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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개선안 공청회 “고교등급제 대책 뭔가”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된 뒤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부활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중강당에서 첫 공청회가 열렸다.참석자들은 개선안의 큰 틀에서는 공감하면서도 사실상 고교등급제 실시,본고사 부활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공론화된 고교등급제 이날 공청회에서는 그동안 대학과 고교 등에서 ‘쉬쉬’해오던 고교등급제에 대한 토론이 공개적으로 이뤄졌다.고교등급제는 대학들이 학생을 뽑으면서 고교별 실력 차이를 인정해 고교를 비공식적으로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주는 제도다. 서울현대고 강익수 교사는 “고교등급제는 대학이 점수 위주 선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교육부는 입학사정자료를 백서로 만들어 공개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참교육학부모회 박경양 회장도 “고교등급제를 실시하면 잠재력이나 가능성이 아닌 환경이나 조건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고,농어촌 학생과 가난한 가정의 학생이 차별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경희대 이기태 입학관리처장은 “고교간 학력 격차를 해소하지 않은 상황에서 차등을 두지 않으면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을 높이기 어렵다.”고 밝혀 대학들이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견 드러낸 수능등급제 수능등급제와 관련,참석자들은 극심한 점수경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데는 뜻을 같이 했지만 등급의 폭이나 고교 학력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박경양 회장은 “수능9등급은 여전히 예민한 변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등급을 더 완화시켜 5등급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교총 홍생표 교육정책연구실장은 “9등급제로의 전환은 바람직한 방향이며 장기적으로는 수능을 자격고사나 학업성취도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내신반영 비중이 커질 것이라는 교육부의 전망에 대해서도 토론자들은 부정적이었다.현대고 강익수 교사는 “지금처럼 고교교사의 업무가 과중한 상태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평가를 상세화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부 기록이 형식적으로 기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박경양 회장은 “내신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교사에게 학생평가 권한을 부여하고 평가에 대해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들 본고사 실시할 것”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수능의 변별력이 약해지고 대학들이 고교 내신을 믿지 못하면 어떠한 형태로든 본고사가 부활될 것이라며 걱정했다.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이철호 부소장은 “대학 서열구조는 그대로 두고 내신과 수능을 모두 등급제로 바꾸면 대학들은 변별력을 이유로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과시민사회 강태중 공동대표는 “논술·면접은 선다형 지필고사 등 다른 유형의 평가보다 수험생과 평가자의 ‘문화적 코드’가 얼마나 맞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계층간 격차는 대학 입학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모른 체하고 넘어갈 사안도 아니다.”며 교육부의 무책임을 질책했다. 경희대 이기태 처장은 “내신 비중을 늘리려는 기본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고교간 학력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수능등급제의 약점을 극복하려면 대학들이 독자전형을 개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대부분의 대학들이 사실상 본고사 성격의 대학별고사를 실시할 것을 암시했다.교육부 주최로 열린 공청회는 오는 10일 부산,14일 대전,15일 광주 등에서 세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대학별고사 비중늘면 외고생 유리

    대학별고사 비중늘면 외고생 유리

    ‘가야 하나,말아야 하나.’ 서울 지역 중3 학생·학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됐다.당장 오는 11월1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 진학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말 현재 중3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을 발표한 뒤 외고 진학이 일반계 고교보다 대학 진학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에 따른 중학생들의 진학·학습 전략을 살펴봤다. 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이 외고에 다소 불리하다는 분석은 ▲내신이 강화되고,▲수능등급제를 도입하며,▲비동일계열 진학을 할 수 없도록 한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우선 전체 석차를 표기하던 현행 학생부 성적이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표준편차를 표기하는 9등급제로 바뀔 경우 일반계 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균 실력이 뛰어난 외고 학생들은 내신만 놓고 볼때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수능에서 똑같은 점수를 받더라도 일반계고에서는 내신 1등급 안에 들지만 외고에서는 전체 학생들의 수준이 높아 6등급 밖에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서는 외고를 비롯한 특수목적고가 불리해지는 것을 막고 동일계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대학에 ‘이공계 및 외국어전문인력양성 특별전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동일 계열로 진학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최대 내신 6등급 안에 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배려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특별전형에는 외고나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 외에도 일반계 고교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때문에 외형적으로는 외고생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시 전문가들은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이 전형 자체를 특목고생들을 선발하는 창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대일외고 김대룡 교감은 “현재 30%에 이르는 동일계열 진학률이 2008학년도에는 40∼5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동일계 학과로 진학할 경우 외고생들에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능등급제도 외고생들에게는 불리하다.현재는 수능 성적표에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9등급이 표시되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9등급만 표시된다. 예전에는 같은 수능 1등급이라도 일반고계 학생들과 점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지만 앞으로는 1등급 안에만 들면 아무런 실력 차이를 구별할 수 없어 변별력을 갖지 못한다.외고가 불리해진다는 얘기는 이같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외고에 설치학과 이외의 별도의 과정을 개설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비동일계 학과로 진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막연히 의대나 한의대 등을 목표로 하기 위해 외고에 진학하려 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자연계열반 자체가 없어 상황에 따라서는 사교육을 통해 혼자 공부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특목고를 가기 위한 목표가 뚜렷한 경우가 아니라면 외고 지원을 재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 A외고 관계자는 “이과 반을 만들 수는 없지만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7차교육과정 특성상 과목을 개설할 수는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연계 과목을 원할 경우 반을 따로 만들지 않더라도 가르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과 외고 관계자들은 보기와는 달리 외고가 새 입시에 불리하기보다 장기적으로는 유리하다고 전망한다.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논술과 심층·구술면접과 같은 대학별 고사다.2008학년도 대입 개선안에 따르면 내신과 수능만으로는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구별해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변별력을 가리기 위해서는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명덕외고 맹강렬 교장은 이와 관련, “어느 대학이든 우수한 학생을 뽑으려는 것은 인지상정인 현실에서 대학들은 수능과 내신 반영비율을 되도록 낮추고,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을 대폭 늘려 실력을 가늠할 것”이라면서 “논술과 면접 등은 외고 학생들이 일반계 고교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전혀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 B외고 관계자는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과 수능 1등급에 해당돼 변별력이 없다.”고 전제한 뒤 “대학에서는 무슨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변별력을 가지는 선발전형을 마련할 것이고 결국 대학별 고사인 논술과 면접으로 변별력을 가리려 할 것”이라면서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는 외고의 학습환경이 일반계고 보다 나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문가들이 권하는 독서법 “책 읽기에 왕도는 없다.관심과 적성에 따라 스스로의 독서 스타일을 개척하라.” ‘책 잘 읽는 법’에 대한 독서지도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다.2008년부터 바뀌는 새 대입제도를 치러야하는 현재 중3생들은 ‘책 읽기’를 입시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다는 기분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책을 바르게 잘 읽으려면 먼저 자신의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창권(53) 고원초등학교 교감은 “학습의 실력 차이가 있듯이 글 읽는 능력에도 개인차이가 있다.”고 말한다.자신의 독서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10∼20 페이지 정도를 읽어서 책의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면 자신에게 어려운 책이다.독해능력의 차이보다는 배경지식의 차이 때문에 같은 책을 읽고도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에 차이가 난다.김 교감은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다독이 중요하며 쉬운 책을 골라 매일 틈틈이 읽는 습관을 들일 것”을 권했다. 그럼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지만 책읽기에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을 참고해보자. 무슨 책을 읽어야할지 막막하다면 각 학교 또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www.kpec.or.kr/webzine)가 추천하는 청소년 권장 도서부터 읽자.고전과 명작을 중심으로 읽거나 철학,역사,정치 등 테마별로 골라 읽어도 좋다.송곡여고 이덕주(37) 사서교사는 “권장도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가치관을 담은 책들이 많기 때문에 책 선택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책읽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가 추천하는 또 다른 독서법은 테마별 책읽기.추천도서에 구애받지 않고 댄스,영화,로봇,별자리,패션 등 자신의 관심분야 서적을 폭넓게 읽는 것이다.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의 역사,영화 배우와 감독의 성공스토리,영화산업,할리우드이야기 등 관련 서적을 섭렵하다보면 영화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역사,문화를 훑게 된다.이 교사는 “관심분야의 다양한 책을 보려면 도서관과 서점을 놀이터라고 생각하고 자주 드나들며 신간을 체크해야 책 읽기에 재미를 더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시사상식 늘리기와 독서를 병행하고 싶다면 신문과 함께 책 읽기도 좋은 방법.오미영(35) 박학천 논술연구소 목동4단지점 원장은 “신문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책을 골라 읽으면 장기적으로 논술과 심층면접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양심적 병역거부’라는 이슈가 등장하면 종교,법,국방 관련 책들을 읽으며 이 이슈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본다.오 원장은 “신문의 사회·오피니언면을 중점적으로 읽되 모든 이슈에는 찬반 양론이 있기 때문에 3∼4명의 친구들과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한 과정이다.이병희(61) 신월초 교장은 독서일기를 쓰라고 권한다.책 제목,출판사,분량,책을 읽기 시작한 날과 다 읽은 날,느낌 등을 적어가면 스스로의 독서스타일을 알 수 있다.글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일기나 메모형식으로 적거나 소감을 그림이나 만화로 정리해도 좋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생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토론을 시도해보자.이덕주 교사는 “격식을 갖춘 형태의 토론보다는 친구들끼리 드라마를 보고 탤런트에 대해 이야기하듯 책을 읽은 뒤 등장인물과 느낀 점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라.”고 말한다.오미영 원장은 4∼5명의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스터디 그룹 형식으로 책을 읽고 토론할 것을 권한다.다만 토론에 임할 땐 인터넷 상에 댓글 달듯 상대의견에 말꼬리를 잡을 것이 아니라,반대쪽 의견을 먼저 긍정한 뒤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 상대의견을 부정·반박하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전문가가 권하는 중학생 공부법 입시 전문가들은 굳이 특목고를 진학하지 않더라도 중학교때부터 영어와 수학,독서 등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하지 않으면 새 대입제도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동기유발을 위해 먼저 목표를 정하라.”고 조언했다.그는 “특목고를 꼭 가지 않더라도 목표를 정해 공부할 경우 그에 따른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질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했다.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논술과 심층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사실상 과거 본고사 수준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영·수의 경우 중학교때 기본실력을 확실히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대부고 임근수 교사는 “중학교에서는 혼자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교육은 여러 과목을 다 받기보다는 이해가 안되거나 약한 과목만을 골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대일외고 김대룡 교감은 “새 대입제도에서는 독서능력 향상이 중요해졌다.”면서 “여러 과목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시간에 독서량을 늘려 국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다음핫이슈 토론] “대입개선안 효과없을것” 70%

