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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창호9단 “LG배 기왕”이세돌 3단에 3승2패

    ‘돌부처’ 이창호 9단(26)이 2패 뒤 내리 3승을 낚아 올리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LG배 왕좌에 앉았다. 이 9단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LG배 세계 기왕전 결승 5국에서 백을 잡고 이세돌 3단(18)에게 242수 만에 불계승,종합 전적 3승2패로 우승컵과 상금 2억5,000만원을 거머쥐었다.이 9단은 대회 3관왕(1·3·5회)에 오름과 동시에 개인 통산 100회째 타이틀을 따내는 기쁨도 누렸다.현재 세계 최고 기록은 조훈현 9단의 152회 우승. 특히 이 9단은 지난 2월 이 3단에게 2연패를 당하고서도 대역전극을 일궈냄으로써 ‘역시 이창호’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12번의 결승 5번기에서 한번도 져본 적이 없는 ‘불사조’의 기록도 이어갔다. 대국이 끝난 뒤 이 9단은 “전투와 접전이 계속돼 어려웠다”며 “초반 2연패를 당한 뒤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은 것이승인”이라고 말했다. 아깝게 ‘18세 챔프’의 꿈을 접은 이 3단은 “경험이 부족했고 무엇보다 힘이 달렸다.더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이날 승리로 이 9단은 상대 전적에서도 5승3패로 앞섰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창호9단 2승2패…LG배 세계기왕전 결승

    이창호 9단이 연패 뒤 연승을 올리는 뚝심을 보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96·98년 챔피언인 ‘돌부처’ 이창호 9단은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4국에서 백을 잡고 이세돌 3단에게 166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배의 주인은 오는 21일 같은 곳에서 벌어지는 5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3단은 '미니중국식'포석, 이9단은 담담한 양화점으로 출발했다. 하변 흑진에 백이 응수타진한 것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혼전양상을 띤 이날 대국은 이9단이 흑진에서 승부수를 띄워 결국 승리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9단 2패뒤 1승

    ‘돌부처’이창호 9단이 끈질긴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벼랑 끝에서 벗어났다. 이 9단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3국에서 흑을 잡고 이세돌 3단에게 249수만에 7집반 승을 거뒀다.2연패 끝에 1승을 건진 이 9단은 96·98년에 이어 통산세번째 우승의 희망을 되살렸다. 대국 초반은 완벽한 이 3단의 페이스.평소 보기 힘든 독특한 포석을 전개하며 격돌하던 대국은 이 3단이 우변과 좌하귀를 장악,한때 검토실에선 이 3단의 3-0 낙승을 점치기도했다.그러나 돌을 던지지 않은 채 끈질기게 중앙을 파고든이 9단이 흑집을 늘림으로써 승부가 뒤집혔다. 결승 4국은 17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반상천하’ 한국 손안에 성큼

    5월이 즐거운 건 어린이들만이 아니다.반상 건너다 보는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국제바둑대회가 잇따라 열려 팬들을즐겁게 만들고 있다. 이세돌 3단(18)이 ‘돌부처’ 이창호 9단(26)을 거푸 격파하며 일대 파란을 일으킨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제3국이 15일 열리고 유창혁 9단과 조훈현 9단이 함께 진출한 제3회 춘란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이 25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펼쳐진다. ◆끝내기냐,대반격이냐=2억5,000만원이 우승자에게 건네지는 LG배 세계기왕전 제3국이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속개된다.만약 이세돌이 이기면 이번 대회는 말그대로 ‘완벽한 파란’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창호가 이기면 제4국(17일)과 제5국(21일)으로 이어지는대역전극의 발판이 만들어지는 셈. 관전자들은 2대8 정도로 이창호의 열세를 점친다.무엇보다도 남은 3국을 모조리 이겨야만 하는 이창호로선 한창 물이오른 이세돌의 기세를 꺾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이창호가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는데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상대 전적역시 3승2패로이세돌이 앞선다. 소수이긴 하지만 이창호의 손을 들어주는 이도 있다.세계대회 12차례 우승을 포함 통산 99개 대회를 제패해 1승만 더보태면 100개 타이틀 정복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을 수 있어 불퇴전의 각오로 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전 번기같은 장기전에 강한 것도 이창호의 강점이다.그는지난번 치욕을 앙갚음하기 위해 평소 즐기던 테니스도 멀리한다는 전언이다. 이세돌의 ‘기세론’을 들먹이는 이도 있다.안 풀릴 때는어이없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3국을 이창호가 따내면 승부는 자연스럽게 그의 것이 되고말 터인데 이 9단이 이번 대국에서 흑을 잡는 것도 이 3단으로선 불리한 대목으로 꼽힌다. 더욱이 2연패를 당한 뒤 3연승해 우승한 전력도 4차례나 된다.아무튼 둘의 맞대결은 이래저래 불꽃튈 전망이다. ◆한국 두번째 우승할까=춘란배 세계대회는 조훈현 9단-왕리청(일본) 9단,유창혁 9단-왕레이(중국) 8단의 대결로 압축돼 우리 기사끼리 결승대국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신예기사까지 포함,인해전술을 펴 5명이나8강에 진출시킨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1명만 4강에 진출시키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일본은 단독출격한 왕 9단이 준결승에 올라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정상 4인방’이 출격한 한국은 이창호가 본선 2회전에서탈락했지만 조 9단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데 고무돼 있다. 결승은 6월초 베이징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돈벌이’ 눈독 예술발전 뒷전

