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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조종간 다시 잡고싶어요”

    유방암 투병 후 군 당국으로부터 심신장애 2급 판정을 받고 퇴역 처분된 ‘여군 헬기조종사’ 피우진(52) 중령이 법정 투쟁 끝에 다시 군복을 입게 됐다. 피 중령은 23일 국방부의 대법원 상고 포기 및 복직명령에 따라 1년 7개월 만에 현역 신분을 회복했다. 국방부는 “항소심 법원의 판결(퇴역 처분 취소)을 존중해 상고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육군본부의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으로 보직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피 중령 사건은 군의 재량권 남용과 자의적 차별행위를 공론화해 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피 중령 사건이 확대되자 지난해 8월 ‘심신장애 군인 전역 및 현역복무 기준’을 전면 개정, 심신장애 1∼9급으로 판정돼도 본인 희망시 각 군 전역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심신장애 1∼7급은 퇴역 또는 제적,8∼9급은 본인 희망시 심사에 의해 계속 복무를 허용했었다. 국방부는 이번 복직 처분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소송이 잇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전역한 경우는 지난해 1건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신장애 1∼9급 판정자가 연간 330여명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복무를 희망하지 않고 전역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방부로부터 복직사실을 통보받은 피 중령은 기자들에게 “깜짝 놀랐고 어리둥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방부의 결정에 대해 “지금이라도 변화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수술받은 뒤 계속 헬기를 조종했는데 원래상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헬기조종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그는 진보신당 입당 등 그간의 정치활동에 대해 언급,“(당원 신분을)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1981년 헬기 조종사가 된 피 중령은 2002년 유방암에 걸려 양쪽 가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은 뒤 체력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계속해 왔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2급 장애판정이 내려져 2006년 11월 퇴역했다. 피 중령은 그 직후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퇴역 처분 취소소송을 냈고,1심과 2심에서 잇따라 승소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슈퍼 지방직 7·9급 공채 “국가직 출제 경향 꼼꼼히 체크”

    슈퍼 지방직 7·9급 공채 “국가직 출제 경향 꼼꼼히 체크”

    ‘슈퍼 지방직(7·9급) 공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24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17만 4580명의 공무원 수험생들이 처음으로 동시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16개 시·도별로 출제해온 시험문제를 행정안전부가 첫 총괄 출제(서울·경기·경남·경북 제외)해 수험생들의 호기심과 긴장감이 높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내년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격을 향한 마지막 정리야말로 당락을 가를 변수가 아닐 수 없다. ●국가직과 유사한 형태·난이도 전망 이번 시험의 관건은 국가공무원 시험을 주관해온 행안부가 지방공무원 시험문제를 어떻게 출제했느냐다. 국가직 시험과 유사한 형태일지, 난이도는 어느 정도일지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결론적으로 행안부는 첫 지방직 출제인 만큼 무리가 없도록 국가직 출제 경향을 기본으로, 지방공무원 업무 특성을 고려한 문제를 가미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뒤인 2011년부터는 공통과목(9급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총론·행정학개론,7급은 헌법·경제학 추가) 외에 지방특수성을 반영한 필수과목 2개 중 하나를 선택, 지방자치 관련 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올해부터였지만 수험생 부담을 감안해 잠정 연기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 각 시·도 의견을 들어 지방특성을 반영한 지역개발론, 지방자치론 등의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선택해 출제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수험생들의 혼란을 고려해 3년 후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지방직 공채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방관련 시험에 보다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 전문가들은 국가직 기출문제를 최종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국가직 출제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첫 일괄 출제인 만큼, 시비 소지가 있는 문제는 배제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또 가급적 쉬운 문제부터 풀어 많은 문제를 맞출 수 있도록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부행정고시 정채영 국어강사는 “절반 정도는 지방직 유형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대·고전 문학 등 국문학사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수정 이그잼 영어강사는 “국가직에서 나온 어휘 중심으로 기출문제를 다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한국사의 경우 사료제시형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료해석에 대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행정법은 지난 국가직에서도 강조됐던 법령·판례 중심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창교 행정법 강사는 “시비를 없애기 위해 이론적인 문제보다는 명확히 떨어지는 법령·판례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이번에 새롭게 개정된 법령, 행정심판·정보공개법 등 최근 판례정리집을 확인하고 가면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행정직 경쟁률 132대1 이번 15개 시·도의 총 모집정원은 소방직과 교육청을 제외하고 4714명이다. 행안부 출제로 시험을 치르는 12개 시·도의 7·9급 채용예정인원은 각각 60명,2941명이다.7·9급에는 각 2722명과 9만 5041명이 원서를 내 평균 45대1과 3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행정직에는 65명 모집에 8549명이 응시,132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기술직 전문과목 문제지 안내면 무효

