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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급공무원 연봉 세후 150만원 안팎인데…” 공무원연금 개혁안 거센 반발에 새누리 ‘숨고르기’

    “9급공무원 연봉 세후 150만원 안팎인데…” 공무원연금 개혁안 거센 반발에 새누리 ‘숨고르기’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을 새누리당이 거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남짓한데…”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다독이기’ 나서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남짓한데…” 공무원연금 개혁안 반발에 새누리 ‘다독이기’ 나서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나서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나서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일각 ‘공무원 옹호론’… 연금개혁 힘빼기?

    與일각 ‘공무원 옹호론’… 연금개혁 힘빼기?

    정부 여당이 공무원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 중인 가운데 23일 새누리당 내 일부 공무원 출신 의원들이 ‘공무원 옹호론’을 제기했다. 자칫 400여만명에 달하는 공무원 및 가족 전체가 적으로 돌아설 경우 향후 선거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발언들로 보인다.<서울신문 9월 22일자 4면>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공무원 노조의 저지로 연금학회 주최 토론회가 무산된 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노조 측 입장을 들어 보면 경청할 만한 점이 있고 연금 개혁에 반영될 부분도 없지 않다”며 “민간보다 적은 월급과 노동 3권의 일부 제약, 연금이 후불적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 수행에 필요한 장치가 들어가 있다”고 했다. 대구시 공무원 출신인 김상훈 의원은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 대비 85~95% 정도 육박한 상태에서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공무원들이 매도당하고 있는데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출신인 이완구 원내대표도 “나도 공무원 출신”이라고 운을 뗀 뒤 “공무원은 개혁의 대상이자 주체”라며 “공무원들을 지원하는 입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정부 여당은 연금학회에 의뢰해 부담금은 43% 높이고 수령액은 34% 낮추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공무원 노조 측의 정면 반대에 부닥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 일각에서 공무원 사회의 심기를 의식하는 목소리가 나옴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의 연금 개혁이 원래 계획보다 완화된 수위로 주저앉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역대 정부들도 빠짐없이 공무원 연금 개혁의 기치를 들었지만 공무원 사회의 반발 등에 밀려 용두사미에 그친 바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 기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 기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월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 공무원 사회의 반발이 계속되자 9급공무원 월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월급이 150만원? “노후에 파지 주우라는 거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노조 반발

    9급공무원 월급이 150만원? “노후에 파지 주우라는 거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노조 반발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500만명 여론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에 새누리 당혹

    9급공무원 연봉 세후 月150만원… 500만명 여론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에 새누리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안’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공노와 공투본은 이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를 계기로 공무원연금 개혁 저지 투쟁의 수위를 한층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수정하나…새누리, 공무원 반발에 당혹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연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9급공무원 연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선회?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공무원연금 개혁방향 선회? “9급공무원 월급 150만원” 언급하며 새누리 공무원 다독이기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9급공무원 월급’ ‘연금 개혁’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 논란이 계속되자 9급공무원 월급까지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공무원 사회의 반발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 정책토론회가 공무원노조의 저지로 무산된 가운데 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공무원사회의 반발을 다독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3일 새누리당 원내대책 회의에서 김상훈 원내부대표는 “대다수 공무원들이 상당한 경쟁률을 뚫고 9급으로 채용되면 세금 떼고 한 달에 150만원 남짓 가져가는 게 현실”이라며 “연금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공무원 임금이 민간기업 임금 대비 최소한 85~95% 정도에 육박한 상태에서 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토론회는 연금학회가 이론적으로 연구한 연금제도 전반에 관한 것들을 논의하는 첫 자리가 되는 셈이었는데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결과가 됐다”고 공무원 노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주 의장은 “공무원 노조 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일반 민간 보다 적은 월급으로 근무하고 있고, 노동 3권 일부가 제약되고 있고, 공무원연금이 후불 성격의 월급이라는 점 등 공직수행에 필요한 장치들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경청할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공무원사회를 다독이는 듯한 발언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이 공무원 수만 100만명, 가족들 수까지 합하면 500만명의 여론을 좌우하는 초대형 이슈로 집권 여당으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이날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밀실에서 공무원연금 개악을 주도해 온 새누리당이 국민 여론을 떠보려고 연금학회를 나팔수로 내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간금융회사들이 회원으로 소속된 연금학회에 공무원연금 개편안 연구를 맡긴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으로, 공무원을 비롯한 국민의 노후를 금융자본의 손아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투본은 이어 당·정·청이 국민 노후생활 보장이라는 국가의 책무를 깊이 인식해 국민이 공감하는 ‘공적연금복원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바로…” 경찰서 난동男 알고보니…

