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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램 흑자’ SK하이닉스, HBM 앞세워 회복세 굳힌다

    ‘D램 흑자’ SK하이닉스, HBM 앞세워 회복세 굳힌다

    메모리 시장 불황으로 깊은 적자의 늪에 빠진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손실폭을 직전 분기의 40% 수준으로 줄이며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메모리 감산과 시설 투자 50% 축소 등 초긴축 경영을 이어 온 SK하이닉스는 내년부터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5세대 D램(DDR5) 등 첨단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며 실적 회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1조 79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조 6605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9조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순손실도 2조 1847억원(순손실률 24%)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실적 자체만 놓고 보면 1조 8000억원대 적자이지만 업계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0조 9829억원, 영업이익 1조 6605억원을 마지막으로 적자로 돌아선 SK하이닉스가 최근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여 온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3조 4023억원, 2분기 2조 8821억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하지만 3분기에는 메모리 시장의 양대 축 중 하나인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플래시의 빈틈을 메웠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빅테크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AI용 메모리 HBM3와 고용량 DDR5 등 SK하이닉스의 D램 주력 제품 호황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7조 3059억원)보다 24% 늘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 대비 38%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메모리 제품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영 실적은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D램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업황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평균 판매단가(ASP)가 3~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HBM과 DDR5, LPDDR5 등 고부가 주력 제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D램 10나노 4세대(1a)와 5세대(1b) 중심으로 공정을 전환하는 한편 HBM과 TSV(실리콘 관통 전극)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직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024년 말까지 D램 10나노 4세대와 5세대 생산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경쟁 중인 HBM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HBM3뿐 아니라 HBM3E까지 내년도 캐파(생산능력)가 ‘솔드아웃’됐다”며 “고객의 추가 수요 문의도 들어오고 있어 수요 기반 관점에서 보면 확실한 가시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 시장 점유율 2위(19.1%)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4위(16.1%)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 추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처음으로 밝혔다. 두 회사 통합에는 최대 주주인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의 동의가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약 4조원을 컨소시엄에 투자했다.
  • [속보] 코스피 2.71% 추락…10개월 만에 2300선 붕괴

    [속보] 코스피 2.71% 추락…10개월 만에 2300선 붕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결국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도 3% 넘게 내렸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1% 내린 2299.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3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월 6일(종가 2289.97) 이후 10개월 만이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478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이 3206억원, 개인은 1109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6.34포인트(3.50%) 내린 743.8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7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 258억원 사들였다.
  • “아이도 보고 있는데” 1억엔 들인 日공룡 조형물 발로 부순 일당

    “아이도 보고 있는데” 1억엔 들인 日공룡 조형물 발로 부순 일당

    일본 최대 공룡 화석 발굴지인 후쿠이현에서 약 1억엔(약 9억원)을 들여 만든 공룡 조형물을 부수고 도망간 일당에 지역 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26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온라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후쿠이시 관광교류센터 옥상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FNN이 공개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신원 불상의 3명은 당일 오후 5시쯤 이곳에 설치된 공룡 조형물 주변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조형물을 발로 밟더니 양손으로 심하게 흔들어댔다. 이들 중 한 명은 조형물을 두 차례 발로 차기도 했다. 이때 조형물 파편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떨어져 나가 날아가는 모습도 영상에 잡혔다. 당시 주변에 있던 한 아이가 이들 3명을 손으로 가리켰고, 아이의 어머니로 보이는 인물이 놀라는 모습도 포착됐다. 조형물을 파괴한 일당은 이후 출입금지 구역을 둘러친 울타리를 넘어 현장을 벗어났다. 해당 조형물이 설치된 후쿠이시 관광교류센터는 내년 3월에 일본 고속철도(신칸센) 노선의 신규 개통을 앞두고 이달 1일에 새롭게 문을 연 곳이다. 일본 내 최대 공룡 화석 발굴지로 유명한 후쿠이현을 알리기 위해 약 1억엔을 들여 이곳 옥상에 공룡 조형물 9기를 설치했는데, 이 중 1기가 파손된 것이다. 이를 복구하려면 수백만엔을 들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FNN은 전했다. 후쿠이시는 사건 다음날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시설 관계자는 “근처에 아이들도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 그런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3분기 최대 매출’ 삼성SDI… “2026년 LFP 배터리 생산 검토”

