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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서 18일 1차방어

    한국계 미국 입양아 출신 여자프로복서 킴 메서(34)가 고국에서 1차방어전을 갖는다.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메서는 19일 서울강남터미널 센트럴시티에서 영국 미셸 셧크리프(30)를 맞아 2분 10라운드의 타이틀전을 펼친다. 12전9승(2KO)1무2패의 메서는 남자선수 못지않은 화끈한 경기로 ‘불덩이(Fire Ball)’이란 별명을 얻었다. 도전자 셧크리프는 7전 4승3패에 불과하지만 킥복싱에서 12전 전승으로 영연방 타이틀을 보유중인 강타자로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킴 메서는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카노 유미(일본)를 꺾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준석기자 pjs@
  • 우즈, 4언더 공동4위 출발 순조

    [방콕 외신종합 연합] 타이거 우즈가 어머니의 고향에서 열린 아시안골프투어 겸 유러피언프로골프(EPGA)투어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2만달러)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PGA투어 시즌 9승의 우즈는 16일 태국 방콕의 알파인 골프&스포츠클럽(파72·6,9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보기 2개로4언더파 68타를 기록,스코트 핸드(호주)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웨인 스미스(호주)가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서는 등 호주선수들의 선전속에 신용진은 2언더파 70타로 소렌 한센(덴마크)등과 공동 16위를 이뤘다.박노석(류골프)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2위,강욱순(삼성전자)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87위에 그쳤다.한편 우즈의 라이벌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1번홀(파4.412야드)에서 쿼드러플보기를 하며 무너져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 우즈 ‘최고의 해’…올 9승·상금 첫 9백만달러

    ‘생애 최고의 해’-. 13일 막을 내린 PGA 투어 아멕스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그쳐 50년만의 한시즌 두자리 승수 및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실패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타이거 우즈에게 올시즌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을 안겨준 최고의 해였다. 한시즌 메이저 3관왕을 포함한 9승 달성,출전 6개 대회 연속 우승,사상 첫 한시즌 상금 900만달러 돌파,한 시즌 최소타 기록(67.79).모두 우즈가 올시즌 거둬들인 수확이다. 올시즌 마스터스를 제외한 US오픈,PGA선수권,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3관왕 달성만으로도 우즈는 최연소 그랜드슬래머로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72년 리 트레비노 이후 28년 만의 위업이었다. 한시즌 9승 또한 50년 샘스니드(11승) 이후 최다인 대기록.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작된 우즈의 우승 행진은 5월에 들어서며 절정으로 치달아 메모리얼토너먼트,US오픈,브리티시오픈,월드골프챔피언십,벨캐나디언오픈 등 9월까지 6연승행진으로 이어졌다. 한시즌 최다 상금 돌파 신기록은 막판 1,000만달러 고지 정복 실패로 빛을 다소 잃었지만 900만달러 돌파만으로도 이미 자신이 지난해이룬 최다상금기록(661만달러)을 무려 300만달러 가까이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다른 기록에 가려져 있긴 했지만 67.79타의 한시즌 최소타 기록 또한 당분간 깨지지 않을 불멸의 기록이 될 전망.지금까지 최소타 기록은 지난 45년 바이런 넬슨이 세운 68.33타로 55년 동안 아무도 넘지못한 기록을 우즈가 0.54타나 낮췄다. 한편 우즈는 올시즌 뷰익,아메리칸 익스프레스,롤렉스,골프다이제스트 등을 비롯한 11개 회사로부터 무려 1억 5,000만달러가 넘는 광고수입을 올려 현역시절 4억달러를 번 미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을 뛰어넘어 10억달러를 손에 쥐는 첫 스포츠맨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구옥희, 이토엔레이디스골프 연장 우승

    구옥희가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마지막대회인 이토엔레이디스2000골프대회(총상금 6,000만엔)에서 우승, 시즌 2승째를기록했다. 구옥희는 12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아일랜드클럽(파 72·6,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올시즌 7승째를 노리던 후도 유리(일본)와 동타를 이룬뒤 서든데스의 연장전 첫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상금 1,080만엔. 이로써 올시즌 2승,일본 투어 통산 19승을 기록한 구옥희는 시즌상금 총액을 5,376만엔으로 늘리면서 상금랭킹 5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신소라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소 고우순은 213타로공동 10위에 랭크됐다.
  • 외뿔소 파죽지세 곰 위기일발

