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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영주 외국인 지방선거권 있다”/“헌법선 금지안해”/최고재판소

    ◎참정권 확대계기/별도 입법 통해부여 길열어 【도쿄 연합】 일본 최고 재판소는 28일 『일본에 정주하는 외국인에 지방선거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는 공선법 등의 규정은 헌법에 위반하는 것으로 무효』라는 견해를 밝혔으나 김정규씨(출판업·53) 등 재일한국인 9명이 오사카(대판)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등 시내 4개 선관위를 상대로 제기한 「선거인명부 등록의 각하결정 취소청구」상고심에서 원고측의 상고를 기각,1심 판결을 그대로 인정했다. 일본 최고재판소(재판장 가베 쓰네오)는 『영주 외국인 등에 지방선거권을 법률로 부여하는 것은 헌법상 금지돼 있지 않다』는 판단을 처음으로 내리고 『지방선거권을 법률로 부여하는 조치를 취할지 여부는 나라의 입법정책에 관련되는 문제』라고 말함으로써 일본헌법 자체는 영주 외국인의 지방선거권 부여를 허용하고 있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김씨 등은 지난 90년 9월,오사카시 선관위의 선거인명부에 자신들의 이름이 등록돼 있지 않은 것을 이유로 거주지역 4개 선관위에 이의를 신청했으나 각하되자이의 취소청구소송을 오사카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이들은 또 오사카지방재판소 역시 『정주 외국인의 지방선거권은 헌법상 보장돼있지 않다』며 청구를 기각함에 따라 최고재판소에 상고했었다. 이번 최고재판소의 판결은 1심의 내용을 그대로 인정하기는 했으나 지방선거권의 부여는 헌법이 아닌 입법정책으로 가능하다는,다시 말해 헌법은 정주 외국인의 지방선거권을 사실상 허용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림으로써 앞으로 영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확보 투쟁이 더욱 적극화되는 것은 물론 국회 등에서의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일본 최고재판소의 판결은 재일 한국인 등의 지방참정권 문제가 입법화만을 남겼다는 것을 인정한 획기적인 것으로 실질적인 승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상장사 삼도물산/법정관리 신청

    「압소바」란 상표의 유아복 메이커로 널리 알려진 상장기업 삼도(삼도)물산(회장 김만중)이 27일 회사재산 보전 및 채권동결을 위해 서울민사지법 합의50부에 법정관리신청을 했다. 삼도물산은 수출경쟁력을 상실하자 최근 내수로 전환했으나 경쟁과열로 고전했다.지난 91년 업종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인 삼도기전도 초기의 투자비용때문에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작년 9월 결산결과 매출액 9백40억원에 7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금융비용만 1백10억원에 달했다』며 『금융비용만 동결하면 회생이 가능하므로 법원의 재산보전 신청결정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외국산 가짜백사 팔아/1억원 사취 2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15일 외국에서 싼값에 밀수입한 뱀을 국내에서 잡은 백사라고 속여 1억여원을 사취한 소명만(38·동작구 상도2동 582)씨 등 2명에 대해 상습사기및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종만씨(4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소씨등은 93년9월 태국에서 10여만원에 밀수입한 뱀 1마리를 이모씨(61·도봉구 번동)에게 우리나라에서 잡은 백사라고 속여 1천5백만원에 판 것을 비롯,지금까지 10여명에게 밀반입한 외국산 가짜 백사를 팔아 1억여원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서산간척지 무엇이 문제인가/어업권 보상이 준공검사 최대 검림돌

    ◎“더이상 연장 불하… 법대로 하겠다”/정부/“「어민선별」 난제… 시한내 종결 최선”/현대 정부와 현대건설이 15년간의 대역사인 서산 간척지의 준공검사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을 조짐이다. 농림수산부는 13일 『현대건설에 공문을 보낸 이유가 준공검사 기한이 임박한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촉구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이다.그럼에도 이 공문은 기한을 지키지 않을 때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여 주목된다. ▲개요=현대건설이 충남 서산 앞바다 천수만 일대의 매립 면허를 받은 것은 지난 79년 8월 24일.정부가 식량안보 차원에서 농경지를 확보해야 하지만 재원이 모자라 민간기업으로 넘긴 것이다. 현대건설은 80년 5월23일부터 공사를 시작,지금까지 5천7백90억원을 들여 모두 1만5천5백93㏊(4천6백77만9천평,여의도의 50배)의 국내 최대 간척지를 조성해왔다.매립지는 A지구와 B지구로 나뉘며,A지구는 9천7백76㏊(담수호 2천8백85㏊)이고 B지구는 5천8백17㏊(담수호 1천7백2㏊)이다. 당초의 면허기간은 87년 7월이었으나 태풍 등으로 인한 공사의 지연 및 어업권 보상문제 때문에 93년9월까지 3차례 연장받았다. ▲농림수산부 입장=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다.준공기간을 3차례나 연장해줬으므로 더 이상 연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특히 논으로 허가받아 밭으로 쓰는 B지구의 담수호를 뺀 4천1백15㏊를 당초 용도대로 바꾸지 않으면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기한 내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다고 해서 곧 환수하는 등의 극한 조치는 않을 방침이다.공유수면매립법에 따라 면허회복 신청을 내면 현대건설이 준공검사를 받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법은 준공기간이 지나면 면허가 자동 소멸되고 그때부터 1년 안에 면허회복 신청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현대 입장=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업권 보상문제를 완결하는 것이다.매립사업과 관련해 보상을 신청한 사람은 모두 1만9백66가구이다. 이 가운데 63%인 6천8백97가구는 이미 보상을 끝냈다.바다를 매립함으로써 실제로 피해를 입는 대상을 정확히 가려내기 위해 대상자를 A·B·C의 세 그룹으로 나눠 어민대표와 함께 사실 확인 작업을 했다. 어장과 인접해 있거나 어촌계가 있는 A·B그룹은 거의 보상해줬으나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C그룹(3천여 가구)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어민도 아닐 뿐더러 심지어는 공무원들까지도 끼어있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남은 기간 안에 이런 사항을 마무리짓도록 최대한 힘쓰겠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 노인교육 나서는 노인강사 많다

