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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치 훈-고바야시‘인고의 대결’3라운드

    인고(忍苦)의 대결 3라운드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평생의 라이벌인 조치훈(趙治勳) 9단(43)과 고바야시 고이치 9단(小林光一·47)이 일본 기전 서열 1위인 기성전 도전기에서 맞닥뜨렸다.기타니(木谷)문하에서 동문수학한 두사람은 지난 30여년간 타이틀을 주고 받은 숙적이지만 이번 대결은 여느 대국과는 다르다.개인적 아픔을 안고 대국이 진행되고있기 때문이다.두사람간 첫번째 인고의 대결은 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조9단이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일본 기전 랭킹 1,2,3위인 기성,명인, 본인방을싹쓸이하는 ‘대삼관’(大參冠)의 위업을 이룩하자 고바야시 9단이 85년 명인전을 탈취하며 반격에 나섰다.이어 이듬해인 86년에는 기성전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인다.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조 9단은 휠체어에 앉아 수성에 나섰으나 2-4로 타이틀을 내주고 만다.이른바 목숨을 걸고 바둑을 둔다는 ‘휠체어대국’으로 인고의 대결 서막이 오른 것이다. 두번째는 97년 벌어진 23기 명인전.기성,명인,본인방을 휩쓸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조 9단은 고바야시 9단을 명인전 도전자로 맞아 들인다.당시무관(無冠)의 세월을 보내다 국제기전인 후지쓰배를 차지,재기의 조짐을 보인 고바야시는 아내를 잃은 아픔을 딛고 도전장을 내밀었다.그러나 결과는 4-2로 조 9단의 승리. 세번째는 망부(忘父)의 슬픔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23기 기성전.조 9단은지난 13,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결승 1국에서 아버지 조남석(趙南錫)씨가 사망한 비보를 접하지 못하고 대국에 나서 고바야시 9단에게 승리를 거뒀다.조 9단은 대국이 끝난뒤 곧바로 귀국했으나 이미 아버지는 유명을 달리했다.승부의 분수령인 3국을 앞두고 있는 조 9단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열린 2국에서도 승리,2승으로 타이틀 방어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상태.전문가들은 조 9단이 힘과 기세에서 앞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3국에서 고바야시 9단이 승리하면 두사람간의 특유의 라이벌 심리로 인해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任泰淳기자 stslim@
  • 허재, 나래 플레잉코치 승격

    ‘농구9단’허재(34)가 플레잉코치로 승격됐다.나래 블루버드는 20일 팀의최고참이며 주장인 허재를 플레잉코치에 임명했다.올시즌을 앞두고 기아에서 이적한 허재는 빼어난 기량과 함께 국내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효과적으로 통솔해 구단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 특별기고-정치안정과 자기개조

