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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꽂혔다 STAR]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

    지난 21일 밤 겔젠키르헨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멕시코의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2-1의 포르투갈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가 발표되자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22일까지 치른 39경기 중 처음으로 진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만큼 멕시코의 공격수 호세 프란시스코 폰세카(27·크루스 아술)의 이날 활약이 돋보였다는 방증. 폰세카는 이날 0-2로 뒤진 전반 29분 파벨 파르도의 코너킥을 머리로 멋지게 받아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이자 A매치 32경기 만에 기록한 20번째 골. 184㎝,79㎏의 이상적인 체격의 폰세카는 18세 때인 1997년 멕시코리그 레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오랫동안 2부 리그에 묻혀 있었다.2001년 소속팀 라 피에다드를 1부 리그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1부 리그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폰세카는 이듬해 멕시코의 명문 우남 푸마스로 이적,2년 반 동안 71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며 멕시코 리그 최고의 킬러로 우뚝 섰다. 팀에 우승컵을 안기며 세계적인 골키퍼 호르헤 캄포스(은퇴)와 ‘폭격기’ 하레드 보르게티(볼턴 원더러스)의 뒤를 잇는 멕시코 간판 스타로 올라선 것. 지난해 11월 4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또 다른 명문 크루스 아술로 옮겼다. 월드컵 북중미 예선 11경기에서 10골을 넣었고, 지난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지만 정작 본선에 와선 보르게티와 오마르 브라보(과달라하라)에 밀려 교체 멤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르게티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포르투갈전에 첫 선발 출전한 폰세카는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도 4개나 기록,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World cup] 주영 “복수는 나의 힘”

    |라이프치히(독일) 박준석특파원|지난해 6월13일 네덜란드 에멘스타디움.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세계청소년선수권(U-20) F조 조별리그 첫 판에서 스위스와 만났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신영록이 첫 골을 터뜨렸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에 나선 본프레레호와 청소년팀을 오가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21살 동갑내기’ 박주영(FC서울)은 최전방에,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는 최후방 수비로 나서 탈진 직전까지 안간힘을 썼지만 스위스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그로부터 꼭 1년, 박주영과 김진규가 스위스를 향해 복수의 칼을 곧추세웠다. 오는 24일 새벽 4시 하노버에서 맞붙는 G조 마지막 상대 스위스에는 지난해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아픔을 안긴 공격수 요한 폰란텐(NAC브레다)이 빠졌지만 미드필더 트란퀼로 바르네타(레버쿠젠)와 중앙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 요한 주루(이상 아스널)가 버티고 있기 때문. 이들 ‘청소년대표 삼총사’는 한국전에도 선발 출전해 박주영, 김진규와 진정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후반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은 박주영(182㎝,70㎏)은 탄탄한 체격과 프리미어리그 경험으로 무장한 센데로스(190㎝,87㎏)와 주루(192㎝,89㎏)가 펼치는 ‘인의 장막’을 뚫어야만 한다. 정면 승부보다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박주영의 주특기가 절실한 대목. 지난해 청소년선수권에선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맞붙은 탓에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이번 만큼은 반드시 골망을 가른다는 각오다. 김진규(184㎝,80㎏) 역시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본연의 임무는 물론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장신선수들을 확실히 마크해야만 한다.프랑스전에서 드러났듯이 센데로스를 비롯한 스위스 장신 수비들의 공격 가담, 특히 헤딩슛은 확실한 위협 요인이다.pjs@seoul.co.kr
  • [0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독일 월드컵의 열기로 전 세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리들을 흥분시키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좌우하는 축구 속 숨은 과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독일월드컵에서 새롭게 선보인 월드컵 공인구, 팀가이스트에 숨겨져 있는 과학적 원리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유니폼·축구화 속에 숨겨진 과학들을 살펴본다. ●생방송60분 부모(EBS 오전 10시) 마흔에 늦둥이를 낳아 키우면서 철저하게 자연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는 최민희씨. 그녀는 자신이 실천한 자연건강법의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예로 아기의 황금빛 대변을 꼽았다. 그녀가 강조하는 자연건강법은 과연 무엇인지, 변해가는 환경 속에서 자연건강법이 적절한 것인지 이야기를 나눈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7시5분) 2002 월드컵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온 국민이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던 그 순간, 모레노 심판이 이탈리아 선수 토티를 향해 번쩍 치켜들었던 붉디붉은 운명의 레드카드 한 장. 과연 우리나라 월드컵 박물관에는 모레노 심판의 레드카드가 전시되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기훈은 화방에 들렀다가 절로 돌아가는 희수를 찾아내고, 어떻게 된 일이냐며 다그친다. 한편, 태경의 아버지는 물건 배달을 하다가 태경을 만나지만 냉랭하게 대한다. 마음이 괴로운 태경은 은민에게도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고, 아버지는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없는 태경이 서운하기만 하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7시10분) 세상에서 제일 손이 큰 여인 태국의 도엉짜이. 오른손 13㎏, 왼손 9㎏, 합이 22㎏이나 되는 큰 손 때문에 어깨와 가슴 근육이 손상되어 매일 밤 아픔을 호소한다고 한다. 바위 손 여인 도엉짜이의 큰 손 인생을 들여다 본다. 아이디어와 재치로 똘똘 뭉친 일본의 기상천외한 발명 세계도 엿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몸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음식에 맞지 않는 그릇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되는 음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와 관련해 편리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스틸부터 옹기, 유리, 심지어는 ‘생명의 그릇’이라 불리는 놋그릇까지 주방 식기들의 특성과 음식과의 궁합을 살펴본다.
