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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훈현·조치훈 바둑시대는 끝났나?

    한국과 일본의 ‘바둑황제’로 군림해온 조훈현(47)·조치훈(44) 9단이 나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조훈현 9단은 지난 10일 제31기 명인전 도전 5번기 제2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이자 제자인 이창호 9단에게 201수만에 무기력하게 불계로 져2패를 기록,막판에 몰렸다. 다음날 일본에서는 역시 명인전의 25번째 주인을 가릴 도전7번기 제4국이 시작됐다.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조치훈 9단은 한국기사 킬러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을 맞아 3전 전패로 벼랑끝에 선 상태에서 분투했다.이틀 바둑의 결과는 흑 198수만에 불계패.조9단은 타이틀을 내주며 7대 기전 무관으로 전락했다. 두 기사의 올해 전적은 부진하기 짝이 없다.조훈현 9단은 24승 21패로 승률 53%에 그치고 있고,조치훈 9단은 24승 26패로 반타작도 안된다. 조훈현 9단은 올해 후지쓰배와 TV바둑아시아선수권 우승으로 국제무대에서는 아직 버티고 있으나,국내에서는 무관의 가능성도 있다.통산151개 국내외 타이틀을 획득했던 화려한 전력이 무색할 정도다. 조9단의 유일한 국내 타이틀은 패왕.올해부터 도전기 없이 연승전 방식으로 바뀐 가운데 이9단이 본선 11연승으로 무섭게 질주중이어서 마지막 주자로 대기하는 조9단을 기죽게 하고 있다.지난해 우승했던 바둑왕전에서는 1회전에 탈락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서열 1∼3위 기전을 석권,‘대3관’을 구가했던 조치훈 9단은 사상 최초로 10연패를 달성한 랭킹 3위 본인방을 지난해 고국 후배 조선진 9단에게 빼앗겼다.이 타이틀은 올해 대만 출신의 왕밍완(王銘琬) 9단에게 넘어갔다.4년간 지켜온 랭킹 1위 기성은 역시 대만 출신의 왕리청(王立誠) 9단에 올해 넘겨줬다.이번에는랭킹 2위 명인전마저 내놨다.NEC컵에서 우승했지만 도전기가 아니라선수권대회인 속기전.나이 앞에 장사는 없는가보다.오랜 정상 행진에권태를 느낀 탓도 있을 법하다.이들의 영광이 끝났는지,재현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주혁기자 jhkm@
  • 조치훈 9단 무관 전락

    조치훈 9단이 12일 일본 기전 랭킹 2위인 제25기 명인전 도전7번기제4국에서 한국기사 킬러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게 198수만에 흑 불계패,4연패로 타이틀을 내주며 무관으로 전락했다.
  • ‘불패소년’ 이세돌 3관왕 도전

    ‘불패소년’ 이세돌 3단(17)이 타이틀 3관왕에 도전한다.난생 처음으로,그것도 한꺼번에 3개 대회씩이나 겁없이 노리는 것.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이3단은 서봉수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지난해 타이틀 보유자였던 이창호 9단에 이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마저 꺾은 유재형 4단과 결승 5번기를 치른다.정상 4인방이 배제된 타이틀매치로는 국내 처음.1국은 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두 사람의 역대전적은 1승1패여서 섣불리 승부를 장담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3단은 올해 32연승이란 대기록과 함께 현재 59승9패로 다승·승률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는 이3단이 형 이상훈 3단과 결승전 사상 첫 형제대결에 들어갔다.3번기중 1국은 6일 치러져 아우가 흑 불계패했다.이3단이 만회가 불가능할 정도로 불리한 것은 아니었으나 156수만에 갑자기 돌을 던져 주변사람들을 의아하게 했다.2국은 24일. ⓝ016배 제8기 배달왕기전에서는 이3단이 이창호 9단을 제치고 도전자결정전에 나서,사상 최초로 입단 9개월만에 도전자 결정전까지 진출한 새내기 반란의 주역 박영훈 2단을 맞아 3번기중 1국을 승리로장식했다.제2국은 11일.승자는 배달왕 유창혁 9단과 도전 5번기를 치른다.이3단은 유9단에 지난해까지 5패를 기록하다 올들어서는 3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일반기전 타이틀을 보유한 기사는 이창호·조훈현·유창혁·루이나이웨이 9단 등 4명 뿐이다. 이3단은 “저보다 어린 사람과 주요 대국을 둬 본 적이 없기 때문에박2단이 제일 부담스럽다”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김주혁기자 jhkm@
  • 외교관 계급제 내년 폐지 확정

