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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급 국가 공무원 합격자, 농업·토목직 90% 미발령

    98·99년도 7급 국가공무원시험 합격자 가운데 농업·토목직 합격자의 90% 이상이 1년이 넘도록 임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9년도 합격자의 경우 토목직은 10명 전원이 부처 배정을 받지 못했으며 농업직은 25명 중 단 1명만 부처에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정자치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8·99년도 농업·토목직 7·9급 국가공무원시험 합격자 122명 중 42.6%인 52명이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화공·전기·기계·건축·농업 등 12개 직렬 98·99년도 합격자 1,052명 중 임용대기자는 57명(5.5%).이들 임용대기자 가운데 농업·토목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업직의 경우 99년도 합격자 중 7급은 25명 중 단 1명만 발령을 받았고,9급 합격자는 54명 중 14명(25.9%)이 임용대기 상태다. 토목직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98년 7급 합격자는 15명 중 4명이 (33.3%) 부처 배치를 받지 못했고,99년도 합격자는 10명 전원이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실시한 정부의1·2단계 구조조정에 묶여 주요 수요부처인 농림부,건설교통부 등에 결원이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수요부처에서 결원이 발생해야 인력을 배치할 수 있으나 현재 정부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발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들 임용대기자에 대해서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부처배치를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제대군인 공무원 응시 상한연령 내년부터 3년 더 늘린다

    내년부터 제대 군인의 공무원시험 응시 제한연령이 3년 더 늘어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제대 군인 가산점제도에 대한 위헌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군 복무기간에 해당하는 3년 범위 내에서 공무원시험 응시 상한연령을 연장하는 내용의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대 군인이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상한연령이 9급은 현재의 28세에서 31세로,7급은 35세에서 38세로,5급은 32세에서 35세로 각각 높아진다.공익근무요원 출신도 혜택을 부여하되 연장기간은 시행령에 정하기로 했다. 이 규정은 하루 종업원 고용숫자가 20인을 넘는 2만여개의 공·사기업체에도 똑같이 적용되지만 위반시 제재 수단은 없다. 규제개혁위는 이와 함께 항만내에도 어구 수리장,냉동창고 등 어항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항만분야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공무원시험 일정 年初 공고를”

    공무원 시험,특히 지방직 공무원 시험을 연초에 공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험생들은 보통 2∼3년의 장기레이스를 벌이는 사람들이다.학교 다니며 중간고사 치르듯 공부하는 게 아니라 1∼2년 정도의 장기적인계획하에서 공부하고 생활한다.하지만 대부분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시험 한 달 전쯤 공고가 나온다. 언제 어디에서 시험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꾸준히 계획을 세워집중력있게 공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힘들다는 얘기다.특히 요즘처럼 시험이 2∼3년 동안 아예 한 번도 치러지지 않은 지역도 있음을감안하면 수험생의 불안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박모씨(2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는 “만약 올해 시험이 없다는 공식 발표라도 나오면 공부를 정리하고 다른 취업길을 찾아보기나 할텐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포기하지도 못하고 계속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국가직이건 지방직이건 공무원 시험 공고가 매년 초 나온다면수험생들은 계획적으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국가기관 역시 더나은 실력을 갖춘 사람을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국가나 수험생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상생(相生)의 길이다.그렇지 않고 시험일 한달,혹은 두 달 전에 공고가 나온다면 짜임새 있는준비가 불가능할 뿐더러 실력있는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결과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런 문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결원 여부를 조사한 뒤 필요에 따라 채용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발생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언제 시험이 있다’는 정보를 아는 것만으로도 수험생에게는 대단한 특혜가 된다는게 수험생들의 지적이다.실제시·군·구 고시과 공무원과 친분이 있는 경우 “두어달 동안 공부열심히 해봐”하며 정보를 넌지시 흘리는 경우도 있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광주에서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강모씨(29)는 “학원 관계자가 하는 주요한 일 중 하나가 시험 일정을 미리 알아내는 것이라고들었다”면서 일반 수험생 사이에 상대적 박탈감이 있다고 밝혔다. 고시관계자들은 “각급 기관에서는 이같은 불합리나 오해를 벗기 위해서도 각종 시험계획을 미리 정해 연초에 공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시험 문제도 공개 요구

    ‘공무원 시험의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라’. 문제공개를 요구하는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높다. 사법시험은 올해 시험부터 문제지를 들고 나갈 수 있도록 해 수험생들의 ‘숙원’이었던 문제 공개를 가능하도록 했다.여러 해 동안 거듭돼왔던 집단 행정소송과 문제 공개 주장을 수용한 결과다. 이와 함께 공인회계사(CPA),세무사,변리사,공인중개사 등의 시험 역시 올해부터 문제 공개를 시작했다. 하지만 인원으로 따지면 최대의 수험 인구를 가진 7·9급 공무원 시험은 예외다.행정고시도 내년부터 문제가 공개되는데,7·9급 시험의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게 수험생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줄기차게 문제 공개를 요구해왔다.합격선에 걸쳐 있는 수험생만 1만∼2만명에 이른다는 등 시험때마다 소문이 무성하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해 수험생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박모씨(26·서울 동작구 신대방동)는“공직에 맞는 사람을 뽑으려는 시험인 만큼 공정성과 투명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수험생들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고 문제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 게다가 올해부터 사법시험 등의 문제가 공개되면서 이들의 불만과불신,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져만 갔다.이런 수험생들의 분위기는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행정자치부 고시과 관계자는 “출제문제에 대한 자신감 부족이 걸림돌”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예산을 확보해서 점차적으로 문제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수험생들이 당장 택한 자구책은 문제지 복원.인터넷 등을 통해여러명이 역할을 분담해 수험표 등에 몇 문제씩 적어오는 방식으로문제를 복원하고 있는 실정이다.아예 시험장에서 문제지 반납을 거부하자는 ‘위법 투쟁’ 제안이 나올 정도로 수험생들의 분위기는 심각하다. 설득력 있는 정부의 공식적 대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방공무원 시험 ‘여성파워’

