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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도 계약직 뽑는다

    정부는 관련법 개정에 따라 국가안전기획부 직원법시행령을 국가정보원 직원법시행령으로 바꾸는 개정령을 지난 31일자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 개정령은 국가정보원 직무의 내용·특수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수 있도록 계약직을 신설했다. 이로써 과학·기술 등의 특수업무분야,비서·정보입력 등의 정보업무지원분야 및 의료·통역 등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계약직 직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 채용방법·자격기준 등은 국가정보원장이 정하도록 했다. 개정령은 근무성적 평정대상도 4∼9급에서 1∼9급으로 확대했다.이는 올 1월부터 정부 중앙부처의 모든 공무원에게 실시되는 목표관리제와 공동보조를맞추려는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 [공직탐험]기상청의 꽃 예보관(2)

    ‘석·박사 아니면 고졸’ 기상청의 인력구조를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정부기관 가운데 전문연구소를 제외한다면 석·박사의 비율이 가장 높다.반면 고졸 출신 간부도 아마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오히려 학사 출신은 찾기가 쉽지 않다.기상청만의 특이한 충원구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48년부터 ‘기상기술원양성소’를 통해 기상공무원을 키웠다.기상 전문지식이 없는 고교 졸업자를 뽑아 6개월 동안 교육시킨 뒤 특별채용시험을 거쳐 임용했다. 이른바 ‘38 동기생’은 관측소가 대거 신설된 71년 3월 8일 동시에 100명이상 임용된 양성소 출신을 일컫는다.양성소 출신은 현재도 주요 국장과 두곳의 지방청장을 맡고 있을 만큼 기상청 인력의 주력이다. 양성소를 통한 충원은 1982년에야 막을 내렸다.이후 공채로 직원을 뽑고,석·박사를 특채하기 시작했다.중견간부들 사이의 학력차는 이 때문이다.일반직 4급의 경우 석·박사가 16명,학사가 9명인 데 비해 고졸 이하가 21명이다.‘기상청의 꽃’이라는 예보관도 90년대 중반까지 양성소 출신과 석·박사가 뒤섞여 있었다. 한 관계자는 “회의가 열릴 때 보면 아무래도 박사출신과 양성소 출신은 설득력에서 차이가 나게 마련”이라면서 “그런 만큼 살아남기 위한 양성소 출신들의 피나는 노력도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7·9급 공채는 지방청별로 이루어진다.그러나 기상 관련학과는 서울대와 연세대,부산대,부경대,경북대,공주대,강릉대 등 7곳에만 설치되어 있다.호남과 제주지역에는 지방청이 있지만 관련 학과가 없다.인력수급에 문제가 있어기상청은 이 지역대학들에 관련 학과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놓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특채를 통한 전문인력의 충원은 활발한 편이다.지난해는 李天雨관측관을 물리부이사관으로 영입했다.미국과 일본 등의 박사 5명도 연구관으로 특채했다.올해도 상반기에만 13명의 석·박사를 특채할 예정이다.계획대로라면 현재본청 전체인력의 27% 수준인 석·박사급의 비율은 2000년대 초반까지 50%대로 높아진다. 徐東澈
  • 감사원 ‘일자리창출’ 문제점 지적

