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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프로배구] 꼴찌 대반란

    꼴찌 KEPCO45가 선두 현대캐피탈을 완파, 올 시즌 최대이변을 일으켰다. KEPCO45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평호(23점), 이병주(19점), 이기범(17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3-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KEPCO45는 지난달 21일 아마 초청팀 신협상무전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두 번째 승리의 짜릿함을 맛봤다. 프로팀 상대로는 2008년 3월22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이후 첫 승리. 현대전에서는 2007년 3월10일 수원 안방에서 이긴 후 2년만이다. KEPCO45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현대전에서 단 한세트도 빼앗지 못했었다. 이날 KEPCO45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현대(23승6패)는 2위 삼성화재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되면서 정규리그 1위 수성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전날 LIG가 예상 외로 삼성전에서 승리한 뒤 KEPCO45마저 현대를 꺾으면서 순위 경쟁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 가능성도 높아졌다. KEPCO45는 강서브 전략과 세터 용환승의 날카로운 토스워크에 힘입은 빠른 속공으로 현대의 블로킹벽을 무력화시켰다. 서브득점에서는 8-3으로 현대를 압도했다. 이날 부진한 양성만 대신 1세트 중반 투입된 이기범은 서브에이스 4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차승훈 감독 대행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차 대행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선수들 모두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훈련량을 줄이는 대신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요구했다. 현대가 블로킹이 높기 때문에 서브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푸에르토리코 출신 아우리(18점)와 블로킹 9점을 합작한 한유미(16점·블로킹 5점), 양효진(9점·블로킹 4점)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을 3-0으로 셧아웃했다. 4연패의 사슬을 끊은 현대건설(9승14패)은 블로킹득점에서 14-3으로 우위를 점한 것이 주효했다. 13승10패가 된 흥국생명은 KT&G(14승10패)에 반 경기차로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아 정규리그 1위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야구방망이 트레이드’가 젊은 투수 잡았다

