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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12살 차 극복하고 2012년 결혼 “오래전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스님이 나서서 부부의 연 맺어” 경제·사회적으로 남편과 독립 굵직한 예술전시회 잇단 기획 尹 신고재산 65억 중 49억 소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2년 9월 2일 태어난 김 여사와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의 나이 차이는 열두 살이다. 서울 명일여고, 수원 경기대 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와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도 경영전문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당선인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나이 차도 있고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가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 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이 지인들과 부부 동반으로 뮤지컬 공연 관람을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외에 러브스토리에 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이들이 공개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도 2019년 8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취임 당시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가 유일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애처가’라고 썼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옷 조언을 자주 해주는데 (내가)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응원 안 해 주더라”라면서 “낮에 어디 나갔다 오던데”라고 웃으며 답해 평범한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면모를 보여 줬다. 김 여사는 이제까지 각종 의혹에 휘말려 온 탓에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이 제한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 내조’를 펼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당선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밝힌 점도 김 여사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영자인 점을 고려해,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여사가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배우자’ 등 새 지평을 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여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남편과 독립된 커리어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2019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 9070만원인데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이 김 여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문화, 예술, 종교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그는 2007년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에는 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해 왔다. 2015년 마크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해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2017),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2019) 전시회 등을 기획했다. 김 여사는 종교계 인사들과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친분을 지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4일 극동방송에서 김장환 목사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언을 들었고 지난달 17일 봉은사에서 원명 스님과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박물관이나 전시 관련 봉사나 유기견·유기묘를 돌보는 자원 봉사도 오랫동안 해 왔다. 길고양이 보호 단체 등에도 고양이 사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중이다. 윤 당선인은 김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대신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운다고 소개해 왔다. 이 중 반려견 토리는 유기견이며 다른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도 버려진 동물들을 입양한 것이다. 호탕한 성격에 사업가 기질, 문화·예술 경력, 꾸준한 봉사 이력을 가진 김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전지현 ‘888억’ 부동산 재벌…상가 505억 추가 매입

    전지현 ‘888억’ 부동산 재벌…상가 505억 추가 매입

    배우 전지현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건물을 국민은행으로부터 505억원에 사들였다. 전지현이 매입한 건물은 애경그룹과 군인공제회가 합작해 만든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2019년 2월 지상 3층(연면적 5098㎡, 1542평) 규모로 지어 지난해 3월 국민은행에 350억원을 받고 판 건물이다. 현재 LG전자 제품 판매 매장인 LG베스트샵이 2019년 3월부터 전세금 6억원에 건물 전체를 10년 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 전지현은 지난달 4일 매매 계약을 체결한 뒤 3주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입 당시 신한은행이 이 건물에 채권최고액 336억 원의 근저당권(통상 대출금의 120%)을 설정한 것으로 미뤄보아 실제 매입 자금은 225억원, 부동산담보대출금은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지상5층(연면적 1806㎡, 546평) 규모의 상가를 2008년 매입 가격보다 149억원 높은 금액인 235억원에 매각했다. 그로부터 5개월 만에 등촌동 상가를 사들인 전지현은 투자 회수금으로 부동산 재투자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지현은 서울에만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인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삼성 아파트를 비롯해 새로 사들인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 3채다. 현재 전지현이 보유한 상업용 부동산 3채의 가치만 매입가 기준 888억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상생임대인’ 정말 상생 가능할까 [경제 블로그]