    정부의 일자리 창출 대책은 의욕만 앞선 나머지 연간 10조원이 넘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08개에 이르는 각종 실업대책을 단시일내에 추진하면서 불거진 문제점이 대부분이다. ▒부정·이중 수혜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31만명,실업급여자 21만명,직업훈련생 15만명 등 총 74만명의 실업대책 수혜자 명단을 전산 대조한 결과,총 6,249명이 부정·중복 수혜자로 나타났다. ▒실업대책 총괄조정기능 미약 97년말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때부터 대량 실업사태가 예고됐는데도 정부의 종합적인 실업대책 기구인 실업대책추진위원회가 지난 98년 4월 18일에야 설치됐다.또 21개 정부 기관에서 추진중인 108개 실업대책 추진실적 파악업무를 노동부 실업대책추진단에서 전담하는등 정부의 종합적인 실업대책 조정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훈련의 전문화 미흡 실업자재취직훈련은 전직실업자를,고용촉진훈련은 저학력·무기능자를,정부위탁훈련은 3D업종 취업자를,대학훈련은 고학력 신규실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도 아무런 구별을 두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78개 대학에서 미용·조리 등 사설학원과 비슷한 단순기능과정을 개설하는 등 훈련기관간의 유치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훈련직종 편중 실직자 직업훈련을 하는 17개 분야의 훈련생 14만3,419명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정보통신에만 61.8%가 몰려있었다.인력난을 겪는 건설(2.7%),운송장비제조(0.6%) 등 3D직종 훈련실적은 극히 저조했다.또 취업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종이접기,친절도우미,자연환경안내자,9급 공무원 시험준비 등의 과정이 개설되기도 했다. ▒훈련비 지급 불균형 제과·제빵의 경우 시간당 훈련비가 최저 1,182원(고용촉진훈련)에서 최고 3,455원(대학 실업자재취직훈련)까지 3배나 차이가 났다.실업자재취직훈련은 훈련수당을 최저임금(월 34만4,650원)의 70%인 24만원부터 최고 39만원까지 지급해 수당을 받기 위한 신청자도 많았다. ▒전업주부 및 취업자의 무료 직업훈련 참여 노동부 지원을 받는 경기도 구리시의 한 정보처리학원 직업훈련 과정의 경우 훈련생 242명 중 48.5%가 전업주부였다.또 이 가운데 51.8%는 훈련과정을 중도탈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적으로 취업자 190명이 취업사실을 숨기고 직업훈련을 이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실업자의 공공근로사업 참여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분석한 결과 61세이상의 고령자가 16.5%,전업주부 등 여성이 45.7%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감사원은 공공근로사업에 전업주부나 농민 등 비실업자보다는 실직자를 우선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토록 노동부에 요구했다. ▒정부의 향후 대책 국무조정실은 감사결과에 대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구직등록·실업급여·실업자 대부 등 3개 부문의 데이터베이스는 이미 구축이완료됐고,직업훈련·공공근로·생활보호대상자 데이터베이스는 입력중이라는 것이다.또 부당한 실업급여 수급을 막기 위해 각 지방노동관서에 부정수급전담팀을 구성,운영중이라고 밝혔다.국조실은 감사원의 다른 지적에 대해서도 조치가 마련되거나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고시촌 산책]규칙적생활이 합격의 王道

    고시 공부를 할 때의 시간관리,즉 시(時)테크 전략은 뭘까.고시촌에는 ‘하루 세끼 챙겨 먹는 사람이 합격한다’는 이야기가 있다.어떤 비법보다 규칙적인 ‘칸트형’의 생활 자세가 합격의 왕도임을 강조한 말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두가지 전쟁에서 동시에 이기는 ‘윈윈(win win)전략’을구사할 최상의 방법이다.고시공부의 필수 조건인 체력유지와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공부 기간이 짧아지는 단기 합격 추세하에서 시테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합격자들의 평균 공부기간은 행정·사법·외무 등 고시의 경우3∼4년,7급과 9급,공인회계사 같은 자격증시험 역시 최소 2년 정도이다. 시테크의 출발은 연간계획이다.기본기 다지기-심화 학습기-실전대비 정리기간으로 잡는다.시험 100일 전까지는 기본서 3회독,문제집 1회독 정도는 끝내야 한다.다음으로 자신의 책 읽는 속도나 스타일을 고려해 월별,주별,일별계획을 마련한다.‘1주일에 책 1권 숙독’을 목표로 하거나 하루를 오전,오후,저녁으로 나눠 공부 스케줄을 짜는 것이좋다. 장기간 레이스에서 지치지 않으려면 1주일에 하루 정도를 재충전의 시간으로 남겨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체력에서 열세인 여성이나 노장파는 3일 단위로 끊어서 반나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하루 쉬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는 고시전선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내기들의 만용일 뿐이다. 일단 고시공부에 들어가면 많은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된다.저녁식사 후의 느긋한 휴식과,여유있는 잠자리는 합격후로 미뤄야 한다.때로는 이런저런 이유로 술 한잔을 마시고 싶은 ‘사치스런’ 유혹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왕에 고시전선에 뛰어들었다면,고시촌의 ‘칸트’가 되도록 하자. 그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吳善姬 유망고시길라잡이 대표]
  • 7급시험에 行試수험생 ‘변수’

