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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특집/ 택지·상가·재개발 시장 뜬다

    상가와 택지지구 용지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 아파트 등 일부 수익성 부동산 상품의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시중 여윳돈의 상가·택지용지 쏠림현상이 뚜렷하다.또 청약바람을 타고 재개발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효과를 내자 투자자들이 틈새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택지지구내 단독택지 투자 과열=경기 성남에 사는 최모씨는 지난 3월 용인 신봉·동천지구 단독택지를 분양받아웃돈을 5000만원 챙겼다. 최씨는 “원룸주택을 지어 임대수익을 올려볼 생각에서 분양받았는데,프리미엄이 이렇게많이 붙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에는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기수요가 가세하면서 내집마련보다 프리미엄을 노린단기 투기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 3월 2만여명의 청약인파가 몰렸던 용인 신봉·동천지구는 평균 35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필지별 최고 경쟁률이 3176대1이나 됐다.웃돈도 대부분 필지에 5000만∼1억원 붙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입지여건이 좋은 단독택지는 부르는 값이 1억원을 넘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고말했다. 경기 구갈3지구 단독택지 분양에도 1만 7000여명이 몰려2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단독택지는 용지에 따라 건축기준과 투자 수익이달라지기 때문에 필지별 입지여건을 잘 살펴야 한다.단독택지는 일반과 주거전용으로 나뉜다.임대를 통해 수익을얻으려는 투자자라면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일반주거용지가 유리하다. ◆상가 수요 급증=상가시장도 경기회복에 따른 기대심리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특히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테마상가가 큰 인기를 끈다. 서울 관악구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분양 첫 날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250개 점포가 분양됐다.동대문 굿모닝시티는 지난해 저조한 계약률과 달리 올해 3000여개의 점포가 거의 팔렸다. 지난달 분양에 나선 서울 영등포 의류전문 쇼핑몰 ‘점프 밀라노’도 70% 가까이 분양됐다.관악구 신림동 테마 쇼핑몰 ‘르네상스’에도 투자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이미 과열 청약양상을 보여 투자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경기 고양 일신건영은 36개 점포에 200여명이 입찰,경쟁률이 5.5대 1이나 됐다.평당 내정가가 1층 기준 1500만원인데 반해 낙찰가는 3700만원으로 2.5배 비싸게 낙찰됐다. 지난 8일 대구 메트로 팔레스도 104개 점포에 1667명이입찰,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영상 상가114 팀장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내정가의 150% 미만에 낙찰 받아야 수지가 맞는다.”며 “비싸게낙찰받은 경우 입점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재개발아파트도 인기=강동구 명일동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해 9월 흑석5구역의 조합 지분을 1억 5400만원에 구입했다.현재 2억 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시세차익이 무려 1억 2000만원에 이른다. 올 초부터 서울지역 주요 재개발구역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조합지분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작구 흑석동 4,5구역과 은평구 불광동 등 재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지역은 연초보다 20∼30% 올랐다. 재개발 전문 컨설팅업체 미리주닷컴의 김종수 부장은 “조합 지분 가격은 사업 속도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만큼 섯부른 투자는 곤란하다.”고 조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공급물량/ 올 택지 12만평 상가 447곳 분양 택지지구내 단독택지와 상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단독주택지 1204필지 12만평이 쏟아진다.상가도 447개 점포가 분양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이달 말 경기 의정부 송산지구를 시작으로 691필지 8만여평을 공급한다.이 가운데 관심 매물은 23필지1400평이 나오는 경기 구리 토평지구.지난해 단독택지 분양에서 2799명이 신청,평균 2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 상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서울과 인접할 뿐 아니라상가,학교 등 도시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15필지 974평이 공급된다.또 대전 노은2지구에서 495필지,청주 하복대2지구에서 80필지가 각각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7월 경기 화성 발안지구에서 47필지 3989평을 내놓는다.충남 당진 원당에서도 97필지 6848평을 분양한다. 상가도 높은 입찰 경쟁률이 예상된다.주공은 경기 안산고잔지구에 22개 점포를 분양한다. 지난해 상가 입찰 결과 평균 1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동두천 송내도 6000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구매력이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12개 점포를 공급한다.고양 관산지구는 입지여건이 뛰어나다.지하철 3호선을 이용,서울 도심까지 30분 걸린다.1192가구의 단일 단지로 10개 점포를 분양한다. 김경두기자 ■재개발아파트 투자 요령 ‘재개발 아파트에 눈을 돌려라.’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라면 재개발아파트의 조합 지분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무주택자 우선분양과청약 1순위자의 급증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이 갈수록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 유망지역=재개발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서울 방배동 현대건설과 용문동 이수건설,금호동 대우건설,정릉동 대림을 눈여겨 보자. 방배동 현대는 모두 123가구로 이 가운데 80가구가일반분양된다.32∼46평형으로 이뤄졌다.지하철 2호선,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방배초등교,서문여고,경문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금호동 대우건설은 금호10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모두 336가구로 23,40평형으로 꾸며졌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5분 거리.강변북로나 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진입을 쉽게 할 수 있다. 주변에 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훼미리마트가 있다.고층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용문동 이수건설은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7분 거리.용산구청,보건소,우체국,전화국 등이 가깝다.남정초등학교,선린중,성심여고 등을 걸어다닐 수 있다.모두 194가구로 이중 10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정릉동 대림산업은 단지 옆으로 SK북한산시티 5327가구와 벽산아파트 2075가구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북한산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가깝다.총 487가구. ◆투자 주의점=재개발 초기단계에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다. 사업이 지연되면 조합원 부담이 커져 그 만큼 개발 이익이 줄어든다.재개발사업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끝난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분 매입을 결정하기 전에 현장 답사가 필수다.거래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이주비,교통여건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이미 오를 만큼 올라 투자 수익을 놓치는 경우가빈번한 탓이다. 김경두기자
  • ‘남산 야생화공원’ 활짝 문열어

