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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후보/“표밭가꾸기 휴일도 없다”

    ◎정원식/예배뒤 연예인 축구대회장 참석 격려/조순/새벽 등산객 접촉… 잠실구장 야구관람/박찬종/대구서 재충전… 맨투맨 홍보전략 구상 오는 6월 서울시장선거에서 3파전을 벌이게 되는 민자당의 정원식 후보와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일요일인 14일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에 앞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운동경기장등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휴식을 취하느라 뚜렷한 활동을 보이지 않았다. ○…전날 국립묘지참배와 민자당사 방문,지하철공사장시찰등 바쁜 하루를 보낸 정 후보는 이날 교회를 찾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정 후보는 이날 상오10시쯤 부부동반으로 화곡동 자택을 나서 역삼동 충현교회를 찾았는데 서울시장후보로 선출된 뒤 첫번째 예배인 탓인지 많은 신도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정 후보는 이어 이웃 음식점에서 고향친구들과 설렁탕으로 점심을 나눈 뒤 2002년 월드컵유치를 위한 연예인자선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동대문운동장으로 향했다.그는 『주최측인 탤런트 이덕화씨가 강력히 요청해운동장에 나오게 됐다』면서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자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있을 때 이씨가 연예인지원단장으로 활약해 친분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이덕화씨는 본경기에 앞서 내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고 대중문화에도 이해가 깊은 귀빈 한사람이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정후보를 소개,1만여명의 관람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정후보는 대회장인 민관식 전문교부장관과 환담을 나누며 가수팀과 탤런트팀의 축구경기를 1시간30분동안 지켜보다 『몇몇 사람과 모여 선거관련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면서 자리를 떴다. 정 후보는 15일에는 민자당 서울시지부에서 서울시지구당위원장들과 선거전략회의를 가진 뒤 시지부건물 3층에 마련된 「선거캠프」에 입주한다. ○…12일 선거대책본부 발족에 이어 13일 초청토론회·대학축제참석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낸 민주당의 조순 후보는 14일 새벽5시에 일어나 「관악산산신령」이란 별명처럼 관악산 등산로를 오르면서 등산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조 후보는 이어 상오7시30분 시내 롯데호텔에서 일본의 「전국청년시장회」 대표단 4명과 간담회를 갖고 「바람직한 지방자치 발전방안」을 주제로 환담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초청자인 「참여와 자치를 위한 청년캠프」측 관계자가 『일본을 비롯한 정치선진국에서는 청년들이 지방의원은 물론 단체장에도 당선돼 모범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그는 또 간담회장으로 찾아온 모시사주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봉천동 자택으로 귀가,점심을 들었다.조 후보는 하오2시쯤 낙성대역에서 지하철2호선을 타고 잠실야구장에 도착,OB와 태평양의 프로야구를 관람했다.조후보가 이 경기를 택한 이유는 OB가 서울,태평양이 인천·경기·강원을 본거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고 한 측근이 귀띔했다.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프로바둑기사인 조훈현9단과 우연히 만났다.조9단이 『바둑과 선거는 유사한 점이 많다.끝내기가 중요하다.끝내기를 잘해서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표시하자 조 후보는 『나도 아마 5단으로 바둑을 매우 좋아한다.언제 한수 가르쳐달라』고 화답했다.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 비행기편으로 대구에 내려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늦게 귀가했다.박 후보의 한 측근은 『휴일은 쉬고 월요일부터 다시 지하철·노상 등을 발로 뛰며 시민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치훈 9단 첫승/가토에 3집반차/일 본인방전

    한국의 조치훈(39)9단이 본인방전 7연패를 향해 첫 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조 9단은 10∼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0기 일본 본인방전(우승상금 2천4백만엔)도전 7번기 제1국에서 도전자 가토 마사오(가등정부·48)9단을 2백20수만에 백 3집반으로 이겨 첫승을 올렸다.
  • 일 본인방전 서울서 연다/10∼11일 조치훈·가토 7번기 대국

