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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등 열독해야”

    나는 전문대학 졸업후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가 서른이 넘어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어 공무원시험으로 눈을 돌렸다. 서른을 넘긴 나이 때문에 응시할 수 있는 시험이 많지 않았고 지방교육청 조무직으로 도전 범위를 좁혔다. 시험과목도 국사와 일반상식이기 때문에 9급보다 훨씬 쉬울 것으로 생각했다. 시험일까지 약 4개월. 일단 학원이나 동영상 강의보다는 카페에서 수험생들이 좋다고 추천한 수험서를 위주로 공부를 시작했다. 한 달 동안 내용을 훑어본 후 기출문제를 구해 국사와 일반상식만 풀어보았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자신감을 갖고 있던 일반상식도 절반이나 틀렸다. 남은 3개월 목숨을 걸어서라도 반드시 합격해야 하는데 주변에는 10급을 위한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라 난감했다. 동영상 강좌를 듣기로 마음을 바꿨다. 국사와 일반상식 교재와 문제풀이집,40분짜리 강의를 약 80회 듣는 데 40만원 정도 들었다. 한 달반 정도 동영상 강의에 시간을 투자해가면서 나름대로 정리노트를 만들고 마지막 1개월 동안은 문제풀이에 집중했다.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문제 등을 닥치는 대로 풀었다. 이해 안 되는 부분은 강의 사이트 강사에게 질문해 해결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그냥 외워버렸다. 합격도 중요하지만 시험점수가 발령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했다. 시험 며칠 전 최종적으로 모의테스트를 한 결과 평균 94점이 나왔다. 시험은 평균 90점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했다. 요즘엔 92점이나 93점은 돼야 합격안정권이다. 개인적으로는 국사에 약했지만 오히려 일반상식에서 점수가 적게 나왔다. 시험준비를 할 때 주의할 점이 바로 일반상식을 ‘상식적인 문제’라 생각하고 소홀히 하면 큰 코 다친다는 점이다. 반드시 시사상식 책과 신문을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읽어야한다. 면접 시험은 크게 부담을 갖지 않았다. 난해한 질문보다는 왜 조무직 시험에 도전했는지, 본인의 좌우명이나 공무원에 대한 인식 정도를 물어보는 정도이기 때문에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얘기했다. 한진수(가명·34세·지방교육청 조무직)씨 ■ 도움말:10급공무원 브라더스 형님카페
  • 국세청 “향후 5년간 인재 3000명 양성”

    국세청이 경제의 글로벌화, 복지 기능 확대 등 세정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000명의 핵심인재 양성에 나선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4일 국세공무원교육원을 방문, 특강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관리자(사무관), 초급관리자(6급·세무서 계장급), 중견핵심리더(6·7급), 초급핵심리더(8·9급) 등 4개 과정에서 3000명의 핵심인재를 키우는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정별 핵심인재 규모는 관리자 500명, 초급관리자 500명, 중견핵심리더 1000명, 초급핵심리더 1000명 등이다. 교육 대상자는 업무 역량, 청렴성, 기여도, 다면평가 등을 거쳐 선발한 뒤 교육훈련, 성과평가 등을 통해 핵심인재로 양성한다. 교육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핵심인재 풀(Pool)에 포함돼 전보, 승진 등 인사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전 청장은 “하위직 출신이라도 뛰어난 역량으로 조직에 기여하는 직원은 발탁승진을 통해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제타룡 서울시정개발硏원장 이명박캠프 합류할 듯