    지방공무원직에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올해 서울시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86명중 여성합격자가 143명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특히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 최종 합격자 121명중 여성이 88명으로 전체의 73%나 됐다. 수도토목직 9급에서는 여성 합격자가 당초 2명이었으나 선발 예정인원이 10명 이상인 직종에 해당되는 여성채용목표제(20%)가 적용돼 3명이 추가로 합격했다. 서울시지방공무원의 여성 합격비율은 95년 전체의 32.5%에서 96년 32.9%로 다소 높아졌다가 97년 30.3%에 낮아졌다.그러나 지난해 43.7%로 전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며 올해 처음으로 전체 합격자의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파워’을 과시했다. 특히 일반 행정직 9급의 경우 96년 41.8%이던 여성 합격률은 97년 48.8%로 올랐다가 올해 전체의 72.7%까지 차지했다. 서울시공무원교육원 안석진(安碩鎭)전형팀장은 “군 복무자에 대한5% 가점제가 올해 처음으로 폐지되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졸업으로 남성들의 민간부분 취업이 늘면서 여성들의 합격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학원 명강사] 대구 한국공무원고시 국어담당 한수문씨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험 경향에 뒤지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로 올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야죠.” 대구 한국공무원고시학원 한수문(韓秀文)강사는 7·9급 공무원 시험 국어를 강의하고 있다.그는 강의할 때 특별히 교재에 집착하지 않는다.시험 경향은 매년 시험마다 변하는 만큼 고정된 자료에 얽매이다보면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향을 전해주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그만큼 강의에 들어가야 하는 품은 몇 배로 들 수밖에 없다. 한강사가 학원 강의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대학을 졸업하고 3년 정도 고등학교 교단에 섰고 교육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학원가에 첫 발을 디뎠다.대구에서 떨친 명성에 힘입어 서울에서도 강의해봤으나 고향을 떠나 사는 데 별로 익숙하지 않아 다시 낙향해 대구지역 명강사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한 허름한 식당에서 소주잔 기울이며 얘기 나눴던 한강사는 영락없이 ‘인심 좋은 동네아저씨’다.동석했던 대구지역 공무원 시험준비 학원가의 ‘대부’격인 배용구(裵龍球·42)씨는 한 강사를 ‘의리와 성정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한강사는 “그냥 얻어지는 영광은 없음을 학생들에게 강조한다”고한다.자신만의 욕심이 앞서 학생들을 다그치는 것은 아닌지 되묻기도 하지만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꾸준한 노력’인 만큼 강의 때마다 학생들에게 성실한 수험준비를 독려한다. 이러다 보니 학생들은 ‘한수문’이라는 이름 석자를 ‘합격의 보증수표’처럼 인식할 정도다. 그는 “공무원 시험에서 국어과목은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다”고강조하면서 폭넓은 독서와 깊이 있는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해 중심의 시험 경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단순히 암기 위주의 공부 방식은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설명이다. 안동에서 학원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수험준비를 전문으로 하는학원의 성격상 버겁고 주제 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수험생들에게 전인교육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박록삼기자
  • 고시촌 산책/ 군필자 시험응시 불이익 없어야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는 7·9급 공무원시험 등에서 군필자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그 이후 한동안 들끓던여론은 이제 좀 잠잠해 진 것 같지만,여진(餘震)은 아직도 계속되고있다. 얼마전 공무원시험 등에서 10%의 국가유공자 가산점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그런가 하면 지방·기술고시 1차시험 합격자들은 “군필자와 미필자에게 동일한 응시연령이 적용되는 것은 위헌”이라는헌법소원을 제기,현재 헌재에 계류중이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한 젊은이들에게 어떤식으로든 보상이 필요하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드물 것이다. 설사 헌재 등의 주장처럼 “의무의 이행에는 보상이 따르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최소한 군필자들이 군복무로 인해 잃게 되는 기회만은보전(補塡)돼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우선 지방·기술고시 1차 합격자들의헌법소원에서도 보듯 군필자들은 군복무기간만큼 응시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행정자치부는 “고시합격 평균연령에 비추어 볼 때 응시제한 연령 32세면 충분히 응시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행자부는 군필자들이 병역미필자들에 비해 3회 정도 응시기회를 박탈당하는 데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못하고 있다. 군필 수험생들이 받는 불이익은 또 있다.공무원시험에서 동점자가발생했을 때 연소자를 우선 선발한다는 규정이다.만일 30세의 군필남성수험생과 28세의 미필수험생이 동점을 받았을 경우 군필자는 탈락하게 되는 것이다.그가 2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 군복무를 했다는 사실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군필 수험생들에게 군복무기간만큼 응시연령을 연장해 주고,동점자처리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는 것은 가산점제도처럼 여성등에게 상대적인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서도 군필자들의 권익을 되찾아 주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젊은이들의 수고에 대해 최소한의 감사와 애정은 표시할 줄 아는 나라,아니 적어도 그들의 가슴에 못을 박지는 않는 나라,그게 진정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일 것이다. 김채환 고시정보신문사 대표
  • 국세청 첫 여성서기관 2명 탄생