    ‘3분기 최대 매출’ 삼성SDI… “2026년 LFP 배터리 생산 검토”

    삼성SDI가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전동공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삼성SDI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시장 진출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5조 9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699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전지부문 매출이 5조 3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은 4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감소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7%를 달성했다. 삼성SDI는 헝가리 신규 라인 조기 증설 완료로 전기차 P5 각형 배터리 매출이 확대되면서 자동차 전지는 분기 기준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소형 전지의 경우 원형 전지는 전동공구용 수요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전기차 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 확대로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파우치형 전지는 정보통신(IT)산업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6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직전 분기보다는 6.6%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 분기 대비로는 35.6% 각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8%를 달성했다.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면적 TV용 편광필름 수요 확대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반도체 소재는 주요 고객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삼성SDI도 저가형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손미카엘 부사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내에서 리튬인산철(LFP) 소재 기반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LFP 시장 대응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LFP 소재 생산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지난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용 LFP·LMFP(리튬망간인산철) 기반 신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2026년과 2027년에 연속해서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외국인 건보 먹튀’ 막는다…6개월 체류해야 피부양자 허용

    ‘외국인 건보 먹튀’ 막는다…6개월 체류해야 피부양자 허용

    내년부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 앞으로는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건보에 무임 승차하기 힘들어져 일부 외국인의 ‘건보 먹튀’ 행위도 상당수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거주하는 직장가입자 밑에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려면 ‘국내에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하는 조건을 붙인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개정안은 외국인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요건으로 직장가입자와 관계, 소득·재산 요건 이외에도 ‘국내 입국 후 6개월 이상’ 지나야 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단기간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은 피부양자가 될 수 없도록 해 외국인의 친인척이 필요할 때만 입국해 치료받고 출국해버리는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막겠다는 것이다. 개정안은 공포 후 3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 본회의 통과를 거쳐 이르면 늦어도 내년 3월 초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피부양자가 미성년 자녀이거나 배우자일 경우와 결혼이민·영주·유학 등 체류 자격이 있으면 즉시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전체 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의 재정수지는 매년 흑자다. 지난해에도 건보공단은 외국인 건보재정에서 5560억원의 흑자를 봤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에도 유일하게 2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1509억원에 달했던 중국인 건보재정 적자액은 2019년 987억원으로 떨어지고 2020년 239억원, 2021년 109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역가입자로 등록하는 등 건보 당국이 외국인 대상 건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이다.
  • 경기침체인데… ‘명품 소비’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침체인데… ‘명품 소비’ 3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경기침체에도 보석과 시계, 고급가방 등 고가 사치품 소비가 최근 3년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석·귀금속, 고급시계 등 고가 사치품 과세건수는 최근 4년간(2019~2022년) 매년 꾸준히 늘었다. 2019년 2만 9054건이던 과세건수는 2020년 3만5974건으로 늘었고, 2021년엔 5만299건으로 급증했다. 이어 지난해엔 5만 8386건에 이르렀다. 현행 개별소비세법은 고가 사치품의 경우 물품별 기준 가격 초과분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부과세액 또한 2019년 1362억원에서 2020년 1452억원, 2021년 2075억원, 지난해 2834억원으로 3년 새 10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고급가방에 대한 부과건수가 2019년 1만 5539건에서 지난해 3만 7996건으로 3년 새 145%(2만 2457건) 급증했다. 부과세액 또한 186억원에서 59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고급시계(7690건·746억원→9967건·1292억원), 보석·귀금속(2569건·343억원→4842건·788억원), 고급가구(2128건·59억원→3683건·121억원)에 대한 부과건수와 부과세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 의원은 “최근 명품 소비가 보편화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과세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모니터링과 제도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3일 한은 대상 국정감사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1.4%는 잠재성장률보다 낮다. 경기침체에 돌입한 것 아닌가’라는 홍영표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가 맞다”고 답했다. 다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최악 상황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선진국을 보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했다.
  • 전북도 뚫렸다…부안에서 럼피스킨병 한우 발생

