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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밀수·재범 급증세

    마약 밀반입과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건강 길라잡이’ 7월호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과 신종 마약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마약류 사범에 대한 정신의학적 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다. [마약류 밀반입 급증] 대검찰청 마약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96년 이후 각종 마약의 국내 유입이 급증,유학생뿐만 아니라 주부 회사원 학생 농부 등에게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히로뽕의 경우 96년 압수량은 13.9㎏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35.7㎏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아편은 96년 0.4㎏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4㎏으로 무려 9배 가량 늘어났다.대마초의 경우 96년 3.1㎏에서 98년 1.1㎏,99년 2.0㎏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44.4㎏으로 급증했다. [마약사범도 증가] 마약사범은 94년 4,555명이 검거됐으나 99년에는 1만589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2000년에는 1만304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신종 마약사범은 꾸준히늘고 있다. 대마초 사범은 99년 2,187명에서 2000년 2,284명으로 4.4%늘어났다. [마약사범 재범 늘어]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실적은 미미한편이다.전국 교도소의 전체 재소자 중 마약사범은 지난해 8월 5,792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에 대한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검찰의 치료보호 결정을 거쳐 실제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99년 96명,지난해 1∼8월 46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급증,95년 15.7%에 불과하던 재범률이 99년에는 27.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탁준석·이관우 동갑내기 황금콤비

    ‘관우와 준석은 바늘과 실’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23세 동갑내기 이관우와 탁준석이 올 시즌 최고의 황금콤비로 떠올랐다.두게임을 치른 정규리그에서 이관우는 2골 1도움,탁준석은 1골 3도움. 둘이 주고 받으며 합작한 골만 벌써 3골이다.지난 17일전북과의 개막경기 전반 24분.올림픽 대표팀에서 게임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던 이관우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차 올린볼을 골문 정면에 있던 탁준석이 헤딩,선제골을 뽑았다.4분뒤 이번에는 탁준석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흘려줘 이관우의 왼발 강슛을 이끌어냈다.전북의 김도훈-양현정 콤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20일 안양과 홈경기에서도 후반 21분 탁준석은 페널티 지역 근처 터치라인까지 치고 들어가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던 이관우에게 공을 밀어줘 3번째 합작골을 성공,안양 정광민-쿠벡 콤비의 얼굴을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관우는 국내 최고의 패싱능력을 갖춘 뛰어난 테크니션으로 평가받지만 ‘45분용’이란 비아냥도 함께 따라다녔다.한양대 시절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렸고 지난해 4월올림픽예선 라오스전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고 올 정규리그를 앞두고는 또다시 오른쪽 발목을다쳤다. 재활훈련을 열흘만에 하지못해 컨디션의 80% 정도만 회복,7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그는 아직도 오른발 쓰기가 겁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런 이관우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 이태호 감독으로부터 “빠른 것 하나는 알아줘야 한다”고 칭찬받은 탁준석.육상선수 출신인 그는 178㎝,69㎏의 체격으로 100m를 11초F에 주파한다.고려대 시절송종국 조세권 등의 그늘에 가려 별볼일 없던 그를 이 감독이 3순위로 지명,대전의 ‘물건’으로 연마해냈다. 이관우는 “준석이가 골문앞으로 잘 찔러줘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는 더 멋진 콤비플레이가 많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지존대결 “3년 기다렸다”