    보수색채가 짙은 국세청에 첫 여성 서기관 2명이 탄생했다.20일 발표된 국세청 간부 인사에서 일선 세무서장급인 서기관에 오른 주인공은 국세청 이상위(李相委·55)인사계장과 제연희(諸蓮姬·53)납세서비스센터실장.이 계장은 동명여고를 졸업하고 67년 9급 공채로 출발해 23년동안 줄곧 인사분야 일을 해온 인사행정의 베테랑이다.21세기전문인력 육성방안을 연구하는 등 인사행정 개혁에도 힘썼다. 제 실장도 67년 9급으로 임용된 뒤 여성 창업 상담실 운영 등의 공로로 지난달 여성특별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재직중 방송대와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곽진업(郭鎭業) 신임 차장은 법인·소득세 행정의 전문가.조사부서에서 대기업 세무조사를 지휘한 경험도 있어 세정전반에 식견을 갖고있다. 경남 김해출신으로 행시 12회이며 국세청 소득세,법인세 과장,부산지방국세청장,법인납세국장을 역임했다.손영래(孫永來) 신임 서울청장은 조사국장으로 재임하면서 뛰어난 추진력으로 신임을 얻어발탁됐다.전남 보성출신으로 역시 행시12회이며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서울청 조사2국장,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백문일기자 mip@
  • [지방 고시촌 르포](4)광주

    보통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기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정오.광주용봉동 전남대학교 앞은 학원 수업을 듣기 위해 분주히 걸어가거나졸음과 권태를 피해 담소를 나누는 고시생들로 붐빈다. 광주,전남·북도를 아우르는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고시촌은 단연전남대 앞이다.2년여의 기간동안 우후죽순 식으로 생긴 전남대 앞 고시원은 어느새 30여개.고시 관련 서점,학원 등이 이곳에 몰려있다.이런 추세로 가면 서울 신림동 규모의 고시촌이 생기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현재 호남지역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은 3,000여명정도로 추산된다.7·9급과 각종 자격증을 준비하는 수험생까지 따지면 7만여명에 이른다고 주변에선 얘기한다. 수험생의 수에 비해 고시·자격증 학원은 많은 편이 아니다.광주지역 고시·자격증 학원은 13개,전주·익산은 고작 4개뿐이다.목포·순천 지역도 각각 1개씩. 하지만 ‘무척 열악한 환경이다’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호남지역수험생들을 위한 ▲대학측의 적극적인 지원과 ▲영상 강의 활성화라는 호남지역 고시환경의 특징과도 연관성이 많다. 전남대,전북대,원광대,조선대 등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대학들은 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졸업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때가 되면 서울지역 명강사를 초빙해 특별강의를 하는가 하면 대학 내 고시특강 수업료는 일반 학원 수업료보다 50%가 저렴하다. 또한 대학 고시반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매달 5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수험료의 일부를 면제하기도 한다.물론 50∼100명 정도의최정예 요원만 수용하는 고시반에 들어가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지만. 지난해 사시 최종합격자가 전남대의 경우 11명,전북대 4명,조선대 3명,원광대 1명이 배출된 저력도 이같은 대학측의 적극적인 지원에서나온 것이다. 소위 잘나간다는 명강사는 서울로 가버리기 때문에 학원마다 튼튼한 강사진을 배치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하지만 그 대안으로 시작된영상강의가 이제 조금씩 실효를 거두고 있다. 신림동의 유명 고시학원과 연계해 호남지역 대학에 영상강좌를 제공하고 있는 호남법학원 박기수(朴基洙·42) 원장은 “공부할 수있는분위기를 익히고 정보를 얻기 위해 무작정 상경하는 학생들을 보면안타깝다”면서 “우수한 인재들이 고향에서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방강좌를 상설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한다. 한때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이었고,고시계에서도 변두리 지역으로꼽히는 호남지역에서 꾸준히 고시 합격자 수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주 최여경기자 kid@
  • [지방 고시촌 르포](3)대구

    현재 대구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규모는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 1만 2,000여명,7급 시험 3,000여명등 모두 1만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여기에 교원 임용고사 준비생 3,000여명과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 등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까지 합치면 고시 수요는 꽤 높은 편이다. 이들 대부분은 경북대,영남대 등 대구지역 5개 대학의 재학생,혹은졸업생들이다.대졸 취업난은 대구만의 문제는 아니다.하지만 이곳도심각한 편에 속한다.대졸자들을 받아들일 만한 기업은 손으로 꼽을정도다.공무원 시험 응시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요인이라는 게 이곳 시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공무원의 직업 안정성이 비교적 높다는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법시험,행시·외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상황은 다른 지역과크게 다르지 않게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비디오 영상강의 중심에 대학 고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정기적으로 이뤄지는 특강이 전부인셈이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학원도 괜찮은 편이다.대구시내 중심인 중앙로 좌우에 한국공무원학원과 한교고시학원 등 전문성을 지닌 7∼8개의 학원이 포진해 있다.7·9급 공무원 시험과 임용고사,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기엔별 어려움이 없다. 이 곳에서 활동하는 강사들 역시 변화하는 시험 경향등에 밝은 편이다.또 서울 노량진에서 이름을 날리는 강사들도 출강하고 있다.서울로 올라갈 필요를 굳이 못느끼는 학생들이 많다. 수험준비를 위해 지난해 겨울 두달동안 노량진에서 7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최모씨(28)는 “지방에서 공부한다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달래기 위해 서울에서 학원을 다녔지만 대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마음만 다잡고 착실히 계획적으로 공부하면서울과 지방의 구분이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중 일부는 신속한 정보의 취득 등을 이유로 여전히 서울에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특히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이 곳에서 준비하더라도 2차는 서울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한다. 한국공무원고시학원 배용구(裵龍球·42)원장은 “경제적인 부담을무릅쓰고 서울로 가려는 학생들에 대한 상담도 자주하고 있다”며 “무작정 서울로 떠나는 것은 가급적 말리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자기 통제력이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낯선 곳에서 오히려 공부 리듬을 흐트러뜨리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할수 있는 곳이 최적의 공부 조건이라는 게 배 원장의 설명이다. 사법시험,행시·외시는 물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대부분의 지방도시에서 서울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지만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 시험 관계자는 물론 학생들의 중론이다.이제는 이런 열정을 높은 합격률로 확인시켜줄때이다. 대구 박록삼기자 youngtan@
  • 고시플라자/ 국가유공자 가산점 논란 조짐

