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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업무 전문 공무원 내년부터 따로 뽑는다

    승진대상 최대 7배→10배 확대 5년 일하면 1년 무급휴직 도입 내년부터 방역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방역직’ 공무원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임용 시험에 방역직류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대통령령)을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무회의를 거쳐 6월쯤 시행된다. 이번 개정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로 홍역을 치른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공직 내 방역전문가를 양성해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의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보건직에 포함됐던 방역직을 별도로 선발한다. 방역직 공무원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 방역시스템 구축 등 방역 업무를 전담한다. 기존에는 보건·위생 업무를 하는 보건직에 떠안겨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 사태가 방역직류를 독립적으로 선발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말했다. 방역직 선발 첫해인 내년도 선발인원은 2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방역직 공무원 선발 수요가 가장 큰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직류별 선발 인원은 해마다 부처별 충원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시험 과목과 절차(필기·면접), 채용 방식(5·7·9급 공채, 6급 이하 경력경쟁채용·5급 민간경력경쟁채용 등) 등 구체적인 선발 계획은 올 하반기에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대통령령)에 담긴다. 선발 직급엔 제한이 없다. 단, 경채의 경우 6급 이하 공무원은 각 부처에서 선발하고 5급 공무원은 인사처가 전 부처 수요를 받아 민간경채로 선발한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성과를 낸 우수 공무원들이 폭넓게 승진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승진 심사 대상 범위를 최대 7배수에서 10배수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승진 심사 대상 선발 기준은 근무 성적 평정(80~95%), 경력 평정(5~20%)이다. 1명의 결원이 생기면 승진심사 대상이 7명이었지만 앞으로는 10명으로 확대된다. 일단 승진 심사 대상에 오르면 단순 경력보다 성과 위주의 평가가 이뤄져 우수 공무원들에게 승진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또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은 직무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1년 동안 무급 휴직을 할 수 있다. 자기개발휴직을 하고 복직한 뒤에도 10년 이상 근무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가직 9급 국어·한국사·행정학서 당락 갈린다

    국가직 9급 국어·한국사·행정학서 당락 갈린다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1853명이 몰린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이 지난 9일 치러졌다. 필수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과 선택 2과목(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중 국어, 한국사, 행정학이 예년에 비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게 수험생과 전문가의 평가다. 실제 응시한 인원은 16만 3791명으로 39.7대1의 실질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38.3대1)에 비해 소폭 올랐다. 박문각 남부고시, 공단기 등 학원 강사들에게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의 과목별 총평을 들어 봤다. 국어는 그동안 출제 빈도가 낮았던 한자 어휘, 문학 문제가 출제돼 난도가 크게 높아졌다. 공단기의 이선재 강사는 “학생 대부분이 문법을 공부하느라 한자 어휘나 독해에 크게 신경쓰지 못했을 것”이라며 “올해 전반적으로 점수가 10점 이상은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강사는 “최근 4년간 국가직 9급 국어 시험에서 보기 어려웠던 한자 문제가 출제된 데다 독해 지문은 짧았지만 실수를 유도하는 함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역별로는 문법 5개, 비문학 7개, 문학 4개, 어휘 및 한자 4개가 출제됐다. 박문각의 고혜원 강사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비문학 문제는 동일한 수준으로 나왔고, 문법 문제의 출제 빈도가 낮아졌으나 복합적 고민을 요구하는 문제의 비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만점자가 속출했던 한국사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시험은 최근 2년간 가장 까다롭게 출제된 국가직 공무원 한국사 시험”이라며 “85~90점이면 합격권에 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문각의 선우빈 강사는 “의열단, 갑신정변 등의 문제에서 낯선 선택지가 나와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사별 출제 비중을 살펴보면 전근대사 13개, 근현대사 7개였다. 단원별로 보면 역사인식 1개, 정치사 11개, 사회사 2개, 경제사 3개, 문화사 3개가 출제됐다. 자료가 없는 단답형 문제는 2개에 그쳤고, 나머지 18개는 이른바 수능형(자료 제시형)으로 나왔다. 또 단순 암기형 문제보다는 한국사의 핵심 개념을 묻는 형태로 출제됐다. 선우 강사는 “개념이 나오게 된 시대적 배경과 결과, 영향 등을 같이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주를 이뤘다”며 “6·25전쟁, 임진왜란 등 전쟁사를 다루는 문제가 최근 2년 새 자주 출제됐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전쟁사를 다룬 문제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인 영어 시험은 올해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문각의 이충권 강사는 “어휘와 생활영어 문제는 해석만 하면 충분히 정답을 알 수 있었던 수준인 데다 독해는 중심 내용 찾기에 해당하는 주제, 제목, 요지, 흐름만 이해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라며 “다만 문법 5번 문제는 단순한 문법적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문장구조에 중점을 두고 출제돼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또 “불일치한 내용을 묻는 문제는 어휘와 구문의 난도를 높인 것으로 보이나 선택지에 혼동을 줄 만한 요소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출제 비중은 어휘 4개, 문법 3개, 생활영어 2개, 독해 11개였다. 올해 체감 난도가 크게 높아진 과목은 행정학이다. 공단기의 김중규 강사는 “행정학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전환된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박문각의 신용한 강사도 “예년 행정학 시험들에서는 새로운 유형이 1~2문제 정도이고 나머지는 전부 기출문제에서 출제된 반면, 올해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 비중이 3~4문제 정도로 늘었다”며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보다는 지엽적인 내용들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역별로는 총론 3개, 정책론 5개, 조직론 2개, 인사행정론 4개, 재무행정론 4개, 정보화사회와 행정 1개, 지방행정론 1개가 나왔다. 행정법 시험은 한두 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출문제로 나왔다. 박문각의 김진영 강사는 “2014년 최신 판례에서 문제가 출제된 데다 처음 나온 지문을 제시한 문제도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별 출제 비중을 보면 판례를 변형한 사례형 문제가 3개, 이론과 법령을 묻는 문제가 6개, 판례 문제가 14개였다. 공단기의 전효진 강사는 “행정작용법과 행정상 쟁송 파트의 출제율이 가장 높았고, 사례 문제가 2개나 출제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행정법 관련 지식을 실제 사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출제 위원들 사이에 형성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같은 사례형 문제가 계속 출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당보조금, 국민의당 4배 뛰어 24억원

