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97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조치훈,통산 72번째 우승도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조치훈,통산 72번째 우승도전

    제4보(41∼47) 투혼의 승부사 조치훈 9단이 생애 7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치훈 9단은 13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4기 아함동산배 준결승전에서 오가다마사키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일본의 일인자 장쉬9단과 우승컵을 다툰다. 조치훈 9단과 장쉬 9단은 2002년 제9회 아함동산배 결승에서도 맞붙어 조치훈 9단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조9단은 당시 우승으로 인해 그동안 사카다 에이오 9단이 보유하고 있던 일본 최고 우승횟수(64회)와 타이를 이루었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아함동산배는 결승전도 단판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은 1000만엔. 전투의 불길은 좀처럼 사그라질 줄 모르고 전판으로 번져가고 있다. 백이 42로 팻감을 썼을 때 손을 빼고 패를 해소한 것은 다소 의외다. 흑으로서는 백44의 단수한방이 너무 아픈 곳이기 때문이다. 이 한수로 흑의 귀가 백집으로 변한 것은 물론 흑돌 전체가 미생마로 변해버렸다. 따라서 실전심리상 44의 곳에 손이 가게 마련인데 원성진 7단은 <참고도1>의 진행보다 실전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46은 흑의 근거를 없애는 요처이자 불안한 흑 대마에 가일수를 하라는 일종의 위협사격. 그러나 원7단은 아랑곳하지 않고 흑47로 달려 마이웨이를 외친다. 우하귀의 흑돌이 공격대상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참고도2>의 수순에서 보듯 중앙 쪽으로 달아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흑43…△의 곳)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

    제3보(29∼40) 이세돌 9단과 조한승 9단이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격돌한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동률재대국에서 조한승 9단이 목진석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그전적 7승2패를 기록하며 이미 결승에 선착한 이세돌 9단과 조 9단이 5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입단동기인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 9단이 14승11패로 약간 앞서지만, 조 9단 역시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 9단의 발목을 잡아온 경력이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조 9단은 이 9단의 32연승과 23연승을 모두 저지한 주인공. 또한 지난해 천원전 결승에서도 이 9단을 3대1로 누르고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흑29는 일종의 갈림길.(참고도1) 정도로 타협을 한다면 아주 온건한 진행이 된다. 흑이 31로 패를 썼을 때 백32로 붙여간 것이 도발적인 강수. 전투의 대가들답게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의 연속이다. 흑이 35로 강하게 막아 일단 백의 탈출구는 봉쇄된 것처럼 보인다. 흑39다음 백은 (참고도2) 백1,3 등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흑이 4로 뛰면 백은 자체로 살기 힘든 모양이다. 그러나 백홍석 5단은 백40으로 패를 걸며 전장을 확대한다. 이 모든 것이 전면적인 패싸움을 위한 사전공작이었던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한국서 활동하는 中 ‘반상의 철녀’ 루이내웨이 9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한국서 활동하는 中 ‘반상의 철녀’ 루이내웨이 9단