    요즘 정가가 매우 추악스럽게 시끄럽다.얼마전 불교 조계종 사태를 보는 것 같은 역겨움을 느낀다.이 세상에 가장 중요한 정치와 종교,즉 현상과 본질이 혼란하니 국민들의 정서와 민중들의 삶이 어떻게 되겠는가.어찌하여 이땅의 정치와 종교는 진보 개혁 변화발전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가.정권다툼이나 종권다툼이나 그저 똑같이 구태의연하다. 지금의 여당은 과거의 야당이요,오늘의 야당은 과거 긴긴 세월 동안 여당이었다.오늘의 조계종 총무원 진영은 과거의 총무원장을 ‘3선’이라 해서 몰아내고 들어선 진영이다.조계종 총무원의 확대판이 현 정치판이요,현 정치판이 조계종의 축소판이라고 한다.너무 서로 닮은 꼴로 지내온 현대사 때문이다. 지난번 총무원장 선거때 종권에 도전해 후보로 출마한 본인은 불교가 변해야 사회가 변하고 개혁이 가능하다고 보아 큰 마음을 내어 출마했다.그런데결과는 사태로 이어지고 그 중앙에 선 본인은 본의 아니게 이 사회처럼 보수 기득권층의 태백산맥과 같은 세력을 교체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리고세세생생에참회해야 할 두터운 죄업만 쌓고 말았다.일평생 참회하고 반성하며 선업을 쌓는 삶이 되어야 할 것 같다.실로 참괴스런 지금의 본인 심정은참회 발원하는 나날인 것이다.선인들의 말씀처럼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고 꿈과 물거품 같은 환상인 중생의 전도몽상이요,달팽이 뿔 같은 세상의 허무하고 무상한 이치를 관념적으로만 알고 살아온 탓이리라.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일이다. 선진국들의 사회는 정치적 안정이라고 한다.그것이 민주적이고 인간(권)적이고 개선과 개혁이 상시적이어서 국민이 정부(권)를 의지하고 문화적 삶을영위해갈 수 있다고 한다.후진국들은 그러하지 못하고 그런 것들은 뒷전이고 의식주,즉 경제 제일만을 앞세우는 것이다. 이 나라의 정치와 종교는 언제쯤 후진성을 떨치고 갈등구조를 극복하여 안정과 화합을 이루어 살아가게 될 것인가.한국 불교는 언제쯤 종권 편향 없이 민주적이며 정법 구현하는 자세로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는 정법 실천불교가 될 것인가.정치 9단이요 경륜이 깊어서 잘 해낼 것이라던 사람들도,천경만논을 통달하여 수행을 많이 했다는 큰 스님들도 알고 보면 허망한 일이 많다.그것은 고통스런 삶의 현장과 대중들로부터 확인받고 검증받지 못한 지도자는 허상이었다는 점이다. 대통령 한 분 바꿨다고,장·차관 몇 명 바꾸고 국회의원 몇 명 교체했다고이 사회가,정치판이 개혁되고 변화되는가.아니다.어느 사회나 어느 집단이거나 개혁주체가 분명해야 한다.나아가 대중 전체,국민 전체가 의식이 각성되어서 개혁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그 사회와 국가는 진정한 개혁이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예는 3,4,5,6공화국을 거치면서,문민정부를 거치면서 경험한 사실이다.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낡은 의식,후진성이 무엇인가를 살펴서 민주적이고 도덕적으로 의식을 각성해야만 한다.부정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21세기 1천년을 준비하는 1년의 시간은 짧다.그리고 자아비판과자기개조가 없는 과거를 두고 새 시대에 우리가 주인이 될 수 없다.그래서우리 모두는 매순간 매시간 하루하루를 진실되게 정성스럽게 살면 새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다.날마다 좋은 날이 되고 천천만세가 될 것이다.정치와 종교가 잘 돼야 한다.그래야 사회가 안정되고 미래가 있다.그렇게 되도록 나는 기도 발원하며 살 것이다.
  • ‘가로채기王’ 올 누가 가로챌까

    용병의 탈환이냐,토종의 수성이냐-.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가 가로채기 부문에서 불꽃 각축을 벌여 눈길을 끈다. 경기의 흐름은 물론 승패까지도 단숨에 뒤바꿔 놓는 가로채기는 개인 타이틀 가운데 용병과 토종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원년 시즌에서는 마이클엘리어트(당시 대우)가 평균 3.9개,지난 시즌에서는 주희정(당시 나래·현삼성)이 평균 2.91개로 ‘대도(大盜)’의 영예를 안아 용병과 토종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18일 현재 선두는 SBS의 게임메이커 제럴드 워커.2년만에 국내코트에 복귀한 워커는 24경기에서 79개(평균 3.29개)를 기록했다.‘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상대의 공격흐름을 꿰뚫고 있다 발군의 순발력을 이용해 번개같이 볼을 빼앗곤 한다.원년 시즌에서는 한경기 최다기록(14개)을 세우며 3위(평균 3.43개)에 올랐었다.2위는 25경기에서 67개(평균 2.68개)를 기록한 삼성의 슈팅가드 이슈아 벤자민.빠른 몸놀림과 빼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기회를 노리다 틈새가 보이면 여지없이 가로채기를 성공시킨다. 두 용병을 위협하는 토종은 박규현(LG)과 허재(나래).23경기에 나선 박규현은 평균 2.57개로 3위,24경기에 출장한 허재는 평균 2.33개로 4위에 올라 있다.박규현은 빠른 발과 근성이 돋보이고 허재는 ‘농구9단’이라는 명성이말해주 듯 관록을 바탕으로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편 주희정은 6위(평균 2.16개)에 머물러 극적인 계기를 마련해야만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정치9단이 배운‘19路의 묘수’