    한국의 조치훈 9단과 일본의 가토 마사오(가등정부) 9단간의 일본 본인방전 제1국이 서울에서 열린다. 이 대국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광복50주년 및 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로 일본의 국제기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가토 9단은 지난달 말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0기 본인방 도전자 결정전에서 유추키(결성총)8단에게 1백5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조 9단에 대한 도전권을 따냈다.이에따라 두 기사는 오는 10∼11일 이틀 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도전 7번기 제1국을 갖는다. 본인방은 대회 6연패를 달리고 있는 「불사조」조치훈 9단의 아성.우승상금만도 2천4백만엔(2억여원)으로 보통 국제기전(1억원)의 갑절이다.기전규모는 일본 기성·명인에 이어 3번째지만 올해로 50기를 맞아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본대국과 함께 양국 아마 고단자들이 출전하는 한일아마추어 바둑대회와 바둑동호인들이 펼치는 친선대회도 열린다. 이에따라 관광공사는 일본 여행사를 통해 대국 참관 또는 아마추어대회참가 희망자를 모집,본인방전을 관광상품화하는데 힘쓰고 있다.또 일본 바둑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하는 전야제 행사등을 통해 한국 관광을 소개하는 멀티비전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섭위평 9단도 1승/동양증권배 결승

    중국의 섭위평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에서 1패뒤 1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섭9단은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5번기 제2국에서 마효춘9단에게 2백88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고 1승1패의 동률을 기록했다.
  • 마효춘 9단 선승/동양증권배 바둑

    중국의 마효춘 9단이 동양증권배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마9단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섭위평 9단을 2백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제압,귀중한 첫승을 올렸다.제2국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 한국바둑 국제대회서 잇단 패배/동양증권배 사상 첫 4강탈락“충격”

    ◎후지쓰배선 유창혁만 겨우 8강 올라 93∼94년 각종 국제기전을 휩쓸며 세계최강으로 군림했던 한국바둑이 최근 열린 대회에서 잇따라 참패,바둑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8회 후지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2회전에서 「국제기전의 황제」 조훈현9단이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9단에게 15집반으로 대패했다.또 이창호7단과 장수영9단도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조치훈9단에게 역시 패해 한국기사들이 초반에 대거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유창혁6단만이 중국의 섭위평9단에게 힘겨운 반집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해 한가닥 우승의 불씨만 남겨놓은 상태. 이에앞서 열린 제6회 동양증권배에서도 조훈현9단이 준결승에서 중국의 마효춘9단에게 1승2패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되는등 잇단 국제기전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지쓰배는 93년 유6단,94년 조9단이 우승과 준우승을 번갈아 차지한 대회이며 동양증권배는 5회 대회까지 단 한차례도 다른 나라에 우승을 넘겨준 적이 없는 한국의 아성이었다. 한국의이같은 부진은 지난해 세계기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조훈현9단의 침체와 궤를 같이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바둑전문가들은 조9단이 이창호7단과의 사제도전25번기에서 현재 6승14패의 압도적인 열세를 보인데다 그 와중에 보유한 단 1개의 타이틀인 대왕마저 빼앗기며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게다가 동양증권배 마효춘9단과의 준결승에서 당한 막판 역전패는 그에게 충격을 더해줬다는 것이다. 이같은 조9단이 후지쓰배 2회전에서 하필 조치훈9단을 꺾고 일본 기성의 자리에 올라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고바야시 사토루9단을 만난 대진운도 「최악」이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최강 한국바둑의 명맥이 올해도 이어질는지의 여부는 유창혁6단에게 달려있으나 8강전에서 고바야시 사토루9단과 대결하는등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 조훈현9단 석패/동양증권배 준결

    지난해 국제기전을 완전 석권한 조훈현(42)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에 실패,충격을 던져줬다. 조 9단은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준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마효춘(31)9단에게 2백80수만에 백20집반으로 완패하며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결승진입이 좌절됐다. 결승5번기는 마9단과 일본의 야마시로(산성굉·38)9단을 불계승으로 제압한 섭위평(43)9단간 중국의 형제대국으로 치러지게 됐다.
  • 조훈현 9단 1승/동양증권배 바둑

    「승부사」 조훈현 9단(42)이 1패뒤 1승을 거두며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을 향한 반격을 개시 했다.
  • 이창호 집중력이 만든 역전드라마/안성문씨,30기패왕전 관전기