    총선 결과 따라 희비 엇갈려 새누리 보좌진 300여명 실직 위기 4·13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가 정당경상보조금에서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게 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6억 1790만원을 받았던 국민의당의 경우 2분기에는 4배 가까이 늘어난 24억 6570만원이 지원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중순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한 데다 총선에서 38석으로 몸집을 불린 탓에 이른바 ‘보조금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반면 1분기에 46억 9365만원을 챙겼던 새누리당은 2분기에는 대폭 줄어든 의석수(122석)를 반영해 12억원 이상 감소한 34억 8802만원을 손에 쥐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1분기 41억 4503만원에서 2분기 33억 8339만원으로 8억원 가까이 감소한다. 보조금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 의석 비율, 총선 득표율 등에 따라 배분된다. 올 한 해 분기마다 지급되는 보조금 총액은 599억 4573만원 수준이며 이 중 99억 9000여만원이 1분기에 지급됐다. 여야 의석 지형이 큰 폭으로 바뀌면서 새누리당 의원보좌진을 중심으로 구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각 의원은 현재 4급 상당 보좌관 2명, 5급 상당 비서관 2명, 6·7·9급 상당 비서 각 1명, 인턴 2명 등 총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총선 전(157석)과 후(122석)의 의석을 감안할 때 적어도 300명 이상이 ‘실직’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새누리당 일부 보좌관들은 이번 총선에서 선전한 국민의당 소속 의원실로 ‘둥지’를 옮기는 방안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공무원 9급 시험 10명 중 3명 결시… “6억 낭비”

    공무원 9급 시험 10명 중 3명 결시… “6억 낭비”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10명 중 3명은 지난 9일 치러진 필기시험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실질 경쟁률은 39.7대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1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4120명을 선발하는 9급 필기시험에 16만 3791명이 응시했다. 당초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185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예상 경쟁률은 53.8대1이었다. 하지만 5만 8062명은 결시했다. 응시율은 73.5%로 지난해(74.2%)에 비해 더 떨어졌다. 지난해 9급 공채에서는 접수인원 19만 987명 가운데 필기시험을 본 사람이 14만 1718명으로 경쟁률은 38.3대1이었다. 최근 응시율을 보면 2011년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였다. 인사처는 올해 결시인원으로 인해 고사장 임대, 시험 감독관 배치, 시험지 인쇄 등 6억원 이상의 낭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험생들이 응시원서 접수 때 지불하는 응시 수수료 5000원을 감안해도 순수 국가 예산 3억원 정도가 불필요하게 지출됐다는 게 인사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인사처는 ‘공무원 시험 성적 조작’의 파문 속에 5t 트럭 80대에 짐을 싣고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세종미디어프라자 건물 6∼12층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본청사 공간 부족으로 민간 건물에 둥지를 틀게 됐다. 인사처는 11일 오전 9시 부처 내 모든 국장들이 참여하는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세종시 개청식은 15일로 예정돼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오늘 9급 시험 보는데…” 아직도 대책 없는 인사처

    인사처 “수사 결과 나오면 공식 대응” 직원들은 전국 내려가 시험장소 점검 공시생의 무단 침입으로 보안이 뚫린 인사혁신처가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여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9일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여명이 응시하는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르는 데다, 이번 주말 정부세종청사 이전까지 겹친 상황이다. 조성제 인사처 채용관리과 과장은 8일 “시험과 이사 준비 탓에 정신이 없는 시기인데, 이번 사건까지 겹치면서 직원들이 전부 진이 빠졌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경찰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된 전날 인사처는 심야 내부 회의를 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이날 오전까지도 대응 방침을 고심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식 대응은 수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나 할 것”이라며 “앞서 경찰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할 때(지난 1일)와 공식 브리핑을 할 때(지난 6일) 도어록 옆 벽면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사건 은폐 의도로 해석될 줄은 미처 몰랐다”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사안이라고 판단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6일 브리핑에 앞서 직원들의 개인용컴퓨터(PC) 관리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인사처 공무원들은 이날 거의 자리를 비웠다. 9일 전국 17개 시·도 306개 시험장에서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여명이 응시하는 국가직 9급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 전국 각지로 내려가 시험장소를 점검하고 9일 시험을 진행하는 인원은 주무부처인 인사처를 비롯해 중앙·지방직 공무원 2만 2568명이다. 조 과장은 “올해 초부터 세종청사 이전을 앞두고 9급 시험 답안지 관리 보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며 “답안지를 관리할 마땅한 장소도 쉽게 구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날부터 시작된 총리실 감찰에서는 정부서울청사 관리를 총괄하는 정부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 공무원들이 가장 먼저 조사를 받았다. 향후 행자부 감사관실은 총리실 감찰 결과를 받아 보완이 필요하면 추가 조사한 뒤,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5급이상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사처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하게 된다. 6급 이하는 행자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장 블로그] “합격 간절했겠지만 범죄”… 씁쓸한 공시족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오죽하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아요. 범죄잖아요. 하지만 공무원시험에 목을 매야 하는 우리 처지가 좀 딱하긴 하네요.” 7일 오전 6시 30분쯤 서울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가의 아침 풍경은 여느 때와 다름없었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시험 성적을 조작한 송모(26)씨 사건에 대해 한 수험생은 이렇게 말하며 학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이 시간은 수험생들이 오전 7시쯤 시작되는 첫 강의를 듣거나 학원에 마련된 자습실의 자리를 잡기 위해 서두르는 때입니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왔고 곳곳에 위치한 학원으로 흩어졌습니다. 이들은 송씨의 범행에 대해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공무원이 안 되길 천만다행이다”, “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조작까지 생각할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정부청사 보안이 허술했다면 과거에도 성적 조작이 있었을 수 있지 않겠느냐” 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를 동정하는 목소리는 없었지만, 일부에서 ‘동병상련’의 정은 있었습니다. 올해로 3년째 공부를 하고 있는 최모(31)씨는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등 9급 시험만 열 번 정도 떨어졌다. 성적 조작 사건 뉴스를 보면서 ‘혹시 나도 저런 범죄까지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무섭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9일 국가직 9급 시험을 시작으로 6월 지방직 9급, 서울시 7·9급 등 공무원시험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에는 5만 9779명이 응시했고 올해 국가직 9급 공채에는 22만 1853명이 지원했습니다. 2년 넘게 수험 생활을 하고 있는 김모(31·여)씨가 말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12.5%라는데, 제대로 된 일자리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보여준 이번 사건도 원인을 따지고 들어가면 일자리가 부족해서 빚어진 일이니까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시 플러스] 9일 전국 306개 고사장서 국가직 9급시험

