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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톤짜리 위성, 200㎞ 상공에서 지구로 낙하 중”

    “2톤짜리 위성, 200㎞ 상공에서 지구로 낙하 중”

    무게 2.3톤(t) 위성이 한국시간으로 21일 저녁에 대기권에 재진입한다. 유럽우주국(ESA)은 20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수명을 다한 지구관측위성 ERS-2 위성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오전 6시 14분(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14분)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위성의 정확한 재진입 시간과 장소를 알기는 어렵다면서 재진입 시간에 15시간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RS-2 위성은 현재 200㎞ 상공에서 지구를 향해 낙하하고 있다. “대기권 진입하면 대부분 불타” 다만 ESA에 따르면 해당 위성은 대기권에 진입하면 80㎞ 상공에서 분해된 뒤 대부분의 잔해는 마찰열에 의해 불타 사라진다. ESA는 “일부 잔해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그나마 대부분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위성의 무게는 지난해 7월 대기권에 재진입한 아이올로스 위성과 비슷한 2.294㎏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주 폐기물 낙하로 개인이 부상할 확률은 1000억분의 1 미만으로 집에서 사고로 숨질 확률보다 150만배 낮다고 강조했다. 한편 ESA는 수명을 다한 위성의 대기권 재진입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ESA가 지구관측을 위해 지난 1995년 4월 21일 발사한 ERS-2 위성은 지난 2011년 임무 종료와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궤도이탈이 결정됐다. 이후 2011년 7월에 66차례의 기동을 거쳐 향후 15년 안에 대기권 재진입이 이뤄지도록 궤도 수정 작업을 벌였다. 그러다 9월 11일 공식적으로 ERS-2 위성의 임무를 종료했다.
  • 尹 대통령,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장 수여

    尹 대통령, 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장 수여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표 수리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이 사직한 이후 장관 공석 2개월 만에 취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 장관 임명안을 재가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박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임명안을 재가했다. 경북 청도 출신인 박 장관은 대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 등을 거쳤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해온 만큼, 후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고 차관 대행 체제로 여가부를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의미로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후임 장관 후보로 지명했으나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 수행해왔다.
  •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만 과징금 의결…KBS·종편 등 법정제재 피해

    방심위,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만 과징금 의결…KBS·종편 등 법정제재 피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바이든, 날리면’ 보도와 관련해 MBC에 법정 제재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YTN에는 ‘관계자 징계’를, JTBC와 OBS는 법정 제재인 ‘주의’가 각각 의결됐다. 반면 해당 보도에 대해 사과 방송을 하거나 방송 내용을 수정한 KBS와 TV조선 등은 법정제재를 피했다. 20일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는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이정옥 위원 3인이 참석해 의결했다. 심의 편향성을 비판해 온 야권 추천 윤성옥 위원은 불참했다. 이날 방송소위와 MBC는 의견진술 과정에서 날 선 논쟁을 주고받았다. 황 상임위원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주고받은 말을 공적 발언으로 봐야 하는가. 비속어를 언론이 보도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으냐”고 하자, 박범수 MBC 취재센터장은 “그걸 왜 보도에 책임을 묻느냐”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MBC와 YTN을 제외한 방송사들이 1심 판결 이후에 내용을 정정했다. MBC가 선제적으로 내용을 보도하면서 대통령실도 당시에 대응이 쉽지 않았을 수 있고, 외교 참사를 조장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센터장은 “MBC는 이후 보도에서 대통령실의 해명을 충실하게 여러번 반영했고 바이든인지 날리면인지 비교청취가 가능하도록 보도해 시청자들의 판단을 구했다”고 강조했다. KBS는 ‘바이든, 날리면’ 보도에 대한 1심 판결 이후 수정·정정 문구 또는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약한 제재를 받았다. KBS, SBS, TV조선, MBN은 ‘권고’, 채널A는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가 의결됐다. 이들 방송사는 의견진술에서 ‘바이든’으로 명확하게 들리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심위 심의가 언론 자유를 위축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YTN도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처분받았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및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MBC는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역대 최악의 언론검열기관으로 전락한 류희림 방심위가 대통령의 심기 경호 기관을 자처하며 비판 언론에 ‘심의 테러’을 일삼고 있다”라며 “방심위가 편파성과 정파성에 정점을 찍었다”라고 비판했다. 방심위는 지난달 서울서부지법 1심 선고에서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하자 지난해 5월 보류했던 징계 안건에 대한 심의를 재개한 바 있다. MBC는 법원 판결에 항소해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 기소’를 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로선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사법연수원 32기·54)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20일 본격 시작됐다. 안 검사 측은 국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측은 안 검사가 권한을 남용해 법을 위반했다며 맞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났다.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유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고 항변했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탄핵 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이 사건 당사자인 유씨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서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검사 탄핵 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 “딱 걸렸네?”…나발니 의문사 직전, 1200만원 명품 입고 신난 푸틴 [핫이슈]

