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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프로농구] 태풍 앞에 멈춘 모비스

    끈끈한 수비를 펼친 KCC가 모비스의 연승을 멈춰 세웠다. KCC는 1일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모비스와의 프로농구 2라운드 대결을 82-79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선두 오리온의 연승을 막아냈던 KCC는 내처 2위 모비스의 9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KCC는 9승8패,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전태풍이 수훈갑이었다. 김효범의 3점슛으로 72-72 동점을 만든 KCC는 전태풍이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2분여를 남기고 75-72로 재역전했다. 전태풍의 3점포로 78-74로 더 달아난 KCC는 안드레 에밋의 도움을 받은 정희재의 마무리로 48초를 남겨놓고 80-77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8.4초를 남기고 커스버트 빅터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며 80-79까지 쫓긴 상황에 전태풍이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어 이겼다. 모비스 양동근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으나, 경기 막판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동부는 대체 용병 웬델 맥키네스와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7-68로 눌렀다. 선두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40득점 7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3-84로 따돌렸다. 오리온은 시즌 16경기 만에 모든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 2년 만에 다시 정상

    [여자프로배구] 기업은행 2년 만에 다시 정상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년 만에 다시 여자프로배구 정상을 탈환했다. IBK는 31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홈 경기에서 도로공사를 3-0(25-15 25-23 25-19)으로 제압했다. 5전3선승제 챔프전에서 이미 1·2차전 원정 승리를 모두 챙긴 IBK는 거침없는 3연승으로 깔끔하게 시리즈를 끝내고 정상에 올랐다. 창단 4년차인 IBK가 챔프전에서 우승한 것은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IBK는 2012~13시즌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처음으로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 통합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IBK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챔프전에서는 GS칼텍스에 무릎을 꿇어 통합 우승 2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현대건설에 2연승을 거두고 3년 연속 챔프전에 오른 뒤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IBK는 정규리그 6라운드 5전 전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2승)와 챔피언결정전(3승)까지 10연승을 달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종전 9연승)도 갈아 치웠다. 짭짤한 챔프전 우승 상금 7000만원도 챙겼다. 반면 도로공사는 V리그 출범 원년인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사상 첫 챔프전 우승까지 바라봤지만 신흥 강호 IBK기업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2005년과 2005~06시즌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국가대표 센터 김희진과 레프트 박정아의 위력이 정규리그에 이어 이날 챔프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둘은 정규시즌에서 각각 24.1%, 22.8%의 공격점유율을 보인 데 이어 챔프전 1·2차전에서도 각각 24.6%, 26.4%를 기록하더니 3차전에서도 각각 16점과 15점을 쓸어담아 정상 탈환을 거들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여자부 세터로는 처음으로 IBK 김사니에게 돌아갔다. 아제르바이잔 리그에서 뛰다 이번 시즌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사니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8표 중 12표를 받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월호 아픔 달래려고… 지지 말자, 이 악물었다”

    “세월호 아픔 달래려고… 지지 말자, 이 악물었다”

