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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년 총선때 박철언씨에 수억 전달”

    박철언 전 정무장관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서모(67)씨는 24일 “1996년 총선 때 2차례 걸쳐 1억원씩 담긴 마대자루(쌀포대)를 3∼4개씩 싣고 총선에 출마했던 박철언씨의 대구 선거사무실로 갖다줬다.”고 밝혔다. 서씨는 박 전 장관의 고교동창으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박 전 장관의 자금 관리를 맡았다. 서씨는 이날 수원지법 형사9단독 성보기 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판 직후 기자들에게 이를 주장하면서 “아마 자금추적 때문에 현금으로 가지고 오라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직 은행 지점장인 서씨는 또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씨 자금을 관리했는데 엄청난 돈이었다.”며 “돈을 넣었다 뺀 계좌를 모두 합치면 100개가 넘고 단순 합산한 액수로는 수 백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제일 많았던 어느 시점에는 (내가 관리하던 자금이) 100억원이 넘은 것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세금을 포탈하기 위해 4000만원 이하로 쪼개 관리했다.”며 “공직에 있으면서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왜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가만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서씨에게 관리를 맡긴 2개 차명계좌의 정기예금(3억 6800만원과 3억 600만원)을 돌려주지 않는다고 서씨를 고소했으며, 검찰은 지난해 11월 서씨를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2차 공판은 4월21일 열릴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4국] 한국바둑리그 예선전 완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4국] 한국바둑리그 예선전 완료

    제8보(149∼163)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2008한국바둑리그 최종예선전에서 12명의 본선진출자가 확정되었다. 이번 예선전에서는 강유택 초단을 비롯한 5명의 초단기사들이 본선에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낸 가운데,50대의 노장 김수장 9단과 김동엽 9단도 신예들의 숲을 헤치며 본선무대에 합류했다. 여류기사로는 조혜연 7단이 유일하게 예선관문을 통과했다. 이로써 2008 한국바둑리그는 28명의 한국랭킹 시드와 8명의 구단 지명 선수,12명의 예선통과자 등 총 48명의 선수들이 26일 선발식을 통해 각 팀에 배정된다. 매 경기는 각 5판씩의 대국을 치르게 되며,4판의 속기대국에 이어 제5국은 제한시간 1시간30분이 주어지는 장고바둑으로 두어지는 것이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우승팀에는 2억 7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억 6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4월10일 개막전은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신성건설과 한게임의 대결로 펼쳐진다. 전보의 마지막 수인 △는 (참고도1) 백1로 강하게 압박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만일 흑이 2,4로 뚫고 나간다면 백이 5로 찝는 수가 들어 복잡한 전투가 벌어진다. 실전은 흑을 다소 편하게 살려주는 의미가 있지만, 대신 (참고도2) 백1,3으로 넘는 끝내기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이 백의 소득이다. 백152는 더 이상 공격이 여의치 않다고 보고 실리로 전환한 것. 이제 누가 더 정밀한 끝내기를 하느냐가 곧 승부를 가르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기성전 도전 불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기성전 도전 불발

