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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별1호 청년과학자들 손으로 만들었다

    ◎주역 9명 모두 과학기술대 졸업한 20대/영서 분야별로 설계­조립 맡아/“내년엔 더 발전된 「2호」 만들터”/“질문많다” 영교수 핀잔… 쓰레기통 메모 뒤지며 연구 11일,상오8시3분쯤.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기지에서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1호」가 우주와의 첫대면을 위해 지구를 떠난다. 이 역사적인 우주시대를 여는 순간을 누구보다도 마음졸이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산하 인공위성센터(소장 최순달박사)의 유상근(27) 박강민(26) 이현우(24) 민승현(22) 김성헌(26) 김형신(26) 최경일(26) 박성동(26) 장현석씨(26)등 9명의 젊은 과학도들. 이들이 지난해 4월부터 지난7월까지 1년3개월동안 영국의 서리대에서 과학실험용인공위성 「우리별1호」를 직접 제작,오늘이 있게 한 주역들이다. 과학기술대1,2회 졸업생들로 전기전자학및 물리학등을 전공한 이들은 지난89년 과기원의 인공위성개발팀으로 뽑혀 그해 10월 인공위성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 영국 서리대에 유씨등 5명이 파견됐다. 서리대는 15년동안소형위성을 전문적으로 제작,지금까지 인공위성유오샛(UOSAT)5개를 발사해 성공한 곳이다. 나머지 4명은 과기원 위성센터안에 위성과의 송수신등을 전담하는 지상국을 설치한뒤 90년 9월에 합류했다. 김성헌씨는 『우리 모두는 위성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실현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지요.하지만 「한국의 선구자가 되어 다른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있는 기술수준까지 올려놓도록 노력하자」는 각오는 같았지요』라며 그 당시를 말했다. 이들은 서리대의 석사과정인 인공위성통신공학과에서 1년동안 공부해 학위를 받은뒤 이대학에서 개발하는 유오샛­5에 참여,실제위성의 제작에 뛰어 들었다. 처음부터 위성개발연구를 목적으로 국비유학을 갔기때문에 학업을 게을리 할수가 없었다. 아침9시부터 밤10시까지,때로는 자정을 넘기면서 실험실에 남아 교수들로부터 배운 것을 복습하며 기술과 이론을 공부했다. 주말에도 놀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다.『언젠가는 교수들에게 자주 질문을 하니까 「왜 그렇게 깊이 알려고하느냐」며 오히려 핀잔까지 주더군요』 좀 더 알기위해 도서관의 관련 서적을 뒤적거리는 것은 물론 심지어 버려진 실험실의 메모지까지 살펴보며 쉽게 가르쳐주지 않는 위성에대한 기술을 알아내려고 애쓸때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유오샛이 완성되기 3개월전인 91년 4월 서리대에서는 「킷샛1호」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첫 위성 「우리별1호」가 제작에 들어갔다. 이들은 두 위성개발에 동시에 참여 했다. 『지금껏 배운 기술을 우리의 위성을 만드는데 발휘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더군요』 자신들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동원,송수신부,컴퓨터부등 각 분야별로 일을맡아 위성의 설계에서부터 부품의 제작과 조립을 시작했다. 과기원에서 파견된 연구원 남승일씨(32)도 함께 일했다. 이 제작과정에서 영국인 알렉스,마틴등 7∼8명의 소형위성제작 전문가들의 도움도 컸다. 유상근씨는 지구표면을 촬영하는 2대의 고성능 카메라와 탑재물을,김성헌씨는 우주방사성입자검출기와 태양전지실험장치등을,박강민씨는 우리말로 방송및 중계를 할수있는 디지털신호처리장치를 개발해 「우리별1호」에 장치했다. 이밖에 이 위성에는 14대의 컴퓨터와 지구자기감지기등 7개의 센서등을 설치됐다. 이로써 지난7월 1년3개월만에 과학기술실험을 목적으로 한 크기 35.2 35.6 67.0(㎤),무게48.9㎏의 소형위성이 탄생했다. 서리대의 위성전문가인 제임스 밀러교수는 『우리별1호는 이제까지 제작된 소형위성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쿠루기지에서 위성의 발사를 지켜볼 장현석씨를 제외한 김성헌씨등 8명은 지난2일 귀국,위성센터 지상국에서 「우리별1호」와의 첫 교신을 위해 기기를 점검하고 있다. 『2년여동안의 결실을 눈앞에 놓고보니 무척 기쁩니다.오는 93년에 제작될 「우리별2호」는 미국등지에서 유학중인 동료들과 함께 우리 기술로 만든 더욱 발전된 위성이 될겁니다』 함께있던 선배들을 대표해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는 민승현씨의 표정에는 밝은 한국의 우주시대를 열리고 있었다.
  • 광양제철소 「자동화 유리온실」을 가다

