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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사상최대 승진인사/정부/이달부터 내년까지 1∼3회 나눠

    ◎3·4급 복수직급제 곧 도입/4·5급 1천2백70명 특진 정부는 누적된 공무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실적위주의 인사관리를 하기 위해 지금까지 서기관(4급)이 맡고 있는 과장자리에 부이사관(3급)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3·4급 복수직급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10급 기능직공무원의 5%를 9급으로 특별승진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4일 국무회의에서 재정경제원·통일원 등 각부처와 검찰청·국세청·조달청등 외청,문화재관리국등 외국을 포함해 모두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일반직공무원 직제개정안을 의결,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3·4급 복수직급제의 신설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서기관 1천1백7명 가운데 3분의 1(일부 외국은 6분의 1)인 3백38명을 부이사관으로 승진발령하기로 하고 승진인사는 올해 1백96명,내년 1백42명등 두 차례에 나누어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사무관(5급)의 7%인 2백52명에 대해 실시한 4·5급 복수직급제도 대상인원을 3분의 1로 크게 늘려 올해 4백78명,내년 4백54명등 모두 9백32명의사무관을 서기관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또 7∼8년이 되도록 승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무보조·교환·보건·간호조무·위생·운전·방호등 7개 직종의 기능직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10급 기능직의 5%인 1천1백19명을 올해 안에 9급으로 특별승진시킬 계획이다. 복수직급제의 확대등으로 올해 특별승진하는 공무원은 부이사관·서기관·기능직등 모두 1천7백93명이며 부이사관과 서기관 인사는 이달 안에 한꺼번에 단행하고 대상인원이 많은 기관은 2∼3차례로 나누어 하기로 했다. 부처별 부이사관 또는 서기관 승진대상자는 재정경제원이 부이사관 21명,서기관 80명등 1백1명으로 가장 많고 통상산업부가 90명,건설교통부와 특허청이 80명씩,농림수산부와 철도청이 56명씩등 경제부처가 압도적으로 많고 비경제부처 가운데는 국방부 48명,외무부 41명,내무부 38명,문화체육부 36명등의 순이다.
  • 엄격한 실사가 관건이다(사설)

    입법·사법·행정부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와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회의원 등 6천5백명에 대한 재산변동 상황 일제 공개로 공직사회의 청렴및 정직성이 다시 한번 국민적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93년 공직자재산공개제도 도입 이후 두번째인 이번 공개는 작년의 세금 도둑 파동도 있었고 해서 특별히 주목된다. 재산이 1억원 이상 늘어난 공직자는 입법부 35명,사법부 4명,행정부 24명등 모두 63명이고 장관급 이상 평균재산 증가규모는 6천4백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우리는 공직자의 재산변동 내역이 어떠하냐에 의미를 두려하지 않는다.재산등록은 바로 청렴과 성실등 공직의 윤리와 의무를 다짐하는 공직자의 양심선언이다.얼마나 곧이곧대로 신고하고 있느냐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리는 이 점에 관심을 갖는다. 문민정부의 중요 개혁중 하나인 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는 공직자들의 재산형성 과정의 정당성 여부를 점검하는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는 공직을 이용한 치부나 부패 방지를 통해 깨끗한공직사회를 가꿔 나가려는데 목적이 있다. 재산등록은 임의신고가 아니라 법이 정한 서식과 절차에 따르도록 되어 있다.실사라는 검증 방법을 통과해야 비로소 그 의무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각급 기관별로 구성된 2백95개 윤리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신고내용을 중심으로 축소 및 허위여부를 가리는 정밀작업을 펴게된다.금융자산에 대한 실사의 어려움,인력과 시간등 물리적 여건의 제약등은 벌써부터 예견되어온 장애요인이다.그러나 공직자 재산의 투명성 확보에 실패할 경우 부정한 재산도 정당화되는 결과를 빚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고위직공직자들 보다 재산등록은 하되 공개의무가 없는 9급이상의 자치단체의 공직자들이다.세무와 국세,관세,경찰 등 8만명의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실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내느냐는 점이다.참된 공직풍토의 기반이 그들에게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한강 과적차 단속하다/구청공무원 실족 순직

    서울 마포구청 총무과직원 윤노원(43·기능직 10급·서울 강서구 화곡동)씨가 3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산대교 북단에서 M운수소속 경기 9차2341호 포클레인 트레일러(운전자·정광석·23)에 올라가 과적여부를 단속하다 실족,10여m아래 고수부지로 떨어져 순직했다. 한편 서울시는 윤씨를 순직공무원으로 인정,기능직 10급에서 9급으로 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606­9362∼3.
  • 법원공무원/9급까지 재산등록/금융자산도 일괄 조사