    “딱 걸렸네?”…나발니 의문사 직전, 1200만원 명품 입고 신난 푸틴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강력한 정적이었던 러시아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의문사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명품 정장을 입고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몸을 움직이던 중, 푸틴 대통령이 입고 있던 재킷의 안쪽 라벨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가 이날 입은 정장인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리오니의 정장 가격은 한화로 약 1170만원에 달한다.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이 입은 고가의 정장은) 러시아의 평균 연금인 주당 38.49파운드(약 6만원)과 매우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이탈리아 명품 재킷이 더욱 아이러니했던 이유는 해당 포럼에서 언급한 내용 때문이다. 고가의 서방 명품 재킷을 입은 푸틴 대통령은 해당 포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러시아를 점령하려고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서방 국가들이 얼마나 부패했는지, 무역에서 서방을 대체하는 것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 지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평소에도 관료들에게 서방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도 정작 본인은 서방 국가의 명품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전쟁이 시작된 2022년 9월, 푸틴 대통령은 수도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도 브리오니의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해당 재킷 역시 한화로 약 1100만원에 달하는 고가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 푸틴은 크림반도 병합 8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약 50만 루블(당시 환율로 약 1600만 원)에 달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의 패딩과 역시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0만원 짜리 흰색 목 폴라 니트를 입었다. 당시 야후뉴스는 “‘브리오니’는 러시아 독재자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면서 “푸틴이 고가 브랜드의 옷을 입고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푸팃 재킷, 일반 러시아 직장인이 월급 1년간 모아야 살 수 있어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러시아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약 68만 루블, 현재 환율로 약 985만 3200원이다. 푸틴 대통령이 ‘애정하는’ 재킷은 러시아 직장인이 1년간 꼬박 월급을 모아야 할 수 있는 제품인 셈이다.이번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의 재킷 상표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러시아 병사들은 한 달에 50달러(약 6만 7000원)을 받고 적절한 무기도 없이 싸우고 있다, ”전 세계 정치인들은 (앞뒤 말이 다른 것이) 모두 똑같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푸틴 대통령은 공식석상에서 종종 ‘명품 사랑’을 드러내고는 하지만, 자신이 소유한 ‘진짜 재산’은 철저하게 은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선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목록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의 77㎡(약 23평) 아파트 한 채와 6년간 소득 약 10억 원이 올라있다. 그러나 영국 BBC는 “푸틴의 실제 재산은 1250억 달러(약 167조 2500억 원)에 달하며, 지인의 계좌와 페이퍼컴퍼니 등을 통해 숨겨 놓았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러시아 고위층의 부정부패를 추적해 온 영국 소재 탐사보도 매체 ‘도시에이 센터’(Dossier Center) 역시 지난달 30일 “푸틴 대통령이 재산 목록에서 감춰둔 호화 별장”이라면서 드론 등을 이용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 담긴 별장의 부지는 여의도(2.9㎢) 면정의 약 1.4배에 달하는 4㎢ 정도로 알려졌다. 푸틴이 1000만원 짜리 재킷 자랑한 지 이틀 만에 나발니 사망 최근 옥중에서 의문사한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지도자였던 알렉세이 나발니도 푸틴이 호화 별장 등 고가의 재산을 은닉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었다.나발니는 야권 지도자로 부상한 뒤 모스크바 길거리에서 괴한이 뿌린 약물에 오른쪽 눈을 크게 다치거나, 노비촉 등의 독극물에 중독돼 사망할 뻔 했지만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자신을 견제하는 푸틴 대통령과 그가 장악한 사법부에 의해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나발니는 교도소 중에서도 환경이 특히 열악하다고 알려진 교도소로 수차례 이감되었다. 푸틴 대통령이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고가의 서방 브랜드 재킷을 입고 서방국가를 비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발니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현재 유가족과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이 그의 죽음의 배후에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푸틴 대통령은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 ‘버스 크기’ 인공 위성, 내일 밤 대기권 진입 예정 [핵잼 사이언스]

    ‘버스 크기’ 인공 위성, 내일 밤 대기권 진입 예정 [핵잼 사이언스]

    거의 30년 간 우주에서 지구를 맴돌던 버스 크기의 인공 위성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21일 밤 대기권에 다시 진입해 최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우주국(ESA)이 중부유럽표준시(CET)로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 실시간 업데이트한 블로그 자료에 따르면, 본 기관의 유럽원격탐사위성 2호(ERS-2)가 21일 오후 3시41분 대기권에 재진입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KST)으로는 8시간을 더해 같은 날 오후 11시41분이다. 위성의 대기권 재진입 과정은 우주에서 수명이 다한 위성을 제거해 궤도상 충돌을 막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우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필요한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이 과정은 결국 자유 낙하로 인해 자연적으로 진행돼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것일수밖에 없다. 위성이 정확히 언제, 어디서 대기권에 진입할지 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물론 위성이 대기권에 진입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예측 정확도가 커지지만, 이번 업데이트 기준으로 오차는 반나절 정도(11.54시간·약 11시32분24초)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이번에 최후를 맞는 ERS-2 위성은 지난 1995년 4월 저궤도상에 발사됐다. 거의 똑같이 생긴 ‘쌍둥이 위성’인 ERS-1보다 4년 늦게 임무에 나섰지만, 궤도는 같았다. 두 위성은 함께 지구의 육지 표면과 바다, 극지방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심각한 홍수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도 관측했다. 이 위성은 언니(ERS-1)가 지난 2000년 오작동으로 실종된 이후에도 임무를 계속했다. 2011년 9월 공식적으로 임무가 종료되기 전에는 수십 차례에 걸쳐 대기권 진입을 위한 궤도 이탈 작업을 수행했다. 13년 전부터 최후의 순간을 대비해온 것이다. 해당 위성의 중량은 발사 당시에만 해도 2.5t이 좀 넘었지만, 현재 연료가 없어 2.3t이 조금 못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위성의 최후는 꽤 장렬할 듯하다. 고도 80㎞ 상공에서 대기 마찰열에 의해 산산조각 나고 대부분이 불에 탈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 파편들이 지구 표면에 도달할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ESA 과학자들은 블로그 내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에 명시하고 있다. 최근 이 위성이 대기권을 향해 서서히 추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이날 공개됐다. 이는 호주 업체 HEO 로보틱스가 영국 우주국을 대신해 지난달과 이달 초 다른 위성에 탑재된 카메라로 포착한 것이라고 ESA는 설명했다.
  •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365일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도시 광주’ 만든다

