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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4인방체제」 흔들린다/’94상반기 바둑계 결산… 하반기 전망

    ◎중견·신예 거센 도전… 혼전 예상/이창호/병역문제로 주춤/조훈현/국제기전서 “쾌거”/유창혁/다승 4위… 평년작/서봉수/승률1위 불구 무관 올 상반기 바둑계에는 전관왕을 향한 이창호7단의 행보가 다소 주춤거리는 가운데 조훈현9단이 국제기전에서 펼쳐보인 활약이 눈부셨다. 또 4인방에 가려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중견기사의 분투와 신예기사의 강풍이 몰아쳐 4인방체제를 위협하는 위험수위에 다달았다. 따라서 하반기 바둑판도는 4인방들이 중견·신예기사들의 돌풍에 휘말려 혼전도 예상되고 있다. 16관왕 전관왕 달성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이창호7단은 32승15패로 다승 1위,승률 3위(68.1%),11관왕에 올라 명성을 유지하는 선에 머물렀다. 연초부터 조훈현9단과의 「사제간 도전27번기」로 화제를 모았던 이7단은 조9단의 16년 아성인 패왕을 거머줘 그의 시대를 예고하더니 전대미문의 13관왕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군문제가 부담으로 작용,왕위전에서 유창혁6단,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후지쓰배에서 가토9단에게 잇따라 패하는등 급격히 페이스가 떨어졌다.전문가들은 『군문제만 해결되면 그의 침체는 길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기사임을 강조했다. 조훈현9단은 32승19패로 다승 2위,승률 5위(62.7%),4관왕으로 부진했다.특히 19패 가운데 70%에 가까운 13패가 이7단에게 당한 것이어서 역시 이창호7단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대신 그는 국제기전에서 진가를 톡톡히 발휘,동양증권배에서 요다9단을 꺾고 우승한데 이어 후지쓰배에서도 결승에 진출,89년 응창기배이후 세계기전을 모두 한차례씩 석권하는 쾌거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창혁6단은 24승18패로 다승 4위,승률 10위(57.1%)로 평년작.유일한 타이틀인 왕위를 이창호7단으로부터 방어하고 후지쓰배에서도 고바야시9단과 조치훈9단등 강호들을 연파,결승에 올라있다. 서봉수9단은 타이틀을 하나도 차지하지 못해 여전히 「변방의 황제」로 남아있다.그러나 최근 정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대국을 펼쳐보이며 20승7패로 승률 1위(74.1%),다승 5위를 마크해 하반기 타이틀 사냥을 위한 분전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최규병6단.양재호9단.임선근8단등 중견기사들의 정상권돌파를 향한 분투가 돋보였다.특히 최6단은 박카스배에서 유창혁6단과 1승1패를 기록,첫 타이틀획득을 노리고 있고 국수전에서도 승자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영원한 5위」양9단은 25승15패로 다승 3위,승률 6위(62.5%)에 랭크됐으며 임8단은 타이틀획득에는 실패했으나 명인전에서 생애 첫 도전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신예그룹에서는 이상훈2단과 김영삼초단의 급성장이 눈에 띈다.이2단은 왕위·기성전에서 파죽의 7연승을 구가하며 본선에 올랐고 김초단은 입단 6개월만에 30승9패로 5단이하군에서 다승 1위,승률 1위(76.9%)에 올라 앞으로의 활약여부가 더욱 주목된다.
  • 미 각료·정치인 “태권도 시범”/재미 이준구씨 국제대회 열어

    ◎애스피 농무­테일러 의원 등 승단 영광/도복입고 10여분간 대련… 수천명 관람 미국의 마이크 애스피농무장관(40세)과 진 테일러 미하원의원(41세,민주·미시시피주) 등이 30일 하오(한국시간 31일 상오)워싱턴시내 옴니셔럼호텔에서 열린 「94년 준리국제태권도선수권대회」에 출전,승단심사를 받고 대련을 벌였다. 이들은 한국출신의 태권도 9단사범 이준구씨(62세,미국명 준 리)의 문하생으로 출전했으며 1천여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태극기 마크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시범경기를 보여 만장의 갈채를 받았다. 애스피장관은 부인·자녀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2단승단심사에 통과,2단 흑띠를 받았고 테일러의원은 초단심사에 통과,초단흑띠를 수여받고 환성을 질렀다. 애스피장관과 테일러의원은 각기 헬멧과 안전조끼를 착용한채 약 10분간 대련을 벌였는데 애스피장관은 돌려차기와 2단옆차기 등 상당한 수준을 과시했다.이날 대회에는 돈 영 하원의원(61세,알래스카)도 시범을 보였다. 이씨는 지난 50년대에 미국으로 건너와 워싱턴에 정착한 뒤 65년부터 29년간 미상하의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왔으며 그의 문하생으로는 토머스 폴리 미하원의장을 비롯,전현직의원 등 백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다케 9단 우승/TV아시아 바둑

