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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 불끈 쥔 루이스,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주먹 불끈 쥔 루이스, 노스텍사스 슛아웃 우승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 2위에 진입했다. 루이스는 5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1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10번째 대회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통산 9승째이자, 지난 8월 영국 오픈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이다. 또 루이스는 세계여자골프랭킹에 따르면 평균 점수 9.78을 얻어 지난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세계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는 박인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MLB 최고령 은퇴 쿠바 마레로

    [부고] MLB 최고령 은퇴 쿠바 마레로

    미국프로야구(MLB) 최고령 은퇴 선수이자 쿠바 야구의 전설 콘라도 마레로가 타계했다. 102세. AFP 통신은 1911년생인 마레로가 103번째 생일을 이틀 앞두고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저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24일 전했다. 마레로는 27세에 쿠바의 아마추어 야구클럽에 입단했다. 키 166㎝의 단신이었지만 타자를 압도하는 공을 던졌고, 한 시즌에 24승을 거두기도 했다. 39세였던 1950년에는 워싱턴과 계약해 MLB에 진출했다. ‘코니’라는 애칭으로 다섯 시즌을 뛴 그는 통산 39승40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남겼다. 1951년에는 올스타 명단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표를 받기도 했다. 마레로는 은퇴 후 쿠바로 돌아가 후진을 양성했으며, 쿠바 정부는 1999년 그에게 ‘국가 노동 영웅’ 칭호를 부여했다. 마레로의 사망으로 MLB 최고령 은퇴 선수는 보스턴 브레이브스 등에서 뛰었던 마이크 샌드록(99)이 등록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황새 vs 독수리

    ‘황새’ 황선홍(46) 포항 감독과 ‘독수리’ 최용수(43) FC서울 감독은 스트라이커 출신 사령탑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거쳐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다. 승부 근성이 강한 것도 닮았다. 황 감독은 섬세하고 정교한 편이고 최 감독은 선이 굵은 편이다. 두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 만난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로 승점 16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서울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 끝에 승점 6에 머물러 11위)으로 처져 있다. 지난 1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나란히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많이 달랐다.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2-0으로 제쳐 K리그 세 팀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고 서울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센트럴코스트(호주)를 1-0으로 간신히 눌렀다. 서울로선 12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를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다. 또 챔스리그 조 선두로 나섰지만 23일 6차전을 꼭 이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포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암벌에서 2006년 8월 30일 이후 포항에 11경기 무패(9승2무)로 져 본 적이 없다는 데 기대를 건다. 서울은 고요한이 햄스트링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고 포항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명주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황 감독은 11차례의 정규리그·FA컵 상대 전적에서 5승2무4패로 한발 앞서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옥자 前 KDB생명 농구 감독 日여자 프로팀 아이신 사령탑에

    이옥자 前 KDB생명 농구 감독 日여자 프로팀 아이신 사령탑에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여성 사령탑에 올랐던 이옥자(62) 전 KDB생명 감독이 9년 만에 일본여자프로농구(WJBL) 감독으로 복귀한다. 2001년부터 3년 동안 WJBL 후지쓰, 2004년부터 2년 동안 샹송화장품을 이끌고 태릉선수촌 지도위원을 거쳐 2012년 4월 KDB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이 감독은 2013~14시즌 9승 24패로 12개 팀 가운데 9위에 머문 아이신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한국과 일본 성인농구에서 모두 여성 감독 1호로 기록된 이 전 감독은 현역 시절 숭의여고와 상업은행에서 선수로 뛰었고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1970년대 한국 여자농구의 스타다. 2005년까지 샹송화장품의 기술고문으로 함께 팀을 지휘했던 남편 정주현(79)씨도 아이신의 기술고문을 맡아 사실상 부부가 함께 팀을 이끈다. 2012~13시즌 KDB생명에서 13승 22패의 성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던 이 전 감독은 “현장을 오래 떠나 있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뒤 “이번에 아프리카 가나 출신의 에블린이 보강되는 등 팀 전력이 좋아졌기 때문에 일본에서 지도자로서 반드시 명예 회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NBA 멤피스 플레이오프행 막차