    ◎대법원,규칙개정 대법원은 27일 올들어 첫 대법관 회의를 열어 법원일반직공무원의 재산등록대상을 기존의 6급에서 9급까지로 확대하고 오는 3월부터 법관의 근무성적을 평정키로 하는등 사법제도개혁안건의 세부 시행령 및 규칙을 확정,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법원은 법원일반직공무원의 재산등록 의무 범위를 현행 사무관(5급) 주사(6급)에서 주사보(7급) 서기(8급) 서기보(9급)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재산등록 공개대상자에 대한 심사가 충실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융자산의 일괄조사가 가능토록 규칙을 개정했다. 이는 감사원 국세청 관세청 법무부 및 검찰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재산등록의무를 확대한 공직자윤리법에 사법부도 보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서 법원 공무원 재산등록 의무자는 현재 2천6백명에서 5천6백여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또 법관근무평정은 소속 법원장이 건강 직무적성 직무수행 능력 등 인사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서술식으로 작성해 비공개상태에서 대법원장에게 보내도록했다. 평정대상은지방법원및 가정법원의 부장판사 이하 판사 및 예비판사로 한정했다.
  • 군 가산점제 개선 후속조치 지연/공무원 시험 지원자 큰 혼란

    ◎장애인·군면제자·여성 등 공식 진출기회 제한/공채시험 4개월 앞으로… 조속한 결정 시급 정부가 지난해 국가공무원 채용시 군필자에 대한 가산점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고도 아직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올해도 선의의 피해자들이 늘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4일 95년 공무원 임용시험 날짜를 공고했다.그러나 이 공고가 나가고 난 다음날 신문사에는 『왜 군가산점 제도를 정부가 개선한다고 발표하고도 시행하지 않는가』『어디까지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는가』를 묻는 공무원 지망자들의 질문과 항의가 빗발쳤다. 현재 국가가 공무원을 채용할 때 현역복무를 마친 사람에게는 과목별 만점의 5%를,방위소집해제자에 대해서는 3%를 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제도는 군복무를 마친 제대군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도입된 것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군면제자나 여성에게는 공직진출의 기회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정부는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행정쇄신위원회에서 가산점부여제도를 대폭 개선할 것을 의결했으나 공채시험을 불과 몇개월 앞둔 현재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없어 지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것. 최종의결된 개선안에 따르면 6·7급 공무원을 채용할 때는 국가직·지방직의 구분없이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과목별로 만점의 3%를,2년미만 복무자에게는 1.5%를 가산해주며 8·9급 공무원 채용시에는 국가직의 경우 2년이상 군복무자에게 4%,2년미만에는 2%를 각각 가산하며 지방직의 경우는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올해 실시되는 7급·9급 채용시험.9급시험은 올 4월에,7급은 6월에 실시될 예정인 공무원채용시험에서 이같은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지난 4일 공고된 95년도 국가공무원임용시험 계획공고에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가산점항목이 그대로 실려 있다. 여성단체의 한 관계자는 『군가산점제도 개정작업은 정무2장관실이 성차별적인 문제로 개선을 추진한 것이라기 보다는 군미필자에 대해 집단적으로 불이익을 주는 일을 막아야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안다』며 국가가 개정방침을 정한 이상 관련 부처들이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함으로써 변화와 개혁을 위해 신속히 대응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군가산점제를 가능케하고 있는 현행의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개정작업은 국가보훈처 등 관계부처에서 시행령 개정을 추진해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치게되어 있어 정책 결정자들의 조속한 결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여성,군대를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도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하다.
  • 국회,45명 채용

    국회 사무처는 3일 올해 입법고시 10명,도서관 5급 사서직 3명을 포함해 모두 45명의 국회소속 공무원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13회 입법고등고시 및 도서관 5급 사서직 채용시험은 1차 3월26일,2차 5월9∼12일,3차 7월11일이며 7월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7급과 9급을 10명씩 뽑는 행정직과 6명씩 뽑는 사서직 시험은 8월13일 1,2차 시험과 9월19일 3차 시험을 치르며 9월2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 공무원35,016명 올해 공채/작년보다 13.7%5,552명 줄여