    광주시가 스포츠에 문화, 관광,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해 ‘365일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킨 광주FC 그리고 전통의 프로야구 명문구단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등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 스포츠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광주에서 처음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경기도 적극 활용, 국제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선다. 광주시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스포츠·관광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365일 더(The) 활력 넘치는 스포츠관광 도시 광주’를 슬로건으로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를 함께 즐기는 ‘스포츠케이션’ ▲스포츠(Sports)로 경제(ecoNomics)를 활성화하는 ‘스포노믹스’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등 3대 추진전략과 9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3대 전략 중 ‘스포츠케이션’의 경우 광주시는 365일 스포츠축제로 온종일 광주를 즐기기 위해 ‘광주FC 시민축구축제로 떠나는 문화마실’을 추진한다. 문화마실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연계해 축구장에서 다양한 지역문화행사를 선보인다. 광주시는 축구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길거리·볼거리를 제공해 축구붐 조성과 함께 지역문화를 알리는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마실은 광주FC 홈개막전이 열리는 3월2일부터 시행한다. 또 광주FC와 KIA타이거즈의 홈경기 관람을 위해 광주를 찾는 타 지역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등 광주 대표축제와 연계한 ‘프로스포츠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상품은 경기 전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자투리 투어와 1박2일 이상의 체류형 투어상품을 개발, 광주도심 전역으로 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유인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문 및 생활체육대회를 장기체류형, 가족동반형, 체험 연계형으로 분류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체육대회인 전국수영선수권대회(6월), 생활체육 탁구대회(8월), 전국파크골프대회(10월)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엔 장애유형별로 참가하는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를 광주 최초로 개최할 예정이며, 장애인 이용 특장버스를 제공해 ‘오매광주 무장애여행’을 연계할 방침이다. 일상 속에서 관람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이스포츠경기장 활성화 방안도 찾는다. 시민들이 매일 자유롭고 편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롭게 구성하고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이스포츠 대회와 캠프를 개최하는 등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류행사를 확대해 나간다. ‘스포노믹스’를 위해선 2023시즌 종합 3위로 프로축구 돌풍을 일으키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룬 광주FC의 상품성을 강화하는 등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한다는계획이다. 특히 ACL대회의 철저한 대비와 관람객 유치, 2002 FIFA 월드컵 4강의 응원 열기를 재현하는 등 축구붐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세계양궁대회지원단 조직을 신설하고 ‘광주 브랜드 가치 제고’,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 ‘지속 가능 양궁 이벤트’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스포테인먼트’ 분야에선 운동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언제나’, ‘무엇이든’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활용도가 낮은 공공체육시설을 다양한 종목으로 용도를 변경해 활용하기로 했다. 특정 종목·단체의 시설 독점화 방지, 시설별 프로그램 다변화, 땜질식 개보수가 아닌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4 ACL 경기 개최에 따라 월드컵경기장의 활성화를 위해 콘서트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시민들을 위한 러닝트랙 개방, 교육기관과 연계 체험학습 추진, 공공기관 문화체육행사 개최, 상업시설 유치 등 시설 사용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도심 내 염주종합운동장을 점차적으로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스포테이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했다. 우선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을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테이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신청할 방침이다. 염주승마장을 광주 외곽으로 이전하고, 이전한 부지에는 실내형 스포츠 콤플렉스센터 건립 등을 검토한다. 또 롯데마트 일원은 대부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전에 민자유치를 통해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스포츠관광을 통해 경기장을 넘어 광주를 찾도록 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겠다”며 “특히 시민 누구나 언제나 원하는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심위 ‘尹, 바이든 날리면’ 보도 MBC에 최고 수위 ‘과징금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는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보도한 MBC에 대해 법정 제재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2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성지호)는 외교부가 M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방송소위는 법원이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단함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온 안건 심의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MBC를 비롯한 9개 언론사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와 MBC는 정면으로 충돌했다. 황 상임위원이 “대통령이 참모들과 주고받은 말을 공적 발언으로 봐야 하는가, 비속어를 언론이 보도해서 외교적 문제로 비화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박범수 MBC 취재센터장은 “그걸 왜 보도에 책임을 묻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이 위원이 “음성이 정확한지 문맥상 맞는 말인지 당사자 의견과 바로 옆에서 들은 사람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했어야 한다.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박 센터장은 “해명을 요청했지만 16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이 나왔다. 항소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날 방송소위는 1심 판결문을 병기만 하고 수정 조치는 취하지 않은 YTN에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이날 YTN은 의견진술 과정에서 ‘방심위 심의가 언론의 자유를 위축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해당 보도를 삭제한 OBS에는 ‘주의’ 조처가 내려졌고 1심 판결 이후 수정 또는 정정 문구·사과문을 게재한 KBS, SBS, TV조선, MBN에는 ‘권고’를 내렸다. 채널A에는 ‘의견제시’가 의결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서며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MBC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당일 ‘12 MBC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를 보도하며 ‘국회’ 앞에 ‘(미국)’ 자막을 ‘안 ○○○ ○○○○’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한 것이고 발언 주체도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 [포토] 길어지는 응급실 대기

