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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土) 케이블 하이라이트]

    ■분노의 윤리학(스크린 밤 11시) 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 평소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4명의 남자들은 살인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아시안 호러 스토리(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홍콩의 중심지에 고대의 역사를 간직한 마을이 있다. 이곳의 폐교에서 자살한 선생님 이야기와 귀신 목격담이 끊임없이 전해진다. 디지털 장비와 전통적인 잠입 취재 방식을 결합해 조사를 벌이던 중 RJ는 19세기 영국의 식민 지배에 대항한 한 가문에 관한 폭력적인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챔프 오전 11시)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평범한 열 살짜리 소녀 치히로와 엄마, 아빠는 이사를 가던 중 길을 잘못 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에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들뜬 엄마, 아빠와 달리 치히로는 불길한 기운을 느낀다. ■에미상 노미네이트 특집-아메리칸 호러스토리 2(FX 밤 11시) 전 세계가 경악한 호러 미드가 연속 방송된다. 1960년대 가톨릭 교회가 운영한, 범죄 성향의 정신질환자 수용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미국 드라마의 ‘닙턱’과 ‘글리’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스타 연출가 라이언 머피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제6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바둑TV 오후 3시) 대지에서 바둑을 두고 천하의 자웅을 가린다. 양국의 랭킹 1위인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격돌해 바둑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상대 전적은 5대7로 천야오예가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3년간은 3대3으로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국에 거는 바둑 팬들의 기대가 크다. ■로미오와 줄리엣(THE MOVIE 밤 8시 35분)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원수지간으로 분쟁 그칠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캐풀렛가의 축제에 참가한 몬터규가의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줄리엣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로미오와 줄리엣은 집안 몰래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사소한 언쟁으로 시작된 다툼에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티볼트를 죽이고 마는데….
  • 30대 혼전 순결女, 유부남 사장에게 ‘성관계’ 허락하다…

    ’17년뒤 본처와 이혼하고 결혼하겠다’는 약속은 현실성이 없어 혼인을 빙자한 간음의 이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동부지법 민사9단독 이헌영 판사는 A(37·여)씨가 3년4개월간 동거하다가 헤어진 B(43)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한 용역업체의 사장과 직원 사이로 만나 B씨의 1년8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구애 끝에 내연 관계가 됐다. 당시 B씨는 결혼해 2명의 자녀를 둔 상태였고, 미혼인 A씨는 종교적 신념에 의해 혼전순결을 지키고 있었다. B씨는 A씨에게 적극적으로 애정관계를 요구했고 자신이 유부남임을 밝히면서 “세 살인 작은 아이가 성년이 되면 부인과 이혼하고 당신과 결혼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이후 성관계를 허락했고 두 사람은 2008년 6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동거했다. 동거기간 B씨는 A씨를 부인·아내로 불렀고 다른 사람들에게 마치 배우자인 것처럼 소개했다. A씨의 동생들도 처제·처남으로 불렀다. 그러나 B씨는 곧 다른 여자들을 만나며 구애 때와는 변한 모습을 보였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A씨는 2011년 10월 B씨와의 관계를 정리한 뒤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B씨가 결혼 의사가 없었음에도 혼인할 것처럼 속여 순결을 잃었다며 B씨에 대해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이 판사는 “B씨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17년 뒤에 결혼하겠다는 약속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해 통상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판사는 “따라서 B씨의 약속이 진실이라고 믿기 어려우므로 혼인빙자 간음으로 인한 불법행위가 성립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00승’ 조훈현 9단 바둑계 첫 기록

    ‘1900승’ 조훈현 9단 바둑계 첫 기록

    ‘바둑 황제’ 조훈현(60) 9단이 개인 통산 1900승을 달성했다. 한국기원은 4일 조 9단이 지난 2일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본선 17국에서 최정 3단에게 260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둬 통산 1900승째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조 9단은 이튿날 18국에서도 김수진 3단을 꺾어 통산 1901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900승은 국내는 물론 세계 바둑계를 통틀어 처음이다. 아홉 살이던 1962년 세계 최연소 프로기사가 된 조 9단은 이듬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고(故) 세고에 겐사쿠 9단의 문하생이 됐고 1966년 입단 대회를 통해 일본 기원에서 활약했다. 1972년 3월 군 복무를 위해 귀국해 국내에서 기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공군 복무 시절인 1974년 제14기 최고위전 도전기에서 김인 7단(당시)을 물리치고 첫 타이틀을 따냈다. 이후 조 9단은 국내 대회 147회, 세계 대회 11회 등 총 158회 우승 기록을 쌓았다. 특히 1989년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회 응씨배에서 중국의 녜웨이핑 9단에게 3승 2패로 대역전승을 거둬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최다승뿐만 아니라 최다 대국(2719국), 최다 타이틀 획득(158회), 단일기전 연속 우승(패왕전 16연패), 한국 최초의 9단(1982년)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해 ‘황제’로 불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스밴드’ 큰언니 이혼한다

