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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농업 지원 본격추진/통일 대비… 다수확 쌀품종·비료 등 보급

    남북통일에 대비해 통일벼 등의 다수확 쌀 품종과 비료·농약·농기계 등의 농업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광희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보고한 올해의 업무계획에서 『통일 이후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쌀 등의 농산물 및 농업기술의 이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대형 공동 연구 과제로 채택,북한의 농업과 식량동향·기술수준 및 농업기술 분야의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북한에 보급할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북한과 입지조건이 비슷한 철원의 작물시험장 및 진부출장소와 강원도 평창에 있는 고령지 농업시험장에서 북한이 재배하는 선봉 9호와 평양 33호,평북 3호 등의 벼품종 22개와 콩·팥·감자·옥수수 등 모두 34개 품종의 적응시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이밖에 비료와 농약 및 농기계 등 남한의 농업자재 및 기술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또 남북통일 이후 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수확량이 많은 통일벼 계통의 종자를확보하거나 수확량이 더 많은 초다수성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우리의 지원사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북한의 3백평당 쌀 생산량은 지난 91년의 3백32㎏에서 97년에는 4백㎏,2001년에는 현재의 남한수준(4백59㎏)보다 조금 높은 4백86㎏으로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신라 흙인형 기마인물상/말탄 주인공은 앳된 귀공자(한국인의 얼굴)

    ◎관모 갖췄지만 얼굴엔 장난기 가득/키작고 살찐 말… 재래종 과하마인듯 우리나라 고대 흙인형중에는 말을 탄 모습을 한 몇점의 유물이 전해오고 있다.흙을 가지고 빚은 이른바 기마인물상으로 부르는 유물들이다.경주 금영총에서 한쌍의 유물과 토기장식용으로 만든 김해 덕산리출토물 1점은 출토지가 확실한 기마인물상.이밖에 출토지가 알려지지 않은 또다른 신라의 기마인물상도 명품으로 꼽힌다. 이들 유물 가운데 출토지 미상의 기마인물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전체 높이가 15㎝에 불과하지만,말 잔등에 올라탄 인물상의 표정은 무척이나 밝다.말 위의 전방을 주시하는 주인공 눈에는 장난기가 어렸다.딴에는 말을 세차게 몰아서 숨이 가쁜 탓인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약간 벌린 입과 눈이 묘하게 조화되어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관모를 갖추었는데도 마상인물에게 거들먹대는 구석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아직은 위엄을 부릴 줄 모르는 나이 어린 신라의 귀공자라는 생각이 든다.본래 있던 팔 한짝이 잘려나가 한손으로 말고삐를 잡았으나,말부리는 솜씨가 조금도 어색하지 않다.이 기마인물상은 그만큼 균형감각이 살아 있는 조형미술품이라 할 수 있다.가을 말인 듯싶게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마상인물이 아주 가벼워 보인다.그리고 말위에 앉은 인물은 실제 앳된 소년일 것이다. 말을 탄 소년의 다리가 아직은 짧아서 발거리는 생략되었다.말갖춤(마구)은 그런대로 차렸다.머리와 가슴에 띠를 두르면서 말방울까지 단 말잔등에는 안장도 얹혀 있다.이러한 말갖춤으로 미루어 말을 타기 시작한 기마의 역사가 꽤 오래된 시기에 만든 흙인형으로 여겨진다.하기야 서력기원 전후의 유적인 김해 조개더미(김해패총)에서 말뼈가 나오는 것을 보면,이 무렵 신라인들은 말타는 기술을 충분히 배웠을 것이다. 이 기마인물상이 탄 말은 키가 작다.키가 작다는 사실은 말다리가 길지 않다는 데서도 나타난다.삼국시대의 말들은 대체로 작은 종자라는 기록도 있다.3세기 무렵 고구려·백제·신라에는 이른바 과하마(과하마)라는 작은 말이 있다는 기록이 「삼국지」(삼국지)동이전(동이전)에 나온다.이기록은 「말의 체구는 작지만 산을 오르는데 편하다」고 과하마를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과하마는 석자의 말(삼척마)이라고 적었다.일본인 학자 마쓰모토(송본구희)는 자신의 저서 「재래마」에서 동아시아의 재래마 기준측정치는 몸길이가 1백33.892㎝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고 보면 아시아의 말은 작았다는 이야기다.또 머리길이는 49.298㎝,목길이는 50·666㎝,무게는 2백75.9㎏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삼국시대에 작은 말만을 키운 것은 아니다.「삼국유사」는 「동쪽에 두 종류의 말이 있는데,북쪽에서 온 호마와 나라안의 향마」라고 기술함으로써 호마의 존재를 들추어냈다.이 호마는 몽골말과 중앙아시아를 거쳐 들어온 아라비아계통 큰 말과의 교배종이라는 설이 있다.
  • 분당아파트 30%/철근부식 등 우려/바닷모래 과다사용

    【성남=윤상돈기자】 지난 90·91년 바닷모래로 건축한 분당신시가지 아파트들 가운데 무려 30% 가량이 염분함량 과다로 철근부식이 우려되는 등 안전사고에 위험이 있는 것으로 25일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형건축물 안전사고와 관련, 대한건축학회와 성남시가 분당신시가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완료한 「신도시 공동주택에 대한 일제점검 보고서」결과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90·91년 바닷모래를 사용해 건설된 분당신시가지내 아파트 5백53개동 가운데 건설 당시 상황으로 미루어 바닷모래의 함량이 많을 것으로 판단되는 19개동 아파트를 선정,염분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이중 30%에 해당되는 6개동이 콘크리트 1㎥당 0.9㎏의 염분을 함유해 철근부식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 세은 연감에 비친 남북 인구환경/여성 취업률