    [다음핫이슈 토론] “대입개선안 효과없을것” 70%

    |미디어다음 정환석기자|현재 중학교 3학년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됐지만 네티즌들의 생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핫이슈토론에서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총 참여자 2858명중 69.98%(2000명)가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반면 긍정적 의견은 26.98%(771명)에 그쳤다. 찬성측은 “현행 수능성적 중심의 전형방식이 사교육비 증가 등 학교교육을 극도로 황폐화시키는 원인”이라며 “점수제의 폐지와 함께 수능시험의 반영비중을 대폭 줄이고 학교 교육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학생부 성적의 비중을 높이면 과외수요도 줄고 학교 수업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반대측은 “내신성적을 위한 사교육이 늘어날 것”이라며 “대학 입장에서는 9등급제 시행으로 학생들에 대한 변별력이 약화되고 일선학교가 점수 부풀리기를 하는 상황에서 대학별로 논술과 구술면접 강화,본고사 부활 논란이 가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100자 의견 ●외고 1학년 학부모 마니맘님 아이 반 평균이 95점 내외더군요.학교별 실력차 인정하지 않고 학생 선발한다면 절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죠. ●평등 만능시대 사발님 평범한 인재 몇 천명보다 특별한 천재 한 명이 더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역사인식과 국제감각 부족의 산물 이시훈님 지금 논란의 대상이 되는 정책과 평준화라는 제도는 민주주의 근본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정책과 제도입니다. ●교육은 대기만성형 wotns님 교육은 수십년을 바라보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장관이 교체돼도 교육정책은 변함없어야 된다. ●대학교가 최고입니까? 짚세기님 학교라는 곳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닙니다.공부도 중요하지만 지·인·덕·용기 등을 기르는 곳으로 생각합니다.
  • 언어·외국어 ‘汎교과 소재’ 출제

    언어·외국어 ‘汎교과 소재’ 출제

    2005학년도의 수능 시험은 지난달 실시된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EBS 수능강의와 아주 밀접하게 연계될 것 같다. 더욱이 정부의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맞물려 어느해 보다 쉬운 수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어렵게 출제될 경우,EBS 수능강의 효과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 대책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EBS 수능강의 연계와 난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강정 원장은 “EBS 강의와의 연계 방식은 6월 모의평가 때의 출제 비율과 방식,모델이 9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EBS의 문항을 그대로 베껴 출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EBS의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능부터 전면적인 표준점수제의 시행으로 난이도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하되 “너무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평가원측 입장이다.2004학년도 수능에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은 인문계 273.1점,자연계 299.1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평균이 상승했다. ●출제 원칙과 범위 고 2∼3학년의 심화선택 과목 위주로 출제된다.물론 고1까지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도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언어·외국어에서는 범교과적 소재가 나온다. 수리 ‘가’형의 30문항은 수학Ⅰ 12문항·수학Ⅱ 13문항·선택과목 5문항으로 구성된다.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 모두 출제된다. 영역별 문항당 배점은 난이도와 문제 해결시간·중요도·사고수준을 고려,차등 배점된다.언어·외국어는 1·2·3점,수리는 2·3·4점,탐구는 2·3점,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문항형태는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수리는 단답형을 30% 포함한다.언어의 듣기는 6문항,외국어 듣기·말하기는 17문항으로 예년과 같다. ●시험 운영 및 성적통지 11월17일 시험일에는 각 교시가 끝날 때마다 문제·정답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1일까지 5일간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6일까지 심사,29일 홈페이지에 결과를 게재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한다.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을 본 과목의 문제지를 걷는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수리 ‘가’형의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 사회·과학탐구와 같은 방법으로 표준점수를 조정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영역·과목별 등급도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주의해야 할 점 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발급받은 뒤에는 응시영역이나 선택과목 변경이 불가능하다.수험생은 반드시 원서 작성 때 선택한 영역과 과목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탐구영역 응시자는 원서 뒷면에 기재된 과목별 번호 순서에 따라 응시 과목을 선택,순서대로 풀어야 한다. 응시 수수료는 선택한 영역수에 따라 3개 영역 이하 3만 1000원,4개 영역 3만 6000원,5개 영역 4만 1000원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2005 수능] 세부내용·주의할점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됨에 따라 대학별 전형방식뿐만 아니라 수능시험 자체도 많이 달라졌다.인문,자연,예·체능 등의 계열구분이 사라진 대신 수능은 ‘선택형’으로 바뀌었다. 실업계 고교 출신을 위한 직업탐구가 새로 도입됐고,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포함됐다.제2외국어에는 아랍어가 추가됐다. 또 문항의 중요도·난이도·소요시간 등을 고려,차등배점한다.언어,영어영역의 배점은 1,2,3점,수리는 2,3,4점,사회/과학/직업탐구는 2,3점,제2외국어/한문은 1,2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과 관련,“제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역·과목 선택 및 출제범위 고교 2·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한다.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에 속하는 과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 포함한다. 국사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에 속하지만 사회탐구의 선택과목에 포함한다.언어,수리,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선택이 가능하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가운데 하나를,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수학Ⅰ 12문항,수학Ⅱ 13문항,선택과목 5문항을 출제한다.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전부 낸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고른다.사회탐구는 11과목 중 최대 4과목,과학탐구는 8과목 중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직업탐구는 17과목 중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5교시 제2외국어/한문은 8과목 가운데 1과목만 골라야 한다. ●원서교부·성적통지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오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토·일요일 제외)이다.11월17일 시험을 치르면 12월13일까지 채점한다.성적 통지일은 12월14일. 성적통지표는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한다.수리 ‘가’형,탐구,제2외국어/한문은 지난해와 달리 선택과목명도 표기된다. 영역 및 선택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수리 ‘가’형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 사회·과학 탐구와 같은 방법으로 표준점수를 조정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되고 영역·과목별 등급도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달라진 점 및 주의 사항 언어·수리·외국어(영어) 영역의 문제지는 홀·짝수형으로 제작,배부하지만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단일 유형으로 만든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한다.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감독관은 교시별 2명으로 하되 4교시에는 3명으로 증원(1과목 선택 시험실 제외)한다. 탐구영역에서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시험은 무효 처리된다. 박홍기기자˝
  • 대입특집 / 2004학년 수능성적 분석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채점결과는 ‘항아리형’으로 나타났다.상위권 수험생의 폭은 좁아진 반면 중위권이 크게 두꺼워진 것이다. 전체 수험생 평균점수은 지난해보다 인문계 9.6점,자연계 4.8점,전체 평균은 8점이 올랐다.중위권이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특히 선전했다.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5개 영역 종합 계열별 점수분포 그래프에서 인문계는 가운데가 볼록한 좌우대칭형의 정상분포를 이뤘다. 자연계는 상위권이 많아 오른쪽으로,반면 예체능계는 심하게 왼쪽으로 기운 형태를 보였다.결과적으로 인문계는 성적 분포가 고른 편인데 비해 자연계는 높은 점수대가,예체능계는 낮은 점수대가 많은 것이다. ●상위 50% 과탐 인문 11.4점·자연 10.7점 떨어져 지난해와 비교,과학탐구 평균점수가 뚝 떨어졌을 뿐 수리 및 사회탐구와 외국어는 상승했다.언어영역은 지난해 수준이었다.특히 언어는 복수정답 인정이 크게 작용했다. 상위 50%의 언어 평균점수는 인문계 84.4점,자연계 87.9점으로 지난해보다 인문계는 0.1점 떨어지고 자연계는 똑같았다.하락폭이 가장 큰 영역은 과학탐구로 상위 50%의 평균점수는 인문계 22.5점으로 11.4점,자연계는 49.9점으로 10.7점이나 떨어졌다. 수리영역은 인문계 6.6점,자연계 6.8점,외국어는 인문계 7.4점,자연계 5.8점이 올랐다.그러나 사회탐구는 인문계가 5.1점 상승한 반면 자연계는 0.6점 하락해 올해 시험이 예년과 비교해 인문계에 상대적으로 유리했다. ●인문계,상승폭 컸다 인문계의 경우 상위 50% 수험생의 원점수 평균은 273.1점(영역별 평균 단순합계)으로 지난해보다 7.6점,자연계는 299.1점으로 1.3점 올랐다. 전체 수험생으로 따지면 인문계는 9.6점,자연계는 4.8점 상승했다.인문계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 계열별 점수차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전체 평균이 22.6점 높지만 지난해 27.4점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수능 9등급제에 도입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2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11%)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3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23%)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 등이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랐다. 평균점수의 상승을 감안하면 상위권의 점수는 하락한 반면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꺼워진 셈이다. ●재학생보다 인문 27점·자연 46점 더 받아 계열별 전체 평균 점수를 보면 재수생이 재학생에 비해 인문계 27.4점,자연계 46.3점,예·체능계 26.1점 높았다. 상위 50%의 재수생 평균점수의 경우,인문계에서는 재수생이 281.8점으로 13.6점,자연계에서는 재수생이 309.7점으로 18.1점이나 많았다.인문계의 점수폭은 지난해와 비교,0.2점 넓어진 반면 자연계는 2.7점 좁아졌다. ●남학생,여학생보다 점수 높다 상위 50%의 인문계 평균점수는 남학생이 276.4점으로 여학생 270.5점에 비해 5.9점이 높았다.자연계의 남학생은 299.9점으로 여학생 297.2점보다 2.7점 많다.하지만 예체능에서는 여학생이 209.9점으로 남학생에 비해 4.7점 높았다.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영역에서 여학생 점수가 0.8점,0.2점,자연계에서도 언어와 외국어에서 여학생이 2.2점,0.9점 각각 많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과탐’ 빼면 평균18.6점 상승/ 인문계 합격점 크게 오를듯

