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억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1차관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장세일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미 지도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문제점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430
  • 기관만 2585조 몰려… 카뱅 공모주 ‘핫뜨거’

    기관만 2585조 몰려… 카뱅 공모주 ‘핫뜨거’

    수요예측 ‘역대 최대’… 경쟁률 1733대1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 가능성 높게 평가새달 상장 땐 시총 18조 5289억서 시작 금융주 3위… 17% 오르면 단숨에 1위로26~27일 일반 청약… 2조 넘게 몰릴 듯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3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코스피에 상장하면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8조 5289억원에서 시작한다. 이는 4대 금융그룹 중 시가총액 1위인 KB금융(21조 5389억원)엔 못 미치지만, 2위인 신한금융(19조 8633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기존 3위인 하나금융(13조 1806억)과는 5조원 이상 차이 난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17% 이상 오르면 금융그룹 1위에 오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으로 확정됐다. 카카오뱅크가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신주 6545만주로, 발행 이후 전체 주식의 13.78%다. 공모 예정 금액은 2조 5525억원 수준이다.지난 20∼21일 진행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는 2585조원의 청약 주문이 몰렸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록한 241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국내 IPO 사상 최대 금액이다. 청약 경쟁률도 1733대1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 역사를 다시 쓴 것이다. 기관들은 카카오뱅크가 가진 플랫폼 파워를 가장 큰 장점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방면의 사업 성장 가능성이 커서다.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2019년 처음으로 137억원의 흑자를 냈고, 지난해 1136억원, 올 1분기에는 467억원의 흑자를 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대출 시장에서도 설립 4년 만에 점유율 7%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전통적인 은행 업무 외에도 증권계좌 개설 서비스, 연계 대출 등으로 수수료 수익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증권계좌 420여만개가 카카오뱅크 앱으로 개설됐고, 신용카드 모집 대행 신청 건수도 지난해 4월 출시 후 70만건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수는 1653만명, 계좌 이용 고객은 1447만명에 달한다. 모바일 앱 트래픽은 금융권 1위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펀드와 보험, 자산 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며 성장 지향점으로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제시했다. 공모주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는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기반 비대면 영업이라는 굉장한 특수성이 있다. 기존 은행과는 영업 모델과 수익성 구조 측면에서 시작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기관들은 플랫폼으로서 이러한 카카오뱅크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개인투자자는 대표 주관사 KB증권과 인수 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코스피 상장일은 다음달 5일이다.
  •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미세먼지 해결 슈퍼맨 “지구 3바퀴 거리 청소…종로 공기질 서울 톱5”

