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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행정개혁과제] ③ 인사쇄신

    새 정부의 인사개혁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인사개혁을 위해 다면평가제와 개방형 임용제도 활성화,인재 DB 구축,인재 지역할당제,인사청탁방지책 등의 개혁과제를 제시,인사개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완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면평가제 지난해 5월 말 기준으로 47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85.1%인 40개 중앙행정기관이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과 보직관리,성과상여금 지급,포상 등에 활용하고 있다.그러나 높은 활용도에 비해 조직원들의 불만 역시 높은 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에 대한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다면평가제가 장점도 있지만 조직원간 불신감을 키우고 있다.”면서 “평가자료를 개인에게 통보해 교육적인 측면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도 “다면평가의 전면 확대보다는 단점을 보완,제도 정착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재DB 구축 노 당선자는DB 구축에서 저서와 논문,기고 등의 내용을 분석해 가치관을 반영한 ‘인물평가’를 추가하도록 지시했다.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전담인력이 3명에 불과,자료수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따라서 먼저 전문인력과 예산 확충을 통해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견해다.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도덕성 검증을 위해 국정원과 경찰,국세청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정보교환체계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DB 구축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사청탁방지책 노 당선자는 인사를 공식라인을 통해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부당한 인사청탁 근절을 위해 비공식라인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인사청탁은 근절돼야겠지만 ‘추천’과 ‘청탁’의 명확한 구분이 없는 상태에서 인사청탁자를 공개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부정적인 측면을 막는 노력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시스템 정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인사청탁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인사청탁자의 공개보다는 인사대상자와 심사과정의 공개를 통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고위직 인사의 경우 인재 DB를 활용해 인사심사대상자를 선정하고,이들에 대한 심사과정 또한 공개해 투명하게 처리해야 인사관련 잡음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재 지역할당제 인수위는 지방분권 확대와 지역간 균형발전,지방대학 육성 등을 위해 인재 지역할당제를 도입키로 했다.그러나 이같은 ‘쿼터제’는 실적과 능력에 따른 선발이라는 공무원 채용과 승진의 대원칙에 어긋나 위헌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인재 지역할당제의 전면적인 도입은 역차별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정책적인 목표를 따르면서 채용원칙에도 벗어나지 않는 대안으로 고시와 9급 공무원 채용에서 지역별 구분모집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개방형 임용제도 개방형 인사제도 활성화를 통한 공직과 민간의 교류확대는 바람직하지만 현재의 개방형 직위와 그에따른 보수체계로는 이를 활성화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천오 명지대 교수는 “낮은 보수체계와 계약기간이 끝난 뒤 불안정한 지위는 민간인 지원자의 질적 저하를 가져오며 직위 임용을 어렵게 만든다.”면서 “개방형 직위에 대한 보수규정을 개선하고,개방형 직위를 하위직에도 시험도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장세훈기자 shjang@kdaily.com ★국내기업 대부분 다면평가 참고자료로 활용 다면평가제를 실시한 경험이 있는 민간기업이나 공기업에서는 인사고과 등에 직접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활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제도는 외국의 경우 80년대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고,우리나라는 90년대 초 LG그룹이 도입해 삼성과 SK,포스코,KOTRA 등의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제도 도입 당시 대부분의 기업 등이 평가 결과를 승진과 연봉산정 등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조직원 교육이나 인사참고자료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다면평가제가 상향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인기투표’처럼 인식되고,평가자가 많을 경우 피평가자를 제대로 알 수 없으며,너무 적을 경우 비밀 보장이 쉽지 않다는 구조적인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또 피평가자의 행동 중 한가지가 마음에 들면 다른 능력이나 요소와 상관없이 높은 점수를 주는‘현혹효과’와 자신의 스타일과 비교해 점수를 주는 ‘대비효과’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포스코 인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면평가에서 관대화나 가혹평가의 문제가 있다.”면서 “평가정보를 본인이나 상사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기개발 및 교육을 유도하고 능력평가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의 인사관계자는 “다면평가를 활용하려면 조직 내 ‘인프라’가 구축돼야 하며,조직과 구성원 간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다면평가를 승진 등에 직접 활용한다면 조직원들이 부담을 느껴 제대로 된 평가가 힘들다.”면서 “결과를 반영하기보다는 의사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참고자료로 활용하는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해양수산부 1996년 첫 도입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실시해 관가에 신선한 충격을 줬던 다면평가제는 1996년 해양부가 신설되면서 처음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내부적인 반발 등에 부딪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다 98년 당시 총무과장이던 이재균(李在均·현 공보관)씨가 인력 재조정 차원에서 국·과장은 물론 사무관 이하 직급까지 본격적으로 실시했다.당시만 해도 국장급 인사를 다면평가제로 한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이었다. 업무능력·추진력·도덕성·화합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다면평가를 통해 ‘같이 근무하고 싶은 국·과장’을 적어 내도록 했다.당시 노 장관은 인사위원회의 평가와 함께 다면평가자료를 주된 인사 기준으로 삼았다.기피대상인 지방청에 2명의 과장을 보낸 것도 이런 방식이었다. 그러나 다면평가제가 적합한 인사방식이냐를 놓고 해양수산부 내에서도 적잖은 마찰음이 일었다.인물에 대한 입체적인 평가가 가능하고 조직의 융화에도 적지않게도움이 된다는 시각과,상관의 업무처리가 인기 위주로 되고 자칫 평가자의 주관적인 감정 등에 좌우돼 특정인이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 등으로 엇갈렸다. 당시 다면평가를 총괄했던 이 공보관은 “기업 등 민간조직에서 도입하고 있던 다면평가제를 공직사회에 도입한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분명한 것은 평가대상자에 대해 윗사람이 보는 눈과 아랫사람이 보는 눈이 거의 일치했다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만 “조직 내의 특성 등을 감안하지 않고 다면평가방식에만 의존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소지도 있다.”며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kdaily.com ★전문가 제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새정부 10대 국정과제에 인사제도 개혁의 방향이 제시돼 있다.이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인사 방식 중 주목받고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장관직 등 주요 공직자 인선 과정에 국민이 참여토록 하는 ‘인터넷 공개추천제’이고,다른 하나는 평가의 다면화·입체화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실시하는 ‘다면평가제’이다. 특히 인수위에서 공식적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다면평가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된다면 실적과 역량 중심의 선진적 인사행정 구현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는 민간부문에 90년대 중반 이후 연봉제,팀제 등 신인사제도의 일환으로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다가 최근에는 답보상태에 있다.주로 상향평가에 초점이 맞추어져,다면평가가 인기투표처럼 인식되고 그 효과에도 의문이 제기되면서 다면평가 결과를 인사고과에 직접 반영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대부분 승진후보자 심사나 상사의 리더십 교육 등 한정된 용도의 인사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에서는 다면평가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이는 그동안 관료사회에서 강한 불신을 받아온 일부의 학연,지연,혈연,내외부 청탁 등에 의한 부당·편중된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는 대안으로 다면평가제를 선호하고 있는 결과이다. 구조적으로 민간기업들은 매출이나 수익 등 성과가 분명하고측정이 비교적 용이한 반면,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문은 성과를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따라서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다면평가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이러한 다면평가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공공부문에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유의해야 한다. 우선 누가 평가할 것이며,누구를 평가 대상자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인기투표식 심사의 폐단으로 인한 평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해당 업무와 역할 등을 잘 알 수 있는 자와 직접적인 이해관계자들을 평가자로 적절히 참여시켜야 한다.평가대상자의 범위도 일정 직급 이상 고위직으로 한정하고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해당 업무의 성격 등에 따라 전체에서 다면평가가 차지하는 비중이나 개별평가 항목과 비중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더십·전문성·도덕성 등 다양한 평가 항목과 비중을 유연하게 적용하되,주요 항목에 과락제도를 두거나 양 극단의 특이 평가 점수를 제외시키는 방법이 있다.평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평가 기준을 명시하고 평가 절차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나아가 그동안의 지역 편중 인사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도 전체적으로 최소한의 지역별 안배는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 올 공무원 되기 어렵다/일반직 작년보다 1030명 감소,남녀평등채용목표제 적용