    일본의 오타케(대죽영웅)9단은 23일 부산 KBS방송국에서 벌어진 제6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의 전우평9단에게 2백28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조훈현·유창혁 패배/한중일 TV바둑

    한·중·일 바둑 3강이 벌이는 TV바둑대회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이 일본에 잇따라 패배,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부산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회 TV아시아 바둑대회 8강전에서 유6단은 중국의 전우평9단에게 3백17수만에 흑반집패,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한중일 TV바둑대회 오늘부터/23일까지 부산KBS서

    ◎조훈현·요다 등 출전… 한판승부 볼만 한·중·일 세계 바둑 3강이 벌이는 TV바둑대회가 20일부터 항도 부산에서 펼쳐진다. 20∼23일 부산 KBS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6회 TV아시아바둑대회에는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일본의 가토·오다케·요다9단,중국의 전우평9단·마료춘9단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KBS,중국 CC,일본 NHK­TV등 3국 방송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이들 방송사기전에서 우승·준우승자가 출전하며 제한시간이 10분씩 주어지는 초속기전이다.우승상금은 2천만원.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달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결승에서 격돌,명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조훈현9단과 이를 설욕하려는 요다9단(지난대회 우승자)간의 대결여부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이 대회의 패권은 지난 1∼4회까지 일본의 다케마야9단,지난해 5회 요다9단등 일본이 모두 휩쓸어 한국의 첫 우승여부도 관심거리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각종 기전에서 한·일 양국에 눌려 이렇다할 성적을 못올린 중국은 1인자 마료춘9단등이 선전을 다짐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 30기 패왕 새달 16강전 돌입

    ◎“조훈현·서봉수·유창혁 4강진출 무난”/티켓 1장 놓고 「신4인방」등 각축 예상 패왕전 본선 16강 대진이 확정돼 오는 8월 중순부터 8강진출을 위한 본격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전통의 제30기 패왕전(패왕 이창호) 16강전 대진추첨결과 A그룹에는 김일환7단대 서봉수9단,허장회7단대 최명훈3단,B그룹에는 조훈현9단대 이동규7단,양재호9단대 임선근8단,C그룹은 윤현석3단대 양건2단,강훈8단대 정현산5단,D그룹에는 박상돈6단대 장수영9단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유창혁6단은 한상수초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부전승,8강에 올랐다. 추첨결과 서봉수9단 조훈현9단 유창혁6단등 「4인방」은 4강진출까지 대체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나 C그룹은 4강의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6강전가운데는 최근 승단대회에서 입신에 오른 양재호9단과 명인전 도전권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선근8단간의 대결과 신4인방 라이벌인 윤현석3단과 양건2단간의 초반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양9단과 최명훈3단,장수영9단등은 각 그룹에서 4인방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 「바둑 국보」 이창호에 병역특례를/안성문 바둑관전기고가(기고)