    전북도 뚫렸다…부안에서 럼피스킨병 한우 발생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 한우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부안군 백산면의 한 한우 농장(148두 사육)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 환축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날 해당 한우농가에서 기르던 소 1마리에 ‘피부 병변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럼피스킨병 자체 검사를 통해 양성을 확인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초동대응팀은 현장에서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어 반경 10㎞ 내 방역지역 한우농장 875곳(5만 1152두)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전북도는 확산 방지를 위해 부안군 발생농장 한우 148두를 살처분(이동식 열처리) 들어갔다. 또 긴급백신 접종반(20개반/74명)을 편성하여 반경 10km 이내 한우농장 958호(5만 5111두)에 오는 31일까지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전북도는 이날 소 럼피스키병 발생에 따라 김관영 도지사 주재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도는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교부세 9억원, 긴급방역비 1억원을 확보해 흡혈곤충 방제 및 거점소독시설 확대 운영,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가축전염병 방역은 축산농가 삶과 민생물가에 직결되는 만큼 추가로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과할정도로 차단방역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소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이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울퉁불퉁한 혹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반을 편성해 오는 31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며 “각 농가는 면밀하게 임상증상을 관찰하고 이상징후 확인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공장 운영 효율 제고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340억원, 영업이익 31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 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 929억원(14%) 증가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로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3조 6016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8827억원, 영업이익은 38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1억원(31%), 702억원(23%) 증가한 수준이다. 장기 대규모 위탁생산(CMO) 계약 기반의 견고한 수주 물량, 1~3 공장의 운영 효율화, 지난해 10월 가동한 4공장의 매출 반영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2%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2조 726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10월 기준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18억 달러이며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김해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역차별 개선...경남도 용역 착수

    김해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역차별 개선...경남도 용역 착수

    경남도가 김해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현실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원 사업 발굴을 한다.경남도는 김해공항 주변 경남지역 소음피해에 대한 현실적인 주민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김해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공항소음법’에 따르면 항공기 착륙료를 공항공사 예산으로 편성해 공항소음 피해를 받는 지역의 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공항소음법 등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김해공항에서 징수된 소음재원은 총 529억원이다. 이 가운데 29%인 151억원만 김해공항에 배정됐다. 나머지 71% 금액은 김포와 제주공항 등 다른 공항으로 이전 사용돼 역차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같은 김해공항 소음재원 불합리한 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김해공항 소음지역 주민지원 활성화 방안 수립용역’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 물류공항철도과장, 김해시 도시계획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용역착수 보고회에서 경남도와 김해시는 원활한 용역 추진을 위한 용역 목표와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용역을 통해 ●김해공항 항공기 소음피해 지역 주민지원 활성화 계획 수립 ●김해공항 소음재원 확보를 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신규사업 발굴 ●경남 피해지역 보상 현실화를 위한 공항 소음 관련 법령·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을 추진한다. 용역기간은 12개월이다. 용역비 9100만원은 경남도와 김해시가 50%씩 부담한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김해공항에서 징수된 소음재원 가운데 많은 금액이 타 공항으로 이전 사용돼 김해공항 역차별 논란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공항주변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소음재원이 합당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법령개정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출범 후 첫 분기에 흑자전환 성공

    한화오션 출범 후 첫 분기에 흑자전환 성공

    한화오션이 한화그룹 편입 이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당기순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말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 왔고, 그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이 흑자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생산 안정을 위한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또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에 큰 도움이 됐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으로 당기순이익 개선에 ‘효자’ 역할을 했다.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3분기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잔량 중 65척이 수익성이 높은 LNG운반선”이라며 “이런 수주잔량으로 인해 이번 3분기부터 시작된 흑자 기조는 4분기는 물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의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 3000억원이며, 부채총계는 10조 6000억원, 자본총계는 2조 700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397%로, 2022년 말 1542%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부채비율은 200%대로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LG엔솔 3분기 매출 8.2조원…“LFP, 2026년 생산 목표”

