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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이 여자 밝혀 나라 망쳤다”…민주 김준혁 발언에 후손들 “역사 왜곡”

    “고종이 여자 밝혀 나라 망쳤다”…민주 김준혁 발언에 후손들 “역사 왜곡”

    고종황제의 증손자가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2017년 유튜브 채널 ‘국민TV’에서 ‘고종이 여자를 밝혀 밤마다 파티했고, 이에 나라가 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김준혁 후보는 대한민국 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고 바로잡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황실문화원 성명은 총재 황사손 이원이 직접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황실문화원은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라고 자임하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망언”이라며 “우리 역사가 단죄해야 할 대상은 친일 역적 매국노와 일본 제국주의자다. 그런데도 김준혁 후보는 고종황제 폐하를 능멸하는 발언을 전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이 볼 수 있는 유튜브에서 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황실문화원은 지난 한 세기 동안 훼손되고 왜곡된 대한제국황실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역사적 자존감을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김 후보는 대한제국황실을 모독한 역사 왜곡에 대해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2017년 9월 나꼼수 출신 김용민씨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 ‘국민TV’에서 ‘색수(嗦獸) 가라사대. 인류는 섹스로부터 시작된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와 “고종이 그렇게 여자를 밝혔어. 그래서 밤마다 파티했어. 밤마다”라고 했다. 이에 여성 진행자가 “섹스 파티?”라고 하자, 김 후보는 “예 뭐, 하여튼 그렇지”라고 했다. 김 후보는 “그래서 고종이 나라를 망친 거야”라며 “밤만 되면 항상 새벽 4~5시까지 (파티를) 하고 자다가 오후에 늦게 일어나서 잠깐 업무 보고 밤마다 또 파티하고”라고 했다.한편, 3일 위안부가족협의회와 일본군대위안부희생자자료관,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등 위안부 피해자 단체들은 경기남부경찰청에 김 후보를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김 후보는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위안부를 상대로 섹스를 했었을 테고”라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피해자 단체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과 그 가족들은 김준혁 후보의 위안부 피해자 능욕 발언으로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그 상대방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적시했다.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적 도구, 성적 노리개로 전락시켰다”고 했다.
  •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유력 거론’ 황선홍 감독, 또 임시 겸직?…월드컵·올림픽 동시 소화 가능할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가 국내 4명, 외국 7명 등 11명으로 좁혀진 가운데 3월 A매치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찬사를 받으면서 유력 카드로 부상했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해도 성인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임시 겸직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국내 감독들이 주목받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1년 만에 경질당하면서 재택근무 등 업무 문화에 대한 차이뿐 아니라 위약금인 고액의 잔여 연봉까지 문제점으로 지적받았기 때문이다. 임시 감독을 둘러싸고 K리그 팬들이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현역 차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어 그들을 제외하면 후보군은 더욱 좁혀진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5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외국인 지도자 면접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국내 지도자 면담하겠다”며 ‘K리그 구단이나 축구협회 소속 감독을 포함하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했다. 이어 “소속팀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소통하고 양해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임시 사령탑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전 2경기를 1승1무로 마친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가는 데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축구 역사상 올림픽 본선 최다 연속 10회 출전에 도전하는 황 감독이 잠시 성인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면 양 팀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6월 예정된 2경기를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이 다음 달 3일까지 펼쳐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황 감독도 7월 초가 돼야 올림픽을 위한 소집 훈련을 진행할 전망이다. 다만 선수 명단 구성, 상대 팀 분석 등의 업무는 계속 수행해야 한다.또 8월 중순 파리올림픽이 끝나면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부터 쉼 없이 달려온 23세 이하 대표팀의 주요 일정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든다. 성인 대표팀의 월드컵 3차 예선은 9월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임무를 마친 황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가능하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태국 원정에 동행했을 때 황 감독이 선수들과 녹아드는 모습을 봤다”며 “손흥민(토트넘)부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까지 생활과 훈련에서 흠잡을 데가 없었다.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도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면서 선수였던 황 감독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어서 잘 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2전 3기’ 류현진, 12년 전 빚 있는 키움 상대 복귀 첫 승+통산 99승 재도전

    ‘2전 3기’ 류현진, 12년 전 빚 있는 키움 상대 복귀 첫 승+통산 99승 재도전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국내 복귀 첫 승이자 개인 통산 99승에 세 번째 도전한다. 류현진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당초 류현진은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다. 2006년 한화를 통해 프로 데뷔해 7년 동안 KBO리그 통산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11시즌을 뛴 뒤 올해 국내 복귀했다. 지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복귀전인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 시즌 개막전에서는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를 찍었던 류현진은 이날 탈삼진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이런 경험은 2007년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두 번째였다. 한화는 2-8로 졌고, 류현진은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개막전에서는 직구 제구력은 살아났으나 구위와 변화구 제구가 문제가 됐다. 6이닝 동안 탈삼진을 9개나 잡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지만 안타를 8개나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2-2 동점이던 7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한화는 9회 말 끝내기로 3-2로 이겨 연승을 이었다. 마음먹은 곳에 공을 꽂는 제구 위주의 피칭을 하는 류현진은 제구력 회복이 첫 승리를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9일 kt전을 마친 뒤 “첫 번째도 제구, 두 번째도 제구”라며 “무조건 제구력이 먼저”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키움에 아쉬운 기억이 있다. MLB로 떠나기 전 국내에서 치른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결과를 냈다. 98승을 거둔 류현진은 넥센전에서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번째 승리를 거두고 100번째 승리는 국내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거두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류현진은 당시 6회까지 2안타만 내주고 9개 삼진을 잡으며 역투했고 7회 1사까지 1-0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동갑내기 친구 강정호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연장 10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29개의 공을 던졌으나 끝내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11회 박정진에게 바통을 넘겼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10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도 실패했다. 이제 류현진은 넥센에서 간판을 바꾼 키움을 상대로 12년 만에 통산 99번째 승리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이 경기는 류현진의 첫 고척스카이돔 등판이라 의미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2015년 개장했다.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되면 2012년 9월 2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4209일 만에 KBO리그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 인턴 4.3%만 등록…“최소 4~5년 의사공백” 의료 시스템 흔들

