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억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고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지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속놀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49
  • 초저금리 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탈까 말까

    초저금리 시대, 주택담보대출 갈아탈까 말까

    혼합형금리 이용자라면 ‘일단 유보’ 연 2% 후반 변동금리 땐 ‘혼합 고려’새로 ‘주담대’ 받을 경우 ‘변동 추천’초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기본금리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에 예적금을 맡겨도 세금을 떼면 남는 게 없다. 대출 이자도 이전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이른바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이유다. ●A씨 혼합형 연 2.51%, 변동형 땐 연 2.47% 지난해 6월 국민은행에서 만기 20년,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A씨는 낮아지는 금리에 갈아타기를 고민하고 있다. 2억원을 대출받은 A씨는 연 2.51%의 금리를 적용받아 원금과 이자를 합쳐 매달 106만원을 내고 있다. 혼합형 금리는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받다 이후 변동금리로 바뀐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신규취급액 변동금리형 금리를 적용하면 A씨는 연 2.47%로 기존보다 0.04% 포인트 낮아진다. 한 달에 1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올 1월 1.60%에서 2월 1.54%, 3월 1.43%, 4월 1.26%로 하락했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 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려간다. ●“이자 줄이기 위한 금리 인하 요구권 사용” 전문가들은 현재 혼합형 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 급하게 갈아타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안정성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변동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탈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바로 면제해 주는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부동산전문위원도 “당장 대출을 갈아타기보다는 이자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거래 은행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사용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개인의 직장 내 직위 상승이나 소득 증가 등을 근거로 처음 거래한 금리보다 더 낮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5~10일이면 승인받을 수 있다. ●연 2%대 변동금리형 이용자는 유지 유리 은행마다 차이는 있지만 변동금리형을 이용하면 금리변동 주기가 통상 6개월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금리 인하로 인한 이득을 바로 보기는 어렵고, 저금리 유지 기간이 언제까지일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혼합형 금리를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대출 조건이 각각 다르겠지만 연 2% 중반대 변동금리형을 쓰고 있는 사람들은 갈아탈 필요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금리가 연 2% 후반 이상이라면 혼합형으로 갈아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반면 초저금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면 변동금리형이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금리가 낮아질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에서 신규 고객들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해 수시로 낮아지는 변동금리 혜택을 누리다가 중도 상환 수수료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갈아타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갈아타기 전 중도상환 수수료 따져봐야 다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중도 상환 수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1.2~1.4%의 중도 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보다 이자 감소폭이 더 클 때 대출을 갈아타야 한다. 또 대출을 갈아타더라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2017년부터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각종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출 한도를 줄였기 때문이다. 과거 주택가격의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40%밖에 받지 못한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대출 한도는 더 줄어든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유가 폭락에… 4300억 원유 ETN 휴지조각 될 판

    유가 폭락에… 4300억 원유 ETN 휴지조각 될 판

    WTI 선물 50% 하락 땐 상장 폐지 거래소 “전액 손실 가능성” 경고국제 유가 폭락으로 시가총액 4300억원 이상의 원유 선물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의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자 한국거래소가 원금 전액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상품 구조상 한번 전액 손실이 확정되면 앞으로 유가가 올라도 손실을 복구할 수 없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유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보는 ETN 8개 종목에 몰린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이 총 5857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유가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2종(하락 시 이익을 얻는 인버스 종목은 제외)의 순매수액 1조 8509억원을 더하면 개미 투자금은 총 2조 4366억원으로 불어난다. 문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최근 유가 급락세가 계속돼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점이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은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시장가격이 각각 91.18%, 88.20% 폭락했다. 이 2개 종목과 괴리율 과다로 현재 거래 정지 상태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이날 종가 기준 4345억원에 이른다. 유가가 다시 폭락하면 이들 4개 종목의 기초지표 가치가 0으로 떨어져 상장폐지돼 시총 4345억원이 휴지조각으로 변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들 종목은 WTI 선물 가격이 하루에 50% 하락하면 수익률 -100%가 적용돼 기초지표 가치가 0이 되면서 전액 손실이 확정되는 구조”라며 “개인 투자자가 절대 장기간 투자하면 안 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로나 불황’에 카드론 8825억·카뱅 대출 9445억 늘었다