    LG엔솔 3분기 매출 8.2조원…“LFP, 2026년 생산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3분기 매출 8조 2235억원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조 6482억원) 대비 7.5% 상승했지만 전분기(8조 7735억원) 대비 6.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9억 원) 대비 40.1%, 전분기(4606억원) 대비 58.7% 상승했다. 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2155억 원이다. 신규 생산 라인의 안정적 증설 및 가동에 따라 전분기 대비 94% 늘었다.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근본적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구체화했다. 올해 4분기에도 유럽 및 중국 지역의 전기차 수요 둔화,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ESS 사업부문 성장 등 많은 기회요인이 있기 때문에 내실을 다지는 의미 있는 성장기로 삼겠다는 뜻이다. 우선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의 경우 열제어 기술 향상 등 안전성 강화, 신규 소재 적용 등을 통해 성능을 차별화한다. 80% 중후반 정도였던 니켈 비중을 90% 이상까지 늘려 에너지 밀도를 올리고 설계 최적화, 모듈·팩 쿨링 시스템 개발 등 열 관리 솔루션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또 고용량·고효율 실리콘 음극 소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 시간도 15분 이하로 낮춘다. 이를 통해 주요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전기차 관련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세계 1위 자동차 기업 토요타에 2025년부터 10년 동안 연간 20GWh 규모로 하이니켈(High-Ni) NCMA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모듈을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중저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도 가속화한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를 비롯해 망간 리치(Mn-Rich), LFP 배터리 등이 대표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고전압 미드 니켈(Mid-Ni) 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10% 가량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 열 안전성 등의 면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유럽 수요 약세, 일부 고객 EV 생산 조정 및 상반기 메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6% 하락했다”라면서도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 GM JV 1기 등 북미 신규 라인 생산성 증대,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 신규 생산공장을 북미 지역 ’46-시리즈’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여러 완성차 고객들이 46-시리즈 제품 채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당초 27GWh 규모로 2170 원통형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수정한 것이다. 생산능력도 기존 27GWh에서 36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 및 양산 시점은 기존 2025년 말과 동일하다. 또 ‘마더 팩토리’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구축 중인 46-시리즈 파일럿 라인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전신주 판결’과 ‘곤이부지’/박준영 변호사

    무죄. 무죄. 무죄. 1, 2, 3심 전부 같은 판단이었다. 대법원은 지난 18일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전신주 관리 소홀 혐의로 기소된 한국전력 속초지사 전현직 직원들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엄청난 화마로 인해 여전히 고통 속에 지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법원의 판결은 큰 실망감을 안겼을 것이다.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 도로변에 설치된 전신주의 끊어진 전선에서 발생한 작은 불똥이 전신주 밑에 있던 마른 낙엽, 풀 등에 옮겨 붙었다. 이 불이 강풍을 통해 고성군, 속초시 지역으로 확산됐다. 총 809명 소유의 899억원 상당 건물과 자동차를 태웠고 축구장 1700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 1260㏊가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고 주민 2명이 각각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 호흡 곤란의 상해를 입었다. 검사는 한전 직원들이 전신주에 발생한 하자를 방치한 과실로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실화, 업무상 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단선(斷線)이 화재 원인이어서 ‘전신주 배전선로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다. 전신주 주변에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해 ‘육안 검사’를 하는 것보다 전신주에 설치된 구조물의 커버 등을 열어 전선의 부식, 절단 등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선기별 점검’이 화재 예방에 더 적합한 점검 방식이다. 검사는 재판 과정에서 한전 직원들이 ‘활선기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음을 문제 삼았다. 한전 속초지사가 관리하는 전신주는 약 8000개, 활선기별 점검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신주 1개에 30만원가량이다. 연 1회 활선기별 점검을 할 경우 총 24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2018년 기준 한전 속초지사의 연간 진단 예산은 4600만원이었다. 그리고 활선기별 점검은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의 전신주에 접근해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다. 감전 및 추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한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위험성을 감안하면 직원들이 약 8000주 전부에 대해 활선기별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법원은 직원들에게 ‘지침 등에 명시되지 않은 주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직원들에게 무리한 형사책임을 묻는 것으로 책임 소재를 따질 게 아니라 한전이 내부 지침 등에 산불 발생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 등을 적시에 진단할 수 있게 적정한 내용을 규정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화재 예방에 적합한 점검을 일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ㆍ설비 등이 충분히 배정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근본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4년 전 고성 산불은 강풍이 산불의 발생과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 됐다. 올해 4월 강릉 산불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의한 전선 단선’이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산불 현장에는 순간 풍속 30m/s의 강풍이 불었다. 강원도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수목이 뿌리째 뽑히기도 하는 25m/s 이상의 강풍(노대바람)과 광범위한 파괴가 발생하는 30m/s 이상의 강풍(왕바람) 발생이 잦은 곳이다. 이런 산불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선을 땅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지중화’가 꼽힌다. 전신주 주변 위험목 제거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강원도의 전신주 지중화율은 10.9%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낮다고 한다. 진전이 필요한데 큰 산불이 발생한 고성과 강릉도 올해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실적이 전무하다. 위험목 제거도 ‘찔끔’이다. 막대한 예산이 걸림돌이긴 하지만 다른 이슈에 밀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곤이부지(困以不知)라는 말이 있다. 곤경을 겪고도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 금융지주 이자잔치 끝…KB만 ‘최대 실적’ 방긋

