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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모자라… 고령자 면허증 반납 차질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 중인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이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을 적극 알리고 있지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신청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일괄적으로 지급한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올해부터는 시군별로 20만원에서 최고 50만원으로 올렸다. 지역 식당과 숙박업소·병원 등 126개 업체에서 5~30%의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인센티브가 인상되자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자도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전남지역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실적은 2019년 1030명, 2020년 2037명, 지난해 1836명이었지만 올해 9월 기준 2240명으로 급상승했다. 순천시는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한 해 256명이었지만 올해 금액을 50만원으로 올리자 지난 1~2월 2개월간 276명이 몰렸다. 하지만 예산이 바닥나 더이상 접수하지 못하다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에 1100만원이 확보되면서 일주일 동안 22명만 받고 종료했다. 전남에는 이처럼 수요 예측을 잘못한 지자체가 상당수 있다. 광양시도 지난 8월 예산이 소진되면서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달 조례를 개정해 차량 미소유자는 30만원, 소유자는 50만원으로 올린 구례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한 달에 4명 정도 신청하는데 예산이 바닥나면 반납 신청을 내년에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운전자 인센티브 예산부족 “면허증 반납 안받아요”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중인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이 일선 시군에서 예산 부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지자체들이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을 적극 알리고 있지만 예산이 조기에 소진돼 접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일괄적으로 지급한 1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올해부터는 최하 20만원에서부터 최고 50만원까지 올렸다. 관내 식당과 숙박업소·병원 등 126개 업체에서 5~30% 요금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중 순천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고 금액인 50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존보다 5배 많은 금액이다. 현금 계좌이체, 교통카드, 지역상품권 등으로 준다. 구례군은 지난 8월부터 차량 미소지자는 30만원, 6개월 이상 소유한 경우에는 50만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여수시와 광양시, 곡성군, 함평군, 영광군, 강진군도 30만원의 지역상품권을 준다. 고령 운전자 인센티브는 경찰청 15%, 전남도 25%, 일선 지자체 60% 부담으로 지급하고 있다. 인센티브가 인상되자 어르신 운전면허 자진반납자도 대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 70세 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실적은 2019년 1030명, 2020년 2037명, 지난해 1836명이었지만 올해 9월말 기준 2240명으로 급상승했다. 전남 순천시는 가히 폭발적이다. 지난 한해 256명이었지만 금액을 5배 올린 지난 1~2월 2개월 동안 276명이 몰렸다. 하지만 예산이 바닥나 더 이상 접수를 받지 못하다 지난 9월 추경에 1100만원이 확보되면서 일주일 동안 22명만 받고 종료했다. 지금도 반납 문의가 오는데도 예산이 종료돼 내년에 신청하라고 안내하고 있을뿐이다. 이처럼 수요 예측을 잘못한 지자체가 상당수다. 광양시도 지난 8월 예산을 다 사용한 후 반납 신청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조례를 개정한 구례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군 관계자는 “한달에 4명 정도 신청이 오고 있다”며 “추가로 접수가 들어와 예산이 바닥나면 내년으로 반납 신청을 유도할 것이다”고 했다. 곡성군과 함평군도 예산이 동나 올해 1명씩만 더 받고 내년에 다시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이모(53. 순천시 서면)씨는 “며칠전 광주에서 80대 운전자가 도심 한복판서 중앙선을 침범해 1명이 사망하는 등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호응도가 아주 높은데도 일선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사업이 겉돌고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 ‘지질 가치 인증받자’… 유네스코·국가 ‘지질공원’ 인증 나서

    ‘지질 가치 인증받자’… 유네스코·국가 ‘지질공원’ 인증 나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국가와 유네스코 ‘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마다 세미나와 전시회, 토론회, 이벤트 등을 열어 지역 지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울산시는 2026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내년 후보지역 선정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지난 13일 암각화박물관에서 지질, 지형, 지질교육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국가지질공원 인증 전문가 자문단 현장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지질자원 유형별 보존 활용에 따른 환경·경제적 가치 분석’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다음 단계인 ‘울산 국가지질공원 기본계획’ 용역을 내년에 추진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후보지를 선정해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울산은 동구 ‘대왕암 해식지형’과 북구 ‘화강암·포유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등 세계급 보호대상 3개와 국가급 보호대상 12개 등의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연말까지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특별전’을 개최해 분위기를 띄울 계획이다.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는 라틴어로 울산에서 새롭게 발견된 발자국이라는 의미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27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원하는 플로깅(조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진행한다. 낙동강 하구와 몰운대, 오륙도, 금정산을 비롯한 부산지질공원 12곳 등 시내 곳곳에서 플로깅 활동을 한 뒤 사진과 함께 일시, 장소를 적어 소셜미디어(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부산 국가지질공원’을 포함해 부산 전역 805.2㎢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려고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지난 9월 말 유네스코가 현장 실사를 했고,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시도 최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여부를 결정할 현장 심사를 마쳤다. 평가위원들은 무등산 주상절리대·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건설부지·지오빌리지 청풍마을을 방문하고, 고인돌 유적지와 서유리 공룡화석지 보호각 등 화순 권역도 점검했다. 전북 부안군도 최근 전북 서해안(부안·고창)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를 마쳤다. 유네스코 평가위원과 전문자문위원 및 관계자 30여명은 채석강, 적벽강 그리고 위도 대월습곡 등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 지오빌리지 현장 확인 위주로 평가했다. 부안군 채석강, 적벽강, 솔섬 등 2017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전국에서 사랑받는 지질명소다. 충북 단양군도 2025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다. 단양은 2020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1년이 지나야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할 수 있다. 단양군은 환경부 승인을 거쳐 내년 11월 유네스코에 의향서 및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현재 12곳인 지질명소를 25곳으로 확대하고 안내센터와 탐방로 등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질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 청주시 본관동 철거 고수..이러다 직권조사 받나