    배구 ‘월드스타’ 김세진(41) OK저축은행 감독은 프로배구 V리그 2014~2015시즌을 앞두고 ‘기적을 일으키자’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경기 안산이 연고지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주민을 위해서라도 정상에 우뚝 서겠다는 다짐을 슬로건에 담았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은 슬로건처럼 기적을 일으켰다. 2013~2014시즌을 7개 구단 가운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 6위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2위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 중심에는 김 감독이 있었다. 15일 경기 용인시 구단 연습체육관에서 감독 데뷔 2년 차인 그를 만나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과 포스트시즌에 대한 각오, 그리고 배구인으로서의 꿈에 대해 들어 봤다. “경험이 부족한, 아니 경험이 아예 없는 감독을 믿고 따라 줬어요. 훈련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참고 이겨내 줘서 고맙죠.” 프로배구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은 인터뷰에 앞서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오는 21일부터 한국전력과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다. PO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시즌 1위,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와 겨룬다. 그의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정상에 서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30점짜리 감독”이라고 자평했던 그는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고 점수가 조금 올랐다. 30점에서 20점 올라 50점”이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6위에 그쳤던 팀이 2위로 도약하게 된 것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더 힘을 냈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산이 연고지인 OK저축은행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실의에 빠진 유가족과 연고지 주민들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고 전했다. “(참사가 발생한 뒤)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슬픔을 겪지 않은 제가 어떻게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어요. 하지만 ‘올해는 지지만 말자. 지고 고개 숙이면 (유가족과 안산 주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없으니까. 열심히 뛰고 자꾸 이겨서 조금이라도 기쁘고 즐겁게 해 드리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최윤(52) OK저축은행 구단주와 만나 지역 주민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 줘야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감독은 “최 구단주가 ‘우리 지면 안 되겠다. 올해부터 확실한 카드를 던지자’고 했다”며 “원래 3년을 보고 내년쯤 팀이 탄탄해졌을 때 (우승에) 도전해 보자고 했었다. 그런데 올해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시몬을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지난해 10월 2014~15 V리그의 막이 올랐고 결국 선수들과 합심해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구단의 투자와 노력이 성적으로 이어졌다. 팬들의 사랑도 성적에 비례했다. 프로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시청률도 남자부 최고 수준이다. 그는 OK저축은행 특유의 역동적인 배구가 팬들의 관심을 끈 것이라고 자평했다. “저는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아요. 선수들이 밝고 어리다 보니 빠르고 화려한 공격을 하게 돼요. 또 지난 시즌 거의 꼴찌를 하다가 ‘얘네는 뭔데 막 이렇게 올라오지’, ‘잘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하면서 지켜봐 주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김 감독은 후배이자 제자인 현역 선수에 대해 “(내가 현역이었던) 당시를 더 좋게 보는 시각이 있지만 그때가 낫다고 얘기하지 못한다”며 “피지컬이나 파워는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악착같은 면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기본기나 싸움꾼 기질은 예전만 못하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외국인 선수가 한국 무대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신장 제한을 두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키에 리치에 탄력까지 하면 공 하나 정도 차이 나니까, 공격을 막기가 쉽지 않다”며 “워낙 키 차이가 나 버리니까, 2m 정도로 신장에 제한을 두는 게 가장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첫 PO에 대한 설렘보다는 부담이 크다고 했다. 특히 주포 시몬의 몸이 100%가 아니라는 점이 걱정이다. 김 감독은 “용병 시몬이 몸이 상당히 안 좋다. 무릎 쪽 건을 다쳤다”면서 “한국에 오기 전부터 안 좋았는데,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더 안 좋아졌다. 의지가 있으면 경기에 나서겠다고 하겠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잠시 얼굴이 굳어지기도 했다. 올 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이 삼성을 3-1로 무너뜨렸을 때 팬들은 삼성의 독주를 막을 팀이 등장했다며 환호했다. 그러나 삼성은 역시 강했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 2승4패로 열세다. 그는 “괜히 레오만 자극해서 더 잘하게 만들었다”며 쓰게 웃었다. 김 감독은 “(삼성은) 기본기나 응집력이나 모든 부분이 탄탄한 팀”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OK저축은행의 9연승을 저지한 것도 삼성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0일 삼성에 0-3으로 완패하면서 9연승에 실패했다. 충격이 컸다. 이후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LIG손해보험에 잇달아 무너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졌으니 충격에 빠졌습니다. 너무 욕심을 부렸어요. 저부터도 욕심이 지나쳤고, 엇박자가 나더라도 도전해 볼 만한 상황이었는데….” 그 역시 감독으로서 승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김 감독은 “성적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며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술을 마신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술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며 “긴장해서 마시면 소주 일고여덟 병은 혼자 마신다. 보통 때 마시면 소주 두 병, 세 병 정도”라고 밝혔다. 징크스도 있다. 그는 “(경기 앞두고) 물건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된다든지, 옷이나 다음날 준비할 거를 미리 챙겨 둔다든지, 샤워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게 있다”며 “8연승을 할 때는 팬티만 같은 것을 입었다”면서 파안대소했다.2년차 팀에 안정감까지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은 놀라운 경기를 보여 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드러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믿어 주고 있는데 각자 개인적 생각 때문에 고꾸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답답하고 힘들어요. 안 그럴 선수들인데 안타깝고 답답하고 화가 나요. 안쓰러워요. 굳이 저런 욕심을 안 부려도 되는데 왜 저런 행동을 해서 팀 전체적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만들까 싶죠.” 배구인 김세진의 꿈은 먼 곳을 향한다. 그는 “구단주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네이밍 스폰서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며 “대기업에서 위험부담을 안고 구단을 운영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독립구단이 만들어진다면 네이밍 스폰서를 붙이고 제가 구단주 역할을 하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전망하면서도 “열심히 뛰고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고 다짐했다.“우승이 목표지만 지더라도 결코 실망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린 아직 젊으니까요. 그리고 또 기회가 있거든요.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세진 감독은…] ■생년월일:1974년 1월 30일 ■신장/체중:197㎝/93㎏ ■출신교:옥천고-한양대 ■주요경력:삼성화재(1995~2006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1997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2000년), 국가대표(1997~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2002년), V리그 챔피언 결정전 MVP(2005년), KBSN스포츠 해설위원(2007~2013년), OK저축은행 감독( 2013년 7월~현재)
  • [프로농구] 추승균 감독 데뷔 첫 승