    정부와 여당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외교관 계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공무원 임용후주기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부적격자를 퇴직시키는 적격심사제도를도입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오후 민주당사에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차관,배기선(裵基善) 제1정조위원장 및 당 소속 국회 외교통상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당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금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키로했다고 배기선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이 마련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특 1급부터 7급까지 9단계로 나눠져 있는 외무공무원의 직급제가 폐지되는 대신 인사평정,해당분야 경력,외국어 능력 등을 종합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가 도입된다. 직급제가 폐지될 경우 사무관·서기관·부이사관·이사관·관리관등 직급의 명칭은 외교통상직의 경우 외무관,외무행정직은 외무행정관,외교정보관리직은 외무정보관으로 통일된다. 이와 함께 개정안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무관은 임용후 13년과 20년차에,외무행정관과 외무정보관은 임용후 11년과 22년차에 각각 적격심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외무공무원의 계급정년을 폐지하고 연령 정년을 현행 64세에서 60세로 낮추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외교통상부 본부 고위직위 및 주요 재외공관장 재직자에 대해선 재직기간에 한해 최장 64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현행 1,2부로 나눠져 있는 외무고시를 통합하고 외국어와 면접시험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여경기자
  • 한나라당, 부산집회 對與공세 강화

    한나라당이 21일 오후 텃밭인 부산에서 ‘김대중 정권 국정파탄 범국민 규탄대회’를 갖고 대여(對與)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간간히 비가 흩뿌린 가운데 열린 우중(雨中)집회에는 당 소속 의원과 동원 인력,일반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대회를 마친 뒤 부산역에서 부산진시장 앞까지 1㎞ 남짓 가두행진도 벌였다. 특히 행사장에는 ‘최악의 부산경제 더이상 방치 말라’‘참는데도 한계 있다.갈아보자 DJ정권’‘한심한 정권 부산시민 심판하자’‘아부지예,간첩을 신고해야 됨니꺼’‘검찰이 니꺼야’ 등 지역 민심을 부추기고 정부를 공격하는 피켓과 현수막으로 가득 찼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대통령은 당 총재직을 버리고,여당 재집권의 아집과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강한 대통령은 가신의 충성이 아니라 야당의 협력을 받아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회를 핫바지로 만들어선 안된다”면서 “여당이다수의 힘으로 날치기하는 국회라면 아무리 야당이 좋은 법안을 만들어도 소용없다”고 역설했다. 김진재(金鎭載)부총재는 “부산에서 출발하여 나라를 바로 세우자”고 분위기를 띄웠다.박희태(朴熺太)부총재는 “올림픽에 거짓말 종목이 있으면 현 정권이 금메달 감”“김대통령은 정치 9단이 아닌 8단”이라고 힐난했다.박관용(朴寬用)지도위원도 “나라가 무너지는데대통령은 노벨평화상과 통일 대통령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 지역 허태열(許泰烈)의원은 “대통령이 국민 소리와 민심을 잘듣고 읽도록 보청기와 돋보기를 사고,머리가 맑아지는 총명탕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내자”고 가세했다. 부산 박찬구기자 ckpark@
  • 이세돌3단 생애 첫 타이틀 노린다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전 무대에 올랐다. 이3단은 4일 제5기 박카스배 천원전 본선 제13국에서 불사조 서봉수9단에 211수만에 가볍게 흑 불계승을 거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최근 왕위전 도전권 길목에서 서9단에게 당한 뼈아픈 2연패를 설욕한셈.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유재형 4단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이3단이 이기면 지난 71년 서봉수 당시 2단의 제4기 명인전 제패에이어 국내 주요대회에서 타이틀을 따낸 두번째 저단자가 된다.이창호9단도 지난 88년 3단 당시 8기 바둑왕전에서 우승했었다. 이3단은 제4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본선에서도 B조 선두를 달려A조 1위로 확정된 형 이상훈 3단과 사상 첫 형제간 결승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3단은 8월말 현재 54승6패 승률 90%로 다승 승률 연승 최다대국 등전 부문에 걸쳐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3단은 올들어 조훈현·유창혁 9단에 각각 2연승과 3연승을,서9단에2승2패를 기록, 정상 4인방을 위협하는 10대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이창호 9단과는 오는 25일 배달왕전 준결승에서 처음 대국한다.LG정유배 4강과 기성전 8강에도 올라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응씨배 바둑 ‘한국 4연패’가능할까