    정부가 지난해 12월 20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야심 차게 발표한 ‘상생임대인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제도는 ‘직전 임대차계약 대비 5% 이내로 가격을 올린’ 1가구 1주택(공시가격 9억원 이하) 임대인에게 비과세 실거주 요건 2년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대책인데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이 적잖은데 정작 1가구 1주택 이하만 신청 가능하고 공시가도 제한해 발표 당시에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지요. 그래서 서울신문이 8일 부동산R114에 의뢰해 정부가 상생임대인 대책을 발표한 직후부터 한 달간(2021년 12월 20일~2022년 1월 20일)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총 1만 6251건)를 분석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1만 6251건 가운데 ‘갱신’된 전세계약은 3666건이었고, 이 중 직전보다 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거래는 2763건(75.4%)으로 집계됐습니다. 4건 중 3건은 기존 계약 대비 5% 이상 올려서 전세 거래됐다는 말입니다. 전세보증금 급등 여부를 따져 보고자 조사는 임대차 신고가 되지 않은 ‘묵시적 계약’을 제외하고 월세금이 ‘0원’인 순수 전세계약 중 ‘전세→전세’로 갱신 계약된 것으로만 한정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탓에 상생임대인 전제 조건인 ‘공시가 9억 아래 주택’과 ‘1가구 1주택자’만 뽑아낼 수 없어 다주택자와 9억 이상 등 전체 서울 아파트까지 모두 합친 전세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것이라 이 중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는 이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서울신문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관련 부처에 ‘상생임대인 인센티브 대상 구체 현황’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도 발표 후 한 달간 계약된 전세 갱신거래 가운데 75%가 보증금이 5% 이상 올랐다는 수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서민이 정부 발표 이후에도 전세금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지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해석입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 수치만 봐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중 계약금을 5% 이상 올린 갱신 계약이 상당수이고 제도 혜택도 2021년 12월 20일부터 1년간에 불과해 결론적으로 상생임대인 인센티브를 받은 이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충분히 가늠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여전한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어떻게 잠재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 與도 野도 “가계대출 규제 완화”… LTV에 DSR·총량까지 풀까

    與도 野도 “가계대출 규제 완화”… LTV에 DSR·총량까지 풀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출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꺼내 든 가운데 9일 대선 이후 부동산 담보대출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풀릴지 관심이 모인다. 금융권에서는 두 후보의 공통적인 공약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는 물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가계대출 총량 규제도 일부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민주당 대선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한해 지역·면적·가격 등을 고려해 LTV를 최대 90%까지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 LTV 상한을 80%로 올리고, 생애 최초 구입이 아니더라도 LTV를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통일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다만 다주택자는 보유 주택 수에 따라 LTV를 30%, 40% 등으로 차등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집을 살 때 적용되는 LTV는 지역·집값·무주택 여부 등에 따라 20~70%가 적용된다.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집값이 9억원 이하면 LTV는 40%(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된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원 이하, 집값이 9억원(조정 대상 지역은 8억원) 이하면 LTV가 10% 포인트 완화된다. 조정 대상 지역에서 5억원 이하 집을 산다면 LTV는 70%가 적용된다. 두 후보의 공약이 시행돼 LTV가 완화되더라도 DSR 규제로 대출 한도가 묶이는 경우가 많다. 연소득 대비 전체 금융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의미하는 DSR은 현재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적용된다. DSR 규제가 적용되면 연소득이 5000만원인 사람은 매년 갚아야 할 대출 원금과 이자가 2000만원을 넘지 못한다. 오는 7월부터는 총대출액 1억원부터 DSR 규제가 적용된다. 이 후보는 DSR 규제에 대해서는 청년층의 주거복지 지원을 위해 미래소득을 고려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DSR 규제 완화 여부는 공약에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DSR 규제에 대한 명시적인 공약은 없지만, LTV 완화만으로는 실질적으로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이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보니 다른 대출 규제들도 손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 상생임대인 제도 정말 ‘상생’ 가능할까?

    정부가 지난해 12월 20일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야심 차게 발표한 ‘상생임대인 대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 제도는 ‘직전 임대차계약 대비 5% 이내로 가격을 올린’ 1가구 1주택(공시가격 9억원 이하) 임대인에게 비과세 실거주 요건 2년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대책인데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이 적잖은데 정작 1가구 1주택 이하만 신청 가능하고 공시가도 제한해 발표 당시에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지요. 그래서 서울신문이 8일 부동산R114에 의뢰해 정부가 상생임대인 대책을 발표한 직후부터 한 달간(2021년 12월 20일~2022년 1월 20일)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건수(총 1만 6251건)를 분석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1만 6251건 가운데 ‘갱신’된 전세계약은 3666건이었고, 이 중 직전보다 보증금이 5% 이상 오른 거래는 2763건(75.4%)으로 집계됐습니다. 4건 중 3건은 기존 계약 대비 5% 이상 올려서 전세 거래됐다는 말입니다. 전세보증금 급등 여부를 따져 보고자 조사는 임대차 신고가 되지 않은 ‘묵시적 계약’을 제외하고 월세금이 ‘0원’인 순수 전세계약 중 ‘전세→전세’로 갱신 계약된 것으로만 한정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탓에 상생임대인 전제 조건인 ‘공시가 9억 아래 주택’과 ‘1가구 1주택자’만 뽑아낼 수 없어 다주택자와 9억 이상 등 전체 서울 아파트까지 모두 합친 전세 거래 건수를 분석한 것이라 이 중 상생임대인 혜택을 받는 이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서울신문이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관련 부처에 ‘상생임대인 인센티브 대상 구체 현황’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도 발표 후 한 달간 계약된 전세 갱신거래 가운데 75%가 보증금이 5% 이상 올랐다는 수치를 통해 얼마나 많은 서민이 정부 발표 이후에도 전세금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는지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해석입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 수치만 봐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중 계약금을 5% 이상 올린 갱신 계약이 상당수이고 제도 혜택도 2021년 12월 20일부터 1년간에 불과해 결론적으로 상생임대인 인센티브를 받은 이들이 많지 않을 것으로 충분히 가늠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여전한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어떻게 잠재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저축銀 개인사업 대출 45% 증가