    제7보(133∼148) 일본 랭킹 1위에 오르려던 조치훈 9단의 기성전 도전이 불발로 그쳤다.19∼20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제32기 일본기성전 도전7번기 제7국에서 조치훈 9단은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흑불계패를 당해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조치훈 9단은 초반 4수를 두는 데만 1시간을 소비할 정도로 투혼을 불살랐으나, 종반 패싸움을 둘러싼 수상전에서 실족해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야마시타 9단은 기성전 3연패와 함께 네번째 기성위에 등극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4200만엔(약 4억2800만원). 흑133은 자체로도 크거니와 백 한 점을 잡아둠으로써 흑 대마의 안형을 확보한 일석이조의 수다. 백136으로 어깨를 짚은 것이 날카로운 응수타진. 좌상귀 단수당한 백 한 점을 끌고나오는 수와 흑137의 곳을 돌파하는 수를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순간 김주호 7단도 약간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으나, 찬찬히 수를 살펴보던 김7단은 곧 평정심을 되찾고 흑137로 막아둔다. 여기서 백이 <참고도1>과 같이 당장 백 한 점을 움직이는 것은 흑2로 붙이는 맥점이 준비되어 있다. 이후 흑8까지 백이 도저히 안 되는 수상전이다. 김형환 4단 역시 이를 곧 알아차리고 백140으로 손을 돌려 이번에는 중앙 흑 대마를 노려본다. 백148은 약간 비틀어본 수. 어떻게든 흑을 좀더 괴롭혀 보겠다는 생각이다. 정직하게 <참고도2>백1로 호구치는 것은 흑이 자연스럽게 2,4,6으로 안형을 갖추게 되어 오히려 이적수에 가깝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6보(112∼132) 박지은 9단이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민진 5단에게 흑2집반승을 거두고 지난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지은 9단은 초반포석에서 이민진 5단에게 30여집의 큰 실리를 내주었으나, 중반이후 두터움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따라붙어 역전에 성공했다. 두 기사 모두에게 이번 여류국수전은 첫 번째 결승진출. 결승2국까지의 역대전적도 3승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여류국수의 향방을 결정하는 제3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백112는 김주호 7단의 예상에 없었던 강력한 버티기. 이곳은 흑보다는 백의 부담이 훨씬 큰 곳이어서 백이 쉽게 패를 결행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흑으로서는 언제든 흑113의 곳을 한번만 따냈으면 백의 이런 수단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흑이 117로 한발 물러섰을 때 백이 118의 곳마저 이은 것은 약간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감한 용단. 백은 120의 곳에 마지막 팻감을 사용한 뒤 만패불청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백이 중앙을 돌파하고 흑이 우상귀에서 이득을 취하는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백132로 연결의 자세는 취했지만 백은 항상 <참고도1>의 반격을 신경써야 한다. 당장은 <참고도2> 백4로 비켜서는 수가 있어 무사하지만 중앙 쪽에 흑돌이 놓이면 흑이 언제든 노림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6,122…△ 119,124…11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실명 내걸고 온라인대회 출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실명 내걸고 온라인대회 출전

    제5보(91∼111) 서봉수 9단이 인터넷 대국사이트 타이젬이 주최하는 제5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온라인 바둑대회에 이례적으로 실명을 내걸고 출전한다. 본래 온라인 대국의 묘미는 가면의 대결과 같이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인터넷상의 아이디만을 사용하는 것이지만, 서봉수 9단은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32강 시드를 배정받아 이번 대회에 실명으로 출전한다. 대회 주최측에서는 “50이 넘은 나이에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봉수 9단의 열정을 높이 평가해 본선시드를 배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프로와 아마를 막론하고 타이젬 9단 아이디를 소지한 사람이면 누구나 출전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한·중·일의 프로고수들도 상당수 참가해, 그 수준은 여느 프로대회 못지않게 높다. 서봉수 9단과 31명의 미지의 고수들이 각축을 벌이게 될 동양종합금융증권배는 4월8일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백94,96의 이단젖힘에 흑97로 뻗은 것은 정수. 당장 약점이 보인다고 해서 덥석 (참고도1) 흑1,3으로 끊어 잡는 것은 가장 하책. 백이 2로 잇는 순간 백의 등이 두터워져 하변일대에 커다란 백집을 허용하게 된다. 흑103, 백104의 교환은 자체로는 약간 손해지만 김주호 7단은 흑105로 넘는 수가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여기서 백도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차단하는 것은 흑2로 당장 움직여 백이 거의 파탄지경에 이른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서봉수,전자랜드배 현무왕전 우승

