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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 맞는 딸 지키려다” 사위 폭행에 숨진 50대 장모…장인도 몰랐다

    “매 맞는 딸 지키려다” 사위 폭행에 숨진 50대 장모…장인도 몰랐다

    대구 신천에 방치된 여행용 가방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숨진 여성의 남편은 사위의 가정폭력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내가 평소 사위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던 딸을 보호하고자 함께 생활했으나 따로 살던 그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 3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조모(27)씨는 지난 2월 대구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입주하면서부터 장모 A(54)씨를 폭행해 왔다. A씨는 지난해 9월 조씨와 딸 최모(26)씨의 결혼 직후부터 함께 살았다고 한다. 경찰은 최씨가 가정폭력을 당하자 A씨가 딸을 보호하기 위해 같이 살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남편 B씨는 사위가 자신의 부인과 딸을 폭행한 것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딸 부부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 2주 가까이 연락을 하지 않더라도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출퇴근을 비롯한 일상생활을 이어오던 B씨는 경찰 조사에서야 사위의 만행을 알게 됐다. 결국 A씨는 집을 떠나라는 최씨의 간곡한 권유에도 함께 생활해 오다 참변을 당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새벽부터 A씨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끝에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조씨는 가지고 있던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담았고 최씨를 데리고 도보로 20분가량 이동해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가방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부터 조씨는 최씨에게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 “누가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고 강요하는 등 신고를 할 수 없게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최씨는 보복을 우려해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몸에서도 멍 자국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씨의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관련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북구 칠성동 칠성시장 인근 신천 잠수교 아래에서 50대 여성의 시신이 담긴 캐리어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문과 DNA 등을 채취해 신원을 파악한 뒤 행적 조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수사 착수 10시간 30분 만에 딸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 “우리 하천 안전·깨끗하게”…강북구,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

    “우리 하천 안전·깨끗하게”…강북구,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정비

    서울 강북구가 여름철을 앞두고 하천과 계곡 불법 점용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수변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정비는 9월까지 이어진다. 초기에는 안내판과 현수막 설치, 상인 간담회 등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주민 신고를 유도한다. 불법 점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수목 식재와 시설물 설치도 병행한다. 이후 여름철 성수기 이전부터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적발된 불법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변상금 부과와 고발, 행정대집행을 병행하는 등 강력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원상복구 기간을 단축해 신속한 정비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그간 일부 하천·계곡에서 평상, 데크, 천막 등 불법 시설 설치와 무단 영업행위가 반복돼 주민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제기됐다. 이에 구는 사전 차단부터 집중 단속, 원상회복 등 단계별 대응을 통해 하천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는 그동안 인수천 먹거리마을 일대 불법 시설을 정비하고 대동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불법 점용에 대응하는 등 지속적 관리에 힘써왔다. 구는 윤보영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설관리·치수·공원녹지·보건위생과 등 관계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TF는 정비 기간 월 1회 정기회의를 진행해 부서별 추진 상황 점검과 월 1~2회 합동 특별점검 등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하천과 계곡은 구민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공공 자산”이라며 “지속적 점검과 체계적 관리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성호 법무장관 “조작기소 국정조사 최대한 협조…실체적 진실 드러내겠다”