    ◎11m의 “토마토나무”… 첨단영농 실감/국내 최대·최신시설… 컴퓨터로 기온·습도 조절/이랑마다 레일… 3천평 6명이 운영/하루 1t이상 수확,일반재배 17배/“수확기간도 비닐 하우스 4배넘는 9개월”… 농가보급에 큰 기대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등으로 수입개방압력에다 인력난까지 겹쳐 우리농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이같은 농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포항제철에 최대·최신시설의 자동화 유리온실을 세워 21세기 농업을 실험하고 있다.포항제철 광양제촐소단지에 위치한 3천6백여평 규모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철광석을 녹여부어 쇠를 만들고 이를 달구면서 뿜어내는 하얀 수증기가 늘 하늘로 치솟고있는 광활한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단지의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오른쪽에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대형유리온실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그 규모에 우선 놀라면서 온실의 투명유리를 통해 20∼30여m 밖에서도 탐스럽게 익어가는 토마토와 꽃봉오리를 한껏 부풀리고있는 카네이션이 한눈에 들어와 이곳이 세계최대 제철소 단지임을 의심케한다. 포항제철이 지난 3월 과학영농을 선도하기 위해 19억원을 들여 세운 국내 최대·최신시설의 이 자동화 유리온실은 농산물의 수입개방압력과 인력난등으로 나날이 어려워만가는 우리 농업에 새로운 영농혁명의 가능성이 실험되고 있는 현장이다. 4백50여만평의 전체단지에 비해서는 매우 작지만 3천6백여평의 유리온실안으로 들어서면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토마토 재배동과 카네이션 재배동이 같은 유리지붕으로 연결돼 있는 온실안에 반듯하게 정리된 시멘트길 양쪽에 햇빛을 받아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가득하다. 2천4백평의 토마토 재배용 유리온실에는 가지마다 잘 익은 토마토가 탐스럽게 영글어 특유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또한 철도레일같은 것이 깔린 이랑들이 매우 특이해 보이고 뿌리가 심어진 암면바닥에 링게르주사처럼 꽃혀있는 양액공급용 주사들과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받쳐진 대줄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에는 지난3월 파종한지 3개월이 지나면서 포기마다 아래로부터 4단계까지 열매가 맺고 이달 초순부터 그 빛깔이 홍시처럼 빨갛게 익은 토마토 수확이 시작되고 있었다. 요즈음 하루 수확량은 1t내외,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면 하루 2∼3t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항제철은 이 토마토온실에서 당초 올해 2백85t정도를 수확할 계획이었으나 하루 실수확량이 예상보다 많아 3백t정도까지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일반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한 평에 9㎏정도씩 생산되는 토마토에 비해 17배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온실관리인 정갑섭씨(41)는 『이곳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는 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심는 품종이 아닌 리센토·트러스트 등 4개 온실용 품종이며 수확기간이 일반재배용의 2개월보다 4배이상 긴 9개월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품종은 1년동안 줄기의 높이가 11m이상 자라면서 40∼45단계이상 열매를 계속 맺기 때문에 마치 넝쿨식물처럼 줄을 천장에서 매달아 대줄기를 받쳐주어야 한다. 현재 토마토온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는 1만9천여포기. 당도는 투명유리가 흡수하는 햇볕과적절한 수분및 양액의 자동 공급등으로 일반토마토보다 높고 그만큼 영양도 좋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포항제철이 수출길을 뚫기위해 여기에서 수확한 토마토 40㎏을 한국물산을 통해 일본의 수입상들에게 견품으로 보낸 결과 당도가 5%이상으로 현지의 고급토마토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때문에 올해 예상수확량 3백t 가운데 절반정도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며 나머지는 대도시 백화점등에 시험출하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곳에서 출하되는 토마토는 99%가 익은뒤 따기 때문에 당도가 높은 것은 물론 속도 꽉 들어차 있어 무게에서도 일반 토마토보다 무겁다.때마침 인근지역에서 견학나온 농민 임현태씨(38)는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서 먹어본뒤 『노지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 맛이 월등히 좋고 무게도 많이 나가며 무엇보다 모양이 고와 탐스럽다』고 품평했다. 하루에 수확하는 토마토가 1t 내외씩 되지만 온실안에는 이를 위한 일손이 3∼4명밖에 보이지 않았다. 각 이랑마다 파이프 모양의 레일이 두줄로 길게 깔려 있고 그 레일을 따라 앉아서 앞뒤로 움직이면서 수확이나 열매솎기등을 할수 있는 이동작업대가 있어 그만큼 일의 능률이 높은데서 비롯된 것이다. 또 토마토온실과 붙어있는 카네이션온실에는 8만4천포기의 카네이션이 다음달초쯤 꽃을 피우기 위해 봉우리를 한껏 키워가고 있었다. 1천2백여평의 이 온실에는 스프레이·스탠더드등 일본에서 수입해온 2개 품종이 대줄기를 곧게 세우기 위해 철사를 거미줄처럼 쳐논 사이사이로 빽빽하게 심어져 있는데 꽃은 전량 일본에 수출될 계획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카네이션은 다른 지역의 같은 품종보다 줄기의 길이가 20∼30㎝ 더 큰 60∼70㎝로 일본등에서 선호하는 규격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수확량도 적정한 양분과 수분의 공급등으로 일반 비닐하우스에서보다 3배이상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수입상담을 위해 이 온실에 들른 일본인 고야마씨는 『시설과 꽃의 모양이 모두 좋다.값만 맞으면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이렇게 다수확에 고품질의 토마토와 꽃을 생산해낼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우선 대형유리온실인데도 관리하는 사람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는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현재 이곳엔 전문영농기술자 4명등 단지 6명만이 이 유리온실의 운영을 맡고있다. 컴퓨터가 온실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파종기와 수확절정기를 제외하면 이같은 인원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프리바사에서 시설원예용으로 개발한 컴퓨터는 외부의 기상에 따라 실내의 기온·습도를 농작물에 적합하도록 조절해주고 적당한 비료를 선택해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양을 공급해주는 일을 담당한다. 온실관리인 강태모씨(28)는 『컴퓨터는 특히 자동감지기를 통해 외부온도를 살피고 높을 때는 즉각 자동으로 온실의 천장창문을 열어주며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킨다.반대로 온도가 낮아지면 보일러의 스팀을 가동시켜 식물이 좋아하는 조건을 만들어 주게된다』고 설명했다. 이 유리온실은 이같은 자동화시설로 무엇보다 노동력이 크게 절감되기때문에 경비가 줄어들고 높은 생산성으로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이 온실은 포항제철이 제조업에서 맡고있는 견인차 역할을 농업에도 확대하려는듯 제철공장과 함께 한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있다. ◎“「미래농업」개발,농촌살길 열겠다”/보급형 온실 94년까지 농가에 설치 계획/유리온실 설치 주역 홍대원씨(인터뷰) 『농산물의 수입개방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미래농업을 제시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내에 있는 유리온실의 설치와 관리실무책임자인 홍대원 환경녹화부장(48)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으로 농민들의 피해에 대해 우려의 소리만 높을 뿐 근본적인 보호대책이 미흡한 현실을 감안,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래농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이 온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온실의 특징으로 노동력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설비의 자동화와 연중 생산이 가능한 점을 손꼽았다. ­생산성은 어느 정도로 높은가. 수확량을 비닐하우스와 비교하면 토마토 재배의 경우 17배나 많고 카네이션은 3배나 꽃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동력의 절감정도는. ▲한사람이 재배할 수 있는 규모가 비닐하우스는 1백50평 정도인데 비해 이 온실은 6백∼1천평 수준이어서 엄청나게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이는 물론 컴퓨터에 의해 햇빛과 습도의 조절·급수·양액공급 등을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이다. ­이 온실의 설치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지난해 3월에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으로 유리온실의 설치가 거론되면서 이 분야의 선진국인 네덜란드에 두차례 다녀온뒤 도입조건과 경제성을 검토,그해 10월 경영층의 재가를 얻어 설계에 착수했다. ­자재의 국산화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포항제철의 기술수준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은 단기간안에 1백% 개발이 가능하다.또한 온실의 건축은 80%,설비는 85%,전기는 50%까지 국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전망한다. 더욱이 이 온실이 국내에 급속도로 보급되고 수요가 많아진다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국산화의 발전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생산되는 농산물의 판로는. ▲카네이션은 전량 일본 북해도에 수출하기 위해 현재 협동무역을 통해 일본 수입상과 상담중이며 토마토도 절반이상을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대기업이 농산물 생산에 참여한다는데 대해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토마토의 경우 앞에서 밝힌 것처럼 절반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며 또한 연간 생산량도 국내 소비량의 0.18% 수준에 불과하다.카네이션은 전량이 수출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생산 및 소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 농민들에 대한 지원방안은 없는가. ▲내년에 3천6백평의 유리온실을 추가로 세워 전문적인 과학영농단지로 조성,농민들의 교육센터로 활용하고 94년까지 건설 및 자재의 국산화를 끝내 보급형 온실을 농가에 공급하겠다. 특히 농민들에게 과학영농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개발,직접 유리온실에서 1∼2개월동안 근무하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 「8일모」 재배로 벼농사 개선/장성 위탁영농사 대대적 보급

