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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대도상사/법정관리 기각

    상장사로는 처음으로 모피제조업체인 대도상사의 법정관리신청이 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대도상사는 지난 1월10일 서울 민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재산보전처분 취소결정을 받은뒤 16일 회사재산보전처분 취소에 대한 항고를 했었다. 이에따라 대도상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만2년이 되는 오는 9월 상장폐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37억5천만원의 대도상사는 지난 89년 8월22일 상장된뒤 1년만인 90년 9월 수출부진과 내수시장의 불황으로 부도위기에 몰려 법정관리를 신청,법원으로부터 9월 회사재산보전처분을 받았었다.
  • 「정신대징발 법령」발견의 의미와 내용

    ◎일제 내각 관련 입증… 「배상발뺌」에 쐐기/“정신대원 변고땐 유족등에 부조” 명기/단위기관 책임아래 한반도 전역서 징발/일 패색 짙자 관련서류 모두 소각/일의원 도움으로 문서필름화 성공/이동춘씨 일제가 법령을 제정,한국여성들을 공식적으로 정신대에 동원했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짐으로써 정신대를 둘러싼 한일간의 「실체논쟁」은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됐다. 이동춘 성화대 도서관부관장(55)이 7일 공개한 「일본법령전서」(소화19년 8월호)는 그동안 한국여성 정신대의 존재를 인정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일본정부에 결정적인 물증으로 작용하게 됐다. 이 자료의 발견으로 태평양전쟁 당시 조선총독부가 일본국왕이 직접 재가·공표한 「여자정신근로령」에 의거,한반도 전역에서 조직적으로 강제적으로 한국여성들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정부의 배상책임이 분명해졌으며 정신대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자정신근로령」은 전문 23조로 구성돼 정신대의 선발 방법·기간 등이 상세히 명시돼 있다. 우선각 조항마다 「명령에 따라」「명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라고 규정,정신대동원이 강제적임을 보여주었다. 또 정신대 조달을 원하는 기관이 시·군·읍면장 등 단위행정기관장이나 학교장을 통해 징발하도록 함으로써 「마을에서」「학교교사의 권유로」종군위안부로 끌려갔다는 그동안의 증언들을 명확히 뒷받침해 주었다. 이 법령의 발견은 이와 함께 한일정부간에 걸려있는 배상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법령 제13조에는 「정신대원이 부상·질병 또는 사망한 경우 본인 또는 그 유족의 부조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명령으로서 정한다」고 명시,정신대 징발에 따른 일본정부의 피해배상책임을 명백히 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미야자와 일본총리가 지난달 16∼18일 방한기간중에 정신대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으나 가토 고이치관방장관은 『한일간의 배상문제는 지난 65년의 협정에 따라 끝났다』면서 배상할 의사가 없음을 비치는 등 「말」과 「행동」이 다른 태도를 보여왔다. 현재 일본법원에 계류중인강제연행 피해관련 보상소송은 지난해 12월 종군위안부 피해자 3명을 포함한 35명이 도쿄재판소에 제기한 태평양희생자 유족회건 등 6건이다. 법령을 발굴한 이부관장은 『정신대를 징발했다는 근거법령이 발견된만큼 일본은 더 이상 한국여성에게 가했던 비인간적인 행위를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일본국왕이 직접 법령을 재가한 사실이 밝혀진이상 일본정부가 더이상 배상을 발뺌하지 못하고 물질적·도덕적으로 배상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일본정부로부터 배상을 받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관장은 어린시절 고향인 전북 옥구군 나포면에서 동네처녀들이 정신대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성장한 뒤 정신대 관련자료를 찾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국내에 관련자료가 거의 없는데 실망,성화대 도서관에 소장된 1만여권의 고서들을 1년간 뒤진끝에 지난달 15일 조선총독부 기관지 「조선」1944년 9월호에 「조선총독부가 같은해 8월23일 여자정신근로령을 공표했다」는 내용을 찾아냈다.이후 국립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서 관계법령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일본 현지에서 찾기로 결심,지난 1일 설연휴를 이용해 자비로 출국했다. 그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 친구 하야카와 이치로(40)와 함께 일본 국회도서관 특별열람과에 가서 일본정부가 발행한 법령전서에서 문제의 법령을 끝내 찾아내고 일본 자민당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이 법령을 마이크로필름에 담는데 성공했다. 일본정부는 태평양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정신대 관련서류를 모두 없앴으며 국내에서는 조선총독부가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1945년 8월15일부터 3일간 총독부건물(현 국립중앙박물관) 뒤뜰에서 기밀서류를 불태웠기 때문에 그동안 관련서류를 일체 찾지 못했었다. ◎일제 「정신대법령」전문 여자정신근로령을 재가하여 이를 공포함 일본천황서명날인 소화십구년팔월이십이일 내각총리대신 소기국소 군수대신 등원은차랑 내무대신 대달무웅 후생대신 황뢰구충 칙영 제오일구호 부서 여자정신근로령 제일조 근로상시요원으로서 여자(학도근로령의적용을 받는 자는 제외함) 대원조직(이하 여자정신대라 칭함)에 따른 근로협력에 관한 명령으로서 국가총동원법 제오조의 규정에 의한 것,또한 당해명령에 따른 근로협력을 해야 할 자 또는 여자장신대에 의해 종업을 하는 자의 고용,사용,취직,종업 또는 급여 기타의 종업조건에 관한 명령으로써 동법 제육조의 규정에 따른 것에 대해서는 본령이 정하는 바에 따름. 