    『방위병으로 복무했다.몰래 빠져나와서 시합을 하긴 했지만 부대에 돌아와서는 고참들에게 얻어터지기 일쑤였다』 응창기배를 제패,순국산 고추장바둑의 위력을 만방에 떨친 바 있는 서봉수9단은 그의 참담하던 군생활을 이렇게 회고했다. 바둑을 조금 잘 두면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라 하더라도 남들보다 편하게 군대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바둑 좋아하는 상관을 만나면 이른바 「바둑사역」으로 고된 훈련을 대체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서9단의 경우는 어찌된 일인가.군에 간 수많은 기사들 가운데서 유독 서9단만 윗사람들에게 밉보였다는 말인가.그건 아니었다.조금 편하게 지냈다는 기사회장 정수현8단의 얘길 들어보자. 『나는 현역이었는데 비교적 운이 좋았다.큰시합 한두개 정도는 참가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 이상은 불가능했다.당시는 기전이 적어서 시합에 다 참가해도 연간 20국 정도밖에 안되는데도 그랬다.다른 시합에도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사단장에게 틈나면 요청했으나 사단장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같았다.「제대한 다음에 해도 되잖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9단이나 정8단이나 시합참가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마찬가지였다.그러나 두사람의 군생활은 80년대 중반 방위병으로 복무한 유창혁6단의 경우와 비교하면 그래도 행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다.유창혁6단은 아예 시합에 나올 수조차 없었다. 유창혁6단도 배려를 받긴 받았다.그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육군본부였다.그러나 유창혁6단은 그 안의 체력단련장이라는 곳에서 속된말로 뺑뺑이를 쳤다.육군본부에서는 「스타」가 너무 흔해 누가 누구를 봐주고 할 계제가 아니었던 것이다.유창혁은 「바둑사역」으로 편한 생활을 하기는커녕 일요일외에는 시간이 없어서 대부분의 시합을 기권패로 장식해야만 했다.이 무렵 유창혁이 그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패를 기록하고 승단도 할 수 없었던 것은 이런 속사정 때문이다. 이창호7단의 군입대가 코앞에 닥쳤다.칼자루를 쥐고 있는 국방부에서는 「최대한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그런데 누가 어떤 방법으로 이7단의 신변을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필자로서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다.국방부장관이 이창호7단 옆애서 매일 지켜보기라도 하겠다는 말인가.상부의 지시와 「막사의 논리」는 결코 같을 수가 없는 법이다.경험자들의 예길 들어보면 국방부의 편의보장은 빛좋은 개살구가 될 공산이 크다. 더구나 이창호7단은 11관왕으로 연간 대국수만 해도 1백국이 넘는다.공휴일·주말을 빼면 평균2∼3일에 한판꼴이다.그런데 푸르등등한 제복을 입고 신성한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어찌 걸핏하면 사제물을 먹으러 나올 수 있단 말인가.그것이 불가하다면 갖고 있는 타이틀을 모두 반납해야 할 판인데 그렇게 되면 모처럼 세계정상에 선 한국바둑계는 대공황사태를 맞게 된다. 기사의 병역특례에 관한 한 우리는 조치훈이라는 행복한 케이스를 알고 있다.조치훈은 당시 관계요로에서 앞다투어 주선해준 덕분에 무학으로 병역면제를 받고 돌아가 얼마후 일본바둑계를 석권했다.조치훈은 국적은 한국이나 바둑은 일본바둑이다.그러나 이창호는 그야말로 순국산 신토불이,그런데 그 새 어찌 이리도 인심이 야박해졌단 말인가. 올초 한참 물이 오르던 윤현석3단,이상훈3단,김승준3단 등 이7단의 또래들이 줄지어 입대했다.또 최명훈3단,김영삼초단,양건2단,이상훈2단 등 준재들이 속속 입영할 판이다.이들 다를 면제해주자는 얘기가 아니다.바둑 5천년사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천재,자동차 1백50만대 수출보다도 더 가치있는 국보 하나를 아끼고 키우자는 것뿐이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의무다.대한민국의 건강한 남자라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이런 걸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단지 60만 군대속에 이창호라는 불세출의 천재를 끼워넣는 것이 얼마나 국익에 보탬이 되는 것인지 그것을 묻고 싶을 뿐이다.복지불동과 행정의 편의만을 일삼는 우리네의 구태가 이번만큼은 결코 재현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 이창호 7단 군에 가야하나/김민수 생활과학부기자(오늘의 눈)

    최근 이창호7단의 군입대가 불가피하다는 신문보도가 나간이후 한국기원에는 이7단의 군문제와 관련된 갖가지 전화가 하루 수십통씩 빗발치고 있다. 보도내용의 사실여부를 묻는 확인전화로부터 이7단을 『군에 보내서는 안된다』『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으로서 당연히 군에 가야한다』는등 자기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는가 하면 『어린 「천재기사」로만 여겼던 그가 벌써 군에 갈 나이가 됐느냐』는등 관심이 대단하다. 이7단이 일본의 콧대를 꺾고 한국바둑을 세계정상에 끌어올려 한국인의 긍지를 드높인 장본인으로 2년여의 군복무기간동안 한국바둑의 장래를 염려하는 안타까운 목소리들이다. 이7단은 13세때 최연소 국내챔프에 등극,17세때 최연소 국제타이틀획득(3·4기 동양증권배),최다연승(41연승)기록등… 기네스북에 번갈아 오르며 「천재기사」의 신화를 쌓아왔다.그러나 이는 단지 기록에 의한 평가일 뿐 바둑계에서 그의 가치는 분명 그 이상이다. 지난해 일본 후지쓰배대회에 이7단이 체력등을 이유로 출전치 않겠다고 했을 때 일본 신문들은 『이창호가 출전하지 않는 후지쓰배는 3류대회일 뿐』이라며 크게 문제삼았고 이에 당황한 일본기원은 한국기원측에 이7단이 출전해 줄 것을 호소해 왔다. 일본은 이7단을 1천6백년대 현대바둑기법을 구축한 도책과 전 일본 프로기사들의 치수를 한 수 낮춰 놓았다는 오청원9단등 기성들과 같은 반열에 놓고 있다. 중국 최고기사 섭위평9단은 『달아나는 토끼처럼 민첩하고 흐르지 않는 물처럼 고요하다』며 이7단의 존재가 세계바둑발전에 채찍이 되고 있다고 평했다.그가 보인 체력·정신력·기력의 바둑세계는 바둑을 배우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바둑은 스포츠에도 예술에도 속하지않아 프로기사는 병역특례를 받을수 없어」 이7단이 입대할 경우 심리적인 동요와 환경변화등으로 한창 익어가는 바둑의 완성에 손실을 가져올것은 자명하다. 국민의 정서와 심리를 읽을줄 아는 고수의 정치와 천재를 아끼는 풍토가 아쉽다.
  • 동요없이 차분한 휴일/충격 벗어난 시민들 표정