    ◎남한 34% 북한 46%/평균수명 71세 동일… 유아사망률 북이 2배/1인 에너지 사용량 남세계44위·북61위 우리나라의 인구는 93년 현재 4천4백6만명으로 북한(2천3백5만명)의 1.9배다.평균수명은 남북한 모두 71세로 같고,전체 취업인구중 여성업자의 비율은 북한이 46%로 남한의 34%보다 높다. 16일 재정경제원이 입수,발표한 95년도 세계은행연감에 따르면 지난 85∼93년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남한이 1%,북한이 1.9%로 북한이 남한의 거의 2배다.여성 1인당 출산은 남한이 1.8명,북한이 2.4명으로 북한여성이 남한여성보다 평균 0·6명의 아이를 더 낳는다. 태어난 지 1년 안에 사망하는 유아사망률은 남한이 1천명당 13명,북한이 24명이다.초등교육 취학률은 남한이 1백%로 일본·프랑스·스웨덴 등과 함께 세계 1위다.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 총인구는 2백9개국 가운데 남한이 25위,북한이 38위다.1위는 중국으로 93년 현재 11억7천5백만명이며,그다음은 인도(9억54만명)·미국(2억5천8백만명)·인도네시아(1억8천7백만명)·브라질(1억5천6백만명)·러시아(1억4천9백만명)·일본(1억2천5백만명)의 순이다. 여성취업자의 비율은 북한(46%)이 남한(34%)은 물론 미국(41%)과 일본(38%)보다도 높다.여성 1인당 출산인구에서 남한(1.8명)은 일본(1.5명)보다 많고 미국(2.1명)보다는 적다.북한(2.4명)이 가장 많다. 한 사람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을 석유로 환산하면 남한은 2천5백69㎏으로 세계 44위,북한은 1천7백37㎏으로 61위다.1인당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버진 아일랜드로 3만3천2백90㎏이며,미국은 7천6백62㎏(9위),일본은 3천5백86㎏(35위)이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을 나타내는 에너지 ㎏(석유환산치)당 국내총생산(GDP)은 남한이 2·7달러이며,북한의 통계는 입수되지 않았다.일본은 8·2달러로 에너지이용효율이 우리의 3배이며 미국은 3달러로 역시 우리보다 높다. 한 사람당 연간 용수사용량은 남한이 6백25㎥,북한이 6백87㎥로 북한이 남한보다 다소 많다.미국은 1천8백68㎥로 우리의 3배,일본은 7백32㎥로 1·2배다. 삼림면적은 남한이 6만5천㎦로 전체 국토면적의 66%,북한은 9만㎦에 75%로 면적과 조성비율에서 모두 북한이 남한보다 높다. 95년도 세계은행연감은 2백9개국의 인구·사회·경제관련 지표를 싣고 있으며,북한의 경우 인구·사회관련 최신지표는 실려 있으나 경제관련 지표는 실리지 않았다.
  • 쌀소비 0.8%감소/쇠고기 15.3% 늘어/농림수산부 작년 집계

    국민의 식생활이 바뀌며 1인당 쌀의 소비량은 줄고 쇠고기의 소비량은 늘고 있다. 농림수산부가 11일 잠정집계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쌀소비량(가공용 제외)은 3천3백43만섬으로 전년보다 29만섬이 줄었다.1인당 소비량도 1백8.3㎏으로 93년의 1백10.2㎏보다 1.9㎏이 줄었다. 식량용 쌀의 자급률은 93년의 냉해로 생산량이 10.9%나 줄면서 94%를 기록,지난 82년이후 가장 낮았다.올해 식량용 쌀의 자급률은 1백1.5%로 높아지고 1인당 소비량은 1백5.7㎏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쇠고기의 전체소비량은 26만8천6백t으로 93년의 23만3천t보다 15.3%가 늘었다.1인당 소비량은 6㎏으로 전년의 5.3㎏보다 0.7㎏이 늘어났다.
  • 올 쌀농사 가뭄딛고 “풍작”/3천5백13만섬 수확

    ◎평년보다 2.2%­작년보다 6.5% 증산 올해 쌀의 수확량은 극심했던 가뭄에도 불구하고 평년작을 웃도는 풍작을 기록했다. 농림수산부가 전국의 1만4백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쌀의 실제 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생산량이 3천5백13만섬으로 평년작인 3천4백35만섬보다 78만섬(2.2%),냉해가 있었던 지난 해의 3천2백98만섬보다는 2백15만섬(6.5%)이 늘었다.「9·15 작황 조사」 때 예상했던 3천4백7만섬보다는 1백6만섬(3.1%)이 많고,목표량인 3천5백30만섬보다는 17만섬(0.5%)이 적은 것이다. 3백평당 수확량은 4백59㎏으로 지난 해보다는 41㎏,평년보다는 10㎏이 각각 늘었다.지역별 수확량은 전남이 6백14만5천섬으로 가장 많고,전북 5백70만4천섬,충남 5백57만3천섬,경기 4백85만3천섬의 순이다. 서한혁 농림수산부 농수산통계관은 『재배 면적이 지난 해보다 3만3천㏊가 줄고 가뭄이 심했는데도 풍작을 이룬 것은 병충해 피해가 적고 벼가 영그는 시기에 날씨가 좋아 벼 1천알의 무게인 천립중이 17.6g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일본 청소년/체격은 향상 체력은 저하/문부성 조사

    ◎30년전보다 키 8㎝·체중 8㎏ 늘어/달리기·공던지기 기록 등 역대 최하 비디오게임을 즐기는 현대 일본청소년들의 운동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체육의 날」인 10일 일본 문부성에 의해 발표됐다. 일본청소년들은 30년전보다 체격은 커졌지만 유연성과 지구력이 월등히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체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문부성이 지난해 6세이상 59세까지의 8만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일본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던 지난 64년부터 매년 이같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신체의 발육정도만을 놓고 보면 중학2년 남학생의 경우 키가 30년전보다 8.2㎝ 커지고 몸무게도 7.9㎏이 늘어나는 등 신체조건은 월등히 좋아졌음을 뚜렷이 느낄 수 있다. 하지만 14개 검사항목중 유연성을 보여주는 윗몸앞으로굽히기의 경우 중학2년 남학생의 경우 11.04㎝에서 7.06㎝로,여학생은 14.37㎝에서 11.63㎝로 떨어졌다. 지구력테스트에서도 12세부터 29세까지를 대상으로 남자는 1천5백m,여자는 1천m달리기로 측정한 결과 10년전과 비교해 남자는 13살인 경우 12.3초,16살은 13.8초,18살은 9.9초가 늦어졌고 여자도 16살의 경우 12.4초 늦어졌다. 이와 함께 소프트볼던지기도 이제까지 조사한 결과중 최하를 기록했다. 마치 히로시마대회에서 일본의 하야타선수가 황영조선수에게 앞서 나가다 34㎞지점에서부터 뒤져 나간 것을 설명해 주기라도 하는 듯한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체육관계자들은 뛰어놀 장소가 줄어든 반면 비디오게임의 보급으로 힘을 써서 몸을 움직이는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하고 의자생활로 관절부근 근육의 탄력성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일본 문부성이 우려하는 것은 장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체격은 향상되고 있지만 체력과 운동능력과의 균형이 깨지고 있다』는 진단이 일본의 앞날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고 문부성은 우려하고 있다.
  • 대통령직 수행의 필요열량(청와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열량(칼로리)은 얼마나 될까. 열량은 나이에 따라 다르고,업무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정부가 권장하는 한국인 성인의 1일 평균 영양권장량은 2천4백∼2천5백Cal다.육체노동자들은 이보다 높아야 하고 정신노동자들은 평균보다 낮아도 된다. 청와대가 김영삼대통령의 업무난이도와 활동시간,아침 조깅을 고려해 제공하는 영양량은 1일 2천2백Cal다.정확하게 이를 맞출 방법은 없지만 청와대주방은 이 수치에 가능한 근접한 식사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청와대가 목표로 하는 이 수치는 65세 남자의 영양권장량 2천Cal보다는 10% 더 많은 것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아침 조깅과 격무,대통령 신체의 신진대사정도를 고려할 때 평균보다 10%가량 높이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의 몸은 50대 초반정도의 신진대사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여기에 30분동안의 아침조깅과 11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의 업무를 고려해 65세의 평균열량보다 약간 많게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청와대주방의목표는 잘 설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통령이 유지하려는 몸무게는 69㎏이다.몇차례를 제외하고는 김대통령은 이 몸무게를 지키고 있다.업무를 충분히 소화하면서 몸무게를 적정선에서 유지하고 있다면 제공되는 열량도 적정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의 적정 몸무게 유지를 위한 노력은 대단하다. 청와대에 있는 동안은 몸무게 유지에 그다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일상적인 활동과 일상적인 열량 제공으로 균형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외여행 때다.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조찬·오찬·만찬등 대부분이 방문국가의 공식행사로 짜여지게 마련이다.음식도 대통령보다는 행사의 성격에 맞추게 된다.그렇다고 공식만찬등에서 절식을 위해 음식을 남기기도 어렵다.이런 탓으로 해외여행을 한번 하고 나면 대통령의 체중은 1∼2㎏쯤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통령은 해외여행이 끝나고 난 다음날부터 몸무게 줄이기에 들어간다.우선 아침밥상의 우거지국을 젖혀둔다고 한다.된장을 풀어넣은 우거지국의 칼로리는 생각보다 높은 모양이다.몸무게가 과도하게 늘었다 싶을 때는 칼국수의 양을 줄인다.대통령이 오찬행사에서 칼국수를 다른 그릇에 덜어놓고 나머지만 먹을 때가 더러 있다.이때는 대통령이 체중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통령의 식단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은 우거지국과 밥,점심은 칼국수다.여름을 지나면서 칼국수 대신 도토리냉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저녁은 차이가 많지만 설렁탕일 때가 많다.물론 관저에서 식사할 때는 백반이겠지만 관저에서 저녁을 먹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개혁칼국수로 널리 알려진 청와대칼국수 한그릇의 열량은 6백60∼6백70Cal정도다.대통령이 매일이다시피 칼국수로 점심을 때우게 되자 청와대측이 농림수산부 산하 농촌영양개선연구원에 의뢰해 칼국수의 열량을 뽑아본 결과다.도토리냉면은 아직 열량분석을 해보지 않았지만 칼국수보다는 약간 떨어질 것이란 게 청와대의 생각이다. 김대통령은 간식을 하지 않는다.순수하게 3끼로 필요열량을 얻고 있는 셈이다. 다만 저녁에 가끔씩 마주앙 안주로 먹는 멸치는 중요한 영양공급원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 하루새 금11개 추가/아시안게임/레슬링5·남자체조2개 획득