    [포토] 길어지는 응급실 대기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전공의 없는’ 병원이 현실화했다. 병원들은 전공의들의 빈 자리에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대응할 예정이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20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인해 가동되는 비상진료체계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대략 ‘2∼3주 정도’로 여겨진다. 특히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상급종합병원의 부담이 크다. 복지부는 2020년 의대 증원을 추진했을 당시 전공의의 ‘무기한 총파업’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30∼50% 정도의 진료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우선 상급종합병원을 중증·응급 환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경증·비응급 환자는 종합병원이나 병의원으로 갈 수 있게 해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각 병원에서도 급하지 않은 수술이나 입원을 연기하고, 당직에 교수들을 대거 동원하면서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있다. 다만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축소된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한정적이다. 정통령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앙비상진료상황실장은 “여러 병원 상황을 보면 대략 2∼3주 정도는 기존 교수님들과 전임의, 입원전담전문의, 중환자실전담전문의 등 전공의를 제외한 인력으로 큰 차질 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비상근무 당직 체계를 짜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상으로 기간이 길어지면 이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때는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사 중 필요한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병원들은 2020년 8월 의료계 총파업의 악몽이 되살아난 게 아니냐며 전공의들의 눈치만 살피는 중이다. 전공의들은 2020년 당시 의대 증원에 반발해 8월 7일 한차례 총파업을 벌였고, 같은 달 14일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참여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당시에도 수술 취소, 진료 차질 등 ‘의료대란’이 벌어졌고, 결국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지 2주 만에 정부가 ‘백기’를 들었다. 같은 해 9월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의정 합의를 맺으며 갈등이 일단락됐으나, 전공의들은 9월 8일에야 업무에 복귀했다. 더욱이 임상강사, 펠로 등으로 불리는 ‘전임의’들도 사직 대열에 가세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의료 공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를 취득한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배우는 의사들이다. 여기에 더해 ‘파업’했던 2020년과 달리, 이번에는 ‘사직’인 만큼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의료계 안팎에서 확산하고 있다. 빅5 병원 관계자는 “당시에는 하루 연차를 쓰고 집단행동에 참여하거나, 무기한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돌아오는 ‘파업’의 개념이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는 아예 사직서를 제출한 터라 상황이 더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하루속히 갈등이 봉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 동일본대지진 피해 원전 첫 재가동… 사고 이후 13년만

    동일본대지진 피해 원전 첫 재가동… 사고 이후 13년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올해 피해지역 원전이 처음으로 재가동한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 원전 2호기를 9월에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호쿠전력이 이 계획을 실행하면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오나가와 원전에서 지진 등급은 일본 기상청 분류상 3번째로 강력한 진도 6약이 관측됐다. 이는 서 있기 곤란할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으로 집에서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질 수도 있다. 당시 원자로 3기 전체 가동이 자동 정지된 상황에서 약 13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와 2호기의 원자로 건물 지하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호쿠전력은 지진과 쓰나미 대책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재가동을 신청했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020년 2월 재가동을 허용했다. 11월에는 미야기현 지사도 재가동에 동의했다. 하지만 화재 대책 공사가 늦어지면서 2번이나 재가동이 연기됐다. 오는 6월 모든 관련 공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가동 시점이 정해졌다. 가나자와 사다오 도호쿠전력 원자력본부장은 “계속해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에 임하고 지역의 이해를 얻으면서 재가동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원전 재가동 찬성에 대한 의견이 반대보다 많은 상황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18세 이상 성인 111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원전 재가동 찬성이 50%로 반대(35%)보다 15% 포인트 많았다. 그간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가 줄어들다 지난해 처음 찬성 51%, 반대 42%로 역전됐고 올해 찬반 격차가 더 벌어졌다.
  • 호주 전지훈련 끝, 두산 마무리 투수는 누구?…‘1루 고민’ KIA, 이우성 경쟁 합류