제이조 국가총동원법 제오조의 규정에 의한 명령에 따라 여자가 여자정신대로서 하는 근로협력(이하 정신근로라 칭함)은 국가 또한 지방공공단체 또는 후생대신과 지방장관(동경도에 있어서는 경시총감 이하 같음)이 지정하는 자가 행하는 명령으로 정하는 총동원업무로서 이를 행하는 것으로 한다. 제삼조 정신근로를 하는 자(이하 대원이라 칭함)는 국민직업 능력신고령에 따른 국민등록자인 여자로 한다. 전항해당자 이외의 여자는 지원하는 경우에 한해서 대원이 될 수 있다. 제사조 계속 정신근로를 할 수 있는 기간은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외에는 대체로 일년으로 한다. 대원으로 하여금계속 일년이상의 정신근로를 시킬 경우에는 대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제오조 정신근로를 받고자 하는 자는 명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장관에게 이를 청구 또는 신청을 해야 한다. 제육조 지방장관은 전조의 규정에 따라 청구 또는 신청이 있을 경우 여자정신대의 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명령의 정하는 바에 따라 시·정·촌(시·정·촌장에 준하는 자를 포함해서 동경도의 구가 존재하는 구역 또는 경도시·대판시·명고층시·황빈시·신호시에 있어서는 구장이라 칭함. 이하 같음) 기타 단체장 또는 학교장에 대해 대원이 될 수 있는자를 선발하도록 명령하도록 함. 제칠조 전조의 명령을 받은 자는 본인의 연령,신체의 상태,가정의 상황 등을 참작하여 대원이 될 수 있는 자를 선발하여 이를 지방장관에게 보고해야 함. 제팔조 지방장관은 전조의 규저에 따라 보고된 자중에서 대원을 결정하여 본인에게 그 취지를 정신대근로장으로 통지하여 정신근로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지시하도록 함. 제구조 전조의 규정에 따라 통지를 받은 자는 동조의규정에 따른 지시에 복종하여 정신근로를 해야 함. 제십조 정신근로를 하는 경우 여자정신대의 조직 및 운영 또는 그 대원의 규율에 관해 필요한 사항은 명령으로서 이를 정함. 제십일조 지방장관은 명령으로 정한 바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정신근로의 전부 또는 일부의 정지에 관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제십이조 정신근로에 소요되는 경비는 명령을 정한 바에 따라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를 제한외에 그 정신근로를 받는 자가 부담하는 것으로 한다. 제십삼조 후생대신(군수성 소관기업에서의 근로관리 및 급여에 관한 사항에 있어서는 군수대신) 또는 지방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할때는 국가총동원법 제육조의 규정에 의해 정신근로를 받는 사업주에 대해 대원의 사용 또는 급여 기타의 종업조건에 관한 필요한 명령을 할 수 있다. 대원의 업무상 부상,질병 또는 사망한 경우 본인 또는 그 유족의 부조에 관한 필요한 사항은 명령으로써 이를 정한다. 제십사조 아래의 각 항의 일에 해당하는 자는 대원을 할 수 없다. 일.육해군 군속이.육군대신 또는 해군대신에 소속하는 관청(부대 및 학교를 포함함) 또는 후생대신이 지정하는 공장,사업장 기타 장소에서 군사상 필요한 총동원업무에 종사하는 자. 제십오조 아래의 각호 일에 해당하는 자는 지원에 의한 경우를 제이하고 대원이 될 수 없다. 일.후생대신이 지정하는 총동원업무에 종사하는 자. 이.가정생활의 근축이 되는 자. 삼.기타 후생대신이 지정하는 자. 제십육조 후생대신 또는 지방장관은 명령으로 정한 바에 따라 정신근로에 관해 시·정·촌장과 기타 단체의 장 또는 학교장 그리고 정신근로를 받는 사업주를 감독함. 제십칠조 지방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국가총동원법 제육조의 규정에 따라 정신근로를 하지 않는 자에 대해 제오조의 규정에 의한 청구 또는 신청에 따른 공장·사업장·기타의 장소에 취직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전항의 공장·사업장·기타 장소의 사업주는 국가총동원법 제육조의 규정에 따라 동항의 규정에 의한 명령을 받은 자로부터 취직신청을 받았을 때는 이를 고용해야 한다. 후생대신(군수성 소관기업의 근로관리 및 급여에 관한 사항에 있어서는 군수대신) 또는 지방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국가총동원법 제육조의 규정에 따라 제일항의 규정에 의한 명령을 받은 자의 사용,종업 또는 급여 기타의 종업,조건에 관해 필요한 명령을 할 수 있다. 제십팔조 제십삼조의 규정은 지방장관 또는 국민근로동원서장이 행하는 지도 또는 권장에 따라 여자가 여자정신대에 의해 제이조의 규정에 의한 총동원업무에 있어서 공장·사업장·기타 장소에서 종업하는 경우에 이를 준용한다. 제십구조 지방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에는 본령에 의한 그 사무의 일부를 국민근로동원서장으로 하여금 분장시킬 수 있다. 제이십조 제십삼조(제십칠조 제사항 및 제십팔조에 있어서 준용하는 경우를 포함함) 제십육조 그리고 제십칠조 제이항 및 제삼항의 규정은 사업주인 국가 또는 도도부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음. 제이십일조 본령중 후생대신이라 함은 조선에 있어서는 조선총독,대만에 있어서는 대만총독으로 하고 지방장관이라 함은 조선에 있어서는 도지사,대만에 있어서는 주지사 또는 청장으로 하고 시·정·촌장이라함은 조선에 있어서는 부윤(경성부에 있어서는 구장) 또는 읍면장 대만에 있어서는 시장 또는 군수라 하고 국민근로동원서장이라 함은 조선에 있어서 부윤,군수 또는 도사,대만에 있어서는 시장 또는 군수라 하고 도도부현이라 함은 조선에 있어서는 도,대만에 있어서는 주 또는 청으로 한다. 제이십이조 정신근로에는 국민근로보국협력령은 이를 적용하지 않음. 제이십삼조 본령에 규정하지 않은 이외의 정신근로에 관한 필요한 사항은 명령으로써 이를 정함. 부칙 본령은 공포일로부터 이를 시행함.
  • 정신대 일왕 칙령으로 동원/4대신 부서한 법령전문 첫 발견