    ◎수영·볼링·역도·펜싱서 1개씩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의 「종합2위 지키기」를 위한 본격적인 금메달사냥이 시작됐다. 한국은 제12회 아시안게임 5일째인 6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보태고 남자 체조에서 2개,남자 수영과 여자 볼링,역도와 펜싱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해 하루동안 11개의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남자 체조의 이장형(20·한양대)이 국제대회사상 처음 안마에서 기대밖의 금메달을 따내 대량 금메달의 신호탄을 올렸다.이어 여홍철(23·금호건설)이 튐틀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체조 월드스타답게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한국의 대량 금메달 물꼬를 텄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결승에 오른 5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은 52㎏급의 민경갑(24·삼성생명)을 시작으로 62㎏급의 최상선(22·단국대)74㎏급의 한치호(26·창원군청)90㎏급의 엄진한(30·조폐공사)1백30㎏급의 양영진(23·한솔제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한국은 그레코로만형10개 체급가운데 무려 8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 「최고의 메달밭」이 됐다. 전날 여자볼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숙영(22·이화여대)은 이날 김영심(23·경남일반)과 조를 이룬 2인조에서 우승,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장거리수영의 간판스타 방승훈(19·제주대)은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우승,지상준(한체대)에 이어 수영에서 두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남자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역도 59㎏급의 전병관(25·해태)도 가뿐히 금메달을 보태 「무적의 역사」임을 과시했다.
  • 올 쌀 생산량 목표에 미달/3,407만섬으로 123만섬 적어

    ◎재배면적 격감·가뭄피해 영향/자급률 93%… 수급엔 문제없어/농림수산부 전망 올해의 쌀 생산량은 평년작을 조금 밑도는 3천4백7만섬(4백90만6천t)으로 목표량 3천5백30만섬보다 1백23만섬(3.5%)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림수산부가 전국 1만개 표본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9·15 작황」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냉해가 심했던 지난 해의 3천2백97만섬보다는 1백10만섬(3.3%)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80년대 들어 3번째로 적은 수확량이다. 목표량에 미달하게 된 것은 재배면적이 지난 해의 1백13만5천㏊에서 1백10만2천㏊로 3만3천㏊(2.9%)가 준 데다 1만여㏊는 가뭄으로 말라 죽었기 때문이다. 10㏊(3백평)당 수확량은 4백46㎏으로 전년의 4백18㎏보다 28㎏(6.7%)이 늘었으나 과거 5년을 기준으로 한 평년 수량 4백49㎏보다는 3㎏이 적다.㎡당 포기수(22.3개)와 포기당 이삭수(19.4개)도 지난 해보다 각 0.2개,벼 천알의 무게인 천립중도 17.3g으로 0.2g이 적다. 그러나 이삭이 팬 뒤 쭉정이를 뺀 포기당 유효 이삭수는 19.3개로 0.3개가 많으며,줄기당 완전 낟알 수도 60개로 4.4개가 많다. 도별 생산량은 강원도가 1백95만섬으로 지난 해보다 32.8%가 증가할 전망이고,경북(20%)과 경남(7.2%) 전남(6.1%)도 생산량이 늘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경기(6.6%)와 전북(3.2%),제주(1.9%),충남(1.6%),충북(0.9%)은 줄어들 전망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확량이 목표에 못미치므로 기말 재고량이 지난 해의 1천2백64만섬에서 올해 8백6만섬으로 낮아지고,내년에는 6백8만섬으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내년까지는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쌀의 자급률은 지난 해의 96.8%에서 올해에는 87.8%로 떨어지고,내년에도 93.6%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9·15작황」에 담긴뜻/농민 「쌀 포기」 가속… 자급기반 붕괴 우려/내년이후 잉여분 없어 “살얼음” 예상/흉작 등 최악의 경우 식량안보 위협 『쌀이 남아돈다』는 말이 앞으로 과연 자취를 감출 것인가.이제 식량의 자급기반이 무너지는 것인가. 농림수산부의 「9·15 작황」은 우리의미곡정책에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올해 생산 예상량인 3천4백7만섬은 평년작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물론 흉작이라고 할 수는 없다.다만 올 수확량은 앞으로 쌀의 재고량과 식량의 자급기반을 가늠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년까지는 쌀의 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다.내년의 공급량은 올 생산량인 3천4백7만섬과 연말 재고량인 8백6만섬,수입 물량인 35만섬을 합한 4천2백48만섬이다. 반면 수요량은 식량용 3천2백70만섬과 가공용 2백7만섬,종자용 27만섬,감모분 1백36만섬을 합한 3천6백40만섬이다. 따라서 내년 연말(10월 기준)의 재고량은 공급량에서 수요량을 뺀 6백8만섬이다.적정 재고량을 유지하는 셈이다.그러나 문제는 수급 균형의 잣대인 이같은 재고량에서 비롯된다. 정부가 적정 재고량으로 삼는 6백만 섬은 비상시 우리 국민이 2개월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내년의 재고량 6백8만섬은,이 때부터 쌀이 남아돌지 않는다는 얘기이다.최악의 경우 쌀 농사가 기상이변 등으로 흉작이 들 경우 내년 이후 재고량이 식량 안보용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지금까지 쌀의 생산량과 소비량은 다 함께 매년 평균 60만섬 가량씩 줄어 왔다.수급면에서 대략 균형을 이뤘다.그러나 올해의 경우 재배면적이 예상을 깨고 3만3천㏊가 줄었다. 면적이 이렇게 준 것은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쌀농사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돼 논에 벼 대신 과수나 채소·화훼 등의 고소득 작목을 심기 때문이다.실제로 배나무 한 그루를 심어 얻는 소득이 논 한마지기 반에 벼를 재배한 것과 같다. 결과적으로 쌀의 소비량이 주는 것보다,경지면적이 줄어든데 따른 생산량의 감소분이 더큰 것이다.게다가 올 연말까지 평년 수준의 비가 내린다 해도 강우량이 4백㎜나 모자라 내년 농사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쌀은 전체 양곡 생산량의 87%를 차지한다.쌀 생산량이 줄면 전체 식량 자급도도 떨어진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종전까지는 과잉생산과 과잉재고를 걱정했으나 지금은 자급기반이 염려된다』며 『앞으로 공급과 수요가 비슷해져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고 설명한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농지거래와 경지정리 및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재점검,농민이 쌀에 애정을 갖도록 하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 백화점 한가위 대목/중저가 상품으로 “승부수”