    미프로농구(NBA) 멤피스가 15일 텍사스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즈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를 97-91로 누르고 49승32패를 기록했다. 피닉스(47승34패)와의 승차를 2로 벌려 남은 한 경기와 관계없이 서부콘퍼런스 8위를 확정한 멤피스는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올랐다. 잭 랜돌프가 32점 9리바운드로 앞장섰다.
  • [프로농구] 패기 앞세운 형이냐 경험 든든한 아우냐

    [프로농구] 패기 앞세운 형이냐 경험 든든한 아우냐

    패기의 LG일까. 경험의 모비스일까. 프로농구 LG와 모비스가 새달 2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각각 40승(14패)을 올리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상대 전적도 3승3패로 같아 우열을 가릴 수 없었고 상대 공방률(골 득실)까지 따진 끝에 LG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997년 창단 후 첫 우승을 꿈꾸는 LG는 김종규와 김시래 등 젊은 피를 앞세운 패기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 등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승부를 건다. 정규리그 기록만 놓고 보면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선다. 모비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78.3점), 실점(69.5점), 리바운드(38.8개), 어시스트(17.4개) 등 주요 부문에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3점슛 성공 개수는 평균 5.3개로 최하위지만 성공률(35.5%, 4위)은 그리 나쁘지 않다. 그러나 LG도 만만치 않다. 평균 득점(77.8점)과 실점(71.6점)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공수가 안정돼 있다. 리바운드(35.6개)와 어시스트(16.1개)도 4위와 3위에 랭크돼 있으며 2점슛 성공률(55.7%)은 1위다. 4강 플레이오프(PO)를 3연승으로 일찌감치 끝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관심 가는 선수들의 매치업도 많다. 문태종(LG)과 문태영(모비스)이 챔피언결정전 사상 최초로 형제간 맞대결을 펼친다. 국내 선수 득점 2위 문태영과 4위 문태종의 활약은 경기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맞트레이드된 김시래(LG)와 로드 벤슨(모비스)은 친정팀에 비수를 겨눈다. 올 시즌 평균 4.67개(3위)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시래는 LG의 야전사령관으로, 평균 8.98개(3위)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벤슨은 모비스 골밑의 기둥으로 존재감 경쟁을 펼친다. 정규리그 다승 1위(465승)의 유재학 모비스 감독과 4위(339승)의 김진 LG 감독 간 지략 대결도 볼거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용병 에이스 vs 토종 에이스

    [프로야구] 용병 에이스 vs 토종 에이스

    ‘토종-용병 선발 충돌’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9일 오후 2시 잠실(LG-두산), 문학(SK-넥센), 대구(삼성-KIA), 사직(롯데-한화) 등 4개 구장에서 2연전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들 8개 구단은 초반 기싸움의 중대 변수가 될 개막전 필승을 위해 최강 선발을 일제히 투입한다. 공교롭게도 개막 4경기 모두 토종-외국인 투수의 맞대결로 짜여졌다. 이들은 팀 첫승은 물론 자존심까지 걸린 터라 혼신을 다할 각오다. 잠실에서는 숙명의 맞수 LG-두산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LG는 베테랑 김선우(37), 두산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를 일찌감치 선발 예고했다. 앞선 미디어데이에서 김기태 LG 감독은 두산에서 방출돼 올해 LG 유니폼을 입은 김선우를 개막전 선발로 깜짝 공개했다. 김선우의 개막전 선발은 2009년 두산-LG전 이후 두 번째다. 얄궂게도 개막전 상대가 ‘친정’ 두산이어서 팬들의 시선은 더욱 뜨겁다. 송일수 두산 감독은 김 감독의 예상치 못한 강수에 “김선우가 나오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다”며 맞불을 놓았다. 옛 동료 김선우와 상대하는 니퍼트는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앞선 세 차례 개막 등판에서 2승1패에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LG와 통산 16차례 맞붙어 6승3패,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했다. 문학에서는 좌완 맞대결이 성사됐다. SK는 김광현(26), 넥센은 앤디 밴헤켄(34)을 내세운다. 김광현은 올 시즌 SK의 운명을 짊어진 키플레이어다. 잇단 부상을 털고 최상의 몸상태를 보여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2007년 입단 이후 에이스 몫을 해냈지만 개막전 선발은 처음이다. 김광현은 넥센을 상대로 통산 12승2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강했다.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챙긴 밴헤켄은 예상을 깨고 개막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SK와의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아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를 제치고 개막 선발 자리를 꿰찼다. 대구에서는 초유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이 윤성환(33)을, ‘명가’ 부활을 노리는 KIA는 데니스 홀튼(35)을 올린다. 윤성환은 지난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27로 삼성의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한 축을 담당했다. 줄곧 기복 없이 에이스 노릇을 해온 터여서 기대를 모은다. 윤성환에 맞서는 홀튼은 KIA의 ‘희망’이다. 2008년 일본프로야구(소프트뱅크)에 뛰어든 우완 정통파 홀튼은 2011년 퍼시픽리그 다승왕(19승)을 차지하는 등 통산 63승을 쌓았다. 올해 시범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기대를 부풀렸다. 사직에서는 송승준(34·롯데)과 새 얼굴 케일럽 클레이(26·한화)가 격돌한다. 지난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분투한 송승준은 3년 연속 한화와 사직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2년에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1실점으로 승리했고 지난해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한화의 2년 연속 꼴찌 탈출의 키를 쥐고 있는 우완 클레이는 시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불안했다. 하지만 마지막 울산 롯데전에서 5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해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황제, 부활 채비…우즈, 20일 아널드파머 대회 출격