    목표는 전관왕.이창호 7단이 천하통일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었다.수레바퀴같은 대세앞에서 최강의 도전자 유창혁 6단도 무릎을 꿇었다. 도전기는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다.한판 한판이 별개의 승부고 그것이 전체의 흐름을 엮어 나간다.백지 한장의 차이도 나지 않는 두사람이 패권을 다투는 것이므로 결과는 3대0이 될 수도 있고 3대2가 될 수도 있다.문제는 집중력이다. 도전기를 2주 앞둔 시점인 지난 1월초 이창호 7단은 병무청으로부터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미리 통보받았다.직후 진로배에서 4연승을 거두면서 해외대국 콤플렉스를 말끔히 씻었고,조훈현 9단과의 25번기에서도 연승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절정의 컨디션이었다. 반면 유창혁 6단은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슬럼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유시훈 6단과의 한일정상대결을 이유없이 거부할 정도로 극도의 무력감에 시달리고 있었고 그로 인해 한 때 실연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었다.도전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내내 위염·감기에 시달려야만했다.생각처럼 불꽃이 활활 타올라 주질 않았다. 이창호 7단의 탁월한 종반 능력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어김없이 위력을 발휘했다.이7단이 제1국을 선승한 다음 맞이한 문제의 제2국.온종일 일진일퇴를 거듭하다가 하오 늦게 끝내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바둑은 누가 보아도 흑을 든 유6단의 우세였다. 국면이 실타레처럼 얽혀 있는 것이 일말의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었지만 흑의 1집반 내지 두집반 승리에는 하등 지장이 없다는 것이 조훈현,서봉수 양9단의 일치된 견해였다.그러나 이 바둑이 종당에 가서 두집반이라는 큰 차로 역전됐다.이 패배로 유6단은 벼랑에 몰렸다. 국후복기때의 광경은 놀랍다 못해 충격적이었다.종반에 흑이 이기는 길을 찾다 찾다 결국 두 손을 든 서봉수 9단이 『흑이 아무래도 지는 모양이지?』묻자 이7단이 『이랬으면 제가 반집졌어요』하면서 슬그머니 한 수를 놓았다.순간 조9단이 딱하고 무릎을 쳤고 유6단은 얼굴이 빨개졌다. 『아무도 모르는 생사의 갈림길을 이창호만은 훤히 꿰뚫고 있구나』 서9단으로 하여금 훗날 며칠을 탄식하게 만든 가공할 신산의 안목이었다.
  • 조훈현 9단 석패/동양증권 준결 3번기

    조훈현(42) 9단의 동양증권배 결승진출에 적신호가 던져졌다. 조9단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6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당초 예상을 뒤엎고 중국의 마효춘9단에게 2백52수만에 흑1집반패했다.
  • 조치훈 기성잃어 고바야시에 분패

    조치훈(39) 9단이 일본의 최대기전인 기성(기성)타이틀 고수에 실패했다. 조9단은 15∼16일 일본 홋카이도 도카치가와온천 제1호텔에서 벌어진 제19기 기성전(우승상금 3천2백만엔)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고바야시 사토루(소림 각)9단에게 집반패하며 종합전적 2승4패를 기록,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이로써 조9단은 본인방과 왕좌 등 2개 타이틀만을 보유하게 됐다.
  • 무관 조9단… 「무심선」은 들었으나(박갑천 칼럼)

    조훈현 9단이 「무관」으로 되었다.국내의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는 전관왕에 두번이나 올랐던 「바둑황제」.그런 그가 대왕전의 왕관마저 이창호 7단에게 내줌으로써 백두로 전락한다.제왕전·동양증권배·후지쓰배 등의 타이틀을 갖고있긴 하나 그것들은 선수권전이므로 왕관으로서의 빛이 없다.2일 현재 3대3이 된 기성전의 결과가 주목된다. 10여일전 진로배 세계바둑최강전 린(임해봉)9단과의 결승전때 그는 자신이 「무심」이라고 쓴 부채를 들고나와 눈길을 끌었다.「무심」하자는 자계였던 것이리라.그래선가 그는 이김으로써 한국한테 3년연속우승의 영예를 안겼다.실력으로야 세계의 으뜸자리.하건만 이7단에게만은 승률이 낮다.「무심」으로 두지 못해서일까.「나이탓」이라기보다는 대국할 때면 돌부처로 되는 「내제자」와의 「무심」겨룸에서 지고 있다고 할것인지도 모른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에 울돌목(명량)해전 얘기가 나온다.세계해전사에 빛나는 그 싸움을 앞두고 충무공은 여러장수들을 불러 신칙한다.『…병법에 이르기를 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필사칙생,필생칙사)고 했다.그대들이 군령을 어긴다면…』.『죽고자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는 말은 가령 「위료자」(위료자:제담편)같은 병서에도 나온다.이는 전쟁에서의 「무심」의 경지를 이른다고 하겠다. 싸우되 생사를 초월하는 것과 같이 싸우되 승패를 초월하는 마음이 「무심」이다.하지만 「감정」있는 사람에게 그건 쉽지않다.조9단은 이7단과 대국하면서 「제자」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털지 못하는것 아닐지.사실,정상급 기사들의 경우 얼마나 더 마음을 비우는 부동심으로 될수 있느냐 없느냐로써 승패는 갈라진다고도 할것이다.마음이 흔들리면 판세도 흔들린다.아마추어들도 『꼭 이겨야겠다』고 벼르는 판일수록 대체로 지는 일은 얼마든지 경험하는 터이다.『꼭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없기에 20층에서 떨어진 아기는 살아날 수도 있는것 아니던가. 「장자」(장자:재물론)에서 구작자가 하는 말이 이「무심」과 관계된다.『…성인은 세상사에 안달하며 매달리지 않는다.이익이 되는것을 구하지도 않고 손해되는 것을 피하려 들지도 않는다.도를 구하여 얻어도 기뻐하지 않고 애써 도에 따르려 하지도 않는다.…』 바둑은 세상살이 이치와 많이 통한다.
  • 조훈현 진로배 최종국에/섭위평 9단 꺾어