    ‘수익증대와 경비절감은 성공,공연작품의 수준향상과 예술발전 기여도는 미흡’지난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국립극장의 1년 성적표다. 문화예술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정할 당시 제기된 우려가현실로 드러난 것이다. 책임운영기관(Agency)이란 정부기관이지만 운영을 민간인사에도 개방하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국립중앙극장 사업운영성과 평가’를갖고 보고서를 냈다.이 평가는 가까이는 올 한해 극장장의보수,멀리는 임기가 끝날 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기초자료를 마련한다는 뜻에서 실시됐다. 각 항목의 평가등급은 평점 100%인 A플러스에서 75%인 E제로까지 모두 9단계로 나뉘었다. 결론적으로 연극인 출신의 김명곤 극장장은 A등급을 받아올해 봉급이 7% 올랐다.그러나 경제논리로는 A급일지 모르지만,문화논리로는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고 문화예술계는지적한다. 평가 결과 김극장장은 ▲영업성과와 객석점유율을 높여 수익을 증대했고 ▲공연장 주변환경 및 관람 분위기를 개선했으며 ▲유료주차장의 시설관리에 힘쓰고 ▲안내 및 홍보에도 노력했다는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공연작품의 수준과 ▲예술발전 기여도에서는 C등급에 그쳤다.정작 국가가 문화예술기관을 운영하는 이유가 되는 항목들에서는 부진한 것이다.지난해 오페라단과 발레단·합창단 등 3개 국립단체를 예술의전당에 넘겨주고 창극단과 국악관현악단·무용단 등 ‘토종 예술’로 전속단체의진용이 짜여진 가운데 ▲우리 문화예술의 선양을 묻는 항목에서 C등급을 받은 것도 충격적이다. ▲문화소외지역 계층에 대한 배려를 묻는 항목에서도 C등급에 그쳤고,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해외공연의 감소 역시문제점으로 드러났다.수익증대가 평가의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다보니,국립극장이 해야할 사업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또한 ▲중장기 경영계획의 수립 항목에서도 C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문화예술기관을 책임운영기관화한 데 따른 문제점을 수치로 드러내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보고서 대로라면 문화예술기관의 책임운영기관화는 근본적인재검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제도의 유지가 불가피하다면,기관장 평가방식이경영 우선에서 문화 우선으로 바뀌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지금처럼 ‘문화예술에 기여’보다 ‘돈벌이’에 치중할경우 머지않아 극장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국립극장 평가에는 이흥재 한국문화정책개발원 연구실장과 정홍익 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안병주 경희대 예술학부교수가 평가위원으로,윤형근 공인회계사가 자문위원으로참여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한국, 후지쓰배 ‘5死2生’