    ◎「노후복지 교수요원 세미나」에 수강생몰려 열기/교직 등 은퇴후 경험·전문성 살려/노인대학 강사·자원 봉사원 활약 『늘그막 인생에서 무엇을 배우는게 좋은지,어떤 방법으로 살아야 할지를 같은 노인인 우리보다 더 이해하고 잘 도와줄 사람이 또 있겠습니까』­노인들을 대상으로한 강의나 상담에 또래 노인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노후복지개발연구소(소장 김병국)와 서강대 국제평생교육원이 지난해 9월부터 함께 마련한 「노후복지 교수요원 교육및 노인대학 교사교육 세미나」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은퇴 노인들. 오는 9∼10일 열리는 노인대학 교사교육세미나(서울 역삼동 동 연구소)에는 1백여명이 선생님을 지망하며 수강 신청한 상태다. 한창때의 전공과 경력을 살려 노인대학등에서 유료강사나 자원봉사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이 중에는 일찍부터 현장에서 뛰고 있는 패기만만한 「전문강사」들도 많다. 『자녀들앞에서 일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라고 강조하지요.그래서 강의 내용도 훈계성보다는 아이들에게 다시 가르쳐줄수 있게재미있는 것으로 택합니다』국민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은퇴,의정부의 한 노인대학에서 강의하는 조언상씨(72)가 꼽는 교육요령이다. 「우리말의 순화」등의 인기 강사인 조씨는 요즘 세계 각국의 국가를 다음번 강의소재로 골라 책방을 찾고 있다. 교수요원중 정광복(69)·양재복씨(64)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경우.의사로 은퇴한 부인 양씨는 의료·건강과목 강사로 노인학생들을 찾을 계획이다.『사회복지를 탓하기 이전에 스스로 일깨우고 통제하고 봉사하는 「자기복지」를 위한 자세가 우리 노인들에게는 필요합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은퇴한 남편 정씨는 젊은직장인들에게 강연해온 경험을 같은 노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뛰어든 열성파. 『삶의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자신감을 심어주고 어긋난 고부관계등을 풀도록 힘쓰지요』 청소년 상담원으로 일하다 2년전부터 노인 집단 심리상담을 해온 김말자씨.상담에서 얻은 결과를 강사들과 교환하며 더욱 효과를 얻는다고 밝힌다.
  • 대담/주돈식 문화부장(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한국문화 세계화” 신르네상스 운동 적극 추진/주요정책 심층보도… 국민과 정부를 잇는 기획/문화·관광·체육분야 초고속정보망 구축/세제 등 혜택으로 기업 문화사업 유도/2002년 월드컵축구 한국유치 꼭 성사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은 29일 『구 총독부 건물이 철거되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 신축 이전되면 현재 경복궁안에 있는 민속박물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왕의 영정을 모시던 옛 선원전 건물을 복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장관은 이날 임영숙 서울신문 문화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속박물관 철거는 장기계획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전 장소는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주장관은 또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의 한국 유치를 꼭 성사시키겠다』고 다짐하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와 이를 뒷받침할 「신르네상스 운동」에 대해서도 의욕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문화계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문화에 대한 배려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문체부가 관광업무까지 맡게 되고 청와대 교문수석실이 폐지된 것에 대한 우려지요. ▲그렇지 않습니다.지난 정부조직 개편으로 오히려 문화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강화됐습니다.문화와 체육과 관광을 접목시킴으로써 범 국가적 명제인 세계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공보처의 해외문화원이 문체부로 이관돼 우리 문화의 해외소개라는 문화원 본래의 기능이 회복됐습니다.문체부가 관광업무를 맡았다는 것은 관광의 내용이 예전과 달리 「문화」가 된다는 의미입니다.청와대 교문사회수석실의 폐지는 기존의 다른 수석실의 업무와 중첩돼 간소 일원화 차원에서 폐지된 것일 뿐입니다. ­한국문화의 세계화 방안을 말씀해 주십시오. ▲한국문화의 세계화는 「우리문화」가 중심이 되어 다른 외국문화와 대등하게 어울리고 교류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 원숙한 우리문화를 보편적인 세계문화로 승화시켜 전인류의 행복한 삶의 창조에 기여하는 것을 뜻합니다.따라서 5천년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며 우리 문화를 관광자원화해서 외국관광객 유치에 힘써야 합니다.이를 위해 해외문화원등을 중심으로 문화네트워크를 만들고 외국의 지한인사와 한국학 관련자 등으로 문화봉사단을 구성하여 우리문화 세일즈단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세계화가 가능한 우리 문화상품으로는 무엇이 있으며 앞으로 어떤 것이 개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민화를 현대판화기법으로 재현한 것과 칠기공예품 및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을 활용한 스카프·넥타이등이 현재 개발돼 있습니다.석존제,민속축제,한강의 연날리기대회 등 우리 고유의 행사들도 당장 문화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겠고 전통공예·도자기·음식문화도 상품화 할 수 있습니다.한지자체를 포장지·카드·엽서 등으로 상품화해도 좋겠지요.문화캘린더를 만들어 공항과 해외문화원 등에서 배포,문화행사도 문화관광상품화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기업들은 일본문화의 세계화에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우리 기업들의 문화투자를 유도할 획기적인 대책이 있으신지요. ▲대통령께서도 기업인들에게 정치자금 대신 문화에 투자하라고 당부하셨고 문화지원을 위한 기업메세나협의회가 발족돼 있습니다만 기업의 문화투자를 적극 유도할 인센티브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기업의 문화투자 비용의 손비인정,조세감면 등을 꼭 실현시킬 계획입니다.기업의 문화활동 영역과 투자범위,투자 상한선 결정이 선행돼야 하고 세금감면이 탈세수단으로 악용되거나 문화단체를 편법운용하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현재 재정경제원과 실무적 차원에서 협의중에 있습니다. ­광복50주년이 되는 올해 구 조선총독부 건물이 결국 철거 됩니다만 경복궁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민속박물관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일제가 변형 훼손시킨 조선의 정궁 경복궁은 오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복원합니다.경복궁의 기본궁제와 연계하여 장기적으로 민속박물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옛 선원전 건물을 복원할 계획입니다.민속박물관은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더 넓은 장소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해 문체부 업무보고중 정보화시대에 대처하는 문화마인드가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앞으로 문화행정의 중심이 될 정보관리에 대한 대책은 있으신지요.▲문화·관광·체육분야의 초고속정보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범정부 차원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연계할 예정이지요.올해는 문예진흥기금 22억원을 투입,문화예술기초정보베이스 및 한국문화공간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발,박물관·미술관·저작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합니다.또한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획단에 전자박물관 전자미술관 국내학술자료 화상서비스 등 6개 과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문체부는 올해를 「신르네상스 운동」의 원년으로 정했는데 추진배경을 설명해 주십시오. ▲문민정부 출범과 국민의 문화수요 증대,경제여건의 성숙 등을 바탕으로 민족문화 중흥을 이루고자 하는 것입니다.우리문화는 조선조말 외세침투와 일제침략,광복후의 사회혼란과 전쟁,그리고 군사쿠데타 등으로 계속 왜곡돼 왔습니다.주요 추진내용은 국민 문화수요의 충족 및 문화활동 촉진,중앙과 지방간의 문화예술교류 강화,기업의 문화투자 확대,미술의 생활화 추진 등입니다. ­「미술의 해」가 시작됐습니다만 너무 늦게 미술의 해로 지정돼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고 그동안 유보돼 왔던 미술품 양도소득세가 내년부터 실시됨으로 인해 미술계가 큰 활기를 띠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술품 양도소득세 실시는 조세형평의 원칙상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행정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부과대상 작품가격의 상향조정 혹은 세율인하 방안 등을 검토해 미술계의 희망을 가능한한 반영하도록 할 생각입니다.예술의 해 지정은 올해 3월중에 완료할 계획입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결정이 15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대회유치에 승산이 있으신지요 ▲우리나라와 일본·멕시코가 유치의사를 표명함으로써 경쟁이 본격화됐습니다.일본이 방대한 자금력을 배경으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만 86아시안 게임 및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경험 등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또한 남북 공동개최가 실현될 경우 국제축구연맹이 지향하는 축구를 통한 세계평화의 증진과 우리 민족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이런 우리의 장점을 심층적으로 부각시키면서 월드컵축구대회의 한국 유치를 꼭 성사시키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 왜 유치하려하나/통일의 촉매제로 월드컵축구 개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유치는 88올림픽 개최에 못지않은 국가적 사업이다. 21세기를 열어가는 시기에 첫 월드컵대회를 개최하여 세계의 관심과 이목을 끌어들임으로써 국정의 지표로 삼고 있는 세계화의 주역국으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4년이상의 준비과정과 예선 및 본선대회를 치르는 동안 각 분야에서 빈번한 국제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국제사회의 주변국가에서 중심국가로 떠올라 세계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민 의식을 고양시켜 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된다. 지난 93년 12월 2002년 월드컵유치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유치활동에 불을 댕긴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유치지원반을 편성한데 이어 지난해 12월16일 국회문화체육공보위원회에서 「월드컵유치지지 결의안」을 채택,총체적 경쟁체제를 갖추었다. 2002년의 월드컵 개최지는오는 96년 6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총회의 집행위원회(21명)에서 투표로 결정된다. FIFA는 개최지 결정에 앞서 월드컵 유치를 희망해온 나라로부터 경기장 및 교통·숙박시설 등 구비조건을 담은 「월드컵유치신청서」를 오는 9월말까지 접수한뒤 내년 5월안에 실사팀을 해당국에 보내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문화체육부는 올해의 유치활동에 따라 개최지가 판가름날 걸로 보고 서면에 의해 1차적으로 개최지 여부를 심판받게 되는 월드컵신청서 작성에 승부를 걸 참이다. 월드컵 유치신청서는 FIFA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다는 방침아래 ▲경기장시설 ▲안정 및 재정 ▲교통·통신등 분야별로 나누어 10명 내외의 실무작업반을 두어 작성하기로 했다. 월드컵유치신청서를 작성할 실무작업반은 전문가들로 내달안에 구성,올 상반기에 완성할 계획이다. 최근 멕시코가 유치신청을 함으로써 3파전의 양상을 띠고 있으나 결국 일본과의 대결로 좁혀질 것으로 보고 월드컵 유치신청서에는 다음 두가지 측면을 강조,일본보다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을갖고 있다. 최근 중동세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이 프로축구 J리그를 출범시켜 새로운 붐을 조성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한국이 「아시아축구의 대명사」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는 대목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3회연속출전을 기록하는 등 모두 4차례 월드컵 본선에 나간 사실이 이를 뒷밤침해주고 있다. 특히 한국은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지난 54년 스위스월드컵에 출전,축구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높은지를 세계에 알렸다. 다른 하나는 지난 72년 미국과 중국이 「핑퐁외교」를 통해 관계 정상화를 이루었듯이 근세들어 스포츠가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에서의 월드컵 개최는 남북통일의 촉매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당장은 어렵다 하더라도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까지는 통일의 기반이 조성될 걸로 보여 월드컵의 남북공동개최도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 「땅 전문사기」 8명 구속/주민증·인감 등 위조