    ‘1승 남았다’-.현대가 파죽의 3연승으로 두산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현대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민태-조웅천(6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3-1로 따돌렸다.현대는 포스트시즌 8연승과 98년 우승 당시 1승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기록,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패권을차지하게 된다.4차전은 3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정민태는 포스트시즌 5연승,한국시리즈3연승. 6회 2사에서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3경기 연속 팀승리에 큰 몫을 했다. 두산이 고육책으로 선발 등판시킨 마무리 진필중은 5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3실점,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포스트시즌 3연패의 수모를당했다.진필중의 선발 등판은 98년 7월22일 군산 쌍방울전이후 2년3개월여만이다.두산은 진필중-차명주-한태균-파머-이광우-이혜천-최용호 등 7명의 투수를 대거 투입,3점으로 막았지만 적시타 불발로 또다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현대는 1회초 전준호·박종호·카펜터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찬스를 잡았다.박재홍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재학의 데드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은 뒤 박경완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한국시리즈 10타석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우즈는 정민태가 무심코 던진 가운데 높은 초구를 통타,135m짜리 대형 좌월 1점아치를 그려내 2-1로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현대는 5회초 1사1루에서 박종호의 1루수앞 땅볼을 우즈가어처구니없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전준호가 홈까지 밟아 3-1로 손쉽게 달아났다.두산은 8회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1루주자 김민호가 견제구에 걸린 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특급 싱커로 두산 강타자 무력화 현대 조웅천. 마치 만화나 전자오락실 야구의 마구를 보는 듯하다.현대 조웅천(29)의 싱커앞에 두산 강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일 헛돌고 있다. 올시즌 8승6패8세이브 16홀드로 초대 홀드왕에 오른 조웅천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주전 마무리로 떠올랐다.2일 3차전에서조웅천은 8회 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수비로 3루주자를 아웃시키며 3-1 리드를 지켜냈다.한국시리즈 6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세이브 2홀드.30일1차전에서 7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낸 조웅천은 2차전에서도타자 몸앞에서 자유자재로 휘어 들어오는 특급 싱커로 2이닝을 1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30㎞대에 불과했지만 타이밍을 잃은 두산 타선에겐 스피드가 문제가 아니었다. 90년 태평양에 입단한 뒤 9년동안 통산 19승16패9세이브에 머문 조웅천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가을캠프에서 피눈물나는 훈련끝에 싱커를 연마한 뒤 전혀 딴사람이 됐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보면누군가는 알아 주지 않겠냐”는 조웅천의 진지함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현대·두산 감독의 말. ■현대 김재박 감독 결국 오늘도 조웅천이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정민태는 부상에서 아직 완쾌되지 않아 일찍 종속이 떨어져 1이닝정도 빨리 쉬게했다.초반 진필중을 상대로 강공으로 나간게 주효했다.4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두산 김인식 감독 우즈의 보이지 않는 실책등이 패인이었다.8회 김민호의 주루플레이 미스도 아쉬운 부분이다.조웅천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주문이 안 먹혀들어 3경기 연속 당했다.진필중은 잘 던졌지만단조로운 구질을 보완해야겠다.4차전은 조계현이 던진다.
  • 우즈 ‘천만불의 사나이’

    타이거 우즈가 사상 첫 한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즈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리조트 팜코스(파 72·6,957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내셔널카렌털골프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스티브 플레시와 9언더파6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3개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9승을 기록중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연승하며 상금 54만달러를 추가,시즌 상금이 882만달러로 늘어난다. 현재 상금랭킹 171위인 마이크 스프링어와 빌 글래슨은 나란히 8언더파 64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PGA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즈와인상적인 연장전을 펼쳤던 봅 메이가 65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한편 내년 시즌 풀시드가 주어지는 상금랭킹 125위 진입을 위해 막판 배수진을 친 최경주는 매그놀리아코스(파 72·7,190야드)에서 가진 1라운드에서 버디 4,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리 잰슨 등과함께 공동 44위에 랭크돼비교적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8일 오전 2시 팜코스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다. 곽영완기자
  • ‘반칙왕’ 골로타 타이슨 앞에 서면 “벌벌”