    정부는 3일 올해 국가공무원 1만1천6백22명,지방공무원 2만3천3백94명등 모두 3만5천16명을 새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총무처가 이날 밝힌 새해 공무원 충원규모는 지난해 채용실적 4만5백68명에 비해 5천5백52명,13.7%가 줄어든 것이다. 올해 채용 예정인원 가운데 국가공무원은 ▲일반직 2천1백76명 ▲교육·경찰 등 특정직 3천2백91명 ▲기능·별정직및 기타 6천1백55명이다. 지방공무원은 ▲일반직 6천3백3명 ▲교육·소방 등 특정직 1만1천4백27명 ▲기능·별정직및 기타 5천6백64명등이다. 이 가운데 총무처에서 주관하는 공개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공무원은 행정고시 1백83명,외무고시 35명,기술고시 39명등 고등고시 2백57명과 7급 4백15명,9급 1천4백10명등 모두 2천82명이며 시험종류에 따라 지난해보다 50%이상 줄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35%가량 채용규모가 축소되었다. 공무원의 충원 규모가 이같이 줄어든 것은 작은 정부를 구현한다는 정신에 따라 공무원 정원을 동결한데다 지난해말 정부조직개편으로 잉여인력이 발생한데 따른것이다. 정부는 이날 올해 공무원 충원규모와 함께 공개채용 시험일정도 확정·발표했다. 한편 총무처는 공무원임용시험령의 개정에 따라 96년부터 적용되는 시험과목 개편내용을 오는 3월부터 음성자동안내전화(02­720­5151)로 알려줄 계획이다.
  • 「작은 정부」 만들기 가속화/올 공무원 모집 왜 줄였나

    ◎「지방직」 감축 최소화… 지방자치 부축/「중앙직」은 24% 줄여 규제기능 축소 3일 발표된 새해 공무원 충원계획은 앞으로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첫번째로 작고 간소한 정부이다.올해의 전체 채용계획 규모는 3만5천16명으로 지난해 충원실적 4만5백68명에 대비해 13·7%가 줄었다.지난해초에 발표됐던 충원계획 4만8천18명과 비교하면 무려 27%나 격감한 수치이다. 이렇듯 공무원의 충원규모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지금까지는 관주도의 고도성장을 지향하면서 공무원의 충원 규모도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왔었다.더구나 올해의 충원계획 감축비율은 지난해의 두배 가까이 됨으로써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두번째의 분석은 지방화이다.국가공무원보다 지방공무원의 충원 감소폭은 상대적으로 적다.주로 중앙부처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의 채용규모를 24%나 떨어뜨리기로 했으나 지방공무원의 채용감소폭은 7%에 그치고 있다. 중앙정부의 규제기능을 과감히 축소하기 위해 기구와인원도 과감히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특히 재경분야 행정고시를 지난해 80명에서 45명으로 크게 줄인 것은 경제쪽에서 불필요한 정부의 간섭을 없애겠다는 생각으로 이해된다. 행정고시의 일반행정분야 공채인원도 지난해 1백25명에서 75명으로 줄이는 대신 올해부터 지방고등고시를 신설했다.지방직 가운데 교육·소방 등의 특정직은 오히려 큰 폭으로 채용규모를 늘려 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거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들 수 있는 것은 세계화의 추진을 위한 정예요원의 확보이다.올해부터는 행정고시에 국제통상직류를 신설,국제통상분야의 우수인력 15명을 뽑기로 했으며 앞으로 더욱 채용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 7·9급 공채에 교육행정직렬을 만들어 교육행정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교육공무원에 한해서는 중앙과 지방할 것 없이 모두 충원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다.세계화를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총무처는 새해 공직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가지 해명을 덧붙였다.대대적인 정부조직의 개편으로공무원의 신규 충원수요가 크게 감소했지만 국가고시 수험준비생과 인력시장의 최대 고용주로서 정부의 역할을 감안해 감축규모를 최소화시켰다는 것이었다.정부 스스로 최선을 택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셈이다.때문에 내년이후에도 공무원의 충원규모는 물론 정원 자체를 줄여나가는 노력이 계속 요구되고 있다.
  • 영수증 은닉혐의 10명/징역6월∼10년 선고/인천 북구청 공판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과 관련,영수증을 은닉한 혐의등으로 기소된 비리공무원 10명에게 징역 10월에서 6년까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손왕석 판사는 30일 이번 사건의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씨의 지시를 받고 당시 구청에 보관중이던 취득세 영수증철을 은닉하고 9천6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당시 북구청 세무과장 이종심(43)피고인에 대해 공용서류은닉죄등을 적용,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영수증을 은닉한 북구청 세무과직원 김종인(44·기능직),정장교(29·7급),김헌진(26·8급)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2년씩을,신한철(33·7급)피고인에게는 징역 1년을,나상균(24·9급)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8백40만∼1억4천4백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세무과직원 이종한(36·6급),권혁천(34·7급),전호상(41·6급),서연수(35·7급)피고인에 대해 징역 2∼4년을 각각 선고했다.
  • 세도 안영휘/징역 22년 6월 선고/인천세금비리 공판