    황제, 부활 채비…우즈, 20일 아널드파머 대회 출격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아픈 허리를 움켜 쥐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즈는 20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419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여전히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고는 하나 우즈는 올해 PGA 투어에 세 차례 출전,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2차 컷 탈락, 혼다클래식에서는 기권, 2주 전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5위에 그쳤다. 우즈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여덟 차례나 우승했다. 한 번만 더 정상에 오르면 샘 스니드(미국)가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8승·그린즈버러 오픈)을 고쳐 쓴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좋은 기억도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은 결코 녹록지 않다. 우즈는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을 비롯해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4위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17일 기준) 등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재미교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를 비롯해 최경주(44·SK텔레콤),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등이 출전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관록 vs 패기

    [프로축구] 관록 vs 패기

    최고령 감독도, 최연소 감독도 1승이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프로축구 K리그 최고령 박종환(왼쪽·76) 성남 감독과 패기와 감각으로 무장한 최연소 최용수(오른쪽·41) 서울 감독이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첫 승을 놓고 맞붙는다. 개막전에서 성남은 경남에 0-1로, 서울도 전남에 0-1로 패배했다. 박 감독은 성남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성남은 홈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홈 전적 9승5무5패, 승률 60.5%였다. 특히 지난해 4월 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1로 꺾은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박 감독은 “(서울은) 개개인의 실력에서 우리 팀에 앞선다”면서 “발악하듯 하는 수밖에 없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시즌 첫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반면, 서울의 흐름은 좋지 않다. 서울은 작년 9월 이후로 원정 경기에서 이긴 적이 없다. 최근 원정 6경기(3무3패)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최 감독에게는 부담스럽다. 서울은 지난 시즌 개막 이후 7경기에서 승리를 쌓지 못한(4무 3패) 아픈 기억이 있는 터라 시즌 초반을 맞는 기분은 영 개운치 못하다. 그러나 최 감독은 “지난해처럼 7경기에서 승수를 못 올리는 치욕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지난해 8경기 만의 승리를 2경기 만에 거두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1강’ 전북은 인천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두꺼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리그와 아시아 챔스리그를 부담없이 병행하고 있는 전북이 객관적 전력에서 인천에 앞선다. 개막전에서는 ‘강팀 킬러’ 부산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교원과 정혁, 이승기가 고루 골 맛을 봤다.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치른 아시아 챔스리그 조별 리그 원정 경기에서 이동국은 2골을 뽑아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인천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천에 전북전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북은 지난해 인천 소속이던 정인환과 이규로, 정혁을 영입했다. 이어 올해 김남일과 한교원까지 끌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김봉길 인천 감독과 선수들은 전북과의 경기를 ‘전쟁’이라고 표현한다”고 전하면서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주장 박태민은 “꼭 이기겠다. 이겨서 인천과 팀의 자존심을 살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KIA 양현종 부활