    제타룡 서울시정개발硏원장 이명박캠프 합류할 듯

    제타룡(70)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이 지난달 31일 돌연 서울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제 전 원장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 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아내의 지병이 최근 도져 사업체와 집안 일을 돌봐야 한다.”고 사표제출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표제출의 배경에는 이 후보의 캠프합류 종용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치범 환경부 장관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장관직을 내놓은데 이은 고위공무원의 두번째 대선 캠프행으로 눈길을 끈다. 제 원장은 이 후보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교통국장과 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버스중앙차로제 등 주요 교통정책에서 기획력을 발휘, 이 전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 제 원장은 이 후보가 합류를 요청하자,“현직이 부담스럽다.”면서 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캠프에 즉각 합류하지는 않고 외곽에서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이날 제 전 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해외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7일 돌아오는 대로 후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제 전 원장은 진주고를 나와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담당관, 종로구·양천구 부구청장, 교통국장, 도시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한 뒤 오 시장의 정책특보와 시정개발연구원장을 지내면서 오 시장에게 ‘서울시장학’을 전수한 스승으로 통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마포구 연남동사무소 김려진씨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마포구 연남동사무소 김려진씨

    ‘사람은 많아도 쓸 만한 사람은 없다.’고 울상을 짓는 조직이 많다. 적재적소(適材適所)의 묘미를 살리지 못한 까닭이다. 마포구 연남동사무소의 김려진(28·9급)씨는 공무원 경력이 이제 겨우 반년에 불과한 신참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조직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며 ‘적재적소’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30일 그는 “주요 업무는 비만어린이교실, 외국인한글교육, 영어동화교실이나 영어캠프 관리 등 사회복지분야”라면서 조근조근 자신의 업무를 설명했다. 하지만 4000여명의 화교가 살고 있고 하루에 3∼4명의 화교가 찾아오는 연남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그에게 ‘화교 담당’이라는 업무분장에 없는 업무도 추가돼 있다. 국민대 중어중문학과(98학번)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일한 지 4년 만에 중국어 실력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택한 직업이 공무원이었다. “서울시와 중국이 문화·관광 교류를 많이 하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행정학·행정법 등 생소한 과목이 많아 1년 동안 죽기살기로 시험공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연남동사무소로 배치된 지 오래지 않아 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중국 여성이 다급하게 사무실로 찾아와 다짜고짜 중국말을 해대 모두 어리둥절한 상황이 생겼다.. “흑룡강 근처 고향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외국인등록증을 분실했다는 거예요. 얘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잃어버릴 만한 곳은 공항밖에 없더라고요.” 공항에 전화를 걸어 여러 차례 설명을 한 끝에 결국 여성의 신분증을 보관한 공항직원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가 퍼지자 동료들은 “진작에 려진씨가 있었다면….”이라면서 반겼다. 한글을 잘 못 읽는 화교들을 상대할 때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 분야가 골칫거리였다. 한글로 된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물 때문에 일부 화교들은 분리배출을 안 하거나 가구, 의자 등을 신고 없이 재활용품으로 내놓았다.“한국말이라서 몰랐다.”고 시치미 떼는 그들과 승강이하기 일쑤였다. 청소담당 박경래씨와 함께 한글과 중국어로 된 홍보물을 만들어 돌린 김씨는 “이제는 발뺌하지 못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용근 연남동장은 “요즘은 동 행정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는 김씨를 직접 찾아오는 화교들도 많다.”면서 “화교문화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동사무소 입장에선 든든한 담당자”라고 김씨를 치켜세웠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무엇이 성적변조 불렀나