    [프로농구] 추승균 감독 데뷔 첫 승

    종료 3.2초를 남기고 자세가 흐트러진 채 던진 김효범(KCC)의 2점슛이 림에 빨려들자 전북 전주체육관이 뒤집어졌다. 그의 득점은 26일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를 82-78 승리로 이끌며 허재 전 감독이 지휘하던 5연패에 이어 다시 5연패를 이어 갔던 추승균KCC 감독대행에게 뒤늦게 사령탑 첫 승의 감격을 선사했다. 동시에 옛 현대 시절의 124승과 합쳐 정규리그 통산 500승째를 안겼다. 또 프로농구연맹(KBL) 역대 통산 3위에 해당하는 홈 12연패에서 벗어나는 계기도 제공했다. 하승진이 19득점 13리바운드로 앞장섰고 타일러 윌커슨이 결장한 공백을 디숀 심스가 20득점 8리바운드로 메운 것이 주효했다. 종료 30초 전까지 78-78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던 경기는 전자랜드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트래블링 반칙을 저질러 공격권을 넘겨주면서 김효범의 위닝샷으로 연결됐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 뒀던 전자랜드는 마지막 30초를 버티지 못하고 물러나 28일 LG와 버거운 싸움을 기약하게 됐다. 2위 동부는 원주 홈에서 LG에 76-83으로 무릎 꿇으며 홈 9연승에서 멈춰 섰다. 전날 KGC인삼공사에 일격을 맞은 선두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놓쳐 승차가 다시 한 경기로 벌어졌다. 모비스와 동부 모두 세 경기만 남겨 둔 상태에서 선두 다툼에 더욱 불꽃이 튀게 됐다. LG는 29승22패로 오리온스와 공동 4위가 되며 두 팀의 6강 PO 격돌이 확정됐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창피한 선두 모비스

    [프로농구] 창피한 선두 모비스

    선두 모비스가 정말 부끄러운 졸전을 벌였다. 모비스는 25일 경기 안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6라운드 대결에서 57-81로 참패했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일 기회를 놓쳤다. 세 경기만 남은 상태에서 2위 동부와의 승차가 0.5경기로 우승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모비스의 야투율은 34%로 인삼공사(46%)에 못 미쳤고 리바운드에서도 31-46으로 한참 밀렸다. 어시스트는 7개로 인삼공사(17개)의 절반에 못 미쳤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득점 12리바운드로 열심이었지만 문태영(7득점)과 양동근(6득점)이 뒤를 받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19일 동부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쳐 눈썹 부위가 1.5㎝가량 찢어졌던 양희종이 10바늘 이상 꿰매고 실밥을 제거한 지 하루 만에 돌아와 1쿼터 10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27-11로 모비스를 압도했다. 모비스는 양동근 4점, 라틀리프 5점, 전준범 2점뿐이었다. 2쿼터 양희종이 2득점으로 잠잠하자 다섯 동료들이 골고루 22점을 쌓은 반면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10점을 챙겨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희종은 3쿼터 2분도 안 돼 자신을 가로막던 문태영을 3파울로 유도한 데 이어 1분 뒤에는 문태영의 슛을 블록했다. 인삼공사는 숨막히는 수비로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어 52-26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홈에서 삼성을 102-69로 꺾고 2012년 10월 28일부터 삼성 상대 홈 9연승을 기록, 2002년 10월 26일부터 2005년 1월 19일까지 이어졌던 삼성 상대 홈 8연승을 한 계단 뛰어넘었다. 삼성은 다시 꼴찌로 밀려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한전 10연승 저지한 현대캐피탈

    [프로배구] 한전 10연승 저지한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의 돌풍을 잠재웠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을 3-1로 무너뜨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현대(승점 46)는 대한항공(승점 43)을 끌어내리고 4위로 뛰어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던 한국전력은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4전 전패했던 현대는 외국인 선수 케빈과 토종 거포 문성민의 활약에 힘입어 처음으로 한국전력을 꺾는 기쁨을 맛봤다. 케빈이 양 팀 최다인 29득점을, 문성민이 22득점을 쓸어담았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거포 쥬리치가 2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모자랐다. 전광인은 11득점에 그쳤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현대는 그러나 3세트 서재덕에게 6점, 전광인에게 5점을 허용하며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케빈이 살아나면서 경기가 쉽게 풀려 20-13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24-16에서 케빈이 묵직한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3-2로 눌렀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4전 4패로 고개 숙였던 기업은행은 풀세트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박정아와 김희진이 각각 25득점, 2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가 보호대를 차고 나와 15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손흥민 골맛·최나연 손맛… 설날 빅매치 꿀맛

