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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시험문제 한 문제 단가는 50원

    공무원 시험의 한 문제당 단가(單價)는 얼마나 될까. 단순 산출은 불가능하지만 수험생들이 내는 전형료 수입과 지출을 시험문제수와 비교하면 어림잡을 수 있다.지난해 전형료 수입은 13억원.사법시험과행정·외무고시에서 1만원,7급시험 7,000원,9급시험에서 5,000원씩 전형료를 차등해 받은 것이다. 공무원 시험과 관련한 행정자치부의 비용은 25억원으로 수입의 거의 두배다. 전형료로 한 문제당 값을 따져보면 최고 50원꼴이 된다.전형료 5,000원을내는 9급 시험의 문제는 100문제(20문제씩 다섯과목)이기 때문이다.전형료 7,000원에 140문제(20문제씩 7과목)를 푸는 7급 시험의 문제당 값도 마찬가지이다. 2차 주관식 문제를 치러야 하는 고시의 경우에는 계산법이 복잡해진다.주관식 문제를 빼고 객관식 1차 문제로만 계산하면 행정·외무·기술고시는 전형료 1만원에 200문제(40문제씩 5과목)를 풀어 한 문제당 값은 50원이다.사법시험은 전형료 1만원으로 240문제를 풀어 문제당 값은 약 41원이 된다. 행자부가 지출한 비용 측면에서 한 문제당 값을 따져보면 수험생 한 명당한 문제의 단가는 100원 정도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시험 전형료의 수지불균형이 심하다 보니 행자부 직원들의 처지는 딱하기만 하다.시험장을 빌리느라 학교에 사정해야 하고,출제위원들에게도 사정해야하고,감시관으로 나서는 공무원들에게도 사정해야 한다. 시험장 교실 하나를 하루 빌리는 비용은 2만4,800원.청소비도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적은 금액에 수험장 사용요청을 받은 학교들은 손사래짓을 한다.문제 하나 출제하는 데 6,000원을 받고 출제위원으로 선뜻 나서려는 교수들도별로 없다. 5급 이상 시험 2,000원,6급 이하 1,000원이던 전형료는 94년부터 5배씩 인상됐다.행자부 관계자는 “더 올려야 하지만 여론이 걱정돼 전형료 인상은생각하지도 못한다”고 말한다.
  • 공무원 파일-노후복지시설 설치 희망 1순위

    공무원은 노후 복지시설 설치를 최우선 복지사업으로 해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교수,중·고교 교사 등은 국가 일반직이나 경찰직과 달리 직급구분없이 모두 노후복지시설 설치를 최우선 희망 복지사업으로 꼽았다.98년 공무원 센서스에 따르면 행정부 공무원 가운데 노후복지시설 설치를 우선희망복지사업으로 꼽은 사람이 41%로 제일 많았다.이어 주택마련 지원사업 24%,대부사업 15%,휴양시설 설치사업 14%순이었다. 93년 조사에서는 주택마련사업이 43%로 제일 높았다.복지시설 설치는 28%에불과했다. 국가 일반직의 경우,1∼3급은 노후복지시설에 이어 휴양시설 설치를 2번째희망사업으로 원한 반면 4∼6급은 대부사업을 2번째로 꼽았다.7급은 주택마련을 2번째 사업으로 원했으며 8·9급은 주택마련을 최우선 희망사업으로 꼽아 공직생활 기간에 따라 내집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에서는 올해 연금재정난 때문에 현직 공무원들을위한 전세금 대출 등 각종 대부사업을 전면중단한 상태다.朴賢甲
  • 공무원 파일-내집 가진 사람은 64%

