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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조원 갑부’ 브린, ‘11살 연하’ 부인과 2번째 이혼 절차

    ‘120조원 갑부’ 브린, ‘11살 연하’ 부인과 2번째 이혼 절차

    120조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48)이 두 번째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6위 부자인 브린은 이달 아내 니콜 섀너핸(37)과의 결별을 원한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기 위해 법원에 서류 봉인을 요청했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인지도가 높으므로, 이들의 이혼 사건과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한 대중의 큰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고 적혔다. 브린은 이혼 사유로 “해소할 수 없는 (성격) 차이”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브린은 섀너핸과의 사이에서 낳은 3살 딸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요구하고 있다. 브린은 2007년 생명공학업체 23앤드미(23andMe) 창업자인 앤 워치츠키(48)와 결혼해 실리콘밸리 억만장자 커플이 됐고 2명의 자녀를 뒀으나 수년간 별거 생활을 거쳐 2015년 이혼했다. 당시 미국 언론은 브린이 구글 여직원과 바람을 피운 것이 이혼 사유가 됐다고 보도했다. 브린은 이후 지식재산(IP) 특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크기업 클리어액세스IP를 창업한 섀너핸과 2018년 결혼했다. 그러나 브린은 두 번째 결혼 3년 만인 지난해 9월부터 섀너핸과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브린이 최근 몇 년간 이혼 대열에 합류한 세 번째 억만장자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전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와 지난해 8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2019년 매켄지 스콧과 결별했다. 게이츠와 베이조스는 이혼하면서 거액의 재산을 분할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브린은 구글 주식 등 940억 달러(약 121조 730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재산 분할 문제와 관련해선 브린과 섀너핸의 혼전 합의 사항이 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 들어오세요, 무더위에 잠 못 드는 구로 어르신

    서울 구로구가 한여름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해 오는 9월까지 ‘무더위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냉방 시설을 갖추지 못한 어르신들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며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숙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무더위 안전숙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위해 마련된 야간 쉼터다. 구는 지역에 있는 숙소 2곳과 지난 10일 협약을 맺고 객실 50개를 확보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1박 2일 또는 2박 3일 동안 2인 1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에 함께 등재된 가족 1명도 한 객실에 같이 머무를 수 있다. 숙박은 평일에 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신청을 원하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대만 교류 강화’ 리투아니아, “中 수출 ‘제로’됐다”

    ‘대만 교류 강화’ 리투아니아, “中 수출 ‘제로’됐다”

    유럽 발트3국인 리투아니아가 대만과 교류를 강화하면서 대중국 수출이 거의 끊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투아니아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는 9월 대만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대만을 방문한 조비타 넬리우프시네 리투아니아 경제차관은 15일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9월에 대만에 리투아니아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에서 적당한 장소를 물색했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통신사 등이 전했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지난 3월 대만에 주 대만 리투아니아 대표처(경제문화판사처) 설립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주 리투아니아 대만 대표처’가 개관한 데 이은 것이다. 유럽에 대만 외교공관이 신설된 것은 18년 만이다. 대표처 명칭은 외교적 관례에 따른 ‘타이베이’(Taipei)가 아니라 ‘대만’(Taiwan)을 사용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중국은 이에 반발했다. 중국은 리투아니아 주재 대사를 소환하고, 양국 외교관계를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했다. 또 중국은 “실수를 바로잡아라”며 일부 리투아니아 수출품의 통관을 막는 등 경제 보복에 나섰다. 넬리우프시네 차관은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수출 파트너였으나, 올해 1분기 대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제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는 일부 분야와 사업, 경제의 일정 부분에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2억 4000만유로(약 3200억원) 규모의 대중 수출은 대만이나 아시아의 다른 시장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정책 중 하나는 정책 다변화”라며 “대만과 인도·태평양 지역 다른 나라에서 견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파트너를 찾는 것이 우리에게는 과거보다 훨씬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중국이 리투아니아에 경제 보복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리투아니아산 맥주와 낙농제품, 소고기, 럼주 등의 수입을 늘리고 있다. 올해 1분기 리투아니아의 대만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성장했다고 앞서 대만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유럽연합(EU)은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 보복을 문제 삼아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EU는 중국의 리투아니아에 대한 행동이 EU 단일시장의 통합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은 리투아니아와 관계가 악화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한 리투아니아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EU가 중국·리투아니아 문제를 중국·유럽의 차원으로 끌어올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 예술 노원… 제1회 청년 아트페어 연다

    서울 노원구가 ‘제1회 노원 청년 아트페어’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아트페어는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공릉동 경춘선 숲길과 청년아지트에서 열린다. 단순히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작품 활동을 지속할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청년들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만 19~39세 청년예술인이다.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작가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 작가는 다음달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 사진, 가격, 작가 노트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작품의 완성도와 창의성, 성장 가능성, 작품 가격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며 청년들이 지역문화 창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윤미향은 ‘돈미향’” 전여옥에 윤, 9950만원 손배액 내렸다 [이슈픽]