    ◎선발방법·기간등 명시/천안 성화대 이동춘씨,일 국회도서관서 찾아내 공개 【천안=최용규기자】 일본정부가 한국여성들을 정신대로 동원할 수 있도록 제정 공포했던 「여자정신근로령」전문(전문)을 우리나라 대학도서관 간부가 일본국회도서관에서 찾아내 7일 공개했다. 이 법령은 천안 성화대도서관 이동춘부관장(55)이 지난 2일 일본국회도서관 특별열람과에 소장된 일본 「법령전서」(소화19년 8월호)를 샅샅이 열람해 찾아냈다. 일본내각이 매월 한차례씩 발행하는 이 법령전서에 실린 「여자정신근로령」은 지난 1944년 8월22일부터 한국여성을 포함한 식민지 여성들을 정신대로 동원하도록 일본 「천황」이 재가,공포했으며 당시 내각총리대신 고이소 구니아키(소기국소)를 비롯,군수대신 후지하라 긴지로(등원은차낭),외무대신 오다치 시게오(대달무웅),후생대신 히로세 히사다다(광뢰구충)등 4명의 관계장관이 부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부관장은 『지난 1월15일 조선총독부 기관지인 「조선」9월호(1944년9월 발행)에서 「여자정신근로령」이 공포됐던 사실을 발견하고 법령전문을 찾기 위해 직접 일본까지 갔었다』며 『이 자료의 발견으로 일본이 태평양 전쟁당시 정신대 강제동윈을 자신들이 제정한 법령에 의거,우리나라 전역에서 조직적으로 수행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으며 따라서 일본정부의 배상책임도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여자정신근로령」은 맨 앞에 『여자정신근로령을 재가하여 이를 공포한다』라고 적고 일본 「천황」의 서명날인이 찍혀 있으며 이어 칙령 제519호로 표시 한뒤 제1조부터 23조까지 정신대의 선발방법·기간등을 명시하고 있다. 또 이 법령 내용중에는 군부대등이 여자정신대를 조달받고자 하는 경우 지방장관(도지사)에게 청구 또는 신청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며 해당 장관은 각 마을단위 단체장과 학교장에게 정신근로여성들을 징발하도록 명령,이들을 통해 여성들을 선발하도록 돼 있다.
  • “폐기물 불법방류 폭로” 협박/28개업체서 금품갈취

