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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공동선두 ‘점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라운드 중반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2라운드 다섯번째 경기가 치러진 24일 현재 공동선두만 4팀. 전날 SBS에 패해 주춤한 선두 TG는 이날도 동양에 85-95로 덜미를 잡히며 2연패해 이날 나란히 승리를 거둔 LG,코리아텐더,삼성과 함께 9승5패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TG는 데릭 존슨(41점 11리바운드)과 데이비드 잭슨(18점)이 분전했지만 김주성(7점)과 허재(3점)가 지극히 부진,토시로 저머니(27점)·마르커스 힉스(26점)·김병철(22점) 등이 고르게 활약한 동양에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전날 코리아텐더에 패해 공동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잃은 LG는 잠실에서 벌어진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막판 테런스 블랙(17점 10리바운드)과 김재훈(15점·3점슛 3개)의 골밑 득점과 외곽포를 앞세워 85-76으로 승리,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강동희(13점 15어시스트)의 적절한 볼배급과 내외곽을 넘나드는 조우현(16점 6어시스트)의 공격을 앞세워 전반에 이미 42-36으로 앞선 LG는 3쿼터 막판 한때 56-53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조성원(12점·3점슛 3개),강동희가 터뜨린 3개의 릴레이 3점포에 힘입어 65-57로 달아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나이츠의 김영만(15점·3점슛 3개),박준용,리온 트리밍햄(23점11리바운드)에게 거푸 3점포와 골밑 득점을 내줘 다시 71-67로 추격당한 LG는 6분5초를 남기고 터진 블랙의 골밑 슛과 김재훈,강동희의 추가 득점으로추격권에서 벗어났다.이어 블랙의 덩크슛과 김재훈의 추가 3점포가 림을 통과한 LG는 2분19초를 남기고 82-70으로 점수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조·조 쌍포 “삼성 비켜”

    LG가 2연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나섰다. LG는 2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공동 2위를 달리던 삼성을 98-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LG는 8승4패를 기록하며 선두 TG(9승3패)에 1게임차 2위가 됐고 삼성은 7승5패로 동양 모비스 코리아텐더와 함께 공동 3위로 추락했다. 아비 스토리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서장훈(26점 8리바운드)과 스테판 브래포드(15점 5리바운드)가 분전한 삼성은 조우현(21점·3점슛 3개)과 조성원(12점·3점슛 3개)의 외곽포가 불을 뿜고 테런스 블랙(21점 10리바운드)과 라이언 페리맨(14점 15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LG의 상대가 안됐다. 전반에 이미 5개의 3점포를 터뜨리는 등 외곽의 우위를 바탕으로 51-40으로 앞선 LG는 3쿼터 들어서도 블랙이 2개의 3점포를 포함,10점을 보태고 조우현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추가,72-51로 달아나 승리를 예고했다. 4쿼터 초반도 자신감에 찬 LG의 페이스.정종선이 가볍게 선제 득점에 성공한 LG는 박성배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블랙이 자유투 2개와 골밑슛으로 4점을 보태고 정종선마저 3점슛을 폭발시키며 점수차를 벌려 3분여를 남기고 87-63으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장악했다.삼성은 주희정이 뒤늦게 3점포를 터뜨리는 등 반격을 가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승패가 가려지자 LG는 블랙과 페리맨을 코트 밖으로 불러내는 등 승리를 확신했고 삼성도 후보들을 대거 투입하는 등 패배를 자인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프로농구/ 선두 TG 4연승 ‘고공슛’

    TG가 2위권과의 승차를 1.5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TG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쿼터 초반 데이비드 잭슨(17점·3점슛 5개)의 외곽포와 데릭 존슨(25점14리바운드) 김주성(19점 9리바운드)의 골밑슛이 폭발해 SK 빅스에 85-75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의 상승세를 탄 TG는 9승3패를 기록,이날 경기가 없는 삼성과 LG(이상 7승4패) 등 공동 2위그룹을 1.5게임차로 따돌렸다. 2쿼터까지 존슨과 허재(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40-37로 앞선 TG는 3쿼터 들어 빅스 문경은(18점 3점슛 5개)의 외곽포에 눌려 58-61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를 맞아 연승 가도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거푸 터진 잭슨의 3점포에 힘입어 70-67로 흐름을 뒤집은 TG는 양경민과 존슨이 골밑슛과 미들슛으로 8점을 보태 1분49초를 남기고 82-72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경기에서는 동양이 공동 2위를 달리던 코리아텐더를 99-83으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공동 4위로 올라섰고,모비스는 KCC를 82-68로 누르고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인영 “세계챔프 도전”,여자 프로복싱 초대챔프 등극