    지난해 저축은행을 통해 받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45%가량 급증했다. 금리 상승기가 본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부실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건수는 28만 7790건, 금액은 19조 485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약 45.1%(6조 597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개인)대출 증가폭 19.8%(6조 2639억원)를 웃돌았다. 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금액은 2018년 13조 7106억원, 2019년 13조 356억원, 2020년 13조 4253억원으로 13조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대출 특성상 코로나19 장기화로 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중·저신용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에서도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빠르게 늘었지만 증가율은 약 10%로 훨씬 낮았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금융 지원이 최종 종료되면 개인사업자대출 이용자 중에서도 저소득·저신용자 등 취약 대출자를 중심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사업자대출 취급 규모나 비중이 크고 자산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대출자의 매출 감소, 폐업 증가 등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사업자의 경영난이 지속되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등 잠재 위험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융 당국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 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차주의 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속보]러 은행, 신용대출 금리 연 69.99%로 인상

    [속보]러 은행, 신용대출 금리 연 69.99%로 인상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의 금융제재가 본격화되자 러시아 최대 사모은행인 알파뱅크는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연 69.99%로 올렸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알파뱅크가 연 11.99%였던 금리를 69.99%로 인상하고 최대 50만루블(한화 약 560만원)까지 대출금을 제한한다. 앞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기존 9.5%에서 20.0%로 대폭 인상했다. 서방권은 금융제재로 인한 루블화가 하루 만에 30% 가량 폭락하자 실물 위기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권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신용 계약에 명시된 모든 신용 금리 보존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러시아 은행은 기존 대출의 경우 이자율을 유지하고, 신규 대출에 대해서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급상승 “서방이 목졸라 죽이고 있다” 앞서 2일 CNN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신흥시장 전략가들은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는 러시아 정부의 경화 채권 디폴트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전했다. 헤이먼캐피털매니지먼트의 카일 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푸틴은 100% 디폴트가 될 것”이라며 “서방이 그를 목 졸라 죽이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가 부채를 상환할 현금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현재 약 6430억 달러(약 773조 5299억원)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 기관에 대한 미국의 제재와 러시아의 맞대응, 지불 수단 중단 등이 러시아가 해외에서 채권을 지불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JP모건은 분석했다.
  • ‘공부도 잘하는’ 학생 선수 기른다…중·고 체육특기자 학생부 반영 높여

