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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VS 두산 “막강화력으로 기선제압”

    “지난해처럼 맥없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두산 김인식감독) “늘 그랬듯이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현대 김재박 감독) 현대와 두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또다시 만났다.두 팀이 만나 격돌했던 지난해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의 승리로 끝났다. 현대는 또 한번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꿈꾸고 있다.그러나설욕을 벼르는 두산도 ‘두번의 패배는 없다’는 각오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양 팀의 전력은 올 시즌 상대전적(9승1무9패)에서도 나타나듯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양팀 모두 내로라하는 거포들이 즐비하게 포진하고 있어 이번 대결은 화끈한 타격전으로 결판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 왕국’ 현대는 올 시즌에도 팀방어율 1위에 오르면서 막강 마운드를 자랑했다.그렇지만 두산전에선 별 재미를보지 못했다. 두산과의 대결에서 다른 팀과 비교해 가장 나쁜 5.85의 방어율을 기록했다.하지만 홈런도 가장 많은 24개를 날리는 등 평균 팀타율(.268)보다 훨씬 높은 .282의 타율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겼다.특히 박경완(.346)를 비롯해 심정수 박재홍이숭용등 중심타선은 두산전에서 3할을 훨씬 웃도는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임선동이 건재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김수경이 얼마만큼 페이스를 찾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뚝심의 두산 타선도 올 시즌 현대전에서 가공할 방망이를과시했다. 막강 현대 마운드를 상대로 모두 24개의 홈런을 날리고 타율 .288을 기록했다.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톱타자 정수근과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재학이 ‘융단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특히 심재학은 올 시즌 현대전 .368의고감도 타격감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박명환 이혜천 등 막강 중간 계투진과 진필중이라는 특급 마무리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다만 현대의 타선을 초반에 막아낼 마땅한 선발 투수진이 없다는게 고민이다. 박준석기자 pjs@.
  • 21안타 ‘폭죽’ 한화 4위로

    한화가 다시 4위에 올랐고 LG는 4연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이어갔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백재호의 3점포 등 장단 21안타를 퍼부어 현대를 16-4로 대파했다.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는 기아를 반경기차로 제치고 4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올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했다.선발 송진우는 5와 ⅔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반면 다승 공동 2위(14승)인 현대 선발 임선동은 2와 ⅔이닝동안 10안타 5볼넷으로 무려 9실점(8자책),조기 강판의수모를 당했다.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2안타를 뽑으며 시즌162안타를 마크, 1안타에 그친 최다안타 선두 이병규(LG)를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10-3으로 완파,4연승을달렸다.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은 삼성은 느슨한 플레이로 대구구장 6연패를 당했다.LG는 7위 SK와의 승차를 없애며 4위에 1.5경기차를 유지했다.선발 발데스는 5이닝동안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두며 삼성전 3연패뒤 첫승을 올렸다.남은 5경기를 모두 잡아야하는 LG는 1회 마해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4회 김재현의 안타와 양준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2·3루에서 심성보가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2-1로 전세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LG는 6회 타자 일순하며 집중 5안타로 4점을 뽑고 6-3으로 앞선 8회에도 3안타2볼넷으로 4점을 추가,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안양 박정환 ‘토종1호’ 해트트릭

