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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1 재·보선을 보고/白京男 동국대 교수·정치외교학(기고)

    ◎與 개혁정치 본격화하라 혼탁,흑색선전,향응속에 각 정당이 사생결단이라도 낼 듯이 중앙당의 총력 지원아래 치른 7·21선거가 끝나자 장마도 걷혔다. 유권자의 썰렁한 반응속에 정당의 주역들만 춤을 춘 7·21선거무대는 알쏭달쏭한 결과만을 남긴 채 그 막을 내렸다. 7·21선거는 앞으로의 정국 향방에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점을 쳤는데 어느 쪽에도 승리의 여신은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유권자는 65년 11월의 6대 보선 투표율 20.8%이후 가장 낮은 40.1% 투표율로 무관심,정치 혐오증,냉소주의만 보여주었다. 국정개혁의 대주제는 구조조정,퇴출,노동자 파업,잠수정 사건,안보논쟁,대북 햇볕정책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였다. 정치권은 이번 선거 결과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상대당의 패배,자기당의 승리로 우기고 있다. 따지고 보면 이번 선거는 여당의 완승도 아니고 한나라당이 몰아부치듯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도 아니다. ○선거결과 해석 제각각 국민회의의 정계개편 추진계기는 ‘4·2재·보선’,‘6·4 지방선거’,‘7·21선거’였는데 정계개편 가속화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한나라당 당권싸움은 이제부터 8월31일 전당대회까지 본격화될 듯하다. 여기에 지역기반을 다지고 강원도 아성을 구축한 조순 총재는 나름대로 자신감을 가진 도전이 예상된다. 영남이 한나라당,호남이 국민회의,충청이 자민련의 기반인 지역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은 수도권지역이다. 그래서 수도권 선거결과에 대해서는 해석이 제각각일 수 밖에 없다. 무명의 정인봉 후보가 43.5%를 획득하고 여성후보가 야권총재를 상대로 크게 선전하였으니 야권은 야권대로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처하게 되었다. 반면에 여권은 한나라당의 의석이었던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함으로서 나름대로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자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집권여당은 이러한 승리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정치 정서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른바 ‘빛바랜 개혁’이다. ○민심의 깊은 흐름 살펴야 이제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가 가져다준 채찍의 의미를 겸허하게 성찰하고 그 이유를 찾아내 향후 정국의 방향을 조정하지 않으면 2000년 총선을 가늠할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그 방법은 민심의 깊은 흐름을 찾는 것이다. 돈들인 여론조사에만 맡기고 나몰라라해서 될 일이 아니다. 그 길은 개혁정당으로서 거듭나야 되는데 있다. 총체적 국정개혁에 우리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데도 그 자체를 여소야대 한나라당에만 책임전가를 할게 아니라,그리고 옛날 잘못된 여당식의 인위적 사람빼오기 작전으로 할게 아니고,국민신당과 무소속에도 눈을 돌리면서 우선 개혁의 당위성에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결집해 그 탄탄한 기반 위에서 타협과 설득의 묘기라는 큰 정치를 펴 가는 방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령은 국제정치에서는 세계적 민주·인권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국내 정치에서는 정치 9단의 리더십 발휘를 금욕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아심을 국민에게 심어주고 있다. 국민들은 경제위기 그림자에 가려진 개혁정치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50년만의 정권교체 의미를 되새겨 보지만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강력한 도덕적 이념을 가진 국민의 정부이므로,여당의 돌파구는 국정개혁 청사진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정국운영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 격세지감 한·일 바둑/任泰淳 체육팀 기자(오늘의 눈)