    ◎벌금 40억 병과… 양인숙은 15년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부장판사)는 27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횡령)혐의등을 적용,징역 22년6월에 벌금 4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안씨등이 행한 세금횡령은 규모나 수법면에서 볼 때 일반적인 상식과 상상을 뛰어넘는 전국민에 대한 공격적 범죄』라며 『직위를 이용하여 소중히 쓰여야 할 피와 같은 세금을 사사로이 횡령한 피고인들에 대해 살아 있는 법과 이 사회를 부정으로부터 지키고자 하는 선량한 국민의 이름으로 엄벌에 처한다』고 중형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씨와 짜고 은행수납인을 위조해 13억1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전북구청 세무과9급)피고인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억원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전북청구 세무과7급)피고인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7억원을 각각 선고했다. 또 안씨와 짜고 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덕환(30·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2년이,12억6천만원을 횡령한 강신효(55·기능직)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에 벌금 5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이와 함께 양씨등 세무공무원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 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7년이 각각 선고됐다. 또 안씨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북구청장 이광전(53)피고인에게는 징역 2년6월이,전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 각각 선고되는등 피고인 39명에게 징역 8월∼22년6월이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 가운데 최병창(28·전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등 10명의 피고인에 대해서는 정상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2∼3년간 유예했다. 한편 안씨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문도식(52·전인천시 총무과장)피고인에대해서는 『문씨가 아파트구입대금조로 빌린 돈을 변제했기 때문에 이 돈을 뇌물로 본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할 방침이다.
  • 감사·세무직 재산등록/내년부터 9급까지 확대

    ◎계좌조사/누락·불성실 신고에 한정/각의 개정안의결 정부는 27일 이홍구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직자재산등록 의무자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감사원 국세청 관세청 공무원과 검찰사무직 공무원은 9급까지,경찰공무원은 경사,소방공무원은 소방장,중앙행정기관및 지방자치단체의 감사부서 공무원과 세무담당 공무원은 9급까지 재산등록이 의무화된다. 개정 시행령은 등록의무자 확대에 따라 대상 숫자가 많은 경찰청과 국세청은 지방청에서도 등록 관리 심사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은 또 공직자윤리위가 등록사항 심사를 위해 금융기관장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할 수 있는 기준을 ▲금융재산을 성실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되거나 ▲등록의무자가 재산상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특별한 사유없이 재산이 과다하게 증감하거나 ▲기타 재산등록사항에 누락의혹이 있는 때로 한정했다.
  • 하위 군무원 1직급씩 승진/국방부,사기진작 차원 시행령 개정

    새해부터 임용된지 8∼9년된 하위직 군무원들은 징계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률적으로 한 직급씩 승진하게 된다. 국방부는 26일 하위직 군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일반군무원 9급과 기능군무원 10등급에 대해서는 임용된지 8년동안 근속했을 경우,일반군무원 8급과 기능군무원 9등급은 9년이 지났을 경우 심사를 거쳐 한계급씩 승진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군무원인사법 시행령을 개정,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승진할 수 있는 군무원은 모두 1천6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 “송년회가 웬말”… 숨죽인 과천/하위직 교통정리 분주한 관가