    4년마다 치러지는 바둑 올림픽인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를한국이 4연패할 수 있을까. 이창호 9단은 제4회 응씨배 준결승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에 2연승을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강릉 현대호텔에서 열린 3번기중 22일 1국에서는 243수만에 백 5점승을,24일 제2국에서는 20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우승상금 40만달러(약 4억5,000만원)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대회 우승은 조훈현 9단(1회)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등 한국 기사들이 독차지해왔다. 다른 조에서는 일본에서 활약중인 대만 출신 왕밍완(王銘琬) 9단과중국의 1인자 창하오(常昊) 9단이 1승1패로 맞서며 26일 제3국에서승부를 가리게 됐다.승자가 이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첫 판을 내줬던왕밍완 9단은 2국에서 초중반 불리한 바둑을 두터움으로 역전, 흑으로 224수만에 3점을 남겼다. 이9단은 창하오 9단에 역대전적 9승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고,왕밍완 9단과는 1승1패로 호각지세다.결승 일정과 장소는 미정. 한편 이9단은 30일 본선 32강전을 시작으로 개막될 제5회 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노린다.우승 상금 2억원. 지난해 주요 세계대회를 석권했던 한국 바둑은 올들어 춘란배에서 참패한데 이어 LG배에서도 준우승에 그쳐 충격을 안겨줬다.그러나 조훈현 9단이 제13회 후지쓰배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자존심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이9단이 응씨배를 제패하고,삼성화재배마저 한국이 차지해바둑강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김주혁기자 jhkm@
  • 바둑/ 반상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

    마무리단계로 접어든 국내 기전에서 4인방 가운데 이창호 9단을 제외한 3명의 성적이 극히 저조하다.세대교체의 바람이 느껴진다. 여류·신예대회 이외의 국내 일반 기전은 총 9개.선발된 도전자가 타이틀 보유자와 최종 승부를 겨루는 방식도 많지만,올해부터 연승전방식으로 바뀐 패왕전이나 토너먼트 방식의 LG정유배·천원전·KBS바둑왕전처럼 별도의 도전기가 없는 대회도 적지 않다.왕위전은 이9단이 서봉수 9단의 도전을 물리치고 5연패한 것으로 끝났다.역시 이9단이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명인전은 최명훈 7단이 5승2패로 대국을 끝낸 가운데 유창혁 9단이 4승1패,조훈현 9단이 4승2패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나머지 대회는 4∼8강을 가리는 등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조훈현 9단은 LG정유배와 배달왕전에서 이세돌 3단에 잇따라 무릎을꿇는 등 전멸하다시피했다.유일한 타이틀인 패왕전을 방어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올해 성적은 19승18패.반타작에 불과하다. 그러나 조9단은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이창호 9단을 누르고 우승한데 이어 지난 12일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 20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안는 등 국제무대에서는 초강세를 보여 대조적이다. 유창혁 9단은 유일한 타이틀인 배달왕전에서 도전자를 기다리면서 기성전 16강에 올랐을 뿐이다.올들어 25승20패. 서봉수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LG정유배에서 탈락,무관왕으로 전락했다.천원전에서 4강에 올라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올해 19승12패. 반면 이창호 9단은 지난해 우승했던 천원전에서 유재형 4단에 진 ‘이변’ 외에는 KBS바둑왕전 결승에 올랐고 패왕전에서 7연승하는 등잘 나가고 있다.올해 31승 5패.이9단은 제4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 3번기를 22∼26일 강릉 현대호텔에서 중국의 위빈(兪斌) 9단과 갖는다. 한편 이세돌 3단은 LG정유배와 천원전·배달왕전에서 4강에 진출했고 프로신예 10걸전에서 조수위를 달리는가 하면 기왕전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50승5패로 다승·승률부문 1위다.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인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도 조혜연 2단을누르고 여류프로국수전을 2연패했는가 하면 LG정유배와 천원전 4강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김주혁기자 hkm@
  • 조훈현9단 후지쓰배 세계바둑 우승