    200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열의 경쟁이 훨씬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인문계의 성적은 5개 영역에서 9점이 올랐지만 과학탐구를 뺀 4개 영역만 따지면 무려 18.6점이나 상승했다.그만큼 쉽게 출제된데다 점수차도 거의 없는 것이다.때문에 합격 커트라인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인문계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학탐구를 제외한 3∼4개 영역만을 반영하는 점을 감안,‘맞춤형’으로 시험을 치른 까닭이다.3∼4개 등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서울대 등 모든 주요대를 포함,전국적으로 66개교에 이른다.연세대는 전영역을 쓴다. 반면 자연계는 지난해에 비해 4.8점 올랐지만 사회탐구를 제외하면 실제 상승폭은 4.6점으로 별다른 차이가 없다. ▶관련기사 9·12·13면 특히 올해는 상위권의 점수가 지난해에 떨어진 반면 중위권은 크게 올라 ‘항아리형’을 이뤘다.재수생들은 재학생들에 비해 여전히 점수가 높아 인기학과에서 강세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수능성적 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64만 2583명에게 개인별 성적을 통보했다.총점 기준 누가성적분포표는 올해도 공개되지 않았다. 성적분석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 지원가능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성적은 인문계 273.1점,자연계 299.1점으로 각각 7.6점,1.3점 올랐다.인문계 수험생의 성적 상승폭이 자연계보다 컸다.전체 수험생 평균은 인문계가 9.6점,자연계가 4.8점 올라 2002·2003학년도 2년 연속 하락을 마감했다.전체 영역 400점 만점자는 2002·2003학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나오지 않았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은 인문 348점·자연 361점,2등급은 인문 329점·자연 347점,3등급은 인문 307점·자연 327점이다.지난해와 비교,인문계는 1·2등급이 1∼3점,자연계는 1·4등급이 1∼4점 각각 떨어진 반면 인문계는 3·6등급이 1∼4점,자연계는 5·6등급이 1∼2점 올랐다.평균점수가 오른 것과 비교할 때 상위권 수험생 점수는 하락했지만 중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두꺼워졌다. 재수생은 재학생보다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는 13.6점,자연계는 18.1점 각각 높아 지난해에 비해 인문계는 0.2점 벌어지고 자연계는 2.7점 좁혀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수능 20~30단계 등급제로/현행 점수제 폐지 6-4-2학제도 검토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제와 함께 9등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20∼30등급제로 세분,점수에 따른 서열화를 없애는 방안이 검토된다.또 현행 초등 6년·중 3년·고 3년의 ‘6·3·3’학제를 제7차 교육과정에 맞춰 ‘6·4·2’ 학제로 바꾸는 획기적인 대책도 논의될 전망이다.학원에 대해서는 수강료의 표준화와 강사 면허제의 도입도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4일 대전교육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 초안’을 놓고 공청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수능시험의 개선이나 학제의 개편 등은 현행 대학입시와 함께 교육의 기본틀을 완전히 파괴하는 민감한 사안으로 향후 논의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개발원측은 ‘대입 전형제도 개선 방안’ 가운데 단기 방안으로 수능시험의 영향력을 낮추기 위해 점수제를 폐지하고 20∼30등급으로 세분화하는 등급제의 실시를 제안했다.현재 점수제와 함께 쓰는 9등급제를 20∼30등급으로 나눠 등급제만 활용하는 안이다. 특히 대학·전공·과별로 요구하는 수학능력 및 자격 기준을 대학측이 미리 제시,수험생들이 대학의 제도에 맞춰 준비하는 맞춤형 대입방안도 제시했다. 학제 개편과 관련,제7차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초등 6년·중 3년·고교 1년으로 구성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게 초등은 6년·중학교는 4년으로 바꾸고,고교는 직업선택의 최종 단계인 만큼 2년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교 2∼3학년은 모든 교과를 평가하지 않고 적성과 진로에 따라 핵심과 보완교과로 구분,핵심교과만 평가하도록 했다.일반계 고교 내신에서는 음악·미술·체육 평가를 제외하거나 일부 과목만 선택하도록 건의했다. 개발원은 사교육의 역할 정립을 위해 사교육 기관의 강사에 대해 최소한의 기준을 설정한 면허제 도입과 학원 수업료 표준 가격화,카드결제 의무화,사교육 기관에 대한 허가제와 인증제 도입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5학년도 대입전형 / 주요내용·일정

    제7차 교육과정의 적용에 따라 ‘맞춤형’ 또는 ‘선택형’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의 대입은 수능시험에서부터 대학별 전형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달라진다.따라서 현재 고교 2학년생인 예비 수험생들은 교육부가 21일 내놓은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과 함께 예고된 대학별 전형방법을 정확히 파악,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외국어(영어),제2외국어·한문 등 시험영역이 예년보다 다양해졌다.하지만 응시 영역과 과목은 수험생이 희망하는 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성적통지서에는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만 기재된다.지금껏 사용됐던 원점수와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종합등급은 없어진다. 또 수리‘가’형과 사탐·과탐·직탐,제2외국어·한문 영역에는 선택과목이 표기된다.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정수형태로만 기록된다. 영역별·과목별 등급은 현행과 같이 9등급제(표참조)가 시행된다.교육부는 대학이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을 선택해 다양하게 활용하되 ▲학생부 실질 반영율을 확대하고 ▲수능 반영때 영역별 반영 및 가중치를 두도록 주문했다. ●학교생활기록부 재학생은 2004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낸다.수시모집 지원자는 대학별로 지정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다만 3학년 1학기에 실시하는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2학년 성적까지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반영방법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대학별 고사 대학별 고사는 대학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하지만 고사의 종류는 엄격히 제한된다.논술고사,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금지된다.필답고사를 치르려면 실시목적,출제방식,내용 등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마련,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사전에 제출해야 한다. ●추천서 등 기타 자료 대학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이 반영될 수 있는 자기소개서와 지원동기서,학업계획서,교과외 활동상황,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봉사활동과 자격 및 경력 자료,선행상 등 각종 표창자료 등을 전형에 반영할 수 있다.또 학교장·교사 등 학생의 경력 및 활동과 관련된 인사의 추천서를 받아 전형에 활용할 수 있다. ●유의사항 2004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때는 전형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할 수 있다.그러나 여러 군데 합격하더라도 등록은 반드시 한 곳에만 해야 한다.어기면 모든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군 모집기간 안에서 1개교씩에만 지원할 수 있다.대학의 1·2학기 수시에 합격한 수험생은 전문대의 다른 모집시기에,전문대 수시모집 합격자는 대학이 실시하는 다른 모집시기에 지원할 수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4학년도 시행계획 공고 / 올 수능 난이도 작년수준으로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전망이다.또 모든 문항의 배점이 정수로 바뀌어 소수점에 따른 논란의 소지도 없어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이 원장은 “올해 수능의 난이도는 원칙적으로 2002·2003학년도와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면서 “문항당 배점과 성적 표기를 모두 정수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도 어렵게 나왔던 2002,2003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 역시 지난해에 못잖게 높을 것 같다.2002학년도의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은 67.5점(100점 만점 기준),2003학년도는 66.6점이었다. 문항당 배점은 1.8점·2점·2·2점으로 구성됐던 언어영역이 1점·2점·3점으로,1점·1.5점·2점으로 매겨졌던 사회·과학탐구와 제2외국어영역은 1점·2점으로 전환,성적표 원점수 난에서 소수점이 사라진다. 그러나 정수 배점으로 문항간의 점수폭이 커져 난이도 조절이 힘들어지는 데다 동점자의 양산으로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9등급제는 그대로 유지돼 수험생에게 전달되는 성적표에는 지난해와 같이 영역별 점수,영역별 등급,종합 등급만 표기되고 총점,총점석차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또 9월2일 희망 수험생을 대상으로 2차 모의수능을 실시해 정수 배점의 영향과 수험생 수준 등을 파악,난이도 조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수능 당일에는 수험생 4만 2000여명을 표본채점해 다음날인 6일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를 발표한다.수능의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볼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복수직 서기관제도 ‘철밥통’만 양산