    ◎부모·친지 안부전화 빗발… “심란하다”/“무능자 몰릴라” 전출 자원 많지 않아/고참들 바늘방석… 진로 백지위임도 과장급 이상 간부들의 정리작업을 단행한 과천 경제부처는 21일 밤늦도록 사무관(5급) 이하 하위직 변동인력의 막바지 처리작업을 벌였다. 특히 재무·농림수산·교통·노동부 등 사무실이 이전하는 부처들은 이사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짐을 싼 뒤 이사는 개각 직후 24시간 안에 마치도록 돼 있어,예년 같으면 망년회다,뭐다 해서 떠들썩 했을 과천 청사가 매우 썰렁한 모습. ○…경제기획원은 각 국장 별로 사무관 이하 직원들에게 국내외 연수와 공정위·국세청·총리실·정보통신부·노동부 등 5개 전출대상 부서를 제시하고 희망사항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1일 5급 이하 직원 1백60명의 감축자 명단을 최종 확정,22일 총무처에 제출할 예정. 그러나 전출 희망자는 20∼30명에 불과하다고.기획원은 이 날밤 늦게까지 방출자 선정작업을 벌였으나 대상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통일된 기준 마련에 애를 먹었다. 5급 이하 공무원은 과장(4급) 이상의 고위직과 달리 해당 부처에서 유학 또는 전출지를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총무처의 풀에 모두 흡수된 다음 재배치하게 돼 있다.따라서 희망부처를 밝혀도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사무관들은 유학신청도 꺼리고 있다. 한 사무관은 『이만큼 노력하면 어디에 가든 더 못한 대접을 받지는 않겠지만 무능력자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도 자원하지 않는다』고 설명. 다른 직원은 『이 기분에 망년회에 가고 싶지도 않아 약속을 대부분 취소했다』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은 물론이고 친지들로부터 안부전화가 하도 많아,가뜩이나 복잡한 심사가 더욱 엉클어지고 있다』고 한숨. ○…재무부는 전체 사무관 2백40여명 가운데 정리 대상 인원이 22∼23명으로,국세청 전출 또는 해외 유학을 보낼 예정이다.21일부터 자원자를 접수 중인데 6급에서 승진한 「특승」 출신과 국세심판소 사무관 15명이 국세청 전출을 희망해 인력 선발에는 별 어려움이 없는 편.행시 출신 사무관 7∼8명은 해외 유학이나 국제기구 파견으로 소화할 방침. 6급 이하의 정리 대상은 70명으로 국세청과 관세청 등에 일부를 방출하더라도 상당수는 명예퇴직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재무부 역시 각 국·실마다 짐을 싸는 등 파장 분위기가 완연.국·과장급들은 『재무부의 경우 지금도 경제기획원보다 승진이 평균 1∼2년 정도 늦는데 앞으로 통합되면 승진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고 걱정. ○…상공자원부 김세종 전자정보공업국장이 인사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며 장·차관에게 진로문제를 「백지위임」했다고. 김국장은 『조직개편으로 전자정보국이 없어진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용퇴의사를 밝혔다고. 한국무역정보통신 감사로 가게 된 김국장은 『조직개편으로 이번에 옮기면 5번째』라며 『다시는 나같은 「불행한 관리」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원자력 발전분야의 전문관료가 기술직이라는 한계 때문에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돼 중도하차 했다는 게 중평. 5급 이하 하위직 감축대상 90명은 주말께 인선,내주 초까지 끝낼 게획이다.그러나 전출대상 과장급 17명 중 11명이 구 동력자원부 출신이어서 동자부 출신들의 반발이 거세다. ○…교통부는 서기관급 이상 감축 대상자 8명 중 4명을 육사 출신으로 확정.산하 기관으로 전출할 송태봉 비상계획관(3급)과 해외연수를 갈 권병조 신공항건설기획단 기획과장·이경석 시도보험과장은 90년대 초에,민병권 법무담당관은 80년대 초에 특채된 케이스. 나머지 4명은 비고시 출신으로 정년이 2∼4년 남은 고참 간부들.관광국장으로 발령,문화체육부로 가는 서정섭 감사관이 59세이며 철도청과 한국공항공단으로 각각 내정된 윤일현 해난심판원 서기과장(58)과 김종렬 항로관제업무 인수과장(57),항만청으로 확정된 백성기 수로국 부산출장소장(59) 등은 9급부터 공직 생활을 한 왕고참. ○…농림수산부는 21일 국장 4명과 과장 7명 등 최종 감축 대상자를 1백13명으로 확정하고 개별 통보.그러나 다른 부처에서 받아들이는 인원이 혹시 안올 경우 1∼2명은 구제할 수 있다고 보고 명단공개는 총무처의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유보. 사무관은 한 명도 줄이지 않아도 되나 16명의 수습 사무관과 8명의 승진 대상자의 보직 때문에 고민 중. 6급 이하인 하위직 1백2명 중 30여명은 동·식물 검역소에 보내고,나머지는 일단 정원 외로 유지하며 명예 퇴직토록 하는 등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 ○…건설부와 교통부는 통합 이후의 후속 인사 원칙을 두고 진통.앞으로의 승진자는 새로 정하되 부간의 순환 인사는 하지 않는다는 원론에만 의견이 일치된 상태.고시 동기생이더라도 교통부의 경우 건설부 보다 승진이 2∼3년 빨라 양부처 동기생들간의 직급 조정이 가장 골치 아픈 문제로 등장. ◎상공·교통부 전출자 ▷상공자원부◁ ◆국장급 ▲노동부=정덕영 무역국장 ▲정보통신부=강상훈 전력석탄국장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김세종 전자정보공업국장 ◆과장급 ▲정보통신부=이무윤 비상계획담당관,김경석 광업진흥과장 ▲환경부=전태봉 산업정책과 서기관 ▲노동부=한현 광업등록사무소장 ▲해외연수=김정한 마산수출지역관리소장,김상근 제철과장 ▲산하기관=임규창 이리수출지역관리소장,한재석 대체에너지과장,한윤우 서부광산보안사무소장,박중소감사담당관,장기헌 광산지도과장,권태윤 요업건재과장,서순원 산업연구원(KIET) 파견(지역난방공사 이사,석유품질검사소 이사,세일정보통신 행정실장,한성실업 강북지사장 등으로 전직 예정) ▷교통부◁ ◇국장급 ▲문화체육부=서정섭 감사관 ▲신공항건설공단=송태봉 비상계획관 ◇과장급 ▲해외연수=권병조 신공항건설기획단 기획과장,민병권 법무담당관,이경석 시도보험과장 ▲철도청=윤일현 해난심판원 서기과장 ▲한국공항공단=김종렬 항로관세업무 인수기획단장 ▲항만청=백성기 수로국 부산출장소장 ▲문화체육부=모철민 국제관광과장,황동연 국민관광과장,권경상 본부대기
  • 도세 안영휘 무기징역 구형/인천세금비리 공판