    “윤미향은 ‘돈미향’” 전여옥에 윤, 9950만원 손배액 내렸다 [이슈픽]

    손배액 2억 5000만원→9950만원으로 윤 “공소장에 없는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전 “룸 술집 182만원 외상값 보도 믿었을뿐”“부정하게 돈 쓴 데 대한 정치적 의견 쓴 것”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신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자신을 ‘돈미향’이라고 지칭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 소송이 본격화됐다. 윤 의원은 이번 소송에서 손해배상액을 당초 2억 5000만원에서 99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윤미향·딸, 전여옥 상대 손배소 제기전 “국민 대표 자격 없다는 걸 지적”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재판부는 15일 윤 의원과 딸 김모씨가 전 전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을 진행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블로그에 “윤미향은 ‘돈미향’”, “할머니들 등친 돈으로 빨대를 꽂아 별의별 짓을 다 했다”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 술집 외상값을 갚은 것이란다. 천벌 받을 짓만 한다” 등의 내용을 올렸다.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지냈다. 이에 대해 윤 의원과 딸 김씨는 전 전 의원이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총 2억 5000만원을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냈다. 다만 윤 의원 측은 이번 소송에서 배상액을 9950만원으로 하향했다.이날 재판에서 윤 의원 측은 전 전 의원이 블로그에 허위 사실을 게시해 윤 의원과 딸 김씨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공적 업무로 복리후생비를 써왔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나 전 전 의원 측은 “돈이 부정하게 사용됐다는 평가이자 정치적 의견을 쓴 것”이라면서 “당시 여러 언론과 유튜브에서 182만원을 룸 술집 외상값으로 썼다는 내용이 나와서 이를 믿었다”고 반박했다. 전 전 의원 측은 또 “윤 의원이 국민의 대표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정치 평론가로서 지적한 것”이라면서 “공익성에 의해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아 손해배상의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은 다음달 20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 보조금·후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20년 9월 윤 의원에게 사기·업무상 횡령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전주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여 인정 받아비례대표 추천됐는데 후원금 횡령 부적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당시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회 있다는 것만으로도 할머니 모독”“尹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구치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윤 의원의 딸 계좌로 법인 돈을 이체한 사례도 여러 건 발견됐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상대로 한 2억 5000만원의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민사조정 신청서에서 “(돈을 송금했다는) A씨도 딸의 입학축하금으로 자신의 돈을 송금한 것으로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이) 국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이제 그만 석고대죄하시고 자진 사퇴하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윤미향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구치소”라면서 “민주당도 할머니들 편인지 윤미향 편인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정의당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며 국회 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정의당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SNS를 통해 “시민단체의 공금이 대표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에 쓰여야 할 합당한 이유가 존재할 수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지난해 9월 1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윤 의원의 공판에서 옛 정대협 회계 업무 담당자는 “선지출 후 지출결의서를 작성하면 보전해 줬다”며 윤 의원이 영수증 없이 돈을 보내 달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증언했다.檢 “尹,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위안부 10억엔 합의’ 몰랐다던 윤미향발표 전날 미리 들었던 문건 공개 돼 한편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를 지낸 윤 의원은 2015년 12·28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직전 외교부로부터 주요 합의 내용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 공개됐다. 일본 정부의 10억엔(약 99억 6000만원) 출연 등 합의 내용을 사전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던 윤 의원의 주장과 달라 논란이 일었다.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한변)은 지난달 26일 외교부가 2015년 작성한 ‘동북아국장·윤미향 대표 면담 결과’ 문건 4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합의 전날인 12월 27일 이 국장과 서울 시내 식당에서 2시간 30분 동안 ‘오프더레코드’(대외비)를 전제로 합의 주요 내용을 전달받았다. 당시 만남을 기록한 12월 28일자 문건은 ‘합의 내용에 대한 반응’과 ‘정대협 입장 발표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됐다. 여기에는 “이 국장이 발표까지 각별한 대외보안을 전제로 금번 합의 내용에 ▲일본 정부 책임 통감 ▲아베 총리 직접 사죄·반성 표명 ▲10억엔 수준 일본 정부 예산 출연 내용이 포함된다고 밝혔다”고 기재됐다. 또 이 국장이 나눔의집을 비롯한 지방 소재 피해자 지원단체와 사전에 어느 수준까지 합의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지 윤 의원에게 문의했다는 내용과 “발표가 나면 윤 대표가 대국적 견지에서 평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맞은 편에서 열린 제1546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정부가 피해자 지원단체에게 어이없는 프레임을 씌워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한일 합의의 과오를 적반하장으로 덮어씌우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 누적 베팅액 5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43명 적발