    오는 9일 국가직 9급 시험이 전국 306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응시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22만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시험은 17개 시·도, 306개 고사장에서 진행된다. 고사장 수도 지난해 275곳에서 올해 30여곳이 더 늘었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 등 8개 지역은 해당 시에 있는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 밖에 강원도는 춘천시, 충북도는 청주시, 충남도는 아산시, 전북도는 전주시, 전남도는 목포시, 경북도는 구미시, 경남도는 창원시, 제주도는 제주시에 각각 고사장이 마련됐다. 경기도에서는 남부·북부 권역으로 나뉘어 시험을 치른다. 남부는 수원·성남·용인·안양·부천·안산·화성·평택시에서, 북부는 의정부·남양주·구리·고양시에서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다. 응시자는 오전 9시 2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신분증과 응시표 등을 챙겨야 한다. 고사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개방된다.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교정본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법무부 서울지방교정청 교정본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24회에서는 법무부 소속 기관인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정직 공무원을 소개한다. 성폭력을 비롯해 폭력, 알코올, 마약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중독성 범죄의 재범을 예방하기 위해 수형자를 교육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정심리치료센터의 업무를 살펴보고, 2013년 7월 교정직(교도) 9급 임상 특채(경력경쟁채용)로 임용된 박주식(34) 주무관의 업무와 채용과정, 공직 입문 소회 등을 들어봤다.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에서는 수형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교화활동, 심리치료 등을 실시한다. 출소 후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이를 위한 각종 사회복귀 프로그램과 정책이 이곳에서 수립, 입안된다. 일선 교정시설에서 이 프로그램과 정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 감독하는 역할이다. 서울지방교정청에는 사회복귀과를 비롯해 총무과, 보안과, 직업훈련과, 의료분류과, 전산관리과 등 모두 6개의 과가 있다. 박 주무관은 2013년 7월 교정직(9급) 임상심리 분야로 입직했다. 교정직(9급) 공무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다른 국가직 9급 공개채용 방식처럼 필기와 면접시험을 치른다. 올해 선발인원은 모두 437명(남 412명, 여 15명, 저소득 10명)이다. 오는 9일 필기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인 교정학개론, 형사소송법개론, 사회, 과학, 수학, 행정학개론 가운데 2개 과목을 치른다. 박 주무관이 응시한 경력경쟁채용시험에는 지원 분야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선발 규모는 모두 215명(남 189명, 여 26명)으로 임상심리, 상담, 간호, 사회복지, 무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뽑는다. 경채 응시자는 필기·체력·면접 시험을 봐야 한다. 대신 필기시험 과목은 심리학개론, 교정학으로 공채보다 부담이 적다. 체력시험은 윗몸일으키기, 악력, 10m 2회 왕복달리기, 20m 왕복오래달리기의 4종목으로 구성된다. 박 주무관은 “필기시험은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준비했는데, 교정학의 경우 단순히 법령이나 판례뿐만 아니라 다른 이론 부분도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정직 공무원은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4개 지방교정청 산하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근무하게 된다. 광운대 산업심리학과와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를 졸업한 박 주무관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인턴(1년 6개월), 법무부 산하 서울남부청소년꿈키움센터(옛 서울남부청소년비행예방센터) 강사(8개월)를 거쳐 공직에 발을 들였다. 박 주무관은 “사회적으로 범죄자 프로파일링 분야가 화두로 떠올랐을 때 범죄를 일으키는 요인을 분석해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의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범죄심리에 대한 관심은 자격증 준비로 이어졌다. 박 주무관은 청소년꿈키움센터 강사로 일하며 임상심리사 2급, 범죄심리사 1급 자격증을 땄다. 2014년 12월부터 2년째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그의 업무는 재범 가능성이 높은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성범죄 유발 요인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이 사회에 출소했을 때 재범을 저지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알코올 관련 사범에 대한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교육은 기본적으로 교정직 공무원 2명이 수형자 여러 명과 함께 진행하는 집단 상담 방식이다. 교정심리치료센터는 현재 전국에 5곳이 있다. 박 주무관이 일하는 서울지방교정청 교정심리치료센터는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 안에 있다. 교육 내용은 성범죄의 이해, 성에 대한 인식 변화, 대인관계, 중독의 이해 등이다. 박 주무관은 “수형자들에게 그들이 피해자에게 미친 나쁜 영향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충분히 죄를 뉘우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교정심리치료센터에서 진행되는 상담은 일반 상담과 다른 점이 많다. 박 주무관은 “일반 상담의 경우 정해진 시간도 없고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비교적 적은 데 반해 이곳에서는 각 교육생이 수형 생활을 하는 한정된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것을 전달하고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처음에는 교도관에게 반감을 갖고 교육을 거부하는 수형자도 있다. 박 주무관은 업무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수형자와의 교감’을 꼽았다. 그는 “수형자가 결국 마음을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주무관은 ‘헌신’을 공직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그는 “국민이 불안에 떨지 않게 하기 위해 사회에 복귀한 수형자가 재범을 저지르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각각의 사연을 듣고, 그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교도관은 직업으로서 충분히 의미 있고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지역인재 뽑는데 뛰어든 명문대 졸업생