    남산 복원의 상징적 장소인 남산 외인아파트 철거부지가‘남산 야생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9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한 용산구 한남동(하얏트호텔앞 보행육교 건너편) 남산 야생화공원은 조성 공사가 마무리돼 21일 문을 열었다. 3000평 규모로 조성된 야생화공원에는 남산제비꽃·범부채·처녀치마 등 우리 산과 들에서 피는 야생화 180종,8만 4000포기가 심어졌고 생강나무 등 관목 6000그루,대죽나무 등 교목 450그루도 들어섰다. 지금 이 곳을 찾으면 연분홍색의 금낭화와 붓꽃,연보라색의 메발톱 등 야생화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이 공원은 4계절 야생화원,습지식물원,음지식물원,중림원 등 17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못·원두막·돌담장·야생화꽃마차 등 주변 시설물도 잘 꾸며져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제격이다. 3∼5월에는 처녀치마·긴병꽃풀·깽깽이풀·동의나물,6∼8월은 개미취·곰취·감국·동자꽃·대황,가을철인 9∼10월에는 석잠풀·바위구절초·배초향·무늬쑥부쟁이 등 이름도 생소한 토종 야생화가 철마다 자리매김한다. 또 공원 주변에는 전국 시·도에서 옮겨온 ‘8도 소나무숲’과 야외식물원,남산전시관,맨발공원 등도 함께 자리해 청소년의 학습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방학기간동안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여름식물교실’을 열고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오후에는 ‘야생화관찰교실’을 개설할 계획이다.운영은식물학을 전공한 주부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남산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 모임’(남사모)이 맡는다. 한편 남산외인아파트는 지난 94년 서울시의 ‘남산 제모습찾기’사업에 따라 국내 첫 폭파공법으로 철거됐었다.공원 이용은 남산공원관리사무소(753-5576,2563)로 신청하면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두얼굴의 日외교/ “”실리 우선”” 궁지몰린 탈북자 외면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외교가 또다시 실리를 좇아 인권을 외면한 소아적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 주중 일본 대사가 탈북자를 염두에 두고 “수상한 사람은 관내에 들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냉혹 외교’에 비판이 쏠리고 있다. ■아나미대사 발언 파문 [경위] 아나미 대사의 지시는 탈북자 5명이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에서 체포되기 불과 4시간 전인 지난 8일 오전10시 대사관 정례 회의 때 내려졌다. 그는 “중국에 불법체류 중인 탈북자가 많다.”고 전제,“수상한 사람이 대사관에 허가없이 침입하려고 할 경우 침입을 저지하라.”고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가 즉각 중국 내 총영사관에 시달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사건 당일 중국 경찰이 탈북자들을 연행하기 전 선양 총영사관의 부영사가 다카하시 구니오(高橋邦夫) 주중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문의한 결과 “무리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어떤 경로로든 대사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일본 내각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아나미 대사의 발언은지극히 우연”이라고 연관성을 부정했으나 회의에 참석한다카하시 공사가 대사의 ‘지시’를 염두에 두고 선양 총영사관측에 연행에 동의하는 지시를 내렸을 개연성이 크다.이 관계자는 “아나미 대사가 (탈북자가)일단 관내에 들어오면 인도적 견지에서 보호해 제3국 이동 등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도 했다.”고 해명했으나 아나미 대사의 발언의 중점이 ‘탈북자 관내 진입 저지’쪽에 실려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나미 대사는 1996년 공사 시절에도 대사관 직원들에게비슷한 지시를 한 일이 있다고 한 소식통이 15일전했다. 당시 대사관에서 일했던 이 소식통에 따르면 아나미 대사는 한 북한 과학자가 일본대사관에 들어와 한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한 직후 대사관 정례회의에서 “만일 난민이나 망명신청자가 들어오면 그들을 대사관 안으로 들여보내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사실일 경우 이는 중국주재 일본대사관측이 이미 그때부터 탈북자들과 망명신청자들에 대한 불관용 입장을 채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큰파장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방침인가] 아나미 대사의 발언이 개인적 소신인지 일본 정부의 내부 방침인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그렇지만 차관급에 해당하는 주중 대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개인 차원을 넘어서는 무게를 가진다. 