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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사촌처남/징역 1년 선고

    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9단독 유원석 판사는 7일 청와대 고위층에 부탁해 조선대 운영권을 되찾아 주겠다며 덕산그룹 박성섭(47·구속)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영삼 대통령의 사촌처남 손성훈(61) 피고인에게 변호사법위반죄를 적용,징역 1년에 추징금 7천만원을 선고했다.
  • 조치훈 본인방(외언내언)

    조치훈이 작은아버지 조남철씨의 손을 잡고 일본으로 건너가 기다니(목곡)도장에 입문한 것은 62년 8월 6살때였다.할아버지같은 기다니 9단의 엄격한 지도아래 바둑수업을 쌓은 그는 11살의 어린나이로 입단,일본바둑사상 최연소 입단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고 있다. 75년 19살때 「프로 10걸전」에서 우승,처음으로 타이틀을 획득한 조치훈은 이때부터 일본바둑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80년 「명인」,81년 「본인방」자리를 차지한 그는 83년 「기성」까지 쟁취,일본프로바둑 3대 타이틀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조치훈이 아니고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위업이었다.이때문에 일본기사들로 부터 갖은 수모를 겪어야 했고 86년 정초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는 일본 야쿠자의 짓이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 유명한 「휠체어대국」은 이때 열렸다.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은 그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휠체어에 앉아 도전자 고바야시(소림광일)와 대결했으나 2승4패로 기성타이틀을 뺏겼고 86년 바로 그해 무관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병상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나는 어디까지나 한국사람이다.끈기와 기개로 다시 일어 서 모국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1년9개월만에 그 약속을 지켰다. 87년 10월 「천원」타이틀을 따내 재기에 성공했으며 89년에는 「본인방」을 다시 쟁취했다.그리고 지난 27∼28일 이틀간 열린 제50기 본인방 도전 제5국에서 도전자 가토(가등정부)를 불계로 물리쳐 4승1패를 기록,이 타이틀을 7연패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조치훈의 별명은 「불사조」.그의 투혼을 잘 표현하고 있다.『바둑은 목숨을 걸고 만드는 혼의 작품이다.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세에 남는 기보를 얻고 싶다』 입신의 경지에 오른 그의 명언이다.
  • 조치훈 본인방 7연패 “위업”/가토에 1백64수 불계승… 4승1패

    한국의 조치훈 9단이 일본 본인방전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조9단은 27∼28일 일본 히로시마 세이후칸호텔에서 벌어진 제50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도전자 가토 마사오(가등정부)9단을 1백64수만에 백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4승1패를 기록,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2천4백만엔(2억1천여만원)을 챙겼다. 이로써 조9단은 대회 7연패(통산 9회)의 대기록달성과 함께 42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7연패는 다카가와(고천격)9단이 세운 일본 최다 9연패(본인방)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 조치훈 가토에 3승/본인방 7연패 눈앞

    조치훈9단이 일본 본인방 전 7연패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조9단은 19∼20일 일본 나고야시 나고야 캐슬호텔에서 벌어진 제50기 본인방전 도전 7번기 제4국에서 도전자 가토 마사오(가등정부)9단을 1백45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 서울시장 후보들 하루가 짧다/D­23 “표밭다지기” 열전 현장