    누적 베팅액 5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43명 적발

    경찰이 누적 배팅액 5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43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안전과는 도박공간 개설,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복권 및 복권기금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하고, 3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프로그램을 받아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41명을 형사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동행복권의 추첨식 전자복권인 파워볼 결과를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프로그램 제작자에게 월 300만원의 사용료를 내면서 전국 243개 게임장에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행복권은 1인 1회 10만원, 하루 10만원의 구매 한도액이 있으나, 해당 불법 도박사이트에서는 1회에 200만원, 하루에 상한이 없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지난 8개월간 입금된 누적 베팅액은 500억원 상당에 달했다. 지난 2월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화성시의 한 게임장을 단속한 뒤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해 A씨 등을 잇달아 검거했다. 경찰은 또 계좌 추적으로 범죄 수익금 2억 900만원을 특정해 추징보전을 신청, 법원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 “한영외고, 조민 가짜 경력 8건 생활기록부서 삭제 처리”

    “한영외고, 조민 가짜 경력 8건 생활기록부서 삭제 처리”

    한영외고 학업성적관리위 생기부 최종 정정올해 4차례 회의… 교외체험학습 등 삭제대법,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판결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취소 처분 통보입시비리 논란을 겪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서 교외체험학습 관련 사항 등 총 8건이 삭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은 13일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영외고 학업성적관리위원회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총 4차례 회의를 열어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최종 정정했다고 밝혔다. 교외체험학습상황 6건 및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1건은 전체 삭제 처리됐고, 교외체험학습상황 1건은 부분 삭제됐다. 조씨나 대리인은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이 서면 의견서를 제출했다. 대법원은 조씨의 모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이른바 ‘7대 스펙’으로 불리는 허위 인턴십 확인서나 표창장 등을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해 학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하고, 허위로 작성된 공문서 또는 위조 사문서를 행사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었다.정경심, 표창장 위조 등 징역 4년 실형 대법원은 올해 1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2019년 8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촉발된 ‘조국 사태’의 결론이 2년 5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정 전 교수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신청한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대법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입시 비리 핵심 증거들이 발견된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 판결은 입시 비리 공범으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조 전 장관 사건에서 검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법원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를 두고 1·2심과 마찬가지로 “증거로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전 교수 측은 정 전 교수가 직접 압수수색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이 PC에서 나온 증거는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딸 조민씨의 입시에 쓰인 이른바 ‘7대 스펙’은 모두 허위로 결론이 났다. 의사 생활을 하고 있는 조씨는 부산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처분을 받았다. 판결 이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한편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2019년 9월 서울대에서 휴직했다가 장관직 사퇴로 같은 해 10월 복직했다. 이후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2020년 1월 서울대에서 직위해제됐다.
  • 문이과 통합수능 탓에…고교 수학 지역 간 격차 커졌다

    문이과 통합수능 탓에…고교 수학 지역 간 격차 커졌다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 중3과 고2 학생들의 학력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고2 국어 과목의 학력은 2020년보다 더 떨어져 표집평가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 된 수학은 대도시와 읍면 간 차이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런 내용의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고2 국어 역대 최저…수학 학력 올랐지만 지역 격차 커 이번 평가는 2021년 9월 국내 중3·고2 학생 78만여명 가운데 3% 수준인 2만 2297명(448개교)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과목의 성취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성취도는 우수학력(4수준), 보통학력(3수준), 기초학력(2수준), 기초학력 미달(1수준)로 분류한다. 평가 결과 거의 모든 교과에서 보통학력 이상(3∼4수준) 비율과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이 비대면 수업 첫해였던 2020년과 비슷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가 지난해까지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셈이다. 특히 고2 국어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64.3%로 2020년보다 5.5%포인트 더 떨어졌고, 2019년과 비교할 때 무려 13.2% 포인트나 낮았다. 고2 모든 과목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국어는 7.1%, 수학은 14.2%, 영어는 9.8%의 학생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1년 사이 각 0.3%포인트, 0.7%포인트, 1.2%포인트 늘었다. 지역규모별로 살펴보면 대도시 학생들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중·고교 모든 교과에서 읍면지역 학생들보다 높았다. 특히 고2에서 국어와 영어는 학력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는데, 유독 수학 과목은 2020년 60.8%에서 2021년 63.1%로 늘었다. 대도시가 62.9%에서 68.3%로 크게 뛴 반면, 읍면은 56.8%에서 55.4%로 줄어든 게 원인이었다. 대도시와 읍면 간 격차도 6.1% 포인트에서 12.9%로 두 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0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시행하면서 수학 과목이 대입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성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대도시 학생들이 코로나19에도 수학을 더 공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중·고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고2 국어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여학생은 2.9%인데 반해 남학생은 두자릿수인 11.1%를 나타냈다.●올해부터 컴퓨터로 평가…2024년부터 모든 학년 가능 학교생활 행복도는 2013년 이후 계속 높아졌지만, 코로나19로 낮아지면서 2021년에도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교과에 대한 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을 ‘낮음’과 ‘높음’으로 조사한 결과도 전년과 비슷했다. 다만 수학 과목은 자신감이 높다는 학생이 31.9%로 전년 대비 2.8%포인트, 학습의욕이 높다는 비율은 50.3%로 2.6%포인트 낮아지는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음’ 비율이 줄었다. 교육부는 “학계 전문가와 현장 교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등교수업이 확대된 2021년에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못해 학습과 정서적 부분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코로나19에 따른 학력격차를 줄이고자 ‘교육결손 해소를 위한 중장기(2023∼2025) 이행방안’을 마련해 올해 10월 발표한다.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도 수립할 계획이다. 올해 9월부터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컴퓨터 기반 학업성취도 평가를 도입한다. 올해는 초6, 중3, 고2 대상이며, 내년에는 초5, 고1을 평가대상에 추가한다. 2024년부터 초3∼고2 모든 학년이 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희망 학교는 평가 시행 날짜와 응시 교과 등을 학급 단위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학생·학부모·교사만 활용하도록 해 평가 결과를 통한 서열화를 차단할 계획이다. 기존 표집 평가를 전수 조사로 바꾸는 일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다. 2025년부터는 같은 해 개통 예정인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플랫폼’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학력진단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학생의 수준과 결손 부분을 정밀하게 진단한다.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컴퓨터 기반 평가를 올해 처음 해보고, 필요하다면 전수 조사를 고민하려 한다. 다만 전체 학생이 본다면 서버 용량을 고려할 때 시기를 달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VR로 체험하는 산악자전거