    장강삼협(長江三峽), 삼국지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도히 흐르는 장강(양자강)에 빼어난 경치의 서능협(72㎞), 무협(44㎞), 구당협(33㎞)을 말한다. 웅장함과 험준함, 오묘함이 극치를 이루는 대자연의 창조물이다. 위·촉·오 세나라가 삼협의 꼭짓점에 있었다는 것만 상상해도 어느 정도인지 그림이 절로 그려진다. 1987년 여름, 장강의 삼협을 유영하는 선상(船上). 내로라하는 중국과 일본의 고수들이 참여한 바둑대항전이 벌어졌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날 오후. 대표선수로 참가한 루이내웨이, 장쉬엔, 요다 노리모토, 이마무라 등이 숙소 근처에 산책을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요다가 루이에게 속기바둑을 한번 두자고 불쑥 제안을 했다. 이어 둘은 흑백돌을 가리고 숙소 복도에서 서로 마주 앉았다. 그런데 날이 어두워지자 요다 9단이 밝은 곳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해 속기바둑은 요다의 방에서 계속됐다. 가토 9단과 장주주 9단 등이 구경꾼으로 관전했다. 그때 갑자기 전화벨이 울렸다. 루이를 찾는 전화였다. 중국 지도부에서 저녁회식이 있으니 참석하라는 것이었다. ●‘싼샤 사건´으로 日유학길 올랐다가 한국행 이튿날 바둑대항전은 모두 끝나고 중국팀이 합계성적에서 일본에 패했다. 그런데 루이는 중국 지도부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았다. 일본 기사의 방에 들어가지 말라는 훈령을 어겼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지도부에서는 “여류기사는 일본 남자 기사들의 방에 가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던 데다가 루이가 그걸 깜빡 잊고 요다의 방에서 바둑을 둔 것이 화근이었다. 동료 프로기사 장주주 9단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루이는 반성문까지 썼고 나중에는 국수전 등 주요 기전의 참가자격을 박탈당했다. 중·일 바둑계에서는 이를 샤(三峽)사건이라고 한다. 결국 견디다 못한 루이는 2년 뒤 장주주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팀을 떠났다. 장주주는 미국으로, 루이는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것이다. 루이는 일본에서 살아 있는 전설 오청원(吳淸源) 9단의 제자가 돼 바둑공부를 더 할 수 있었으나 각종 기전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일본기원측이 루이가 일본 여류기전을 싹쓸이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6년을 그렇게 보내다 장주주와 결혼, 미국을 거쳐 1999년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이듬해 조훈현 9단을 눌러 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수전 우승을 차지,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한국기원의 정식기사가 되면서 제2의 인생길을 걷게 됐다.“바둑 둘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집이다.”고 말하는 그는 자서전 ‘우리집은 어디인가’(마음산책)를 펴낼 정도로 비록 중국 국적이지만 한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지고 있다. 올해 44세의 루이내웨이(芮乃偉).18세에 중국 국가 대표선수가 됐고 35세에 9단으로 승단, 세계 바둑 역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입신(入神)의 경지에 올랐다. 그래서 세계 바둑계에서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불세출의 여류기사”라는 찬사와 함께 ‘반상의 철녀’라고 부른다. 가을바람이 감미롭게 스치던 지난주, 서울 성동구 홍익동에 위치한 한국기원 프로기사 대국실에서 루이를 만났다. 그는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라며 수줍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다. 인터뷰 도중 간간이 한자를 써가며 이해를 도와주려는 ‘친절한 철녀’였다. 한국생활이 어떠냐고 했더니 “(한국에 온 지)8년이 됐다. 프로기사 생활을 할 수 있는 한국이 좋고 행복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남편과 같은 방향의 바둑인생을 사는 게 즐겁다며 해맑게 웃었다. 자택도 한국기원 바로 옆에 마련했단다. 근황을 물었다. 대국이 없는 날에는 오전 10시쯤 기원 연구실에 나와 공부를 하거나 다른 프로기사들의 대국을 지켜보고, 또 집에 돌아가서는 남편과 함께 복기(復碁)를 꼭 한다.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등과 기원에서 복기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럴 때 점심식사를 기원 옆 작은 식당에서 하는데 하얀 쌀밥이 바둑돌로 보일 때가 많단다. 집에서는 바둑TV를 시청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기보를 검색한다. 남편과 바둑을 두면 누가 이기느냐고 했다.“남편은 내가 다음 돌을 어디에 둘지 아는 것 같고, 반대로 나는 그걸 잘 모른다. 그런 것으로 봤을 땐 내가 남편보다는 머리가 나쁜 것 같다.”며 웃는다. 알다시피 루이 부부는 세계 최강의 9단 커플이다. 한살 연상인 남편은 산시성(山西省)의 타이위안(太原) 출생으로 1978년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1984년과 1985년에 벌어진 중·일 바둑대항전에서 일본의 고수들을 차례로 물리쳐 중국 국민들에게 ‘항일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세계최강 9단 커플… 한국기원 옆에 ‘둥지´ 루이와는 국가대표 시절 알게 됐고 싼샤사건으로 가까워지면서 결혼에 골인했다. 루이와 서울에 정착할 때까지 10년 넘게 외국을 돌아다녀 ‘바둑집시’라는 말도 듣는다. 루이는 “남편은 할리우드 영화를 좋아한다. 집에 DVD와 음향기기까지 설치해 영화감상을 자주한다.”면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함께 영화보는 재미가 그만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대표를 떠난 10년 동안은 정말 무척 괴로웠지요. 특히 일본에서 바둑을 가르치는 노동으로 연명하며 견뎌야 했던 세월은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국에서는, 내몫이 아닌 것 같은 행복과 평화, 그리고 한국의 친구들이 실감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 남편이 있고, 우리 집이 있고, 새로운 삶을 열어준 바둑친구들이 있어 아주 행복해요.” 한국의 바둑기사 중에서는 목진석 9단과 김승준 9단과 친하다. 특히 김성룡 9단, 박승철 5단, 김영삼 7단 등은 중국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기사실에 같이 있을 경우 한국말과 중국어를 섞어가며 열띤 토론도 마다하지 않는다. 여자기사 중에는 중국어를 비교적 잘하는 이지현 3단, 한해원 2단 등과 가깝게 지낸다. 루이 부부는 경희대 국제교육학원에 입학,2년여 동안 한국어를 배웠다. 한·중·일의 바둑수준에 대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엇비슷하고 일본은 좀 어렵다.”면서 한국은 힘이 센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향의 가족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지난달 중국에서 양가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했다.”면서 바둑은 어릴 적 아마초단인 아버지한테 배웠고 남동생이 아마5단의 실력이라고 귀띔했다. 상하이에서 태어난 루이는 평소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격으로 집중과 인내력이 필요한 바둑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아예 바둑선수가 되려고 체육중학에 진학했으며 1년반 만에 상하이 시대표에 발탁되면서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남들은 전투형이라고들 합니다. 제가 어떻게 두는 것인지 잘 몰라 일단 싸움부터 걸다 보니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두터운 바둑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에게 인생의 좌우명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하얀 종이 위에 다음과 같이 막힘없이 써내려갔다.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달팽이 뿔 위에 싸워서 무엇하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부싯돌 번쩍이듯 찰라에 기대 사는 몸.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부귀든 가난이든 그대로 즐길 일이니.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크게 웃지 않는 그가 어리석구나.-백거이(白居易)의 시 중에서.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3년 상하이 출생 ▲76년 상하이 체육중흥학교(바둑훈련반) 입학 ▲78년 상하이 시대표 ▲80년 중국 국가대표 ▲88년 여성최초로 9단승단 ▲90년 일본 유학 ▲99년 한국기원 객원기사 ▲2000년 제43기 국수전 우승 ▲01년 한국기원 정식기사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쿵제에,중국 랭킹 1위 올라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쿵제에,중국 랭킹 1위 올라