    3년차 다크호스 박정환(24)이 생애 처음이자 올시즌 토종1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안양 LG 박정환은 26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포스코 K-리그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몰아넣었다. 그러나 안양은 우성용이 후반에 혼자 2골을 넣으며 분전한 부산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안양은 9승8무5패(승점 35)로 3위,부산은 8승10무4패(승점 34)로 4위. 전반 8 ·11분 연속골을 올린 박정환은 31분 세번째 골을넣어 추석연휴를 앞두고 기분 좋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박정환은 단숨에 정규리그 8호골을 기록,득점 공동5위로 올라섰다.박정환은 또 ‘반짝 스타’라는 타이틀을 털어내고 최용수의 일본행,정광민의 퇴출로 구멍이 뚫린 안양의 최전방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박정환은 전반 8분 벌칙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골폭죽을예고했다. 박정환은 3분만에 골을 추가한 뒤 부산 이용하에게 골을 내줘 2-1로 쫓긴 31분 드라간의 도움으로 한골을더 보탰다.박정환은 드라간이 오른쪽을 질주한 뒤 빠르게밀어준 볼을 넘어지며 왼발로 방향만 틀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올시즌 샤샤(성남·2번) 코난(포항) 산드로(수원·이상 1번)에 이은 5번째.부산은 그러나 후반 6분 우성용이 안양 김성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종료 1분전 헤딩골을 보태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다.우성용은 11골로 득점 공동선두. 수원 삼성은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완승,승점 38(11승5무6패)을 올리며 성남 일화와 1점차 1위를지켰다. 이로써 프로축구는 1∼4위 순위 변동 없이 16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게 됐다. 박해옥기자 hop@
  •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이 14년만에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최상덕(기아)은 올시즌 자신의 3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2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노장진-김진웅(7회)의 특급계투로 롯데를 3-1로 꺾었다.이로써 삼성은79승49패, 승률 .617로 지난 87년 이후 처음으로 페넌트레이스 1위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었다.또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서기는 93년 이후 8년만이며 통산 7번째다.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삼성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승리한 팀과 새달 20일부터 7전4선승제로대망의 한국시리즈를 벌인다. 이날 노장진은 6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챙겼다.삼성은 1-1로 맞선 6회 선두타자 마해영의 1점포로 균형을 깬 뒤계속된 2사3루에서 김동수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롯데는 4위에 오른 한화에 1경기차로 6위로 밀려났다. 기아는 잠실에서 최상덕의 눈부신 완봉투에 힘입어 두산을 2-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기아는 4위에 반경기차로 5위.최상덕은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최상덕은 올시즌 자신의 3번째 완봉승을 포함해 6번째 완투승과8번째 완투로 에이스임을 과시했다.기아는 0-0이던 3회초선두타자 김상훈의 안타와 김태룡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이종범의 내야 땅볼과 최익성의 희생플라이로뽑은 2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관심을 모은 인천경기에서는 한화가 송지만의 천금의 연타석 홈런으로 4연승을 달리던 SK의 발목을 2-0으로 잡고3연승했다.SK는 2경기차로 7위.고졸 2년차인 한화 조규수와 SK 이승호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송지만은 0-0이던 7회 선두타자로 짜릿한 1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9회에도 1점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K리그/ “골…골…골…골” 안양 골폭죽

    안양이 모처럼 시원한 소나기골을 몰아넣으며 여름밤 늦더위를 식혔다. 안양 LG는 29일 목동 홈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히카르도 박정환(2골) 박정석이 잇따라 골퍼레이드를 펼친데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한경기 4골차 승리는 올시즌 정규리그의 최다골차 승리타이기록.안양은 지난달 7일 홈(당시 안양)에서 0-4로 대패,울산에 올시즌 최다골차 승리기록을 헌납한 바 있다.안양은결국 울산에 톡톡히 앙갚음을 하며 올시즌 최다골차 승리와패배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팀이 됐다. 안양은 6승6무4패(승점 24)가 됐고 울산은 최근 8경기 무승(3무5패)을 기록하며 4승5무7패(승점 17)에 머물렀다. 주도권은 전반 9분 울산 김현석이 퇴장당하면서 안양에게로 급격히 기울었다.경기 시작 4분만에 히카르도가 왼발 선제골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은 안양은 9분 울산의 코너킥 때 김현석이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하면서 수에서 우위를확보한 뒤 압도적인 공세를 폈다. 안양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지난해 K-리그 도움왕안드레의 볼배급이 살아나고 급조된 박정환과 히카르도 투톱이 찰떡궁합을 보이면서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8분 골잡이 파울링뇨의 페널티킥을 신의손이 선방하면서 기세가 오른 안양은 25분 박정환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슛,2-0으로 앞서나가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의 선두 다툼으로 관심을 모은성남 경기는 포항 문지기 김병지의 신들린 몸놀림이 돋보였을 뿐 지루한 공방만 벌이다 0-0으로 끝났다.이로써 두 팀은 나란히 1점을 보태는데 그쳐 포항이 승점 27로 1위,성남이26으로 2위를 유지했다. 부산 아이콘스 역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무승부를 기록했다.부산은 승점 25(6승7무3패)로 수원 삼성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4위를 지켰고 안방 15경기 무패(9승6무) 기록을 이어갔다.승점 1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12(2승6무8패)로 여전히 최하위. 박해옥기자 hop@
  • 백재호 만루홈런 “이 맛이야”