    3인조 자매 그룹인 ‘한스밴드’에서 맏언니로 활동한 김한나(30)씨가 이혼하게 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9단독 김주석 판사는 지난 24일 김씨가 남편 이모(40)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한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 판사는 남편 이씨의 주된 책임으로 두 사람의 혼인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이 망가졌다며 이같이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이씨와 만난 김씨는 작년 2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결혼식을 하기로 했던 그 해 6월 이혼 소송을 냈다. 김씨는 직장을 그만둔 이씨와 갈등을 겪다가 작년 5월쯤 이씨가 자신을 발로 차고 폭행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1998년 동생 한별·한샘씨와 ‘한스밴드’로 데뷔해 ‘오락실’, ‘호기심’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2007년에도 앨범을 냈다. 김씨 소속사 측은 작년 5월 김씨의 결혼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고 전하며 “언젠가 컴백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스밴드’ 막내 한샘씨는 최근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예선에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 김영만 “감독이 선수들 모르게 승부조작 불가능”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전 감독 측의 법정 증인으로 나온 원주 동부 김영만(41) 코치는 “감독이 선수들 모르게 의도적으로 경기에서 패하게 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증언했다. 김 코치는 11일 오후 5시쯤 의정부지법에서 형사9단독 나청 판사의 심리로 열린 강 감독에 대한 4번째 공판에서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이후에는 통상 주전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거나 출전 시간을 줄여 휴식시간을 준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검찰 측은 ‘강 감독이 브로커에게 위증을 간접 회유했다’며 증거로 브로커의 녹취록을 제시했다. 검찰은 “강 전 감독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접견실에서 브로커와 같은 방을 쓰는 수감자를 만나 ‘브로커에게 (강 전 감독이) 3경기를 승부조작하지 않은 것으로 해달라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수감자를 증인으로 신청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브로커의 녹취록을 제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녹취록만 증거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강 전 감독 측 변호인은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맞섰다. 강 전 감독은 2011년 2월 26일과 3월 11일·13일·19일 등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차례에 걸쳐 4천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강 전 감독은 자신이 지휘하는 동부 원주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기 전인 2월 26일 SK와의 경기에서 1쿼터 승패를 조작했다는 사실 만을 시인하고 나머지 3경기 조작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한편 5차 공판은 7월 4일 오후 5시 3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원주 동부 김주성(34) 선수가 강 전 감독 측 증인으로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국가경쟁력 3년 연속 22위…1위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3년 연속 세계 22위를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0개국 가운데 2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은 2011년 이후 3년째 같은 순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은 21위, 일본은 24위에 올랐다. 미국과 스위스가 작년보다 한 단계씩 올라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홍콩은 3위로 내려앉았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년 연속 순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28위에서 8위로 훌쩍 뛰었다. 반면 대만은 6위에서 11위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재정 위기를 겪은 스페인(45위)이나 포르투갈(46위) 등은 순위가 내려갔으나, 다변화된 경제와 강한 중소기업 등을 가진 스위스(2위)나 스웨덴(4위) 등은 높은 경쟁력을 유지했다. IMD는 종합순위를 최초로 발표한 1997년 이후 25주년을 기념해 각국의 경쟁력 수준 변화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한국은 국가별 최저순위 대비 상승폭을 기준으로 1999년 41위에서 2013년 22위로 19단계나 올라 60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997년과 2013년의 순위 변화를 기준으로도 한국은 8단계나 상승해 ‘승자’로 분류됐다. 총 46개국 중 4위에 올랐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4개 부문 순위를 보면 한국의 ‘경제성과’는 지난해 27위에서 20위로, ‘정부 효율성’은 25위에서 20위로, ‘인프라’는 20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그러나 ‘기업 효율성’은 25위에서 34위로 9단계나 추락했다. 경영활동이나 생산성ㆍ효율성 부문을 중심으로 순위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IMD는 “연평균 근로시간(3위)ㆍM&A 활동(7위)ㆍ고객만족도 강조(8위) 등은 강점이나 회계감사의 적절성(58위)ㆍ이사회의 경영감시(57위)ㆍ노사관계 생산성(56위) 등은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총 333개 세부항목 가운데 장기 실업률(1위)ㆍ공공부문 고용(2위)ㆍ기업의 R&D 지출비중(2위) 등 21개 항목은 상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이사회의 경영감시(57위)ㆍ노사관계 생산성(56위)ㆍ관세장벽(56위) 등 23개 항목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IMD는 한국이 앞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약점으로 지적된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도전 과제로 △가계부채 완화 △실업률 관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재정건전성 강화 △낮은 물가 및 맞춤형 복지제도를 통한 저ㆍ중소득 가구 지원 △북한 위협에 대비한 경제체질 강화 등을 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습 프로포폴 女연예인 알고보니