    ‘코로나 불황’에 카드론 8825억·카뱅 대출 9445억 늘었다

    급전 수요 영향… ‘주식투자금’ 분석도 지난달 카드론 대출이 9000억원 가까이 치솟았고 상대적으로 대출받기가 까다롭지 않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9400억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가계대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한·삼성·KB·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사의 카드론 취급액이 4조 324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6%(8825억원) 늘었다. 지난 2월 3조 8685억원이었던 카드론 금액이 3월엔 4조원을 훌쩍 넘긴 것이다. 코로나19로 불경기가 지속되자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3~6등급 신용자들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카드론에 손을 뻗은 것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주식 폭락이 이어지면서 카드론 대출이 주식투자금으로 쓰였다는 해석도 나왔다.금융권 곳곳에서 개인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2조 2408억원 증가해 113조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2월보다 9445억원 증가한 13조 8910억원이었다. 1월과 2월엔 각각 1153억원, 3689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타행에 비해 대출받는 과정이 간편하다 보니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박근혜 10개 부처가 ‘세월호 7시간’ 조사 막았다”

    “박근혜 10개 부처가 ‘세월호 7시간’ 조사 막았다”

    당시 특조위조직 인사·예산 축소 조직적 개입 증거도 새로 발견 “수석비서관회의서 최소 8차례 강력하게 대응하라 지시” 정황 세월호 항적자료 조작 의혹도 수사검찰이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조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해당 의혹 규명을 위해 정부 부처를 강제수사한 것은 처음이다. 세월호 항적자료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와 10개 부처가 ‘박근혜 7시간’ 조사 방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증거도 새로 발견됐다. 대검찰청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단장 임관혁)은 22일 특조위 조사 방해 고발 사건과 관련해 기재부와 행안부, 인사혁신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안전예산과, 행안부는 경제조직과와 인사기획관실, 인사혁신처는 인사관리국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2015년 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운영된 1기 특조위 당시 조직과 인사, 예산 삭감, 활동 기간 축소 등에 관여했는지 살피고 있다. 특히 기재부는 특조위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조사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조위는 2015년 당시 160억원의 예산을 요구했지만 청와대와 기재부는 절반을 조금 넘는 89억원을 지급 예산으로 확정하면서 ‘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조위는 2016년 조사 연장을 요청했지만 기재부가 아예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서 강제 해산됐다.특수단은 지난 21일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이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 전 차관이 2018년 1심 판단을 받은 특조위 방해 혐의 외에 다른 범죄 사실을 중점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수단은 세월호 ‘항적자료 조작 의혹’ 수사에도 착수했다. 검찰은 전날 해수부로부터 세월호 항적이 기록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임의 제출받았다. AIS 데이터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풀 결정적인 증거다. 그간 세월호의 AIS 데이터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고, 해외 자료 등과 비교해 신뢰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청와대와 정부 부처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1기 특조위를 방해한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참위에 따르면 1기 특조위가 박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조사 계획을 의결한 직후 청와대는 진상규명국장 등 공무원 임명을 무기한 보류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다. 파견 예정이던 17~19명의 일반직 공무원도 파견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참위는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소 8번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러한 방해는 이 전 실장은 물론 현기환 당시 정무수석, 안종범 전 경제수석 등 청와대와 인사혁신처·해수부 등 여러 부처가 상호 공모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참위는 이 전 실장 등 19명과 국무조정실, 기재부, 행안부 등 10개 정부 부처에 대해 검찰에 추가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20만~50만원 지급 시작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20만~50만원 지급 시작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23일 부터 시작된다. 경남도는 23일 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신청서를 접수하면 바로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납부 가구로 52만 가구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는 20만원, 2인 가구 30만원, 3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50만원이다. 도는 소득조회 절차를 없애고 신청·발급 기간을 줄이기 위해 대상가구를 미리 선별한 뒤 해당 가구에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냈다. 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갖고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담당 공무원이 등록자료 확인을 거쳐 지원금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주민센터를 한번만 방문하면 신청과 지급이 동시에 처리된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원활한 지급을 위해 주민센터 방문 신청을 5부제로 진행한다. 공적 마스크 구입과 같은 방식으로 신청자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1·6은 월요일, 2·7은 화, 3·8은 수, 4·9는 목, 5·0은 금요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마지막 주인 5월 18~22일은 요일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자 가운데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거동불편자나 장애인 등은 주소지 주민센터에 전화로 요청하면 공무원이나 통리반장 등이 직접 방문해 신청·지급을 돕는 ‘찾아가는 방문접수’도 진행한다. 도는 중복수혜 방지를 위해 1차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이미 지원받은 저소득 한시생계지원, 아동양육한시지원, 긴급복지지원 생계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14일 이상 입원·격리자) 대상자는 이번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또 기준 중위소득 100%에 해당하더라도, 고액 자산 보유자도 제외된다. 