    정성호 법무장관 “조작기소 국정조사 최대한 협조…실체적 진실 드러내겠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3일 시작되는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앞두고 “최대한 협조하며 실체적 진실이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국정조사에 앞서 일각에서 최근 특정 검사의 의혹을 계기로, 법무부의 진상규명 의지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데 모두 기우”라며 “법무부는 지난해 ‘수원지검 연어회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수사 과정 전반을 면밀하게 살펴 1600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대검에 진상조사를 특별 지시했고, 구성된 서울고검 TF가 진행한 감찰이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는 지난해 9월 18일부터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진술 회유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정 장관은 “현재 알려진 대부분 사실관계가 이에 기반한 것이다. 법무부가 밝혀낸 사실들을 들고 와 법무부의 감찰 의지나 능력을 의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일명 ‘대검 감찰부장 패싱’ 의혹도 일축했다. 정 장관은 “검찰 사무에 관한 지휘권을 가진 장관의 지시로 이미 지난해부터 감찰 중”이라며 “부하인 대검 감찰부장의 승인 여부를 따지는 것도 법리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특정 검사의 징계 시효를 걱정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나, 이 또한 다가온 국정조사 결과까지 더해 법리와 증거에 기초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니 걱정 않으셔도 된다”면서 “징계나 고발은 요란하고 떠들썩한 목소리가 아니라 명확한 사실관계와 이를 지지하는 탄탄한 증거와 법리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 검사징계법에 따르면 현직 검사에 대한 검찰총장의 징계 청구는 징계 사유가 있었던 날로부터 3년 이내에 가능하다. 검찰은 ‘연어 술 파티’ 정황이 2023년 5월 17일 있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는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연어술파티에 얼마나 증거가 없으면 대검 감찰부장을 패싱하는 불법을 해야 감찰 개시가 되는 거냐”며 “검사징계법상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감찰관에게 조사하게 할 수 있다. 감찰관이 타 기관에 위임할 수 있다는 규정도 없다”고 반발했다.
  • [속보]딸 지키려다 숨진 50대…사위 폭행 끝 ‘캐리어 유기’ 참극

    [속보]딸 지키려다 숨진 50대…사위 폭행 끝 ‘캐리어 유기’ 참극

    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 피해자인 50대 여성은 혼인 직후부터 사위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좁은 신혼 원룸에서 함께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위는 장시간의 폭행 끝에 장모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하천에 버렸으며, 이를 경찰에 알리지 못하게 피해자의 딸이자 자신의 부인을 통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캐리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 A(사망 당시 54세)씨가 사위 조모(27)씨로부터 폭행당하기 시작한 건 지난 2월부터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딸 최모(26)씨가 혼인 직후부터 남편인 조씨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자 이를 보호하려는 등의 이유로 딸 부부와 함께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딸 부부와 함께 중구 오피스텔형 원룸으로 이사 온 뒤부터 조씨로부터 “이삿짐 정리를 빨리 안 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을 당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집을 떠나라는 최씨의 권유에도 원룸 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지난달 18일 조씨의 장시간 폭행 끝에 숨졌다. 당시 조씨는 A씨가 숨지자 평소 가지고 있던 여행용 캐리어에 시신을 담아 최씨와 함께 도보로 10∼20분 거리의 북구 칠성동 신천으로 이동해 버렸다. 이후 그는 “범행 사실을 경찰 등에 신고하지 말라”, “연락이 오면 받지 말라”고 하는 등 범행을 알리지 못하도록 아내 최씨의 일상을 통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씨는 캐리어가 발견되기까지 2주간 좁은 원룸을 비롯해 외출할 때도 내내 최씨 곁에 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최씨는 남편의 보복이 두려워 범행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가 최씨에게 저지른 가정폭력을 수사한 뒤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북구 칠성동 신천에서 캐리어가 담긴 시신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조사 끝에 당일 이들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조씨는 존속살해·시체유기 혐의, 최씨는 시체유기 혐의만 적용돼 구속됐다.
  •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시대] 소멸 앞의 선택, 사람을 남기려면