    일본 바둑계가 15일 흥분했다.趙治勳 9단이 도전자 王立誠 9단을 누르고 본인방을 10연패,다카가와 슈카쿠(高川秀格) 9단이 갖고 있던 타이틀 최다방어기록 9연패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일본 프로기전 67년 만에 나온 값진 기록이니 만큼 흥분하는 것도 당연한다.기전을 주최한 마이니치 신문은 물론 아사히,요미우리,NHK 등 주요 언론사들은 1면 사회면에 ‘전인미답의 경지’,‘새로운 역사 창조’라며 趙9단의 업적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趙9단의 이런 쾌거를 다룬 국내 언론 보도는 일본과 사뭇 달랐다.사회면 등에 비중있게 다루었지만 趙9단이 처음 타이틀을 획득한 70년대 후반이나 일본 3대 기전인 기성,명인,본인방을 획득해 대삼관을 이룬 80년대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유명 한국인에게 극찬으로 일관했던 우리 언론의 생리로는 다소 의외라고 할수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수 있다.우선 20여년 넘게 정상을 군림해와 타이틀 방어가 당연하지 않냐는 인식이 작용했을수 있다. 기록으로서의 값어치가 상대적으로 처지는 것도 빛을 바래게 한다.국내에서 타이틀 최다 방어기록은 曺薰鉉 9단이 서울신문사 주최 패왕전에서 수립한 16연패다.趙9단보다 6회 앞서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국 바둑이 세계 정상이라는 자부심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듯 하다.70년대는 물론 8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일본기사들만 만나면 왠지 모르게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90년 曺薰鉉 9단이 4년에 한번 열려 바둑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창기배를 거머쥐고 李昌鎬 9단,劉昌赫 9단,徐奉洙 9단 등 국내 기사들이 후지쓰배,동양증권배 등 세계 기전을 잇따라 석권하자 세계 바둑의 무게 중심이 한국으로 이동했다.중국은 물론 바둑 종주국이라 자부하는 일본도 한국 바둑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바둑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 하면 중국과 일본 기사들이 한국 바둑을 다시 추월할 지 모른다.그 만큼 실력차가 미미하기 때문이다.한국기사들이 부단히 정진,趙治勳 9단이 한국으로 ‘역유학(逆留學)’을 오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李聖宰 4단,曺薰鉉에 2연승/본사주최 패왕전 5번기 2국

    신예 李聖宰 4단이 曺薰鉉 패왕을 막판으로 몰아 넣으며 타이틀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李 4단은 15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서울신문사 주최 33기 패왕전도전 5번기 2국에서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李 4단은 남은 세판중 한판만 이기면 패왕을 차지하게 된다. 李 4단은 이날 승리로 曺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나가며 생애 첫 타이틀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 本因坊 10연패 趙治勳에 축전/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제 53기 혼인보(本因坊)전에서 기전 10연패를 달성한 趙治勳 9단에게 축전을 보냈다. 金대통령은 축전에서 “일본 프로기전의 가장 오래된 전통을 지닌 혼인보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 趙治勳 本因坊 10연패/日 기전 사상 첫 위업

    ◎王立誠 9단에 4승2패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에서 활약중인 프로기사 趙治勳 9단이 14일 일본 이바라기현 다이고마치 후쿠로다온천호텔에서 열린 제53기 혼인보(本因坊) 전 제6국에서 도전자인 대만출신 프로기사 王立誠 9단에 승리,4승2패로 혼인보 타이틀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趙9단은 지난 89년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9단으로부터 혼인보 타이틀을 쟁취한 이후 이번 53기까지 방어에 성공해 왔다. 일본의 프로 바둑 타이틀전을 10연패한 것은 1931년 일본에서 프로 바둑 기전이 시작된 이후 趙9단이 처음으로 당분간 깨지지 않을 대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본 프로 기전에서 지금까지 최다 방어기록은 다카가와 슈카쿠(高川秀格) 9단이 지난 52년부터 60년까지 혼인보전을 9연패한 것이다. 趙9단은 집백으로 18수까지 흉내 바둑으로 포석을 마친 뒤 좌변에서 백 진영에 침투한 흑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154수만에 불계승을 거두었다.
  • 金 총리 “컴퓨터도 9단?”/총리실 홈페이지 새 단장

    ‘전보다 많이 나아졌군요’ 金鍾泌 국무총리서리가 1일 정부 세종로청사 집무실에서 새로 단장된 ‘국무총리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직접 조작하며 화면을 띄우고 있다. 기존의 것을 전면 개편해 기능을 확대한 새 홈페이지에는 자료실 국민의 소리 등 5개난이 개설돼 있다. 金총리서리는 서울신문 등 각 언론사의 전자신문을 북마크해놓고 아침마다 체크한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opm.go.kr 또는 http://152.99.1.36
  • 李聖宰 4단 도전자 결정/曺薰鉉 9단과 7일 첫 대국

    李聖宰 4단이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3기 패왕전 도전자로 결정됐다. 李 4단은 30일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도전자 결정전 제3국에서 金承俊 6단을 맞아 백으로 172수만에 불계승,종합전적 2승1패로 도전권을 따냈다. 李 4단은 曺薰鉉 패왕과 결승 5번기를 갖는다. 결승 제1국은 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 재벌 변칙상속 중과세해야(社說)