    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26)이 ‘4이닝 노히트’로 부활을 알렸다. 양현종은 12일 목동에서 벌어진 넥센과의 프로야구 시범 경기에 첫 선발 등판을 해 4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뽐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삼진 3개도 곁들였다. 투구 수 52개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7㎞를 찍었다. 양현종은 지난해 연승 행진을 이어 가다 중반 이후 부상과 체력 저하로 9승3패, 평균자책점 3.10에 머물렀다. KIA는 양현종의 부진과 함께 추락을 거듭해 신생 NC에도 뒤진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승 투수가 없을 정도로 선발 마운드가 망가졌던 KIA는 양현종의 부활투로 기대를 부풀렸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는 1이닝을 삼진 2개 등 삼자범퇴로 막아 2경기 연속 무안타 무실점을 이어 갔다. 앞선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애를 태웠던 브렛 필은 1루수, 3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휘둘렀고 KIA는 6-1로 이겨 2승2패를 기록했다. 양현종과 맞대결을 펼친 넥센의 에이스 나이트는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았지만 8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 강정호는 5회 두 번째 투수 박경태를 상대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 비 때문에 SK-삼성(대구) 경기는 취소됐고 LG-NC(마산), 두산-롯데(김해 상동) 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잔칫상 엎은 LG

    [프로농구] 모비스 잔칫상 엎은 LG

    LG가 모비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기며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LG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문태종(18득점)과 데이본 제퍼슨(17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0-67로 이겼다. 12연승으로 39승(14패)째를 올린 LG는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2002~03시즌 기록한 38승을 넘어 팀 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3패로 동률을 기록한 LG는 상대 공방률(골 득실)에서 +9로 앞서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정규리그 최종일인 9일 KT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팀 창단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창단 첫해인 1997~98시즌과 2000~01시즌, 2002~03시즌, 2006~07시즌 준우승에 그치며 매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쓰라림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LG는 경기 초반 긴장한 듯 턴오버가 나오며 0-7로 끌려갔다. 그러나 조상열의 골로 시동이 걸렸고 제퍼슨이 잇따라 득점에 성공해 1쿼터를 17-16으로 마쳤다. 2쿼터에서는 문태종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문태종은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몰아넣었고 기승호도 5점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12점 차로 달아났다. 3쿼터에서도 LG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크리스 메시와 문태종 쌍포가 15점을 합작했고 김종규와 유병훈도 각각 4점으로 거들었다. 17점이나 벌어진 채 4쿼터에 돌입한 모비스는 전면 압박수비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가 모비스(27개)보다 11개나 많은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한 게 승부를 갈랐다. 반면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던 모비스는 평소답지 않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무릎을 꿇었고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9일 KCC전을 무조건 승리하고 LG가 KT에 덜미를 잡혀야만 우승컵을 들 수 있다. 모비스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공방률에서 +4로 앞서 유리한 입장이었다. 그러나 끈끈하기로 유명한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바람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태영(21득점)과 함지훈(18득점)이 힘을 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모자랐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SK가 84-71로 승리하고 동부를 6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세 시즌 만에 역대 15번째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SK 만난다