    ◎3차례 6억대 가로채/서울지검,달아난 3명 수배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이부영 검사는 23일 토지전문사기단 「김사장파」총책 김용권(62·사기 등 전과6범·동대문구 답십리동)씨 등 8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용화(이용화·63·사기 등 전과4범·인천시 북구 부평동)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강서구 등촌동 곽모씨(72·용산구 원효로 4가)의 대지 1백여평을 가로채기위해 곽씨의 주민등록증과 강서구청장 직인·부동산 매매계약서 등을 위조,정모씨(41·여)에게 3억7천만원에 파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이같은 방법으로 남의 땅 3백30여평을 팔아넘겨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주민등록증·인감증명서 등 각종 서류 위조책,대상토지를 물색하는 정보책,처분책,대상토지처분시 소유자로 행세하는 위장책 등으로 각각 역할분담을 한 뒤 물색한 피해자들을 『이민을 가게돼 땅을 싼 값에 판다』고 속이는 방법으로 이같은 사기행각을 20여년전부터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토지소유에 따른 세금을 7년 이상씩 장기간 내지않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토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고 등기업무를 대행해 준 법무사 직원들이 서류의 위조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등기신청을 해줬다는 점을 중시,법무사와 세무 및 등기관련 공무원들의 결탁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
  • 주민등록증 2중 발급/탈세 등 범죄악용 잦다

    ◎감사원/3,722건 적발… 583명 고발/아파트 중복당첨·면허 재발급/사기꾼은 여권2개 만들어 출국/마약범죄경력 2천명 운전면허 소지 소송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변경,2개의 주민등록증을 소지한뒤 아파트를 복수당첨 받거나 운전면허,여권을 2중으로 발급받아온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감사원은 내무부와 외무부,경찰청등 11개 기관을 상대로 민원정보 전산시스템 운영체제를 감사한 결과 주민등록번호 변경과 관련,모두 3천7백22건의 부정사례를 적발하여 이중 불법행위가 명백한 5백83명은 형사고발하고 나머지는 시정조치토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말까지 조사한 결과 2중 주민등록번호 취득을 통해 ▲아파트를 이중당첨 받은 경우 34건 ▲운전면허 중복취득 7백31건 ▲여권의 중복 발급 45명 ▲1가구 2차량 중과세 회피 자동차 소유 2천9백11건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또 서울 부산 경기도에 등록된 3백44만대의 차량중 2.5%인 8만6천8백77대의 소유주 주민등록번호가 실제와 다르게 관리되고 있음도 밝혀냈다. 특히 2중 주민등록번호로 복수 운전면허를 취득한 사람중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면허 재취득이 금지된 사람이 76명이나돼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조직적으로 범법행위에 이용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권을 중복발급받은 사람 가운데는 사기사건을 저지른뒤 출국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또 아파트의 중복 당첨외에도 2중 주민등록번호를 이용,아파트 등록세를 물지 않은 사례도 9천2백여건,18억2천여만원이나 되는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기본적으로 내무부의 주민등록 관리가 허술한데다,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해준뒤 유관기관에 변경 사실을 통보해주지 않아 이같은 허점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소송을 통해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한데 신청자 대부분이 법원에서 새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지난68년 주민등록제도가 실시된 이래 지금까지 무려 1백29만여명이 주민등록번호를 바꾼 것으로 집계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번 감사결과 경찰청이 마약범죄 자료를 관계기관에 통보하지않아,표본조사한 91년 이후의 마약범죄경력자 6천7백91명 가운데 38%에 이르는 2천5백74명이 운전면허를 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감사원은 특히 이 가운데 1백89명은 그동안 2백24건의 교통사고로 1백58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일부는 운수업체에 취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실직하면 7개월간 고용보험금 지급