    올해는 국가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수험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또 행정고시는 2∼3년에 한번씩 충원을 하는 직렬이 포함됐고,올해부터 ‘남녀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선발인원과 달라진 제도를 살펴본다. ●선발인원 감소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30일 올해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기술고시,7·9급 공무원 등 국가 일반직 공무원 선발인원을 285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3880명보다 27%인 1030명이 줄어든 수치다. 시험별로는 9급시험이 지난해 2915명 선발에서 1936명으로 급감했으며,행시는 210명(지난해 257명),외시 28명(〃 35명),7급시험 614명(〃 623명) 등으로 감소,치열한 경쟁률을 예고하고 있다.반면 기술고시는 지난해 50명에서 62명을 선발키로 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학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는 취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남녀평등채용목표제의 도입으로 추가합격가능성이 있는 직렬에 관심을 갖고,7·9급 시험은 자격증 가산점 제도 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남녀평등채용목표제 적용 분야 올해부터 여성평등목표제가 폐지되고 5명 이상 채용하는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남녀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는 직렬은 행정고시 10개 직렬 가운데 일반행정직과 재경직,교육행정직,국제통상직,법무행정직 등 5개 직렬이며,기술고시는 10개 직렬중 전기직과 토목직,기계직,화공직,건축직,환경직 등 6개 직렬이다.7급시험은 28개 직렬 가운데 일반행정직과 교정직 등 21개 직렬에,9급시험은 30개 직렬중 27개 직렬에 적용된다. 또 장애인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과 세무·관세,교육행정,전산분야 등에서 공개채용인원의 5%를 구분 모집한다. 이밖에 행정고시의 교정직과 사회복지직,보호관찰직,출입국관리직 등 4개 직렬은 2∼3년 단위로 충원하기 때문에 지난 2001년도 1차시험 합격자는 올해 1차시험을 면제받게 된다. 장세훈기자
  • 산재근로자 고용 임금 4월부터 정액제 도입

    노동부는 2일 1년간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를 고용하는 회사측에 일정액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6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되면 오는 4월쯤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산재장애 등급 1∼9급 근로자를 본래 직장에 복귀시키거나 1년 이상 고용하면 회사측에 산재장애 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급될 금액은 노동부장관이 정해,부령을 통해 고시할 방침”이라면서 “정률제로 할 경우,산재근로자가 임금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하고 검증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액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공무원 내년 3만3994명 채용

    내년도 공무원 채용규모가 3만 3994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30일 내년에는 고등고시 및 7급,9급 등 일반직 공무원 2850명,교원 1만 9222명,경찰 2210명 등 공채 2만 1592명과 각 부처별 특채 2877명 등 국가공무원 2만 7319명과 지방공무원 6675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급 고등고시 분야별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210명,외무고시 28명,기술고시 62명 등 모두 300명이다. 7급은 일반행정직 240명,교정직 70명,철도행정직 42명,전산직 22명,전기직19명,건축직 19명,화공직 16명,토목직 18명 등 614명을 공개 채용한다. 9급은 일반행정 455명,정보통신행정 444명,교정직 250명(남 220명,여 30명),세무직 160명,전산직 82명,농업직 50명,관세직 50명,토목직 35명 등 1936명을 뽑는다. 일반직 공무원 2850명은 올해 채용인원 3847명보다 26%,997명이 감소한 것이다.지난해(3786명)와 2000년(3603명)에 비해서도 줄어든 수치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올해까지 공직사회의 구조조정으로 퇴직률이 높아 신규 채용 수요가 증가했으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인사운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일반직 공무원 채용규모가 줄었다.”고 말했다. 교원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모집인원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아울러 내년도 공채시험에서 장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행정,세무·관세,교육행정,전산분야에서 채용인원 가운데 5%를 장애인으로 ‘구분 모집’한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시험별 선발인원과 시험 일정을 2003년 1월1일 공고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내년도 대통령 연봉 1억 4468만 8000원

    내년도 대통령과 국무총리,장관급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연봉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마찬가지로 5.5% 오른다. 이에 따라 내년도 대통령 연봉은 1억 4468만 8000원으로 올해 1억 3638만 7000원보다 830만 1000원 인상된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 1235만 8000원으로 올해 1억 588만 5000원보다 647만3000원 올라 대통령과 함께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 또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8498만 5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7908만 8000원 ▲법제처장,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은 7499만 4000원을 각각 받는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올해보다 408만 5000원 오른 7102만원을 받는다. 정무직이지만 연봉제를 적용받지 않는 직위중에서는 군 대장은 395만원,중장은 361만 7000원을 받고,경찰청장(치안총감)은 361만 7000원을 받는다.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1∼3급 공무원의 상한액과 하한액은 4187만 8000∼7003만 60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1급에 해당하는 1호는 상한액없이 하한액 5133만 5000원이며,9급에 해당하는 9호는 2047만 8000∼3622만 4000원의 범위에서 연봉계약이 이뤄진다. 조현석기자
  • 기술고시·지방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52명 확정발표