    ◎13∼18일 영업시간 1시간씩 연장/특판대리점 설치·무료배달 등 서비스/여성전용 주차장 확대·드라이브 인 매장 개설도 추석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이에 따라 백화점과 재래시장은 물론 시중 소매상가에 이르기까지 식품과 주류·가정잡화 등을 중심으로 대목을 겨냥한 추석선물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올 추석은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정책과 가격인하 유도 및 이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비교적 가족중심의 조용하고 실속있는 명절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유통업계에서도 3만∼6만원 안팎의 실용적인 중저가 상품류를 중심으로 추석선물 판촉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추석은 또한 19년만에 부활된 금액상품권·물품상품권·선불카드 등 각종 상품권의 발매로 인해 전통적인 선물세트도 매출감소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백화점업계에서는 갈비와 정육·청과·생선등 해마다 선물용으로 높은 매출규모를 보여온 농·수·축산물 선물세트의 비중을 20∼30%까지 줄이는 동시에 가격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와함께 백화점별로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나오지 않고도 원하는 상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 받을 수 있는 통신판매를 강화하고 주요도시에 특판 대리점을 설치,예약주문을 받는가하면 매장마다 제수용품전과 가격대별 선물세트 종합전시장을 마련했다.또 근거리 무료배달,무료포장,여성전용 주차장 확대,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매장개설,지하철티켓과 고향가는 길 우회도로 안내지도 무료증정 등 추석상품 매출 극대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별 한가위 선물 큰잔치는 대부분 9일부터 시작돼 19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중 13일부터 18일까지는 백화점마다 30분∼1시간씩 영업시간을 연장한다.한편 백화점별로 준비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가위 주요 선물상품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롯데=봉개꿀 4만9천원,수삼왕특세트 9만원,홍삼선물세트 특3호 10만8천원,젓갈특선1호 4만원,한아름김세트 5만원,철원DMZ쌀 7만1천원,갈비정육특호세트 9만2천원,전통명주 특선매호 5만9천원,윈저지갑벨트세트 4만2천원,입센로랑 스카프 4만9천5백원,강원도 토종꿀 12만원. ◆미도파=보신종합세트(6㎏)10만원,제주옥돔(4㎏)11만6천원,궁실한과바구니세트(대)6만원,영광굴비세트(10마리)10만원,호도·잣종합2호 3만6천원,1등검사김(3속)2만7천원,오양젓갈1호 5만7천원,식용유세트 5만7천원,참치선물세트 2만8천원,사과세트 4만∼5만5천원. ◆뉴코아=갈비정육세트(2.9㎏)5만9천원,한우안심한마리세트(6.6㎏)16만5천원,옥도미(3.5㎏)10만원,굴비세트(중)13만원부터,수삼세트(1㎏)12만원,호두 잣 아몬드세트(특1호)6만원,한과바구니세트 5만원부터 주문제작,신고배(15㎏)4만5천∼6만원,아오리사과(15㎏)3만∼3만5천원,칠보부부은수저세트 8만원. ◆삼풍=전통민속주세트 2만4천∼7만원,토종꿀 한과세트 6만3천원,순식물성미용세트 1만9천5백∼2만4천원,지갑벨트세트 5만3천원,와이셔츠 넥타이세트 8만7천원,성인용 내의세트 1만5천∼3만5천원,마사지기 5만2천원,유아용 한복 3만5천∼10만원.
  • “「북 핵탄5개 보유」 가능성 있다”

    ◎플루토늄 1㎏이면 1개 제조/무게·부피 작게해 감췄을지도/미 핵과학자2명 공동보고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 제네바 3단계 고위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측이 특별사찰불가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핵폭탄 5개를 충분히 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핵전문기술자들의 공동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워싱턴 소재 「천연자원보호위원회」의 핵과학자인 크리스토퍼 페인과 토머스 코크란선임연구원은 23일 핵무기제조능력평가에 관한 새로운 측정기준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오늘날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중급정도의 핵제조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8∼9㎏의 플루토늄으로 핵폭탄 5개 이상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며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적극 지지했다. 이 보고서는 미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이 8∼9㎏의 플루토늄으로 1∼2개의 핵폭탄을 제조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핵무기제조능력에 대한 평가를 구식 측정방식에 근거하여 산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날 쉽게 획득이 가능한 50년대초 미국 핵과학자들이 사용한 핵폭탄제조방식을 원용하더라도 북한은 최소 1㎏의 플루토늄으로 TNT 1천t에 해당하는 원자탄을 만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지난달 27일 북한으로부터 남한에 귀순한 강명도씨가 북한의 핵폭탄 5개 보유설을 밝힌 것과 관련,당시 『미국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그 가능성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북한이 선진된 핵제조기술을 보유했을 경우에만 그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강씨의 주장이 현실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날 두 과학자는 보고서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중급 정도의 핵제조기술로 5개의 핵폭탄을 만드는 것은 물론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하여 은밀한 곳에 감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사일등의 운반체계에 장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헤이즐 오리어리 미에너지장관과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 앞으로 보내는 서한을 통해 『IAEA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핵무기제조로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의미있는 양」을 현재 보다 8분의 1로 줄여야 한다』면서 『새로운 안전기준은 핵확산을 기도하는 나라나 조직은 선진된 핵제조기술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재설정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IAEA의 「의미있는 양」 기준은 ▲플루토늄 8㎏ ▲우라늄­233 8㎏ ▲농축우라늄 25㎏이다.
  • 종량제 4개월/쓰레기배출 40% 감소/재활용품은 98% 늘어