    바둑황제 조훈현(曺薰鉉) 9단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의 9단회관에서 열린 제13회 후지쓰배 세계바둑대회 결승대국에서 중국의 1인자 창하오 9단에게 203수만에 흑으로 불계승,다시 한번 세계정상임을 입증했다. 지난 94년 7회대회에 이어 6년만에 후지쓰 정상에 오른 조9단은 상금 2,000만엔을 받았고 세계대회 통산 6회 우승의 관록을 이었다. 조 9단은 최근 국내 기전에서 부진해 결승을 앞두고 우려를 자아냈으나 대국 초반부터 유리한 국면을 꾸준히 이어가 결국 승기를 잡았다.한편 3∼4위전에 출전한 목진석 5단은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에게 260수만에 반집승을 거둬 차기 대회 본선 2회전부터 출전할수 있는 시드를 배정받았다. 김주혁기자 jhkm@
  • 韓·中 ‘반상승부’…후지쓰盃 세계바둑선수권

    한국 바둑이 황사 바람을 잠재우며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영원한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 중국의 ‘황태자’ 창하오(常昊) 9단이제13회 후지쓰(富士通)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타이틀을 놓고 12일 일본 도쿄에서 단판 승부로 맞붙는다. 조9단은 이 대회 3번째 결승에 오르며,지난 94년 제7회 대회에 이어 두번째우승을 노린다. 최근 국내대회에서 7월에만 1승4패로 극히 저조한 성적을 내는 등 다소 하향세여서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다만 국제대회에서는 제12회 TV 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등 올해 9승4패로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특히 창하오 9단과는 역대전적 3승3패로 팽팽하지만 지난해 9월 삼성화재배와올 농심배 대국에서 잇따라 이기는 등 최근 2연승을 거둔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주요 대회에서는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승부근성도 강점이다. 지난해 우승자인 유창혁 9단을 꺾은 창하오 9단은 지난 98년에 이어 두번째로 결승에 올라 세계대회 첫 우승을 꿈꾼다.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주혁기자 jhkm@
  • 루이나이웨이, 여류국수전 2연패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이 11일 제7기 여류프로국수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토종 여류강호 조혜연 2단에게 11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1패로 2연패를 달성했다.
  • ‘정상아 진단’뒤 기형아출산 “의사책임 없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민사9단독 이재호 판사는 출산 직전까지 정상아라는 진단을 받았다가 기형아를 출산하자 의사를 상대로 김모씨(서울 노원구 상계동) 부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이판사는 판결문에서 “산전 진찰과정에서 피고 김모 의사가 일반적 진단방법인 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했으나 원고측이 제기한 선천성 태아기형 증상은 일반적 검사뿐 아니라 전문병원에서 특수검사법을 사용해도 발견하기 어려운 질환”이라면서 “피고는 태아가 기형임을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해 과실이 있다거나 특수검사를 권하는 등의 설명 의무를 위반했다고 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김씨 부부는 지난 97년 11월 아기가 기형으로 태어나자 의사가 기형아 출생 가능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원치 않는 출산을 하게 됐다며,아기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진료비와 위자료 등의 명목으로 3,000여만원의손해배상금을 청구했었다. 전영우기자
  • 여류바둑계 쿠데타 성공할까?