    22일부터 시작되는 7급 공무원 시험에 비상이 걸렸다.행정고시 응시자의 상당수가 7급 시험으로 몰려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전문가는 “행시 준비생들의 상당수가 7급 시험을 치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행정고시의 연령제한이 강화돼 나이많은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현상이고,젊은 층에서도 일단 붙고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7급 시험과 9급 시험으로 응시자가 양분돼 7급 시험의 허수는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9급 시험의 경쟁률이 뚝 떨어진 것은 7급 시험의 실질 경쟁률이 치열해질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7급 준비생들은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생각들이다.우선 선발인원이 475명으로 지난해의 250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또 7급만 준비한 수험생들은 가산점 관련 자격증에서 유리하다는 것이다. 張澤東
  • 비명에 떠난 서울 도곡1동장 尹炳國씨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병원 영안실 203호에는 한 공직자의 죽음을진심으로 애도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오후 내내 이어졌다. 강남구 도곡1동 尹炳國동장(50)의 빈소였다.尹동장은 지난 18일 밤 11시20분쯤 동료들과 저녁을 먹은 뒤 집으로 돌아가다 양재동 뱅뱅사거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주민들은 생전 尹동장의 선행을 상기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불편한 몸을 이끌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생활보호대상자 蔡玉順할머니(77)는 목이 메어 말문을 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72년 서울 성동우체국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대민부서에만 27년째 근무한 그는 항상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던 부지런한 동장이었다. 지난해 동사무소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농수산물 상설직판장’을 열어 농민에게는 적정한 생산가를 보장하고 주민에게는 값싼 농수산물을 공급하기도했다.주민 卞正愛씨(42·여·도곡1동 삼호아파트)는 “동장님께 채소 값이너무 비싸다고 말했더니 농수산물 직판장을 만들었다”면서 “항상 보살핌을 받았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인은 직판장 운영 수익금을 강원도 원주시 ‘소쩍새마을’,인천시 부평구 ‘요셉의 집’,강원도 철원시 ‘문혜장애인요양원’ 등에 보내 어려운 사람을 도왔다.그뿐 아니다.동사무소 이웃에 있는 ‘강남보육원’과 금천구 ‘혜명양로원’에도 다달이 5만원씩 후원금을 보냈다. 동사무소 서무계장 金任淑씨(46·여)는 “동장님은 평소에 남 돕는 일밖에몰랐던 분”이라면서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도우며 살라던 말씀이 아직도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의 장례식은 21일 오전 8시 치러진다.연락처 (02)3452-3699.
  • [공직탐험]세무공무원의 꽃일선 세무서장 (6)

    세무서장 중에서도 지방서장은 일반 세무공무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자리다.공직에 들어와 처음으로 나가는 단위기관장일 뿐더러 행정가로서 평가를받는 첫 자리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서장은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정년을 바로 앞둔 사람부터 고시 출신으로 갓 마흔을 넘긴 사람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처음 서장으로 나가는 곳은 대부분 2급지 세무서.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군이나 소도시가 2급지다. 2급지 세무서장들은 주로 신참 서기관들이다.그러나 이들의 ‘위세’는 당당하다.기라성 같은 지역 기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물론 이들 기관장들과의 친교(親交)는 세무 활동에 긴요하다. 또 지역 유지들은 어떻게하면 이들과 친해질까 ‘궁리’할 정도다.일반 행정부처의 ‘신참 서기관’과는 비교가 안된다.그렇다보니 지방서장들이 가끔 ‘탈선’,물의를 빚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세무서장 재직시 그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5억여원을빌려 갚지않고 있던 전직서장 黃모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세무서장들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보람이 작지 않다고 말한다. 9급 공채로 들어와 만 30년만에 지난해 3월 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李在宇 충남 장항세무서장은 “전문지식은 물론 감정을 소화해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는 말로 세무서장의 애환을 대변했다. 국세청 본청 징세1계장을 하다 지난해 3월 강원도 태백세무서장으로 취임한 金鍾石서장도 “관사와 집무실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행정고시(23회)출신으로 지난 1월 경남 밀양서장으로 첫 부임한 許章旭서장은 “본청은 기획업무를 주로 한다면 일선세무서는 현장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면서 “세무서장은 납세자의 눈과 마음이 돼야 한다”고 세무서장으로서 그 나름의 ‘철학’을 강조했다. 지방세무서 중에서도 ‘괜찮은’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세무서의 朴仲秀서장은 “일선세무서장은 세수 확보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언자 역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지역경제가 살아야 세수증대를 꾀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 세무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1급지인 서울시내 세무서장으로 출발한金浩起서대문서장은 “지방서장이 수도권 서장보다 더 많은 보람을 느낄 수있을 것 같다”며 지방서장직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정보통신부 崔世河사무관

    농고출신의 말단 공무원이 대학교수가 됐다.9급 말단 공무원으로 일하며 주경야독(晝耕夜讀) 끝에 일궈낸 결실이어서 더 값지다.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진흥과에서 소프트웨어(SW)진흥정책을 맡고 있는 崔世河사무관(48).70년 강원도 평창농고를 졸업,다음해 정보통신부의 전신인 체신부 9급 전송기술직으로 공직사회에 첫 발을 디딘지 30년만에 대학강단에까지 서게 됐다. 최근 산업인력 교수요원제에 도전,70대 1의 경쟁을 뚫고 모교인 동양공전전문대 정보통신학과의 겸임교수로 선발됐다.이번 학기부터 주 1회씩 강의한다. 정통부 출범 이후 말단관리 출신의 공무원이 대학강단에 서기는 처음있는일.그는 “어려서부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생각을 실천에 옮긴 결과”라고 말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남다른 의지와 피눈물나는 노력이 있었다. 농고를 나와 마땅한 직업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독학으로 전공과는 전혀 관계없는 체신부 전송기술직 9급에 응시해 합격,서울전파감시국에서 말단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그의 인생을 바꾸는전환점이었다. 73년 야간인 동양공업전문대 전자통신과를 나온 뒤 75년에는 명지대 전자공학과로 편입해 학사학위를 받았고 기술직 공무원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기위해 85년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다.연세대 산업대학원전자공학과에서 국비위탁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2월에는 청주대학교에서 전자공학과 박사가 됐다. 그렇다고 직무에 소홀했던 건 아니다.그는 “공부때문에 일을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기 위해 남보다 2배 이상 더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국무총리상과 체신부장관상을 4차례나 받는 등 상도 6차례 받았고 무선설비기사 1급과 전자기사 1급 등 자격증도 4개나 갖고 있다.한국통신학회 등에 그동안 14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통신관련 전문서적 4권을 내놓기도 했다.
  • 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감소