    대기업 총수가 2세에게 변칙적으로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하는 행위는 부의 세습화를 막고 공평과세를 통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서 근절되어야 한다. 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19일 경제대책조정회의와 모범유공자 초청 다과회에서 “아버지가 재벌이라고 해서 아들은 손가락에 물도 안묻히고 부자가 되는데 이것이 민주주의고 시장경제냐. 미국 등 선진국은 상속세를 엄청나게 물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지적대로 우리 재벌들은 2세나 3세에게 손쉽게 부를 변칙 상속 또는 증여하고 있다. 최근 주식가격이 크게 내리자 변칙증여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주식증여의 경우 증여가 이뤄질 때 증시의 주식가격으로 증여세가부과된다. 현재 주식가격이 폭락,시가가 액면가격보다 크게 낮아지자 이 때를 이용해서 증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재벌총수나 특수관계자는 또 수년간에 걸쳐 특정기업 주식을 친인척에게 매각해도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은 점을 이용,형식적인 매매절차를 거쳐 우량주식을 넘겨주고 있다. 재벌들은 변칙증여 뿐 아니라법을 어기면서 상속과 증여를 하는 것도 서슴지 않고 있다. 재벌총수는 먼저 재무구조가 나쁜 계열기업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증여세 부담을 낮춘 뒤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주식가치를 상승시키는 교묘한 방법도 동원하고 있다. 또 자산재평가를 통해서 무상주를 나눠주고 기업 합병 및 공개를 통해서 변칙적인 증여를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상속과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낮고 세율구조도 단순화되어 있어 재벌들은 이런 변칙적인 방법을 쓰면 세금을 얼마 내지 않으면서 재산을 2세에게 고스란히 넘겨 줄 수가 있다. 한국은 상속과 증여세 최고 세율이 40%,누진단계는 4단계로 단순화되어 있다. 미국은 17단계에 최고세율 55%,일본은 9단계에 최고 세율 70%,대만은 18단계에 최고 세율 60%이다. 재정경제부는 높은 세율이 오히려 탈세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지난 94년 세법을 개정, 최고세율을 내리고 누진단계를 단순화한 바 있다. 재정경제부는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상속세법 등 재산세제 개선에 착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당국은 최고 세율과 누진구조를 상향 조정하고 재벌총수가 친인척에게 일정범위를 넘어서 주식을 양도한 경우 고율의 양도세를 부과할 것을 당부한다. 주식을 통한 변칙증여를 억제하기 위해 증여세납부기한(현행 3개월)을 단축하고 상속과 증여세 합산과세기간(현행 5년)도 최대한 연장해야 할 것이다.
  • LG배 세계기왕전 바둑/한국기사 5명 무더기 탈락

    ◎李昌鎬 9단은 8강전 진출 제3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한국 기사 5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본선 2회전 16강전에서 李昌鎬 9단은 중국의 창하오 8단을 맞아 15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8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曺薰鉉,劉昌赫,梁宰豪 9단과 崔明勳 6단,白大鉉 3단은 중국과 일본 기사에게 모두 패했다. 이로써 오는 10월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릴 8강전에는 한국의 李昌鎬 9단을 비롯해 마샤오춘,위빈,샤오웨이강 9단(이상 중국) 趙治勳,야마다기미오,구도 노리오 9단(이상 일본) 저우쥔쉰 7단(대만) 등이 나서게 됐다.
  • 趙治勳 9단 혼인보전 2승/왕리청 9단에 2국 불계승

    趙治勳 9단이 일본 혼인보전 도전 2국에서 승리했다. 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趙9단은 1일과 2일 이틀간 일본 효고현 스모토시에서 열린 제53기 혼인보전 도전 7번기 제2국에서 도전자인 왕리청 9단을 맞아 백으로 148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승을 기록했다.
  •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이창호 9단 우승

    李昌鎬 9단이 동양증권배 정상에 올랐다. 李 9단은 13일 한국기원 바둑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劉昌赫 9단에게 백으로 반집을 남겨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 통산 4번째 우승이자 2년만의 정상복귀.우승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
  • 李昌鎬 9단 3국 불계승/동양증권배 바둑 결승