    업무의 효율화를 꾀할 목적으로 도입한 공직사회의 ‘복수직 서기관’ 제도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정책수립 및 보좌기능에 초점을 뒀던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각 부처의 고참 사무관들은 서기관 승진을 염두에 두고 다른 과(課)로 옮기지 않으려는 현상이 두드러져 원활한 인사 이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업무 매너리즘에 빠지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복수직 서기관이란 1995년 각 부처가 직제 개편을 통해 서기관 또는 사무관이 보직을 받아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으로,사무관에서 과장(서기관)으로 승진하기 이전까지 정책수립이나 조정능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사무관과 과장의 중간으로 4.5급이라고도 한다.사무관에서 과장으로 진급하는 데 최소한 8∼9년 가량 걸리다 보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점도 작용했다.승진이 다른 부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었던 당시 재무부의 경우에는 ‘결혼해서 자녀들이 중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만년 사무관’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각 부처,위원회 등 54개 정부 기관(본부 기준)의 복수직 서기관은 1798명으로 전체(사무관 이상)의 30% 남짓에 이른다. ●복수직 서기관의 겉과 속 중앙인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복수직 서기관은 사무관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정책수립 및 조정기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뒤 실제 과장이 됐을 때 업무처리에 효율적으로 작용한 측면도 적지 않다.”면서 “특히 승진의 기회를 줌으로써 공직사회의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복수직 서기관의 폐해를 지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사무관이 해도 될 일을 굳이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하게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사무관급 계장이나 복수직 서기관급 계장이나 하는 업무가 같은 데다 복수직 서기관은 2∼3년만 지나면 업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는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복수직 서기관은 몇 년 지나면 ‘왜 과장을 시켜주지 않느냐.’는 불만을 털어놓는 예가 적지 않아 고민”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이 관계자는 “고참 사무관들을 다른 과로 옮기려 해도 기존의 과에 눌러 앉아 있으면 복수직 서기관이 자동적으로 된다는 생각 때문에 인사이동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복수직 서기관은 “사무관에서 복수직 서기관으로 승진하더라도 사무관 때 받던 야근수당 등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실제 봉급은 사무관 시절보다 더 적다.”면서 “그렇다고 과장도 아닌 상황에서 업무를 주도적으로 해 나갈 형편도 못된다.”고 털어놨다. ●직위분류제 도입 여부 관심 외교통상부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직급제를 없애고 직무 성격이나 중요도 등을 감안해 직위분류제의 전단계로 ‘9등급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복수직 서기관 제도의 취지와 역할 등에 대해 장·단점을 연구·검토해 볼 계획”이라면서 “직무분석에 따른 직위분류제 도입도 장기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장세훈기자 bcjoo@
  • 2004 대입수능 /정수 배점제 변수로

    올해 수능부터 소수점 반올림에 따른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내놓은 정수 배점제도 적지않은 부작용을 낳을 전망이다.물론 소수점 이하의 반올림으로 억울하게 당락이 뒤바뀌는 혼란은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우선 문항간 점수폭이 너무 커져 난이도 조절이 어려워지게 됐다.언어영역은 지난해까지 1.8점,2점,2.2점으로 배점됐으나 올해부터 1점,2점,3점짜리 문항으로 바뀐다.때문에 최고 배점과 최저 배점의 차이가 0.4점에서 2점으로 커진다.언어영역의 비중이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1점,1.5점,2점으로 구성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제2외국어영역도 1점과 2점으로 배점된다.변환표준점수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표기된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은 당장 1점,2점,3점 문항의 난이도 차이가 적절한지를 따져야 한다.전체 점수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까닭이다. 수험생도 3점 문항을 틀리면 타격이 큰 만큼 심적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더욱이 배점이 큰 문항이 너무 어려우면 상위권과 중위권 격차가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대학들은 정수 배점으로 늘어날 동점자 처리가 새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평가원측은 “지난해 수능 성적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에서 동점자가 예상보다 많이 늘지 않았다.”면서 “9등급제에 따라 등급 경계선의 동점자를 계산한 결과 동점자가 소수점 배점 때보다 등급별 전체 인원의 1% 이내에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점수마다 동점자가 증가하는 이상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합격선에 있는 동점자 수도 예년보다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대학들은 이와 관련,“어떤 식으로든 동점자 중에서 합격자를 가려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동점자 처리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미리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4 대입수능 /“수능 난이도 일관성 유지”이종승 교육과정평가원장

    이종승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1일 “올해 수능 난이도는 최근 2∼3년간의 시험결과를 고려,2002·2003학년도와 비슷하게 출제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수능 난이도는. -한마디로 말하기 힘들다.적정 수준을 유지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교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하고 대학수학능력을 평가하는 데 적합한지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 난이도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쉽게 또는 어렵게 출제한다고 얘기하기 어렵다.다만 지난해 수능이 난이도를 포함해 큰 무리없이 시행됐다고 보며 시험의 일관성도 중요한 만큼 2002·2003학년도와 비슷하게 출제될 것으로 생각한다. 난이도 조절 대책은. -오는 6월과 9월 실시되는 모의 수능평가 등을 통해 수험생들의 특성과 수준을 파악할 예정이다.출제위원의 20%인 32명을 현직교사로 위촉해 고교 학습내용을 반영하고 난이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배점 방식의 정수화로 문항간 점수폭이 커지고 동점자도 늘 텐데. -소수점 이하 반올림 문제를 없애기 위해 모든 문항을 정수로 배점해 문항간 점수폭이 최대 2점까지 커졌다.난이도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출제위원단은 문항의 중요도·난이도 등을 고려,신중하게 차등 배점할 계획이다.또 지난해 수능결과로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동점자 증가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9등급제에서 등급 경계선에 있는 동점자는 각 등급 전체인원의 1%내였다.동점자는 모두 상위등급으로 처리된다. 올해도 표본채점을 하나. -시험 결과에 대한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학 진학 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표본채점을 한다.시험 당일 수험생 4만 2000여명의 답안지를 채점해 다음날 오후 영역별 예상 평균점수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홍기기자
  • 대입특집/수능성적 분석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지난해에 비해 더 떨어졌다.특히 재수생들은 모든 영역에서 재학생의 성적보다 훨씬 높았다. 상위 50%의 하락폭은 전체 평균의 하락폭보다 커 상위권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중하위권보다 높았다.하지만 최상위권의 수험생 수는 오히려 증가,하위권과 뚜렷하게 양극화됐다. ●재수생 강세 두드러져 올해 역시 재수생들이 재학생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상위 50%의 평균은 영역별 평균을 단순합산할 때 인문계는 재수생 274.2점인 반면 재학생은 260.8점이다.13.4점의 차이가 난다.자연계는 더욱 심하다.재수생은 310.8점인 데 비해 재학생은 290.0점으로 무려 20.8점이나 낮다.상위 50% 인문계의 경우 재수생은 재학생에 비해 언어에서 1.3점,수리 5.6점,사회탐구 1.8점,과학탐구 2.1점,외국어 2.6점 점수차가 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측은 “올해만의 현상이 아니다.”면서 “2002학년도 재수생과 비교하면 올해 재수생이 유독 점수가 크게 오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회탐구영역,점수하락 주도 상위 50%의사회탐구 평균은 인문계(72점 만점) 48.5점,자연계(48점 만점)31.2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7점,7.7점 낮아졌다.수능 영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셈이다. 언어영역의 평균은 인문계는 84.5점으로 지난해 84.1점에 비해 0.4점 높아졌다.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 떨어졌다.수리영역의 평균은 인문계 40.8점,자연계 54.6점,예체능계 32.7점으로 지난해보다 1.3∼1.5점 정도 하락했다. 과학탐구에서 인문계는 33.9점으로 0.3점 하락한 데 비해 자연계는 60.6점으로 2.8점 높아졌다.외국어(영어)영역은 상위 50%의 평균점수가 인문계 57.8점,자연계 63.5점으로 각 1.1점,1.5점 떨어졌다. ●자연계가 전체 평균 높다 인문계의 상위 50% 수험생 점수를 단순합산했을 때 평균은 265.5점으로 지난해 272.6점보다 7.1점,자연계는 297.8점으로 지난해 306.4점보다 8.6점 하락했다.전체 평균에서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27.7점 높아 지난해 28.3점보다 격차가 약간 줄었다. 상위 4%의 수험생에게 부여하는 1등급의 하한선은 인문계가 350.78점,자연계는 364.72점,예체능계는313.13점으로 자연계가 가장 높았다.등급간 점수는계열별로 지난해보다 5.5∼7.81점이 높아졌다. ●상위 50%,남학생이 앞섰다 상위 50%의 평균은 계열별 점수를 단순합산해 비교한 결과,인문계의 여학생이 262.9점으로 남학생 268.9점보다 6점 낮았다.자연계에서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각각 297.6점,297.7점으로 비슷했다. 인문계의 경우,언어영역에서만 여학생이 약간 점수가 높았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우세했다.자연계에서는 언어와 외국어·사회탐구에서 여학생의 평균이 높은 반면 수리와 과학탐구에서는 남학생의 평균이 높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점수대별 지원전략 올 정시모집에서는 재수생 강세와 재학생 점수 하락으로 중위권층이 두꺼워지면서 상위권대학 인기학과와 수도권대학,지방대에서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입시전문가들은 모집군별로 3차례의 지원이 가능하므로 1곳은 ‘소신지원’,2곳은 ‘안전지원’식의 포트폴리오(위험분산) 전략을 권하고 있다. ●점수대별 지원전략(원점수) △최상위권(370점 이상)=서울대와연·고대 최상위권 학과,지방소재 의예,한의예,약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그러나 아주 작은 점수차로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논술,면접준비는 물론 수능 반영방법,가중치 적용여부,학생부,대학별 고사 등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는 복수지원이 가능해져 서울대 인기학과에 소신지원한 뒤 연·고대의 상위권 학과에 안전지원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비한 지원전략도 필요하다. △상위권(340∼360점대)=서울대 중위권 학과나 연·고대의 인기학과에 지원이 가능하다.안전하향 지원을 선택한 최상위권 수험생 일부와 논술고사에 승부를 걸려는 중상위권 수험생이 몰려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논술이나 면접,구술에서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능 성적이 낮은학생들은 대학별 고사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상위권(300∼330점대)=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하다.그러나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면접이나논술고사를 치르는 곳이많고 반영비율도 높으므로 논술고사 예상점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대학별 고사가 부담이 되는 수험생들은 논술이나 면접이 없는지방 상위권 학과도 노려볼 수 있다. △중위권(250∼300점대)=일반 4년제 대학이나 산업대학,전문대학의 중상위권학과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복수지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만 워낙많은 수험생들이 몰려 있는 점수대여서 치열한 경쟁과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하위권(250점 이하)=주로 지방소재 대학들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로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복수지원이 가능해 소신지원과 안전 하향지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지원전략 지난해에 이어 만점자가 한 명도 없고,상위 50%의 점수도 크게 떨어져 수능의 변별력이 커지고 비중도 높아졌다.재수생과 재학생의 점수차도 작년보다더 벌어져 재수생 돌풍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지원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재수생들이 선호하는 인기학과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9등급제와 영역별 가중치,영역별 반영 등 지망 학교 및 학과에 따라 감안해야 할 요소가 달라 과거처럼 수능성적만을 토대로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올해는 전형에 수능 총점 대신 일부 영역 점수만 활용하는 대학과 다단계전형,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이 크게 늘어나 수능 총점이 같아도 실제 전형에 필요한 점수는 달라진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이같은 전형 요소와모집군별 일정 등을 감안해 자신의 영역별 점수 및 표준 분포상 위치 등을산출,지망 학교 및 학과에서의 유불리 여부를 반드시 따져본 뒤 지원전략을수립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반환표준점수란 이번 수능시험 수리영역에서 원점수로 똑같이 8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와자연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각각 86점,81점이다.원점수(400점 만점)는말그대로 수험생이 정답을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합산한 점수이고,변환표준점수는 영역별 난이도를 고려해 환산한 상대 점수이다.다시 말해 변환표준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활용,각 수험생의 영역별 원점수가 평균점수로부터 얼마나 높고 낮은가를 따진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에서 원점수 118점을 받은 자연계 최고 득점자의 변환표준점수는 124점으로 6점이 상승한 반면 원점수 120점 만점을 받은 인문계 수험생의 변환표준점수는 120점으로 원점수와 차이가 없다. 변환표준점수는 하위권으로 갈수록 원점수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나 전체 계열에서 차지하는 등위는 원점수와 비슷하다.올해 정시모집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166개 대학으로 지난해보다 25곳이 늘었다. 이순녀기자
  • 수능 재수생 강세/재학생보다 계열별로 13-20점 높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년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상위 50%수험생의 평균은 지난해보다 3.6점(400점 만점 기준) 떨어진 266.4점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수험생의 평균은 3.2점 하락한 207.6점이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하면 상위 50%의 평균은 66.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9점 떨어졌다.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의 성적이 재학생보다 원점수 기준으로 모든 영역에서 3.3(과학탐구)∼6.2점(수리) 정도 높아 강세가 이어졌다. 전체 수험생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영역별 평균만 단순 합산하면 재학생과의 점수차가 인문계 13.4점,자연계 20.8점이나 난다.때문에 정시모집을 하는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서의 재수생 약진이 예상된다. 전체 영역에서 만점을 맞은 수험생은 지난해에 이어 한 명도 없다. 수능 9등급제에 따른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은 인문계 350.78점,자연계 364.72점,2등급(〃 상위 11%)은 인문계 329.93점,자연계 349.80점으로 지난해보다 1,2등급 하한선이 5∼7점 높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李鍾昇)은 2일 2003학년도 수험생 65만 5384명의수능 개인성적을 통보했다. 평가원측은 “올해도 대입 전형에서 수능성적에 의한 서열화를 막고 전형의다양성을 꾀할 수 있도록 총점기준의 누가성적분포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점수하락은 사회탐구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성적의 경우,언어영역의 인문계 상위 50%는 평균 84.5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0.4점 올랐으나,자연계는 87.9점으로 0.7점이 떨어졌다.수리영역에서 인문계는 1.4점,자연계 1.5점,사회탐구에서 인문계는 4.7점,자연계 7.7점 하락했다.과학탐구에서는 인문계는 0.3점 낮아진 반면 자연계는 2.8점 올랐다.외국어는 인문계 1.1점,자연계 1.5점 떨어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입특집/ 151개大 교차지원 금지·제한