    [오번 힐스(미 미시건주) AP]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34)이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타이슨은 21일 미국 미시건주 오번 힐스 특설링에서 벌어진 프로복싱 헤비급 논타이틀 10회전 경기에서 앤드루 골로타(32)를 3회 TKO로물리쳤다. 이로써 타이슨은 출옥 이후 4연승을 달리며 통산전적 49승(43KO)3패를 기록했고 골로타는 36승(29KO)5패가 됐다.타이슨은 1,000만달러,골로타는 22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았다. ‘반칙왕’끼리의 대결로도 관심을 끈 이날 경기는 골로타의 이해할수 없는 경기포기로 싱겁게 끝났다. 1회 시작과 함께 타이슨은 빠른 발을 이용,무게있는 양훅을 날리며저돌적으로 골로타를 몰아 붙이다 종료 12초전 강력한 오른속 훅을얼굴에 적중시켜 첫 다운을 빼앗았다.엉덩방아를 찧은 골로타는 막바로 일어났으나 충격으로 왼쪽 눈썹부분이 심하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기선을 잡은 타이슨은 2회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골로타를 몰아붙였고 겁을 먹은 골로타는 잇따라 타이슨을 끌어 안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골로타는 3회 시작 직전 주심에게 경기 포기 의사를 밝혔다. 골로타의 트레이너는 경기를 계속할 것을 종용했으나 골로타는 버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링을 떠났다. 최고 2,500달러의 입장료를 낸 1만6,000여명의 관중들은 퇴장하는 골로타를 향해 오물을 던지며 심한 야유를 퍼부었다. 한편 오픈경기로 열린 여자경기에서는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딸 라일라 알리(22)가 켄드라 랜하트(34)를 판정으로 꺾고8연승(7KO)을 달렸다.
  • 겨울스포츠 기지개 프로농구 계절‘성큼’

    ‘농구야 반갑다’-.긴 여름잠을 잔 프로농구가 마침내 기지개를 켠다. 00∼01시즌 전초전인 시범경기가 11일 오후 7시 현대-SBS의 대전경기를 첫 머리로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10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한팀이 4경기씩 모두 20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범경기는 우승팀을 가리지는 않지만 새달 4일 막을 올리는 정규리그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A조에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 현대를 비롯해 삼성 SBS LG 골드뱅크,B조에는 지난 시즌 챔프 SK와 삼보 기아 동양 신세기가 각각 속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는 팀은 A조의 LG.지난 5월 ‘승부사’ 김태환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힌 이후 에어컨리그 전승(9승) 우승,슈터조성원 영입,대학 최고스타 송영진(중앙대) 낙점 등 프로농구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오른 LG는 벌써부터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꼽힌다.수비 일변도의 팀 컬러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공격형으로 변신한 LG가 올 시즌 정상복귀를 노리는 현대,첫 우승을 꿈꾸는 삼성 등과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 전문가들조차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각팀이 새로 수혈한 신인과 외국인선수의 기량도 시범경기를 지켜보는 중요한 포인트다.신인 가운데서는 삼성의 이규섭 LG의 이정래 SK 임재현,외국인선수 가운데서는 기아의 최장신센터 드웨인 스펜서(208㎝)와 동양의 테크니션 데이몬 플린트 등이 관심주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번 시범경기부터 포스트업 바이얼레이션(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잡은 뒤 5초안에 슛 또는 패스를 해야 한다) 등 새 규칙을 적용하고 핸드체킹(공격수를 손으로 저지하는 것)도엄격히 통제해 기술위주의 깨끗한 플레이를 유도키로 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불패소년’ 이세돌 3관왕 도전