    공무원 시험에서 국가유공자와 자녀들이 받는 가산점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조짐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가산점제도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와 지원에 관한 법률’34조 1항에 근거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가산점 제도에 반대하는 측은 군 가산점 위헌 판결에 주목하고있다.국가유공자에 대해서만 10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적지 않은 가산점을부여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논리다.실제 7·9급 공무원 시험에서는 합격선 2∼3점 사이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는 현실을 감안하면 가산점부여는합격의 결정적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게시판에 “직무유기하는 행정자치부는 각성하라”,“당장 법률개정안을 올려라”는 등의 표현으로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를 반박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국가유공자 전부가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것은 아니다”,“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의 부분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잖은 반박부터 “실력이 부족한 것을 탓하지는 않고 핑계만 대려느냐”,“이런 글 올릴 시간에 공부나 해라”는 등다소 신경질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7·9급 공무원 시험 합격자 중 국가유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그리 높지 않다. 행정자치부 고시과 김형선 과장은 “지난해 7급 합격자 492명중 국가유공자는 12.6%인 62명,9급 합격자 1,348명중 10.5%인 142명이었다”면서 “이정도면 그리 높은 비율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수험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올해 9급 세무직·검찰직 시험에서는 합격자 741명중 106명이국가유공자였다. 그러나 논란이 거듭되면서 일부 수험생들은 ‘국가유공자 가산점철폐 국민운동본부’를 구성,정보공개청구와 행정심판,행정소송,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태세다. 하지만 이들이 단지 폐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대안도 내놓고있다. 한 수험생은 “유공자 본인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고 응시하지 않는 경우자녀중 1명에 한해 3% 가산점을 주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고 제안했다.또한 수험생은 “10% 가산점은 군복무 가산율이었던 5%, 3%와 형평성을 맞추기위해 책정한것으로 안다”면서 “군복무 가산점이 없어진 마당에 5%만 주는것이 더욱 합리적인 비례원칙이 될 것이다”고 대안을 내놓았다. 3년 군복무 뒤 13년째 공무원 생활을 하고 있는 말단 공무원이라고 밝힌 한네티즌은 “속상하고 불만스러운 것은 이해하지만 우선 현실(법)을 인정해야한다”면서 “이런 문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만큼 여론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지방 고시촌 르포-(2) 부산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0일 오후 국립부산대학교 제2도서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각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8개의 열람실은 학생들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부산대에는 이정도 크기의 중앙도서관 3동이 있고모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볐다.이들중 상당수가 고시나 공무원시험,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대학 당국에서 200여명정도의 고시반에 주는 공식적 지원은 150여석의 열람실 제공이 전부이고 특강 등을 위한 비용은 동문회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부산대 고시반 담당 안원하(安元河) 교수는 “많은 학생들이 고시나 공무원시험 등에 매달리고 있지만 지원부족과 정보 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수험 열기에 비해 합격률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매년 1,200여명 정도가 사시에 응시하고 20여명 정도가 최종 합격한다.고시관계자들은 “올해는 2차 응시자가 예년보다 많은 90여명인만큼 합격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방 고시생들의 가장 큰 불만중 하나는 사시·행시 등 모든 2차 시험장이 서울에만 있다는 점이다.나흘간 시험을 치르는 사시 2차를 보기 위해서는 시험 3,4일전 서울에 올라가 열흘 가까이 서울의 여관 등에서 머물러야된다.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겨레고시학원 한장석(韓狀石) 원장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지방 수험생에대한 배려 차원에서 대구, 광주 등 세 곳 정도로 나눠서 시험을 치르도록 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고시 등의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 반면 공무원 시험과 공인중개사 등 ‘상대적으로 쉬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 위치한 부산고시학원 등 7∼8개 학원들에서 강의를 들으며 그나마 나은 수험 준비를하고 있다.이들 학원은 사시,행시 등 강의는 하지 않고 공인중개사 시험과교원임용고사,9급 공무원 시험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만큼 학원 운영에도 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다. 부산고시학원 서재범(徐在範) 과장은 “임용고사나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지방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면서 “특히 부산은 강사진도 서울에 그리 뒤처지지 않는데다 유명 강사들을 초청해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고상대적으로 수험준비가 수월함을 밝혔다. 실제 일부 강사는 서울 못지 않게 많은 수강생과 합격율을 자랑하고 있다. 어떤 시험을 준비하냐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대부분 지방 수험생들은 고군분투의 장으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선택해 내일의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부산 박록삼기자 youngtan@
  • 우리학원 명강사/ 서울고시 사회과목 장혁씨