    ‘공부도 잘하는’ 학생 선수 기른다…중·고 체육특기자 학생부 반영 높여

    중·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학생부의 최저 반영 비율이 올라가고, 학생선수의 대회·훈련을 이유로 한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가 줄어든다. 교육부는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 제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22년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5개 중점과제와 39개 세부과제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금 약 129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계획은 학생선수의 학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학교체육진흥법 시행규칙상 학생선수들이 도달해야 하는 최저학력제 교과와 성적 기준을 연구해 올 하반기쯤 현실에 맞게 손본다. 최저학력제 미도달 학생선수의 참가제한 대회 규모와 범위를 규정하는 근거도 마련한다. 중·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제도도 손질한다. 현행 30% 안팎인 학생부 최저 반영비율을 4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거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학생선수의 대회·훈련 참가 출석인정 결석 허용일수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지난해는 초등학생은 10일, 중학생은 15일, 고교생은 30일이었지만, 올해에는 각각, 5, 12, 25일로 줄어든다. 학생선수가 정규 수업을 못 들을 때 학습을 지원하는 e스쿨 초등학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중·고등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현재 e스쿨은 중학교 72과목, 고등학교 124과목이 개설됐으며, 학생선수가 컴퓨터나 태블릿PC, 스마트폰으로 배울 수 있다. 수업 결손 2시간에 e스쿨 1시간 수강을 의무화한다. 일반 학생들의 체육교과 교육을 강화하고자 ‘학교체육교육 종합포털’을 구축해 학교 체육 수업 자료, 스포츠클럽 운영자료, 교원·지도자 연수 자료 등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한다. 올해 상반기에 플랫폼을 구축해 하반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생존수영 교육을 생존·구조·영법 중심의 실기교육에서 생존기능 중심의 이론·실기 교육(10시간 이상)으로 강화한다. 실기 교육은 교실, 체육관 등에서 부력과 체온유지를 체험할 수 있는 욕조 등 설비를 활용하고, 감염병 확산 등으로 수영장을 이용하기 어려우면 교내 이동식 생존수영교실 운영을 권장한다. 단위 학교 외에도 지역거점형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학교스포츠클럽과 대면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11월), 비대면 축전(9월)을 연계·운영해 참여를 활성화한다. 중앙부처·관계기관의 ‘체육정책협의체’ 및 ‘학교체육교육 토론회(포럼)’를 신설하고 정례로 운영한다. 중앙·시도 단위 학교체육 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현장성 높은 학교체육교육 지원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체력을 증진하고,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누리며 즐기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지속해서 협력·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5G 시대 디지털 전환”… 울산 올해 629억 투입

    울산시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를 맞아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올해 디지털 전환에 629억원을 투입하는 ‘2022년 울산시 정보화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은 ‘고품질·맞춤형 스마트행정 구현’이라는 추진 목표 아래 7개 분야, 9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사업비는 629억원이다. 우선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을 위해 행정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울산이노베이션스쿨 운영, 실감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 운영, 확장현실(XR) 기반 조선해양 공정시스템 구축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397억 3000만원을 투입한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확대 분야에서는 온라인 주민감사 청구시스템 구축,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지원, 지능형 교통관리체계(ITS) 보강·확장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재난재해 예방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유해화학물질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홍수재해관리시스템 고도화, 스마트 해안 안전사고 대응 시스템 구축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행정업무 고도화 분야에서는 대기오염 측정망 전산시스템 재개발, 전자회의시스템 고도화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역량 강화’ ‘안전하고 신뢰받는 정보보안 기반 강화’, ‘빅데이터 활용 시행계획’ 등 3개 분야에 총 24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정보화 시행계획 추진으로 일자리 570개 창출, 중소 정보통신기업 성장 견인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현재 중점 추진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 ‘(가칭)울산 디지털 공무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는 차량등록·상수도·여권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 민원상담을 인공지능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 환경, 사회복지, 감염병 등 시정 전반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빠 찬스’로 77억 아파트 매수, 14억 뒤로 받은 17세

    ‘아빠 찬스’로 77억 아파트 매수, 14억 뒤로 받은 17세

    서울 강남 등의 고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부모·조부모 찬스’를 위법적으로 활용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용산의 아파트를 77억 5000만원에 사들이면서 64억원을 불법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7만 6107건 중 이상거래 7780건을 선별 조사한 결과 위법 의심 거래가 3787건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자금유용과 편법증여, 명의신탁 등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많았다. 적발 사례 중 편법증여 의심거래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1269건)됐다. 미성년자 중 가장 어린 5세 아이는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17세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14억원을 편법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됐다. 위법 의심 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서초 등 초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적발됐다. 강남에서는 361건, 서초에서는 313건이 적발됐고, 서울 성동(222건), 경기 분당(209건), 서울 송파(205건) 순이었다. 위법 의심 거래 주요 사례를 보면 주로 부모로부터 위법적인 도움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일이 많았다. 30대 A씨는 용산의 한 아파트를 77억 5000만원에 매수하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냈는데, 12억 5000만원에 대한 출처만 소명했을 뿐 나머지 64억원의 조달 계획에 대해서는 납득할 설명을 하지 못했다. 국토부는 A씨가 편법증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해 관련 자료를 국세청에 넘겼다. 또 20대 여성 B씨는 아버지의 지인에게서 서울의 한 아파트를 약 11억원에 사기로 계약했다. 대금 지급 없이 매도인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이전받는 식이었다. 계약 과정에서 B씨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고, 모든 조건을 아버지가 합의했다. 국토부는 B씨가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등 명의신탁이 의심돼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법인 자금을 유용해 아파트를 산 사례도 있었다. 법인대표 C씨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41억원에 사들이면서 법인 자금으로 16억원을 조달하는 등 법인자금 유용이 의심됐다. 또 D법인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자금대출(운전자금 용도)을 30억원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부산의 2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데 쓰는 등 유용 혐의가 의심됐다. 국토부는 위법 의심 거래에 대해 경찰청과 국세청, 금융위원회,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수사 및 탈세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를 받도록 했다.
  •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2월엔 1.75조 줄어…2개월 연속 감소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2월엔 1.75조 줄어…2개월 연속 감소