    ◎柳昌赫 9단에 2승 1패 李昌鎬9단이 동양증권배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李9단은 11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특별 대국실에서 열린 제9기 동양증권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劉昌赫 9단에게 흑 141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 전적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 劉昌赫 9단 李昌鎬에 승리/동양증권배 결승 1승1패

    劉昌赫 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 2국에서 승리,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劉 9단은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텔레비전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동양증권배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5번기 제2국에서 李昌鎬 9단에 흑을 잡고 307수만에 반집승해 종합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劉 9단은 초반 우세한 대국을 중반이후 李 9단의 맹추격에 휘말려 판세가 극미해졌으나 노련한 끝내기로 반집승을 이끌어냈다.제3국은 5월 11일 같은장소에서 열린다.
  • 한국 국가경쟁력 세계 35위/작년보다 5단계 떨어져

    ◎美 2연속 1위·日 18위에/IMD ‘98 연감’ 발표 【로잔(스위스) AP·교도 연합】 한국의 올해 국가 경쟁력은 세계 46개국 가운데 35위로 전년도 30위에 비해 5위가 떨어졌다고 스위스 로잔에 본보를 둔 국제경영개발원(IMI)이 22일 발표했다. 일본이 경쟁력은 5년전 세계 2위에서 올해에는 18위로 크게 밀려났으며 전년에 비해서도 무려 9단계나 하락했다. 한국이 지난해 30위에서 올해 35위로 5단계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의 타격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IMD는 설명했다.이에 반해 미국은 전년에 이어 국가 경쟁력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싱가포르와 홍콩도 미국의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비영리 독립재단인 IMD는 전세계 46개국을 대상으로 2백59개의 국가 경쟁력 측정 기준을 근거로한 ‘98 세계 경쟁력 연감’을 발표했다.
  • 정계개편설 진화 소방수 자청/金相賢 국민회의 의원(초점인물)

    ◎“인위적 개편땐 정치적 악순환 재현” 쐐기/“속뜻 뭘까” 당내 일부인사 곱지않은 시선 국민회의 金相賢 의원이 30일 ‘긴급 소방수’를 자처하고 나섰다.이날 당사에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자청,일파만파로 번지는 ‘정계개편설’의 진화에 착수했다. 金의원은 이례적으로 29일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의 단독회동을 소개하면서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한발 더 나가 “현재의 여소야대 구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을 전하면서 여야가 정치력을 발휘하면서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원칙론’을 앞세웠다. 이날 金의원이 밝힌 정계개편 불가론의 배경은 이렇다.“과거 여당이 여소야대를 인위적으로 파괴함으로써 한국정치의 파행을 가져왔다”고 회고하면서 “정치적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쐐기를 박았다. 한발 더 나가 “정도(正道)의 정치,민주정치의 모델을 세우겠다는 것이 金大中 대통령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현 여소야대 구도를 인위적으로 깨는 것이 옳지않다”는 金대통령의 의중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 金의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전해들은 당내 인사들은 ‘야릇한 시선’을 감추지 않고있다.그가 한보비리에 연루된 상태에서 여전히 당대표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는 배경 탓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여야를 넘나드는 마당발 後農(金의원의 아호)에게는 현 여소야대 구도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반면 金의원 측근들은 “실속없는 정계개편 논의는 4·2 재·보선에서 야당을 도와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그의 정치감각에 점수를 주는 분위기였다.‘정치 9단’의 반열에 가장 근접한 金의원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 유창혁 9단 준우승/일 왕리청에 2­3패/LG배 국제기왕전

    일본의 왕리청(왕립성) 9단이 LG배 정상에 오르며 국제기전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왕9단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5국에서 한국의 유창혁 9단에게 흑으로 322수만에 8집반을 남겨 종합전적 3­2로 우승컵을 안으면서 2억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 조치훈 기성전 3연패/일 요다에 4승2패

    조치훈 9단이 기성전 3연패를 달성,일본바둑 최강임을 확인했다. 조9단은 11∼12일 일본 도야마현 히미시 히미그랜드호텔에서 벌어진 제22기 기성전 도전 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맞아 265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4승2패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이로써 조9단은 일본 최대기전인 기성전에서 통산 7차례 패권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3천2백만엔을 거머쥐었다.또 요다9단과의 역대전적에서도 17승13패로 앞섰다.
  • 해고해피 노력없이 정리해고/사용자에 첫 유죄 판결