    청주시 본관동 철거 고수..이러다 직권조사 받나

    철거와 존치를 놓고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청주시청 본관동에 대해 문화재청이 보존해야 한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다.  하지만 시가 철거의지를 굽히지 않아 문화재청의 직권조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필요한 사항 등을 적극 조치해 달라는 문화재청 요구가 최근 있었지만 시는 여전히 철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어 “본관동 철거여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이범석 시장이 철거를 공약으로 당선됐고, TF팀 활동을 통해서도 철거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 정도면 여론수렴이 충분히 됐고, 사회적합의도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면 소모적 논쟁만 더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 이상의 의견수렴은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문화재청이 보존의견을 시에 전달한 것은 지난 19일이다.  문회재청은 시가 철거계획을 변경하지 않으면 직권조사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시의 철거입장에 변화가 없거나 새롭게 마련한 계획이 보존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되면 여러가지 행정조치 가운데 직권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직권으로 문화재등록도 가능하다”고 했다.  시는 직권조사를 거부할 수 없다. 단 문화재로 등록되면 이의제기는 가능하다.  신청사 건립을 추진중인 시는 증축 등으로 본관동의 원형훼손이 심각하고 존치시 많은 유지관리비가 투입된다며 지난 9월 철거계획을 발표했다. 본관동 유지를 조건으로 마련된 신청사 설계도 다시 하기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본관동은 좌우대칭의 외압적 외형에서 벗어나 주민친화적 열린공간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관청 건물로 전임 시장도 존치를 결정한 만큼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3가에 위치한 시청 본관은 1965년 연면적 2001.9㎡ 규모의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뒤 1983년 4층으로 증축됐다.
  • 이대호 얼굴옆 ‘삼팔광땡’ 화투패… 법원, 가처분 인용

    이대호 얼굴옆 ‘삼팔광땡’ 화투패… 법원, 가처분 인용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이대호 전 롯데 자이언츠 야구선수가 본인 얼굴과 화투패 그림 등이 섞여 있는 광고물에 대한 사용 금지 등을 요구하며 대리운전 회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창원지법 제21민사부(재판장 권순건)는 이 전 선수가 모 대리운전 업체측을 상대로 낸 초상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 선수는 은퇴 전인 지난 7월 18일 해당 업체의 광고모델로 출연하기로 광고계약을 체결했다. 광고 계약 당사자들은 ‘모든 광고물은 사전에 시안을 검토하고 합의해 공개한다’고 계약했다. 그러나 대리운전 회사측이 광고계약 개시일인 지난 8월 1일 부터 이 선수와 합의하지 않고 이 선수 얼굴 옆에 화투패 그림을 넣고 ‘삼팔광땡’이라는 글자가 적힌 현수막과 전단지 등 광고물을 제작해 옥외광고물법상 관할 행정청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게시·부착하면서 문제가 됐다. ‘삼팔광땡’은 화투놀이 종류 가운데 하나인 ‘섰다’에서 가장 강한 족보로 ‘삼(3)광’과 ‘팔(8)광’의 조합이다. 이 선수측은 대리운전 회사측에 합의없이 제작된 광고물과 옥외광고물법을 위반한 광고물들을 모두 수거·폐기할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지만 일부 광고물이 여전히 수거되지 않자 지난 9월 9일 광고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회사측은 광고계약 규정을 위반해 이 선수와 합의하지 않은 광고물을 제작·사용했다”며 “이 선수 얼굴 옆에 화투패 그림과 ‘삼팔광땡’이라는 글자를 새긴 현수막과 전단지 등을 게시·부착해 광고함으로써 불법 도박사이트 업체를 홍보하는 것을 연상시켜 이 선수의 명예와 신용 등에 치명적 훼손을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고행위가 지속될 경우 그로 인해 저하된 이 선수의 사회적 평가나 인식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하면 가처분을 구할 권리가 소명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고계약은 이 선수가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한 지난 9월 9일 적법하게 해지됐으므로 해당 시점부터는 이 선수의 이름과 사진 등을 포함한 광고물을 제작·사용할 권리가 없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광고영상 등도 삭제하라”고 판시했다. 또 “위반행위 1회당 5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집안사정 안 좋아 고기 많이 부탁” 배달 요청사항에 사장 ‘난감’