    한국의 조훈현(42)9단이 중국의 섭위평 9단(43)을 꺾고 진로배 최종국에 진출했다. 조9단은 2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진로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우승상금 1억원) 제13국에서 섭9단을 2백72수만에 흑8집반승으로 제압,한국의 대회3연패에 밝은 전망을 던져줬다. 조9단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임해봉 9단(53)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 반상의 승부사/조훈현 무관 전락 위기

    ◎제자 이창호에 잇단 패배… 심적 부담/유일한 타이틀 대왕전서도 1승2패 「승부사」 조훈현 9단(42)이 무관의 위기를 맞았다. 동양증권배·후지쓰배 등 지난해 세계기전을 독차지한 여세를 몰아 국내 기전에서도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던 「세계 최강」조9단이 「높은 벽」이창호 7단(20)을 넘지 못하고 국내 기전에서 무관의 나락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아 바둑계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조9단의 타이틀은 동양증권·제왕·대왕.이중 동양증권배는 국제기전이고 제왕은 다음 대회 예선전부터 참가해야 하는 선수권전이어서 사실상 그가 보유한 국내 타이틀은 대왕뿐인 셈이다.따라서 현재 1승2패로 막판에 몰린 대왕전을 빼앗길 경우 사실상 무관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24일 열릴 제4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현재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제왕마저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9단의 이같은 추락은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이창호7단과의 「사제간 도전25번기」에서 시작됐다.당초 국제기전에서의 상승세를 타고 이7단 설욕의 호기를 맞았던 조9단이 바둑왕전 결승3번기에 나서 2연패를 당해 타이틀을 빼앗기더니 배달왕5번기에서도 내리 3연패,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또 현재 진행중인 대왕5번기 1승2패,기성7번기 1승3패,최고위5번기 1승1패등 현재 3승11패로 압도당하며 모든 기전에서 오금을 못펴고 있다. 그동안 국내 기전을 3차례나 천하통일했던 조9단.그가 유독 이7단에게 주눅이 드는 이유에 대해 많은 바둑전문가들은 체력과 심적부담 때문으로 풀이했다. 바둑관전필자 안성문씨는 『조9단의 이번 사제도전기 10패중 상당 부분이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당한 역전패였다』면서 『이같은 역전패가 계속되면서 막판에 뒤집힐 것이라는 불안감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조9단은 바둑왕전을 제외한 배달왕·대왕·기성·최고위 등 이번 도전기에서 4차례나 반집패해 심적부담을 더했다. 또 조9단은 지난 한햇동안 1백국이상의 많은 대국을 치른데다 비중있는 도전기가 「천적」이7단과 이어지면서 체력소모도 컸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조9단이 「이창호 콤플렉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관으로 전락할 경우 다시 재기하는데 어려움이 클 뿐만 아니라 이7단의 전관왕 달성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태권도(한국문화 세계화의 길:5)