    ◎속보 관심속 나들이 인파 여전/도심 극장가 만원·대학가 조용 일요일인 10일 시민들은 김일성의 급사로 인한 충격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전날과는 달리 평소처럼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시민들은 여느때와 같이 유원지를 찾아 휴식을 취하거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TV와 신문을 보며 남북관계의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는등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이날 상오 간간이 비가 내렸던 서울에서는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야외로 나들이를 가거나 교회나 성당에 가는 등 보통때의 일요일과 다름없이 한산한 모습이었으며 동요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서울역에는 9일 하오에도 5만여명이 빠져나간데 이어 이날에도 10만여명이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김포공항등을 통해 서울을 빠져나가는 시민들로 아침 일찍부터 붐볐다. 서울시내 종로와 강남의 극장가에는 휴일을 맞아 몰려든 시민들로 만원을 이뤄 인기 일부 극장은 상오에 표가 동나기도 했다. ○…시민들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한반도의 정세가 크게 변하겠지만 일반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TV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는 김정희씨(35·주부·노원구 상계동 주공9단지 904동)는 『김일성이 통일기반을 마련해놓고 죽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감흥은 없다』고 말했다. ○…김일성의 사망이 여행업계 등에도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던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관광지 호텔이나 콘도,여행사등에서의 예약 해약 사태나 백화점과 슈퍼마켓등에서의 비상물자 사재기 현상도 일지 않았다. L백화점의 1층 안내를 맡고 있는 김모양(21)은 『쇼핑하러 나온 손님이 다른 일요일보다 오히려 절반 정도로 줄었다』고 귀띔. ○…서울대 등 대학가에서는 김일성사망 소식 때문에 놀라움과 충격으로 술렁거렸던 전날과는 달리 학생들이 평소 휴일과 다름없이 도서관에 나와 공부에 열중하는등 차분한 분위기. 또 일부 주사파 학생들의 김일성 추모 행사나 추모 대자보 부착,조기게양 등 공안당국이 우려하고 있는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다. ○…한양대 학생회관에 있는 한총련과 서총련 사무실은 간부 5∼6명이 늘 자리를 지켰던 평소와는 달리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이 학교 전민호군(20·불어불문학과 2년)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내부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김일성이 그 과정에서 타살됐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연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9일째 계속되고 있는 부산에는 휴일인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에 올들어 가장많은 50여만명을 비롯,광안리·송정등 5개해수욕장에 모두 7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모여 김일성주석사망소식에 따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 ○…광주전남지역 각 대학들이 김일성사망과 관련된 대자보를 도심 곳곳에 부착하는 등 한반도 정세변화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는 것과는 달리 5만여 시민들은 무등산,영암 월출산등 주요관광지를 찾아 크게 대조.
  • 한국,후지쓰배 우승 확정/세계바둑선수권/조훈현·유창혁 결승 진출

    한국이 세계바둑대회 천하통일 2연패의 위업을 눈앞에 두었다.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제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6단이 일본의 임해봉 9단과 조치훈9단을 각각 이기고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8월6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선수들끼리 맞붙게 됐다. 이날 조훈현 9단은 임해봉 9단을 2백43수만에 흑 16집반승,유창혁 6단은 조치훈 9단을 2백79수만에 흑반집승으로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년마다 열리는 응창기배를 제외한 올해 열린 진로배·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 YS/IS/“돌파력대관록” 예측불허 한판승부(남북 정상회담)