고액자산가 기준은 정부의 제외 기준과 동일하게 재산은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공제기준인 9억원, 금융소득은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종합과세와 분리과세 기준인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 지급받은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시군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일시불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종합소매업, 유흥 및 사행업, 온라인쇼핑 등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올해 9월 30일까지로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어 기한안에 사용해야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는 경남도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중복 지급 여부와 관련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전액 국비로 편성되면 두가지 모두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정부안대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비와 지방비를 8대2로 편성하게 되면 경남도 재정여건상 중복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정부안대로 확정되면 경남형 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경남 지원금 금액만큼 제외하고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미 편성된 재난지원금 이외에 별도의 재난지원금 추가 편성은 경남도 재정 형편상 어려울 뿐 아니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전액 국비로 편성해야 신속하고 두텁게 국민을 보호할 수 있다고 전액 국비 편성을 거듭 건의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코로나19로 ‘집콕’ 늘면서 음식물 조리 화재 전년 대비 증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경북지역에서 산불 화재는 줄고 음식물 조리에 따른 주택 화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산불은 37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63건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이는 쓰레기 소각 등 화재로 오인되는 상황을 유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화재예방조례 개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물 조리와 관련한 주택 화재는 11건으로 지난해 3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음식점 화재는 26건 발생해 지난해 41건보다 약 37%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난 반면 외식은 기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음식물 조리 중 화재는 가열된 기름에 불이 붙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을 태워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9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57건과 비교해 1.1% 늘었다. 인명피해는 57명, 재산피해는 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8%, 40% 줄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다시 원점인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대로 대응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그들(한국)이 우리에게 일정한 금액을 제시했지만 내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한미 실무협상단이 맺은 잠정 합의안 파기를 공식화했다. 한미는 실무협상에서 ‘지난해(1조 389억원) 대비 13% 인상안’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로 원점으로 회귀한 것이다. 협상타결을 낙관했던 한국 정부가 성급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잠정 합의안을 무시한 트럼프 대통령의 무리수가 더 문제다. “분담금 수준이 공정하지 않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협상이 시작된 1991년부터 30년 동안 양국 정부가 쌓아 온 합의 결과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으로도 비칠 수 있다. 이번 잠정 합의안도 당초 미국이 요구한 50억 달러에는 턱없이 부족할지 몰라도 한국 정부로서는 국민적 반발의 우려에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허용한 파격적인 수준이었다. 한국이 수용할 만한 분담금 인상률 상한선을 미국이 거부했으니 당분간 협상 자체가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굳건하게 유지해야 할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 지난 1일부터 무급휴직에 돌입한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4000여명의 생계를 위협하는 만큼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의 터무니없는 분담금 증액 요구는 동맹 강화나 상호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분명하다. 정부는 원칙대로 대응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로 민감한 상황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돌출 행위도 유감이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우리 군 당국의 만류에도 미국산 정찰자산인 ‘글로벌 호크’(RQ4)의 한국군 인도 사실과 사진을 공개해 ‘기밀 유출’ 논란을 자초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 개별관광 추진과 관련해 “미국과 협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발언해 ‘내정 간섭’ 논란을 낳기도 했다. 외교관이라면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을 낳을 부적절한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 오리온, 해외서 스낵 대박… 3월 영업익 174% ‘껑충’

    오리온, 해외서 스낵 대박… 3월 영업익 174% ‘껑충’

    오리온이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스낵 대박’을 터트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오리온은 지난 3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83억원,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영업이익은 174.6%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번졌던 중국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중국 법인은 3월에 매출 1176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3%와 240.7% 증가했다. 2월과 비교하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700% 폭증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전체 매출 중 스낵 비중이 34%에서 39%로 높아졌다. ‘꼬북칩’과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의 제품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스낵 비중이 37%에서 50%로 높아졌다. 베트남에서는 쌀과자 ‘안’이 월 매출 16억원을 넘어서며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금·공공요금 고지서 디지털화…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납부 추진