    서울고시학원 장혁 강사(42)는 9급 공무원 시험의 사회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장 강사가 노량진 학원가에서 처음 강의를 시작한 것은 지난 87년.독일 유학을 준비하던 중 4개월 정도의 공백이 생기자 잠깐만 하겠다며 시작한 학원강사일에 아예 뿌리를 내리게 됐다.서울대 교육학 석사인 그는 대학을 마치자마자 고교 교사로 3년 근무하기도 했다. 강사를 시작한뒤 갈등도 많았다.유학다녀와 박사가 된 친구들,또 사회적 명예를 얻고 성공한 친구들이 장 강사를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만들었다.장 강사는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도 “처음에는 그들이 부러워 모든것을 잊기 위해 더욱 ‘미친 듯이’ 강의에 매달렸다”면서 “그러다보니 마흔을 넘었다”고 말했다.장 강사는 추석,설 명절도 없이 365일 강의를 하던그 시절을 “사회적 명예 대신 다른 부분이라도 얻겠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한 시기였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그 덕분인지 이제는 없어졌지만 장 강사가 가르쳤던 7급 시험의 국민윤리와9급 사회 과목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학생들에게 필수적으로들어야 할 강의처럼 인식됐다. 특히 최근 출제 경향이 단편적인 지식암기 여부가 아니라 깊은 이해와 분석을 요하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의 강의는 더 빛을 발했다.그는“진도를 다 마치기에도 짧은 두 달의 시간이지만 진도를 다 못마치는 한이있더라도 수강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며 강의하고 있다”고밝혔다. 장 강사는 이제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그는 경제적으로 ‘일정 수준’에 이르면 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가르치는 일에관심이 많았고 그 일을 통해 경제적으로 성공을 이뤘기에 본격적인 교육사업에 나서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향후 5년내에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장 강사는 “학원 강사를 하면서 교육으로봉사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공무원 승진제도/ 문제점과 개선책