    행정자치부는 27일 38회 기술고시 및 8회 지방고시 기술직 최종합격자 52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기술고시에서는 기계직 등 10개 직렬에 모두 50명이 합격했으며,통신기술직의 강필구(25)씨가 81.82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최고령 합격자는 기계직의이재흔(33)씨,최연소 합격자는 토목직의 김현표(22)씨다. 특히 뇌성마비 2급 장애인인 최은형(26)씨는 기술고시 임업직에 합격했고,9급 공무원인 최진석(30·서울시 성북구청)씨는 지방고시 토목직(서울)에서최종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는 기술고시 전산직 2명,화공직 1명 등 3명에 그쳐 지난해 5명보다도 줄었다. 제38회 기술고등고시 최종합격자 명단(50명) ▲기계직 尹成勳 姜旻錫 趙祐賢 權悳重 金鍾佑 張昌國 李哉昕 朴智運 姜京宅 ▲전기직 宋炳俊 林鍾倫 李宇粲 朴鎭雨 金起完 孫厚劤 全東昱 南培仁 徐成泰 韓萬烈 ▲화공직 權賢哲 安埈模 朴相庸 김호은 ▲농업직 金京煥 林聖澤姜永一 노영호 ▲임업직 崔銀亨 崔榮太 ▲환경직 李亨燮 고대현 陳明鎬 ▲토목직 鄭煥珍 朴秉彦 李相昊 金炫杓 李長遠 ▲건축직 李志雄 河善雄 李炅錫▲전산직 黃裕眞 申旼泌 鄭羅榮 金成錄 尹炫球 ▲통신기술직 朴成祐 李東錫朴得緖 姜泌求 李相敦 제8회 지방고등고시(기술) ▲농업직(충남 1명) 李建浩 ▲토목직(서울 1명)崔晋碩 장세훈기자 shjang@
  • 대한매일 선정 국가고시 10大뉴스

    2002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올해는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젊은층,특히 여성들의 공직 진출 및 자격시험 도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50여년간 이어져온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비롯한 공무원시험과 공인회계사,변리사,감평사등 자격시험에서 ‘대변혁’이라고 할 만한 개편안이 마련된 해이기도 하다.다른 한편으로는 각종 시험제도 변경과 출제오류를 제기하는 수험생들의 소송이 끊임없이 이어졌고,고시생들의 신용불량자 전락이 사회문제화되기도 했다.대한매일은 수험생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고시&취업 플라자’의 10대 뉴스를 선정,올 한 해를 정리해 봤다. ●공직적성평가 도입 등 공무원시험 개편안 확정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성평가(PSAT)제도 도입을 앞두고 지난 11월 실험평가가 실시됐다.실험평가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평가문제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SAT는 2004년 외무고시,2005년 행정고시와 기술고시 1차시험 등에 단계적으로 도입돼 2007년부터 모든 고등고시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또 7,9급 공무원시험도 2004년부터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신설되고,선택과목이 폐지되는 등의 변화가 있다.이에 따라 현행 6∼7과목인 7급시험은 7과목으로,5∼6과목인 9급시험은 5과목으로 통일된다. ●공인중개사 최다 응시와 시험지 부족 파동 지난 10월20일 치러진 13회 공인중개사시험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최다인 26만 5995명이 지원했다.이 가운데 75%인 19만 9632명이 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시험관리 미숙으로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 부족사태가 발생,시험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냈다.상당수 수험생들이 복사한 시험지로 시험을 치러야했으며,복사지가 잘 보이지 않아 항의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일부 수험생들은 시험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여성파워와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 각종 국가 공채시험에서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졌다.여성 합격률은 행정고시 28.4%(지난해 25.3%)를 비롯해 외무고시 45.7%(36.7%),7급 공무원시험 26.5%(16.0%),9급 공무원시험 48.6%(38.2%) 등으로 예년에 비해 3∼11%포인트 증가했다.또 사법시험 여성합격자 비율도 23.9%로 지난해(17.5%)에 비해 6%포인트 증가했다.이에 따라 지난 96년부터 공무원시험에 적용되던 ‘여성채용목표제’가 폐지되고,대신 내년부터 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키로 했다. ●국가자격시험 정비 추진 각종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현재 601개 종목을 통·폐합해 369개로 정비하는 국가기술자격종목 정비계획안을 마련,의견을 수렴중이다. 정비기준은 관련산업이 사양화된 종목,직무내용이 유사한 종목,응시인원이극소수인 종목 등에 대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 등과 직결되지 않은 자격 등은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이다.또 산업현장의 요구에 의해 신설된 텔레마케팅관리사 등 25개 종목에 대한 제1회 시험을 지난 8일 실시했다.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찾기 ‘바늘구멍’정부는 지난 97년 IMF 이후 회계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한 해 500명선이던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수를 지난해부터 1000명으로 늘렸다.이에 따라 올해 37회 시험 합격자 1006명 가운데 400여명이 실무수습기관을 찾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이어 36,37회 수습회계사 전원이 실무수습기회보장을 요구하며 회계사협회에서 주관하는 연수를 거부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정부는 이에 대해 지난달 ‘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방고시 존폐위기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공무원의 전문성과 자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1995년부터 도입된 지방고시제도가 응시생과 선발인원 감소,지방자치단체의거부감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다. 행정자치부는 2004년부터 지방고시제도를 폐지하고 행정고시와 통합,이른바 ‘자치행정’ 직렬을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방고시제도는 시행 첫해에는 93명,96년 88명,97년 89명을 선발했으나 매년 선발인원이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27명,올해는 28명을 뽑는 데 그쳤다.내년에는 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월드컵은 ‘남성수험생의 적’ 지난 6월 월드컵 열풍은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행시 2차시험(7월1∼6일)과 사시 2차시험(6월25∼28일) 등 주요시험이 눈앞에다가온 시점이었지만,고시원과 독서실 등에 그동안 금기시됐던 TV가 설치되는 등 수험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월드컵이 있는 해에는 남성에게 불리하고 비교적 축구에 관심이 덜한 여성에게 유리하다는 징크스가 재연될 것으로 예상됐다.시험 결과는 여성합격자비율이 23.9%로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높게 나타나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고시생은 ‘파산의 늪’,고시촌은 ‘불황의 늪’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당수 고시생들이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으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일부 고시생은 3000만∼5000만원의 카드빚을 졌지만 갚을 능력이 없어 ‘돌려막기’ 등의 편법을 이용하다 500만원 이상의대출정보를 금융권이 공유하는 등 신용카드 발급·사용기준이 강화되자 된서리를 맞았다. 또한 고시생들의 ‘메카’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은 생활물가 상승,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개인강습 등 공부방법의 다양화로 예년에 비해 30% 정도수험생이 감소했다. ●사법시험 ‘오타’와 ‘화장실 사용’문제 대두 지난 3월1일 치러진 사시 1차시험에서는 ‘헌법’과목 가운데 ‘오타 문제’의 복수답안 인정과 시험시간중 화장실 사용문제로 시끄러웠다. 오타문제는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 복수답안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화장실 이용문제는 수험생 편의를 고려해 현행 2교시인 시험시간을 3교시로 변경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1교시 헌법과 법률선택과목을,2교시 형법과 어학선택과목,3교시 민법을 치르게 된다. ●자격시험 후유증 각종 시험에서 출제오류를 주장하는 소송이 급증했다.여기에 변리사 시험등에서는 수험생들이 제도변경 때문에 불이익을 받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자격시험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또 최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감정평가사 시험에서도 일부 수험생들이 제도변경 관련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공인회계사시험은 너무많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불만을,변리사와 법무사,감평사 등은 너무 적은 합격자를 배출한다는 불만을제기하는 등 적정 합격인원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9급공무원 초고속 승진 1년6개월만에 5급으로