    5대銀 2월 가계대출 706조주담대는 줄고 전세대출 늘어‘대기성 자금’ 요구불 17조↑금리 상승, 대출 규제, 부동산 거래 급감 등으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 93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말(707조 6895억원)보다 1조 7522억원 줄어든 수치로 전월 대비 가계대출 감소폭 역시 1월(1조 3634억원)보다 확대됐다. 전체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506조 6524억원으로 1월에 비해 1657억원 줄었다. 반면 지난 1월 감소세를 보였던 전세대출은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달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130조 9411억원으로 1월보다 1조 4259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거래가 감소해 주담대가 늘어나지 않은 대신 이사철을 맞아 빈집이 임대차 시장에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전세대출은 늘어난 상황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 8575억원으로, 1월보다 1조 1846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신용대출 잔액이 각각 1조 5766억원, 2조 5151억원 줄어든 데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한편 5대 은행의 총 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792조 8602억원으로 1월에 비해 4조 3082억원 불어났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안전자산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기성 자금 성격이 짙은 요구불예금이 16조 6599억원이나 불어난 701조 3421억원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재 공급난 등으로 증시가 불안정함에 따라 투자 대신 일시적으로 은행에 돈을 맡겨두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기예금은 1월에 비해 8452억원 줄어든 665조 9317억원으로 한 달 새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기적금은 1월보다 2500억원 늘어난 34조 7992억원으로 집계됐다.
  •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대학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세계 최초 에너지특화 대학

    세계 최초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2일 개교했다.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신입생 입학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학사 108명, 석사 18명, 박사 6명, 석·박사 통합과정 25명 등 총 157명이 입학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정부, 지자체, 한전이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대학교육 혁신 및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됐다. 대학입지 선정(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 의결(2019년 7월) 및 국무회의 보고(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국회 통과(2021년 3월)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운영에는 2025년까지 총 8289억원이 투입된다.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의 ‘소수 정예 강소형 대학’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해외석학 및 세계적 수준의 명망 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된다. 복잡계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 베를린 훔볼트대학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을 이끄는 유룡 석좌교수가 교수진에 합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식 영상축사를 통해 “탄소중립에 대비해 한국에너지공대는 대한민국이 미래 에너지 강국으로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개교의 의의를 강조했다. 윤의준 총장은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에너지 연구와 투자가 국가 경쟁력의 가늠자가 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개교했다”며 “에너지 분야 세계 톱10 대학으로서 하루 빨리 자리잡도록 전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대학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에게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 “아빠, 29억 아파트 사게 회삿돈 좀 빌려줘요.”

    “아빠, 29억 아파트 사게 회삿돈 좀 빌려줘요.”