    90여만명의 전체공무원 가운데 집이 있는 사람은 57만8,000여명이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26평형(이하 아파트는 분양면적 기준)의 집에 거주하는 것으로나타났다. 98년 공무원센서스에 따르면 공무원 무주택률은 35.6%로 93년 당시 41.2%보다 많이 개선됐다. 주택소유자 가운데 42%가 아파트에 거주하며 주택 규모별로는 20평 미만이 26.6%,20∼30평이 47.1%,30평 이상이 26.3%로 나타났다. 국가 일반직 3∼9급,지방 일반직 1급과 4∼9급,기능직 5∼10등급은 21∼25평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왔다.국가 일반직 1∼2급은 41∼50평에가장 많이 거주한다.국가 1급공무원 71명 가운데 7명이 13평 미만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검찰공무원의 경우 일반검사는 31∼35평에,검사장은51평 이상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경찰은 총경과 경정은 31∼35평에,치안감은 51평 이상에 최다 분포를 보였다.朴賢甲
  • 올핸 지방공무원 거의 안뽑는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7·9급 공채가 지난해에이어 올해에도 거의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현상은 앞으로 2∼3년 정도더 지속될 전망이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5일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인사 또는 고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세우고 있는 곳은 서울과 충남 등일부에 불과했다. 서울은 300명 안팎,충남은 수십명정도의 7·9급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으나 대부분 9급에 집중될 것 같다. 구체적인 채용규모와 직렬별 인원 등은 이달말 확정돼 다음달 중 공고될 예정이다. 나머지 시·도들이 채용하지 않기로 하거나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것은 다음달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많은 공무원들을 ‘퇴출’시켜야 할 형편인데다,현재 공무원 인원도 정원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97·98년 합격자 가운데서도 지자체별로 많게는 200여명까지 임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도의 관계자들은 “2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대대적인 공채가 불가능한 실정이며 2∼3년 지나야 채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채용을 실시할 시·도는 기존 공무원들의 희생 폭이 커지더라도공직사회의 신진대사와 수험생들에게 기회를 부여한다는 입장이어서,기존 공무원의 자리 지키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다른 시·도와 크게 대비되고 있다. 충남도의 曺貳鉉 고시계장은 “현재 공무원 인원으로는 신규채용이 어려운형편이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 기회를준다는 차원에서 신규 채용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 퇴출앞둔 어느 공무원의 과로사

    “구조조정에 좌절하지 않겠다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5일 오전 서울 강북삼성병원 영안실.서울시 폐기물 시설과 주임 文智奎씨(50·6급)의 영정 앞에서 가족들은 오열했다. 文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서대문구 천연동 20평짜리 한옥에서 혼자 저녁식사를 하다 쓰러진 뒤 깨어나지 못했다.과로사로 판명됐다. 21년간 공무원 생활을 해오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던 文씨는 지난해 서울시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에서 대기자 명단 9,000여명에 포함됐다.곧 폐기물전처리 기술시범 프로젝트팀에 배치되기는 했지만 이 팀 역시 대기자들이 모여 비는 자리를 기다리는 곳. 동료들은 이때부터 文씨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급여가 삭감되면서 노부모를 모시는 文씨로서는 대학과 고교에 다니는 두 아들뒷바라지도 더욱 버거워졌다. 지난 79년 공군 상사로 예편한 뒤 서대문구 천연동사무소에서 9급부터 시작한 공무원 생활.미련도 많았지만 직장을 그만둘 것에 대비해 文씨는 미래를준비하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부터는 대한매일 배달에 나섰다.퇴근 후에는공인중개사 학원을 다니며 시험 준비도 했다. 숨진 당일에도 文씨는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배달했다. 한 동료는 “文씨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고민이 많았지만 업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는 성실한 공무원이었다”고 전했다.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을꼬...” 아버지 文병훈씨(75)는 쓸쓸하게 떠난 아들의 영정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못했다.李志運 jj@
  • 국세청 7급이하 인사 의미

    국세청은 25일 7급 이하 하위직 1만1,083중 11%선인 1,214명을 승진시키는사상 최대 규모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부처 중 가장 보수적인 국세청의 연공서열적 인사관행을 뿌리째 뒤바꾼 혁명적 개혁인사라는 평이다.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이 540명,8급에서 7급 승진이 606명,9급에서 8급승진이 68명이었다. 개혁의지가 강하고 업무실적이 좋은 직원에게는 승진기준에 얽매이지 않고인센티브를 적용,대거 발탁했다.세무직 승진자 1,146명중 15%인 168명이 발탁 승진했다.지난해 4월 정기인사때 4%에 머물렀던 발탁승진 비율보다 크게늘어났다. 대상자 선발은 소속 관서장의 추천→지방국세청장 확인·조사→승진심사
  • ‘공직신화’ 趙보훈처차장

    金鍾泌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이 21일 전격 교체된 데 대해 관가의 관심이쏠리고 있다. 그동안 金총리의 일정 조정과 수행을 담당하던 趙炳世의전비서관(49·2급)은 이날 보훈처 차장(1급)으로 임명됐다.승진하기는 했지만,돌연한 자리 바꿈이어서 배경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金鍾泌총리의 위상에 맞춰 의전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의전에도밝은 외교관을 영입하려는 것 같다는 해석이 제기된다.총리실은 외교통상부에 영어에 능통한 인물을 물색해 달라고 요청해 놨다.또 그동안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 등 金총리를 보좌하는 부서간에 손발이 안맞는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인사가 그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쨌든 趙炳世 신임 보훈처 차장은 공무원 사회의 ‘마지막 신화’가 될지도 모른다.전쟁때 어머니를 잃고 고아로 자라난 趙차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철도청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한단계 한단계씩 올라 1급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趙차장이 총리실에 20년간 근무하는 동안 ‘모신’ 총리는모두 23명.79년金鍾泌총리의 후임인 崔圭夏총리부터 시작해 다시 金鍾泌총리까지 ‘모셨기’ 때문에 “한 순배를 돌았다”고 말한다.의전비서관 시절에는 金총리의 바둑친구이기도 했다.李度運 dawn@
  • 선박직 공무원 합격자 발표