    윌토르의 프랑스냐,워싱턴의 브라질이냐-. 실뱅 윌토르(27·아스날)와 워싱턴 스테칸델라 세르퀘이라(26·폰테 프레타)가 세계최강 팀의 최고 골잡이로서 자존심이 걸린 한판대결을 펼친다.이들이 마주칠 무대는 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프랑스와 브라질의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대회 준결승전. 프랑스는 A조 1위로 4강에 올라 앉은 자리에서 상대를 맞이하게 됐고 일본에 밀려 B조 2위를 차지한 브라질은 5일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축구경기 가운데 최대 이벤트가 될 이번 대결은 결승진출을 위한 최후의 승부라는 점 외에 세계랭킹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팀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저마다 최상의 멤버를 내세워 맞불을 놓을 것으로 전망된다.두 팀이 맞붙기는 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 이후 3년만이며 최근 10년 동안의 맞대결 전적은 1승1무1패.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단연 최일선에서 골대결을 펼칠윌토르와 워싱턴.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이미 골맛을보았다.윌토르는 2골로 공동선두,워싱턴은 1골로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 윌토르는 지명도에서 워싱턴을 앞선다.99년 처음 국가대표가 된 이래 이번 대회 전까지 27차례 출장에 11골을 넣은 윌토르는 지난해 유로2000 이탈리아와의 결승전 후반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연장전승리를 일궈낸 장본인. 174㎝·76㎏의 작은 체격이지만 문전에서 볼을 쫓는 능력과 유연한 슈팅이 일품.이번 대회 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골을 넣었다. 워싱턴은 주전들이 거의 빠진 브라질의 새 희망.카메룬전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국제대회 데뷔전인 이번 대회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브라질 선수로는 드물게 장신(189㎝)인데다 89㎏의 거구지만 남미 특유의 유연성을 자랑하며 팀의 취약점인 공중볼 처리에도 능하다.대표팀간 경기는 아니지만 첫 출전한 국제대회인 브라질대표-도쿄 베르디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기량을 인정받았다. 일본과의 조 예선 3차전에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덩치에어울리지 않게 일자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뚫고 나가는 순발력을 뽐냈다. 박해옥기자 hop@
  • 시화호 수질 갈수록 악화

    해수화된 시화호는 특별한 보존대책이 없는 한 연안 목표수질인 2등급은 물론 3등급 달성도 불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1일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의뢰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염물질 총량과 처리 가능량을 분석해 작성한 ‘시화호 연안 특별관리 시행계획’ 중간 보고서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시화호는 ‘이상 해역’=시화호 내부는 심한 오염 상태에 있다.지난해 시화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평균 6.8ppm으로 수질 기준 3등급(2∼4ppm 이하)을 크게 초과했다.여름에는 COD가 최고 12ppm에 달했다. 시화호 밑 바닥에서는 저산소 환경이 계속되면서 용존산소(DO)농도가 3등급(2ppm이상) 수준에 머물렀다. 저산소 환경이 계속되면 물고기 폐사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시화호의 동물플랑크톤 검출 수치도 외부 수역에 비해 6배 이상 높은 비정상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해양에서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둥근 모양(구균)의 박테리아가 아니라 길쭉한 모양(간균)의 박테리아가 다수 발견돼 ‘이상 해역’인것으로조사됐다. ◆오염물질 제거 어려워=보고서는 하루 평균 유입되는 오염물질 총량이 5만5,574㎏에 달하는 시화호의 COD를 3㎎/ℓ(수질 3등급)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염물질 총량의 95%인 5만2,795.3㎏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화호 주변 시화·안산·화성 등 3개 하수처리장에서 줄일 수 있는 오염물질량은 하루 평균 4만8,152㎏에그쳐 필요 삭감량에 훨씬 못미쳤다.인공 습지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양을 포함하더라도 처리 가능한 오염물질 총량은 5만675.9㎏으로 필요 삭감량의 90%를 약간웃돌았다.처리할 수 있는 용량보다 10% 가량 많은 오염물질이 현재 시화호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추가 개발로 오염 더 심각=건설교통부와 농림부가 시화호 유역 배후지에 3,00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와 농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 때문에 수질 개선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다.유입 오염물질량의 95%를 줄여야 수질 개선이 가능한데 개발로 인해 오염물질 부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대책 발표=해양부는 시화호 연안 종합관리 계획 최종안을 오는 15일쯤 발표한다.2006년까지 시화호 수질을 2등급으로 유지하기 위해 육상 오염원을 줄이고 해수 소통을 늘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도·레슬링 ‘역시 효자종목’

    한국이 유도와 레슬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25일 오사카에서 열린 제3회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자유도의 윤동식(마사회) 조인철(용인대),레슬링 자유형의 백진국 문의제(이상 삼성생명) 장재성(주택공사)이 각각 우승했다. 윤동식은 오사카현립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유도 90㎏급 결승에서 야자키 유타(일본)을 한판으로 물리쳤으며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조인철도 81㎏급 결승에서 첸찬닝(타이완)을 판정으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나미히야돔에서 계속된 레슬링 자유형 결승리그에서도 63㎏금 백진국과 69㎏급 장재성이 나란히 4승,76㎏급 문의제가 3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농구황제 조던 “복귀 고려”