    한국프로복싱 초대 여자 챔피언 이인영(30·산본체육관)은 “이제는 세계챔피언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처녀 복서 이인영은 지난 16일 서울 캐피탈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여자프로복싱 플라이급(50.8㎏) 챔피언결정전(8라운드)에서 고교 2년생 김주희(17·거인체육관)를 4회 1분20초만에 KO로 누르고 챔피언에 올랐다.150만원의 상금도 받았다. 이번 경기를 위해 하루 6시간씩 맹훈련을 한 이인영은 “현재로선 결혼계획이 없다.”면서 “당분간 복싱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말했다.내년 1월 유미 다카노(일본·9승5패)와 국제경기를 한 뒤 7월쯤 세계 챔프에 도전할 계획이다. 어려서부터 복싱경기를 즐겨 봤다는 이인영은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하는 등 운동에 소질을 보였다.가장 큰 장점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힘.파워에선 아직 그녀를 따라 올 선수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최근 몇년 동안 식품납품회사에서 트럭을 몰며 남자들도 쉽게 들지 못하는 물건을 번쩍번쩍 들어올려 “남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했다.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도 “여자선수들의 주먹은 별로 아프지 않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
  • 이승엽 “MVP는 나의 것”

    이승엽(삼성)이 프로야구 ‘지존’ 자리에 성큼 다가섰다. 이승엽은 사상 첫 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이승엽은 단연 MVP ‘0순위’. 자신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99년 54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페넌트레이스에서 역대 두번째 많은 47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달성했다.또 타점(126점) 득점(123점) 장타율(0.689) 등 타격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여기에다 한국시리즈 마지막 6차전에서 6-9로 패색이 짙던 9회말 역전의 발판이 된 동점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의 한국시리즈 첫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전문가들은 MVP로 이승엽을 지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승엽이 MVP에 오르게 되면 최다 수상이라는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해까지 세차례 차지한 선수는 이승엽(97·99·2001년)과 국보급 투수 선동열(전 해태·86·89·90년)뿐이다.따라서 이승엽으로서는 선동열을 넘어 한국프로야구 ‘지존’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승엽과 함께 MVP를 노리는 선수는 ‘송골매’ 송진우(한화).올 시즌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선동열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최다승기록(146승)을 갈아치우며 162승을 달성했다.또 부산아시안게임 타이완과의 결승전에서 빼어난 투구와 몸을 내던지는 수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그러나 다승부문에서 아쉽게 2위(18승)에 그친 것과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다.따라서 이승엽의 적수가 되기엔 역부족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외 타율과 출루율에서 수위를 차지한 장성호(기아)와 홈런 2위 심정수(현대),그리고 다승왕 마크 키퍼(19승·기아)가 후보에 올라있다.그러나 이승엽에 견줘 무게가 떨어진다. 한편 신인왕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탈삼진왕 김진우(기아),구원왕 조용준(현대)의 다툼속에서 박용택(LG)이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을 토대로 무섭게 추격하는 양상이다. MVP와 신인왕은 14일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MVP에게는 2000만원 상당의 순금 야구공과 트로피,신인왕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박준석기자 pjs@
  • 한국 여자골퍼들 시즌 10승 노린다

    “시즌 10승을 달성하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골퍼들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시즌 합산 10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8일 일본 시가현 세타골프코스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막되는 미즈노클래식(총상금 113만달러). 지난주 끝난 LPGA 시스코월드레이디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박지은의 우승으로 합산 9승을 거둔 한국선수들로서는 의미있는 10승 고지에 올라설 기회로 정상정복에 대한 욕심이 남 다르다. 한국은 올시즌 박세리가 5승,김미현(KTF)이 2승,박지은(이화여대) 박희정이 1승씩 등을 따내 스웨덴과 함께 LPGA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나라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스웨덴이 10승 고지 정복을 놓고 마지막으로 겨루는 대회인 만큼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무대. 스웨덴은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이 홀로 9승을 챙기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번 대회에서 10승 고지마저 넘을 경우 앞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 등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한국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특히 소렌스탐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 정상을 밟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한국선수들의 공동저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모두 78명으로 한국에서는 ‘빅3’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을 비롯,박희정 한희원 장정 등 LPGA 멤버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구옥희 이영미 이지희 신소라 등이 나선다. 곽영완기자