    정당한 사유없이 단지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한 사용자에게 처음으로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지법 형사9단독 오천석 판사는 10일 연간 1억4천만원의 적자를 내는등 경영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사무국장 윤모씨를 해고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한국장애인협회 회장 조일묵 피고인(62)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죄를 적용,벌금 2백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장애자 복지를 위해 헌신한 점을 감안해 집행을 유예,1년동안 잘못이 없으면 면해주기로 했다.이번 판결은 최근 사회 분위기에 편승,경영악화를 내세워 정리해고를 하고 있는 기업주들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으로 주목된다. 오판사는 판결문에서 “정리해고에 앞서 적절한 해고 회피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데 그같은 노력없이 의도적으로 윤씨를 몰아내려고 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피고인은 윤씨가 협회에 들어온 뒤 직원들과 폭행사건을 일으켰다는 이유 등으로 95년 4월 해고했다.그러나 윤씨는 검찰에 조회장을 고발하는 한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 부당해고 판정을받고 복직했다.
  • 외빈 79명 연쇄 접견 강행군

    ◎김 대통령,IMF 위기극복 각국 협력 당부 김대중 대통령는 취임 이틀째인 26일 상오 9시부터 하오 6시까지 취임식에 참석한 외국 전직 국가 원수 등 12개국 79명의 인사들과 잇따라 접견하는 등 하루종일 초강행군의 ‘면담외교’를 펼쳤다. ▷일본◁ 나카소네·다케시다 일본 전 총리 등 일본 정계 지도자들과의 면담에서는 ‘한일 관계 재정립’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김대통령은 “양국 정치 지도자들이 앞장서 두나라간의 부자유스런 관계를 극복,가장 가까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양국관계를 국내정치에 이용해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대중 납치사건’과 위안부 문제를 각각 양국간의 ‘목에 걸린 가시’와 ‘정신적 가시’로 비유,납득할 수준의 처리를 촉구했다. 일본 문화 개방문제에 관련,김대통령은 문화쇄국주의의 폐해를 설명하면서 “유구한 전통문화를 가진 우리가 일본 문화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며 문화개방에 적극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미국◁ 전 주한미국대사 등 미국측 저명인사와의 접견에서는 최근 총리인준을 둘러싼 정국파행에 대해 아쉬움과 기대감을 섞어가며 장시간 심정을 피력했다.“대통령은 총리후보를 지명할 권리가 있고 국회는 이를 찬반투표를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것이 나의 소신”이라며 정치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고 ‘정치 9단’에 어울리지 않게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외자유치에 대해 “법과 제도를 정비해 가장 투자하기 편리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인민외교학회 유술경 전 회장은 취임축하와 함께 한중 양국의 상호발전을 희망하는 강택민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다.김대통령도 우호 협력 증진을 바라는 구두메세지를 즉석에서 강주석에 전달하는 성의를 표시했다.이어 유 전 회장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중국 방문시 전달한 대북3원칙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게 발표됐다”며 적극적인 찬동의 뜻을 전했다. ▷기타◁ 폰 바이츠체커 전 독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대통령은 특히 독일 통일과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바이츠체커 대통령은 “충분한 준비를 해서 통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마이클 잭슨과는 10월에 열린 예정인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공연이 주요화제였다.김대통령은 “인도적 분야에서의 특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배석했던 유종근 지사도 “카터 전 대통령과 미대사관도 지원을 약속했고 선명회 등 북한 구호활동 단체들의 활용방안도 제기됐다”고 전언. 소로스는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인도네시아보다 한국상황이 훨씬 좋다”며 “민주주의를 하고 있어 국가 단결과 행동통일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이날 면담에 청와대측에서는 임동원 외교안보,박지원 공보수석,김태동 경제수석,권종락 외교안보비서관 등이 사안별로 돌아가며 배석했다.
  • 경제 제일주의로/김대중 대통령 취임에 부친다(사설)