    내로라하는 한국의 승부사들이 후지쓰(富士通)배에서 무더기 패배를 당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14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개막된 제14회 후지쓰배 본선 1회전에서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이 탈락한 데이어 16일 열린 2회전에서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과 목진석 5단,루이나이웨이 9단이 모두 졌다. 이로써 대회 4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며 국내 타이틀 보유자 7명 전원을 출전시킨 한국은 조훈현 9단과 최명훈 7단만 남게 됐다. 이번 대회는 최강국 한국과 중국이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일본과 타이완이 초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탈락자 5명 가운데 4명이 불계패를 당한 점도 끈기의 한국바둑 이미지에 상처를 냈다.세계 최강 이 9단은 일본의 60세 노장 이시이 구니오( 9단에게 219수만에,이 3단은 타이완의 랭킹1위 저우쥔쉰(周俊勳) 9단에게 불과 136수만에 불계패했다.유 9단과 목 5단도 각각 일본의 60세 노장 린하이펑(林海峰) 9단과 저우 9단에게 불계패를 당했고 루이 9단은 일본 대표로 나선 조치훈 9단에게 2집반 차로졌다. 하지만 조훈현 9단과 최명훈 7단은 중국의 콩지에(孔杰) 5단과 일본 랭킹 1위 왕리청(王立誠) 9단을 불계승과 반집승으로 각각 누르고 3회전인 8강전에 올라 체면을 살렸다. 일본 4명,한국 2명,중국 1명,타이완 1명 등이 맞붙는 8강전은 6월2일 중국 선전에서 벌어진다. 임병선기자
  • 극우파 논리 일본만화 국내서 활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전국민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일본 만화 가운데 상당수가 일본 극우파의 논리를 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17일 문제의 일본만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시마과장’의 작가 히로가네 겐지의 ‘정치9단’이라는 만화는 ‘한반도는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는 위험한 나라이고,한국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도 정치권이 반일감정을이용하기 위한 측면이 크다’는 식으로 한국사회를 그리고 있는 등 일본 극우파의 논리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빛과 그림자’‘침묵의 함대’‘늑대의 포성’‘도로위의 괴물’‘장갑척단병’ 역시 일본이 헌법을 고쳐 군사적·외교적 힘을 길러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신 의원은 “한·일 두 나라 국민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한권의만화는 일본 극우단체의 활동보다 훨씬 더 위험한 것”이라면서 “잘못된 역사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만화를 비롯한 일본 문화상품에 대한 사회적 대응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바둑타이틀 보유자들 日원정

    국내 바둑 타이틀 보유자 전원이 일본 정벌에 나선다. 일본의 대표적인 기전인 제14회 후지츠(富士通)배 1,2회전이 14일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열린다.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단의 면모가 가히 역대 최강이다.최근 70%대의승률을 기록하며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난 대회우승자 조훈현 9단을 비롯,두말할 필요 없는 이창호 9단(명인,왕위,기성,패왕), 세계최고 공격수 유창혁 9단(삼성화재배) 등 4인방외에 천원,배달왕위를 연거푸 따낸 뒤 LG배 세계기왕전까지 노리고 있는 이세돌 3단,돌하르방 최명훈 7단(LG정유배),반상의 괴동 목진석 5단(바둑왕),그리고 ‘반상의 철녀’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선발 당시 국수) 등이 대회 4연패 및 통산 7회 우승을 노린다. 주최측 일본은 랭킹1위 왕리청 9단(기성,왕좌)의 활약에기대를 걸고 있지만 명인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과기성(碁聖)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7단 등이 빠져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이다.왕밍완(王銘琬) 9단(본인방),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린 하이펑(林海峰) 9단,이시다구니오(石井邦生) 9단,고노 린(河野臨) 5단이 있으나 조치훈 9단과 우리 기사들의 대결이 관전 포인트가 될 듯하다. 중국은 현재 랭킹1위 저우 허양(周鶴洋) 8단(기성,아함동산배),간판스타 창 하오(常昊) 9단(리바이스배,천원) 등 랭킹10위안 기사들이 총출동,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 “SK 019단말기 재판매 중지를”