    금융지주 이자잔치 끝…KB만 ‘최대 실적’ 방긋

    KB금융지주가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 방어에 힘입어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다른 금융지주들의 3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금융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금융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 4조 37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2%(3321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1조 3737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4% 소폭 증가했으며, 전 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라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KB와 달리 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슷하거나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보는 상황이어서 KB금융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이 호실적을 거둔 데는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공이 컸다. 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순이익 99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0%,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7.5% 상승한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고르게 늘었고, 유가증권과 관련한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기업대출 성장과 실수요 중심의 가계대출 증가로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이 336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1.8% 상승했다. 다만 비은행 계열사들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KB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115억원, KB손해보험은 1551억원, KB카드는 795억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4%, 10.7%, 25.4%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KB금융이 역대 최대인 연간 실적 5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금융 연간 실적은 2020년 3조 4684억원, 2021년 4조 4095억원, 2022년 4조 3948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또 지난 7월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 상황에 대해 “8월부터 신탁계약 방식에 의거해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사 두 달 만에 또 횡령 의혹…이호진 前태광 회장 압수수색

    특사 두 달 만에 또 횡령 의혹…이호진 前태광 회장 압수수색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지 두 달여 만에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또다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이 전 회장의 자택과 서울 종로구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 용인 태광CC를 압수수색했다. 이 전 회장은 태광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20억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직원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태광그룹 임원 중 일부가 두 개의 회사에 적을 두고 급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또다시 ‘오너 리스크’에 빠진 태광그룹에서는 당혹감이 흘러나왔다. 태광그룹은 이 전 회장의 복권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의 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신설하고 계열사별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서는 등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미래위원회가 그룹의 신사업 등을 계획하면 이 전 회장이 투자를 최종 결정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새로운 횡령·배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그룹 체질 개선 작업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수사에 성실하게 임할 방침”이라면서도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이 전 회장은 태광산업이 생산하는 섬유 제품 규모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421억원을 횡령하고 약 9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됐다. 이 전 회장은 ‘간암 3기로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석을 신청했고 7년 넘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 ‘황제 보석’이라고 비판받았다. 2019년 대법원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확정했고, 이 전 회장은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법무부는 지난 8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던 점을 고려했다”며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이 전 회장을 포함했다. 사면 복권된 이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적용됐던 5년간 취업 제한 규정이 풀려 경영 복귀의 길이 열린 상태였다.
  •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위 법관 평균 재산 ‘39억원’…의원·장차관보다 많았다