일본 정부는 중국 경찰의 총영사관 진입에 초점을 맞추고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으나 아나미 대사의 지시로미뤄볼 때 “일본측 동의를 얻어 총영사관에 들어간 탈북자를 체포,연행했다.”는 중국측 주장이 보다 현실성을 띤다.결국 아나미 대사의 ‘지시’대로 탈북자의 진입을 저지하지 못한 총영사관측이 뒤늦게나마 중국 경찰의 총영사관 진입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난민이나 망명 수용에 극히 냉혹하다.난민지위 조약에 가입한 1981년 이후 난민으로 인정된 사람이 284명에 불과하고 지난해의 경우 353명이 난민신청을 했으나 7%에도 못미치는 24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됐을 뿐이다. 망명에는 더욱 인색하다.외무성 보도관은 지난 8일 일본 정부가 받아들인 망명 건수를 묻는 질문에 “1996년의 북한 과학자 망명신청 1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은폐 의혹] 아나미 대사의 발언도 사실상 은폐된 상태에서 사건 발생 1주일만에 드러났으나 총영사관이 1차로외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도 일부 사실 은폐가 있었다. 중국측은 일본측 조사결과에 대해 “부영사가 체포된 탈북자로부터 편지를 받아 읽었다.”고 반박했다.다시 말해 일본 총영사관 직원이 탈북자들의 연행직전 이들이 미국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첫 보고에 편지를 읽었다는 사실은 없었으며 외무성에서 파견된 영사부장의 조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중국측 주장을 일부 시인했다.그러나 이 관계자는 “부영사가 영문 편지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발뺌함으로써 의혹을 증폭시켰다. marry01@ ■약점잡은 中, 對日공세 '고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정부는 선양(瀋陽) 일본 총영사관의 동의를 얻지 않고 중국 무장경찰이 탈북자 2명을 강제로 끌고나왔다는 일본측의 주장에 대해 지난 11일에 이어 14일 또다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일본측의 주장을 강력반박하고 나섰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측이 13일 발표한 선양 일본 총영사관에 대한 조사결과중 일련의 중요한 부분이 사실과 맞지 않아 중국 정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가 일본측의 발표내용중 사실과 동떨어진다고 지적한 부분은 무장경찰의 진입에 대한 동의여부.쿵 대변인은 무경 대대장이 일본 부영사에게 “우리가 영사관내 진입해 이들 2명을 데리고 나와도 되느냐.”고 물으니 부영사는고개를 끄덕이고 손짓을 하며 동의를 표시해 관내로 들어갔다고 주장했다.특히 관내로 진입한 대대장이 “데려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으니 부영사는 허리와 고개를 숙여 동의를 표시하면서 “커이(可以·그렇게 하십시오)”라고대답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러한 외교 공세를 통해 탈북자들을 강제로 끌어낸 데 대한 국제사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이번 사건이 중·일관계에미치는 파장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과 일본은 서로 필요로 하는 존재인 데다 오는 9월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물밑 교섭을 통해 수습에 나설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이에 따라 일본 총영사관에 진입했다 중국 당국이억류중인 장길수군 친척 5명의 탈북자들에 대한 신병처리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중·일 외교문제와 이들의 신병처리를 분리처리하는 전략인 셈이다.이들의 억류가 중국의 대외적 인식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는 계산 때문이다.그러는 한편 중국은 일본에 대한 외교 공세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계속해 앞으로 이번 사건을 일본을 상대로 외교적 입지 강화의 호기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khkim@ ■아나미대사는 누구 지난주 탈북자들이 대사관에 들어오면 쫓아내라고 지시했다는 보도로 물의를 빚은 아나미 고로시게(阿南惟茂·61) 주중 일본 대사는 현직 외교관으로서보다 아나미 고 레치카(阿南惟幾) 전 육군대신의 막내아들로 더 유명하다. 아나미 대신은 일본 우익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지난45년 일본의 2차대전 패전 당시 육군대신으로 8월15일 일왕이 항복을 시인하는 라디오 음성(일본인은 이를 옥음(玉音)이라고 함)을 들으며 할복자살한 사람이다.그는 가족들 앞에서 자살했으며,아나미 대사는 당시 4살이었다. 아나미 대신은 패전 하루 전날인 8월14일 일본의 항복을결정한 마지막 어전회의에서 끝까지 본토 결전을 주장한 인물중 하나.“죽음으로 대죄를 씻고자 한다.천황폐하의 깊은 은혜를 입어 남길 말은 없다.신국불멸을 믿으며…”라는유서를 남겼다. 아나미 대사는 도쿄대 법대를 나와 67년 외무성에 들어왔다.아주국 심의관,아주국장,내각 외정실장을 역임했다.보수·우익 외교관으로 분류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금강산서 번지점프를”