    ◎남북정상의 스타일과 회담전망/밝은심정 가진 낙관론자/YS/숱한 정치 역정… 술수 능란/IS/강력한 카리스마적 리더쉽은 “공통분모” YS(김영삼대통령)와 IS(김일성북한주석)의 만남은 우리 민족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일대 분수령이다. 지나간 역사는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지도자의 한순간 판단이 역사의 방향을 결정짓는 수가 허다했다. 온 민족의 앞날을 어깨에 걸머지고 다음달 25일 평양에서 만나는 YS와 IS는 어떤 인물들인가.그들이 각기 유명인사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만나는 새로운 「조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두사람이 자라온 배경과 특성을 짚어 보면 다소의 궁금증은 풀릴수 있을 것 같다. YS와 IS의 가장 눈에 띄는 공통점은 정치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카리스마적이라고 평가될 정도다.그 카리스마를 YS가 민주주의에 적합하게 발휘하고 있는 반면 IS는 50년 가까이 독재정권을 유지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이 다를 뿐이다.자기에게 충성하는 사람에게는 혜택을 주고 반대할 때는 정치적으로 거세시키는 보스기질이 강하다는 점도 비슷하다. 정치9단으로서 두사람은 뛰어난 순발력과 판단력을 공유하고 있다.핵심에 들어가는 능력과 순간선택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 일반의 평가다.YS와 IS는 「사건」을 만들어내는데도 일가견이 있다.이번에 남북한 정상회담을 극적으로 성사시킨 것도 그 「사건 생산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사례다. 두사람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다.김일성의 부친은 한의사인 김형직이며 모친은 기독교의 집사였던 강만석이었다.김대통령이 기독교 장로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IS는 그러나 종교를 부정하는 공산주의에 입문하면서 기독교집안의 전통을 저버렸다. 두사람은 스포츠를 좋아하고 멋진 용모를 가졌다는 점에서도 닮았다.건강에 대한 노력도 모두 남다르다.다만 YS가 조깅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건강을 가꾸는 반면 IS는 보약,좋은 음식 심지어 처녀의 피를 수혈받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외부의 도움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YS와 IS는 공통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다. 전체적 분위기에 있어 YS는 밝은 인상이다.30여년동안 야당지도자로서 탄압을 받았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미래를 낙관한다.상당히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나 정규교육을 받아 서울대를 졸업했고 25살의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에 당선되는등 순탄한 초년을 보낸 것이 그를 밝게 만든 것 같다. 이에 비해 IS는 음험한 인상을 풍긴다.카터전미국대통령처럼 그를 잘 모르는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는 지적이고 쾌활해 보일지 모르나 근본적으로는 음모형이다.오랜 세월 북한의 전제군주 자리를 유지하면서 숱한 술수를 체험적으로 습득해 왔다.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험난한 빨치산활동을 했고 중학중퇴라는 학력이 그의 심성을 어둡게 했을 수도 있다. YS와 IS의 역사적 만남은 그들의 특성 가운데 어느쪽이 우세하게 나타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YS는 정권을 잡기까지의 성향이 그랬듯이 IS와 만나서도 공격적으로 나올 것임에 틀림없다.실무진이 짜놓은 의제나 합의를 무시하고 민족통일의 거보를 진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합의를 IS에게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남북정상회담의 전망을 어둡게 보는 예상이 상당수 있는 것은 YS의 이러한 순수성이 IS의 노회한 복선에 걸려 이용만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탓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두사람은 모두 정치달인이다.역사적 사건을 이루어내는데도 주역들이었다.따라서 정상회담을 빈손으로 끝내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설령 IS가 YS를 이용하려 해도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IS의 관록보다는 YS의 상대적 패기가 돋보일 가능성이 높다.게다가 국제적 지원도,역사의 흐름도 YS편이다.서로가 서로를 의심해온 남북한 관계의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려는 YS의 정면돌파가 성공하는 장면을 그려본다.
  • 조훈현·이창호·요다·다케미야/「국제기전 4인방」… 먹이사슬 관계