    SK텔레콤(011)의 LG텔레콤(019)단말기 판매행위를 둘러싸고 두 회사와 한통프리텔(016)·한통엠닷컴(018)간 대립이법적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4일 011 대리점에서 019 이동전화단말기를 재판매하는 행위를 즉각 중지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정보통신부에는 이같은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냈다. 박대출기자
  • 조훈현 9단 ‘부활의 노래’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올 1·4분기 최다승을 구가하며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조 9단은 이 기간동안 13승5패의 성적을 기록,2위 유창혁·이창호 9단을 3승차로 따돌렸으며 최다대국 부문에서도역시 이창호 9단을 1국 차이로 눌러 선두를 지켰다.승률은72%로 3위. 지난해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9단에게 국수전 결승전에서 사상 최초의 성대결끝에 패해자존심을 구겼던 것과 대비된다. 조 9단은 올해 제44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에서 이창호 9단을 2대1로 누르고 도전권을 쟁취,루이 9단과 결승대국을벌이고 있다.현재 2대0으로 앞서고 있어 타이틀 획득이 유력시된다. 이 기간동안 루이 9단,최명훈 7단,이세돌 3단 등 타이틀보유자들이 승률부문 10위에 올라 지난해 신예기사들의 득세와 대조를 이룬 점도 흥미롭다. 올해 신예기사 가운데는 원성진 3단(15)과 안영길 4단의활약이 두드러졌다.원 3단은 올초 질풍노도의 7연승을 기록한 것을 포함,승률 1위,다승 4위에 올라 이세돌 3단에 이어제2의 반상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안 4단 역시 제35기 왕위전에서 이세돌 3단과 ‘불사조’ 서봉수 9단을 내리 꺾는등 승률 2위와 다승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여류 기사로는 이영신 2단이 6승1패로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 기간동안 패왕전,배달왕기전,기성전,국수전 등 여러 기전이 4월 이후로 연기되는 바람에 기본국(한달 3대국)을 채운 기사가 11명에 불과했다.이에따라 다승부문에서 4승으로,승률부문에서 50% 미만으로 10위권에 진입하는 이변(?)도 연출됐다. 임병선기자
  • 한국 프로기사들 ‘中原의 대결’

    “이러다 정말 국내 바둑계,공동화 현상 빚어지는 것 아닙니까.” 지난 2월 목진석 5단이 중국 중칭(重慶)시 젠서모터(建設摩托)팀과 계약,첫 물꼬를 튼 이후 최근 유창혁 9단과 서봉수 9단 등 정상급 기사들까지 중국진출에 가세하자 한국기원 관계자가 농반진반 내뱉은 말이다. 지금까지 대륙 진출을 결심한 한국기사는 모두 9명.유 9단을 합류시킨 원난(雲南) 샹그리라팀은 조훈현 9단에게도초대장을 건넸으나 조 9단은 다음을 기약하며 거절했다고한다. 지난 99년 중국전국대회 단체전을 대신해 창설된 중국바둑리그는 ‘메이저’격인 갑조와 ‘마이너’격인 을조 두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갑조는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도시별로 구성된12개팀(선수 6명)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두번씩 대국을 치러 우승팀을 가리는 도시대항 단체전으로 총 상금규모는 3억원이다. 한 기사가 22판씩 두는 갑조는 4월부터 11월까지 장기레이스를 펼치는 반면 40여개 팀이 참가하는 을조는 4월2일쯤부터 1주일동안 열리는 단기전으로 상위 2팀이 내년시즌갑조에 진출한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사들은 왕복 항공료와 체재비를 기본 경비로 지급받을 뿐만아니라 갑조의 경우 7,000만원 안팎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을조의 경우 1주일동안 대국료만 800만원 정도를 챙길수 있어 국내 기사들로부터 “짭짤하다”는 반응을 낳고있다. 가뜩이나 얇은 대국료 봉투에 시달려온 국내 기사들의 중국 진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한국기원 관계자의발언이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 정주영회장 死後/ (상) 막오른 ‘夢字시대’