    ◎등록세 신고납부제로 전환… 도세 예방/방위방 없어지고 공익근무요원 선발/중·고교생 생활기록부서 석차 사라져/직할시가 광역시로… 50여군 명칭 변경/3사관학교 폐교… 단기사관교 신설/신도시아파트 재산세 최고40% 경감/자동차세 연2회로… 3월·9월에 납부 ▷국방◁ ▲단기사관학교 신설=군의 초급장교를 양성하던 3사관학교가 폐지되고 단기사관학교가 신설된다.단기사관학교는 전문대졸 이상 자격자가 입교하게 되며 2년간의 교육을 끝낸 졸업생은 학사학위를 받고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공익법무관제=병역의무자 가운데 변호사의 자격이 있는 사람을 4주 신병교육후 군복무대신 법률구조업무 또는 국가·지방자치단체의 공공목적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률사무에 종사하게 한다. ▲공익근무요원·상근예비역제도=기존의 방위병제도가 없어지고 대신 보충역자원 가운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공익목적에 필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공익근무요원제가 1월1일부터 실시된다.이와함께 입영직전 선발된 상근예비역 자원에 대해서는 1년간 현역 복무를 끝낸뒤 자동적으로 상근예비역에 편성,남은 군복무기간(16개월)동안 향토방위를 담당케 한다. ▷외무◁ ▲여권발급체계 개선=일반 여권의 발급 대행기관인 14개 직할시 및 도청의 여권발급 체제가 기계판독여권(MRP)발급체제로 개선된다.MRP체제는 국제 공용체제로 선진 어느 국가에서도 위조여권의 판독이 가능하다. 부산과 인천의 여권 접수창구와 경찰청·내무부·병무청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여권발급 신청인이 신청서와 사진만 제출하면 신원조회,주민등록,병무사항이 전산으로 확인처리 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여권신청을 위해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신원진술서 3매가 없어지고 발급시간도 2∼3일에서 4시간 정도로 단축 된다.대전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이같은 민원전산망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여권관련사항 개선=여권용 사진 얼굴크기(머리에서 턱까지)가 국제 표준규격에 따라 2.5∼ 3.5㎝로 규정되고 부모 여권에 병기할 수있는 동반자녀의 연령이 종전의 14세에서 8세미만으로 낮아진다.여권 분실시 경찰관서에 하도록 돼 있는 분실신고를 경찰관서 이외에도 여권처리 부서(외무부 여권과,각 시·도 여권계나 해외주재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에서도 할 수있게 된다. ○미,비자 최장 10년 ▲미입국비자 연장=미국은 그동안 최장 5년이던 한국민에 대한 입국사증(비자)기간을 10년까지 연장한다. ▷지방행정◁ ▲행정구역개편=직할시가 광역시로 명칭이 바뀌고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으로 50개이상의 군단위 지역 명칭이 변경된다.이와함께 1특별시,5직할시,9도,68시,1백36군,74구(18개 일반구 포함)의 지방행정조직이 1월부터 1특별시,5광역시,9도,68시,1백2군,79구로 바뀌며 3월에는 군이 1백3곳으로,구는 88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제도신설=최초로 지방고등고시가 실시되고 지방채증권이 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자전거는 지금까지와 달리 인도로 통행해야 한다.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의 이자율이 연 6·5%에서 5·5%로 내리고 고속도로에 「119 구급대」가 신설되는 등 「119 구조대」망이 대폭 확충된다. ▷지방세◁ ▲재산세=건물 등에 대한 재산세 부담이 크게 줄어 신개발지역 아파트의 경우 최고 40%까지 경감된다.그러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재산세 경감폭이 적거나 거의 변동이 없다. ▲종합토지세=과표 현실화율 30%미만의 토지에 대한 현실화율이 일제히 30%로 인상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세부담이 11.5% 늘어난다.특히 최근 개발붐으로 땅값이 크게 뛴 곳은 1백% 세액이 증가해 다소 조세저항이 예상되지만 전국 납세자의 91.5%인 10만원(과표 1억원)이하 소액납세자의 세부담은 거의 변동이 없다. ▲등록세=지방세비리의 주 대상이 되어온 등록세가 「자진납부방식」에서 「신고납부방식」으로 전환된다.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동산 등 재산을 매입,등록(등기)하는 경우 신고가액과 과표사이의 액수를 신고하면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액을 산정,등기우편으로 납세자에게 보내주게 된다.이때 납세자는 금융기관에 등록세를 납부한후 법무사에게 등록업무를 맡기면 된다. ▲취득세=최고 7.5배까지 중과세되던 별장 등 고급주택규모가 크게 완화돼 세부담이 줄어든다.그러나 지금까지 비과세됐던 종합체육시설이용 회원권과 상속재산에 각각 2%가부과된다. ▲자동차세=연 4회에 나누어 부과되던 것이 3월과 9월에 각각 두차례에 걸쳐 부과,징수된다.또 천재지변 등으로 사실상 폐차된 차량,개인사업자의 사업용차량,운전교습용차량 등이 「1가구 2차량」에서 제외돼 중과세되지 않는다. ▲기타=개인별 주민세가 늘어난다.서울은 한회에 4천원에서 4천5백원으로,50만명 이상의 시지역에서는 2천5백원에서 3천원으로,기타시는 1천5백원에서 1천8백원으로 군지역은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음용수의 경우 ㎥당 10원에서 1백원으로 1백% 오르는 등 지역개발세도 크게 오른다. ▷정보통신◁ ▲위성시대돌입=6월말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 위성인 무궁화호위성을 발사,12월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부가통신사업 규제완화=상반기중 부가통신사업 등록제를 신고제로 완화하고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약관 신고제가 폐지된다. ▲장애자 통신요금 감면확대=20세 이상 장애자에 대해 장애등급별로 시내 전화요금을 20∼40% 할인해주는 것을 7월부터 30∼50% 정도로 확대한다.▲타행환·홈뱅킹서비스 시행=6월부터 우체국과 일반 은행간 전산망을 연결,우체국 예금자에게도 타행환서비스가 제공되고 하이텔망을 통한 체신금융의 계좌이체·잔고조회·거래내역 조회가 10월부터 가능하게 된다. ▷교육◁ ▲초·중·고교=중·고교 생활기록부에서 석차가 사라지며 형제·자매·삼촌·고모의 사망·탈상과 회갑결혼까지 재학생의 결석 허용범위가 확대된다. ▲대학정원 자율화조치=1단계로 각 대학이 3월말까지 학과신설·폐지·정원조정을 신청하던 절차가 폐지된다. ▲일반 학원 개방=기술계 및 사무계 전문학원의 1백43개 교습과정이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개방되고 외국어학원은 각 시·도에 1개씩 내국인과 합작조건으로 시범적으로 개방이 허용된다. ○실직전 임금의 절반 ▷노동◁ ▲고용보험제 실시=고용보험법 시행으로 7월1일부터 실업급여는 30인 이상 사업장,고용안정 및 능력개발사업은 70인이상 사업장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직장을 잃더라도 실직전 임금의 절반에 해당되는 실업급여를 최장 7개월동안 받을 수 있으며 직업훈련도 무료로 받게 된다. ▲산재보험업무 이관=지방 노동관서에서 해오던 산재보험료 징수 및 재해보상업무가 5월부터 근로복지공단(현 근로복지공사)으로 이관된다. ▲사업내 직업훈련의무 비율 하향조정=고용보험제 시행에 따른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행 1천명당 7.16명인 직업훈련 의무비율이 6.71명으로 하향조정 된다. ▲산업의학 전문의 제도=근로자 특수 건강진단을 전문적으로 담당할 의료인력인 산업의학 전문의제도가 신설된다. ▲작업환경 측정 및 개선때 근로자대표 참여=근로자 요구가 있을 때만 근로자대표를 입회시켜 오던 작업환경측정에 근로자를 적극 참여시키고 측정대상 및 측정결과에 따른 작업환경개선 등의 사항을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신문·방송◁ ▲케이블 TV=26개 채널의 케이블 TV가 전국 51개 지역에서 방송을 시작한다.1월 5일 시험방송,3월 1일 본방송 일정을 잡고 있다. ▲지역민방=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지역에서 4월쯤 시험방송,5월쯤 본방송을 시작한다. ▲언론중재위원회=정기간행물 등록법 개정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이 강화돼 중재결정권을 갖고 분쟁 당사자 사이의 강제조정이 가능해지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간행물 등록이 지방으로 절반 이상 이양된다. ▲광고시장 개방=광고물 작성법과 광고연화제작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1백% 허용돼 광고관련 업종 시장이 전면 개방되고 한 광고주가 이용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제한(5개)이 철폐된다. ▷공무원◁ ▲정부조직개편=2원 14부 6처 15청 2외국이던 정부조직이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재정경제원으로 통합에 의해 2원 13부 5처 15청 2외국으로 축소,개편된다. ▲공무원 육아휴직제 도입=현재는 여성공무원의 임신 또는 출산을 전후해 여성에게만 2개월동안의 유급휴가를 주고 있으나 올해부터는 남녀 공무원 모두 자녀출산을 전후해 1년 이내에서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가사휴직제 도입=핵가족화 진전으로 가족 가운데 질병이 발생하면 공무원의 간호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질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배우자·자녀·부모의 간호를 위해 필요한때 1년 이내에서 가사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보호=컴퓨터를 이용한 개인정보 처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공공기관은 컴퓨터에 보관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의무를 지게 되고 모든 국민은 자신의 정보에 대한 열람이나 정정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정보공개=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국정에 대한 국민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정보공개법 시행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국민은 누구나 일정한 절차를 밟아 국가기밀등 법률에 정한 사항을 빼고는 정부가 내린 결정등에 대한 정보의 열람,복사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공직사회 성과급 제도도입=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체제 도입으로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적인 근무성적 평가에 의해 우수한 공무원에 대해 5급이상 공무원의 10%내에서 일정액의 특별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한다. ▲공무원 신규채용규모 축소=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하는등 작은 정부 지향 정책의 여파로 직렬·직종·직급에 따라 다르기는하지만 올해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20%이상 줄어들게 된다. ▷환경◁ ▲환경영향평가 대상확대=경마장·해양규사채취사업·해양모래채취사업·묘지공원조성 등 4개 사업을 평가 대상에 새로이 추가시켜 모두 63개 업종으로 확대시킨다. ▲청정연료 사용대상 확대=서울시는 평균 전용면적 25평미만 21평이상의 아파트,수도권지역은 보일러 용량 합계가 0.5t미만 0.2t이상인 시설로 확대된다. ▲먹는물 제조업 허가=수원개발허가·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먹는물 제조업 허가를 받을 수 있으며 외국 샘물의 수입·판매도 허용된다.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건물재산세 및 건물면적에 따라 부과하던 쓰레기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차등부과 한다. ▲멸종위기 생물보존=인공번식된 식물중 선인장·용설란·소철 등을 수출하고자 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검역을 받으면 정부승인을 받지않아도 된다.외국인 혹은 외국법인이 국내의 생물자원을 상업용·의학용·학술용으로 이용하려면 소관 중앙 행정기관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보건◁ ▲의료보험급여 확대=요양급여 기간이 2백10일로 늘어나고 2종 의료보호환자 외래진료비 본인 부담액이 1천5백원 줄어들고 지역의료보험가입자에게의 경우 세대주는 30만원,세대원은 20만원의 장제비가 지급된다. ▲생활보호대상자 생계보호수준 향상=거택보호자는 월 7만8천원으로 20%,시설보호자는 월 7만2천원으로 10% 인상되며 거택보호자에게는 연간 4만9천7백90원의 피복비가 새로 지급된다. ▲장애인의 실업계고교 자녀 학비지원=실업계 고교생 9백61명에게 연 68만원의 학비가 지급된다. ▲소년소녀가장 학생 지원=8천8백27명에게 연 6만원의 부교재 및 교양독서비가 지원된다. ▲노령수당 인상=70세 이상 80세 미만 생활보호 노인은 월2만원,80세 이상은 월 5만원의 노령수당이 지급된다. ▲전염병 예방접종 피해자 보상=전염병 예방을 위해 뇌염·콜레라·간염 등의 백신을 접종받고 피해를 입으면 최고 6천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만성 B형 간염이 제3종 법정 전염병에 지정돼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다. ▲국민건강증진법시행=9월1일부터 담배 앞·뒷면과 술병에 경고문 부착되고 담배자동판매기의 신규설치가 제한되고 담배 사업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 기금이 부과된다. ▲식품명예감시원제도 실시=10개 소비자 단체의 식품관련 전문가를 위촉,위생공무원과 합동으로 부정불량식품 단속을 편다. ▲식육의 농약 및 항생물질 허용기준 강화=3월 1일부터 17종의 식육에 대한 농약잔류허용기준이 마련되고 페니실린 등 항생물질 10종이 투여금지 물질로 지정된다. ▲응급의료에 관한법률 시행=응급의료기금이 설치되고 응급의료진료비 미수금 대불제도가 실시되며 응급환자 진료 거부 때는 처벌강화된다. ▲농어민 연금 실시=7월 1일부터 농어민 및 농어촌 거주 자영자 2백6만명의 가입이 예상된다.
  • 대우자동차 세금/4억원 부당 감면/인천 남구청