    ◎산업환경신문부장등 4명 영장 서울마포경찰서는 23일 산업환경신문 기획부장 윤영희씨(39·전과5범·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탄현1리19의8)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상습공갈및 청부폭력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채광환씨(44·건축업·서울 은평구 불광동28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 신문 경기북부부지사장 김희준씨(35·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토당리357)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윤씨등은 지난해 9월초 경기도 안산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복토전문회사인 S산업이 일반폐기물을 하천으로 무단방류하는 현장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한 뒤 이 회사대표 최모씨(50)에게 『폐기물 불법방류사실을 신문에 게재하고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3백여만원을 갈취하는등 비슷한 수법으로 경기도 일원의 28개 산업폐기물및 공해유발업체로부터 모두 2천여만원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있다.
  • 신검 보충역 편입 실패하자 협박/청탁금의 7배나 뜯어

    ◎프로야구 김청수선수 입건·어머니 영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20일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소속 김청수선수(25·투수)의 어머니 김정F씨(54·부산시 동래구 사직1동 56)에 대해 공갈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선수와 누나 강자씨(28),브로커 김도연씨(63·무직·변호사법위반등 전과5범·동래구 명장1동 64)등 3명을 병역법위반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선수에게「정신질환이 있다」고 진단서를 발급해준 경남 창녕군 B정신병원과 부산 P정신병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선수의 어머니와 누나는 지난 88년 9월10일 경남 마산시 회원구 산호동 모다방에서 김선수의 모교인 마산M상고 서모교사(50)와 브로커 김씨에게 김선수를 보충역으로 편입시켜 줄 것을 청탁하면서 교제비 명목으로 2백50만원을 주었으나 같은해 10월 김선수가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현역입대 판정을 받자 서교사를 협박,『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해 보충역으로 돌리는데 필요한 교제비 2천만원을 내라』고 요구,1천8백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있다. 서교사는 김선수가 현역판정을 받자 즉시 교제비로 받은 2백50만원을 김선수측에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 택시기사 상대 사기도박 일제수사

    ◎기사식당·가스충전소서 유혹/뒷돈 대주고 빚 불려 택시 강탈/서울서만 1백여명 피해… 폭력 겁내 신고 기피 최근 택시운전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택시를 빼앗는 신종 범죄가 극성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0일 박준모씨(36·노원구 공릉동 494)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장근씨(4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식당에서 개인택시 운전사 이모씨(40·노원구 공릉동)에게 노름 뒷돈으로 4백50만원을 꾸어주고는 이씨가 돈을 모두 잃고 제때 갚지 못하자 12월25일 청부폭력배들을 동원,뭇매를 때리고 2천5백만원짜리 콩코드 개인택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같은 수법으로 택시운전사들을 갈취하는 사기도박단이 더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사기도박단은 운전사 차림으로 개인택시운전사들이 많이 모이는 가스충전소나 운전사 식당을 돌아다니며 『재미삼아 화투놀이나 하자』고 꾀어돈을 따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돈을 잃은 운전사들에게 『다른데서 하면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꾀어 서울근교 식당 등으로 옮긴뒤 뒷돈까지 대주면서 점차 판돈을 키워 삽시간에 수백만원의 노름빚을 뒤집어 씌운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개인택시운전사들에게는 가스충전소 등에서 고객확보를 위해 무담보로도 70만∼1백만원 정도를 즉석에서 빌려주는 점을 악용,노름판을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택시 운전사였던 박모씨(43)는 『지난해 9월 강동구 K충전소 휴게실에서 낯모르는 운전사들과 화투놀이를 하다 1천5백만원의 빚을 진 끝에 택시를 넘겨주었다』면서 『택시를 되찾기 위해 요즘은 회사택시를 몰면서 한달수입의 대부분을 아직까지 그들에게 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범인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협박을 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A충전소 대표 이모씨(47)는 『고객관리를 위해 개인택시기사들에게 70만원까지 현찰을 대부해주고 있는데 많은 운전사들이 이 돈으로 노름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지난해 약 1백여명의 운전사가 전문도박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주부만 있는 집 골라/고교생이 강도강간