    무엇이 성적변조 불렀나

    “사무관 자리가 뭐길래.” 서울시 직원이 사무관(5급) 승진을 위해 토익 성적을 변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6급과 5급간의 직급 차에 따른 대우 등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광역지자체에서는 통상적으로 6급은 ‘현장의 호랑이’로,5급은 ‘간부 반열’에 처음으로 오르는 직급으로 분류한다.‘6급 주사’란 말도 이같은 면에서 나왔다. 하지만 공직 사회가 투명해지고, 정년이 달라지면서 최근엔 9급이나 7급으로 출발한 공무원들에게 ‘5급 간부’는 최대의 꿈이 됐다. 우선 5급으로 승진하면 대우가 달라진다. 팀장 자리가 주어진다. 수당도 10만원이 더붙고, 간부 대우를 받으면서 결재판에 서명란이 생긴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정년이다. 공무원법에 따르면 6급은 57세,5급은 60세다. 이 차이가 이번 사건의 한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당초에는 없던 규정이지만 금융 위기를 겪으면서 98년 9월에 새로 생겼다. 서울시 내부에서 이번 기회에 사무관 이상과 6급 이하 직원간의 정년 차를 없애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50년생인 A씨는 만 57세여서 계급 정년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 3월 승진을 못했다면 6월에 정년 퇴직이 불가피했다. 결국 A씨는 성적 조작으로 승진을 했고, 정년이 3년 연장됐다. 하지만 A씨는 파면 등의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물적 손해가 예상된다. 나아가 사법처리 가능성도 있다. 다음은 두 직급간의 연봉 차이다.A씨는 77년 9급으로 공직에 들어와 30년 동안 근무해 서울시 6급 호봉(32호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31호봉이다. 이 정도이면 승진을 안했더라면 월급 254만 9400원에다가 각종 수당까지 합쳐 연간 51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승진해 직급 수당 등을 포함한 연봉이 569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게다가 정년이 3년 늘어난 만큼 57세에 퇴직한 것에 비해 1억 7070만원(5690만원×3)과 연금 등을 포함,2억원 가까이로 늘어난다.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이 사무관 승진에 목을 매는 이유다. 따라서 A씨가 파면이란 중징계를 받으면 정년 3년 연장은 고사하고, 연금이 절반(1억 3000여만원) 줄어든다. 파면의 경우 연금은 자신이 낸 돈에 법정 이자만 붙여 지급받고, 시에서 보조한 절반은 취소된다. 날아간 3년치 연봉과 연금 등을 감안하면 A씨의 금전적 손실은 3억원대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런 금전적 손실은 공무원 생활 30년 동안 쌓은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날아간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내가 바로 공무원] 성동구청 공원녹지과 박순직씨

    [내가 바로 공무원] 성동구청 공원녹지과 박순직씨

    자전거를 타고 중랑천변 둔치 성동구 구간을 지나다보면 다른 지역보다 유난히 화려한 꽃길과 만난다. 먼발치의 들풀과 어우러진 꽃길을 보노라면 누군가 정성을 많이 들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성동구청 공원녹지과에 근무 중인 박순직(기능직 9급·56)씨가 주인공이다. 청계천과 중랑천 합류지점인 장안철교 아래에서 군자교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과 나란한 2㎞의 꽃길 어디에나 그의 손길이 닿아 있다. ●직접 꽃씨 얻어다 심어 이 곳은 2003년까지는 가시덤불로 우거진 황무지였다. 반면, 다른 구청이 관리하는 곳은 이미 꽃길이 조성돼 있었다. 성동구도 뒤늦게 꽃길 조성에 나섰고 박씨에게 임무가 맡겨졌다. “처음엔 막막했어요. 잡초만 무성한데 어떻게 꽃길을 내나 고민하다가 당시 박영민(남산관리사업소 근무)계장과 우선 칸나를 심었어요.” 일단 칸나를 심어서 꽃길의 흉내를 냈지만 너무 단순한 모습이 못마땅했다. 지방에 가서 ‘붉은 코스모스’의 씨를 받아와 심었다. 같은 코스모스라도 붉은 코스모스는 개화 기간이 길고, 잘 자라기 때문이다. 재미(?)를 본 그는 칸나, 코스모스에 이어 해바라기와 맨드라미까지 가져다 심어 꽃길을 완성했다. 박씨는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장 앞섰다.”고 자랑했다. 전주농고를 졸업,1978년 임시직으로 성동구청과 인연을 맺었다. 기능직 9급으로 정식 채용된 것은 20년이 흐른 1997년이다. 농고를 나온 그에게 꽃길 조성은 적성에 맞았다. 게다가 학교(농과) 다닐 때 어깨너머로 원예과 공부를 한 것이 보탬이 됐다. ●해바라기 이모작도 성공 하지만 문제가 생길 때마다 화훼업자들에게 매달렸다. 과거의 지식이 하나둘씩 떠오르고, 새로운 지식이 쌓이면서 그만의 노하우도 쌓여갔다. 대표적인 것이 해바라기. 처음 중랑천에 해바라기를 심을 때는 1000원에 한 포기씩 구입했다. 궁리 끝에 직접 해바라기의 씨를 받아서 파종한다. 여기서 한발짝 더 나아가 4월과 8월 해바라기를 두 번 파종하는 이모작으로 1년에 두 차례씩 해바라기 꽃을 피우는 방법을 체득했다. 맨드라미는 처음엔 50판을 사서 심었다가 꽃이 피자 직접 씨를 받아서 무려 1만개의 포트를 만들어서 꽃길에 심어 예산을 절감했다. 박씨는 또 장안철교 밑에 억새군락을 만들었다. 이 곳은 자생 버드나무가 물길을 막아 침수되던 곳이었다. 그는 치수과의 협조를 얻어 버드나무를 베어내고 억새를 심었다. 홍수도 사라지고 억새밭이 조성돼 지금은 명소가 됐다.1억 4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들었다. 박씨는 지난 2000년에는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제를 도입한 공로로,2004년엔 꽃길 조성 등으로 성동구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소년·소녀 가장 장학회 설립