    자치구 9급 직원이 7급과 5급인 지방고시에 잇달아 합격,화제를 낳고 있다. 주인공은 성북구청 주택과에 근무하는 최진석(崔晋碩·31)씨. 지난 97년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최씨는 기업체에 근무하다 지난해 4월 서울시 토목직 9급 공개경쟁시험에 수석으로 합격,같은해 9월 임용돼 성북구청에서 근무해 왔다. 그는 바쁜 생활속에서 열심히 공부해 지난 8월과 이달에 각각 지방고시 1·2차에 합격했으며 20일 최종 면접시험을 치렀다. 최씨의 지방고시 합격 사실은 이날 면접을 위해 하루 휴가를 내면서 알려졌으며 구청 직원들은 최씨가 무난한 성격인 데다 근무태도도 좋아 면접시험을 통과할 것으로 낙관했다. 최씨는 지난해 4월 말 9급 임용시험을 치른 뒤 합격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상태에서 3개월 뒤인 7월 말 치러진 서울시 토목직 7급 공개경쟁시험에도 응시,수석으로 합격했다. 최씨는 9급 임용 이틀 전에 7급 임용 등록을 신청했으나 정원이 남아 아직 임용받지 못하고 있다.서울시는 지난해 7급 토목직 4명을 뽑았다. 조덕현기자
  • [행정개혁 성과와 과제] ⑥ 공무원 반응

    공무원들은 행정개혁의 큰 틀에는 동의하지만 개별 개혁제도에 대해서는 재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박천오(朴天悟) 명지대 교수는 4∼9급 국가 및 지방공무원 519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행정개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공무원 반응을 연구한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연구논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행정개혁 전반에는 긍정적 행정개혁 전반에 대해 공무원들의 적극성은 높지 않지만,거부 반응 또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개혁은 바람직하고 정당한 것으로 받아 들여 실천에 적극 협력한다.’는 질문에 ‘보통이다.’고 대답한 공무원이 41.2% 214명으로 가장 많았다.113명(21.8%)은 ‘그렇다.’,57명(11.0%)은 ‘전적으로 그렇다.’고 답하는 등 32.8%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에 ‘전혀 그렇지 않다.’ 27명(5.2%),‘그렇지 않다.’ 108명(20.8%)등 부정적인 대답도 26%나 됐다. ‘행정개혁에 불만이 많아 여건만 되면 조직을 떠날 예정이다.’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8%가 ‘전혀 그렇지 않다.’(96명·18.5%),‘그렇지 않다.’(121명·23.3%)고 대답했다.그러나 ‘그렇다.’(104명·20.0%),‘전적으로그렇다.’(36명·6.9%)는 대답도 26.9%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소속과 직급,성에 따라 답변이 차이가 났다.지방공무원이 국가공무원에 비해 행정개혁에 대한 수용도가 낮았으며,직급별로는 하위직 공무원일수록 행정개혁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행정개혁 수용도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다. 이러한 원인으로 지방공무원의 인력감축 비율이 국가공무원에 비해 높아 개혁 체감도에서 차이가 나고,하위직일수록 행정개혁의 직접적인 적용대상이되며,여성이 남성보다 직무만족도가 높아 개혁에 대해 긍정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개혁제도에는 부정적 개방형직위제,책임운영기관제,연봉제·성과상여금제,목표관리제,조직개편,행정서비스헌장제 등의 행정개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이 가운데 도입 당위성,실효성,실천상의 제약,공무원에 대한 부담과 불이익,정서적 공감도,장기적 정착 가능성 등 6개 항목을비교평가한 결과 종합 수용도에서 책임운영기관제가 1위,행정서비스헌장제는 2위로 비교적 긍정적인평가를 받았다. 책임운영기관제는 ‘실효성’과 ‘정서적 공감도’에서,행정서비스헌장제는 ‘공무원에 대한 부담과 불이익’,‘장기적 정착가능성’,‘실천상의 제약’ 항목에서 각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연봉제·성과상여금제는 ‘실천상의 제약’과 ‘정서적 공감도’,‘장기적정착가능성’에서,목표관리제는 ‘도입 당위성’과 ‘실효성’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공무원들이 국가공무원에 비해 개별 개혁제도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으며,성별로는 여성 공무원들이 행정개혁의 추진과 정착에 보다 협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세훈기자 shjang@ ◆박천오 명지대교수-공무원 개혁의식 부족 “행정개혁의 성패는 공무원들에게 달려있는 만큼 이들의 반응 정도를 진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박천오(朴天悟·50) 명지대 교수는 최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개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대중 정부의 행정개혁에 대한 공무원 반응’이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충고했다.박 교수는“현 정부의 행정개혁은 ‘작지만 봉사하는 효율적인 정부’를 내세워 공급자 위주의 행정관행과 이른바 ‘저가치 행정’을 초래한 기존 행정시스템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평가한 뒤 “그러나 공무원들의 지원과 협력 여부가 행정개혁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핵심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반응을 파악하는 연구는 드물었다.”고 자신의 연구취지를 밝혔다. 박 교수는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행정개혁에 대한 공무원들의 우려할 만한 저항은 없었지만 개혁에 대한 적극성은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개혁이 정부조직과 기구,인력,예산 등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공무원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이해관계와 행정풍토 등에서 불리하다는 의식이 있었는 반면 개혁의 방향성이 옳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행정개혁이 관료제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공무원의반응양태를 토대로 개혁성과와 부작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행정풍토에 정면으로 배치돼 심각한 부작용을 빚는 제도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별 개혁과제에 대해 “책임운영기관제,행정서비스헌장제,개방형직위제 등은 문제점을 보완·수정하면 이른 시일 안에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성과상여금제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식 업무처리를 경계하자는 취지였으나,‘나눠먹기’ 등의 파행적 운영으로 본 뜻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 공무원채용 남성비율도 보장.국무회의 의결