    극심한 취업난 속에 날로 치솟아가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뚝 떨어지는 ‘이변’이 발생했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9급 공무원시험 응시자는 7만4,662명으로지난해의 8만8,025명보다 1만3,000여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96년 10만2,343명,97년엔 10만6,282명이 각각 응시했었다.경쟁률은 지난해 80대1에서56대1로 떨어졌으며,응시자 처지에서는 합격의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취업난 등을 감안해 선발인원을 235명이나 늘렸는데도응시자가 줄고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이변”이라고 말했다. 경쟁률 하락은 7·9급 시험시기의 간격이 예년의 경우 3∼4개월이었으나 올해에는 한달밖에 되지 않아 복수지원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일반행정직에서 7,000여명이 줄어 전체 감소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경쟁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세무직으로 지난해 271대1에서 올해에는 24대1로 떨어졌다.선발인원이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크게 늘어난 탓이다.경쟁률이 올라간 곳은검찰사무·기계·전기·건축·토목·전산(개발·장애)전송기술직 등이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5월16일에 실시된다. 朴政賢 jhpark@
  • 국가고시 편집실은 도심속 ‘요새’

    ‘서울시내 한복판에 있어도 미국보다 더 먼 곳’ 국가고시 편집실을 두고 행정자치부 고시출제과 직원들 사이에는 이런 우스개가 오간다.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고시출제과는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지방고시,9급 및 7급 공무원시험 등 각급 공무원 시험과 사법시험의 문제를 출제하고 관리한다.고시출제과사무실은 세종로 청사에 있다.실제로 출제 작업을 하는 편집실은 서울 종로구 창성동 합동청사에 따로 떨어져 있다. 직원들은 보통 국가고시가 치러지기 2주일 전에 편집실에 들어간 뒤 시험이 끝나는 날 오후에야 ‘풀려’나온다.올해는 모두 151일을 이곳에서 지내야한다.지난해는 146일을 ‘갇혀’있었다.휴일을 빼면 세종로청사에서 근무하는 시간보다 편집실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오히려 길다. 출제과 직원들에게는 또 하나의 가정이자 사무실이기도 한 편집실은 340평규모다.합동청사의 한 층을 모두 사용한다.편집실 안에는 먼저 출제위원들이 쓰는 심사실이 있다.이곳에는 출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000여권의 참고서적이비치되어 있다.또 직원들의 업무공간인 편집실,30만개의 문제카드가보관되어 있는 문제은행실,그리고 침실과 주방,휴게실 등 생활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편집실의 생명은 당연히 보안이다.일반전화는 아예 없다.유일한외부와의 통신수단은 세종로청사 사무실과 연결된 인터폰 1회선이다.편집실에 들어가려면 두개의 철문을 거쳐야 한다.바깥쪽 철문의 자물쇠를 열고 들어가도,안쪽에서 또 하나의 철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편집실 안으로 한번 들어가면 사람이건,물건이건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나오지 못한다.시험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2명 안팎의 출제과직원과 문제지 인쇄를 맡은 업체직원 4명,그리고 이들의 건강을 책임질 주방아주머니 1명이 들어간다. 음식재료는 3∼4일에 한차례씩 밖에 있는 직원들이 공급한다.그러나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쓰레기조차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시험이 끝났다 해도 출제과장으로부터 일일이 검사를 받아야 나갈 수 있다.관련자료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고시출제과 직원들은 2년반 정도마다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긴다.어려운 근무여건을 간부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徐東澈 dcsuh@
  • 考試플라자-행정·외무고시 통합한다