    설날 연휴에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빅매치’가 줄줄이 이어진다. 손흥민(레버쿠젠)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잠시 명절과 가족을 잊은 채 그라운드를 누빈다. 호주 멜버른에서는 태극 낭자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선수들은 코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씨름 장사들은 꽃가마를 타기 위해 모래판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축구] 연휴 막바지인 21일 독일과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일제히 경기에 나선다.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레버쿠젠)이 지동원이 공격 선봉에 나서는 아우크스부르크와 정규리그 24라운드를 벌인다. 손흥민은 개인 시즌 최다 득점(14골)을 경신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동원 역시 친정으로 돌아온 뒤 아직 가동하지 못한 득점포를 예열한다.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는 홍정호는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구자철과 박주호(이상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와 맞서는데 동시 출전이 점쳐진다. 아시안컵부터 소속팀 경기까지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호펜하임)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신발끈을 맨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열흘의 휴식으로 얼마나 원기를 충전할지 궁금해진다.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최근 이적한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여전히 아스널과의 경기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위건)도 찰턴과의 챔피언십(2부리그) 31라운드 홈 경기를 준비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농구] 시즌 막바지로 접어든 프로농구는 설 연휴 내내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팀은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동부와 SK. 지난 15일 KCC전 승리로 단독 2위로 올라선 동부는 19일 KGC인삼공사, 21일 전자랜드전이 예정돼 있다. 동부는 올 시즌 두 팀 모두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 있어 마지막 6라운드 대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2위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모비스전 패배로 3위로 주저앉은 SK는 18일 삼성전, 20일 kt전, 22일 LG전 등 하루 쉬고 하루 경기하는 징검다리 일정이다. 올 시즌 SK는 삼성과 kt에 5전 전승, LG에는 4승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팀들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도 볼거리가 많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2를 남긴 우리은행이 연휴 기간 축포를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로 가 KDB생명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역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2위 다툼이 치열한데, 두 팀은 21일 청주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위 수성 또는 탈환을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씨름] 민족 고유 명절에 전통문화유산인 씨름을 빼놓을 수 없다. ‘2015 전국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17~21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펼쳐져 ‘꽃가마’의 주인공을 가린다. 첫날은 태백급(80㎏급 이하) 예선전이 펼쳐지며, 둘째날 개회식과 태백급 장사결정전이 열린다. 셋째날부터 마지막 날까지는 차례로 금강급(90㎏급 이하)과 한라급(110㎏급 이하), 백두급(150㎏급) 장사를 선발한다. 18~19일에는 여자부 매화급(55㎏ 이하)과 무궁화급(75㎏ 이하) 결정전도 함께 열려 흥미를 더한다. 백두장사 후보로는 지난해 추석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급을 제패한 장성복(양평군청), 지난해 천하장사 씨름대축전에서 우승한 정경진(구미시청), 부상에서 복귀한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 등이 꼽힌다. 지난해 4개 대회 우승자가 모두 다를 정도로 치열했던 한라급은 김기태와 박병훈(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 이주용(수원시청), 손충희(울산동구청)의 4파전이 예상된다.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는 3판2승제, 결승은 5판3승제로 진행된다. 체급별 장사에게는 장사 인증서와 황소 트로피, 순회배, 경기력 향상 지원금이 지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배구] 2014~15 프로배구 V리그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자부와 여자부 ‘톱3’가 대략 굳어졌다. 설 연휴 동안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정규리그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남자부 1위 삼성은 20일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빅매치를 벌인다. 올 시즌 현대의 전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은 만큼 삼성전에서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삼성에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2위 OK저축은행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10일 삼성에, 14일 한국전력에 잇달아 0-3으로 무너졌다. 불의의 2연패로 사기가 꺾였다. 18일 LIG전은 시즌 막판 OK저축은행의 기세를 좌우할 분수령이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3위 한국전력은 17일 현대를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현대전에서 이기면 21일 LIG전에서 11연승 사냥에 나서게 된다. 여자부는 1위 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3위 IBK기업은행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20일 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와, 22일 도로공사는 GS칼텍스와 경기한다. 현대건설은 연휴 동안 휴식을 취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골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개막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9일부터 나흘 동안 호주 멜버른 로열 멜버른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은 그동안 태극 낭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안겨준 대회다. 2013년 신지애(27)가 유일하게 챔피언에 올랐지만, 지난해 생애 투어 첫 승을 노렸던 최운정(25)이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역전당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2년에도 유소연(25)이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래서 올해 대회는 더 각별하다. 더욱이 최나연(28), 김세영(22)이 각각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과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정상을 휩쓴 터라 완연한 상승세다. 이번엔 장하나(23)가 첫 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장하나는 코츠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마감하는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바하마대회를 공동 35위로 숨을 고른 장하나는 “워밍업은 충분히 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박희영(28), 이미림(24) 등 LPGA 중고참들이 총출동하고 백규정(20) 등이 데뷔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2, 3위의 박인비(27),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불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배구] 한국전력 ‘연승의 맛’