    배달 주문 플랫폼에 집안 사정을 언급하며 음식 양을 많이 달라고 요청 사항을 남긴 것을 보고 내적 갈등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런 요청사항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인 자영업자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집안사정이 있어서 배가 많이 고프네요. 죄송합니다. 고기랑 밥 좀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라는 손님 B씨의 배달 요청사항이 담겨 있다. B씨은 최근 6개월 기준 해당 가게에 두 차례 주문을 했으며, 리뷰 이벤트도 참여하겠다고 적었다. 리뷰 이벤트는 음식에 대한 리뷰를 적으면 가게에서 무상으로 음식이나 음료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A씨는 해당 글을 보고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시기인데”라며 “기분이 묘했다. 양치기 목동으로 봐야할까. 진심으로 현실의 무게가 그를 힘들게 한 걸까?”라고 적었다. 그는 요청사항을 보고 갈등하다가 결국 정량대로 줬다고 밝히며 “잠시나마 흔들렸던 마음에 감정의 후폭풍이 온다. 영 씁쓸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배가 고픈 힘든 상황이라면 라면과 즉석밥 몇 개로 배를 채우는 게 더 맞는 것 아니냐”라며 “요즘 같이 자영업자들이 진짜 어려운 시기에 리뷰 이벤트까지 신청해 받고(물론 리뷰도 안썼지만) 저러고 싶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진짜 힘든 사람일까 봐 마음 썼던 나 자신한테 화가 나려 한다”며 “마음 같아서는 찾아가 내 마음 다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팽배한 이기심에 슬펐던 하루다. 손님들이 자영업자의 좋은 마음까지 망치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각종 앱을 통한 포장이나 배달 주문이 늘면서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요청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가 별점 테러를 당할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발표한 ‘배달앱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중 78.0%는 배달앱 리뷰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미영, 中 견제 의기투합… 인도·태평양까지 동맹 확장

    미영, 中 견제 의기투합… 인도·태평양까지 동맹 확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미영 간 대서양 동맹의 범위를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해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미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전화를 통해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책임을 묻고 중국이 제기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두 정상은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노력 등 양국 간 협력 범위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인 미영이 중국 대응을 강조한 데는 양국의 공통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새 파트너를 찾기 위해 지난해 6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개의 전선을 관리해야 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 러시아를,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을 상대하기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이 불안하다. 이에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과 연합해 중러를 반호로 둘러싸는 거대한 그물망을 구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미국은 지난해 9월 반중 성격의 군사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에 영국을 포함시켰고, 미영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나토는 지난 6월 새 ‘전략개념’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안보 위협’을 명시했다. 중국은 미국과 날을 세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착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은 화상 회담을 통해 사우디에 중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허브’를 구축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양측은 세계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유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다음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은 여론의 반발을 고려해 감산을 만류했지만 허사였다.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며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하려는 의향까지 비쳤다.
  • ‘대서양동맹’ 美英 정상, 中대응 한목소리… 中은 사우디와 밀착