    지역인재 뽑는데 뛰어든 명문대 졸업생

    정부청사에 침입해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수험생 송모(26)씨가 ‘지역인재 7급’ 공무원시험에 응시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5년부터 시행한 지역인재 7급 전형은 최근 인기를 끌면서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한때는 지방대 학생들이 차지하던 일자리였지만 이제는 이른바 ‘명문대’ 졸업자들까지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6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1년 5.3대1이었던 지역인재 7급의 선발 경쟁률은 올해 6.4대1로 상승했다. 올해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역인재 7급의 경우 대학교에서 예선을 거친 후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은 수십대1에 달한다. 대학의 추천을 받은 졸업예정자(졸업생 포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시험, 수습근무 등 4단계 과정을 거쳐 정식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대학별 추천 인원은 입학정원에 따라 4~8명으로 제한돼 있다. 또 지역별 인재의 공직 진출을 위해 특정 시·도 소재 대학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10%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대학에서 지역인재로 추천받는 요건은 까다롭다. 4학년 1학기까지 대학 성적이 상위 10% 이내를 유지하고 한국사능력시험 2급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의 성적을 보유해야 한다. 송씨도 이 요건을 충족했고, 이 대학의 지원자 30명 중 7명 안에 들었다. 하지만 대학 추천을 받아도 합격은 쉽지 않다. 그간 지원자가 적었던 상위권 대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내 경쟁을 거쳤다. 2014~15년에는 해마다 추천 인원인 8명에 크게 못 미치는 3명만 지원했지만 올해는 15명이 지원서를 냈기 때문이다. 고려대도 올해 24명이 지원해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를 제외하면 올해 학교별 추천인원을 모두 채우지 않는 대학은 없었다. 지역 소재 대학은 내부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추천 인원이 8명인 경북대의 경우 2014년 14명이었던 지원자가 지난해 21명, 올해 38명까지 늘었다. 부산대 관계자는 “안정된 직업을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2014~15년에 30명 정도였던 지원자가 올해는 4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일부 지방 사립대는 아예 자체 서류전형과 모의시험을 보고 선발한다. 또 고시반처럼 지역인재 7급 예비반을 운영하기도 한다. 지역인재 7급 시험을 준비하는 한모(25)씨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예비반에서 PSAT(공직적격성평가) 모의시험, 면접시험 대비법 등을 공부하고 있다”며 “학교 내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대학 성적이 상위 3% 이내에는 들어야 하고 토익 점수도 높아야 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말하는 가장 어려운 단계는 PSAT라는 필기시험이다. 송씨가 청사에 침입해 조작한 성적이기도 하다. PSAT는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지식과 소양, 공직자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2004년 외무고시에 처음 도입됐고,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을 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 공시 더 좁아진 ‘바늘구멍’

    ‘바늘구멍’에 비유될 만큼 좁은 서울시 공무원 채용의 문이 올해는 더 좁아졌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 탓에 응시생은 크게 늘었지만 뽑는 인원은 되레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올해 7, 9급 공무원 1689명을 뽑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14만 7911명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10년 전인 2006년 15만 1150명이 지원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 2284명에서 26.1% 줄었는데 접수 인원은 13만 46명에서 13.7% 늘었다. 이 때문에 올해 경쟁률은 87.6대1로 2014년(61.1대1)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의 171.6대1이었다. 특히 41명을 뽑는 일반 행정 7급 공채에는 모두 1만 1819명이 몰려 28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서 9급은 286.3대1, 시설관리 9급 242.4대1, 전산 9급 241.3대1 등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 행정 9급(642명)에는 8만 2342명이 몰려 경쟁률이 128.3대1이었다. 연령별로 20대가 9만 2748명(62.7%), 30대가 4만 5835명(31.0%)으로 대다수이고 40대 7174명(4.9%), 50대 869명(0.6%) 등이다. 10대도 1285명(0.9%)이 응시했다. 성별은 여성이 8만 2047명(55.5%)으로 남성 6만 5864명(44.5%)에 비해 많았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5일 치러진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7급 일반 행정 직원 되려면 288대1…역대 두 번째 인기

    ‘바늘구멍’에 비유될 만큼 좁은 서울시 공무원 채용의 문이 올해는 더 좁아졌다. 역대 최악의 취업난 탓에 응시생은 크게 늘었지만 뽑는 인원은 되레 줄었기 때문이다.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올해 7·9급 공무원 1689명을 뽑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14만 7911명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10년 전인 2006년 15만 1150명이 지원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다. 공채 선발인원은 지난해 2284명에서 26.1% 줄었는데 접수 인원은 13만 46명에서 13.7% 늘었다. 이 때문에 올해 경쟁률은 87.6대 1로 2014년(61.1대 1)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친 2009년 171.6대 1이었다. 특히 41명을 뽑는 일반 행정 7급 공채에는 모두 1만 1819명이 몰려 2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서 9급은 286.3대 1, 시설관리 9급 242.4대 1, 전산 9급 241.3대 1 등이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 행정 9급(642명)에는 8만 2342명이 몰려 경쟁률이 128.3대 1이었다. 연령별로 20대가 9만 2748명(62.7%), 30대가 4만 5835명(31.0%)으로 대다수이고 40대 7174명(4.9%), 50대 869명(0.6%) 등이다. 10대도 1285명(0.9%) 응시했다. 성별은 여성이 8만 2047명(55.5%)으로 남성 6만 5864명(44.5%)에 비해 많았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5일 치러진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올 국가공무원 670명 경력경쟁채용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경채) 인원을 총 670명으로 결정해 1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4급 12명, 5급 2명, 6급 5명, 7급 15명, 8급 77명, 9급 508명, 전문경력관 7명, 연구직과 전문임기제 44명이다. 부처별로는 미래창조과학부 382명, 국토교통부 72명, 해양수산부 56명, 법무부 32명, 환경부 25명, 교육부 16명, 문화재청 15명, 보건복지부 13명, 관세청과 조달청 각 9명, 대검찰청 8명, 산림청 7명, 문화체육관광부 6명, 기상청 5명 등이다. 다만 선발 예정 인원, 시험 일정 및 시험 방법 등은 해당 기관의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공무원 되기’(www.injae.go.kr)와 ‘나라일터’(www.gojobs.go.kr), 시험 실시 기관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국가공무원 경채는 위생·감식·방호·경비 등 특수업무, 대외통상·과학연구·환경·교통·통번역 등 전문업무 분야에서 공채시험으로 결원을 보충하기 곤란한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공개경쟁채용(공채)과 달리 경력·자격증·학위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다. 인사처는 또 8개 부처 개방형 직위를 이달 중 채용한다고 공고했다.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과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장, 통계청 감사담당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과장, 국민안전처 비상대비훈련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장, 관세청 대변인, 국가보훈처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이 대상이다. 식약처, 관세청, 보훈처 직위는 공직 외부에서만 응시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고시 플러스] 서울시 채용 경쟁률 87.9대1… 4년 만에 반등