    국세청의 ‘9급 신화’로 불리는 박찬욱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국세 공무원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 등을 위한 장학회를 설립했다. 22일 세무사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청장은 최근 고향마을(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2동)의 이름을 딴 정평장학회를 설립했다. 박 전 청장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세 공무원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었다.”며 “열심히 살아가는 후배 국세공무원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7·9급 영어면접 이렇게

    서울시 7·9급 영어면접 이렇게

    다음달에 실시되는 서울시 7·9급 면접시험에 영어 면접이 추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하나 더 늘었다. 면접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우선 영어 면접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 면접이 부담스럽기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합격자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지난 13일 서울시가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서울시가 공개한 영어면접 주제 5가지를 가지고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 필기시험 합격자들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영어면접 스터디’를 꾸리거나 지난해 합격자를 초청해 설명회를 가질 예정으로 있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영어에 자신이 없다고 해서 목소리를 적게 하거나 우물쭈물 하는 것도 금물이다. 자신이 답할 수 있는 범위에서 소신껏 답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들이 영어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이다. 질문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그에 대한 답변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등이다. 때문에 영어면접 때 너무 복잡하고 수준 높은 문장을 구사하기보다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관이 외국인이 아니라 해외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 4∼5급 상당의 공무원이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영어생활권에서 오래 생활하지 않은 사람이 상황에 맞게 적절한 언어를 구사하기는 쉽지 않다. 안전한 방법은 학교에서 배운 표준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뽐내려고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는 없다. 말하는 중간에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막히는 것보다는 흔히 듣고 쓰는 쉬운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도움말:신상훈 인크루투 컨설턴트
  • [Metro] 양주시 부적격공무원 5명 선발

    양주시는 22일 직무수행 부적격 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교수 등 외부 전문가와 직급 및 직종별 직원들로 구성된 ‘양주시 청렴실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 부적격 공무원은 직무수행능력 부족 및 성격장애 4명, 직원간 화합분위기 저해 및 공직자 품위손상 1명이다. 직급별로는 5∼9급 중 직급별로 한 명씩이다.새로운 각오와 업무적응 훈련이 필요한 직원은 1단계로 격무부서 업무보조 6개월 및 3개월간 시정지원단 근무를 시키게 된다.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公試’ 면접 탈락률 20~30%…통과하고 싶다면