    국토부, 고가주택 의심거래 내역 조사위법의심 거래 3787건 적발편법증여 의심 30대가 가장 많아5세 어린이가 조부모에게 5억 받기도서울에 사는 여성 A씨는 강남 소재의 2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들였다. 이 가운데 7억원은 아버지가 대표인 회사에서 빌렸다. 차용증도 따로 쓰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부녀가 법인자금 유용 및 편법증여했다고 의심해 국세청에 신고했다. A씨처럼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을 거래하면서 자금유용과 편법증여, 명의신탁, 다운계약 등 각종 위법 행위를 한 것이 의심되는 3700여건이 정부의 조사에서 적발됐다. 이 가운데 5살 아이가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편법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7만 6107건 중 이상거래 7780건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위법의심 거래가 3787건 적발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2월부터 거래신고 내용에 대한 직접조사권을 갖춘 부동산거래분석기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적발 사례 중 편법증여 의심거래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1269건)됐다. 또, 10억원 이상 적발 사례도 24건이나 됐다. 미성년자 중 가장 어린 5세 어린이는 조부모로부터 5억원을, 17세 청소년은 부모로부터 14억원을 편법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된다. ●‘부모 찬스’, ‘법인 찬스’로 고가 아파트 매수 흔해 위법의심거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서초 등 초고가주택 밀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적발됐다. 강남에서는 361건, 서초에서는 313건이 적발됐고, 서울 성동(222건), 경기 분당(209건), 서울 송파(205건) 순이었다. 위법 의심 거래 주요 사례를 보면 주로 ‘부모 찬스’를 위법적으로 써서 주택을 구입하는 일이 많았다. 20대 여성 B씨는 아버지의 지인에게서 서울의 한 아파트를 약 11억원에 사기로 계약했다. 대금 지급없이 매도인의 채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소유권을 이전받는 식이었다. 계약 과정에서 B씨는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고, 채무 인수 등 모든 조건을 아버지가 합의했다. 국토부는 B씨가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등 명의신탁이 의심돼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법인 자금을 유용해 아파트를 사는 경우도 있었다. 법인대표 C씨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41억원에 사들이면서 법인 자금으로 16억원을 조달하는 등 법인자금 유용이 의심됐다. 국토부는 C씨를 국세청에 통보했다. 또 D법인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자금대출(운전자금 용도)을 30억원 받아 이 가운데 일부를 부산의 29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데 쓰는 등 유용 혐의가 의심됐다. 국토부는 위법의심거래에 대해 경찰청과 국세청, 금융위원회, 관할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수사 및 탈세 분석, 과태료 처분 등 후속 조치를 받도록했다. 또 법인의 다주택 매수, 미성년자 매수 및 부모·자녀 등 특수관계간 직거래 등에 대한 기획조사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경기도 작년 세외수입 역대 최고 … “다양한 정책과 전문인력 확충 덕분”

    지난해 경기도 세외수입 징수액이 1조 461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용료·수수료·재산매각 및 사업 수입 등의 세외수입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수입 중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 이외 자체 수입을 말한다. 자체 세입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자치의 근간이 되는 자주재원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세외수입 징수율은 2017년 69.2%에서 2020년 81.1%로 80%대를 돌파하고, 지난해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월체납액은 2017년 4059억원에서 지난해 3324억원으로 약 20% 감소했다. 도는 공정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체납처분 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인력 확충 등이 성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예를들어 지난해 5~8월 세외수입 체납자 3만명의 암호화폐 보유 내역을 전수조사해 이 중 1661명의 암호화폐 61억원을 적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넉 달간 세외수입 체납자 12만명의 법원 공탁금 내역도 전수조사해 이 중 1685명이 보유한 311억원을 압류하기도 했다. 도는 올해 세외수입 징수 목표를 부과액의 90%, 이월체납액 3324억원의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 등에 대한 체납처분 활동을 강화하고, 관허 사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지원과 결손처분도 병행한다. 최원삼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와 더불어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처분과 생계형 체납자를 위한 정리보류,징수유예,분할납부 등을 적절히 활용해 정의롭고 공정한 납세문화를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법인 역대 최다 2만 4499개·종사자 16만 9000명

    농업법인 역대 최다 2만 4499개·종사자 16만 9000명

    귀농·귀촌인구 증가를 반영하듯 국내 농업법인 및 종사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발표한 ‘2020년 기준 농업법인조사’에 따르면 활동 중인 농업법인은 2만 4499개이고 종사자는 16만 895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5.1%(1184개), 5.4%(8702명) 증가한 규모로 통계 작성(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업회사법인이 전체 58.6%인 1만 4363개, 영농조합법인은 1만 135개였다. 분야별로는 농업생산 단순노무 종사자가 7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생산 생산관리자(3만 1000명), 마케팅·판매·물류 종사자(2만 3000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36.0%), 40대(22.3%), 60대(20.4%)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농업법인의 총매출액은 42조 9162억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영농조합법인은 2.6% 증가한 11조 8963억원, 농업회사법인은 8.8% 늘어난 31조 199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 당 평균 종사자는 ‘축산업’과 ‘농축산물가공업’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농조합의 주된 사업(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사업)이 농업생산(작물재배업·축산업)인 법인이 39.3%로 가장 많았과 농축산물유통업(25.3%)과 농축산물가공업(18.1%)이 뒤를 이었다. 농업회사는 주된 사업이 농축산물유통업(35.1%), 농업 생산(31.3%), 농축산물가공업(2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는 농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게재될 예정이다.
  • 쌍용차,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관계인 집회 오는 4월 1일