    역사와 전통을 지닌 서울 종로구가 ‘미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사람중심 명품도시’를 내세운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연임하면서 ‘살기 좋은 종로’를 설계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을 추진하고 보도블록을 정비하는 등 구의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살폈다. 특히 김 구청장은 구의 미세먼지 해결사로 나섰다. 서울 한복판인 데다가 교통량이 많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할 것 같지만 지난해 도로 재비산먼지 수치가 서울시 5위를 기록할 만큼 공기가 좋은 편이다. 김 구청장에게 22일 ‘사람중심 명품도시’의 의미와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민선 7기 3주년을 맞는 소회는. “종로를 겉보기에만 좋은 ‘상품’이 아닌 세월이 가면서 더욱 가치가 빛나는 장인의 혼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종로를 사람중심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10여년을 노력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면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 시·구 공동협력 사업과 대외기관 공모에서 200건의 상을 받고 22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특히 지방자치경영대전과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한민국 도시대상 7년 연속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종로에 사는 우리 주민들이 구청의 행정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평가하는 한국 표준협회 주관 서비스품질지수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1위에 선정됐다.” -종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삼청동은 그동안 주차난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차장 건립 계획은. “서울을 대표하는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은 문화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지가 혼재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은 국유재산법상 주차장, 체육시설, 어린이집 등 주민 편의시설이 새로 들어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곳이다. 하지만 구는 주차장 건립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했고 국유재산 사용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자체의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국토 활용을 증대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당 법령의 개정을 요청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원 외 20명이 이러한 취지에 공감해 국유재산법 제18조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 마침내 2020년 법령이 개정됐다. 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이 통과돼 연내에 주차장 건립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 우리 구는 구비 100억원과 국·시비 120억원 등 총건설비 2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건립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주거지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종로는 교통량이 많아서 미세먼지에 취약할 것 같다. “취임 초부터 숨쉬기 편한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를 잘하고 미세먼지를 줄여서 청정한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구청장이 된 후로 비가 오거나 눈이 와서 땅이 언 날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3시부터 도로물청소를 실시해 먼지를 바깥으로 흘려보내고 남은 미세먼지를 분진흡입차량을 통해 빨아들임으로써 종로대로변의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물청소는 유출 지하수를 용수로 써서 청소비용은 적고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지난해는 물청소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를 통해 12만 7294㎞를 청소했는데 이는 지구 3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대부분 하루의 90%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는 점에서 ‘내공기질 관리법’의 관리 기준 대상이 되지 않는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실내 공기측정기를 130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유기화합물, 온도 습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에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계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가 전반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든다. “구는 2010년부터 건물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를 무상수거하고 야산, 주택가, 골목 등 방치된 땅에 있던 쓰레기를 말끔히 청소했다. 총 1300t의 쓰레기를 수거, 도시텃밭 124곳을 만들고 고추와 오이, 토마토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 1만 1000여세트 또한 보급했다. 일반적으로 서울 한복판의 ‘종로’ 하면 많은 차량과 높은 건물을 떠올려서 공기가 나쁠 것이라 생각하지만 종로의 공기는 좋은 편이다. 2018년 5월 한국환경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고한 ‘2017~2018년 수도권 도로 미세먼지 측정현황’에 따르면 종로구가 수도권 지자체를 통틀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송현동에 공원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이건희 미술관 건립 후보지 2곳에 송현동이 포함됐다. “2010년부터 서울시에 송현동 땅을 매입한 뒤 숲·문화공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현동은 경복궁과 창덕궁, 광화문광장과 북촌을 잇는 우리나라 정체성과 관련이 깊은 공간으로 공적인 공간으로 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구는 숲·문화공원 조성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2019년에 두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건희 미술관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서울,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 건립해야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 소장품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해외 관광객들이 접근하기 편한 종로에 미술관을 건립해야 하며 문화 예술 부문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원만히 합의돼 송현동 문화숲공원과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돼 서울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구청사 철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종로구청사는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1975년부터 이용하고 있어 건물 노후화로 인한 문제점이 만만치 않고, 복잡한 구조로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1987년 세워진 종로소방서 역시 건물이 협소하고 노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통합 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새로 건립 시 종로구 통합청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청사 건물과 소방서를 헐고 그 자리에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구보건소,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 등 6개 기관이 들어서게 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청사 옆 대림빌딩(종로1길 36)에 대부분의 부서가 이전했다. 그리고 94빌딩(삼봉로94)은 상대적으로 이전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종로구의회, 전산실, CCTV관제센터가 신청사 준공 시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석면 제거 작업이 마무리되면 구청사를 철거하고 문화재 발굴조사 후 통합청사 건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가 일년이 조금 넘게 남았다. 앞으로의 일정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앞으로 이러한 도시관리가 꾸준하게 잘 이루어질수 있도록 공무원 조직을 합리적으로 체계화하고 종로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도록 교육도 하며 무엇보다 꾸준히 해나가야 할 부분은 조례를 제정해 사람중심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체계화해 나가겠다.”
  • “카카오 영업익의 ‘2배’”…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 영업익의 ‘2배’”…네이버,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네이버를 이젠 포털 회사라고 부르기 어색해졌다. 커머스(전자상거래),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이 급성장하면서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네 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네이버의 2분기 전체 매출·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와 실적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카카오와의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 6635억원, 영업이익 33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4%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5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사업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커머스가 3653억원, 핀테크 2326억원, 콘텐츠 1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네 개 신사업의 매출 합계는 8376억원에 달한다. 전체 매출의 50.4%를 차지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검색 광고 등으로 수익을 내는 ‘서치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8260억원이었다. 클라우드는 전년 동기 대비 48.1%, 커머스는 42.6%, 핀테크는 41.2%, 콘텐츠는 28.2% 늘어나 덩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반면 서치플랫폼 부문은 21.8% 늘어나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모양새였다. 네이버는 최근 신세계·CJ대한통운 등 기존 물류·유통 강자들과 손을 맞잡으며 커머스 분야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또 웹툰·웹소설, 간편결제, 메타버스 플랫폼 등에서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투자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으로 실적 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네이버가 실적 면에서 여유있게 앞선 상황이지만 카카오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카카오가 벌려 놓은 신규 사업들이 서서히 수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41.6% 증가한 1조 3497억원, 영업이익은 83.8% 늘어난 1798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카카오의 영업이익이 네이버 영업이익의 32% 수준이었는데 1년 만에 54%까지 따라왔다.한편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직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최근 벌어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의식한 듯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하반기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를 담당하는 팀(TF)을 꾸려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지녔다.
  •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건 ‘차석용의 매직’ 65분기 이어간다...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치

    LG생활건강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차석용 매직’을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매출 4조 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2분기 매출은 2조 214억원, 영업이익은 3358억원, 당기순이익은 22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3.4%, 10.7%, 10.6% 증가한 수치로 역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5년 1분기 차석용(사진) 부회장 취임 이래 62분기 매출 증가, 2005년 1분기 이후 한 분기를 제외한 65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올해 실적은 럭셔리 브랜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이 뒷받침했다. 실제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은 2조 9111억원, 영업이익은 5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9%,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위생용품 수요가 현격히 줄어 생활용품(HDB) 사업에 부담이 있었고, 음료(리프레시먼트) 사업에서도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있었다”면서도 “오휘, 숨, 후 등 럭셔리 화장품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1조 16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음료사업부문 역시 매출은 2.5%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증권은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최근 222만원에서 역대 최고수준인 231만원으로 높여 잡기도 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 19 확산이 변수이긴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과를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6월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성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컨디션·케이캡 넘어 새 신화 쓸 것”…HK이노엔, 하반기 상장 출사표