    서울동부경찰서는 10일 정모군(18·서울K고 3년·성동구 성수1동)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군은 지난해 9월14일 하오5시쯤 같은동네에 사는 정모씨(21·주부)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혼자있던 정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8만4천원을 빼앗은뒤 성폭행하는등 동네의 주부 혼자있는 집들을 골라 9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84만여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있다.
  • “혼수적다” 아내 구박·폭행/30대 한의사에 구속영장(조약돌)

    ○…대구 달서경찰서는 7일 혼수가 적다며 아내를 구타한 한의사 박극로씨(34·대구시 달서구 두류1동 766의 6)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4년 결혼한 부인 이모씨(여·29)에게 혼수가 적다며 구박,별거해오다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한의원 간호조무사 정모씨(23)와 수차례 정을 통해 왔으며 지난해 9월말 이혼요구를 거절하는 부인 이씨를 몽둥이로 마구때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 포철·현대개발·교보·롯데등/토초세 불복 심사청구

    ◎납세자의 8.5%가 제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를 가장 많이 낸 포항종합제철을 비롯,고액납세법인 및 개인 2천여명(납세자의 8.5%)이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청은 토초세심사청구마감일인 지난 5일까지 접수결과 포항제철(2백73억원)이 지난해 12월28일 토지관할세무서인 서울 개포세무서에 심사청구를 낸데 이어 고액납세 2위인 현대산업개발(2백44억원)과 롯데쇼핑(2백42억원),롯데물산(1백64억원),호텔롯데(22억원),대한교육보험(53억원)등이 불복,심사청구를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포철은 지난 89년12월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892 일대에 5천3백평을 매입,이곳에 지상 45층,지하 7층 규모의 대형 경영정보센터빌딩을 신축키로 하고 90년 12월22일 서울시청에 허가신청을 냈으나 건축허가및 착공제한 규정에 의해 착공이 지연됐다고 주장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불복청구를 제기했는데 관할세무서측은 지난해 9월 고지전심사단계에서 90년 12월말 현재 기준으로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각했었다.
  • 의붓딸 성폭행/30대 형제 영장

    【고성=조한종기자】 강원도 고성경찰서는 4일 김근수씨(33·고성군 거진읍 거진11리 3반)와 김씨의 동생 근오씨(31·고성군 거진읍 거진9리 7반)등 형제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형 김근수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이모양(15)과 이양의 동생(11)등 자매를 데리고 들어온 문모씨(33·여)와 동거해 오던중 지난 2일 하오3시30분쯤 자기집 안방에서 이모양을 성폭행,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해 8월초부터 이들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온 혐의다. 동생 근오씨도 지난해 9월초 고성군 거진읍 자산리 공동묘지에서 형의 의붓딸 이모양을 성폭행하는 등 같은 달 2차례에 걸쳐 이모양을 욕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 간통피소 총경 해직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총무과장 경정호총경(60)과 김귀희씨(32)를 간통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총경은 경기도 부천시 남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5월 김씨와 알게돼 지난 9월초 인천의 한 호텔에 함께 투숙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정을 통해왔으며 지난 11일 경총경이 일본에 출장을 갈 때에 함께 건너가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이 사건으로 경총경을 직위해제했다.
  • “저질 중국·대만산 우산 홍수/국내업체 피해 심각”

    ◎양산공업조합,피해구제 신청 한국양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수)은 최근 값이 싸고 질이 떨어지는 중국 및 대만산 우산과 우산틀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 업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원회에 국내 산업의 피해를 조사해 달라고 신청했다. 25일 한국양산공업협동조합의 피해조사 신청서에 따르면 우산과 우산틀의 수입은 지난 89년 5백60만본,7백16만1천달러로 88년보다 61%가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6백76만본,8백32만5천달러로 16%가 늘어났다. 수입품이 이처럼 늘어나자 지난 88년 1백20개사에 달했던 국내 우산 및 우산틀 제조업체수가 지난 9월 현재 75개사로 줄어들었고 가동률도 82.6%에서 60.4%로 떨어졌으며 재고는 1백72만본에서 2백39만본으로 늘어났다.지난해의 경우 수입품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55.4%였다.수입품의 국내판매 가격은 개당 2천7백10원으로 4천60원인 국산품의 절반밖에 안 된다. 양산공업협동조합은 이같은 저가,저질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 인상 및 품질검사 의무화 등의 구제조치를 앞으로 5년간 취해줄 것을 무역위원회에 요청했다.
  • 이쑤시개·면봉등 중국 목제품 홍수/업계,산업피해 구제 신청