    ‘불패소년’ 이세돌 3단(17)이 타이틀 3관왕에 도전한다.난생 처음으로,그것도 한꺼번에 3개 대회씩이나 겁없이 노리는 것.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이3단은 서봉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지난해 타이틀 보유자였던 이창호 9단에 이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마저 꺾은 유재형 4단과 결승 5번기를 치른다.정상 4인방이 배제된 타이틀매치로는 국내 처음.1국은 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1승1패여서 섣불리 승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3단은 올해 32연승이란 대기록과 함께 현재 59승9패로 다승·승률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는 이3단이 형 이상훈 3단과 결승전 사상 첫 형제대결에 들어갔다.3번기중 1국은 6일 치러져 아우가 흑 불계패했다.이3단이 만회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리한 것은 아니었으나 156수만에 갑자기 돌을 던져 주변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2국은 24일. ⓝ016배 제8기 배달왕기전에서는 이3단이 이창호 9단을 제치고 도전자결정전에 나서,사상 최초로 입단 9개월만에 도전자 결정전까지 진출한 새내기 반란의 주역 박영훈 2단을 맞아 3번기중 1국을 승리로장식했다.제2국은 11일.승자는 배달왕 유창혁 9단과 도전 5번기를 치른다.이3단은 유9단에 지난해까지 5패를 기록하다 올들어서는 3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일반기전 타이틀을 보유한 기사는 이창호·조훈현·유창혁·루이나이웨이 9단 등 4명 뿐이다. 이3단은 “저보다 어린 사람과 주요 대국을 둬 본 적이 없기 때문에박2단이 제일 부담스럽다”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김주혁기자 jhkm@
  • 구대성, 日 두번 울렸다