    ‘公試’ 면접 탈락률 20~30%…통과하고 싶다면

    가을은 공무원시험을 준비한 공시생들에게 면접 시즌이다. 과거에는 면접이 형식적으로 치러졌지만 지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20∼30%를 떨어뜨리는 데다가 필기시험 성적과 무관하게 면접시험 성적으로만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제로베이스 테스트’이기 때문에 필기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 결코 면접을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다. ●정신자세·논리성·성실성 등 5가지 기준 올해부터는 중앙인사위에서 주관하는 5,7,9급 공무원 임용시험의 면접전형이 한층 강화됐다.7급과 9급은 면접시간이 5분씩 늘어 각각 35분,25분씩 진행된다.5급은 개인면접에 개인발표(프레젠테이션)와 개별면접 이외에 ‘실무과제’가 추가된다. 면접시험은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5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을 상(우수), 중(보통), 하(미흡)로 평가해 이 가운데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2개 항목 이상 ‘하’로 평가하거나 어느 하나 동일한 항목에 ‘하’로 평가한 경우 불합격 처리된다. 평가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 ●말을 잘하는 ‘여성’이 유리하다? 올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1명 가운데 여성이 21명으로 67.7%를 차지했다.2차 필기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 합격자는 15명 가운데 6명이 떨어졌고 여성 합격자는 1명이 면접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행정고시 3차 면접에서 남성 179명 가운데 50명이 떨어졌지만 여성은 126명 중 22명만이 떨어져 탈락률이 각각 39%와 21%로 대비됐다. 결과만 놓고 보면 여성이 면접에 훨씬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화려한 언변이나 순발력이 면접의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 면접 시험의 전형을 개발한 인재컨설팅 전문회사 A대표는 “외모나 언변은 절대 중요하지 않다.”면서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개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령´은 감점요인… 브레인스토밍 연습을 면접은 논리적인 사고능력과 상황대처능력 등을 판단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단기간에 습득할 수는 없다. 요즘 스피치·화술 학원에서 요령을 배우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점은 오히려 면접에서 마이너스가 된다는 게 면접 담당자의 지적이다. 면접 경험자들은 혼자보다는 여러명이 모여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행시를 치렀던 한 합격생은 “집단면접은 주제를 정해놓고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연습을 했다.”면서 “감정적 논쟁을 피하면서 최대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별면접은 3명의 면접관 앞에서 이루어지므로, 그룹 구성원들끼리 면접관과 수험생 역을 번갈아 맡아서 연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면접 출제경향은 전문지식 못지않게 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추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4명중 1명 면접서 탈락시킨다

    지난달 8일 실시된 서울시 7·9급 공채시험의 필기합격자 2303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최종 선발 예정인원인 1732명의 133%나 된다. 이는 2303명 가운데 571명은 면접시험에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각종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면접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면접시험 대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이날 일반 행정직 7·9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영어 면접의 주제 5가지를 공개했다. 주제는 ▲일반 직장인에 비해 공무원으로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직업윤리 ▲서울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서울을 명품 디자인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 ▲인터넷 실명제의 필요성이다. 수험생은 이 가운데 면접관이 정한 주제에 대해 2분 정도 개인 발표를 하고 보충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시험은 9월17일부터 21일까지 이며 최종합격자는 10월9일 발표된다. 한편 필기시험 합격자의 합격선은 9급 가운데서는 보건직 9급이 90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토목직 87점, 건축직 84점, 행정직 86점, 기업행정직 83점, 전산직 80점, 세무직 77점 등의 순이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시 7·9급 필기시험 합격자 64%가 여성

    서울시 7·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중 여성이 절반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4만여명이 응시한 7·9급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 2303명의 명단을 발표한 결과 여성이 1471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공무원 시험 응시자 중 여성의 비율이 늘고 있고, 이는 하위직일수록 두드러진다.”면서 “여성 합격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17∼21일에 면접시험을 본 뒤 10월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한편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인터넷응시원서접수사이트(gosi.seoul.go.kr) 등을 통해 발표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7급시험은 왜 평일에만 보나