    지난 21~25일 진행된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원서접수 결과 1689명 선발에 14만 8000여명이 몰려 8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103.1대1) 이후 4년 만에 처음 반등했다. 선발 인원이 지난해 2284명에서 595명 줄어든 것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행정직(1127명 선발)에는 12만 1875명이 지원, 108.1대1의 경쟁률(지난해 80.0대1)을 나타냈다. 행정직 가운데 일반행정 7급은 41명 선발에 1만 1856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289.2대1로 치솟았다. 지난해(177.9대1)보다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사서 9급은 올해도 28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명 선발에 1149명이 지원했다.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에는 642명 선발에 8만 25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8.7대1(지난해 98.6대1)로 치솟았다. 직렬별 경쟁률을 보면 지방세 9급 190.7대1, 일반토목 9급 51.6대1, 전산 9급 242.2대1, 방호 9급 207.0대1, 일반기계 7급 59.8대1, 일반기계 9급 39.7대1, 일반전기 9급 37.8대1, 보건 9급 237.5대1, 일반환경 9급 184.8대1, 건축 7급 91.0대1, 건축 9급 105.9대1 등이다. 원서접수 취소는 새달 1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시험장소 공고일은 오는 6월 10일이며, 같은 달 25일 치르는 필기시험 결과는 8월 24일 발표된다.
  • [고시 플러스]

    서울 지방공무원시험 25일까지 접수 지난 21일 시작된 서울시 지방공무원시험 원서 접수가 25일까지 서울시 원서접수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2010년 이후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원서 접수 인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은 56.9대1이었고, 직군별로 보면 행정직군은 80.2대1, 기술직군은 25.1대1을 나타냈다. 행정직군 중에서도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은 지난해 7급이 178.3대1, 9급은 98.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선발 규모가 감소한 올해 시험의 경쟁률 역시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졸과 사회복지직 경력경쟁채용 인원을 제외한 올해 채용 규모는 168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6% 정도 줄었다. 주요 직렬별 선발 규모를 살펴보면 일반행정 7급 41명, 일반행정 9급 642명, 세무(지방세) 9급 53명, 전산 9급 11명, 사서 9급 4명, 일반기계 7급 5명, 일반기계 9급 24명, 보건 9급 13명, 방재안전 7급 4명, 방재안전 9급 8명, 통신기술 9급 12명 등이다. 교정직 9급 경력채용 경쟁률 16.2대1 지난 3~8일 진행된 법무부 교정직 9급(교도) 경력경쟁채용(경채) 원서 접수에서는 215명 선발에 350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6.2대1을 나타냈다. 올해 경채 시험에서는 서울·대구·대전·광주 지방교정청 등 4개 기관에서 임상심리, 상담, 간호, 사회복지, 무도 등 5개 직무를 맡을 인력을 선발한다. 선발기관별 평균 경쟁률은 서울교정청 17.2대1(67명 선발에 1154명 지원), 대구교정청 13.4대1(66명 선발에 884명 지원), 대전교정청 19.6대1(50명 선발에 983명 지원), 광주교정청 15.1대1(32명 선발에 482명 지원) 등이다. 교정직 9급 경채 시험은 필기, 실기(체력), 면접으로 이뤄진다. 1차 전형인 필기 시험은 다음달 23일 실시된다. 합격자는 오는 5월 6일 발표된다. 체력시험은 5월 31일~6월 3일, 면접시험은 6월 13일 진행되며 같은 달 21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지자체 운전직 공무원 선발 30% 감소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운전직 공무원 선발 규모는 277명으로 지난해(400여명)에 비해 30.8% 정도 줄었다. 아예 운전직을 선발하지 않는 지자체도 지난해 경기, 세종, 제주 등 3곳에서 올해 광주, 제주, 경기, 울산, 대전 등 5곳으로 늘었다. 운전직 시험일은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올해 94명을 선발하는 서울시 운전직 채용 시험은 서울시 7·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일인 6월 25일에 함께 치러진다. 전남은 7월 30일에 31명을 선발한다. 전북과 세종은 5월 21일에 각각 16명, 2명을 뽑으며, 충북, 충남, 강원, 경북, 인천, 대구 등은 지방직 9급 시험일인 6월 18일에 운전직 시험을 함께 치른다. 운전직은 1종대형운전면허 소지 등 기관이 요구하는 응시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단 서울시는 올해부터 면허증 소지와 함께 1년 이상 경력이 있는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토록 했다. 지난해 서울시 운전직(일반) 경쟁률은 41.7대1(134명 선발에 5583명 지원), 광주 222대1(2명 선발에 444명 지원), 대전 148대1(2명 선발에 295명 지원), 대구 130대1(10명 선발에 1297명 지원) 등이었다.
  • [자치단체장 25시]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