    ◎파종 8일만에 모내기… 한달 빨라/뿌리 잘 내리고 병충해에도 강해/인근 62㏊에 보급… 일손·비용 절감 볍씨를 뿌린지 8일만에 모내기가 가능한 「8일모」를 위탁영농회사에서 개발·보급하고 있어 농촌의 부족한 일손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전남 장성군 동화면 「동화위탁영농회사」(대표 정면·37)는 최근 일손부족으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자 빠른 시간안에 많은 면적의 논에 모내기를 하기 위해 올들어 처음 비닐하우스 안에서 어린모의 촉성재배를 시도,성공을 거뒀다. 이곳에서 생산된 어린모는 일반못자리에 뿌린 볍씨가 이앙시까지 보통 30일에서 45일까지 걸리는 데 비해 8일만에 모내기가 가능할 뿐 아니라 키가 7∼8㎝(일반모 12∼15㎝)쯤 자라면 내다심기 때문에 뿌리의 활착률이 높고 병충해에도 강한것이 특징. 이 영농회사는 올 봄에 70평 크기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볍씨 선별에서부터 상토(볍씨 위에 뿌리는 흙)검사,온·습도조절 등에 이르기까지 농촌지도소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지난 10일 1단계로 볍씨 9㎏을 파종,지난18일 위탁을 받은 20여농가 7◎ 논에 1차 모내기를 끝냈다. 또 지난 20일 2단계로 파종한 볍씨는 장성읍·황룡면 등 관내 3개 읍·면 55㏊의 논에 곧 이앙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표 정씨등 농민 5명이 자본금 1억여원을 출자,지난달에 설립했으며 올 첫사업으로 「8일모」를 개발,모두 75◎ 논에 이앙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현재 설립자 5명이 직접 트렉터 3대,이앙기 5대등 모내기 장비를 직접 운용해 주문받은 논에서 이앙작업이 한창이다.
  • 석유고속도/지하송유관시대 열린다/파이프라인 전국연결… “운송혁명”

    ◎울산·여수∼서울간 9백㎞등 내년 완공/기름수송 수도권 90%·전국 70% 담당/50년 이상 견디게 특수 시공… 누유 자동점검 ○에너지절감효과 커 우리 나라도 송유관으로 기름을 운반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수원지에서 수도관을 통해 각 가정에 물을 공급하듯 저유공장에서 지하 송유관으로 소비지의 저유소까지 기름을 보내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기름 수송용 자동차 화차 선박의 운행이 줄어들어 교통소통에 도움을 주고 ▲그만큼 교통사고의 위험이 사라지며 ▲수송장비와 수송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등의 이점이 있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송유관을 석유의 고속도로라고 부른다. 현재 공사중인 송유관은 총길이 55㎞의 경인관로와 총연장 9백㎞의 남북관로 등 2개이다.이 가운데 인천 율도에 있는 경인에너지로부터 김포공항까지 항공기용 기름을 수송하는 24㎞의 항공유관로는 매설이 거의 끝났으며 역시 경인에서 고양시 강매동 서울북부저유소를 잇는 31㎞의 민수용은 약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남북관로는 2가닥이다.하나는 유공과 쌍용정유가 자리잡은 울산과 온산으로 부터 대전을 거쳐 서울에 이르는 4백39㎏짜리이고 또 하나는 여수 호남정유로부터 광주와 전주를 지난 대전에서 서울까지 오는 4백61㎞의 호남선이다.대전부터 서울까지는 양쪽 관로 2가닥이 나란히 오게 된다. ○서울까지 50시간 걸려 경인관로의 수송능력은 하루 13만배럴,흔히 보는 유조차의 용량이 1백배럴이므로 하루 1천3백대 분량의 기름을 수송하는 셈이다. 파이프의 지름은 35㎝,두께는 11∼12㎜로 ㎠당 38㎏의 압력에도 견디도록 돼 있다.수도관의 압력은 보통 7∼8㎏이다.가압장에서 압력을 가해 저유소로 보내는 속도는 초속 1.8m,인천에서 저유소까지 4시간이면 도달한다. 남북관로는 파이프의 지름이 4백50∼6백㎜,견딜수 있는 압력은 97㎏,수송속도는 초속 2.4m로 모든 단위가 경인관로보다 더 크다.송유거리가 길기 때문이다.여수나 울산에서 보낸 기름은 약 50시간만에 서울에 도착한다.총 11개 구간 중 3개 구간의 배관공사는 이미 착수됐고 나머지 8개 공구도 오는 4월에 착공된다. 이 파이프라인으로 수송하는 기름은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유이다.최근 수년간 경질유 소비량이 15∼20%씩 늘어나 기존 수송방식으로는 미처 물량을 대지 못하기 때문이다. 송유관은 안전성을 생명으로 하기 때문에 파이프 자체가 최고급 재질로 된 것일 뿐더러 시공도 수도관 공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파이프의 이음새를 용접한 뒤 일일이 비파괴검사를 거치며 매립할 때는 파이프가 상하지 않도록 위 아래 10㎝를 고운 모래로 덮는다.강관 보호용 모래에는 혹시라도 기름이 샐 경우 자동으로 감지하는 케이블이 함께 매설된다.모래 위에는 6㎜ 두께의 보호철판을,그 위에 다시 경고표지판을 덮는다.다른 목적으로 땅을 파는 사람에게 밑에 송유관이 묻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투자비는 경인관로에 6백12억원,남북구간에 5천53억원등 모두 5천6백65억원이다.송유관과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에 1백50만배럴,대전에 32만배럴 규모의 저유소가 새로 세워지며 장기적으로 광주 전주 곡성 대구 천안에도 저유소가 설치된다.정유공장은 물론 송유관 중간지점에 가압장도 생긴다. ○저유소도 2곳 설치 이 사업을 추진하는 대한송유관공사 김태윤이사는 『송유관에 의한 석유수송분담률이 수도권은 90%,전국적으로는 70%에 이르게 된다』며 『송유관 내부가 항상 기름으로 가득 차 있으므로 3백40만배럴의 비축효과도 거두게 된다』고 말했다. 새로 매설되는 송유관은 최신설비와 기술을 채용했기 때문에 수명이 50년이나 되며 수송과 관련한 비용이 연간 7백50억원씩 절감된다. 오는 7월1일부터 우리측에 양도되는 미군 소유 송유관(포항∼동두천)의 수명이 20여년 남짓한데 비해 2배나 되는 셈이다.
  • 「진부」등 벼 신품종 8종 개발/고품질·다수확으로 경쟁력 높아