    ◎품목별로 21∼1백26% 증가 한국목환봉협회는 21일 중국등으로부터 이쑤시개와 면봉·핫도그바등 기타 목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했다. 한국목환봉협회는 산업피해구제조치로 수입수량제한,관세율인상 및 기술지원등을 요청하고 국내산업피해가 심각한 점을 감안,시급한 피해구제를 위해 잠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쑤시개는 89년 83만2천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백50만1천달러로 수입액이 80%나 늘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가 늘어난 1백21만9천달러어치나 수입돼 연말까지는 1백80만∼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면봉등 기타 목제품도 지난해에 비해 1백26%가 증가한 3백15만8천달러어치나 수입됐다. 목제품의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것은 이들 수입제품들이 운송·보험료및 관세(13%)등을 다 물고도 국산품보다 20∼30% 이상 싼데다 국내소비량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입시답안 보여달라/앞자리 수험생 위협

    【군산=조승진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대입학력고사시험장에서 앞자리 수험생에게 답안지를 보여달라며 흉기로 위협한 유덕만씨(21·군산시 삼학동 789의7)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K대 국문학과를 지원한 유씨는 17일 상오7시40분쯤 고사장인 군산여중 시험장에서 앞자리에 앉게 된 안모군(18·서울 건대부고3년)에게 『얘기 좀 하자』며 복도로 끌고가 『지난 9월 군에서 제대해 아는 것이 없다』『답안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그냥 놔두지 않겠다』며 흉기로 안군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두고온 고향」 이번엔 정말 가려나”

    ◎「12·13 남북합의서」 서명 하던날… 설레는 실향민/“혈육상봉 이뤄져야 통일도 가능/한맺힌 월남길,기쁨의 귀향길 됐으면”/「7·4성명」 시절의 실망없게 후속조치 잘 풀어야 『이제는 정말 고향가는 길이 열리려나보다』『꿈에도 못잊을 혈육들을 하루빨리 만나게 해주오』 남북한 정부대표들이 쌍방의 화해와 교류협력을 촉진하게 될 「합의서」에 정식서명하고 그 내용이 발표되던 13일 1천만 이산가족들은 벌써부터 고향으로 달려갈 꿈에 부풀었다. 40여년을 한결같이 두고 온 북녘땅의 가족들 생각에 시름이 가실날 없었던 실향민들이기에 남북간의 자유왕래며 통신교환등이 이뤄진다는 사실이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들은 저마다 『이제는 죽기전에 고향에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넘치면서 남북한 당국이 이같은 사업을 보다 서둘러 그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아직도 「7·4남북공동성명」이 실향민들의 꿈을 한껏 부풀려놓고도 실제로는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듯 매우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이번에는 그때와 같은 실망을 주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남북한 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후속작업을 벌여 실향민들의 한을 조속히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산가족재회추진위◁ 1천만 이산가족재회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식경희대총장)는 이날 합의내용 가운데 서신교환을 허용하는 방안이 들어있음을 확인하자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던 이산가족들의 편지 5천여통을 되도록 빠른 시일안에 북한으로 보내기 위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또 그동안 70세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판문점방문 행사를 가져오던 것을 보다 확대,우선 일부 지원자를 모아 북한방문 길에 오를 수 있도록 정부에 방북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지난 47년 평북 운산군 묵진읍에서 내려온 조영식위원장은 이날 「합의서」 서명에 대해 『남북한이 새로운 화해의 장을 연 것으로 진작 이같은 일이 있어야 했다』면서 『나와 같은 처지의 이산가족들끼리 모여 서로 아픔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를 결성,일해왔는데 이젠 그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그는 그러나 『이 역사적 서명의 의의가 실질적 통일의 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욱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이북5도민회◁ 이북 5도민회 중앙협의회는 이날 상오 직원들끼리 모여 앉아 TV를 지켜보면서 통일문제의 진행방향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앞으로의 실천계획등을 논의했다. 지난 47년 황해도 장연에서 월남한 협의회사무국장 김성재씨(67)는 『총리회담이 4차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기대에 못미쳐 또다시 실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가슴이 아팠으나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기쁘다』면서 『지난 40여년동안 가슴속에 쌓여온 회한이 한꺼번에 씻겨나갈 정도로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민족통일중앙협◁ 민족통일중앙협의회는 이날 합의서 채택과 관련,오는 17일 하오2시 「남북고위급회담 성과설명회」를 열기로 하는등 활발한 활동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앞으로 각종 설명회등을 통해 통일에 관한 시민들의의견을 수렴,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월남인사들◁ 6·25때 평양에서 내려온 이해창씨(65·실향민 호국운동중앙협의회 총무국장)는 『이제 죽기전에 고향에 갈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과 기대에 부풀어 간밤엔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남북이 합의서에 서명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흥분해서는 안되며 성의있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85년 9월 제1차 고향방문때 고향인 황해도 연백군 호남면 송야리에 살고있는 혈육을 만나보았던 이재운변호사(56)는 『아버님이 올해 78세이나 건강이 좋아 정정하실 것으로 보여 아버님을 뵐 생각에 고향 언덕이 눈에 선하다』면서 『구체적인 당국간의 작업이 하루빨리 추진돼 아버님과 다섯누이를 자유스럽게 만날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5년 황해도 봉산에서 혈혈단신으로 내려온 김진철씨(57·상업·동대문구 청량리동)는 『이번 합의서 서명으로 남북통일의 물꼬가 트이는 것같아 기쁘다』면서 『이를 계기로 민족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는데 정부와 국민이 합심,단결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장비리 폭로” 협박 3개사 뺏어