    세금과 공공요금, 과태료 등의 고지서를 앞으로는 우편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확인 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 기반은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발송하는 각종 고지서와 수납 서비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 시스템이다. 정부가 국민에게 부과하는 세금과 각종 범칙금, 과태료,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4대 보험, 자동차 검사와 운전면허 갱신 등이 서비스 대상이다. 현재 기관별로 이뤄지고 있는 고지·수납 서비스를 통합하고 민간 채널과 결제 플랫폼을 연계·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지서 발송 기관이 어디든 상관없이 국민들은 이메일이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등 원하는 채널을 통해 고지서를 받고 은행이나 간편결제 앱 등 다양한 결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정부는 디지털 고지·수납 공통 기반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3억 5000만건에 이르는 종이 고지서 처리 비용 96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주소 오류 등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버려지거나 반송되는 우편물 처리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올해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전략계획 수립과 법 제도 개선을 추진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중 일부 공공요금을 대상으로 디지털 고지·수납을 시범 적용한 후 2022년 이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296억원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재영 6억·박정아 5.8억… 시장 커진 여자배구 샐러리캡 높아질까

    이재영 6억·박정아 5.8억… 시장 커진 여자배구 샐러리캡 높아질까

    여자배구 샐러리캡 23억원 맞춰 대형계약 속출인기만큼 연봉 높아지며 여자배구 성장세 확인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와 5억 8000만원(연봉 4억 3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의 6억원과 함께 지금까지 알려진 계약 중 최고 대우에 속한다. 도로공사는 21일 박정아, 문정원, 정대영, 전새얀과의 FA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토종 거포 박정아를 구단 역대 최고 대우로 붙잡았고, 문정원은 1억 9000만원(연봉 1억6천만원+옵션 3000만원), 정대영은 1억 4000만원(연봉 9500만원, 옵션 4500만원), 전새얀은 8500만원(연봉 7000만원, 옵션 1500만원)을 받는다. 높아진 인기를 반영해 연봉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 구단들이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기존보다 9억원 올린 23억원으로 결정하면서 FA 시장에는 대형 계약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이 6억원, 이다영이 4억원으로 기존에 박정아와 양효진이 가지고 있던 3억 5000만원의 벽을 단숨에 허물었고 박정아도 5억 8000만원으로 최고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이 5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기존 샐러리캡 조건에서 최고 연봉이 3억 5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FA 시장은 여자배구의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다. 에이스들의 연봉이 높아지면 선수들 전체 연봉도 오를 수밖에 없다. 여자부 6개 구단이 일단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23억원으로 정했지만 지금처럼 대형계약들이 이어지는 추세라면 그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더 상승할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23억의 샐러리캡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남자부만큼 샐러리캡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다. 남자부의 경우 향후 3시즌 동안 각각 31억원, 36억원, 41억 5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이재영과 박정아 이상의 계약이 당분간 나오긴 어렵겠지만 차세대 스타들이 즐비한 만큼 여자배구는 향후에도 샐러리캡이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나라살림연 “정부 2차 추경안 질본·국립병원 연가보상비 전액 삭감 청와대·국회 등은 그대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질병관리본부와 지방 국립병원 소속 공무원들의 연가보상비를 전액 삭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청와대와 국회,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연가보상비를 삭감하지 않아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나라살림연구소는 21일 ‘2차 추경 공직자 인건비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질병관리본부 인건비(563억원)가 2차 추경에서 556억원으로 7억원 이상 삭감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주병원, 국립나주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포병원, 국립부곡병원, 국립춘천병원 등 지방국립병원의 인건비도 다수 삭감됐다. 백신 개발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하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지원센터 인건비 역시 깎였다. 정부가 밝힌 인건비 삭감 이유는 모두 연가보상비 삭감이었다. 모든 정부부처의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건 아니다. 국방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은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반면 청와대, 국회, 청와대,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연가보상비가 그대로다. 문제는 연가보상비가 삭감된 정부부처와 그렇지 않은 정부부처 사이에 일관된 기준을 찾을 수 없다는 점이다. 2차 추경에서 공무원 인건비 삭감 규모는 모두 6952억원이다. 이 가운데 연가보상비 삭감 규모는 3953억원이며, 채용시험 연기 등에 따른 인건비 절감 규모는 약 2999억원이다. 연가보상비 삭감 규모가 가장 큰 부처는 국방부로 4조 2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약 1759억원이 줄었다. 다음은 약 1000억원이 줄어든 경찰청이었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추경이 격무에 시달리는 질병관리본부 공직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희생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연가를 모두 사용하면 연가보상비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으로 연가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정부부처도 있는 반면 코로나19 때문에 격무에 시달려 연가를 쓸 틈이 없는 정부부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동산 규제로 전세수요 증가...은행권 전세 대출 매달 2조씩↑