    ◎“총체적 부정 결탁”… 대부분 중형/양인숙 등 핵심 3명 20년형/수뢰 전북구청장·부청장엔 7년씩/법무사­직원 14명은 1년6월∼15년씩 【인천=김학준기자】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세도들에게 무기징역등 법정최고형이 구형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는 13일 세금횡령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40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주범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를 적용,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북구청 세무과에서 등록세,취득세 관련업무를 보면서 안피고인과 짜고 13억1천만∼10억5천만원을 횡령한 양인숙(29·9급),이덕환(30·기능직),강신효(55·기능직)피고인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20년,20억5천만원을 횡령한 이승록(39·전 북구청 세무과7급)피고인에게는 17년을 구형했다. 이와함께 양피고인등 세무공무원들과 짜고 9억6천만원의 등록세를 가로채 법무사법위반등 혐의로 기소된 법무사직원 김승현(32),고한진(32)피고인에게는 징역 15년이 각각 구형됐다.또 안피고인으로부터 정기적인 상납을 받아온 혐의로 기소된 전 북구청장 이광전(53),전 부구청장 강기병(60)피고인 등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이 구형되는등 이번 사건 관련자 40명에게 1년6개월∼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2부(재판장·장용국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이번 사건은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운 나머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저버린 세무공무원들과 부패한 공직자와 유착된 법무사직원들의 한탕주의,기업가의 부도덕한 기업윤리등 이 사회에 만연된 부정부패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범죄』라고 이번 사건의 성격을 규정한 뒤 『공복으로서의 사명을 저버린 피고인들에게는 추상과 같은 법의 심판만이 있을 뿐』이라고 중형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범 안피고인은 지난 91년 1월부터 92년 12월까지 북구청 세무계장으로 근무하면서 직원인 양피고인 등과 짜고 납세자들에게 가짜 은행직인이 찍힌 취득세·등록세 영수증을 발행해주고 세금은 가로채는 수법으로 모두 55억3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9월 30일 구속기소 됐었다. ◎27일 선고공판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상오 10시 열릴 예정이다.
  • 공무원 명예퇴직 범위 확대/정년 관계없이 20년미만 근속자도 허용

    ◎승진 적체 덜게 직급·직위 분리 추진/해외연수자 연3천만원 지원/정부,잉여인력 처리방안 다각 검토 정부는 중앙부처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 인력을 처리하기 위해 조기 명예퇴직을 적극적으로 유도키로 했다.또 해외연수자 처리를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1백80억원 정도의 예비비를 지급하는 한편 승진적체에 따른 사기저하를 막기 위해 전 직급에 걸쳐 직급과 직책을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9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조직개편으로 생기는 잉여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20년 이상 근무하고 정년이 10년 이내 남은 공무원에게 허용하는 명예퇴직을,남은 정년에 관계없이 허용하고 20년이 안 됐더라도 희망자에게는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잉여인력 중 해외연수자에게 1인당 연간 3천만원씩 지급키로 하고 소요 예산을 4천9백55억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일반 예비비에서 염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직급과 직책이 1대 1로 연계돼 직급적체에 따른 사기저하가 크다고 보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급까지의 직급과 사무관·과장·국장·실장 등의 직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장기 근무자는 햇수에 따라 직급을 올려주되,직책은 부처 인력 사정에 따라 맡긴다.결국 앞으로는 4급 사무관,3급 과장,1급 국장 등이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 비리공무원 2백21명 구속/중하위직 특별단속