    김대중 대통령이 25일 취임식과 더불어 제15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한다.정부 수립이후 여덟명째의 대통령이다.진심으로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새 대통령을 맞는 나라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지난 50년동안 일곱명의 대통령을 맞고 보냈으면서도 단 한사람의 대통령도 박수속에 내보낸 일이 없다는 아픈 체험들이 새 대통령 취임을 환희속에 맞지 못하게하는 요인인지도 모른다. 아쉬어 눈물로 보내는 대통령이 이 나라에는 왜 없었던 것일까.한국에도 이런 대통령이 있었다고 자랑할만한 대통령이 왜 한명도 없는가.그래서 국민들은 취임식을 맞으며 새 대통령만은 다른 대통령이 돼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안고있다. 김대중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는 망가진 나라경제를 되살려놓는 일이다.IMF사태는 대통령 자신도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일 것이다.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에게 IMF체제 극복은 숙명처럼 다가선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책무다. IMF를 극복하고 이 나라 경제를 다시 살려놓지 못하고는 다른 무슨 일을 잘해놓아도 무의미하다.새 대통령은 바로 ‘경제대통령’이 돼야한다.그것에 혼신으로 맞서고 필히 극복해내야만 한다. 그러자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은 ‘경제 제일주의’로 나가야 할 것이다.첫째도 경제요,둘째도 경제요,셋째도 경제여야 한다.과감한 경제개혁과 경제살리기로 국민소득을 늘리고 나라의 위상을 높이기를 바란다. ○지역·계층간 화합길 열어야 다음으로는 국민화합이다.지역감정과 연고주의를 타파하고 화합의 길을 열어야 한다.취임식 주제를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로 한 뜻이 있을 것이다.지역간,계층간 화합의 문제를 푸는데는 김대통령이 가장 적합한 인물인지도 모른다.많은 국민들은 새 대통령이 이 문제에 큰 전환점을 마련해주길 바라고 있다. 대통령자신이 지역감정의 피해자이고 소외된 계층을 대변해왔기 때문일 것이다.불행히도 역사는 약자가 강자를 용서해야하고 피해자가 가해자를 안을 수 밖에 없다는 역설적 현실을 가르쳐 주고있다. 남북문제에도 새로운 길을 열어 통일기반을 닦아야 한다.김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남다른 식견과 비전을 갖고 있다.지금까지 남북문제는 보수 일변도의 시각에서 조명됐고 거기에 기초해 정책이 추진돼왔다.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면 다른 길도 보이고 정책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새정부의 대북정책에는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그만큼 기대도 크다. ○대북정책에 큰 기대 걸어 김영삼 정부가 초기에 진보적 시각으로 대북문제에 접근하다가 종국에는 정반대 노선으로 돌아섰던 전례를 우리는 잘 알고있다.남북문제에는 북한이란 상대가 있고 4강을 비롯한 국제적 이해가 걸려 있으며 국내에도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갖고있는 거대한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따라서 1년내 남북관계에 획기적 진전을 이루어낸다는 약속에 매달리다가는 일을 그르칠 소지도 없지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여러사람이 김대통령에게 “역사와 대결하라”는 주문을 하고있다.대통령은 역사인식을 갖고 나라를 흔들림없이 이끌어 달라는 것이다.대통령이 됐으면 사소한 문제로부터 해방돼야 한다.지엽적인 문제들은 내각에 맡겨놓으면 되는 것이다.특별히 이런 저런 정치게임에 말려들지말았으면 한다.어떻게하면 오는 지방선거에서 이길까라든지 다음 정권창출에 연연하는 따위의 일들이다.인위적인 정계개편같은 것도 금물이다. 감히 정치를 거부하는 대통령이 돼라고 당부하고 싶다.‘정치9단’보다는‘역사9단’이 돼야한다.정책목표가 뚜렷해야 하고 추진에 우선순위가 있어야 한다.중요한 것부터 하고 못하면 놔두면 되는 것이다.대통령이 역사를 내다보고 원칙에 철저하면 정치는 그 역사속에,그 원칙속에 포용될 것이다. 정치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란 말이 있다.취임식장에 미화원 고일재씨를 초대한 뜻이 있을 것이다.어두운 곳을 살피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를 눈여겨 보아야 한다.김대통령이야말로 음지를 살피고 약자를 다독거릴줄 알아야한다. 5년후 하부계층의 소득증가율이 상부층의 증가율보다 현저히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오길 기대한다. ○성공하려면 국민협조 긴요 대통령이 제아무리 좋은 정책목표를 갖고 추진해도 반대세력이 크면 뜻을 이루기가 어렵다.특히 김대통령은 자칫하면 보수·개혁 양쪽에서 협공을 받을 가능성이 없지않다.IMF체제하에서 불가피한 개혁은 물론 그동안 잘못돼온 것을 바로잡는 사회전반의 개혁에도 엄청난 저항이 따를 것이다.김대통령이 역사에 남는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지지와 협조가 긴요하다는 것을 국민들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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