    관세청은 20일 올 1회 선박직공무원 특별채용 시험합격자 37명을 선정,발표했다.합격자는 선박직 8급 4명,9급 33명이다.최고득점자는 8급에 李祥旭씨(25·한국해양대졸),9급에 高廷豪씨(27·한국해양대졸)다. 합격자의 최종학력은 대졸 이상이 26명(대학원재 4명)으로 70%를 차지했으며,전문대졸 10명(27%),고졸 1명(3%)으로 나타났다.대전l李健永 seouling@
  • “기초단체 공직자 참고서”

    서울 마포구가 최근 펴낸 책자 ‘정보찾기’(사진)는 갖가지 행정관련 정보로 넘친다.책은 우선 일반 직원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확대간부회의에 보고되는 여러가지 자료 1년치가 수록돼 있다. 9급 또는 기능직의 말단직원이 국장급 간부들과 정보를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정보들 틈새에 자리한 ‘친절 꾸러미’ 시리즈는 새시대 공무원들이 알고 실천해야 할 지침을 제시한다. 민원인 만족 3대용어인 ‘예’‘고맙습니다’‘죄송합니다’와 ‘제 소관이 아닙니다’라는 등의 잊어버리기 쉬운 8대 금기사항도 실려있다.盧承煥구청장은 “공무원은 이제 무한대의 서비스를 요구받고 있다”며 “참신한 정보로 직원들의 경쟁력과 친절의식이 높아지기 바란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책은 또 마포구청을 비롯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볼 만한 인터넷 사이트를안내하고 있어 ‘사이버 행정시대’를 반영하고 있다.공무원들이 많이 봐야할 조달청과 행정자치부의 인터넷은 초기화면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정보찾기’는 특히 대한매일 인터넷의 기사검색서비스와 행정뉴스도 초기화면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총무과의 한 담당자는 “하루 2번씩 행정뉴스를검색하기 위해 찾아가는데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직원들에게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600부를 발간해 직원들에게 나눠줬으며 일반에게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문의처는 총무과.(02)330-2610朴政賢 jhpark@
  • 문화부, 중소호텔에 130억원

    문화관광부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인사적체로 승진길이 보이지 않는데다 잉여인력 처리문제도 발등의 불이 됐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지난해 2월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9급 이상 전 직원에서 승진인사가 한건 밖에 없었다.2급에서 1급이 된 李吉隆 종무실장이다.정부조직 개편으로 폐지된 공보처 인력들이 문화부로 편입되면서 초과 현원(잉여인력)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숫자는 공보처 직원 140명,조직 축소에 따른 문화부 170명 등 모두 310명에 달했다.이 가운데 220명은 타부처 전출,정년퇴직,명예퇴직 등으로 해결됐으나 여전히 90명이 남아 있다.이 때문에 승진인사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한다.직원들은 다른 부처가 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 정리를 대부분 마무리짓고 인사숨통을 트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기만 한다. 申樂均장관은 지난 9일 사무관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나 예상 외로 조직이 침체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申장관은 “국가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기대하지 말고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자”는 케네디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직원들의 사기진작을 꾀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사무관은 “승진하는 것이 공무원의 재미인데 현재의 여건으로 볼 때 승진은 3∼5년이 지나야 가능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직권면직 처리시한이 3월로 다가오면서 잉여인력 처리문제는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문화부는 정년이 가까운 고령자들의 퇴직을 유도,일부를 구제할방침이나 그나마 3명에 불과해 대규모 직권면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任泰淳
  • 음성군청 씨름팀 창단

    음성군청이 남자 일반 씨름팀을 창단한다. 12일 군에 따르면 우수 씨름선수의 타시도 유출을 막고 각종 씨름대회 출전을 통해 군정을 홍보하기 위해 C.T.I㈜ 소속이었던 선수 3명과 용인대 졸업예정자 2명 등 모두 5명의 선수로 15일 씨름팀을 창단하기로 했다. 군은 선수들에게 공무원 7∼9급 호봉을 인정,기본급과 상여금,훈련비 등을지급할 계획이다. 훈련은 씨름부가 있는 대소초등학교에서 실시하며 선수들은 올해부터 도민체전과 대통령기 장사 씨름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군내에는 C.T.I㈜에 씨름팀이 있었으나 지난해 경영난으로 해체됐다.
  • 군무원, 사무실서 살인난동