    ◎조직 강화·20∼30대 부동층 공략 주력­정 후보/민생현장­각종 단체 방문 ”지면넓히기”­조 후보/밑바닥표 훑기로 자금·조직력 열세 만회 노력­박 후보 서울시장후보 「빅3」의 하루는 짧다.이제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23일.후보들은 저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5시간도 채 안될 정도로 표밭다지기에 여념이 없다. 선거전이 각축양상으로 전개되면서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마다않고 달려가고 있다.본격적인 선거운동은 후보등록개시일인 오는 11일부터 시작되지만 후보간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정원식 후보◁ 지난달 12일에야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돼 「빅3」가운데 「후발주자」.이같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일요일인 4일에는 상오6시30분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와 할렐루야교회에서 예배를 본뒤 선거전략구상으로 하루를 보냈다. 정후보는 그동안 여당후보로서 가장 강점인 조직을 강화하는데 주력해왔다.지난달22일 서대문구청장 및 마포구청장 후보자추천대회를 시작으로 23개구를 모두 방문했다.하루에 보통 3∼4개 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는 서울시장후보로 확정된 직후 잠실운동장을 찾는 것으로 본격적인 득표전에 뛰어들었다.그러나 유권자들과의 직접 접촉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사전선거운동 소지가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자 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인 곳은 가급적 피해왔다. 하지만 「얼굴알리기」는 짬짬이 해왔다.남대문시장,지하철공사장,잠실운동장,올림픽경기장,가락동농수산물시장,화양극장,교회,국립중앙극장 등을 다녀왔다. 언론을 통한 홍보전에도 주력해왔다.지난달 24일 관훈토론회,27일 KBS­TV합동토론회,29일 SBS­TV인터뷰와 각 신문인터뷰 등 요청이 있으면 거의 마다하지 않았다.지난달 22일 서울신문 방문을 비롯,주요 중앙일간지 순방도 마쳤다.오는 11일에는 MBC­TV가 마련한 「빅3 맞대결」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 후보는 앞으로 밑바닥 표에 대한 집중공략에 들어가기 위해 교통,환경,저소득층등 문제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있다.이를 위해 재래시장,재개발지역,팔당수원지등도 열심히 찾을 생각이다.부동층과 기권층이 많은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5일 대학로를 방문하는 등 이들과의 접촉빈도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조순 후보◁ 지난달 3일 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주요 신문사와 방송3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조 후보는 세가지 갈래로 득표전을 펴고 있다.지하철공사장등 서울시정 현장과 민생현장 등을 찾는 「체험탐방」이 첫째이다.관훈토론회를 포함해 각 언론사들이 주최한 토론회를 통해 서울전역에 얼굴을 알리는 것과 종교단체,각종 직능단체방문 등이 나머지 일이다. 그는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난달 10일 서울시 구청장출신 민주당 구청장후보들과 정책연찬회를 가졌다.이어 서울시경 교통관제센터방문,서울시교통정책 워크숍,서울시립대 교수협의회 및 총동창회장단 면담,교통문제 선상토론회,관악구청 민원실방문,지하철 7호선 공사현장,워커힐∼잠실대교 취수장 환경투어 등이 잇따랐다. 지난달 14일 프로야구관람과 환경상 시상식 참석,불교 조계종 송월주 총무원장과 천주교 김수환 추기경 예방,가락시장방문,신도림역등 지하철역방문,국악한마당행사참석,조훈현 9단과의 친선대국,탁아소방문,TV연예프로 출연 등을 통해 다양한 면면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 젊은층 공략에도 힘을 기울였다.4일에는 홍익대앞에서 「VJ팀(VICTORY­조)」회의를 갖고 신세대 공략작전을 논의했다.지난달 13일 서울시립대축제에 이어 서울대와 경희대축제에 다녀왔고 이화여대 강의,신촌과 명동에서 직장인들과의 만남의 시간,대학로거리축제참석,연극 「덕혜옹주」·신촌 블루스의 공연 관람도 했다. ▷박찬종 후보◁ 지난 3월20일 출마선언을 한뒤 일찌감치 표밭을 가꾸어왔다.4일에는 정원식 후보도 참여한 서초구민 걷기대회에 다녀왔다.이날 하오에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젊은이들과 시간을 보낸뒤 명동을 찾았다. 박 후보의 하루는 아침 5시 기상과 함께 명상,모친문안,조깅 또는 산책,신문 및 TV뉴스 시청,참모회의 등으로 시작한다.이어 자택근처에서 지하철 또는 버스를 타고 시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득표활동을 벌인다.서울시 현장부서 및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도 접촉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박찬종 서울개혁리포트 서울 2020」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홍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조직과 자금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열세라는 약점을 극복하려고 밑바닥을 열심히 믿고 다닌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울경찰청 종합상황실을 방문했고 하오에는 목동쓰레기소각장을 찾았다.서초중학교 일일교사,지하철 여의도하저터널공사장,강남운전면허시험장,전국장애인 종합예술제,공무원교육원,서울시 전자계산소,청소년직업훈련원,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다녀왔다.
  • 유창혁 6단 4강에/고바야시에 불계승/후지쓰배 바둑