  • 태극전사 출사표 및 G조 전력 분석

    “Again 2002! 16강 넘어 4강까지 간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새달 10일 개막할 2006독일월드컵을 향해 출항할 23인 태극전사들의 필승에 대한 의지와 신념은 바위처럼 단단하기만 하다.1차 목표는 16강 진출. 토고와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 등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들은 분명 ‘난적’들이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비기기 작전은 없다.3전 전승으로 16강 티켓을 움켜쥐겠다.”는 각오와 함성은 너나 없이 똑같다. 더욱이 23인 가운데 10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짜릿한 ‘4강맛’을 본 선수들.4년전의 ‘신화’를 딛고 또 다른 ‘라인강의 기적’을 탄생시키기 위해 이들은 마지막 준비까지 마쳤다. 한 몸뚱이가 돼 뛰고 구르고, 굵은 땀방울로 훈련장을 적셨다.4강 신화는 또 일궈질 수 있을까.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한 23명 태극전사들의 입을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 조별리그에서 만날 3개국의 현재 전력 분석은 물론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가 펼칠 뜨거운 응원전까지 미리 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딕 아드보카트 감독(59) 1947년 9월27일/네덜란드/네덜란드대표팀 감독,PSV 에인트호벤 감독, 레인저스FC 감독, 보루시아MG 감독, 아랍에미리트(UAE) 감독 ▶오는 6월 또 한번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겠다. 모든 가능성은 우리에게도 열려 있다. 우리 선수들은 2002한·일월드컵의 경험과 잉글랜드, 독일 등 선진리그에서의 경험을 통해 더 강해져 있다.16강 진출이 최종 목표가 아니다.8강 진출도 1차 고지일 뿐이다.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한국 감독직은 커다란 도전이다. 한국팀을 맡은 이유는 도전할 수 있다는 점 하나 때문이다. 도전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 한국 선수들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는다. ●정기동 GK코치(45) 1961년 5월13일/청주/1990이탈리아월드컵 국가대표,1992∼2002년 포항스틸러스 골키퍼 코치,2004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 ▶골키퍼는 체력보다 순발력이나 안정적인 볼 캐칭이 우선이다. 부상이 있지 않는 한 이운재가 계속 주전을 맡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드보카트 감독께서 나이는 고려하지 말고 월드컵 때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추천하라고 지시했다. 새로 뽑힌 김용대가 김영광과 이운재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유럽 빅리그에서 통할 한국 골키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운재(33·GK·수원 삼성) 1973년 4월26일/충북 청주/청주상고-경희대/182㎝ 88㎏/A 매치 데뷔 1994년 3월 미국전·94경기 83실점/월드컵 2회 출전(1994,2002년)/K-리그 228경기 240실점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어느덧 고참이 됐다. 대표팀 주장이 되고 나서 맞는 첫 월드컵인 만큼 2002년 히딩크호 시절 못지않게 팀원들간 단합과 투지를 북돋울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이제 세번째 월드컵이고, 경험이나 순발력, 노련미 등 모든 면에서 자신있다. 일단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항상 긴장된 생각을 가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 최종 목표는 월드컵을 품에 안고 한국에 돌아오는 것이다. ●핌 베어벡 수석코치(50) 1956년 3월12일/네덜란드/스파르타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코치 겸 감독대행 FC그로닝겐 감독, 일본 J2리그 NTT오미야 감독, 한·일월드컵 한국대표팀 수석코치,PSV 에인트호벤 2 군 감독,UAE대표팀 수석코치 ▶4년 전에 비해 시간이 썩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린 사고방식을 갖고 있고, 서로 의사소통을 잘하고 있는 점이 2002년과 달라진 점이다. 그 때에는 홍명보 코치가 수비를 리드하면서 상대에 따라 변화를 주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상황이어서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됐다. 독일월드컵에 가면 ‘4강’을 일궈냈던 당시 홈에서 받았던 한국팬들의 성원이 그리울 것이다. ●홍명보 코치(37) 1969년 2월12일/포항제철-J리그 가시와 레이솔-미국 LA 갤럭시/A매치 135경기 9득점/1994,95,97년 세계올스타, 한·일월드컵 브론즈볼 수상,FIFA 선정 월드컵 올스타 ▶2002년에 견줘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잘 준비해 가고 있다.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가 행운의 산물이 아님을 증명하겠다. 독일월드컵에서 우리가 16강 이상을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나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는 편이고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시시때때로 들려주고 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백은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수비와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까지 이어지는 전체적인 조직력이 중요하다. 