    행정·외무고시와 7·9급 공무원 공개채용 방식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기획예산위원회는 7일 행정·외무고시를 통합하는 등의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외무공무원은 통상 등의 전문가로 육성하고,외교직 공무원을 일반직에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앞으로 행정·외무고시가 통합되면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해 자치행정을발전시키려고 지난 95년 도입됐지만,임용·배치 등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노출시켜온 지방고시도 함께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오는 2001년부터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를 통합하기로 한 바 있다. 개선안은 각 부처의 의견을 반영해 고시의 시험과목도 현실에 맞게 고치도록 했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해온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은 각 부처에 위임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도록 방안도 제시됐다. 이렇게 되면 시험 과목도 부처의 장관이 결정하게 된다. 개선안은 주로 시험을 거쳐 임용되던 5급 이하의 하위직에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특별채용 제도를 활성화하도록 했다. 개선안은 장기적인 방안이고,앞으로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수정·보완될 가능성이 높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개선안은 충분히 검토를 거쳐야 하며,개선안대로시행하더라도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빨라야 2∼3년 뒤에나 시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朴政賢 jhpark@daehanameil.com@
  • 고시촌 산책-“고시준비도 경제력 있어야”

    명문대 출신의 여행원이었던 李모씨(35)는 2년전 느닷없이 직장을 그만뒀다.결혼하라는 부모님의 성화를 뒤로하고 고시전선에 뛰어들었다. 은행생활이 지겹게 느껴진데다 대학시절의 꿈을 이뤄내고 싶다는 충동도 작용했다.결혼밑천으로 모아놓았던 적금과 퇴직금이 고시비용으로 야금야금 들어가기 시작했다. 3년만에 승부를 걸겠다는 당찬 각오는 여전하지만,바닥에 가까운 은행잔고를 들여다보면 그녀의 어깨는 힘이 빠진다.까딱하면 부모님께 손을 벌리게될 처지가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들 고시합격의 필수 요건 세가지로 지력,체력,경제력을 꼽는다.고시생들은 경제력에 그다지 비중을 두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경제력은 중요한 요인임에 틀림없다.IMF 사태후 지방에서 올라온 고시지망생들이 서울신림동과 노량진의 고시촌을 떠나는 모습에서 경제력의 중요성을 읽을 수 있다. 고시 합격에 필요한 돈은 얼마일까?잠만 자는 고시원 비용 25만원,독서실 8만원,한 과목 수강비 7만원,밥값 13만원만 해도 53만원.책값과 용돈을 포함하면 한달에 60여만원이 든다.합격까지 4년 걸린다면 3천만원 가량이 필요한 셈이다. 7·9급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노량진 고시촌도 신림동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시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뒤늦게 고시전선에 뛰어들려면 경제력을 우선 따져보는 것이 요즘의 추세이다. 만만치 않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고도 고시는 과연 해볼만한 일일까?40세까지만 합격하면 본전을 건진다는 얘기도 옛말이 되버린 듯하다.구조조정이다뭐다해서 공무원의 가치도 예전만 못하다.하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해냈다는 성취감,앞으로 해야할 일에 대한 자긍심에서 고시의 가치를 찾아야할 것이다./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劉鍾山씨 18년간 홀로노인에 영정사진무료촬영 봉사

    “아버지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바람에 변변한 영정사진이 하나도 없었어요.주민등록증에 있는 사진을 확대해서 영정사진으로 썼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이 아플 줄 몰랐습니다”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시설부에 근무하는 劉鍾山씨(48·기능직9급)는 무의탁 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지난 77년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영정사진을 마련해놓지 않아 불효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자원봉사로 이 일을 하게 됐다. 劉씨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67년 충남 당진에 있는 삼민중학(현서야중학)을 졸업하고부터.사진의 마력에 빠져든 劉씨는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했다. 80년 공무원시험에 합격,세종문화회관 시설부에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 촬영을 했다.이듬해인 81년 여름 동료들과 함께 강원도 산골마을을 여행하다가 노인 8명의 영정사진을 찍어 액자로 만들어 우편으로 보내주면서부터 영정사진을 찍는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영정사진을 한장 찍으면 필름값 인화료 액자비용을 합쳐 3만원 정도의재료비가 든다.劉씨는 박봉을 쪼개 재료비를 전액 부담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정사진을 찍어 드린 노인은 1,300여명.비번 때 동사무소나 사회복지센터,종교시설 등을 찾아 생활이 어려운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생전 모습을 필름에 담았다.현재 강북구에 사는 劉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강북구 노인100여명의 영정사진을 찍어주었다. “자식들도 못해준 효도를 해준다고 그렇게 고마워하십니다.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마음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셔터를 누르곤 하지요.액자를 받아보고 고맙다고 편지를 보내온 노인들도 많습니다” 삼각대 대형배경판 카메라가방을 멘 劉씨의 뒷모습에서 사랑의 향기가 느껴진다. 金龍秀 dragon@
  • 인천지하철 추가公採 없다