    유창혁 6단이 일본 후지쓰배 4강에 올랐다. 유6단은 지난 3일 중국 계림 계산대주점에서 열린 제8회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소림 각)9단을 1백2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유6단은 이날 대국 초반부터 무리한 싸움을 걸어온 고바야시 9단에 침착하게 응수하며 완승을 거뒀다.
  •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중국 마효춘 우승

    중국의 마효춘(31)9단이 외국기사로는 처음으로 동양증권배를 차지했다. 마 9단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같은 중국기사 섭위평(43) 9단을 2백57수만에 백 6집반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3승1패를 기록,대회 첫 우승과 함께 1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 마효춘 9단 2승/섭위평에 불계승/동양증권배

    「절강의 야생마」 마효춘(31)9단이 동양증권배 우승문턱에 다가섰다. 마9단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5번기 제3국에서 같은 중국기사 「하북의 「반달곰」 섭위평(43)9단을 2백45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했다.제4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 전국 「대기오염 지도」 첫 제작/환경부,작년 88곳 측정자료 모아

    ◎아황산가스 등 5개물질 농도측정/지역·계절별 현황 색깔로 표시 국내의 전반적인 대기오염현황과 함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구역별 대기오염도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등농도지도가 처음으로 나왔다. 환경부는 16일 지난해 1년동안 국내 88개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측정된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오염물질의 월별 평균농도를 전산 입력해 오염물질별,도시별,계절별 오염현황을 색깔로 표시한 등농도지도를 처음 완성했다고 밝혔다. 31곳의 측정소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 지도는 오염물질별로 7∼9단계로 나눠 오염농도의 정도가 표시돼 있다. 봄철 이산화질소 지도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남동,남가좌동,마포,신설동,반포동 등 도심지역과 구로동,부평동 등 공단밀집지역과 고속도로 인근 구월동 등의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화곡동 북부 김포국제공항 인근지역과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구월동이 심해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지역의 봄철 먼지지도는 면목동과 오류동 북부지역이 극심한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황산가스는 경기도 호계동 일대가,일산화탄소는 서울 쌍문동과 경기도 내동일대의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표시돼 있다.
  • 서울시장후보/“표밭가꾸기 휴일도 없다”

    ◎정원식/예배뒤 연예인 축구대회장 참석 격려/조순/새벽 등산객 접촉… 잠실구장 야구관람/박찬종/대구서 재충전… 맨투맨 홍보전략 구상 오는 6월 서울시장선거에서 3파전을 벌이게 되는 민자당의 정원식 후보와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일요일인 14일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에 앞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운동경기장등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휴식을 취하느라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국립묘지참배와 민자당사 방문,지하철공사장시찰등 바쁜 하루를 보낸 정 후보는 이날 교회를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정 후보는 이날 상오10시쯤 부부동반으로 화곡동 자택을 나서 역삼동 충현교회를 찾았는데 서울시장후보로 선출된 뒤 첫번째 예배인 탓인지 많은 신도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정 후보는 이어 이웃 음식점에서 고향친구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나눈 뒤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한 연예인자선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운동장으로 향했다.그는 『주최측인 탤런트 이덕화씨가 강력히 요청해운동장에 나오게 됐다』면서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있을 때 이씨가 연예인지원단장으로 활약해 친분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이덕화씨는 본경기에 앞서 내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고 대중문화에도 이해가 깊은 귀빈 한사람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정후보를 소개,1만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정후보는 대회장인 민관식 전문교부장관과 환담을 나누며 가수팀과 탤런트팀의 축구경기를 1시간30분동안 지켜보다 『몇몇 사람과 모여 선거관련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정 후보는 15일에는 민자당 서울시지부에서 서울시지구당위원장들과 선거전략회의를 가진 뒤 시지부건물 3층에 마련된 「선거캠프」에 입주한다. ○…12일 선거대책본부 발족에 이어 13일 초청토론회·대학축제참석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14일 새벽5시에 일어나 「관악산산신령」이란 별명처럼 관악산 등산로를 오르면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 후보는 이어 상오7시30분 시내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전국청년시장회」 대표단 4명과 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주제로 환담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초청자인 「참여와 자치를 위한 청년캠프」측 관계자가 『일본을 비롯한 정치선진국에서는 청년들이 지방의원은 물론 단체장에도 당선돼 모범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그는 또 간담회장으로 찾아온 모시사주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봉천동 자택으로 귀가,점심을 들었다.조 후보는 하오2시쯤 낙성대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고 잠실야구장에 도착,OB와 태평양의 프로야구를 관람했다.조후보가 이 경기를 택한 이유는 OB가 서울,태평양이 인천·경기·강원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한 측근이 귀띔했다.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9단과 우연히 만났다.조9단이 『바둑과 선거는 유사한 점이 많다.끝내기가 중요하다.끝내기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표시하자 조 후보는 『나도 아마 5단으로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언제 한수 가르쳐달라』고 화답했다.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비행기편으로 대구에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늦게 귀가했다.박 후보의 한 측근은 『휴일은 쉬고 월요일부터 다시 지하철·노상 등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치훈 9단 첫승/가토에 3집반차/일 본인방전