    [자치단체장 25시] 조윤길 인천 옹진군수

    옹진군은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난 백령도와 같은 해 11월 북한군에 의한 포격 도발이 발생한 연평도 등 서해5도를 관내에 둔 지방정부다. 또 최근 영화 ‘연평해전’으로 아픈 기억이 상기된 제1·2차 연평해전과 대청해전 등이 일어나 늘 국민의 이목이 쏠려 온 곳이다. 중국어선들이 불법 조업하는 무대 또한 서해5도다. 옹진군의 지정학적인 운명은 국가적 이슈의 중심이 됐다. 옹진군은 몰라도 서해5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람 잘 날 없는 옹진군을 10년째 이끄는 조윤길 군수는 특이한 인간적 면모와 행정철학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조윤길 군수는 9급 공무원에서 시작해 군수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05년 옹진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내다 인천시로 옮겨와 인천시 공보관을 하던 그는 이듬해 부이사관(3급) 승진과 함께 자치행정국장에 임명됐다. 승진과 동시에 국장 서열 1위에 오른 것은 공직사회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파격이었다. 당시 안상수 시장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던 덕분이다. 공보관 시절에도 조금 별났다. 예민한 사안에 대한 보도 문제로 기자들과 논란을 벌일 때 일반적인(?) 공보관과는 달리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렇다고 그를 배척하는 기자는 아무도 없었다.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도 결코 상대와 척을 지지 않는 묘한 캐릭터를 지녔다. 비록 말은 투박해도 가식 없고 상대를 진정성 있게 배려하는 태도는 큰 자산이 됐다. 그는 2006년 당시 신한국당 소속으로 탄단한 실력과 평가를 바탕으로 제4기 민선 옹진군수에 거뜬히 당선됐다. 이어 2010년 선거에서는 무투표로 당선됐다. 민주당조차 그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와 파괴력을 인정해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평도 피격 등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건이 이어졌지만, 정부의 지원과 군민들의 인내와 협심으로 고난의 시간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인천시 재정난에 서해5도 지원 더뎌 조 군수는 커다란 파도에도 옹진군이 온전하게 유지될 수 있었던 힘을 군민들에게 돌렸다. 하지만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이 국가적인 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도서지역의 숙명처럼 여겨지는 낙후성을 개선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는 연평도 피격 이후 정부 측에 서해5도 주민만을 위한 맞춤형 특별법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2010년 12월 서해5도 지원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특별법에 따라 2020년까지 78개 사업에 9109억원(국비 4599억원)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최우선 과제로 유사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530억원을 들여 서해5도에 현대화된 대피시설을 완비했다. 주거환경도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연평도 피격 당시 파괴된 32채는 신축되었고, 서해5도 노후주택 712채는 리모델링됐다. 2012년부터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주택을 기존 건축면적 내에서 개량하면 공사비의 80%(최대 4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신청이 밀려들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30% 정도만 수용하는 실정이다. 대신 2016년까지로 돼 있는 사업기간을 ‘예산이 가능한 기간까지’로 늘렸다. 옹진군 서해5도 특별지원단 관계자는 “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단열재를 사용함으로써 섬 지역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유류비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 군수의 고뇌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동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온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이 올 들어 중단되는 등 현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옹진군과 함께 각각 연간 7억원을 들여 서해5도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해 왔으나 올 들어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 조 군수는 “너무 아쉽다”고 했다. 비단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서해5도를 평화지대로 구축하려면 관광 활성화가 필수 불가결하다는 것이 조 군수의 판단이다. 그는 “옹진군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도 서해5도 방문 지원사업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면서 인천시가 추경에라도 관련 예산을 반영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정부가 약속한 서해5도 지원도 당초 계획보다 부진하다. 특별법에는 2020년까지 4599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까지 지원된 것은 2291억원에 불과하다. 게다가 국민적 관심이 줄자 국비 지원이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조 군수는 “정부의 재정이 어려워 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추세는 이해할 수 있지만, 옹진군은 안보와 연관된 특수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근성이 부족한 백령도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에도 조 군수는 신경을 쓰고 있다. 인천항에서 222㎞ 떨어진 백령도는 여객선 소요 시간이 5시간에 달하는 데다 선박은 하루에 1회만 왕복한다. 게다가 기상 악화로 자주 결항하는 탓에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항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옹진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백령도에 민·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항 건설을 이달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년)’에 반영했다. 대상지로는 백령도 진촌리 솔개 간척지(127만㎡)가 낙점됐다. 202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조 군수는 2년 정도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백령도는 칭다오(靑島)와 옌타이(煙臺), 다롄(大連) 등 중국 해안도시와 가장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어 공항이 건설되면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군수가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관내 전체가 25개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을 찾는 관광객들은 고액의 여객선 운임으로 접근성에 제약을 받고 있다. 인천항∼백령도의 왕복 운임은 13만 1500원으로 제주도 비행기값보다 비싸다. 또 인천항∼대청도는 12만 4900원, 인천항∼연평도는 11만 8100원이다. 이 같은 현상으로 섬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가 침체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주민들의 편익 도모는 몰론 옹진군의 생명줄과도 같은 관광을 활성화시키려면 시내버스와 같이 준공영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객선 준공영제는 인천시가 여객선사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여객선 운임을 낮추는 파급효과를 낳게 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올 들어 중단된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여객선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자치정부는 아직 없다. ●중국 어선 피해 어민들 위해 조업 구역 확장 조 군수는 어업소득 증대 등 주민 생계와 관련된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 옹진군은 치어 방류와 양식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해양 생태계 개선, 해적생물 구제, 체험어장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어선 불법 조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을 위해 서해5도 조업구역 확장을 당국에 건의해 관철시켰다. 조 군수는 “옹진군은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 인프라 구축과 서해5도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다시는 연평도 피격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청년창업기업’ 대안으로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청년창업기업’ 대안으로

    21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이 12.5%로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7.4%에서 11월 8.1%, 12월 8.4%, 올해 1월 9.5% 등으로 계속 오르다가 지난달 처음으로 12%대를 넘어섰다. 보통 2월이 대학 졸업 시즌이어서 다른 달보다 청년 실업률이 높지만 지난해 2월(11.1%), 2014년 2월(10.9%)과 비교해도 훨씬 높았다.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진 청년들이 대거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예정 인원이 4120명으로 지난해 보다 420명 늘었지만 지난 1월 원서접수 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51.6:1)보다 높은 54:1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대기업·공공기관 입사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기존 취업 방식에만 매달리지 말고 창업 등 새로운 일자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창업유관기관들이 모여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청년 취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2013년 경북대와 옴니텔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2014년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울산대가 추가로 선정됐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이 연계해 앱·웹,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유망 지식 서비스 분야의 예비 창업자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의 경우 2014년부터 2년 동안 총 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55개팀이 창업 지원을 받았다. 창업으로 총 56억 93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182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줬다.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총 71건이나 등록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스타트업 Company Day, IR 데모데이, Lunch 데이트, 창업다큐, 창업콘서트 등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단독/안철수 인터뷰] “총선은 친박·친문과의 대결… 수권 정당 위해 내 돈 쓴다” [핫뉴스][단독] 이사회 비판 성명 냈다고… 원로 교수 해임한 건국대
  • [고시 플러스]