    VR로 체험하는 산악자전거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는 9월 30일까지 ‘등산·트레킹 가상현실(VR) 체험버스’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등산이나 트레킹이 어려운 이들에게 산림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산악자전거의 다운힐을 VR 영상으로 제작해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VR 장비와 움직이는 좌석이 설치된 버스에서 산악자전거의 실감나는 속도와 음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전국의 아동양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기관 및 단체이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참가신청서 등을 작성해 전자우편(lsw4344@komount.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누리집(https://www.komount.or.kr) 참조. 손원천 기자
  • 공장에 일반용 수도요금을 부과했다면

    공장에 일반용 수도요금을 부과했다면

    공장으로 등록한 이후에도 산업용보다 비싼 일반용 수도요금을 지속적으로 부과했다면 요금을 재산정해 차액을 환급해줘야 한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급수 업종을 수시 점검해 수도요금을 용도에 맞게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해당 요금의 차액을 환급할 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의견표명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2015년 사업장 급수 공사시 급수 목적이 식품 생산인데도 일반용으로 신고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공장으로 등록한 이후에도 계속 일반용으로 청구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산업용으로 급수업종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그동안 일반용으로 납부한 수도요금을 산업용으로 재산정해 차액 환급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지자체는 환급이 어렵다며 거부했다. 이에 A씨는 “사업장이 매월 많은 양의 수도를 사용하는데도 지자체가 이를 파악하지 않고 일반용 수도요금을 장기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자체 조례상 수도 사용자의 신고 없이도 직권 조사를 통해 급수 용도를 변경하도록 규정돼 있고, A씨가 급수 신청서에 ‘식품생산’으로 기재해 제출한 점 등을 고려해 차액을 환급하도록 했다. 해당 사업장의 수도 사용량과 사용요금이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났는데도 지자체가 이를 확인, 조사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해당 지자체는 권익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A씨에게 수도요금 차액을 환급했다. 권익위는 “지자체는 매월 수도 검침 시 수돗물 사용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급수업종 적용이 타당한 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세계문화유산 장릉 앞 검단 아파트 이달중 또 입주 예고

    세계문화유산 장릉 앞 검단 아파트 이달중 또 입주 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앞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건설된 아파트가 또 다시 사용승인 될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 1249가구 규모 금성백조아파트를 지은 제이에스글로벌은 오는 30일 부터 입주를 진행하겠다고 최근 예고했다.제이에스글로벌은 조만간 관할 자치단체인 서구에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등 입주예정일 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구가 이 건설사에 사용검사 확인증을 내준다면 김포 장릉 인근에 건설된 아파트 중 두 번째 입주 승인 사례가 된다. 제이에스글로벌은 지난 달 말 인접한 대광건영아파트 입주가 승인된 사례가 있어 행정절차 진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대광건영아파트를 시공한 대광이엔씨는 지난 달 30일 서구청으로 부터 사용검사를 받고 735가구의 입주를 진행중이다. 나머지 1개 단지인 대방건설은 9월쯤 1417가구의 입주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구청 측은 “사용검사 신청이 들어오면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입주 승인은 이뤄질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채 건설된 이들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면 소유권 등 법률관계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사용검사 처리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서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항소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항소심서 윤창호법 혐의 제외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2심에서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을 적용받게 됐다.  윤창호법→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공소장 변경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 차은경·양지정·전연숙)는 9일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씨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장씨에게 ‘윤창호법(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하겠다며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적발되거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이 측정거부를 하면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 조항에 대해 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가 재차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효력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장씨는 “단순 음주 측정 거부로 혐의가 변경됐는데 혐의를 인정하냐”는 재판부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장씨에게 반복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장씨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檢, “1심 무죄인 상해 혐의 입증하겠다” 이날 재판에서 장씨 측은 1심에서 무죄로 인정된 상해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피해 경찰관이 장씨의 범행으로 얼마나 다쳤는지 다시 조사해 장씨의 상해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1심에 제출된 상해진단 사실조회 내용 중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고 자연치료가 가능했다”는 부분이 상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됐으나, 당시 사실조회 내용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기존 사실조회 내용 중 “상처가 흔치 않은 부위”라고 언급된 부분을 두고 “답변이 너무 간략해서 근거나 이유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입장”이라며 추가로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1심 증거조사를 토대로 판단했으면 좋겠다”며 “사실조회를 추가로 한다고 해서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검찰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7일 항소심 재판을 마무리 짓고 7월 말쯤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무면허·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27분 동안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2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 조국 징계 미뤘다고… 교육부, 서울대 총장 첫 징계