    ‘농구황제가 돌아올 것인가’-. 지난 99년 은퇴한 마이클 조던(38)은 22일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첫날 경기 하프타임에 방영된 NBC와 의 인터뷰에서 “복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던은 또 “전성기의 95㎏과 비슷한 98∼99㎏의 몸무게를유지하고 있어 복귀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의이같은 발언은 지금까지 복귀 가능성을 부인해 오던 것과상반된 것으로 줄곳 그의 복귀를 고대해 온 NBA 관계자 및관중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그러나 조던은 복귀 시점이나 자신이 공동 구단주로 있는워싱턴 위저즈로 복귀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던은 MVP(최우수선수)와 득점왕에 각각 5차례와 10차례 오르면서 소속 팀이었던 시카고 불스에 6차례 우승컵을 안겼다. 뉴욕 AP 연합
  • ‘量에서 맛으로’ 벼농사 바뀐다

    “다수확이냐,맛이냐” 70년대 통일벼 육성으로 쌀 자급의 기초를 마련한 농촌진흥청이 앞으로 벼농사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에빠졌다. 그동안 당면과제인 식량 자급화를 위해 맛보다 수확량이뛰어난 벼 품종재배에 힘을 쏟아왔으나 최근 들어 쌀소비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 등으로 궤도수정의 기로에 서게됐다. 쌀 재고량은 계속된 풍작으로 96년 169만2,000석에서 지난해 731만6,000석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예상 재고량은 1,000만석이 넘을 전망이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96년 104.9㎏,97년 102.4㎏,98년99.2㎏, 99년 96.9㎏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쌀 재고분을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추곡수매한 일반미 5만3,400석을처음으로 소주 원료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쌀 소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다수확이란 명분보다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쌀’ 생산으로 소비를 늘린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14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국농촌진흥기관장결의대회’는 최근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쌀생산 목표를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시달하던 예전의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대신 ‘맛있는 쌀’ 생산에 초점을맞추고 밥맛 좋고 윤기가 나는 ‘수라벼’와 ‘일품벼’,‘동안벼’ 등의 품종을 90%까지 확대 재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밥맛을 떨어뜨리는 병해충,벼 쓰러짐(도복),풍수해 등의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밥맛을 결정하는 완전미비율을 높이기 위해 종자 소독,육묘관리,적기 모내기 등을지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돌발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까지 전국 157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기온·습도 등 기상정보와 더불어 일사량.토양수분.결로시간 등 농업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다수확이 아닌 맛 연구에 벼농사목표를 두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식량자급은 한 국가의 안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데다 아직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30%를 밑돌아 다수확 대신 맛을 선택하는 농법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양이 부족하면 가격이 올라 ‘식량의 무기화를 막을 수없다’는 것이다.실제로 80년대초 우리가 냉해를 입어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2,800만석에 머물렀을때 국제 쌀거래 가격은 톤당 240달러에서 480달러로 급등했던 적이 있다.때문에 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급해야 된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수확과 맛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목표가 아니며 다만 올해부터는 다수확보다 맛을 위한 노력을 더 들일 뿐”이라며 “다수확이 가능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품종 육성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농진청이 풀어야할 앞으로의 과제인 셈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 476호' 수확량 40% 많아. ‘그래도 다수확을 위한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21세기는 환경오염에 따른 기상재해 등으로 식량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쌀재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에 강하면서도 생육기간이 짧고 수확량은 기존 벼품종 보다 2∼3배나많은 10a당 1,000㎏을 생산하는 ‘슈퍼 쌀’ 개발 연구를한창 진행하고 있다.남북통일 이후 식량 자급에 대비하기위해서다. 