    【인천=조명환기자】 인천시 남구청이 대우자동차가 매입한 무주택사원용임대아파트의 취득세와 등록세 4억여원을 부당 감면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26일 남구청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지난해 7월 10일 대한주택공사가 인천시 남구 동춘동 940 일대에 건립한 전용면적 53·01㎡형 4백8가구분의 아파트를 무주택 사원들에 대한 임대용으로 구입해 준공검사를 마쳤다. 그러나 남구청은 준공 2개월 이내에 면세신청을 한 임대주택에 대해서만 취득세등을 감면해 주도록 규정한 시조례(인천시 주택건설에 대한 시세 과세 면제 및 불균일 과세에 관한 조례)를 어기고 면세신청 유효기간 만료일 하루뒤인 지난 9월11일 면세신청 서류를 제출한 대우자동차측에 취득세 2억9천2백26만원과 등록세 9천7백42만원,교육세 1천9백48만원 등 모두 4억여원의 세금을 감면해 준 것이 내무부 특감반에 의해 적발됐다.
  • 대한항공/아시아나/오늘부터 북경 취항

    ◎천진·청도 24일/심양은 27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22일부터 동시에 중국 북경노선에 취항한다. 이번 두 항공사의 북경취항은 지난 7월 한·중항공회담 이후 난항을 거듭해 오다 양국간 상무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5개월만에 이루어지게 됐다. 이에 따라 21일 상오 10시 김포공항 신청사에서 취항식을 가진 대한항공은 22일부터 북경노선에 A30­600기를 투입,주7회 매일운항한다. 대한항공은 24일에는 천진과 청도,27일에는 심양노선에 주 3∼4회의 정기운항을 시작한다. 또 22일 상오 북경·상해취항식을 갖는 아시아나항공도 22일 상오 9시 OZ331편을 시작으로 매주 5회 북경노선 정기운항에 들어가며 상해노선에도 주6회의 항공기를 투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정기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92년9월부터 운항해오던 서울∼천진간 정기성 전세기편은 21일자로 폐지시켰다.
  • 상가분양 56억사기/인삼센터 대표 구속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은 17일 점포이전등기를 해주겠다고 속이고 상가를 분양해 56억7천여만원을 가로챈 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 대표 박천우씨(55·충남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27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89년 11월30일 충남 금산군 금산읍내 금산인삼쇼핑센터 임시사무실에서 허모씨(56·무직·대전시 서구 도마동)에게 『인삼쇼핑센터 분양을 신청하면 점포이전등기와 함께 점포및 호텔지분을 주겠다』고 속여 3천만원을 받은 뒤 이전등기를 해주지 않고 7평짜리 점포를 분양하는 등 지난해 9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임대자 1백5명으로부터 모두 56억7천6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미 비자발급/영사 자의적 판단 의존/한국인 왜 거부 많이 당하나