    인턴 4.3%만 등록…“최소 4~5년 의사공백” 의료 시스템 흔들

    올해 인턴 과정을 시작해야 했던 예비 전공의 중 마감일까지 실제 등록한 비율은 4.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올해 인턴 수련이 파행한 데 따라 내년 레지던트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최소 4~5년의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인턴으로 합격한 예비 전공의들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임용 등록이 전날 마감됐으나 대상자 3068명 중 131명만 등록했다. 나머지 2937명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아 상반기 수련이 불가능하다. 지난달 29일 기준 인턴 계약 포기자가 2697명이었는데 대부분이 움직이지 않았다. 경영 위기를 겪는 ‘빅5’ 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세브란스병원은 인턴 151명 중 4명 등록에 그쳤고 서울아산병원도 인턴 정원 125명 중 대부분이 임용을 포기한 채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련을 시작해야 할 인턴들이 임용 자체를 거부하면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매년 적정한 숫자의 의사와 전공의, 전문의를 배출해왔던 의료 시스템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고자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다. 이들이 인턴 1년을 마치면 내과, 외과 등 진료과목을 택해 레지던트 3~4년을 거쳐 전문의가 된다. 전날 인턴 임용 등록이 마감되면서 예비 전공의들은 오는 9월 하반기나 내년 3월에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당장 내년 3월에 레지던트로 들어가야 하는 인원이 크게 줄고 파장이 전공의, 전임의, 교수들로 이어져 의료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이다. 김대중 대한내과학회 수련이사(아주대병원 교수)는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인턴을 못 뽑으면 내년 레지던트 1년 차는 없다고 봐야 한다”며 “앞으로 4~5년간 전문의 수급은 망했다. 전문의 따는 의사가 적으면 펠로우(전임의)가 없고 펠로우가 없으면 대학병원에서 일할 교수요원도 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차관은 “향후 (전문의 수급 차질 등)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정부가 다른 방법이 있는지 추가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오철제·권성희,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 우승

    서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소속 오철제(에프이), 권성희(스태리) 선수가 지난달 30일 열린 ‘레드불 비씨원 사이퍼 코리아 2024’에서 비보이, 비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오는 12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 파이널’에 대한민국 남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은 세계 최대 규모의 1:1 브레이킹 대회로, 각 나라의 사이퍼(지역별 예선)를 통해 선발된 16명의 비보이와 비걸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배틀을 진행한다. 이우성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실업팀 감독은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 덕에 이번 결과를 만들게 됐다”며 “오는 8월 파리올림픽과 12월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 9월에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을 창단한 후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도봉구청 브레이킹팀 선수단이 훈련에만 매진해 뛰어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지난해 9월 1일 전국 최초로 창단된 브레이킹 실업팀이다. 실업팀 소속 김홍열 선수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레이킹팀이다.
  • ‘아슬아슬’ 기울어진 건물들…대만 규모 7.4 강진 실제 상황 [포착]

    ‘아슬아슬’ 기울어진 건물들…대만 규모 7.4 강진 실제 상황 [포착]

    대만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TVBS 등 현지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경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화롄시 곳곳에서는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공항지하철도 멈췄다. 대만 전역에서 약 8만 7000갸구가 단전됐다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대부분 복구됐다. 지진이 강타한 화롄시에서는 8층 이상의 큰 건물들이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는 등 초대형 피해가 잇따랐다. 현지 주민들은 해당 건물들이 무너져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걱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울어진 건물은 화롄시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기울어진 5층 건물에서 일가족이 탈출하는 상황 등이 뉴스 속보로 전달되고 있다. 무너진 9층 건물 지하실에 3명이 갇혀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이 최소 26채에 달하며, 땅이 꺼지면서 심하게 기울어진 건물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 당국은 무너진 가옥이나 기울어진 건물에 시민이 매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수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또 앞으로 이틀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에 따라 관내 각급학교에 사흘간 휴교령을 내렸다. 대만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 규모는 1999년 9월 21일 2000명 이상이 숨진 규모 7.6 지진 이후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기준으로 5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부상했으나 사상자는 계속 추가되고 있다. 일본·필리핀 등 주변국도 비상, 한국도 피해 있을까 대만에서 25년 만에 강진이 발생하자 주변국들도 비상사태에 대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 최대 3m 높이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NHK 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먼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필리핀도 쓰나미 피해를 우려해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저장성(省)에서 지진이 감지됨에 따라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속도가 제한되는 조치가 취해졌다. 한편, 우리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단층 방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에너지가 수직 방향인 남동쪽으로 치우치는 데다, 우리나라와는 거리가 멀어 지진 해일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경찰이 납치됐던 15살 소녀를 총으로 사살…“무기 소지해서 공격” 거짓말까지 [포착]