    백재호(한화)가 통렬한 만루포로 팀의 4위를 굳게 지켰고 타이론 우즈(두산)는 29호 홈런으로 ‘대포 전쟁’을 가열시켰다. 백재호는 29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0-1로 뒤진 7회말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오상민의 7구째를 통타,좌월 만루홈런(개인통산 3번째)을 그려냈다.한화는 브랜든 리스의 눈부신 호투와 백재호의 만루포로 SK에 4-2로 역전승했다.전날 김태균에게 연장 끝내기 3점포를얻어맞은 SK는 이틀 연속 통한의 홈런포에 무릎을 꿇으며 7월1일 이후 두달만에 꼴찌로 추락했다.리스는 8과 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광주에서 심재학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4발을 앞세워 갈길 바쁜 기아를 7-2로 눌렀다.기아는 믿었던 에이스 최상덕이 5이닝 동안 홈런 4발 등 7안타 5실점으로 부진,광주구장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기아는 한화에 2경기차로 뒤져7위. 심재학은 4회 우중월 2점포에 이어 6회 1점포를 보태 시즌20홈런을 기록했다.또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타율 .358을마크,4타수 1안타의 펠릭스 호세(롯데)에 7리차로 앞서 타격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4회 심재학-김동주,6회 심재학-우즈의 랑데부포로 승기를 잡았다.6회 시즌 29호 홈런을 쏜 우즈는 홈런 공동 선두(31개)인 이승엽(삼성)과 호세에 2개차로 접근,홈런왕 경쟁을 3파전으로 몰고갔다. 롯데는 대구에서 박지철의 호투와 집중 13안타로 삼성을 11-3으로 대파했다.롯데는 한화에 반경기차로 5위.박지철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최근 4연승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LG는 잠실에서 임선동의 초반 난조(1과 ⅔이닝 동안 8실점) 속에 이병규의 5타수 4안타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켜 현대를 9-4로 물리치고 3연승했다. 6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하며 6위로 도약.7회 등판한 신윤호는 세이브를 추가,24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 리베라(삼성)에 3포인트차로 다가섰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4강 티켓? 결론은 마운드!

    ‘4강행 마지막 티켓의 관건은 역시 마운드’-. 막바지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중위권 4강 다툼이 여전히 짙은 안개속을 헤매고 있다. 최근 치열한 혼전속에 1∼2팀이 경쟁에서 밀릴 것 같던 4강티켓 싸움은 다시 4위와 8위의 승차가 단 1경기로 좁혀져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선두 삼성과 2위 현대,3위 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한화가 승차없이 승률에서 5∼7위를 달리는 SK·롯데·기아에 겨우 반경기차로 앞서 4위에 올랐다. LG도 8위로 바닥에 있지만 한화와의 승차가 불과 1경기여서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4강행 막차에 오를 팀으로 일단 마운드의 높이에서 앞선 롯데와 SK를 주목하고 있다. 올시즌 바닥권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던 롯데는 붕괴된 마운드를 손민한이 재건했다.손민한은 지난 19일 기아전에서 8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3연승을 견인,‘구세주’가 됐다. 신윤호(LG)·임창용(삼성)에 1승차로 뒤져 다승 단독 3위(12승)인 손민한은 지난 25일 두산전에서 비록 졌지만 빼어난구위를 과시,기대를 감추지 못했다.26일 두산전에서 4승째를 챙긴 염종석과 최근 호조인 박지철(8승)도 팀의 상승세를부추기고 마무리 박석진도 안정을 찾아 4강 진출의 희망을부풀렸다. SK에서는 이승호가 보배.지난해 신인왕 이승호는 지난 15일 현대전에 이어 21일 롯데,26일 삼성전에서 내리 3연승,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11승으로 다승 공동 4위인 이승호는에르난데스(10승)·김원형(9승)과 탄탄한 선발 삼각축을 이뤘다.이로써 SK는 최근 가장 안정된 마운드를 자랑한다. 이에 견줘 한화는 최영필만이 제 몫을 해낼 뿐 송진우와 한용덕,이상목·조규수 등이 부진,애를 태우고 있다. 기아는 지난 24일 현대전에서 자신의 올 5번째 완투승을 거둔 최상덕(10승)이 마지막 보루이고 LG는 다승 선두와 구원2위(23세이브포인트)인 신윤호가 팀 마운드를 혼자 떠받쳐힘겹다. 김민수기자 kimms@
  • “황제는 살아있다” 우즈 3연패