    상습 프로포폴 女연예인 알고보니

    박시연 “희귀병 앓는다” 첫 공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여배우들의 재판에서 담당 의사 안모(46·구속기소)씨가 20일 “여배우들에게 약물 의존 증상이 없었다”며 검찰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했다. 안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시연(본명 박미선·34), 이승연(45), 장미인애(29)씨에 대한 5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승연씨 등이 ‘더 자고 싶다. 쉬고 싶다’ 등의 말을 하며 한차례 시술을 받은 후에 프로포폴을 추가로 투약해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느냐”는 검찰 측 신문에 안씨는 “조사 당시에는 그렇게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안씨는 “이씨가 의존 증상을 보였다고 말한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진료 기록을 없앤 상황에서 벌을 받을까 두려웠고 검찰에서 선처를 받으려고 허위 진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이씨의 팔에 주사자국이 있어 다른 병원에서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이 아닌가 의심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부분에 대해서도 안씨는 이날 재판에서 “직접 본 것이 아니라 간호사에게 들은 것”이라며 말을 뒤집었다. 그는 “박시연씨가 의존적 성향을 보였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존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중독되면 통제가 안 되는데 박씨는 아주 얌전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검찰에서 “박씨의 척추 상태를 보면 많이 아플 것 같지 않은데도 자주 시술을 받으러 와 의존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안씨는 특히 진료기록 폐기의 경우 증거 인멸죄로 징역형을 살 수도 있다는 설명을 검사에게 듣고서 처벌을 적게 받으려고 연예인들에게 불법 시술을 했다고 허위로 진술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장미인애씨의 의존성 여부에 대해서는 “다른 의사가 진료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검찰 조사 때 진술을 유지했다. 안씨가 이씨 매니저의 부탁을 받고 연예인들의 진료 기록을 파기한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안씨가 지난해 10월 프로포폴 투약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씨 매니저의 부탁을 받고 연예인 일부의 진료 기록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에는 진료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했다고 검찰 측은 덧붙였다. 안씨도 재판에서 진료기록을 파기한 사실을 인정했다. 안씨는 “이씨와 친분이 두터워 구설에 오를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수사의 불똥이 튀어 병원에 문제가 생길까 봐 이런 사실을 속였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의 K병원 원장인 안씨는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준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미 기소된 이씨 등 3명 외에 안씨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연예인 5명의 이름이 추가로 거론됐다. 해당 연예인들은 개그맨 A씨와 배우 B씨, 방송인 C씨 등 이름만 대면 모두 알 만한 유명 연예인이다. 다만 이들의 경우 2011년 2월 프로포폴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투약한 사실이 있거나 진료기록이 폐기돼 투약일시나 횟수 등을 특정하지 못해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재판 과정에서 박시연씨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 알려졌다. 박씨 측 변호인은 “박씨가 뼈 조직이 죽는 이런 병 때문에 프로포폴을 투약하는 시술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숨겨온 것은 “여자 연예인으로서는 치명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발의 종암동 데릴사위 ‘주부 9단’ 체험 삶의 현장