    ◎농촌진흥청/96년부터 농가에 보급키로 2000년대 우리 쌀농사를 이끌어가면서 외국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신품종벼 8개 품종이 개발됐다. 3일 농림수산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개발이 완료돼 시험재배에 들어간 진부벼등 8개 신품종벼를 오는96년부터 농가에 본격보급키로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이 완료돼 농가보급용으로 확정된 8개 신품종벼는 ▲안중벼 ▲진부벼 ▲진부올벼 ▲만금벼 ▲신운봉벼 ▲영남벼 ▲화령벼 ▲상주벼등이다. 안중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평균5백19㎏인 다수확 품종으로 중생종이고 도열병등 병충해에 강해 중부평야지대에 재배가 적합한 일반벼 신품종이다. 진부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21㎏인 다수확품종으로 안중벼처럼 병충해에 강하며 특히 중부 산간지역과 고랭지 재배에 알맞은 신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부올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2㎏으로 비교적 많지는 않지만 일찍 재배가 가능,중북부 강원도등 산간지역과 고랭지등의 재배에 적합한 특수품종이다. 만금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8㎏으로 지난해 일반미평균 수확량 4백48㎏을 조금 웃돌지만 밥맛이 좋고 알이 고른 고품질의 신품종으로 만경·김제평야등 평야지대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운봉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19㎏으로 비교적 다수확 품종으로 밥맛이 좋으면서도 태풍등에 잘 쓰러지지않아 기계화 재배에 알맞아 중북부 중간및 남부고랭지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영남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4백79㎏으로 밥맛이 좋은 양질이며 벼길이가 짧아 잘 쓰러지지 않는 품종으로 전남·북,경남·북등 중남부평야지대에 알맞는 신품종이다. 화령벼는 수확량이 3백평당 5백5㎏으로 꽃가루배양으로 육성,화령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품종으로 병충해에 강한 양질미의 품종으로 시험재배결과가 나왔다.
  • 합섬생산 세계4위… 시멘트·철강은 7위/통계로 본 한국경제의 위상

    ◎어획량 7위에 수산물 소비 3위/인구 23위… 교통사고사망률 1위/의사 1인당 1천7명 담당… 선진국의 두배 세계속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느 정도일까.90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세계23위,인구밀도로는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세계3위이다.쌀생산은 세계10위,어획량과 시멘트·철강생산이 각각 세계7위이며 자동차생산은 세계10위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의료수준을 나타내는 의사1인당 인구수는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간암·위암·만성간질환·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세계에서 1∼2위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통계청이 6일 UN과 IMF(국제통화기금)등에서 발간하는 국제통계를 토대로 비교분석한 세계속의 한국위치는 다음과 같다. ▷인구◁ 우리나라의 인구는 90년 현재 4천2백86만9천명(추계치)으로 세계23위이며 전세계 52억 인구의 0.8%를 차지하고 있다.국토면적은 9만9천㎦로 전세계의 0.0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밀도로는 일부 도시국가와 섬국가를 제외하면 방글라데시(㎦당 8백3명)와 대만(〃5백53명)에 이어 세계3위로 ㎦당 4백32명이 살고 있다. ○인구밀도는 3위에 연평균 인구증가율(85∼90)은 1.0%로 일본(0.4%)프랑스(0.4%)영국(0.2%)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나 아시아에서는 일본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2천20년에는 인구가 5천57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계돼 전세계인구 0.6%수준으로 낮아지게 되고 65세이상 인구가 90년 현재 4.7%에서 13.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0년기준 출생률은 인구 천명당 15.6명으로 미국의 88년 수준(15.9명)과 비슷하나 일본(10.1명,89년),영국(13.6명,89년),프랑스(13.8명,88년)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산업◁ 쌀생산량은 90년 현재 7백78만6천t으로 미국(7백2만7천t 세계12위) 보다 앞선 세계 10위이며 경작면적당 생산량은 1㏊당 6천2백59㎏으로 세계7위 어획량은 2백72만7천t(88년기준)으로 일본 소련 중국 미국등에 이어 세계7위이며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86∼88년 평균 연간 49.6㎏으로 일본(71.2㎏) 홍콩(50.9㎏)에 이어 세계3위였다. ○쌀·자동차 10위 기록 합섬섬유생산량이 89년기준으로 세계생산량의 8.1%를 차지,미국 대만 일본에 이어 세계4위 수준이며 시멘트 생산량은 89년 3천47만t으로 중국 소련 일본 미국 등에 이어 7위에 올라섰다. 철강생산량은 2천3백12만t(90년현재)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3.0%를 점유하면서 세계7위이며 1인당 철강소비량도 89년기준 4백33㎏으로 세계13위로 나타났다.전자공업생산량은 90년 2백41억달러로 세계6위이며 자동차 생산량은 1백32만1천대로 세계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자공업생산의 연평균 증가율이 85∼90년 30%를 기록,일본(16.1%)싱가포르(24.3%)등을 제치고 세계1위를 기록했다. ○교사당 학생 34명꼴 ▷교육·보건◁ 91년 현재 교사 1인당 학생수는 34.5명으로 인도(60.3명)파키스탄(40.9명)등보다 적으나 일본(22.2명) 영국(20.3명)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매우 많은 편이다. 90년 현재 의사1인당 인구수는 1천7명으로 일본(6백9명 88년),미국(4백73명 84년),프랑스(3백20명 86년)등에 비해 매우 많은 편이고 병상당 인구수도 4백29명으로 88년 일본(76명),82년의 미국(1백71명)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36개국을 대상으로 한 사망통계조사결과 89년 현재 우리나라의 간암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3.8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결핵과 교통사고 사망률도 각각 12.6명,31.8명으로 세계1위였다.
  • 인삼밭/화제(“새물결” 농어촌 현장탐방)

    ◎새 「부초재배」법 개발/바닥에 볏짚깔면 30% 증산/비닐이용 차광… 생산비 절감/품질도 향상… 새 재배법 적극 보급키로 인삼재배를 할 때 볏짚을 바닥에 까는 「부초재배」와 PVC필름을 사용한 「개량해가림 설치」를 실시하면 수확량이 대폭 늘고 품질도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담배인삼공사 강원지사에 따르면 도내 2백93만㎡의 홍삼밭에 부초재배법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평균수확량이 1평당 1.96㎏에 달해 일반밭의 수확량 1.47㎏보다 0.49㎏(33%) 증산됐다. 또 개량해가림 설치법으로 인삼을 경작한 42만㎡에서도 수확량이 평균 30% 이상 늘었으며 품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배성과는 한국인삼연초연구소 목성균박사가 최근 발표한 「부초재배가 인삼의 수확량 및 품질에 미치는 효과조사 비교」 논문과 부합하는 것이다. 목 박사는 4중직 필름을 차광막으로 사용하는 개량해가림법에 대해서도 『해마다 볏짚을 갈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생산단가를 낮춰 경비와 시간 등을 절감하는 부수효과를 얻게 된다』고 추천했었다. 한편 한국담배인삼공사는 부초재배법과 개량해가림법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이를 전국 인삼재배농가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 키 158㎝이하·196㎝이상 병역면제/병무청 새 기준 마련