    경찰이 납치됐던 15살 소녀를 총으로 사살…“무기 소지해서 공격” 거짓말까지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이 납치됐다가 풀려난 비무장 소녀를 총으로 사살하는 영상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22년 9월 27일 당시 15세 였던 사반나 그라시아노는 따로 살던 아버지에게 강제로 납치됐다가 샌 버나디노 카운티 경찰의 추적으로 납치 현장을 빠져나왔다. 당시 경찰은 고속도로를 따라 그라시아노를 납치한 아버지의 픽업 트럭을 약 110㎞나 추격해 따라갔다. 현장에는 경찰 소속 헬기도 추격에 합류했다. 경찰은 앞서 달리는 납치 트럭을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고, 트럭에서도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총이 발사됐다. 결국 트럭과 경찰차 모두 로스앤젤레스 동쪽 사막지대의 고속도로에서 멈췄다. 이후 경찰 한 명이 차량 뒤에 몸을 숨긴 채 소녀를 향해 “어서 차에서 내려 이쪽으로 와!”라고 반복해서 외쳤고, 이를 들은 소녀는 트럭 조수석에서 내려 땅에 엎드려 있다가 경찰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녀가 트럭과 경찰 차량 중간 정도에 도달했을 때, 다른 경찰들이 일제히 사격을 시작했다. 소녀를 불렀던 경찰이 사격중지를 외쳤지만 이미 소녀는 총에 맞은 후였다. 자유의 몸이 되기 직전 경찰의 총격을 받은 소녀는 결국 사망했다. 이후 딸을 납치했던 아버지 안토니 그라시아노(45) 역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당시 현장의 모습은 함께 추격전에 나섰던 헬리콥터에서 촬영됐다. 또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의 블랙박스 카메라에도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해당 사건을 두고 경찰은 사망한 그라시아노가 트럭에 타고 있던 납치범이자 아버지의 총에 맞은 것인지, 경찰의 총에 맞은 것인지를 두고 내부 수사를 진행했다. 약 2년의 수사 끝에, 경찰 당국은 그라시아노 부녀가 모두 경찰 및 현지 보안관의 집중 총격에 맞아 총상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다. 또 사망한 소녀는 총격을 당할 당시 비무장 상태였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소녀가 무기로 무장한 상태였다” 거짓말 한 경찰 이번 영상은 AP통신을 포함해 현지 언론이 공공정보 공개 요청에 따라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캘리포니아주는 경찰관의 공무 중 살인에 대해 법적으로 반드시 조사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2022년 당시에도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정확한 발표를 하지 않았다. 또 언론의 공개 요청에 따라 영상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부녀의 시신 부검 결과 및 당시 총격에 가담한 보안관들의 이름 등은 여전히 비공개를 유지하고 있어 비난이 쏟아졌다. 또 그라시아노가 총격으로 사망한 직후 조사에서 한 보안관은 상부에 “소녀가 총 등 공격 장비를 착용하고 차량 조수석에서 내렸다”고 주장했으나, 영상 분석 결과 소녀는 비무장상태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이번 총격 사건은 경찰이 구조해야할 10대 소녀를 오히려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구조 임무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제기됐다. 한편,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의 경찰이 자폐가 있는 15세 소년 라이언 게이너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소년의 어머니는 아이가 심하게 폭력성을 띠자 경찰에 신고했고, 소년은 경찰과 마주친 지 불과 7초 만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왜 우리 아이에게 총을 쏜 것이냐”며 “경찰의 초기 대응이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대구 간송미술관 드디어 준공… 9월 신윤복 ‘미인도’ 전시

    일제 강점기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킨 간송 전형필 선생의 예술혼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 대구시는 “2022년 1월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옆에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됐다”고 3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446억원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2만4천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훈민정음실, 미디어실, 간송의방, 수장고, 아카이브실, 카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을 상설 전시한다. 여기에 해외미술관교류전, 특별기획전, 전통미술, 인문학, 어린이 미술관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사전 준비 과정을 마치는 9월 초 미술관을 정식 개관하고 개관전을 가질 예정이다. 개관전에는 신윤복의 미인도,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을 품격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대만에 25년 만의 규모 7.2 강진…4명 사망, 日엔 쓰나미

    대만에 25년 만의 규모 7.2 강진…4명 사망, 日엔 쓰나미

    대만 동부 앞바다에서 3일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오후 1시 반 기준 4명이 사망하고 최소 97명이 다쳤다. 약 25년 만의 대만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한때 일본 오키나와와 필리핀에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인근 지역이 공포에 떨었다. 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5.5㎞, 규모는 7.2라고 밝혔다. 반면 일본 기상청은 진원의 깊이는 23㎞ 규모는 7.7이라고 추정하는 등 차이를 보였다. 대만 당국은 이날 지진 강도가 7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6단계라고 밝혔다. 이 정도 강도에서는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이 서 있거나 움직이지 못한다. 대만 당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7.6의 지진으로 2400명이 숨진 1999년 9월 21일 지진 이후 약 2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였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와 가까운 대만 화롄현은 여러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컸다. 대만 소방당국은 4명이 사망하고 9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화롄현에서 150㎞ 떨어진 수도 타이베이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 화롄현에는 높이 1m의 쓰나미가 오기도 했다.대만 강진의 영향으로 오전 8시 58분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 규모 4의 지진이 일어났다. 요나구니지마를 비롯해 미야코지마 등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올 수 있다며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어 요나구니지마와 미야코지마에 30㎝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쓰나미 경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주의보로 전환됐고 정오쯤 모두 해제됐다. 대만과 인접한 필리핀도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 변동이나 쓰나미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만과 마주 보고 있는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일부 학교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철도 운행을 보류하기도 했다. 중국 중앙TV(CCTV) 영상을 보면 대만 지진의 영향으로 푸젠성 도로변 가로등이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 “돈 천배 많아” 황정음 ‘갓물주’였다…50억원 시세차익

    “돈 천배 많아” 황정음 ‘갓물주’였다…50억원 시세차익

    배우 황정음(40)이 빌딩을 매각해 약 5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뉴스1은 황정음이 2018년 3월 62억 5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빌딩을 2021년 10월 110억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건물의 토지 평당 가격은 9452만원으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300여m 거리의 역세권이다. 황정음은 이 빌딩을 본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명의로 매입했다. 업계는 양도시 법인세율 19%(200억원 이하)가 적용돼 9억 250만원의 법인세를 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황정음이 3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빌딩은 현재 200억원의 매물로 나온 상태다. 황정음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고급 단독주택도 소유하고 있다. 이 집은 배우 유아인의 단독주택 바로 맞은편에 있다. 개그맨 박명수의 집도 대각선에 있다. 황정음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에서 남편과 2020년 한차례 이혼을 준비하다가 이태원 단독 주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맨날 집에서 나한테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 집을 샀다. 대출받아 사버렸다”고 말했다.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을 낳았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2022년 둘째 아들을 낳았으나 재결합 3년 만에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2월 22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혼소송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이에 앞서 황정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편을 저격했으며, 남편을 두둔하는 네티즌에는 “돈은 내가 1000배 많아”라고 응수한 바 있다.
  • “사람 갇혔다” 건물 수십 채 붕괴…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 (영상)