    ‘야구방망이 트레이드’가 젊은 투수 잡았다

     지난해 5월 야구 배트 10자루와 맞트레이드돼 화제를 모았던 미국 인디펜던트리그 소속 투수 존 오덤이 26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덤은 굴욕적인 트레이드에도 아랑곳 않고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새 구단에 입단한 뒤 3주 만에 갑자기 종적을 감춘 뒤 지난해 11월 5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AP통신이 3일 전했다.충격적인 트레이드 뒤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인디펜던트 리그에선 전국적인 이목을 끌기 위해 이처럼 충격적인 사람-사물 트레이드를 실행하는 일이 잦아 빗나간 마케팅 전략이 결국 앞날이 창창한 선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다 죽음에 이르렀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인이 약물과 알코올 중독이었던 것으로 미뤄 엄청난 마음의 상처가 결국 그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그가 마운드에 오르면 상대팀 응원단은 ‘배트 트레이드’를 연상시키기 위해 영화 ‘배트맨’ 주제곡을 트는 등 그를 괴롭혔다.  오덤을 영입했던 텍사스주 라레도 브롱코스의 댄 슈웜 감독은 “방망이 트레이드 사건이 그를 괴롭혔음에 틀림없다.”며 “이 점이 정말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그에 따르면 지난해 6월5일 경기 도중 ‘배트맨’ 주제가가 흘러나오자 그는 3과 3분의 1이닝 동안 8실점하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슈웜 감독은 선수들을 불러모아 더 이상 배트 트레이드 얘기를 입밖에 꺼내지 말라고 함구령을 내렸다.  오덤은 닷새 뒤 이 팀에 영입된 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경기 뒤 오덤은 감독에게 다음날 자신과 만나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슈웜 감독은 다른 일이 많아 다음으로 미루자고 하자 오덤이 굉장히 낙담했다는 것.그 뒤 그는 사라졌다.  여러 구단 관계자가 전화를 걸었지만 도무지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1월 슈웜 감독은 오덤의 휴대전화에 음성 메시지를 남겼는데 몇 주 뒤 경찰이 오덤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것.  부검의는 시신 팔뚝에 라틴어로 ‘고통은 지혜에 값한다.’라고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오덤은 지난해 5월 캐나다 골든베이스볼리그 ‘캘거리 바이퍼스’에 입단할 예정이었지만 캐나다 입국 심사 과정에서 청소년 시절 저지른 폭행 때문에 입국을 거절당한 뒤 인디펜던트리그의 라레도 브롱코스 구단으로 옮겼는데 원 소속팀이 이적 대가로 방망이 10자루를 요구해 이를 관철시켜 그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원래 두 구단은 오른손 투수인 오덤과 강타자를 맞바꾸기로 했지만 브롱코스측 타자가 이적을 거부하자 대신 방망이를 주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당시 두 구단이 이렇게 했던 것은 홍보 효과를 겨냥한 것이었다.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 견줘 관심이 적은 리그도 알리고 관중도 끌어모으려는 마케팅 기법이었던 셈.  캘거리 구단은 전용구장을 리모델링할 때 떼어놓은 1500여 좌석을 대가로 투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다.  당시 프레이리 스틱스 사가 제작한 이 단풍나무 배트는 개당 69달러이고 6~11개를 구입하면 65.50달러를 받았으니 오덤의 몸값은 655달러(당시 환율로 68만 6000원) 밖에 안 됐던 셈.오덤은 트레이드 성사 직후 “신경쓰지 않는다. 나중에 내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 재미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의연해 했지만 진짜 마음 속은 달랐던 것이 분명하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신인 지명을 받은 오덤은 2004년부터 3년간 싱글A에서 38경기에 출전해 9승8패, 평균 자책점 4.05를 기록한 뒤 스프링캠프에서 방출됐다.나중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팀 린시컴이 지명 당시 동료였다.린시컴은 “그는 재미있는 일을 즐기는 친구”였다며 “항상 에너지가 넘쳤다.”고 돌아보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4국] 구리, 이세돌 꺾고 LG배 우승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 본선1회전 4국] 구리, 이세돌 꺾고 LG배 우승

    총보(1~196) 구리 9단이 LG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5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구리 9단은 이세돌 9단을 172수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정상에 올랐다. 구리 9단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중반, 대마사냥에 나선 이세돌 9단의 승부수를 교묘한 수순으로 타개함으로써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구리 9단은 지난 10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 LG배 우승을 차지했으며, 도요타덴소배, 춘란배, 후지쓰배 등에 이어 세계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또한 이세돌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9승8패로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구리 9단은 LG배 우승으로 지금까지 5번의 세계대회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는 ‘불패신화’를 이어간 반면, 이세돌 9단은 외국인 기사와의 세계대회 결승에서 처음으로 패점을 기록했다. 국후 김수장 9단이 가장 후회한 것은 <참고도1>의 장면. 당시에는 흑1로 밀고 들어가는 것이 절대의 수순처럼 보였으나, 막상 백이 8의 젖힘을 선수한 뒤 A로 알뜰하게 두집을 내니 의외로 실속이 없었다. 흑으로서는 이곳의 수순을 보류한 채 먼저 <참고도2> 흑1로 공격에 나서는 것이 백을 좀더 괴롭히는 방법이었다. 우상귀 흑은 백이 A로 내려서더라도 B로 잇는 수가 선수로 살아있는 모습이다. (74…59 160…155) 196수 끝, 백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40초 초읽기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농구] 주희정 쇼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G-KCC 전. 4쿼터 종료 15초를 남기고 KT&G의 리더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놓친 게 찜찜했지만 2구는 성공. 79-77, KT&G의 리드. KCC의 마지막 공격은 끈적끈적한 수비에 막혀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종료 버저와 함께 가드 임재현(4점)의 미들슛이 림에 꽂혔다. 벼랑 끝에 몰렸다가 살아난 KCC 선수들은 승리라도 한 듯 기뻐했다.하지만 기쁨은 잠시. 1차연장 시작과 함께 ‘주희정쇼’가 시작됐다. 그의 송곳 어시스트는 캘빈 워너(22점)의 3점슛, 마퀸 챈들러(19점)의 3점포와 덩크슛으로 잇따라 연결됐다. KCC도 칼 미첼(9점)과 마이카 브랜드(25점 12리바운드)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82-8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주희정은 멈추지 않았다. 마법이라도 부리는 듯 장신숲을 교묘하게 뚫고 거푸 페너트레이션을 성공했다. 종료 1분여를 남기고 91-84. 주희정은 KT&G가 연장에서 얻은 12점 가운데 8점을 어시스트하고 4점은 직접 책임졌다.KT&G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주희정을 앞세워 연장혈투 끝에 KCC를 91-86으로 꺾었다. 23승21패가 된 KT&G는 LG와 함께 공동 5위를 유지했다. 경기가 없던 전자랜드(22승21패)는 0.5경기 뒤져 7위로 밀려났다. 프로 12년차 주희정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4점(3점슛 4개)과 함께 8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을 곁들였다. 주희정은 “(추승균을 2점으로 묶은) 양희종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최다득점은 경기 끝나고 알았다. 그것보다 이긴 게 더 좋다. 연장에선 챈들러가 터질 것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KCC의 루키 하승진도 데뷔 이후 최다인 23점에 15리바운드를 곁들였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 못했다. 24승20패가 된 KCC는 삼성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잠실에선 LG가 새내기 기승호(18점)의 허슬플레이에 힘입어 홈팀 SK를 79-75로 눌렀다. LG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급한 불을 껐다. 반면 SK(19승24패)는 공동 5위와 3.5경기차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조금 옅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히딩크 데뷔전’ 마법 통했다