    ◎“재미있게” 규칙 개정·장비 개선 필요/동호인 세계 145개국 4천만명… 해마다 늘어/체계적 무도철학 정립,인성교육 도움돼야 무도철학의 신체적 발현인 태권도는 아름다움을 신체적 동작으로 추구하는 사물놀이,탈춤등 처럼 우리의 민족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한국인이 낳은 문화 가운데 태권도처럼 세계적으로 보급된 문화는 없을 것이다.거창하게 표현한다면 이조의 도자기나 현대의 자동차보다도,어쩌면 김치나 갈비보다도 온세계에 널리 퍼져 침투한 것이 태권도다.예컨대 격투기 인구가 많은 미국에서도 무도체육관의 70%는 태권도가 차지하고 있고 그 비율은 지금도 상승하고 있단다』(일본의 스포츠전문잡지인 「스포츠 그래픽 넘버」의 88서울올림픽특집호). 『현재 세계태권도연맹(WTF)에 가입한 회원국은 145개국이며 수련생은 약4천만명에 이르고 있다.앞으로도 아프리카의 여러나라들이 경제성장에 발맞추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며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 수련생의 증가도 예상된다』(WTF이경명사무차장). 태권도가 동양의 다른 타격기(정격기)무도를 제치면서 세계화의 선두를 달리고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었던 까닭은 한마디로 무도의 합리적인 스포츠화에 가장 먼저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금 치러지고있는 태권도는 한국전통무예인 태권도가 아니라 경기스포츠로서의 태권도다.안전성에 대한 배려,알기쉬운 승패,기타 경기를 성립시키는 갖가지 요소를 지금의 태권도는 모두 갖추고 있다』(일본의 격투기전문잡지 「격투기통신」88년12월호). 태권도의 뿌리는 태껸이다.그러나 현재의 태권도는 태껸과 크게 다르다. 『태껸이란 한마디로 한국무도의 근원이다.태권도도 태껸으로부터 태어났다.태껸을 현대적인 스포츠로 만든 것이 태권도다.태껸과 태권도의 차이는 태권도가 직선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데 견주어 태껸의 움직임은 곡선적인 것과 종합무도이기 때문에 태껸에는 기술에 제한이 없어 손에 의한 안면공격과 메치기기술도 있다는 점등이다』(정경화태껸지도자). 태권도는 73년5월에 WTF를 창설하고 눈부신 세계화를 이룬끝에 94년9월 파리에서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20 02년 시드니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지구가족으로부터 가장 합리적인 동양의 타격기로 받아들여지도록 태권도를 스포츠화한 것이 세계화 달성의 길을 열어 놓았다고는 하지만 단 20년 남짓 사이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다음 두가지가 크게 작용했다. 하나는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과 함께 전쟁터로 건너간 태권도가 다른 나라군대에게 실전무도로 소개되어 큰 관심을 모으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월남전이후 많은 태권도지도자들이 온세계로 퍼져나갔다. 또 구 서독에 광부로 건너간 사람들 가운데에도 태권도지도자들이 적지않게 끼어있어 광부로서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귀국하지 않고 세계각국에 태권도체육관을 연 사람들이 많았다. 뿐만아니라 미국과 중남미를 향한 이민붐을 타고 많은 태권도지도자들이 남북미대륙으로 건너가 태권도보급에 힘썼다. 또하나는 외국어구사능력과 외교적 수완이 뛰어나 비올림픽경기종목인 태권도에 몸담고 있으면서도 IOC부위원장의 자리에 올라간 김운용WTF총재가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각 대륙의 스포츠통활체등을 설득해서 선수권대회 창설과 대륙단위종합체전의 정식종목으로 태권도를 채택하도록 만든 것도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까지 이끄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할 것이다. 태권도가 세계속에 보다 깊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태권도를 보다 재미있는 경기로 만들기 위한 경기규칙개정과 장비의 개선등이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그와 함께 태권도철학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세계화 시키는 것이 앞으로 치러야할 제2단계 작업이라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될 것같다. 『유도의 세계화가 이루어지자 88서울올림픽에서 유도의 종주국인 일본은 금메달을 한개밖에 따지 못했다.어쩌면 이 결과야 말로 유도의 참된 세계화일는지도 모른다.태권도의 세계화도 언젠가는 유도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한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경기기술의 부단한 개발과 아울러 태권도철학의 이론적 체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태권도 철학이야말로 태권도를 세계속에 보다깊이 뿌리내리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민경호·UC버클리교수·초대 미국태권도협회회장). 