    “사람 갇혔다” 건물 수십 채 붕괴…대만 25년만에 최대 강진 (영상)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지진 여파로 무너진 건물이 수십 채에 달해 사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대만 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이로부터 10여 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대만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7.2로 분석하며 이번 지진이 1999년 9월 21일 대만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대만에서는 2400명이 사망했다. 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 센터장은 수도 타이베이는 분지 지역이어서 고층 건물이 지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4일 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현지 소방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하며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 대만 TVBS 등 현지언론은 출근길 자동차들로 꽉 찬 다리가 흔들리고, 산사태로 흙먼지가 자욱한 피해 지역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150㎞ 안팎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갔다고 전했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인터넷 접근을 모니터하는 넷블록(Netblock)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대만 일부 지역의 인터넷도 중단됐다.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쓰나미 경보도 내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NHK방송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쯤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에서는 30㎝ 지진해일이 해안에 도달한 모습이 관측됐다. 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국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광저우 지하철 일부 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 속도가 제한됐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만난다

    이건희 회장 기증품,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만난다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평생 수집한 서화, 조각, 도자 등이 전국에 있는 국립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은 이 선대 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 총 963건, 2245점을 전국 10개 소속 국립박물관으로 옮겨 상설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중에서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는 총 13건, 107점이다. 박물관은 각 지역 박물관의 특성을 반영해 유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청동기 시대 의례나 의식을 행할 때 흔들어 소리를 내던 청동방울로 충남 논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국보 ‘전 논산 청동방울 일괄’은 부여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국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 일괄’과 보물 ‘전 고령 일괄 유물’ 등 경북 지역 고대 문화와 관련이 있는 유물은 대구박물관으로 옮겨진다.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으로부터 입수했다고 전해지는 보물 ‘금동여래입상’은 경주박물관에 전시한다. 또 국보 ‘백자 청화죽문 각병’은 광주박물관에, 화가 채용신(1850~1941)이 1920년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간재(艮齋) 전우(1841~1922)의 초상’ 등은 전주박물관으로 이동한다.유물은 올해 안에 차례대로 옮겨 상설 전시·특별 전시 등으로 공개된다. 오는 6월과 9월에는 제주박물관과 춘천박물관에서 기증품을 활용한 특별전이 각각 열린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1년 이 선대 회장 유족 측으로부터 문화유산 2만 2693점을 기증받았다. 2022년 소장품 등록을 마치고 전체를 온라인으로 공개한 바 있다. 박물관은 유물을 조사해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을 발간하고 있다. 올해는 서화편 2권, 내년에는 백자편 2권을 완성할 계획이다.
  •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추진 본격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추진 본격화

    인구 감소지역이 가장 많은 전남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9월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천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한 전남도는 지난 2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만원주택 대상지를 공모, 고흥, 보성, 진도, 신안 등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4개 지역에 600억 원을 들여 각각 50호씩 모두 200호를 건립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만원주택 사업 대상지 평가에는 교육과 생활 편의시설 등 청년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가 주요 평가 항목으로 꼽혔다. 특히 고흥과 보성의 우주항공산업과 스마트팜, 진도와 신안의 관광 활성화에 따른 관련 일자리 수요 증가 전망도 대상지 선정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도비와 광역소멸기금 등 2843억 원이 투입될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최초 거주 기간도 4년으로 기존 공공임대아파트의 2년보다 길고 신혼부부는 아이를 한 명 출산할 때마다 3년씩 연장할 수 있다. 전남도는 월 1만 원의 임대료가 지속되도록 운영비 재원 별도 마련을 위해 총 680억 원 규모의 ‘청년 주거안정 및 한옥 기금’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조례를 제정했다. 김영록 지사는 “만원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입주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건설 이후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앞으로도 청년층 맞춤형 정책을 지속 개발하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청년 중심의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푸바오가 3일 많은 국민들의 아쉬움 속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출생부터 출국까지, 1354일 간 우리 국민과 함께 한 푸바오의 시간을 사진으로 정리했다.푸바오는 2016년에 입국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한 번이다. 그것도 3~4월경 약 3일 정도에 불과하다. 임신과 출산이 매우 어려운 동물로 꼽히는 이유다. 그만큼 자연 상태에서 생존이 어려운 동물로 꼽힌다. 판다가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거친 뒤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된 이유다.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판다 번식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기며 건강을 관리했다.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쌓아 온 판다들의 호르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번식 성공 확률을 높여 갔다. 2020년 7월 20일, 마침내 자연 교배를 통해 푸바오가 탄생했다. 어미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인 밤 9시 49분이었다. 당시 몸길이 16.5㎝, 몸무게는 197g이었다.통상 새끼 판다는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다. 초기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담당 사육사인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24시간 푸바오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했다. 사육사들은 아이바오에게 산후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새끼에게는 영양 보충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폈다.아이바오 역시 첫 출산임에도 갓 태어난 푸바오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종일 안고 지냈다. 성장 과정에 맞춰 대나무 먹는 법, 나무 오르는 법, 싸우는 법 등 판다에게 필요한 기술도 가르쳤다.태어난지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푸바오는 2022년 9월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해 생활해 왔다.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5만명 넘게 참여한 대국민 이벤트를 통해 결정됐다. 이름을 얻은 푸바오가 언론에 처음 공개될 때부터 동글동글, 포동포동한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돌잡이 때도 사육사들이 준비한 당근(건강), 대나무(장수), 워토우(행복), 사과(인기) 중 자신의 이름을 딴 워토우를 집어 들어 현장을 지켜본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푸바오는 많은 별명을 가졌다. 듬뿍 사랑받고 공주같은 대접 받는다는 ‘푸린세스’, ‘푸공주’부터, 아무 데서나 굴러다니길 즐기는 탓에 흰색털은 볼 수 없고 누런 모습 때문에 ‘푸룽지’, 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둥글둥글한 몸매로 붙여진 ‘푸뚠뚠과 뚠빵이’, 용인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 ‘용인 푸씨’, 뭔가 마음에 안들면 대나무를 헤집고 ‘할부지’가 심은 꽃과 나무를 다 뽑아버리며 성질을 부려 ‘푸질머리’ 등 팬들은 저마다의 애정을 담아 푸바오에게 별명을 선물했다.2020년 7월 코로나 시기 태어난 푸바오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기쁨,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망과 위로를 안겨줬다. 특히 사람들간 만남이 제한적이던 시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등장한 깜짝 스타였다. 그해 12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를 재고 잠시 바닥에 내려 놓았을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조르는 듯한 모습이 휴대폰 카메라에 포착됐다.이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600만회 히트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푸바오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후 강바오와 팔짱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400만회),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회) 등 애교 부리고 때론 말썽도 피우는 모습이 노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많은 시민들이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SNS로 지켜보며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하게 됐고, 아이바오, 사육사들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팬이 됐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1100여 건의 푸바오 영상이 게재됐다. 누적 조회수는 5억뷰에 달한다.푸바오는 여러 셀럽들로부터 사랑받았고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내 광고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걸그룹 아이브의 레이와 리즈는 푸바오를 본 후 “최고의 연예인을 본 기분”이라고 했고, 레드벨벳 슬기는 본인 SNS 프로필 사진을 푸바오로 교체할 만큼 팬심을 드러냈다. 푸바오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보아도 자신의 SNS를 통해 푸바오 쌍둥이 동생 출산 소식을 축하했으며, NCT 정우, 비투비 이창섭, 래퍼 한해, 배우 노정의 등 많은 연예인들이 푸바오를 만나러 에버랜드에 올 만큼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다.푸바오는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광고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생일이 몰려있는 지난해 7월,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과 서울 삼성역에 팬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생일 축하 광고판이 걸렸다. 또한 푸바오와의 이별에 아쉬워하는 팬들은 올해 2월 홍대입구역에 “선물처럼 와준 행복, 영원한 첫사랑 아기판다 푸바오 사랑해”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시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내 지하터널에 팬들이 제작한 광고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특정 동물을 향한 팬덤이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 2월 경기 용인특례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 MC몽, 재판서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성현 소개”