    ‘히딩크의 매직’이 이번엔 첼시를 ‘빌라파크 무덤’에서 꺼냈다. 21일 밤 영국 빌라파크.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63)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19분 니콜라 아넬카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승을 거뒀다. 첼시로서는 애스턴과의 치열한 리그 3~4위 경쟁뿐만 아니라 향후 우승 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긴급 수혈한 ‘히딩크 매직’에 잔뜩 기대를 걸었던 터. 그 기대는 마법처럼 첫 경기부터 현실로 나타났다. 애스턴은 지난해 11월10일 미들즈브러에 1-2로 패한 뒤 석 달 넘게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팀. 더욱이 1999년 이후 10년 넘게 안방인 빌라파크 원정에서 9경기 연속 무승(6무3패)의 지독한 징크스에 시달려 왔던 탓에 히딩크로서도 쉽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과 첼시는 보란 듯이 ‘지옥의 빌라 파크’에서 온전히 살아 돌아왔고, 꺼져가는 듯했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의 가능성까지 살려냈다. 한·일월드컵 4강과 호주의 독일월드컵 16강 신화, 그리고 러시아의 유로2008 4강 등 이전까지 ‘히딩크 매직’의 핵심은 용병술이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넬카와 디디에 드로그바, 살로몬 칼루를 공격라인에 포진시켜 화력을 극대화시킨 히딩크는 지난 15일 왓포드와의 FA컵 16강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아넬카로 하여금 8경기 연속 이어졌던 정규리그 골 갈증을 풀게 만들었고, 한때 퇴출설에 휩싸였던 드로그바의 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제 몫을 하게 했다. 후반 칼루를 빼고 공·수 연결이 탁월한 데쿠를 투입, 한 번 잡은 승기를 더욱 꽉 움켜쥐었다. 히딩크 감독은 “새 환경에서 좋은 출발이었다.”면서 “기뻤던 건 첼시가 좋은 축구를 했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첼시를 상대로 한 애스턴의 홈 (무패)기록을 깰 수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승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지성과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39)가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블랙번과의 홈 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선두 맨유는 19승5무2패(승점 62)로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를 넘었다. 하지만 이날 산타크루스에게 내준 동점골로 무려 14경기(12승2무) 연속 정규리그 무실점 행진을 끝냈다. 그나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골키퍼 장갑을 토마시 쿠시착에게 맡기면서 판 데르사르의 1302분 무실점 기록은 이어갈 수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세계, 우리은행에 짜릿한 역전승