    금발의 종암동 데릴사위 ‘주부 9단’ 체험 삶의 현장

    ‘금발의 데릴사위가 주부 역할에 푹 빠졌어요.’ 최근 생활 체험수기 공모전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잇따라 상을 받은 ‘금발의 미국인’ 크리스 존슨(25)이 스스로 데릴사위와 주부 9단을 자처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장모와 팔짱을 끼고 마트에 다니는 것이 익숙하다고 한다. 존슨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금이 꽤 짭짤해서 장인·장모께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쐈다”고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법무부의 ‘재한외국인 생활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탄 데 이어 15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연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그의 수상이 독특한 것은 주부와 데릴사위로서의 삶이 글과 말에 녹아 있어서다. 신혼 6개월에 접어든 새신랑 존슨은 일상의 경험을 말과 글로 옮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그는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한 빌라에서 처가와 아랫집·윗집으로 지내며, 마케팅회사에 다니는 부인 노선미(30)씨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하고 있다. 존슨은 “처음에는 나름대로 걸레질을 열심히 했는데 아내가 더 박박 닦으라고 타박해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집안에서 신발을 신고 생활하는 미국인과 맨발로 생활하는 한국인은 깨끗함의 기준이 달랐다는 얘기다. 이런 촌극을 빚으며 여섯 달을 지내다 보니 살림의 지혜도 늘어 주부 티가 팍팍 난다. 그는 “걸레를 뜨거운 물로 빨면 묻은 먼지도 빨리 떨어지고 바닥도 더 깨끗이 닦인다”면서 “쓰레기봉투를 그냥 밖에 내놓으면 고양이들이 봉투를 찢어서 냄새가 나니까 테이프를 둘둘 감아 붙여서 버려야 한다”며 집안 살림의 팁을 소개했다. ‘종암동 데릴사위’로 불리는 그는 “장을 보면서 야채를 더 달라고 할 때, 장모님은 그 야채를 먼저 봉투에 담으며 고맙다고 선수를 친다”며 장모와의 돈독한 정을 드러냈다. 그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장모를 초대해 서양 음식을 대접한다. 그는 “한 번은 맥앤치즈라는 서양음식을 만들어 드렸더니 장모님이 ‘우리 사위가 해 준 맥앤치즈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느냐’며 동네방네 자랑을 하셔서 좀 우쭐해졌다”고 말했다. 존슨은 ‘한국인보다도 한국 문화를 더 사랑하는 외국인’이라고 믿는다. 특히 콩국수와 미숫가루, 선식 등 미국에서는 구경도 못한 우리나라 곡물 음식을 좋아한다. 한국어 매력에도 푹 빠져 있다. 그는 “한국어에는 ‘깨가 쏟아지다’와 같이 아름다운 속뜻이 담긴 표현이 많다. 또 문법이 틀리기 쉽다. 매끄러우면서 진심이 담긴 글을 쓰고 싶어서 신문을 매일 읽고 학습지로 한자도 배우면서 실력을 키우는 중”이라고 했다. 한국 문화가 좋아서 한국학과 한국의 경제를 공부하고 싶다는 존슨은 집안 살림을 하면서도 편집·번역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국내 대학원에 들어갈 준비도 하고 있다. 그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한국을 더 많이 알고 한글로 글도 잘 쓰는 ‘주부 9단’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감 불출석’ 정지선, 법정 최고 벌금형

    ‘국감 불출석’ 정지선, 법정 최고 벌금형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식 재판에 회부된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2배 이상 많은 벌금형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나머지 유통 재벌 2세들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는 11일 정 회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약식기소됐다가 법원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약식명령 때와 마찬가지로 벌금 400만원을 구형했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 국회 불출석 사건은 벌금 수백만원 선고에 그쳤으나 재판부는 세 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 회장에게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성 부장판사는 “선고에 따른 경제 악영향이 피고인의 형사 책임을 경감하는 사유로 고려돼서는 안 되지만 반대로 재벌가의 일원이기 때문에 책임을 넘는 처벌을 해서도 안 된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 회장이 소명자료를 국회에 미리 제출한 점, 잘못을 인정하고 향후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고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징역형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재판 이후 “국회 출석 요구에 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항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재벌에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해 대기업 오너들의 법 경시 풍조에 일침을 가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0~11월 정 회장 등 유통 재벌 2~3세 4명에게 국감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나오지 않자 검찰에 고발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41) ㈜신세계 부사장은 각각 오는 18일과 24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신동빈(58)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은 26일 열릴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버티던 유통재벌 2세들 ‘뒤늦은 반성’