    이르면 올 가을부터 금강산에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장전항내 번지점프시설 설치와 금강산지역 사업자숙소 및 옛 통행검사소의 관광객 숙박시설 활용을 주요 내용으로 한 현대아산의 협력사업 변경승인 신청을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98년 9월 금강산 관광사업 승인 이후6번째 이뤄진 협력사업 변경승인이다. 현대아산은 총 투자금 116만 2000달러(약 14억 9000만원) 가운데 50만 5000달러를 들여 관광선이 접안하는 장전항끝 부분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현대아산 직원들이 사용하던 컨테이너 숙소와 옛 통행검사소를 개·보수해 모두 381명을 수용할 수 있는 82개의 객실로 꾸밀 예정이다. 새로 짓는 숙소는 1실 4·11인용으로 영구 숙박시설을 마련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주로 단체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된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최규선씨 테이프 내용/ “최성규 ‘나라 뒤집힌다’ 밀항 권유”

    최규선씨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심경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글판에 따르면 최씨는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가는 승용차에서 80분 동안 녹음한 뒤 테이프 3개를 측근에게 맡겼다.녹음 내용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상당히 구체적이다.다음은 녹취록 요약. [청와대 대책회의] 오늘(4월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그는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할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관계자가 묻던데,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더라.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그리고 모두가 떨고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4월12일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국정원 직원들과 회의한 사실을 알려줬다.회의 내용은 “‘출국금지가 되기 전에 최규선이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출금이 돼가지도 못하게 됐다.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는 얘기가 나오자,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내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겠다.밀항하면 미국에 갈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묻자 “네가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다. 이후 최성규씨의 전화 부탁을 받고 오후 8시 전화를 걸자최씨가 “다 준비가 됐다.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다.그는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지금은 안된다.검찰도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의 관계] 대통령이 97년 12월 당선 직후 나를 불러 “창고가 비었네.자네하고 나하고 나라를 살리세.자넨 그런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네.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자넨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네.”라고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해12월31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를 서울로 데려왔다. 1월3일 소로스가 방한하기 하루 전날 쉐라톤 워커힐 VIP맨션에서 휴가 중인 DJ를 만났다.대통령은 “자네가 나라를 살리네.소로스도 한국에투자한다는 게 알려져야지 세계적 투자가들이 한국에 몰리네.자네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아는가.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이럴 때일수록 자네는 내밑에서 커야 하네.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잭슨 공연사기 수사] 98년 여름부터 내사가 시작됐다.나를 구속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은 당시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찬 국정원장이었다.이 수석은 김세옥 경찰청장에게 노란 봉투를 주며 “이 안에 최규선 관련 자료가 있는데골인(구속)시켜라.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라고 했다고 한다.결국 마이클잭슨 공연 사기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98년 9월9일 영장 신청을 계기로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내 사건을 알게 됐다.그는 최성규를 불러 “구속영장은 안된다.보류하라.”고 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9월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경호원 아파트로 불렀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대통령께서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보라.대통령께서도 ‘경찰에 구속되면쓰고 싶어도 못쓴다.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나가 있으라고 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그래서 9월 추석 직전 미국으로 나갔다. [김홍걸씨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최규선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를 남겼다.“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홍걸씨)도 알다시피 정치적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내가 김박은 끌어안고 어떻게 해서든지 다 보호해줄 테니까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하세요.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하거나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중략)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나 지금 이성을 잃었습니다.어떤 회유도난 안 받아들입니다.서로 끌어안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로 들어옵니다.어떤 장난을 칠지 몰라요.만약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그러니까 빨리,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 클린사업장 지원 확대

    대한매일과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또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사업시기가 내년까지연장된다. 기획예산처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7일 소규모 영세사업장에 대한 고객불편 해소와 3D업종 사업장의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을 위해 클린사업장 인정기준을 완화하고,조성대상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상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업의 안전시설 설치 지원사업 대상은 기존 ‘3억원 미만 건축공사’에서 ‘10억원 미만의 모든 공사’로 확대된다. 예산처 관계자는 “3억∼10억원 규모의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산업재해가 전체 재해의 33.7%를 차지하는 실정”이라며 “지원대상이 확대되면 건설현장 재해 감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클린사업장 조성대상에서 제외되던 신·증설 또는 이전 사업장도 사업장 조성 대상에 포함시켰다. 산재예방 시설에 대한 초기투자로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재시공 등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서다. 아울러 프레스,섬유직조 작업과 같이 소음 개선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차음(遮音) 보호구 지급 및 착용관리 등 사후관리 대책이 적절하면 클린사업장으로 인정,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산처 관계자는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의 재해예방과 함께 3D업종의 구인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장에서 반응이 무척좋고 만족도가 높아 지원사업을 내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 및 건설 사업장이 3D요인을 개선해 일정 기준을 만족시키면 ‘클린사업장’으로 인정하는 제도로,산업안전공단은 클린사업장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업체당 최고 300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돼 올해 말까지 1만개의 ‘클린사업장’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5월 현재 1만 176개 신청사업장 중 2696개소에 자금이 지원됐으며,665개 사업장이 클린사업장으로 인정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화곡 1주구 재건축 오늘 승인

    서울 강서구 화곡 저밀도지구에서 1주구(住區·주거지역)가 6일 재건축 우선사업 승인을 받는다. 강서구청은 5일 지난해 7월 유일하게 사업승인을 신청한화곡1주구를 재건축 우선 사업단지로 승인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추진중인 반포지구를 뺀 4개 지구의 우선 사업단지 선정이마무리됐다. 화곡1주구는 기존 1934가구를 헐고 용적률 267%를 적용,23∼47평형 2198가구를 다시 짓는다.23평형 515가구,32평형 584가구,33평형 493가구,45평형 334가구,47평형 272가구로 이뤄졌다.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64가구를 이르면 오는 9월쯤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화곡1주구 재건축사업 시공사는 현대건설,한진중공업,현대산업개발 등 3개사이며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이주를 시작해 현재 70% 가량 이주를 마친 상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한 美상의 10여개 기업 9월 방북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소속 10여개 기업들이오는 9월 북한을 방문,평양에서 열리는 투자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석한다. 통상문제 협의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는 제프리 존스 암참 회장은 18일 “오는 9월 17∼2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02 국제 기술산업기반전시회(ITIE)’에 10여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하기로 했다.”며 “전시회 준비를 대행하는독일업체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한국P&G,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 암참 소속 10여개 미국기업이 방북 비자를 신청한 상태다. 존스 회장은 “북한측에 전시회 참가희망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라며 “이번 기회가 북한과 미국기업간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 제주 국제자유도시 난항

    정부의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추진계획이 예산 부족과 투자유치 부진으로 출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국무총리실 산하 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에 따르면오는 2010년까지 필요한 사업비는 모두 4조 7714억원으로,이 가운데 올해 투입돼야 할 자금은 509억원이지만 현재 확보된 예산은 94억 7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연내 추진할 예정이던 쇼핑아웃렛 개발,중문관광단지 확충 등 7대 선도 프로젝트는 사업추진이 내년 이후로 미뤄질 처지다. 정부는 올해 예산 가운데 부족분을 오는 9월 문을 여는 내국인 면세점 수입금으로 충당하거나 금융권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탁상행정에서 비롯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20일부터 내·외국인 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지만 지금까지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의 투자신청서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외자유치가 이처럼 부진하자 국제자유도시 추진기획단은 오는 21일부터 6박7일간 일본·홍콩,싱가포르 등 3개국을 돌며 사업설명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외자유치에 부심하고 있다. 추진기획단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자금 조달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경두기자 golders@
  • 최총경 돌연출국 안팎/ ‘崔-崔 커넥션’ 의혹 증폭