농진청은 최근 이 초다수 품종 육성의 전단계로 기존의벼보다 수확량이 40%나 많은 ‘수원 476호’ 품종을 개발,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최근 개발한 수원 476호는 현재 농가에 보급돼 있는 일반벼보다 300∼400여㎏이나 많은 10a당 800㎏을 생산한다.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시 새해영농설계교육장에서 처음선보인 수원 476호는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시범재배한 결과,전국 평균 쌀수확량 보다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초다수성 품종 등은 당장 농가에 보급되지는않을 전망이다.수해·냉해 등 기상재해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농가에 즉시 보급 한다는게 농진청의 전략이다.식량의 안보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현재 ㏊당 328시간 소요되는 노동시간을 2004년까지 57% 수준인 189시간으로 줄이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농진청 양세준 연구관은 “기존 10∼12년 걸리던 품종개발 기간을 5∼8년으로 단축하는 꽃가루배양법 육종기술을갖고 있는 등 우리의 벼 육종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런 기술을 토대로 2004년안에 초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일품벼’ 우리쌀중 밥맛 최고. 밥맛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일까.오랫동안 쌀을 주식으로 해온 우리에게 궁금한 것 중 하나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꼽히고 있는 품종은‘일품벼’로 일본에서 자랑하고 있는 ‘고시히까리’‘히또메보레’등 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품벼는 90년 작물시헙장 수도육종연구진에 의해 다수확종인 삼남벼에 밥맛이 좋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이나바와세를 인공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91년부터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서 품질인증미로 생산되고있다. 일품벼는 뛰어난 밥맛과 다수확성에도 불구,병에 약하고가공수율(벼를 찧어 쌀을 회수하는 비율)이 추청벼에 비해3∼4% 정도 떨어져 농가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알이 익을때 기상 조건이 나쁘다든가 알거름을 주거나일찍 물을 빼도 밥맛이 나빠진다.수확한 다음 벼를 너무 높은 온도에서 급히 말리거나 지나치게 말려도 밥맛이 나빠진다. 쌀을 서늘한 곳에 저장해 두지 않아도 밥맛이 나빠지는데벼를 수확한 다음 수분이 많은 벼는 섭시 40도 이하의 건조하고 더운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도정하기에 가장 알맞은 벼의 수분은 16% 전후이다. 우리는 대개 약간 차진 밥을 좋아하지만 그 차진 정도가너무 지나쳐도 좋지 않다. 밥의 담백한 맛에는 유리 아미노산 중 글루타민산,아스파라긴산 및 아기닌산 등과 옅은 단맛 성분의 당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아침밥 꼭 챙겨 먹읍시다”. “아침밥을 꼭 챙겨 먹읍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고심중인 농협과 전북도가 아침 식사하기 운동을펼치고 나섰다.쌀 소비량 감소의 주요인 가운데 하나가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이 아침식사를 거르기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전북도,농업경영인연합회 등은 지난23일 전주코아호텔 앞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벌였다. 절편과 인절미 등 떡과 전북산 쌀인 ‘EQ-2000’등도 시식용으로 나눠줬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질뿐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점심·저녁때 과식으로 이어져 영향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량청의 자료(www.rim.or.jp)에 따르면 ▲어떤 반찬하고도 잘어울리며 ▲쌀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걱정도 없으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해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스태미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빵이나 감자등에 비해 비만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의 분비를 완만하게 해준다고 쌀밥의 장점을 열거하고 있다.식량청은 밥보다는 불규칙한 식사가 비만의 원인이라며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것이 활기찬 생활과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나타나 5년 전의 120∼130㎏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에 5년 연속 풍년으로 쌀 재고량은 크게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도내 농협이 직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 29곳에보관중인 쌀 재고량은 5만7,366t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전의 4만5,000t보다 27.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쌀 소비가 감소하는데다 재고량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보관 비용만 늘어나는등 적잖은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건강도 지키고 농민도 돕는 ‘아침밥 거르지 않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480g 초미숙아 정상兒 됐다