    신세계가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포워드 김정은(25점)과 센터 허윤자(10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우리은행에 68-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19승18패가 됐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동 2위 삼성, 금호생명(이상 21승15패)과는 2.5경기차. 반면 4쿼터 막판까지 줄곧 리드하다가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준 우리은행(5승32패)은 13연패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조원희 위건 간다

    [프리미어리그]조원희 위건 간다

    투지가 엿보이는 짧은 머리, 찰거머리 근성에 반했을까. 위건 사람들은 그를 또 다른 ‘산소 탱크’로 여겼을지 모른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악바리’ 조원희(26·전 수원)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게 됐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분데스리가로 옮긴 이영표(32·도르트문트),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튼 설기현(30·알 힐랄), K-리그에서 새 삶을 꾸린 이동국(30·전북), 김두현(25·웨스트 브로미치)에 이어 한국인 여섯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우뚝 서는 것. 영국 대중지 더 선(Sun)은 18일 조원희가 위건 애슬레틱과 1년 6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위건 관계자도 “취업허가서(Work Permit)를 받는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조원희의 매니지먼트사인 텐플러스 스포츠도 “일정대로라면 23일 입단식을 치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건은 수비형 미드필더 윌손 팔라시오스(25)가 토트넘으로 옮기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려고 조원희를 영입하게 됐다.”면서 “이르면 28일 자정 첼시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북서부 위건시를 연고로 1932년 창단한 위건 애슬레틱은 2003년 챔피언십(2부), 2005년 EPL로 첫 승격한 후발 팀이다. 현재 승점 34(9승7무9패)로 7위에 올라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조원희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로, 인간적으로 스티브 브루스(49) 감독을 비롯한 위건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은 “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터여서 다른 절차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불러올 수 있어 더욱 좋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해 말 수원과 계약이 끝난 조원희는 그동안 러시아 톰스크FC와 박주영(24)이 뛰는 프랑스 AS모나코 등에서 입단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몸값 조율과 외국인선수 보유한도 등의 문제로 애태우던 마당에 EPL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전화위복이 됐다. 2002년 울산에 연습생으로 들어간 그는 첫해 단 1경기에 나서는 불운 속에 곧장 입대했다. 상무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2005년 차범근 감독의 품에 안겼다. 성실한 자세와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은 것. 덕분에 2006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눈에 들어 독일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허정무 남아공월드컵 대표팀 감독도 지난 이란 원정 명단을 발표하면서 해외진출을 꾀하던 그를 발탁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수원 차범근 감독도 그를 붙들어야 한다고 구단에 요청했을 정도다. 조원희를 말하는 별명 두 가지. ‘매일 진화하는 남자’, ‘대한민국의 가투소’. 앞은 “스스로 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구슬땀을 흘리고, 미래를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한다.”는 좌우명으로, 다음 별칭은 세계적인 미드필더 젠나르 가투소(31·AC밀란)의 플레이를 닮았다는 데서 생겼다. 강철 체력으로 거친 몸싸움에 강하고 악착같이 상대방을 물고 늘어지는 근성을 얘기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화재, 꼴찌 KEPCO45에 진땀승

    KEPCO45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돋보였지만,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0점을 합작한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27점)와 손재홍(13점)의 활약을 앞세워 KEPCO45를 3-1로 제압했다. 19승6패가 된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현대(20승4패)에 1.5경기차로 다가갔다. KEPCO45는 25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첫 세트를 따내는 등 19개의 블로킹 성공(삼성 16개)으로 삼성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풀어가겠다는 자만이 어려운 경기를 한 요인”이라면서 “선수들과 함께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 반성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T&G가 50점을 합작한 ‘헝가리 특급’ 마리안(30점)과 김세영(20점·블로킹 7점)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10승10패로 2연승을 달린 KT&G는 승률 5할로 3위를 굳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반면 올 시즌 8차례의 풀세트 접전에서 7번이나 패배한 현대건설(8승12패)은 KT&G와 2경기차로 벌어져 향후 힘겨운 3위 쟁탈전을 예고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조원희, EPL 위건과 18개월 계약 합의