    ‘대서양동맹’ 美英 정상, 中대응 한목소리… 中은 사우디와 밀착

    바이든 대통령·수낵 총리 첫 통화“악의적 中 영향력 대응 등 논의”대서양 동맹을 인태로 확장시켜中·사우디는 에너지공급망 강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가 미영 간 대서양 동맹의 범위를 인도태평양으로 확장해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미국과 반목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밀착했다. 미 백악관은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수낵 총리와 오늘 전화를 하고 그의 취임을 축하했다”며 “두 정상은 러시아의 침략에 대해 책임을 묻고 중국이 제기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도 이날 “두 정상은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노력 등 양국간 협력 범위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EU 떠난 영국, 인태로 고개 돌려 전통적인 대서양 동맹인 미·영이 중국 대응을 강조한데는 양국의 공통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다.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한 영국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6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을 신청했고,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개의 전선을 모두 관리해야 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러시아를,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중국을 상대하기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월이 불안하다. 이에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의 동맹과 연합해 중러를 반호로 둘러싸는 거대한 그물망을 구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유럽·아시아 동맹 합쳐 중러 대응할 거대 그물망 필요 실제 미국은 지난해 9월 반중 성격의 군사동맹인 오커스(미국·영국·호주)에 영국을 포함시켰고, 미·영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 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지난 6월 새 ‘전략개념’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안보 위협’을 명시했다. 최근 유럽연합(EU)도 중국을 ‘전면적 경쟁자’로 규정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바 있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 연일 날을 세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과 장젠화 중국 국가에너지국장은 지난 21일 화상 회담을 통해 사우디에 중국 제조업체들을 위한 ‘지역 허브’를 구축해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협력 및 공동 투자 방안도 논의했다. ●사우디 원유 감산 앞장서며 미국과 반목 사우디 정부는 “양측은 세계 시장의 안정을 위해 원유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사우디가 중국의 신뢰할만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SCMP는 “사우디가 중국과 에너지 회담을 한 것은 사우디가 ‘미국이 아닌 다른 파트너도 있다는 사실을 워싱턴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앞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지난 5일 성명에서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최대 감산 폭이다. 중간선거를 코 앞에 둔 미국은 국내 여론 반발을 고려해 감산을 만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미국은 이번 감산 결정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효과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고하겠다는 의향까지 비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우디는 “감산 결정은 특정 국가의 편을 든 것이 아니라 순전히 경제적 맥락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그간 사우디는 미국의 핵심 우방국을 자처해 왔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배후로 지목받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홀대하고 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사우디 정부가 미국의 공백을 메울 새 안보·경제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중국과의 밀착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우디 정부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원유에 대해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우디가 50년 가까이 지켜오던 페트로 달러 체제를 깨고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면 미국의 기축통화국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
  •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전북경찰, 범도민 보이스피싱 경각심 알리기 나섰다

    “검찰, 금융감독원 직원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고 했나요? 카카오톡으로 보안프로그램, 대출신청서를 받았나요? 그렇다면 100% 보이스피싱입니다.” 전북경찰청이 25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범도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해마다 보이스피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범행수법도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자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알리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현황(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 보이스피싱 유형별(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범행수법,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는 754건으로 대출사기가 601건, 기관 사칭은 153건이었다. 피해 규모만 199억4천만원에 달해 지난 2019년 123억5천만원에서 크게 늘었다. 올해 역시 9월까지 전북에서 450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 대출사기가 285건, 기관사칭이 165건이었다. 기관사칭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가 집중됐고, 대출사기는 50~60대 중년 남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강황수 전북경찰청장 역시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고 나면 전북에서 4000만원씩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에 저도 ‘고액알바’를 제의하는 문자를 받았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날로 진화하는 사기 수법과 최근 피해 예방 및 검거사례를 공유하고, 경찰과 금융기관간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황수 청장은 “전북경찰이 도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뒤흔드는 보이스피싱 범죄 단속과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공설묘지 이용률 뚝…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제주 장묘문화가 바뀐다

    공설묘지 이용률 뚝…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제주 장묘문화가 바뀐다

    제주지역 장묘문화가 화장문화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매장만 허용하는 공설묘지의 이용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산 자와 죽은 자가 분리되지 않고 공존하는 독특한 장묘문화를 지니고 있다.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도민들의 대부분은 밭에 한 가운데에 조상묘나 주인을 알 수 없는 무연묘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점점 핵가족화되고 벌초문화가 사라지면서 밭과 오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조상 묘를 화장한 후 봉안당으로 모시거나 화장 후 자연장지로 모시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묘 개장 유골 화장 건수는 무려 3만 4159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의 화장률은 전국 평균 화장률 90.5%에 비해 최하위인 77.8%에 불과하지만 2000년대 초반 18%와 비교하면 화장문화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다 보니 기존에 조성된 공설묘지 이용률은 떨어지고 자연장지는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묘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양병우(대정읍, 무소속)은 지난 24일 보건복지안전위원회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양 의원은 “제주지역 공설묘지 15개소(제주시 8, 서귀포시 7)를 운영하고 있는데 어승생공설묘지과 서부공설묘지만이 80% 정도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 동부, 애월, 조천, 색달, 안덕 등은 6% 이하”라고 밝혔다. 반면 도내 공설 자연장지는 4곳 중 한울누리공원의 경우 개장 10년 만에 총 2만 381기가 만장이 돼 포화상태다. 이같은 원인은 화장을 통한 자연장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이용률이 저조한 동부공설묘지(용강별숲공원)는 자연장지로 전환하고 있다. 7931기 매장 능력이 있는 동부공설묘지는 2021년까지 단 한 건도 매장이 안 돼 이달말까지 자연장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일부 부분 개장을 한 상태다. 이에 반해 서귀포시의 자연장지는 그나마 여유있는 편이다. 서귀포추모공원(상효동)의 자연장 4000기 가운데 2152기만 안치돼 있으며, 성산읍 봉안당의 경우 자연장 7000기 수용능력에 355기만 들어서 있다. 이들 2곳은 비교적 최근에 봉안시설을 확충해 서귀포추모공원 봉안당은 1만 5000기 중 6698기가, 성산읍 봉안당은 7792기 중 6121기가 아직 여유 있다. 양 의원은 “공설묘지의 이용률을 늘리려면 매장 뿐 아니라 화장 후 자연장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면서 “화장했을 때와 매장하였을 때의 점유 면적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 토지 활용성 면에서도 잔디, 화초, 수목 형태의 자연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설묘지 뿐만 아니라 야산이나 임야, 농경지 등에 무연분묘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아 이러한 무연분묘의 영구화를 막고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서는 무연 분묘 일제 정리 기간을 정례화하고 강화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제안했다. 매년 무연분묘 정비를 하고 있는 양 행정시는 지난해 정비신청 허가 건수는 591건, 올해(9월말 기준)는 445건을 허가했다. 이에 대해 김형규 제주도 양지공원 팀장은 “벌초세대의 단절과 화장문화의 일반화로 봉분묘를 선호하던 사람들도 봉안시설이나 자연장으로 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공설묘지에 매장하는 장묘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이다 보니 공설묘지를 자연장지로 변경 조성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 대처를 놓고 ‘공분’을 사고 있는 SPC 주요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피비파트너즈·SPL 등 SPC 계열사 4곳에서 산재 피해를 당한 사람이 2017년 4명에서 2021년 147명으로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명에서 2018년 76명, 2019년 114명, 2020년 125명, 2021년 147명 등이다. 올해 9월 현재 115명이 산업재해를 당했다. 업체별·유형별 산재 현황을 보면 파리크라상에서는 넘어짐이 139건 중 38건(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23건), 절단·베임·찔림(22건) 등의 순이다. SPC가 대리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피비파트너즈에서는 화상 등 이상온도물체 접촉이 126건을 차지했고, 절단·베임·찔림(102건), 업무상질병(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SPL은 끼임이 15건, 근골격계 질환이 4건 있었다. 이 의원은 “2018년 이후 산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그간 드러나지 않던 산재가 신고됐기 때문”이라며 “SPC는 늘어나는 산재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사업주로서 예방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SPC 그룹 16개 계열사에서 발생한 총 산재 승인 건수가 759건으로 나타났다. 신청건수 772건을 감안할 때 승인률이 98.3%에 달했다.
  • 24일부터 포항시에 짓는 건물, 의무적으로 차수판 설치해야