    [프로농구] 오리온스, SK 만난다

    이제 1, 2위와 4, 5위 다툼만 남았다. 오리온스가 6일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벌인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6라운드에서 67-80으로 완패하며 26승27패로 6위를 확정했다. 전자랜드는 27승26패로 KT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4위 다툼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9일 전자랜드-SK(잠실), KT-LG(창원)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두 팀이 동률로 시즌을 마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전자랜드가 4위를 차지한다. 1위 다툼은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모비스-LG 경기로 판가름난다. 그 밖의 순위는 모두 확정됐다. 7위 KCC는 8위 삼성과, 삼성은 9위 KGC인삼공사와 승률이 같아질 수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서 이 순위가 확정됐다. 6강 플레이오프(PO)는 오리온스-3위 SK, 4~5위인 KT-전자랜드의 대진으로 꾸려졌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9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찰스 로드(18득점 10리바운드), 정영삼(14득점 3리바운드 2스틸)이 돋보였다. 코트에 나서는 선수마다 자신의 몫을 다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야투가 침묵하며 패배를 곱씹었다. 전반 야투 성공률은 불과 22%에 그쳤다. KCC는 전주체육관에서 인삼공사를 80-72로 제쳤다. 7일 건곤일척의 승부에 나서는 선두 모비스(39승13패)와 2위 LG(38승14패)의 승차는 단 한 경기. 모비스가 이기면 9일 KCC전 결과와 상관없이 2009~10시즌 이후 4시즌 만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 축포를 올리게 된다. 반면 LG가 5점 차 이상 이기면 자력 우승의 가능성이 생긴다. 9일 KT를 잡으면 모비스가 KCC를 이기더라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같지만 상대 공방률(총득점에서 총실점을 뺀 수치)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1위 지킨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1위 지킨다”

    쫓기는 삼성화재가 쫓는 현대캐피탈을 다시 따돌렸다. 삼성은 4일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를 홈 대전충무체육관으로 불러들여 3-1로 승리, 리그 우승을 향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4연승을 거둔 선두 삼성(승점 62·22승6패)은 승점 3을 추가, 현대(승점 58·20승7패)와의 승점 차를 다시 4로 벌렸다. ‘쿠바산 폭격기’ 레오(삼성화재)는 48득점을 퍼부었다. 양팀 최다 득점이었다. 공격 성공률은 70%에 육박했다. 삼성의 오른쪽 날개 박철우도 16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 다섯 번 싸워 다섯 번 모두 이겼다. 1, 2세트를 내리 잃은 우리카드는 접전 끝에 3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4세트 21-21 상황에서 레오에게 2점을 주며 승기를 내줬다. 최홍석·루니가 각각 19득점, 신영석(이상 우리카드)이 13득점 했고, 블로킹 수에서 9-7로 삼성에 앞섰지만, 삼성보다 무려 12개 많은 23개의 범실이 치명적이었다. 삼성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와 리그 우승을 결정할 일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 정규 리그 준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이다. GS(19승8패)는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했다. 3위 인삼공사(승점44·13승15패)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 최대 승점 6을 추가해도 GS를 따라잡을 수 없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농구] 쫓는 자, 쫓기는 자 모두 웃었다

    [프로농구] 쫓는 자, 쫓기는 자 모두 웃었다

    프로농구 우승 경쟁이 모비스와 LG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LG는 2일 경남 창원체육관으로 불러들인 SK와의 6라운드 대결에서 87-80 완승을 거두고 거침없는 11연승을 내달렸다. 문태종이 20점을 넣었고 지난달 28일 삼성과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데이본 제퍼슨이 17득점 12리바운드의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문태영(2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79-63으로 따돌리며 파죽의 10연승을 이어 갔다. 애런 헤인즈가 28득점으로 분전한 3위 SK(36승15패)는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 좌절됐다. 남은 세 경기(삼성, 동부, 전자랜드)를 모두 이기고 모비스(39승13패)가 두 경기(LG, KCC) 모두 지고 LG(38승14패)가 모비스를 누른 뒤 9일 마지막 KT전에서 지면 세 팀 모두 39승이 되는데 이렇게 돼도 세 팀 간 상대 전적에서 가장 앞서는 LG가 선두에 오르고 SK는 2위에 그치기 때문이다. LG는 최소한 2위를 확보하고 7일 모비스와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모비스가 LG를 꺾으면 두 팀의 간격이 2경기로 벌어지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모비스의 우승이 확정된다. 복잡해지는 것은 LG가 이길 경우다. 두 팀은 동률이 되고 결국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9일 경기 결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날까지도 동률에다 상대 전적마저 3승3패가 되면 이때는 맞대결 공방률(득점과 실점의 차이)을 따지게 된다. 모비스가 현재 4점 앞서 있어 LG는 5점 차 이상 이겨야 한다. 반면 모비스는 4점 차 안으로만 지면 돼 유리하다. SK도 아직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에 오를 가능성이 희미하게나마 남아 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KT는 서울 잠실체육관을 찾아 삼성을 61-52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멈춰 섰다. 지난해 12월 오리온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종범이 4쿼터 팀 득점(17점) 가운데 혼자 10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배구] 선두 독주…‘레오 30점’ 삼성화재 3연승