    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남성과 여성의 채용목표비율을 정한 뒤 목표에 미달한 성(性)의 응시생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도입된다. 대한매일 10월25일자 26면 참조 정부는 1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게 된다.가령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남성이 1명이면남성 2명을 추가로 합격시켜 모두 12명을 뽑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5·7급 시험에서는 여성이,9급 시험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사무관리규정령’을 개정,정부의 전자문서 서명에 ‘이미지서명’ 외에 ‘전자문서서명’과 ‘행정전자서명’을 추가했다. 또 전자문서의 보안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자문서 사용권한이 있는 사람만이 문서 접근을 하도록 하고,기안자나 검토자·결재권자의 신원과 전자문서의 변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자치부 장관이 행정전자서명에 대한 인증업무를 실시토록 했다. 아울러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을 고쳐 총포는 물론,총포 부품도 경찰관서의 제조·판매·소지 허가를 받도록 하고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금고 이상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유예기간으로부터 2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총포 등 소지허가를 받을 수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사법 시행령을 개정,내년부터 시행하는 사회복지사 1급시험 위탁관리기관 자격을 강화하되,사회복지사의 등급별 자격기준을 확대해 2년제 원격대학 졸업자,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등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을주기로 했다. 사회복지사 3급의 자격기준 가운데 사회복지시업 및 실무경험 7년을 3년으로 단축된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국제평화유지군과 대테러 지원군 등의 수당을 위험도등을 고려,차등 지급하는 ‘군인·군무원 해외파견 근무수당 지급규정’ 개정령 ▲과도한 상해를 초래하는 재래식무기의 사용 규제를 비국제적 무력분쟁에까지 확대하는 국제협약 개정안 ▲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의 텔레비전 수상기 수신료를 면제하는 등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령을 처리했다. 또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시·군에서 50만㎡ 이상의 녹지지역을주거·상업·공업 지역으로 변경할 경우 건교장관의 협의·승인·결정을 얻도록 함으로써 난개발을 막는 ‘국토계획·이용법’ 시행령 ▲평생학습과정이수자에게도 사회복지사 자격을 주는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령도의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올 공무원시험·고시 여성돌풍 계속

    올해 각종 공무원시험 및 사법시험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우먼 파워’를꼽을 수 있다.다음은 7, 9급 공무원시험에서 자격증 등을 이용한 가산점제도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15일 현재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지방고시,7, 9급 공무원시험,사법시험이 완료됐다.이를 계기로 올해 치러진 시험의 특징을 살펴본다. ◆‘우먼 파워’ 올해 각종 채용시험에서 여성 돌풍이 이어졌다.9급 공무원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48.6%로 지난해(38.2%)에 비해 10.4%포인트나 증가,역대 시험에비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행정고시 여성합격비율은 28.4%(지난해 25.3%),외무고시 45.7%(〃 36.7%),7급 공무원시험 26.5%(〃 16.0%) 등으로 평균 3∼10%포인트 정도 높아졌다. 공무원 시험은 공정한 선발기준과 함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데다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매력있는 직업이 되고 있다.여기에 지난 96년부터 각종 공무원시험에서 여성채용목표제가 적용되고,2000년부터 7, 9급시험에서 군가산점제도가 폐지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여성의 공직 진출이 교육분야와 일반행정 등 일부 한정된 직렬에 집중되고 있고,기술직이나 공안직에서는 여전히 낮은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사법시험에서도 여성합격자는 전체의 23.9%로 지난해(17.5%)에 비해 6%포인트나 증가했다.사법시험에서는 여성이 전체수석,최연소·최고령 합격을 차지하기도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직이 안정성 등의 측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여성 지원자가 늘고 있으며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자격증이 합격의 지름길 7, 9급공무원시험에서 자격증을 소지,가산점을 받아 합격하는 수험생들이해마다 늘고 있다.이는 2000년 군가산점제도 폐지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7급시험 전체합격자 623명 가운데 453명(72.7%),9급시험 합격자 2915명 가운데 2136명(73.3%)이 자격증 가산점의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7급시험 66%,9급시험 63.3%에 비해서도 늘어난 수치다.군 가산점제가 폐지된 2000년에는 7급 56.19%,9급 52.34%가 자격증 가산점의 수혜자였다.99년 7, 9급시험에서 자격증 가산점 수혜자자가 38.3%였던 것에 비하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정자격을 취득하면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데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원하는 직렬과 관련이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신림동 고시촌↓ 노량진 학원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부분인 서울 신림동 ‘고시촌’의 인기는 시들해지고 있다.반면 행정고시와 7, 9급 공무원시험 등 각종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서울 노량진 ‘학원가’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사시를 비롯한 각종 자격시험에 대한 인기가 상승했다.한때 4만∼5만명의 수험생들이 몰렸던 ‘고시촌’에는 과거보다 30% 가량 감소한 3만여명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있다.‘고시촌’의 물가상승,인터넷 동영상 강의와 개인강습 등 공부방법 다양화 등이 ‘고시촌’의 인기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사시 선발인원이 1000명선으로 늘어나면서 공부하는 방식이 변한 것도 ‘탈고시촌’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취업난과 함께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직업의 안정성이 보장된 각종 공무원시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고시와 7, 9급 공무원시험 등 공무원시험 관련 학원이 즐비한 서울 노량진 ‘학원가’를 찾는 수험생들의 발길은 꾸준히 늘고 있다.노량진 학원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대부분인 노량진의 경우 정확한 통계를 내기는 어렵다.”면서도 “학원 수강생이 지난해에 비해 10∼20%정도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 내년도 공무원시험 일정 발표

    행정자치부는 11일 2003년도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기술고시,지방고시,7·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행정고시(지방고시 행정직 포함)와 외무고시 1차시험은 올해보다 10일 앞당겨진 2월16일,7급 및 9급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은 9월7일과5월11일에 각각 실시된다. 기술고시(지방고시 기술직 포함) 1차시험은 올해보다 1∼2개월 앞당겨진 6월29일에 치른다. 또 내년부터 9급 시험도 인터넷 원서접수를 받는 등 모든 공무원 공개채용시험의 인터넷 원서접수가 이뤄진다.인터넷을 통한 원서접수는 일반 원서접수기간 3일 전부터 가능하다. 행시와 외시의 경우 인터넷 접수는 1월3∼11일이며,일반 접수(우편접수 포함)는 7∼13일 등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공무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일정을 미리 발표했다.”면서 “선발예정인원 등 세부내용은 내년 1월 초공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35년 검찰생화 마감 추주호 대검 사무국장“후배들 검찰발전에 최선을”