  • 박지은 올 첫승, LPGA 시스코월드챔피언십

    박지은(이화여대)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매치플레이의 여왕’ 박지은은 3일 일본 나리타CC(파72)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스코월드레이디스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102만달러) 결승에서 한희원(휠라코리아)을 꺾고 올라온 일본의 요네야마 미도리를 연장 접전 끝에 22번홀에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오피스디포 제패 이후 무려 1년9개월여만에 승리를 맛본 박지은은 LPGA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박지은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선수가 LPGA투어에서 거둔 승수는 모두 9승으로 늘어났다. 박지은은 또 우승상금 14만4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랭킹 7위(72만3749달러)로 올라 섰다.카린 코크(스웨덴)와의 준결승에서 14번홀까지 5홀을 앞서는 월등한 우세 속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결승에 진출한 박지은은 초반 요네야마에게 거푸 홀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한희원과의 4강전에서 막판까지 2홀을 뒤지다 17·18번홀을 내리 따내며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승리,결승에 합류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2위 요네야마는 3번(파5)·5번홀(파5)에서 박지은을 앞서며 투혼을 발휘했다. 그러나 아마추어 시절부터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각종 대회를 휩쓸며 정상급 실력을 과시한 박지은은 9번(파5)·13번홀(파4)를 따내며 균형을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연장 승부는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긴장의 연속.평소같으면 매치플레이에서 자신감을 보였을 박지은도 시즌 첫승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홀인 19번째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22번째홀까지 이어지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매치플레이에 익숙하지 않은 요네야마에게 홀 마다 승부를 펼치는 경기는 더한 긴장을 가져다 줬다.결국 요네야마가 먼저 실수를 했고,승부처는 22번홀이었다. 이때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은 요네야마의 샷은 갑자기 흔들렸고 기회를 맞은 박지은은 어느 때보다 냉정함을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4강전에서 요네야마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탈락한 한희원은 코크와의 3·4위전에서도 져 4위에 머물렀다. 곽영완기자 kwyoung@ ■박지은 인터뷰 “이보다 더 좋을수 없다” 21개월여 만에 투어 우승컵을 안은 박지은은 “준결승에 이어 결승전까지 연장으로 이어져 5년은 늙어버렸다.”면서 그러나 “우승하니 더할 나위없이 기분좋다.”며 활짝 웃었다.다음은 박지은과의 일문일답. ◆1년 넘게 우승컵과 인연이 없다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너무 기쁘다.그간의 마음고생이 눈녹듯 풀렸다.정말 올해는 길게 느껴졌고 어서 시즌이 끝났으면 했다.하지만 플레이가 잘 풀려 우승하게 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두번째 샷을 숲으로 보내 패배 위기에 몰렸는데. 다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다.오늘 너무 플레이가 좋지 않아 이대로 지는가했다.몸도 피곤했다.요네야마가 파퍼트를 놓친 것은 내게 대단한 행운이었다.요네야마가 긴장했던 것 같다. ◆매치플레이에 유난히 강한 비결은. 나도 잘 모르겠다.다만 홀마다 “이기자”고 다짐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샷에 집중할 수 있었다.스트로크플레이 때도 이런 정신자세를 가진다면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즌이 끝나기만 기다렸다고 했지만 올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그렇다.2000년이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성적이 좋긴 했다.하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매치플레이에서 진 적은 없나. 진 적도 있다.하지만 최근 4년간 진 적이 없다.어쨌든 이긴 것이 진 것보다는 많다. 곽영완기자
  • ‘파죽지세’ 청소년축구 일본과 우승컵 다툰다

    한국이 일본과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우승컵을 다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준결승전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이종민(수원 삼성)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최전방 공격수로 뛴 정조국(대신고)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이종민의 골까지 돕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4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로 따돌린 일본과 다음달 1일 새벽 2시30분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3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결승에 오르기는 14번째이며 통산 9차례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98년과 2000년 결승에서 각각 한국과 이라크에 무너져 연속 준우승에 머무는 등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벼르지만 여전히 한국의 적수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한국은 지난 3월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포함,일본과의 역대전적에서 19승2무3패를 기록중이다.