    金鍾泌국무총리가 7일 일흔세번째 ‘양력’ 생일을 맞았다.金총리는 평소아침밥을 먹지 않기 때문에 생일상을 받지 않았고,특별한 행사도 갖지 않았다.음력 생일인 오는 10일에나 가족들과 간단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이날 오전 한국기원측의 요청으로 삼청동 공관 삼청당(三淸堂)에서 李昌鎬9단과 睦鎭碩4단간의 기성전 결승 대국을 열도록 한 것이 좀 색다른 행사였다.金총리는 두 기사가 첫 수를 두는 것을 지켜본 뒤 대국장을 나와 한국기원 관계자들에게 “바둑은 우리나라가 세계 제일”이라며 “더욱 많은사람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측은 金총리가 지난해 추석 南治亨초단과 기념대국하는 사진에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라는 문구를 적은 대형 액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金총리가 가급적 행사를 피하려 했지만 하객은 계속 이어졌다.金大中대통령이 李康來정무수석을 통해 축하 난을 보냈으며,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총재를 비롯한 여야 정치인 및 각계 인사의 화분이 전달됐다.또 총리 의전비서실에는 “어떤 식으로 축하인사를 드리면 되겠느냐”는 문의가 하루종일 계속됐다.李度運 dawn@
  • ’99 빛낼 슈퍼스타 ③-‘농구9단’허재

    “성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농구 9단’ 허재(34·나래 블루버드)의 새해 꿈은 팀에 98∼99시즌 우승컵을 안겨주는 것.지난해 5월 28일 10여년 동안 몸담았던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떠나 나래 블루버드에 새 둥지를 튼 허재는 시즌 초반 동료들과 손발이잘 맞지 않아 기대만큼 활약을 펴지 못했다.그러나 서서히 회복세를 타더니지난해 12월 13일 나산과의 잠실경기에서 생애 첫 트리플 더블(3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마침내 천재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이어 26일 SBS와의 홈경기에서 또 28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해 한국농구 사상 첫 두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 작성의 대기록을 세워 12월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허재는 “이제야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팀이 챔피언에 오를 때까지 개인기록에 연연하거나 몸을 사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성숙한 다짐을 한다. 허재가 토끼해를 맞아 세운 또 하나의 계획은 예쁜 딸을 얻는 것.웅(6)과훈(4) 두 아들을 둔 허재는 부인이미수씨(33)와 이미 “토끼해에 어울리는딸을 하나 보자”고 ‘합의’한 바 있어 어쩌면 토끼해가 저물기 전에 소망을 이룰지도 모른다.오병남obnbkt@
  • 金총리의 공동정부 1년