    13일 오전 8시15분쯤 경기 시흥시 무지동 제3군수지원사령부 정비대대 사무실에서 대전차미사일 토우 수리원 洪모씨(34·9급 군무원)가 흉기로 수리반장 崔모준위(49)와 金모상사(32)의 머리를 내리쳐 崔준위는 숨지고 金상사는 중상을 입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군 수사당국은 범행후 부대 울타리를 넘어 달아난 洪씨 검거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ickim@
  • 새롭게 시작하자(3회)-부정부패 뿌리 뽑는다

    할인,랜딩비,할증,사례비274. 의약품 납품을 둘러싼 병원과 제약업체 및 약품도매상 사이에 오가는 은밀한 뒷거래를 가리키는 말들이다. 할인은 병원이 약품도매상으로부터 보험약가보다 30∼40% 싼 값으로 약을사는 것을 말한다.대형 병원에서 쓰는 약이 보통 1,500가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할인으로 병원이 챙기는 이득은 실로 막대하다. 랜딩비는 신약을 병원이 채택(랜딩)하도록 하기 위해 약품도매상이 병원에주는 돈을 일컫는다.신약 1종류당 3,000만∼5,0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의원에서는 약을 덤으로 더 주는 방식(할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의사 개인에게는 리베이트(사례비)가 돌아간다.병원이 특정 제약회사의 약을 채택하도록 목록을 적어낸 뒤 그 약을 처방한 횟수와 양을 계산해 돈을받는 것이다. 의약품 거래 부조리는 의료보험 재정 손실과 국민의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진다.참여연대에 따르면 연 1조2,800억원의 의료보험 재정이 이같은 비리 때문에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비하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행정기관 직원들의 비리는 매우 적은 편이다. 복지부 감사관실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한 번도 직원비리와 관련해 징계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이본부에서 청으로 승격하면서 식·의약품 인·허가 업무가 복지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이관돼 비리가 발생할 소지가 많이 줄고,사회적 분위기 또한 옛날 같지 않기 때문이다. 과거에 ‘물’이 좋았던 곳으로 알려진 과(課)의 B과장은 “내 자리가 옛날에는 장관 용돈을 대던 자리였는데274”라면서 “이제는 모두 옛말”이라고말했다. 복지부에는 그러나 시중 금리보다 매우 싼 병원 및 노인복지시설 신·증축자금 대출 등 비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지난해 12월7일 실험용 시약을 납품하면서 돈과 향응을 받은 尹관규 尹상호씨 등 9급 직원 2명과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기능직 洪석민씨가 은평경찰서에 구속된 일 말고는 부정부패와 관련해 검·경에 구속되거나 징계를 받은 사람이 없다.하지만 식품과 의약품 인·허가 과정 곳곳이 직원들에게 ‘지뢰밭’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환경분야는 지방환경관리청 직원 및 산하 기관에서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환경영향평가를 하거나 폐수 및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를 상대하는 부서는 더욱 그렇다.행여 영업정지를 당하거나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되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폐기물처리업체 또는 공해 배출업소에게는 환경부 직원들이 ‘상전’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8월11일 張聖基 전 인천지방환경관리청장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멋대로 폐기물처리업체의 영업정지기간을 줄여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인천지검에 구속됐다.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공사를 발주하는 환경관리공단은 감사원으로부터 대금을 업자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공단 직원을 통해 전달,공단이앞장서 비리 가능성을 조장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복지부 朴正求감사관은 “앞으로 규제가 풀리면 비리가 발생할 요인이 크게줄 것”이라고 과감한 규제 개혁이 비리 척결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文豪英alibaba@
  • 18년 晝耕夜讀 6급공무원 교수 꿈이뤄