    ◎체중 45㎏미만·123㎏이상도/키 1m65㎝/체중 45㎏미만·97㎏ 초과/키 1m70㎝/체중 46㎏미만·99㎏ 초과/면제기준/내년부터 실시 내년부터 신장이 1m58㎝ 이하이거나 1m96㎝가 넘는 징집대상자는 체중에 관계없이 병역이 면제된다.또 체중이 45㎏미만이거나 1백23㎏이상인 경우도 키와 상관없이 병역면제처분을 받게 된다. 병무청은 26일 내년부터 장병신체검사시 방위병판정이 없어짐에 따라 현역입영(1∼4급)과 병역면제(5∼7급)두가지로 처분내용을 전면조정한 새 신체등위판정기준을 확정,내년도 수검대상자인 73년 출생자들에게 수검통지서와 함께 안내 팸플릿 60만부를 만들어 배부키로 했다.개정된 신체등위판정기준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키 1m56㎝이하,2m2㎝이상이면 체중과 관계없이 5급판정을 받아 제2국민역(징·소집면제)으로 편입되던 것을 내년부터는 키 1m58㎝이하,1m96㎝이상의 장정까지 병역면제범위가 확대된다. 징집대상 자원중 가장 많은 키 1m70㎝인 장정의 경우 체중 50∼81㎏은 현역 1∼2급(종전 49∼80㎏),46∼49㎏(종전 45∼48㎏)또는 82∼98㎏(종전 81∼97㎏)이면 현역 3∼4급 판정을 받아 현역입영대상이 되며 체중이 46㎏미만(종전 45㎏)이거나 99㎏이상(종전 98㎏)은 병역면제 처분을 받는다. 병무청은 또 안과·이비인후과·신경정신과·외과·내과·피부비뇨기과·치과 등 7개 전문과목별로 수검대상자를 정밀판정,신체검사의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비인후과·신경정신과·외과·내과·피부비뇨기과·치과등 전문과목별로도 판정이 달라졌는데 중이염(중이염)만성질환자의 경우 한쪽 귀가 이상하면 방위소집대상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내년부터는 전원 현역판정을 받게되며 양쪽귀 질환자는 병역면제(종전 제2국민역)된다. 또 비후성비염이나 축농증질환자중 만성 또는 수술후 재발자도 종전 보충역에서 앞으로는 현역처분된다. 외과에서 손마디가 움직이지 않거나 잘려나간 경우의 판정기준도 구체화,오른손 둘째손가락 끝마디나 세손가락 이상의 끝마디가 잘리는 등 이상이 있을 경우 병역면제처분토록하고 척추디스크환자로 정도가 심해 치료후에도 치유되지 않거나 수술받은 사람과어깨관절이 습관적으로 빠지는 경우로 X선상 변형이 인정되면 병역면제처분토록했다.
  • 올 보리생산 크게 줄어/48만5천t… 작년비 15% 감소

    올해 보리생산량은 48만5천t(조곡기준)으로 지난해의 57만5천t보다 15.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수산부는 10일 전국 2천5백76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올해 겉보리와 쌀보리는 지난해보다 22.1% 감소한 32만1천t,맥주보리는 0.6% 늘어난 16만4천t이 각각 생산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고 발표했다. 3백평당 수확량은 올해 날씨가 좋아 겉·쌀보리가 3백86㎏으로 지난해(3백58㎏)보다 7.8%,맥주보리는 3백76㎏으로 지난해(3백69㎏)에 비해 1.9% 늘어났다. 특히 쌀보리는 주산지인 전남·전북·경남의 작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11.1%나 증가했다.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총생산량이 줄은 것은 보리재배면적이 8만3천㏊로 지난해의 11만5천㏊보다 27.7%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보리인 쌀보리의 재배면적은 소비량감소로 60년대이후 매년 20∼30% 비율로 줄어드는 추세다.
  • 한국사람 너무 먹는다/농촌경제연,89년 영양조사

    ◎하루 2천8백㎈ 섭취… 필요량을 초과/식물성 소비량 줄고 육류는 크게 늘어 우리나라의 식품공급 패턴이 바뀌고 있다.국민들의 먹거리가 전과 달라진다는 얘기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펴낸 「89년도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의 에너지 공급량은 2천8백32㎉로 88년에 비해 18㎉가 증가했다. 이는 유지류 소비량이 많아 1인당 하루 에너지가 3천㎉를 넘는 미국·서독·영국·프랑스 등을 위시한 구미 국가보다 낮은 것이다.그러나 소식으로 유명한 일본의 2천6백29㎉,소득수준이 낮은 필리핀·인도·파키스탄 등의 2천㎉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대만은 2천9백30㎉로 우리보다 다소 높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의 공급에너지가 필요량보다 다소 웃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필요량보다 더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이 조사는 89년 중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식품의 총량에서 수출량·사료용·종자용·감모량·가공용 등을 제외한 식품공급량을 그 해의 중간 날짜인 7월1일의 인구로 나누어 계산한 것이다. 식품공급량을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눠 전년도와 증감을 비교하면 식물성에서는 곡류·설탕류·종실류가 감소했고 채소류(26.04%)와 과실류(22.61%)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동물성에서는 계란류와 우유류가 5.26% 및 13.85%가 줄었으나 육류와 어패류는 5.01% 및 10.95%가 증가했다. 쌀을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의 67%가 전분질 식품으로 나타났는데 이 비율은 69년의 88%,76년의 76%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나 구미는 물론 동남아 국가보다도 높은 편이다. 영양의 3요소 중 단백질 공급량이 구미 선진국에 비해 가장 차이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록 동물성 단백질의 소비는 적지만 간장·된장 및 두부등 식물성 고단백질의 소비가 많은 덕분이다. 1인당 하루의 지방질 공급량은 61.7g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구미국가와 비교하면 아직도 3분의 1 정도,일본에 비해서도 70%에 지나지 않는다. 1인당 연간 식품공급량은 곡류 1백82.3㎏,채소류 1백47.9㎏,어패류 29.3㎏,콩류 10.5㎏ 등으로 상대적으로 구미보다 많고 설탕류·과실류·육류·계란류·우유·유지류 등은 적다.
  • 골프장/맹독성 농약 마구 살포/작년 「테믹입제」등 5천㎏ 사용

    ◎「프라자」 1천7백㎏ 뿌려 으뜸 지난해 전국 49곳의 골프장에서 사용한 농약 6천49㎏ 가운데 8.2%인 5천4백33.6㎏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맹독성·고독성으로 분류한 농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문제연구단체인 환경정책연구소(소장 신창현)가 26일 체육부로부터 「골프장 농약 사용현황」에 대한 자료를 입수,분석한 데 따르면 49개 골프장 가운데 25곳에서 테믹입제 에토프입제 등 맹독성 농약 6종을 1천7백27.9㎏이나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들 골프장 가운데 카보입제 메치온유제 등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는 골프장도 모두 29곳이나 됐으며 이들이 지난 한햇동안 사용한 고독성 농약은 모두 11종에 3천7백5.7㎏인 것으로 나타났다. 맹독성과 고독성 농약을 합해 지난 한햇동안 가장 많은 유독성 농약을 사용한 업체는 경기도 용인군에 있는 프라자골프장으로 맹독성 33.9㎏,고독성 1천7백40.5㎏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환경보전 5년 종합계획」 추진의 배경