    ■정시모집 특징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자신의 강점을 꼼꼼히 따져 지원하는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대입 전형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성적은 이미 정해진 만큼 면접·논술·영역별 가중치·교차지원 등에 대한 유·불리를 계산,활용해야 한다. ◆수능시험 활용 수능 9등급제에 따라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는 곳은 서울대·서강대·공주교대 등 14개교이다.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9개교는 다단계 전형과 일괄합산을 혼용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수능 등급을 자격기준으로 채택하는 대학은 서울대(2등급)·포항공대(1등급)·인천교대(2등급) 등 16개교이다.경희대와 포천중문의대·인하대·서남대 등은 의학계열에서만 수능 1등급을 지원 자격으로 삼았다.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성균관대·숙명여대 등 47개교이다.총점 대신 3∼4개 영역 성적만 반영하는 대학도 건국대·전주대·인하대·단국대·홍익대 등 61개교나 된다. 이공계열의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인문·자연·예체능계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대학은 151개교로 지난해 112개교보다 크게 증가했다.교차지원을 제한하지 않는 대학은 6개교에 불과하다.의학계열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차를 허용하지 않거나 우선 선발 또는 가산점 부여로 교차지원을 제한하고 있다.수능영역 점수를 반영할 때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은 166개교이다. ◆학생부 활용 수험생들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기본점수를 뺀 실질반영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1.11%포인트 낮아진 8.58%이다.최종 단계 기준으로 서울시립대(50%)·건양대(〃)·순천향대(〃)·영동대(〃) 등 35개교는 50% 이상 적용한다.서울대(48%)·연세대(46%·서울캠퍼스 50%)·고려대(40)·성균관대(40%)·이화여대(48%·모집인원의 50%)·상지대(45%) 등 107개교는 49∼4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거나 일부 모집인원에만 적용하는 대학도 포항공대와 숙명여대(정시 다군)·동양대(20%)·명지대(정시 다군) 등 24개교나 된다. 교과목 반영방법과 관련,전과목을 활용하는 대학은 서울대·가천의대·중앙대 등 55개교,대학이 지정하는 교과목 반영대학은 97개교,학생선택교과목 반영대학이 8개교,대학지정 교과목과 학생선택 교과목을 혼합해 쓰는 대학은 31개교이다. ◆논술 및 면접 이미 정해진 수능이나 학생부 성적 이외에 노력에 따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다.논술은 지난해보다 1개교 늘어난 25개교에서 시행된다.반면 면접과 구술고사는 58개교로 지난해에 비해 6개교 줄었다. 논술 반영비율의 경우,연세대 4.2%(서울캠퍼스의 50%),이화여대 4%(전체 모집의 50%),성균관대·동국대(서울캠퍼스 나군) 3% 등 11개교가 5% 이하이다.고려대의 서울캠퍼스,서강대(모집인원의 80%) 등 7개교는 10%이다.서울교대는 6%이다.대신대 등 4개교는 11% 이상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비율은 인제대 2.9%,포천중문의대 5% 등 19개교가 5%이하이다.성신여대·을지의대·전남대·천안대·충북대 등 22개교는 10%,서울대·한국교원대·남부대·한동대·초당대 등 9개교는 20%이다. 통합교과형의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부산대 등 9개교,일반 논술형은 연세대·동의대 등 12개교이다. 서울대는 논술을 채택하지 않는 대신 2단계 전형에서 심층면접을 실시,20%(사범대 일부학과 12%)를 반영한다.동국대·가천의대·부산교대·고신대·한밭대 등 19개교의 면접 및 구술 반영 비율은 5% 이하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주요대학 전형 내용 전형 방법이 대학별로 다양하고 복잡해졌기 때문에 지원희망 대학의 전형요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은 주요 대학이 확정한 정시 전형 요강.()는 정시모집인원이다. ◆서울대(2991명) 수능 종합등급이 2등급 이내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1단계에서 각 모집단위별로 수능 일부 영역만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인문·법과대는 언어,수리,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352점)를,사범.농생명과학대(인문계)는 언어,사탐,외국어,제2외국어(만점 292점)를,생활과학대(인문계)는언어,수리,외국어(만점 280점)를 반영한다.자연계는 전 모집 단위가 언어,수리,과탐,외국어(만점 352점)를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수능성적을 모집단위에 따라 3개 영역을 50점으로 줄여 반영하기 때문에 2단계에서 수능성적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3465명,원주캠퍼스 포함) 1단계에서 영역별 가중치를 둔 수능성적(476점)과 학생부 성적(400점)으로 모집정원의 50%를 뽑고,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논술고사 성적으로 나머지를 뽑는다.수능성적은 5개 영역 모두를 반영하는데 인문계는 사탐과 외국어,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의 가중치를 적용한다. ◆고려대(3935명,서창캠퍼스 포함) 학생부,수능,논술고사 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한다.학생부 성적은 평어(수,우,미,양,가)를 적용해 비중이 적고,상대적으로 논술고사(100점)가 결정적 변수로 꼽힌다.또 수능성적에서 인문계는 외국어와 수리영역,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에 50% 가중치를 적용한다.특정영역 우수자 전형을 통해 전체 정원의 10%를 선발한다.모집단위별로 교차지원 최대 허용 비율은 모집인원의 5%이고 추가모집에서는 교차지원을 불허한다. ◆서강대(1051명) 1단계에서 수능만으로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첫번째 관문은 인문계는 과탐,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00%를 선발하고,이어 인문계는 언어,사탐,외국어로,자연계는 수리,과탐,외국어로 모집정원의 20%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학생부,수능(인문계는 과탐 제외,자연계는 사탐 제외),논술고사(인문계),심층면접(자연계)으로 모집정원의 80%를 선발한다. ◆이화여대(1724명) 1단계에서 인문계는 과탐,자연계는 사탐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의 수능 성적으로만 모집정원의 50%를 뽑는다.나머지 50%는 2단계에서 학생부,수능,논술,면접·구술고사 성적으로 선발한다.인문대,사회대 모집정원의 10%는 제2외국어 성적을 합산한 수능총점 순으로 우선선발하며,교차지원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성균관대(2538명)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가중치 없이 수능 5개 영역 성적만 반영했던 것을 4개 영역만 반영하고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한다.논술고사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논술 시험시간과 양을 120분,1500자로 늘렸고 내용도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키로 했다. ◆한양대(4135명,안산캠퍼스 포함) 가,나,다 3개군으로 나눠 분할모집한다.가군은 인문·사회,자연,예체능계열 대부분의 학과에서 모집하며,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능성적(58%),학생부성적(40%),논술(2%)을 합산한다.자연계는 수능(60%)과 학생부(4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나군은 공대 4개 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다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사회과학부,법학과,경제금융학부,경영학부를 선발한다. 이순녀기자 ■특별전형을 노려라/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등 28개유형 1만9603명 선발 내년도 대입 정시모집 특별전형은 예년에 비해 규모는 작아졌지만 다채로운 이력과 능력을 지닌 학생들을 위한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 특별전형중 대학별 독자적 기준은 100개 대학에서 1만 1704명,취업자는 53개 대학에서 6689명,특기자는 48개 대학에서 1210명을 각각 선발한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으로는 고교장 추천(26개대),수능특정영역우수자(25개),실업계 고교출신자 전형(20개) 등 28개 유형으로 나뉜다.특기자 전형은 체육특기자(31개),어학특기자(14개) 등 12개 유형이 있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중 수능 2개 영역 등급이 2등급인 학생 100명을 특별전형으로 뽑고,충북대는 모집 단위별 지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 107명을 선발한다. 경북대도 수능 해당영역 원성적이 동일계열 상위 2%인 학생 104명을 뽑고,인하대 역시 200명을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로 선발하기로 했다.이밖에 장기복무 군인,경찰관 소방관 및 유공자 자손,선행자,소년·소녀 가장,봉사상 수상자,고교 3년 개근자 등도 대학에 갈 수 있다. ◆어학 특기자 대개 토플 420∼560점 이상,토익은 500∼850점 이상이나 어학 관련 전국대회 입상경력 등의 자격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대는 토플 540점,토익 700점,텝스(TEPS) 640점 이상을 받은 영어특기자 등 31명의 특기생을 선발한다. 군산대는 영어의 경우 토플 520점 또는 토익 700점 이상,일본어는 JPT 600점 이상 등의 기준으로 영어,일어,독어,중국어 등의 어학특기생을 선발한다. 서울시립대와 경주대,대진대,성공회대,천안대 등도어학특기자를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 수능성적만으로도 지원가능 올해 수능을 보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지난해 수능점수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5곳 있다. 사립대중에는 영동대,예원대,탐라대,호남신대 등 4개교이며,산업대 중에는 청운대가 해당된다. 이순녀기자 coral@ ■수험생 유의사항/ 1개군 1개대학만 지원가능 3士·과기대·경찰대등 예외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규정을 어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집 군은 ‘가·나·다’ 3개군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일부 대학이 모집 군을 옮긴 만큼 원하는 대학의 군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나·다’군에서 군별로 한곳만 지원할 수 있으며 같은 군의 대학에서는 면접이나 논술 날짜가 달라도 복수지원할 수 없다. 2∼3개 군으로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군이 다르면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들은 내년 2월22∼28일까지 추가모집을 실시한다.이때 정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수험생은 수시 1·2학기 모집과 같이 지원이 금지된다.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원칙은 일반대와 교육대 사이에만 적용되며,전문대를 비롯해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육군·해군·공군사관학교,한국과학기술대,한국예술종합학교,경찰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대학으로부터 입시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모아 7∼8월쯤까지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등의 규정 위반을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 수시모집 늘고 학생부 비중 커져