    제4보(64∼90) 서봉수 9단이 오랜만에 우승의 기지개를 켰다.17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전자랜드배 현무왕전 결승에서 서봉수 9단은 라이벌 조훈현 9단을 백8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봉수 9단은 1980년대부터 이어온 이른바 조서대결에서 조훈현 9단에게 항상 밀려왔지만,2000년 이후의 전적에서는 오히려 6승5패로 앞서고 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서봉수 9단은 “집착을 버리고 나니 바둑 두는 것이 편해졌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64,66은 살기 전에 선수활용. 백70까지의 진행은 서로 간에 불만이 없는 결과로 보인다. 흑71로 좌하귀에 가일수를 했을 때 백이 하변을 지키지 않고 72로 눌러 막은 것은 중앙 흑의 세력을 의식한 점. 계속해서 집을 챙기다가는 일순 바둑이 엷어질 것을 염려한 것이다. 흑73은 남아있는 큰 자리. 백74의 삭감에 흑75로 갖다 붙인 것이 기상천외한 발상. 작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중앙 쪽에 두터움을 쌓아두겠다는 뜻이다. 백80은 (참고도1) 백1로 끊는 수도 가능하다. 그러나 흑8까지의 결과는 백 쪽에서 볼 때 실전의 진행보다는 약간 미흡하다. 수순 중 백86으로 단수친 것은 올바른 방향. 욕심을 내서 (참고도2) 백1로 몰아 흑을 모두 잡으려드는 것은, 흑이 2로 잇고 버티는 수가 성립해 흑4까지 대형사고가 터지고 만다. 백이 90으로 붙여 두 번째 전투가 시작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춘란배 8강,이창호만 살았다

    제3보(47∼63) 중국의 거센 황사바람을 뚫고 이창호 9단이 유일하게 춘란배 8강에 살아남았다.17일 중국 항저우 톈위안 호텔서 열린 춘란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이 각각 중국의 딩웨이 9단, 저우허양 9단, 구리 9단에게 패해 탈락한 가운데, 이창호 9단만이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대회에서 4강을 휩쓸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던 중국은 올해도 7명의 선수가 8강에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8강 대진추첨결과 이창호 9단은 중국의 구리 9단과 맞붙게 된다. 흑47로 붙인 것이 배워둘 만한 맥점. 자칫 (참고도1) 흑1로 이어주는 것은 백의 주문에 걸려든 꼴이다. 이후 백이 2로 가볍게 달아나면 흑은 백을 계속 추격하기가 어려워진다. 게다가 나중에 백이 A의 곳을 막는 날에는 오히려 흑이 곤마로 몰릴 위험마저 있다. 백48은 계속되는 백의 응수타진. 흑이 귀를 잡으려 한다면 백은 사석을 이용해 외곽을 삭감하겠다는 작전이다. 백50의 젖힘에 흑이 51로 뻗은 것은 정수. 흑55의 곳으로 끊는 것은 백51의 단수한방이 아프다. 백이 60으로 호구쳐 귀를 살자고 했을 때 흑63으로 백 한점을 제압해 둔 것이 올바르다. 물론 (참고도2) 흑1로 붙인다면 귀의 백은 잡을 수 있지만 백이 4로 끊은 뒤 10까지 끌고 나오면 흑은 골치가 아파진다. 실전은 흑이 비록 귀를 백에게 내주었지만 외벽을 두텁게 만들어서 충분한 결과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조치훈,대역전극 예감

    제2보(27∼46) 조치훈 9단의 대역전극 시나리오가 무르익고 있다. 일본 최대 타이틀인 제32기 기성전 도전승부를 벌이고 있는 조치훈 9단은,13∼14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벌어진 기성전 도전6국에서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백4집반승으로 눌러 종합전적 3승3패를 만들었다. 지난 4국까지 1승3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9단은, 이후 5국과 6국에서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 통산 7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조치훈 9단은 기성전 도전기에 이어 속기전인 NHK배 결승에서 장쉬 9단과 패권을 다투게 되며, 십단전에서는 도전자 다카오신지 9단을 맞이한다. 흑이 37까지는 이른바 그림 같은 포석. 흑백 간에 전혀 욕심을 내지 않고 순서대로 큰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백38은 이렇게 바짝 다가서고 싶은 자리. 밋밋하게 두칸을 벌리는 것은 박력이 부족하다. 흑39로 밀어올린 다음 흑41로 젖힌 것까지는 예정된 수순. 여기서 백은 42로 가만히 늘었지만,(참고도1) 백1처럼 끊는 수도 물론 가능하다. 다만 김형환 4단은 백1과 흑2의 교환이 하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 보류한 것이다. 백44로 가만히 붙인 수 역시 같은 맥락이다. 흑45는 대세점인 동시에 (참고도2) 흑1,3의 기분 좋은 선수교환을 남겨둔 점. 그렇다고 해서 백이 한가하게 가로 응수하고 있다가는 흑이 46의 곳으로 가일수하는 순간 상변의 골이 너무 깊어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변화하는 정석의 이론