    24일 전국 113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출제기관이 행정안전부로 대부분 변경된 데다 17만 4000여명의 수험생들이 대이동하는 탓에 시험 유의사항을 꼼꼼이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공채에서는 시험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행안부가 출제하는 12개 시·도와 자체 출제하는 경남·경북의 시험 시간은 국가직과 마찬가지로 9급 85분,7급 120분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자체 출제하는 경기도의 경우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로 9급에 100분이 주어져 유의해야 한다. 시험은 과목당 20문항씩 4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특히 경기도는 문제지를 위 아래로 넘기는 형태여서 조심해야 한다. 시험종료 뒤 계속 답안지를 작성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5년간 시험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경기도 9급 난이도 높아 100분 행안부 관계자는 “시·도와 협의 때 문항수를 국가직에 맞추는 대신 시험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 문제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 행안부가 출제한 공통 문제지의 경우 시험문제를 공개하기 때문에 가져가도 무방하다. 과거 지방공채는 출제여건상 문제 공개가 불가능해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었다. 다만 시·도가 자체 출제하는 기술직 전문과목의 경우 문제지를 제출하지 않으면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휴대전화·MP3 소지땐 부정행위 간주 시험 시작은 오전 10시다.7시30분부터 출입이 가능하다. 오전 9시55분 문제지가 시험장 내에 도착하면 수험생은 이후 입실할 수 없다. 따라서 교통 혼잡이 예상되거나 시험장 위치를 잘 모를 때 일찍 출발하거나 사전답사해두는 것이 좋다. 시험장에 갈 때는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2개 이상, 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여권과 같은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연필은 사용금지다. 휴대전화·MP3 등을 소지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시험문제와 정답가안은 시험 당일 오후 10시 정부인사포털(www.cs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제기 기간은 이후 일주일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2010년까지 1500명 감원

    서울시 2010년까지 1500명 감원

    서울시는 2010년까지 총 15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상수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산하기관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책임운영기관제’를 도입하면서 감축인원이 지난해 11월 계획안보다 200명 늘었다. 작지만 효율적인 ‘강소(强小)조직’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는 “계속되는 구조조정에 대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곧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 분야 432명 감축 서울시는 ‘2008 조직·인사 쇄신계획’을 확정,19일 발표했다. 지난해 감축인원 328명을 포함해 2010년까지 정원의 14%인 총 1500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594명이 줄고 2009년 286명,2010년 292명 등 1172명이 추가로 감축된다. 공무원 정원은 지난해 말 1만 432명에서 2010년 9260명으로 준다. 이를 위해 요금업무 전산화와 급수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업무량이 줄어든 상수도사업본부의 11개 수도사업소 가운데 3개를 통·폐합한다. 이로써 상수도 분야 정원은 2567명에서 432명이 준다. 또 아리수 소매 공급·판매, 마케팅과 아리수정수센터, 수도사업소 중 각 1곳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청소와 단순 시설관리, 경비 등 민간에서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43개 기관의 90개 사무도 민간위탁해 445명을 줄인다. 도로교통사업소와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공원관리사업소의 관리도 민간에 맡긴다. 이밖에 필기와 전산 기능, 교환 등 기능이 쇠퇴한 분야에서도 정원을 623명 줄인다. 유휴 인력은 식품 안전이나 소방 등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부서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규채용은 예년 수준인 연간 130∼140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5급의 정원은 880명에서 976명,6급은 2156명에서 2272명으로 각각 확대한다. 대신에 7∼9급 정원이 그만큼 축소된다. 공무원 조직에서 ‘중간허리층’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효율성이 큰 ‘항아리’형 조직으로 개선하려는 구상이다. 따라서 신규채용도 5급과 7급 공채에 무게를 두고 확대할 예정이다. ●5급·7급 신규 채용은 늘어 또 조직 내부의 실질적인 경쟁 등을 위해 4급 30개 직위와 5급 133개 직위를 행정직과 기술직 모두 임명할 수 있는 ‘복수직렬’로 확대한다. 4급은 정원의 48%,5급은 33%를 각각 복수직으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자인이나 패션, 홍보, 문화 분야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약직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책임운영기관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교통방송(tbs), 내년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임명된 기관장이 조직과 인사, 예산, 회계 등의 자율성을 부여받는 대신 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셈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공시족’ 자격증 따는게 속편해