    부동산 규제로 전세수요 증가...은행권 전세 대출 매달 2조씩↑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2~3월 각각 2조원 증가2월 전세수급지수 155.7%, 3년 2개월 만에 최고코로나19 여파로 추후 전세자금 대출 증가 미지수정부가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최근 2개월 동안 매월 2조씩 급증했다.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배경으로 해석된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총 86조 2534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 2085억원 증가했다. 그 전달에도 84조 449억원을 기록하며 1월 말 대비 2조 1292억원이 늘었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한 달 사이에 2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2016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례적으로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가 지목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강하게 대출 규제를 하면서 주택 구매보다 전세 수요가 더 늘었다”고 말했다. 아파트 전세 수용 증가는 전세가격 증가세로 이어졌다. 실제로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기준 4억 5061만원으로 2월(4억 4778만원) 보다 683만원 올랐다. 전세수요 대비 공급물량 정도를 보여주는 전세수급지수도 2월 155.7%로 2016년 11월(164.4)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월에도 155.2%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해 현재 아파트 공급보다 수요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서 정부가 1월부터 민간 전세보증 제한을 확대하면서 9억원이 넘는 주택 보유자가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당시 전세 계약이 몰리면서 이로 인한 수요가 2월과 3월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후 전세자금 대출이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월세 거래량이 19만 9758건으로 전달보다 10.9% 감소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2일간 651만명 신청...현장신청 첫날 43만명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12일간 651만명 신청...현장신청 첫날 43만명

    경기도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도민은 651만3212명(신청액 1조262억원)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49.1%에 달한다고 21일 밝혔다. 지급 방식별로는 20일부터 시작한 오프라인(선불카드) 현장접수에 3.2%인 43만170명(683억원),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온라인(지역화폐 카드·신용카드) 방식으로 45.8%인 608만3042명(9579억원)이 각각 신청했다. 오프라인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36만9949명(86%), 농협 6만221명(14%) 등이다. 31개 시군 내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외에 216개 농협지점과 725개 지역농축협 창구에서도 선불카드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자들이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쏠린 셈이다. 전날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하루 30만~40만명대였던 온라인 신청은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선불카드는 1차로 확보한 250만장 가운데 전날 하루 행복복지센터 18만4000장을 포함, 모두 20여만장이 발급된 것으로 추산된다. 선불카드 방식은 가족 구성원의 위임을 받았으면 대리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불카드 1장으로 여러 명 몫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선불카드 1장당 한도가 오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불카드 물량 수요가 줄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선불카드 신청 첫 주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로 필요한 물량을 발주할 방침”이라며 “현재까지 250만장, 이달 29일까지 추가로 200만장을 확보해놓은 데다 선불카드 한도까지 상향되면서 선불카드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장신청 창구에 혼잡과 혼선이 이어지는 데 대해 “혼잡을 줄이고자 세대원 수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가능한 날짜를 배분했는데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혼선이 있다”며 “온라인은 이달 말까지, 오프라인은 7월 말까지 신청받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투명하게 연봉 밝힌 인삼공사… 다른 구단도 응답할까