    조원희, EPL 위건과 18개월 계약 합의

    조원희(26)가 한국인 제6호 프리미어리거로 탄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 애슬레틱과 1년6개월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위건 스티브 부르스 감독이 조원희에게 좋은 인상을 받아 18개월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구단의 한 관계자가 “모든 부분에서 합의를 이뤘다. (영국의) 워크퍼밋(취업허가서)을 받기만 하면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한국국가대표인 만큼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있다”고 전했다. 위건도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조원희가 현재 (위건의 홈구장인) JJB 스타디움에서 트라이얼중이다. 다음주쯤 구단과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말 K리그 수원 삼성과 계약이 끝나면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조원희가 축구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 여섯번째 한국인 선수로 입성하게 됐다. FA가 되면서 러시아 톰 톰스크FC와 일본 J리그 팀들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해외진출을 타진했던 그는 지난달 초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으며 유럽행을 추진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등의 문제로 모나코행에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오히려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위건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도 구단 홈페이지에서 “조원희가 지난 며칠간 우리와 훈련을 했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다. 다른 팀과 계약이 없다면 우리와 계약할 것”이라고 밝혀 조원희의 입단을 시사했다. 영국 축구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도 ‘조원희가 브루스 감독의 전술 운영에 좋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조원희의 위건행을 가시화했다. 지금까지 EPL에서 뛴 한국인 선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이영표(전 토트넘). 설기현(전 풀럼). 이동국(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 등 다섯명이었다. 조원희가 위건에 정식으로 입단하게 되면 여섯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등록된다. 위건은 지난 2005~2006 시즌에 1932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팀으로. 현재 리그 7위(9승7무9패·승점34)로 중상위권에 들어있다. 그동안 안정환. 이천수. 박주영. 조재진 등 국내 스타급 선수들이 해외 진출을 시도할 때마다 이름이 거론된 팀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프로농구] “고마워, 함지훈” 개인통산 최다 30점 맹활약

    모비스는 올스타브레이크 동안 부상 중인 오다티 블랭슨의 일시 대체 용병을 영입하려 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취업비자를 받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어쩔 수 없이 모비스는 12일 LG와의 전투에 용병 1명(브라이언 던스턴)만을 데리고 나섰다. 용병 2명이 뛰는 1쿼터에선 예상대로 LG가 24-14로 압도했다. 하지만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서 전세는 뒤바뀌었다. 모비스에는 ‘2·3쿼터의 제왕’ 함지훈(198㎝)이 있기 때문. 함지훈은 2쿼터에 10점, 3쿼터에 14점을 쏟아부었다. 강을준 LG 감독은 그를 막기 위해 현주엽과 강윤식 등을 번갈아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파워와 지능적인 움직임, 스피드, 정확한 슛을 지닌 함지훈은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선 ‘무적’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모비스는 3쿼터를 64-52로 달아난 채 끝마쳤다. 문제는 4쿼터. 모비스로선 용병이 1명밖에 못 뛰는 4쿼터를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터. 쿼터 시작 이후 4분 동안 LG는 모비스를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브랜든 크럼프(23점 16리바운드)와 진경석(4점)의 골밑슛으로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스코어는 64-58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식스맨 천대현(15점)이 연속 4점을 넣어 급한 불을 껐다. 68-62로 쫓기자 함지훈이 나섰다. 함지훈의 자유투 2개와 절묘한 훅슛으로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스코어는 72-63이 됐다. 승부는 이 순간 끝이 났다. 모비스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함지훈(30점)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LG에 80-69,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전 전승. 2연패를 끊은 동시에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모비스는 공동 3위 삼성, KCC를 3경기차로 밀어냈다. 프로 데뷔 이후 최다(종전 27점)인 30점을 몰아친 함지훈은 “블랭슨이 공격력이 있는 선수인데 빠지다 보니 감독님이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라고 했다.”면서 “30점을 올린 건 농구인생에서 거의 처음인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에선 KT&G가 KTF를 81-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상대전적 4승1패.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KT&G는 7위 SK를 1경기 차로 밀어냈다. 반면 꼴찌 KTF는 6연패.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스왈트 “에이로드 기록 삭제해야 한다”