    ◎“영구체류 의심땐 거부” 지침 명시/선의피해자 양산… 제도개선 시급 미국무성이 프랭크 머코스키상원의원 요구자료에서 제시한 한국인의 비자발급 거부사유는 모두 8가지로 정리된다.이 가운데 다수를 차지한 사유는 「불법체류예상자」로 84년부터 93년까지 10년동안 전체 거부자 18만5천여명 가운데 86.4%에 이르렀다.이 부분에 대한 미국의 비자발급기준은 이민법 214조 ⓑ항. 이 조항은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자는 미국에 영구체류의사가 없다는 것을 영사에게 보여주어야한다」라고 피상적으로 규정돼 있다.국무성 지침은 이 조항에 따라 미대사관의 영사들이 신청자의 「통장잔고증명」 「소득세납부영수증」 「은행거래기록부」의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들 증명서가 반드시 구비돼야 비자발급을 해준다는 규정은 없다. 따라서 영사들은 이같은 신청서류를 토대로 신청자의 경제·사회적 위치를 판단,발급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고작이다.특히 국무성의 비자발급지침을 보면 영사들이 ▲신청자가 불법체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거나 ▲신청자가 이를엎을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할 때 비자를 거부하도록 하고 있다.비자발급을 거부당한 한국인의 대부분은 이같은 영사의 「자의적인」 판단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머코스키의원은 이와 관련해 두차례의 질의과정에서 실제로 한국인이 미국으로 건너가 불법체류하고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자료를 국무성에 요청했다.그러나 국무성측은 『그 비율은 계산하기 힘들며 소관도 아니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두번째로 많은 거부사유는 「서류미비」.전체 거부자의 13.4%가 이 사유에 해당된다.미국측의 홍보부족이나 우리 여행사의 경험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다.말하자면 법적구비서류조차 갖추지 못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측은 이번 자료에서 서류를 보완하면 대체로 비자발급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10년동안 서류미비로 1차 거부를 당한 사람 가운데 신청자의 25%가 비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측이 당초 우려하던 테러리스트·범죄유발가능자·전과자·마약사범·여권위조자등의 이유로 한국인이 비자를 거부당한 사례는 전체 거부자의 0.2%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테러우려 때문에 거부당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외무부의 당국자는 『한­미간 비자발급에 관한 문제해결을 위해 주한미대사관측에 수차례에 걸쳐 미국측의 비자발급현황을 요청했으나 미국측은 「한국인의 반미감정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자료공개를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머코스키의원은 자신의 출신지인 알래스카주당국에서 『비자발급에 관한 한국인 사업가와 관광객의 불평이 대단하다』는 지적을 전해듣고 그동안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협정을 추진해왔다.이후 그는 유독 한국인에 대한 비자발급거부율이 높다는 국무성의 자료를 받고 정확한 현황파악을 위해 지난 9월과 10월 국무성에 주한미대사관의 10년동안 비자발급현황·대사관인력운용현황·예산사용실적·비자거부 사유별현황등을 재차 요구했었다.
  • 가족동반 불 방문땐 비자 함께 신청해야/불 입국 주의사항

    ◎별도 신청땐 2년간 초청 못해 프랑스에 장기체류하려는 유학생이나 상사 직원들은 앞으로 입국절차를 거칠 때 주의해야 한다.프랑스의 개정된 이민법이 지난 10월25일부터 발효됨으로써 입국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프랑스에 가족을 동반하고 입국할 때는 3개월 이상짜리 비자(입국사증)신청에서부터 가족과 함께 비자신청을 하는게 좋다.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가족들과 2년간 별거할 수도 있다. 이민법 개정안은 원칙적으로 가족과 함께 비자를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가족과 별도로 비자를 신청할 경우 가족 초청제한 규정의 적용을 받도록 돼있다.제한규정은 당사자가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수입을 갖고 있어야 하고 2년동안 체류한 뒤에야 가족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 법은 한국인의 입국을 규제하기 위해서 개정된 것은 아니다.단신 입국한 뒤 처와 첩및 그 가족 등을 무더기로 데려오는 아랍인들의 무분별한 입국제한을 첫째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국인도 이 규정 때문에 비자발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실제로 H사 프랑스지사에 근무하는 황모씨는 지난 9월13일 비자신청을 하고 부인 등 가족들은 약간 늦은 10월11일 비자신청을 했다. 황씨는 비자를 발급받아 단기체류증까지 받은 상태지만 가족들은 같은날 비자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개정법 규정상 황씨가 2년동안 거주한 뒤에야 비자를 내줄수 있다는 것이 프랑스 출입국 당국의 답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자없이 3개월 가까이 리옹에 집을 얻어 함께 살다가 일시귀국한 그의 가족들은 당국의 선처가 없으면 2년후에나 체류할 수 있다.개정이민법에 따라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인 1호에 해당된다. 프랑스 내무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상사주재원인 그가 법적용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의 비자발급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있다.그러나 유학생들의 경우는 상사주재원보다 가족의 비자발급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대립… 공전… 회기 대부분 허송/정기국회 무얼 남겼나