    총보(1∼203) 12일 중국기원에서 발표한 중국 국내랭킹에서 쿵제 7단이 1위를 차지했다. 부동의 1위를 고수하던 구리 9단은 후야오위 8단에게도 밀려 3위로 하락했다. 쿵제 7단은 각종 세계기전에서는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중국 갑조리그와 명인전 등에서 12연승을 달려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1위에 올랐다. 윤준상 6단은 역전패의 아쉬움이 무척이나 컸지만 비교적 싹싹하게 돌을 거두었다. 초반 흑 대마 전체의 사활이 걸린 패가 나서는 백이 필승지세를 구가했다. 그러나 바꿔치기 이후 윤준상 6단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서 원성진 7단이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돌을 거두자마자 윤준상 6단이 지목한 것은 좌변 쪽의 패공방이었다. 실전의 진행도 백이 충분했지만 윤준상 6단은 <참고도1>과 같이 두어 좀더 강하게 흑을 압박해야 했다고 후회했다. 즉, 백104로 패를 받아주지 말고 좌변 패를 해소한 뒤 다시 패를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흑이 <참고도1>의 진행이 싫다고 <참고도2>와 같이 두는 것은 백3으로 나가는 수가 선수로 들어 흑이 더욱 곤란해진다.(68,90,96,102,108,113…64 87,93,99,105,111…65) 203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출사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출사표

    제13보(190∼203) 10월16일 첫 대국을 시작하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할 한·중·일 대표선수들이 모두 확정되었다. 한국은 국내선발전을 통해 박영훈 9단, 조한승 9단, 목진석 9단, 홍민표 5단 등이 대표로 확정되었으며, 얼마 전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을 제치고 주최 측의 와일드카드로 낙점을 받았다. 중국은 지난대회 5연승을 거둔 펑첸 6단과 대회경험이 풍부한 창하오 9단이 시드를 배정받았으며, 구리 9단, 왕시 9단, 후야오위 8단 등이 자국 예선을 통과해 합세했다. 7대 기전 타이틀 보유자를 중심으로 선수를 구성한 일본은 다카오신지 9단, 고노린 9단, 요다 9단, 하네 나오키 9단, 야마다기미오 9단 등이 출전한다. 조치훈 9단과 장쉬 9단은 국적문제로 인해 대표선발에서 제외되었다. 전보에서 흑이 ▲로 끼운 수에 대해 백이 <참고도1>처럼 단수치면 언뜻 흑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대신 흑은 2로 끊는 수가 들어 선수를 잡게 된다. 흑193은 반상최대의 곳이자 선수가 되는 곳. 백이 손을 빼면 <참고도2>의 진행에서 보듯 백대마가 모두 함몰하고 만다. 흑201이 날카로운 끝내기의 맥점. 이어서 흑이 203으로 지키자 윤준상 6단은 더 이상 변화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 돌을 거둔다. 이로써 막판 뒷심을 발휘한 원성진 7단이 결승진출에 성공, 백홍석 5단과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장기전세 7170가구 추가 공급

    장기전세 7170가구 추가 공급

    서울시가 시내 노른자위 지역에 위치한 시유지와 국·공유지에 장기 전세주택(일명 시프트) 717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13일 “역세권 등지의 시유지, 국·공유지, 공공기관 이전 부지 27곳(61만 2129㎡)을 활용해 연차적으로 시프트 717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90가구는 2010년까지 우선 공급된다. 이 경우 2010년까지 공급될 전체 시프트 물량은 시가 3월 발표한 2만 4309가구에서 2만 5876가구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시유지인 양재동 21에 480가구, 양재동 102에 270가구를 짓기로 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또 내년에는 2010년 공급을 목표로 강남구 수서동 737(230가구), 양천구 신정동 324의 11(180가구), 중랑구 묵동7(90가구), 동대문구 장안동 284의 5(140가구) 등 시유지 4곳에 640가구의 건설을 시작한다. 2009년도 이후에 건설할 나머지 물량(시유지 2곳, 국·공유지 7곳, 공공기관 지방 이전 부지 12곳 등 5780가구)에 대해선 정부나 해당 기관의 시설물 이전 계획, 토지 매입·교환 등의 관계기관 협의 절차를 거쳐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신규로 공급되는 시프트는 평형도 다양해진다. 중산층의 중·대형 수요를 감안, 전용면적 115㎡ 이상 규모를 10%씩 집어 넣고 59㎡는 60%,84㎡는 30%씩 배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15㎡ 이상의 시프트는 내년 1월 왕십리 뉴타운 주상복합 시프트에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단지도 현대적 건축 기술을 담은 타운하우스(공동정원을 갖춘 저층의 공동주택 마을), 중정형 아파트(중앙에 공동정원을 둔 아파트)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을 도입된다. 시는 앞으로 민간 소유의 역세권 부지에도 시프트를 공급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프트를 지을 경우 용적률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강구 중이다. 한편 시는 10월에는 장지 9단지(178가구), 발산 4단지(287가구), 재건축 단지 2곳(17가구)를,12월에 은평 뉴타운 1지구(660가구), 장지 4단지(75가구), 재건축 단지 3곳(30가구) 등 모두 1247가구의 시프트를 추가 공급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대불대학교 바둑학전공자 모집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대불대학교 바둑학전공자 모집