『미국에서는 이제 학교선생님의 말씀도 잘 안듣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아직도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칠수 있는 사람은 신부나 목사등의 성직자와 무도사범뿐이다.태권도지도자들에게도 경기기술뿐만아니라 수련생의 인간교육을 기대하는 부모들이 많다』(메어리 추·재미 여성태권도지도자). 온세계의 많은 청소년들에게 태권도수련을 통해 전인교육이 베풀어질때 태권도의 세계화는 완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태권도의 역사/태껸이 뿌리… 소림사권법보다 3백년 앞서 태권도의 기원은 삼국시대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나 역사적인 자료가 남아있는 것은 삼국시대부터다. 고구려 제10대 산상왕13년(209년)부터 수도였던 환도산성에 있는 무용총벽화에는 오늘날의 태권도와 같은 자유대련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이 벽화는 우리 태권도의 역사가 중국의 소림사권법 보다도100년에서 300년이상 앞선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놀라운 역사적 자료다』(김광성,김경지 교수가 함께 지은 「한국태권도사」). 태권도의 원형은 태껸,수박,권법,수박희,수벽타,각저,날파람등 여러가지로 불렸으며 고구려의 청년무사집단인 선배,신라의 화랑등이 이 격투기를 익혔다. 고려와 조선조에 걸쳐 군사를 뽑는 시험과목의 하나로 태권도겨루기가 실시됐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또 옛기록에 보면 몸을 날려 상대방의 상투를 발로 스치는 비각술이라는 것도 있었다. 오늘날의 태권도가 가라데나 쿵후보다도 다채로운 발기술을 많이 쓰고 있는 것도 역시 옛날부터의 전통이 살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제때 탄압을 받았던 태껸,혹은 수박은 광복후 여러유파의 도장이 난립했으나 61년에 통합을 이루어 대한태수도협회를 탄생시켰고 65년에 명칭을 대한태권도협회로 고쳤다. 태권도의 어원을 살펴보면 태는 발로 뛰고 차고 내려친다는 뜻을,권은 손 또는 주먹으로 친다는 뜻을,도는 철학적 태도 또는 생활방식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인이 말하는 태권도의 길◁ ◎새로운 경기기술 개발 노력을/김운용씨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는 일단 달성된 것으로 보아도 좋을 듯 싶다. 그러나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는 앞으로 열리는 올림픽의 조직위원회들이 그때마다 태권도를 선택해 주어야만 한다. 육상이나 수영등의 기본종목은 조직위원회가 빼버릴수 없지만 유도,복싱,태권도등은 조직위원회만 외면하면 그 올림픽에서는 빠지게 된다. 조직위원회가 종목을 선정할때 그 영향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세력이 있다. 막대한 방영권료를 지불해서 올림픽을 재정적으로 크게 지원해주고 있는 TV방송국이 바로 그것이다. 선수의 뇌에 손상을 준다는 우려와 판정을 둘러싼 말썽 때문에 늘 IOC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복싱이 그래도 올림픽에 머물 수 있는 것은 복싱을 선호하는 미국TV방송국이 바람막이 노릇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태권도는 호구의 착용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고 전자심판기의 등장으로 판정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또한컬러도복착용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라져 있는 유도와는 달리 일찍부터 호구의 컬러화로 TV쪽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다만 팬들과 TV의 관심을 보다 끌기위해 경기규칙과 장비의 개선,그리고 새로운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스포츠와 무도 융화시켜야/박동근씨 미태권도협 기술분과위원장 『태권도는 스포츠에 앞서 하나의 정신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운동경기의 측면만을 강조해서는 안되고 무도,즉 정신적 측면을 적절하게 융화시켜야 합니다』 25년동안 미국에서 태권도보급을 위해 애써온 미국태권도협회(USTU) 기술분과위원장 박동근(55·뉴욕대·태권도9단)교수는 태권도 세계화의 요체를 정신력강조라면서 『가라데·쿵후 등 미국에 소개된 동양경기중 태권도만 그 주도권을 미국사람에게 빼앗기지 않고 여전히 한국사람이 장악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정신력에서 앞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내의 태권도가 지나치게 기술위주의 경기력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한 박교수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서는단순한 스포츠만이 아닌 무도로서의 체계화와 세계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룰과 폼의 정립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세계화 민자당/「2·7 전대」 이모저모