    환희와 눈물로 뒤범벅이 됐던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의 올림픽 첫 메달을 움켜쥐었다. 27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일본의 야구 3∼4위전.한국으로서는 전날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잇단 오심과 강한 빗줄기로심신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한국은 온갖악재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또다시 일본을 잡았다. 한국은 ‘일본 킬러’ 구대성(한화)의 빛나는 완투와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통렬한 2타점 결승 2루타로 일본을 3-1로 격파,동메달을 따냈다.한국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아시아 지역예선 탈락,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당한 꼴찌의 수모를 말끔히 씻었다.또 ‘드림팀’이 탄생된 98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일본전 4연승을 달려 양팀간 전적에서 9승6패의 우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아마시절부터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던 구대성을,일본은 예선전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선발로 투입,총력전에 나섰다.결과는 구대성의 판정승.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무력화시킨 것. 한국은 1회말 이병규·박종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무산시켰고 일본 역시 2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뒤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막판 한국쪽으로 다가섰다. 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말.한국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내야안타와정수근의 희생번트,이병규의 타구때 2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2번 박종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이날 마쓰자카에게 3연타석 삼진을당했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2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어 김동주가 승부에 쐐기를박는 우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저력의 일본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한국 야구팀은28일 귀국해 29일부터 속개되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차세대 반도체칩 ‘나노素子’ 개발 경쟁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구조를 다루는 나노테크놀러지(극미세기술) 개발경쟁이 치열하다.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기술선진국들은나노테크놀러지를 바이오테크놀러지·정보통신기술과 함께 21세기의 ‘떠오르는 기술’로 인식하며 엄청난 예산을 들여 국가프로젝트로기술개발을 진행 중이다. 분자·원자 수준에서 물질을 다루는 나노테크놀러지는 재료·소재,전자공학 및 컴퓨터 기술,의료 및 건강,항공,환경 및 에너지,생태기술 등 전 분야에 걸쳐 응용이 연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기존의 실리콘 반도체가 지닌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있는 차세대 반도체칩을 만들 수 있는 대안기술로 주목받으면서 기억소자 분야에서 가장 먼저 실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존하는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소자로는 인공지능로봇,생각하는컴퓨터, 외국어 자동 동시통역기, 포켓용 초미니 슈퍼컴퓨터 등 21세기에 필요한 지능형시스템을 제작할 수 있는 성능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없다.비용이 너무 많이 들 뿐 아니라 부피가 커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서울대 물리학과 국양(鞠樑) 교수는 “71년 인텔사가 4비트(bit·비트는 정보의 최소 단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한 이래 전자산업은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지만 2012년에는 소형화가 물리적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현재 구현된 선폭(회로소자 하나의크기)기술은 0.18㎛.이 기술로는 4∼16기가(Giga,10의 9승)비트의 기억용량이 가능하다. 자기 기록이나 광 기록 기술로 실현 가능한 마이크론 크기의 메모리소자는 아무리 줄여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기억매체로 쓸 수 없다.선폭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일반 자성 물질은 0.03㎛ 수준에 이르면 자기기록 밀도를 더 이상 향상시키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방법의 하나가 나노미터(1㎚=10억분의 1m,머리카락굵기 10만분의 1) 크기의 회로에서도 자성을 갖는 소자를 개발하는 것이다.개개의 분자,원자,또는 분자군을 원하는대로 옮기고 조합시켜 다양한 물성을 지닌 물질이나 소재,장치를제조하는 나노크놀러지가 각광받는 배경이다. 과학기술부의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단’ 단장을 맡은 이조원(李兆遠·삼성종합기술원 반도체소자랩) 박사는 “나노테크놀러지를물리적인 크기로 정의하자면 1∼100㎚에서 일어날 수 있는 특성변화나 현상을 이용하는 기술”이라며 “반도체에 접목하면 미세화,집적도 향상이 필수적인 차세대 기억소자(나노소자)를 만들 수 있다”고설명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나노미터 크기의 선폭을 이용해 기억소자를 만든다면 현재의 기가(G)보다 1,000배가 빠른 테라비트급(Tera,10의 12승) 집적도의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 진다. 이런 나노크기의 테라비트급 소자가 개발되면 슈퍼컴퓨터가 데스크탑 크기로 작아지고,각설탕 크기의 소자에 미의회 도서관 정보를 모두 저장할 수 있다.인간처럼 인식과 추론이 가능한 포켓형 슈퍼컴,인텔리전트 가전,스마트 로봇,3차원 가상현실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때문에 나노테크놀러지는 20세기에 실리콘이 가져 온 변화와 비교되지 않을 기술적·과학적 혁신을 인류에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리콘반도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나노기술로는 양자효과를이용한 단전자 소자(SET),광기능소자,분자소자,바이오소자 등이 유망한 후보기술로 떠오르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전자 하나하나의 움직임을 제어함으로써 기존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에 따른 물성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단전자소자가 가장 실현 가능한 유망기술로 꼽힌다.단전자 소자는 전력소모가 적고 1테라비트 이상의 초고집적 및 초고속동작이 가능하다. 이 박사는 “나노소자가 실용화되려면 기억장치 분석기술 제작기술물질제조기술 등이 동시에 발전해야 한다”며 “우리의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나노소자는 2010년 쯤에나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우리나라도 '테라급' 연구 본격화. 21세기 신수종(新樹種) 산업으로 국제적인 관심이 뜨거운 ‘테라급나노소자개발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과학기술부가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주관하고 있는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단’(단장 李兆遠)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개소식을 갖고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테라급 나노소자 개발사업은 향후 10년간 1,700억원 이상의 연구비가 소요되는 초대형 프로젝트.현재보다 처리속도 1,000배,용량 1,000배 이상인 초고속,초고집적 및 초저소비전력의 나노소자를 개발하는것이 사업단의 최종 목표다. 나노소자 사업은 기술확보를 통한 국가 기반기술 확보와 반도체기술 패권 장악을 통한 국부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세계 반도체 시장은 순조롭게 성장,나노소자가 본격 생산될 2010년의 시장규모가 1조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이 나노소자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이유다. 미국의 경우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2000년에 2억7,000만달러,2001년에 4억9,5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상무성,국방성,에너지성,항공우주국,국립보건원,과학재단이 동원돼 기초연구와 대형 국책연구,연구인프라 구축,인력교육 등을 분담해 추진중이다. 일본도 부품산업의 강점을 지속시키기 위해 92년부터 일본 통상산업성과 과학기술청,문부성이 장기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스위스 네덜란드 핀란드 등 유럽국가들은 90년대중반 이후 국가별 프로그램과 별도로 유럽연합 네트워크,대기업 연구소 연합,학회 등을 구성해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사업단은 외국에 비해 4∼5년 뒤쳐진 국내 나노소자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동경공대,뉴욕 주립대,러시아 반도체연구소,중국 난징대 등의 해외 연구기관에 문호를 개방하고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이달 말쯤 협력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다.이와 함께 연구개발 인프라구축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과학재단(NSF) 산하 ‘나노기술연구 네트워크’와 연계,연구실험 장비를 공동사용하고 연구진을 교환하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 수원 데니스 해트트릭