    제11보(152∼163) 명지대학교에 이어 두 번째 바둑학과가 탄생한다. 전남 소재 대불대학교에서는 2008년 생활체육학과 입학전형을 통해 30명 정원의 바둑학전공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에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현재 바둑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특별장학 혜택 등을 부여할 예정이다. 대불대학이 위치한 서남권은 김인 9단,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등 걸출한 바둑계 스타들을 배출한 곳. 현재 영암 월출산 기슭에는 10만평 규모의 바둑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백152는 일종의 임시변통. 일단 흑의 돌파는 저지했지만 그 다음 후속수단이 마땅치 않다. 백으로서는 흑155 다음 <참고도1> 백1로 따라붙는 수가 성립되어야 하지만 흑이 2를 선수한 뒤 4로 막으면 간단히 백이 잡힌다. 따라서 백156은 눈물겨운 후퇴. 게다가 흑157의 단수를 당해야 하는 것도 고통스럽기 짝이 없다. 여기서도 백은 <참고도2> 백1로 뚫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흑이 2로 붙이는 순간 좌상귀가 몽땅 잡혀버린다. 이후 백이 3,5등으로 저항을 해보아도 흑6까지 백은 도저히 두 눈을 낼 수 없는 궁도가 된다. 흑은 159까지 상변에서 짭짤한 소득을 올렸을 뿐 아니라 선수까지 손에 쥐었다. 흑161,163으로 공세를 취하는 원성진 7단의 손길에 힘이 실려 있다. 반면 필승의 바둑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은 윤준상 6단은 그저 참담한 심정일 뿐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남방장성배,이세돌 뤄시허에 불계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남방장성배,이세돌 뤄시허에 불계패

    제9보(124∼137) 9일 중국 후난성 만수궁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2007 남방장성배 한·중프로최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뤄시허 9단에게 흑을 들고 불계패했다. 이날 패배를 포함해 이세돌 9단은 뤄시허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프로정상대결과 더불어 열린 한·중 아마추어대항전에서도 한국 대표로 나선 강창배 7단이 14세의 중국 신예 당이페이에게 4집반차로 졌다. 중국 후난성에서 주최하는 남방장성배는 격년제로 열리는 이벤트기전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조훈현 9단이 창하오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2회 대회에서는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 좀처럼 보기 힘든 4패 빅을 만들며 화국(和局·무승부)을 연출한 바 있다. 백124는 상용의 침투수단. 흑129로 이은 데까지는 일종의 정형화된 틀이다. 만일 실리로 손해 보는 것이 싫어서 흑129 대신 <참고도1> 흑1로 뻗는 것은 차후에 백2,4 등의 교란수단이 남아 흑이 좋지 않다. 흑131은 <참고도2>의 끝내기를 남겨두기 위한 응수타진. 그러나 132로 끊은 것이 장군멍군식의 반격으로 흑의 의도를 무산시키고 있다. 백134를 선수활용해 우상귀에서는 백이 다소 이득을 본 모습이지만, 흑이 133으로 가르고 나서니 백전체도 다소 무거워진 모습이다. 원성진 7단의 완력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느낌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삼성화재배 16강전 중국 독무대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삼성화재배 16강전 중국 독무대

    제7보(71∼86) 6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한국은 4번의 한·중대결을 모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32강전의 선전으로 12명의 기사가 16강에 오른 한국은 한중전에 나선 조한승 9단, 홍성지 5단, 조훈현 9단, 강동윤 7단 등이 창하오 9단, 후야오위 8단, 황이중 6단, 구리 9단 등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국기사들끼리 맞붙은 형제대결에서는 신예 한상훈 초단이 강력한 우승후보중의 한명인 이창호 9단을 격침해 이번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10월10,11일 속개되는 8강전에선 창하오 9단과 이세돌 9단, 후야오위 8단과 황이중 6단, 한상훈 초단과 박영훈 9단, 구리 9단과 유창혁 9단이 각각 격돌한다. 흑71은 원래 72의 곳으로 젖히는 것이 정상이지만 좌변에 시한폭탄이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다. 흑으로서는 백이 <참고도1> 백2,4 등으로 반발을 하는 것이 두렵다. 흑73,75 역시 같은 맥락의 수순. 흑77은 백이 <참고도2>와 같이 눌러오는 것을 방비한 것. 그런데 흑이 한수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윤준상 6단은 한술 더 떠 백78의 침투를 감행한다. 이 역시 좌변 패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공작이다. 백이 패를 빌미로 이곳저곳에서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이 흑으로서는 괴롭기만 하다. 이 모든 것이 전보에서 사활을 착각한 대가인 것이다. 팻감공작을 마친 윤준상 6단이 드디어 백86으로 시한폭탄을 터뜨린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삼성화재배,한국 일본에 압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2국)] 삼성화재배,한국 일본에 압승