    “컨디션·케이캡 넘어 새 신화 쓸 것”…HK이노엔, 하반기 상장 출사표

    숙취해소음료 ‘컨디션’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으로 성공신화를 쓴 HK이노엔이 하반기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냈다. HK이노엔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에 따른 앞으로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공모주식 수는 1011만 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5만 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059억~5969억원 규모다. 오는 26일까지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된 HK이노엔은 2014년 CJ헬스케어로 정식 출범한 뒤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매각됐다. 현재의 사명으로는 지난해 변경됐다. 숙취해소음료의 대명사 컨디션으로 유명하지만, 전체 매출액의 86% 이상은 전문의약품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제약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22개월 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기록, ‘제약업계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케이캡의 제형을 다변화하고 적응증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 핵심 파이프라인 확장과 신사업 포부를 밝혔다. 소화, 자가면역, 감영, 항암영역에서 합성신약과 백신, 세포치료제 등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코로나19 백신도 개발에 착수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1상을 신청한 상태다. 제약업계의 차세대 먹거리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강석희(사진) HK이노엔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 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중대범죄자 183명 국가유공자 ‘둔갑’… 보훈급여 119억 날렸다

    중대범죄자 183명 국가유공자 ‘둔갑’… 보훈급여 119억 날렸다

    보훈 대상 등록 전후 범죄경력 확인 소홀살인 등 실형 확정 땐 보상 중단 규정 무시베트남전 참전 안 했는데 명예수당 지급‘가짜 독립유공자’ 이어 부실한 관리 논란 국가보훈처가 살인·강도 등 중대범죄자 183명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해 119억원 규모의 보훈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 시 범죄 여부를 신고하도록 하는 규정조차 마련해 놓지 않았다. ‘가짜 의혹’이 불거진 김원웅 광복회장 부모의 독립유공자 자격 인정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보훈처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가보훈처 정기감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훈 대상자가 국가보안법 또는 형법 등을 위반해 살인·강도죄 등을 범해 금고 1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면 대상자 본인은 물론 그 유족,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모든 보상을 중단해야 한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신규 등록 신청자에 대해서는 전과 기록을 관리하는 기관에 범죄 경력을 확인하고, 기등록자에 대해서도 주기적으로 전과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보훈처는 보훈 대상자를 등록하거나 등록 이후 사후 관리에서 범죄자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 보훈 대상자 신규 등록을 신청한 A씨에 대해서는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선고·확정받은 사실을 경찰서로부터 통보받고서도 보훈 대상자로 등록해 4600여만원의 보훈급여가 나갔다. 1998년 신규 등록한 B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확정받았는데도 범죄 경력 조회 후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아 7억 2000여만원의 보훈급여를 받아 챙겼다. 보훈처는 이런 식으로 보훈 대상 등록 신청자 중 관할 경찰서로부터 중대범죄 사실을 통보받은 15명에 대해 판결문을 확인하지 않은 채 대상자로 등록해 2020년 말까지 보훈급여금 등 21억여원을 부당 지급했다. 보훈 대상 등록 신청자 중 법원 판결문을 통해 법 적용 배제 대상으로 확인된 7명도 그대로 등록해 2020년 말까지 6억여원을 부당 지급했다. 또 C씨의 경우 1984년 특수강도로 징역 4년을 받았는데도 2003년 버젓이 보훈 대상자로 신규 등록을 신청해 2억 4000여만원의 보훈급여를 받았다. 보훈처는 이처럼 중대범죄 확정 후에도 등록된 145명, 등록 후 중대범죄가 확정된 16명 등 161명의 중대범죄 확정자를 2020년 말 기준 보훈 대상자로 등록하도록 해 보훈급여금 등 91억여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이 밖에 보훈처는 베트남전쟁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등록 업무도 부실하게 처리해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지도 않은 5명을 참전유공자로 판단해 참전명예수당 등으로 1억 3800만여원을 부당 지원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보훈처장에게 보훈 대상자와 참전유공자 등에 대한 등록 및 사후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 3000억원대 사기행각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 붙잡혀