    서울시 교육청의 6급 교육행정주사가 대학교수가 됐다. 고교 졸업 후 지난 80년 시교육청에서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朴喆鎬씨(38)는 18년간의 주경야독 끝에 지난해 8월 경기대에서 관광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최근 안양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에 임용됐다.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수가 된 朴씨는 “여행업을 일관성있게 연구,정리한 석·박사 논문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朴씨는 지난 81년 고향선배의 권유로 관광경영학을 공부하기 시작해 경기대에서 88년 학사,91년 석사를 받았고 지난해 8월 ‘국외여행자의 불평행동에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땄다.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호텔 정보시스템’,‘서비스 실무실습’,‘관광통역안내원 자격시험’ 등 관광 전문서적을 펴냈다. 오는 3월부터 공무원에서 교수로 직업을 바꾸게 될 朴씨는 “20년간의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행정서비스에 대해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밝혔다.金煥龍 dragonk@
  • 119대원 독학으로 美응급처치 교재 번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 119구급대에 근무하는 金容常씨(30)는 좀 특이한 사람이다.소방공무원으로서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도 현장 응급 구조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미국의 현장 응급의료 교재를 번역,출판했기 때문이다. 金씨가 번역한 ‘미국 최고의 응급의학’(도서출판 반)은 미국 미시간주 정부와 미운송국(DOT)의 인가를 얻은 것으로 119구급대원은 물론 응급 의료계에서는 필독서.이 책은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필수 구급 요령에서부터 각종질병에 대한 판단 방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게다가 영어 예문도 충실히 게재해 외국인 구조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金씨의 이력도 남다르다.그는 대학은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그런데도 전문 서적을 번역할 정도로 영어에 뛰어나다.영어는 순전히 독학으로 성취했다. “고등학교 때 영어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대학은 실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그런 金씨가 영어에 눈을 돌린 것은 군(해양경찰)에서였다.영어를 하지 않고는 사회에서 어떤 대우도 받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했다.공부방법도 독특했다.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나서 이해하는 식이었다.두달 동안 2만2,000 단어를 외웠고,다시 한달만에 3만3,000 단어를 습득했다.그동안 하루 2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95년 119소방대원 9급 공채에 합격,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96년엔 행자부에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응급구조사 양성과정에 선발돼 6개월간 미국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여기서이 책을 번역할 결심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金씨는 노벨상 수상 문학작품을 멋지게 번역하는 것이 다음 소망이다.洪性秋 sch8@
  • 대한매일 선정 공직사회 1998년 10大뉴스

    ●올초 공직사회의 관심은 온통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에 쏠렸다.‘작은 정 부’를 지향하는 당시 金大中대통령 당선자의 뜻에 따라 정부조직을 개혁하 는 작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작업 결과는 2월25일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구체화됐다.기획예산위를 신설하고,공보처와 제1·2정무장관실을 폐지하며, 내무부와 총무처를 합쳐 행정자치부를 만드는 등 23개부처를 17개 부처로 줄 인 새로운 정부조직이 탄생했다.공무원들의 대규모 이동이 뒤따랐음은 물론 이다. ●2월18일 앞으로 3년 동안 국가공무원의 10.9%인 1만7,612명을 줄인다는 충 격적인 발표가 나왔다.퇴출방법으로는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하는 방법이 동원 됐다.이어 2001년까지 지방공무원의 30%를 감축하고,정부산하단체를 구조조 정하는 방안도 잇따라 발표됐다.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산하단체를 가릴 것 없이 공공기관은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공무원의 봉급삭감은 실업대책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5월2 6일 국무회의에서 관련규정이 통과됐다.장·차관급은 기말수당의80%,1∼3급 은 60%,4급 이하는 40%가 줄었다.10월에는 체력단련비를 삭감하는 방식으로 내년도 봉급이 8.7% 줄어든다는 발표가 뒤따랐다. ●정년은 2월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5급 이상은 61세에서 60세로,6급 이 하는 58세에서 57세로 각각 1년이 단축됐다.지방공무원의 정년도 줄었다.11 월 들어 교육부는 교육공무원의 정년을 65세에서 60세로 줄이는 방안을 밝혔 으나 교원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이견으로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공직사회는 각 부처의 인사발령을 지켜보며 정권교체를 실감할 수 있었다. 호남출신 인사들이 전면으로 부상하고,상대적으로 영남지역 출신이 쇠퇴하는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야당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인사”라고 비난 했지만 정부·여당은 “그동안 균형적이지 못했던 인사관행을 바로잡은 것” 이라고 응수했다. ●7월1일 민선 2기 자치단체장 시대가 출범한 것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6·4지방선거에서는 어느 때보다도 지방공무원의 유력후보에 대한 ‘줄서기 ’가 극심했고,그 결과는 당선 이후의 논공행상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행정’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한 일이었다.6월 1일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과장급 이상 1,100명에게 전자메일주소를 부여했 다.인터넷이 활성화되자 각 부처 홈페이지에 마련된 대화방이 공무원들의 새 로운 의사소통창구로 등장하기도 했다.정보화에 발맞추어 내년부터는 상당수 의 민원도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가능하게 됐다. ●10월 들어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이 공무원의 행태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베스트셀러가 되며 공직사회 안팎에 논란을 몰고왔다.공무원의 후생과 복지를 책임진 장관이 그럴 수 있느냐는 내부의 비난도 없지 않았지만 때마침 터진 서울시 주사의 200억원 축재사건 등으로 공무원의 자세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계기가 된 것이 사실이다.연말에는 뇌물 수수 공무원의 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평균 수뢰액이 1,117만원이며 평균 7.5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뇌물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공무원의 근무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공무원이 되려는 사람은 더욱 많아진 것도 특기할만 하다.IMF로 인한 극심한 취업난 때문이다.국가공 무원 교육행정직 9급의 경쟁률이 353대 1까지 치솟는 등 공무원공채는 대부 분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9급 합격자의 90% 이상이 대학재학 이상의 고학력자여서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내년부터 목표관리제에 의한 연봉제와 성과급제가 실시된다는 소식은 공무 원의 봉급체계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에서 불안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徐東澈 dcsu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여성 채용 목표제 진단­어디까지 왔나