    공무원들의 승진,박탈인사를 보다 객관화하기 위한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공정한 승진제도 확보는 전체 공무원들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다. 공직 안팎에서는 아울러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사 패러다임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현행 승진제도의 현황과 문제점,개선 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 공무원의 계급별 승진은 크게 근무성적 평정을 비롯,경력 평정과 기타 능력의 평가로 이뤄진다.1∼3급은 능력과 경력이 주요 기준이다.3급 및 4급은 보통승진심사위원회와 중앙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하고,5급은 승진시험 또는 승진심사에 의해 임용되고 있다. 5급 및 7급 이하의 승진도 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승진후보자 명부에 오른 2∼4배수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근무성적(50%)+경력평정(30%)+훈련성적(20%)+가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무원들의 인식과 문제점] 공무원의 승진은 이처럼 엄격한 기준에 의해 이뤄진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선 이같은 룰을 100% 신뢰 하지않는다.고시출신의 간부급은 주로 승진소요 연수의 불균형과 증가에 따른 승진적체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5급 이하는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의문을 많이 제기하고 있다. 특히 승진소요 연수의 부처별 불균형은 공무원의 사기에도 직결돼 시정돼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99년 기준으로 본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5급에서 1급까지 24년 5개월이 걸렸다.9급에서 출발,1급까지 가려면 산술적으로 따지만 52년 4개월이나 걸린다.말단 공무원이 1∼2급의 고위 공무원이 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구조조정과 작은 정부의 지향으로 공무원 조직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가 이른바 ‘대우공무원제’‘복수직급제’‘근속승진제’ 등이다.명예퇴직제 등도 어쩌면 승진적체를 해소하려는 고육책이나 다름없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를 편법으로 규정하고 있다.자리는 없는데 직급만높여 해당자에게 승진효과를 주려는 왜곡된 제도라는 설명이다. 근무성적 평정의 공정성에도 5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은 대체로부정적이다.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가 외부에 의뢰,조사한 평정과정의 객관성을 묻는설문에 과반수 이상이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변했다. 다분히 온정주의의 평가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주장이다.평가방법의 객관성에 대한 불만이다. [개선 방향] 승진이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이뤄지지 않고 승진기회가 공평하게 부여되지 않다고 인식하는 공무원들이 적지않은 상황에서 공직분위기는침체될 수 밖에 없다. 승진인사 제도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차제에 현행 신분중심의 계급구조를 직무중심의 인사체계로 전환,능력과 실적에 의해 공무원이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인사행정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다면평가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인사의 객관성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다.또 특정자리에 능력이 있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있도록 하기위해 보직경로를 객관화하는 작업도 강구중이다.장기적으로는 신분중심의 계급제도에서 직무중심으로 체계로 바꿔 나간다는게정부의 구상이다. 홍성추기자 sch8@. *특별승진제 부처별 시행 현황. 정부는 올해 초부터 특별승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행자부의 경우 승진 대상자 가운데 10%를 특별승진시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지난 4월 인사때 승진한 20명의 서기관 중에서 2명이 근무연수 등 평정이 모자랐지만 특별승진했다. 최근 자체 규정을 마련한 농림부는 평가가 어려운 기능직을 제외한 7∼4급만을 대상으로 삼았다.농림부 관계자는 “승진예정인원의 10%를 특별승진시킬 계획이지만 올 하반기에는 승진 요인이 없어 빨라야 내년초에 첫 수혜자가 나올 것같다”고 전망했다. 정보통신부는 일반직 연구직 기능직 등도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원칙을 세웠다.직급별로 특별승진 대상 비율을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지침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과학기술부도 4∼5급 승진예정 인원을 특별승진 대상으로 정했다.대상이 적을 경우 2∼3년 단위로 실시할 방침이다.실·국장과 단위 기관장 추천이나 동료·하급자의 ‘다면 평가’,보통승진심사위원회의 심사 등 3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노동부는 아직 ‘특별승진’ 혜택을 받은 사람은 없다.승진을 하려면 종전과 마찬가지로 ‘3배수’안에 들어야 한다.서기관까지의 승진심사에는 상급자는 물론 하급자,동료 등의 평가를 고려대상으로 삼는 등 ‘다면 평가제’를 도입했다.노동부 관계자는 “노동부와 같은 작은 조직에서 특별승진제도를 적용하면 순기능보다는 ‘특혜 시비’ 등 역기능이 많을 수 있다”면서“중앙 부처에서 남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의 공로를 세운다는게 현실적으로가능하겠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는 아직 자체 규정을 만들지 않거나 도입 계획이없다는 입장이다.재경부는 특별승진제도가 현재의 ‘근무성적평정’과 겹쳐이중평가라고 주장한다. 부처 관계자들은 부처간 승진소요연수의 불균형,공로 평가의 객관성 등에문제가 있기 때문에 각 부처의 승진예정자를 같은 기준에서 평가하고 진급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중안인사위 김광웅 위원장. 공무원 승진심사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인사위원회 김광웅(金光雄)위원장은끊이지 않는 인사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위공모제’와 ‘인사예고제’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승진에 연연하며 업무를 소홀히 하는 공무원에게는 기회를 줄수 없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 ‘편법승진’,‘줄을 잘 선 결과’ 등 승진인사가 있을 때마다 말이 많다.부처에 따라 승진편차가 심한 것도 공무원들의 불만의 하나 같은데. 정부의 구조조정 등으로 중·하위직 공무원의 승진적체가 심화되고 부처간승진편차가 2∼3배 벌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복수직급제 확대,근속정년제도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조적인 특성과 행정여건 등을볼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계급·승진이 아니라 능력·실적이 중시되는 인사관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민간연구기관과 계급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부처간 인사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승진편차를 줄여나가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근무평정제도가 객관적이지 못하고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많은데. 실적,능력,태도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는지 회의적이다.상대적으로 고참이 적은 여성공무원은 소홀히 다뤄지는 경우도 있다.다면평가를 통해 상사에 의한 일방적 평가를 지양하고있다.올해중 다면평가 활성화 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고 다면평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확보하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빈번한 순환보직으로 특정직위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축적하기에 문제점이있는 것이 사실이다.한 분야에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문성을 축적한 공무원이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인사체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각 기관의 3급 이상 직위를 충원할 때 전 정부적으로 공개모집해 인재를 선발하는 직위공모제(job-posting) 실시도 추진하고 있다.또 예측불가능한 인사로 본연의 업무를 소홀히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해의 인사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인사예고제’도 고려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외국의 경우. 승진개념이나 제도는 나라마다 다르지만 크게 직위분류제와 계급제로 나눌수 있다.우리나라처럼 계급제를 고수하던 나라들도 점차 직위분류제를 도입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여서 두 제도의 절충형이 주로 채택되고 있다. 즉,고위직은 직위분류제를,하위직은 계급제로 운영하는 형태다.계급제라 하더라도 우리나라처럼 신분상의 계급이 아닌 보수상의 계급으로 나누는 게 대세다. 일본 공무원의 승진은 시험에 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업무실적 심사에 의해 이루어진다.연공 중시 성향이 우리보다 훨씬 강한 탓이다. 계급과 직위 어느 하나만 상승해도 승진으로 보는 우리와는 달리 직위와 등급이 구분된다.직위 상승만을 승진으로 간주하고 등급은 보수에만 차이가 있다. 직위분류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국은 승진의 개념에서부터 우리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결원보충을 할 때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성이 보다 높은 직위에,기관 내부에 있는 하위직위 공무원을 임용하는 것을 승진으로 본다.승진대상도 해당 분야에 경력이있는 공무원에게만 허용된다.일반행정,사무보조,과학기술직 등 수천개 세부 직렬에 따라 별도의 인사관리 기준이 있다. 영국은 최근 공무원의 계급이 폐지돼 계층구조가 단순해졌다.미국보다 훨씬엄격한 직위분류제를 운영하고 있다.따라서 상위계급으로의 이동으로서 승진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었다.그 대신 상위의 책임도를 가진 직위로, 또는 보다높은 보수를 받는 직위로의 이동이 승진 개념으로 자리잡았다. 결원보충 권한은 전적으로 부처와 소속기관에 있으며,공무원관리규정의 기본원칙에 따라 자체 실정에 맞는 절차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시공무원 시험 사상 첫 여초현상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응시자의 여성비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다. 13일 서울시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오는 23일 필기시험이 실시되는 올해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 3만4,380명 가운데 여성 응시자는 1만8,546명(53.9%)으로 남성 1만5,834명(46.1%)보다 많았다.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여성 응시자가 남자보다 많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7월 실시된 임용시험에서는 여성 비율이 45%였다. 23개 직종 28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서는 또 평균 경쟁률이 120.6대 1로 지금까지 최고기록인 지난해 7월의 경쟁률(99.5대 1)보다 높았다. 특히 5명을 선발하는 세무직 9급의 경우 1,826명이 지원,365.2대 1의 높은경쟁률을 보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복더위 슬럼프 어떻게 극복할까