    24일부터 포항시에 짓는 건물, 의무적으로 차수판 설치해야

    경북 포항시가 24일부터 새로 짓는 건물에 의무적으로 차수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하주차장 인명 피해에 따른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잦은 국지성 폭우 등에 대한 대비책이다. 시는 이날부터 건축허가 신청 때 지하 주차장, 선큰(sunken) 등 지상에 노출된 부분이 있는 지하공간에는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차수판을 의미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선큰은 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공간을 말한다. 시는 또 불특정 다수 사람이 이용하는 16층 이상 또는 5천㎡ 이상 건축물에는 전기실과 발전기실을 지상에 배치하도록 했다. 그 외 건축물에는 권장 사항으로 정하되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 지하공간이 있는 기존 건축물에는 차수판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조례 제정을 통해 차수판 설치 때 설치비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상구 시 건축디자인과장은 “포항은 하천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하류에 위치해 국지성 폭우에 취약한 지형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새로운 건축허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국지성 폭우로부터 건축물 침수를 차단해 안전도시 포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또 손가락 절단 사고… SPC, 산재보험료 할인은 73억 챙겼다

    또 손가락 절단 사고… SPC, 산재보험료 할인은 73억 챙겼다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을 기계 취급하는 SPC그룹의 안이한 안전 의식과 사고 이후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SPC그룹은 지난 5년간 70억원 넘게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 9월까지 5년간 SPC그룹이 개별실적요율에 따라 감면받은 산재보험료는 73억 4276만원으로 집계됐다. SPL을 비롯해 파리크라상, 샤니, BR코리아, 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의 감면액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SPL만 별도로 보면 같은 기간 6억 8931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았다. 산재보험은 일하다 다친 노동자에게 국가가 보상하고 사업주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험이다. 개별실적요율제는 사업장별로 산재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하는 제도다. 보험료 감면 혜택을 통해 사업주의 자발적인 산재 예방 노력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SPC그룹은 이번 사망사고 이전부터 끊임없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의 안전을 중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산업재해가 드물게 발생한 기업을 우대하기 위한 개별실적요율제가 기업의 비용 절감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SPC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경우는 모두 772건이나 된다. 이 가운데 759건이 산재 사고로 인정됐다. SPL만 보면 같은 기간 산재 신청은 39건(승인 38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전보건공단에 따르면 SPL 평택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37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0%가 이번 사망사고와 유사한 끼임 사고였다. 시민단체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자 공동행동의 문병호 간사는 “SPC그룹은 이번 SPL 사고 이후에도 평택공장의 일부 노동자를 대구공장으로 이동시켜 생산에 투입하는 등 과도한 물량을 처리하느라 안전은 뒷전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게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인 이날 오전에는 경기 성남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는 제품 가운데 불량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 기계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와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한복 품은 부산…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