    “내가 바로…” 경찰서 난동男 알고보니…

    지난 7일 밤 부산 동부경찰서. 한 남성이 다짜고짜 민원실로 들어와 근무 중이던 의경에게 “이 XXX야”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 다른 경찰관이 나서서 말려봤지만 이 남성은 웃통까지 벗어던지며 난동을 그치질 않았다. 만취한 그는 “내가 누군지 알아? 공무원이다. 경찰서장 불러와”라고 소리치는 등 20여분간 소란을 피웠다. 난동을 부린 이유는 다름아닌 술자리 시비. 그는 술자리 시비가 생긴 뒤 112에 신고했는데 경찰관이 늦게 출동했다는 이유로 경찰서 민원실까지 쫓아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 5월에도 음주로 문제를 일으켜 직장인 부산 동구청에서 감봉 3개월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5일 술에 취해 경찰서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부산 동구청 9급 공무원 이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부산시청 인사위원회로 넘겨져 중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 특성화고 취업률 67.3%

    전남 지역 특성화고가 기업 맞춤교육으로 전국 최고 취업률을 자랑한다. 지난 4월 현재 67.3%로 전국 최고를 차지했으며 졸업생 6000여명 중 4101명이 취업했다. 12일 전남 지역 특성화고에 따르면 2010학년도 28.1%에 불과했던 취업률은 2011학년도 36.1%, 2012학년도 37.6%에 이어 2013학년도에 67.3%로 크게 높아졌다. 2013학년도 졸업자의 주요 취업처는 안전행정부 10명, 한국전력공사 15명 등 공사 합격자 84명, 광주은행 17명, NH농협 중앙회·단위농협·축협 25명, 삼성그룹 관리직 28명, 한화그룹 69명 등이다. 올해는 7월 현재 전남교육청 일반직 9급 공채에 5명, 삼성그룹 13명, 우리은행 5명 등 금융기관 21명, 국민건강보험공단 9명 등 556명의 취업이 확정됐다. 이달 이후부터 취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9급 국가공무원 면접 뚫는 법… 수석 합격자들에게 들어 봤습니다