    9일 직장인 김모씨는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을 치르기 위해 3일간 휴가를 냈다. 김씨는 “출근시간대와 겹쳐 아침 시험을 보러 가는데 번잡했다.”면서 “토요일만 돼도 덜 불편할 텐데 왜 굳이 평일에 시험을 치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국가고시를 일요일에 칠 수 없도록 하자는 법개정 움직임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평일인 9일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치러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시험은 대체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치러지고 있다. 중앙인사위가 주관하는 9급 공무원 시험, 행정고시, 외무고시는 모두 토요일에 치러졌다. 교원임용시험, 소방공무원, 경찰공무원과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채용시험도 대부분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평일에 실시한 시험은 사법시험과 7급 국가직 공무원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사법시험은 지난해부터 평일에 치러졌고 7급 시험은 2006년과 2005년에도 각각 금요일과 화요일에 치러졌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말에는 쉬어야 한다는 수험생들의 주장도 있고 다른 시험과 일정을 맞추다 보니 평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수험생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다. 한 수험생은 “7급 시험일이 평일이어서 포기했다. 대신 일요일에 치르는 지방직 7급에만 몰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급시험 응시율은 55.1%였다. 지난해 중앙인사위원회가 응시원서를 낸 수험생을 대상으로 ‘시험일로서 선호하는 요일’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요일이 50%, 토요일 40%, 평일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무원 평균 퇴직연령 높아졌다

    공무원 평균 퇴직연령 높아졌다

    공무원의 퇴직 연령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직에 입문하려는 경쟁률은 선발 인원이 증가하면서 2004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인사위가 공개한 인사통계에 따르면 2006년 말 중앙부처 일반직 공무원의 평균 퇴직 연령은 49세다.1∼9급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해마다 공직을 떠나는 퇴직자들의 평균 연령이다. 정년은 법규상으로 6급 이하는 57세,5급 이상은 60세로 돼 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도중에 퇴직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보니 평균 연령은 정년보다 낮은 셈이다. 하지만 공무원의 평균 퇴직 연령은 2002년의 45세와 비교하면 4세나 늘어났다. 공직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일찌감치 공직을 떠나는 8,9급의 퇴직 연령은 변화가 없지만 고위직의 조기퇴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만두는 경우는 2002년과 2006년 모두 평균 28세였다. 반면 2단계 승진한 뒤인 7급은 평균 46세로 2002년의 41세와 비교해 5세가 늘었다.6급으로 그만두는 사람은 평균 53세였는데, 한 직급 높은 5급의 평균 퇴직 연령은 51세였다. 1∼2급은 4년 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고,3∼4급은 1∼2세 정도 높아졌다. 퇴직 사유는 지난해 공직을 떠난 1만 2630명 가운데 정년퇴직이 44%인 5577명으로 가장 많았다.28.9%인 3646명이 스스로 공직을 떠나는 ‘의원면직’을 택했다.16% 2033명은 명예퇴직을 했다. 파면이나 해임 등 징계퇴직을 당한 경우도 146명이었다. 일반직 공무원 2538명을 분석해보니 스스로 공직을 떠난 ‘의원면직’이 33%인 8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명예퇴직이 32%인 802명이고, 정년퇴직은 29%인 733명이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2004년이 가장 높았다.9급은 2002년 2915명 선발에 10만 5286명이 응시해 3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2004년엔 1798명 선발에 16만 1613명이 응시해 무려 9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선발인원이 늘면서 응시자가 늘어도 경쟁률은 떨어져 2005년 79대1, 지난해는 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인사위 황서종 정책총괄과장은 “5급의 평균 퇴직 연령이 갑자기 낮아진 것은 상당수 5급 고시출신과 특채 출신자들이 도중에 그만두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자료를 수시로 공개해 각부처에서 자료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국세청 9급공채 3만여명 몰려