    ◎시행 3년… 고시·7급서 50명 혜택/새해엔 20%로 늘리고 9급에도 적용… 공직진출 숨통/인센티브 자극받아 도전자 대폭 증가… 확대 제안도 공직에 여성참여를 높이기 위해 국가고시(행정·외무고시,7급행정)에 여성채용목표제가 시행된 지 3년째다.그동안 이 제도로 시험에 합격,공직에 들어온 여성의 수는 모두 50명이다.내년부터는 9급시험에도 여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여성합격자는 좀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황 여성채용목표제는 당초 시행 첫해인 96년 10%,97년 13%,98년 15%,99년 18%,2000년 20%로 목표가 설정됐다가 99년에 20%를 앞당겨 달성하기로 수정됐다.목표제는 각 고시의 직렬별 및 1·2차 단계별마다 적용되며 모집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여성 합격자가 할당률에 미치지 못할 경우 커트라인에서 마이너스 3점 이내에 있는 여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행정자치부의 자료를 보면,이 제도로 여성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분야는 7급 행정직이다. 행정고시의 경우 올해 추가합격자 5명 모두가 재경직에서 선발돼 그동안 재경직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여성들에게 숨통을 터주고 있다. 외무고시는 첫해 1명을 제외하고는 추가 합격자가 없다.채용목표제를 적용하지 않고도 여성합격자가 할당률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평가 여성채용목표제 실시의 가장 큰 효과는 합격자 숫자 그 자체보다 그동안 고시를 기피했던 많은 여성들을 고시에 도전케 한 인센티브 효과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행정고시 1차에서 여성응시자가 1,780명으로 총 1만4,338명 가운데 12.4%를 차지했다.또 외무고시는 여성응시자가 556명으로 총 2,144명 가운데 25.9%였다. 여성채용목표제 실시 직전인 95년 행정고시의 여성응시자가 1,206명으로 전체 1만5,660명의 7.7%,외무고시는 여성응시자가 295명으로 2,303명의 12.8%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97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한 여성 사무관은 “학교 다닐 때 여성채용목표제가 시행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시에 도전할 용기를 갖게 됐다”면서 “채용목표제가 많은 여학생들에게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개발원 金元洪 박사는 “일단 통계상으로 볼 때 여성채용목표제는 효과를 발휘했다”면서 “앞으로 고위직에 여성이 다수 진출하는데도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 정부는 현재 여성채용목표제의 할당률과 모집분야 확대여부 등을 검토중이다.일단 9급시험의 경우 그동안 워낙 여성 응시자 및 합격자가 많았기 때문에 여성채용목표제가 필요없었지만 IMF 이후 상황이 역전되었기 때문에 9급에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당장 올해의 경우 9급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이 평균 35%대에서 20%대로 뚝 떨어졌다.취직이 여의치 않은 남성들이 9급시험에 대거 응모했기 때문이다. 또 이달 초 민관합동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에서 여성채용목표율을 20%에서 2000년도 30%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계속 적용하자고 제안한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다.일부에서 30%까지로의 상향조정은 시기적으로도 촉박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유엔의 권고안이 30%인 점을 감안,신중히 접근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시에 각종 특혜조치가 많다는 비판을 감안,대책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논쟁과 문제점/“참여 확대­역차별” 공방 치열/남성 수험생들은 불만… 가산점 감축 주장 여성채용목표제를 둘러싼 논쟁이나 문제점 지적도 많다. 가상과 익명의 공간인 인터넷이나 PC통신의 정부관련 사이트에서 여성채용목표제와 제대군인 가산점제도의 옹호자들이 치열한 논전을 벌이기도 한다.성(性) 대결 양상을 띠기도 한다. 지난 7월 행정자치부가 중앙 및 지방공무원 남녀 각각 25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의 51.6%가 채용목표제를 적극 찬성한 반면,남성은 54.4%가 반대했다.반대이유는 ‘남녀 모두 능력을 우선해야 한다’,‘공개경쟁과 기회균등이 지켜져야 한다’,‘역차별이다’ 등이었다. 특히 행정,외무고시에서의 여성채용목표제와 관련된 논란이 뜨겁다.행정,외무고시에서는 제대군인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7급 이하 시험에서는 제대군인과 여성 모두에게 특혜가 제공되지만 행정,외무고시에는 여성만 특혜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점수가 엇비슷한 고시 수험생들 가운데 3점은 매우 큰 점수이기 때문에 남성 수험생들의 불만을 부채질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군인들의 이같은 불만에 대해서는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와 달리 여성 채용 목표제는 다른 수험생들에게 직접 피해를 주지 않으며 ●제대군인 가산점 제도가 장애인 등에 대한 역차별을 낳지만 여성 채용 목표제는 차별 시정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에 같은 차원에서 비교할 수 없다 ●7급 이하의 경우 제대 군인은 채용시험에서도 특혜를 받고 채용된 다음에는 호봉이 가산되는 등 이중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반론도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특히 여성계에서는 여성채용목표제의 목표가 여성의 고위직 진출확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확대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면 일부 여성 공직자들은 여성채용목표제에 찬성하지만 고등고시에서는 어느 시점이 지난 뒤에는 없어져도 되지 않느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낸다. 정부 세종로청사의 한 여성 서기관은 “채용목표제 시행 이전에는 이 제도가 오히려 여성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일단 여성의 수가 늘어난데다 모두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서기관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누가 추가합격자로 들어왔느냐는 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도 있어 여성합격자들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시 수험생들에게 여성채용목표제는 또 하나의 가산점 제도로만 인식된다.국가유공자,제대군인,여성,각종 자격증 소지자들에 대한 가산점이 저마다 적용돼 공무원 시험은 ‘가산점 천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따라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모든 가산점을 폐지하든지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는 견해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외국의 사례/유럽국가들 가장 적극적/스웨덴 평등법서 40%로 규정/노르웨이,중간관리 50% 목표/방글라데시도 20% 비율 할당 여성의 정치 및 공공부문에서의 참여확대를 위한 조치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다.주로 스웨덴,노르웨이,영국,핀란드 등 유럽 국가들이 이같은 조치들에 적극적인 편이다. 바탕이 되는 것은 유엔의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차별을 철폐하기 위한 잠정적 특별조치)으로 나라별로 자국 실정에 맞는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이 협약에는 지난 97년 7월 현재 160개국이 가입한 상태. ●스웨덴의 남녀평등법은 남녀가 각각 직장에서 4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그러나 스웨덴도 고위직에서의 여성대표성은 낮아 89년 남녀평등계획을 새로 만들었다.그 결과 90년 7월 현재 중앙행정부의 고위공무원 중 20%가 여성으로 충원되는 실적을 거두었다.86년보다 무려 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노르웨이는 지난 81년부터 90년까지 ‘여성지위촉진을 위한 행동계획’을 실시했다.이는 각 성별이 정부기관의 어떤 등급에서라도 40% 이하인 경우,동일한 자격을 갖춘 여성 또는 남성 지원자를 우선적으로 충원할 것을 규정한 것이다.즉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 채용 목표제도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91년 현재 노르웨이 여성의 72%가 유급으로 고용돼 있다.노르웨이 외무부는 또 2000년까지 중간 관리직에 여성참여 50%의 목표를 설정했다. ●영국은 지난 91년 10월 당시 25%인 공직에서의 여성참여를,96년까지 50%로 확대하는 조치를총리가 발표했으며 2000년까지 중견관리직에 여성참여 15% 목표치를 내세웠다. 이밖에 방글라데시는 우리처럼 채용에서부터 할당제를 실시,공무원 및 국영기업 내 신규채용자의 20%를 여성으로 하고 있다.그 결과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20%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67년부터 공공기관을 포함,기업체 내에도 여성구성비율에 비례해 여성관리직을 두도록 하고 있다.
  • 출장 핑계대고 쇼핑…대낮 노래방도/‘한심한 공무원’ 아직도 많다