    버티던 유통재벌 2세들 ‘뒤늦은 반성’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에 회부된 정용진(45)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지선(41)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6일 뒤늦은 반성과 함께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소병석 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정 부회장은 “본의 아니게 물의를 끼쳐서 죄송하다. 앞으로 엄격한 잣대의 책임감으로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법원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정 회장도 “국회의 출석 요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인데 부득이하게 불출석해 죄송하다. 앞으로 비슷한 요구가 있으면 성실히 응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빌면서도, 공통적으로 ‘당시 다른 임원이 대신 출석하도록 조치했고 해외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성 판사는 정 회장에게 “같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들 모두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를 밝히고 있다”며 “혹시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국회 정무위의 요청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했다”고 지적했지만, 약식기소 때와 마찬가지로 정 부회장에게 벌금 700만원, 정 회장에게 벌금 4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해 10~11월 정 부회장과 정 회장에 대해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 국감 및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이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자 검찰에 고발했다. 현행법상 정당한 이유 없이 국정감사 등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원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오전 10시에 각각 정 회장과 정 부회장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법정에 선 프로포폴 투약 연예인 3인 3색

    법정에 선 프로포폴 투약 연예인 3인 3색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연예인 3명이 나란히 법정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박시연(본명 박미선·34), 이승연(45), 장미인애(29)씨는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의료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투약 사실은 인정하지만 의사 처방에 따라 의료 목적으로 시술을 받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장씨 측 변호인도 “지방 분해를 위한 카복시 시술에는 상당한 고통이 수반돼 관행적으로 프로포폴을 사용한다”면서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관리하기 위해 미용을 목적으로 고통을 감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씨 측 변호인은 “자료를 검토한 뒤 추후 답변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들에게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산부인과 전문의 A(45)씨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B(46)씨도 “프로포폴 사용은 정당한 의료 시술 행위였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공판에 나온 여자 연예인들은 초췌한 얼굴로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에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심경을 묻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했고, 장씨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검찰에서 밝혔듯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박씨는 묵묵부답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다음 공판은 4월 8일 오전 10시 10분에 열린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데스크 시각] 대처와 메르켈 그리고 박근혜/오일만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대처와 메르켈 그리고 박근혜/오일만 정치부 차장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이 대작을 연주해야만 비로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는 척도가 되는 곡이다. 150년 전 초연 당시 러시아의 피아노 거장 루빈시테인도 처음 이 곡을 받고 기술적으로 너무 어려워 연주를 거절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피아노 연주가라면 조금만 연습하면 연주가 가능한 곡이 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다수의 전문가가 모여 기술적인 연주법에 대해 계속 토의했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연주법에 대한 진보가 이뤄진 것이다. 소통을 통한 집단지성의 힘이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일본 바둑의 몰락이다. 한·중·일 3국 가운데 바둑 선진국이었던 일본은 기타니 도장 등 바둑가문 위주로 운영되는 전통적인 폐쇄성과 속기 바둑의 경시 등 시대흐름을 좇지 못했다. 철녀(鐵女)로 불리는 루이 9단이 1990년 중국 기원과의 불화로 조국을 떠나 낭인의 신세로 전락했을 때다. 그녀는 당시 최강의 일본기원에서 활동하고 싶어했지만 일본 여류기단이 쑥대밭이 될 것을 두려워한 일본은 그녀의 입성을 거절했다. 반면 한국 기원은 과감하게 그녀를 받아 줬고 바둑 중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소통과 개방의 힘은 민주주의 본질과도 맥이 닿는다. 가급적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에너지를 끌어내서 국가운영에 참여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이 정치분야에 적용되면 통합의 정치가 꽃을 피우는 것이고, 경제분야에 접목되면 경제민주화가 되는 이치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보름을 맞으면서 불과 3개월 전 박 대통령에게 보냈던 우렁찬 박수소리가 점차 잦아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과 박근혜 정부 출범 2주간을 지켜보면서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국민들도 많아진 듯하다. 박 대통령의 철학과 집권 비전에 동의해 표를 던졌다는 한 지인의 경우 내각과 청와대 인사 과정에서 ‘준비된 대통령’이란 믿음에 의구심을 가졌다고 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지켜보면서는 박 대통령이 주장해 온 대통합, ‘100% 대한민국’이 구호로 끝날 것 같다는 불안감을 토로했다. 이런 민심의 흐름은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물론 박 대통령 측근들이나 청와대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정부출범조차 못하게 막는 야당의 발목잡기를 더 부각시키고 싶을 테고 이명박 정부와 달리 측근들의 전횡을 막은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도 평가받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갖는 불안의 밑바닥을 살펴보면 ‘정치인 박근혜’와 ‘대통령 박근혜’에 대한 달라진 잣대가 자리잡고 있다.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신망이 높고 인기가 하늘을 찌르더라도 막상 대통령직에 오르면 국민들의 평가는 더욱 엄격해진다. 언론의 평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의 원칙과 소신의 정치에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갈등 조정 능력이 더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대통합 정치와 경제민주화 공약이 국민들의 환영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진영의 논리에 갇혀 있는 한국의 정치는 강한 압박으로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오바마 대통령의 설득정치가 빛을 발하는 이유를 곱씹을 필요가 있다. 국민들은 확고한 원칙의 정치를 펼친 영국의 대처 전 총리와 메르켈 독일 총리의 포용의 정치가 합쳐진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고 싶어 한다. oilman@seoul.co.kr
  • 한국, 농심배 세계바둑 우승