    ‘공시족’ 자격증 따는게 속편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감축으로 내년 이후 공무원 채용인원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에겐 사실상 올해가 마지막 기회인 셈. 이에따라 수험생들 중 상당수는 올해 탈락할 경우, 시험과목이 유사한 자격시험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자격시험 합격자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다, 시험 합격 후 진로가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학 고시반 인원 크게 줄어 사법시험·감정평가사·공인회계사·세무사·변리사 등 주요 5대 국가자격시험은 최근 3년간 연평균 3000명 이상의 합격자를 꾸준히 배출했다. 여기에 2만명가량을 뽑는 공인중개사를 비롯한 관세사, 법무사, 노무사 등 갖가지 자격시험을 포함하면 ‘선택의 기회’는 더욱 넓어진다. 수험생 박모(28)씨는 “공시 합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차라리 경력 확보나 개업이 가능한 세무사 쪽으로 방향을 틀려고 한다.”며 준비 의사를 밝혔다. 대학 고시반도 술렁이기는 마찬가지다. 당장 고시반 문을 두드리는 학생수가 줄고 있다. 한양대 행정·외무고시반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무원 감축 폭이 커진다고 해서 불안감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면서 “지난해보다 고시반에 들어오려는 학생수도 줄었고, 경력에 도움이 되는 자격시험에 관심을 돌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관계자도 “저학년 준비생들을 중심으로 자격시험을 병행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공인회계사의 경우 지난해 시험응시조건을 까다롭게 해 응시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의 4444명보다 40% 증가한 6234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변호사자격증’을 딸 수 있는 사시에도 올해 2만 1082명이 응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내년에 개원하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의 여파로 사시 채용규모가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수험생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격시험, 경력·가산점 쏠쏠 자격시험은 경쟁률이 치열하지만 뽑는 인원도 적지 않아 상대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공무원시험이나 로스쿨 지원시 경력을 인정받거나 가산점 등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수험생으로선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 LSA로스쿨아카데미에 따르면 “지방대를 비롯해 경희대·서울시립대·아주대 등 10개 이상 로스쿨 인가대학에서 회계사나 변리사와 같은 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원가 수험생 유치 경쟁 자격시험 전문 학원들은 반색하고 있다. 반면 공시 전문학원은 수험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온·오프라인 전 영역으로 관련 업계를 인수·합병하는 등 수험생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서울 노량진 공무원입시학원인 웅진패스원은 공인회계사·세무사 입시로 유명한 미래경영아카데미 지분을 인수했다. 또한 신림동 3대 고시학원 중 하나인 한림법학원도 감정평가사 시험 과목을 개설, 수험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노량진의 이그잼 공시학원 관계자도 “회계사·세무사 등 금융관련 자격시험 쪽으로 사업다각화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부동산·국제통상 자격증 날개 다나 새 정부 들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공인회계사 등 부동산 관련 자격시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연평균 170명이 합격하는 감정평가사는 규제개혁이 풀리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완정책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고수익까지 보장돼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사는 토지·건물·동산의 경제적 가치를 판단해 그 값을 책정하는 업무를 한다. 재개발 지역 건물가, 공시지가 심지어 기업 인수·합병의 기준 선정에까지 관여해 활용범위가 넓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향후 확대되는 만큼 관련 자격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연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교류와 통상범위가 확대되면서 관세사의 역할도 조명을 받고 있다. 관세사는 75명 모집에 매년 1500여명이 응시해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5급·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각각 46대1,49대1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 수준이다. 올해는 1522명이 출원해 1092명이 응시했다. 온라인교육업체 에듀스파 관계자는 “세무·관세직 강좌 수강생수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감정평가사 26일 원서접수 감정평가사는 오는 26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지난해 4740명이 응시해 172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27.5대1 수준이다. 최소 200명을 뽑는 노무사는 다음달 1일 필기시험을 본다. 세무사와 관세사는 7월13일 똑같이 2차시험을 치른다. 각각 최소 630명과 75명을 뽑을 예정이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다음달 27일 치러지며,800명의 합격자가 나올 예정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교육청 9급공채 제한 30세→ 32세로

    정부가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의 응시연령 상한을 폐지키로 한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의 특채시험 응시 상한연령도 폐지되고 9급 공무원의 공채 응시 제한연령은 30세에서 32세로 높아졌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지방공무원 특별채용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을 폐지하고 8ㆍ9급 공개 경쟁채용 시험 응시연령을 기존 18∼30세에서 18∼32세로 연장하는 ‘인사규칙 일부 개정규칙’을 공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고학력화와 청년실업 증가로 공직에 진출하는 평균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특채 응시 상한연령을 폐지하고 공채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을 높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9급 국가직 시험과 15개 시ㆍ도 시험의 응시 상한연령이 32세인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서울시 9급 공채시험 상한연령을 기존 만 30세에서 32세로 상향 조정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다른 직급의 공채시험 상한연령은 5급ㆍ연구관 및 지도관의 경우 20∼32세로 기존 35세에서 오히려 3세나 줄었지만 6ㆍ7급은 20∼37세로 상한연령이 35세에서 2세 높아졌다. 기능직 기능 7급 이상은 20∼40세로 상한연령은 그대로 유지됐고 하한연령이 18세에서 20세로 변경됐으며, 기능 8급 이하는 18∼35세로 기존과 같다. 특채시험은 기존에 직급에 따라 35∼45세 수준이었던 응시 상한연령이 전면 폐지됐지만 응시 하한연령은 6ㆍ7급은 20세부터,8ㆍ9급은 18세부터로 그대로 유지됐다. 정부는 내년 행정ㆍ외무고시에 이어 7ㆍ9급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에서도 응시연령 상한제를 폐지할 계획이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지방공무원 시험 같은날 치러진다