    한복 품은 부산…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인 ‘한복 문화 지역거점지원’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관광도시 부산의 고유성을 담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광 및 축제와 접목한 한복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을 보여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산지역의 한복문화를 확산하고 한복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한복 품은 부산, 부산문화를 한복에 물들이다’를 주제로, 한복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입고 즐기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우선 지난달부터 ‘오! 한복한 부산’을 주제로 지역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부산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광안대교, 용궁사, 태종대 등에서 홍보영상들을 제작했다. 또 다양한 한복 관련 문화상품들을 만들 수 있는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의 대표적 한복문화 지역거점사업의 대표적 행사인 ‘한복품은 부산’ 전시가 부산 대표 한복 단체인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과 한국복식문화원 한복 디자이너의 참여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부산패션비즈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1부(9월 1일~19일) 전통·현재·미래 혼례복을 선보이는 ‘꽃으로 다가온 한복’, 2부(9월 22일~10월 8일) 선비의 멋이 깃들여진 ‘방령에 멋을 더하다’라는 두 개의 주제로 5주에 걸쳐 전시가 진행됐다. 1부 전시였던 ‘꽃으로 다가온 한복’은 옷이 곧 신분이었던 엄격한 신분 사회에서 서민들은 쉽게 입을 수 없는 옷이었으나, 일생 동안 혼례 때만큼은 허용하였던 혼례복과 소품에 담긴 상징과 실용성의 가치, 시대가 사랑하는 혼례복, 예술로 승화한 궁극의 미로 녹여내 보여줬다. 2부 전시인 ‘방령에 멋을 더하다’는 전쟁시 착용하였던 갑옷의 형상을 모방해 편하게 일상복으로 입도록 한 방령복을 보여주면서, 민족의 뛰어난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로 준비했다. 한복 문화 교육인 ‘한복클래스 IN 부산’도 진행 중이다. 이달 11일에 진행된 부산 한복계의 대모인 문광희 교수와 함께하는 ‘한복과 패션의 시각’에서는 한복의 국제적 이슈에 대한 우리의 대처, 그리고 프리미엄 패션콘텐츠가 되기 위한 전략을 다뤘다. 오는 27일 진행될 ‘한복의 조형미:현재와 미래”에서는 2018 평창 올림픽 의상감독을 맡은 금기숙 교수와 우리의 문화유산인 한복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21세기 한복의 위상을 살펴보고, 한복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이달23일까지 더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해운대 벡스코 1전시장에서 20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패패부산에서는 ‘한복하고 놀자’라는 주제로 한복입어보기 무료체험, 소품만들기, 한복상점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패브릭메이커랩 홈페이지에서 신청가능하며 꽈리꽃 브로치 만들기, 귀주머니 만들기, 도토리모빌, 색동 버선 향기주머니 등을 만들 수 있다. ‘한복입고 놀자‘ 프로그램은 부산진성에서 지난 19일부터 진행됐으며 한복 입어보기 체험 및 전통놀이, 어린이 조선 통신사 행렬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페인팅과 분장도 체험할 수 있다. 부산시의 프로그램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한복문화향유 프로그램과 새로운 한복문화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부산을 넘어서, 부산의 고유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 부산만의 한복문화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는 거점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죽이겠다’ 스토커 검거 금천 CCTV 요원, 경찰 감사장 받았다

    ‘죽이겠다’ 스토커 검거 금천 CCTV 요원, 경찰 감사장 받았다

    “차량 번호를 보니 저 차가 맞는 거 같은데요. 피의자가 이제 내리니 현장 경찰에게 어서 알리세요.” 지난 9월 19일 오후 11시 3분. 금천구가 금천서와 함께 운영중인 24시간 관제센터인 U-통합운영센터로 A씨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왔다. “스토킹하는 전 남자친구가 ‘저와 가족들을 모두 죽이겠다’며 차를 몰고 집으로 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21일 금천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에게 지난 7월 쯤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B씨는 이후 2개월 간 A씨에게 300여회에 걸쳐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날도 B씨는 “죽이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A씨 집으로 향했다. A씨는 이미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갈 것이 우려돼 U-통합운영센터로 다시 도움을 청했다. 당시 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김현수 구 관제요원과 금천서 소속 이재학 경감은 곧바로 A씨 집 주변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이들은 10분 정도 지난 오후 11시 12분에 스토커 B씨의 SUV 차량을 발견하고, 1분 뒤 B씨가 차에서 내려 A씨 집 근처로 뛰어가는 장면을 발견했다. 이에 김 요원 등은 즉시 지역 경찰에게 현장 상황과 B씨의 사진 등을 보냈다. 결국 B씨는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오후 11시 15분 검거됐다. 하마터면 스토커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을 뻔 했지만 구 관제센터의 신속한 대응으로 이를 막은 것이다. B씨는 이튿날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협박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폭행과 휴대전화 파손, 불법 촬영과 유포 협박 등 4개의 혐의도 추가로 나왔다. 이에 경찰은 서먼 경고와 접근 및 연락 금지, 1달 간 구금 등 스토킹처벌법 상 가능한 잠정조치를 모두 내려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금천서는 지난 20일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현수 요원과 이재학 경감에게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관내 우범지역, 학교 주변, 공원 등 778곳에 방범 등 다목적용 CCTV 2631대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U-통합운영센터의 실시간 관제를 통해 범죄뿐 아니라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해군참모총장 “中, 이르면 올해 대만 침공할 가능성 있다”