    MC몽, 재판서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성현 소개”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5)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나는 음악만 하는 사람”이라며 가수 이승기로부터 투자자를 소개받았을 뿐, 코인 상장피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장피(fee)란 상장 수수료를 뜻한다. 특정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하려는 재단이 해당 거래소에 건네는 일종의 입장료다. MC몽은 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정도성) 심리로 열린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씨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공판이 열린 서울남부지법이 아닌 서울동부지법에서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신문에 응했다. MC몽은 앞서 재판부의 출석 요청에 세 차례 불출석해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그는 공황 장애 등을 이유로 영상 신문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최근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날 MC몽이 증인 신문에 응한 만큼 앞서 부과한 과태료는 모두 취소했다. 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에 강씨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원을 MC몽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 이날 MC몽은 안씨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2021년 11월 청담동 빅플래닛메이드 사옥에서 처음 소개받았다”라며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안씨를 소개했다. 당시 회사를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를 소개받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씨는 가수 성유리의 남편이고 (지인들로부터) 안씨가 굉장히 좋은 집안이며, 좋은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성유리와 선후배 관계고, 그가 좋은 남자를 만났을 것이라 생각해 안씨를 믿었다”고 덧붙였다.그는 “계약에 대해서는 안씨가 하자는 대로 따랐다”며 “투자와 관련해서는 무조건 된다고 믿었던 사람이고 세세히 알 정도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안씨가 자신을 자산가라고 소개했고, 이부진 호텔신라 회장 등 유력 인사도 투자 의사를 밝혔다면서 안심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투자는 무산됐고 자신은 안씨 측에 20억원을 돌려줬다고 했다. MC몽은 이후 사건이 불거지자 안씨가 그제야 20억원이 강씨의 돈이라고 털어놓았으며 자신도 안씨 등에게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MC몽은 이날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증언했다. 하지만 회사 임원 등에게 안씨와의 계약에 대해 말한 시점 등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는 즉답하지 못했다. 그는 강씨 측의 반대 신문 중 “제가 트라우마 증후군, 우울증 등을 앓고 있어서 진정제와 수면제 등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 날짜로 말하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안씨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등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씨는 “이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며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 “경쟁·갈등·스트레스에 정신 황폐… 명상 대중화로 치유 나설 것”[최광숙의 Inside]

    “경쟁·갈등·스트레스에 정신 황폐… 명상 대중화로 치유 나설 것”[최광숙의 Inside]