    고등법원 부장 판사(1급)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 재산이 국민 평균보다 8.4배 높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대상 2명 중 1명은 직계가족의 재산공개를 거부했고, 3명 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과 5월 공개된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 중 고위법관 155명의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위법관 155명이 신고한 1인당 평균 재산 총액은 38억 7000만원으로 지난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발표한 국민 1인당 평균 재산(4억 6000만원) 8.4배에 달했다. 이 수치는 대통령비서실 고위공직자 평균(48억 3000만원)보다는 낮았지만 국회의원(34억 8000만원), 장·차관(32억 6000만원) 평균보다는 높다. 고위 법관 상위 10명의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은 14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은 198억 7000만원을 보유한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상열 서울중앙지방법원 원로법관(181억 9000만원) ▲문광섭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165억 1000만원) ▲조경란 수원지법 안산지원 원로법관(162억 70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 5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위법관의 절반 이상인 81명(52.3%)이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거나 비주거용 건물 또는 대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45명(29%)은 주식재산이 300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고위 공직자의 보유 주식 중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의 총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2개월 안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을 이행한 법관은 45명 중 7명이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9.7%(77명)가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상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 않는 직계존비속은 공직자윤리위원회 허가를 받아 재산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재산등록의무자 4964명 가운데 9명에 대해서만 재산심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 청문회 과정에서 후보 가족이 보유한 막대한 비상장 주식 재산이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재산공개 대상자 4급 이상 확대 ▲재산내역 투명 공개 ▲직계 존비속에 대한 고지 거부 조항 삭제 ▲재산 형성 과정 소명 등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가결… 서정진 “빚내서라도 관철”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가결… 서정진 “빚내서라도 관철”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를 통합해 2030년까지 연매출 12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합병 1단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 합병안이 23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통합 법인이 무난히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가 각각 개최한 주총에서 양사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주총 참석 대비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 셀트리온헬스케어 95%로 주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 나온다.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남은 관건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얼마나 행사하느냐다. 각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 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7251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다. 올해 양사 주가가 부진해 셀트리온의 종가는 지난 8월 14일 이후 주식매수청구가 이상으로 오른 적이 없다. 실제로 이날 셀트리온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7.43%)은 주식매수권 청구를 위해 합병안에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이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원인데, 국민연금이 가진 지분 전부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약 1조 6405억원이 필요하다. 서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1조원 이상 나와도 무조건 (통합을) 관철하겠다”며 “빚을 내서라도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셀트리온 지분 약 3599억원 규모를 소각하고 셀트리온에 약 345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약 1550억원을 들여 추가 지분을 장내 매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나 분식회계 의혹이 해소되는 한편 일원화된 개발·생산·판매 구조를 만들어 경쟁력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커진다. 양사 합병 후 서 회장이 지분 98%를 가진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1.5%를 소유하게 된다.
  • 부산 대선조선 워크아웃 신청

    부산에 있는 중소 조선소인 대선조선이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다른 업체도 연쇄적으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지난 12일 주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기업에 추가로 자금을 공급하거나 대출금 만기를 연장해 유동성 위기를 넘을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대선조선의 총부채는 상반기 기준 45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69억원보다 18.3% 늘었다. 부채비율은 567.3%였다. 이에 대선조선은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 지연 공문을 보내고, 임직원에게 임금을 50%가량만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현재 수주 잔량이 10척 이상이고, 연말에도 2척을 인도할 예정이어서 고비만 넘으면 조선소를 문제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의 호황에도 대선조선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이 꼽힌다. 선박 가격은 수주 계약을 체결할 때 정해지고 건조에는 약 2년이 소요된다. 건조 대금은 여러 차례 나눠 받지만, 60~80%를 인도 시점에 받는 ‘헤비테일’ 방식이 많아 자금이 부족해진 것이다. 여기에 용접공 등 인력 부족으로 인도 지연까지 겹치면서 자금난이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
  • 유진그룹, 3199억에 YTN 품었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대주주 지분이 유진그룹으로 넘어갔다. 23일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 지주사인 유진기업을 최종 낙찰자로 선정했다. 매각 입찰이 이뤄진 YTN 지분은 한전KDN(21.43%)과 한국마사회(9.52%)를 합친 30.95%(1300만주)로 유진그룹은 인수가 3199억원을 제시했다. 유진그룹의 인수가는 YTN의 전체 시총 규모인 2500억원을 압도한다. 주당 인수 가격은 이날 종가(6000원)의 4배를 넘는다. 지난 20일 마감된 입찰 신청에서 한세실업, 통일교 관련 글로벌피스재단으로 압축된 3파전을 최고가 입찰 공세로 돌파한 것이다. 1954년 대흥제과를 모태로 한 유진기업은 1979년 유진종합개발을 세우며 성장했다. 유경선 회장 체제에서 금융·IT·물류· 유통 등의 사업 부문에 5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지난 5월 기준 공시대상 기업집단 78위에 올랐다. 유진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공정을 추구하는 언론의 역할과 신속, 정확을 추구하는 방송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며 “YTN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방송·콘텐츠사업 재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진그룹은 1997년 경기 부천지역 종합유선방송사 드림씨티방송에 출자하고 은평방송을 인수해 케이블TV 사업자로 성장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는 성명을 내고 “유진그룹의 사업 확장은 대부분 인수·합병(M&A)을 통해 이뤄졌고 혁신보다 자본의 힘으로 기업을 샀다 팔았다 하며 몸집을 키웠다”면서 “미디어 분야에 어떤 전략과 비전이 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등을 중점으로 적합성을 평가한다. 절차가 완료되면 YTN은 실질적으로 민영화된다.
  • 계열사 166개 더 커진 문어발… “카카오는 거대한 구멍가게다”