    타이거 우즈가 연장 7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짐 퓨릭을꺾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500만달러) 3연패를 달성했다. 우즈는 27일 오하이오주 애커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파70·7,139야드)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퓨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7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우즈는 지난 6월 메모리얼대회 우승 이후 3개월만에 시즌 5승째를 올리며 투어 통산 29승을 올렸다.우즈는 특히 91년 뉴잉글랜드클래식 이후 가장 긴 연장전을 승리로 이끌며 연장승부 전적 7승1패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2타차 선두였던 퓨릭이나 단독 2위였던 우즈나 마지막 라운드 18홀은 큰 의미가 없었다.어차피 2타차는 언제든 뒤집히거나 동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서로가 잘 알았다. 문제는 연장전이었다.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연장 첫홀.우즈의 세컨드샷은 그린 중앙에 안착한 반면 퓨릭의 샷은 그린 가장자리를 맞고 오른쪽 벙커에 들어가 우즈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그러나 우즈의 버디 퍼트는 컵에서 1.5m를 남기고 멈춰섰고 퓨릭은 벙커를 빠져 나와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탈출,승부를 다음홀로 넘겼다.이번에는 퓨릭의 차례.퓨릭은 핀에서 3.7m 거리에 세컨드샷을떨궜고 우즈의 칩샷은 핀을 약 4m 정도 지나쳤지만 버디 퍼트를 실패,두 선수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퓨릭은 3·4번째 연장전에서 연속해 컵에서 2.5m 거리에 볼을 붙이고도 버디퍼트를 놓쳐 결과적으로는 패배의 빌미를제공했다.특히 3번째 홀에선 우즈에게 행운도 따랐다.티샷을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밑으로 보내 그린을 노릴 수 없는 상황에서 중간에 인공 장애물인 스코어보드가 위치해 있는 바람에 무벌타로 드롭한 뒤 3온 1퍼트로 파를 세이브,다음 홀로 넘어갈 수 있었던 것. 이윽고 운명의 7번째홀. 먼저 티샷한 우즈는 페어웨이 오른쪽에 공을 떨궜지만 퓨릭의 티샷은 오른쪽 러프로 들어가 나무 아래에서 멈춰섰다. 칩샷을 했지만 여전히 러프를 탈출하지 못한 퓨릭은 러프로부터의 3번째 샷을 핀에서 약 25m 거리의그린 주변에 떨어뜨린 반면 우즈는 세컨드샷을 컵에서 60㎝ 거리에 떨어뜨려승리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우즈 우승 의미·전망. 신화는 이어진다-.타이거 우즈의 월드골프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 우승은 지난 5월 US오픈 정상 등극 실패 이후 이어져온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피하며 ‘골프신화’ 쓰기가 계속될 것임을 의미한다. 올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를 거머쥐며 지난해 US오픈부터 4대 메이저를 연속 휩쓸어 ‘타이거슬램’을 달성한 우즈는 한시즌 4대 메이저를 모두 석권,진정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 2연패에 실패한 뒤 거듭되는 부진에 시달렸다.이후 출전 5개 대회에서모두 ‘톱10’ 진입에마저 실패하는 등 부진은 계속됐다.5개 대회 연속 ‘톱10’ 실패는 97년 데뷔 후 처음이었다. 주변에서는 ‘여자 문제다’ 또는 ‘몸에 이상이 있다’는등의 루머와 함께 ‘이제 우즈도 한물 간 종이 호랑이다’는 비아냥이 터져나왔다. 3연패를 노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어려울 것’이라며 고개를 내저었다.더구나 대회 직전 식중독에걸려 연습 라운드도 못했고 몸무게도 빠졌다. 하지만 우즈는 보란듯이 거뜬히 정상에 올라 모든 우려를말끔히 씻어냈다.최종 라운드에서 2타차를 거뜬히 따라 잡은 뒤 연장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우즈는 예전의 카리스마를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3개월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추가한우즈는 프로 데뷔 이후 2,598만9,198달러의 총상금을 획득,골프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2,500만달러를 넘어섰고 PGA 투어 29승을 포함,38승을 달성했다.이 가운데 메이저만 6승. 전문가들은 다시 ‘우즈의 전성기는 적어도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곽영완기자
  • ‘맏언니’ 정은순 삼성 살렸다