    제1보(1∼24) 김주호 7단과 김형환 4단의 16강전 제4국이다. 김주호 7단은 한때 정상급을 위협할 만큼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그 기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지난대회에서도 원성진 9단과의 8강전에서 패해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김형환 4단은 2001년 세계 청소년바둑대회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업고, 그 이듬해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가 되었다.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기사다. 흑5로 하나 걸쳐두고 7로 굳힌 것은 발 빠르게 실리를 차지해 국면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 좌하귀는 당장 백이 (참고도1) 백1로 붙이더라도 흑2로 끼워 타개하는 수가 남아 그렇게 급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백8의 걸침에는 흑9의 두칸높은 협공이 안성맞춤. 이때 백이 정석의 일종이라고 평범하게 (참고도2) 백1로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모양은 차후에 백이 A방면으로 흑 한점을 협공해야 하지만, 실전과 같은 배석에서는 흑이 좌상귀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 백이 불리한 싸움이 된다. 따라서 백은 실전 백10처럼 붙이거나 가로 씌우는 정석을 택하는 것이 옳다. 흑19 다음 백이 22,24로 젖혀 이은 것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 한동안 이 모양은 백이 너무 옹색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기사들이 두기 싫어했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그 평가가 바뀌어 자연스러운 정석의 진행으로 변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개막

    총보(1∼134)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1,2회전이 15∼17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다.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인 춘란배는 세계 각 지역 24명의 고수들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6회 대회를 치르는 동안 4번의 우승컵을 차지한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등 4명의 기사가 출전해, 대거 11명의 기사가 포진한 중국의 인해전술에 맞서게 된다. 또한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차민수 4단이 미국대표로 출전자격을 획득한 것도 볼거리. 중국의 가전업체인 춘란기업이 후원하는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1억 4000만원). 김승재 초단이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인 백홍석 5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특히 내용면에서 보더라도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흐름이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흑이 결정적으로 국면을 그르친 것은 우하귀의 접전.(참고도1) 흑1의 날일자로 백2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백10까지 백이 실리와 세력을 모두 차지한 반면, 흑은 얻은 것이 전혀 없었다. 흑으로서는 (참고도2) 흑1로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었다. 이때는 백도 거의 2로 이을 수밖에 없는데, 이 다음 흑3을 두었다면 나중에 A로 미는 수단도 남아 흑도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48…40) 134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이세돌 기념관 세워진다

    제10보(124∼134) 비금도의 천재 이세돌 9단의 기념관이 세워진다. 전남 신안군(군수:박우량)에서는 지금은 폐교가 된 이9단의 모교 비금 대광초등학교를 기념관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8월에 개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념관에는 이세돌 9단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대국장, 지역 유물 전시관도 함께 마련된다. 기념관의 건립비용 일체는 군비로 조달된다. 프로기사의 기념관 조성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조남철 9단의 고향인 전북 부안군에 이어 신안군이 두 번째다. 백이 124로 칼을 뽑아 들어 상변 흑말의 생사가 곧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상대의 돌을 잡으러가는 것은 항상 위험이 따르는 법인데, 김승재 초단의 눈빛에서는 무조건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흑129는 상대를 현혹시키는 수.<참고도1>백1로 끌고나와 달라는 주문이다. 계속해서 흑이 2,4로 따라붙으면 이후 A와 B가 맞보기로 당장 수가 난다. 그러나 백130으로 나란히 늘어선 것이 백홍석 5단을 꼼짝 못하게 만든 호착. 이제 반대로 흑이 <참고도2>흑1로 막으면 자연스럽게 백이 2로 늘어 쌍립의 모양이 된다. 흑은 끼움수가 듣지 않아 7로 막을 수밖에 없는데 백이 8로 끊으면 간단히 흑 두점이 잡힌다. 흑131,133이 마지막 흔들기. 하지만 백의 응수는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백134를 본 백홍석 5단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돌을 거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Local] 신안에 이세돌 바둑기념관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26·프로9단) 기념관이 고향인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 들어선다. 신안군은 2억 5000만원으로 폐교인 대광초등교를 활용해 8월에 바둑기념관을 연다.2층으로 된 기존 교실 8칸(798㎡)에 바둑 대국장과 이 기사가 공부했던 바둑책과 공략 요령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한다. 또 비금도는 천일염의 특산지임을 알리기 위해 전통방식대로 하던 소금 생산 과정과 관련 자료도 갖춘다. 이 기사는 국내외 8관왕 타이틀을 보유했고 2006∼2007년 2년 연속 한국바둑대상을 수상했다. 올 들어서도 삼성화재배 등 2개 대회에서 우승했다.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저우쥔신,타이완기원과 불협화음