    왕(王)회장 없는 현대그룹은 어디로 가나.그룹을 떠받치던정신적 지주가 무너진 현대는 형제간의 그룹분할체제로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움푹 패인 공백의 후유증은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왕회장이 없는 현대그룹의 앞날을시리즈로 알아본다. 왕회장의 별세는 정씨 일가의 1세대인 ‘영(永)’자 시대가 끝나고 ‘몽(夢)자 시대가 도래했음을 말해준다.그룹의본격적인 해체와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왕회장이 살아 있을 때 형제간 갈등을 겪긴 했지만,그룹이 해체의 수순을 밟아온 터라 치고받는 형제간 지분다툼은 덜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실상 분가(分家)끝 그룹은 이미 해체된 상태나 다름없다.장남인 MK(鄭夢九)는 지난해 9월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등 10개의 계열사로 구성된 자동차소그룹으로 독립했다.MH는 건설·상선·전자·아산·택배 등 나머지 계열사를 보유,기존의 현대그룹으로 남았다.MJ는 알짜배기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자신의 몫으로 챙겼다.계열분리에 필요한 요건과 절차도 마무리된 상태여서 별다른 잡음없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세 형제,홀로서기 시험대 현대가(家)의 세 형제들 앞에놓인 장애물은 적지 않다. 우선 MK는 숙부(叔父)인 정세영(鄭世永)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현대차에다 기아차를 인수해 독자경영에 나섰지만,향후 기상도가 탄탄대로만은 아니다.지난해에는 국내외의 경기호조 등에 힘입어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그러나 올해부터 자동차경기가 침체국면인데다 수입차가 봇물처럼 밀려들 것으로 예상돼 그야말로국내 자동차업계는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다.그동안 정 명예회장이 쏟은 연구·개발(R&D)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항간의 얘기를 불식시킬 만한 전문경영인(CEO)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MH의 어깨는 MK보다 무겁다.당장 부채더미에 쌓인 현대건설과 현대전자의 정상화가 그의 과제다.왕회장이 정치력을발휘해 길을 닦아놓은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등 대북사업의 성공 여부도 관심거리다. MJ는 두 형보다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향후 2∼3년간 수주물량을 확보해 둔 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에서 단연 세계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 만큼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다.그러나 MJ가 왕회장처럼 정치일선에 뛰어들게 될 지 여부가MJ운명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남은 과제 왕회장이 살아있을 당시 해결되지 않은 것은형제들간의 불협화음이다.숙부와 조카들간의 마찰음도 예사롭지 않다. 현대측은 그룹내 계열사가 계열분리돼 딴 살림을 차리더라도 ‘서로 돕고 사는’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MK·MH의 감정의 골이 치유되지 않았으며,현대차대물림을 놓고 MK와 정 명예회장간의 앙금이 그대로 남아있어 왕회장없는 현대가(家)가 왕회장의 후광없이도 굳건히 버텨낼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주병철기자 bcjoo@. *현대 北韓사업 어떻게.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사망으로 앞으로의 대북사업 전개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내다봤다.대북사업의 ‘큰 틀’은 유지되겠지만 진행속도나 세부적인 계획에서는 변화가 없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정 전회장은 남북경협에 있어 상징적인 인물이다.금강산관광·개성공단 개발 등의 합의는 그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나 이룬 성과다.정 전회장은 중요한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북한 실세들과도 상당한 친분을 쌓았다.99년 9월부터 평양에 ‘정주영체육관’(농구장)이 건설중이고 이를 북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대북 친화도도 높다. 전문가들은 북한측이 김 국방위원장과 정 전회장의 단독면담을 주선할 만큼 그를 인정해 왔다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을 통해 얻어졌던 대북사업의 돌파구나 역할의 공백을그의 후계자들이 메워나가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봤다. 현재 현대의 대북사업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회장이 총괄하고 있다.특히 현대그룹이 분할되고 자금난이심화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불투명한’ 대북사업의 ‘총대’를 짊어질 계열사도 마땅치 않은 형편이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정 전회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22일 “고인은 남북간 긴장완화에 기여했다”며 “정몽헌 회장이 정 전회장의 뜻을 받들어 대북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다른 정부 당국자들은 “갑작스럽게 닥친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현대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대북사업에서 현대가차지하는 비중이 컸던 만큼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대북사업의 차질을 우려했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는 “정주영씨의 사망이 현대그룹 전체 운명에는 적잖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왕회장 '정계 대야망' 대선 3위로 끝내 좌절. 21일 밤 숨진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은 평생을 몸담아온 경제계를 잠시 떠나 외도(外道)를 한 적이있었다. 그가 ‘대망’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때는 14대 대선을불과 10개월여 앞둔 92년 2월8일.국내 최대의 재벌 총수답게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해 마련한 2,600여억원의 거금을 들여 통일국민당을 창당하면서 정치란 새로운‘업(業)’에 발을들여놓았다.경제계의 ‘왕회장’이 정계의 ‘왕회장’이 되고자 인생모험에 승부를 건 셈이었다. 초반엔 순탄한 길을 걸었다.창당 한달여 만인 ‘3·24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31석(지역구 24,전국구 7석)을획득,원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제3당의 위치를확보한 것이다. 당시 그는 7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에 당무회의를 소집하는가 하면 헬기를 동원,전국을 돌며 총선 지원유세를 벌이는 등 지칠 줄 모르는 정력을 과시했다. 마침내 ‘대통령의 꿈’도 펼쳤다.같은 해 5월15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선후보로 등록,후보군에 공식 가세했다. 그는 “아파트를 반값에 전국민에게 공급하겠다”,“경부고속도로를 2층으로 짓겠다”는 등 기상천외한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 공략에 나섰고,특히 경쟁 후보였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집중적으로 겨냥,“머리가 나쁜 사람”이라는 독설을 퍼붓는 등 좌충우돌식 선거전을 벌이기도했다. 그러나 정작 92년 대선에서 388만67표(16.1%)를 얻어 3위에 그치는 고배를 들었고,패배 뒤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훨신 컸다.다음 해 1월14일 검찰이 현대 비자금 문제로 소환하자 김해공항을 통해 몰래 일본행을 시도하다 잡히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검찰조사 결과 불구속 기소됐지만,2월9일 모든 것을 뒤로접고 정계은퇴를 공식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평생 ‘밑지는 장사를 해본 적이 없다’는 그가 잠시 외도한 정치에서만은 손해를 본 데 대해,당시 시중에선 “경제 9단도 정치 9단보다는 한수 아래”라는 결산평이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국 농심배 바둑 2연패