    올해부터 대부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이 동시에 치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경쟁률이 낮아져 합격확률은 높아지지만 응시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경남·경북을 제외한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7·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같은 날 동일한 문제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해마다 두 차례 시행되며, 올해 시험일은 오는 24일과 9월27일이다. 문제 출제는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주관하는 행안부가 맡는다. 나머지 4곳은 문제를 자체 출제한다. 이 중 경기·경북의 시험일은 12개 시·도와 같고, 서울은 7월20일과 8월17일, 경남은 오는 24일과 10월11일에 각각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24일에는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채용시험이 일제히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각 시·도가 문제를 자체 출제한 뒤 서로 다른 날에 시험을 실시해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7·9급 국가직 채용시험의 문제와 정답이 공개된 뒤 수험생들이 지방직 채용시험에서도 공개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면서 “각 시·도는 출제 부담과 비용을 줄이고, 면접을 통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률이 떨어지고, 중복 합격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아져 합격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면서 “지역별로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합격선 등을 고려해 ‘전략적 선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수험생들은 응시 기회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수험생들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을 비롯,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제주나 주소지 및 등록기준지(옛 본적지) 기준 시·도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등 연간 최대 10차례까지 7·9급 시험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최대 6차례까지만 응시할 수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시 7~9급은 더 뽑는다

    서울시 7~9급은 더 뽑는다

    서울시가 구조조정 분위기에서도 청년 취업난을 덜기 위해 지난해보다 늘어난 신규 공무원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무원을 지난해(1732명)보다 57명(3.3%) 많은 1789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직급별로 7급이 행정 103명, 기술 36명, 연구 15명 등 총 154명이다.8급은 간호 65명이고 9급은 행정 1310명, 기술 260명 등 총 1570명이다. 아울러 장애인의 고용촉진을 위해 전체 선발인원 중 9급 행정 54명 등 총 91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응시 연령은 7급과 연구직은 20∼35세(1972년 1월1일∼1988년 12월31일 출생자)이다.8∼9급은 18∼32세(1975년 1월1일∼1990년 12월31일)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고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필기시험일은 수험생 교통대란 등을 피하기 위해 일반행정직 7·9급을 우선 7월20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직렬은 8월17일에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는 11월21일에 발표된다. 응시원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gosi.seoul.go.kr) 또는 서울시인재개발원 시험정보 홈페이지(hrd.seoul.go.kr/home/exa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인재개발원 전형팀(02-3488-2321∼9)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산, “올 공무원 채용 규모 축소없다”

    부산시는 4월초 확정, 공고한 신규 공무원을 당초 계획대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충격과 파장이 감안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1만명 감축 조직 개편안이 최근 전국 지자체에 권고돼 임용 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채용 공고한 인원은 205명(상반기 111명, 하반기 9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 개편 권고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지만 채용 인원을 갑자기 줄이면 수험 준비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예정대로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르면 부산시의 경우 정원 감축 의무 기준(총액인건비 대비 5%)을 적용하면 올해 줄여야 할 인원은 시 본청 97명,16개 구·군 449명 등 모두 546명이다. 부산시는 따라서 올해 퇴직(78명 예정) 등에 따른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신규 채용을 억제해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계획이 알려지자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지원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부산시 9급 행정직 응시자 수는 1만 2704명이었지만 올해는 8326명으로 무려 4000여명 감소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올 공무원 채용 규모 축소없다”

    부산시는 4월초 확정, 공고한 신규 공무원을 당초 계획대로 채용한다고 4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충격과 파장이 감안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의 1만명 감축 조직 개편안이 최근 전국 지자체에 권고돼 임용 시기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부산시가 채용 공고한 인원은 205명(상반기 111명, 하반기 94명)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조직 개편 권고에 따른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지만 채용 인원을 갑자기 줄이면 수험 준비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예정대로 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행안부의 지자체 조직개편 지침에 따르면 부산시의 경우 정원 감축 의무 기준(총액인건비 대비 5%)을 적용하면 올해 줄여야 할 인원은 시 본청 97명,16개 구·군 449명 등 모두 546명이다. 부산시는 따라서 올해 퇴직(78명 예정) 등에 따른 결원을 충원하지 않고, 신규 채용을 억제해 정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계획이 알려지자 올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지원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부산시 9급 행정직 응시자 수는 1만 2704명이었지만 올해는 8326명으로 무려 4000여명 감소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페놀은 막았는데… 과로에 쓰러지다