    美해군참모총장 “中, 이르면 올해 대만 침공할 가능성 있다”

    중국이 이르면 올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토론회에서 주장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대만을 향해 내놓은 경고와 관련해 미 해군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027년 대만 침공 시나리오, 앞당겨질 것”시 주석은 지난 16일 당 대회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길데이 총장은 “지난 20년간 중국인들은 실행하기로 약속했던 사항들을 계획보다 빨리 이행해왔다”면서 “그렇기에 ‘2027년 창(window)’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 생각에는 ‘2022년 창’이나 잠재적으로 ‘2023년 창’을 거론해야 한다.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7년 창’이란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상원 청문회에서 시 주석의 임기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이 2027년 이내에 대만을 통일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뜻한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역시 지난 3일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2027년 침공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길데이 참모총장은 중국이 예상보다 더 이른 시일 안에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만 “당장 침공 없겠지만 정세 변하고 있다”대만 국방부는 당장 중국의 침공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양안(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정세가 급변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이 빠르게 (대만)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군사적 이동 배치와 정보 등을 토대로 중국이 더 빠르게 대만을 공격할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대만군의 전쟁 대비와 관련 “다음 1초, 다음 1시간 후에 무엇을 할지는 매우 분명하다”면서 징후를 판단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안정 유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이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실시한 군사훈련 이후에 출현하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규모와 횟수 등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대만해협의 상황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부장은 지난 14일 입법원에서 대만 주변 중국군의 전투기와 군함 활동 규모가 8월에 1100대 이상이었으며 9월에는 약 600대로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2주 동안 200여대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대만해협에 있는 중국 군용기는 매일 10여대, 중국 함정은 매일 4∼6척에 이른다며 최근 양안의 정세가 엄중하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중국시보는 대만군의 올해 편제 비율이 작년(90%)보다 5% 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리딩중 대만 국방부 인사참모차장(중장)은 올해 모병제 모집 인원을 1만 8000명으로 늘렸지만, 지난 8월까지 6700명의 지원 신청을 받는 데 그쳤다며 저출산과 코로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대만군의 한 관계자는 양안의 엄중한 군사적 정세와도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추궈정 부장은 의무 복무기간이 4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야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의무 복무병의 한 달 급여 6510대만달러(약 28만원)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인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장은 전날 입법원에서 미국 정부의 대만에 전쟁 대비 비축 물자의 제공 가능성과 관련해 “(대만) 방어 작전에 유리하다면 우리는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배치의 개념이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대만정책법’ 통과 절차를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文 부부 모욕’ 유튜버 안정권 “구속 매우 부당”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보수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43)씨 측이 보석을 신청했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변호인은 “표현 행위로 인한 인신구속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선거법 위반 잣대는 일반 국민에게는 매우 가혹하고 정치인에게는 단 한 번도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적이 없다”고 했다. 안씨의 또 다른 변호인은 “모든 증거가 동영상으로 수사기관에 확보된 상태이고, 피고인에게는 아내와 자녀도 있다”며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안씨는 법정 인정신문 때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프로 반공주의자”라고 답했다. 그는 “방어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45일이 지났다”며 “경추 디스크와 하반신 신경마비 증상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황이니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앞으로 상당히 많은 증인을 신문해야 할 듯하다”며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가 된다면 증인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법정에는 해바라기 꽃을 손에 든 안씨 지지자 100여명이 몰렸고, 재판장이 일부 방청객의 퇴장을 요구하면서 재판이 30분 넘게 지연됐다. 이들은 재판 시작 전 인천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안정권 투사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안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의 혐의로 15차례 기소됐다. 영상 플랫폼 ‘벨라도’를 운영해 온 안씨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다. 그의 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표를 제출했다.
  • ‘여중생 납치 미수’ 40대 남성 휴대폰에 불법촬영물 무더기