    ◎공금횡령 약점 잡아 주식 35억대 갈취/유진산업 부사장등 5명 영장 서울 경찰청은 7일 미군부식납품업체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유진산업 부사장 유학준씨(46)등 이 회사 이사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88년7월 이 회사 사장 정병훈씨(48)를 서초동 대한교과서빌딩 5층 사무실에서 만나 『회사공금횡령 사실을 관계기관에 폭로하겠다』고 협박,정씨 소유의 유진산업과 운수업체 유성실업,건설업체 거원산업등 3개회사 주식 35억여원어치를 빼앗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5년 10월부터 88년 7월까지 정씨가 경리담당상무인 최용웅씨(48·영장신청)를 시켜 한달에 5백만원씩,모두 1억7천여만원의 공금을 판공비로 빼내 쓴 사실을 알게되자 『횡령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걸려 3년이상 징역을 살아야 한다』면서 이를 묵인해주는 조건으로 회사 주식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 88년9월15일 정씨에게 3개회사 주식의일체포기,임원직 사퇴등의 내용을 담은 각서를 작성하도록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 정부의 행정쇄신 의미와 내용

    ◎비능률·권위 일소… 「행정민주화」 구현/93년부터 군복무 5∼2개월 단축/회사택시 부제운행 단계적 해제/생보자 식비 내년부터 현금 지급 정부가 이번에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기업활동에 지장을 일으키는 비능률적인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것은 「행정의 민주화」를 구현한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6·29선언 이후 우리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다양한 욕구분출로 한때 혼미한 상황을 빚기도 했지만 일관된 논리는 민주화였다. 그런데도 유독 국민생활·기업활동과 직결된 행정부문만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듯 했고 실제 우리 주위에는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면서 국민에게 고달픔을 안겨주는 제도가 의외로 많았다. 6공이 철저히 배격하고 있는 「권위주의 시대의 산물」이 사회변화에 아랑곳 없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정부의 이번 대대적인 행정쇄신작업은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행정의 대수술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엔 국민생활의 불편해소 뿐 아니라 그동안 팽배해 있던 부처별 이기주의와 할거주의에서의 과감한 탈피노력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담당 대민업무의 민간단체이양이나 절차 간소화는 공직의 매력인 권한·권위의 상대적인 축소라는 사실 때문에 어느 부처든 싫어하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행정쇄신작업은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의미하기도 한다. 더구나 연말쯤엔 국무총리 자문기관인 행정규제완화 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유창순전경련회장)가 1천여가지에 달하는 규제완화 대상사무를 건의할 예정이어서 내년 3월쯤엔 대대적인 행정개혁이 단행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명실공히 행정의 민주화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따라서 정부의 이번 4백42건의 행정쇄신작업은 대장정을 위한 첫걸음으로 볼수 있다. 4일 열린 행정쇄신실무협의회가 심의확정한 행정쇄신 대상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농지확대개발촉진지역고시해제=고시지역을 이달부터 일괄 해제함으로써 개발대상지역 선정,대상지역형질변경,토지환매등 농지확대개발촉진법상의 규제대상 14건이 소멸(91년12월). ◇회사채일괄신고제도 도입=회사채발행시 건별로 증권관리위원회에 신고하던 것을 내년 1월부터는 일정기간의 예정물량에 대한 일괄신고 허용(92년1월). ◇인지세 납부방법개선=계속적·반복적으로 인지세를 납부하는 경우 납세자의 인지세 납부계기설치사용 허가(92년7월) ◇현역병복무기간 단축및 방위병제도의 단계적 폐지=93년1월1일 이후 입영자부터 육·해병은 30개월에서 26개월로,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공군은 35개월에서 30개월로 단축.