    한국, 농심배 세계바둑 우승

    한국이 통산 11번째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환(20) 9단은 1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국가대항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14국에서 중국의 장웨이제(22) 9단을 21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김지석 8단과 원성진·이창호 9단이 중국의 셰허 9단에게 줄줄이 패한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며 대회 통산 11번째 우승(상금 2억원)의 기쁨을 누렸다.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박정환은 전날 ‘한국 킬러’ 셰허를 꺾은 데 이어 이날 장웨이제마저 격파해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박정환은 승리의 여세를 몰아 4일부터 치러지는 중국의 판팅위 3단과의 응씨배 결승 3~5국에서도 기대를 부풀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노현정·박상아 부정입학 비리 검찰 소환

    노현정·박상아 부정입학 비리 검찰 소환

    전직 아나운서인 현대가(家) 노현정(왼쪽·32)씨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 박상아(오른쪽·40)씨가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인천지검 외사부는 19일 “노씨와 박씨의 자녀가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달 중에 노씨와 박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려면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외국인이거나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외국에 3년 이상 체류해야 한다. 그러나 노씨와 박씨의 자녀는 외국 체류기간이 3년을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와 박씨는 검찰이 외국인학교 부정 입학 수사를 시작하자 자녀를 자퇴시켜 다른 학교로 전학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전원에게 이날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서창석 판사는 위조 사문서 행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학부모 권모(37·여)씨 등 21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2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선고했다. 또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입학서류를 위조해 준 유학·이민 알선업체 대표 3명에게 징역 1년 2개월~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서 판사는 “일부 부유층의 범행으로 한국 국적을 소중히 여기고 동등한 교육기회를 얻고자 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며 “사회에 미친 해악을 고려할 때 처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기소된 학부모들은 재벌가, 법조인, 의사 등 부유층이 대부분이다. 기소 대상이었던 김황식 국무총리의 조카며느리이자 일진그룹 회장의 며느리와 A재벌가 며느리도 포함돼 이날 공판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을 선고받았다.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학부모 47명은 지난해 11월 기소된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나머지 26명은 20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씨줄날줄] 정치인의 은퇴/서동철 논설위원