    여류바둑계의 쿠데타가 절반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끝장을 볼 수 있을까. 3일 제7기 여류프로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토종 신예 조혜연 2단(15)은 2연패를 노리는 해외파 여류 최강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37)에 262수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두고 1승1패 동률을 만들었다.1국에서는 루이9단이 백으로 148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11일 최종대국에서 진검승부로 결판난다. 초반에 서로 2연성으로 맞선 이날 대국에서 루이9단은 특유의 두터운 포진을 했다. 조2단은 좌변 흑진을 가르고 나섰으나 좌상귀 백을 공격당하며 좌변 백의 꼬리가 떨어져 불리한 국면에 처했다. 그러나 상변 흑진을 파괴하며실리를 챙겨 우세를 잡은데 이어 끝내기마저 착실히 해 승리를 거뒀다. 조2단은 올초 제1회 흥창배 결승에서 루이9단에 1승2패로 역전패당하는 등이날 대국까지 통산 전적 3승5패로 열세다.그러나 공식대국에서 루이9단을이겨본 유일한 국내 여류기사다.실력상으로는 아직 한수 아래지만 여자답지않게 배짱이 세고 승부욕이 뛰어나다. 탁월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중국 출신의 루이9단은 지난해 제6기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하며 국내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올초 제43기 국수전에서는 조훈현 9단을 2대1로 꺾어 본격기전에서 우승한 세계 최초의 여류기사가 됐다. 여류명인전에서도 승자 결승에 올라 여류 타이틀 석권을 노리고 있고,LG정유배 프로기전 4강,LG배 세계기왕전 8강에도 올라 있다. 김주혁기자 jhkm@
  • 주택 중개료 2배 껑충

    주택을 사고 팔 때 내는 중개수수료가 지금보다 2배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종전 9단계인 요율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내용의 ‘조례개정방안’을 마련,각 시·도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5,000만원 미만인 주택을 사고 팔거나 바꾸는(교환) 소비자는 각각 최고 25만원 범위에서 거래가액의 0.6%를 중개수수료로 내야 한다.5,000만원 이상∼2억원 미만의 주택매매나 교환은 최고 80만원 범위에서 거래가액의 0.5%를,2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한도액없이 0.4%의 수수료율이적용돼 지금보다 2배 정도의 수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전·월세를 거래할 때는 거래가액이 5,000만원 미만이면 20만원 범위에서 0.5%의 수수료를 내야하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30만원 범위에서 0. 4%를 부담해야 한다.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은 한도액없이 거래가액의 0.3%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개정안은 그러나 비주거용 건물과 토지,매매가액이 6억원 이상이거나 임대가 3억원 이상인 고급주택은 매매의 경우 거래가액의 0.2∼0.9%,임대차는 0. 2∼0.8% 범위에서 소비자와 중개업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한매일 주최 018배 패왕전, 이창호 연승행진 어디까지…

    돌부처 이창호 9단의 단일기전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갈까. 올해부터 국내 최초로 연승전 방식으로 바뀐 대한매일 주최 제35기 한솔 M. com 018배 패왕전 본선에서 세계 최강 이9단이 26일 홍태선 7단을 꺾고 5연승을 거두며 새로운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1일 이희성 3단과 대국에 이어 서능욱 9단,윤성현 6단,조한승 3단을 상대로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요즘 잘 나가는 이세돌 3단까지 누르면 10승.성격은좀 다르지만 서봉수 9단이 지난 96·97년 제5회 진로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9연승을 거둔 바 있다.김성룡 6단,안영조 5단,김찬우 초단,유재형 4단,장두진 7단,하찬석 8단,안달훈 3단,한종진 3단마저 ‘제물’로 삼을 수 있을지관심거리다.마지막 관문은 이9단의 스승이자 현 패왕 타이틀 보유자인 조훈현 9단.조9단이 이기면 두 사람이 결승 5번기를 갖는다.그러나 이9단이 승리하면 19연승과 동시에 그것으로 우승이 확정된다.우승상금 1,200만원 외에 1승당 100만원씩을 챙긴다. 이9단은 이성재 5단과 양재호 9단을 눌러 2연승으로 첫 결선 토너먼트 진출자로 확정된데 이어 윤기현·서봉수 9단을 제압했다.패왕전은 본선진출자 20명이 질 때까지 두고,2연승 이상자들이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스포츠서울 주최 제11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에서는 1승을 거둔 송태곤 초단이 25일 안달훈 3단에 219수만에 흑 불계패했다.안3단은 목진석 5단을 누르면 결선 진출권을 확보한다. 김주혁기자 jhkm@
  • 15세 소녀 바둑챔프 탄생할까