    ◎‘공무상 외출’ 신고뒤 증권사 객장에/9급 기능직 3명 근무시간중 고스톱/서울시,10∼11월 23명 적발 문책 대낮에 술을 마신 채 여자들과 노래방에서 근무시간 대부분을 때우는 공무원.공무상 외출을 핑계대고 나와 쇼핑이나 증권사 객장에서의 주식전광판 관찰로 일과를 보내는 공무원.거기다 절도와 노름까지…. 이는 서울시의 자체 감찰에서 드러난 시 산하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다. 시는 비리를 척결하고 무사안일을 추방하기 위해 지난 10∼11월 두달 동안 직원들에 대한 자체감찰을 벌여 금품수수 8명,절도혐의 1명,근무태만 10명, 향응수수 4명 등 총 23명을 적발,문책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구조조정과 사정한파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일부 배짱 공무원들이 보인 비위는 각양각색이었다. ●절도 K국 姜모씨(44·토목7급)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시청 서소문별관 관광과 등 문이 열린 3곳의 사무실에 들어가 4차례에 걸쳐 구내식당 식권 128장(23만여원어치)를 훔쳐 구내식당에서 환전하려다 들켜 직위해제되고 사법기관에 고발까지 됐다. ●근무태만 N사업소 요금과 孫모씨(행정7급)와 검침원 崔모·李모씨는 근무지를 이탈,숯불갈비집에서 여자 7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소주 5병을 마시고 인근 노래방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다 적발됐다. 또 K사업소 文모(이하 기능9급)·金모·鄭모씨는 근무시간 중에 민간인 집에 모여 고스톱을 치다가 감찰반에 걸려들었고 H사업소 관리과 여직원 成모씨(행정7급)는 출장목적으로 외출,평화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등 사적인 용무를 보다가 발각됐다.E영업소 白모씨(기능직)도 출장목적으로 나간 뒤 집에서 개인용무를 보다가 감찰반의 눈에 띄었다. 그런가 하면 K관리실 金모씨(토목7급)는 서소문별관 근처 D증권 객장에서 주식시세를 관찰하다가 적발됐고 J국 金모씨(행정7급)도 10월27일부터 4차례에 걸쳐 D증권 객장에서 주식시세를 관찰하는 등 근무시간 중 객장출입이 잦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품수수 Y구 총무과 吳모씨(행정8급)와 方모씨(행정7급)는 사무실에서 모업체로부터 회식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한편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자체감찰 결과 118명의 비리공무원을 적발해 중징계 12명,경징계 29명,훈계 77명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263명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 감원대상자 제비뽑기 선정 충격/서울 일부 구청 파문 확산