많이 발전했고, 남아있는 시간 동안 완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압신 고트비 코치(42) 1964년 2월8일/미국/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2004년 LA갤럭시 수석코치, 독일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기술분석관 ▶한국 축구를 믿는다. 한국 축구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직을 또 수락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사력을 다한다. 강한 단결력을 과시하는 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더 좋아졌고, 베테랑들은 경험을 더 쌓았다는 점에서 현재 대표팀의 전력은 2002년 멤버보다 더 낫다. 한ㆍ일월드컵의 4강 진출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김영광(23·GK·전남 드래곤즈) 1983년 6월28일/전남 고흥/광양제철고-한려대/185㎝ 80㎏/A매치 데뷔 2004년 2월 오만전·5경기 2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71 경기 1도움 75실점/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일단 16강에 들면 태극전사 특유의 신바람으로 무난하게 8강에 들 수 있을 것이다. 주전으로 뽑히면 내가 앞장서겠다. 해외전지훈련 때는 욕심만 앞서다 보니 부상을 숨기고 경기에 나서게 됐고, 그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플레이도 좋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리틀 칸’이란 말은 이제 듣기도 싫다. 기본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명 골키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 ●김용대(27·GK·성남 일화) 1979년 10월11일/경남 밀양/거제고-연세대/189㎝ 83㎏/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15경기 5실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1 경기 142실점/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2002년 막판에 탈락했던 응어리가 한 번에 풀렸다.(이)운재 형이 있어서 주전은 아니겠지만 이제 독일에 가면 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숙소생활을 계속해 왔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훈련을 해서 몸 상태는 최상이다. 출장 기회가 온다면 승리를 꼭 지켜내도록 하겠다. ●설기현(27·FW·울버햄프턴) 1979년 1월8일/강원 정선/강릉상고-광운대/184㎝ 73㎏/A매치 데뷔 2000년 1월 뉴질랜드전·64경기 1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2경기 4골 4도움/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동점골 ▶건강하고 역동적인 활약을 펼칠 자신이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본선진출팀 모두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몸싸움과 체력에는 항상 자신감이 있지만 경기를 뛰다 보면 부족한 것을 느끼기도 한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해서 월드컵에 문제없도록 하겠다. 아드보카트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영표(29·DF·토트넘 훗스퍼) 1977년 4월23일/강원도 홍천/안양공고-건국대/176㎝ 68㎏/A매치 데뷔 1999년 6월 코리안컵 멕시코전·82경기 5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프리미어리그 31경기 1도움/한·일월드컵 2도움(포르투갈전, 이탈리아전) ▶2002년의 성과를 재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지금 선수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국내선수들이 지난 해외전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4년 전보다 낫다고 본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변화를 시도하는 것보다 지금 상태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김두현(24·MF·성남 일화) 1982년 7월14일/경기 동두천/통진종고/175㎝ 73㎏/A매치 데뷔 2003년 4월 일본전·31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34경기 13골 14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4 아테네올림픽 대표 ▶내 역할은 애초에 마음먹었던 대로 준비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뿐이다.(박)지성이 형이 80분을 뛰고 내가 10분을 뛴다고 해도 그 10분 동안 골을 넣을 수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해결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이호(22·MF·울산 현대) 1984년 10월22일/서울/중동중-중동고/182㎝ 76㎏/A매치 데뷔 2005년 10월21일 이란전·10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1경기 4골 5도움/김남일의 뒤를 이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급성장 ▶설레기도 하지만 아직 실감은 안 난다.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나처럼 어린 선수들이 선배들을 잘 따르고 한 발짝 더 뛴다면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미드필드에서 압박하고, 떨어지는 볼에 대해 준비하라고 매번 주문하신다. 좀 더 거칠게 하라는 얘기로 새겨 듣겠다. 