    15세 소녀 챔프가 탄생할까?‘여자 이창호’ 조혜연 2단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에여류프로국수전 타이틀 도전장을 내밀었다.최종결승 3번기의 제1국은 28일치러진다. 조2단에게는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기회이자 올해초 제1회 흥창배 세계여자선수권 결승에서 1승2패로 역전패당한 데 대한 설욕전이다.통산전적에서 루이9단에 1승3패로 뒤진다.객관적인 기력은 아직 열세다.그러나 승부욕과 수읽기가 뛰어나고 침착하다.결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다. 충암중 3년생인 조2단은 지난 97년 여류 최연소로 입단한 신예.현재 21승1무12패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23승23패의 ‘반타작’ 기록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이다.흥창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의 양후이(楊暉) 8단,일본의 요시다 미카(吉田美香) 6단 등 쟁쟁한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며 준우승,바둑계를 경악시키며 월드스타로 떠올랐다.결승 제1국에서 루이9단의 대마를 낚아채 서전을 장식,대파란을 예고했으나 그후 2판을 내리 져분루를 삼켰다. 현재 국수·여류국수 2관왕인루이9단(37)은 명실공히 세계 여류 최강.올해2승7패,승률 76%다.여류명인전 준결승에 진출,양대 여성기전 석권을 노리고있다. 조2단은 지난 10일 승자 결승에서 루이9단에 진데 이어 18일 패자 결승에서권2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최종결승에 올라 리턴 매치를 갖게 됐다. 김주혁기자 jhkm@
  • 세계바둑대회 국내선발전…신예기사들 ‘반상의 반란’

    조훈현·서봉수·유창혁 9단이 나란히 세계바둑대회 국내선발전에서 탈락했다.정상 4인방 가운데 이창호 9단을 뺀 이들 3명을 누르고 신예 기사들이 잇따라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 11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 B조 결승에서 ‘10대 트리오’ 최철한 3단은 이현욱 4단에 흑으로 179수만에 불계승,‘돌하루방’ 최명훈 7단에 이어 두번째 한국대표로 선발됐다.이에 앞서 최3단은 4회전에서 유9단을 꺾었다.서9단은 A조에서 최7단에 시간패했다.C조의 조9단도 2회전에서박영훈 초단에 시간패를 당했다.C조에서는 ‘반상의 괴동’ 목진석 5단이 안영길 3단과 태극마크를 놓고 18일 한판승부를 벌인다.이로써 티켓 3장을 신예기사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창호 9단이 속한 D조의 대국은 8월에 이뤄진다. 이처럼 이변이 속출한 이유는 농심배가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60초)가 1회뿐인 속기전인데다가 계시기를 대국자가 직접 눌러야 하기 때문. 농심배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에서 5명씩이 출전,연승전 방식으로 자웅을가리는 세계대회.국내선발전은 다른기전과 달리 시드가 없이 모든 기사들이출전, 조별 1명씩 4명을 뽑으며 1명은 주최측이 와일드카드로 선정한다.본선은 10월 15일 시작된다. 김주혁기자 jhkm@
  • 가족 프로기사 는다