    金鍾泌국무총리가 신년 휘호를 ‘일상 사무사(日常 思無邪)’로 정했다. 金총리는 29일 삼청동 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간담회에서 “매일매일 정당하게 주위를 살펴 생각에 사(邪)가 없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휘호를 정했다”고 밝혔다.金총리는 또 “변화를 거부하며 어제를 그냥 갖 고 앉아서 놓지 않으려 발버둥치면 안된다”면서 “더 나은 경지를 얻으려 해야 개혁도 발전도 가능하다”고 새해를 맞는 의지를 표명했다. ‘思無邪’는 시경(詩經)에 나오는 말로 원뜻은 “생각에 사념(邪念)이 없 고 그릇됨이 없다”는 것이다.여러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정치적인 풀이는 배 제하려는 것이 총리실측 분위기다. 金총리는 지난 2월25일 취임한 이후 그가 가진 여러 역할 가운데 내각을 총괄하는 역할에 충실해왔다.행정규제 개혁과 정부업무 심사평가와 같은 정 부의 주요 정책을 직접 지휘했다.金大中대통령을 대신해 영남을 중심으로 한 지방 나들이와 각종 행사에 참석해온 것도 金총리의 주요한 일과였다.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의 ‘대주주’라는 정치적 위상과 관련한 역할 에는 짐짓 거리를 둔 편이었다. 해가 바뀌면서 金총리의 정치적 행보(行步)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약속했던 내각제 개헌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金총리는 아직 말을 아끼고 있다.적어도 내년초까지는 金총리의 역 할이 크게 달라질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金대통령과의 내각제 시기 담판은 어떻게 되느냐” 는 질문에 “약속이 문서로 돼 있는데 담판은 무슨….”이라고 답변했다. 민감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총리실 관계자는 “金대통령과 金총 리 두 분이 할 얘기를 다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담판이라는 표현까지 하지 않아도 잘 풀어나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각제 추진도 일신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 라의 장래를 위한 것이라는 뜻이 바로 思無邪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따 라서 金총리의 思無邪에는 투쟁과 갈등보다는 순리와 조화로 한해를 풀어나 가겠다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 한편 金총리는 간담회에서 “총리공관에서 바둑대회를 열어보면 어떻겠느 냐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내년 1월7일 공관내 삼청당에서 이창호 9단과 목진석 4단간의 기성전 결승대국을 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 다.총리공관에서의 외부행사 첫 유치가 추진되는 셈이다. ?곗겋鮑? dawn@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98 바둑계 결산/이창호 ‘유아독주’ 신예·소장파 선전

    ◎조훈현 등 뒤늦은 분발 이창호의 독주,신예 및 소장기사의 선전,조훈현·유창혁의 뒤늦은 분발. 98년 한국 바둑계는 이렇게 요약된다. 지난 17일 열린 98 바둑문화상 선정식에서 바둑기자단과 관전평자들은 만장일치로 이창호 9단을 최우수기사로 선정했다. 이 9단은 동양증권배,후지쓰배를 차지한 것을 비롯,삼성화재배 결승에도 올라 세계대회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왕위전 등 국내 기전 7관왕에도 올라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9승 15패에 76.5%의 승률로 승률도 가장 높았다. 상금수입은 6억6,699만원. 수훈상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감투상은 보해컵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여류기사 황염 2단에게 돌아갔으며 47승16패를 기록한 안조영 5단이 신예기사상을 차지했다. 최다승은 54승1무20패를 올린 목진석 4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세계대회 3개 본선에 진출하고 서울신문사(현 대한매일)주최 패왕전 도전자로 나서 정상 일보직전에서 무릎을 꿇은 이성재 5단,안달훈 3단(40승13패),김명완 4단(42승15패),최철한 2단(41승15패) 등 소장및 저단진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훈현 9단은 지난 10월 이창호 9단으로 부터 국수전을 탈환,체면치레를 했으며 LG배와 동양증권배 준우승에 그친 유창혁 9단은 배달왕기전을 차지,무관에서 벗어났다.
  • DJP 공조(정권교체 1주년:下)