    ◎「산업화에 밀린 환경몸살」 치유 처방/하수처리율등 선진국 수준으로/정화목표 연도별 제시,정밀 관리 환경처가 올해부터 환경보전 5개년 종합계획을 추진키로 한것은 각종 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환경을 되살려 경제발전 수준에 걸맞는 쾌적한 삶의 터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환경은 경제발전 우선시책에 밀려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악화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세계환경기구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세계주요도시 가운데 3번째로 공기가 나쁜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예년 같으면 한달에 2∼3번 정도 있을까 말까하던 스모그현상이 이번 겨울들어서는 안개를 포함해 벌써 3주일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공기는 아황산가스와 먼지 등으로 혼탁해 마음놓고 숨을 쉴수도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납·카드뮴 등 중금속이 대기속에 오염되어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와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서울의 아황산가스 오염은 지난 83년 0.051ppm으로 환경기준치인 0.05ppm을 넘어선지 오래이고 89년에는연중 87일이나 기준치(0.05ppm)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 문래동과 길음동 등은 1일 최고치가 0.36ppm까지 올라가 52년 런던 스모그 대참사 당시의 오염도(0.57ppm)에 접근하고 있다. 런던 스모그현상은 4천여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류의 대비극이었다. 당시 런던 하늘은 4개월동안 지척을 가릴수 없는 안개에 묻혀 해가 나타난 시간은 하루평균 70분 밖에 안됐다. 각 가정의 굴뚝에서 나온 연기가 안개와 섞여 집안으로 스며들고 시계는 10m 이하로 막혀 대낮에도 등불을 켜고 교통정리를 할 정도였다. 실제로 올 겨울들어 계속된 스모그현상은 도가 지나쳐 우리에게도 「문명의 재앙」이 찾아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 오염이 심하기로는 수질도 예외가 아니다. 전국 상수원중 1급수가 단 1곳도 없다. 1급수로 지정된 팔당호의 오염도가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1.2ppm으로 이미 기준치(1ppm)를 넘었고 대청호역시 1.6ppm으로 오염이 심하며 안양천과 금호강·광주천 등은 농업 및 공업용수로도 사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국민 1인당 하루 쓰레기발생량도 영국과 일본은 각각 0.9㎏·1㎏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2㎏으로 2배 이상이 많으면서도 대부분 비위생처리해 환경오염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우리의 환경여건은 소비활동은 말할것도 없고 생산단계에서부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서울의 경우 전 가정의 78%가 아황산가스 오염의 주범인 연탄을 난방연료로 사용중이며 공장과 빌딩의 68%가 벙커C유를 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체 차량의 42%가 매연이 많은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대기오염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비해 미국은 96%,일본은 97%가 난방연료로 가스·전기 등 이른바 청정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 생활하수는 매년 7%,산업폐수는 20%씩 증가하고 있으나 하수처리율은 89년말 현재 28%로 선진국(영국 97%·미국 72%) 수준에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합성세제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내 합성세제 사용량은 81년 국민 1인당 1.92㎏이던 것이 89년 4.19㎏으로 2.2배가 늘어났다.정부는 이처럼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는 환경오염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이번 1차 5개년 중기 종합계획을 통해 우선 구조적인 모순을 하나씩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도별 환경개선 목표수치를 구체적으로 제시,이를 달성함으로써 우리의 환경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국민이 바라는 맑고 깨끗한 환경을 앞당겨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사업은 공공부문 사업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포함되며 시책 및 투자사업과 중앙자치단체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부족한 재원은 「오염유발자 부담제도」를 도입해 충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계획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앞으로 노출된 정부 부처간의 이견에 대한 강력한 조정역할이 필요하며 기업의 자발적 협조역시 빼놓을 수 없는 전제 조건이다. 아울러 재원조달에 있어서도 각 부처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환경보전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도 주요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 포르노물·마약추방 비상령/중국(특파원코너)

    ◎북경당국의 「소황운동」 언저리/“퇴폐풍조 침투땐 사회주의 몰락” 전전긍긍/“위법자 종신형·사형” 이미 입법화 「소황」. 글자 그대로 노란 것을 쓸어 버린다는 얘기다. 노란것은 퇴폐적이고 선정적인 포르노물을 가리킨다. 중국도 현재 거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을 진행중이며 그 가운데 가장 많이 힘을 쏟고 있는 게 바로 소황이다. 중국 지도층은 음란비디오나 서적 등 포르노물을 자본주의의 썩은 정신문화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포르노 바이러스를 중국인민들을 병들게 하고 각종 범죄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 간주,초연이 없는 박멸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월2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임위에서는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판매 전파하는 자에 대해 종전 형량을 크게 확대,종신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도록 입법조치했다. 이 새 법에 따라 북경에서 출판업을 하면서 지난 88년이후 6만권의 각종 음서를 만들어 팔아온 이경덕 등 2명이 종신형을 받았고 나머지 관련자 5명은 모두 15년의 장기징역형에 처해졌다. 중국의 범죄와의 전쟁은지난해 천안문사태이후 시작됐으며 7대 사회악을 뿌리뽑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들이 칠해라고 부르는 근절대상 범죄는 매음·포르노물제작·부녀자유괴·도박·마약·봉건미신·폭력 등이다. 중국당국은 이러한 범죄들이 개방개혁에 편승,서방세계로부터 침투했을 뿐아니라 천안문사태발생의 한 요인으로도 작용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특히 일곱가지 범죄 가운데 포르노가 가장 심하게 사회주의 정신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규정,소황을 계급과 이념투쟁의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즉 포르노물은 민주자유화를 내세운 국내자산계급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며 중국사회주의를 멸망시키려는 자본주의 세계가 밖에서 대륙안으로 던지는 당의의 썩은 고깃덩어리이기 때문에 계급투쟁과 이념무장을 통해 이를 몰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인민일보는 개방지역인 광동·복건·해남성 등 동남연안지방에서 청소년 성범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범행동기가 거의 모두 음란서적·비디오 등을 본데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신문은 『우리의 적들은 감히 총칼로는 덤빌 수 없으니까 포르노물을 침투수단으로 삼아 사회주의와 공산당을 몰락시키려 한다. 중국대륙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모든 인민의 건전한 정신생활을 위해 항구적인 투쟁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구각국이 줄줄이 사회주의 노선에서 이탈하게 된 것도서구에서 밀려드는 각종 오디오·비디오제품이나 출판물 등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에선 홍콩과 인접해 있고 대외개방을 처음으로 한 광동성이 매음이나 포르노물과 관련,가장 말썽이 많은 지역으로 돼 있다. 때문에 광동성은 지난달 10일 별도로 소황공작회의를 갖고 외국인 진출과 함께 부쩍 늘어난 가라오케 술집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중국당국이 소황 다음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마약퇴치 문제. 연도별 마약단속건수가 87년 56건 88년 2백68건 89년 5백47건으로 급증하고 있고 압수물품도 87년 아편 1백37㎏,헤로인 43㎏이던 것이 89년 아편 2백69㎏,헤로인 4백88㎏으로 엄청나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올들어서는 6개월동안 2천2백16㎏의 아편과 헤로인을 적발했다. 마약의 경우 중국은 과거 아편전쟁을 일으켰을 정도로 망국의 근원이란 인식이 강해서 오래전부터 단속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남부 운남성이 미얀마(구 버마)·베트남·라오스 3국의 국경을 끼고 있는 아편 밀재지역인 이른바 황금의 3각 지대와 가까워 근절이 힘든 실정이다. 지난 6월에는 운남성에서 14명의 마약밀매범을 잡아 총살시키는 등 대부분의 마약사범을 약식재판에 의해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있다. 중국당국은 내국인 마약중독자가 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운남성의 마약은 대부분이 홍콩·마카오 등지를 거쳐 미국등 서방세계로 팔려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남성주민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마약중독자 가운데는 주사기를 돌려 쓰다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린 주민들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에서 포르노와 마약이 성행하면서 빠질 수 없는게 폭력사범들. 사회주의 방식으로 웬만한 범죄자는 공개적으로 총살을 시켜버리기때문에 폭력배가 드러내 놓고 날뛰지는 않지만 광주 등 개방도시의 불량배들이 홍콩의 폭력조직과 손을 잡고 이따금씩 강도사건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어쨌든 중국은 속도의 완급은 있을망정 경제발전을 위해선 개방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고 이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자본주의의 독소인 퇴폐풍조의 침투에도 맞서 싸우느라 매우 바쁜 것 같다.
  • 올 쌀생산 3천8백93만섬