    ‘맏언니’ 정은순이 삼성생명을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삼성생명은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인 32득점을 올린 정은순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을 83-75로 제압했다. 11승12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신세계(25일) 금호생명(26일)과의 경기를 모두 지고 국민은행(9승15패)이 마지막 현대전(26일)을 이기더라도 승률에서 앞서게 돼 4강 진출을확정지었다.오는 29·31일과 새달 1일 치러질 플레이오프는 이로써 각각 삼성-신세계,현대-한빛은행간의 3전2선승대결로 압축됐다.지면 4강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벼랑으로몰리게 되는 이 경기에서 정은순은 시즌 처음으로 40분 풀타임을 뛰며 고비마다 결정적인 슛을 날려 국민은행의 추격의지를 잠재웠다.3쿼터를 59-58로 앞선 삼성은 4쿼터에서 정은순이 리바운드(10개)를 거듭 잡아내는 등 골밑을장악하고 이미선이 외곽포를 날려 국민은행을 8점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현대는 청주체육관에서 한빛은행을 69-63으로 이겨 15승9패를 기록,한빛은행(13승11패)을 제치고 2위를 굳혔다. 박준석기자 pjs@
  • WKBL, 국민은행 4강 ‘실낱희망’

    국민은행이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만 4강행 막차를 타는 국민은행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양희연(15점) 홍정애(12점)의 막판 활약으로 금호생명을 76-70으로 이겼다.국민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9승14패를 기록,4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1.5로 줄였다. 삼성 현대와의 경기를 남긴 국민은행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삼성이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4강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없게 된다. 삼성과 국민은행은 23일 팀의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국민은행의 양희연과 홍정애는 1점 차로 역전을 거듭하던4쿼터 막판 4분여를 남기고 11점을 합작하는 수훈을 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소렌스탐 V6… 세리 3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6승을 챙기며 3대 개인타이틀 경쟁에서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소렌스탐은 2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의 앤구스글렌골프장(파72·6,385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언오픈(총상금 12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던 켈리 로빈스(미국)는 2타차로 준우승.소렌스탐은 이로써 상금왕과 다승왕,‘올해의 선수’ 경쟁에서 박세리에 한발 앞서 나갔다. 박세리는 버디 6,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몰아쳤으나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3위. 소렌스탐은 지난 5월 칙필A채리티대회 이후 3달만에 맛본이번 우승으로 상금 18만달러를 더하며 총상금 150만6,209달러를 기록,턱밑까지 쫓아왔던 박세리(132만9,509달러)와의 격차를 17만여 달러로 벌렸다.다승 부문 2승 차,올해의선수 포인트에서도 70점 차로 박세리를 따돌리며 1위를 지켰다. 또 97년 이후 4년만에 시즌 6승을 달성했고 8시즌 동안 통산 29승째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로 인해 1시간 22분 동안 중단됐던 4라운드에서 박세리는 1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고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0·11번홀(이상 파4)에서 세컨드샷을 거푸 벙커에 빠뜨려 2타를 까먹었다.박세리는 12번(파3) 14·16번(이상 파5)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김미현(24·KTF)은 합계 9언더파를 기록,전날 공동23위에서 공동7위로 상승해 올시즌 통산 11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했다.박희정(21·V채널코리아)도 합계 8언더파(공동10위)로 올시즌 처음 톱10에 들었다.합계 4언더파 공동 21위에 오른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신인왕 포인트 29점을 더해합계 336점으로 106점 차 선두를 달렸다. 곽영완기자
  • 이마트배 WKBL/ 국민 PO진출 빨간불