    지방소멸은 더는 통계표 속 경고가 아니다. 면사무소 앞 슈퍼가 문을 닫고 초등학교가 통폐합되며 읍내 병원이 야간 진료를 접는 순간이 곧 소멸의 장면이다. 이 위기 앞에서 정부가 꺼내 든 카드 중 하나가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지난 2월 경남 남해를 비롯한 전국 시범사업 대상지 10개 군에서 첫 지급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구 감소 지역 주민 전원에게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지급 대상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일주일 3일 이상)하는 전 군민이다.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 비율로 분담해 마련한다.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택한 건 분명한 메시지다. 지원금을 저축이 아닌 소비로, 소비를 외부 유출이 아닌 지역 내 순환으로 묶겠다는 계산이다. 변화의 조짐도 있다. 감소세를 이어 오던 남해군 인구는 시범사업 논의 이후 반등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기준 지난해 9월 3만 9296명이던 인구는 지난 2월 기준 4만 887명으로 늘었다. 충북 옥천군은 4년 만에 5만명을 회복했고 전북 장수·전남 신안도 전입이 증가했다. ‘기본소득 효과’라는 기대가 지역을 움직인 셈이다. 물론 숫자는 착시를 낳기도 한다. 전입이 곧 정착은 아니다. 위장 전입, 단기 거주, 인근 지역 인구를 끌어오는 풍선 효과 가능성도 있다. 2년 뒤 지급이 끝났을 때 인구가 빠져나간다면 이는 구조 개선이 아니라 일시적 이동에 그친다. ‘재정’도 쟁점이다.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재정자립도는 평균 48%이고 이 중 군 단위는 17%에 불과했다. 시범사업 지역 중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무는 곳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예산을 충당하고자 기존 복지 예산을 삭감해 ‘제 살 깎아 먹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애초 이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로 설계됐다가 국회 논의를 거치며 ‘도비 30%’가 전제로 굳어졌다. 도비가 이에 못 미치면 국비 지원을 보류할 수 있다는 조건도 붙었다. 경남만 보면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전면 시행되고 현 부담률이 유지되면 매년 도비만 2000억원 이상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온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부담하고 중앙정부는 과일을 따 먹는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그렇다고 멈출 순 없다. 농어촌은 이미 임계점에 와 있다. 실패 가능성을 이유로 멈춰 서기에는 사라져 가는 마을의 시간이 너무 빠르다. 기본소득 존폐가 아닌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얼마를 풀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바꿨는가’를 묻는 평가가 필요하다. 업종별 매출 변화, 카드 사용 패턴, 전입자의 체류 기간과 취업 여부 등을 냉정하게 따져 제도를 가다듬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결국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 수당이 아닌, 붕괴하는 지역 공동체를 다시 잇는 ‘사회적 혈류’가 되어야 한다. 15만원이라는 숫자가 지역 상점의 결제창을 울리고 그 온기가 다시 이웃의 일자리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감각을 깨워야 한다. 정부는 재정 책임을 더 분명히 해야 하고 지방정부는 단순 지급을 넘어 정주 정책과 일자리·주거·교육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야 한다. 시범지역에 전입한 시민은 ‘혜택만 보고 빠지겠다’는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소멸의 벼랑 끝에서 던진 이 승부수가 ‘돈을 나누는 정책’을 넘어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재건하는 위대한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빵도동’ 대표빵 만들 동작 빵순이·빵돌이 모여라