더구나 일본은 개인기와 수비에서 한국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되는데다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을 많이 소모해 정상 정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박 감독은 “일본은 조직력이 뛰어나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지난 3월의 두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이긴 경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승리해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K-리그/ 선두 ‘안개속’

    막판 뒤집기는 가능할까. 종착역을 향해 치닫는 프로축구 정규리그 선두 싸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라운드에서 승승장구,일찌감치 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 1위 성남 일화(승점 37·10승7무5패)가 3라운드 최근 5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 못해 2연패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반면 5경기를 남겨 놓은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3·8승9무5패)를 비롯해 3∼5위인 안양 LG(9승5무8패),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이상 8승8무6패) 등은 극적인 역전우승을 노리며 마지막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 추월을 노리는 팀 가운데 선두주자는 울산.4년 만에 돌아온 유상철이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면서 더욱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유상철 덕분에 지난 3경기에서 전승,승점 9를 챙긴 울산은 8위에서 단숨에 2위권으로 도약했고 현재의 상승세만 유지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유상철은 월드컵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천수 현영민 등과 ‘찰떡궁합’을 이루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연패를 당한 안양은 지난 27일 선두 성남을 잡아 알토란 같은 승점 3을 올리면서 울산,포항과 나란히 승점 32를 기록,성남과의 승점차를 5로 좁혔다. 안양은 이날 득점 2위인 브라질 용병 뚜따(9골) 대신 선발 출전,결승골을 터뜨린 진순진과 특유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두권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전남은 노장 대열에 들어선 김도근의 막판 투혼에 희망을 건다. 지난 26일 부산전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 자리를 오가며 선제골을 넣어 팀을 2위로 끌어 올리는 등 신병호 외에는 이렇다 할 스트라이커가 없는 팀의 허점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특히 올시즌 초반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수술까지 뒤로 미룬 채 출장을 강행,팀 사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까지 해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박세리·김미현·소렌스탐… ‘제주목장의 결투’,오늘 CJ나인브릿지 개막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출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 CJ나인브릿지골프장(파 72·6306야드)에서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을 개최한다.LPGA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삼성월드챔피언십이 3차례 치러진 이후 5년 만이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레이철 테스키(호주),크리스티 커(미국),로리 케인(캐나다),카린 코크(스웨덴) 등 세계적 여자 프로골프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전하며 박세리 김미현(KTF) 박지은(이화여대) 한희원(휠라코리아) 박희정(CJ) 장정 이정연(한국타이어) 등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모처럼 고국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한국 기업(CJ)이 스폰서로 나서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상금랭킹 20위 이내 선수들도 LPGA 투어 선수들과 겨룰 기회를 얻었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LPGA 투어에 참가할 강수연(아스트라) 김영(신세계)을 비롯해 국내 상금 1위 정일미(한솔포렘)와 이미나(이동수패션) 등이 출전권을 땄다. 관심의 초점은 LPGA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박세리와 ‘지존’ 소렌스탐의 한판 대결. 귀국 직전 모바일LPGA토너먼트에서 시즌 4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탄 박세리는 올시즌 9승을 거둔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그린에서 우승컵을 내줄 수 없다는 의지가 강하고 LPGA 진출 이후 국내 복귀 무대에서 한번도 우승컵을 안아보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 기회에 씻어내겠다는 각오도 있다. 이들은 1라운드부터 로리 케인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1라운드 출발시간은 오전 10시57분 1번홀. 곽영완기자