    오스왈트 “에이로드 기록 삭제해야 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로이 오스왈트(32)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스왈트는 1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의 기록은 삭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력 향상 물질을 불법적으로 사용했다면 대상이 누구든 해당 선수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지워지는 게 마땅하다”는 오스왈트의 주장이다. 그는 “(이제) 로드리게스의 기록을 카운트 하는 일은 어떤 의미도 없다”며 “내게 사기를 친 듯한 기분이다”고 로드리게스에 대한 배신감을 이야기했다. 오스왈트는 자신이 지지하는 전 동료 로저 클레멘스 역시 “약물 혐의가 인정된다면 기록 전부와 사이영상 7회 수상 경력을 박탈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배리 본즈가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1위(762개)에 올라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홈런왕은 행크 애런(755개)”이라며 본즈의 성적 또한 인정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오스왈트는 자신은 경기력 향상 물질을 단 한 차례도 사용한 일이 없다고 결백 선언했다.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오스왈트는 올해 WBC에서도 미국의 에이스로 기대를 받고 있다.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작년까지 8년 동안 129승 64패 방어율 3.13을 기록했다. 오스왈트는 로드리게스와 통산 9번 타석에서 만나 7타수 3안타 2볼넷을 허용한 바 있다. 3피안타는 모두 장타였다. (2루타 2개 / 홈런 1개 / 피장타율 1.143) 한편 오스왈트의 현재 동료 미겔 테하다는 같은 날 약물 관련 유죄를 시인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스페인을 뒤덮고 있는 ‘바르셀로나 돌풍’이 A매치에서도 계속됐다. 올 시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한마디로 ‘무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19승 2무 1패(승점 59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7점)에 월등히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쉽게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스포르팅 히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을 물론 시즌 통산 100호골(총 102골)을 넘어서는 괴력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사무엘 에투-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최전방 3톱은 60골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비-이니에스타-케이타로 구성된 중원 그리고 알베스의 오버래핑은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위력은 A매치에서도 빛을 발했다. 우선 ‘제2의 마라도나’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 원정에 나선 메시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2-0 승리를 선사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스페인과 잉글랜드간의 친선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피케-사비-이니에스타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과 후반 요렌테의 쐐기골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비록 바르셀로나 3인방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 선수의 활약은 스페인이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피케는 라울 알비올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수들을 완벽 봉쇄했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짧은 숏패스를 통해 잉글랜드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에서는 열혈 윙백 알베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엘라누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알베스는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후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경쟁자 마이콘과의 공존 가능성을 엿보인 점은 이번 A매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안젤코 강서브에 LIG ‘쩔쩔’

    지난 대한항공전에서 잠시 주춤했던 ‘크로아티아 특급’ 안젤코가 자존심을 회복했다. 삼성화재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서브 폭발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 안젤코(30점·후위 13점)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은 16승6패로 선두 현대캐피탈(19승3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12승10패를 기록한 LIG는 이날 신협상무를 꺾고 3연승을 달린 대한한공(13승9패·3위)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삼성- LIG전의 1세트 경기시간은 16분으로 역대 한 세트 최단 경기시간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서브득점 5개를 올린 안젤코는 고비마다 강서브로 에이스를 기록하며 삼성으로 분위기를 몰고 갔다. 반면 LIG는 무려 30개의 범실을 기록(삼성은 21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하지만 삼성은 3세트 중반 안젤코가 심판판정에 항의한 것에 대해 경고를 받으면서 조직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3세트 심판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이겨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신 감독은 “우선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같은날 안방인 인천으로 아마 초청팀 신협상무를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삼성전에서 주포로 맹활약한 신영수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며 3위에 복귀한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14일 LIG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여자부 꼴찌 도로공사는 안팎의 예상을 깨고 ‘도미니카 특급’ 밀라(27점)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해 귀중한 5승(13패)째를 챙겼다. KT&G(8승10패)는 같은 승률인 현대건설에 점수득실률차에서 밀려 4위로 주저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박정은 더블더블… 삼성생명 20승 고지에