    한국이 제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최강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이 대회 마지막 대국에서 이창호 9단이 흑을 잡고 일본의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에게 159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7승4패로 농심배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패왕‘ 이창호, 개인통산 99번째 타이틀 획득

    이창호 9단이 패왕위에 올랐다. 이 9단은 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대한매일 주최제35기 한국통신 M.com 018배 패왕전 결승 5번기 제4국에서백을 잡고 ‘바둑 황제’ 조훈현 9단에게 146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기성,명인,왕위에 이어 4관왕이 됐다. 이 9단은 이에 따라 지난 95년 조 9단에게 빼앗긴 타이틀을6년만에 되찾으며 개인통산 99번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초반포석은 흑이 앞서 나갔으나 이 9단이 기다리면서 추격전을벌여 중앙의 흑 요석을 잡으며 실리에서 유리한 국면을 이끌었다. 이후 이 9단은 조 9단이 좌하귀 백 대마를 잡으러 갔을 때절묘한 수순으로 타개에 성공,조 9단이 돌을 던지게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이창호 9단 “3국 패인은 초반연구 소홀 탓”.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던 ‘돌부처’ 이창호 9단이 제35기패왕전 타이틀을 차지함으로써 자신을 둘러싼 기계(棋界)의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이날 승리로 이 9단의 올 통산 상금 10억원 돌파 전망이 한층 밝아졌으며 개인통산 100번째 타이틀 획득도 눈앞에 두게됐다. 대국을 지켜본 윤현석 6단은 “쌍방 모두 한수한수마다 신중에 신중을 거듭한 명승부를 펼쳤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이 9단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지난번 3국에서 조 9단에게 진 것 때문에 가슴 아팠다.이기고 진 것보다 바둑 내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이다.조금 더관조하고 초반 연구를 더 진지하게 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초반 전성기때 바둑을 연상케 한다는 검토실 의견이있었다. 아무래도 백을 잡게되면 참았다가 장기적으로 승부를 끌고가게 된다.백잡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기는 바둑보다는 예술적인 바둑을 두려는 등 기풍변화를 얘기하는 이들이 많다. 특별히 그런 건 아니고 나만의 기풍이 없다는 생각을 요즘자주 갖게 된다. ◆2∼3년전과 비교할 때 바둑실력은. 일단 줄지는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늘었는지는 모르겠다.다른 기사들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최근 부진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최근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이세돌 3단에게 2연패를 당했는데. 이미 진행중인 대국이라 뭐라 할말이 없다. 임병선기자
  • 조훈현 9단 1승