    호주 전지훈련 끝, 두산 마무리 투수는 누구?…‘1루 고민’ KIA, 이우성 경쟁 합류

    호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프로야구 3개 구단의 1차 전지훈련이 종료됐다. 두산 베어스는 마무리, 4선발 등 ‘투수 보석’을 찾는 데 집중했고 KIA 타이거즈는 숙원인 1루 주인공 발굴에 열을 올렸다. 류현진의 합류 가능성에 들뜬 한화 이글스는 호주대표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했다. 19일 호주에서 돌아온 두산은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출국해 2차 훈련에 돌입한다. 시드니에서 2차례 청백전을 실시했는데 일본에선 일본프로야구(NPB)팀과의 6경기 포함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구단을 통해 “단 한 명의 부상자 없이 1차 훈련을 마무리했다.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개막전부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전했다. 두산의 핵심 과제는 마무리 투수 찾기다. 지난 시즌은 홍건희가 먼저 두산의 9회를 맡았다. 홍건희는 전반기 36경기 3패 1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31로 활약하다 8월부터 흔들렸다.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자 이 감독은 마무리를 정철원으로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정철원은 9월 12경기 1승 7세이브 자책점 1.42로 적응하는 듯했으나 10월 들어 5경기 1승 2패 1세이브 자책점 5.68로 고전했다. 원점에서 다시 경쟁이다. 이 감독은 지난달 29일 호주로 출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 “9회 아웃 카운트 3개를 책임지고 막을 수 있는 투수를 찾겠다”고 말했다. 좌완 최승용이 왼쪽 팔꿈치 피로골절로 재활에 들어가면서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에 이어 4번째 선발도 확정해야 한다. 후보는 최원준, 김동주, 박신지 등이다. 구단 자체 1차 훈련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박신지는 “2년 연속 호주 캠프 MVP가 됐는데 지난해에는 좋은 성적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올해는 반드시 다른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IA도 호주 캔버라 훈련을 마치고 2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이범호 신임 KIA 감독은 고질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1루수에 경쟁 체제를 선언했다. 외야수 이우성이 포지션을 변경해 변우혁과 경합을 펼친다. 2022시즌 타율 0.292로 가능성을 보인 이우성은 지난해 126경기 107안타 8홈런 타율 0.301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지난해 황대인이 팔꿈치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면서 1루를 맡은 변우혁은 83경기 45안타 7홈런 타율 0.22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0년생 변우혁의 성장 여부에 따라 1루를 책임질 새 얼굴이 가려질 전망이다. 호주 멜버른 캠프를 끝낸 한화는 20일 귀국한 뒤 다음 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25일 NPB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삼성 라이온즈(26일), kt wiz(28일, 3월 3일), 롯데 자이언츠(3월2일) 등 5번의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3월 4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한화는 멜버른에서 KBO리그 홈런왕 노시환을 앞세워 호주대표팀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차 캠프 목표는 팀 전술, 멀티 포지션 적응을 기본으로 실전을 치를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2차 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겠다. 실전을 통한 포지션 경쟁을 통해 각종 변수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 투자기업 인허가부터 현장 지원까지 책임진다

    울산 투자기업 인허가부터 현장 지원까지 책임진다

    울산시가 투자 기업의 인허가부터 현장지원까지 책임진다. 울산시는 투자 기업의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권역별 책임관’을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기업 현장 지원 책임관은 컨설팅을 통한 사업 초기 위험 감소,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관련 부서 협의, 정부 규제 개선 방안 모색, 신속한 인허가 등 투자 사업 안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시는 ▲온산국가산업단지, 에너지융합산업단지 등 ‘남부권’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남구),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등 ‘중부권’ ▲하이테크밸리, 길천·반천산업단지 등 ‘서부권’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동·북구), 이화·매곡산업단지 등 ‘동·북구권’ 등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 분야 인허가에 경험이 많은 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는 2022년 9월 현대자동차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공사에 공무원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고려아연 이차전지 신규 투자 사업에도 공무원 파견으로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어 시는 지난 1월 투자 사업의 각종 인허가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현장지원팀을 과 단위의 기업현장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시는 현재 4개 핵심 사업장과 10개 석유화학 신규 투자 사업 등에서 시행하던 현장 지원을 울산 내에서 추진 중인 32개 투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권역별 현장 지원 책임관 운영은 대규모 투자 사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며 “우리 시에 투자하는 어느 기업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아내 김혜경 26일 첫 재판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아내 김혜경 26일 첫 재판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첫 재판이 오는 26일 열린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김씨의 첫 공판 기일을 오는 26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수원지법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연쇄살인범이 23년 전 저지른 성폭력 범죄가 뒤늦게 밝혀져 기소되자 징역 10년을 추가로 선고하고 벽간소음으로 참혹하게 살인을 저지른 남성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 공소시효가 정지된 지 1년 5개월인 지난 14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불구속기소 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측근이자 공모공동정범으로 분류된 경기도청 전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공소시효 만료를 하루 앞둔 2022년 9월 8일 재판에 먼저 넘겨지면서 정지됐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범이 기소되면 다른 공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기소된 공범의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지될 수 있다. 검찰은 “야당 대표의 배우자 사건이고 공범(배씨)의 재판 경과와 판결 선고까지 고려해 신중히 처리했다”며 “공소시효 때문에 일부 혐의를 우선 처리한 것이고 나머지 배임 혐의는 최근 권익위에서 의뢰한 부분까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를 기소하면서 김씨가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해 경기도에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도 추가해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씨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와 관련한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배씨와 김씨의 경기도청 법인카드 유용 의혹(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 손흥민, 전지현과 ‘재회’…감출 수 없는 미소