    ◎목표보다 93만섬 증수… 10년연속 풍작 올해 쌀 생산량이 3천8백93만섬으로 최종집계돼 지난 81년이래 10년연속 풍작을 이루었다. 7일 농림수산부가 전국 2만5백개 표본포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쌀생산량은 논벼가 일반계 3천3백89만섬,통일계 5백만섬 등 모두 3천8백89만섬이며 밭벼가 4만섬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4천96만섬보다 2백3만섬 줄어든 것이지만 올 생산목표 3천8백만섬과 지난 7년간의 연평균 생산량인 평년작 3천8백86만섬을 초과,81년이래 10년연속 대풍을 기록한 것이다. 논벼의 단위면적(3백평)당 생산량은 4백51㎏으로 지난해보다 19㎏(4%) 감소했으며 이중 통일계는 5백20㎏으로 지난해보다 9㎏(1.8%) 늘어난 반면 일반계는 4백63㎏에서 4백42㎏으로 21㎏(4.5%)이 줄었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해지역인 경기와 강원지역은 지난해보다 15%이상 감소했고 충북ㆍ충남ㆍ전북ㆍ경북 및 제주는 2∼8% 줄어들었으나 전남과 경남지역은 3.8% 증가했다. 올해 벼농사가 풍작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내기 직후 잦은 비와일조량 부족으로 초기생육이 좋지 않았으나 벼가 익는 9ㆍ10월에 기온이 높았고 일조량도 충분한 데다 곡창지대인 영호남지역의 기상재해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논벼 재배면적은 일반계가 1백10만3천3백㏊로 지난해보다 3만1천5백㏊(2.9%) 늘어난데 비해 통일계는 13만8천5백㏊로 4만3천9백㏊(24.1%)나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1만2천4백㏊가 감소한 1백24만1천8백㏊였다.
  • 국군 「차세대 헬기」 기종/미 「블랙호크」기로 결정

    ◎대한항공,7천억에 계약… 92년부터 생산 한국군의 차세대 헬리콥터(HX)계획의 기종이 미 시코르스키사의 UH60(일명 블랙호크)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의 주계약사는 대한항공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미 최대의 헬리콥터 생산회사인 시코르스키사와 대한항공이 HX계획의 UH60 12인승 대형 헬리콥터 라이선스 생산계약을 최근 체결했으며 계약액수는 약 10억달러(한화 7천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92년부터 생산될 UH60 블랙호크는 미 육군의 기본장비로 대장갑차ㆍ탱크미사일을 장착하고 전천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전투ㆍ정찰ㆍ지휘통제ㆍ의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헬리콥터이다. 대한항공은 삼성항공이 계획한 미 벨사의 벨2­4ST기와 각축을 벌여왔으며 앞으로 HX계획의 중형헬리콥터 부문에서도 삼성항공의 벨4­2SP와 대우 시코르스키항공의 H76 이글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HX기종선정 및 주사업체선정 및 대한항공과 미 시코르스키사와의 계약사실에 대해 국방부측은 사실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엔진=쌍발터보 ▲주회전기=16.36m의 4개 날개 ▲꼬리회전기직경=〃3.35m ▲높이=5.13m ▲길이=19.76m ▲무게=4,819㎏ ▲최대이륙무게=9,259㎏ ▲최고속도=1백60노트 ▲순항속도=1백58노트 ▲순항고도=5,790m ▲항속거리=3백24마일 ▲최대체공시간=4시간51분 ▲무장=중기관총 2문ㆍ미사일ㆍ로켓ㆍ지뢰 살포기 ▲승무원=2명 ▲최대탑승인원=14명 ▲화물적재능력=3,630㎏
  • 해외 탁송화물 운임 “바가지”/무게등 속여 7천만원 가로채

    ◎통인 익스프레스 간부등 3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부장검사·최용석검사)는 12일 이사짐 운송회사인 주식회사 통인익스프레스 상무 이호씨(30·서울 은평구 역촌동 187의35) 등 전·현직직원 3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이민사업부 과장 임용순씨(28)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29일 미국 뉴욕으로 이민 가는 최모씨(45)로부터 이사짐운송의뢰를 받고 부피 7.18㎥무게 8백29㎏인 짐을 13㎥와 1천4백95㎏ 등인 것처럼 속여 실제운임보다 1백80여만원이 많은 3백67만원을 받아 차액을 가로채는 등 지난 88년 4월부터 지금까지 2백여차례에 걸쳐 모두 7천5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화물주인들이 화물의 부피와 무게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데다 피해자들이 화물을 운송하면서 화물회사가 발부하는 선하증권을 1∼2개월 뒤에야 해외현지에서 받는 점을 악용,무게 부피 등을 실제보다 많게 적은 서류를 발부,부당이익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최근 유학생 외교관 언론기관특파원 대기업해외주재원 등이 크게 늘고 있어 이들이 해외로 이주하면서 맡긴 화물을 둘러싸고 더많은 피해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있다.
  • 금광개발 다시 활기/대봉광산 재가동 계기로 본 금광산업 실태