    “작은 조각들이 모여 훌륭한 모자이크 작품이 되듯 검사와 일반직 직원이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10일 퇴임하는 추주호(秋周鎬·57)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나에게 검찰 생활은 반평생이 아니라 한평생이었다.”고 회고한다. 경북고-경북대 법정대를 졸업한 뒤 1968년 검찰 서기보(9급)로 검찰에 들어와 일반직 가운데 최고위직인 대검 사무국장(1급)으로 2년 동안 재직하기까지 무려 35년을 검찰에서 보냈다.현직 검찰직원 가운데 최장기 근무자다. 추 국장은 검사실 계장으로 송정호·박상천 전 법무장관과 주선회 헌법재판관,이범관 광주고검장 등을 보좌했다. 지난 81∼83년에는 대검 중수부에 근무하면서 건국 이래 최대 금융비리 사건이었던 이철희·장영자 사건과 명성사건 등의 수사에 참여,‘명수사관’이라는 명성을 얻었다.또 83년부터 10년 동안 청와대 사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일이 별로없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했는데도 안된 일은 사법시험에 떨어진 것뿐”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검찰이 발전했느냐고 묻자 “검찰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에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부디 개인보다는검찰조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후배 직원들에 대한 그의 마지막 당부다. 장택동기자 taecks@
  • 공무원시험 변경내용 확정/고시논술형 답안지 규격 확대

    내년부터 행정고시 등 국가 고등고시 2차시험 답안지와 9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2004년에는 7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가 개선된다. 행정자치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공무원시험 시행규칙을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행규칙에 따르면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기술고시 2차시험에서 사용하는 논술형 답안지가 현행 18절지 크기 10장에서 A4 크기 6장으로 바뀐다.각행의간격도 현행 8.6mm에서 9mm로 넓어져 글을 쓰기에 편하도록 했다. 또 9급 공무원 1차시험 문제지는 현행 B5(16절지)에서 B4(8절지)로 바꾸고,7급 공무원시험은 2004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험지 종이질을향상시켜 고품질의 중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각종 국가공무원시험에서 사용하는 답안지와 문제지의 크기가 작아 답안작성과 채점에 불편이 뒤따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는 변경사항들에 대한 수험생들의 여론 수렴을 위해 전국 주요 대학과 학원,광역시·도청 고시계 등에 견본 답안지를 배포,홈페이지(www.mogaha.go.kr)를 통해 내년 2월말까지 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 대한매일 제정 제12회 교통봉사상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제정한 교통봉사상 수상자18명이 8일 확정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철도청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이종문(李鍾旻·52)씨가 차지했다. 이씨는 차륜 열손상 2량 사전발견 조치,후란지 마모 149량 540건 조치 등철도차량의 기술개발 및 공기구 제작에 선도적 역할을 해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 예방에 공헌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올해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된다.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19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한국공항공단,교통안전공단,부산교통공단,한국고속철도공단,인천국제공항공사,홍익회,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종문(李鍾旻·52·철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본상 ▲도로 양성희(梁性熙·44·건설교통부 도로국 토목주사) ▲철도 고중석(高重錫·35·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부기관사) ▲육운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 ▲안전 고종덕(高宗德·40·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항공 원윤희(元潤喜·55·대한항공 수석사무장) ◇장려상 ▲도로 홍성국(洪性國·48·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정호희(鄭豪憙·50·현대산업개발 부장) ▲철도 강병규(姜炳圭·44·철도청 영업본부 운수주사) 도태득(都泰得·42·철도청 구포역 역무팀장) ▲육운 박채용(朴採用·45·중앙고속 운전기사) 장용기(張墉基·46·태백시청 경제교통과주사) ▲안전 최창수(崔昌秀·41·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경장) 김동식(金東植·39·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항공 유웅(兪熊·44·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정상국(鄭相國·41·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특별상 ▲사단법인 녹색교통(단체) ▲박순애(朴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행정5급) 김문기자 km@ ★대상 이종문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 “철도분야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일류 기업과 직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12회 교통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이종문(李鍾旻·52) 철 도청 부산차량사무소 분소장은 “기대하지도 않은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피력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이씨는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1967년부터 지금까지 35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철도차량 검수일을 전문으로 맡아오고 있다.하루평균 600량 정도의 화·객차를 검수하고 있다는 이씨는 올 들어 차륜 열손상 2량을 사전에 발견,대형 사고를 막았으며540건의 후란지(바퀴가 선로 밖으로 이탈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마모 발견·조치등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인정돼 이번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워낙 일을 꼼꼼하게 처리해 회사에서 ‘움직이는 FM’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그래서인지 차량검수 때마다 ‘돌다리도 반드시 두드려 보고 건너자.’는 식으로 2∼3회 반복 확인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의사가 환자의 아픈 곳을 금방 알아보듯이 차량의 소리나 바퀴 모양만 봐도 어디가 고장인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승객들의 안전을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 김문기자 ★본상 ● 양성희(梁性熙·44)-도로부문,건교부 도로국 토목주사 1977년 토목직 9급으로 임용된 양씨는 평소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한 꾸준한 개선사업을 벌여왔다.특히 올해 들어 국도7호선 강릉지역과 경춘국도춘천 신동 일원에 중앙분리대를 적절하게 설치,사고 줄이기에 앞장섰다.또한 고질적 사고 다발지역인 경기 양주군 주내역 앞 3거리에 교차로 신호등 정비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고중석(高重錫·35)-철도부문,철도청 순천기관차 승무사무소 토목주사 92년 철도청 기관사직으로 들어와 10년 동안 무사고 안전운행을 지켜오면서 자랑스러운 철도맨을 부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5년 전부터 광양시 장애자협회 자원봉사 및 이웃돕기 사랑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아울러 비번인 날에는 등하굣길 시내 교통정리 및 청소년 선도활동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단체,대장 진덕언)-육운부문 96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벌여온 ‘서울 친절기사 교통봉사대’는 버스와택시기사 1500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올들어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전개와 자동차 1300만대 시대의 시민교통질서 의식 함양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그동안 교통질서 결의대회 개최,수해복구 자원봉사,친절 서비스와 거리 캠페인 등 사회봉사 활동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고종덕(高宗德·40)-안전부문,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행정4급 91년 공단에 들어온 뒤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통안전 업무에 매진해 왔다.해마다 50여 운수업체를 방문,안전운행 요령과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지도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때 교통안전촉진대회를 기획·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범국민 교통안전실천대회를 성공리에 마치도록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 원윤희(元潤喜·55)-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73년 항공사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대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여기고있다. 현재 수석사무장으로 객실 서비스체계 개선 및 확립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지도 팀장으로 객실 서비스와 안전운항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운행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상 ● 녹색교통운동-단체(대표 신부용) 93년 창립된 녹색교통운동은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운전문화개선운동,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문화지수 측정 조사발표,교통안전법 개정운동 전개 등 교통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임순애(林順愛·40)-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직원 운수업체 교통안전계획서 검토·통보,교통안전 진단 운수업체 사후관리에앞장섰다.또 교통안전 관계자 지역토론회 개최 등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고,자동차 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장려상 ● 홍성국(洪性國·48)-도로부문,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 부장 올해 들어 88고속도로 주변 도로개선 사업을 벌여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감소시켰다. 아울러 설날과 추석연휴 및 월드컵기간 중 특별교통대책을 세워 소통을 원활히 하는 데 기여했다. ●강병규(姜炳圭·44)-철도부문,철도청 운수주사 철도서비스 개선계획 추진에 힘써 왔으며 특히 월드컵기간중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철도청의 정기 간행물과 홍보책자,서비스 교재 등에 만화와 삽화연재로 철도홍보 및 직장문화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박채용(朴採用·45)-육운부문,중앙고속 운전기사 평소 도로교통법 준수의 생활화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과 설 등 정부합동 특별대책기간 중 귀성·귀경객의 안전한 수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최창수(崔昌秀·41)-안전부문,인천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오랫동안 교통업무에 종사하면서 인천지역 교통정리 및 안전분야에 기여한공로가 인정됐다.특히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음주운전,무면허,중앙선침범 위반 단속에 주력하는 등 5266건을 단속했다. ●유웅(兪熊·44)-항공부문,아시아나공항서비스 선임감독 1984년부터 지상조업체에 근무하면서 울산공항의 지상조업 기틀을 마련하고 조업품질 향상에 기여했다.모범적인 지상조업 활동으로 항공기 정시운항 및 항공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 정호희(鄭豪憙·50)-도로부문,현대산업개발 부장 국도건설과 무사고·무재해 달성,부실공사 추방에 앞장섰다.특히 국도 47호선 30㎞를 관리하면서 겨울철 교통안전과 주민편의를 향상시켰다.지난 8월태풍시 차량안전 유도와 국도 교통소통 기능 유지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태득(都泰得·42)-철도부문,구포역 역무팀장 구포역무팀장으로서 전 직원이 일치단결토록 화합의 분위기를 유도,2002년도 모범역으로 지정되는 등 철도역 주변에 대한 획기적인 시설개선 및 환경개선으로 철도 이미지 향상에 기여했다. ●장용기(張墉基·46)-육운부문,태백시청 지방행정주사 카지노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승강장 설치 및 대중교통시설물을 원활히 정비했다.또 택시 전액관리제 정착으로 노사화합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시내버스 노선 조정으로 시민의 불편을 해소했다. ● 김동식(金東植·39)-안전부문,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과장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을 기획하고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무보험 강제가입 관리 및 전산망 구축사업에 적극 참여,무보험차량 발생 방지에 기여했다. ● 정상국(鄭相國·41)-항공부문,한국공항공사 건축설비처 과장 김포공항 구내도로 차량 동선을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또 교통안전 특별수송대책 관련 계획을 세밀히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남다른 노력이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 “중국 구매관으로 활동하는게 꿈”조달청 직원들에 중국어 강의 정영옥 사무관