    ◎7개 민간환경단체 합동평가/봉투 구입난등 문제점 보완/내년부터 전국 확대실시/환경처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시범 실시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쓰레기감량에 큰 효과가 있으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주민들의 참여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등 7개 민간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 종량제 시범사업 평가단은 19일 환경처에서 시범실시 4개월 중간평가보고회를 갖고 종량제 시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시행전보다 쓰레기 배출량은 평균 40% 줄고 재활용품은 98% 늘어났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또 평가단이 기본봉투의 구입난 등 문제점을 지적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책을 연말까지 마련,내년부터 쓰레기 종량제를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키로 확정했다. 환경처는 이러한 감소율을 우리나라 전체로 적용하면 현재 1.54㎏인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1㎏으로 떨어져 미국 1.3㎏,일본 1㎏,영국·독일 0.9㎏ 등 선진국의 배출량수준을 유지하게 되며 배출량 감소에 따른 쓰레기 처리비용이 줄어들어 전체 쓰레기 처리비용도 1조8천억원에서 1조1천7백억원으로 6천3백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소각장·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쓰레기종량제가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될 경우 예산절감은 물론 님비현상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북 영동군으로 종량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하루 1백97t이 발생했으나 종량제 실시후 21t으로 감소해 78.3%의 감량률을 보였다.반면 서울 송파구는 13.3% 줄어드는데 그쳐 가장 적었다. 한편 재활용품 수거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광주 동구로 7배 늘어났으나 인천 남동구는 25% 증가하는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또 종량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67%,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는 응답자가 59%나 돼 종량제에 대한 주민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그러나 전국적인 실시를 앞두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기본봉투 구입난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의 선택난 ▲수수료 가중에 따른 서민층의 경제적인 부담 ▲가로·공원 등 공공시설과 골목길 등에 대한 주민들의 청소기피 현상 등을 들었다. 평가단의 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쓰레기발생이 적은 상품을 구입하기 어렵다(56.7%),과잉포장제품을 어쩔 수 없이 구입할 수 밖에 없다(68.1%)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처는 이에 따라 불특정다수인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의 종량제 적용제외,기업에 대한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상품의 생산장려,영세가구에 대한 규격봉투 보조방안 등 개선책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 프랑스에선:1(녹색환경가꾸자:68)

    ◎프랑스인의 85% “분리수거 생활화”/유리병은 38%가 재활용품/“쓰레기 최소화”… 가구당 한해 304㎏뿐/음식찌꺼기·종이 등 이용 퇴비 만들기도 프랑스는 추한 것도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나라인 것같다.예술의 도시 파리 시내에는 갖가지 쓰레기통이 있다. 일반 쓰레기를 담는 자그마한 통에서부터 보도의 한쪽에 서있는 초록색의 대형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통이 있다.파리를 찾는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조차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형쓰레기통은 2가지가 있다.빈병을 모아두는 곳과 신문잡지를 모으는 곳으로 구분돼 있다.이렇게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는 병은 연간 82만7천개로 전체 소비되는 병의 38%에 해당된다. ○쓰레기통 2종 갖춰 신문과 잡지는 연간 15만t이 수거되고 있고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은 4천7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프랑스 전체 인구가 5천5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85%의 국민 대다수가 전폭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병·신문·잡지·건전지등 분리수거되는 쓰레기의양은 연간 2만4천여t.분리수거 쓰레기와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기위해 동원되는 덤프트럭등 차량수는 파리 시내에만도 1천6백대에 이른다. 여러가정이 모여 사는 파리시내의 5∼6층 가정집 건물에는 2종류의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하나는 노란색으로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고 파란색 뚜껑의 다른 하나는 신문 잡지를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발전소 추진 신문 잡지를 이 쓰레기통에 버려두면 읽을 거리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서 쓰레기통을 열고 볼만한 잡지는 가져다 읽곤 한다.또 쓰레기통 부근에는 빈 포도주병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어 분리 수거가 생활화돼 있다. 프랑스의 가정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쓰레기는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식이 뿌리깊기 때문이다. 한해에 한 가구에서 평균 3백4㎏의 쓰레기를 버려 유럽에서 가장 적게 쓰레기를 버린다.바로 이웃의 독일이 3백31㎏의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미국이 8백64㎏,영국 3백53㎏,스위스 4백27㎏,벨기에 3백13㎏,덴마크 4백69㎏,일본 3백94㎏등의 쓰레기 양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생활 쓰레기가 발생되는 일은 불가피하더라도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하려는 의식과 노력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분리수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북서부 덩케르크시가 꼽힌다.인구 21만여명의 덩케르크시 당국은 지난91년부터 청색 쓰레기통 3만6천개를 제작,각 가정과 회사의 사무실에 나눠줬다. 이곳에 빈병과 신문·잡지,플라스틱 제품,금속류등을 모아두면 시당국에서 거두어가 분리·처리한다.지난해의 수거량은 1만5천t으로 이일을 시작하기전인 90년 6천2백t에 비해 무려 2.5배의 양을 분리 수거했다. ○1주일만에 걷어가 덩케르크시는 빈병의 전부를 수거하고 신문 잡지는 절반정도,플라스틱 제품과 금속류도 절반정도를 수거한다.지금은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쓰레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보폼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쓰는데 성공한 곳이다.인구 2만2천명의 이도시는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매립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지난해초 녹색 쓰레기통을 고안해 냈다. 발효가 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이쓰레기통에는 음식물 찌꺼기,유기물 찌꺼기,광택지를 제외한 종이가 모아져 1주일에 한번씩 수거된다.시행 6개월만에 전체 쓰레기의 50%인 6백t의 녹색쓰레기가 모아져 농가의 퇴비로 활용됐다. 파리 근교의 릴라시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한 컷짜리 삽화를 아빠용,엄마용,가족용의 3가지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해 시민들의 의식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는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한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 삽화를 활용하기도 했다. ○메탄가스 활용연구 「적게 버리고 많이 수거하고 잘 처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공업도시 릴은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고 있다.쓰레기를 활용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로 쓰레기 선별센터를 만들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찾고 돼지사료로 쓰기도 한다.음식물찌꺼기등으로이미 6천t의 돼지 사료를 만들었으며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다」 프랑스 국민의 이런 인식 전환은 2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71년 환경부를 창설해 쓰레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으려는 프랑스 국민들의 노력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CFC/11년간 더 생산 가능/국제실무회의서 자격 인정받아

    오존층 파괴물질로 사용이 규제되는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국내 생산 및 소비가 앞으로 9∼11년간 허용된다.이 물질들의 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초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0차 몬트리올의정서 실무회의에서 한국은 의정서 「제5조 1항국」의 지위를 인정받아 CFC와 할론을 각각 2005년 및 2003년 말까지 연간 1인당 0.3㎏ 범위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의정서 「제5조 1항국」 조항은 개도국 가운데 CFC와 할론의 연간 사용량이 1인당 0.3㎏ 미만인 경우 이들 물질의 생산,사용 및 수출금지를 10년 유예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2년 2월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 당시 이들 물질의 연간 소비량이 1인당 0.62㎏으로 기준을 2배 이상 넘었으나 지난 해에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등 CFC 대체물질의 보급확대로 규제물질의 소비가 1인당 0.29㎏으로 줄어 「제5조 1항국」의 지위를 회복했다.
  • 젖소 대리모시대 열렸다/암소에 수정란 이식… 송아지 생산