    조국 징계 미뤘다고… 교육부, 서울대 총장 첫 징계

    교육부가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이진석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징계 처분을 보류했다는 이유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8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서울대 종합 감사를 한 뒤 지난달 결과를 서울대에 통보했다. 당시 오 총장에 대한 경징계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징계는 감봉이나 견책을 가리키며, 교육부가 서울대 총장에게 징계를 내린 일은 2010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교육부는 오 총장 징계 이유로 ▲범죄 사실 통보자에 대한 징계 의결 미요구(경징계) ▲업무 추진비 미정산(주의) ▲업적 보상비 지급 부적정(경고) 등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고 2019년 9월 서울대를 휴직했다가 장관직 사퇴로 그해 10월 복직했다. 이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2020년 1월 서울대에서 직위 해제됐다. 이 전 국정상황실장은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4월 기소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선 기소문과 1심 판결에 따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전 국정상황실장에 대해서는 “서울대를 휴직한 상태였던 만큼 파견 근무 기관인 청와대가 징계권자인데, 원소속 기관인 서울대에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오 총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분명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판단해 조국 교수의 1심 판결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는 상고심에서 유죄로 인정됐으나, 조 전 장관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미였다. 교육부의 경징계 요구에 서울대는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이의 신청이 진행 중이어서 세부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서울대의 이의 신청을 다시 심의하는 데는 최장 2개월가량이 소요될 예정이다.
  • ‘조국 징계 보류’ 서울대에 교육부, 오세정 총장 징계 요구

    ‘조국 징계 보류’ 서울대에 교육부, 오세정 총장 징계 요구

    교육부 “범죄사실 통보자 조국 징계 안해”조국, 뇌물수수·직권남용 혐의로 직위해제이의신청 심의에 최장 2개월 소요될듯교육부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처분을 서울대가 보류한 것과 관련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 대한 경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이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으며 교육부가 서울대의 이의 신청을 다시 심의하는 데는 최장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해 9월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지난달 그 결과를 서울대에 통보하면서 오세정 총장에 대한 경징계도 대학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의 경우 교육부가 법인 측에 징계 요청을 하면 법인 이사회가 징계를 의결한다. 서울대는 교육부의 경징계 요구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다. 교육부는 이런 결정을 한 이유로 ‘범죄사실 통보자에 대한 징계의결 미요구’를 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서울대가 신속하게 징계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오세정 “정경심 판결은 조국 판결 아냐”정경심, 자녀입시비리 대법서 유죄 확정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2019년 9월 서울대에서 휴직했다가 장관직 사퇴로 같은 해 10월 복직했다. 이어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2020년 1월 서울대에서 직위해제됐다. 당시 서울대 측은 “검찰에서 통보한 피의사건 공소사실 요지만으로 혐의 내용을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법부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조치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부인 정경심 전 교수 재판은) 조국 교수에 대한 판결이 아니다”라면서 “분명하지 않은 사항이라고 판단해 조국 교수의 1심 판결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었다. 조 전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는 상고심에서 유죄로 인정됐지만, 조 전 장관의 재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것이었다.정경심, 표창장 위조 등 징역 4년 실형 대법원은 올해 1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2019년 8월 검찰이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촉발된 ‘조국 사태’의 결론이 2년 5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정 전 교수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신청한 보석 신청도 기각됐다. 대법원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입시 비리 핵심 증거들이 발견된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고 입시 비리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정 전 교수의 업무방해,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사기, 보조금관리법 위반, 증거인멸·증거은닉 교사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대법원 판결은 입시 비리 공범으로 기소돼 별도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조 전 장관 사건에서 검찰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대법원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던 동양대 강사 휴게실 PC를 두고 1·2심과 마찬가지로 “증거로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정 전 교수 측은 정 전 교수가 직접 압수수색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 이 PC에서 나온 증거는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딸 조민씨의 입시에 쓰인 이른바 ‘7대 스펙’은 모두 허위로 결론이 났다. 의사 생활을 하고 있는 조씨는 부산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부터 입학취소 처분을 받았다. 판결 이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참으로 고통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오 총장의 경징계 요구와 관련해 교육부는 이의 신청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세부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서울대 측도 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 아닌 만큼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 불공정 신고했다고 대리점에 불이익 주면 최대 3배 배상… 대리점법 시행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대리점에 불이익을 주면 이로 인한 피해의 최대 3배를 배상하게 하는 개정 대리점법이 8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상품·용역 공급업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위반 행위가 구매 강제, 경제상 이익 제공 강요, 보복 행위 등 3개로 늘었다. 대리점법은 대리점이 불공정거래 행위를 신고하거나 분쟁조정협의회 조정을 신청했다는 이유로, 또는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거래 물량을 축소하거나 거래를 끊는 식의 보복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과징금, 벌금 또는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대리점에 배상책임까지 지우는 게 개정 대리점법의 핵심 내용이다. 개정법 시행으로 대리점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동의의결을 신청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원상회복과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적절한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대리점 관련 교육·상담을 담당할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할 근거도 개정법에 추가됐다. 공정위는 적절한 시설·인력을 갖춘 기관의 지원을 받아 대리점종합지원센터를 지정하고 오는 9월부터 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법 시행일에 맞춰 대리점종합지원센터의 지정 및 위탁에 관한 고시와 가맹·대리점 분야 분쟁조정업무 운영지침을 제정했다.
  • 풍력발전 소음 첫 배상 결정