    ◎조9단,“요다는 먹이”… 다케미야에 취약/이6단,조훈현의 출람…요다에 빛바래 최근 특정상대를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이른바 「천적」관계가 국제바둑대회에서 두드러져 바둑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국제기전 4인방」으로 꼽히는 한국의 이창호6단과 조훈현9단,일본의 요다9단과 다케미야9단은 서로 물고 물리는 철저한 「먹이사슬」관계를 형성,더욱 주목된다. 지난 22일 끝난 제5기 동양증권배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은 그동안 역대한국전에서 14승2패를 기록하며 「한국 킬러」로 명성을 날리던 요다9단을 마침내 3승1패로 제압,새로운 「요다 킬러」로 등장했다.조9단은 한국기사로서는 유일하게 요다9단과 1승1패의 호각을 이뤄오다 이번 대회를 통해 4승2패로 앞서게 됐다. 조9단은 대회가 끝난뒤 『요다는 포석부터 끝내기까지 빈틈이 없는 강자』라고 치켜세우고는 『그러나 특기가 없다』며 요다를 간파했음을 시사,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요다9단은 그동안 「세계최고의 기사」로 평가받는 이창호6단을 만나기만 하면 괴력을 발휘,1승5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이6단의 천적임을 과시해 왔다.이 때문에 이6단은 「국내용」이라는 비아냥 섞인 소리도 감수해야 했다. 반면 이6단은 중앙을 중시하는 이른바 「우주류」의 다케미야9단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TV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 한차례 졌을 뿐 후지쓰와 진로배에서 승리,통산 2승1패로 앞서고 있다.다케미야9단의 「우주류」가 묵묵히 한걸음씩 내딛는 이6단의 두꺼운 바둑에는 견디지 못하는 것이다. 다케미야9단은 평소 『초반부터 끝내기까지 기량면에서 한수 위인 가장 껄끄러운 상대』라며 이6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6단에게 약한 다케미야9단은 조훈현9단에게는 강하다.발빠른 행마로 바둑판을 흔드는 조9단을 더 흔들어 최근 진로배를 비롯,통산 4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같이 상대에 따라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 속에서 이6단은 스승인 조9단에게는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인다.이6단은 올해들어서만 조9단을 상대로 13승5패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있다.또한 다케미야9단도 요다9단과 통산 12승3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자국 선수들끼리는 「천적」관계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 조훈현 세계바둑 2관왕/동양증권배 결승

    ◎요다에 1백57수만에 불계승/종합 3승1패로 조훈현 9단(41)이 동양증권배 패권을 차지했다. 조9단은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4국에서 「한국 천적」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28)을 1백5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3승1패를 기록,우승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 5연패 달성과 함께 응창기·진로배등 세계3대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게 됐으며 조9단은 이 대회 첫 우승이자 지난 89년 응창기배에 이어 세계기전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승리로 조9단은 요다9단에게 통산전적에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은 현재 후지쓰배에도 유창혁 6단과 조훈현 9단이 4강에 나란히 진출,세계4대기전 2연패의 전망 또한 밝아졌다.흑을 쥔 조9단은 이날 양화점으로 폭넓은 포석을 전개,중반까지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으나 중반이후 요다9단에게 좌변 흑진영을 유린당해 한때 역전의 위기까지 몰렸다.그러나 열세를 의식한 조9단이 중앙을 끊는 승부수를 던져 결국 상변 백3점을 잡는 전과를 올리는데 성공,어렵게 승리를 낚았다.
  • 조훈현 3국서 패배/동양증권배 바둑 결승

    조훈련9단(41)이 동양증권배에서 2연승뒤 1패를 당해 우승축배를 뒤로 미루게 됐다. 조9단은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한국 천적」 요다 노리모토9단(28)에게 2백46수만에 백4집반 패를 기록했다. 제4국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세율은 낮추고 과세범위 확대/조세연 세제개편 최종시안 내용