    한국의 조치훈(39)9단이 본인방전 7연패를 향해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조 9단은 10∼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기 일본 본인방전(우승상금 2천4백만엔)도전 7번기 제1국에서 도전자 가토 마사오(가등정부·48)9단을 2백20수만에 백 3집반으로 이겨 첫승을 올렸다.
  • 일 본인방전 서울서 연다/10∼11일 조치훈·가토 7번기 대국

    한국의 조치훈 9단과 일본의 가토 마사오(가등정부) 9단간의 일본 본인방전 제1국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 대국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광복50주년 및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일본의 국제기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가토 9단은 지난달 말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0기 본인방 도전자 결정전에서 유추키(결성총)8단에게 1백5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조 9단에 대한 도전권을 따냈다.이에따라 두 기사는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전 7번기 제1국을 갖는다. 본인방은 대회 6연패를 달리고 있는 「불사조」조치훈 9단의 아성.우승상금만도 2천4백만엔(2억여원)으로 보통 국제기전(1억원)의 갑절이다.기전규모는 일본 기성·명인에 이어 3번째지만 올해로 50기를 맞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본대국과 함께 양국 아마 고단자들이 출전하는 한일아마추어 바둑대회와 바둑동호인들이 펼치는 친선대회도 열린다. 이에따라 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사를 통해 대국 참관 또는 아마추어대회참가 희망자를 모집,본인방전을 관광상품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또 일본 바둑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하는 전야제 행사등을 통해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멀티비전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섭위평 9단도 1승/동양증권배 결승

    중국의 섭위평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에서 1패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섭9단은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5번기 제2국에서 마효춘9단에게 2백88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고 1승1패의 동률을 기록했다.
  • 마효춘 9단 선승/동양증권배 바둑

    중국의 마효춘 9단이 동양증권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9단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섭위평 9단을 2백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제압,귀중한 첫승을 올렸다.제2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 한국바둑 국제대회서 잇단 패배/동양증권배 사상 첫 4강탈락“충격”

    ◎후지쓰배선 유창혁만 겨우 8강 올라 93∼94년 각종 국제기전을 휩쓸며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던 한국바둑이 최근 열린 대회에서 잇따라 참패,바둑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8회 후지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2회전에서 「국제기전의 황제」 조훈현9단이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9단에게 15집반으로 대패했다.또 이창호7단과 장수영9단도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조치훈9단에게 역시 패해 한국기사들이 초반에 대거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유창혁6단만이 중국의 섭위평9단에게 힘겨운 반집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해 한가닥 우승의 불씨만 남겨놓은 상태. 이에앞서 열린 제6회 동양증권배에서도 조훈현9단이 준결승에서 중국의 마효춘9단에게 1승2패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는등 잇단 국제기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지쓰배는 93년 유6단,94년 조9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한 대회이며 동양증권배는 5회 대회까지 단 한차례도 다른 나라에 우승을 넘겨준 적이 없는 한국의 아성이었다. 한국의이같은 부진은 지난해 세계기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조훈현9단의 침체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바둑전문가들은 조9단이 이창호7단과의 사제도전25번기에서 현재 6승14패의 압도적인 열세를 보인데다 그 와중에 보유한 단 1개의 타이틀인 대왕마저 빼앗기며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동양증권배 마효춘9단과의 준결승에서 당한 막판 역전패는 그에게 충격을 더해줬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9단이 후지쓰배 2회전에서 하필 조치훈9단을 꺾고 일본 기성의 자리에 올라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고바야시 사토루9단을 만난 대진운도 「최악」이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최강 한국바둑의 명맥이 올해도 이어질는지의 여부는 유창혁6단에게 달려있으나 8강전에서 고바야시 사토루9단과 대결하는등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 조훈현9단 석패/동양증권배 준결