    ‘빵도동’ 대표빵 만들 동작 빵순이·빵돌이 모여라

    서울시 최초의 자치구 빵이 출시된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달 30일 BGF리테일과 ‘동작구 대표 빵 선정 및 CU편의점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표 먹거리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상도동에 밀집한 빵집들이 참여하는 ‘빵도동 축제’를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구는 우선 6월에 ‘동작구 빵 콘테스트’를 열어 동작을 대표하는 빵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작구에 있는 베이커리와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역성과 스토리, 창의성, 맛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BGF리테일은 콘테스트 수상작 일부를 상품화해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판매한다. 수상작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시기는 ‘동작구 빵도동 축제’가 열리는 9월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역 청년들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 축제는 전시·판매·체험·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동작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동작구 대표 빵이 편의점에서 출시되면 축제가 더 풍성해질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동작구만의 이야기를 담은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드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9월에 출시될 동작구 대표 빵이 지역을 알리는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2연패 홍명보 감독, “전술적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유럽원정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전에서 고전적인 스리백 전술을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이번 원정을 통해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일 유럽 A매치 원정 2연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포지션의 조화와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며 “전술적으로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경기에서 국내파 선수 위주로 스리백을 처음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김민재 등 해외파가 합류한 이후에도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 파라과이 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다. 특히 월드컵 전 최종 모의고사나 다름없었던 유럽원정에서 스리백을 사용해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각각 0-4, 0-1로 패하며 스리백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전술적으로 완성됐다고 언급함에 따라 사실상 대표팀은 스리백을 ‘플랜 A’로 채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서는 첫째로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더 많이 했다”며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 과제임을 시사했다. 홍 감독의 언급을 바탕으로 추정해보면 스리백을 우리 진영 깊숙이 내린 뒤 역습을 노리던 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전술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스리백을 중원까지 깊이 밀어올렸다가 양쪽 날개 공간을 허용하며 대량실점했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가진 8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마친 홍 감독은 이제 본선 모드에 들어간다. 그는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마쳐야 하는데 이번 원정 데이터와 남은 기간 K리그 현장 관찰을 통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또 이번 월드컵부터 적용되는 물 보충 휴식을 전술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전술적 문제도 중요하지만 피지컬적인 측면을 잘 준비해야 한다. 22분간 훈련하고 3분 쉬는 등 본선 상황에 맞춘 특수한 방법론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5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최종 명단 발표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변수로 ‘부상’을 꼽았다. 그는 “(유럽)시즌 막바지다 보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부상이 가장 염려된다”면서 선수들에게 철저한 몸 관리를 당부했다. 헐거운 수비와 함께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손흥민에 대해서도 홍 감독은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다. 그걸 단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첫 경기인 3월 28일 코트디부아르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1일 오스트리아전에선 선발 출격해 후반 중반 교체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시선에 대해 “처음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 배려했다”면서 “내가 보기엔 손흥민 선수가 팀의 주장으로서 또 베테랑으로서 역할은 아주 잘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 종합특검, 디올백·양평 고속도로 의혹 ‘윗선’ 집중…백원국 첫 압색 등 본격 수사

    종합특검, 디올백·양평 고속도로 의혹 ‘윗선’ 집중…백원국 첫 압색 등 본격 수사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무마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백원국 전 국토교통부 차관의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등까지 조사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지미 특검보는 2일 경기 과천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를 수사하기 위해 전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국토부 주요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고 휴대전화, PC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제 수사 대상엔 백 전 차관, 김모 국토부 과장 등이 포함됐다. 이어 원 전 장관에 대해선 “차근차근 수사 단계를 밟는 중”이라며 “관련자들의 진술을 받아보고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특검은 지난해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한 양평고속도로 노변 변경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의혹은 국토부가 202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사업의 종점을 김 여사 일가의 땅 주변인 강상면으로 바꿨다는 내용이다. 김건희특검은 김모 국토부 서기관 등을 기소했지만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백 전 차관, 김모 국토부 과장 등과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채 수사를 마쳤다. 이에 대해 김 특검보는 “당시 인수위에 파견됐던 백 차관 등의 조사 필요성이 있고 확인해야 할 자료가 있어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종합특검은 이날 김 여사가 연루된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무마 의혹 관련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실, 형사1부장실, 통신계와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디올백 수수 의혹’은 2022년 9월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줬다는 내용이다. 검찰이 2024년 10월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된 김 여사 등을 불기소 처분했는데, 김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는 문자를 보낸 정황이 드러나며 ‘수사 무마’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종합특검 대변인이었던 김치헌 변호사(44·변호사시험 1회)를 특검보로 임명했다.
  • 순천시, 전 시민에 ‘1인당 15만원 지급’···정부 지원금 별도