    제8보(97∼108) 타이완의 바둑 영웅 저우쥔신 9단이 최근 자국 기원과의 갈등으로 국내기전의 출전자격이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타이완기원은 50명의 소속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말까지 기원정책에 동의한다는 서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나, 저우쥔신 9단을 비롯한 13명의 기사들이 그 내용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러자 타이완기원은 이들 기사들에 대해 앞으로 5년간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기전의 출전을 금지한다는 극단적인 조치를 내렸다. 문제의 발단이 된 것은 타이완기원의 정책에 기사들을 다소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 즉, 소속기사들은 타이완기원이 주최하는 이벤트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해야 하며, 또한 기원의 명예에 손해를 입힌 경우에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2년간 출전정지를 명할 수 있다는 등의 조항이 기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저우쥔신 9단의 LG배 우승으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한 타이완 바둑이 협회와 기사들의 갈등으로 극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전보 우하귀의 결말은 명백한 흑의 실패. 백홍석 5단은 반상 최대의 곳인 흑97로 달리며 집의 균형을 맞추어 보지만 마음은 아직 무겁다. 백102는 (참고도1)의 수단을 방지한 인내의 한수. 흑105는 훗날 (참고도2) 백2의 후퇴를 강요하는 것은 물론, 흑3의 붙임까지 노리고 있다. 여기서 백이 반발하면 흑5로 늘어 만년패의 모양이 된다. 백108은 김승재 초단이 진작부터 노렸던 곳. 드디어 승부를 결정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초단 박영훈,맥심커피배 역전우승

    제7보(85∼96) 박영훈 9단이 입신 중에 최강으로 등극했다.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9기 맥심커피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3국에서 박영훈 9단은 목진석 9단을 백3집반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2500만원. 박영훈 9단은 태국에서 열린 결승1국을 먼저 내주었으나,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연소, 최단기간 9단 승단의 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박영훈 9단은 후지쓰배,GS칼텍스배, 기성전에 이어 국내외 4관왕에 오르게 되었다(개인통산 12번째 우승). 대회 4연패를 노렸던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흑으로서는 우하귀의 처리가 무척이나 까다롭다. 백이 흑 한점을 따내는 순간 흑도 연결을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겨 백을 잡으러 갈 여유가 없는 것이다. 흑89의 처진 날일자가 백홍석 5단이 고심 끝에 찾아낸 최강의 공격수. 백은 90으로 잇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흑91로 호구쳐 92와 93의 곳을 맞보기로 하겠다는 뜻이다. 이 다음 백이 (참고도1) 백1로 따내면 흑은 가만히 2로 뛰어 연결한다. 하변은 백이 3으로 단수칠 때 4로 살짝 비켜나는 수가 있어 백이 나머지 한 집을 만들 수 없다. 그러나 백94로 붙인 것이 백5단의 수읽기에 없던 맥점. 만일 흑이 (참고도2) 흑1로 백을 차단하면 이하 백8까지 흑이 훨씬 더 부담스러운 수상전이 된다. 따라서 흑은 눈물을 머금고 95로 따내 백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서울신문 주최 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 10일부터