  • 2002 포스트시즌/ 기아·LG ‘마운드 혈전’

    용병파워(기아) 대 벌떼작전(LG) 26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선발 용병파워’와 ‘불펜 벌떼작전’의 마운드 대결로 압축된다.기아는 용병 마크 키퍼(19승)와 다니엘 리오스(14승)라는 최강의 ‘용병 원투펀치’를 갖고 있다. 반면 LG는 중간 허리진과 마무리에서 최강을 자랑한다. 올 시즌 다승왕 키퍼는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래 첫 용병 다승왕에 올랐을 정도로 높은 기량을 인정받았다.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팀내 최다인 3승을 올렸고 방어율도 2.91로 좋아 안정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LG에는 키퍼에 유독 강한 타자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이 부담스럽다.유지현은 11타수 4안타 .364의 맹타를 휘둘렀고 조인성 마르티네스 권용관도 3할 이상의 타율로 키퍼를 괴롭혔다. 이를 감안하면 리오스가 1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리오스는 페넌트레이스 LG전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방어율 1점대(1.69)를 기록해 ‘LG 천적’으로 불렸다.특히 LG 타자들 중에는 리오스에게 강한 타자가 없다.박용택이 .286으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을 정도. 기아는 상대적으로 약한 마무리를 보강하기 위해 ‘슈퍼 루키’ 김진우를 선발에서 마무리로 돌렸다.김성한 감독도 불펜진의 열세를 인정했다.그는 “들쭉날쭉한 게 흠이지만 김진우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다.”면서 신뢰를 보냈다. LG는 특유의 ‘벌떼작전’으로 나선다.이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인해전술’로 재미를 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진이 일찍 무너지면 이동현-류택현-장문석-경헌호로 이어지는 중간계투진을 조기 투입한다는 전략을 세웠다.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문석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을 허용,승리투수가 되면서 LG 계투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마무리 싸움에선 자신감이 있다.이상훈은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등판해 3이닝 동안 무실점 무안타로 역투,두 경기 모두에서 세이브를 따내며 상승세에 있다. 전문가들은 막강화력까지 갖춘 기아의 우세를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기아가 13승5패1무로 절대적으로앞섰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이승엽 4관왕

    이승엽(삼성)이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가운데 2002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이승엽은 20일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5-5로 맞선 연장 13회초 1점 홈런을 뽑아냈다.시즌 47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현대 심정수(46개)를 한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을 차지했다.삼성이 13회 터진 이승엽과 조동찬의 랑데부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외 개인 타이틀의 주인공도 모두 가려졌다.홈런왕 이승엽은 타점·득점·장타율에서도 1위에 오르며 타자 4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투수 부문에선 역대 첫 외국인 다승왕이 탄생했다.기아 마크 키퍼는 19승으로 송진우(한화·18승)를 제치고 지난 98년 용병제도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 다승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박준석기자
  • 2002 포스트시즌/ 첫판 이겨야 산다

    첫 경기를 잡아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맞붙는 현대와 LG 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특히 역대 11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현대가 앞서 있다는 게 중평이다.20일 발표된 엔트리에서 나타나듯 현대는 전력누수가 거의 없다.일찌감치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탓에 주전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G는 여러 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시즌 막판까지 두산과 4위 다툼을 벌여 체력이 고갈됐다.또 중심타자였던 서용빈이 입대한 데 이어 김재현마저 부상에 신음중이다.그러나 단기전인 만큼 쉽게 승자를 점칠 수는 없다.전문가들은 “현대의 전력이 약간 앞서 있지만 돌발변수가 많은 단기전이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양 팀은 9승1무9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두 팀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이숭용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버티고 있는 현대 타선은 단연 LG를 압도한다.또 박진만 박경완 등 하위타선도 ‘한방’을 갖고 있다.시즌 팀 타율은 두팀 모두 .261로 같지만 장타력,즉 홈런에서 현대(173개)가 LG(100개)를 앞선다.단기전에선 ‘한방’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현대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렇다 할 홈런타자가 없는 LG는 효과적인 투수운용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기로 했다.