    9급 국가공무원 면접 뚫는 법… 수석 합격자들에게 들어 봤습니다

    올해 9급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닷새 동안 진행되는 면접시험에는 모두 3131명이 응시한다. 올해부터 면접시험에서 ‘우수’를 받으면 필기시험과 관계없이 합격, ‘보통’은 필기시험 성적이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된다. ‘미흡’을 받은 응시자는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시험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정신 자세, 전문 지식과 응용 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 예의 및 성실성, 창의력 및 발전 가능성 등 5개 요소를 평가한다. 면접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해 9급 공채시험 수석 합격자들의 조언을 들어 봤다. 지난 4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형호(25) 주무관. 지난해 일반행정직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정 주무관은 아직도 공무원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침 출근길에 오를 때면 ‘내가 왜 학교에 가지 않고 출근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에 어안이 벙벙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시험을 준비한 정 주무관은 ‘절대 두 번은 없다. 무조건 한 번에 끝내겠다’는 각오를 매일 되새기며 10개월의 수험 생활을 이어 갔다. 꾸준한 노력으로 필기시험에 합격한 그는 면접시험에도 자신감 있게 임했다. 그는 “필기시험 합격 이후에는 면접에 대비해 평소 경험이나 가치관,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을 머릿속으로 되뇌었다”며 “모의 면접 상황극이나 면접 관련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질문을 정리한 기간은 한 달 남짓”이라고 전했다. 특히 질문에 대비한 목록을 정리하고 경험담을 바탕으로 상황 판단 훈련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면접 당시 예상치 못한 질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면접관에게 ‘생각할 시간을 조금 달라’고 요구한 것도 사전에 면접 상황극에서 준비된 멘트였다. 정 주무관은 면접 당시 분위기에 대해 “답변을 할 때마다 면접관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대답을 하면서도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면접 이후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그는 날아갈 듯 기쁜 감정보다 ‘드디어 수험 생활이 끝났구나’라는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 수험생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커져 가는 불안감으로 매 순간이 힘들었다는 그는 지금은 누구보다 부서원들과 잘 어울리는 성실한 막내로 일하고 있다. 여성 수석 합격자인 정민희(34) 주무관은 다른 수험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그 때문인지 수험 생활이 길어질수록 불안감도 커졌다.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잠들기 직전까지 공부만 하면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30대 미혼 여성이 뒤늦게 공부를 하다 보니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고 회상했다. 공부와 운동으로 2년 7개월이라는 수험 생활을 이어 가던 그는 필기시험에 붙은 뒤엔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는 “과거 사기업의 면접 경험이나 직장 생활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제가 특이한 경우이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은 당연히 스터디를 꾸려 소통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에서 시험을 준비한 터라 다른 수험생들처럼 스터디를 하지 않았지만 인터넷과 면접 대비 책을 통해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 질문을 요약하고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은 한 달 남짓. 협동심, 공동체 의식, 배려,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주요 포인트로 잡고 철저하게 답변을 준비했다. 정 주무관은 “철저하게 준비했지만 면접 당일의 떨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며 “모든 노력이 물거품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떨치기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면접 당시 소신껏 할 말은 다 했다는 그는 “어떤 질문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유지하면서 자신감 있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고, 면접관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국제협력 및 학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공무원이 결코 편한 직업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여전히 수험생과 같은 자세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D -30… 7급 지방직 선택과목 대비법

    D -30… 7급 지방직 선택과목 대비법

    다음달 11일로 예정된 7급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이 완료되면 올해 7·9급 공채의 전체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된다. 서울시와 인천시,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지방자치단체의 7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일반행정직)은 평균 170대1로 나타났다. 모두 144명을 뽑는 시험에 지원자는 2만 4485명으로, 지난해 경쟁률(148대1)보다 높아졌다. 7급 지방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국어, 한국사, 영어, 헌법, 행정법, 행정학 등 필수 5과목 외에 추가로 선택하는 1과목을 두고 고민에 빠진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7급 지방직 공무원 필기시험에 대비해 선택과목 공부법을 박문각 남부고시학원을 통해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7급 국가직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필수과목인 경제학을 공부하게 된다. 이 때문에 경제학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은 지방직 시험에서도 지방자치론보단 경제학원론을 선택하는 추세다. 김기동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부장은 “경제학원론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낮은 경우 지방자치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치론은 행정학에서 다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선택과목 결정은 수험생의 몫이기 때문에 과목별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학원론은 이해 위주의 과목이다. 지금까지 개념 이해 중심으로 공부했던 방대한 분량을 시험 출제 경향에 맞게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함경백 강사는 “객관식 사지선다형 문제이기 때문에 출제 포인트를 중심으로 반복 암기하고, 지금부터는 계산 문제에 대비해 매일 1시간 정도 실전 문제를 풀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세부과의 효과, 완전경쟁, 게임이론(미시경제학)과 솔로 성장모형, 통화정책, IS-LM균형 기울기와 정책효과(거시경제학), 이자율평가설, 구매력평가설(국제경제학) 등 최근 10년간 4회 이상 출제된 개념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반복 학습해야 한다. 올해 국가직 7급 경제학에서 출제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재무이론과 금융이론 등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 지방자치론은 행정학과 연계돼 있어 충분한 학습이 된 수험생이라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신용한 강사는 “2011년 국가와 지방 간 재정비교, 2013년 지방공기업 등 7급 지방직 시험에서 행정학 과목의 난이도 조절은 지방자치론 문제로 이뤄져 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제학원론에 비해 실제 시험장에서 문제 풀이하는 시간이 짧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2008년 이후부터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고 있는 지방자치론은 2013년도에도 기출문제를 일부 변형시키거나 행정학 교과서의 이론을 토대로 기본적인 부분을 물어보는 문제가 많았다. 신 강사는 “올해 역시 예년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될 것”이라며 “파트별 기출문제 재점검과 전 범위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자치 파트에서는 특색 있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파트보다 세심하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줌 인 서울] “강동의 내일은”… 주민 목소리에서 답을 찾다