    정치권 상대에 증오 발언 쏟아내양극화 현상 심화, 갈등·불안 만연사회병리적 범죄·마음의 병 심각눈을 감고 마음 진정시키는 명상심성은 바르게 하고 시야는 넓혀하루 5~10분 해도 격정 가라앉아마음 평안해져 문제 해결에 도움 AI, 인간 고민 제대로 파악 못 해종교 도움 없이는 ‘병’ 해결 어려워‘선명상’ 올해 사찰 150곳서 시행국민엔 힐링… K명상 세계화 기대 고물가·경제난에 묻지마 범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 고질적인 정치 양극화로 인한 갈등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국민들 마음에 ‘빨간 경고등’이 켜진 지 오래다. 다음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K명상’ 대중화를 위해 애쓰는 진우 스님은 “요즘 같은 혼란한 사회일수록 명상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특유의 달변으로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기 쉽고 공감이 가도록 풀어냈다.-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너무 혼란스럽다. “정치인들은 대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 막말 정치, 포퓰리즘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 당장은 먹힐지 몰라도 큰 틀에서 보면 우리 사회 전체에 해를 끼치는 만큼 지양해야 한다.” ●상대 죽여 내가 사는 정치는 사회 해악 -정치인들의 극단적인 언행이 국민을 피곤하게 한다. “진영으로 갈라져 무조건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 보니 상대를 적대시하는 말들을 마구 쏟아 내는 것이다.” -야당의 대통령 탄핵 주장 등 총선 후가 더 걱정이다. “이긴 당은 겸손하게 안정된 정치를 해야 하고, 진 당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해 분발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극단적인 일까지는 가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서로 상생하는 활로를 찾아 국민을 안심시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 -지금 같은 혼란한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이 중요한데. “종교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통합과 치유를 위해 나서야 한다. 대중이 의지할 곳은 궁극적으로 종교밖엔 없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요롭다 해도 우리의 마음, 정신은 상대적이라서 절대 행복은 있을 수 없고, 그렇다고 절대 불행도 있을 수 없다. 마음을 중도(中道)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종교가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잡아 줘야 한다. 불교의 보살과 자비정신, 기독교의 사랑에 귀착되면 평안한 마음이 된다.” -우리 국민의 마음이 점점 황폐해지는 것 같다. “경제성장으로 잘살게 됐지만 사회 불안은 더 증가하고 자살률, 저출산, 스트레스 지수 등 세계에서 1위 하는 게 많다. 더 불안하고 더 힘들어진 것이다. 잘사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불편한가를 철저히 자각해야 한다.” -왜 그런가.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다 보니 눈에 보이지 않는 자기의 본래 마음을 모르는 거다. 모르고 찾지 못하다 보니 불안해지고 트라우마가 생긴다. 자기 마음과 감정을 들여다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5분 명상, 감정 기복 없애 지혜 생겨 -경쟁이 심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욕심은 많은데 좌절되니 마음에 병이 오는 것 같다. “욕심을 줄여 소욕지족(少慾知足)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행복이 중요하다.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맛있는 것 찾아다니고 여행 다니는 등 자극적인 것만 찾는다. 여행도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면 좋겠는데 그냥 겉모양만 쳐다보고 먹고 마시고 노는 것에만 치우쳐 있다. 사회병리적 범죄나 마음의 병 등을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도 명상을 한다는데. “지금 미국과 유럽에선 명상을 모르면 지성인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현대적인 명상은 붓다의 마음챙김 수행법에서 유래됐다. 부처님 말씀을 현대인의 언어와 사고, 정서에 맞도록 재해석한 게 명상이다. 조계종에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명상이 필요한 사람을 꼽는다면. “어릴 적부터 명상을 했으면 좋겠다. 명상은 인성과 심성을 바르게 하고 사고를 객관적으로 하게 하며 시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들도 정기적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명상을 했으면 좋겠다. 바른 생각이 나오고 번뜩이는 지혜가 생기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웃음).” -명상을 통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릴 때 인성과 심성 교육이 잘 안 된 채 성인이 되면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게 되고 범죄 등 사회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치유시설에서 갱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여건상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 명상을 정책적으로 확산시켜야 하는 이유다. 이성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감정의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하루에 5분, 10분만 명상해도 격한 감정이 가라앉는다.”●명상을 하면 ‘화 내면 안 된다’고 자각 -명상이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인간은 감정으로 살아가는데, 감정은 상대적으로 나타난다. 좋은 감정이 생기면 싫은 감정도 동시에 생긴다. 극한 즐거움은 극한 괴로움을 동시에 만든다. 이에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면 할수록 불행 또한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평안한 마음을 만드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안한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다. “화가 날 경우 먼저 숨을 고르게 쉬거나 눈을 감고 움직임을 최소화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명상을 하면서 동시에 화를 내고 있는 나의 화는 어디서 일어나는가, 그런 감정의 실체는 무엇인가,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 또 똑같은 현상을 보고도 나는 화를 내는데 웃는 사람도 있다. 상대방의 웃는 감정과 내가 화를 내는 감정의 근원은 무엇인가 들어가면 결국 나의 본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고, 그러면 화를 내서는 안 되겠다고 자각하게 된다. 스스로 자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능력이 명상이다.” -명상 프로그램은 어떻게 실행하나. “올해 안에 조계종 선명상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템플스테이 사찰 150여곳에서 선명상 프로그램을 시범 실행할 것이다. 센터는 국민들에게 힐링과 평안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명상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K명상’의 중심이 될 것이다.” -요즘 마약이 급속히 번지고, 묻지마 범죄도 늘고 있다. 명상이 치유 역할을 할 수 있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불안한 마음 때문에 마약이라는 극단적인 희열에 심취하고 묻지마 범죄 같은 반사회적 행동을 하게 된다. 국민 정신건강을 획기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선명상 프로그램이 널리 보급돼야 한다. ” -요즘 스마트폰 등 비대면 접촉이 주를 이루면서 개인을 외톨이로 만드는 것 같다. “불교는 나도 남도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종교다. 선명상을 통해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혼자 즐거움을 찾는 것보다 나와 남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훨씬 더 평안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꼬였던 실이 풀어지듯 모든 사회적 악재가 해결될 것이다.”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종교·실존에 대한 고민을 AI에게 물어볼 수 있는 세상이다. 종교의 역할이 흔들리지는 않을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AI나 로봇이 등장해도 인간의 감정과 고민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다. 아무리 외적 조건이 바뀌어도 내 감정은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본질적 문제는 변하지 않는다. AI로 본질적인 감정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 종교 특히 불교적 가르침을 빌리지 않고서는 인간의 문제, 즉 괴로움을 해결하기 어렵다.” -4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열어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 주는 마음수행 프로젝트 ‘담마토크’를 진행한다고 들었다. “우리 젊은이들은 희망을 잃고 불안하게 살고 있다. 결혼도 안 하고 저출산도 다 그런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청년들의 정신이 건강해야 마음을 다잡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겠나.”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조계종 종단의 수장인 총무원장에 단일 후보로 추대돼 선거 없이 2022년 9월 취임했다. 종단개혁(1994년)으로 시행된 총무원장 선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대강백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이후 백양사 주지, 불교신문사 사장, 교육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취임 후 문화재 관람료 감면 정책 등 현안을 해결했다. 요즘 관심사는 ‘K명상’의 대중화를 통한 국민들 마음 건강 챙기기다. 유튜브에 진우 스님의 ‘오늘의 명상’과 법문을 올리는 등 종단의 어른으로는 드물게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신심명 강설’,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등 4권의 저서가 있다.
  • “청년친화도시는 우리 것”… 지자체들 준비 잰걸음