    또 한 사람의 정치인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유시민 전 의원이 주인공이다. 그는 어제 트위터에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고 밝혔다. ‘선언문’이라고 할 것도 없는 짤막한 글이지만 진정성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뇌한 흔적이 역력하다. 정계 입문 이전부터 시사평론가와 저술가로 활동하며 말과 글로 먹고 살던 그다. 조만간 자신의 정치 인생을 돌아보는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책을 내고, 이후에도 저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한다. 어떤 책이든 현실 정치 상황과 완전히 무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떠나겠다는 표현은 역설적으로 직업 정치가 아닌 다른 ‘정치적 활동’은 계속하겠다는 뜻으로 읽어야 할 것 같다. 사실 정치인의 은퇴 선언이란 ‘정치상황의 변동을 기다리겠다’는 메시지의 성격을 갖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2년 제14대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 후보에게 패배하자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제19대 국회의원을 뽑은 지난해 4·11총선에서 낙선한 뒤 은퇴 의사를 내비쳤던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는 지금 경남도지사로 맹렬하게 뛰고 있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제 자유인으로 비아냥받지 않고 공약으로부터도 해방되는 자유를 얻었다”고 썼다. 누가 읽어도 정계 은퇴 ‘선언’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사’는 한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얼마 뒤부터 정계 은퇴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 역시 4·11총선에서 낙선했다. 그래도 ‘친박의 좌장’으로 이후의 정치일정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자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국민으로부터 입은 은혜를 갚으며 살아가겠다”고 밝혔고, 이 때문인지 벌금 3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받으며 실형을 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특사설(說)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가 이 사건으로 정계를 은퇴했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조순형 전 의원의 모습은 좀 달랐다. 바른 말을 잘해 ‘미스터 쓴소리’, 돈을 쓰는 일에는 누구보다 엄격해 ‘원칙 9단’이라 불린 7선 의원이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자민련 후보로 서울 중구에 공천이 확정된 상태였던 그는 보도자료 한 장을 냈다. 경쟁자로 나선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의 아버지 정대철 전 의원과 야당 동지로 동고동락한 만큼 연장자이고 정치경력이 앞서는 자신이 물러서는 것이 옳다고 결론내렸다는 것이었다. 후배 정치인들이 두고두고 본받아야 할 군더더기 없는 퇴장이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프로포폴 불법유통자 모두 실형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한 관련자들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향정신성 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에 대한 오·남용과 불법 유통 행태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이인규 판사는 18일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사들여 주사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상담실장 이모(36·여)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간호조무사 출신 황모(34·여)씨에게 징역 1년과 각각 추징금 1억 1750만원을 선고했다. 또 회사에서 프로포폴을 빼돌려 판매한 M제약회사 영업사원 한모(30)씨에게는 징역 1년에 추징금 840만원을 선고했다. 투약자 황모(32·여)씨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260만원과 4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을 받았다. 이 판사는 “프로포폴은 위험한 마약류로 지정된 약품인데도 이를 비밀리에 유통시키고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상담실장 겸 부원장인 이씨와 간호조무사였던 황씨는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투약자 6명에게 1억 1750만원을 받고 프로포폴을 투약해 구속 기소됐다. 이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받는 여성들에게 “병원보다 싸게 해 주겠다”고 접근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피스텔 등으로 불러 주사를 놔줬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불리며 불법 유통한 프로포폴과 투약 도구 등을 들고 다니면서 주사를 놔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씨는 2011년 9월 이씨로부터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지 않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로 프로포폴을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회사 내에 반품용으로 보관 중이던 프로포폴 1400앰풀(2만 8000㎖)을 빼돌려 이씨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회사 명칭 쓴 개인 SNS 계정, 업무 관련 없으면 개인 소유”

    의류쇼핑몰 A아웃렛 홍보팀장 성모(42)씨는 2010년 2월과 11월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계정을 만들면서 A사의 영문 상호명을 아이디로 사용했다. 성씨는 각 SNS 계정에 종종 A사 상품과 이벤트 등을 안내하는 글을 올렸다. 성씨는 2011년 4월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한 뒤에도 해당 계정을 계속 사용했다. 그러자 A사는 회사 소유의 SNS 계정을 무단사용해 손해를 끼쳤다며 지난해 2월 성씨를 상대로 2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직원이 회사 이름을 사용해 개설한 SNS 계정의 소유권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적용한 판결을 내놨다. 서울남부지법 민사9단독 서영효 판사는 A사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5일 밝혔다. 서 판사는 “해당 계정이 회사 영업활동에 이용된 측면이 있어도 업무와 관련됐다고 볼 충분한 자료가 없어 피고의 개인 가상공간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해당 계정의 소유권자를 회사가 아닌 성씨로 본 것이다. 법원은 회사의 적극 관여 여부, 회사 영업활동 관련 콘텐츠의 비중 등 업무 관련성을 소유권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성씨의 트위터 콘텐츠는 32.1%, 페이스북은 18.7%만 회사 홍보 관련이었고 나머지는 개인적인 내용이었다. SNS 개설·운영 과정에 회사가 적극적으로 관여나 지원했다는 근거도 부족했다. 업무 관련성이 없다면 누구나 특정 회사의 이름을 사용한 SNS 계정을 운영해도 되는 것일까. 법원 관계자는 “누군가 특정 회사 이름을 SNS에 사용할 경우 해당 회사가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합이 모든 것의 본질이자 시대정신”

    “화합이 모든 것의 본질이자 시대정신”