    국세청 9급 공채에 사상 최대 규모인 3만명 이상이 몰렸다. 국세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앙인사위원회(gosi.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csc.go.kr) 등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접수한 9급 공채(모집인원 1200명)에 3만명 이상이 원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원서 제출 마감 하루 전인 지난 2일 지원자가 3만 35명에 이르렀다.”면서 “전체 지원 인원은 3만 3000여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지원자 집계는 6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국세청 공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은 660명 모집에 1만 2144명이 원서를 낸 2006년이었다. 경쟁률은 281명 모집에 1만 139명이 원서를 제출해 36대1을 기록했던 2004년이 가장 높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공채에 3만 3000여명이 지원할 경우 경쟁률은 27∼28대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9월 16일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필기시험을 치른 뒤 10월10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1월4일 면접시험을 실시한다. 면접 합격자 발표는 11월8일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공무원시험 나이제한 철폐 추진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연령제한을 없애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최근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 등 12명은 5,7,9급 국가직 공무원의 응시연령제한을 철폐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5급은 32세까지 7급은 35세까지 9급은 28세까지만 응시자격을 주고 있다. 안의원 측은 “외국은 연령제한을 폐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저출산·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연령제한을 철폐하는 방향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2006년 국가인권위에서는 “국가공무원 채용시 연령제한은 차별”이라며 중앙인사위에 권고한 바 있다. 당시 인권위는 “9급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을 28세 이하로 제한하여 29세 이상의 연령에 해당하는 자의 응시기회를 일률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은 정당성이나 합리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재판관 9명 중 다수인 5명이 연령제한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위헌 요건인 6명을 넘기지 못해 기각했다. 사회전반에 걸쳐 채용에 있어서의 연령제한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공기업이나 준정부기관은 2∼3년 전부터 지원자의 연령제한을 단계적으로 없애오다가 올 4월에는 정부가 지침을 내려 대부분의 기관이 연령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민간기업도 노동부가 올 2월 입법예고한 ‘연령차별 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빠르면 2008년부터 연령제한이 사라질 전망이다. 구직자들은 연령제한 철폐에 대부분 찬성의 입장이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 최근 구직자 및 직장인 2544명에게 ‘채용시 연령제한 금지’ 찬성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81.4%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찬성 이유로는 ‘실력이 있어도 나이 때문에 차별받는 억울한 일이 없어져’(53.8%),‘나이제한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져’(20.3%),‘연령에 따른 차별은 인권침해’(14.9%) 등이었다. 이와 관련해 주관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는 여전히 검토 중인 단계다.2005년 국정감사 때 당시 중앙인사위원장은 “연령제한을 없애면 ‘고시낭인’이 생겨나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9급 세무직 1200명 공채 새달 3일까지 원서 접수

    1200명을 뽑는 9급 세무직 공채가 30일부터 시작된다.9급 공채 사상 단일 시험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취업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9급 공채 원서를 접수하고 9월16일 서울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필기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10월10일이고, 면점시험은 11월4일, 합격자 발표는 같은 달 8일이다. 선발 예정인원은 일반 1180명, 장애인 20명이며, 학력과 경력에 제한없이 18세 이상∼28세 이하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제대군인, 공익근무요원, 장애인 등은 응시 가능 연령이 연장된다. 원서 접수는 중앙인사위원회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gosi.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csc.go.kr) 등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접수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다. 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기2청 공무원 열 공 모 드

    경기도 제2청 공무원들이 전문성을 익혀 현장실무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주요 현안이나 민원을 중심으로 토론을 하거나 전문가 강의, 현장 방문, 세미나 개최는 기본이고 전문가나 주민 대표, 관련 기관 등의 관계자들도 고문이나 회원으로 받아들여 현장의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하려는 시도도 돋보인다. 27일 경기 2청에 따르면 현재 활동 중인 주요 학습동아리는 ▲‘통일대비접경지역연구회’(회장 한배수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탄강댐연구회’(회장 한태원 수방댐건설지원담당) ▲‘6시 내고향’(회장 백충엽 관광개발담당) ▲‘양주·동두천 악취저감연구회’(회장 진문석 축수산산림과장) 등 4개다. 지난 3∼4월 모임이 결성돼 연륜은 짧지만 의욕이 넘친다. 통일대비접경지역연구회는 접경지역 군주둔지역 관련 법령·지침 등 제도개선, 발전전략과 통일시대 대비 정책방향 연구가 목적이다. 지난 5월엔 접경지역 연구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협의했고,6월엔 도라산역·제3땅굴·해마루촌 등 접경지역을 현지 답사했다. 특별대책지역과와 보건위생과·산업지원과 등 4∼9급, 고양·포천·양주·동두천·연천 등 시·군의 접경지업무 관련 6∼7급 등 32명이 회원이고 대학교수 3명과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원 등 전문가 4명이 자문위원이다. 한배수 회장은 “좀 더 깊이있는 연구를 위해 접경지 군사시설과 개발분야를 나눠 2개 분과로 운영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탄강댐연구회는 한탄강댐 건설과 관련한 현안 해결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재난관리과를 중심으로 4개과 8명의 5∼7급, 연천·포천·파주의 6급 3명 등 11명이 참여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전병호(수문학) 교수 등 대학교수 2명과 한탄강댐 건설주체인 수자원공사 김한중 공사부장도 정식 회원이다. 양주·동두천 악취저감연구회는 경기북부의 대표적 악취 민원인 양주 은현면 하패리의 축산농가와 음식물퇴비화 업체의 악취해결을 목표로 구성됐다. 전문가의 강의와 연구를 통해 해당 농가에 악취저감용 미생물제제를 보급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Local & Metro] 제주 공무원 당락 영어가 갈랐다