    서울신문 주최 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 10일부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 비씨카드가 후원하는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전이 10일부터 시작된다. 마지막 자웅을 겨룰 주인공은 김기용(22) 4단과 김승재(16) 초단. 김기용 4단은 예상을 깨고 전기 우승자 원성진 9단을 제쳐 일찍부터 돌풍을 예고한 인물이다. 준결승전에서 홍성지 5단을 맞아 치밀한 공세를 펼친 끝에 완승, 결승 대국에 올랐다. 2004년 입단해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32강,2007 한국바둑 리그 출전, 제12회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는 신예 기사다. 김승재 초단은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박정환 2단을 흑불계승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다가선 기사.2006년 12월 입단한 뒤 지난해 제13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에 진출,‘무서운 전투형 기사’로 주목받고 있다. 두 기사 모두 이번 대국이 생애 처음 진출한 결승 무대. 누가 신인왕의 타이틀을 거머쥐든 생애 처음 진출한 결승 무대에서 정상에 서게 되는 만큼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열리다가 8기부터 신예기전으로 전환,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에 입단한 지 만 10년 이내의 모든 기사가 출전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90명이 참가해 본선시드 3명을 제외한 87명 중 21명이 24국의 본선을 치러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결승 맞대결은 10일부터 시작해 12,14일의 3번기로 치러진다.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 우승자는 2500만원, 준우승자는 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조치훈,십단전 도전1국 패배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조치훈,십단전 도전1국 패배

    제6보(72∼84) 6일 일본 나가타현에서 벌어진 제46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십단 조치훈 9단이 도전자 다카오 신지 9단에게 선취점을 내주었다. 조치훈 9단은 대국 개시 후 45수가 진행되는 동안 4시간의 제한시간 중 3시간을 쏟아 붓는 특유의 초반 장고를 선보였으나, 중반 이후 대마 힘겨루기에서 밀려 187수 만에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두 기사 간의 역대전적에서는 다카오 신지 9단이 6승3패로 앞서게 되었다.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의 우승상금은 1450만엔(약 1억 2000만원). 도전 2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의 응수가 다소 곤란해 보이는 가운데 백72로 들여다본 것이 백으로서는 천금 같은 선수활용. 이제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젖혀와도 백은 6,8로 꾹꾹 눌러 막을 수 있다. 백이 중앙의 단점을 선수로 보강하고 백74로 하변마저 지키게 되니, 결국 양쪽을 모두 차지한 셈이 되었다. 백홍석 5단은 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흑75로 약간 비틀어 변화를 구한다. 물론 보통의 감각이라면 흑83으로 붙이는 것. 백이 76을 선수하려고 했을 때 흑77로 들여다본 것이 백5단이 준비한 변화구이다. 계속해서 백이 <참고도2> 백1로 반발을 한다면, 흑2로 끊은 다음 4로 몰아 하변 백이 다시 위험해진다. 따라서 백도 78로 한 발 물러선 것인데, 막상 이 다음 흑이 백을 괴롭히는 수단이 마땅치 않다. 백84로 흑 한 점을 잡은 백의 모양이 워낙 탄력적이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깔깔깔]

    ●믿음의 한계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종교를 가진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부인이 자기가 다니는 성당의 신부와 의논했다. “신부님, 정말 무서워 죽겠어요. 제가 계속 성당에 나가면 남편이 저를 죽이겠답니다.” “내가 계속 기도를 하겠습니다. 믿음을 가지세요.” 며칠후 부인이 신부님을 다시 찾았다. “신부님, 아직까지는 무사합니다만….” “그러나, 또 무슨 문제가 있지요?” “어제는 남편이 다른 말을 했어요. 제가 만약 계속 성당에 다닌다면 신부님을 가만놔두질 않겠대요.” “그렇다면 이제 결심을 해야 할 때가 됐군요. 마을 저편에 있는 회교도 성당으로 가보세요.”●주부9단 서로 옆집 사는 주부 두사람이 복도에서 마주쳤다. 주부1:“매일 어디를 그렇게 열심히 다니세요?” 주부2:“남편이 반찬이 맛없다는 얘기를 하기에 학원에 다녀요.” 주부1:“요리학원에 다니시는군요.” 주부2:“아뇨, 유도학원에 다녀요.”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정 3국] 이세돌,3월에도 한국랭킹 1위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정 3국] 이세돌,3월에도 한국랭킹 1위