    조훈현 9단이 대한매일 주최로 2일 서울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M·018배 제35기 패왕전 도전5번기 3국에서 백을 잡고 이창호 9단에게 140수만에 불계승,1승2패를 기록했다. 조 9단은 초·중반 형세가 불리했으나 종반에 중앙 흑 대마를 잡아 전세를 역전시켰다. 제4국은 오는 9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JP‘이총재 바카야로’발언설 일파만파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27일 주한 일본특파원들과 만찬도중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를 일본말로 ‘바카야로(馬鹿:말과 사슴도 구별못하는 바보같은녀석)’라고 3∼4차례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자 한나라당이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명예총재는 이날 일본특파원 14명을 신라호텔로 초청,2시간40분 동안 간담회를 하면서 비보도를 전제로 “지난해 7월 이 총재와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완화시켜주기로 약속해놓고 기자들에게는 ‘그런 말을 안했다’고 했는데,이런 ‘바카야로’가 어디 있느냐”고 비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원내 교섭단체 요건을 15석으로 낮추면 한나라당은 3개 정도로 분열된다”면서 “이 총재는 이런 이유 때문에 자민련이 요구해온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반대한다”고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발언이 전해지자 발끈했다.28일 이 총재 주재의 총재단회의에서 ‘JP성토’ 발언이 줄을 이었다고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이 전했다.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이 나라 정치지도자가 할 말이냐”고했고,한 참석자는 “실성했나 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심지어 JP의 정계은퇴촉구 발언까지 있었다고 한다.권 대변인은 성명에서 “정치9단의 성숙함은 찾을 길 없고 권력욕,탐욕에 젖은 추함만이가득하다”고 비난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 서울지국 모리 치하루(森千春) 지국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다”며“이날 만찬은 비보도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 이세돌3단 이창호에 2연승

    불패소년 이세돌 3단(17)이 이창호 9단(26)을 이틀째 꺾었다. 이 3단은 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제2국에서 155수 만에 이 9단에 불계승,1승만 더 거두면 처음으로 세계대회를 제패하게됐다.이 3단은 이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도 3승2패로 앞서게됐다. 제3국은 5월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세돌3단 이창호에 첫승

    이세돌 3단(17)이 2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열린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 5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26)에게 첫 승을 거두었다. 백을 잡은 이 3단은 126수만에 불계승,첫 세계대회 우승을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특히 이날 이 3단은 좌변 대마를 방치한 채 하변 백집을 큼직하게 부풀리는 과감한 작전을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제2국은 27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이 9단의 백번으로 진행된다. 한편 중국의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은 이날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2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3국에서박지은 3단에게 224수만에 백 불계승을 올려 종합전적 2승1패로 여류명인을 획득,사상 처음으로 여류대회 그랜드슬램의위업을 달성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이창호9단 9연패 위업

    이창호 9단이 2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 12기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도전 5번기 제4국에서 ‘일지매’ 유창혁 9단을 맞아 백을 잡고 132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기성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9단은 이날 초반 실리를 확보하며 조훈현 9단을 연상시킬 만큼 빠른 행마를 보여 최근 기풍이 바뀌었음을 내비쳤다. 이에 유 9단이 실리로 맞서다 하변에 두터움을 쌓으려 하자이 9단은 바로 삭감에 나섰으며 이후 후변과 상변 흑진을 가르며 실리에서 앞서 나갔다.이날 승리로 이 9단은 타이틀 획득수 98개를 기록,타이틀 100개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LG배 기왕전 결승대국

    4년마다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제대회 응씨배를 거머쥔 ‘돌부처’ 이창호 9단과 지난해 최우수 기사상을 받은 ‘불패소년’ 이세돌 3단이 드디어 맞붙게 됐다. 두 사람은 26,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5회 LG배세계기왕전 결승 제1,2국을 갖는다.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준우승은 8,000만원. 응씨배 상금 40만달러(약5억원)를 확보한 이 9단은 이 3단을 희생양으로 삼아 올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이 9단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고 응씨배를 차지,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겁없는’ 이 3단은 지난해 천원과 배달왕기전을 쟁취한 여세를 몰아 세계정상의 문을 두드린다는 야심에 차있다.중국의 간판스타 창하오(常昊) 9단과 반상의 철녀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중국 랭킹1위 저우허양(周鶴洋) 8단에게 불계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 9단은 이 3단과의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으나 지난해 한차례씩 승부를 나눠가진 점과 후배와의 맞대결이란 점이 부담스럽다. 결승에서 한번도 겨룬 적이 없는 두 사람간의 이번 대결에서는 큰 승부 경험이 적은 이 3단이 불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 9단이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1,3회 대회에 이어 ‘징검다리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낳게 된다. 후원사인 SBS가 1,2국 모두 오후1시부터 생중계하며 협찬사 LG홈페이지(www.lg.co.kr)와 한국기원 사이버기원(www.baduk.or.kr)도 실시간 중계한다. 임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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