    제5보(51∼60) 4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본선32강전에서 한국은 일본과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19명의 기사 중 12명이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신예 박정환 2단이 고노린 9단을 제압하고 제일 먼저 승전보를 알린데 이어 김기용 3단, 이창호 9단, 허영호 9단이 조치훈 9단, 황이주 7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차례로 물리쳤다. 또한 중국과의 승부에서도 5승4패로 근소한 리드를 지켜내 16강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흑51은 원성진 7단이 고심 끝에 찾아낸 호착. 제일감으로는 <참고도1> 흑1로 하변 두점을 보강하는 수가 떠오르지만 이것은 백이 2,4를 선수한 뒤 6으로 귀를 지켜 중앙 흑대마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흑의 반격을 받은 윤준상 6단은 백56으로 단수쳐 타협을 유도했지만 흑이 57로 내려빠지자 백은 양쪽이 모두 시급해진 모습이다. 우선 흑57이 놓이면 백은 <참고도2> 백1로 두어 좌변 백을 살려야 하는데 흑이 2로 움직이는 순간, 백으로서는 요석인 흑 두점을 잡을 방법이 없다. 여기서 흑의 요석이 달아난다는 것은 곧 좌하귀의 백이 앉아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뜻이 된다. 좀처럼 얼굴에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윤준상 6단이지만 이 장면에서는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는 듯 뒷머리를 치며 백60으로 가일수를 한다. 이제 원성진 7단이 노마크 찬스에서 슛을 날릴 차례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이창호,한국랭킹 1위 지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이창호,한국랭킹 1위 지켜

    제4보(42∼50)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한국랭킹 1,2위 다툼에서 이창호 9단이 지난달에 이어 간발의 차로 우세를 지켰다.3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랭킹에 따르면 이창호 9단은 2만 862점을 획득해 1만 9770점에 그친 이세돌 9단을 1092점차로 따돌렸다. 지난달 이창호 9단은 국내 본선대국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중환배 우승을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점수를 쌓았다. 올해 들어 이창호 9단이 두 달 연속 랭킹 1위를 지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3위는 박영훈 9단,4위는 최철한 9단이 차지했다. 백42는 흑의 강공에 최강으로 맞받아친 수. 쌍방 약한 돌들이 있어 다소 겁나는 싸움이지만 두 기사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흑43 역시 강수의 연속. 여기서 백44는 먼저 흑의 응수를 물어본 것이다. 만일 (참고도1) 흑1로 막는다면 백은 2,4,6 등으로 두어 실리작전으로 변신한다. 백8까지는 아무래도 흑의 입장에서 다소 싱거운 결과. 백46에서도 흑이 안전책을 택한다면 (참고도2) 흑1로 뻗는 수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은 백4로 좌하귀 흑 한점이 너무 크게 잡힌다. 흑49는 이제 와서 내친걸음. 여기서 물러선다는 것은 승부사의 자존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막상 백50이 놓이고 보니 아무래도 백보다는 흑이 좀더 부담스러워 보인다. 흑으로서는 중앙대마의 사활마저 걸고 싸우는 입장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난타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난타전

    제3보(35∼41) 고교동문들의 수담잔치인 제1기 YES24 고교동문전에서 충암고가 우승을 차지했다.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암고는 경기고를 2:0으로 물리쳤다. 충암고는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등을 배출한 국내 최고의 바둑명문.16강전부터 결승에 이르기까지 단 한판만을 내주는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총 16개 팀이 참가해 3판2선승제의 16강 토너먼트를 벌인 이번 대회는 한판의 바둑을 3명의 선수가 이어서 두는 릴레이 형식으로 치러졌다. 또한 초읽기 없이 각 팀이 25분 안에 바둑을 끝내야 하는 방식으로 승부의 박진감을 더했다. 우승팀인 충암고에는 300만원, 준우승팀인 경기고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원성진 7단이 선택한 것은 흑35의 한칸 뜀.<참고도1> 흑1 등으로 두는 것은 역시 백2의 젖힘이 통렬하다. 흑이 3으로 붙이는 것은 백4,6의 수순으로 흑이 견디기 힘들다. 백36은 흑39에 두어 흑 한점을 포획할 수도 있지만 실리보다는 중앙을 중시한 착점. 반대로 흑이 둔 것과는 천양지차다. 백40은 다소 한가해 보이지만 손을 빼면 흑이 <참고도2> 흑1로 붙이는 수단이 있다. 이후 흑7까지 흑은 외벽이 튼튼해진 반면, 백은 후수로 귀를 살아야 한다는 점이 괴롭다. 흑41은 원성진 7단다운 강타. 흑대마를 수습한다기보다 오히려 역습에 나서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HAPPY KOREA] (20) 전북 부안군 ‘은빛갈대 서빈노을 마을’

    [HAPPY KOREA] (20) 전북 부안군 ‘은빛갈대 서빈노을 마을’