    지난해 국제기전을 완전 석권한 조훈현(42)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에 실패,충격을 던져줬다. 조 9단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준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마효춘(31)9단에게 2백80수만에 백20집반으로 완패하며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결승진입이 좌절됐다. 결승5번기는 마9단과 일본의 야마시로(산성굉·38)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한 섭위평(43)9단간 중국의 형제대국으로 치러지게 됐다.
  • 조훈현 9단 1승/동양증권배 바둑

    「승부사」 조훈현 9단(42)이 1패뒤 1승을 거두며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을 향한 반격을 개시 했다.
  • 이창호 집중력이 만든 역전드라마/안성문씨,30기패왕전 관전기

    목표는 전관왕.이창호 7단이 천하통일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었다.수레바퀴같은 대세앞에서 최강의 도전자 유창혁 6단도 무릎을 꿇었다. 도전기는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다.한판 한판이 별개의 승부고 그것이 전체의 흐름을 엮어 나간다.백지 한장의 차이도 나지 않는 두사람이 패권을 다투는 것이므로 결과는 3대0이 될 수도 있고 3대2가 될 수도 있다.문제는 집중력이다. 도전기를 2주 앞둔 시점인 지난 1월초 이창호 7단은 병무청으로부터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미리 통보받았다.직후 진로배에서 4연승을 거두면서 해외대국 콤플렉스를 말끔히 씻었고,조훈현 9단과의 25번기에서도 연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절정의 컨디션이었다. 반면 유창혁 6단은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슬럼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유시훈 6단과의 한일정상대결을 이유없이 거부할 정도로 극도의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한 때 실연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었다.도전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내내 위염·감기에 시달려야만했다.생각처럼 불꽃이 활활 타올라 주질 않았다. 이창호 7단의 탁월한 종반 능력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했다.이7단이 제1국을 선승한 다음 맞이한 문제의 제2국.온종일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하오 늦게 끝내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바둑은 누가 보아도 흑을 든 유6단의 우세였다. 국면이 실타레처럼 얽혀 있는 것이 일말의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었지만 흑의 1집반 내지 두집반 승리에는 하등 지장이 없다는 것이 조훈현,서봉수 양9단의 일치된 견해였다.그러나 이 바둑이 종당에 가서 두집반이라는 큰 차로 역전됐다.이 패배로 유6단은 벼랑에 몰렸다. 국후복기때의 광경은 놀랍다 못해 충격적이었다.종반에 흑이 이기는 길을 찾다 찾다 결국 두 손을 든 서봉수 9단이 『흑이 아무래도 지는 모양이지?』묻자 이7단이 『이랬으면 제가 반집졌어요』하면서 슬그머니 한 수를 놓았다.순간 조9단이 딱하고 무릎을 쳤고 유6단은 얼굴이 빨개졌다. 『아무도 모르는 생사의 갈림길을 이창호만은 훤히 꿰뚫고 있구나』 서9단으로 하여금 훗날 며칠을 탄식하게 만든 가공할 신산의 안목이었다.
  • 조훈현 9단 석패/동양증권 준결 3번기

    조훈현(42) 9단의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에 적신호가 던져졌다. 조9단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당초 예상을 뒤엎고 중국의 마효춘9단에게 2백52수만에 흑1집반패했다.
  • 조치훈 기성잃어 고바야시에 분패

    조치훈(39) 9단이 일본의 최대기전인 기성(기성)타이틀 고수에 실패했다. 조9단은 15∼16일 일본 홋카이도 도카치가와온천 제1호텔에서 벌어진 제19기 기성전(우승상금 3천2백만엔)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고바야시 사토루(소림 각)9단에게 집반패하며 종합전적 2승4패를 기록,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이로써 조9단은 본인방과 왕좌 등 2개 타이틀만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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