    ◎‘역할분담의 미학’ 공동정권 순항/김 대통령 경제·외교­김 총리 규제철폐 심혈/‘예우와 배려’속 국정운영… 환란 성공적 극복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의 관계는 어떤가.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공동정권의 운영자라는 협조관계,대통령과 총리라는 상하관계,국민회의 총재와 자민련 명예총재라는 경쟁(?)관계….이처럼 복합적인 것이 새 정부에서의 두사람 관계다. 그러나 지난 1년 동안 양김(兩金)은 다른 관계를 일단 접어두고 대통령과 총리로서의 관계에 충실해왔다. 金총리는 국가원수인 金대통령을 깍듯이 ‘모시는’ 태도를 주저하지 않았다.金총리는 보좌진과의 회의에서 “대통령께 윤허(允許)를 받아보겠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쓴다.매주 화요일 청와대 주례회동 전에는 보고할 사안 하나하나의 예산확보 여부까지 챙긴다.“대통령이 나에게 그런 것까지 묻지는 않지만,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라고 金총리는 자료를 준비하는 실무진에게 말한다. 金총리에 대한 金대통령의 예우와 배려도 곳곳에서 나타난다.金대통령은 지난달 28일 金총리가 한·일 각료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때 전용기를 내주기도 했고,최근 千容宅 국방부 장관의 거취문제를 결정할 때도 金총리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金대통령은 경제회생과 대북정책 등 핵심현안을 직접 챙겼고,金총리는 행정규제 철폐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작업을 다듬어왔다. 이런 관계 속에서 두 사람은 분열과 반목으로 점철된 우리 헌정사에서 초유의 공동정권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몰락위기의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데는 양김의 역할분담을 통한 국정운영도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양김 관계를 흔들어보려는 시도도 없지 않았다.양김의 뜻과 는 관계없이 개인적,집단적,정략적 이익을 노린 갈등 부풀리기 현상도 나타났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도 내각제 추진 시기 등을 놓고 이따금씩 신경전이 있었지만,두 사람의 신뢰 관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金총리가 崔章集 정책기획위원장의 6·25 전쟁 시각을 비판했을 때도 청와대측에서는 “그만큼 현 정부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반증”이라고 받아넘겼다. 이제 99년을 맞으며 金대통령과 金총리의 관계에 다시 한번 시선이 쏠린다.대통령후보 단일화 당시 약속한 내각제 개헌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다.내각제 문제는 양김의 신뢰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변수다. 여권의 핵심관계자는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적어도 국정을 담보로 정치게임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양김 모두 이미 내각제의 형태와 추진 시기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면서 “설령 그 생각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정치 9단인 두 사람이 무릎을 맞대고 충분히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리는 지난 5일 청구동 자택을 떠나 삼청동 공관으로 이사했다.청와대 바로 옆이다.이제 金대통령과 金총리의 관계에 ‘이웃사촌’이 추가됐다.주변 시선의 부담을 던 상태에서 金대통령이 金총리를 청와대로 부를 수도 있고,金총리가 金대통령을 따로 ‘집들이’에 초청할 수도 있을 것이다.어쩌면 그런 만남이 벌써 시작됐을지도 모른다.◎정책 어떻게 바꿨나/‘실사구시’에 바탕둔 내외치/경제개혁­대북 포용 등 실용주의 정착단계로 정권교체는 정부의 대내외 정책에도 새 바람을 몰고왔다.‘대북 포용정책’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경제정책’, 세일즈 외교는 새 정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정책의 변화는 자연스레 집회및 시위 문화의 변화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북 포용정책은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의 화두다.안팎의 도전도 거셌다. 소떼가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올라간 뒤 동해안 잠수정 침투사건이,금강산 유람선이 뜨는 시점에 서해안 간첩선 침투사건이 발생했다.정권교체 1주년을 맞은 18일에는 남해안에 침투한 북한의 반잠수정이 격침됐다.야당은 대북포용정책의 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확고한 국가안보과 정경분리원칙에 입각한 대북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그 결과 경협이 잇따르고 경제인·종교인들의 방북행렬도 줄을 이었다.11월말까지 2,645명이 북한을 방문,과거 10년동안의 2,408명보다 많았다.지난 한달동안 6,000여명이 금강산 관광을 다녀왔다.금강산 관광은 대북포용정책의 대표적인 과실로 꼽힌다.하지만 북한의 대남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실사구시에 입각한 경제정책은 국내적으로는 금융·기업 구조조정 추진, 대외적으로는 신인도 회복과 환란 극복,경제회생 기반조성으로 나타났다. 세일즈 외교는 金大中 대통령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했다.金대통령은 취임후 미국,일본 등 기존 우방국가는 물론 중국,동남아,유럽 여러 나라들과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등 전방위 경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양보할 것은 양보하고,받을 것은 받으면서도 밑지지 않는 실용주의 외교를 펼친 셈이다.이는 최근의 베트남 방문때도 계속됐다. 사회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다.그 중 하나가 건전한 집회·시위문화의 정착이다.金대통령도 이와관련,정권교체 1주년 기념행사에서 “수십년 동안 최루탄·돌멩이·쇠파이프는 한국의 명물이었으나 국민의 정부 반년만인 지난 5월 이후 뿌리뽑혔다”고 말했다.이어 “가장 큰성공 사례로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자랑했다. 인권 존중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인권법이 제정 단계에 있으며 현 정부는 고문과 도청을 영원히 없어져야 할 사회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노조가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도 있었다.노사정위원회를 통해 교원노조의 허용,노조의 정치자금 모금 및 기부행위 허용 등의 변화가 있었다.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다.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한 부패방지법 제정이 추진중이다.이와함께 경쟁체제 도입등 공직사회 전반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 공공사업 졸속 원천봉쇄/내년 상반기 500억원 이상 사후 평가제