    [프로배구] 선두 독주…‘레오 30점’ 삼성화재 3연승

    삼성화재가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V리그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0으로 제압했다. 3연승 행진을 이어 간 삼성화재(21승 6패)는 승점 59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승점 55·19승7패)과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승패를 갈랐다. 삼성화재의 레오는 공격성공률 58%를 기록하며 양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반면 LIG의 에드가는 공격성공률 46.93%, 24득점에 그쳤다. 1세트 삼성화재가 3-1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는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그러나 에드가의 오픈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고준용의 서브 득점과 상대 세터 이효동의 세트 범실로 7-1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에서도 20-17에서 레오가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지만, 에드가의 오픈 공격은 멀리 벗어났다. 22-17까지 앞선 삼성화재는 레오가 공격 기회 세 번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 2세트도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 14-13에서 레오의 백어택으로 점수를 올리고, 에드가의 후위 공격을 고준용이 블로킹해 더 달아났다. 레오는 16-13에서 중앙을 파고드는 후위 공격으로 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5위 LIG(34점·11승 16패)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앞서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농구] 400승까지 -1

    [프로농구] 400승까지 -1

    프로농구 KT의 전창진(51) 감독이 의미 있는 기록을 앞두고 있다. 전 감독은 5일 LG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여 갖는 정규리그 경기에서 동갑내기 유재학 모비스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연맹(KBL) 두 번째 ‘사령탑 400승’을 겨냥한다. 정규시즌 통산 399승266패를 기록 중인 전 감독은 플레이오프(PO)까지 더하면 437승(294패)을 수확했다. 2012년 첫 영예를 거머쥔 유 감독은 정규시즌에만 454승369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 감독은 최소 경기 400승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유 감독은 750경기를 치르고서야 400승에 이르렀지만 전 감독이 이날 승리하면 84경기를 덜 치른 666경기 만에 400승 고지를 밟는다. 유 감독이 1998년 역대 최연소인 35세에 사령탑이 된 것과 달리 전 감독은 38세이던 2001년 첫 지휘봉을 잡아 400승 달성이 늦어졌다. 한편 KBL은 4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12일부터 6강 PO를, 같은 달 22일부터 4강 PO(이상 5전3승제)를 열기로 확정했다. 챔피언 결정전은 4월 2일부터 7전4승제로 열린다. 또 한 쿼터를 12분으로 늘리는 것과 관련, 구단 관계자들과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문제점과 세부 시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경기는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상 14득점) 쌍포를 앞세워 삼성에 91-58 완승을 거뒀다. 23승(19패)째를 올린 전자랜드는 4위 KT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고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4승1패의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공동 7위에서 8위로 주저앉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커리 ‘나홀로 37점’ KB스타즈 3연승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가 홀로 37득점에 9리바운드로 활약한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3위 KB스타즈는 2일 용인체육관을 찾아 벌인 삼성생명과의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4-62로 이기며 13승10패를 기록, 2위 신한은행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2연패로 주저앉은 삼성생명은 9승14패로 4위에 머물렀다. 50-4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은 KB는 커리가 시작부터 6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 경기마다 순위 출렁… 농구판 ‘중위권 혈투’

    한 경기마다 순위 출렁… 농구판 ‘중위권 혈투’