    데니스가 해트트릭을 세우며 수원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데니스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혼자서 3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여 수원의 3-1 승리를 이끌었다.데니스는 용병콤비인 산드로와 멋진 조화를이루며 팀이 대전을 제치고 5위로 한계단 올라서는데 수훈을 세웠다. 수원은 9승12패를 기록,대전과 똑같이 승점 23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대전을 6위로 밀어냈다. 데니스는 전반 22분 산드로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올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데니스는 35분 조현두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 골을 넣은뒤 후반 8분 산드로가 아크 오른쪽에서 땅볼패스한 공을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문을 갈랐다. 대전은 전반 48분 정성천이 한골을 넣는데 그쳤다. 안양에서는 단독선두인 안양 LG가 원정팀인 부천 SK에 1-2로 져 승점을 늘리는데 실패했다.부천은 12승8패(승점26)로 4위를 지켰다.안양은 그러나 16승5패(승점44)로 여전히 단독선두. 박해옥기자 hop@
  • 성영재 해태 이적후 첫 완봉승

    이적생 성영재(해태)가 2년 22일만에 완봉승을 일궈냈다. 성영재는 28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35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이로써 성영재는 쌍방울시절인 98년 8월6일 군산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93년 프로데뷔 이후 개인통산 8번째.성영재는 또 95년 6월7일 군산전부터 23경기째만에 두산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SK에서 3패만을 기록하다 지난 6월1일 이호준과 맞트레이드된 성영재는 이후 6승째를 따내며 이적의 설움도 훌훌 털어버렸다. 해태는 성영재의 완봉투와 홍현우의 7회 결승 1점포로 두산을 1-0으로 힘겹게 물리쳤다.두산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한화와의 대구 연속경기를 독식,두산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렸다.마이클 가르시아는 1차전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장식했다.지난달 30일 잠실 LG전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가르시아는8경기만에 첫 승을 따내며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가르시아의 호투와 8회 집중 4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한 데 힘입어 1차전을 6-2로 이겼다.신인왕을 노리는 한화 선발조규수는 7회까지 2실점으로 버텼으나 8회 갑자기 무너져 신인 첫 ‘두자리승수’ 달성에 실패했다.삼성은 2차전에서도 김상진의 완투와장단 10안타를 폭발시켜 7-3으로 연승했다. 선발 김상진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8안타 3실점으로 버텨최근 4연승으로 9승째를 챙겼다.등부상과 감기로 4경기만에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이날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타율을 3할대(.301)로 끌어올리며 식지 않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민수기자 kimms@
  • 응씨배 바둑 ‘한국 4연패’가능할까

    4년마다 치러지는 바둑 올림픽인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를한국이 4연패할 수 있을까. 이창호 9단은 제4회 응씨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에 2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강릉 현대호텔에서 열린 3번기중 22일 1국에서는 243수만에 백 5점승을,24일 제2국에서는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대회 우승은 조훈현 9단(1회)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등 한국 기사들이 독차지해왔다. 다른 조에서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대만 출신 왕밍완(王銘琬) 9단과중국의 1인자 창하오(常昊) 9단이 1승1패로 맞서며 26일 제3국에서승부를 가리게 됐다.승자가 이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첫 판을 내줬던왕밍완 9단은 2국에서 초중반 불리한 바둑을 두터움으로 역전, 흑으로 224수만에 3점을 남겼다. 이9단은 창하오 9단에 역대전적 9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왕밍완 9단과는 1승1패로 호각지세다.결승 일정과 장소는 미정. 한편 이9단은 30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개막될 제5회 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우승 상금 2억원. 지난해 주요 세계대회를 석권했던 한국 바둑은 올들어 춘란배에서 참패한데 이어 LG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충격을 안겨줬다.그러나 조훈현 9단이 제13회 후지쓰배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존심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이9단이 응씨배를 제패하고,삼성화재배마저 한국이 차지해바둑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주혁기자 jhkm@
  • 정민태·해리거 나란히 14승