    손흥민, 전지현과 ‘재회’…감출 수 없는 미소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배우 전지현과 재회했다. 20일 패션 매거진 더블유(W) 코리아는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한 번 성사된 손흥민과 전지현의 기념비적인 만남”이라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행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전지현과 손흥민의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으로 여전히 보호대를 착용 중이었지만, 전지현의 말에 “아, 정말요.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버버리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영국에서 열린 한 패션 행사에서 만나 투샷을 공개한 바 있다.
  • “7명에 새 삶 준 어머니 따라 환자 회복 도울 것”

    “7명에 새 삶 준 어머니 따라 환자 회복 도울 것”

    “어머니가 마지막 순간 그랬듯이 저도 환자들의 회복을 돕고 싶어요.” 다음달 간호대학 입학을 앞둔 이현주(19)씨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조미영씨)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조씨는 지난해 9월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예기치 않은 이별에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씨를 포함한 가족들은 평소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던 조씨의 바람을 들어줬다. 이씨는 “어머니는 ‘어떤 길을 가든 항상 응원할 거야’라고 말하던 자상한 분”이라며 “어머니의 생명을 이어받은 분들이 건강을 회복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본부 사무실에서 ‘제5회 D.F(도너패밀리)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이씨를 포함해 뇌사 장기 기증인의 자녀 14명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2020년 만들어진 이 장학회는 대학생에게 연 1회 최대 200만원, 고등학생과 중학생에게 각각 100만원과 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수여식에 참석한 신윤건(21)씨의 아버지 윤재씨는 2012년 장기 기증으로 7명의 환자를 살렸다. 신씨는 “나눔의 소중함을 알려 주신 아버지를 보며 ‘희망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밝혔다. 2015년 세상을 떠나며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한 안병철씨의 딸 예원(17)양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이너가 돼 아버지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대 빨라진 ‘벚꽃 엔딩’… 신입생 미달 쇼크가 지역경제 덮쳤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소멸 앞당긴 지방대의 위기#지방부터 도미노 폐교 시작지방대 34곳 162개과 정원 미달폐교 22곳 중 20곳이 비수도권#주변 상권까지 슬럼화 가속학생들 떠나니 원룸촌 공실 넘쳐방치된 대학터 우범지대 되기도 빨라지는 대한민국 소멸 시계. 그 중에서도 ‘지방대 시계’는 더 빠른 속도로 소멸을 향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 심화하면서 ‘벚꽃 엔딩’이 가까워지는 형국이다. 지역 혁신의 플랫폼이 돼야 할 대학의 몰락은 지역사회의 붕괴마저 앞당길 거라는 음울한 전망이 나온다. 19일 교육부 입학자원 추계 자료를 보면 2014년 국내 입학자원은 57만여명으로 대학 입학정원(55만여명)보다 많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에는 입학자원이 39만 8000여명으로 크게 줄면서 입학정원(49만 3000명)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 추세라면 2040년 입학자원은 26년 전의 절반 이하인 28만명으로 쪼그라든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입학정원만 26만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지방 사립대 전체가 몰락의 위기에 처한 셈이다. 올해 입시에서도 학생 미충원 현상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 대학에서 더 뚜렷하다. 지난달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190개 대학 4889개 학과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정원 미달이 발생했다. 이 중 34개 대학 162개 학과는 모두 비수도권 대학이었다.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는 학과도 전국 5개 대학에서 5곳이나 있었다. 비수도권 대학은 등록금에 재정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정원 감소는 곧 대학 운영의 위기로 이어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학생 미충원에 따른 사립대학 재정 손실 분석’을 보면 내년 수도권 9개 대학에서 94억 5000만원, 비수도권 44개 대학에서 1590억원의 운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총 예상 손실액 1684억 5000만원 중 비수도권 비중이 94.4%다. 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문을 닫은 대학도 이미 여럿이다. 2011년 이후 여러 차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던 경남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는 지난해 결국 폐교했다. 2018년 738명이던 한국국제대 정원은 지난해 393명으로 줄었다. 신입생 27명으로 충원율은 6.9%에 그쳤다.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는 이달 말 폐교를 예고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 9월 수시부터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강원관광대는 2020학년도 입학정원 475명의 73%가량인 350명밖에 채우지 못했다. 이듬해 간호학과를 뺀 나머지 6개 학과를 폐지하고 입학정원을 98명으로 줄였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4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2000년 4년제 대학 중 처음 문을 닫은 광주예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이 폐교했다. 22곳 중 20곳은 비수도권에 있었다. 전망은 더 어둡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분석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고등교육 재정지원 개편 방안’을 보면 2019년 대비 비수도권 사립대학 등록금 수입 감소율은 ▲2025년 -19.3% ▲2035년 -25.7% ▲2040년 -4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대학의 감소율인 -8.6%, -10.8%, -24.3%보다 훨씬 크다. 