    2005학년도 대입은 새로운 체제인 만큼 대학마다 전형자료 활용계획이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올해 치르는 2003학년도의 기본틀을 최대한 유지해 큰 차이는 없다. 수시 1·2학기 모집이나 정시모집의 골격은 현행과 같다.논술·면접·추천서 반영 등도 지금과 마찬가지다. 수능활용 영역이 대학별·모집단위별로 다르고 지금보다 1∼2개 영역이 적게 반영되지만 대신 학생부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학교 공부와 수능시험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모집시기별 대학수-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75개교,수시 2학기는 167개교,정시모집은 192개교이다. 2003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 1학기는 9개교,수시 2학기는 1개교가 늘었다.정시모집은 같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수시 1학기에서는 수능이 전형자료로 활용되지 않는다.수시 2학기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돼 현행과 같다.수시 2학기에서 전형자료로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은 전체의 46%인 77개교,정시모집은 98%인 189개교다.정시모집 전체 모집단위에서수능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3개교다. ◆학교생활기록부- 수시 1학기에서 96%인 72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99%인 166개교,정시모집에서는 99%인 190개교가 학생부 교과성적을 반영한다.교과반영이 보편화되는 추세다.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 등 비(非)교과 영역은 수시 1학기에서는 75%,수시 2학기에서는 74%,정시에서는 80% 대학이 반영한다. ◆논술·면접·추천서- 논술·면접은 수시 1학기에서는 72%인 54개교,수시 2학기에서는 77%인 129개교,정시에서는 79%인 154개교가 활용한다.서울대도 수시 2학기와 정시에서 논술을 부활시켰다.현재보다 반영 학교가 많고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추천서나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에서 40%인 30개교,수시2학기에서 44%인 73개교,정시에서 20%인 39개교다. ◆수능반영 영역수-정시모집 기준으로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44.1%인 119개,3개 영역은 37.0%인 100개로 대다수이다.2개 영역 반영 대학은 12.6%인 34개교,1개 영역은 0.7%인 2개교,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5.6%인 15개교이다.수능은 2002학년도에는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75.5%인 145개교,2003학년도에는 5개 영역 모두 반영 대학이 68.2%인 131개교였지만 2005학년도에는 대학마다 1∼2개 영역을 줄였다. ◆교차지원- 현행처럼 힘들어진다.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를 지정,의무화하는 방식을 이공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모두 적용하는 대학은 28개교이다.일부 모집단위만 적용하는 경우는 16개교이다. 또 수리 ‘나’형이나 사회탐구·직업탐구 선택자에게 응시기회는 주지만 불이익을 주는 대학은 2003학년도 116개에 이어 2005학년도에도 115개나 된다.불이익을 주지 않는 곳은 13개교에 불과하다. 의학계 모집계열은 동일계 지원자를 특히 우대하는데,의학계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응시자에게만 응시기회를 주는 대학은 23개교,일부 모집단위에만 적용하는 대학은 9개교이다.또 수리에서 ‘가’‘나’모두를,탐구영역에서 사탐·과탐·직탐을 선택할 수 있게 하되,수리 ‘가’형과 과탐 선택 수험생을 우대 선발하는 대학은 22개교이다. ◆세부계획 발표- 구체적인 대학별 모집인원·모집유형·전형요소 반영비율 및 반영점수,지원조건 등은 내년 8월 200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이 발표된 뒤 대학들이 최종 전형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12월쯤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수능·학생부 성적/ 정시모집대학 97% 외국어영역 반영 대교협이 발표한 2005학년도 대학별 전형계획은 ‘수능은 3∼4개 영역 반영,학생부는 고교 1학년 과정 필수,2·3학년 과정 선택반영’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대학마다,모집단위별마다 요구하는 전형자료가 달라 수험생들은 여러가지 사항을 따져봐야 한다. ◆수능 언어영역- 수시 2학기에서는 전체의 44%인 74개교가 반영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96%인 185개교가 적용,‘필수’에 가깝다.인문사회계열은 96%,예·체능은 97%가 언어영역을 반영하는 반면 공학계열은 56%,자연과학계열은 60%이다.모집단위별로 편차가 큰 만큼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모집단위에 따라 편차가 가장 적어 대학에 가려면 영어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45%인 76개교가 활용하지만 의학계열은 81%로 반영비율이 높다.정시모집에서는 언어영역보다 많은 97%인 186개교가 반영하는 가운데 의학계열의 반영비율은 100%,인문사회·자연과학은 98%,공학계열은 94%,예체능은 91%로 별 차이가 없다. ◆수리영역- 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에 지원하려면 수리 ‘가’형에다 과학탐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특히 의학계열은 ‘가’형 선택 수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이들 계열 모집단위 전체에서 수리 ‘가’형+과학탐구 선택 수험생에게만 응시자격을 주는 대학은 28개교,일부 모집단위에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대학은 16개교이다. 또 ‘가’ 또는 ‘나’형에 지원자격은 주더라도 ‘가’형 선택 수험생에게 가중치나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115개교나 된다. 정시모집에서 ‘가’형을 요구하는 대학이 의학계열은 55%로 높다.자연과학은 24%,공학 19%이다.인문사회나 예·체능 계열은 한 곳도 없다.‘가’형을 활용하는 경우,수학Ⅰ·수학Ⅱ와 선택교육과정 교과인 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이산수학 등 3과목 중 1개를 택해야 하는데 대부분 대학이 과목 지정을 하지 않지만 서울대 공대는 미분과 적분 과목을 지정했다. ‘가’나 ‘나’형을 모두 허용하는 대학은 공학이 81%,자연과학 79%이지만 의학은 49%에 불과하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수리영역과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은 사회탐구를,자연과학·의학·공학계열은 과학탐구를 요구한다. 수시 2학기에서는 탐구영역 반영대학이 많지 않지만 정시에서는 과학탐구에서 계열별로 편차가 크다.과학탐구를 희망하는 대학 비율은 의학계열 57%,자연과학 27%,공학 18%이다. 사회·과학탐구의 구분을 두지 않는 모집단위는 인문사회와 예체능계열의 63%나 된다. 사회·과학탐구를 응시할 때 최대 4개 과목,직업탐구는 최대 3과목에 응시할 수 있다.대학들은 탐구영역 중 과목은 지정하지 않고 1∼4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 ◆제2외국어 및 한문- 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 등 기존의 6개 과목에 아랍어와 한문이 추가돼 8개 과목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38개교가 반영한다.언어별로는 중국어 반영 대학이 38개교,아랍어·스페인어가 31개교 등으로 언어별로 큰 차이가 없다.30여개 대학의 인문사회계열에서 주로 활용한다.예·체능계열은 12개교,자연과학과 공학은 6개교,의학은 1개교에서 반영한다. ◆학생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고교 1학년 때까지 모든 고교생이 의무적으로 배우는 국어·도덕·사회(국사)·수학·과학·기술 및 가정·영어·체육·음악·미술 등 10개 과목이다.수능시험의 출제범위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대부분 대학들이 이 과목들의 학생부 성적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현행보다 고교 1학년 학생부의 비중이 오히려 높아졌다. 정시모집에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103개교이다.일부 교과는 91개교이며,대부분 5개 과목 이상을 적용한다. 과목별로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개 과목의 반영이 정시모집에서 각각 96%,95%,92%,90%,87% 등으로 비중이 높다.나머지 과목의 비중은 60% 안팎이다. ◆선택교육과정-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선택교육과정은 일반선택과목과 심화 선택과목을 합쳐 모두 79개 과목으로 수험생마다 다른 과목을 선택해 이수한다.정시모집에서 143개교는 2∼4개 교과 내에서 2개 선택과목 정도씩 모두 4∼8개 과목의 성적을 요구한다.하지만 48개교는 수험생이 이수한 교과별 선택과목 성적 전부를 본다. 박홍기기자 ■대입준비 어떻게/ 희망 대학 빨리 결정 ‘맞춤학습'을 “가고 싶은 대학,학과를 되도록 빨리 선택해 해당 대학의 대입 요강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맞춤식 대입’으로 불리는 2005학년도 입시의 기본전략이다. ◆진로는 빨리- 대학들의 전형 방법이 다양해진 만큼 지원 가능한 목표 대학을 빨리 결정,고교 1학년때부터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교 2학년때부터 희망 대학의 요강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늦으면 늦을수록 어렵다.다양한 적성평가 및 진로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교차지원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나중에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수능시험 어려워질 가능성 높다- 수시 2학기에서 수능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은 77개교로 2003학년도 31개교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다.특히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의 성적은 여전히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이다. 수능시험은 고교 2·3학년 과정에서 이수하는 심화선택과목에서 출제된다.현행 수능 보다 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난이도도 높아질 것 같다.때문에 교과목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교 1학년때에는 언어·외국어영역의 학습에,2·3학년때는 수리·탐구영역에 치중하는 편이 낫다.지나치게 특정 영역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지원하는 대학이 제한되는 만큼 희망 대학군(群)의 반영 영역을 확인,영역별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논술·심층면접에 대비해야- 서울대가 논술고사를 부활하고 심층면접을 강화했다.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에서도 논술·면접은 중요한 전형 자료이다.지금부터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독서와 함께 학습경험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시사적인 주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기사나 사설을 자주 접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성적관리는 기본- 학생부의 중요도는 모집 시기별 지원 여부와 지원 대학에 따라 달라진다.수시 1·2학기에 지원,합격하려면 고교 1·2학년때의 학생부 성적이 절대적이다.특히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 가려면 전과목 성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1학년때에는 국민공통기본교과 전과목을 중심으로 한 심도있는 학습으로 기초를 충실히 다져야 한다.2학년부터는 자신의 진로 방향과 진학 가능한 목표 대학·학과에서 요구하는 일부 과목·영역의 맞춤 학습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특히 비교과 영역의 비중도 높아져 교과 공부 뿐만 아니라 출결이나 특별활동,봉사활동 등에도 신경써야 한다. 박홍기기자 ■수능시험 달라진 점/ 영역별 선택응시 가능 2005학년도 수능은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영역으로 나뉘는 큰 틀은 유지되지만 실업계 고교생들이 응시할 수 있는 직업탐구 영역이 신설되고,제2외국어영역은 제2외국어 및 한문영역으로 바뀐다. 현재는 5개 영역을 모두 응시토록 하고 제2외국어 영역만 선택이지만,2005학년도부터는 모든 영역이 선택영역이 된다. 수능의 출제 범위는 제7차교육과정에서 고교 2·3학년 때 배우는 ‘심화선택과목’ 위주이다.고교 1학년 때의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은 간접적으로 포함된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는 현행 수능과 거의 비슷하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된다.수리영역은 현재의 자연계 수리와 비슷한 ‘가’형(수학Ⅰ+수학Ⅱ+미분과 적분,확률과 통계,조합이나 정보처리 등을 다루는 이산수학 중 택1)과 인문계형인 ‘나’(수학Ⅰ)형으로 나뉜다.사회탐구는 11개 선택과목 중 4개과목까지,과학탐구는 8개 선택과목 중 4개 과목까지,직업탐구는 17개 선택과목 중 3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제2외국어·한문영역에는 아랍어가 추가되고 한문이 포함돼 8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고르면 된다. 수능이 선택중심으로 바뀌어 5개 영역 총점을 기준으로 한 현행 9등급제는 없어진다.대신 과목별 표준점수가 사용되며,영역별·선택과목별 등급이 성적표에 표시된다. 박홍기기자 ■신설된 직업탐구영역/ 직업계열 82단위 이수해야 2005학년도 수능에서는 상당수의 대학들이 실업고 출신을 위해 직업탐구 영역을 반영한다. 하지만 직업탐구는 같은 시간에 치르는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 비해 반영대학 수가 적다.또 직업탐구를 반영하더라도 다른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면 직업탐구를 선택한 실업고 출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진다.대학별 요강을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192개 대학 가운데 57개교는 직업탐구의 17개 과목 중 2개 과목을,47개교는 1개 과목,25개교는 3개 과목을 반영한다.직업탐구 선택과목은 컴퓨터 일반과 농업정보관리·정보기술 기초·수산해운 정보처리 등 4개 과목 중 1개 과목을,농업 이해와 공업입문·상업경제·해양 일반·디자인 일반 등 13개 과목 중 2과목을 택할 수 있다. 수능의 직업탐구 영역 과목선택 또는 지정 반영 대학은 정시모집을 기준으로 할 때 ▲69%인 134개교가 정보기술 기초와 컴퓨터 일반,수산해운 정보처리,프로그래밍 ▲68%인 132∼133개교가 농업정보관리,공업입문,기초제도,상업경제,회계원리,해양 일반,수산 일반,해사 일반,인간발달,식품과 영양,디자인일반 ▲67%인 131개교가 농업 이해,농업기초기술을 반영한다.직업탐구는82단위 이상의 직업계열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험생만 응시토록 제한되지만,직업계열 수험생도 희망하면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 2003학년도 수능 가이드/언어·수리 난이도 조절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 난이도 조절에 실패,점수 하락을 주도했던 언어와 수리영역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 67.5점보다는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올해 역시 출제 방향,9등급제,시험영역,출제문항,시험시간,성적통지표 양식 등은 모두 지난해와 같다. ◇난이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방침은 ‘적정 난이도 유지’이다.섣불리 난이도 수준을 내놓았다가는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평가원은 지난 3월 수능 시행계획 발표 때 “올해 난이도는 2001학년도와 지난해 수능 결과를 참고해 ‘적정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다만 지난해 수능에서 사회·과학탐구,외국어 영역의 난이도는 적정했으나 언어와 수리영역의 난이도는 적정하지 않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배점 및 시간= 문항당 배점은 언어 1.8점·2점·2.2점,수리영역 2점·3점·4점,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 및 제2외국어영역 1점·1.5점·2점으로 문항의 난이도,사고수준,중요도,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배점은 ▲언어 60문항 120점 ▲수리 30문항 80점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80문항 120점 ▲외국어 50문항 80점 등 모두 220문항 400점이다.선택인 제2외국어 영역은 30문항 40점 만점이다. 시험 시간은 언어 90분,수리 100분,사회탐구·과학탐구 120분,외국어 70분등 380분,제2외국어는 40분이다. ◇영역별 출제범위 및 비율= 지난해와 같이 언어,외국어,제2외국어는 계열 구분 없이 공통 출제된다. 수리영역의 인문계는 공통수학에서 70%,수학Ⅰ에서 30%,자연계는 공통수학에서 50%,수학Ⅰ에서 20%,수학Ⅱ에서 30%를 낸다.예·체능계는 공통수학에서 100% 나온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배점 비율은 인문계와 예·체능계가 6대 4,자연계는 4대 6이다.인문계는 전체 80문항 중 48문항이 사회탐구에서,32문항은 과학탐구에서 각각 출제된다. 언어영역에서 듣기 문항 6개,외국어에서 듣기 문항 12개,말하기 문항 5개가 출제된다.수리영역에는 주관식 문항 6개가 포함된다. ◇채점 및 성적통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점 및 소수점이 표기되지 않고 9등급이 표시된다.전체 응시생에게 상위 4%까지는 1등급,이후 11%까지는 2등급 등의 순서로 최하위 9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별로 원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표준점수,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점수를 소수점이 없는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총점 대신에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영역별 등급과 5개 영역 종합 등급을 기재한다.제2외국어 점수는 5개 영역 종합 등급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 표기한다. ◇원서교부·접수= 원서교부와 접수기간은 오는 8월28일부터 9월10일까지이다.응시원서는 재학(출신)학교에 제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졸업자 중 거주지를 이전한 수험생이나 검정고시 합격자,군복무자 등은 응시를 원하는 시·도교육청에 개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졸업생 중 주소지 이전으로 다른 시·도나 다른 시험지구에서 수능을 봐야 하는 수험생은 출신학교에 찾아가 학교장 직인을 받아야만 했지만 올해는 졸업증명서 원본만 첨부하면 돼 편리해졌다.이때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 응시원서를 내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2003 대입 수능/ 뭐가 달라지나