    정민태(현대)와 데니 해리거(LG)가 나란히 승수를 보태며 다승왕 경쟁을 가열시켰고 고졸 루키 조규수(한화)는 자신의 첫 완투승으로 신인왕의 불씨를 댕겼다. 정민태는 22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이닝동안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째를 올렸다.이로써정민태는 팀동료 임선동,해리거(LG)와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선두 김수경(현대)을 1승차로 바짝 따라붙었다.현대는 정민태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2로 꺾고 삼성전 3연패를 벗었다.현대는 1-1로팽팽히 맞선 7회말 무사 2·3루에서 박진만의 타구를 유격수 김태균이 실책,1점을 뽑고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대타 김인호의 1루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박재홍은 8회말 쐐기1점포를 뿜어 ‘30홈런-30도루’에 홈런 1개,도루 3개를 남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조규수의 역투와 장종훈의 2점포 등 17안타로 두산을 11-3으로 대파하고 3연패를 끊었다.조규수는 9이닝동안 5안타 5볼넷 3실점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조규수는 고졸 맞수 이승호(SK)와올 신인 최다승 타이.장종훈은 지난 8월1일 대전 LG전 이후 14경기만에 홈런을 터뜨려 시즌 23호를 기록했다.장종훈은 통산 홈런 295개로5개만 보태면 대망의 3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통산 1,500안타와 1,000타점에도 각 7개차와 10개차로 접근. LG는 잠실에서 해리거의 역투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눌렀다.매직리그 2위 LG는 선두 롯데에 3게임차.해리거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8안타 2실점(1자책)으로 버텨 14승째.LG는 2-2로 맞선 7회말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때 3루 주자가 결승점을 올렸다. SK는 광주에서 2-2로 맞선 8회 1사2루에서 김경기의 짜릿한 결승타로 해태를 4-2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8회 구원등판한 김원형은14연패에서 탈출하며 1년 4개월만에 첫 승. 김민수기자 kimms@
  • 꼴찌 SK 3연승 해냈네

    ‘고졸 루키’ 이승호(SK)가 신인왕의 꿈을 부풀렸다. 이승호는 21일 인천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연속 경기 2차전에 선발 등판,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안타 4볼넷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이승호는 9승째로 신인 최다승을 마크,고졸 맞수 조규수(한화)와 이날 2와 3분의 1이닝동안 5실점하며 패전을기록한 대졸 신인 이용훈(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신인왕 경쟁에서유리한 고지에 섰다.특히 이승호는 올시즌 한화전 7경기에 나서 5연승(1세이브 무패)을 질주하며 ‘한화 킬러’임을 과시했다. 매직리그 꼴찌 SK는 이승호의 역투와 김경기(1점) 추성건(2점)의 홈런 2발을 앞세워 한화를 4-2로 누르고 창단 첫 3연승을 올렸다.SK는1차전에서도 6-4로 이겼다.선발 유현승은 9연패와 한화전 5연패에서벗어나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대구에서 최향남의 호투와 김재현 양준혁의 홈런 2발 등 장단9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9-4로 꺾었다.최근 3연패와 대구6연패에서 탈출.최향남은 7이닝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2실점으로 버텨 최근 5연패를 끊고 3승째를 올렸다.이날 심한 독감증세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삼성 이승엽은 7회 2사 1루에서 박정환대타로 나서 96년 9월19일 전주 쌍방울전부터 492경기째 연속 출장기록(통산 6번째)을 힘겹게 이어갔다. 연속경기 1차전이 비로 취소된 잠실 2차전에서는 두산이 홍원기의 2점포 등 6안타를 집중시켜 현대를 6-4로 제압,2연패를 벗었고 해태는사직에서 장단 12안타를 폭발시켜 롯데를 9-4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성남, 꼴찌 부산에 덜미