    ◎야 「장외투쟁」에 여 예산 단독처리 “얼룩”/성수대교·도세 등 민생직결사안 외면 17일 폐회되는 제170회 정기국회는 무얼 남겼을까. 먼저 이번 정기국회는 생산적인 의회활동을 위해 국회법을 개정한 뒤 처음 열린 정기국회였다.따라서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 동의안,새해 예산안,추곡수매 동의안,각종 민생법안등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었지만 그래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인 결과가 기대됐었다.그러나 여야가 1백일의 회기 가운데 순탄하게 일정을 진행한 것은 9월 28일부터 20일동안 실시한 국정감사와 여야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뿐이었다.정기국회가 다루어야 할 사안과 무관한 「12·12사건」에 대한 정치공세를 벌이느라 정작 새해예산안등의 심의에 민주당은 손도 대지 않았다.회기 마지막에 가까스로 여야합의에 따라 「번갯불에 콩 볶듯」WTO비준안과 계류법안들을 처리했지만 이는 정상적인 운영의 결과는 아니었다.국정을 외면한다는 여론에 밀려 더 이상의 파행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유종의 미」라고 보는데는 무리가 있다.이는 1백일동안의 회기를 허비하고도 폐회 뒤 곧바로 불과 5일동안의 임시국회를 소집한데서도 드러난다. 이제껏 정기국회가 폐회된 직후 임시국회가 열렸던 적은 없다.민주당은 정부조직법개정안의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지난 6일 국회에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제출한 뒤에도 정기국회 회기는 열흘이나 남아 있었다.열흘을 「소걸음 전술」이라는 의사일정 방해로 허비하고 또 5일을 여기에 매달리게 되어 국정운영 일정은 그만큼 차질을 빚었다. 국회 정상화 협상과정에서도 야당의 정치공세는 여전했다.민주당은 WTO이행특별법 제정을 요구했고 민자당이 이를 들어주자 또 농어민 보호 7개조건을 내놓아 협상타결을 지연시켰다.7개조건은 다음해 국회에서 다룬다는 어정쩡한 합의로 마무리 됐지만 이 전제조건도 국회를 공전시키고 새해예산안 및 추곡심의를 외면했던데 대한 농민들에게 「얼굴씻기용」이었다는 지적이다. 정기국회의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과 농민들의 최대관심사항인 추곡수매동의안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는 얼룩을 남겼다.민주당은 민자당이 54조원이 넘는 국가살림을 혼자 심의하는 동안 무려 한달이나 거리를 헤매며 국회를 외면했다.민주당은 단순히 「12·12」관련자를 기소하자는 목적뿐이 아니라 이 문제를 당권투쟁으로까지 비화시켜 당초의 주장도 관철시키지 못하고 또 국회를 외면해 민심도 잃는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결과만 낳았다. 이번 정기국회가 열려 있는 동안에는 민생과 직결된 사건·사고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10월 21일 성수대교가 무너졌고 전국으로 도세비리가 확산됐지만 국회의 상임위에서는 이에 대한 야당의 목소리가 없었다.민주당은 성수대교가 붕괴되자 애도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사흘동안 국회를 공전시켰다.또 실질적인 대책추궁이나 민심수습보다는 기껏해야 정치적 시위효과밖에 없는 「전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을 제출해 표결에서 부결되는 악습을 되풀이 했다. 이번 정기국회는 세계질서에로의 편입을 의미하는 WTO비준안을 처리하고 1백60여개의 법안을 처리하는 생산적인 결과도 가져왔다.그러나 아직 정치적인 사안과 국가적인 사안을 구별하지 못하고 민생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봉쇄되는 구태를 그대로 재연했다는 아쉬움이 크다.특히 다수결의 원칙과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외면,대부분의 회기를 허비했다는 점에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국회본회의 통과 주요법안 요지/「불법수익」 개연성때 재산처분 금지/공직범죄/공사감리자에 시정·재시공 명령권/건축법 ◇시설물 안전관리특별법(이하 제정)=시설물의 안전점검 및 유지관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유지관리업자가,정밀안전진단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이나 시설안전관리기술공단이 실시토록 함.시설물 관리주체는 공중의 안전에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사용제한·사용금지·철거등의 조치를 하도록 함.시설물 시공자는 하자담보 책임기간때까지 의무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야 함.시설안전기술공단을 설립.시설물의 설계때 유지관리사항의 반영을 의무화.공중의 위험을 야기한 설계자·시공자·감리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벌금에 처하도록 벌칙을 강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특정 공무원 범죄로 얻은 재산과 그 유래 재산까지 몰수.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손실죄와 관련한 재산도 몰수.재산이 불법수익으로 형성되었다고 볼만한 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엄격한 증명이 없어도 이를 인정하도록 입증책임을 완화.기소 전후에 검사의 청구나 직권으로 법원이 몰수·추징보전 명령을 해 재산처분을 금지토록 하고 세부적 보전절차를 규정. ◇폐기물 처리시설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법=대규모 공업단지·공장·관광단지·택지등을 개발조성하는 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토록 함.폐기물 처리비용을 시설이 설치된 지역과 그밖의 지역에 차등부과.일정규모 이상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할 때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입지선정위를 구성하고 승인만 얻으면 관련 법령의 인·허가도 받은 것으로 인정하는 한편 주변지역 주민들의 집단 이주대책을 마련. ◇국민연금법(이하 개정)=국민연금 적용대상을 농어촌지역 거주자 및 도시지역 거주농어민으로 확대.장해등급 2급이상이면 50세 미만이더라도 유족연금을 지급.16세이상 60세 미만의 유족에게도 국민연금 가입자의 사망으로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급.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에 농어민 대표 2명 추가.지역가입자의 연금보험료율을 9%로 하되 시행 최초 3%에서 5년마다 3%씩 상향조정.2004년까지 최저등급 연금보험료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농어촌 특별관리특별회계에서 농어민에게 지급. ◇약사법=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의약품은 허가절차 없이 수입 가능.코뿔소뿔과 호랑이뼈에 대해 수입·판매는 물론 이를 원료로 의약품을 제조·조제하거나 이미 제조·조제된 것도 저장·진열·판매할 수 없음.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물·식물을 원료로 가공한 의약품은 보사부장관의 수입허가 없이는 판매할 수 없음. ◇건축법=건축허가를 신청할 때 기본설계도면만 제출.건축물 시공 중간검사제도를 폐지하고 감리자가 감리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함.건축공사 현장관리인에게도 책임과 권한을 부여.공사감리자가 시정·재시공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함.시·도 또는 시·군·구에 건축분쟁조정위를 설치. ◇자전거이용 활성화법=시장·군수는 자전거시설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내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함.택지개발등 공공사업시행자는 자전거도로등을 설치해야 함.도로가 아닌 주차장은 일정비율의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시장·백화점등에는 이의 설치를 권장.자전거도로의 차량통행 및 주·정차를 금지. ◇음용수관리법=암반지하층내의 지하수·용천수등을 제외한 물은 판매를 금지.광천음료수 제조업자는 환경영향조사서를 첨부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수입자는 수질검사를 의무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정부공사 입찰에서 낙찰자결정방법을 가격위주에서 계약이행능력을 감안한 기술위주로 전환.
  • 서울농대 관악산 이전 논란/시선 “산림훼손” 이유 난색 표명

    ◎김총장,최시장 방문 협조요청 서울대가 관악산 훼손이라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수원에 있는 농업생명과학대 및 수의대의 관악캠퍼스 이전과 유엔국제백신연구소 신축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대는 지난 9월 관악캠퍼스내 남쪽 관악산 기슭 3만1천평에 강의실과 실험실습실,기숙사 등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 4개동을 지어 97년까지 단계적으로 농업생명과학대·수의대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확정,지난달말 교육부를 거쳐 이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문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대는 또 국제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관악캠퍼스 호암생활관 부근에 유엔국제백신연구소와 컨벤션센터 등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수립,지난 10월 관할 관악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서울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인구과밀억제지역인 서울에서의 학교 신·증설이 불가하지만 『학교의 교육정책상 부득이한 경우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의 동의를 얻으면 이전할 수 있다』는 과밀억제지역에서의 행위제한 완화규정을 근거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대 김종운총장은 지난 5일 최병렬시장을 방문,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비록 학교부지라고는 하지만 관악산 숲을 마구 파헤치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서울대에 신축건물 허가를 내줄 경우 선례를 남기게 돼 다른 대학들이 이를 근거로 신청할 경우 불허할 명분을 잃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 PC통한 민원서식 제공/내년 182종 추가/국세청

    새해부터 PC통신을 이용해 거의 모든 세무관련 민원서류의 서식을 제공받게 된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PC통신서비스대상에 부가세 과세특례 포기신고서,법인합병신고서,분납신청서 등 1백82종을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사업자등록증명 등 8종만 시범적으로 PC통신을 통해 제공해 왔다. 따라서 내년부터 PC통신으로 받아볼 수 있는 민원서식은 총 세무관련 민원서식 2백6종가운데 1백90개가 된다.부가세과세표준신고서 등 나머지 16종은 양식이 커 컴퓨터단말기에서 한장으로 인쇄되지 않기 때문에 제외됐다.
  • 부천서도 지방세 20억 횡령/본청·3개구청