    최규선씨의 비리에 연루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총경이 14일 오전 홍콩으로 돌연 출국,두 사람의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최 총경은 11일 오전 경찰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최규선과 관련이 없다.”고공언하고도 바로 다음날인 12일 밤 서울 삼성동 모 호텔에서 최규선씨와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거짓말을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최 총경은 11일 오후 4시쯤에는 청와대 하명수사와 관련해 민정수석 비서실 관계자도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권력 주변 사람들이 최규선씨나 김홍걸씨를보호하기 위해 최 총경에게 잠적을 권유한 것이 아니냐는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최 총경은 98년 9월 경찰청 특수수사과 반장으로 있을 때‘마이클 잭슨 국내 공연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은 최규선씨를 알게된 뒤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당시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신청한 최규선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에 의해 기각됐었다. 최 총경은 이후 최씨와 자주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5월경찰이 일선 병원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등을 수사할 때에는 최씨와 가까운 김희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대학 동문인 인사가 운영하는 모 병원의 수사 사항을 알아봐주기도 할 정도로 친밀한 사이였다.최씨의 수행비서였던 천호영(37)씨는 S건설유모 이사가 홍걸씨에게 4억원을 빌려준 사실을 떠들고 다닌다며 최씨가 최 총경에게 유이사를 수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천씨에 따르면 최 총경은 수사를 청부받은셈이다. 전남 영광 출신인 최 총경은 공병 소령 출신으로 83년 건축비리 수사 전문가로 경찰에 경감 특채됐다.현 정권 출범직후인 98년부터 특수수사과에 근무했으며, 99년 총경으로진급했다. 총경으로 진급한 뒤 전남 수사과장 및 감사담당관을 거쳐 1년도 채 안돼 2000년 1월 이무영(李茂永)전 경찰청장에 의해 특수수사과장으로 발탁돼 3년째 근무했다. 특수수사과는 청와대 사직동팀(옛 경찰청 조사과)이 해체된 이후 첩보기능을 제외한 상당 부분의 권한을 이양받은경찰내 핵심 조직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최 총경에 대해 경찰수배 규정에 따라 직위해제 조치하고 지명수배했다. 경찰청은 또 최 총경과 최규선씨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1억5000만원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장이철규(45)총경에 대해 감찰 조사를 하기로 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 2000년 서울 강남 노른자위 상가 임대 최규선씨 특혜 의혹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게 수차례에걸쳐 수만달러를 용돈으로 주었다고 공개한 최규선(崔圭先·42·미래도시환경 대표)씨가 2000년 11월 서울 강남구신사동 C빌딩의 상가 임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C빌딩 건설사였던 H건설 고위 임원은 분양대행업체에 ‘청와대 사람이니 편의를 봐주라.’는 압력성 전화를수차례 했으며,건물주인 H공사 오모 상무는 ‘기존 계약을해약하고 최씨와 재계약을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분양대행을 맡았던 M산업의 김모 차장은 10일 “2000년 10월쯤 H건설 고위 임원이 ‘최씨와 계약하라.’고 2∼3차례 전화를 했지만 ‘이미 계약자가 있어 어렵다.’고답변했는데 본사 오상무가 ‘청와대 라인이니 원하는 대로해주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후 분양대행팀이 나서 기존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고 최씨가 원했던 지하 1층 커피숍의 계약을 해지한데 이어 최씨가 지하 1층을 지상 1층으로 바꿔줄 것을요구해 원하는대로 해줬다.”면서 “1층 패스트푸드점은최씨가 대표로 있는 미래도시환경이,8층 매점은 최씨가 소개한 피플앤시티가 분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기존 계약자의 계약금에 이자를 포함해 위약금을 지급했고 기존 계약자도 만족했다.”면서 “정당하게 계약을 체결했고 임대를 받기 위해 건물주나 건설사 임원들에게 부탁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월 문을 연 지상 15층 지하 4층의 C빌딩은 8개층에걸쳐 7개 대형 영화관이 들어선 시네마콤플렉스 빌딩으로강남의 핵심 상권에 속해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10일 최씨가 체육복표 ‘스포츠토토’사업자 선정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최씨의 전 비서 천호영(37)씨가 최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에 배당했다.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고발인 자격으로 천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최씨 등 관련자 6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8년 8월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의 북한어린이돕기 자선공연 추진과 관련해 최씨가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공연 주선을 미끼로 경비를 사용했다며 최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서울지검 특수3부는 이 영장을 기각한데 이어 99년 6월 최씨를무혐의 처분했다. 당시 수사검사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관련자들이 증빙 서류를 제출해 무혐의 처리한 것 같다.”면서 “외부의 청탁 등은 없었다.”고 말했다.최씨는 전날기자회견에서 “당시 홍걸씨가 아버지(김 대통령)에게 ‘철저히 진상을 가려달라.’고 얘기해줘 고맙게 생각했으며수사결과 무혐의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었다. 박홍환 안동환기자 stinger@ ◆ 최규선 누구- 15대대선 국제담당보좌. 최규선(崔圭先·42)씨는 15대 대선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소장파 5인 비서진’에 속했던 인물로 대선에나선 김 대통령의 국제담당 보좌역을 거쳐 정권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 최씨는 당시 개인적 친분을 이용,조지 소로스,마이클 잭슨,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의 방한을 주도해외환위기극복에 나선 김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김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와는 미국 유학 시절인 94년부터 친분을 맺어 호형호제할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도 가까운 사이다. 최씨는 대선 이후 외곽에서 주로 기업의 외자도입에 간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돼 98년 9월말 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한국을 떠났었다. 박홍환기자
  • [대한광장] 탈북자등 인권 보호전문가 양성을