    [줌 인 서울] “강동의 내일은”… 주민 목소리에서 답을 찾다

    “고령화와 기초연금 지출 등 노인 복지 비용이 부담이에요. 젊은이들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서라도 대안을 찾아야죠.” “교육청뿐 아니라 구에서도 증가하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이들을 위한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늘렸으면 해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쓰레기·버스 노선 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서울 강동구 주민들이 이해식 구청장에게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주민, 지역활동가 등 120여명은 지난 2일 오후 2시 구청 5층 대강당에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주민 공감 열린 토론회-강동의 내일을 묻는다’라는 주제를 내걸어 진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자리다. 토론회는 10여명씩 모두 12개 모둠별 자유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강동구를 위해 필요한 정책, 가장 만족하고 불만족하는 것, 꼭 있어야 할 시설·시스템·프로그램, 내가 구청장이라면 하고 싶은 일 등 네 가지 소주제로 나뉘었다. 공원을 도시텃밭처럼 개인이 가꾸도록 하기, 성문화센터 건립, 처녀·총각 결혼 프로젝트, 수다방 운영 등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뜨거운 반응에 토론회는 예정된 오후 4시를 1시간 가까이 넘겨 마무리됐다. 이 구청장은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어느 사업에 예산을 늘려야 하는지 기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2개 원탁테이블에서 나온 결과물 가운데 실행 가능한 정책에 대해서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 같은 토론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여 주민들의 호응도 좋았다. 윤선경(45·길동)씨는 “다른 주민들과 나눈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니 기쁘다”며 “청소년을 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도 공감하더라”고 설명했다. 이경오(60·강일동)씨는 “소외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도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는 오는 11월 8, 9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청소년, 베이비부머 등 세대별 토론회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주민 제안 및 처리 결과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8월 한달에 걸쳐 길거리 무작위 주민 인터뷰, 구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화·구청·동 주민센터 접수 등을 통해 제안을 미리 받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영상)‘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민아, “조정석에게 바지벗는 장면 제안”

    (영상)‘나의 사랑 나의 신부’ 신민아, “조정석에게 바지벗는 장면 제안”