    “480g으로 태어난 아이가 이렇게 건강하게 자랄 줄은 몰랐어요.” 14일 낮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초미숙아로 태어나 1.9㎏으로 자란 딸 줄리아를 품에 안은 아버지 마이클 할리(41·회사원)와 어머니 김민숙(金民淑·34)씨는 기쁨에 들떠 어쩔 줄 몰라했다. 어머니 김씨는 예정보다 3개월이나 이른 지난해 10월10일남편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고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산통을 느꼈다.공항에 내린 뒤 곧장 수원의 단골 병원으로 달려가 초음파검사를 받은 결과 아기가 ‘자궁 내 성장 지연’증상으로 미숙아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낳은 줄리아의 몸무게는 신생아 평균의 5분의 1 수준인 480g.어른 손바닥보다 작은 ‘초미숙아’였다.26주 만에 태어났기 때문에 각종 장기도 제대로 자라지 않아 엄마 젖을 먹을 수 없어 ‘고영양 수액’을정맥에 투여했다.면역력도 없어 두달 넘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줄리아를 돌봐 온 소아과 장윤실(張允實·여)교수는 “의료진이 아무리 노력해도 줄리아가 살겠다는 의지가 없었으면이렇게 건강해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대견해 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공군전투기 미사일 오발

    29일 오전 10시50분쯤 영종도 초계 비행 임무를 위해 전북 군산 공군기지를 이륙하던 공군 전투기에서 공대공(空對空)미사일 1발이 오발돼 서북쪽 2.5㎞ 떨어진 서해 해상으로 날아가 폭발했다. ◆사고 발생=합동참모본부는 29일 공군 F-5E 전투기(조종사 李寅宰대위)가 이륙 직후 랜딩기어를 접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에 장착된 AIM-9(일명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1발이 잘못 발사됐다고 밝혔다.미사일이 날아가 터진 지점은 군산 앞바다를 메워 만든 간척지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군은 미사일 발사장치와 연결된 회로 결함에 의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경위 조사 및 폭발 잔해 탐색작업을벌이고 있다. ◆사고 전투기·미사일 및 문제점=전투기의 기수가 바다 쪽으로 향해 있었기 망정이지 내륙 쪽으로 향해 있었다면 군산 시내에 떨어져 대규모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미사일 탄두 중량은 9㎏으로 지상에 떨어지면 피해 반경이 10m에 이른다. 미사일 오발사고는 지난 82년,98년,99년 3번에 걸친 지대공(地對空) ‘나이키’미사일 오발사고등 5번째.같은 유형의 사고로는 이번이두번째다.지난 91년 청주기지를 출발한 F-4E 팬텀기에서 동일한 사고가 일어난 지 10년 만에 재발됐다.당시 조사결과 미사일 발사 관련회로의 전선 피복이 까져 다른 전선회로와 뒤섞이면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었다. 오발된 AIM-9 미사일의 닉네임은 ‘사이드와인더(Sidewinder)’.미국 레이시온사가 제작했으며 항공기의 엔진에서 배출되는 적외선을감지,요격하는 대표적인 열추적 미사일이다.90∼91년 국내에 들여왔으며 대당 가격은 4,500달러.마하 2.5 속도로 발사되며,최대 사거리는 4.5㎞에 이른다. 노주석기자 joo@. ●주민 반응 미사일 1발이 오발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시민들은 “공군기지는 군산시 중심가로부터 불과 8㎞ 정도 떨어진 곳”이라며 “미사일이 군산시내로 날아왔다면 어떻게 됐겠느냐”며 경악했다.특히 공군기지 인근 주민들은 “해마다 1∼2건씩의 폭발물이나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3월3일 미공군 부대에서 폭발물이 땅에 떨어져 인근 500여가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99년 8월에는 공군기지에 착륙하려던 미 전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은 “군산시 상공으로 하루에도몇차례씩 전투기가 날아다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더 큰 참극을 막기 위해공군기지 폐쇄나 이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1인당 쌀소비 17년째 감소

    국민들은 하루에 두끼만 쌀밥을 먹고 나머지 한끼는 다른 음식으로때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2000년 양곡 소비량 조사결과’를발표했다. 지난해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256.6g이다.쌀밥 1공기를 짓는 데 120∼130g이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두끼만 먹는 셈이다.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99년의 96.9㎏보다 3.4% 감소했다.면류,과일,육류 등의 소비가 늘면서 쌀 소비량은 84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월별로는 설이 들어 있는 2월의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85.5g으로 가장 많았고,휴가철인 8월이 243.1g으로 가장 적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양곡정책 “量에서 質로”

    정부는 건국이후 추진해 온 증산위주의 양곡정책을 내년부터 고급쌀 생산 위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 최도일(崔燾一)식량생산국장은 25일 “5년 연속 풍작이 이뤄지면서 내년 쌀 재고량이 적정선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쌀 소비량이 계속 감소되는 추세를 감안해 양곡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올해까지 5년연속 풍작에다 1인당 쌀 소비량은 96년 104.9㎏에서 99년 96.9㎏으로 크게 줄어 내년 양곡재고량은 적정선(600만∼800만석)을 넘어서 1,100만석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미질(米質)을 우선시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쌀 생산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품종과 산지를 차별화할 수 있도록 수매제도를 보완하고우수품종 개발,종자공급,친환경농업 지원확대 등으로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국장은 “96년에는 쌀 재고량이 169만석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고남북 대치상태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쌀 재고량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식량안보적 측면에서쌀에 대한 안정성은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만큼 효율적인 양정수행을 위해 방향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내년 쌀 재고량 1,100만석 소비 줄어 적정성 여부 논란