군부대 방위병은 단계적으로 현역으로 대체하고 향토방위병은 다른 신분으로 전환. ◇긴급·불편신고전화통합=112(범죄)113(간첩)182(미아)등 6종의 긴급전화를 112로 통합(서울 92년말,지방 93년). ◇제1국민역 거주지관리 전환=본적지별로 관리되는 제1국민역을 보충역·예비역처럼 거주지관리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불편해소(92년말). ◇군사시설보호제도 개선=군사시설보호구역내 재산권제한 최소화 및 재산권 침해시 적정보상방안을 강구하고 군사시설 보호관련 법규위반시 처벌규정 현실화(92년9월). ◇택시부제운행해제=회사택시(현3∼12부제)는 시·도실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개인택시는운행특성을 감안,시·도별 완화조정(92년1월). ◇관광호텔등급결정권한 민간위탁=등급결정권한을 92년 하반기의 관광진흥법개정을 통해 관광사업자단체에 위탁. ◇생활보호대상자 주식비지급방법개선=현재 현물(관수용 양곡)로 지급되는 생계보호대상자 주식비를 현금지급으로 개선(92년1월). ◇한국공업규격표시품 생산계획보고제 폐지=행정실익이 없는 KS표시품 생산계획및 생산상황보고를 폐지,제조업자의 행정관청보고 업무를 축소(92년말). ◇옥외광고물 설치관련 규제완화=옥외광고물 설치허가 신청구비서류를 줄이고 광고 표시기간 연장허가시 원색도안 첨부 생략.가로형간판은 건물 2∼3층에도 설치허용하며 지하도·지하철등에서의 광고물표시는 시설관리청으로 일임(92년1월).
  • 중기 창업자금 지원 “꾸준”/54개 창투사

    ◎1천1백업체에 5천72억/87년부터 올 9월까지 집계 새로 사업을 일으키는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투자회사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87년이후 올 9월말까지 54개 창업투자회사들이 창업을 지원한 업체는 모두 1천1백9개로 이들에 대한 투자액은 모두 5천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창업자에 대해 전체 금액의 46.9%인 2천3백80억원을,지방 창업자에 나머지 53.1%인 2천69억원을 지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업종이 1천7백28억원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으며 전자·전기 28.2%,화학 25.2%의 순이었다. 이미 투자한 창업기업에 대한 자금융자의 경우 올들어 9월말까지 신규로 7백69억원이 지원되고 5백64억원이 회수돼 잔액 기준으로 지난 연말보다 59.8% 증가한 5백48억원의 융자가 이루어졌다. 상공부는 앞으로 담보력이 미약한 기술창업자를 지원해 주는 창업기업보육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이미 9개 업체의 신청을 받아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 남북 교원교류 승인

    정부는 2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현승종)가 남북한 교원교류협력 사업의 하나로 지난 9월 제출한 북한주민접촉신청을 승인했다.
  • “서산간척지 일부 어민에 분배” 조치에 반발

    ◎현대건설,행정심판 제기/준공조건 변경 농림수산부 상대 현대그룹계열의 현대건설이 농림수산부를 상대로 충남서산지역 매립공사의 준공허가조건 변경에 대한 행정심판을 지난 18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시행중인 서산A,B지구간척사업(천수만)과 관련,태풍피해등으로 준공시기가 당초시한인 6월22일을 넘기게 되자 공유수면매립면허기간을 연장해 주도록 신청했는데 지난 9월20일자로 연장신청을 허가해 주면서 당초 면허조건을 변경,피해어민에 대해 추가보상을 해주고 간척농지 일부를 우선해 분배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에대해 모든 피해보상은 이미 끝났으며 관계법상 간척지의 소유권은 간척을 끝냈을 경우 갖게되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행정심판청구기간인 허가조치후 60일이내인 지난 18일 농림수산부에 행정심판을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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