    한빛은행이 갈 길 바쁜 국민은행의 발목을 잡고 3연패에서벗어났다. 한빛은 16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4쿼터에서 11점을 혼자 올린 이종애(14점 6리바운드)의활약으로 국민을 78-77로 물리쳤다.3위 한빛은행은 12승9패를 기록하며 2위 현대를 한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반면 4위 삼성생명(9승11패)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고 있는국민은행(8승13패)은 이날 패배로 삼성생명과 1.5게임차로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 삼성, 현대 연승행진 제동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를 위한 치열한 다툼을 이어갔다. 4위 삼성생명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여름리그에서 2위 현대를 55-5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올렸다.9승11패의 삼성생명은 3위 한빛은행(11승9패)을 2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현대는 연승행진(3연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2위 자리 유지에 급급해졌다. 삼성생명과 치열한 플레이오프 진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5위 국민은행도 광주염주체육관에서 홍정애(23점 7리바운드)와 타이우 라피유(14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선두 신세계를 79-75로 물리쳤다.이날 승리로 국민은행은 4위 삼성생명과의 게임차를 1로 유지했다.
  • 기아 최상덕 쾌속 ‘완봉투’

    최상덕(기아)이 자신의 시즌 2번째 완봉승을 일궈냈다. 기아는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최상덕의 완봉투와 이동수의 대타 만루포로 LG를 7-0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최상덕은 9이닝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단 2안타 2볼넷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9승째를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최상덕의 완봉승은 올시즌 2번째.또 이동수는 1-0으로 앞선 2회 1사 만루에서 장일현 대신 대타로 나서 최창호를상대로 좌중월 만루포를 뿜어냈다.대타 만루홈런은 시즌 3번째이며 통산 20번째.팀의 6번 타자로 뛰던 이동수는 LG를 상대로 부진한 타격이 이어지면서 이날 선발 출장에서제외됐지만 자신의 통산 4번째이자 대타로 첫 만루포를 터뜨리는 기쁨을 맛봤다.전날 복귀후 2호 홈런을 친 이종범은 이날도 5타수 1안타를 기록,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LG-기아의 3연전 첫머리인 지난 10일 2만6,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한 잠실에는 지난 11일에 이어 이틀 연속만원(3만500명)으로 ‘이종범 특수’를 이어갔다.잠실구장2경기 연속 만원은 97년 이후 처음.SK는 대구에서 김원형의 완투로 삼성을 4-1로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LG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고 삼성은 최근 4연승과 대구구장 7연승 끝.김원형은 9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단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를 챙겼다.김원형의 완투승은 97년 5월31일 군산삼성전이후 4년 2개월여만이다. 롯데는 수원에서 김영수의 호투로 현대를 6-4로 꺾었다. 김영수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막아 6연패 뒤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김영수 선발승은 지난해 9월30일 한화전 이후 처음. 한화는 대전에서 집중 6안타로 8안타의 두산을 4-2로 눌렀다.선발 리스는 5와 ⅓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버텨3승째. 한편 잠실 경기에 앞서 선동열(38·한국야구윈원회 홍보위원)과 한대화(41·동국대 감독)가 6년만에 펼친 우정의투타 대결은 선동열의 승리로 끝났다.선동열이 직구로만 10개의 공을 던지고 한대화가 알루미늄과 나무 방망이 각 5개씩을 사용,단 1개라도 홈런을 치느냐로 승부를 가리는이날 대결에서 선동열은 최고121㎞의 볼을 뿌렸고 한대화는 굵어진 허리 탓에 담장을 넘기지 못했다.선동열이 받은상금 100만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기아 타이거즈, ‘KIA’라고 써주세요. 기아 타이거즈를 출범시킨 기아자동차가 12일 팀 명칭을‘기아(起亞)’가 아닌 영문 ‘KIA’로 표기해 줄 것을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각 구단에 공식요청했다.
  • 이승엽 27호 “나 먼저 갈게”