대표팀 첫 경기에선 정신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에서 뭔가를 건지겠다. ●김상식(30·DF·성남 일화) 1976년 12월17일/전남 해남/경남공고-대구대/184㎝ 72㎏/A매치 데뷔 2000년 5월 유고전·38경기 2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47 경기 13골 11도움/2000년 올림픽 및 아시안컵 대표 ▶어느 위치든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의 기량 보여주겠다. 소속팀에선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포백수비의 필요성 때문에 대표팀에 발탁이 됐다. 그러나 원래 포지션으로 뛸 기회가 온다면 실력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어쨌든 센터백이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꿈에서 바라던 것이 현실로 이뤄졌다.2002년 당시에 못지않은 축구로 국민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 ●조원희(23·DF·수원 삼성) 1983년 4월17일/서울/배재중-배재고/177㎝ 73㎏/A매치 데뷔 2005년 10월 이란전·12경기 1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6경기 2골 1도움/2005년 10월 이란전 A매치 데뷔골 ▶설레고 긴장된다. 부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자신감도 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무엇보다 월드컵에 나갈 수 있어 영광이고 대표팀 명단에 들어 행복하다. 존경하는 (송)종국이 형과 함께 나란히 명단에도 들고 월드컵에도 함께 나갈 수 있어 더욱 좋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서로 경쟁을 해야 한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형들과 하나로 뭉쳐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이을용(31·MF·트라브존스포르) 1975년 9월8일/강원도 태백/강릉상고-단국대/176㎝ 69㎏/A매 치 데뷔 1999년 3월 친선경기 브라질전·45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2006 터키 슈퍼리그 28경기 1골 2도움/한·일월드컵 3∼4위전 프리킥 동점골,2002년 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먼저 해외진출(터키) ▶스위스보다 한국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프랑스와 한국이 16강에 갈 것이라는 전망을 터키 현지에서 들었다. 프랑스에 대해서도 한국이 절대적으로 밀릴 상대는 아니다. ●정경호(26·FW·광주 상무) 1980년 5월22일/강원 삼척/강릉상고-울산대/179㎝ 71㎏/A매치 데뷔 2003년9월 오만전·40경기 6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89경기 13골 6도움/2004 올림픽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토고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가 많고, 결정적인 상황도 많이 만들어내는 팀이다.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자신있다. 토고의 뒷공간을 노리겠다. 다들 2002년에 4강에 들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말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김진규(21·DF·주빌로 이와타) 1985년 2월16일/경북 안동/안동고/183㎝ 83㎏/A매치 데뷔 2004년 7월 트리니다드토바고전·21경기 3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6경기 2골 1도움/2003ㆍ2005년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안컵 대표 ▶어린 나이에 너무 큰 기회가 주어져서 기분이 좋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안으로 삭이겠다. 선배들이 다 잘해주기 때문에 형들 말을 잘 들으면서 주전 경쟁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안정환(30·FW·뒤스부르크) 1976년 1월27일/경기 파주/서울기계공고-아주대/177㎝ 73㎏/ A매치 데뷔 1997년 4월 중국전·58경기 1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8 7경기 44골/한·일월드컵 미국전 동점골 및 이탈리아전 골든골,2004아시안컵 대표 (이)동국이 빠져 내 반쪽을 잃어버린 것 같다. 함께 나서지 못해 너무 아쉽다. 둘이서 서로 잘 해 보자며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그러나 동국이 몫까지 분명히 해 내겠다. 팀을 옮긴 뒤 뒤스부르크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한 게 약점이 돼 엔트리 포함 여부가 불투명했고, 아드보카트 감독님으로부터 실망스럽다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한 번 잡은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 독일월드컵에선 기필코 원정 무승의 한을 풀겠다. 또 월드컵 본선 최다골 기록을 노리는 개인적인 바람도 이루고 싶다. ●조재진(25·FW·시미즈S펄스) 1981년 7월9일/경기 파주/대신고/185㎝ 81㎏/A매치 데뷔 2003년 6월 우루과이전·18경기 4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7경기 4골 3도움 /2006 J-리그 12경기 8골 2도움/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 ▶정환이 형이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많이 배우겠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는 자신 있다. 