    “국가로부터 배움의 기회를 받았으니,배운 것을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 8월부터 넉달째 일주일에 5일씩 조달청 직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정영옥(44·행정법무담당관실) 사무관은 ‘당연한 보은’이라며 겸손해 했다.정 사무관의 중국어 강좌는 월·수·목 낮 12시10분부터 50분,화·금 오전 7시40분부터 70분간 업무시간 이외에 실시된다. ‘또순이’ 정사무관은 지난 1976년 부산여고를 졸업하고 9급으로 공직에들어와 88년 방송통신대 학사,이어 2000년 중국 렌민(人民)대학에서 ‘한·중 조달제도 비교’로 경제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3년간의 중국 유학중 HSK(중국어 능력평가시험) 고급자격증까지 취득해 현재 조달청내 최고의 중국통이다. 정 사무관의 중국어 강좌는 일반학원 수업과는 차이가 크다.독학으로 깨우친,‘두려움을 털어내지 않으면 실력은 없다.’는 원칙에 따라 수강생들에게발표를 많이 시킨다.회식이나 단합대회를 겸해 중국식당 등을 찾아 현장학습도 자주 한다.정 사무관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첫 여성 구매관이자 중국 구매관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부산시 공무원 2명 해임/행자부장관실 점거 관련 중징계