    ◎국립종축원 개가 젖소의 대리모 시대가 열렸다. 국립종축원은 19일 일반 농가에서 기르는 젖소에 동결 수정란을 이식,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종축원은 미국산 홀스타인 종우의 정액을 암젖소에서 추출한 난자와 인공 수정해 얻은 수정란을 강원도 원주군과 횡성군의 농가에서 기르는 암젖소 3마리에 이식시켜 최근 3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했다. 정상원종축원장은 『이번에 태어난 송아지가 자라 어미소가 되면 연간 산유 능력이 9천2백53㎏이나 될 것으로 예상돼,어미 젖소의 산유량보다 39%인 2천6백50㎏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젖소의 평균 산유량은 5천6백39㎏이다.
  • 아키타현의 집단영농협의회(일본농업탐방:16)

    ◎「PC농법」으로 전국평균보다 20% 증산/벼 생육정보 교환,품질 개량·방제에 활용/현농업센터에 데이터베이스 구축… 매년 농가별 평가회 개최 일본 최대의 냉해가 지난 여름 일본농촌을 휩쓸 때 매스컴의 관심이 쏟아졌던 영농집단이 있다.아키타(추전)현 북부 히나이조(비내정)의 도작집단연락협의회(회장 중전정남)가 그것이다.이 협의회가 언론의 각광을 받은 것은 부락단위의「PC농법」으로 흉작을 최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쌀생산량만 봐도 최근 5년동안 일본 최고품질의 쌀로 불리는 「아키타고마치」를 전국 평균보다 20%나 더 생산했다. 협의회 소속 40가구의 연평균 쌀생산량은 10㏊당 5백90㎏.히나이마을 전체평균인 5백㎏보다 1백㎏이나 더 많았다. 히나이농협 농산물가공시설내 회의실에서 연락협의회 부회장이며 현재 히나이농업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는 다카마쓰(고송정부)씨,히나이 아스파라생산회 부회장인 마쓰에(송강일칙),히나이농협 농산유통과 하라자와(우택번지)과장,농산유통과 하세베(장곡부신),사토(좌등화호)히나이정 농정계장등을 만났다.앞의 세사람은 모두 이 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협의회에 소속된 사람들이다. 『지난해 냉해로 이곳 작황이 말이 아니었습니다.그래도 우리 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다른 마을의 평균생산량보다 높았습니다.우리나름대로 과학적영농을 한 덕택이지요』다카마쓰씨의 말이었다.지난해말 협의회주최로 가진 농가별 생산분석자료들을 보았다.샘플농가 15곳 가운데 흉작이 극심했던 지난해 히나이마을 전체평균(10㏊당 3백81㎏)을 웃도는 농가가 열곳이나 됐다. 아키타현 식량사무소가 작성한 현미품질개황도 마찬가지였다.이마을 오다테관내의 1등급 판정비율이 35.5%였으나 협의회소속 농가의 1등급비율은 79.9%에 달했다.같은 양의 쌀을 생산해도 품질이 좋은 덕택으로 흉작피해를 크게 보상받았던 셈이었다. 『협의회는 지난 60년 집단농장화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발족됐습니다.다른 현의 「집단영농」은 경영을 함께하며 이윤을 배분하지만 이곳 집단연락협의회는 「농업정보는 공유하고 경영은 농가단위로」하는 것이 다르죠』 사토계장에 따르면 토양과 생육정보에 대해 개개농가가 모여 활발한 정보교환을 하면서도 농사는 따로 짓는다는 것이다.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 다른 현의 농가들이 감히 흉내내지 못하는 이른바 「PC농법」도 협의회가 구사하는 첨단 농업기법이다.협의회의 각 농가는 모내기이후 벼의 줄기와 잎의 수,크기등을 매월 3회 조사한다.그리고 조사한 수치는 현농업정보센터가 개발한 「생육진단시스템」에 담는다.이때 농협중앙전산실에서는 농업개량보급소의 협조를 받아 예상기상과 기온이 담겨진 데이터베이스를 퍼스널컴퓨터가 있는 각 농가에 서비스한다. 대부분의 회원농가는 농협의 생육진단시스템에 의존,냉해를 예상하고 방충·방제의 시점,예상수확량등을 정밀하게 판단한다. 『지난해에는 농업센터의 자료를 분석,7월중순쯤 냉해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도열병방지를 위해 한차례 방제를 실시하도록 각농가에 지시했습니다』다카마쓰부회장은 이어 『자료를 충실히 측정,관리하고 토론회 정보를 잘 이용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고설명했다. 다카마쓰씨의 경우 컴퓨터농정으로 지난해 히나이마을의 평균생산량을 훨씬 웃도는 4백87.9㎏의 아키타고마치를 수확했다. 뿐만아니라 매년 회원농가별 벼의 유형기·출수기·성숙기때의 상태, 각농가의 토양중 질소잔존율,지온,줄기및 줄기당 이삭수등이 20년간 농업지도센터에 데이터베이스화돼 있다.이를 농가단위에서 활용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마쓰에씨의 경우 지난해 아키타고마치생산량은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2백95.5㎏정도에 불과했다.컴퓨터분석자료는 『마쓰에씨의 경우는 토양의 배수가 나빠 생육이 지연된 케이스.유기질의 투입은 좋았는데 투수성이 나빠 유기질의 효과가 제대로 구실을 못했음』이라고 분석돼 있었다.이같은 분석은 바로 마쓰에씨가 사서 쓰는 유기질배합비료회사가 해준 것이어서 더욱 이채로웠다.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선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자 우문현답이 나왔다.『쌀은 생산후에도 여러각도로 분석해야 합니다.맛과 색깔은 어떻고…비료배합에 따라 쌀의 맛은 어떻게 나오는지 등모두 컴퓨터농법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하세베씨의 대답이었다. 지난해 농가별 쌀평가회는 12월 16일에 있었다.이날은 농협과 농업지도센터가 그동안 각 농가의 기초자료를 응용,분석한 자료를 검토하는 날이다.협의회는 이 평가회에서 각급 농업관련 전문가를 초청,농가별 생산실적을 비교,평가한다.장소는 정농산유통과가 무료로 임대해준다. 단위농협과 정농협지도센터가 후원이 되고 자료제공및 조사협력기관 관계자가 빠짐없이 참석했다. 아키타현농업시험장,현식량사무소대관지소,대관농업개량보급소,아키타현농협경제연관계자가 모두 나오고 비료회사등 농업관련 민간기업관계자도 나왔다. 질좋고 값싼 쌀의 생산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농협,민간기업,단위농가할 것없이 모두가 한마음 한공동체였고 이것이 바로 일본농업의 강점이었다.
  • “조 총장 탑승” 확인에 군당국 경악/헬기추락 참사현장 이모저모