    3000억원대 사기행각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 붙잡혀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3000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이 돈으로 경기포천일대 등 전국에 부동산 투기를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산의 한 유사수신업체 회장 A씨 등 14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에게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현직 기자(구속)와 전직 경찰등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사수신업체 회장 A씨 등은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피해자 2천80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천59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부실채권 매각,부동산 경매 등의 방식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연평균 30%의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모집책에게는 유치수당 5%를 지급하는 등 다단계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피해금 중에는 예비 신혼부부,일용직 노동자 등이 어렵게 모아온 자금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가 인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인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유사수신업체는 피해금으로 2개 농업법인을 포함한 6개 법인 명의로 경기 포천,서울 강남·중랑구,경남 거창·거제 등에 74개 부동산 1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중 포천 일대 부동산이 15개로 850억원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포천 한탄강 일대 개발’ 비공개 정보를 입수해 투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일부 범행 핵심 인물 등은 피해자들 돈으로 월급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도 확인된다. 회장과 회장의 사실혼 관계 부인,자녀 등이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5년간 70억원의 월급을 받아가 외제 차를 모는 등 호화 생활을 했다. 부동산 투기나 월급으로 쓰인 돈 외에 피해자들의 돈은 또 다른 피해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이자 등으로 쓰였다. 경찰은 A씨 등이 경기지역 부동산 인허가를 도와달라며 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억대의 광고비 등 금품을 건넸으며,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전직경찰관에게는 수사상황을 알아봐달라며 2000만원을 줬다. 경찰은 부패 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유사수신업체가 소유한 1천억대 부동산과 채권·예금 등을 모두 합쳐 1천455억원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다. 보전된 재산은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피해자들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 대통령 때도 ‘재테크왕’ 트럼프…4년간 불린 돈이 2조 7648억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년 재임 기간 자산을 약 2조 7600억원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지 포브스는 1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보고서 분석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4억 달러(약 2조 764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4년 동안의 대통령 연봉 4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 대부분은 기부했지만, 골프클럽을 비롯한 부동산 자산에서 거액의 수익을 올렸다. 우선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와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 뉴저지 내셔널 골프클럽을 비롯한 시설들에서 4년 동안 9억 4000만 달러(약 1조 828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에 있는 사무 건물에선 7억 8100만 달러(약 8997억원)를 벌었다. 호텔과 라이선싱 사업의 4년간 수익은 4억 6600만 달러(약 5368억원)이다. 여기에 트럼프가 자산을 매각해 얻은 이익은 1억 1800만 달러(약 1359억원), 기타 수익은 1억 1100만 달러(약 1278억원)로 추산됐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트럼프의 자산은 더 늘었을 거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지난해 영업중지 여파로 골프클럽·리조트의 수익은 이전 3년 평균 대비 27% 하락했고, 워싱턴DC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의 경우엔 대출 이자도 갚기 어려워져 매각 추진 대상이 됐다.
  • 마시고 떠먹고 한입에 ‘톡’…장부터 피부까지 책임진다

    마시고 떠먹고 한입에 ‘톡’…장부터 피부까지 책임진다

    “아무리 돈이 벌고 싶어도 그렇지, 어찌 사람 먹을 것에 병균을 집어넣느냐!” 1971년 국내 최초 발효유 ‘야쿠르트’가 출시됐을 때 윤덕병(1927~2019) 전 한국야쿠르트 회장은 이런 비난을 감수해야 했다. ‘몸에 좋은 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1970년대, 소비자들에게 유산균의 건강기능성을 이해시키기는 쉽지 않았다.수십년이 지난 뒤 유산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2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8856억원으로 1위 홍삼(1조 4332억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8년만 해도 5424억원으로 당시 비타민(6399억원)에 밀려 3위를 기록했었지만, 가파른 성장세로 2019년 2위(6444억원)로 올라선 뒤 1위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헷갈리는 용어 유산균의 이름은 ‘발효되면 유산(젖산)을 생성한다’는 데서 유래했다. 배변 활동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균’을 의미하는데, 유산균은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대부분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이어서 두 단어가 동의어처럼 쓰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유산균의 시초는 hy(옛 한국야쿠르트)다. 1971년 8월 10일 선보인 발효유 야쿠르트(65㎖)는 불모지였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제품이다. 최근 누적 판매량 500억개를 돌파할 정도로 국내에는 모르는 소비자가 없다. 하지만 처음 소개됐을 때만 해도 “균을 팔아먹는다”는 오해로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hy 관계자는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문 영업사원들이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제품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한 시절이 있었다”면서 “당시 소비자들도 반신반의했지만 새콤달콤한 맛이 알려진 뒤로는 서서히 오해가 풀리고 주문이 밀려들었다”고 전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주목을 받은 것은 최근 들어서다.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이 돌풍을 일으키며 부흥기를 맞았다. 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분말스틱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한 뒤 락토핏을 선보였다. 스틱으로 된 유산균 분말로 가볍게 털어먹기 좋았으며, 맛도 괜찮아 입소문을 탔다. 지난해 종근당건강은 락토핏으로 2620억원의 매출을 냈는데, 첫 출시된 해(180억원)보다 무려 13배나 성장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45%를 차지한다.●대부분 수입산 의존… 업계 ‘국산화’ 박차 국내 유통되는 프로바이오틱스 대부분은 수입산이다. 업계가 추정키로 수입산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유럽 등 낙농업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들여온다고 한다.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해 분말 상태의 균주 몇 가지를 섞어서 제품으로 내놓는다. 발효유도 수입한 균주를 원유에 혼합한 뒤 발효해 만든다. 하지만 최근 ‘한국인은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업계는 자체 유산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입 장벽이 낮다고 평가하는데 이는 수입산 균주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면서 “자체 균주를 개발하는 데 대략 4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한 시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올해 ‘1조원 돌파’를 전망하는 이유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제형이 다양해져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거 분말(건조)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만 기능성을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산업발전 지원 등을 목적으로 제조 기준을 액상형까지 확대했다. 이 때문에 마시는 액상형, 걸쭉한 형태의 떠먹는 호상형(糊狀型) 제품도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hy의 ‘야쿠르트 라이트’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최근에는 균주를 분리하는 원천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도 다양해지고 있다. 초창기에는 젓갈을 비롯해 신생아의 분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분리해 배양하기도 했다. 물론 분변에서 채취한 균주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니고 모니터링한 뒤 기능성이 확인되면 별도 공정을 통해 배양한다. 최근에는 김치, 녹차 등에서 분리한 식물성 균주가 각광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이 김치에서 발견한 유산균 ‘CJLP243’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도 장 건강을 넘어 주름 개선 등 피부미용, 체지방 감소, 여성의 질 건강 개선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많이보다 꾸준히 드세요” 국내 식품, 건기식 회사 중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하지 않는 곳을 찾는 게 빠를 정도로 시장이 ‘난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프로바이오틱스를 골라야 좋을까. 업계 관계자들은 ‘보장균수’를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일반 소비자들은 ‘투입균수’만 보고 제품을 고르기 쉽다. 하지만 투입균수는 제품을 만들 때 넣은 균주로 유통 환경에서 사멸할 가능성이 있다. 유통기한까지 살아남는 보장균수는 ‘CFU’로 표기한다. 식약처는 일일 최대 건강 섭취량 기준을 100억CFU로 정해 뒀다. 전문가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정열 hy 중앙연구소장은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와 흡연, 음주, 잘못된 식습관으로 장내 유익균이 파괴된 상황이라 반복적인 보충이 필요하다”면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 권력형 게이트, 1조 사기극으로 일단락