페넌트레이스에서도 ‘투수 인해전술’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특히 이동현 장문석 류택현 이승호 등이 버티고 있는 중간계투진은 8개구단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다.선발이 다소 약하지만 중반 이후 승부에선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공격에서는 단타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는 도루를 적극 활용해 타력의 열세를 만회할 생각이다.페넌트레이스 동안 LG는 1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기아(154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반면 현대는 79개로 6위에 그쳤다.‘루키’ 조용준(현대)과 ‘야생마’ 이상훈(LG)이 지키고 있는 마무리 싸움도 볼 만하다.조용준은 신인답지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데뷔해에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구원왕에 오른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이상훈도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본과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특히 ‘큰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삼성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은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80승46패4무를 기록한 삼성은 남은 3경기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었다.삼성이 한국시리즈에 나선 것은 통산 8번째.삼성은 새달 3일부터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승자와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갖는다. 삼성은 1위 확정을 위해 에이스 임창용을 6회부터 투입시키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기선은 롯데가 잡았다.롯데는 3회 말 조성환 이계성 박정태의 연속 3안타 등으로 2점을 올리며 삼성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뒤 김한수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어 5회 초에는 강동우의 2루타에 이어 박한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이승엽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추가,4-2로 앞서 나갔다.6회에는 1사 1,3루에서 박정환의 스키즈번트로 5-2로 달아났다.진갑용은 6-3으로 앞선 8회 초 2점 홈런을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등판한 임창용은 등판하자마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이후 안정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이승엽은 비록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1타점을 보태며 시즌 124타점을 기록,자신이 지난 99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타점(123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의 승리로 2위는 기아로 확정됐다.기아는 이날 한화를 7-4로 물리쳤고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9승째를 낚으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 사상 첫용병 다승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의 1위 원동력은 타선과 마운드의 조화였다. ‘홈런타자’ 이승엽과 ‘해결사’ 마해영이 쌍두마차로 나선 타선은 상대투수를 주눅들게 하기에 충분했다.여기에 ‘원투펀치’ 임창용,나르시소 엘비라와 전담 마무리 노장진은 마운드를 한층 더 튼튼하게 만들었다. ‘호화군단’의 명성도 그대로 입증됐다.삼성은 팀 홈런을 비롯해 타율,득점 등 공격 부문에서 최고를 자랑했다.중심타선은 물론 하위타선인 김한수와 강동우 진갑용 등도 3할을 오르내리는 불방망이를 휘둘러 상대 투수에게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진인 임창용과 엘비라가 각각 17승(다승 3위)과 13승(다승 7위)을 거두며 팀의 승수사냥에 앞장섰다.특히 엘비라는 시즌이 계속되면서 한층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21년 묵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한을 풀어 줄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좌절 후 와신상담했던 ‘우승제조기’ 김응용 감독의 용병술도 투·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빛을 더해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전반기 한때 5위까지 처졌던 삼성은 이러한 이유로 후반기 막판 15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며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박준석기자 pjs@ ■김응용감독 일문일답 “두번 실패는 없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삼성의 김응용 감독은 지난해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감은 선수들에 감사한다.여러번 고비가 있었지만 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 ◆팀 전력은 어떤가 솔직히말해 지난해보다 썩 좋지 않다. ◆한국시리즈 전망은 우리팀은 지난해보다 호흡이 잘 맞는다.경험도 많이 쌓였다.단기전이라 의외의 변수가 많을 것이다.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 ◆한국시리즈 상대로 어느팀이 좋은가 어느팀이든 똑 같다.