    최근 들어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인권문제,중국과 러시아에 있는 탈북자들의 난민인정 문제 및 외국인 불법체류자의 인권침해시위 등 인권문제가 우리 사회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인권문제는 해당자의 인권문제인 동시에 해당 국적국과의 외교문제,남북관계 등 복잡한 문제가 내재해 있다.이러한 인권문제들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 관리 및 평화통일 국가로 가기 위해 현명하게 처리하고 극복해야 할 것들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세계에 평화 애호국으로서의 한국 이미지와 친한감정을 심는 데 중요한 자산이다.그런데 이러한 인권문제들을 잘못 처리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오히려반한감정을 갖고 한국을 떠나게 된다면 우리는 이것을 회복하는 데 몇 배의 비용을 더 들여야 한다.그래서 세계국가로서의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우리는 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권 문제들을 처리하는 기준에는 국제인권법,난민법,이민법,외국인 보호법,망명법,국제인도법 등 국제법과 국제관례 그리고 해당국의 국내법들이 있다.한국도 1991년 국제인권규약,1992년 12월 유엔난민협약에 가입했고,2000년 2월에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집행이사회에 이사국으로 진출했다.그래서외국인 노동자문제와 난민 신청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게 합리적 처리를 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정부에 난민신청을 한 사람 가운데 단 1명만 인정됐을 뿐이다.지난 3월14일 중국거주 탈북자 25명의 탈북에서도 보았듯이 탈북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있고,탈북유형도 기획망명 등 새로운 양태로 바뀌고 있다. 서구 선진국의 대학에서는 이미 이민법·망명법·국제인도법 등의 분야를 독립과목으로 지정해 강좌를 열고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다.아직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그동안 국내의 인권문제에만 급급했을 뿐 세계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눈을 줄 겨를이 없었다. 중국도 비록 탈북자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을 의식해 종전의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지난해 9월5일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개최된 1951년 국제난민협약 체결 50주년국제원탁회의에 참석한 중국대표 5명의 면면을 보았을 때,난민문제 등 국제인권문제의 국제적 동향에 서서히 관심을 돌리고있다.이제 우리 정부도 인권문제와 관련해 국제규정에 맞게 국내법의 개정은 물론 새로운 입법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1988년 올림픽을 치렀고 올해는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서 월드컵 행사도 갖는다.따라서 국가위상에 맞게 외국인의인권보호와 관련해 관련 국제법 규정에 맞게 국내법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해 치르는 월드컵 개최 시기에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자가 외국 손님들이 보는 잔칫날 인권차별 시위를 했을 경우 우리의 외관적인 많은 노력은 무의미해질 것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배타적 민족정서와 외국인 기피증이 외국인 인권보호와 난민보호를 인정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있다.이것은 국제인권 규범의 지속적인 홍보와 인권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요구와 난민인정 및 보호가 법적 근거에 따른 적법 절차를 지킨 경우라면,국민 정서나 감정이 법치주의에 우선할 수 없다.향후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국내 법규를 통해 국제인권 기준의 이행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난민관련법,난민문제전문가를 포함해 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 전문가의 부족,담당부처와 난민수용 시설의 부족이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대학에서도 다른 선진국처럼 난민법·이민법·외국인법·국제인권법·국제인도법 독립강좌를 더 많이개설해 국제인권법과 국제인도법 전문가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향후 우리나라도 외국인 문제와 탈북자 문제 등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의 증액,국제법과 국내법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대비,나아가 관련 전문가 양성을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이장희 한국외대법대 학장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 “양육비 안준다” 위탁아 독살

    위탁 양육하던 어린이를 독살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3일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탁받아 기르던 3살짜리 아이를 독살한 혐의(살인.아동복지법 위반)로 조모(30·여)씨와 조씨의 남편 김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해 12월 8일 오후 6시쯤전주시 완산구 태평동2가 자신의 집에서 위탁양육하던 오모(27)씨의 3살난 아들에게 청산가리를 물에 타 먹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부부는 작년 9월부터 오씨로부터 매월 30만원씩 받기로 하고 아들을 맡았으나 오씨가 양육비를잘 주지 않자 홧김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日 닛산건설 파산 신청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의 중견 종합 건설회사인 닛산(日産)건설은 1117억엔(약 1조 1140억원)의 부채를 감당치 못해 31일 파산을 신청했다. 닛산건설은 자사 지분 48.2%를 소유한 대형 슈퍼체인점인마이카루의 파산 영향으로 급격한 도미노 현상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지난해 9월 마이카루 그룹의 파산으로 미지급건설비 부분에서 98억엔의 손실이 초래됐다.”고 밝혔다.
  • 中, 냉연강판 반덤핑 조사

    중국이 한국 등 5개국에서 수입하는 냉연강판의 반덤핑 조사에 나섰다. 22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타이완,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5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한다고 공고했다. 냉연강판은 가장 초보적인 판재류의 하나로 이번 조사는 바오산강철과 우한강철,안산강철 등 중국내 3개 철강사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제조업체가 신청한 덤핑마진율은 16.07~32.05%이다. 한국은 포스코와 동부제강,현대하이스코,연합철강,삼성물산 등 5개사가 피소됐다. 덤핑마진율은 제소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은 32.05%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측은 22일 반덤핑조사에 착수해 9월 22일 예비판정,내년 3월22일 최종판정을 각각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중국이 자국내 철강제품 가격안정을 위한 수입규제 의사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수출 물량은 아시아에서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덤핑 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서울 오는 탈북25명/ 기획망명 새 유형