    옵티머스 대표 징역 25년… 권력형 게이트, 1조 사기극으로 일단락

    公기관 투자한다며 부실채권 인수 등金, 12개 혐의 전부 유죄… 751억 추징재판부 “천문학적 피해·펀드 시장 위축” 2대 주주 이동열·이사 윤석호는 8년형“尹, 허위진술 등 범행 은폐 시도” 질타 檢, 尹 부인 이진아 前행정관 추가 수사1조원대 펀드 사기로 기소된 김재현(51)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20일 징역 25년과 751억원 추징 등 중형이 선고됐다. 애초 이 사건은 수사 초기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지며 야당에서는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통령과 검찰총장까지 엄정 수사를 지시했지만 결국 서민의 주머니를 노린 대형 금융사기로 일단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이날 옵티머스 사태의 핵심 주범들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기소된 피의자 모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김 대표는 징역 25년과 751억 7500만원 추징 외에 벌금 5억원도 선고됐다. 옵티머스 2대 주주인 이동열(46)씨와 윤석호(44·변호사)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이씨와 윤 이사는 각각 벌금 3억원과 추징금 51억 7500만원과 벌금 2억원 납부 명령도 받았다. 앞서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 578억원, 1조 4329억원의 추징금을 구형하고, 이씨와 윤 이사에게는 각각 징역 25년과 징역 20년 등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매출채권 펀드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김 대표에게 적용된 12가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 대표의 범행에 대해 “금융투자업자로서 신의성실의 의무와 윤리의식을 무시한 채 이뤄진 대규모 사기와 자본시장 교란”이라고 규정하면서 “5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여러 피해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으며 사모펀드 시장을 크게 위축시키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의 남편이자 변호사인 윤 이사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재판부는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변호사임에도 사기적 펀드개설에 가담했고, 나아가 옵티머스 펀드에 대한 판매사 실사에 대비해 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면서 “금융감독원 조사 과정에서는 자신이 옵티머스 자산의 실운영자라는 취지의 허위진술을 하는 등 범행 실체 은폐를 위한 시도를 했다”고 꾸짖었다. 앞서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1조 3526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정·관계 인사들의 옵티머스 관여 정황이 담긴 ‘펀드 하자치유 관련’ 문건의 성격에 대해서는 “사기 범행을 은폐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호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해당 문건에서 자문단으로 언급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양호 전 나라은행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나, 이들은 김 대표 등의 범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옵티머스 측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총선 선거 캠프에 복합기 사용료를 대납한 혐의도 수사했지만 윗선의 관여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옵티머스 측 브로커들을 재판에 넘기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다만 옵티머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옵티머스 관계사들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 전 행정관에 대해서는 펀드 자금 추적과 함께 검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 델타변이 공포에 美·유럽 증시 요동…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최고 경신