    바다가 삶의 터전이었던 전북 부안군 줄포면 ‘은빛갈대 서빈노을 마을’. 이곳 주민들에게 줄포항은 ‘생명의 젖줄’과 다름 없었다. 그러나 토사가 쌓여 항구로서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지금은 줄포항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다. 일제시대 대표적인 미곡수출항이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하지만 ‘입소문’만으로도 지난 한 해 동안 이곳을 11만명이 다녀갔다. 올해는 20만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화 세트장’ 같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 습지전시관 등 건립 모기가 극성일 법한데, 좀처럼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다. 바닷가 고유의 비릿한 내음도 느껴지지 않는다. 어른 키보다 훨씬 웃자란 갈대숲 덕택이다. 갈대는 자연정화는 물론, 고라니와 잠자리 등 생태계의 먹이사슬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방조제 안쪽 68만㎡(약 20만평)의 갯벌은 2003년부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갈대숲으로 변모했다. 나룻배에 올라 갈대숲 사이로 난 인공수로 7㎞ 구간을 돌다보면 노을에 물들고,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이 눈에 박힌다. 마을 한쪽에 자리잡은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세트장이 ‘소품’처럼 다가온다. 방조제 너머 갯벌 3.5㎢는 올해 초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2011년까지 5년 동안 200억원을 투입해 습지전시관과 생테체험장을 조성한다. 주민들은 갯벌 때문에 줄포항이라는 삶의 터전을 잃었지만, 또다른 기회를 얻고 있는 셈이다. 주민 손경섭(65)씨는 “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거리를 지나다 보면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이후 주민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갔다.”면서 “편의시설은 최소화하고, 갯벌과 갈대숲으로 대표되는 자연형 생태마을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 왼편 야산 중턱에는 2004년부터 190억원을 들여 바둑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바둑의 개척자로 불리는 고 조남철 9단의 생가터이기도 하다. ●조남철 9단 생가터에 바둑공원 조성 마을 오른편에는 민간자본을 유치,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도 건설할 예정이다. 마을 전체가 ‘공사장’을 방불케 한다. 주민 허인옥(60)씨는 “마을의 모습이 하나둘씩 바뀌면서 드라마·영화를 촬영하겠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남은 과제는 주거공간을 정비하고, 생태자원을 주민들의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 선정을 계기로 주택·지붕 개량, 담장 정비, 빈집 철거 등의 계획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향토음식과 5일장 등 고유의 전통문화도 되살릴 계획이다. 허씨는 “주민 모두가 앞날에 대한 기대를 갖고, 뜻을 한데 모은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을 거둔 것”이라면서 “정부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농촌 개발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원금 2000만원의 위력 정부 지원금 규모가 2000만원이라면 ‘푼돈’에 가깝다. 하지만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 대초리 주민 140여명은 지난 3월 ‘참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에 공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사업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정책의 일환으로 올 초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끼리 뜻을 모아 마을의 환경이나 이미지를 바꿔나가자는 취지다. 지방자치단체는 마을별로 예산 2000만원만 지원할 뿐, 계획 수립과 실천은 모두 주민들의 몫이다. 대초리 주민들이 직접 세운 사업 계획은 지난 6월 부안군내 503개 마을 가운데 가장 뛰어난 13곳 중 하나로 뽑혀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에 주민들은 가구당 2명 이상이 참여해 마을 진입로 800m 구간에 꽃길을 조성했다. 길가에 각종 농기계가 방치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마을 순환도로 200m 구간에는 화단을 실치하는 대신, 농기계공동보관창고를 지었다. 또 쓰레기가 널려 있던 공터 3곳에 원형 화단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마을에 농활을 온 대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담장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김형원 행안면장은 “주민들이 사업 계획은 물론, 집 앞 화단을 돌보기로 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맡아 하고 있다.”면서 “사업 방식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공동 참여를 통해 공동체의식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유영렬 전북 부안군 부군수 “주민 자발적 참여가 최대 성과” “주민들이 기대 못지않게 의욕을 가지게 됐다는 점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장점입니다.” 유영렬 전북 부안군 부군수는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참여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유 부군수는 현재 이병학 전북 부안군수의 직무정지로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다. ‘은빛갈대 서빈노을 마을’은 행정기관 주도로 생태공원 및 바둑공원 조성사업 등이, 주민 주도로 살기좋은 지역만들기가 각각 추진되고 있어 지역 개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 부군수는 또 “갯벌 등 생태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줄포만을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는 부안군과 고창군의 유기적인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줄포만 전체의 생태적 가치를 높여 ‘람사 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람사 총회는 자연자원 보전과 습지 보호를 위해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행사이다. 내년도 총회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유 부군수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관광지와 반드시 차별화돼야 한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느냐는 양(量)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방문객이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느냐는 질(質) 중심의 사고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왕겨로 갯벌 소금기 없앤 1등 공신 전북 부안군 줄포면 ‘은빛갈대 서빈노을 마을’이 주목받게 된데는 10여년간 한 우물을 판 김동수(52) 줄포면장의 노력이 밑거름이 됐다. 그는 지역에 ‘미친 공무원’이다. 마을은 줄포항이 폐항된 이후 상습적인 침수피해를 겪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1999년 방조제를 축조해 마을 앞 68만㎡의 갯벌을 육지로 만들었다. 하지만 갯벌에 남아 있는 소금기를 없애지 못해 방치된 땅은 차츰 쓰레기장으로 변질됐다. 김 면장은 “군청 경리계장이던 1996년 방조제 건설이 시작됐다.”면서 “하지만 소금기를 없애는 기존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예산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조제가 완성된 이후 김 면장은 휴일이면 갯벌에서 살다시피 했으나, 거듭 실패했다. 하지만 그는 일반직 공무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결국 2003년 갯벌에 왕겨를 깔아 소금기를 없애는 방법을 개발했다. 버려진 땅에 불과했던 간척지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셈이다. 김 면장은 “소금기를 제거하는 데 기존 방식은 7년 이상 걸렸지만, 왕겨 방식은 3년이면 충분했다.”면서 “소규모 간척지에 적합한 왕겨 방식은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왕겨가 유기물로 바뀌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검증과정을 거친 지난해 말 그는 왕겨 방식을 특허 출원했다. 그는 또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초 줄포면장으로 부임했다. 김 면장은 “무언가를 바라고 했다면 못했을 것”이라면서 “재미가 있었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부안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2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전 개막