    ◎졸업 연습하던 공사,비보 접하자 허탈/국방부 긴급대책회의… 공군장 국방부와 계룡대 공군본부 등은 사고경위파악과 사후대책마련에 긴박하게 움직였으며 졸업식 예행연습을 준비하던 공군사관학교는 조총장의 비보를 듣고 침통한 분위기였다. ○…조공군참모총장이 헬기를 타고가다 추락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국방부는 이날 하오6시 이병대장관주재로 긴급 주요간부회의를 열고 사태수습에 나섰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조총장등 순직자의 영결식을 5일 K16비행장(서울공항)에서 공군장(장례위원장 최동환공군참모차장)으로 치르기로 하는 한편 서울 화곡동 국군수도통합병원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조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졸업식 및 임관식 예행 최종 리허설을 위해 연병장에 도열해 있던 공사 배양일교장과 장교 및 생도들은 이날 하오 3시30분쯤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허탈해 하는 모습. 공사의 한 고위간부는 『요직을 두루 거쳐 공군업무에 능통하고 상하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조총장의 갑작스런 별세는 우리 공군 전체의큰 손실』이라며 크게 애통해 하기도. ○…공사측은 또 하오 6시부터 생도식당에서 조참모총장과 충북도내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42기 졸업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헬기추락사고로 축하연을 취소. 공사는 이날 축하연에 조총장 내외와 도내 각급 기관장 부부를 초청했으나 사고소식이 알려진 하오 4시30분쯤 초청인사들에게 전화로 『내부사정 때문에 행사가 취소됐다』고 긴급히 알렸다. ○…계룡대 공군본부는 조참모총장이 헬기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모차장 최동환중장을 위원장으로 한 사고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등 사고수습에 착수. 공군본부대책위는 즉시 헬기가 추락한 경기도 용인군 외사면 근삼리 현장에 관계자와 기술진등을 보내 시신 수습 및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장에서 기체를 수습한 뒤 정밀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조총장의 전용헬기를 레이더를 통해 지켜보던 공군작전사령부 상황실 근무요원들은 이 헬기가 추락,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자 아연실색.대부분 조종사경력을 지니고 있는 상황실요원들은 조총장이 유능한 조종사 선배였다는 점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 한 장교는 『조총장은 능력과 인품에서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며 울먹거리기도. ○…사고소식을 들은 서울 동작구 대방동 산95의1 공군참모총장 서울공관의 관리책임자 최병철중사(31)는 『조총장은 2일 하오5시쯤 부인과 함께 육사졸업식을 참관하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지낸뒤 3일 하오2시쯤 청주로 가기 위해 공관을 떠났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모습. 최중사는 『주로 계룡대공관에 머무는 총장이 일주일에 한두차례 청와대와 국방부 업무보고를 위해 들렀다』며 『이날 아침 공관을 나설때 총장은 정복차림으로,부인 조여사는 양장을 곱게 차려입고 매우 밝은 표정이었다』고 울먹이기도. ○…기상청은 사고시간대인 이날 하오2시부터 3시 사이 사고지역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었으나 하늘이 흐려 시정(시정)은 6㎞로 다소 좋지 않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사고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이천관측소의 관측결과용인군 외사면지역의 경우 비는 하오4시 이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하늘이 흐려 시정은 6㎞ 정도였다』며 『시정 6㎞는 시계가 다소 나쁜 편일 뿐 시정장애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또 『사고시간대중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7m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평균풍속은 초속 3.2m의 약한 서북서풍이 불고 있었다』면서 『이 정도의 풍속은 헬기를 조종하는 데 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 317동 240호 조총장의 집에서는 노모 남증숙씨(86)와 큰어머니 권필녀씨(78)가 이날 하오4시50분쯤 사고소식을 전해듣고 한때 실신하기도. 그러나 주위사람들이 충격을 염려해 조총장 부부가 숨진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만 말해 이날 하오11시까지도 아들 부부의 무사함을 비는 기도를 계속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참변을 당한 조종사 강성육소령(35)의 자택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조종사아파트 자동 601호에는 비보를 듣고 달려온 노모(69)가 며느리 박명순씨(35)를 부둥켜 안고 오열하다 끝내 실신. 부인 박씨도 사고소식이 믿기지 않는듯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고 노모는 군의관의 링거를 맞고 깨어난 뒤에도 아들의 이름을 계속 불러대는등 침통한 분위기. ◎차세대 헬기 기종… KAL서 생산/전투·정찰·수송 등 다목적 전술기 3일 추락한 공군 15전투비행단소속 UH­60헬기(일명 블랙호크)는 지난 91년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제작한 것을 도입,그동안 군고위관계자등 요인들의 수송용으로 활용해 왔다. 이 기종은 한국군 차세대 헬리콥터 도입계획에 따라 92년 대한항공이 미국 시코르스키사와 기술면허 계약을 맺고 생산하고 있는 다목적 헬기이다. 두개의 엔진이 장착돼 3명의 승무원을 제외하고도 11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공수할 수 있는 이 헬기는 저공공격 및 부상병후송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헬기는 최대속도 시속 2백96㎞로 2천2백20㎞의 항속거리,6백㎞의 작전행동반경을 가지고 있다. 미 육군의 기본장비인 이 헬기는 대장갑차와탱크미사일을 장착하고 전투·정찰·지휘·의무지원등의 임무를 전천후로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용이다. 국방부는 90년부터 UH­60헬기 1차사업을 통해 95년까지 81대를 구입키로 하고 현재 50대를 보유하고 있다. 제원은 ▲엔진 쌍발모터 ▲주회전기 16.36m의 4개 날개 ▲길이 19.76m ▲높이 5.13m ▲무게 4천8백19㎏ ▲최고속도 1백60노트 ▲무장 중기관총 2문·미사일·로켓·지뢰살포기 ▲최대체공시간 4시간51분등이다. ▷군용기 추락사고 일지◁ △77·7=비무장지대에서 미육군소속 CH46헬기 북괴 포격에 격추.미군3명 사망 △78·9=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 공군F4D 팬텀기 추락.4명 중화상 △84·3=미해병대 소속 CH­53D헬기 포항에 추락 △84·7=충북 영동군 매곡면 상공에서 UH1H헬기 추락.김홍한육군대장등 5명 사망 △84·10=미U2기 오산서 추락 △92·2=경북 선산군 장천면에서 육군소속 UH1H헬기 추락.이현부중장등 7명 사망 △93·8=경북 성주군 금수면에서 해군 LYNX706헬기 추락 10명 사망
  • 쌀소비 9년째 감소/쇠고기 등 육류는 크게 늘어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백10.2㎏으로 전년의 1백12.9㎏보다 2.4%(2.7㎏)가 줄었다.지난 84년의 1백30.1㎏을 피크로 내리 9년째 감소하는 현상이다. 연도별로는 88년 1백22.2㎏,89년 1백21.4㎏,90년 1백19.6㎏,91년 1백16.3㎏이다.1인당 소비량은 전체 소비량 중 종자용과 감모분 및 주정용을 뺀 수량을 인구로 나눈 수치이다.전체 쌀 소비량도 5백50만2천t(3천8백21만섬)으로 전년의 5백52만6천t(3천8백37만섬)보다 0.4% 줄었다. 반면 1인당 육류 소비량은 쇠고기의 경우 5.3㎏으로 전년의 5.1㎏보다 3.9%,돼지고기는 13.9㎏으로 3.7%,닭고기 5.5㎏으로 3.8%가 각각 늘었다.우유는 45㎏으로 2·3%,달걀은 10.1㎏(약1백84개)으로 4.1%가 증가했다. 전체 소비량은 쇠고기가 23만3천t으로 전년보다 4%,돼지고기는 61만3천t으로 5%,닭고기는 24만t으로 3.9%가 각각 늘었다.또 달걀은 44만5천t으로 5%,우유는 1백98만4천t으로 3.4%가 증가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육류 소비는 늘고 쌀 등 곡물류의 소비는 계속 줄어들 전망이라 이에 맞춰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히로시마의 쌀개방 대책(일본농업 탐방:3)