    이승엽(삼성)이 26일만에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이승엽은 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0-3으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발데스의 5구째 직구를밀어쳐 좌월 3점짜리 동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지난 5일 수원 현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7호를 기록했다.이승엽은 펠릭스 호세(롯데)를 1개차로 제치고 지난달 14일 이후 첫 홈런 단독 선두. 삼성은 이승엽의 3점 동점포와 김한수의 3점 쐐기포(8회)로 LG를 8-4로 꺾고 현대에 1.5게임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LG는 최근 3연패,대구구장 6연패.5회 3번째 투수로나선 배영수는 4와 ⅓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째. 두산은 잠실에서 정수근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현대를 3-2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현대는 3연패.두산은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1사1루에서 전날 대타 끝내기 안타를 친 송원국이 다시 대타로 등장,우전 안타를 뽑으며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정수근이 우익수쪽 큰 타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접전을 마감했다.9회 등판한 현대의새 용병 엔리케스는 첫 패. 기아는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2루수의 끝내기 실책으로 SK에 3-2로 신승했다.기아는 연장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종범의 2루수앞 평범한 타구를 상대 2루수 최태원이홈에 원바운드로 뿌리는 바람에 포수가 볼을 놓쳐 행운의승리를 낚았다.이종범은 5타수 1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마산에서 5-5로 맞선 연장 10회초데이비스의 1점포 등 장단 5안타로 대거 6득점,롯데를 11-5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김민수기자 kimms@
  • 8연속 세이브 김진웅 ‘든든’

    김진웅(21·삼성)이 ‘특급 마무리’의 입지를 굳혔다. 김진웅은 지난 5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임창용-노장진에 이어 7회 구원등판,2와 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퇴출된 ‘용병 마무리’ 벤 리베라 대신 후반기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김진웅은 시즌 5세이브째(10승5패)를 올리며 ‘대구의 수호신’ 노릇을 톡톡히해내고 있다. 김진웅의 활약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후반기 8경기에 구원 등판해 4구원승 4세이브를 기록,‘무패 행진’을거듭하며 8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16과 ⅔이닝 동안 6실점,방어율 3.24로 구위도 살아 있다.삼성이 후반기 들어파죽의 8연승 등 10경기에서 9승(1패)을 챙기며 현대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오른 것도 김진웅이 혼자 8승을 책임져가능했다. 삼성은 마무리로 영입한 리베라가 연일 뒷문을튼실히 봉쇄(27세이브포인트)하고 임창용 갈베스 배영수 이용훈 노장진 등 풍부하고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가시화시켰다.그러나 돌연 리베라가 허리통증을 호소하다 퇴출된 뒤 마무리감이 없어 흔들렸다.결국 김응용 감독은 볼 스피드,제구력,배짱 등 마무리의 3박자를갖춘 김진웅을 전격 낙점했다.98년 입단한 고졸 4년차 김진웅은 지난 3년간 29승을 쌓으며 단 1개의 세이브만 올린 전형적인 선발투수지만 팀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찬호 오늘 ‘4연승-12승’ 출격

    박찬호(LA 다저스)가 4연승으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4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와의 경기에 올 24번째 선발등판한다. 최근 3연승으로 11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커브스를 제물로시즌 20승의 희망을 이어간다는 다짐이다. 이날 관심의 초점은 걸출한 홈런타자 새미 소사와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 박찬호는 지난 5월5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쳐 삼진 1개를 낚았지만 안타도 1개 허용했다.소사는 박찬호를 상대로 홈런 3개를 빼냈으나 31타수 7안타(타율 .225)에 그쳤고 삼진도 12개나 당해 박찬호가 다소 우위를 점했다.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올 9승,방어율 3.64를 기록한 강적 케리 우드.특히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박찬호(163개)를 능가하는 탈삼진 174개를 마크,다저스 타선을 애먹일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 “꼴찌라고 얕보지말라”