    순천시, 전 시민에 ‘1인당 15만원 지급’···정부 지원금 별도

    순천시가 정부 지원금과는 별도로 전 시민에게 1인당 1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노관규 시장은 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중동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유가 상승에 따른 민생경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15만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이번 시 지원으로 정부 지원금 포함 최대 86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단기간 내 지역에 유입·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으로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정부 지원금이 소득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점을 고려해 일부 시민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 시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사용 기한을 9월 말까지로 설정해 민생 회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재원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확보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일반회계 예탁금 400억원과 이자 수입 100억원 등을 활용해 마련했다. 지방채 발행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28만 전 시민에게 15만원씩 지급할 경우 420억원이 소요된다. 정부 지원금 소득 하위 70% 지원에 따른 지방비 부담·부대비용 등을 감안하면 500억원 상당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모바일과 지류 형태로 지급된다. 순천시민은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와 순천시 지원금을 합해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75만원까지 지원받게 됐다. 하지만 지난 연말 20만원에 이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추가 지급 결정에 선거용 선심 행정이라는 비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 시장은 “엄중한 민생경제 위기 상황에 정부의 전쟁 추경은 실력과 유능함을 보여준 적절한 조치”라며 “순천시 역시 세금은 어려울 때 시민을 지키기 위해 쓰여야 하는 재원이라는 판단 아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 DB손보, 美 포테그라 인수 승인… 2조 빅딜 마무리 수순

    DB손보, 美 포테그라 인수 승인… 2조 빅딜 마무리 수순

    자회사 소유승인 획득…해외직접투자·美 승인 남아해외사업 확대 본격화…연결 실적 변화 기대금융당국이 DB손해보험의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자회사 소유승인을 승인하면서 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거래 종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수준으로, 해외직접투자 신고와 미국 등 금융당국의 지배권 변경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진행 과정이 변수로 꼽힌다. 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DB손보의 포테그라 자회사 소유승인을 의결했다. DB손보는 유럽 규제기관과 한국 금융당국 승인을 모두 통과했고, 현재 미국 등 금융당국의 지배권 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체결한 이번 인수 계약 규모는 16억 5000만달러(약 2조 3000억원)로 국내 보험사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는 본업 성장 둔화와 업계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DB손보는 장기보험 부진과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 대형 사고 영향 등이 겹치며 수익 기반이 약화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DB손보는 포테그라 인수를 계기로 연결 재무제표 중심의 실적 관리 체제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자회사를 통한 외형 확대와 이익 기여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현지 보험사를 직접 보유하는 구조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포테그라는 연간 순이익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수익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완료 시 DB손보 연결 순이익의 약 10% 안팎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사업 비중 역시 20~25%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사업은 대형 재해 등 외부 변수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커 인수 이후 자본 관리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용인시, 세계 3대 광고제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에 이어 두 번째 1위 용인특례시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 광고제와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NYF)이 주관하는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국가브랜드 대상’(NYF K-NBA)에서 도시브랜드(CI) 부문과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2024 NYF K-NBA에서도 반도체 산업 선도 도시 부문 1위로 뽑혀 수상한 바 있다. 시는 브랜드 인지도, 만족도, 대표성(정체성), 국제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CI 부문에서 전국 지방정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9월 2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를 열고 새로운 통합 도시브랜드를 발표했다. ‘하나의 상징’ 안에 도시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 CI와 도시브랜드(BI)를 통합한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의 도시브랜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와 인구 150만명의 광역시로 도약할 용인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어렵다고 보고 통합 도시브랜드 제작을 지시했다. 이후 만들어진 몇 가지 시안들에 대해 시민 등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통합 도시브랜드를 선포했다. 용인시는 또 ‘천조(千兆)개벽(반도체 부문에서 약 1000조원이 용인에 투자)’이라는 말까지 탄생할 정도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고, 도로 등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약 60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을,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NRD-K)에 20조원을 투자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상식장에서 “용인시는 글로벌 반도체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반도체 투자 규모가 1000조원에 육박한다”며 “용인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의 큰 축을 담당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많은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창의적인 행정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전통과 권위의 뉴욕페스티벌의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되도록 챙기고, 도로‧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들을 해서 용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 탑솔라 그룹,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구매 약정