    페놀은 막았는데… 과로에 쓰러지다

    지난 3월 초 경북 김천의 코오롱 유화부문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긴급 수습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던 김천시 공무원이 야근 후 귀가한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천시 장지현(56) 환경관리과장은 30일 오후 11시30분쯤 귀가한 뒤 갑자기 세면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 날인 1일 0시45분쯤 사망했다. 지난 1월1일부터 환경관리과장으로 근무해 온 장 과장은 3월1일 새벽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 유화부문공장에서 불이 났을 때 진화과정에서 유출된 소화용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물막이를 설치해 낙동강으로 많은 페놀이 유입되는 사태를 막았다. 그는 화재 당시 토요일이라 휴무였음에도 TV뉴스를 보다가 코오롱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갔다. 장 과장은 코오롱 화재 이후에도 수질오염방제에 진력해 보름만에 수습했으며, 쓰러진 날에도 직원들과 공단 하천에 오염 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문과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위해 야근을 하는 등 성실하게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7년 1월 행정 9급 공채로 김천시 대덕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기획실과 문화공보담당관실 등에서 31년간 근무하면서 국무총리 표창 등 각종 표창을 10여차례 받을 정도로 주위의 인정을 받았다. 유족은 86세 동갑인 부모와 김천시 도시행정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아내 이은숙(49)씨, 아들 내홍(20). 우홍(19)씨가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시’ 틈새시장 군무원 낚는 법

    ‘공시’ 틈새시장 군무원 낚는 법

    군무원 시험이 공직시험 시장에서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공무원과 달리 유일하게 채용 규모가 느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공채 시험 외에도 수시 채용이 많아 기회를 노릴 만하다. 군무원은 민간인 신분으로 국군에 소속돼 군부대에서 행정지원 등 비전투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는 특정직 공무원을 말한다. 특정직 공무원은 외교관, 판·검사, 경찰, 교사 등 특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다. 공무원 연금 적용 등 급여·처우도 거의 차이가 없다. 국방부는 국방업무의 전문성 등을 위해 내년부터 군무원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2020년까지 전체 장병의 6%인 3만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현역 수가 68만명에서 50만명으로 줄어드는 만큼 민간 직원들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올해 국방부, 육·해·공군에서 뽑는 군무원 수가 1302명(육군 504명, 해군 241명, 공군 294명, 국방부 263명)이다.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경쟁률 일반 공무원시험보다 낮아 여유 지원자 수도 연평균 30만명이 응시하는 국가공무원 수험생의 18분의1 수준이어서 일반 공무원보다 경쟁률에 다소 여유가 있다. 군무원시험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급여·대우,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수험생들로선 차선책인 셈. 실제 군무원인사법에 따르기는 하지만 공무원과 동일한 직급체계를 갖고, 승진과 계급도 유사하다. 공무원 연금과 정년도 보장된다. 체력장·콘도·골프장 등 군 시설 이용과 일부 면세품 구매 등 추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남자들은 예비군·민방위 훈련을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자신이 원하는 군부대를 선택할 수도 있다. ●9급은 토익 470점만 넘으면 OK 영어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도 매력이다. 별도 시험 없이 일정 공인영어점수만 획득하면 된다. 한 공무원입시학원 관계자는 “영어 필기시험 자체가 수험생들에겐 지원 선택의 기준이 될 정도로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공인영어시험은 토익, 토플, 펠트, 텝스, 지텔프, 플렉스. 대표적인 토익의 경우 5급 700점,7급 570점,9급 470점 이상 받으면 된다. 특채는 직렬에 따라 안 내도 된다. 필기시험은 행정직의 경우 국어, 국사, 행정법, 행정학 등 필수과목에 정책 또는 경제학을 선택해 치른다. 기술직은 필수 외 잠수장비 등 군 관련 전문기술과목을 본다. 시험 난이도는 국가공무원 시험보다 다소 낮다는 게 중론. 취업보호·지원대상자는 과목별 만점의 5∼10%, 통신·정보처리 자격증 등의 소지자는 최대 3%의 가산점도 있다. ●군별로 수시채용 잦아 관심 가질 만 내년부터는 군무원도 연령제한이 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더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가공무원법이 내년부터 연령제한이 폐지돼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응시연령은 만 18∼35세(기능직 40세)다. 각 군별로 실시되는 수시채용도 있다.국방부,육·해·공군의 필기시험은 다음달 14일이다.면접은 국방부·육·공군은 7월21일부터 해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무원채용관리시스템(www.mnd.go.kr:8081)과 각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저소득층 할당제’ 역차별 우려 목소리