    투명하게 연봉 밝힌 인삼공사… 다른 구단도 응답할까

    여자배구, FA시장에서 깜깜이 계약 조건 논란인삼공사 “숨길 이유 없다 투명성 위해 공개”흥국생명 제외한 다른 구단들도 동참할까 주목KGC인삼공사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를 모두 붙잡으면서 투명한 연봉공개를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높아진 인기만큼 샐러리캡이 대폭 증가한 여자배구는 이번 FA 시장에서 흥국생명을 제외하고 계약체결을 발표할 때마다 계약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인삼공사는 20일 “한송이, 오지영, 염혜선, 채선아와 모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다영의 이적을 시작으로 시장에서 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인삼공사는 내부 FA단속에 성공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오지영은 3년 2억 6000만원(연봉 2억 5000만원+옵션 1000만원), 염혜선은 3년 2억 5000만원(연봉 2억 3000만원+옵션 2000만원)이다. 한송이는 2년 2억 2000만원(연봉 2억원+옵션 2000만원), 채선아는 1년 7000만원(연봉 5000만원+옵션 2000만원)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어차피 FA계약은 연맹에 다 공시가 되는 부분이라 숨길 이유가 없다”면서 “팬들도 궁금해하는 만큼 투명성을 위해 당연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삼공사가 FA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함에 따라 이제 다른 구단들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이번 FA 시장에서 흥국생명이 이재영과 이다영의 연봉을 공개했지만 다른 구단들은 각 구단들의 사정을 이유로 들어 공개하지 않았다. 김희진이 5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는 후문이 전해졌을 뿐 대부분이 비공개 방침이었다. 연봉공개가 의무는 아니지만 프로스포츠는 선수의 연봉 또한 팬들이 궁금해하는 요소다. 이날 박철우가 역대 최고 연봉인 7억원(연봉 5억 5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에 한국전력과 계약했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단들이 투명하지 못할수록 팬들은 수상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면 계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샐러리캡을 9억원이나 인상시켜 연봉 현실화를 모색한 만큼 이제 구단들도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응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AS로마 선수단, 직원 임금 100% 지급 위해 ‘4개월치 급여 포기’

    AS로마 선수단, 직원 임금 100% 지급 위해 ‘4개월치 급여 포기’

    왓포드, 선수 임금 지급 연기 합의···EPL 세번째아스널은 12.5%, 첼시는 10% 연봉 삭감 합의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의 AS로마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구단 직원 급여 100% 지급을 위해 자신들의 연봉 3분의1을 포기했다. AS로마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인 귀도 피엔가가 이번 시즌 잔여 연봉을 받지 않기로 결단을 내린 1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면서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축구계를 덮친 경제 위기를 구단이 헤쳐나가기 위해 이번 시즌 4개월치 급여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4개월치 급여를 포기하면서 구단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AS 1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3~6월까지 4개월치 급여를 받지 않고 이를 구단 직업 급여 지급에 활용하기로 했다. AS로마의 주장인 에딘 제코는 “모든 선수와 감독이 구단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매체인 ‘칼치오 에 피난자’에 따르면 이들의 4개월치 급여는 3200만달러(약 389억원)에 달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왓포드가 선수 임금 일부 지급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EPL에서는 사우샘프턴, 웨스트햄에 이어 세 번째다. 이와는 별개로 EPL 사무국이 선수단 임금 30% 삭감을 제안하고 나선 기운데 아스널이 12.5%, 첼시가 10% 삭감을 결정한 상태다. EPL 사무국의 제안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월 급여 가운데 30%를 갹출해 영국 공공보건서비스(NHS)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n&Out]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In&Out] 주택 공시가격 현실화,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우리 국민의 부동산 소유 욕구는 대단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제 침체가 심각함에도 KB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달 9억 1812만원으로 전월(9억 1461만원)에 비해 351만원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서도 아파트 가격은 서울에서 0.02% 하락했지만 전국적으로 0.07% 상승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지난달 19일 공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 논란이 벌어진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체 공동주택 1383만호 중 95.2%를 차지하는 시세 9억원 미만에서 1.97% 올랐고, 나머지 시세 9억원 이상 공동주택 66만 3000호(4.8%)에서 21.15% 급등했다. 평균으로 보면 지난해(5.23%)보다 다소 높은 5.99%였다. 전국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9.0%로 전년 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 시세 9억원 미만은 전년과 유사한 68% 수준의 현실화율을 보인 반면 15억~30억원 공동주택은 74.6%, 30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79.5%까지 현실화율이 크게 올랐다. 올해 상승률이 전년에 비해 다소 오른 것은 지난해 주택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지난해에만 세 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만큼 고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것도 한 원인이 됐다.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을 두고 ‘세금 폭탄’을 운운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 보유세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므로 9억원 이상 주택 보유자들의 보유세가 오른 것은 사실이다. 이는 과거 고가 공동주택의 시세 반영률이 현격히 낮아 세 부담의 역진이 있었을 만큼 혜택을 받아 왔던 것을 정상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대상도 전체의 5% 미만에 불과하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춰 우리나라의 보유세 부담이 아직 매우 적은 것도 사실이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부동산 투기 억제라는 정책적 측면에서도 필요한 일이다.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과도한 주택가격 인상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택 소유에 따른 이익을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보유세율 자체가 외국에 비해 낮진 않으나 세액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시세보다 낮게 설정함으로써 주택 소유에 따른 비용을 낮게 유지해 왔다. 최근 몇 년간 갭투자와 같은 투기적 수요의 증가가 공동주택 가격 상승의 큰 원인이 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부동산 공시가격을 점차 현실화하는 것은 조세 부담의 형평성 제고뿐 아니라 사회의 공정성이란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엔 뚝심과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보유세 등 부동산 관련 세제에 관해 각계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두루 들어 신중한 개편을 추구하되 공시가격 현실화라는 목표에는 지금과 같이 공정하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우직하게 걸어갔으면 한다.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변동성 커진 주택시장… 불확실할 땐 잠시 쉬어요