    이번 탈북자 25명의 집단 망명을 계기로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이 후원하는 ‘집단 기획망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과 같은 개인들과 일본과미국 유럽 등지의 탈북자 지원 국제단체들이 늘어나면서 탈북자들의 망명은 중국의 단속 강화에 맞서 철저한 사전준비하에 진행되고 있다.아울러 그 규모도 보다 조직화·대형화·국제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장길수군 가족이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난민지위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구하며진입했을 때만 해도 ‘의외’로 받아들여졌던 집단 ‘기획망명’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탈북자들의 새 유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국제화·대형화] 폴러첸 박사는 14일 25명의 탈북자들이안전하게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들어간 뒤 기자들에게 이번사건의 배후에 국제지원단체가 있음을 확인했다. 폴러첸은 독일과 미국 프랑스 한국 출신의 인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느슨한 형태의 국제조직이 있으며 자신도 그일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사관에 들어갈 탈북자선정에서부터 진입 장소,진입실천계획,성명서,외신기자와의 연락등 전 과정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지원단체들이 이번 ‘작전’의 성공으로 제2,제3의 집단 ‘기획망명’을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폴러첸은 “현재 150명의 탈북자들이 전세계의 어느 대사관에든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태국등 북한 난민들이 숨어있는 나라들의 외국 공관들이 모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망명신청 지역과 대상이 다양화·대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북한의 맹방인 중국조차 자국 주재 외국공관에 진입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강제송환하지 못하고 제3국으로 추방,한국행이라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외국공관을 경유한 망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 NGO의 지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독일과 프랑스 미국일본 등의 국제 NGO들이 탈북자들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고있음이 확인됐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탈북자 지원 국제단체들을 추정할 수있는 국제회의가 얼마 전 일본에서 열렸었다. 올해는 참가단체가 1년전의 6개국 10개에서 8개국 16개 단체로 늘었다. 일본에는 ‘북한난민을 위한 생명기금’ ‘국제인권자원봉사자들’ ‘RENK(북한주민을 구하자!긴급행동네트워크)’‘북한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 ‘피랍일본인구출회’ 등이 있다.미국에는 지난해 발족한 북한인권위원회,국립 민주주의기금(NED),방위재단포럼,오로라재단 등이 있다.유럽에는 지난해 9월 결성된 유럽 10개국 지식인 31명의 ‘북한인을 돕기 위한 유럽위원회’와 벨기에의 ‘국경없는 인권회’ 등이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동차세 할인혜택 받자” 선납신청 220%나 늘어

    ‘자동차세 선납하세요,더 이득입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실시하는 자동차세 선납제도를 활용하면 정상납부세액보다 10%를 할인받게 된다.은행금리가 5%밖에 되지 않는 점에 비춰 훨씬 유리하다는 것. 이같은 이유 때문에 지난 1월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 신청된 것은 전년 대비,220%나 증가했다. 지난 한햇동안 선납제도를 활용한 것은 1만 3939건에 33억400만원이었으나 지난 1월 한달간 신청한 선납요청건은 3만751건에 63억 6800만원에 이른다. 자동차세 선납제도는 1·3·6·9월에 신청을 하도록 하는데 빠르면 빠를 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는다. 실제로 소나타 2000㏄ 소유자의 연세액은 51만 9200원인데 3월에 선납신청을 하면 3만 8950원을 할인받으나 6월에 신청하면 2만 5970원만 할인된다. 이와 함께 시와 자치구는 자동차세를 6월과 12월에 납부토록하고 있으나 차량 소유자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분할납부방법도 시행하고 있다. 이달에 신청하면 6월에 한꺼번에 내던 것을 3월과 6월에 나눠 낼 수 있다.또 9월에 신청하면 12월에 내던 것을 9월과 12월에 나눠 낸다.물론 선납이 아니기 때문에 할인혜택은 없다. 선납신청은 자동차 등록지 관할구청 세무부서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조덕현기자
  • 한국영화 평양영화제 간다

    국내 영화가 처음으로 북한영화제에 진출할 전망이다. 영화제작사 인디랩은 “현재 제작 중인 독립단편영화 ‘시집가는 날’(감독 조경덕)을 오는 9월쯤 열릴 평양영화축전에 출품키로 했다.”면서 “지난해 12월 통일부로부터‘북한주민 접촉 승인’을 받은 뒤 북한 영화 관계자들과물밑 접촉을 통해 참가신청서를 받아둔 상태”라고 11일전했다. ‘시집가는 날’은 전통혼례를 통해 분단의 아픔을 다룬내용으로,영화제에 앞서 오는 7,8월 두달 간 일본 12개 지역에서 순회 상영할 계획이라고 인디랩은 덧붙였다. 조 감독은 현재 한양대 연극영화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황수정기자 sjh@
  • 부동산 파일

    ◆현대산업개발은 7일 자사가 시공중인 분당 판테온리젠시현장에서 이방주(李邦柱) 사장 등 임직원과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년도3무(無)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3무운동'은 ‘사망사고,환경사고,안전불감증' 등을 없애자는 것이다. ◆SK건설은 경기 고양시 행신주공 재건축조합과 고양시 행신1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본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행신주공 재건축 사업은 기존 9∼16평형 630가구의 아파트를 헐고 9860평의 대지에 지하2∼지상 24층 8개동 812세대를 짓는다.26평형 164가구,32평형 320가구,38평형 188가구,45평형 140가구이다. 오는 9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치고 오는 10월쯤 18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입주는 2005년 4월예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동안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9층 연수실에서 건설 및 관련업체의 계약 및 클레임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건설계약 및클레임 전문과정’ 교육을 한다. 참가비는 교재대 포함 45만원이며 신청기한은 11일까지이다.(02)3441-0815. ◆신창건설은 경기도 화성 병점리에서 ‘신창미션힐’아파트 1499가구를 이달 중순 분양한다. 25평형 167가구,32평형 1093가구,33평형 102가구,41평형137가구이다. 1번 국도와 접해 있고 2003년 3월 완공될 예정인 수원∼오산 전철이 통과하는 병점역과 500여m 거리이다.수원 시외버스버스터미널,밀리오레,이마트 등 각종 주거편익시설까지 버스로 5분 걸린다. 방 2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3베이 구조로 첨단커뮤니케이션 아파트이다.평당 분양가는 410만∼420만원이며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융자된다.(031)2348-114.
  • 美 교환학생 노크해볼만