    계열사 166개 더 커진 문어발… “카카오는 거대한 구멍가게다”

    SM 시세조종 의혹 압박 본격화주가 급락… 3년 6개월 만에 최저“의사결정 주체·책임 주체 달라”‘먹튀’ 전 대표 복귀 등 논란 증폭2021년 국감 ‘계열사 정리’ 약속올해까지 오히려 61개 더 늘어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경영진에 대한 금융당국의 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도 현재진행형인 데다 그동안 거듭 불거져 온 경영진 리스크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다. 23일 오전 10시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전 이사회 의장은 SM엔터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의 SM엔터 시세조종 과정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카카오 주식은 장중 3만 7850원까지 고꾸라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 주식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2% 빠진 3만 7950원으로 마감됐다. 2020년 5월 4일(3만 7434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저다. 최근 카카오 및 계열사 경영진들의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카카오 출신 업계 관계자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카카오는 거대한 구멍가게와 같았다. 의사결정 주체와 책임을 짊어지는 주체가 다른 게 문제”라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카카오에서 불거진 경영진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책임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전 임원들과 함께 회사 주식 900억원어치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약 469억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다시 비상근 고문으로 위촉됐다. 지난달 법인카드로 1억원 규모의 게임 아이템을 결제한 김기홍 카카오 전 재무그룹장도 징계 수위가 정직 3개월에 불과했다. 컨트롤타워가 힘을 쓰지 못한다는 지적에 카카오는 최근 CA협의체(옛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를 재정비했지만, 협의체 내 투자총괄을 맡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CIO)는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으로 지난 19일 구속된 상태다. 2021년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른 문어발식 확장과 관련해서도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최근 2년 7개월 동안 계열사 수가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기준 카카오 계열사는 모두 166개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의 계열사는 2021년 2월 105개에서 지난 8월 144개로 37.1%(39개) 늘어났다. 여기에 불과 한 달 만에 22개가 추가로 늘어난 셈이다.
  • 요건 완화한 ‘주택연금 가입자’ 사상 최대…올해만 1.75조원 지급

    요건 완화한 ‘주택연금 가입자’ 사상 최대…올해만 1.75조원 지급

    최근 주택연금 가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올 3분기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 수와 연금 지급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주택연금 신규 가입 건수는 총 1만 723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 719건)보다 증가한 사상 최대치며, 2021년 동기 7546건과 비교하면 약 42.1% 늘어난 수치다. 가입자 수 증가와 함께 연금 지급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연금 지급액은 1조 7448억원이다. 2021년 3분기 말 1조 48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 동기 1조 3822억원에 이어 3년째 1조원 이상의 연금을 지급했다. 최근 가입 요건이 완화된 영향이 크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2일부터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공시가격 기준을 9억 원 이하에서 12억 원 이하로 변경했다. 제도 변경이 이뤄진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공시가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주택의 주택연금 신청 건수는 87건, 보증신청액은 약 268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에는 주택연금 가입이 불가능했던 이들이 추가로 신규 가입하며 단기적으로 전체 가입이 40%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해지 건수는 매년 감소 추세다. 지난 2021년 3분기 말 기준 3957건에 달했던 해지 건수는 지난해 동기 2700건으로 줄었고, 올해도 같은 기간 2468건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며 주택연금 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받는 제도다. 주택연금 수령액은 가입 당시 평가한 주택 시가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에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한 국면에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월 수령액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서범수 의원은 “국민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몰려있고 노후 준비가 부족한 경우도 많다”며 “주택연금 가입 기준 완화는 시의적절한 정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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