  • 김선우 최희섭 “내년시즌 기대된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첫 승을 거두며 내년 시즌의 맹활약을 예고했다.한국인 거포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시즌 두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선우는 29일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안타 6,사사구 3개(몸맞는 볼 1개),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펼쳐 팀의 6-0 승리를 주도했다.이로써 김선우는 지난 7월 아메리칸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내셔널리그의 몬트리올로 이적한 이후 첫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을 3승 무패로 끝냈다. 김선우는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와 완봉승을 놓친 아쉬움이 남았지만 1만 1000여명의 홈 관중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을 정도로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타석에서도 3타수1안타 2득점을 올렸다. 1회초 첫 타자인 토드 워커에게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김선우는 애런 분을 내야 땅발로 잡은 뒤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서 병살타를 유도해 첫위기를 넘겼다.김선우는2회초에도 첫 타자 호세 길런을 우전안타로 내보낸뒤 2루 도루를 허용하고 후안 카스트로의 볼넷에 이은 코키 밀러의 몸맞는 볼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상대 선발 브라이언 몰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3회초 3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은 김선우는 4회에서 볼넷 1개만 내줬고 5,6회초에서는 안타 1개씩만 허용하는 등 무실점행진을 계속했다.하지만 김선우는 9회초 첫 타자인 길런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완봉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최희섭은 같은 날 시카고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6회말 2사 1루에서 좌중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최희섭은 시즌 2호포를 기록하며 시카고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이밖에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앞서던 9회 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5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편 박찬호는 하루 전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삼진 6,안타 7,사사구 4개로 3실점해 시즌 마지막 경기를 패전으로 장식했다.박찬호는 이로써 9승8패를 기록,6년 연속 두 자리 승수달성에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찬호, 6연속 10승 ‘가물가물’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3일 오클랜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 6개,안타 6개(홈런 3개 포함)를 허용하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시즌 9승7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5.67에서 5.88로 나빠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린 박찬호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여 올 시즌 마지노선으로 잡은 10승 달성도 불투명해졌다.박찬호는 오는 28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할 예정인데 여기서 승리해야만 지난 97년부터 이어온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박찬호는 1회말 첫 수비에서 3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그러나 2회말 볼넷에 이은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팀이 3회초 공격에서 1-1의 동점을 만들었지만 3회말 스콧 해티버그와 저메인 다이에게 각각 2점과 1점 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6, 7회 각각 1점과 2점을 보태 5-6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5-7로 패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이날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리 경련으로 승리투수 요건(5이닝 이상투구)을 채우지 못해 아쉽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2승을 유지했고 방어율은 1.50으로 좋아졌다.특히 김선우는 두 차례의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몬트리올이 5-1로 승리했다.한편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8회말 1루 대수비로 나와 3-5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우중간안타를 터뜨렸다.이날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을 .172로 끌어올렸다.그러나 시카고는 4-5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선우 “아깝다”

    두 명의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 선발로 출격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승리를 놓쳤다.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등판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는 8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했으나 팀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도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나섰지만 구원 투수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빅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같은 날 나란히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 99년 박찬호(당시 LA 다저스)와 조진호(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두번째. 박찬호는 18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8회까지 5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역투했다.9개의 사사구(볼넷 8개,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고 삼진은 5개를 뽑아냈다.그러나 2-2 동점 때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9승6패를 유지했다.방어율은 5.96에서 5.67로좋아졌다. 앞으로 2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최소한 1승을 보태야 시즌 10승과 함께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달성하게 된다. 텍사스는 10회 연장전 끝에2-3으로 패했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한·일 투타대결 ‘2라운드’에선 4번 마주쳐 1안타만을 허용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페넌트레이스 첫 만남에서도 박찬호는 3번의 대결에서 안타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타석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박찬호는 1회 4명의 타자를 연속 사사구(몸에 맞는 공 1개 포함)로 내보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그러다 5회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의 실책으로 한점을 더 내줘 0-2로 끌려갔다. 5회까지 1안타에 그쳤던 팀 타선은 6회 마이클 영의 희생 플라이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박찬호는 2-2 동점이던 9회말제이 파월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오는 2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시즌 10승과 개인통산 90승에 재도전한다. 김선우도 보스턴에서 이적한 뒤 첫 선발 등판한 플로리다전에서 5와 3분의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김선우는 2-1로 리드하던 6회말 2사 1루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자크 데이로 교체됐고 데이가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놓쳤다.김선우는 보스턴에서 기록했던 시즌 2승을 유지하며 방어율을 종전의 6.97에서 6.38로 떨어뜨렸다.또 3회초 내야안타를 터뜨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몬트리올이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5로 이겼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커브스)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9회초 대주자로 나왔지만 팀이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하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지는 못했다.시카고가 1-3으로 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이치로 잡고 10승 간다”,내일 시애틀전 6연승 도전