    제2보(16∼23) 3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한국랭킹에서 이세돌 9단이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세돌 9단은 지난달 2승2패의 성적을 거두었지만,LG배 우승 효과로 605점이 오른 1만 6244점을 획득,1만 4216점에 그친 이창호 9단을 2028점 차로 따돌렸다. 돌풍의 주인공 한상훈 3단 역시 지난달보다 두 계단이 상승한 7위에 올랐다. 여류기사 중에는 조혜연 7단이 3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가운데, 박지은 9단이 48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과거에는 백16으로 눌러간 수 대신 흑21의 곳에 붙이는 변화도 종종 실전에 등장했다. 이후 정석의 수순이 진행되고 나면 (참고도1)과 같은 모습이 되는데, 흑돌은 마치 우형의 표본처럼 뭉쳐있는 반면, 백은 양호구의 날씬한 자세를 갖추게 된다. 따라서 이 변화는 흑에게 좋지 않다는 것이 그동안 일반적인 인식이었지만, 최근에 들어서면서 그 평가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 다음 흑이 A,B 등을 선수하고 나면 흑보다는 백이 더 무거운 모양이라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서 같은 형태를 두고 정반대의 해석을 내린다는 점이 재미있다. 백20으로 높게 다가간 것은 중앙에 좀더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 보통의 감각이라면 (참고도2) 백1이하의 진행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흑21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급소. 반대로 백이 붙이면 단숨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흑23으로 양쪽을 갈라 드디어 상변에서 전투가 시작되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2국] 조치훈,벼랑 끝 기사회생

    총보(1∼168) 조치훈 9단이 2월27∼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기성전 도전7번기 제5국에서 장장 16시간의 혈투 끝에 기성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흑3집반승으로 눌렀다. 지난 도전 3국과 4국을 연달아 패배하며 일찌감치 막판의 위기에 몰렸던 조치훈 9단은 이날 승리로 종합전적 2승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도전6국은 3월13∼14일 시즈오카현에서 속개된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주최하는 기성전은 우승상금 4200만엔(약 3억 7000만원)으로 일본 랭킹 1위에 올라있는 기전. 조치훈 9단은 1983년 후지사와 슈코 9단을 꺾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래 통산 8차례 기성위에 등극했다. 우변 전투에서 흑은 멋진 사석작전을 성공시키며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좌변에서의 순간적인 방심으로 승리를 백에게 내주었다. 국 후 김지석 4단이 가장 후회한 것은 흑107로 붙인 점. 백108,110으로 중앙을 막힌 것이 너무 아팠다는 것이다. 흑으로서는 이곳을 건드리지 않고 (참고도1) 흑1로 가만히 지켜두는 것이 최선이었다. 이 그림은 중앙 백이 아직 엷어 흑이 우세를 견지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흑115로 좌하귀를 들여다본 것이 마지막 패착.(참고도2) 흑1,3으로 상변을 지켜두었으면 아직은 긴 승부였다는 것이 두 기사가 내린 공통된 결론이었다.(34…27 88…85) 168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16강전 2국] 이세돌,LG배 우승…세계대회 4관왕

    제11보(154∼168) 이세돌 9단이 한상훈 2단을 꺾고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한상훈 2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상금 2억 5000만원. 이로써 이세돌 9단은 올 초에 열린 삼성화재배 우승을 포함, 도요타덴소배,TV바둑아시아선수권 등 세계대회 4관왕에 올랐다. 여기에 국수, 명인, 물가정보배, 맥심커피배 등 4개의 국내 기전 우승을 보탠다면, 국내외 8개의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셈이 된다. 김지석 4단은 특히 부분전에 강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수읽기가 빠르고 정확한 것은 물론, 상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수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특히 일품이다. 그러나 현재의 국면은 이미 회복불능의 상태가 되어버려 김4단의 재주도 이제 와서는 무용지물이다. 백154로 잇자 중앙 흑 석점이 간단히 잡혔다. 흑이 (참고도1) 흑1로 움직여 보아도 백2로 찝어서 그만이다. 여기서 흑은 당장 돌을 거두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지만, 김4단은 패배의 아픔을 추스르려는 듯 수순을 이어가고 있다. 백162로 이은 뒤 164로 넘은 것이 완벽한 백의 마무리 펀치. 백168 다음 흑이 (참고도2) 흑1의 빈삼각을 두면 흑 넉점은 다시 살릴 수 있지만 이번에는 백2로 막혀 좌변 흑이 모두 잡힌다. 아쉬운 바둑을 놓친 김지석 4단이 여기서 돌을 거두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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