    코로나19로 국내 실물경제 성장세가 1%대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경기흐름을 대변하는 여러 지표들은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아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계획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 일례로 적극적인 현장 대면 마케팅이 힘들어지며 타격을 예상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신축)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청약열기가 더 뜨겁다. 올해(4월 5일 기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42.1대1로 지난해 14.5대1보다 치열해졌고 청약미달률은 16.3%로 작년 22.8%보다 낮아졌다. 아파트 당첨 커트라인인 1순위 평균 최저 청약가점은 45.4점으로 지난해(47.3점)와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의 피해를 줄이려는 건설사들의 분양시기 조율 움직임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시기 연기로 대기수요가 많은 서울지역의 공급이 대거 여름으로 순연된 데다 규제지역들은 강력한 전매규제로 신축주택의 유통매물이 줄면서 청약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6만호를 넘어섰던 미분양 재고가 현재는 4만호 아래로 안정화되고 2000만명을 훌쩍 넘긴 청약통장 가입자가 아파트 분양실적 호조에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기존(재고, 구축) 주택시장은 구매력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 분양시장(신축)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장기화된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최근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경기 냉각이 본격화되며 수요자 관망과 구매 심리 위축이 주택 거래량 급감으로 현실화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의 계약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2월 8만 1812건에서 3월 4만 2675건으로 무려 47.8% 급감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확산되던 집값 풍선효과를 막기 위한 2·20대책(조정지역 등 규제지역 확대 등)을 불러올 만큼 과열 양상을 보였던 거래시장이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특히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량은 2월에 비해 3월 37.8%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9억원 초과 아파트는 64.8% 급감하는 등 고가주택에 수요위축 충격이 가해지고 있다. 다만 거래량 감소가 본격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재정을 동반한 유동성 공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에, 낮은 기준금리(0.75%)로 인한 저렴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대출 연체율을 낮게 유지시키며 주택 투매와 매매가 급락까지 연결되지는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투자목적의 주택 구입이 감소하고 실수요 위주의 중저가 주택거래로 제한되며 한동안 비규제 지역과 호재를 찾아 이동하던 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는 점차 잦아들 전망이다. 집값 움직임에 대한 시계가 불투명하고, 경제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상당한 자산이 투입되는 주택 매입은 당분간 관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도 광역시 일부를 제외하고 매매가도 숨을 고를 전망이다. 이렇듯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분양(신축)과 기존주택(구축) 시장의 주택지표에 각각 다른 온도 차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축이 구축보다 수요와 가격 면에서 시장 변동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 보니 주택시장의 여러 변수가 아직 혼조세를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경제변수의 악재로 작용하며 주택시장도 조정을 불러올 가능성이 열려 있다. 집값이 고공행진하던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평균 매각가율은 2월 100.41%에서 3월 82.21%로 조정됐고 평균 매각률은 55.95%에서 20%로 급감(4월3일 기준)했다. 급할 건 없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농후할 땐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주택 매입도 한동안 가변적 상황에 대비하는 보수적 자세가 필요하다.
  • 부실 라임펀드 처리할 ‘배드뱅크’ 만든다