    한국전력의 ‘백만 볼트’짜리 스파이크가 배구판을 흔들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강호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하고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몰아 오는 17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0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9연승을 기록한 팀은 한국전력이 유일하다. 전통의 명가 삼성화재도, 전반기 돌풍의 주역 OK저축은행도 9경기를 연달아 승리하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삼성 등 난적들을 제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9연승은 2005년 한국전력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이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지금까지 승점 53점을 쌓았다. 4위 대한항공(승점 43점)과의 격차는 10점이다. 이변이 없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토종 주포 전광인은 “선수들이 ‘이기는 맛’을 깨달은 것 같다”며 연승의 동력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을 상대로 승점을 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단단한 각오와 자신감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목표는 ‘봄 배구’”라며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구단이 선수 회복실 등 시설과 승리 수당을 개선해줘서 힘이 난다”며 “현대를 잡으면 6라운드에서 절반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1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0(25-22 25-21 25-16)으로 무너뜨렸다. LIG는 이날 승리로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12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LIG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30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우리’ 또 막은 KB

    [프로농구] ‘우리’ 또 막은 KB

    KB스타즈가 3점슛 12개를 꽂아 또다시 우리은행을 격침시켰다.KB스타즈는 12일 청주체육관을 찾은 우리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홍아란과 비키 바흐가 나란히 17점을 뽑는 활약을 엮어 83-64 압승을 거뒀다. 4라운드부터 우리은행전 3연승 휘파람을 분 KB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의 기쁨도 누렸다. 반면 시즌 4패 중 2패를 당한 빚을 갚으려 했던 우리은행은 주전 리딩가드 이승아의 부재를 절감하며 19점 차로 완패,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 KB가 전반 기선을 잡았다. 정미란과 변연하가 나란히 3점슛 2개를 꽂는 등 3점슛만 6개를 터뜨렸다. 우리은행이 리바운드 18개로 KB보다 4개가 앞섰으나 턴오버 6개로 스스로 무너졌다. KB는 범실이 하나도 없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한때 전세를 뒤집고 3점 차까지 앞섰으나 KB가 3쿼터 종료 54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플로터 성공으로 50-49로 다시 뒤집은 뒤 비키 바흐의 골밑슛이 터져 52-49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KB는 4쿼터 초반 비키 바흐의 연속 4득점과 변연하의 연속 5득점을 앞세워 끈질긴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미란이 이날 팀의 10개째인 3점슛을 꽂으며 승기를 잡은 게 결정적이었다. 한편 프로농구 LG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찾아 kt를 85-80으로 제치고 원정경기 9연승으로 역대 팀 자체 원정 최다 연승을 작성했다. LG는 6강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를 3으로 줄이는 기쁨도 누렸다. 전창진 감독이 경기 막판 LG 문태종이 전태풍에게 범한 파울을 적발하지 못한 데 대해 코트에 들어가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당한 kt는 속절없이 4연패 늪에 빠졌다. 전 감독은 중계 카메라 앞에서도 육두문자를 날려 추가 징계가 불가피해졌다. KGC인삼공사는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을 59-52로 제압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오늘도 OK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오늘도 OK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위 OK저축은행(승점 52)이 선두 삼성화재(승점 56)와의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OK저축은행은 2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6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3위 대한항공(승점 40)을 승점 12 차이로 따돌렸다. 외국인 선수의 기량 차이가 극명했다. OK저축은행의 시몬은 양 팀 최고인 29득점을 퍼부었다. 공격 성공률도 61.9%로 높았다. 반면 우리카드의 다비드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채 1세트 초반 교체됐다. 1, 2세트를 내리 따낸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에 3세트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4세트를 11점 차로 따내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여자부 도로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3-1로 꺾고 팀 사상 첫 리그 우승을 향해 9연승을 질주했다. 9연승은 도로공사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도 삼켜버린 LG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도 삼켜버린 LG

    정말 이 괴력을 어찌할 것인가. 이틀 전 KGC인삼공사를 꺾을 때 40분을 뛰며 41득점으로 시즌 최다 득점 타이를 작성한 데이본 제퍼슨(LG)이 27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프로농구 선두 모비스와의 경기에 또 40분을 뛰며 3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LG가 81-74로 압승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모비스는 3연승에서 멈춰 섰고, 가만 앉아 있던 SK가 0.5경기 앞선 선두로 올라섰다. 9연승으로 올해 모든 경기를 이긴 LG는 21승20패를 기록, 4위 오리온스(22승18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공동 5위 케이티, 전자랜드(이상 19승21패)에도 1.5경기 앞섰다. 3쿼터까지 끌려가던 LG는 경기 종료 6분54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포로 64-6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종규의 연속 득점 등으로 73-71로 앞서던 LG는 제퍼슨의 연속 4득점으로 77-71로 달아났다.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 제퍼슨의 스틸로 다시 공격권을 잡은 LG는 김종규가 종료 1분05초를 남기고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8점 차로 달아났다. 모비스는 송창용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꽃을 살렸으나 제퍼슨이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승리를 지켰다. 설상가상으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물러나 추격의 동력마저 잃었다. 김종규가 16득점 6리바운드, 김시래가 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문태영이 16점, 송창용이 14점을 올렸지만 30분54초를 뛴 양동근은 무득점에 그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연승 막은 공포의 크리스마스