    우릴 물로 보지마-.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금호생명이 최대 변수로 떠 올랐다. 꼴찌 금호는 지난 겨울리그까지 상대팀 ‘승수쌓기 제물’이란 불명예를 들었던 팀.그러나 이번 리그에선 어느팀도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다. 총 5라운드 중 3라운드가 거의 끝난 현재 신세계(13승2패)가 단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플레이오프 진출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나머지 3장의 티켓을 놓고 나머지 팀들은 혈전을 벌이고 있다.2·3위를 달리고 있는 한빛은행(9승5패)과현대(8승6패)는 어느정도 안정권에 들어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4·5위 삼성생명(5승9패)과 국민은행(5승10패)은 반게임차를 유지하면서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금호(3승11패)는 이런 혼전 속에서 4강 판도를 좌우할 열쇠를 쥐고 있다.크리스티나 레라스(크로아티아) 밀라 니콜리치(유고) 등 용병 센터들을 앞세워 상대팀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5경기에선 2승3패로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가드 이진의 기량이 부쩍 늘어 조직력이 한층 배가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호의 달라진 모습은 지난 30일 한빛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아깝게 패하긴 했지만 승부를 연장까지 몰고 가면서 한빛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4강 진출을 위해서 나머지 팀들에게 금호는 꼭 넘어야 할,그렇지만 만만치않은 ‘큰 산’이다. 박준석기자 pjs@
  • 삼성 임창용·현대 전준호, 9승 합창

    임창용(삼성)과 전준호(현대)가 나란히 9승째를 챙겼다. 임창용은 2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9승째를올린 임창용은 갈베스(삼성) 에르난데스(SK) 손민한(롯데)전준호(현대) 등과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신윤호(LG)를 1승 차로 위협했다.삼성은 임창용의 역투와 김한수의결승타로 4-3으로 이겼다.김한수는 3-3으로 맞선 8회말 1사후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도루로 맞은 2사2루에서 짜릿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현대는 광주에서 1회 집중 3안타로 뽑은 2점을 전준호의호투 등으로 끝까지 지켜 해태에 2-1로 승리,삼성에 2경기차 선두를 지켰다.전준호는 7이닝 동안 6안타 1실점하며 다승 2위 그룹에 합류했다.한편 두산-LG의 잠실 경기는 두산이 7-0으로 크게 앞선 3회말 1사에서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한화-SK의 인천경기도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MLB/ 박찬호 “오늘만 같아라”

    박찬호는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를 통해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멋진 투구를 뽐냈다.지난해 9월3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2안타 1볼넷으로 생애 첫 완봉승을 올렸을 때에 견줘 결코 뒤지지 않았다.제구력에 문제를 안고 있는 그가 ‘무사사구’로 완봉승을 챙겼기 때문이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보인 박찬호는 이날 수염을 깎은 말끔한 모습으로 등판,다부진 의지를 보였다. 박찬호가 1회초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자 곧바로 행운이뒤따랐다.1회말 1사후 마크 그루질라넥이 좌중간 ‘바가지안타’(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게리 셰필드가 데드볼을 얻어 1·2루의 찬스를 맞은 것. 다음 숀 그린이 1루수 앞 땅볼타구를 날리자 상대 1루수 리치 섹슨이 잡아 2루로 송구,1루주자 셰필드를 아웃시키고 유격수 호세 에르난데스가 1루로 병살플레이를 펼쳤다.그러나투수 앨런 레브롤트가 1루 백업에 들어가지 않아 공은 허공을 갈랐고 2루주자 그루질라넥이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얻은 박찬호는 2회초 위기를 맞았다.선두타자 리치 섹슨의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데드볼로 부상당한셰필드 대신 좌익수로 나선 폴 로두카가 어이없이 놓쳐 무사 2루를 허용했다.하지만 박찬호는 제로미 버니츠를 포수 파울플라이,라울 카사노바와 에르난데스를 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넘겼다.박찬호는 3회 마크 로레타에게 우전안타,4회 중견수 실책성 안타를 내줬을 뿐 5회부터 9회까지5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완벽히 요리했다. 박찬호와 레브롤트의 살얼음판 투수전 속에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것은 7회.다저스는 1사에서 채드 크루터의 볼넷,알렉스 코라의 우전 안타에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박찬호가결정적인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다.부진했던 후속타자 탐 굿윈은 전진 수비하던 2루수 앞에 강습 타구를 날려 2점을 보탰고 계속된 1·3루에서 그루질라넥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마저 홈인,4-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그린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계 투구수에 도달한 박찬호는 9회초 1루수 직선타와삼진 2개로 완봉승을 연출했다.‘마의 9승’을 작성한 박찬호는 오는 24일 다시 밀워키전에 등판한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에 이은 이날 완봉승으로 박찬호의 내년 연봉협상 전망도 한결 밝아졌다.미국 언론들은 박찬호가 내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것과 함께 2,000만 달러의 연봉을요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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