    수험생이 슬럼프에 쉽게 빠져드는 무더위의 계절,여름이 왔다.하지만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중에 웃게 될지,쓴 잔을 마셔야 할지 결정나게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시 관계자들은 “도서관,독서실,학원 등에서 여럿이 모여 공부할 것”을권유했다.잡념에 빠져들 여유를 없애고 특히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일단 개념을 정리하는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기때문에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모임장소가 좋다는 지적이다. 사법시험 1차 시험 준비는 여름방학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학원관계자들과 3,4년씩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중론이다.1차시험 총점 540점 가운데 각100점씩 300점을 차지하는 헌법·민법·형법 등 소위 ‘기본 3법’의 기초를다져야 한다. 태학관법정연구회 왕명오(王明吾)원장은 “여름에 기본 3법에 대한 체계를잡고 가을부터는 객관식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는 행정법과 행정학,경제학에 치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대부분 직렬에서 1·2차 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양도 많기 때문에 여름방학의 집중투자는 합격의 열쇠다. 공인회계사 준비에는 회계학이 관건이다.회계학이 막히면 세법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전략과목으로 꼽히는 경영학은 사실 까다로운 과목이다.재무관리를 공부해두면 경영학 부담도 줄일 수 있다.외국어 단어암기 등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문장 패턴을 익히는 것이 좋은 외국어 공략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행정학이나 세무직의 부기·세법같은 과목은 익숙하지 않은 만큼 이 여름을 활용해 토대를 탄탄히 닦아야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국민의 정부 여성정책/ 법‘제도 정비

    *중간점검·과제. 최근 백경남(白京男) 여성특위위원장은 성폭력·가정폭력 방지와 성차별 구제 개선위원회 등을 신설하고 정보화교육 등 인적자원 개발업무에 초점을 맞춰 여성특위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작고 강한’ 여성부를 만들겠다는의지다. 국민의 정부는 여성인력 30% 할당제,여성부 신설 등 보다 선진적인 여성정책을 내세우며 출범했다.대통령직속의 여성특위는 여성부로 가는 길목에서탄생됐다.여성특위는 각 부처에 신설된 여성정책 담당관실의 의견도 수렴하며 나름대로 여성관련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 연말 국회운영위를 통과한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여성계를 흥분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IMF체제라는 복병을 만난 한국의 여성정책은 순탄치않았다.많은 여성들이 고용불안,대량 실직사태 속에서 큰 시련을 겪었다. 특히 기혼여성들은 여성 우선정리해고 방침에 따라 해고 1순위에 올랐다.또 7∼9급 공무원시험 때 군복무자에게 3∼5%의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지난해 위헌판결로 일단 폐지됐지만 한동안여성차별의 상징으로 논란이 되기도했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여성정책 관련 보고서에서는 이같은 일련의 사태로 남녀평등 의식이 오히려 후퇴한 것이라고 비평하기도 했다. 여성지위 향상정책과 관련 법제정과 제도 정비 측면에서는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남녀평등 의식의 확산과 법률·제도의 실천 측면에서는 미흡했다는평이다. 지난 98년 정부 각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12.4%로 목표율인 20%에 못미쳤으며,상위직 공무원의 여성채용목표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관리직은 3.2%에불과하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여성할당제가 명시되고 지역구 여성의원 5명이 당선되는 등 정치권에서 여성계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아직 273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여성의원은 16명으로 전체 5.9%에 불과한 수준이다. 박숙자(朴淑子) 국회 여성정책 연구위원은 “하위직이나 여성채용면에서는여성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시도와 그 실효성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로 여성인력을 확대시키기 위해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한 정책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여성정책 변천사. 역대 한국의 여성정책에서는 ‘구호성 총론’이 난무(亂舞)하고 있음에도총론을 풀어갈 각론도,정책 집행의 의지도 찾기 힘들다. 60∼70년대 박정희(朴正熙)정부 때는 경제개발의 필요성으로 여성정책이 자리잡았다. 이후 80년대 중반까지 군사정권의 독재에 대항해야 한다는 민주화의 절대가치에 묻혀 ‘여성’을 내세운다는 것은 제도권에서도,재야운동권내에서도‘사치’였다. 83년 여성문제 전담기구인 여성개발원의 설립과 85년 여성발전 기본계획과남녀차별 개선지침을 국가 시책으로 채택했다.그러나 대부분 구두선(口頭禪)에 그쳤다. 90년대부터 여성의 주체성 정립과 본격적인 사회진출이 두드러졌다.91년 영육아보육법,93년 성폭력특별법,96년 여성발전기본법,97년 가정폭력방지법,98년 동성동본 금혼규정 위헌,99년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등으로여성의 영역을 사회적으로 뒷받침했다. 김영삼(金泳三)정부 때는 여성발전 기본법을 만들고,여성사회참여 10대 과제를 선정했다.그동안 여성정책의 주무부서가 없었던 점도 법과 제도에 대한 집행 의지의 박약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지난 88년 정무 2장관을 두었으나 입법권은 물론 다른 부처에 행정명령조차 내릴 권한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현 정부들어 정무 2장관제를 폐지시키고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교육부 등 5개 부처에 여성정책 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진전을 보였다.그리고 여성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여성특별위 白京男 위원장.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사회입니다.급변하는 산업구조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동참할수 있도록 전문인력 양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7일로 취임 1달째를 맞는 백경남(白京男)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요즘 마음이 바쁘다.평생 교수로서 쌓아온 사회과학이론을 어떻게 여권신장이라는현안과 접목시킬 것인가에 골몰하는 중이다.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여성권한 척도는 세계 174개국중 78위.16대국회에 늘어났다지만여성의원 비율도 겨우 5.86%로 하위권인 90위 수준이다. 다행히 ‘국민의 정부’에서 비례대표 여성후보 30%할당제 도입,여성공무원채용 목표제 확대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활발해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권익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강력한 여성부가 신설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백 위원장의 신념이다. “남녀차별 성희롱 문제 등을 해결하려면 단순한 권고만으론 안됩니다.여성부에 시정명령권,법률 제정권이 반드시 확보돼 효율적으로 정책기능을 집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백위원장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숙원은 사회각계의 간부진과 중간층에 여성인력이 포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동등한 자격을 가졌다면 같은 기회를 부여해야 마땅합니다.남녀가 동등한 파트너로서 마음껏 능력을 펼 수 있도록 보육시설 확충,취업 차별 금지 등국가적 뒷받침이 시급합니다” 여성특위는 여성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정통부,과기부 등과 구체적 프로그램을 협의중이다. 이밖에 16대국회 여성특위가 구성되면 여성관련 법,제도 제정 및 개선을 위해 당정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단체들에 여성발전기금 지원을 확대하고 생활의식개혁,정치참여 활성화운동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공동협력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서울시 공무원시험 평균 93대1