    ‘저소득층 채용 할당제’ 도입을 앞두고 정책이 지나치게 즉흥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견 수렴 과정이 필수적인 실무협의회에 인사 관련 교수진이 배제되는 등 할당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난 8일과 16일 행정안전부는 두 차례 걸쳐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지원과 관련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행안부·보건복지가족부 공무원과 복지관련 학과 교수들이 모였다. 관계자들은 “저소득층 배려도 좋지만 정책 입안 자체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다분히 즉흥적이고 전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런 우려 속에 지난 21일 행안부는 ‘저소득층 채용할당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저소득층 행정지원인력 활용계획’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부터 우편물 분리나 행정보조 등에 행정지원인력의 10%를 저소득층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어디까지나 계약직 형태의 사무보조인력이어서 공무원 선발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하지만 새 정부의 ‘소수자우대정책’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9급과 기능직 공채에도 저소득층 일부를 뽑을 계획이어서 수험생들은 또 다른 복병을 만난 셈이다. 당초 논란이 됐던 선발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규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정해졌다. 논란의 정점은 할당제 적용 비율과 방법이다. 일단 가장 유력히 거론되는 비율은 정원 내 장애인 비율(2%) 정도다. 그러나 국가유공자·장애인·지방인재·여성·이공계 등 갖가지 명목의 수혜 집단이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정원내 할당까지 준다면 능력 있고 평범한 일반 수험생들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2%라고 해도 1∼2점에 합격 당락이 좌우되는 상황에서 적은 수치가 아니다.”면서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지나친 각종 우대정책(전체 채용의 30% 이상)은 업무 전반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원내 할당을 하되 양성평등목표제처럼 이미 합격 할당치를 채운 경우에는 추가 선발을 하지 않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민 성향따라 ‘맞춤 행정’

    주민 성향따라 ‘맞춤 행정’

    “팩트(fact)형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지만 칭찬을 아끼고 서툰 편입니다. 이런 유형이라면 칭찬을 어려워하지 말고, 상대방이 가진 물건이나 옷에 대해 칭찬을 해보세요. 상대방의 반응이 금세 달라질 겁니다.” 유형분석 강의를 맡은 김병선(코너스톤코리아·심리학박사) 수석 컨설턴트가 사람의 성향을 점쟁이처럼 집어내자 곳곳에서 “정확하네.” “어떻게 알았지.”하며 머쓱한 웃음이 튀어나온다. 21일 서대문구청 친절교육장에서 진행된 ‘서비스 역량강화 교육’의 한 장면이다. 구는 29일까지 정책 집행, 직원 관리의 접점에 있는 6급 팀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민원 처리의 최전방인 7∼9급에 대한 교육은 수시로 진행됐으나 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인관계의 기본은 나를 아는 것 이번 교육은 구청 6급 172명을 대상으로 사내강사와 외부강사를 초청해 매주 화·금요일 4시간씩 진행한다. 서비스 코칭과 브레인컬러 진단 등으로 구성했다. 서비스 코칭은 민원 현장 직원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이끌어내 성과를 향상시키는 수단을 배우는 자리이다.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브레인 컬러(4F) 진단’은 팩트(Fact)·폼(Form)·필링(Feeling)·퓨처(Future) 등 4가지 형으로 개인의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의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상대 대응법도 유추할 수 있다. 예컨대 팩트형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라 이런 유형의 민원인을 상대할 때는 업무의 처음과 끝을 차근차근 설명하는 것이 좋다. 반면 필링형은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고 간편하게 민원처리 과정을 소개한다. 김 컨설턴트는 “민원인이 들어왔을 때 주변 사물에 눈길을 많이 준다면 팩트형, 관심이 사람들에게 있다면 필링형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이용해 효율적이고 적절한 대응법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을 대할 때도 이같은 유형에 따라 직원의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장 교육 강화로 감동서비스 실현 강의를 기획한 이미정 인성교육강사는 “창의 아이디어가 요구되는 요즘은 실무의 접점에 있는 팀장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직원의 창의력을 높이고 업무 수행의 동반자로서 팀장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일깨워주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이원선 기획팀장은 “그동안 추상적으로 판단하던 성격을 객관적인 수치로 분석해 나를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4시간이 금방 지나갔다.”고 말했다. 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내 직원과 주민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단독]지자체 외국인 채용 대폭 확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는 길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따라 투자유치 등 해외업무에서 외국인들의 공직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어와 외국어 구사능력을 두루 갖춘 ‘한국계 외국인’이 우선적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등을 마련, 오는 6월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실무자에 해당하는 7·9급은 물론 시·군·구에서 과장급인 5급 이상 등 모든 직급의 계약직·별정직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외국 국적자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채용은 지금까지 ▲정책 결정 ▲공권력 행사 ▲국가안보 기밀유지 등 3개 분야에서 전면 금지됐지만, 앞으로는 국가안보 기밀유지 분야를 제외한 전 영역에서 외국인이 지방공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외국인 채용을 부분적으로 허용해 왔던 국가공무원법에 비해 개방의 폭이 확대된 것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연령 제한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외국어 구사능력을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 경제통상, 통역, 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채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외국인들의 공직 진출이 늘어날 경우 국내 수험생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선방안은 또 ‘시간제 계약직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은 원하는 시간에 나와 하루 최소 3시간 이상만 근무하면 된다. 주 5일 근무를 감안하면 일주일에 최소 15시간, 최대 35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추가 근무 시간에 대해서는 초과수당도 지급된다. 기존에는 정원 외로 분류돼 하루 8시간씩 일하는 ‘비전임 근무자제도’가 있었지만, 이들은 수당 등 복무기준이 없어 각종 혜택을 받기 어려웠다. 이 관계자는 “업무에 맞춰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에 맞는 대우를 해주는 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차원에서 시간제 계약직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공시 관문 ‘우대 혜택’으로 뚫어라