    삼성생명이 올시즌 두 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생명은 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27점을 뽑고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박정은의 더블더블 활약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막판 추격을 74-71로 뿌리쳤다. 삼성생명은 20승14패를 기록해 금호생명(19승13패)과 승차가 같아졌지만 승률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우리은행이 잡았지만 삼성생명은 박정은의 외곽포와 포인트가드 이미선의 빼어난 경기 조율로 승부의 물꼬를 텄다. 우리은행은 4쿼터 1분여를 남기고 71-72, 1점차로 추격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종료 26초 전 박정은이 홍보라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성공, 74-71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 이은혜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해 9연패에 빠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김정은 결승골 신세계 역전승

    신세계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정은의 극적인 역전 골밑 결승골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64-63으로 물리쳤다. 상승세의 신세계는 16승17패가 돼 3위 삼성생명(19승14패)을 3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금호생명(19승13패)은 3연패를 당하며 삼성생명에 0.5경기 차까지 접근을 허용했다.
  • 신세계, 국민銀에 역전승 PO행 4위 굳히기 돌입

    신세계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국민은행에 63-60, 역전승을 거뒀다. 15승17패가 된 신세계는 5위 국민은행(9승24패)과의 승차를 6.5경기로 벌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4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국민은행이 남은 7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신세계가 2승만 보태면 4위를 확보하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3연승 ‘휘파람’

    국민은행이 3연승하며 4위 탈환의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2-61로 승리, 9승23패를 기록하며 4위 신세계(14승18패)를 5.5경기 차로 쫓아갔다. 국민은행 변연하는 3, 4쿼터에서만 17점을 몰아넣어 역전 승리의 주인공이 된 반면 우리은행 김계령은 더블더블(2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지만 1점 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쿼터까지 26-38로 뒤졌던 국민은행은 끈질기게 따라간 끝에 4쿼터 5분54초를 남기고 변연하의 3점포가 터져 56-5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3분54초를 남기고 변연하와 김영옥이 잇따라 림을 갈라 승부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3연속 정규리그 우승 확정

    ‘레알’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2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위 금호생명이 3위 삼성생명에 57-63으로 패한 덕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것. 이날 패배로 19승12패가 된 금호생명이 남은 9경기를 다 이겨도 신한은행(28승3패)과 같은 28승에 그친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5승1패로 앞서 뒤집기는 불가능하다.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와 2007~08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 신흥 명문구단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은 신세계와 우리은행에 이어 세번째.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손색이 없는 신한은행의 독주는 시즌 전부터 예고됐지만 승률 .900을 웃돌 만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시즌 초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허리 부상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포워드 선수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센터 하은주도 무릎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연화(26)와 김단비(19), 김연주(23) 등이 부쩍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물론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전주원(37·8점 6.8어시스트)과 정선민(35·19.8점 7.5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변함없는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빅매치 즐비 UFC94…눈길 끄는 웰터급