    제주도가 최근 실시한 9급 공무원 공개 경쟁 임용에서 필기시험 성적순에 상관없이 면접을 최종 합격, 불합격의 기준으로 삼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자치도와 교육청의 공개임용시험 창구를 일원화한 올해 9급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85명을 확정, 발표했다. 자치도 44명, 교육청 141명 모집에 모두 5248명이 응시해 평균 28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공채에서 도는 모집 정원보다 18%가 많은 228명을 1차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한 뒤 면접시험을 통해 43명을 무더기 탈락시켰다. 도는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해 나갈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어능력 가산점(최고 총점의 3점)을 부여했다. 특히 면접 위원을 외부 전문인력으로 구성해 학력이나 필기시험 성적 등의 자료를 배제하고 무자료 면접시험을 실시, 외국어 구사능력, 제주의 현안 이해도, 용모, 예의, 성실성 등의 다양한 요소별로 평가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日 ‘취업 고령자’ 첫 공무원 특채

    日 ‘취업 고령자’ 첫 공무원 특채

    |도쿄 박홍기특파원|“사회경험자들을 환영합니다.” 일본 정부가 사회경험이 많은 ‘취업 고령자’들을 향해 공무원 문호의 빗장을 더 열어젖혔다. 오는 9월 처음 29∼39세의 공직희망자를 대상으로 특별채용시험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지원자도 대거 몰렸다. 최근 마감한 원서접수에서 152명 모집에 2만 5000여명이 지원,164대1을 기록했다. 선발 대상은 행정사무·세무·교도관·왕실경호원·입국경비원 등의 특수전문직이다. 오는 9월 학과시험과 해당 부처별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시험의 난이도는 고졸 출신을 겨냥한 일반 공무원시험의 3종 시험과 비슷하다. 일본 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우, 우리나라의 행정고시격인 1종은 21∼33세,7급인 2종은 21∼29세,9급인 3종은 17∼21세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비해 특별채용시험은 29∼39세로 응시 연령을 높여 사회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정부로선 공무원 문호개방과 함께 젊은이들의 공무원 지원이 격감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사회경험을 갖고 있는 우수 인력 충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했다. 특히 3종 공무원시험의 지원자는 지난 2002년 7만 2439명에서 2003년 2만 9575명으로 급락한 뒤 지난해 2만 1358명, 올해 1만 7000명 등으로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인사원 측은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나름대로 오랫동안 사회를 경험한 사람들이 지원한 만큼 공무원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면서 “모든 시험과정은 1∼3종의 공무원 시험과 달리 해당 부처에서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처들도 “이 정도라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색하고 있다. ‘국가공무원 중도채용시험’인 특별채용은 대학과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최저였던 지난 1990년대 이후 이른바 ‘취직 빙하기’에 사회에 진출했던 ‘프리터’들에게 공무원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다. 이 때문에 ‘재(再)도전시험’이라고도 불린다. 프리터는 원래 자유(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를 합친 신조어. 저임금·비정규 직종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을 일컫는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 9월 출범 당시 25∼34세의 프리터가 100만명에 육박, 생산력과 출산율이 떨어지는 등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고 판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재도전’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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