지역에서 대학이 사라지면 지역 소멸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 교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고 임금 체불 등 고통을 겪게 된다. 인근 골목상권이 한꺼번에 붕괴하면서 지역경제가 충격을 입는다. 폐교 대학이 장기간 방치되면 지역 슬럼화 문제도 생긴다. 2018년 전북 남원시 서남대가 폐교되면서 교수와 직원 300여명이 실직했고 주변 상가 40개 중 35개가 문을 닫았다. 남원시는 서남대 폐교로 인한 남원시 연간 소득 감소액이 최대 3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문을 닫은 강원 동해시 한중대의 22만여㎡ 터와 건물은 계속 방치돼 우범지대가 됐다. 전남 광양시 역시 한려대 폐교 이후 주변에 공실이 넘쳐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 위기가 국가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고 진단한다. 지역 대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역 인재 육성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방대학 발전 방안’ 보고서에서 “지역 경쟁력의 원천인 지방대학 살리기를 위해 정부·대학·지자체·산업계가 미래 50년을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재정립, 지역균형발전 전담 주무행정부처 설치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0.7%인 대학교육 재정투자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 수준으로 늘리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대학 교육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별 대학 중심인 입학 모집 체계가 변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심인선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일정 지역 내 대학이 함께 모집을 진행하고, 한 대학에서 떨어지더라도 지역 내 다른 대학·유사한 학과를 추천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성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기획혁신팀장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대학별 특성을 살려야 하며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일률적인 대학 평가 지표도 대학별 기능에 맞게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알리·테무 등 中이커머스 공세… 기 못 펴는 주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중국계 쇼핑몰과 가격 경쟁 불리심야작업 ‘과로’ 노동 이슈도 문제쿠팡Inc, 공모가 대비 60% 하락 눈부신 실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쿠팡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경쟁자가 부상하면서 수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용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빈번해진 노동계와의 갈등도 쿠팡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 쿠팡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기업 ‘쿠팡Inc’의 주가는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3년간 줄곧 내리막길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쿠팡Inc의 종가는 주당 15.07달러로 공모가인 35달러보다 약 60% 떨어졌다. 상장 당일 주당 최고가가 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주가는 2022년 5월 10달러 밑으로 주저앉은 후 지금까지 2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다. 주식 시장의 평가가 박한 것은 이커머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쿠팡 실적 발표 후 “수익성이 하락하며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계 이커머스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이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쿠팡의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산품의 경우 중국 물건을 떼 오는 입점업체들이 대부분인 만큼 중국계 쇼핑몰의 가격 경쟁력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직고용 직원 수가 6만 8000여명에 달해 노동 이슈가 잦은 것도 리스크로 꼽힌다. 노동계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위한 심야 시간대 작업이 잦아 과로사 위험이 높은 데다 물류센터 작업 환경이 폭염·한파 등에 취약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에는 쿠팡 물건을 새벽 배송하던 전문배송업체 소속 택배기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노동계에서 ‘과로사’라는 주장도 나왔다. 반면 쿠팡은 자사 사업장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쿠팡에서 발생한 산재·질병 사망 사건은 1건으로 2020년 대구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근무 중 사망한 노동자 A씨가 유일하다. 쿠팡은 노동·규제 등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대표 사용자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가입하기도 했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보름여 만에 저작물 129건 적발“위법 판단땐 징역·벌금 법적조치”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생성형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선관위 “딥페이크 전면 금지”특별대응반 꾸려 집중 감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용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이에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고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 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美·英 등 해외 선거판 흔들어탐지 속도보다 확산 더 빨라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됐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하루 7건꼴… 딥페이크, 총선 파고들다