    지방 공무원의 채용이 거의 사라진 가운데 인천광역시 지하철공사가 신입사원을 대거 모집해 지역 실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측은 추가 모집을 하지 않을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공사의 관계자는 “지하철 운영을 위한 필수요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추가 선발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8일 원서 교부 및 접수가 시작되는 신입사원 300명 채용시험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1월의 1차시험에서는 230명이 선발됐다. 공사측은 그러나 이같은 계획을 세워놓고도 발표하지 않고 있어 수험생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인천대학을 졸업한 李모씨(27)는 “지난해 3월부터공사시험 준비를 했지만 명확한 계획을 밝혀주지 않아 포기하고 9급공무원시험에 매달리고 있다”며 “도중에 시험준비를 중단한 수험생들이 많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공사측은 오히려 시험공고를 하면서 ‘직원 채용방법을 변경할 수 있다’고만 밝혀 수험생들의 불안을 부추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4월10일 실시되는 이번 시험의 경쟁률은 지난 1월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張澤東 taecks@
  • [공직탐험] (1) 세무공무원의 꽃 일선 세무서장

    3일은 제 33회 조세의 날이다.국가 체제의 유지에는 징세 기능이 필수적이다.최일선에서 세무공무원을 지휘하는 일선 세무서장은 세무공무원의 '꽃'으로 불린다.하지만 세무서장은 물론 세무공무원을 보는 납세자들의 눈길은 곱지만은 않다.국가 행정의 중추기관장인 그들은 과연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시리즈로 해부해 본다. 전국의 일선 세무서는 134곳.세무서들을 책임지고 있는 세무서장들의 분포를 보면 여느 행정기관과 마찬가지로 고시(5급 임용) 출신과 비고시 출신으로 양분된다.현재 41개 세무서는 고시 출신이,나머지는 비고시출신이 맡고있다.비고시파 중에는 姜一亨 영등포세무서장처럼 70년대 일반공무원으로 변신한 ‘유신사무관’(장교출신)도 17명이나 된다. 고시출신이라고 해도 직책이나 직급은 천차만별이다.국세청 조직이 가파른피라미드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 세무공무원의 진급은 다른 행정직에 비해 늦을 수밖에 없다. 서기관급인 세무서장이 되려면 보통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20년은 지나야한다.80년 행시 23회로임용된 사람들이 올 1월 지방세무서장으로 처음 발령받았다.당시 9명이 국세청에 들어와 현재 8명이 지방세무서장을 맡고 있다. 현직 최연소 서장은 이들 동기인 李浚星 동울산세무서장(42)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75년 사무관으로 등용된 행시 14회 출신으로 현재 일선 세무서장(서기관)을 하는 사람도 두사람이나 있다.朴平淑 서울중부세무서장(58)도 그 중한사람이다.朴서장은 올해 세무서장직만 13년째다. 그는 “동기생들이 이사관은 물론 차관,경찰청장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면서 처음에는 왜 세무직을 택했는가 하는 후회도 들었다”고 말한다.비고시파가 세무서장이 되는데는 길고 긴 세월이 필요하다.현직 최고령 세무서장인 포항세무서 李聖煥서장(59)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李서장은 지난 66년9급 공무원으로 시작,오늘에 이르렀다. 그나마 옛날 이야기이고 지금 9급으로 출발하면 최소한 43년은 있어야 서장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실상 가능성이 거의 없는 셈이다.7급신규 임용자는 3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고시파와 비고시파사이에 세무서장이 되기까지 적지 않은 차이가 나고 있지만 대다수 국세 공무원들은 세무서장이 되는데는 출신성분보다 누가 더 뚜렷한 국가관과 청렴성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고시 합격자 서기관 승진 평균 11년