    ◎건교부,특별법 제정키로/설계∼시공 全단계 평가/예비 타당성조사도 실시 정부는 연간 40조원에 이르는 공공건설사업의 주먹구구식 집행에 따른 낭비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500억원 이상의 모든 신규 사업에 대해 ‘사후 평가제’를 의무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사후 평가제가 도입되면 공공사업의 설계∼시공의 전 단계에 대한 적정성 평가작업을 통해 부실공사로 판명된 사업의 책임자는 문책을 당하게 된다. 또 지금까지 평가자가 임의적으로 정했던 공공건설사업의 타당성조사 기준에 관한 정부의 표준지침을 제정하고 타당성조사 이전에 ‘예비 타당성조사’를 도입,공공사업 설계가 졸속으로 이뤄지는 것을 막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3일 지금까지의 공공건설사업이 합리적인 절차와 충실한 사전조사없이 졸속으로 추진됨으로써 수많은 낭비 요인이 파생됐다고 보고 오는 2002년까지 공공사업비 20% 절감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공공사업 효율화 방안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500억원 이상의 모든 신규 공공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사업계획수립,기본설계,실시설계,보상,발주,시공,사후평가 등 9단계의 절차를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법제화할 방침이다. 이 중에서 사후평가제와 함께 새로 도입된 예비타당성조사는 사업주관 부서와 예산 당국이 공동으로 국책연구기관에 평가를 의뢰,타당성이 인정된 사업에 대해서만 타당성조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당성조사 실명제’를 도입,타당성평가가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현행 선진국 수준의 30∼50%에 불과한 공공사업의 설계비는 최소 8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설계기간도 현행 선진국의 50% 수준에서 100%까지로 늘리기로 했다. 설계비가 부족하게 편성된 경우에는 특례규정을 만들어 설계비가 다른 예산에서 자동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趙治勳 명인 방어/大三冠 4회 달성

    趙治勳 9단이 일본 명인전 타이틀을 방어하며 대삼관(大三冠) 4회 달성에 성공했다. 趙 9단은 11일과 12일 일본 아타미시에서 열린 제23기 명인전 도전 7번기 제7국에서 도전자 왕리청 9단에게 흑으로 한집반승을 거둬 종합전적 4승 1무 2패로 타이틀을 방어하며 3연속 우승했다.또 일본 3대 기전인 기성과 명인,본인방 타이틀을 동시에 차지하는 대삼관도 네차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 1,000승 조치훈의 남은 과제/任泰淳 기자(오늘의 눈)