    #1. 유튜브 채널에서 총선 입후보 예정자 A씨가 자신을 소위 ‘셀프 디스’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적발됐다. 분명 A씨인데, 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검증 결과 A씨의 목소리를 영상에 입힌 ‘딥보이스’ 저작물이었다. 영상에 자막까지 삽입해 시청자들은 실제 방송뉴스와 분간하기 어려웠다. #2. 한복을 입은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 ○○○을 국회로 보내 주세요”라고 세배하는 영상도 문제가 됐다. ‘페이스스와프’ 기술로 기존 영상에 B씨 얼굴만 입힌 가짜였다. 음성도 B씨 목소리를 학습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딥보이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허위사실비방 AI 딥페이크(가짜 이미지나 영상물) 특별대응 모니터링반’(특별대응반)이 4·10 총선을 50일 앞두고 19일 서울신문에 공개한 딥페이크 적발 사례다. 이곳에서 걸러낸 정치·선거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1월 29일~2월 15일)만 129건으로 하루 평균 7건꼴이다. 우리나라도 딥페이크의 선거 개입 위협에서 더이상 무풍지대가 아닌 셈이다. 지난 16일 찾은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의 특별대응반 사무실 입구에는 검은 연기 기둥을 내뿜는 ‘딥페이크 펜타곤’(미국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과 실제 펜타곤 사진을 나란히 표출한 대형 모니터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트위터 유료 계정에서 급속히 유포돼 미국 주식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가짜 이미지다. 눈여겨보면 가짜인 게 확연하지만, 일부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진위 판단보다 주식을 먼저 팔아치우면서 ‘딥페이크의 무서움’을 보여 준 대표 사례가 됐다. 손욱 주무관은 “딥페이크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정교해지고 완벽해진다. 총선이 임박해 딥페이크 기반의 가짜 영상, 음성, 사진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미국,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해외 선거에서 딥페이크 작업물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제작 형태와 유포 경로 등을 닥치는 대로 학습했다. (총선 관련) 딥페이크 저작물의 유포 경로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신속 차단하는 게 임무”라고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선거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했다. 이에 선관위도 지난해 8월부터 AI 전문 감별반 개설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11일엔 400여명 규모의 ‘허위사실 사이버범죄 특별대응팀’ 산하에 특별대응반(59명)을 구성했다. 사무실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가 등 AI 전담 요원 5명을 포함해 17명이 모니터링에 한창이었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선거와 관련된 특정 단어, 정치 논쟁 이슈를 입력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 음성, 사진을 선별한다. 요원 1명이 하루에 약 300건을 검토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적발한 129건의 딥페이크 저작물은 대부분 개인이 제작한 것으로 지지 후보의 이미지를 활용해 반대 진영 후보를 언급하는 수준이었고, 이에 선거 운동의 목적이 있는 게시물에만 단순 삭제 조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는 악의적이거나 조직적으로 제작됐다고 판단되면 향후 고발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을 어기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소위 ‘AI 윤석열’을 이용해 특정 남해군수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유포된 게 대표적인 딥페이크 악용 사례로 꼽힌다. 특히 선관위는 개인이 제작한 딥페이크 저작물이라도 유권자의 일상을 교묘히 파고드는 식이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작업물 대부분은 아직 영상이나 사진이 어색하고 내용을 조금만 보면 (가짜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적발된 영상들은 소름 끼치도록 정교하게 진화했다”고 했다. 딥페이크의 발전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감별 프로그램이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 딥페이크 적발 프로그램은 기존에 학습되지 않은 딥페이크 작업물의 경우 감별하기 어렵다. 또 악의적인 딥페이크 저작물을 찾아내도 해외 인터넷주소(IP) 등으로 유포되면 제작자를 찾아내 처벌하기 쉽지않다. 특히 저작물이 워낙 빠르게 확산되고 소비되다 보니 가짜뉴스의 확산 자체를 막는 게 더욱 힘들다. 선관위는 ‘신속한 확산 저지’를 목표로 3단계 접근법을 구축했다. 1단계는 자체 제작한 ‘AI 지능형 사이버 선거범죄 대응 시스템’으로 위법성이 의심되는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동 수집해 검토한다. 이후 범용 프로그램으로 실제 딥페이크 저작물인지 확인하고, 가짜일 확률이 높을 경우 삭제 요청을 한다. 아주 정교한 딥페이크 저작물은 생성형 AI 전문가인 전문 위원 3명에게 자문하는데, 지금까지 이런 사례는 없었다. 외국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왜곡 시도가 더욱 심각하다. 지난달 미국 뉴햄프셔 유권자들에게 걸려 온 28초가량의 전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흉내 낸 ‘로보콜’(녹음된 음성이 재생되는 자동전화)은 실제와 똑같았다. 가짜 바이든은 “여러분의 투표는 이번 화요일이 아니라 11월에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튀르키예의 지난 5월 대선도 딥페이크 저작물이 흔들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 분리주의 단체인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이 상대 후보인 케말 클루츠다로을루를 지지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뿌려 지지자의 반감을 자극했다. AI로 조작한 영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겼다. 지난해 9월 슬로바키아에서도 선거를 며칠 앞두고 친미 성향의 야당 대표가 맥주가격 인상과 선거 조작 계획을 논의한 것처럼 꾸민 딥페이크 음성이 확산했다. 이 음성 역시 가짜로 판명됐지만 야당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영국에서는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이 정전협정일 행사의 중요성을 부인하는 가짜 음성이 유포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음성은 문법적 오류가 많았지만 칸 시장의 억양을 정확히 재현해 얼핏 듣기에 진위를 가리기 어려웠다고 한다. ■ 딥페이크(Deepfake)란 딥페이크(Deepfake)란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단어인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딥러닝을 이용해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 위에 원본과는 관련 없는 이미지를 결합해 진위를 구별하기 어렵게 만든 가짜 이미지나 영상물을 뜻한다. 딥페이크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은 2017년 말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 회원이 기존 영상에 유명인의 얼굴을 입혀 가짜 포르노 영상을 게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한 딥페이크 콘텐츠는 최근 딥페이스랩(DeepFaceLab), 페이스스와프(Faceswap) 같은 오픈 소스 형태의 영상 합성 제작 프로그램이 배포되면서 더욱 성행하고 있다.
  • ‘347억 임금·퇴직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347억 임금·퇴직금 체불’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 구속

    300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이 19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남 판사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에 앞서 임금 체불 문제 해결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위니아전자 및 위니아 근로자 649명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거쳐 수사를 윗선으로 확대해왔다. 검찰은 박 회장이 위니아전자 등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보고 지난 13일 박 회장을 소환조사한 데 이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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