    내년의 쌀 재고량이 1,100만석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적정성 여부에대한 논란이 일고있다. 농림부는 18일 “올해 쌀 재고량은 약 750만석 안팎에 달하고 내년에는 1,100만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쌀재고량은 96년 169만2,000석,97년 345만3,000석,98년 559만4,000석,99년 501만5,000석 등이었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식생활의 변화로 96년 104.9㎏,97년 102.4㎏,98년 99.2㎏,99년 96.9㎏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쌀 재고량이 늘어나자 농민들은 쌀 과잉재고를 해결하지 못하면 농민들이 제 값을 받지 못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 공·수 발군의 활약 ‘백인용병 신화’…MVP 퀸란

    타이론 우즈(두산)-펠릭스 호세(롯데)로 이어진 흑인 용병 신화가현대의 ‘백색 귀공자’ 탐 퀸란(32)에 의해 깨졌다.사상 4번째로 열린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혼자 팀이 올린 6타점을 책임지며 첫 외국인 MVP가 된 것.퀸란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46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팀동료 김수경을 압도했다. 한국시리즈 최다 홈런(3개),한경기 최다 홈런(2개),한경기 최다 타점(6점) 타이기록을 세웠다.게다가 핫코너를 꽁꽁 틀어막는 안정된수비는 현대전에서 3루수쪽 내야안타는 불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 계약금 4만달러,연봉 8만달러에 올시즌 현대 유니폼을 입은 퀸란은시즌 개막전인 4월 5일 한화전에서 3홈런을 터뜨린 뒤 7일에도 홈런3발을 보태며 거센 돌풍을 예고했다.6·7월 슬럼프에 빠지며 ‘역시나’하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곱상한 외모와 달리 잡초같은 끈기를 가진 퀸란은 결국 한국 무대에 적응하며 현대를 정상에 올려 놓았다.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3위(37개),타점 11위(91점)에 올랐다. 미국 무대 경력 11년을 자랑하는 퀸란은 184㎝ 99㎏의 당당한 체격으로 90·92·94·96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부인 대닌 퀸란사이에 1남. 류길상기자 ukelvin@
  • 순창고 역도팀 사상첫 단체 MVP

    제81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순창고 역도부는 94년 창단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단체가 MVP를 받기는체전 사상 처음이다. 6명(여 5,남 1명)이 출전한 이번 체전에서 순창고는 서여순(48㎏급)이현정(53㎏급) 박원미(58㎏급) 기귀순(69㎏급)이 3관왕에 올랐고,손지영(63㎏급)이 금2,은1개를 얻어 대회 첫날 금14,은1개를 싹쓸이하는 괴력을 뽐냈다. 순창고는 일반부로 출전한 지난해 체전에서도 금메달 1,은메달 5,동메달 5개를 땄다.전교생 500여명에 역도부원이 7명에 불과한 조그마한 시골 학교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성적.소녀 가장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꽃을 피운 셈이다.88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을 발굴한 정인영 교사가 96년부터 순창여중 선수들을 조련,순창고로 진학시켰고 윤상윤 순창고 감독이 이들을 다듬어 결실을 맺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오늘의 스타/ 조선족 역도천재 김춘란

    “한국 국적을 얻어 할아버지 나라에 올림픽 금메달을 바치고 싶어요” 체전 이틀째인 13일 여자 역도경기가 열린 부산교대 체육관.역도 관계자들은 한 낯선 선수의 활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주인공은 조선족 김춘란(23). 지난해 4월 결혼한 역도선수 출신 한국인 남편 정인수씨와 함께 체전에 참가한 김춘란은 이날 번외 선수로 출전,69㎏급 인상에서 한국기록을 7㎏이나 넘는 105㎏을 들어 올린데 이어 용상에서 한국기록보다 7.5㎏ 무거운 130㎏을 가볍게 들어 역도인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의 국적은 중국인.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서 14살때부터바벨을 잡은 김춘란은 성 대표로 국내(중국)대회에 출전하며 강국 중국에서도 1·2위를 다툰 타고난 역사다.그러나 한족 선수들만 대표선발전에 출전시키는 성 역도연맹의 텃세 탓에 중국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겠다는 꿈을 접었다.하지만 남편 정씨를 만나 올 한국에 오면서 바벨을 다시 잡은 것.현재 한체대에서 숙식과 훈련하며 이번 체전에 참가하게 됐다. 역도연맹 양무신 전무는 “김춘란의 기록은 세계2위 수준”이라면서“내년봄 귀화시켜 5월 오사카 동아시아대회부터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골프장 3곳 高毒性농약 검출