    ‘趙治勳에서 趙治勳으로’,‘趙治勳에서 李昌鎬로’ 6살 때 일본으로 바둑 유학을 떠났던 趙治勳(42) 9단이 지난 5일 대망의 1,000승을 기록했다. 입단이후 30년만으로 일본기원사상 최단기록이라고 한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30년간 한해도 빼지 않고 33∼34승을 거둔 셈이다. 일본에서 정상급 기사의 연간 대국수가 50국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30승 이상을 올린다는 것은 프로야구로 치면 20승 투수라고 할 수 있다. 30년간 20승 투수라는 것은 실력도 정상급이지만 그만큼 자기관리에 엄격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사실 일본기원의 역사는 趙治勳에서 시작해서 趙治勳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연소 입단(11살),최연소 타이틀(18살),최연소 9단(25살)은 그의 천재성을 말해준다. 7대 기전을 한번씩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랭킹 1∼3위 기전을 독식하고 있는 대삼관 연패의 값진 기록도 그의 몫이다. 그랜드 슬램이나 대삼관은 일본기사들중 누구도 올라본 적이 없는 전무후무한 것이다. 본인방을 10연패,최다타이틀 방어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남은 것은 사카다 에이오 9단이 갖고 있는 최다승(1,114승)과 최다 타이틀 획득(64회). 최다승에는 114승,최다 타이틀에는 12회 모자란다. 그러나 현재의 페이스라면 이것도 3∼4년 뒤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야말로 살아있는 일본기원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그러나 눈을 돌리면 趙治勳 너머에는 李昌鎬가 있다. 현재 840승의 李昌鎬는 연간 70∼80승을 거두고 있어 趙治勳을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趙治勳은 상대전적에서도 1승7패로 압도적 열세에 있다. 제한시간 4시간 이하의 속기전 및 국제기전에서의 결과다. 결국 趙治勳이 제한시간 4시간 대국에서 욱일승천하는 20대 李昌鎬를 누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틀에 걸쳐 두는 8시간 대국,즉 자신의 전공인 이틀 바둑에서 李昌鎬에게 진면목을 보여주는 바로 그것이 趙治勳에게 남아 있는 과제다. 이틀 대국에서 우뚝서는 것 그것은 자신의 명예를 지키는 것일 뿐 아니라 李昌鎬에게도 바둑의 지평을 넓혀주는 교훈이 되기 때문이다.
  • 趙治勳 대망의 1,000승/입단 30년만에 세계 6번째로

    ◎일 기원사상 최단시간 기록 趙治勳 9단(42)이 대망의 1,000승 고지에 올랐다. 趙 9단은 4일과 5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토시 류세키 호텔에서 열린 제23기 명인전 결승 7번기 6국에서 도전자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흑으로 261수만에 3집반승을 거두고 통산전적 1000승 465패 4무를 기록했다.입단 30년만으로 세계에서 6번째(일본에서는 4번째)이자 일본기원 사상 최단시간 기록이다.
  • 李昌鎬,趙治勳에 불계승 馬曉春 9단과 결승 격돌/삼성화재배 바둑

    한국의 李昌鎬 9단과 중국의 마샤오춘(馬曉春)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했다. 李 9단은 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3회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에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趙治勳 9단에게 백을 쥐고 162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馬 9단은 일본기원 대표로 나온 柳時熏 7단에게 250수만에 백으로 4집 반 승리를 거뒀다.우승상금 2억원의 결승 5번기 1국은 오는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 절정의 韓日 최고수/盤上대전