    공시 관문 ‘우대 혜택’으로 뚫어라

    ‘구조조정’이니 뭐니 해도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공무원의 인기가 여전히 최고다.24만명의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단 1점이 아쉽다. 그래서 이들은 국가유공자 등에게 부여되는 가산점 등 유사한 ‘우대 혜택’이 더욱 간절하다. 공시생들이 시험을 준비할 때도 최대한 경쟁을 피하면서 자신의 희소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2월 외국인 공무원 채용을 허용하는 국가공무원법이 개정되는 등 공무원 채용 기준이 대폭 완화됐고 다양해졌다. 빈곤층에 대한 공무원 임용도 내년 시행될 예정이다. 내년 나이 제한도 폐지되면서 경쟁률은 급상승할 것이 확실하다. 이런 가운데 우대 제도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일부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과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외국 국적자의 경우 외국어·통상·투자·교육·연구 분야 등의 공직에 지원하면 유리할 수 있다. 국가공무원법의 공무원임용령에는 외국인도 특수경력직으로 채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별정직과 계약직의 경우 7·9급 등 직급과 연령에 상관없이 외국인이라도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면서 “예전과 달리 정책결정과 국정운영, 공권력 분야에도 임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귀화 여부에 상관없이 한국 국적이 없는 해외동포도 공직 진출의 길이 열린 셈이다. 다만 외국인이라고 특별 가산점이나 할당제가 적용되지는 않는다. ‘소수자 우대정책’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빈곤층의 경우 힘겨운 경험이 녹아들 사회복지 분야에 지원하면 선발 가능성이 높다. 우대 형태는 가산점보다 별도 선발 등 할당제가 유력하다. 행안부는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수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실무협의회를 진행했고, 공청회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개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우 한국인사행정학회장은 “기준선정에 있어 예년 합격자 중 빈곤층의 비율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면서 “가산점 부여는 형평성이라는 큰 틀을 손상시킬 수 있어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회형평성 등을 고려해 이공계와 장애인도 우대 혜택을 받는다. 행안부는 지난달 연내 5급 신규채용 인원의 40%를 기술직으로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실적 평가를 거쳐 2013년까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민간 첨단분야 경력자, 이공·인문사회 분야 동시 전공자, 기술사 자격증보유자 등이 우선 채용 대상으로 꼽힌다. 게다가 4급 이상 기술·행정직 공무원의 이공계 출신 임용 비율을 30%까지 늘려 대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의 경우 올해까지는 전체 신규채용의 2% 이상, 내년부터는 3%까지 의무화된다. 학원 관계자는 “직렬별로 요구하는 자격증을 따놓으면 1∼5점의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면서 “당락이 1∼2점에 좌우되는 만큼 가산점이 주어지는 자격증 취득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부산 “영어 잘하면 공무원으로 뽑습니다”

    부산시는 11일 오는 9월 치러질 ‘제2회 공무원 임용시험’의 행정직 9급 분야에서 영어를 잘하는 10명을 별도 선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1월1일 이후 실시된 토익 스피킹 테스트 7∼8등급이나 ESPT(English Speaking Proficiency Test) 1∼2등급을 받아야 응시 가능하다. 면접시험 서류제출일인 오는 11월7일 이전까지 점수가 발표되거나 통지된 것에 한한다. 면접 시험은 영어 구술로만 진행한다. 시험 과목은 영어, 한국사, 행정학개론 등 3개 과목이며 일반행정직 9급의 5개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보다 2개 과목이 적어 영어 이외 다른 과목의 시험 부담을 줄였다. 시험에 문법, 독해, 듣기를 배제한 영어 말하기 자격시험을 활용한 것은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이다. 제2회 시 공무원 임용시험 지원서 접수는 7월21∼25일이며 필기시험은 9월27일, 면접은 11월13∼14일 치러질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9급 올해가 막차”

    “올해만큼은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제발….” 9급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을 하루 앞둔 11일 수험생들의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모두 올해를 ‘마지막 공채’로 여기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이는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른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내년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응시연령을 올해 만 32세로 연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나이 제한을 아예 폐지하기로 해 내년 공채 경쟁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2일 9급 공채에는 3357명 모집에 16만 4690명이 원서를 내 4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인기가 더욱 치솟은 건축·교육행정·토목직 등의 경쟁률은 무려 300대1에 이른다. 학원가에서는 내년 신규채용 규모가 상상치 이상으로 줄어들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우려한다. 노량진 공무원입시학원의 관계자는 “기업들이 채용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20∼30% 이상 감축은 10만명 이상 더 불어날 수험생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더욱 극심해질 경쟁률이 예고되면서 수험생들은 어떻게든 올해 꼭 합격한다고 다짐하고 있다.‘9꿈사’ 등 공무원시험 관련 인터넷 카페에는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수백개의 ‘다짐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2008공무원된다’ 등은 “내 인생에서 공무원 도전은 이번이 마지막, 꼭 합격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응시연령 연장으로 재자격이 주어진 수험생들의 ‘대박기원’도 담겨 있다. 부모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현한 글들도 상당수 올랐다. 아이디 ‘강약중간약’ 등은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다, 올해는 간다.”,“엄마 정말 죄송해요, 이번에는 꼭 합격할게요.” 등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정신차려, 이러면 안돼.”,“올해 안 되면 죽자.”,“밤새고, 각성제 먹고 달리자.” 등 극단적인 표현에서 “4·12 합격자 예약”,“포기·좌절하지 말자.” 등 긍정과 위로의 다짐 글들도 많았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Metro] 서울시 신입 공무원 태안 봉사활동