    서울시는 지난 23∼26일 2000년도 서울시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접수한 결과 평균 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행정직 7급 등 23개 직종에서 28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총 2만6,407명이 접수했다. 최고 경쟁 직종은 세무직 9급으로 5명 선발에 1,445명이 접수,2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은 보건9급(177대1),행정7급(175대1),간호8급(132대1),행정9급(109대1)등의 순이었다. 최저 경쟁 직종은 학예연구직으로 2명 선발에 4명이 접수,2대1의 경쟁률을보였다.시험은 오는 7월 23일 치러진다. 김용수기자
  • [우리학원 명강사] 한교고시 영어 유수연씨

    “국가조직의 기둥은 누가 뭐래도 공무원들입니다.그 꿈을 이루기 위해 땀흘리는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큰 보람이죠” 공무원시험 학원가의 몇 안되는 여강사인 한교고시학원의 유수연(柳受延·36·영어)강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고 보람을 얻고 있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지난 92년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처음 강단에 섰을 때 주위의 시선은차가웠다.‘꽤 힘들텐데…’라는 걱정부터 ‘여자가 어디 제대로 가르치기나 하겠어’라는 편견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때문에 첫 몇개월 동안은 쉬는 시간에도 교무실이 아닌 화장실이나 복도에 서있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학원쪽 역시 유강사에 대해 반신반의했다.그래서 처음 받은 강의는 고작 2개.그러나 한 달,두 달 시간이 지나면서 강의가 끝날 때마다 작성하는 수강생들의 강의평가 설문 결과는 유강사에 대한 학생들의 ‘폭발적인 지지’를확인시켜줬다. 유강사의 실력이 수강생들로부터 직접 확인되며 ‘흔치않은 젊은 여강사’가 아닌 ‘잘 가르치는 영어 강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유강사는 “내 강의는 정말 재미없다”고 스스로 평가한다.테이프를 통해강의를 들었던 한 학생에게 “어떻게 한 시간 수업하면서 농담 한마디 안할수 있는지 놀랐다”는 말을 들을 정도란다.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려고 밑줄을 그어가며 유머집을 읽어 보기도 했다”는 유강사는 “재미있는 강의를 하는 것보다는 쉽고 명확하게 가르치는 것이 재능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9급 공무원,경찰직 공무원 합격자의 상당수가 유강사의 강의를 거치다보니일선 공무원중 유강사를 아는 사람은 많다.가끔 구청이나 경찰서에서 당시수강생을 만나기도 한다는 유강사는 그들이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줄 때 가장 뿌듯하단다. 유강사가 말하는 공무원 수험 영어 성공 비결은 뭘까.다름아닌 문제 유형을 익히고 반복하는 것.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꿈은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그들의성공이 나의 성공이고 우리 국가조직의 성공입니다”박록삼기자 youngtan@
  • [우리학원 명강사] 남부행정학원 남정집씨

    서울 노량진 남부행정학원에서 행정학을 가르치고 있는 남정집(南廷集·36)강사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유명하다.스스로 ‘시골 촌놈’이라고 표현한다. 남강사가 노량진에 등장한 것은 지난 96년.고시학원 강사인 학교 선배의 권유로 강단에 서게 됐다. 단국대 행정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친 남강사는 행정학을 종합학문이라고강조한다. 행정학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사회학,현상학,철학 등 여러 분야를 두루 익혀야 한다는 논리다.그래서 수강생들에게도 폭넓은 분야를 이해해야한다고당부한다. 이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확실한 용어정리’를 꼽는다.행정학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핵심이기도 하다. 남강사는 “행정학을 잘하는 사람은 국어도 잘한다고 할 정도로 행정학에는 다양한 단어가 등장한다”면서 “그러기 때문에 용어정리를 잘해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최근 발표된 정부정책,행정관련 세미나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조직관리,지방재정,인사행정,행정개혁 등 7개분야로 나뉘는 행정학에서최근 논란이 되는 분야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사성이 있는 문제는 어렵게 출제되기 때문에 “정부 역점 정책에 대한 이해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귀띔한다. 남강사는 “요즘은 7·9급 공무원임용시험도 행시 못지않게 어렵게 출제되고 있는데도 수험생들은 1년안에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적어도 2년동안 꾸준히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어린 마음에 높게만 보였던 군수자리에 앉기 위해 행정학과에 진학했다”는 전북 정읍 출신의 남강사는 “이제 학문으로 승부하는 시골촌놈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남강사는 “나 자신은 행시합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에게 합격의 영광을 안겨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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