    델타변이 공포에 美·유럽 증시 요동…원·달러 환율 9개월 만에 최고 경신

    투자심리 위축 영향… 환율 1150.4원외국인 순매도에 코스피 사흘째 하락뉴욕 증시 급락… 인플레 가능성 우려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심리적 공황에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우리 금융시장도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했고,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 행진에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난 14일 기록했던 연고점(1151.9원)을 갈아치우면서 1152.7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8일(1153.3원) 이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델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우리나라에서도 1000명대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4포인트(0.35%) 내린 323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81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79억원, 기관은 15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리 주식과 원화 등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경향이 짙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의구심도 불안을 증폭시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725.81포인트(2.09%) 빠지면서 3만 3962.04로 밀렸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9%와 1.06% 하락했다. 다우는 지난해 10월 이후 하루 최대 하락폭이며, 나스닥도 같은 기간 최장 기간 하락(5거래일 연속) 기록을 세웠다. 유럽 증시도 요동쳤다. 19일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2.34% 떨어진 6844.3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각각 2.54%와 2.62% 내렸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불안에 유럽 증시가 9개월 만에 가장 부진했다”고 전했다.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18%까지 밀리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 [시론] 집값 안정화 위해 세제 정상화가 시급하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시론] 집값 안정화 위해 세제 정상화가 시급하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주택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벼락부자’와 ‘벼락거지’라는 말도 생겼다. 인간 생활의 터전이 불안하다. 국민기본권이 침해되는 소리다.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각종 규제와 조세를 앞세웠지만, 오히려 주택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규제와 세금이 비정상적이었고, 부동산 재개발·재건축 등에서 수요와 공급의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세금을 핵심 정책 수단으로 삼았다. 먼저 세율과 다름없는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목표치를 정부가 의도적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4월 세법이 아닌 ‘부동산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새로이 근거 조항을 뒀다. 이제 정부는 공시가격을 통해 의도적으로 제한 없이 세금과 공과금을 인상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민의 조세 부담에 영향을 주는 세율은 국회에서 법률을 정해야 한다’는 조세법률주의에서 벗어났다. 지금까지는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서 물가 수준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해 객관적으로 정해 왔었다. 둘째로 주택 세금의 세율을 징벌적이며 재산을 박탈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취득세의 최고세율을 12%(지방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포함 때 13.4%)로 올렸고, 양도소득세율도 75%(지방소득세 포함 때 82.5%), 종합부동산세율(종부세)은 6%(농어촌특별세 포함 때 7.2%)로 크게 인상했다. 다만 재산세 최고세율은 0.4%(도시지역분 재산세, 소방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 포함 때 약 0.74%)로 유지시키고,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경우 한시적으로 일부 감면 조치를 했으나, 그 외 대부분의 주택은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해 재산세가 크게 늘었다. 국제적으로도 보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관련 전체 세금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3.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영국 4.2%, 미국 3.7%, 일본 2.2%, 독일 0.9%였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는 GDP 대비 0.9%로 OECD 회원국 중 14위에 해당한다. 부동산 거래세(양도소득세 제외)는 1.8%로 1위이며, 양도소득세(자본이득세)는 0.8%로 3위였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명목으로 공시가격, 공정시장가액비율, 세율을 다 함께 인상하는 방식으로 주택 세금을 크게 올렸다. 이것이 반영된다면 우리나라의 올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OECD 회원국 중 최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조세정책을 핵심 정책 수단으로 삼았지만, 역으로 주택 가격은 더욱 폭등하고 있다. 임대차 3법, 실거주 조건 등 여러 규제의 영향도 있겠지만, 주택 세금의 정책 수단은 세금만 올렸지 주택 가격 안정화에는 실패했다. 그 이유는 주택 보유세와 주택 거래세를 동시에 올림으로써 주택 양도를 하고 싶어도 오히려 축소시키는 동결 효과로 인해 주택 가격의 폭등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즉 종합부동산세율을 크게 올리면서 동시에 양도소득세율도 82.5%까지 비정상적으로 인상시켜 매물의 고갈을 유발해 주택 가격의 급등을 불렀던 것이다.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 보유세를 강화했다면 양도소득세는 반드시 내렸어야 했으나 역행했다. 세금은 국민의 조세 부담 능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2018년 1인당 국민총소득(명목)이 3만 3563달러였으나 지난해는 3만 1880달러로 내려가 국민의 조세 부담 능력이 줄어들었음에도 역으로 각종 주택 세금을 크게 올렸다. 1주택자에게도 미실현 보유소득인 재산세와 종합소득세를 올려 조세 저항이 크게 우려된다. 2008년 헌법재판소가 1주택자에 대해 “부동산 시장에서의 주택 가격 상승분을 매년 그대로 반영해 획일적으로 주택가액을 기준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사실상 과세 대상인 주택의 처분을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한 것을 늘 유의해야 한다. 헌법에 국가는 주택개발 정책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했다.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세금이 아닌 주택개발 정책을 비롯해 수요·공급 원칙을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1주택자 대상의 집값 ‘상위 2%’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논의는 주택 가격 안정화와 관련이 없다. 세금으로 주택 가격 안정화를 하려면 주택 거래세(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하향 등을 통해 왜곡된 주택 세제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 차사고 무제한 한방 진료 사라진다