    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이 되고 나면 얼마만에 승진할 수 있을까. 승진은 공무원 지망생뿐 아니라 공무원들의 최대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중앙부처와 외청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승진소요 평균연수를 조사한 결과,행정고시에 합격한 5급(사무관)이 4급(서기관)으로 승진하는데 부처별로 많게는 7년씩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4급에서 3급(부이사관)으로 올라가는데는 무려 8년 이상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인사제도를 맡은 행정자치부가 부처별 승진소요 평균연수를 ‘대외비’로 분류,공개하지 않으려는 까닭도 현격한 부처별 격차때문이다. ▒직종별 계급별 차이 공무원은 승진하려면 최저년수는 5년이지만 평균 8·6년을 기다려야 한다.5년전에 비하면 꼭 1년이 길어진 셈이다.인사적체가 그만큼 심해졌다는 얘기다. 공무원이라고 비슷하게 진급하지는 않고 직종에 따라 제각각이다.경찰이 10년으로 가장 길고,일반직 국가공무원은 9·1년이다.일반직 지방공무원은 8·6년으로 승진이 빠른 편이다.소방직은 7·3년으로 가장 인사숨통이 트여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승진을 직급별로 보면 하위직과 상위직의 승진이 빠른 편이고 중간간부층은 누적돼 있다.9급에서 8급,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데는 각각 7년과 9년이 걸리고 3급에서 2급,2급에서 1급으로 올라가는데는 각각 6년을 기다려야 한다.하지만 6급에서 5급,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데 각각 11년이 걸린다.4급에서 3급으로는 9년이다. ▒부처별 현격한 격차 승진에 가장 오래 걸리는 곳은 국세청이다.5급에서 4급 승진에 13년2개월,4급에서 3급 승진에 14년 2개월이다.행시 16회(74년 합격)의 부이사관 과장은 선두주자로 인정받고 있지만,정통부 노동부 등의 다른 부처로 진출한 동기들이 벌써 1급 관리관으로 진급한데 비하면 두 계급이나 뒤져있다. 재정경제부는 5급에서 4급에 12∼13년,4급에서 3급은 9∼10년동안 인내해야 한다.이달초 인사에서 행시 합격 19년만에 3급으로 진급한 경우도 있다.3·4급으로 진급했다고 국장·과장 보직을 바로 맡는 것은 아니고 진급뒤에도 2∼3년은 기다려야 한다. 과학기술·산업자원·농림부 등의 경우처럼 경제 부처의 진급이 느린 편이다.산자부의 경우 옛날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아진 편인데도 10년 이상된 고참 서기관이 6명이나 포진해 있다. 비경제 일반부처는 진급이 빠른 편에 속한다.국무총리실은 5급에서 4급 진급에 7년 안팎,4급에서 3급에 8년정도 걸린다.해양수산부,국가보훈처 등은 7∼8년으로 승진이 가장 빠른 편이다.까닭에 승진기간은 부처별 힘에 반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 [고시촌 산책]漢字에 약한 신세대 수험생

    올해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30대 초반의 변호사 P씨는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한자로 내내 애를 먹었다.2차시험에서 시험지를 받아들고 정신을 가다듬은뒤 제목부터 한자로 썼다. ‘의의’를 쓰는데 ‘의의(意義)’인지 ‘의의(義意)’인지부터 헷갈리기시작했다.쓰고 지우기를 거듭한 끝에 한자쓰기를 포기했다.답안에 한자를 쓴 것은 ‘서론(序論),본론(本論),결론(結論)’ 세 단어 뿐이었다. P씨는 한자를 배우기는 했어도 쓰지를 못하는 신세대.대학때 리포트는 컴퓨터로 작성했고 수험서를 보느라 읽을 줄은 알지만 직접 써본 경험은 거의 없었던 탓이다. 최근 한자 병용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됐지만,공무원 시험에서 한자는 필수이다.주관식 2차시험이 있는 사법시험과 행정·외무·지방고시의 경우에도 물론이고 7·9급 시험도 마찬가지다. 객관식 시험만 치르는 7급시험에서 법과목을 읽고 이해하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한자의 뜻을 모르면 이해하고 외는데 한계를 느끼게 된다.시험공부하기도 바쁜데 한자공부에 별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신세대들의 한자공략법은 무엇일까. 답안지의 핵심 단어정도는 평소에 공부할 때 써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한자로 답안지의 강조 포인트를 주는 것은 좋지만 틀린 한자를 쓰는 일은피해야 한다.오래써서 편한 느낌을 주면서 빨리 써도 힘들지 않는 길들여진펜으로 작성하는 것도 요령이다.합격의 관건은 한자나 글씨체가 아니라 충실하고 정확한 답안내용이라는 게 선배 합격자들의 조언이다.P씨도 답안내용을 충실히 작성해 합격한 경우이다./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여성채용목표제 2002년까지 연장