    탑솔라 그룹,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구매 약정

    탑솔라 그룹은 2일 전라남도청 VIP실에서‘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구매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약정식에는 황기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탑솔라 유병진 대표이사,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탑솔라는 2000만원 상당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약정했다. 탑솔라는 전남도에 본점을 두고 전남개발공사와 공동으로 무안군・영광군에 BESS 160㎿를 추진중이다. 지난 1월에는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남도 역점사업인 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해오고 있다. 탑솔라는 200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태양광발전 누적 시공용량 1.6GW, 에너지저장장치 1.1GWh 시공, 발전소 O&M 1,000개소·1GW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진도, 영광 등 전남도내 대규모 풍력발전을 추진중이고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연구개발특구내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광주광역시도시공사와 공동 시행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형석 탑솔라 그룹 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는 큰 국제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입장권 구매 약정을 발판으로 향후 우리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태양광·풍력 등 전남도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도와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2026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다.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시 돌산 진모지구,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 및 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검찰, 남녀 2명 불구속기소

    무면허 교통사고 뒤 운전자 바꿔치기… 검찰, 남녀 2명 불구속기소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일 교통사고를 낸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로 남성 운전자 A씨와 여성 지인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정오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간이터널 인근에서 중앙선 침범 충돌사고를 낸 뒤 조수석에 탄 지인 B씨를 운전자로 내세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무면허 상태였다. B씨는 A씨의 무면허 운전 사실을 숨겨주기 위해 자신이 운전대를 잡은 것처럼 꾸민 혐의(범인도피)를 받는다. 사고로 B씨는 전치 6주, 상대 차량 운전자는 3주의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사건 검토 중 블랙박스 영상에서 운전자 인상 차이를 확인하고 바꿔치기 정황을 포착했다”고 말했다.
  • 흉기 들고 광주 시내 배회한 40대 “학생들이 외국인 아내 모욕해서”

    흉기 들고 광주 시내 배회한 40대 “학생들이 외국인 아내 모욕해서”

    외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와 괴롭힌 청소년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흉기를 들고 길거리에 나간 40대 남편이 재판에 넘겨졌다. 2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수현 판사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 대한 재판 절차를 종결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8일 광주 시내 도로에서 2~3분간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한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 A씨는 피해자인 청소년들이 외국인인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자주 찾아와 비하·모욕하는 발언을 이어가자 겁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청소년들이 내 아내에게 외국어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반복했다”며 “좋게 타일러도 봤지만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와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아내가 겁을 먹은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에 영업방해로 신고도 해봤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이 실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취하했다. 그래도 학생들이 가게를 계속 찾아오기에 겁을 주려던 생각이었다”며 선처를 구했다. 이 사건 이후 A씨 아내는 가게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5월 14일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다.
  • 이천시, 중동분쟁 위기 정면 돌파…360억원 규모 ‘민생추경’ 확정

    이천시, 중동분쟁 위기 정면 돌파…360억원 규모 ‘민생추경’ 확정

    김경희 시장 “민생회복, 경기부양 올인…시민 삶부터 지키겠다” 경기 이천시는 경기 부양과 민생 안정을 위해 편성한 1조 7066억원(본예산 포함)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 2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대비 3560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2926억원과 특별회계 634억원이 증액됐다. 연초 한파와 고물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선제적 재정 투입이다. 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총 391억원 규모의 ‘민생안정 특별대책’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민생안정 추가대책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생활 안정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생활불편 신속 해소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고유가로 에너지비용 부담이 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약 5200가구에 가구당 20만원(도비 5만원, 이천시 15만원 추가)의 난방비를 지난 3월 선제적으로 지급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줬다.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전국 최고 수준인 최대 20%(충전 시 10%, 사용 시 10% 추가)까지 확대하고, 5월과 9월에는 모든 가맹점에서 충전과 결제 혜택을 동시에 적용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이용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해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 회복을 유도한다. 소상공인 지원도 크게 강화한다. 특례보증과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확대하고, 상권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과 자생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 해소에도 속도를 낸다. 도로·하천·체육시설·등산로 정비 등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175억원을 추경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 부양을 위해 소비투자부문 재정의 66%인 5041억원(본예산 기준)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촉진하고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이다. 민생대책 외에도 도시 기반과 미래 대비 투자도 균형 있게 반영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사회복지․보건 110억원 ▲체육 인프라 확충 216억원 ▲도로 개설 및 교통망 확충 291억원 ▲공영주차장․차고지 조성 345억원 ▲안전예방 시설 정비 182억원 ▲농정 축산분야 지원 161억원 등이다. 장호원읍 및 창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여성비전센터 건립, 중리지구 공공용지 취득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난방비와 같은 긴급 지원부터 지역경제를 살리는 정책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생 회복과 경기 부양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국세청, 청사 로비에 ‘호남의 K-SULL’ 홍보 전시장 마련…지역 전통주 살린다