    배우 신민아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제작보고회에는 임찬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신민아, 라미란, 배성우, 윤정희, 고규필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신민아는 조정석이 연이어 바지를 벗는 장면들에 대해 “원래는 두 사람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신혼이면 뭘하지?’라고 생각하다가 떠올리게 됐다”면서 “남자팬티를 하루에 그렇게 많이 본 건 처음이었다”고 웃음보를 터트렸다. 이에 조정석은 “팬티를 몇 번이나 갈아 입었다”면서 “매번 같은 팬티를 입을 수 없어 옷보다 팬티에 신경썼다”고 고백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9급 공무원인 남편 영민 역의 조정석은 신혼의 달콤함에 흠뻑 젖은 새신랑의 행복한 모습부터 상상과는 다른 결혼의 현실에 대한 고뇌까지, 다채로운 캐릭터 변화를 특유의 능청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선보인다. 신민아 역시 애교 넘치고 사랑스럽다가도 잔소리를 퍼부을 때는 있던 정도 떨어지게 하는 현실적인 아내의 모습을 소화해 내 실제 신혼생활을 엿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완벽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0월 개봉 예정.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평택 출신으로 청북면사무소에서 면서기(9급)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뒤 수원시청과 경기도청, 안전행정부, 국무총리실을 거쳐 청와대 행정관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리고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금의환향했다. 지방과 중앙에서의 풍부한 행정경험은 지역에서 추진되는 크고 작은 현안을 해결하거나 조직을 이끌어가는 데 소중한 밑천이 되고 있다. 그는 우선 자금 확보 문제 등으로 백지화했던 ‘브레인시티’사업의 재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도일동 지역 396만㎡(약 120만평)에 성균관대 유치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1조 5000억원의 보상비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지난 4월 취소됐다. “브레인시티사업 재추진은 사업성이나 경제성을 따지는 미시적 관점이 아니라 평택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입니다.” 공 시장은 선거기간에도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와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등과 정책협약을 통해 재추진 공약을 내놓을 정도로 이 사업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시는 브레인시티 사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사업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신성장 전략국’(가칭)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재원 조달 및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표류하는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1977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뒤 재정 부담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최근 정부의 지원 대책이 나오면서 훈풍이 분다. 민간 기업에서 1조 8000억원을 투입해 콘도와 호텔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레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 시장은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4조 7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와 1만 1800여명의 일자리가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공 시장은 “지금 시대가 공직사회에 바라는 것은 쌍방향 소통이다. 소통 부족으로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고 의사 구조의 경직성으로 인한 행정 조직의 문제점 또한 적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정보공개 확대와 시민신문고제도 운영,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의 정책협의회 정례화 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최근 도마에 오르는 단체장의 인사 전횡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행정체제에서 ‘1인 중심의 의사결정’과 ‘불합리한 인사’를 시민사회와 언론에서 많이 지적했습니다.” 그는 “직위별 권한의 위임과 책임 부여, 공정하고 원칙 있는 인사정책, 소신껏 일한 직원 보호 등 세 가지 원칙을 철저히 이행해 보다 활력 있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위에서 시키는 것만 하는 것은 10년 전 행정이다. 이제는 스스로 일을 찾아 처리하는 공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도 주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월호 이후 안전 강화… ‘방재안전직’ 선발 늘어

    세월호 이후 안전 강화… ‘방재안전직’ 선발 늘어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주목받고 있다. 각종 재난 대응 및 총괄 기획, 지역안전 관리·대응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맡는 방재안전직은 2012년 신설됐지만 그동안 소수 인원만 선발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이 강조되면서 올해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강원·경북·세종·울산·전남·경기 등에서 모집이 이어지고 있다. 방재안전직 9급 접수는 지방직 7급 접수 일정과 함께 진행됐고, 필기시험도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일인 오는 10월 1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가 마감된 방재안전직 9급의 지역별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강원 199명(경쟁률 18대1), 경북 336명(20대1), 대전 141명(35대1), 울산 151명(75대1), 전남 583명(17대1), 세종 134명(134대1)이 응시했다. 이와는 별개로 경기도는 방재안전직 7급 3명, 9급 29명 등 모두 32명을 특채(경력경쟁 임용시험)를 통해 선발하기로 하고, 다음달 2일부터 원서 접수를 한다.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1~5명을 선발할 예정이고, 필기시험은 10월 25일 치러진다. 채용 숫자가 늘어난 만큼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기회가 늘어났지만, 방재안전직은 재난과 연관된 전문 행정 업무라는 점에서 업무 강도가 만만치 않은 직군으로 평가된다. 실내에서 행정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지만 사고 현장중심의 업무가 많기 때문에 재난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유사한 직군인 소방공무원의 경우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합격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방재안전직은 사무직인 데다 체력 시험이 없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험 과목은 8·9급 공채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고, 업무 특성상 재난관리론과 안전관리론도 필수 과목으로 지정돼 있다. 6·7급 공채는 여기에 도시계획, 방재관계법규 과목이 추가된다. 경력 채용이나 전직 시험은 8·9급의 경우 물리, 재난관리론, 안전관리론 과목을 공부해야 하고, 6·7급은 물리 과목 대신 도시계획 과목이 들어간다. 학원가에서는 공공기관의 안전강화 방침의 필요성이 더욱 중시됨에 따라 내년에도 안전과 관련한 전문 인력의 수요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조창선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차장은 “방재안전직에는 기존 공무원 시험에 없었던 생소한 과목이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내년 4, 6, 10월로 예정된 지방직과 국가직 시험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회사무처 9급 필기시험 D-30… 필승 전략은