    행자부, 5급 20%·7급 25%·9급 30%로 높여 내년부터 기술직도 포함 행정자치부는 2000년까지 실시키로 했던 여성채용목표제를 200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일률적으로 20%를 적용하고 있는 여성채용비율도 2002년까지 5급은 20%,7급은 25%,9급은 30%로 높이기로 했다. 행자부는 23일 여성의 상위직 진출을 늘리기 위해 국가공무원 공채에 여성채용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 행자부는 특히 현재 일반직에만 적용하고 있는 여성채용목표제를 내년부터기술직까지 확대하고,정부 위원회의 여성위원비율도 13.8%에서 2002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여성채용목표제는 지난 96년 처음도입됐다.채용비율은 10%를 시작으로 97년 13%,98년 15%,올해 20%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행정고시에서는 97년에 4명,98년에 5명이,7급 공채는 97년에 13명,98년에는 9명이 혜택을 보았다.9급은 97년의 경우 여성이 전체합격자의 35.8%를 차지했고,특히 행정직은 48.8%가 여성이었다.그러나 취업난이극심해진 지난해는 합격자의21.3%로 비율이 크게 떨어졌고,이에 따라 올해20%의 채용목표제를 처음 적용한다.여성채용목표제는 국가공무원을 공개경쟁시험으로 채용하면서 여성을 일정비율 합격시키는 제도로,이 제도의 적용을받아 합격한 사람은 정원외로 채용할 수 있다.그러나 정원외 채용 여유가 있더라도 종합점수가 커트라인의 -3점 이내여야 합격된다. 徐東澈
  • 考試플라자-국가직 9급 합격 틈새전략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원서 교부 및 접수가 오는 24일시작된다. 마감은 다음달 6일. 올해 9급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239명 늘어난 1,335명을선발하지만 합격의 문은 그다지 넓지 않다.시험전망과 ‘좁은 문’을 통과하는 틈새 전략을 알아본다. ▒직렬 변경은 신중히 수험생들의 직렬 이동 현상이 나오고 있다.경쟁률도높고 합격이 어려운 일반행정직보다 세무직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다.세무직이 수험생을 유혹하는 것은 지난해 1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울 노량진의 N학원 상담실장은 “전반적으로 수강생들이 줄어들었는데도이달 들어 세무직 준비반의 수강생은 20% 늘어났다”고 말했다.수험생들이원서접수 과정에서 직렬을 바꿔 써넣는 현상도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막판 직렬 변경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N학원 상담실장은 “세무직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반행정직에 비해 한 과목만 달랐으나 올해부터두 과목이 달라졌고,세법은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말한다. 일반행정직에서정보통신직으로의 변경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시험과목은일치하고 정보통신직은 300명씩 선발하지만,정보통신직은 전국의 우체국 근무라는 점을 잘 알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합격점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인식돼온 교정직은 ‘뜻밖의 변수’에 주의를기울여야 한다.교정직은 일반행정직보다 10점 이상 합격점이 높았던 적이 있다. ▒경쟁률은 높아지나 7급과 9급 시험은 예년의 경우 3∼4개월 차이가 있었으나 올해는 한달 간격으로 치러진다.9급 시험은 5월16일,7급은 6월20일이다. 따라서 겹치기 응시자가 줄어들어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내려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틈새 전략 9급 시험 준비생들에게 응시기회는 많지 않다.그나마 서울시 9급(5∼6월),국회사무직 (4월쯤)등 주요 시험이 상반기에 몰려 있다.종로행정고시학원의 金斗河 상담실장은 “5∼6월이면 9급 시험은 대부분 끝나 불합격자는 1년 후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수험생들이 공직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대표적인 것이 한해에 3∼4차례 기회가 있는 경찰.시험과목도 겹쳐 적성이 맞는다면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음으로 군무원(9급)시험도 있다.올해도 5월과 10월 두차례에 나눠 각각80∼100명씩 선발할 것으로 국방부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상당수 군무원 공채 합격자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사람들이며 두시험을 병행해서 공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경쟁률이높아지면서 시험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추세다.철도청 9급도 관심을 가질 만하지만 지난해 12월 1,500여명을 선발 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선발여부가 불투명하다. 朴政賢 張澤東 jhpark@
  • 합격 지름길 가산점을 노려라

    9급 일반 행정직 시험을 2년째 준비하는 金모씨(25·여)는 이달부터 서울종로의 워드프로세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1점 차이로 탈락한 쓰라린 경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가산점을 얻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金씨는 수강생들과 대화를 해보고 깜짝 놀랐다.상당수가 공무원시험 준비생이었기 때문이다.가산점을 주는 각종 자격증 취득은 공무원 수험생들에게 필수가 돼 버렸다. ▒가산점 9급 시험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은 6가지이다.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취득 소요기간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칫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9급 필기시험 전까지 자격증을 따야 가산점이 인정되므로 시험시기 조절도 중요하다. 가장 도전하기 쉬운 분야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급수에 따라 0.5∼1.5%까지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컴퓨터를 전혀 모르는 사람은 6∼7개월,기본적인 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 3∼4개월이면 가능하다.올해에 3번 응시기회가 있으며 학원 수강료는한달에 7만원선. 정보처리기능사(2급)는 2%의 가산점이 주어진다.전자계산기 일반 등 4개 과목을 준비하는데 4∼5개월 이상이 걸리고 올해 시험은 3번 치러질 예정이다. 학원 관계자는 “워드프로세서보다 가산률이 높은 만큼 컴퓨터에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하고 집중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자격증 가운데 3%로 가장 높은 가산점이 주어지는 정보처리분야 산업기사(옛 기사 2급과 기능사 1급)는 그만큼 만만치 않은 시험이다.정보처리·사무자동화·정보기술 산업기사는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기능사자격을 딴 뒤 1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거쳐야 한다. 자격증에다 제대군인 가산점(2년 이상 군복무는 5%,2년 미만은 3%)을 합치면 8%의 가산점을 받는다. 여기에다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자녀는 10%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나 군복무를 마친 독립유공자 자녀는 10%의 가산점만 인정받는다. 까닭에 가산점은 최고 13%로 제한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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