    광주국세청, 청사 로비에 ‘호남의 K-SULL’ 홍보 전시장 마련…지역 전통주 살린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청사 1층에 ‘호남의 K-SUUL’ 홍보 전시장을 마련하고 광주・전남・전북 주류도매협회와 지역 전통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지방국세청 관내에서 생산하는 우리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인지도를 제고하고,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K-SUUL AWARD’에 더 많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우수한 주류가 출품돼 수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K-SUUL AWARD’는 국세청이 주관하는 주류 제품 시상식으로,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세계적인 명품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최초로 개최됐다. 청사 1층 로비의 주류 전시장에는 관내 주류 제조사 제품 중 2025년 국세청 ‘K-SUUL AWARD’ 출품작 36종과 관내 세무서장이 추천한 지역특산주 등 30종을 전시했다. 김학선 광주국세청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가 보다 널리 알려져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류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긴밀하게 협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더불어 경영 애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KLPGA 대회 갤러리 날씨 지수 도입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기상 정보를 반영한 대회 관람 안전 지수인 ‘KLPGA 갤러리 날씨 지수(KLPGA-Gallery Weather Index, 이하 날씨 지수)’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날씨 지수는 기온, 강수, 풍속, 낙뢰, 자외선, 시야, 대기질, 습도 등 총 8개 항목을 균등 가중 방식으로 분석해 산출하는 대회 맞춤형 관람 안전 지수다. 경기 시간(오전 6시~오후 6시) 동안 기상 예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3시간 단위로 매일 4차례 업데이트되어 최신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은 최근 폭염과 강풍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갤러리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 안전 단계는 쾌적, 안전, 보통, 경계, 경보 등 총 5단계로 구분되며 2026시즌 KLPGA 국내 정규투어 전 대회에 적용된다. 갤러리는 KLPGA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및 웹)를 통해 지수를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맞춰 관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KLPGA는 이번 날씨 지수 도입을 통해 기상 리스크를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갤러리 안전 수준과 대회 운영의 신뢰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LPGA는 지난 2025년 9월 안전관리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허용가능 안전단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날씨 지수 도입으로 안전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게 됐다. 앞으로도 KLPGA는 갤러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더욱 쾌적하고 선진화된 관람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 비만 아닌데 마약류 ‘나비약’ 5만정 처방…의사 첫 형사조치

    비만 아닌데 마약류 ‘나비약’ 5만정 처방…의사 첫 형사조치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나비약’으로 불리는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과다 처방한 의사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형사 조치에 나선 첫 사례다. 식약처는 경기 용인의 한 가정의학과의원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마약류인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식욕억제제를 비만 치료 목적을 벗어나 과다·중복 처방하거나 심지어 진료도 보지 않고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20 안팎으로 비만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 24명에게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 2841정을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허가 기준상 식욕억제제는 BMI 30 이상이거나, 고혈압·당뇨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27 이상인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최대 147개월(12년) 동안 1만 7363정을 처방하는 등 장기 투약이 이뤄졌다. 식약처 가이드라인은 식욕억제제 처방을 4주 이내, 총 3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A씨는 환자가 지속해 약을 요구한다는 이유로 처방을 이어갔으며 진료 없이 접수 단계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지난해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꾸린 이후 의료진의 불법 처방을 형사 처벌로 이어간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기 처방 패턴을 포착하고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는 의존성과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혈압·심계항진 등 심혈관계 이상과 불안·불면·우울 등 정신신경계 부작용 위험이 있어 치료 목적 외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중독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1342 용기한걸음센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했다.
  •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가입자 1만명 돌파