    ◎“아침 수확물 저녁식탁에”/공수로 고부가가치 창출한다/과일·채소 등 싱싱한 특산물 맛보게/“일본판 신토불이”… 바이오기술 응용,벼 신품종 개발추진 지난달 24일 오카야마(강산)시에서 쌀시장개방에 관한 농림수산성의 설명회가 있었다.이 자리에는 이곳 중부지방 9개현의 현관계자는 물론 농협·낙농업자·농가대표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설명회는 일본정부가 지난번 우루과이라운드의 쌀수입자유화조치를 받아들이게 된 배경을 밝히고 앞으로의 방침을 알리는 모임이었다. 농림수산성당국자는 이 자리에서 수입되는 쌀은 모두 식량원조,비축미,사료,된장제조용 등으로 돌리고 현재 일본에서 실시중인 전작(전체 논면적의 30%에 벼아닌 다른 작물을 재배토록 하는 조치)을 더 늘리지 않아 생산농가에는 절대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을 약속했다. 히로시마현의 오카다 신지(강전진이·51)농정과 과장보좌는 『생산농가가 의욕이 없어져 농업을 아예 그만두지나 않을까 하는 것을 농수산당국은 가장 염려하고 있는 듯했다』고 참석소감을 전했다.농가대표로 참석했던 스기모토 모리오(삼본 수남·49)씨는 『나름대로 정부의 설명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었으나 시장개방을 안한다고 그렇게 약속했던 정부가 서둘러 약속을 파기한데서도 보듯 당국의 조치를 믿을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정부에서 생산과 소비를 완벽할 정도로 조절함으로써 생산량이나 가격에서 문제가 없었으나 지난해처럼 생각지도 않은 흉작으로 쌀이 부족하게 될 경우 수입쌀을 시중에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생산농가가 피해를 볼 것은 뻔하다』고 장래에 불안한 기색이었다.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쌀개방에 대해 이미 나름대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히로시마현도 마찬가지다.지난해 12월27일 현내에 「농산물 자유화문제 검토반」을 설치하고 대응방안을 추진중에 있다. 검토반은 현의 농정부장을 반장으로 농산과장·농업기술센터소장 등 관계과장 10명으로 구성하고 올해 검토해야 될 과제들을 정하고 있다. 검토반에서 마련한 대책은 모두 4가지.내용이 적극적이다.첫째로 쌀을 비롯한 각 농산물의 저코스트화를 이루고 품질향상을 과감히 추진한다는 것이다.일본의 농가당 전국 평균경지면적은 1㏊인데 비해 히로시마는 0.7㏊로 작다.이것을 7∼10㏊로 대규모 집단화해서 농가규모를 대폭확대하고 확대가 어려운 지역은 채소와 축산의 복합생산을 유도한다는 것이다.복합농가에는 적어도 연간 1천만엔의 소득이 가능하도록 육성한다. 두번째는 생산농가에 대한 현의 지원규모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각종 지원금을 종전의 배이상으로 올리고 앞으로 농촌을 이끌게 될 젊은 후계자들에게는 2천만엔의 주택자금지원방안을 신설했다. 다음은 중산간지역에 대한 활성화대책이다.쌀수입조치로 산간지역농가는 더욱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을 중점지원한다는 것이다.이들 지역에는 쌀농사이외에 마을마다 특산물을 재배토록하고 「관광농원」을 조성한다.관광농원은 입장료도 받으면서 이곳의 축산물을 사가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또하나는 가격이 내리는 품목에 대한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생산농가를 보호한다는 것이다.현에서는 이번의 쌀개방 대응조치와는 별도로 이미 오래전부터 농촌진흥을 위한 농촌구조개선사업을 벌여오고 있다.낙후된 이 지역의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지역은 원래부터 몇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그것은 생산비는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데 비해(10a당 22만엔,전국17만엔)생산성은 낮고(10a당 전국 5.9㎏,이곳 4.69㎏) 논도 급경사지역이 많아 기반정비가 제대로 안돼 있다.또 고령화(전국1위),여성화(전국8위)가 심각하다. 이래서 시작된 것이 지난 87년부터 「활력이 넘치는 농업·히로시마」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추진중인 「히로시마현 10개년종합계획」이다. 골자는 쌀대책에도 포함돼 있는 저코스트농업및 고부가가치형 농업의 추진이다.저코스트농업은 지금까지의 생산비를 50%정도 과감히 줄인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모델단지를 운영해 절감방안을 찾고 있다. 또하나 고령화문제의 해결없이는 생산성을 높일수 없다고 판단,몇가지 대책이 실시되고 있다.노인을 대신해서 농사를 지어주는 「농작업수탁조직육성」과하나의 지역이 공동으로 농사를 짓는 「지역농업집단」의 운영이 그것이다. 고부가가치형 농업은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추진돼 가고 있다.바이오기술로 고품질의 쌀신품종을 개발하고 이 지역특산품의 플라이트(비행)산업을 육성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히로시마현에서는 새품종으로 「광계 15호」를 개발,새 명칭을 공모중에 있다. 플라이트산업은 아침 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저녁식탁에서 맛볼수 있도록 항공기로 수송하는 것이다.이 지역특산품인 양파·포도 등 10여가지 작물을 공수하고 있고 20여가지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히로시마에서는 이렇게 현을 중심으로 농업의 생산성향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노 요시노리(고야 미칙·45)농정과 관리계장은 『쌀시장개방조치로 일본의 시장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 틀림없으나 그렇게 걱정은 안해도 될 것같다』고 낙관하고 있다. 그는 『쇠고기수입자유화 이후 보아온 대로 시중에 쌀이 출하된다 해도 얼마동안은 경쟁력확보를 위해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이나 일본은 이미 시장개방의 경험을 갖고 있는 데다 고품질화하거나 가공용·외식용·주식용등으로 구분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여기에다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취향에다 「쌀은 일본것이 좋다」고 믿는 이들의 성향이 결국은 일본쌀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고노씨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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