    일부 골프장들이 인체에 해로운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당 20㎏이 넘는 농약을 뿌린 골프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6일 올 상반기 전국 142개 골프장의 농약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14개 골프장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문(경북 경주)·여주(경기 여주)·한원(경기 용인)골프장의 잔디 및 토양에서 고독성 농약인 엔도설판(상품명·지오릭스 油劑)이 검출됐다. 엔도설판은 몸무게 1㎏당 40∼400㎎의 소량만 피부에 투여해도 쥐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 독성이 강한 농약으로 솔잎혹파리 등 심각한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도 지방자치단체 환경부서의 승인을 받고 사용하도록 돼 있다. 지난해에는 유성(대전)·자유(경기 여주)·썬힐(경기 가평)·청주(충북 청원)·우정힐스(충남 천안) 등 5개 골프장이 고독성 농약인 포스팜을 사용했다.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 가운데 보문골프장이 ㏊당 20.45㎏의 농약을사용,단위면적당 최다를 기록했다.휘닉스파크(강원 평창)골프장은 ㏊당 1.21㎏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한양골프장(경기 용인)은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지난6개월 동안 2,727.9㎏의 농약을 뿌려 총사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남부골프장은 30㎏으로 가장 적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부상앞에 무너진 ‘금메달 꿈’/ 그레코로만형 銀 투혼 김인섭

    김인섭이 어이없는 폴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인섭은 27일 시드니 달링하버 레슬링경기장 B매트에서 열린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전에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세계선수권 3위 아르멘 나자리안(불가리아)에게 2분34초만에 폴로 졌다. 딜소드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와의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손목과갈비뼈를 다친 김인섭은 전날에 이어 또 진통주사를 맞고 출전,선제득점을 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나자리안의 다부진 공세를 막아내지는못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충격적인 완패였다.김인섭은 98아시아선수권과 아시안게임,98·99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 경기 시작 31초만에 엉치걸이로 3점을 따내 예상대로 순항하던 김인섭은 1분54초쯤 패시브를 선언당하면서 벼랑으로 몰렸다. 나자리안은 김인섭의 허리를 단단히 감아쥔 뒤 특기인 가로들어 던지기를 연속해서 성공시켜 단숨에 10점을 땄고 기진맥진한 듯 매트에 눌린채 어쩔줄 몰라하는 김인섭을 다시 들어 세번째 가로들어 던지기를 시도했다.김인섭의 두 어깨가 동시에 매트에 닿고 말았다.완벽한 폴이었다.경기가 시작된지 불과 2분34초만에 금메달과 은메달의희비가 갈리고 말았다.김인섭은 이날 8강전에서 알리 아시카니(이란)를 3-1,4강전에서 셍제티안(중국)을 4-0으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올랐다. 한편 69㎏급의 손상필은 8강전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 74㎏급 챔피언 필리베르토 아즈쿠이(쿠바)에게 2-9로 져 메달권에서 탈락한 뒤 5·6위전에서 이겨 5위를 차지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김인섭 인터뷰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했습니다.결코 후회하지 않습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8㎏급 결승에서 부상의 고통을 끝내 이기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친 김인섭은 이렇게 말하면서도 아쉬운 듯 울먹거리기까지 했다. ●소감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놓쳐 아쉽다.고생한 코칭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아쉽게 역전패 당했는데. 2회전에서 왼쪽 갈빗대 아랫부분 인대를다친게 패인이다.패시브를 당했을 때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왼손3,4번째 손가락이 부었던 것도 경기진행에 장애가 됐다. ●앞으로 계획은. 4년후 다시 도전하고 싶다.아직 체력에 문제는 없다.열심히 준비한다면 오늘의 아쉬움을 보상받을 것으로 본다.
  • 레슬링 심권호 올림픽 2연패