    2003학년도 수능은 난이도 조절을 위해 출제위원단에 현직교사 32명이 참여하는 등 출제방식이 다소 바뀐다.시험영역,시험시간,출제문항,출제범위,9등급제 등은 지난해와같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수능시험을 전담해 관리할 상시기구를 오는 5월중 설치한다.전문 연구인력 34명을 보강해 기출문항을 분석하고 새로운 문항 유형을 개발한다. 출제위원 160명 가운데 현직 고교교사를 32명 위촉,모든시험영역 출제에 참여시킨다.2002학년도에는 현직교사가 10명뿐이었고 출제영역도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영역으로 제한됐었다. 내년부터 실제 수능과 똑같은 형식의 수능모의평가를 고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연간 2회 실시해 수험생들의 정확한 학력수준을 진단한다.올해는 한번만 실시한다.교수와 교사들로 구성된 계약제 재택출제위원 290명이 문제를 출제한다. 수능모의평가 결과와 시·도교육청이 연간 4차례 합동으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난이도 조절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기재용 응시원서만 수험생이 자필로 써서 제출하면 된다.지난해에는 기재용 응시원서와 전산처리용 OMR카드를 같이 냈다.평가원은 수험생의 원서를 토대로 시·도별 지원자명부를 작성하고 시험지구,응시계열,제2외국어선택여부표시,수험번호 등을 부여한다.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원서를 접수하도록 함으로써 접수창구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마감 요일을 바꿨다.올해는 수요일인 8월28일부터 화요일인 9월10일까지로 조정됐다. 수능 응시 인원이 66만 1214명으로 추정된다.이는 지난해보다 7만 7600명이 줄어든 것이다.아울러 시험의 관리,운영을 위해 응시수수료를 2만 2000원으로 10% 올린다. 김소연기자 purple@
  • 전문가 좌담/ 대입제도 이대로 좋은가