    풍력발전 소음 첫 배상 결정

    풍력발전기가 돌면서 발생시키는 저주파 소음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처음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 저주파 소음 기준이 한도를 넘어선 점, 설치 간격이 권고 기준 이내인 점이 인정됐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전남 영광군 마을 두 곳에 거주하는 163명이 발전기 운영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피해배상 신청에 대해 1억 38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청인 대부분은 마을에서 30~40년 동안 살았고 풍력발전기가 설치되기 전까지 마을은 조용했다. 2017년 풍력발전기 35기 건설이 시작되고 2018년 9월 시운전, 2019년 1월 본격적인 상업발전을 했다. 이때부터 2020년 말까지 신청인들은 풍력발전기 저주파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소호했다. 반면 업체는 풍력발전기 건설공사 전과 상업운전 초에 주민 대표들에게 지역발전기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위원회는 소음전문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저주파 소음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마을 한 곳은 85㏈(데시벨), 다른 마을은 87㏈로 저주파 소음 피해 수인한도인 45㏈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6년 6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으로 제시된 ‘주거지역에서 1.5㎞ 이상 최대한 떨어뜨려 풍력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권고기준을 수용하지 않고 신청인들의 마을과 가까운 300~500m 거리에 설치한 점까지 고려했다. 주민들은 당초 2억 4450만원 배상액을 제시했지만 업체가 지역발전기금을 지급한 점을 고려해 요구액에서 40~50%를 감액했다.
  • 신청인 163명에 총 1억 3800만원…풍력발전 저주파 소음피해 첫 배상 결정

    신청인 163명에 총 1억 3800만원…풍력발전 저주파 소음피해 첫 배상 결정

    풍력발전기가 돌면서 발생시키는 저주파 소음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처음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풍력발전기 저주파 소음을 이유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배상 신청한 163명에 대해 1억 3800만원을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 영광군에 있는 마을 2곳에 거주하는 신청인 78명과 85명이 마을 인근 풍력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풍력발전기 운영 업체를 상대로 총 2억 445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했다. 신청인들 대부분은 마을에서 30~40년간 거주했고 두 마을은 풍력발전기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조용한 곳이었다. 2017년 풍력발전기 35기 건설이 시작되고 2018년 9월 시운전하면서 저주파 소음 민원이 제기됐다. 신청인들은 2019년 1월 풍력 발전기가 본격 가동된 뒤 2020년 말까지 풍력발전기 저주파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업체는 풍력발전기 건설공사 전과 상업운전 초에 주민대표들에게 지역발전기금을 지급했기 때문에 배상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다. 위원회는 소음전문가를 통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저주파 소음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마을 한 곳은 85㏈(데시벨), 다른 마을은 87㏈로 저주파 소음 피해 수인한도인 45㏈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6년 6월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으로 제시된 ‘주거지역에서 1.5㎞ 이상 최대한 떨어뜨려 풍력발전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권고기준을 수용하지 않고 신청인들의 마을과 가까운 300~500m 거리에 설치한 점까지 위원회는 고려했다. 단 업체 주장처럼 지역발전기금을 지급한 점을 고려해 배상 요구액에서 40~50%를 감액했다. 신진수 위원장은 “풍력발전기는 청정에너지 중 하나로 점차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가동 중에 저주파 소음이 발생해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거주지에서 충분한 이격거리를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법 급조하며 형식적 오류 간과한 ‘누더기법’… 헌법적 가치 파괴” [우리 삶을 바꾼 변론]