    [여자프로농구] ‘우리’ 연승 막은 공포의 크리스마스

    신한은행의 간절함이 우리은행의 연승을 멈춰 세웠다. 신한은행은 이틀 전 여자프로농구 개막 이후 최다 연승(16연승)을 일군 우리은행을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불러들여 61-55로 눌렀다. 신한은행 선수들은 선배들이 2008~09시즌에 세운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승(19연승) 기록을 우리은행에 넘길 수 없다는 의지로 똘똘 뭉쳤다. 덩달아 2009~10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최다 연승(23연승)도 우리은행(17연승)에 내줄 수 없다고 안간힘을 썼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고향 미국 시간으로 성탄절 아침에 17득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김단비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받쳤다. 김연주의 4쿼터 깜짝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쿼터부터 올코트프레싱을 선보인 우리은행은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지난주 한 경기를 더 치른 데다 지난 24일 삼성을 꺾으면서 체력이 바닥난 것이 3쿼터 중반 3초룰과 8초룰 위반으로 압축돼 나타났다. 4쿼터 막바지 임영희가 동료 샤샤 굿렛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도 마찬가지. 반면 신한은행은 턴오버를 8개만 기록할 정도로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2분40여초를 남기고 양지희의 슛이 림을 맞고 떨어진 것을 굿렛이 집어넣어 53-5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신한은행은 곧바로 크리스마스가 3점 플레이에 성공, 55-53으로 다시 앞섰다. 김연주가 이때 임영희의 3점슛을 블록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종료 54.3초를 남기고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둘을 성공, 4점 차로 달아났고 우리은행은 양지희가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뒤 세 차례 3점슛이 연거푸 림을 벗어나 시즌 첫 패배를 새겼다. 한편 프로농구 동부는 원주를 찾은 KCC를 79-53으로 눌러 KCC 상대 4연승을 거뒀다. KCC는 6연패. KT는 안양 원정에서 KGC인삼공사를 83-68로 따돌렸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기쁘다 우리 16연승 역사 쐈네

    [여자프로농구] 기쁘다 우리 16연승 역사 쐈네

    “질 거라곤 생각 안 했어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주장 임영희는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성탄 전야인 24일 경기 용인체육관. 삼성과의 4라운드 종료 1분 58초 전 뱅크슛을 성공해 60-61로 쫓아가 65-62 승리의 발판을 만든 주인공이었다. 위성우 감독도 “그 순간 슛을 쏘는 게 쉽지 않았다. 늘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시즌 개막 이후 16연승을 내달린 우리은행은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삼성)이 달성한 15연승을 넘어 역대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해 뿌듯한 성탄절을 보내게 됐다. 우리은행은 2008~09시즌 신한은행이 달성한 역대 최다 연승(19연승) 타이에도 3승만을 남겼다. 신한은행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달성한 연속 시즌 최다 연승(23연승)을 향한 도전도 이어 간다. 지난 시즌까지 합쳐 17연승 중이다. 위 감독은 “매년 하던 대로 아내가 선수들을 위해 조그만 성탄 선물을 준비했다”면서도 26일 신한은행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어 임영희 등이 간절히 바라는 외박 선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너 차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며 3쿼터를 48-48로 마친 두 팀은 4쿼터에도 심장이 오그라들 것 같은 공방을 이어 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뱅크슛에 이은혜가 2점을 보태 62-61로 달아났다. 삼성 모니크 커리가 종료 55초 전 자유투 하나를 넣자 우리은행의 샤샤 굿렛도 29.1초를 남기고 자유투 한 개를 성공시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종료 20여초 전 커리의 범실을 틈타 굿렛이 잡아챈 공을 넘겨받은 박혜진이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접전은 끝났다. 삼성은 4.7초 전 커리가 공을 잡았지만 슈팅도 쏴 보지 못한 채 대어를 놓쳤다. 한편 프로농구 KT는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2쿼터 3점)을 경신하는 수모 속에서도 69-61로 이겨 동부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처음 찾은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KCC를 78-73으로 제압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우리’ 사전에 패배는 없다