    부산시는 공무원 노조간부 징계와 관련,2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행정자치부 장관실을 점거한 이유로 구속된 ‘공무원 노조 부산지역본부’(가칭) 조직국장 황기주(42·부산시 동구 지역경제과·기능직 9급·배제징계 요청)씨와 부산지역본부장 한석우(45·부산시 농업행정과·행정 7급·〃)씨 등 2명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렸다. 시 인사위는 그러나 당초 행자부가 중징계 요청을 한 노조설립 연가투쟁에참여한 조직부장 이광열(45·부산시 환경정책과 행정 7급)씨에 대해서는 경징계인 견책처분을 했다. 인사위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층 회의실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이번 부산의 공무원 노조간부 해임은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이다. 시 인사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대응책을 마련했다. 노조측은 28일부터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대표들이 안상영 부산시장을 항의 방문하고,시청 1층 로비에 농성장을 설치키로 했다.또 자치구·군에 대한 시의 모든 감사나 평가 등을 거부하고 징계결정 당사자는 행정소송을 위한소청을 제기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장 부근인 시본청 6∼8층 복도에서 항의농성을 벌였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10개 중대 병력을 시청 안팎에 배치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시도 이날 오후 2시 인사위를 열고 공무원 노조 전국부위원장인 권승복(47·6급) 계장과 이규삼(42·6급) 원주시 지부장에 대한 징계여부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내달 4일 이후로 연기했다. 이와 관련,백용덕 부시장은 “26일 춘천시도 인사위를 내달 2일로 연기한데다 이규삼 지부장의 경우 공무원 노조활동과 관련해 지방공무원법 위반혐의로 입건돼 내달 4일 재판이 열리게 돼 있어 일단 징계 결정을 유보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원주 조한종기자 jhkim@
  • 인사교류 실태·문제점·개선방향 / 지난해 1429명 신청 16%만 ‘성사’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자치단체간 인사교류가 신청자의 20%도성사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자치단체간 인사교류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전문가로부터 개선방안 등을 들어봤다. ■ 실태 24일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에 실시한 자치단체간 인사교류에서 200여명의 신청자 가운데 20%인 38명의 교류가 성사됐다.또 올해 7월까지 인사교류 신청자 353명 중 17%인 62명의 인사교류가 이루어졌다. 지난해에는 모두 1429명이 인사교류를 신청했으나 16%인 231명이,2000년에는 1765명 가운데 195명(11%)만 옮길 수 있었다. 즉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사람은 많지만 막상 옮기기가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특히 95년 민선자치 출범 이전까지는 단체장의 협의에 따라 자치단체와 자치단체간,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의 인사교류가 다양하게 이뤄졌지만 민선자치 이후 인사교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실적은 미미한 상태다. 이처럼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도 인사교류가 부진하자 지난 18일에는 전남 여수시와 순천시,광양시 등 3개 자치단체장이 3개 자치단체간 인사교류확대 방안에 대해 합의했고,지난달에는 전남 나주시와 담양·함평군의 3개단체장이 만나 역시 지역간 인사교류를 확대키로 하는 등 고육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도 승진 적체 등에 따른 불만이 거세지자 지난 9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간에 민선 이후 최대규모인 2260명의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 문제점과 필요성 지난 10월 경기도가 지자체간 인사교류 확대방침을 밝히자 경기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공직협 관계자는 “경기도가 장기근속자문제 해소 등의 명분을 내세우지만 이는 상급기관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기초자치단체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폐쇄된 인사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보다는 ‘자기사람 심기’에 열중하는 등 많은 폐단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인사교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오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줄서기’를 통해 보직과 승진을 하려는 경향이 만연한것도 사실이다. 또한 자치단체간 인사교류가 부진하면서 자치단체별로 승진 소요기간에 큰차이를 보이는 등 공무원 사기저하의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듯 인사적체와 인사관련 각종 잡음을 해소하고 자치단체간 정보교류를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주기적으로 인사교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직 공무원이 지방에 내려가면 다시 중앙부처로 올라오기가 쉽지 않은데다 승진 불이익,자녀교육 등의 문제도 적지 않아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인사교류를 통해 개인적인 고충 해소와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해 행정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인사교류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문가 제언(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성호 자치제도팀장) 현재의 제도틀 안에서는 변화에 한계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부모 봉양을 위해 인사교류를 선택하는 공무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을 주고,기술직과 특수직 등 전문분야의 인사교류폭도 확대해야 한다. 하지만 민선 자치단체장이 공무원 임명권을 가지고 있고,윗사람이 퇴직하지 않으면 승진이 되지 않는 ‘계급제’가 유지되는 한 실효성은 크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복수직급제와 개방형 인사제도 등을 활성화하고,‘계급제’를 ‘직위분류제’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미국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티 매니저’(시정관리인제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정치적인 활동에 주력하고,직업공무원을 대표하는 시정관리인이 인사와 재정 등 행정분야의 업무를 맡아 직업공무원제의 안정성을높이고,정치적 중립을 확보하는 것이다. ■ 인사교류제도 4급 이상 9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중앙부처 상호간 및 중앙부처와 자치단체간,자치단체간에 동일 직급·직렬에 적용되고 있다.부모 봉양을위해 연고지 배치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실시하고 있으며 근무지가 다른 부부 공무원,개인적 애로사항 해결 등을 고려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본인이 희망한다고 해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대상 부처에 희망자가 있어야 시행되는 상호교류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장세훈 기자
  • 공채선발 서울시 기능직 124명 ‘임용대기 끝나 채용불가’ 파문

    24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경쟁시험에 합격한 임용 대기자 대다수가 당국의 안이한 행정으로 3년을 기다리고도 채용 불가 결정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뒤늦게 이 사실을 안 대기자들이 시민단체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거세게 항의하고 일부는 소송을 준비하는 등 집단반발,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당사자들과 서울시는 이번 사안이 다른 공무원과 달리 지방직 공무원 가운데 간호직인 지방행정 8급과 기능직에만 불리하게 적용된 법규 때문에 비롯된 것이어서 정부가 법 개정과 함께 경과규정을 둬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1999년 9월18일 공개경쟁을 통해 선발한 기능직 공무원 128명 가운데 임용대기자 124명의 유효기간이 3년만인 지난달 8일 만료됨에 따라 이들을 임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2명만 자치구에 배정하고,2명은 스스로 중도 포기했으며,나머지 124명은 3년간 대기만 하다 꿈을 접게 됐다. 시는 당초 탄천 및 서남하수처리장을 민간에 위탁하면서 그 인력도 고용승계시킨다는 계획아래 이들을선발했으나 하수처리장 인력이 잔류하기로 결정되면서 임용에 차질이 빚어졌다.시는 문의하는 대기자들에게 임용탈락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에 대해 채용이 취소된 한 대기자는 “필기시험 합격 후 면접에 들어온 공무원이 ‘여러분은 구조조정이 시작된 뒤 합격한 것이라 발령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믿고 기다렸다.”고 분통을 터뜨리면서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문이 일자 서울시는 외환위기와 구조조정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법령 개정과 경과규정 신설을 통해 이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수차례 건의했으나 행정자치부는 시의 판단 잘못으로 빚어졌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시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진행중이다. 지방공무원법과 임용령에는 7·9급은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임용되지 않으면 정원외로 임용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행정8급과 기능직 대기자 명부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하고,필요할 경우 1년간만 연장하도록 돼있다. 시는 이 규정이 지방의 현실을 무시한 채 지방공무원법을 중앙공무원법에 준용해 허점이 생겼다고 강조한다.중앙정부의 기능직은 인원이 적고 업무도 단순노무직이어서 기관장이 필요할 때 특별채용할 수 있지만 지방의 기능직은 필수인력인데다 수도 많아 별도의 규정을 둬야 하는데 성급하게 시행령을 만들다보니 문제가 됐다는 것.실제로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등의 공무원 1만명 중 기능직이 4000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96·97년 총 214명을 선발,이중 86명을 기간내에 임용하지 못했으나 7월말로 총직원 정원제가 폐지됨에 따라 올해 34명(이중 3명은 임용 포기)을 특채했다.나머지 대기자 52명 중 13명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상태다.시는 구·군에 결원이 생기는 대로 이들을 특채할 방침이다. 조덕현 황장석기자 h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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