    ‘작은 거인’ 심권호(28·주택공사)가 레슬링에서 첫 두체급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시드니올림픽 개막 12일째인 26일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심권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쿠바의 라자로 리바스를 8-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96애틀랜타올림픽 48㎏급 금메달리스트 심권호는 올림픽 2회 연속 ‘금매트’에 올랐고 사상 첫 두체급 그랜드슬램의 위업도 일궈냈다. 같은 체급의 북한 강용균은 3∼4위전에서 안드리아 카라시니코프(우크라이나)를 7-0으로 제압,동메달로 태극기와 인공기가 동시에 오르는 남북 첫 동시입상을 연출했다. ‘효자종목’ 레슬링은 이날 58㎏급 김인섭(삼성생명)이 재경기 끝에 딜쇼드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를 4-2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전날 69㎏급 손상필(주택공사)도 마티아스 쇼베르그(스웨덴)를 꺾고이미 8강에 올라 ‘금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야구는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2-2로맞선 9회말 끝내기 1점포를 맞아 아쉽게 2-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레슬링, 심권호 올림픽 2연패 눈앞

    종합 10위는 우리에게 맡겨라-.금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레슬링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3총사’ 심권호(28·주택공사) 김인섭(27·삼성생명) 손상필(27·주택공사).이들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한발 한발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가깝게 금메달에 다가간 선수는 심권호.심권호는 25일 시드니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54㎏급 준결승에서 강력한 라이벌인 북한의 강용균을 2분37초만에 10-0,테크니컬 폴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진출,은메달을 확보했다.이로써 심권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 2회연속 올림픽 제패를 눈앞에 뒀다.심권호는 26일 지난해 세계선수권1위인 쿠바의 나사로 리바스와 금메달을 다툰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준결승 경기는 예상외로 싱겁게 끝났다. 경기시작 1분20여초만에 심권호는 두차례의 옆굴리기로 4-0으로 앞섰다.20여초 뒤 다시 옆굴리기 등으로 5점을 보태 9-0으로 크게 앞서가자 강용균은 전의를 상실했다. 강용균은 전날 경기에서 오른쪽 갈비뼈를 심하게 다친 탓인지 전혀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심권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강력한 우승후보 알프레드 테르음크르찬(독일)과의 준준결승에서 역전과 재역전을거듭한 끝에 6-4로 신승했다. 대회전까지 41경기 연승행진을 이어온 58㎏급의 김인섭(27·삼성생명)도 승승장구하고 있다.김인섭은 유리 멜니첸코(카자흐스탄)와의예선 첫경기에서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해 ‘큰 산’ 하나를넘었다. 김인섭은 지난 95·97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멜니첸코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겼으나 멜니첸코의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1-1 무승부로 판정이 번복됐다.이어 벌어진 재경기에서 김인섭은6-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김인섭은 26일 딜쇼트 아리포프(우즈베키스탄)를 이길 경우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또 69㎏급의 손상필(27·주택공사)도 예선전에서 아담 유레츠코(독일)와 마티아스 쇼베르그(스웨덴)를 각각 12-0(테크니컬 폴승),4-0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의외의 선전을 거듭하며 8강까지 올랐던 76㎏급의 김진수는준준결승전에서 복병 마르코 일루한눅셀라(필란드)에게 0-3으로 패배,준결승행이 좌절됐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효자종목’ 레슬링 金脈 터진다

    ‘양궁의 금 바람을 우리가 이어간다’-. 전통적으로 올림픽에서 강세를 보여온 효자종목 레슬링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24일부터 그레코로만형,28일부터 자유형으로 나눠 금 몰이에 나설 레슬링은 84LA올림픽 이후 매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이상을 획득하며 한국의 메달밭으로 자리잡아 온 효자종목. 현재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어서 코칭스태프는 목표로 한 금메달2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54㎏급 심권호(주택공사)는 시드니에 도착한 뒤 6일간 3㎏을 줄였을 정도로 많은 땀을 흘리며 결전의 날을 대비해 왔다. “이번을 마지막 올림픽으로 여기고 있다”는 말로 각오를 밝힌 심권호는 99세계선수권 우승자 라자로 리바스(쿠바)와의 결승전 격돌을 예상하며 비장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58㎏급의 김인섭(삼성생명)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유리 멜니첸코(카자흐스탄)를 꺾을 수단으로 기습태클을 집중연습했고 69㎏급 손상필(주택공사)도 옆굴리기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문명석(54㎏급) 장재성(63㎏급·이상 주택공사) 문의제(76㎏급·삼성생명) 등 자유형 선수들은 21일 선수촌에 입촌,적응훈련에 돌입했다. 경기가 시작되는 28일까지 여유가 있어 체중조절과 주특기 완성도높이기에 훈련의 중점을 두고 있고 코칭스태프는 라이벌로 예상되는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느라 안테나를 세워 놓고 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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