    ◎이창호­조치훈 새달 2일 삼성배 4강 격돌/李 6승1패 우위… 제2 전성기 趙 설욕 다짐 이창호 9단과 조치훈 9단이 격돌한다.다음달 2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리는 제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대회 4강전에서다. 역대 전적은 6승1패로 이 9단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이 9단은 92∼93년 한일TV정상속기전에서 한차례 승패를 나눠 가졌지만 93년 4기 동양증권배 결승에서 3­0으로,96년 7기 동양증권배 준결승에서 2­0으로 조 9단을 일축했다.아직 무르익지 않았을 때다.96년만 해도 이 9단은 주도권은 쥐고 있었지만 조훈현 9단,유창혁 9단과 타이틀을 나눠가지고 있었다.조치훈 9단도 일본 3 대기전 가운데 본인방,기성전 등 2개를 차지,제2의 전성기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2년 10개월이 지난뒤 두사람은 이무기에서 용으로 승천했다.이 9단은 현재 5개의 국제기전 가운데 삼성화재배,동양증권배,후지쓰배 등 3개의 타이틀을 쥐고 있는데다 9단이 출전할수 있는 국내 12개 기전 가운데 10개를 차지하고 있다.조 9단도 일본 3대기전인 기성,명인,본인방을 2연패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본인방 10연패의 신기록을 세운데다 통산 999승을 거둬 1,000승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호조다.
  • 면허부정 이승연씨 “사회봉사 80시간”/서울지법 선고

    서울지법 형사9단독 金庸燮 판사는 9일 운전면허를 불법으로 발급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징역 1년6월을 구형받은 인기탤런트 李丞涓피고인(30)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새로 도입된 운전면허 발급제도가 국가관리에서 민간관리로 이양된 점에 비춰 면허 부정발급의 위험성이 충분히 내포돼 있다”면서 “제도의 정착을 위해 초기에 부정발급 범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이승연 징역 1년6월 구형/법정태도 불손해 빈축(조약돌)

    ○…운전면허를 불법으로 취득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인기탤런트 李丞涓 피고인(30·여)이 18일 하오 2시 서울지법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공판에서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고 앉는 등 ‘예의 없는 태도’를 보여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李피고인은 미리 법원측의 양해를 구한 듯 구속 피고인이 들어오는 출입구로 검은색 안경을 끼고 입장했으며 재판장인 형사9단독 金庸燮 판사의 “앞으로 나오라”는 지시에도 방청석에 앉아있다가 뒤늦게 나오기도 했다. 서울지검 공판부 金勇男 검사는 이날 李피고인 등 25명에게 징역 1년6월씩을 구형했다.
  • 曺薰鉉 9단 패왕위 3연패

    ◎李聖宰 5단에 3승2패… 통산 19번 우승 曺薰鉉 9단이 패왕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曺9단은 1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 제33기 패왕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인 李聖宰 5단을 맞아 208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종합전적 3승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曺9단은 이로써 대회 3연패를 달성했으며 통산 19번 우승했다. 이번 도전기에서 曺 9단은 초반 2연패해 타이틀 방어가 불투명했으나 끈기와 노련미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李5단은 96년 대왕전 준우승에 이어 두번째로 정상정복에 실패하는 불운을 맛보았다. 이날 曺9단은 실리를 추구하던 중 李5단의 흑 105에 부딪혀 한 때 어려움을 겪었으나 李5단이 백대마를 잡기 위해 무리하게 흑 141을 둔 것을 계기로 승기를 잡았다.
  • 曺薰鉉 2패뒤 2연승/본사 주최 패왕전 결승 4국

    패왕 曺薰鉉 9단은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서울신문사 주최 패왕전 제33기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도전자 李聖宰 5단을 180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누르고 종합전적 2대 2를 기록했다. 결승 5국은 다음달 1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 趙治勳 9단 本因坊 永世 칭호/10연패 기려… 日 4번째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에서 활약 중인 프로 기사 趙治勳 9단이 26일 일본 기원과 마이니치신문으로부터 ‘25대 혼인보(本因坊) 治勳’이라는 영세(永世) 칭호를 부여받았다. 칭호 수여는 趙 9단이 최근 마이니치신문 주최 기전인 혼인보전을 10연패한 위업을 기리기 위한 것.영세칭호는 연속 5연패 또는 통산 10차례 이상 우승한 기사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혼인보전 사상 영세 칭호를 받은 기사는 趙9단 등 4명뿐으로 이들은 타이틀전에서 패배해도 영원히 혼인보로 불리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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