    박희태(75) 전 국회의장이 20일 자신의 정치·인생철학과 함께 굴곡 깊은 한국 정치사의 역동적인 현장을 정리한 저서 ‘화’(和)를 출간했다. 이 책은 박 전 의장이 2011년 11월 말 펴낸 것이지만 그해 1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간 데다 이후 개인적인 일이 겹치면서 차일피일 미뤄 오다 경남 남해 고향 후배들의 권유로 1년 2개월 만에 출간하게 됐다. 출판기념회는 22일 오후 2시 남해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검사장에 6선 의원 출신인 박 전 의장은 민정당 때부터 한나라당에 이르기까지 원내총무, 부총재, 최고위원 등 당직을 두루 섭렵한 거물 원로 정치인으로, 특히 4년 3개월간 민정당·민자당 대변인을 지내면서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당대 최고의 명대변인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정치 9단’, ‘총체적 난국’,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 등 숱한 조어도 그가 유행시킨 것으로, 그런 조어가 나온 배경도 저서에 자세히 소개돼 있다. 저서 1부에선 공직생활을 하면서 남긴 명언과 정치권에 해 주고 싶었던 격언 등이, 2부에선 성장 과정과 검사생활, 정치입문 과정, 공천 탈락과 국회 재입성 그리고 국회의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이 소개돼 있다. 박 전 의장은 책에서 다섯 명의 대통령을 직접 겪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하고, 미국식 대통령제 도입을 주장했다. 예산권과 입법권을 국회로 돌려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고 실질적인 삼권분립을 이루자는 것이다. 책 전반을 관통하는 화두는 ‘화합’이다. 자연스럽고 자율적인 화합이 모든 것의 본질이자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것이 박 전 의장의 생각이다. 저서에도 화합을 강조하는 발언이 유난히 많다. 2011년 1월 2일 신년사에서 밝힌 태화위정(太和爲政·대화합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다)을 비롯해 유능제강(柔能制剛·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상선약수(上善若水·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무신불립(無信不立·신뢰가 없으면 무너지고 만다) 등이 대표적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바둑영재’ 13세 신진서, 이창호 9단 격파

    ‘바둑영재’ 13세 신진서, 이창호 9단 격파

    영재 입단 1호인 신진서(13) 초단이 최정상 기사인 이창호 9단을 격파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신진서는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정상 바둑대결’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흑을 잡고 17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지난 4~6일 열린 신민준(14) 초단, 변상일(16) 2단과의 영재 기사 순위 결정전에서도 형들을 제치고 1위를 하며 최강 영재로 떠올랐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영재 입단대회의 첫 주인공인 신진서는 12세 3개월 30일의 나이로 이세돌 9단의 12세4개월 기록을 하루 줄이며 역대 다섯 번째로 적은 나이에 입단했다. 12일에는 최철한 9단과 신민준 초단, 13일에는 이세돌 9단과 변상일 2단의 대결이 이어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연봉 8억원 동결 프로야구 삼성은 27일 내야수 이승엽(36)이 올해와 같은 연봉 8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옵션 최대 3억원을 포함하면 이승엽은 11억원까지 챙길 수 있지만 옵션은 상호 합의 하에 밝히지 않는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30)도 올해보다 8000만원(44.4%) 오른 2억 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세돌 3년 연속 바둑대상 MVP 이세돌 9단이 2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2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등 선정위원단 득표의 45.45%, 인터넷 팬 득표의 47.36%를 얻어 3년 연속 바둑대상 MVP에 올랐다. 지난 2000년 파죽의 32연승으로 바둑문화상 최우수기사상을 처음 받은 이후 통산 여덟 번째다. 테니스協 남녀 대표팀 명단 발표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사무국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남녀 각 8명의 대표팀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18년 만에 다시 열린 선발 1·2차전을 모두 통과한 남녀 각 4명과 국내 랭킹 각 1~2위, 추천 선수 2명씩으로 꾸려졌다. 다음은 대표팀 명단. ▲남자대표 정석영(건국대), 남현우(산업은행), 조민혁(세종시청), 나정웅(부천시청), 전웅선(구미시청), 임지섭(안성시청), 임용규(한솔테크닉스), 남지성(삼성증권) ▲여자대표 한성희(한솔제지), 이소라(원주여고), 함미래(NH농협은행), 강서경(수원시청), 김주은(고양시청), 김선정(구미시청), 류미(강원도청), 김지영(강원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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