    ◎정밀탐사서 고품위ㆍ경제성 판명/작년 천3백㎏ 생산에 소비는 1만6천㎏/산업용 금 수요 늘고 값도 오름세 한때 국내 최대 금광이었다가 폐광됐던 구봉광산이 다시 문을 여는 등 국내 금광개발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국제금값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내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본격적인 결혼시즌 등 금 수요에 대비,상승의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금거래도 다양화돼 선경그룹이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금지금수입판매시장에 뛰어들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금화수입업자들도 국제금시세의 내림세로 다소 위축된 상태이긴하나 수요증가와 저변확대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러나 88년 수입자유화 조치이후 침제의 늪에서 허위적대던 금시장이 일시에 되살아나고 금 광산이 단숨에 부산해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광의 경우 대부분 노후해 광맥의 품위가 낮고 심도 또한 깊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금값도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처럼 재산증식의 안정된 효과를 기대하기는 아직 힘들다. 이런가운데 국내 최대 금광이었던 충남 청양의 대봉광산(구 구봉광산)이 폐광된지 18년만에 ㈜영풍광업에 의해 4월부터 대대적인 채광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심지어 동자부나 광산관계자들은 대봉광산의 재개발을 놓고 바닥권의 금광산업이 용트림을 할 「길조」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는 새로운 금맥을 찾기 위한 굴진탐광과 시추탐광 결과 「평균품위 t당 8∼10g,최고품위 t당1백g」으로 나타나서가 아니다. 「일제시대부터 연간 생산량이 1t이 넘었다」는 역사성이나 「틀림없는 노다지」라는 기대감 때문만도 아니며 단지 이 광산에 얽힌 재미나는 일화에서 연유된다. 일반에 「구봉광산」으로 더 알려진 이 광산은 30대 초반이상이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양창선씨 매몰사고」가 일어났던 바로 그곳이다. 당시 36세였던 양씨는 광맥의 심도가 1천8백50m나 돼 광석운반이 어렵자 수직운반갱도 공사를 하다 갱이 무너지는 바람에 땅속 1백25m 지점에 갇혀 버렸다. 이때가 67년8월22일 하오 3시30분. 칠흑같은 갱속에서 옷에 밴 물을 짜서 마시며 죽음의공포와 싸우던 양씨는 16일만인 9월6일 하오 7시15분 기적적으로 구출됐었다. 지금도 갱속에서 「여보 내가 먼저 가오」라는 양씨의 목소리가 전화기를 통해 흘러 나올것 처럼 기억이 새로운 곳이다. 그러나 양씨의 인간승리와 달리 이광산은 양씨를 구조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버려 72년 문을 닫아야 했다. 새로 개발에 나선 영풍관계자들도 『심부화현상이 경영악화의 주원인이긴 했지만 엄청난 양씨의 구조비가 폐광의 도화선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두얼굴을 가진 광산이 오랜 침묵을 깨고 재개발되자 관계자들은 제각기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며 기뻐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내 금광수는 재개발에 나선 대봉광산을 비롯,모두 60여개소. 대부분 소량의 금을 캐는 영세금광이나 무극ㆍ삼광ㆍ통영ㆍ금왕등은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이 가운데 최대 금광은 무극으로 지난해 생산량은 8백31㎏,이었으며 삼광 2백25㎏,통영 59㎏,금왕 55ㆍ3㎏,옥계 50㎏순이었다. 나머지 금광은 대개 연간 20㎏미만으로 보잘것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장비의 현대화등으로 80년대들어 금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금값에따라 양이나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고 동자부관계자들은 얘기하고 있다. 사실 지난해 총 생산량은 88년 1천2백94㎏보다 37㎏이나 증가한 1천3백31㎏. 해방이후 최대의 생산량이었으나 증가폭은 87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금값이 1온스당 2백24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던 87년에는 금생산량이 1천72㎏으로 86년 4백55㎏보다 무려 6백17㎏이나 늘었다. 이같이 금값과 불가분의 관계에 놓여있는 우리나라 금생산량은 85년 3백72㎏,86년 4백55㎏,87년 1백72㎏,88년 1천2백94㎏,89년1천3백31㎏이었다. 그러나 생산량은 지난해 국내 총소비량 1만6천6백33㎏의 0ㆍ08%에 불과해 혼수용품이나 치아사용량에도 크게 못미친다는 동자부관계자들의 얘기다. 때문에 컴퓨터ㆍTV등 내수의 대부분을 금지금수입이나 수입광제련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국내기업의 컴퓨터ㆍTV생산의 증가로 지난해 금지금수입은 88년보다 6천5백30㎏이 는 1만3천9백27㎏이었다. 수입광제련도 마찬가지로 88년 9천8백27㎏보다 3천1백12㎏이 증가한 1만2천9백39㎏이었으며 금지금이나 수입광제련은 85년부터 해마다 2천㎏씩 늘고있다. 특히 이같은 금수입량은 첨단산업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맺고있어 제품의 생산량과 정비례하고 있는 것이다. 금값은 생산량뿐 아니라 밀수와도 연관이 깊다. 세관직원들은 『금값이 오르면 밀수량도 덩달아 늘고 떨어지면 밀수량도 따라 줄어든다』고 말했다. 최근 김포세관에서 김경자씨(38)등 3명이 금괴 74g짜리 4개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것으로 금값이 다소 상승하자 지난해부터 금밀수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최고치를 보였던 87년 적발된 밀수량은 7백9㎏이었다가 88년들어 하락세를 보이자 2백35㎏만이 적발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천2백85㎏이 적발돼 88년의 2백35㎏보다 무려 5.5배나 증가했다. 『최근 4개월간의 금시세추이와 환율상승등을 고려할 때 금밀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김포세관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동자부는 선경의 금지금수입판매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이 확산돼 금의 암거래 및 밀수방지를 기대하고 있다.〈양승현기자〉
  • 1억대 금괴 밀수/일인등 2명 영장

    김포세관은 16일 일본인 야쿠지 다케오씨(61ㆍ이바라기현 거주)와 한국인 부인 손경숙씨(42)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하오2시쯤 도쿄에서 전일본항공편으로 김포에 도착한 야쿠지씨는 여행용가방 속에 시가 1억원짜리 금괴 9㎏을 갖고오다 세관물품 검사창구에서 가방검사를 받게되자 세관보세구역 화장실로 뛰어가 금괴를 몸속에 감춘뒤 가방을 검사대에 올려놓다가 이같은 행동을 수상히 여긴 세관원의 몸검사로 적발됐다.
  • 사금ㆍ자수정 밀반입/40대 회사대표 구속

    서울 강서경찰서는 8일 주식회사 한일제련대표 조성대씨(40)를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사업관계로 가있던 탄자니아에서 사금 9.9㎏과 자수정 1.9㎏을 10만8천달러(한화 7천3만여원)에 사들여 신문지 등에 싸가지고 5일 하오8시20분 김포공항으로 들여오다 세관원에게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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