    교육행정직 9급 선발 인원 1523명 확정 17개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직 9급 선발 규모가 지난해(1766명)에 비해 13.8% 줄어든 1523명으로 확정됐다. 각 시·도 교육청 선발 인원을 보면 충북 100명, 광주 6명, 충남 133명, 강원 115명, 제주 28명, 경기 197명, 전남 130명, 경남 130명, 서울 176명, 세종 41명, 울산 22명, 경북 51명, 인천 80명, 대전 40명, 대구 80명, 부산 110명, 전북 70명이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8~22일, 필기 시험은 6월 18일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지방교육청마다 다르다. 교육청 교육행정직 필기시험은 2014년까지 17개 시·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출제해 오다 지난해부터 한국교육과정평과원에 위탁하고 있다. 지난해 시험 난도는 예년에 비해 낮았으나 올해 선발 인원도 줄고, 전년 대비 출제 난도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처, 올해 중증장애인 31명 채용 인사혁신처는 올해 중증장애인(3급 이상) 경력경쟁채용 선발 인원을 31명으로 발표했다. 정부 17개 부처에서 근무할 7급 2명, 8급 1명, 9급 27명, 지도사 1명을 뽑는다. 분야는 고용노동행정, 해상교통관제, 농촌지도, 국유재산관리 및 산림보호, 소청심사업무 지원 등이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12~21일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5월 10일 발표된다. 면접시험은 6월 18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7월 22일 이뤄진다. 중증장애인의 공무원 임용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로 시행된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87명이 채용됐다. 연도별 선발 인원은 2008년 18명, 2009년 18명, 2010년 14명, 2011년 25명, 2012년 26명, 2013년 28명, 2014년 29명, 지난해 29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현장 근무 경력, 자격증, 학위 등이 반영되며 별도 필기시험은 없다. 행정사 330명 선발… 응시 3년연속 감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행정사 자격시험을 통해 일반행정사 287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 기술행정사 3명 등 총 330명을 선발한다. 6월 11일로 예정된 1차 원서 접수는 5월 2~11일이다.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제주에서 시행되며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원서 접수 때 수험생이 직접 선택하게 된다. 합격자 명단 발표는 7월 13일이고, 합격자들은 2차 시험 원서 접수를 8월 22~31일 따로 해야 한다. 2차 시험일은 10월 8일이며 합격자는 12월 7일 발표된다. 1차 시험은 3개 과목(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에서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과목별 문항 수는 20개다. 2차 시험 공통과목은 민법(계약), 행정절차론(행정절차법 포함), 사무관리론이다. 일반행정사는 행정사실무법, 기술행정사는 해사실무법, 외국어번역행정사는 해당 외국어의 특성 과목을 추가로 치러야 한다. 외국어번역행정사의 외국어 과목의 경우 별도의 시험이 아닌 공인 어학 성적으로 대체된다. 2013년 처음 실시된 행정사 시험 응시 인원은 첫해 1만 1712명에서 2014년 3560명, 지난해 2887명으로 잇달아 줄어들었다.
  • 12.5% 악몽… 청년실업률 16년 만에 최고

    12.5% 악몽… 청년실업률 16년 만에 최고

    청년 실업률이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6년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자 수는 56만명으로 1월보다 15만 7000명,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 6000명 늘어났다. 청년 실업률은 12.5%로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뒤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 기준의 구직 기간을 변경한 뒤 동월 기준 최고치였던 지난 1월(9.5%)에 이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대학 졸업 시즌인 2월은 청년들이 졸업 뒤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시기라서 일시적으로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2월은 11.1%, 2014년 2월은 10.9%로 모두 그해의 최고치였다. 통계청은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특히 높은 이유로 인사혁신처가 지난 1월 말 원서 접수를 마감한 9급 공무원 시험 지원 인원(22만 2650명)을 2월에 공개했고 이들이 지난달 통계에서 실업자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월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공무원 시험에 따른 강한 기저효과”라고 말했다.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 응시자는 지난해 19만 987명이었다. 전체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4.9%로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단기 대책보다는 과도한 대학 진학률을 낮추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없애는 근본 대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자치단체장 25시] 공재광 평택시장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민선시장까지.’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공재광 경기 평택시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평택 토박이로 청북면사무소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시·경기도를 거쳐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관, 국무총리실 과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정책연구협력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행정관 등을 지낸 뒤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가난한 시골 출신 9급 면서기가 민선시장이 됐다”며 아낌 없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저서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에서 밝혔듯이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이 옛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을 가만 놔두지 않는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방과 중앙을 넘나든 과거 행정 경험은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 광역 행정과 관련한 현안이 발생할 때면 직접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풀거나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5시 30분쯤 집을 나선 공 시장은 군문동에 있는 지역 쓰레기 수거업체인 서림환경을 찾아가 미화원들을 격려했다. 이 업체는 팽성읍·원평동·세교동 등 3개 지역 2만 8230가구(6만 5000여명)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음식물, 재활용품 등을 수거해 처리하고 있다. 공 시장이 이른 아침부터 환경업체를 찾은 것은 평택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 시장은 “평택시에 삼성반도체단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신성장 경제 신도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거리 곳곳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탓에 지난해 2월부터 쓰레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무단 투기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몰려 버린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범시민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불법 쓰레기 배출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16.2%, 생활폐기물(대형) 스티커 판매 실적은 27% 증가했다. 이종복 서림환경 대표는 “시에서 단속과 주민 계도 활동을 강화한 덕분에 쓰레기 무단 투기행위가 줄어들어 일하기 훨씬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공 시장은 “단속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해야 한다”면서 “쓰레기와의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폐기물 자원화·에너지화를 위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하드웨어 구축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고덕면 해창리에 건설되는 에코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로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격려를 마친 공 시장은 평택역으로 이동했다. 역 앞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운전기사들로부터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6~7명의 운전기사로부터 “손님이 줄어들어 힘들다. 경기침체가 언제까지 갈지 걱정된다”는 무거운 얘기를 들었다. 공 시장은 이들에게 “힘내시고 조금만 참아달라. 다른 지역보다 평택은 발전 속도가 빨라 곧 좋아질 것이다”고 위로했다. 실제 평택시에서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3970만㎡에 걸쳐 크고 작은 개발산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정동과 고덕면 일원에서 1734만㎡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가 건설 중이다. KTX 평택 지제역이 완공되면 부산, 대구, 광주 등과 연결은 물론 서울 강남까지 20분에 도착하는 등 교통 요충지로 거듭난다. 공 시장은 오전 6시 30분쯤 인근 통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시장의 해장국집에서 상인회 관계자들과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 도중에는 지난해 겪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얘기가 나왔다. 임경섭 통복시장 상인회부회장은 “지난해 무척 힘들었는데 평택시 도움으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메르스 진원지나 다름없었던 평택시 경제는 사실상 초토화됐다. 외지인들이 평택 방문을 피하는 바람에 ‘유령도시’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가장 잘나간다던 통복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메르스 직격탄, 전통시장 현대화로 활로 찾아 특히 영세 상인들의 고충이 컸다. 공 시장은 메르스 사태 극복을 위해 집무실에 1인용 야전침상을 놓고 한 달 넘도록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메르스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펼쳤다. 그리고 평택을 방문한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적극 지원을 요청, “도비 40억원을 지원해 주겠다”는 ‘통 큰’ 약속을 받아냈다.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에 지원해주는 한 해 예산 36억원보다도 많은 액수이다. 평택시는 여기에 자체 예산 50억원을 더해 시장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공 시장이 시청 집무실로 들어온 것은 오전 8시쯤. 아침 보고를 간략하게 받은 후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읍면동장 월례회의’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정기총회, ‘버스택시안전운행 시민약속 결의대회’ 등 공식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다. 이어 11시 30분쯤 남부노인복지관으로 향했다. 노인들을 위한 급식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였다. 복지관에서는 월~금요일 기초수급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준다. 1시간에 걸친 배식과 설거지를 끝내고 복지관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한 노인은 “집 밥과도 같은 점심을 언제든 먹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점심에는 고깃국을 비롯해 고등어자반, 오리 요리, 김치,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이 나왔다. 오후 2시 시청으로 돌아온 공 시장은 ‘성실납세자 인증서 수여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현장으로 다시 나가 소사벌지구에서 산업환경국 소속 직원 100여명과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평택시는 ‘쓰레기와의 전쟁 시즌 2’의 하나로 실·국별로 돌아가면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친다. 다음 행선지는 공 시장이 각별히 신경 쓰는 곳이다. 오후 5시쯤 삼성전자 평택반도체단지(고덕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시가 주관하는 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가졌다. 삼성 반도체단지 부지는 축구장 400개 넓이인 289만㎡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1차로 15조 6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한다. 내년 상반기 공장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평택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7개 반 전담 TF를 구성해 공장 건축 인허가,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 총 23개 분야를 행정 지원하고 있다. ●53㎞ ‘뚜벅이 행정’ 밤 10시 되서야 집으로 공 시장은 회의에서 “삼성 반도체 신규라인이 가동하면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공장 가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근 충남 당진시와 안성시의 반대 자으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근 고덕IC의 완공 시기를 당초 2018년 중반에서 내년으로 단축해 반도체 운송과 관련한 어려움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주문 했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삼성전자의 설명에 공 시장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그는 이후에도 2건의 개인 일정을 소화한 후 밤 10시쯤 집으로 향했다. 이동 중에도 전화로 업무를 보고받거나 지시를 내렸다. 지역이 넓다 보니 이런 일은 생활화가 됐다. 평택시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그래픽 김송원 기자 nuvo@seoul.co.kr
  • 국가직 9급 D - 30 과목별 전략