    “아이에게 1년쯤 해외유학 경험을 시켜주고 싶지만 너무 비싸고 현지에 믿고 맡길 만한 친척도 없어서….” 이런 고민을 하는 학부모라면 미국 공립 중·고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눈여겨 보는게 좋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성이 지난 81년부터 외국 학생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알리려는 취지로 도입했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6개월∼1년 동안 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언어와 문화를 쉽게 체득할 수 있다.매년 세계 각국에서 20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를 대행하는 ‘즐거운 학교’ 권재현 팀장은 “미국의 학기는 9월부터 시작되므로 3월 말까지 어학시험 등 사전준비를 마쳐야한다.”고 말했다. 대행업체별로 학기 시작에 맞춰 영어 듣기·읽기 시험,인터뷰 시험을 치른 뒤 입학허가서와 비자 신청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준다.지역과 학교도 현지 대행업체에서 지정한다. ?자격 및 비용 대상 연령은 15∼18세로 특히 중학교 3년생,고교 1년생이 많이 참가하고 있다.참가자격은 최근 3년간 학교 평균성적이 70점을 넘어야 한다.악기 연주,운동실력 등 다양한 특기를 갖추는 것도 심사에 유리하다.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하므로 토익식 영어 시험인 ‘SLEP’(67점 만점)에서 45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SLEP’은 비영어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회화,작문,독해 등 종합능력 측정시험.듣기 45분,독해 45분 등90분 동안 총 150개 문항으로 돼 있다. 학비는 대행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년에 7200∼7800달러선이며 항공료를 포함하면 연간 1만달러 정도다.사립학교 연간 학비가 2만5000∼3만 달러인 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된다. ?자원봉사 가정에서 홈스테이 숙식은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홈스테이 가정(Host Family)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규율은 엄격한 편이어서 호스트 패밀리의 동의 없이는 외박,여행 등 개인적인 행동을 할 수 없는 등 철저한 보호가 이루어진다. 배치받는 학교는 유학생들이 몰리는 도시가 아닌 중소도시가 대부분이다.때문에 한국 학생이 많지 않아 현지 적응이 빠르고 효과적인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비자는 일반학생용이 아닌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교류 방문자용 비자(J-1)가 발급된다. ?진로는 교환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미국 체류증명서,공립학교 재학증명서,성적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1년간의 교환유학을 인정해준다.그러나 학기제가 달라 몇달간의 ‘유급’은 각오해야 한다. 교재를 가지고 가서 국내 수업을 병행했다가 귀국 후 편입학하거나,내신성적 불이익을 우려해 국내 출발시와 같은 학년으로 편입학하는 경우가 반반씩이다. 미국 고교의 졸업 자격을 취득할 수는 없다.졸업장을 얻으려면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난 뒤 사립학교 상위 학년으로 진학해 고교 과정을 마쳐야 한다.흔치는 않지만 일부 우수한 학생의 경우 현지 대학에서 스카우트하는 사례도있다. 프로그램 대행업체인 ‘쿨스텝스’의 한송이씨는 “단순히 영어공부하러 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윤주기자 rara@ ■미주리주 교환학생박지현양 인터뷰. 경기도 부천에서 중학교 3학년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간 박지현(16)양은 지난 1월부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 시내의 ‘타세오 예술학교’ 12학년에 다니고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개는 일반계 고교로 배정되지만 단소는 물론,피아노,플루트 등을 연주하는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높이 산 학교측이 ‘러브 콜’을 보냈기때문이다. 지현이는 기자와의 국제 통화에서 “6개월 과정이 끝나면 귀국하려고 했는데 여기서 생활하다 보니 이곳의 수업방식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면서 사립학교로 진학해계속 공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학교 다닐 때 반에서 3∼5등을 유지했던 지현이는 지난해 9월 미국 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알았다.경험삼아 응시한 SLEP 시험에 외동딸인 지현이가‘덜컥’ 합격하자 어머니는 ‘정말 할 수 있겠냐.’며 몇번씩이나 다짐을 받고서야 보내기로 결심했다고 귀띔했다. “학교에 한국인 학생은 저밖에 없어요.친구들과 선생님들이 ‘한국어를 좀 가르쳐 달라.’면서 엄청관심을 보여요.” ‘호스트 패밀리’는 50대 중반의 인쇄업자 부부.슬하의두 딸은 이미 독립해 분가해 살고 있다. 하루의 일과는 오전 5시30분에 기상하면서 시작한다.다른 아이들은 스쿨버스로 통학하지만 지연이는 ‘호스트 파더’(Host Father)가 차로 학교까지 데려다 준다. 오후 2시쯤 수업이 끝난 뒤 집에 돌아와 숙제부터 해치우면 자유시간이다.함께 기거하면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일본인 언니와 수다도 떨고 식구들과 외식을 하기도 한다.주말에는 박물관,인디언 보호구역 등에도 간다. “한국 생활은 틀에 맞춘 것 같아요.수업이 끝나면 학원을 떠도는 등 모두가 대학이 목표잖아요.이곳에서는 공부하고 싶은 사람만 해요.” 지현이는 “여기 오기 전에는 영어를 어떻게 해야할지 무척 걱정했는데 막상 오니까 생각나는 대로 하면 되더라.”면서 “많은 걸 꼭 얻어가야겠다는 욕심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웃었다. 허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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