    중위권 다툼이 빡빡해졌다. 4위 K T(23승18패)부터 5위 전자랜드(22승19패), 6위 오리온스(21승20패)가 모두 1경기 차로 줄지어 섰다. 프로농구 오리온스는 2일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5라운드를 최진수(16득점 7리바운드)와 김동욱(13득점 3어시스트)의 활약을 엮어 75-62로 이겼다. 2007년 3월 17일 이후 2515일 만에 6연승을 내달린 오리온스는 같은 시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꼴찌 동부를 77-65로 제친 KT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6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와의 4-4 트레이드 이전 10승15패로 부진했던 오리온스는 이날까지 11승5패로 거침없이 날고 있다. KCC는 3연패를 당하며 15승27패를 기록, 6강 플레이오프(PO)에 들려면 꼭 이겨야 했던 오리온스에 뼈아픈 일격을 맞아 9위로 떨어졌다. KT는 조성민과 송영진, 아이라 클라크, 오용준의 3점포 12개 합작을 앞세워 동부전 7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전창진(51) 감독에게 정규리그 399승째를 안겼다. 지난달 31일 KGC인삼공사전 도중 자유투 연속 성공 대기록을 56개에서 멈춘 조성민이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터뜨려 21득점으로 앞장섰다. 전날 이충희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동부는 김영만 코치가 대행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했지만 창단 이후 최다인 14연패를 막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18득점 11리바운드)과 숀 에반스(21득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전자랜드를 83-77로 따돌렸다. 시즌 첫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삼성과 공동 7위로 뛰어오르며 PO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시즌 12연패만 2차례에 9승 31패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시즌 12연패만 2차례에 9승 31패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 프로농구 원주 동부 이충희(55)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해 4월 취임 일성으로 ‘우승’을 공언했던 이충희 감독의 도전이 씁쓸함만 남기고 1년도 채 안 돼 막을 내리게 됐다.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는 주전들의 연이은 부상과 어수선한 외국인 선수 교체의 영향이 크다. 동부는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충희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성적 부진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즌 초반 개막 3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는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팀의 간판 김주성(35)과 이승준(36)의 부상, ‘태업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끝에 서울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허버트 힐(30)의 태도 등이 동부와 이충희 감독의 발목을 잡았고 결국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로 이어졌다. 동부는 이번 시즌에 두 번이나 12연패 이상을 기록했다. 지금도 팀 최다 기록인 13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40경기를 치른 현재 동부의 성적은 9승 31패에 머물러 있다. 현역 선수 시절 최고의 슈터로 명성을 날렸던 만큼 이충희 감독 자진 사퇴 소식에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그는 동부로 오기 전 2007년 대구 오리온스 감독을 맡았다. 당시에도 시범경기 전승과 개막 2연승을 거두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이 감독은 결국 취임 7개월 만인 그해 12월 중도 사퇴해야 했다. 1997∼2000년 창원 LG 감독을 맡았을 때는 1997-1998 시즌 정규리그 2위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계약 마지막 해인 1999-2000 시즌 7위로 추락, 재계약에 실패했다. 동부는 “후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잔여 시즌을 김영만 코치 체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농구] KGC “추격”…동부 잡고 PO행 희망가

    KGC인삼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까. 인삼공사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은 프로농구 동부와의 5라운드에서 숀 에반스의 16득점 20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64-60으로 이기고 13승26패를 기록, 8위 삼성(14승25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박찬희가 30일 군 복무에서 돌아오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한 것도 기뻤다. 반면 동부는 12연패로 두 번째 시즌 최다 연패. 인삼공사와 6위 오리온스(18승20패)의 간격은 5.5경기밖에 안 된다. 남은 1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오리온스가 16경기 가운데 10승만 거두면 PO에 오를 수 없다. 비관적이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2001~0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2시즌 가운데 4라운드까지 7위 아래였던 팀이 PO에 진출한 것은 다섯 차례였다. 확률로 따지면 41.7%. 전신 KT&G는 2006~07시즌 4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서 최종 6위로 뛰어오르며 6강 PO에 합류한 적이 있다. 더 극적인 사례도 있었다. 2001~02시즌 4라운드를 마치고 15승21패로 8위에 그쳤던 KCC는 5~6라운드 15승3패를 거둬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2004~05시즌 4라운드를 8위로 마친 삼성은 5~6라운드에 11승7패, 최종 5위로 뛰어올랐다. 2008~09시즌에는 전자랜드가 4라운드까지 15승21패로 8위에 처져 있었으나 남은 경기에서 14승4패를 거둬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2012~13시즌 삼성은 4라운드까지 13승23패로 9위에 머물렀지만, 5~6라운드 9승9패로 6위 턱걸이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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