    국가직 9급 D - 30 과목별 전략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은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다음달 9일로 예정된 9급 공무원시험의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살펴봤다. 올해 4120명을 선발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는 역대 최다인 22만 265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54대1로 치솟았다. 행정직군은 3756명 선발에 19만 7656명이 지원해 5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64명을 뽑을 예정인 기술직군에는 1만 7092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68.7대1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국어, 한국사, 영어와 일반행정직 기준 선택과목인 행정학개론, 행정법총론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고득점을 위한 시험 대비법을 알아본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서는 행정직렬(일반행정·선거행정·교육행정·회계 직류) 기준으로 필수인 국어, 한국사, 영어 등 3과목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 사회, 과학, 수학, 헌법, 행정법, 행정학, 경제학 등의 선택과목 가운데 직류별로 2과목을 치른다. 과목별 강사들은 시험을 한 달 정도 앞둔 시기에는 기본서를 위주로 공부하되, 시험 시간을 적절히 안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두선 강사는 “국어 과목은 마지막 한 달 동안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맞춤법, 표준어, 외래어 표기, 어휘, 한자성어 등을 암기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며 “독해 영역은 기존에 보던 문제집과 기본서를 다시 한 번씩 훑어 보며 작품 감상을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사 과목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역사적 사실이나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시대별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선우빈 강사는 “특히 역사 과목은 아는 지식이라도 문제에 따라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해 아는 지식을 더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국가직 시험 한국사 문제가 어떻게 출제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기출문제와 동일한 형태의 모의고사집을 풀면서 시간 배분을 잘 하고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는 단어, 문법, 독해, 생활영어 등 문제 유형에 따른 전략에 유의해야 한다. 이충권 강사는 “단어를 공부할 때는 문제풀이보다 기존에 외웠던 기본단어를 동의어, 반의어 중심으로 정리해 반복 암기해야 하고, 구의 경우 주어, 동사를 빠르게 찾아 해석할 수 있도록 동사의 종류에 따라 해석하는 법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강사는 또 “공무원시험의 독해는 한마디로 논리 전개”라며 “지문에서 글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간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인 논리 전개를 반복 숙달하면 독해에 할애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분사, 접속사, 관계사 등 문법에 따라 시험에 출제되는 방식과 문제 해결책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생활영어 문제는 문제지와 해석본을 같이 놓아두고 비교하면서 구어체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추려서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행정학개론에서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다.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 시험은 행정학 이론 및 법령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된다. 신용한 강사는 “기출문제 안에서 90% 이상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토대로 기본 이론과 개념을 암기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학개론 과목은 크게 총론, 정책론, 조직론, 인사행정론, 재무행정론, 행정환류, 전자정부, 지방자치론 등 8개 부문으로 나뉜다. 부문별 주요 빈출문제를 살펴보면 총론에서는 신공공관리론·신공공서비스론·탈신공공관리론, 정책론에서는 의제설정과정·의사결정모형, 조직론에서는 조직구조모형·동기부여이론 등이다. 또 인사행정론에서는 공직부패·직위분류제·계급제, 재무행정론에서는 예산원칙·예산과정·행정환류, 전자정부에서는 전자정부법상 기본원칙·지식관리·행정통제 유형, 지방자치론에서는 기관구성·주민참여제도 등이 자주 출제된다. 행정법총론은 과목 특성상 방대한 판례와 법령을 자신만의 정리 자료로 만들어 공부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준철 강사는 “남은 한 달 동안 적어도 3~4시간 안에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볼 수 있는 분량으로 공부 내용을 압축, 정리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법은 고득점 전략 과목에 속한다. 판례와 법조문 위주로 출제돼 어느 정도 문제 예측이 가능하고, 시험에 나오는 범위가 확실히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판례의 태도, 입장, 내용 등을 묻는 유형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또 판례의 결론을 문제로 내고 각 선택지 하나하나에 대한 옳고 그름을 묻는 경우가 많다. 단, 판례의 결과만을 단순하게 묻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박 강사는 “기출 지문을 놓고 O, X를 맞히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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