    제2보(19∼34)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이 4일 대전 유성 삼성화재연수원에서 개막한다.32강 중 절반이 넘는 19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한국은 10회 대회와 11회 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준 바 있다. 중국은 와일드카드 마샤오춘 9단을 비롯해 9명, 일본은 조치훈 9단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예선통과자가 시드배정자 중 한 명을 대국상대로 지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 또한 본선 1회전에서 결정된 대진표는 이후 새로운 추첨과정을 거치지 않고 결승전까지 그대로 이어진다.4일 32강전에 이어 6일에는 16강전이 벌어진다.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마치 아마추어들이 두는 바둑처럼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지고 있다. 흑이 19로 막았을 때 백이 20으로 뻗은 것이 주의할 점. 자칫 <참고도1> 백1로 젖혔다가는 흑2로 끊겨 일거에 바둑이 끝나고 만다. 백20 다음 흑21,23으로 일단 머리를 내민 것도 세심한 수순. 무심코 <참고도2>와 같이 백의 손 따라 두는 것은 백6으로 상변 흑 석 점이 고스란히 잡힌다. 백32는 백 넉 점을 보강하면서 중앙 흑대마를 은근히 노린 점. 백34로 뻗은 것까지는 거의 절대에 가까운 수순이다. 이제 흑의 선택만이 남은 상황.가와 나 모두 흑으로서는 상당히 아픈 곳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구리,한·중 통합천원 등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구리,한·중 통합천원 등극

    총보(1∼179) 한국과 중국의 천원 타이틀 보유자들이 3번기로 자웅을 겨루는 제11회 한·중 천원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이 조한승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29일 중국 장쑤성 퉁리에서 열린 한·중 천원전 제2국에서 구리 9단은 조한승 9단을 반집차로 따돌려,27일 1국 승리에 이어 내리 2연승을 거두었다.2003년 타이틀 획득 이후 중국 천원전 5연패를 기록 중인 구리 9단은 한·중 천원전에서도 유독 강한 면모를 선보여, 지난해 고근태 5단에게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섯 번의 한·중 맞대결에서 네 차례나 승리를 거두었다. 한·중 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만달러,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이다. 이 바둑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좌변의 전투였다. 국후 백홍석 5단이 지적한 대로 <참고도1> 백1로 하변을 지킨 수가 국면의 주도권을 흑에 넘겨준 완착이었다. 흑이 2로 붙여 활용을 한 뒤 4로 강하게 모자를 씌우니 이후 백의 행마가 어려워졌다. 따라서 백으로서는 <참고도2> 백1로 중앙을 뛰어 두는 것이 대세의 요처였다. 그래도 흑은 2로 달아나는 정도인데 백3,5로 하변을 지키면서 공격에 나서면 백도 충분히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 이로써 백홍석 5단은 박승화 초단의 돌풍을 잠재우며 결승에 선착했다.179수 끝, 흑 불계승 (제한시간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 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이창호,농심배 와일드카드 낙점

    제11보(142∼153) 이창호 9단이 제9회 농심신라면배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었다. 이번 농심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모두 탈락해, 과연 누가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최근의 컨디션만을 놓고 본다면 국내 4관왕에 오른 이세돌 9단이 단연 우세하지만,1회 대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한국팀의 주장을 맡아온 이창호 9단이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를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점이 갈등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번 와일드카드 선정으로 이창호 9단의 9년 연속 농심배 출전이 확정된 반면, 이세돌 9단은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농심배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불운을 겪게 되었다. 백142로 밀어 일단 백 대마에도 어느 정도 탄력이 붙게 되었다. 흑으로서도 직접 백을 공격하는 것은 상당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흑145는 백홍석 5단이 진작부터 노려오던 점. 만일 백이 <참고도1> 백1로 차단을 한다면 흑2로 건너붙인 뒤 4로 끊는 수순이 준비되어 있다. 백146은 좌변 흑대마의 연결을 위협한 수. 만일 흑이 겁을 내고 <참고도2> 흑▲로 연결한다면 백의 주문에 걸려든다. 이제는 흑1로 건너붙이는 노림이 백8의 장문에 의해 무산되고 만다. 실전 흑153까지는 끝내기를 하면서 좌하 흑대마의 안정을 도모한 일석이조의 결과. 승부의 저울추가 급격히 흑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프로에서도 통용되는 아마의 수법