    ◎“이춘구 대표” 지명에 동의 박수 환호/“차세대 길러낼 적임자” 김 대통령이 소개/당헌개정안·「세계화 선언」 일사천리 통과 민자당은 7일 하오 국민정당·정책정당으로 환골탈태를 다짐하는 3차 정기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다. 축제무드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는 김영삼대통령을 총재로 재선출하고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새 대표로 결정,오는 6월 4대 지방선거체제에 돌입하는 사실상의 출정식이었다. 대회는 재적대의원 6천9백1명 가운데 6천6백74명과 외교사절·종교·문화예술등 1천8백여명의 각계 초청인사를 포함,1만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오 2시부터 2시간남짓 열띤 분위기로 진행됐다. ○「신당」 의원6명 불참 ○…대회장에는 대표직 사퇴에 이어 오는 9일 탈당 및 신당창당을 선언할 김종필 의원은 물론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박준규 전국회의장·최각규 전부총리 등과 창당준비실무위 회의를 가진 구자춘 정석모 김동근 조부영 이긍긍 의원등이 불참.대의원석 상단에 자리잡은 대전 충남·북지역 대의원석 일부도비어 있어 민자당의 「세계화」에 따른 내부진통을 반영.그러나 김의원과 같은 보수계로 분류되고 있는 노재봉 안무혁 권익현 의원과 최재구 고문 등은 출석,김의원의 신당과 아직 거리를 두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시. ○…아나운서 변웅전씨의 사회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현철·윤복희·그룹 코리아나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국수호 무용단의 북연주,깃발무용단과 코레스무용단의 춤,MBC관현악단의 연주,김봉임 서울오페라단장이 지휘하는 민자당 여성합창단의 「보리밭」 등 가곡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 ○이순재 의원 사회 ○…이순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본대회는 하오 3시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환호 속에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이어 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을 새 전당대회의장으로 선출하고 강령·기본정책 및 당헌 개정안과 「세계화선언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특히 문정수사무총장이 낭독한 「세계화 선언」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21세기 선진한국을 위한 자기혁신』과 『경쟁력있는 정치,국민의요구를 수용하는 민생정치,통합의 정치 실현』을 천명.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김대통령의 총재 재선출은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당무회의의 제청에 대한 대의원들의 동의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정의장이 『김 대통령은 그동안 총재로서 우리 당을 국민정당으로 육성하기 위해 온갖 심혈을 기울여 왔다』면서 제청안을 상정하자 대의원들은 팡파르 속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가결. 박인수(서울대)·김인혜(숙명여대)교수의 「희망의 나라로」등 축가가 울려퍼지는 속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 헬무트 콜 독일총리등 각국 정치지도자의 축하메시지가 소개되면서 박수가 파도를 타 분위기는 절정에 도달. 김 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로운 정치를 선도해야 한다』면서 국민정당·민주정당·정책정당·차세대정당·통일주도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김 대통령은 특히 『세대를 나누고 지역을 볼모로 한 낡은 정치,무책임한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김종필 의원의 신당 움직임을 겨냥한 듯한 대목에 힘을 준 뒤 『사회의 주류를 이루는 중산층의 확충과 미래지향적 차세대육성』을 거듭 역설. ○「대표」 지명순간 긴장 ○…이날 신임대표 지명이 이루어지기까지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와 원내인 이춘구 국회부의장을 놓고 대회 중반까지도 최종 낙점자가 드러나지 않아 당직자들마저도 혼선을 거듭.전날밤에 이부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정전총리의 전격기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막전술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기도.이 때문에 김대통령의 연설이 끝나고 그동안 철저한 비밀에 부쳐왔던 대표 지명순서에 이르자 대회장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긴장된 분위기.다만 처음에 단상 총재석 옆자리에 마련됐던 대표내정자 자리가 행사도중 갑자기 철수돼 원외의 정전총리가 아니라 국회부의장 자격으로 단상 뒷줄에 앉아 있던 이춘구씨가 대표임을 극적으로 암시. 김 대통령은 이부의장을 대표로 지명하면서 『나라가 어려웠던 지난 날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맡은 소임을 충실히 다하는 사람으로 차세대를 길러내기 위한 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한 뒤 이부의장의 손을 맞잡고 연단앞으로 나와 대의원들의 동의를 요청. ○…김 대통령이 이부의장을 대표에 지명하자 대의원들은 일제히 박수로 동의를 표하고 한때 대표설이 나돌던 김윤환 정무장관 등은 가벼운 미소로 이 대표를 축하.이대표는 『당의 세계화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한 인사. 박범진대변인의 「국민께 드리는 약속」낭독에 이어 민관식고문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하는 것으로 대회를 종료. ○…대회가 끝난뒤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축하연에서 김대통령은 『역사는 승리자만 기억한다』면서 『용기와 신념을 갖고 희망의 정치,가능성의 정치를 펼쳐 나가자』고 강조.김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프로기사 조훈현9단에게 『바둑처럼 정치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피력.탤런트출신의 최영한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축하연에는 민자당 소속의원·지구당위원장·후원회원·시도의원·각계인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 ◎후속 당직인사 전망/총장/김정수·서청원 의원 유력… 문정수 총장 유임설/총무/박종수·이민섭·현경개·양정규 의원 등 집중거명/김 정무1 유임 가능성… 정책의장엔 4의원 물망 이춘구 국회부의장이 7일 민자당의 새 대표로 등장한 것은 오는 6월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민정계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이는 그동안 소외감을 느껴온 민정계의 부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자 민주계의 일보후퇴로 이어지게 될 전조라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이루어질 6역을 포함한 후속 당직개편에서는 민정계 실세들이 전면배치되는 쪽으로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그러나 그 정도는 처음 예상보다 엷어지는 느낌이다.이날 전당대회 직전까지 유력한 대표후보로 거론되던 원외의 정원식 전국무총리가 대표로 기용되는 것보다는 민정계의 전진강도가 조금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정무제1장관 등 4개 요직에 대한 숫자상의 배분은 처음 예상대로 민정 3,민주 1의 구도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다가올 최대 정치행사인 선거의 실무책임자이자당무의 핵심인 서열 4위의 사무총장은 민정계로 넘어갈 것처럼 점쳐지다 다시 민주계 몫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따라서 정책위의장 총무 정무장관 등 나머지 3개 요직에는 민정계 인사들이 전진 배치될 전망이다.대신 민주계는 총장직만을 갖게 됨으로써 나머지 당직에서는 한발 뒤로 물러나 「후일」을 기약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사무총장에는 김정수·서청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또 김덕용의원과 그동안 당직을 맡지 못했던 김봉조의원의 전격기용도 점쳐지고 있으며 문정수총장의 유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원내총무에는 이한동 총무의 경선총무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의 박정수·이민섭·현경대·양정규 의원이 도전하게 될 공산이 크다.정무장관에는 「대표등용」과 「총장입성」에 실패한 김윤환 의원이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크며 정책위의장에는 신상식·김진재·박정수·이승윤 의원등이 거명되고 있다.이한동 총무가 물러나게 되면 그를 안배하는 뜻에서 이부의장의 후임이나 중앙상무위의장에 기용될 수도있을 것이다. 민정계가 사무총장과 원내총무를 맡고 민주계는 정책위의장만을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역을 뺀 나머지 12역에는 주로 민정계 3·4선급 의원들 가운데서 기용될 전망이다. 대변인에는 박범진대변인의 유임 가능성과 함께 민정계인 최재욱·강용식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계화추진위원장에는 민정계의 박정수·정재문·이승윤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국책자문위원장에는 대전·충청지역의 정서를 감안해 남재두의원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14개 위원장 및 4개 특별위원장 등 실무당직에는 민주계의 재선급 의원들이 대거 기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서울·신도시/아파트 전세값 큰폭 올라/21평 5백만­34평천만원씩