    “법 급조하며 형식적 오류 간과한 ‘누더기법’… 헌법적 가치 파괴” [우리 삶을 바꾼 변론]

    전범과 후범 사이 시간 제약 없고‘형의 선고·유죄 전과’ 요구 안 해반복적인 위협행위 평가 어려워 헌재 “중벌 일시적… 무감각 생겨법질서의 영속성·안정 저해 요인” 확실한 단속·교정수단이 더 중요음주운전 방지장치 등 대안 필요朴변호사 “예방할 대책 고민해야”2018년 9월 25일 새벽 고려대 행정학과 학생이었던 윤창호씨는 카투사 복무 중 부산으로 휴가를 나왔다가 만취한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후 끝내 숨졌다. 윤씨의 친구들은 그의 억울함과 현행 음주운전 사망 사고 처벌 기준의 부당함을 알리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뒤늦게 입법에 뛰어든 국회는 3개월도 채 안 돼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소위 ‘윤창호법’(도로교통법·특정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다. 당시 공동 법안 발의에 참여한 이용주 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되는 등 국회에 대한 국민 여론이 크게 나빠진 것도 한몫했다. 통과 당시부터 위헌성 논란을 빚었던 음주운전 재범 가중처벌 규정(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은 헌법재판소에서 두 차례 위헌 결정을 받았다. 위헌 결정의 배경에는 음주운전 사건의 국선변호인으로 두 차례 헌법소원과 위헌 제청에 모두 대리인으로 나섰던 박기준(사진·41) 변호사가 있었다. 박 변호사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음주운전 재범률이 높다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국회가 누더기처럼 만든 법안이 결국 도미노처럼 더 큰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경북 포항에 변호사 사무실을 차린 박 변호사는 다양한 음주운전 사건을 국선변호를 통해 접하게 됐다. 첫 번째 위헌 결정의 단초가 됐던 사건도 네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피고인이 다섯 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음주운전 재범을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 148조의2 1항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사건이었다.●두 차례 헌소·위헌 제청 모두 대리인 박 변호사는 법원에 해당 조항에 대한 위법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기각하자 헌재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박 변호사는 “변호사들 사이에선 해당 조항의 위헌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었다”며 “형사법의 형식적 오류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죄형법정주의의 헌법적 가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기존 음주운전 처벌 규정은 2회 위반까지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준에 따라 구분해 처벌하고 3회 위반부터 가중처벌 규정을 둬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음주운전 사고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고 음주운전 재범에 대해서도 2회 위반까지 초범에 준하는 형량으로 처벌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반성에 따라 음주운전 재범부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는 규정을 국회가 둔 것이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298명, 부상자는 39만 1606명에 이른다. 특히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총 음주운전 교통사고 6만 3685건 중 44%에 달하는 2만 8009건이 음주운전 재범에 의한 교통사고로 분류되기도 했다. 헌재도 “교통안전을 해하며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반복해 위험에 처하게 하는 반복적 음주운전을 엄히 처벌해야 함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박 변호사도 음주운전자를 엄하게 처벌해 음주운전 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입법 목적은 매우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윤창호법은 당시 입법부가 윤창호씨 사건을 계기로 들끓는 국민적 여론을 수렴하며 법을 급조하는 과정에서 개정된 법문에 존재하는 명백한 형식적 오류를 간과했던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헌재는 과거 음주운전과 가중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 사이에 아무런 시간적 제약이 없고 과거 위반 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전과일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박 변호사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였다. 예컨대 과거 음주운전이 10년 이상 전에 발생한 것이라면 가중처벌 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이 교통법규에 대한 준법정신이나 안전의식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에서 이뤄진 반규범적 행위라거나 사회구성원에 대한 생명·신체 등을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헌재는 범죄를 범한 경우에도 공소시효 기간이 경과하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감정 또는 범인의 범죄적 성격이 소멸한 것으로 봐 국가형벌권 행사가 제한되고 누범으로 처벌하는 경우에도 가중 요건이 되는 전범으로부터 일정 기간 내에 행해진 후범만을 가중처벌할 뿐 전범을 아무런 시간적 제한 없이 무제한 후범을 가중처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음주운전 교통사고 44%가 재범 헌재는 “반복적 음주운전에 대한 강한 처벌이 국민 일반의 가치관이나 법감정에 부합하는 면은 있다”면서도 “형사정책 면에서 중한 형벌이 일시적으로 범죄 억지력을 발휘할 수 있으나 결국에는 중벌에 대한 면역성과 무감각이 생기게 돼 범죄예방과 법질서 수호가 아니라 법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법질서의 영속성과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헌재는 음주운전의 경우 적발되거나 사고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음주운전자에게 형벌 강화는 효과가 없고 그러한 낙관을 교정할 확실한 단속이나 교정수단이 더 중요하며 형벌의 강화는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고 했다. 헌재는 대안으로 반복적 음주운전에 대한 음주치료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차량 시동 자체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부착하게 하는 방안 등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고 형벌의 강화에 앞서 1차적으로 검토해야 할 수단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과거의 음주운전 위반 전력 시한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은 채 가중처벌할 필요가 없거나 가벼운 유형의 재범 음주 운전자까지 모두 가중처벌하도록 한 것이 책임과 형벌 사이의 비례 원칙에 위반된다고 봤다. 박 변호사는 “사실 윤창호법의 해당 조항은 제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도출됐을 것”이라며 “하지만 헌법 수호를 사회적 책임으로 하는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형법정주의의 수호를 위해 작은 역할이나마 수행했던 점에 대해서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또다시 국선변호인으로 맡게 된 음주운전 사건에서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전력이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경우 가중처벌하는 같은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에도 나서게 됐다. ●“음주측정 거부, 책임 비해 형벌 과도” 해당 사건의 피고인은 2007년 11월 음주측정 거부 전력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2021년 7월 음주운전을 하면서 해당 규정을 위반한 공소사실로 기소된 상태였다. 헌재는 마찬가지로 음주운전 또는 음주측정 거부 전력에 대해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 판결을 받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 데다 아무런 시간적 제한을 두지 않은 채 뒤에 행해진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것은 책임에 비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하고 있다고 위헌 결정을 내렸다. 박 변호사는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도 많다”면서도 “음주운전 사건 자체가 재발의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달리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박 변호사는 두 차례의 위헌 결정을 이끌어 낸 뒤 특별한 태도의 변화가 생기진 않았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어떤 사건을 접하든 관련 법을 충분히 검토한 뒤 사건에 임하게 되는 건 모든 변호사의 책무”라고 말했다.
  • 대통령 집무실 앞뜰 용산공원 10일부터 시범 개방