    ◎법무사와 결탁 가짜영수증 발급/공무원 7명·법무사 5명 적발 【부천=김학준기자】 경기도 부천시와 산하 구청 지방세담당 공무원들이 납세필증을 위조하거나 법무사와 짜고 수십억원대의 등록세와 취득세를 착복한 사실이 밝혀졌다. 21일 감사원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 본청을 비롯,오정·원미·소사구청 등에 대해 지방세비리를 감사한 결과 모두 20억원가량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이번 지방세비리 사건에 관련된 세무직 공무원은 부천시청 세정과 박정환씨(37·기능직 10등급),오정구청 세무과 김흥식씨(32·기능직 10등급)와 김종호씨(36·주사보),원미구청 세무과 이병훈씨(32·기능직 10등)등 7∼8명선으로 알려졌다. 이들 세무공무원들은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인천 북구청의 비리와 같이 납세자들로부터 지방세를 직접 받고 허위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수령한 세금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부천시지역 법무사 황모·손모씨 등 5명도 이들 세무공무원들과 결탁,허위 영수증을 만들어 주는 수법으로 등록세를 횡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감사원은 지난 9월26일부터 지난 19일까지 8주간에 걸쳐 부천시와 원미구청 등에 대해 지방세 세정에 대해 집중 감사를 벌였다.이어 감사원은 관련 공무원등 10여명에 대해 이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한편 조건호 부천시장도 이날 이 사건과 관련,명예퇴직을 신청했다.또 이번 부천시 세무비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부천시청의 박씨와 오정구 세무과 김흥식씨 등은 지난달 중순부터 무단 결근해왔고 이미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머지 관련자들도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된뒤 지난달 10일이후 잠적,장기결근를 이유로 직위해제됐다.
  • 늘어 가는 왜곡보도/작년 2백20건 “정정”

    ◎중재 사례를 통해 보도 양태/「북장학금 교수」 부끄러운 예/사생활 침해·명예훼손 “주류” 「숭실대 김홍진교수(56)와 성균관대 정현백교수(41)는 본보10월7일자 ○○면 「북한 장학금 교수등 ○명 연행」기사와 관련,독일 유학중 북한으로부터 어떠한 명목으로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안기부 수사과정에서 이에 대해 조사받지도 않았다.이들은 또 외국 유학중 북한측과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박홍 서강대총장이 말한 이른바 「북한장학금 교수」와도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 초 일부신문들에 「대북혐의 사실무근」「대북접촉 없었다」 등의 제목으로 2∼3단으로 보도된 기사의 골자다. 사건보도후 약 1개월여만에 후속기사형식으로 게재된 이 기사는 우리언론의 일그러진 자화상,이시대 우리 언론의 부끄러운 모습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고 있다. 다시 말해 이 기사는 지난 10월초 보도된 기사의 당사자들이 사실이 왜곡전달됐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접수했고 중재위의 중재결과 해당언론사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속보형식을 빌려 정정보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귀하가 발행하는 ○○신문(일보) ○○년 ○월○일자 ○○면 「○○…」제목의 기사와 관련,위 기사는 미성년자의 성명 나이 등을 적시하여 본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였으므로(소년법 제68조)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 제18조8항에 의하여 시정을 권고합니다」 언론중재위가 지난해 ○○언론사 발행인에게 행한 시정권고사례의 하나다.중재위는 이처럼 「정기간행물의 등록등에 관한 법률」제18조 8항에 의거,정기간행물에 의한 인권침해사항을 심의하여 지난해 모두 3백44건(미성년자 신원공표 2백28건,성폭행피해자 신원공표 1백6건,사생활침해 7건,윤락녀 신원공표 3건)에 대해 이를 보도한 65개 언론사를 대상으로 시정을 권고했다고 93년도 연차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다. 언론중재위 연차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위에 중재신청된 사례는 모두 4백23건.이를 침해유형별로 보면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가 3백9건(73%)이었고 신용훼손이 1백14건(27%)이었다.이중 중재처리결과 1백85건(43.7%)이 취하됐으며 합의 1백32건(31.2%),불성립 96건(22.7%),기각 8건,각하 2건이었다. 총 신청건수가운데 중재처리결과에 관계없이 2백29건(54.1%)이 실제로 정정보도됐다.이를 중재처리결과로 세분하면 합의 1백27건,취하 86건,불성립 16건이었다. 정정보도된 2백29건을 내용별로 살펴보면 문제된 내용의 정정이 1백43건(62.5%)으로 가장 많았고 반론39건(17%),PR(선전보도) 15건,정정 및 PR 5건,추후보도 12건,정정 및 사과 11건,기타 4건이었다. 또 이를 침해유형으로 나눠보면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 1백83건,신용훼손 46건이었다. 중재대상매체는 지방일간지가 1백41건(33.3%)으로 가장 많았고 중앙일간지가 1백17건(27.7%),주간신문 57건(13.5%),TV방송 54건(12.8%)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재대상기사는 신문·통신의 경우 스트레이트기사가 2백57건 76.3%를 차지했고 방송은 뉴스가 37건 63.8%,잡지는 르포기사가 13건 46.4%로 나타났다. 인명·지명등에 대한 오보는 5건에 불과했고 사건내용에 대한 오보가 4백12건(97.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재신청인을 유형별로나눠보면 개인이 2백82건으로 66.7%를 차지했으며 회사 77건(18.2%),일반단체 33건(7.8%)등으로 나타났다.개인의 경우 신청건수 2백82건중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가 2백4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회사는 77건중 70건이 신용훼손을 이유로 중재신청을 냈다. 한편 언론중재위의 중재처리신청결과 불성립된 이후 신청인이 법원에 정정보도청구소송을 제소한 건수는 모두 20건.재판부는 이중 6건을 타당성이 있다고 받아들였고 1건은 취하됐다.나머지 13건은 93년말현재 재판에 계류중이다. 그리고 올해 9월말 현재 모두 3백97건의 중재신청이 언론중재위에 접수돼 합의 1백20건을 포함,모두 2백11건이 정정보도나 해명성 기사로 처리됨으로써 53.7%의 피해구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재위는 밝혔다.
  • 재해입고 귀국 불법취업외국인에 산재보상금 첫 지급/노동부

    ◎17명에 1억2천만원 송금 노동부는 16일 국내사업장에서 재해를 입고 귀국한 불법취업 외국인근로자 17명에 대한 산재보상금 1억2천1백70만원을 외무부 재외공관을 통해 송금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산재를 입고 귀국한 불법취업 외국인에게 재해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재보상금을 받게 되는 17명은 「귀향한 외국인노동자 산재보상금 찾아주기 시민모임」이 지난 9월 산재를 당한 네팔·방글라데시 근로자로부터 직접 신청받아 노동부에 제출한 23명 가운데 5인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했거나 사업주로부터 보상받은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다. 산재보상금을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네팔인 17명,방글라데시 6명으로 이들은 재외공관에 설치된 「외국인 재해보상신고센터」를 통해 보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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