    전국 지자체들이 ‘청년친화도시’를 목표로 잰걸음을 옮기고 있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 인구 전출 현상을 막고자 국무조정실에서 올해 처음 운영하는 제도다. 정부는 매년 3~5개 지자체를 지정해 2028년까지 전국 25개 청년친화도시를 구축하려 한다. 지난해 3월 ‘청년기본법’ 개정으로 국무총리가 청년친화도시를 지정·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고 9월에는 국무조정실이 ‘청년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청년친화도시 내용을 구체화한 바 있다. 청년친화도시에 선정된 지자체는 5년간 행·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경남 창원시는 정부 정책에 맞춰 지난달 ‘창원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2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 선정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려는 취지다. 시는 상반기 국무조정실에서 청년친화도시 지정 희망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컨설팅 지원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예산 399억원을 들여 일자리·교육 등 5대 분야 68개 사업을 추진한다.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분위기다. 창원에 앞서 서울시, 인천 서구와 울산시, 대구 수성구 등도 청년친화도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부산시는 지난달 청년정책담당관과 구·군 청년업무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공유하고 정부 청년 친화 도시 선정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전북 부안군은 예산 111억원을 들여 주거·복지문화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 정책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자체 처지에서 청년친화도시 선정으로 받는 행·재정적 지원 규모는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 각 지자체는 ‘청년친화도시’라는 상징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건다. 창원시 관계자는 “여성·아동친화도시처럼 우리 지자체가 ‘청년’에 특화해 있다는 걸 알릴 기회”라며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청년친화도시 선정을 앞세워 청년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등 더 효과적인 청년 정책을 펼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 [단독] 김만배 “신학림, 100억 언론재단에 아들 자리 요구”

    [단독] 김만배 “신학림, 100억 언론재단에 아들 자리 요구”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의 당사자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가 검찰 조사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세우려 했던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에 신 전 위원장이 ‘아들의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해 관계가 틀어졌다고 주장하는 등 새로운 내용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그러나 김씨가 혐의를 숨기기 위해 발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나눈 다른 대화 녹음 파일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 허위 인터뷰(2021년 9월 15일)를 한 직후인 9월 17~19일 추가 만남에서 ‘신학림 언론재단’ 설립 관련 논의를 하다가 신 전 위원장이 “거기 우리 아들 자리를 하나 만들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기분 나빠 연락을 끊었다고 검찰과 주변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련의 보도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펼치고 있다. 김씨가 신 전 위원장과 2021년 9월 19일 만났을 때 그 자리에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전화<서울신문 1월 10일자 9면>를 걸어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 2과장이 커피를 타준 적 없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이를 신 전 위원장에게도 그대로 전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이런 주장들이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김씨는 사재 100억원을 털어 언론재단 설립을 구상하고 신 전 위원장에게 이사장직까지 제안했던 터라 말 한마디로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김씨가 신 전 위원장이 집필한 책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 3권을 1억 6500만원에 구매한 사실은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이 모종의 관계가 있었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라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김씨가 신 전 위원장과 공모해 윤 대통령과 관련한 의혹을 키우고, 조씨를 시켜 여러 언론사에 허위 내용을 인터뷰했다고 본다. 특히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 만날 때마다 대부분의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이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은 신 전 위원장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 “尹대통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 듣고 싶어 해”

    “尹대통령, 전공의 만나 직접 얘기 듣고 싶어 해”

    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늘 열려 있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저녁 언론 인터뷰에서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령도 시간이나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이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주인공은 단 한 명, 대통령이다. 국민으로부터 지극히 나쁜 직군으로 낙인찍혔던 그들에게 어깨를 내어 주시고 두 팔로 힘껏 안아 달라”면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도 윤 대통령이 초대한다면 조건 없이 만나 봐 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합리적 근거를 전제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논의 여지를 열어 뒀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전협 등 의사단체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유화 제스처를 거듭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차관 파면과 총선 심판 등을 주장하며 정권과의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는 의협과는 별개 트랙으로 진정성을 호소하며 전공의들을 끌어안으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의정(醫政)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은 가운데 생사가 엇갈리는 최전선인 응급실마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심근경색·뇌출혈·산부인과응급 등 27개 중증·응급질환을 관리하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중 14곳이 ‘진료 제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정부가 밝혔다. 권역 내 중증 환자의 응급진료를 최종 책임지는 권역응급센터의 대응 역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위기감이 번진다. 의료대란은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전날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여지를 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에도 의사단체들의 반응은 아직 차갑다. 정부의 거듭된 복귀 및 대화 촉구에도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 규모는 늘었고 전공의 수련을 앞둔 인턴 수련 대상자 10명 중 9명은 등록 마감 전날인 1일까지 수련받기를 포기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국가응급진료정보망에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진료 제한’이라고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3월 첫주 10곳에서 마지막 주 14곳으로 증가했다”면서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감소하는 상황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서울대병원도 길어지는 의료공백을 버티지 못하고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배정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전체 병동 60여개 중 10개 병동을 폐쇄하고 50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의료공백 사태에 대비한 바 있다. ‘빅5’ 병원 중 공식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은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전 실장은 또 “오늘이 인턴 등록 마지막 날인데 어제까지 10% 이내로 등록돼 있는 상태”라며 “인턴 등록이 안 되면 하반기인 9월이나 내년 3월에 인턴 수련을 시작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예비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미미하다. 의대 졸업 후 인턴 과정을 시작하려던 3068명 가운데 90%가 전날까지 인턴 수련을 지원하지 않았다. 인턴 수련이 늦어지면 그만큼 레지던트·전문의 취득 과정이 늦어져 인턴 부족 사태는 물론 의료인 배출 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된다. 전 실장은 차후 복귀하는 인턴에 대해 상반기 수련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가 발표한 ‘젊은 의사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공의와 의대생 3명 중 1명은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또 의대 정원 규모를 ‘감축하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전체의 96%였다. 이번 조사는 전체 전공의와 의대생의 5%에 해당하는 158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련 의사가 있는 전공의·의대생이 꼽은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중복응답)으로 ‘의대증원·필수의료 패키지 백지화’란 응답이 93%로 가장 높았다. ‘구체적 필수의료 수가 인상’(82.5%), ‘복지부 장·차관 경질’(73.4%) 등이 뒤를 이었다. 류옥씨는 “2000명 증원을 고수하겠다는 대국민 담화를 보고 복귀할 수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최소한 의대증원·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가 이뤄져야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생들도 소송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배분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의대생은 1만 3057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 1만 8793명 중 69.5%가 소송에 참여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준영)는 전의교협 대표가 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들 가운데 나온 법원의 첫 판단이다. 한편 정부는 윤 대통령이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에서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이와 별개로 국립대 의대교수 증원은 예정대로 1000명 증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국립대 의대교수 증원은 의대 증원 논란 이전에도 그동안 필수의료 분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증원해야 한다는 현장 요구가 있어 왔기 때문에 앞서 발표한 대로 1000명을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내용을 3일 발표한다.
  • [단독] ‘부처 甲’ 행안부 조직국, 사상 첫 단독 국 격상… ‘차관 직보’ 체제로