    ◎부가세 면세기준 1천2백만원으로/「1주택 3년이상 거주」 양도세 부과/예금 2억원 넘어야 종합과세 대상 「고세율 다감면」 형태인 현행 세제가 「저세율 소감면」 형태로 바뀐다. 조세연구원은 8일 「94 세제개편 시안」을 홍재형 재무장관에게 보고했다.「세율은 낮추고 과세범위는 넓힌다」는 것이 보고서의 방향이다.시안은 연구원이 재무부에 건의하는 형식이나 단순한 정책 건의와는 다르다.재무부 세제실이 각 세목별로 검토 과제와 지침을 미리 주었고 그 이후에도 세제실과 긴밀한 교감아래 「주문제 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시안에 나타난 개편 방향은 세율 인하,비과세 및 감면 제도의 축소·정비,금융소득의 종합과세 실시 방안으로 요약된다.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는 오는 96년 소득분에 대해 97년부터 시행한다.종합과세 실시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간 금융소득이 일정액을 넘을 경우만 종합과세하되 단계적으로 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낮춘다.종합과세 기준금액은 잠정적으로 2천만원으로 하되 오는 96년의 금융소득 분포에 대한 추정이 끝나면 재조정한다. 기준금액을 2천만원으로 할 경우 금리를 연 10%로 가정할 때 예금액이 2억원이 넘지 않으면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1단계로 부부의 금융소득을 합산 과세하고 가족 전체의 합산과세는 종합과세 정착 추이를 봐가며 시행 시기를 결정한다.세금우대저축,장기산업채권,일정 규모 이하의 요구불예금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종합과세에 대비,정부가 세금을 결정해 주는 현행 정부부과 제도를,내년 소득분에 대해 96년부터 납세자가 스스로 세금액을 계산해 내는 신고납부 제도로 바꾼다. 세율체계는 누진단계를 현행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과세표준 6천4백만원 초과분에 적용하는 최고세율도 45%에서 40%로 낮춘다.이에 따라 소득세율 구조는 현재 5·9·18·27·36·45%에서 5·10·20·30·40%로 바뀌게 된다. ▷법인세◁ 현재 과세표준 1억원까지는 18%,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2%의 세율을 적용하나 높은 세율(32%)이 대만 등 경쟁 상대국보다 높아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이를 95∼97년까지는 매년 2%포인트씩,98년에는 1%포인트를 각각 내린다.최고세율이 95년 30%,96년 28%,97년 26%,98년 이후 25%로 낮아지는 셈이다. 낮은 세율은 18%를 그대로 유지한다.그 대신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 금액의 범위를 현행 1억원까지에서 5천만원까지로 줄인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과표 5천만∼1억원까지는 적용 세율이 18%에서 30%로 대폭 높아진다.이는 종합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개인 사업자와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과세표준 6천4백만∼1억원의 경우 개인 사업자는 적용 세율이 45%,법인 사업자는 18%로 개인 사업자의 세금부담이 훨씬 무겁다. 금년 말로 시한이 끝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와 내년 말로 종료되는 증자소득 공제제도는 시한을 연장하지 않는다. ▷양도소득세◁ 세율을 현재 40∼60%에서 30∼50%로 10%포인트 내린다.1가구 1주택으로 3년이상 살거나 5년이상 보유하면 비과세하는 제도는 폐지하고 소득공제 제도 등을 이용해 이들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하는방안을 강구한다. ▷토지초과이득세◁ 현행 세율(50%)을 유지하되 현재 과표 20만원 이상에만 과세하는 것을 50만∼1백만원 이상에만 과세하도록 과세최저한을 상향 조정한다.건물을 지었더라도 지금은 연간 수입금액이 기준시가의 10%(은행금리 수준)에 미달하면 유휴토지로 간주하나 앞으로는 이 비율을 7%로 내려 유휴토지 판정기준을 완화한다. ▷부가가치세◁ 과세특례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면세점을 현행 연매출액 6백만원에서 내년에 1천2백만원으로 올리고 그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3천6백만원까지 올린다. ▷특별소비세◁ 현재 9단계인 세율 체계를 3단계로 단순화하고 보석 등에 적용되는 최고세율(석유류 제외)을 60%에서 25%로 낮춘다.
  • 유창혁·조치훈·조훈현 4강 진출/후지쓰배 세계바둑

    후지쓰(부사통)배 패권의 향방은 유창혁6단과 조치훈9단,조훈현9단과 임해봉9단간의 4강대결로 압축됐다. 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후지쓰배세계바둑대회(우승상금 1억5천여만원) 8강전에서 2연패를 노리는 유6단은 일본의 강호 고바야시9단을 1백74수만에 백불계승,조9단은 일본의 「대마킬러」 가토9단을 2백1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제압,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조치훈9단은 중국의 장문동9단을,임해봉9단은 중국의 화학명7단을 각각 불계승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전은 7월2일 일본 후지쓰 관서회관에서 열린다.
  • 조훈현 우승 눈앞/일 요다에 2연승… 1국 남아

    ◎동양증권배 바둑 결승 한국의 조훈현9단(41)이 동양증권배 우승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조9단은 18일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벌어진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2국에서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9단(28)을 2백40수만에 흑2집반승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우승전망을 밝게 했다. 이로써 조9단이 나머지 3국가운데 한판만 이기면 대회우승과 함께 한국이 대회 5연패를 차지하게 되며 지난 89년 응창기배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기전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게 된다. 조9단은 이날 초반 우하귀와 중앙에 큰 세력을 형성하며 대국을 주도,중반이후 세력삭감에 나서 우하귀의 흑집을 삭감하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요다9단을 여유있게 따돌렸다.제3·4·5국은 오는 20·22·2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 조훈현 1국서 불계승/동양증권배 바둑결승