    내년부터 약침, 추나요법, 부항 등 자동차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방진료 항목의 인정 기준이 깐깐해진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장관 소속으로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를 설치해 수가 기준을 심의·의결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동차손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내년 1월 초 시행된다. 자동차보험진료수가심의회는 특정 진료행위에 대해 진료 기간을 비롯해 적용 기준과 그 가격을 결정한다. 현재 수가 기준은 전문성이 떨어지고 세밀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한방진료 시술·투약 기준은 ‘필요 적절하게’ 등으로 모호한 기준이 제시돼 과잉 진료를 유발한다는 게 보험업계의 판단이다. 예를 들어 한방 약침의 수가 기준을 보면 투여 횟수, 대상 상병(증상), 용량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 또 환자에게 침술, 부항, 약침, 추나요법, 온랭경락요법, 뜸, 한방파스, 저주파요법 등 효과가 겹치는 진료 항목을 세트로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새 자동차손배법은 건강보험과 비슷한 방식으로 수가 기준을 심의해 결정하는 절차를 두는 것이다. 건강보험은 전문가, 가입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치료행위·약제의 수가 기준을 심의·의결한다. 손해보험업계는 법 개정으로 과잉 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방 비급여 항목의 수가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한방 의료비는 2년 만에 약 63% 급증해 8849억원을 기록했다. 차 사고 경상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한방 진료가 중상·응급 환자를 살리는 의과(양방) 진료비(7968억원)를 추월했다.
  • 종로, 상반기 정부·서울시 공모사업 69억 확보

    종로, 상반기 정부·서울시 공모사업 69억 확보

    서울 종로구가 상반기 정부 및 서울시 등 각종 대외기관이 주최한 공모사업·평가에 적극적으로 응모해 사업비 총 69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지난달 기준 공모사업에 응모한 58건, 대외기관 평가에서 수상한 19건 등 총 77건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일자리, 문화, 교통,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골고루 선정됐다. 선정 내역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행정안전부)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사업(국토교통부) ▲보행환경개선지구 선정(서울시) ▲한복문화 지역거점 사업 등이다. 특히 스마트 안전도시 기틀을 세우는 데 필요한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주관기관 공모(행안부) 및 스마트폴 표준모델 구축확산 지원사업(서울시) 등을 통해 총 18억원을 확보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충분한 재원 확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면밀히 대비하고자 한다”면서 “소중한 사업비인 만큼 주민 모두를 위해 값지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집값 잡는다더니...서울 아파트값, 상반기에만 작년 1년치 넘게 올라

    집값 잡는다더니...서울 아파트값, 상반기에만 작년 1년치 넘게 올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1년치 오름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규제와 공급 신호에도 집값 상승 기대감과 2030세대의 패닉바잉이 이어지며 집값을 끌어올렸다. 18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상반기(1∼6월) 3.18% 오르며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3.01%)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0.12%→0.28%→0.40%→0.67%) 4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가 3기 신도시 등의 계획이 담긴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으로 3월 0.49%, 4월 0.43% 두 달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4·7 보궐선거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5월 0.48%, 6월 0.67%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노원구가 5.08%로 가장 높았고, 송파(4.52%)·서초(4.20%)·강남(3.94%) 등 강남 3구가 뒤를 따랐다. 강남권 주요 단지가 천장을 높이고 외곽의 중저가·재건축 단지가 키 맞추기를 하며 동반 상승한 모양새다. 강남 지역은 최근 거래가 크게 줄었지만 호가가 내려가지 않아 거래가 성사됐다 하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3차 전용면적 105.31㎡는 지난달 29일 37억원(3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말 압구정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서 압구정에서의 첫 거래인데, 올해 1월(31억원·2층)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6억원이 오른 것이다. 노원·도봉·관악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 지역에는 30대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집값이 따라 오르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비켜 가면서 상계·중계·하계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노원구에서는 준공 34년을 맞은 상계주공6단지 전용 58.01㎡가 이달 6일 9억원(1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지난해 12월(6억 5000만∼7억 4000만원) 이후 6개월 만에 1억 6000만∼2억 5000만원 올랐다. 이는 17.8∼27.8% 수준의 상승률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집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월세 시장의 불안, GTX·신도시 개발에 따른 토지보상금 등이 더해져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 정비사업 활성화, 중저가 주택 수요 지속 등 상승 유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대출 규제 풍선 효과로 저축은행 대출 5개월 새 7조 4000억 증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책에서 저축은행 대출은 제외된 가운데 저축은행의 여신(대출) 잔액이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7조원 넘게 늘었다. DSR은 대출 심사 때 돈을 빌리는 차주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은행 대출은 DSR 40%가 적용되지만, 저축은행 대출은 DSR 60%가 적용된다. 1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85조 1114억원이다. 지난해 말(77조 6675억원)과 비교하면 7조 4439억원 증가했다. 1월에는 1조 6000억원, 2월 1조 3000억원, 3월 1조 4000억원, 4월 1조 9000억원 증가했고, 5월에는 1조 2000억원으로 증가 규모가 다소 줄었다. 저축은행 수신(예금) 잔액도 올해 1월 80조원을 돌파하고 나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말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85조 9344억원으로 4월보다 2조 2223억원 늘었다. 하지만 저축은행의 가파른 대출 증가는 하반기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말 각 저축은행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지난해와 같은 21.1%로, 중금리 대출과 정책금융 상품(햇살론·사잇돌)을 제외한 고금리 가계대출 증가율은 5.4%로 관리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5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영상회의에서 “저축은행을 포함한 비은행권 대출 증가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은행과 비은행 간 규제 차익을 이용해 외형 확장을 꾀하는 행태를 보여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규제 차익을 이용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된다고 판단할 경우 은행권·비은행권 간 규제 차익을 조기에 해소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한다…“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