    제8보(92∼101) 우하귀에서 흑이 ▲로 붙여 백92로 세워준 것은 하변 백집이 이미 굳어졌기 때문에 상대의 돌을 강화시켜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한 우하귀는 흑이 <가>로 잇는 순간 20집가량의 커다란 실리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아마추어 저급자들의 바둑에서 흔히 등장하는 모양이 프로의 바둑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우하귀와 같은 실전적인 수법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기사가 조치훈 9단이다. 조9단은 자신이 두는 바둑에서도 종종 우하귀와 같은 수단을 들고 나오는가 하면,7점 이상의 접바둑을 두는 아마추어들에게도 국면을 단순화시킨다는 의미로 같은 수법을 권유하기도 한다. 흑95는 백에게 후수로 살아둘 것을 강요한 점. 손을 빼면 <참고도1>의 수순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백4를 흑5의 곳에 두는 것은 흑이 4의 곳으로 나가 백이 더욱 곤란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실전에서는 두 기사의 수읽기가 서로 일치해 백이 98로 중앙 대마를 보강했지만 사실 <참고도2>에서 보듯 흑이 3으로 붙였을 때 백은 4로 끼우는 수가 있었다. 계속해서 흑이 5로 이으면 백10까지 자충으로 흑넉점이 거꾸로 잡힌다. 어쨌든 흑101로 백 두점의 안형을 추궁한 것이 반상최대의 곳. 한번 흐름을 타기 시작한 백홍석 5단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목진석,명인전 동률재대국 확보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4강전(1국)] 목진석,명인전 동률재대국 확보

    제7보(75∼91)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목진석 9단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최소 동률재대국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본선리그에서 목진석 9단은 김기용 3단을 맞아 239수만에 백2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목진석 9단은 막판 연승행진에 힘입어 6승3패를 기록하며 리그전 대국을 모두 마감했다. 현재 명인전 본선리그는 이세돌 9단이 5승1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목진석 9단(6승3패), 김승준 9단(5승3패), 조한승 9단(4승3패), 박정상 9단(4승3패), 김지석 3단(4승3패) 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흑75는 직접 수를 낸다기보다 <참고도1> 백1의 노림수를 선수로 방지한 것. 이후 백82까지 흑으로서는 손해가 없는 교환이다. 참고로 백82는 다소 위태로워 보이지만 <참고도2>의 수순에서 보듯 이후의 수상전은 흑의 수부족이다. 흑83이 기분 좋은 꼬부림. 물론 백88,90의 수순이 준비되어 있어 흑의 그물망에 갇힌 백대마가 잡히지는 않지만 바깥으로 달아나지 못하고 안에서 쌈지를 뜬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반대로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이처럼 철저하게 외벽을 쌓을 수 있다면 소정의 공격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무조건 상대의 돌을 잡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흑91에 손이 돌아온 백홍석 5단은 우세를 직감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이세돌,한국물가정보배 2연패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4강전(1국)] 이세돌,한국물가정보배 2연패

    제6보(68∼74) 이세돌 9단이 한국물가정보배 2연패를 달성했다.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 3국에서 이세돌 9단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이영구 6단을 17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결승 첫 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이세돌 9단은 결승 2국과 3국을 연이어 승리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이세돌 9단은 GS칼텍스배, 바둑왕전, 입신최강전의 우승에 이어 국내 4관왕에 올랐다. 반면 이영구 6단은 네 번의 정상도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흑▲의 씌움에 백이 당장 역공을 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백 68은 일단 백대마의 안정을 도모한 점. 만일 흑이 <참고도1> 흑 1로 이어준다면 백 2,4의 수순으로 안전하게 강을 건널 수 있다. 그러나 실전 흑 69가 좋은 맥점으로 백의 연결을 방해하고 있다. 백으로서는 실전 백 70 대신 백이 <참고도2> 백 1로 단수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흑이 2,4로 반발하고 나서면 백의 부담도 가중된다. 이제 남은 백의 탈출구는 중앙뿐이다. 백이 하변 실리를 차지하며 흑을 공격할 때만 해도 백이 유망한 국면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오히려 철벽을 구축한 흑의 작전이 먹혀들어간 모습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마샤오춘,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8강(4국)] 마샤오춘,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

    제5보(46∼67) 중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마샤오춘 9단이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와일드카드로 선정되었다. 와일드카드는 대회 흥행을 위해 주최 측이 왕년의 스타 중 한 명을 초청하는 제도. 제8회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은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당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기도 했다. 마샤오춘 9단은 1990년대 중국 바둑계의 1인자로 군림했으나 97,98년 이창호 9단과의 맞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점차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2005년 중국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으면서 제2의 바둑 인생을 시작한 마샤오춘 9단은 최근 세계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선전을 이끌며 다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흑47이하 57까지는 일사천리의 진행. 비록 실리로는 손해지만 철벽을 쌓은 뒤 중앙 백을 공격하겠다는 것이 백홍석 5단의 의도이다. 그러나 막상 백이 58로 차단하고 보니 흑으로서도 쉽지 않은 장면이다. 흑59는 일단 안전책. 이 수로 흑은 확실히 연결되었다. 만일 백이 무심코 <참고도1> 백1로 단수친다면 흑2로 끌고 나오는 수가 성립해 일거에 백이 망한다. 흑65는 백집을 굳혀주어 두기 싫은 교환이지만 흑67을 두기 위한 사전공작. 이때 백으로서는 <참고도2> 백1 이하의 반격이 통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흑8 이후 A와 B가 맞보기로 백이 무리한 전투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