    ◎6급이하 93%… 세무직 많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강력한 사정작업에도 불구하고 세무·건축·건설·수사·교육·교통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공직사회 각 분야에서 중·하위직 공무원의 고질적 비리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7일 제2사정차원에서 지난 10·11월 두달동안 전국적으로 중·하위직 공무원비리에 대한 특별단속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세무·건축 등 16개 분야에서 비리를 저질러온 부정부패공무원 3백18명을 적발,이 가운데 2백21명을 뇌물수수등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결탁한 부정부패사범 6백26명 가운데 2백85명도 함께 구속했다. 이번 집중단속에서 적발된 비리인원은 모두 1천44명이며 구속자도 5백6명이다. 비리공직자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방세 61명(구속 46명)▲교육 43명(25명)▲경찰 42명(24명)▲건축 32명(23명)▲법원 31명(21명)▲국세청 28명(24명)▲보건·환경 17명(15명)▲관세 5명(5명)▲검찰 3명(3명) 등의 순이다. 구속공무원은 직급별로2∼4급 8명,5급 9명,6∼7급 99명,8∼9급 45명,기능직 60명 등으로 각 기관에서 국민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행정실무담당자인 6급이하가 전체 구속공무원의 93%인 2백4명을 차지해 그동안 사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중·상위직의 비리가 주춤한 반면 하위직 공무원의 비리는 고질화돼 있음을 보여줬다.
  • 도세혐의 잠적 공무원/야산서 목매 자살/양양읍

    【양양=조한종기자】 6일 하오 3시50분쯤 강원도 양양군 거마리 속칭 초막골 인근 야산에서 지방세특별교체감사를 받다 잠적했던 양양읍사무소 재무계 김진구씨(48·9급지방세무직)가 2m높이의 소나무가지에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이 마을주민 이영상씨(55·농업)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가 숨진 자리에는 『가족들과 윗분들한테 미안할뿐이다』라고 씌어 있는 20쪽에 이르는 낙서형식의 유서노트가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세무관련 내무부 교체감사를 받아오다 1일상오 양양군의 93년도분 자동차등록세 수납실태조사에서 당해연도의 11월 16일자 수납액 가운데 1백3만2천여원과 97만원등 모두 2백만2천여원의 영수증이 없어진 사실을 추궁받자 이날 하오 잠적했다. 김씨는 잠적 당일 명주군 연곡면의 선산에서 술과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외삼촌이 발견,위세척을 한뒤 퇴원했으나 양양읍내에서 볼일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행방을 감췄다 뒤늦게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과 양양군은 숨진 김씨가 양양읍사무소 재무계에 근무할 당시 등록세를횡령한 사실이 밝혀지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부천세도 2년전 알고도 묵인/세금비리수사

    ◎비호의혹 소사구청장 금명 소환 【인천=조명환·조덕현·김학준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5일 부천시의 세금횡령사실이 지난 92년부터 알려진 점을 밝혀내고 고위공무원들이 이를 알고도 묵인해주었는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구철서(44·전원미구 세무1계장),이병훈씨(32·원미구 세무과 기능10급)등으로부터 『지난 92년 양재언씨(49·수배·원미구 건설과 기능9급)등 세무공무원들이 세금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이 부천시 고위 공무원들에게 보고돼 양씨등이 소사구등으로 전보조치될 예정이었으나 달아난 양씨가 부천시의회 전문위원이던 강석모씨(50)를 통해 무마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구씨등으로부터 강씨가 『양씨등을 인사조치시키면 문제가 발생한다』며 양씨등의 인사조치를 막는데 앞장섰다는 진술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강씨를 소환조사하기 위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세무공무원들의 비호의혹을 사고있는 소사구청장 남모씨(55)등도 곧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원미구 계장급 4명등 11명을 불러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강씨는 지난 83년 부천시 징수계장,세무조사계장,부과계장,지도계장,시정계장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 91년부터 의회 전문위원을 지내다가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던 지난10월 14일 돌연 사직해 세금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강씨는 3억9천만원을 횡령하고 달아난 김흥식씨(32·오정구 세무과 기능10급)의 자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범인들의 세금횡령규모를 밝히기 위해 이날부터 부천시 지역 1백1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영수증대조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특히 범인들이 감사원감사에 앞서 가짜영수증을 빼내고 수납원부를 조작한 사실을 중시,등기소보관용 영수증에 대해서도 대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 남는 공무원 1천명/정보통신·복지·환경 전직