    2002학년도부터 새로 도입된 대입제도는 말도 많고 탈도많았다. 대학 서열화를 없애기 위해 9등급제가 도입되고 다양한 적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1·2학기에 걸쳐수시모집이 실시됐으나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어려워진 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수능 원점수 비공개 방침도 논란이 됐다.새 대입제도의 부작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 입시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강 교사] 2002학년도 대입에서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서 장점도 있었지만 부작용도 있었다.수험생과 학부모,교사모두 혼란이 심했다. 소질이나 특기적성을 살리는 전형보다는 내신 전형이나 학교장 추천이 너무 많아 수시 모집의 본뜻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이해된다. 수시모집 때문에수험생들은 1년 내내 입시에 매달려야 했다.9등급제를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 것은 바람직했지만 수능 점수의 폭락으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하겠다. [백 실장] 재수생들은 대부분 수시보다 정시에중점을 뒀다.수능이 어려워진 탓에 재수생이 크게 유리했다는 점이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대입제도의 방향은 옳다고본다.대학 서열화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 교차지원은 폐지돼야 한다.수학에서 유리한 인문계 학생들이 자연계로 지원하면 자연계 학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수한 학생을 뽑고 싶은 마음에서 교차지원제를 도입한 대학들은 학생들을 위해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 국장] 98년 이해찬 교육부장관이 2002년에는 달라진다고 강조했던 약속이 어느 정도 지켜졌다고 생각한다.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제도를 탓하지만 크게 잘못되지는 않았다.수시모집이 활성화된 것은 다행이다.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선발하는데 찬성한다. [배 실장] 올해 대입제도가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대입 정책의 기본을 이해하면 그렇지 않다.제도가 처음시행돼 그런 것 같다. 가장 큰 장점은 수시모집이었다.대학마다 학생 선발방법이특성화됐다. 심층면접을 주로 활용한 한양대에서는 참여 교수들이 선발한 학생들에 대해 자신감을 표시했다.모든 학생들을 수시로 뽑고 싶다고 할 정도였다. 단점이라면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나학업계획서 등을 스스로 작성하지 못해 교사의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추천서 문화가 자리잡지 않으면 추천서는 전형자료로 활용되기 어렵다.추천서는 신용사회가 정착됐을 때 가능한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결국 무리수가 생기고 돈 주고 추천서를 쓰는 일도 생겼다. [강 교사] 수시 1차는 큰 폐단이 없었다.중복합격은 있었지만 나름대로 특성은 살렸다.문제는 합격한 재학생들을 아무도 관리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대학도 고등학교도 하지 않았다.수시 1차에서는 예체능이나 재수생만 선발했으면 좋겠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낮았던 학생이 합격하면서 붐이 일었지만 미등록 사태가 속출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도 나타났다.추천서만 해도 너무 많았다.80∼100장까지 썼다는 교사도 있다.지원서를 쓸 때마다 다른 학과를 지원하다 보니 기회주의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교육적인 면에서 씁쓸했다. 수시를 보험들듯이 지원하는 것도 폐단이다.능력있는 학생들이 수시 지원을 싹쓸이하는 것이 현실이다.나도 한 학생에게 추천서를 12장까지 써준 경험이 있다.다른 학생에게기회를 양보하라고 권유하기도 어렵다. 이미 지원한 대학에100%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특기 적성을 살린학생을 뽑으면 좋지만 결국 성적 우수자 선발로 변질됐다. 수시모집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 [이 국장] 대부분의 고교에서는 담임 교사가 자기소개서를부풀려 쓰라고 지도한다고 들었다.말도 안된다.수시모집은대학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외국에서는 이미 잘 시행되고 있다.우리도 잘 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한다. [백 실장] 수시모집은 현재 혼란기다.하지만 몇해만 지나면학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도 달라질 것이다. 대학도 경험이쌓이면 달라진다.힘들어서 그렇지 대학에서 소개서를 놓고학생들에게 몇 차례만 질문하면 내용이 진실인지 거짓인지금방 알 수 있다. [배 실장] 대학마다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심층면접 전형 등에서 노하우가 쌓이면 나아질것이다.뒤처지는 학생을뽑으려는 대학은 없다.다양한 전형을 개발하면 수능보다 더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강 교사]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문장 서술능력을 기르는것은 수행평가와 주관식 문제가 전부다. 각종 참고자료를제시하지만 너무 엉성하다.추천서도 마찬가지다.국어과목교사 외에는 추천서 쓰기란 쉽지 않다.일부 교사들의 작문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배 실장]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수시모집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 지원을 금지하고 지원 횟수는 일선 고교에서 제한해 줬으면좋겠다.수시 미등록 인원은 한차례 정도만 충원하는 것이바람직하다. [강 교사] 아무도 수시모집을 제한하려 하지 않는다.교육부도 힘들고 대학도 힘든다고 고교에서 해야 하나.일선 고교에서 횟수를 제한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백 실장] 당연히 교육부에서 나서야 한다. [배 실장] 교육부의 원점수 비공개 방침에 대해 수능석차를공개하라는 요구가 거셌다. 반면 학교 서열화를 막기 위해공개해서는안된다는 주장도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을 영역별로 반영하기 때문에 석차는 의미가 없다. 일부 대학에서 총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총점 공개 요구가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백 실장]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을 제외하고는 석차는실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강 교사] 각 대학 홈페이지에 전년도 입시 결과는 다 나와있다. 예전에는 일선 고교에서 배치기준표 등을 진학 지도에 활용했지만 총점 석차가 없는 상황에서 큰 혼란이 생겼다.올 입시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총점 반영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영역별 점수 반영의 장점이 있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그것을비교 측정할 방법이 없다.일선 학교에서는 뭘 믿고 진학지도를 해야 할 지 막막하다. [강 교사] 올해는 난이도 조정문제도 불거졌다.원점수를 공개하기 때문에 난이도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는 지적도 있었다.그런데 수능 시험의 취지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 공부할 수 있는지 기초 학력을 판단하는 것이다.원점수를 공개하지 않으면 학문 기초 소양 능력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나.표준점수와 함께 원점수도 공개해야 한다.당해 연도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원점수는 공개하되 서열화의 부작용을 불러일으키는 석차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 실장] 수능 외에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다른 지표가없다는 것이 문제다.현재로서는 논술과 학생부,수능 성적이평가 지표의 전부다. 앞으로 대학들은 수능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다양한 전형을 개발해야 한다. [백 실장]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원점수를 공개하는 것도 필요하다. [강 교사] 대학과 교육당국에 대해 다음 사항들을 주문하고싶다. 대학의 양적 팽창이 너무 커져 특성화가 사라졌다.영역화된 학과가 특성을 가져야 서열화를 막을 수 있다.결국학생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학과를 지원해야만 재수생도 줄고 사회적응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새로운 제도의 시도자체는 좋았지만 혼돈의 1년을 보냈다.항상성을 유지할 수있도록 일관성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 국장] 학부모부터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아이들은수많은 정보 속에서도 대학 평가까지 관심을 보일 만큼 적성을 중요시한다.반면 학부모들은 서열이 머리 속에 박혀있어 아이들의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아이들의 적성과능력을 키워주고 물꼬만 제대로 터준다면 잘 될 수 있다는확신을 학부모들에게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대학 서열화는마음만 먹으면 깰 수 있다.지금 아이들은 그렇게 크고 있다. 교육부가 총점 원점수 비공개 방침을 고수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언론이 들끓어서는 안된다.교육부가 일관성있는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언론이 도와줘야 한다.교육부가 뭔가 해보려고 해도 언론이 도와주지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언론은 학생 하나하나가 소중하다는 생각으로 기사를 써달라. [백 실장] 제도 자체의 큰 흐름은 맞다.우리 학원에서도 서울대와 포항공대에 동시 합격하는 학생이 서울대만 고집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서열화는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탓이다.제도적인 장치를 만들어 일관성있게 계속 밀고 나가야 한다. [배 실장] 대학들은 수능 비중을 줄이고 특성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교육부는 수시에서 모집단위 광역화를 풀어서몇개 학과라도 튈 수 있게 해야 한다.대학도 다양한 선발방법을 개발하지 않으면 21세기에 살아남을 수 없다.10년쯤지나면 대학 서열도 많이 바뀔 것이다. 안이하게 대응하면뒤처진다. 진행 박홍기 기자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 ●참석자 배영찬 한양대 입학관리실장 강병재 서울외국어고 교사 백주현 종로학원 상담실장 이경자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고양시지부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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