    ◆가족 프로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입단한 박승현 초단(16)은 프로 3년차인 박승철 초단의 동생이다.국내형제기사로는 김수영 7단·김수장 9단과 이상훈 3단·이세돌 3단에 이어 3번째. 조상연 5단과 조치훈 9단도 친형제로 일본에서 활약중이다.조남철 9단은 이들의 작은 아버지.조치훈 9단은 최규병 9단과 이성재 5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역시 일본기원 소속인 김현정 초단은 김효정 2단의 언니다. 권효진 2단은 권갑룡 6단의 딸이며 박승문 4단은 권6단의 처남이다. 국내에 아직 부부기사는 없지만 머지않아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게 중론이다.젊은 남녀 기사들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가까워질 수밖에없지 않겠느냐는 것. 프로바둑의 역사가 긴 일본에는 가족 기사들이 훨씬 많다.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 9단과 누나인 고바야시 치즈(小林千壽) 5단,남동생인 고바야시 겐지(小林健二) 6단이 3남매 기사인 것을 비롯,10여 가족에 이른다. 나란히 일본에서 활약중인 대만 출신의 왕밍완(王銘琬) 9단도 3형제 기사가족이다. 중국에는 특히부부기사들이 많다.창하오(常昊) 9단과 장센(張璇) 8단이 부부다.국내에서 활약중인 장주주(江鑄久) 9단과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도마찬가지.녜웨이핑 9단과 쿵샹밍(孔祥明) 8단도 한때 부부였다.
  • 관록의 서봉수 VS 패기의 이세돌, 왕위전 도전권 한판승부

    ‘불사조’ 서봉수 9단의 노련미냐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의 패기냐. 왕위전 도전권을 놓고 3일 치러질 진검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선 리그에서 5승1패를 기록했던 서9단은 6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던 이3단에게 ‘잡초’ 기질의 승부사답게 지난 26일 불계승을 거두고 동률 재대국을 벌이게 됐다. 서9단에게 이번 대국은 본격적으로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부활할 수 있느냐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한판이다.6년간의 무관왕 설움 끝에 지난해 LG정유배타이틀을 따낸 불씨를 살려야 할 처지다.올해 성적은 16승6패. 생애 첫 도전권 획득을 노리는 이3단도 큰 물에서 놀기에 손색이 없는 정상급 기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한판. 올해 32연승을 기록하는 등 40승3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으나 예선 무대에서나 통하는 수준이 아니냐는 시각을 불식시켜야 할 입장.두 기사는 올들어 1승1패씩을 주고받았다.통산전적은 4승1패로 이3단의 우세. 이 대국의 승자는 왕위전 5연패를 시도하는 세계 최강 이창호 9단과 타이틀을 놓고 3일부터 5번기를 벌인다.이3단이 이길 경우 이9단은 첫 연하의 도전자를 맞게 된다.
  • 부동산 중개수수료 대폭 오른다

    이르면 오는 7월 말부터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와 시민들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오후 3시 한국교총회관에서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공청회를 열고 중개수수료 인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조정안’을 공표,소비자단체들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2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안은 정부 협의 초안의 경우 1단계 500만∼5,000만원,2단계 5,000만∼2억원,3단계 2억원 이상 등 모두 3단계다.국토연구원 1,2안은 각각 4단계로현행 9단계인 수수료율 체계보다 대폭 축소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거래빈도가 비교적 많은 5,000만∼2억원의 부동산 거래에대해서는 건교부 협의 초안이 현행 0.3∼0.4%(상한 30만∼50만원)보다 높은0.5%(상한 80만원)를 제시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은 이를 다시 5,000만∼1억원 미만,1억원 이상∼2억원 미만 등 2단계로 나눠 0.5∼0.7%(상한 100만원)의 수수료율 조정안을 내놓았다.5,000만∼1억원 미만인 경우 제1안은 0.6%,2안은 0.7%를 제시했고 1억∼2억원 미만인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1안 0.5%,2안 0.6%를 각각 제시했다. 정부안은 또 2억∼6억원 미만인 부동산 거래에 대해서는 현행 0.2∼0.25%보다 높은 0.4%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가격 상한선을 없애기로 했다.같은 가격대의 부동산 거래에 대해 국토연구원은 1안 0.4%,2안 0.5%를 각각 제시하고 가격 상한선을 폐지했다. 건교부와 국토연구원은 6억원 이상인 고액 부동산 거래에 적용되는 수수료율과 상한가격을 폐지,당사자간 계약에 따라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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