    서울시 새내기 공무원들이 원유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교육 중인 새내기 공무원 326명과 직원 60명이 8,11,14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구름포해수욕장 일대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 참가하는 새내기 공무원들은 지난해 7월 실시된 7∼9급 임용시험에 합격해 이달 말 정식 임용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은 교육기간이 2주 이상인 교과과정에 대해서는 장애인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질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30대 아줌마 ‘공시’ 다크호스

    결혼 5년차 주부 이모(33)씨에게 최근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2년 안에 공무원이 되는 것. 공무원시험(이하 공시) 응시연령 상한제 폐지가 계기가 됐다. 이미 연령 제한이 폐지된 임용시험만 봐도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해 서울 초·중등교사 임용자의 90% 정도가 여성이었다. 게다가 공무원은 안정된 수입과 예측가능한 출·퇴근 등으로 가정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주부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학원가에서는 연령 상한 폐지로 공시 준비생이 10만명 정도 늘어나고, 이중 주부가 2만명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직장을 떠나 전업주부로 생활한 지 2년째로 접어든 데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본 경험도 없다. 전업주부에서 ‘공무원의 꿈’을 이루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연령 상한 폐지로 주부 준비생 2만명 될 듯 공시 전문가들은 주부 가운데 결혼·육아 등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고학력 여성들이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9급시험 중 일반행정직이나 세무직 등에 ‘주부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 노량진 학원가의 관계자는 “법학이나 행정학을 전공했거나, 토익 등 공인 영어시험 성적이 우수하면 채용 과정에서 유리하다.”면서 “관련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한 사회경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공인 영어시험 점수를 끌어올리고, 가산점이 부여되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라고 권한다. 이중 자격증은 희망하는 직렬을 정하는 밑그림 역할을 할 수 있다. 예컨대 간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간호직과 보건직에 응시할 때 가산점이 붙는다. 또 워드프로세스, 정보처리기사, 컴퓨터활용능력 등도 급수에 따라 최고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이들 자격증은 한 달 정도 준비하면 딸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영어점수 또한 공시에 뛰어들기 전, 미리 확보해 둬야 다른 영역을 공부할 때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학원이 정공법이나 육아 부담 커” 공시생들이 ‘정공법’으로 여기는 노량진·신림동 학원가를 찾을 경우 육아를 병행하기 쉽지 않다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공부를 체계적·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명 ‘족집게’ 강사와 상담도 자유롭고, 경쟁하는 분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선 오전에는 이론 종합반을 들어두면 공무원시험의 윤곽이나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행정직을 기준으로, 국어·영어·행정학·한국사·행정법총론이 포함된다. 보통 일주일에 4∼6시간 강의를 두 달가량 듣게 된다. 오후에는 영어기초반에서 문법과 어휘 위주로 공부하는 게 낫다. 비용은 이론종합반의 경우 월 18만원, 영어는 6만∼8만원 선이다.9급 공채시험을 기준으로 책값·수강료 등 순수 수험비용(교통비·밥값 등은 제외)은 월 평균 35만원 정도다. 평균 1년6개월인 수험기간을 감안한 전체 수험비용은 600만∼700만원으로 보면 된다. ●온라인 학습, 나태함이 ‘경계대상’ 온라인 강의 등 자체 학습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 강의 등은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반복 학습이 가능한 데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학습의 강제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자칫 흐지부지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에듀윌(www.eduwill.net)과 같은 온라인 공무원입시 전문사이트의 경우 이론 과목을 패키지로 구성, 수강신청을 받는다. 일반 학원들과 과목은 유사하다. 보통 한 강의당 40분씩 10∼20회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수강기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비용은 60만∼70만원 선이다. 9급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9꿈사’(cafe.daum.net/9glade)’와 7급 수험생을 위한 ‘7공지(cafe.daum.net/speedpass)’ 등 다음이나 네이버 카페에서는 아예 비용 없이 다양한 수험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노량진 이그잼고시학원 이태경 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무턱대고 강의를 신청하지 말고 초기에 상담을 통해 전략을 잘 세워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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