    한국의 조훈현 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에서 가볍게 첫승을 거둬 한국의 대회 5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조9단은 16일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벌어진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일본의 신예강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1백84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가볍게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제2국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동양증권배/한국 5연패냐/일본 우승이냐(바둑계)

    ◎조훈현 9단­요다 9단 16일 첫 대국/역대전적 1승1패 팬들 관심 집중 「한국의 5연패냐,일본의 첫 우승이냐」. 오는 16,18일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벌어지는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제1,2국을 앞두고 한국의 조훈현9단과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9단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벌써부터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결승에 오른 요다9단은 한국기사에게 특히 강해 「한국킬러」로 잘 알려진 강자여서 한국팬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요다는 한국기사와의 역대 전적에서 이창호6단과 5승1패,유창혁6단과 4승1패,서봉수9단과 2승무패,조훈현9단과 1승1패,정수현7단과 임선근8단과 각 1승무패를 기록,모두 14승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대회 16강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창호6단을 꺾은데 이어 준결승 3번기에서도 유창혁6단을 불계2연승으로 내리눌러 「천적」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요다9단(28)은 유창혁6단과 동갑내기로 앞으로 일본 바둑계를 이끌어갈신예유망주.그의 기풍은 실리파에 가깝지만 뛰어난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포석·중반·끝내기등 어느 한군데 치우침없이 균형있고 두터운 바둑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이같은 요다의 바둑을 「정제된 바둑」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한다.요다의 「정제된 바둑」은 속기전과 국제전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일본 랭킹10위정도인 요다가 한국바둑에 특히 강한 것은 한국기사들이 공격형바둑에 약하다는 약점을 간파하고 있기때문.이창호6단이 「대마킬러」가토9단이나 요다의 공격력에 밀려 번번이 패한데서 보듯 한국기사들이 공격바둑에 다소 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따라서 요다9단은 한국기사와의 대결에서는 다분히 공격적인 바둑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바둑관전필자 안성문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최고의 기사인 이창호6단이 요다에게 잇따라 패한 것이 한국바둑계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한국이 「요다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위해서는 이창호6단의 분발로 한국기사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서는 조9단은 노련미와 풍부한 국제경험,천부적인 승부사기질을 갖춘데다 「조제비」특유의 바둑판을 뒤흔드는 빠른 발을 갖고 있어 요다에게는 가장 껄끄러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결이 치열한 접전끝에 최종5국까지 이어지는 명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 30기 패왕전/16강 본선진출자 확정

    ◎조훈현 9단·유창혁 6단·서봉수 9단 등 총집합/8월부터 열전 돌입… 신구 4인방 격돌 관심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0기 패왕전 16강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 2차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기사는 양건2단·허장회7단·서봉수9단·한상수초단·장수영9단·이동규7단·정현산4단·강훈8단·최명훈3단·김일환7단·윤현석3단·양재호8단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제29기대회에서 4강에 진출,시드를 배정받은 조훈현9단·유창혁6단·임선근8단·박상돈6단등 4명과 함께 오는 8월부터 8강 진입을 위한 16강 열전에 들어가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대진추첨은 오는 8월 실시되며 대진일정은 추첨이후 짜여진다. 2차 예선을 치른 결과 이번 대회는 최근 성적을 토대로 볼 때 당초 본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기사들이 제기량을 발휘하며 모두 본선에 올라 큰 이변이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대진운등의 요행을 바랄 수 없는 막강한 실력자들의 명실상부한 대결장이 되는 셈이다. 조훈현9단·유창혁6단·서봉수9단등 이른바 「4인방」과 「신 4인방」중 윤성현4단만이 김수영6단에게 패해 탈락했을 뿐 나머지 양건2단·최명훈3단·윤현석3단등이 무난히 본선에 올라 신·구 4인방의 격돌이 불가피해져 벌써부터 바둑팬의 관심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각종 기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4인방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견그룹의 선두주자 양재호8단과 장수영9단도 패왕도전권을 따내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고있는 다크호스.번번이 4인방에게 막혀 타이틀획득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들의 설욕전도 볼만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루키」한상수초단(19)의 바람도 심상치않다. 한초단은 패왕전본선에 이어 제12기 대왕전 본선 2회전에 진출,입단 첫 해에 2개 기전의 본선에 잇따라 오르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 막강한 실력파 기사들 대부분이 본선에 올라 팬들의 가슴을 죄는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속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왕 이창호6단에게 도전권을 따내기 위한 이들의 혈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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