    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한다…“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

    현대오일뱅크가 오일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계열사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현대중공업지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 가치는 총 2000억원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체 지분의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 잔여 지분(10%)는 앞으로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설립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5억원과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각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제휴관계를 이어나간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가 최소 8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 9억 쓴 자가검사키트… 4차 대유행 고개숙인 오세훈

    9억 쓴 자가검사키트… 4차 대유행 고개숙인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코로나19 4차 유행과 관련해 “서울 방역의 총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 조치로 극도의 불편함과 생활고를 겪으면서 방역에 협조해줬다”라며 “그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기반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면서 물류센터 등에서 관련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사업을 우수협업상 대상으로 선정해 포상하겠다고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서울시가 위음성률이 높은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하면서 ‘조용한 전파’의 확산을 불러왔다는 일각의 비판도 커졌다. 오 시장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방역에 성공한 나라들에선 자가검사키트를 얼마든지 사서 쓸 수 있고, 무료로 배부하는 나라도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극복의 좋은 보조수단”이라며 “방역은 과학인데 정치적 입장이나 판단이 개입하면 왜곡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자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제시한 독자적 방역 정책보다는 중앙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 시장은 “모든 실행은 중대본과 사전에 협의를 거치고, 합의에 이른 것만 시행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서울형으로 별도로 한 것은 거의 없는데 서울형 상생방역이 성공이냐 실패냐 이런 논쟁이 의미가 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오 시장은 국민의당이 추천한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중앙정부가 방역 실패 책임을 서울시에 떠넘긴다고 지난 14일 주장해 빈축을 산 것에도 사과했다. 오 시장은 정무부시장의 발언을 ‘돌출발언’이라고 규정한 뒤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을 올리겠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공직자가 이인삼각을 해야 할 상대를 탓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고 시민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돼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서윤기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에서 15억원을 마련해 이 중 9억원을 자가검사키트 매입 자금으로 사용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자가검사키트 사업을 상반기 우수협업상 수상 대상으로 선정해 포상하기로 했지만 반론이 제기돼 뒤늦게 유보 결정을 내렸다. 서 의원은 “오 시장의 자가진단키트 사업은 시민들에게 방역에 대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 서울 4차 대유행의 단초를 제공했다”며 “자가진단키트 검사 수십만 건 중 확진자 선별 실적이 4건에 불과해 사실상 성과가 없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각종 특혜와 법령 위반이 밝혀지는 등 처참하게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 KT, 2년 내 100개… ‘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승부수

    KT, 2년 내 100개… ‘스튜디오지니’ 콘텐츠 승부수

    KT그룹이 미디어·콘텐츠·이커머스 등의 통신 이외 영역에서도 나날이 존재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KT는 지난 3월 23일 ‘스튜디오지니’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해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발표한 당일에는 KT의 홈쇼핑·콘텐츠 자회사인 KTH와 음악 서비스를 담당하는 지니뮤직의 주가가 가격 상승 제한폭(+30%)까지 올라 주목을 받았다. KT는 약 1300만명이 가입한 유료방송 서비스에다 온라인동영상 플랫폼(시즌), 음원 서비스(지니뮤직) 등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KT그룹의 콘텐츠 사업 매출은 3조 1939억원에 이르고 10여년간 연평균 15% 수준의 연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2023년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오리지널 콘텐츠 100개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지난 1일 KTH와 KT엠하우스가 합쳐 출범한 ‘KT알파’가 전면에 나서게 된다. TV에서의 전자상거래에서 강점을 보였던 KTH와 모바일상품권 시장의 강자인 KT엠하우스가 각자 잘하던 영역을 기반으로 모바일과 TV를 넘나드는 전방위적인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 원자재 상승에 ‘갓뚜기’ 라면마저 11.9% 인상

    원자재 상승에 ‘갓뚜기’ 라면마저 11.9% 인상

    오뚜기가 다음달부터 진라면 등 주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뚜기의 라면값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순한맛·매운맛)은 684원에서 770원(12.6%),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11.6%), 육개장(용기면)은 838원에서 911원(8.7%)으로 각각 오른다. 오뚜기는 “최근 밀가루, 팜유 등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뚜기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라면의 생산단가를 좌우하는 팜유 매입 단가는 올 1분기 t당 958달러(약 109만원)로 지난해 말(t당 602달러)보다 59% 높아졌다. 오뚜기는 2008년 이후 라면값을 올린 적이 없다. 2010년에는 오히려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겠다”면서 라면 제품군 가격을 최대 6.7% 낮추기도 했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신을 뜻하는 영단어 ‘갓’(God)을 붙인 ‘갓뚜기’라고 불리기도 했다. 오뚜기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3% 떨어진 성적표를 받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도 45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29억원)보다 14.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