    ◎부동산 중개업소/“실명제로 전세수요 더 늘듯” 지난 해 큰 폭으로 올랐던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전세값이 올 연초에도 오르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실명제 실시방침을 밝힌 이후 거래가 위축되며 한동안 보합세를 보이던 아파트의 전세값이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오름세이다. 서울 노원구의 경우 주공 9단지 21평형의 경우 4천3백만∼4천5백만원이던 전세값이 이 달 초순보다 5백만원이 오른 4천8백만∼5천만원에 거래되고 있고,31평형은 1천5백만원이 오른 7천5백만∼8천만원 선이다. 강서구 방화동 성원아파트 22평형의 전세값도 5백만원이 오른 4천만원선이며 도봉구 쌍문동 금호 2차 아파트 32평형도 6백만원이 오른 6천5백만∼7천만원이다. 개포동의 경남 1,2차아파트 46평형은 1억6천만∼1억7천만원으로 1천만원이 올랐으며,대치동 미도 2차 34평형도 역시 1천만원이 오른 1억1천만∼1억2천만원 수준이다. 분당 서당동 효자현대아파트 22평형의 전세값은 4천5백만∼5천5백만원으로 이 달 초보다 5백만원이 올랐고,이매동 삼성아파트 22평형도 5백만원오른 5천만∼5천5백만원이다. 부동산 중개상들은 『설연휴를 전후로 이사철이 시작돼 전세값이 오를 시점인데다,부동산 실명제 이후 매매는 거의 없고 전세수요는 더욱 늘어나 지난 해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중 예내위 9단/보해컵 첫 패권/세계여자바둑

    중국의 예내위(33)9단이 보해컵 첫 패권을 차지하며 세계 여류바둑 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 중 예내위 1승1패/결승3번기 2국서/보해컵 세계여자바둑

    중국의 예내위(33) 9단이 1패 뒤 1승을 올려 보해컵의 향방은 최종 대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예내위 9단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보해컵 세계여자 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3만달러)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같은 중국의 풍운(28) 7단에게 2백97수만에 백 7집반승을 거두고 1승1패를 기록했다.최종국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중 풍운먼저 1승/보해컵 여자바둑 결승

    중국의 풍운7단이 보해컵 결승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1회 보해컵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2천4백여만원)결승3번기 제1국에서 풍운 7단이 중국의 예내위9단에게 3백7수만에 백 16집반승을 거둬 대회 첫 우승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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