    쌍용차,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관계인 집회 오는 4월 1일

    쌍용자동차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지 10개월 만이다. 쌍용차는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을 반영한 회생게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오는 4월 1일 오후 3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쌍용차는 올해 1월 본계약을 맺었다. 에디슨모터스는 3048억원을 내고 쌍용차를 인수한다. 조만간 쌍용차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채권단으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여기서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이번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인수인 및 이해관계인들과 채권 변제울 제고 방안 등을 협의하여 관계인 집회 직전에 제출하는 수정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는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회생계획안에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천09억원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인수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변경 방안이 담겼다. 회생담보권 2320억원과 조세 채권 약 558억원이 인수대금으로 전액 현금 변제된다. 쌍용차는 나머지 170억원으로 회생채권 약 50470억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98.25%는 출자 전환한다. 회생채권 변제 이후 남은 인수대금은 인수 절차 비용으로 사용한다. 1.75%의 낮은 변제율 탓에 채권단의 동의를 받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회생계획안이 채권자 및 주주 등 이해관계인들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J100’의 성공적 출시와 BY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친환경차 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으로 회사를 조기에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 10주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확대·신약 도전으로 다음 10년’

    10주년 맞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시밀러 확대·신약 도전으로 다음 10년’

    2012년 설립 첫해 0원이었던 매출이 4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더니 2020년에는 7829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내년에는 매출 1조원 진입이 유력하다. 10년 전 삼성그룹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별관 지하에서 출범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기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8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초대 대표를 맡아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한승 사장은 이날 인천 송도 신사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85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국적 제약사들이 ‘시장 매출 1조’를 달성하기까지 평균 22년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다. 지난 10년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안과 질환 치료제 등 모두 6종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 획득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개수를 늘리는 한편 바이오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분비계질환, 혈액질환 치료제 등 4종이 허가 획득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안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비즈’의 미국 출시가 예정돼 있다. 바이오 신약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일본 다케다제약과 급성 췌장염 신약 공동개발에 나섰으나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절반을 보유한 바이오젠의 견제로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하기로 한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전자·세포 치료제 시장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사장은 이날 “지난 10년간 ‘시스템’으로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힘써왔다”면서 “새로운 10년을 위해 임직원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 리딩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이 강조한 ‘시스템’은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기보다 누가 맡아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 내 체계를 갖추는 개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처음부터 꾸린 조직이다 보니 시스템을 세우는 일이 특히 중시돼 왔다”고 했다. 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년간 실제 업무 프로세스화·정량화 등 숫자로 일하는 조직, 교육과 업무 표준화를 통해 고도화된 트레이닝 체계 등을 정착시키는데 힘써왔다.
  •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평균 15억원 넘어… 주택담보대출 금지 ‘무색’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평균 15억원 넘어… 주택담보대출 금지 ‘무색’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도 이달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처음으로 각각 15억원, 1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5억원을 넘은 것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설정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를 무색케 하고 있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과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5억 1210만원, 10억 48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12억 6891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강남지역 아파트 상승세가 가팔랐다.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처음으로 10억원(10억 1111만원)을 넘은 뒤 1년간 2억원가량 올라 2020년 9월 12억원(12억 356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라 지난해 3월(13억 500만원) 13억원을 웃돌았고, 또 6개월 만인 같은 해 9월(14억 2980만원) 14억원을 넘었다. 이후 5개월 만인 이달(15억 1210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 선까지 넘어섰다. 강남 아파트값은 최근 수년동안 5~6개월 만에 1억원씩 올라 1년에 2억원가량 상승했다.강북 아파트 역시 상승세가 만만찮았다. 2018년 2월 5억원(5억 359만원)을 넘은 지 10개월 만인 그해 12월 6억원(6억 323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17개월 만인 2020년 5월 7억원(7억 92만원)을 넘더니 6개월만인 11월 8억원(8억 360만원), 7개월만인 지난해 6월 9억원(9억 290만원), 다시 8개월 만인 이달 10억원을 넘겼다. 이같은 가격 급등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시간이 더 길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분위 소득자가 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데는 월급을 20년 1개월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서울의 3분위 소득 대비 3분위 집값 비율(PIR)은 20.1로 전월의 20.0보다 1개월이 더 길어졌다. 3분위의 20년 1개월은 KB부동산이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길다. 작년 12월 서울 3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1억 99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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