    단양 스마트관광앱 ‘단양갈래’ 가입자 1만명 돌파

    단양군은 스마트관광 플랫폼 ‘단양갈래’가 출시 약 10개월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단양갈래’는 지난해 9월 가입자 6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앞두고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1만명을 넘어섰다. 관광·교통·숙박·체험 정보를 한곳에 담은 올인원 플랫폼의 편의성과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전체 가입자의 48%가 수도권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충청권(14%), 경상권(5.8%)이 뒤를 이었다. 이용 행태 분석 결과 관광객들은 관광지·맛집 정보 검색과 예약·구매 기능을 가장 활발히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단양갈래는 관광객 유입 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관광상품과 커스텀 스탬프 투어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머물고 싶은 스마트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드림투어 코스 변별력 높아진다… 1부 그린서 연 6차례 ‘티샷’[권훈의 골프 확대경]

    KLPGA투어 그린 단단하고 빨라2부서 올라간 신인들 적응 애먹어하이원·레인보우힐스CC에 요청해1부 명품 코스 세팅하고 상금도 1억드림투어 활성화·경기력 향상 기대 해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새로 등장하는 신인 선수들 상당수는 약속이나 한 듯 “1부투어 코스 적응이 어려웠다”고 말한다. 신인 가운데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경험해 본 선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KLPGA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전 선수들이 거치는 KLPGA 2부 드림투어 코스는 KLPGA투어 대회 코스와 하늘과 땅 차이다. 보통 KLPGA투어 대회 그린 스피드는 스팀프미터로 3m가 넘는다. 드림투어 대회장은 2.5m 안팎으로 알려졌다. 더 느린 곳도 많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가장 두려운 러프도 없다. 이런 탓에 드림투어에서 갈고 닦은 경기력이 정작 KLPGA투어에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드림투어 대회 코스가 워낙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고민은 올해부터는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작하는 개막전부터 올해 드림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무려 6개 대회가 KLPGA투어 대회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5월에 열리는 7차전은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오픈이 개최되는 강원 정선군 하이원CC에서 열린다. 하이원CC는 KLPGA투어 대회 때 단단하고 빠른 그린에 긴 전장 등으로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명품 코스 가운데 하나다. 또 6차전(5월), 13차전(7월), 15차전(8월), 18차전(9월), 20차전(10월) 등 5차례 대회는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에서 치러진다. 레인보우힐스CC는 5년 동안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이 열렸던 곳이다. 올해부터는 신설되는 DB 위민스 챔피언십이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만든 레인보우힐스CC는 까다로운 레이아웃과 복잡하고 빠른 그린 등 KL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코스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힌다. 게다가 두 골프장 모두 가능하면 KLPGA투어 대회 때와 똑같은 코스 세팅으로 드림투어를 치르겠다고 귀띔했다. 대회당 상금도 1억원으로 책정했다. 첫번째 임기(2017~2020년) 당시 드림투어의 대회 횟수와 상금을 획기적으로 키웠던 김상열 KLPGA 회장이 작년에 시작한 두번째 임기 중에는 드림투어의 질적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KLPGA 김순희 수석 부회장은 “드림투어의 활성화는 김 회장 체제의 핵심 과제”라면서 “그동안 양적 성장에 비해 경기 코스의 변별력이 낮다는 게 숙제였다. 이번에 DB그룹과 하이원리조트에 간곡하게 요청해 변별력 높은 코스에서 드림투어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투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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