    2위 도약을 노리던 성남 일화가 우성용의 부산 아이콘스에게 뜻밖의 일격을 당해 주춤거렸다. 성남은 20일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에서 우성용이 혼자서 2골을 넣으며 분전한 부산에 0-3으로 무너져 3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성남은 12승8패(승점28)로 2위 전북 현대(13승7패)와 3점차를 유지했고 부산은 6승14패(점14)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성남은 이날 패배로 아직 한 경기씩을 덜 치른 부천 SK(11승8패),대전 시티즌(9승10패·이상 승점23)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숨가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부산은 전반 4분 이장관의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연 뒤 전반 7분과후반 23분 우성용이 마니치와 호흡을 맞추며 각각 머리와 오른발로연속골을 보태 완승했다. 전날 안양 경기에서는 안양 LG가 무명인 왕정현의 해트트릭을 업고 전북을 5-0으로 대파하며 선두독주(16승4패·승점44)를 계속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적지에서 수원 삼성을 2-1로 이겨 최순호 감독 취임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한편 20일 열릴 예정이던 전남-울산(동대문),부천-대전(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해옥기자 hop@
  • 바둑/ 반상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마무리단계로 접어든 국내 기전에서 4인방 가운데 이창호 9단을 제외한 3명의 성적이 극히 저조하다.세대교체의 바람이 느껴진다. 여류·신예대회 이외의 국내 일반 기전은 총 9개.선발된 도전자가 타이틀 보유자와 최종 승부를 겨루는 방식도 많지만,올해부터 연승전방식으로 바뀐 패왕전이나 토너먼트 방식의 LG정유배·천원전·KBS바둑왕전처럼 별도의 도전기가 없는 대회도 적지 않다.왕위전은 이9단이 서봉수 9단의 도전을 물리치고 5연패한 것으로 끝났다.역시 이9단이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명인전은 최명훈 7단이 5승2패로 대국을 끝낸 가운데 유창혁 9단이 4승1패,조훈현 9단이 4승2패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나머지 대회는 4∼8강을 가리는 등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조훈현 9단은 LG정유배와 배달왕전에서 이세돌 3단에 잇따라 무릎을꿇는 등 전멸하다시피했다.유일한 타이틀인 패왕전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올해 성적은 19승18패.반타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9단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우승한데 이어 지난 12일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 20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안는 등 국제무대에서는 초강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유창혁 9단은 유일한 타이틀인 배달왕전에서 도전자를 기다리면서 기성전 16강에 올랐을 뿐이다.올들어 25승20패. 서봉수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LG정유배에서 탈락,무관왕으로 전락했다.천원전에서 4강에 올라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올해 19승12패. 반면 이창호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천원전에서 유재형 4단에 진 ‘이변’ 외에는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랐고 패왕전에서 7연승하는 등잘 나가고 있다.올해 31승 5패.이9단은 제4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를 22∼26일 강릉 현대호텔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과 갖는다. 한편 이세돌 3단은 LG정유배와 천원전·배달왕전에서 4강에 진출했고 프로신예 10걸전에서 조수위를 달리는가 하면 기왕전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50승5패로 다승·승률부문 1위다.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인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도 조혜연 2단을누르고 여류프로국수전을 2연패했는가 하면 LG정유배와 천원전 4강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hkm@
  • 韓·中 ‘반상승부’…후지쓰盃 세계바둑선수권

    한국 바둑이 황사 바람을 잠재우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중국의 ‘황태자’ 창하오(常昊) 9단이제13회 후지쓰(富士通)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타이틀을 놓고 12일 일본 도쿄에서 단판 승부로 맞붙는다. 조9단은 이 대회 3번째 결승에 오르며,지난 94년 제7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우승을 노린다. 최근 국내대회에서 7월에만 1승4패로 극히 저조한 성적을 내는 등 다소 하향세여서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제12회 TV 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등 올해 9승4패로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특히 창하오 9단과는 역대전적 3승3패로 팽팽하지만 지난해 9월 삼성화재배와올 농심배 대국에서 잇따라 이기는 등 최근 2연승을 거둔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주요 대회에서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승부근성도 강점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유창혁 9단을 꺾은 창하오 9단은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에 올라 세계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주혁기자 jhkm@
  • 킴메서, IFBA J플라이급 세계챔프 등극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여자프로복서가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킴 메서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특설링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에서 동급 7위 타코노 유미(28·일본)에게 3-0,심판 전원일치 판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경기는 2분 10라운드로 진행됐다. 이로써 킴 메서는 9승(3KO)2무1패를,다코노는 9승(1KO)2패를 기록했다. 한편 3∼4살 때 헤어졌던 친부모를 찾고 있는 킴 메서는 현재 유전자감식을 의뢰한 상태다.킴 메서는 결과를 기다린 뒤 11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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