    [단독] ‘부처 甲’ 행안부 조직국, 사상 첫 단독 국 격상… ‘차관 직보’ 체제로

    ‘혁신 업무’ 떼어내고 조직 업무 올인조직정책관→‘단독 결재’ 조직국장 승격“타부처 혼선 줄이고 조직에 신속·충실”정부혁신국, 디지털정부혁신실 재배치“디플정, 시스템+민원제도 일원화해야”‘정통’ 조직국 위상 대폭 강화될 듯 행정안전부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국(局) 밑에 국’으로 있던 일명 ‘모든 부처의 갑(甲)’ 조직국을 사상 처음으로 단독국으로 격상시키며 ‘차관 직보’ 체제로 재정비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간 같은 국장급이지만 혁신조직국장(현 정부혁신국장)에게 조직국장(전 조직정책관)이 별도 보고를 해야 했던 결재 절차도 끝이 났다. 오롯이 ‘정통’ 조직 업무만 전담하는 조직국으로 재탄생한 가운데 위상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년 만에 조직실장 없는 단독 조직국2004년 ‘조직혁신국’ 혼합→오직 ‘조직국’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조직국 밑에 있던 조직국을 단독 국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혁신조직국은 ‘정부혁신국’으로 문패에서 ‘조직’ 글자를 떼어낸 뒤 ‘디지털정부혁신실’(기존 디지털정부실) 산하에 배치했다. 조직실장 없는 조직국 단독 체계는 2004년(DJ정부 행정자치부 조직혁신국)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며, ‘조직과 혁신’을 묶지 않은 오직 조직 업무만 전담하는 조직국은 행안부 역사상 최초다. 기존 라인 지원 스텝 지위였던 조직정책관의 지위도 ‘의사결정 핵심 라인’인 조직국장으로 승격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직국장 위에 역시 ‘조직’ 자가 들어간 혁신조직국장이 있다보니 다른 부처에서 헷갈린다는 의견도 있었고 윤석열 정부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플랫폼 정부인 만큼 혁신조직국이 디지털정부혁신실로 가는게 업무 연관성이 더 높다고 판단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의 예산실처럼 조직 관리에 충실한 국이 될 수 있도록 국장급도 관에서 국으로 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조직 개편이 있은 다음 달 터진 10월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는 디지털플랫폼 개편 시스템과 민원제도과 등의 혁신조직국의 제도가 같이 있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조직 개편론에 더욱 힘을 실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9월 디지털플랫폼 정부를 강화하겠다며 디지털정부국을 디지털정부실(1급)로 격상하는 대신 조직실장 자리를 없애고 조직국을 혁신조직국 밑으로 붙였다. 옛 행자부 행정관리국이나 조직혁신국(현 조직국) 시절 혁신 업무를 해당 국 아래 혁신총괄과 등 1개 과가 담당하면서 조직 업무와 혁신 업무의 ‘뿌리’가 같다고 본 시각에서 비롯됐다.그러나 혁신조직국(정보공개 등 대민 업무)과 조직국(공무원 정원 직제 등 조직 관리 업무)의 업무 성격이 다름에도 같은 국장급 지휘를 받다 보니 조직국 출신들은 다소 비정상적인 보고 체계와 위상 하락에 속앓이했고 이런 내용들이 서울신문에 보도<서울신문 2월 21일자 10면>되면서 조직 개편 작업이 본격화, 결국 ‘국 밑에 국’ 신세를 벗어나게 됐다는 후문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 입장에서는 업무 협의 과정에서 행안부 조직국장에 이어 혁신조직국장까지 2개의 결재 라인을 거쳐야 하는 데서 한 군데로 줄어드니 신속한 소통이 가능해진 셈”이라면서 “특히 행안부가 역점에 둔 ‘구비서류 제로화’와 같은 디지털플랫폼 혁신의 경우 시스템 개편과 함께 민원제도가 뒷받침되는 일원화된 조직 구조가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직개편을 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는 것보다 ‘인사’처럼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행안부 ‘지역청년정책과’ 신설“청년 정책 총괄해 ‘리쇼어링’ 본격 추진” 한편 행안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균형발전지원국 아래에 있는 기존 지역활성화과를 ‘지역청년정책과’로 바꿔 청년 정책 발굴에 올인하기로 했다. 행안부에서는 두뇌 회전력이 좋고 창의성이나 의욕이 출중하기로 소문난 조직 내 ‘3철 과장’ 중 한 명인 김종철 과장을 신임 지역청년정책과장으로 발탁해 현장 소통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정책 활성화’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주문도 있었지만 농사를 짓는 등 귀농·귀어하는 청년들 외에도 유통처럼 수많은 지역경제 영역에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청년마을’을 비롯해 창업, 규제 완화 등 부처 내 흩어져 있는 청년 정책들을 모두 한 부서로 모아 관리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공무원들이 신속한 행정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정책 수혜자인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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