    [여자프로농구] ‘우리’ 사전에 패배는 없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치른 155경기에서 거둔 승수는 고작 28승(127패). 승률이 18.1%에 불과했다. 이기는 게 이상한 만년 꼴찌팀이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2012~13시즌과 지난 시즌 2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환골탈태한 우리은행은 올 시즌에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2007년 단일리그 전환 후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생명(현 삼성)이 2003년 여름리그에서 수립한 역대 기록 15연승에 턱밑까지 다가갔다. 19일 홈인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공동 최하위 KDB생명을 제물 삼아 타이 기록을 노린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팀 기록은 압도적이다. 지난 17일까지 경기당 평균 득점(70.1득점), 리바운드(42.3개), 어시스트(15.4개), 블록(4.0개), 2점슛 성공률(47%), 3점슛 성공률(33%)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선두를 달렸다. 14승 중 7승은 두 자릿수 점수 차로 여유 있게 낚은 승리였다. 2위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적수가 없어 우리은행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이 2008~09시즌 기록한 한 시즌 최다 연승(19연승)도 노려볼 만하다. 23연승까지 간다면 신한은행이 2008~09시즌과 2009~10시즌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연승과 관련한 모든 기록을 갈아 치우는 셈이다. 임영희와 강영숙, 양지희, 박혜진 등 국가대표가 줄줄이 포진한 우리은행의 라인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이다. 그러나 이들이 처음부터 정상급 선수는 아니었다. 1999년 신세계 쿨캣(현 하나외환)에서 데뷔한 임영희는 주전을 꿰차지 못해 10년이나 벤치에 머물렀다. 2008~09시즌 입단한 박혜진도 위 감독을 만나기 전까지는 빛을 보지 못했다. 위 감독의 혹독한 훈련으로 조련된 선수들은 정신력 또한 남다르다. 승패의 갈림길에서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지난 11일 KB스타즈전, 13일 신한은행전에서 연승 기록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각각 넉 점과 두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사상 초유의 전승 우승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아직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았고 부상 선수 등 변수도 있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우리은행의 전력에 빈틈이 없다는 뜻이다. 한편 18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나외환이 KB스타즈를 75-68로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11월의 감독’으로 뽑힌 전북 최강희 “으하핫 기쁘네요”

    [프로축구] ‘11월의 감독’으로 뽑힌 전북 최강희 “으하핫 기쁘네요”

    올해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프로축구연맹이 ‘11월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4승1무의 성적을 거둔 최 감독을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북은 지난달 8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고, 이 기간에 9연승을 기록하며 울산 현대와 성남FC의 팀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겹경사도 맛봤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은 11월에 최고의 성적을 따낸 전북의 최 감독을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에 이름을 올린 최 감독은 고급 디지털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프로연맹 선정 ‘아이스-와치 이달의 심판’은 11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투입돼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과 뛰어난 움직임을 보여준 이규환 부심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날두, PK 설욕 파넨카킥…레알 19연승 질주 ‘하이킥’

    호날두, PK 설욕 파넨카킥…레알 19연승 질주 ‘하이킥’

    두 달 전 기억이 떠올랐을지 모르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10일 홈으로 불러들인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수문장 블라디슬라프 스토야노프 앞에 섰다. 호날두는 지난 10월 2일 루도고레츠와의 원정 2차전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찼지만 스토야노프의 손에 걸렸다. 다행히 14분 뒤 호날두는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성공시켜 2-1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은 라파엘 바란의 헤딩슛을 상대 미드필더 마르셀리뉴가 왼쪽 팔을 뻗어 막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된 뒤 호날두가 키커로 나섰다. 좋지 않은 기억 때문에 위축될 수 있는데도 그는 골문 중앙을 향해 가볍게 공을 차 넣는 ‘파넨카킥’으로 몸을 왼쪽으로 날린 스토야노프를 멋지게 속였다. 호날두는 대회 통산 72골을 쌓아 라울 곤살레스(71골)를 넘어 리오넬 메시(74골·바르셀로나)에 바짝 따라붙었다. 대회 통산 페널티킥골은 8골로 메시와 공동 2위가 됐다. 팀 선배 루이스 피구(42·인터 밀란 자문역)의 10골과는 두 골 차다. 이날까지 호날두는 대회 109경기에서 72골 28도움을 기록해 경기당 84.8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97에 이르렀다. 그러나 레알 입단 후로 한정하면 57경기 57골 19도움으로 순도가 높아진다. 4-0으로 이긴 레알은 조별리그 6전 전승을 거두며 대회 19연승 신기록을 질주했다. 호날두는 11일 새벽 파리생제르맹과 맞서는 메시와 내년 2월 16강전 이후 득점 경쟁을 이어간다. 손흥민이 25분을 뛴 레버쿠젠(독일)은 벤피카(포르투갈)와 0-0으로 비기며 승점 10을 쌓아 제니트(러시아)를 2-0으로 누르며 승점 11을 만든 AS모나코(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스티븐 제라드의 프리킥골로 바젤(스위스)과 1-1로 비겼지만 승점 5에 그치며 바젤이 승점 7, 조 2위로 16강에 합류하는 것을 지켜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오늘도 퍼펙트 레오