    국회사무처 9급 필기시험 D-30… 필승 전략은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공개경쟁 채용시험은 입법고시(5급)와 8급, 9급 시험으로 나뉜다. 속기직, 사서직, 경위직, 전산직 등의 직렬을 뽑는 국회사무처 9급은 시험이 부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데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과목을 제외하면 직렬별 준비 과목이 일반공무원 시험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특히 올해 필기시험에서는 지난해까지 속기직 시험과목이었던 행정법총론과 사서직 시험과목이었던 자료조직개론이 한국사로 대체되는 등 일부 시험과목이 변경됐다. 올해 국회사무처 9급 시험에서는 속기직 5명, 사서직 7명(일반 6명, 장애 1명), 경위직 4명, 전산직 1명, 방송직(촬영) 1명, 방송직(방송기술) 2명, 전기직 2명, 토목직 1명 등 모두 23명을 뽑는다. 지난해 8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규모가 많이 늘었다. 전체 평균 13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최고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전산직(530대1)이었고, 토목직, 촬영직 순이었다. 자격증 소지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한 속기직과 사서직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지원자가 증가했다.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필기시험을 대비해 일반 공무원시험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와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발인원이 많은 속기직, 사서직, 경위직 시험에 포함된 헌법 과목에 대한 대비법을 공단기 강사들을 통해 알아봤다. 영어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조은정 강사는 “국회사무처 9급 영어는 국가직, 지방직 9급과 동일한 20문항이고, 출제 유형과 전체적인 방향성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3~4문항 정도 출제되는 어휘나 1~2문항 출제되는 생활영어 파트는 일반 공무원 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되고, 문법 및 영작(3~4문항), 독해(10~12문항) 파트는 지문 길이가 짧고 난이도가 평이하게 출제되는 편이다. 조 강사는 “독해 지문이 많기 때문에 시간 조절에 신경을 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어 과목은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선재 강사는 “맞춤법 규정, 표준어 규정, 형태론 이론 등 문제를 복합적으로 출제해 올바른 문장을 찾게 하는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다”며 “독해와 문학 파트 역시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지문이 긴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 강사는 “지엽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하기보다는 복합형 문제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헌법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금동흠 강사는 “헌법은 국회사무처뿐 아니라 다른 공무원 시험에서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7급 공무원시험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지만 매년 국회법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에 학습해 오던 교재를 반복해서 보면서 최근 개정된 국회법을 충분히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국회사무처 시험과목으로 도입된 한국사에 대해서는 기존의 7·9급 공무원시험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성 강사는 “고교과목 수준의 한국사 과목을 도입해 채용 기회를 넓히겠다는 과목 도입 취지나 다른 공무원시험 한국사 시험의 출제 경향을 감안하면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공무원시험처럼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고 숙지하면서 반복학습을 통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국회사무처인 점을 감안해 근현대사나 헌정사 등 국회와 관련된 역사 흐름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은 오는 10월 28일~11월 1일로 예정된 실기시험(속기직, 경위직, 촬영직의 경우)을 거쳐 11월 11~12일 면접까지 통과하면 국회에서 일하게 된다. 사서직은 국회도서관의 사서로 근무하게 되며, 국회의원 및 입법관련 부서에 정보 및 자료제공 업무와 외국도서관과의 자료교류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속기직에 합격하면 의정기록과에 근무하면서 국회의 각종 회의록 작성 및 발간·보존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경위직의 경우 의회경호과에 근무하게 되며, 본회의 및 위원회 회의장 내부의 질서유지와 경호업무, 참관인에게 본회의장을 비롯한 국회 내의 시설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참관업무를 담당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시 Q&A] 해외 영주권자도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일부 분야는 주민등록상 국내 거주해야