    빅매치 즐비 UFC94…눈길 끄는 웰터급

    오는 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94’는 빅매치들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중 웰터급 두 경기가 한국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바로 ‘스턴건’ 김동현 대 카로 파리시안(26·미국) 전과 웰터급 타이틀전인 조르쥬 생 피에르 대 B.J 펜 경기가 그것이다. ● 김동현 vs 카로 파라시안 UFC 데뷔 이후 3연승을 노리고 있는 김동현은 이미 2번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놓은 바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UFC 84에서 영국의 제이슨 탄에게 엘보우 파운딩으로 TKO승, 그리고 UFC 88에서는 맷 브라운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격투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 대결할 파리시안은 결코 만만히 볼수 없는 상대다. 김동현과 비슷한 유도식 테이크다운이 주특기이며 특히 체력과 근성이 뛰어나다. 브라운과의 대결에서 경기 후반 체력문제를 들어낸 김동현으로서는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 대결에서 김동현의 체력문제는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달 초 미국으로 건너가 워리어 트레이닝 센터에서 워리어 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동현은 통역과 세컨의 부재는 물론 경기가 임박해서 미국땅에 도착해 시차문제로 곤혹스러워 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환경이다. 파리시안은 승리한 경기의 대부분이 판정승이다.(18승중 서브미션 9승, 판정승 9승) 바꿔 말하면 스탠딩에서의 한방 펀치가 없다는 뜻도 된다. 김동현 입장에서는 스탠딩 상태에서 상대를 압박하거나 클린치 상황에서 주특기인 엘보우 공격이 얼마큼 적중시키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김동현이 승리한다면 그의 꿈인 챔피언 조르쥬 생피에르와의 대결에 큼지막하게 한발 다가서는 것은 물론 미국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UFC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네티즌 투표에서는 7:3 정도로 파리시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전문가들은 박빙의 승부를 예상하고 있어 불꽃튀는 명승부전이 예상된다. ● 조르쥬 생피에르 vs BJ 펜 두 천재가 다시 만났다.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B.J 펜(미국)과 UFC 웰터급 챔피언인 조르쥬 생피에르(캐나다)의 대결은 그야말로 빅매치중에 황금매치다. 이 둘은 동체급에서 적수가 없을 만큼 무적의 챔피언들이다. 이번 경기는 B.J가 생피에르에게 도전하는 웰터급 타이틀매치다. 이들이 지난 2006년 3월에 한차례 맞붙었던 당시에는 생피에르가 2:1 판정으로 B.J 를 물리친 바 있다. 하지만 판정결과가 그러하듯 아직까지 진정한 승자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야 말로 결판을 내야한다는 말이다. 당시 경기에서 생피에르는 스탠딩에서 우세할 거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B.J 에게 경기초반부터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생피에르는 2라운드부터 작전을 변경, 태클 후 그라운드에서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그라운드 방어가 뛰어난 B.J에게 별다른 데미지는 주지 못했다. 몇번에 걸친 테이크 다운 성공과 그라운드에서의 유리한 포지션에서 얻은 점수가 생피에르의 승리 원동력이었다. 스탠딩에서 생피에르를 그로기까지 몰고가면서 강력한 데미지를 줬던 B.J 입장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별다른 데미지를 받지 않았던 자신의 배패가 억울했을 터. 경기후 생피에르는 병원에 입원까지 했는데 B.J는 멀쩡해서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B.J의 승리라는 주장이 있었을 정도로 치열한 혈투였다. 아이러니 한것은 스탠딩에서 절대우세라던 생피에르가 B.J를 그라운드로 몰고 가는 상황. 문디알챔피언 출신인 B.J가 스탠딩 타격전에서 생피에르를 몰아부쳤을만큼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이번 재대결이 기대되는 것은 B.J의 2체급 석권과 복수전 외에 과연 이번에는 어떠한 흐름의 경기양상이 전개될건지도 큰 관심꺼리다. 미들급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브라질)와 더불어 ‘무결점 파이터’의 대명사인 이 두 선수의 경기는 김동현이 뛰고 있는 체급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질수 밖에 없다. 아직 갈길이 먼 김동현이지만 이 두선수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신의 목표점이 정해질듯 싶다. 이번 ‘UFC 94’ 그중 웰터급 빅매치 두경기는 이래저래 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요소로 가득차 있다. 사진=김동현(왼쪽 사진)과 BJ펜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스포츠 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우승 -1

    신한은행이 10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3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신세계를 81-74로 눌렀다. 정선민(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윤아(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가 공격을 이끌었고, 맏언니 전주원이 5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28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금호생명(19승11패)과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남은 9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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