    부실 라임펀드 처리할 ‘배드뱅크’ 만든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팔았던 은행과 증권사들이 지난해 환매가 중단된 라임의 부실 펀드를 회수할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배드뱅크란 금융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이다. 19일 금융 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19곳이 20일 회의를 열어 배드뱅크 설립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할 회사와 자본금 액수를 비롯해 부실 펀드만 처리할지, 아니면 라임 펀드를 모두 이관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라임 배드뱅크가 만들어지면 국내 최초의 운용사 형태의 배드뱅크가 된다. 라임 배드뱅크는 설립 이후 부실 펀드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아직은 대형 판매사들 위주로만 협의가 이뤄진 상황이다. 대형 판매사들은 환매 중단 펀드의 일부 자금이 스타모빌리티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월부터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던 코스닥 상장사다. 지난해 환매가 연기된 라임의 4개 모(母)펀드는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크레디트 인슈어런스(CI) 1호 등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이 4개 모펀드에 투자한 173개 자(子)펀드의 규모는 1조 6679억원에 이른다. 우리은행(3577억원)과 신한금융투자(3248억원), 신한은행(2769억원) 등이 전체 판매액의 64.0%를 차지했다.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의 잔액이 많을수록 배드뱅크에 더 많이 출자할 것으로 보여 배드뱅크의 대주주는 신한금융그룹이 될 전망이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라임 부실 펀드를 처리할 배드뱅크가 문을 열어도 당장 라임의 등록이 취소되거나 영업이 정지되진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실시한 라임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제재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이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제재 수준을 결정한 뒤 그 결과를 다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면 확정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춘천시 코로나19 극복 위해 소상공인에게 80만원 지원한다

    강원 춘천시는 17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업체별로 8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소상공인은 업종에 따라 10인 이하 또는 5인 이하 업체(유흥, 도박업종 등은 제외)로 연 매출 1억원 미만은 강원도 지원금 40만원에 시비로 40만원을 더 준다. 1억원 이상은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감소한 업체로 전액 시비로 8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업체는 연 매출 1억원 미만 1만 2000여개, 1억원 이상 7000여개로 추산 된다. 소상공인 대다수가 극심한 매출 감소를 하고 있어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지역 내 실직자를 비롯해 재산과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하는 희망일자리 15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춘천시는 이 같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사업을 골자로 한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예산안 규모는 애초보다 1149억원 증액(8.53%)된 1조 4618억원이다. 코로나19 관련 지원은 소상공인 지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등 8개 사업에 450억원을 편성했다. 추경 전체 증액 예산의 39%에 달한다. 재원은 국·도비 외에 행사, 부서 기본경비 축소 등 자체 절감(59억원)을 통해 마련했다. 특히 관심사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가 기준을 정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춘천시는 현 정부 방침대로 추진되면 가구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직, 휴업자, 소상공인을 최대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코스피 3.1% 급등 마감…한 달만에 1900선 회복

    코스피 3.1% 급등 마감…한 달만에 1900선 회복

    코스피가 17일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의 영향으로 한 달여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달 취업자수 감소폭이 2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 동향 악화로 인해 내수 부진이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 코스피 상승세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7.46포인트(3.09%) 오른 1914.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1908.27)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1.36포인트(1.82%) 오른 634.79로 마감하며 63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226억원, 기관이 23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609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30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도 행진을 멈추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30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4조 7649억원에 달했다. 반면 그간 국내 주식을 순매수해왔던 개인투자자들은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매수로 주식이 상승하자 차익 실현을 위해 그동안 매수했던 물량을 일부 처분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개인은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했던 30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7884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시장을 억누르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한층 완화됐다”며 “미국 증시에서도 선물 지수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임상에서 발열과 증상 완화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치료제 개발 가능성은 코로나19 공포를 완화할 호재”라고 말했다. 미국 의료 전문지 STAT뉴스에 따르면 미 시카고대 연구진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대다수가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미국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 호재에도 고용 악화로 인한 내수 부진이 예상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코스피 상승세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 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감소는 201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5월 24만명 감소 이후 최대다. 이 연구원은 “치료제의 효능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고 실제 상용화 과정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일며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워 추세적인 순매수 전환을 단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