    [프로배구] 오늘도 퍼펙트 레오

    삼성화재의 창이 LIG손해보험의 방패를 꿰뚫었다. 삼성은 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에 3-2(25-18 20-25 25-21 23-25 15-12)로 이겼다.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레오가 두 팀 최고인 38점(공격 성공률 51.66%)을 폭격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오는 6개의 서브 에이스로 LIG의 기를 꺾었다. 삼성은 승점 31(11승 3패)을 쌓아 올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승점 30 고지를 점령했다. 또 2위 대한항공(승점 25·8승 5패)과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려 독주 체제를 굳혔다. 지난 7일 대한항공전 패배로 9연승에 실패하며 침체했던 팀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도 성공했다. LIG 토종 주포 김요한의 눈부신 선전은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김요한은 레오보다 단 1점 적은 37점을 내리찍었다. 올 시즌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이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5.45% 달했다. 에드가가 27득점(공격 성공률 54.35%), 하현용이 10득점(공격 성공률 87.5%) 하며 힘을 보탰다. 그럼에도 삼성을 꺾을 수 없었다. 삼성(17개 범실)보다 11개나 많은 28개 범실이 치명적이었다. LIG는 강점으로 꼽히는 블로킹 싸움에서조차 7-12로 삼성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LIG는 2연패에 빠졌다. 6위 LIG(승점 13·4승 9패)는 풀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추가했다. 5위 현대캐피탈(승점 20·6승 8패)과의 격차는 7점으로 줄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졌던 LIG는 4세트 22-23에서 김요한의 연속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레오가 제 몫을 했다. 레오는 5세트 10-9에서 5점을 해결, 팀에 승점 2를 더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창과 방패의 대결

    삼성화재의 창과 LIG손해보험의 방패가 부딪친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득점 및 공격 성공률 1위(1217점·55.55%) 삼성과 블로킹 1위(세트당 2.870개) LIG가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지난 7일 대한항공에 져 9연승에 실패했다. 어렵게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던 LIG는 2일 현대캐피탈에 발목을 잡혀 힘이 빠졌다. 둘 다 분위기를 바꿀 1승이 간절하다. 삼성은 올 시즌 LIG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그러나 일방적인 승리는 아니었다. 첫 경기에서는 두 세트에서 듀스를 허용하고 풀세트 접전을 펼치는 등 고전했다. 두 번째 승부에서도 역시 한 차례 듀스 승부를 치러야 했다. 삼성의 승패는 레오의 체력에 달렸다. 레오는 마땅한 토종 공격수가 없는 삼성 공격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레오는 4일 우리카드전 이후 이틀 휴식 뒤 바로 대한항공과 붙었다. 레오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무려 18개의 범실을 쏟아 냈다. 지쳤다는 증거다. LIG와의 경기 전까지 주어진 휴식 시간도 이틀뿐이다. 반면 LIG는 에드가와 김요한, 두 주전 공격수가 건재하다. 게다가 6일 휴식으로 체력도 보충했다. 강점인 블로킹으로 레오의 힘을 뺀다면 승산이 있다. LIG는 올 시즌 12전4승8패를 기록했는데 상위권 팀을 이긴 것은 지난달 18일 대한항공전이 전부였다. 한편 8일 한국전력은 천안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3-2로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3-0으로 제치고 두 자리 승수를 눈앞에 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화재 9연승 저지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삼성화재를 3-1(32-30 25-21 22-25 25-22)로 꺾고 리그 2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9연승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3-0(25-21 25-22 25-14)으로 대파했다.
  • 우리은행 女농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우리은행 女농구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단일 시즌 최초로 개막 후 10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4일 홈인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샤샤 굿렛(19득점)과 임영희(14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67-59로 이겼다. 지난달 3일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부터 10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 자신들이 2013~14시즌 세운 개막 후 9연승 기록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초반부터 하나외환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전반을 35-22로 마쳤으나 3쿼터 들어 신지현과 강이슬의 활약에 밀려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차곡차곡 성공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하나외환의 공격이 주춤한 틈을 타 맹공을 퍼부으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는 SK가 76-70으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김선형(18득점)과 김민수(17득점)가 화끈한 공격력을 보였고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20득점)와 코트니 심스(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6승째를 올린 SK는 선두 모비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며 사정권에 뒀다. 동부는 원주에서 LG를 불러들여 접전 끝에 69-66 승리를 따냈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새달 10일부터 이틀간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첫날은 올해 국가대표와 KBL 선발팀, 이틀째는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의 맞대결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지역에 따라 10개 구단을 5개 팀씩 ‘매직’과 ‘드림’으로 나누었던 방식을 변경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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