    ◎「자리없는 인력」 정부의 활용계획/지자체 파견·복수직급제 확대 검토/「복지부동」 빼곤 실직 등 불이익 없게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이 단행되면 중앙부처만 해도 1천명에 가까운 공직자가 자리를 잃게되리라 여겨지고 있다.그만큼 잉여인력이 생기는 것이다. 그 정도의 자리가 없어지면 그에 따른 부처별 인사도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중앙부처에 근무하는 국가직 공무원 10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자리를 바꾸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는 실정이다. 건국이래 최대의 인사 태풍을 앞둔 정부의 고민은 어찌 보면 두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기 때문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조직개편→개각→각 부처별 인사라는 수순을 통해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다.그렇다고 공직사회가 심하게 동요,국정이 마비되는 것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목표가 두갈래인 만큼 정부가 추구하는 해법도 두가지이다.첫째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복지부동,무사안일에 빠진 공직자는 철저히 걸러내려 하고 있다.과감한 2단계,3단계 승진을 통해 세계화에 걸맞는 공무원은 특별대우를 해 공직사회 전체에 충격을 주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둘째는 과감한 인사를 하되 제5공화국 초기처럼 잉여인력을 무모하게 실직시키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잉여 인력의 소화를 부처에 맡기지 않고 전체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준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장·차관을 제외한 1급 이하의 직업공무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신분보장을 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잉여인력이 자연 감소될 때까지 행정고시,7·9급 공무원 시험 선발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잉여인력이 우선 배치될 곳은 이번 개편으로 조직이 강화되는 부처이다.정보통신,사회복지,환경 등 미래형 행정에 이들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그와 같은 인력배치를 염두에 두고 국내외 교육 혹은 연구기관 파견 인력을 늘리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부처 안에서는 복수직급제의 적극 확대로 능력있는 공무원을 적재적소에 쓰기로 했다.현재는 과장직,계장직만 복수 직급으로 할 수 있는 규정을 확대해 국장,심의관도 복수직급의 대상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즉 통합으로 거대해진 국의 장은 2·3급 뿐 아니라 1급도 임명할 수 있게 하고 3급과 함께 2급도 심의관으로 발령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잉여인력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각 부처,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자문관이나 연구관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이와 함께 경수로지원단과 월드컵유치위 등 임의조직을 한시적으로 공식화해 공무원을 파견근무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공무원의 신분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국립교육평가원처럼 민간기관으로 개편되는 곳에 소속된 공무원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민간인 신분으로 바뀌게 된다.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인사적체로 스스로 퇴직하는 숫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도 명예퇴직의 확대,국영기업체및 민간기업 취업 알선의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
  • 시장·군수 연내 대규모 인사/구청장 포함 절반이상 교체

    ◎69개시군 내년 통합따라 내년초 35개 통합시 발족을 앞두고 연내에 전국 2백78개 시·군·구 중 절반 이상의 기관장이 교체되는 등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2일 내무부가 시달한 「시군 통합관련 인사운영지침」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34개군 및 35개시 통합으로 34개 군수직이 폐지됨에 따라 올 연말 국가4급(시장·군수 및 도의 국장급),지방3급(부시장)이상 공무원중 35년 상반기 출생자 37명을 내년 1월1일자로 정책 보좌관으로 전보키로 했다.이들 37명중 현직 시장 군수는 16명이 포함돼 있다. 내무부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퇴진 인사는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군수·구청장 인사때 함께 단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또 내년 2∼3월로 분구 또는 분군되는 서울 성동구 등 10개 지역의 군수,구청장,부군수,부구청장 요원을 사전 내정,준비 기획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 통합시 인사와 관련,군출신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도 및 양 시군의 인사 관계관이 참여하는 「통합시 인사조정위원회」를 구성토록 시달하는 한편 통합시의 국장(지방4급)은 가급적,해당 시·군의 과장급에서 최대한 발탁토록 했다.이와함께 하위직(6∼9급)과 기능·고용직의 경우 생활 근거지를 감안해 조정하되 본인이 잔류를 희망하면 일정기간 계속 배치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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