    Q1: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해외 영주권자입니다. 공무원 시험에 응시 가능한가요? A1: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국적 취득 여부 판단일은 최종시험(면접시험) 시행 예정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외국의 영주권을 획득한 자는 원칙적으로 공무원 자격이 인정되지만, 주민등록상 거주 요건을 응시자격으로 하는 시험(예를 들면 9급 지방직 등)에는 국내 거소가 신고된 재외국민에 한해 지역별 구분 모집 응시자격이 부여됩니다. 즉 주민등록상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복수국적자의 경우 시험에 응시가 가능하지만, 국가안보·대통령 및 국무총리 등 경호·남북관계·검찰·교정관리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임용이 제한됩니다. 임용에 제한되는 분야는 공무원임용령 4조(외국인과 복수국적자의 임용)에 명시돼 있습니다. Q 2:공무원이 되면 특별전형(무시험)으로 대학원에 진학하게 해 주는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제도가 있나요? A 2:공무원 교육훈련제도는 공무원 교육훈련법에 의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별전형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위탁교육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대학 학사야간과정, 외국어 위탁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학원 석사야간과정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선발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추고 내부 경쟁도 거쳐야 합니다. 이러한 공무원 교육 관련 정보는 안전행정부 교육훈련정보센터 사이트(www.training.go.kr)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정기홍의 시시콜콜] 공직사회 변화의 빛과 그림자

    [정기홍의 시시콜콜] 공직사회 변화의 빛과 그림자

    공직사회의 수난시대다. 공직의 적폐를 깨라는 요구가 봇물 터진 듯하지만 세월호 정국에 막혀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 채 어느 곳 할 것 없이 어수선하다. 세월호의 침몰은 공직자의 자존심마저 앗아가 ‘공공의 적’으로 내몰린 난처한 지경이다. ‘토사구팽’의 심경이랄까. 최근 만난 일선 공무원들의 얼굴에도 침울한 그늘이 짙게 깔려 있었다. 한 달 전 전북 전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의 한 사무관은 요즘 직장과 텅 빈 원룸을 오가며 하루를 보낸다. 기반시설이 거의 없어 퇴근 후엔 몇 평짜리 원룸의 벽을 맥없이 바라보는 게 일상이 됐다. 아내의 직장과 애들 교육 때문에 홀로 내려왔다. 그는 “한 달 체재비로 20만원을 지원하는데 원룸 월세는 40만원대다. 그것도 1년간만 지원된다. 공직 생활을 15년 더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 전주에서 출발하는 경기도 수원행 직원버스에 몸을 싣는 게 낙이라면 낙이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세종시 공무원과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공기업 직원을 부러워했다. 월급이 적은 비정규직의 어려움이 더하다고 한다. 그는 “다음 세대에서나 자리 잡힐 것”이라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서기관은 정년 2년을 남겨 두고 있다. 9급으로 시작해 그동안 무탈한 공직생활을 했지만 축 처진 어깨를 좀처럼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산하 기관장 자리가 비었지만 ‘관피아’ 척결 분위기에 응모 자체를 막아 놓았다. 정치권 인사가 그 자리에 정해졌다는 말에 부아가 치민다고 했다. 공무원의 조직과 인사를 관장하는 안전행정부의 직원은 최근 내부 통신망에서 ‘초과근무총량제’를 두고 벌어진 논쟁을 전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시간외수당과 특근매식비(야근비) 등의 틀을 개선하자는 취지였다. 의견이 맞서 답을 못 냈다. 장관도 오후 5시 이후엔 보고를 받지 않는 등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혁신이 어떤 식으로 자리 잡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들 기관에서 일어나는 일을 낱개로 떼서 보면 성격은 다르다. 하지만 이전에 겪지 못한 최근의 풍속도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개혁 동원령’의 여파도 한몫하고 있다. 공직의 변화 분위기에 자의든 타의든 적응해야 하고 내성이 쌓인 잘못된 관행도 찾아 바꿔나가야 한다. 공직 개혁의 역사도 혁신에 대한 끝없는 적응이었다. 모든 전제는 공직이 하루빨리 안정돼야만 한다는 것이다. 공무원이 ‘토끼를 잡고 나면 삶아 먹는 사냥개’에 비유돼선 안 되기 때문이다. h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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