    대통령 집무실 앞뜰 용산공원 10일부터 시범 개방

    용산공원 시범 개방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시범 개방 일정을 발표했다가 준비 부족을 이유로 하루 만에 이를 번복해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국민 소통 이벤트에 급급한 나머지 무리하게 개방을 추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토부는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완료하고 시범 개방 일정을 다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범 개방 부지는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구역을 지나 스포츠필드(국립중앙박물관 북쪽)에 이르는 직선거리 1.1㎞ 구간이다. 하루 5회(9시, 11시, 13시, 15시, 17시) 개방한다. 한번에 500명, 하루 최대 25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을 원하는 날로부터 5일 전부터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대기예약은 운영하지 않고, 방문신청자를 포함해 최대 6인까지 예약할 수 있다. 대통령실 앞뜰은 대통령실 15분마다 4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방문 희망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14세 미만 청소년, 어린이는 신분증 없이 보호자(부모·인솔교사)와 동반하면 입장할 수 있다. 14세 이상 청소년 자신이 신청할 때는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대리예약이 불가능하며, 현장에서 방문신청자의 신분증을 확인한 후 입장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출입은 제한되고, 대통령실 앞뜰을 빼고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병 음료와 주류 이외에는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9월부터는 임시개방하고 개방 면적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243만㎡의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완전한 개방은 미군 기지를 완전히 반환받고서 이뤄진다. 현재 반환된 부지는 전체 196만㎡ 미군 기지 가운데 10% 정도인 21만㎡에 불과하다.
  • 왕릉 앞 인천 아파트 건설사 대표 3명 검찰 송치

    왕릉 앞 인천 아파트 건설사 대표 3명 검찰 송치

    경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인근에 문화재청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 대표들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31일 인천 서부경찰서의 이같은 방침은 전날 인천 서구청이 대광이엔씨(시공 대광건영)가 지은 735가구 아파트의 입주를 승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당초 이 아파트는 7월 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관련 절차가 앞당겨져 이날 1가구가 입주했고, 나머지 가구는 9월 14일 까지 순차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송치 방침이 결정된 건설업체는 대방건설·제이에스글로벌·대광이엔씨 등 3곳이다.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 인멸을 시도한 모 건설사 직원 등 4명도 송치하기로 했다.경찰은 지난해 9월 문화재청이 건설사 3곳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 전담팀을 지정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건설사 대표 3명을 소환 조사하고 서구청과 건설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사업 승인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 인천 서구청 공무원들은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김포 장릉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에서 허가 없이 건립됐다는 이유로 문화재청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건립이 중단됐다. 하지만 법원이 건설사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공사 재개에 이어 전날 준공까지 마무리됐다. 서구청은 김포 장릉 인근에 아파트를 지은 다른 건설사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과 대방건설(시공사 동일)도 사용검사 신청이 들어오면 마찬가지로 주택법에 따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채 건설된 아파트의 입주가 진행되면 소유권 등 법률관계가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서구에 사용검사 처리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화재청은 아파트의 입주를 유보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에 행정조정 신청도 제기한 상태다. 공사중지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서도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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