    ‘이번엔 KO승이다.’ 5연승을 질주중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티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8일 오전 11시 5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리게 된다.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97년 14승을 시작으로 지난해(15승)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달성했다.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90승 고지도 밟게 된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시애틀을 제물로 9승을 거둔 바 있다.특히 시애틀은 지난 10일 텍사스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돼 팀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다.여기에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끝에 패배한 라이언 프랭클린이 다시 선발로 나설 예정이어서 승수추가 전망은 밝다. 승리 추가와 함께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치로와의 한·일 대결이다.‘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 경기에서 박찬호는 비록 안타1개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땅볼로 이치로를 잡으며 ‘판정승’을 거뒀다.이번엔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두겠다는 게 박찬호의 각오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이치로는 데뷔해인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에 올랐을 만큼 천부적인 교타자다.따라서 최근 타격이 부진하다고 하더라도 언제든지 안타를 쳐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시애틀전을 포함, 앞으로 3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찬호는 시애틀전을 승리할 경우 시즌 12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개인 최다 연승인 8연승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은 7연승(99년)이다. 박준석기자 pjs@
  • 여자 프로골프 소렌스탐 天下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승째를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확정지었다. 소렌스탐은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케이트 골든(200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윌리엄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소렌스탐은 시즌8승을 거두며 LPGA 투어의 ‘지존’임을 확인했다.우승 상금 15만달러를 보탠 소렌스탐은 221만 1991달러로 지난해 자신이 26개 대회에 출전해 세운 시즌 최다상금 기록(210만5868달러)을 17개 대회만에 경신하며 상금랭킹 2위 박세리와의 격차를 100만달러로 벌려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와 함께 5개 대회를 남기고 박세리 등 다승 공동 2위(2승) 그룹과의 차이를 더욱 벌려 다승왕도 확정했다. 또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23년만에 두시즌 연속 8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되며 통산 39승으로 LPGA 투어 통산 다승부문 10위가 됐다. 전날 10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선 소렌스탐은 이날 초반 난조로 골든에게 1타차로 쫓겼으나 마지막홀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박지은(이화여대)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2000년 이 대회 챔피언 김미현(KTF)은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필승’ 찬호… 5연승 신바람

    시즌 10승이 눈앞에 다가왔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일본인 최고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버틴 시애틀 매리너스를 넘어 5연승의 파죽지세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3일 텍사스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5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버텨 7-3 승리를 이끌었다.7개의 탈삼진을 추가,개인 통산 1206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200탈삼진 고지도 넘었다. 지난달 24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5경기를 내리 이긴 박찬호는 시즌 9승6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에서도 올시즌 처음으로 5점대(5.96)에 진입했다.5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99년 7연승 이후 처음.박찬호는 앞으로 3경기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승만 보태면 6년 연속 두자리 승수와 함께 개인 통산 90승도 달성한다. ‘방패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일본인 타자 이치로와의 맞대결에선 세 차례 만나 1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두 타석은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2회와 4회실점 위기에서 이치로와 만났지만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치로의 자존심을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홍콩 출신 영화배우 성룡이 두 아시아 스타의 만남을 축하하며 시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1회 선두 타자 이치로와 데시 렐라포드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린 뒤 존 올러루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먼저2점을 내줬다.그러나 텍사스는 공·수 교대 뒤 마이클 영의 홈런 등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2회에도 1사 2,3루를 자초했지만 이치로를 1루수 땅볼,렐라포드를 삼진으로 막아 추가 실점을 면했다.4회 초에도 2사 1,2루에서 이치로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4회말 깨졌다.텍사스는 안타 3개 등으로 3득점,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허버트 페리의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7-2로 앞서 나갔다.그러나 박찬호는 6회 제구력 난조로 볼넷에 이어 연속 안타를 맞고 한점을 더 내준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투구수는 102개.다행히 구원 투수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찬호는 18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등판,시즌 10승에 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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