    ‘여중생 납치 미수’ 40대 남성 휴대폰에 불법촬영물 무더기

    성범죄를 목적으로 15세 여학생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19일 추행약취미수 및 특수협박, 성폭별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A(42)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이 살고 있는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15세 여학생을 따라가 흉기로 협박하며 옥상으로 강제로 데려가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치자 그대로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검거 직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재범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지난달 9일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추가 혐의가 발견돼 구속된 28일까지 약 20여일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다. 수사 중 A씨 휴대전화에는 불법촬영물 다수가 발견됐다. A씨가 올해 3~6월 여학생들의 하반신을 14차례에 걸쳐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함께 2019년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여성의 치마 밑 등을 찍은 불법 촬영물 36개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혐의를 ‘추행약취미수’로 변경한 뒤 구속영장을 받은 후 A씨를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지청은 일대 CCTV의 영상을 개선해 분석에 나섰고, A씨가 범행 직전 불법촬영을 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촬영물품을 가지고 인근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을 확인하기도 했다. 고양지청은 “추행약취의 경우 성폭력 범죄로 발전할 위험성을 내포한 범죄라는 점, 미성년자에 대한 범행인 점, 피의자와 피해자가 이웃으로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 같은 아파트 거주 여학생 납치미수범 구속기소

    같은 아파트 거주 여학생 납치미수범 구속기소

    같은 아파트에 사는 10대 여학생을 승강기 안에서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달아났던 40대 남성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의정부지검 고양지청(부장 정보영)은 추행 목적 약취미수 및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된 A(42)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7일 오후 경기 고양시에 한 아파트 승강기에 타는 B양을 따라 탑승한 후 8층에서 내리려는 B양의 가방을 끌어 당기고 흉기로 위협해 18층 옥상으로 끌고가려다 승강기 밖에서 다른 입주민과 마주치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019년 12월 부터 올해 8월 까지 여학생 및 여성들의 치마 밑 등을 수십회에 걸쳐 몰래 촬영해 보관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3회에 걸쳐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를 추행약취미수로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흉기를 꺼내 보이며 협박한 부분을 특수협박죄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9일 A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고양지원은 “재범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A씨가 풀려나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피해자의 가족과 이웃들이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법원의 판단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 추가 수사를 통해 A씨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 불법 동영상을 소지하고, 지난 6월에는 야외에서 여성 청소년들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사실 등을 추가로 파악해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해 구속시켰다. 검찰도 당직검사가 청구한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성폭력 전담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해 대응하는 등 A씨 범행의 본질적 목적이 추행임을 명백히 했다.
  • 합승·바가지 판쳐도… 택시대란에 단속 ‘멈칫’

    합승·바가지 판쳐도… 택시대란에 단속 ‘멈칫’

    “합정 가시는 분? 택시 없습니다. 지금 타세요.” 지난 9일 밤 12시쯤 서울역 15번 출구 택시승강장에 50여명의 승객들이 일렬로 줄을 서 있는데 한 택시 기사가 승객 사이를 오가며 호객 행위를 했다. 1시간 정도 택시를 기다리던 한 여성 승객이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도 갈 수 있냐”고 묻자 이 기사는 “1만원만 내세요”라며 이미 탑승해 있던 다른 승객 3명과의 합승을 권유했다. 주말 심야 시간대인 데다 서울역에 도착하는 열차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택시 수요가 폭증하자 일부 기사들이 ‘미터 요금’이 아닌 ‘시가’를 부른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택시 대란이 심화하면서 미터 요금제를 따르지 않거나 합승을 유도하고 호객하는 편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택시 합승은 지난 6월 일부 허용됐지만 승객 모두가 택시 예약 플랫폼을 통해 신청해야 하고, 동성 간에만 합승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엄격하게 단속하면 가뜩이나 택시 기사가 없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단속을 안 하자니 시민 불편이 커 서울시도 딜레마에 빠졌다는 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택시 불법 영업 단속 건수는 5354건이었다가 지난해 3287건으로 크게 줄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단속 건수는 1652건에 그쳤다. 심야시간 불법 택시 영업을 단속하기 위해 37명의 전담 단속반을 꾸려 운영하고 있지만 3인 1조로 민원이 집중되는 지역에 선별적으로 단속을 나가다 보니 불법 행위를 모두 적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서울시의 해명이다. 단속반 인원도 2019년 68명에서 3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택시업계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시 기사가 3만명 줄었다며 단속 강화가 운영난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한다. 현행법은 부당요금으로 1회 적발되면 택시 기사에게 과태료 20만원을 부과하고 2회 차엔 40만원과 30일 자격정지, 3회 차엔 60만원과 자격 취소에 더해 택시 회사에도 감차 명령 같은 처벌을 내린다. 올해 부당요금으로 적발된 건수는 214건(1~9월)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탑승객 불편과 택시업계 반발을 모두 고려해 코로나19 이후 계도 위주로 단속을 하는 등 양쪽 사이에서 중간 지점을 찾고 있다”면서 “한정된 인력으로 모든 지역을 단속할 수 없다 보니 각 지역 특성을 잘 아는 구청과의 협업도 필요해 암행 단속 차량 투입 같은 효율적인 단속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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