    ◎인사고과 서류 등 없어/감원대상자 강력 반발 서울 시내 일부 구청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감원 대상자를 제비뽑기로 선정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인사고과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실시돼야할 구조조정이 도박성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목표 채우기식 구조조정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 K구청의 건축과와 지적과는 감원대상자에 대한 마땅한 선정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자 제비뽑기로 대상자를 뽑았다.이 구청은 내년말까지 퇴직할 사람과 결원을 제외한 26명의 감원 대상자 선정을 각과에 일임했다. 이에 따라 지적과는 지난달 25일 오후 전직원 14명을 모아 놓고 대상자 선정 기준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기준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제비뽑기로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순번 추첨을 통해 제비를 뽑을 순서를 정해 그 순번에 따라 제비뽑기를 했다. 13장은 백지, 나머지 한장은 ‘1’이 적힌 쪽지를 뽑은 사람을 가원시키기로 한 것이다. 그 결과 ‘1’자를 뽑은 金모씨(30·9급)가 대상자로 뽑혔다. 金씨는 “방법이 마음에 안들고 억울한 감정은 있지만 직원끼리 의견 일치를 보았기 때문에 거부할 수 없었다”면서 “일을 못해서 선택된 것은 절대 아니라”라고 말했다. 건축과도 28명의 직원 중 감원대상자 1명을 제비뽑기로 정했다.선정 방법을 놓고 투표한 결과 과반수 이상이 제비뽑기를 택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똑같은 일 자하고 특별한 기준이 없을 경우에는 제비뽑기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상자로 선택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이런 방법도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구청은 또 주차관리요원 29명 가운데 1명을 감원 대상자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에게 일 못하는 사람 한명씩을 적어내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이렇게 해서 표를 가장 많이 얻은 S모씨가 대상자로 결정됐다. 퇴직예정자와 결원을 제외한 50명을 감원 대상자로 선정한 S구청은 국장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을 지명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즉,어느 국장에게도 지명을 받지 못한 사람이 결국 대상자가 됐다.
  • 대검 李鐘溥 사무국장 명퇴

    ◎64년 9급 출발… 행정쇄신 공로 황조근정훈장 검찰 일반직의 최고위직인 대검 李鐘溥 사무국장(1급)이 9일 명예퇴직,34년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李국장은 지난 64년 서울지검 검찰서기보(9급)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광주지검과 서울지검,대전고검 국장을 거쳐 대검 사무국장에 올랐다. 李국장은 94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민원인 전용주차장을 설치하고 벌과금 자동안내전화를 설치하는 등 검찰 행정 개선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2월에는 집행관 임명 추천제도 운용지침을 제정,시행하고 ‘민원 1회 방문처리제’를 실시하는 등 친절한 검찰상 구현과 민원행정 쇄신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날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李국장은 내년 상반기 안헤 갱생보호공단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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