골을 넣을 준비도 돼 있다. ●최진철(35·DF·전북 현대) 1971년 3월26일/전남 진도/오현고-숭실대/187㎝ 77㎏/A매치 데뷔 1997년 8월 브라질전·60경기 4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288경기 27골 11도움/2004아시안컵 대표, 독일월드컵대표팀 가운데 가장 최고령 ▶‘4강신화’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나는 물론 젊은 선수들이 뭔가 이루려고 적극 노력하고 있다.16강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내 자신도 90분간 우리 대표팀은 물론 젊은 상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뛸 수 있다. 수비에서 골을 안 먹으면서 공격에도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김남일(29·MF·수원 삼성) 1977년 4월23일/인천/부평고-한양대/180㎝ 68㎏/A매치 데뷔 1998년 12월 베트남전·64경기 2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129경기 8골 9도움 ▶TV를 보면 정말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만 아직은 담담하다. 대표팀의 강점은 무엇보다 경험이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의 수가 2002년보다 훨씬 많다. 빅리그에서 뛰는 박지성, 이영표 등 동료들에게 든든한 무게감이 느껴진다.2002년 대표팀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팀 분위기도 훨씬 활기차고, 도전적인 부분도 긍정적이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김동진(24·DF·FC서울) 1982년 1월29일/경기도 동두천/안양공고/183㎝ 74㎏/A매치 데뷔 2003년 12월 동아시아대회 홍콩전·33경기 2득점/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19경기 13골 6도움/2002년 아테네올림픽 그리스전 선제골 ▶마지막 준비까지 철저히 마쳐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겠다. 축구 인생에서 그야말로 꿈이었던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주영(21·FW·FC서울) 1985년 7월10일/대구/청구고-고려대/182㎝ 74㎏/A매치 데뷔 2005년 6월 우즈베키스탄전·16경기 5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43경기 23골 5도움/2003ㆍ2005 세계청소년(U-20)선수권대회 대표,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청소년(U-20)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및 득점왕,2005 K-리그 신인상 ▶본선 무대에 설 수 있어 좋다. 감독님의 말처럼 더 보여줘야 하며 부족한 것도, 그리고 배울 것도 많다. 남은 기간 채워 나가겠다.재미있게 훈련하고 준비하겠다.1분이라도 뛰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처음 나서는 월드컵이니만큼 이제까지 인정받았던 내 능력을 후회없이 발휘하겠다. ●박지성(25·MF·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81년 2월25일/서울/수원공고-명지대/175㎝ 72㎏/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58경기 5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05∼06 프리미어리그 34경기 1골 6도움/2000ㆍ2004 아시안컵 대표,2000 올림픽 대표,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 국내선수로 프리미어리그 첫 진출 ▶한국과 프랑스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개인적인 목표나 포부는 없다. 팀 목표가 16강인 만큼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마음의 준비는 최종 엔트리 발표 이후 이미 했다. 긴장은 좀 되지만 준비는 다 돼 있다. 어느 포지션이나 자신있고 경기장에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훈련기간이 한·일월드컵때 보다 짧지만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김영철(30·DF·성남 일화) 1976년 6월30일/인천/부평고-건국대/183㎝ 81㎏/A매치 데뷔 1997년 6월 가나전·9경기 1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256경기 5도움/2002 아시안게임 대표,2005 K-리그 수비수 베스트 11선정 ▶벤치만 지키는 신세로 전락하진 않겠다.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독일행이 결정돼 마음도 가뿐하다. 남은 건 어떻게 이기느냐다. 첫 상대인 토고의 평가전을 지켜보며 상대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폈다. 탄력과 스피드가 뛰어나고 힘도 좋았다. 특히 올루파데는 드리블이 좋고 빨라 아데바요르와 호흡을 맞추면 상당히 위협적일 것이다. 일생에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기회다. 단 1분이라도 뛰는 것, 골을 먹지 않고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프랑스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이천수(25·FW·울산 현대) 1981년 7월9일/인천/부평고-고려대/172㎝ 64㎏/A매치 데뷔 2000년 4월 라오스전·60경기 7골/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62경기 25골 21도움/2000ㆍ2004 올림픽 대표,2000 아시안컵 대표,2002 K-리그 신인상,2002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신인,2005 K-리그 최우수선수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어려서 그런지 뭣도 모르고 패기 하나만으로 경기에서 열심히 뛰었을 뿐인데 지금은 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준비가 많이 됐다. 지금은 당당하다. 포지션 경쟁에서 쉽게 지지는 않겠다. 전지훈련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분명한 내 입지를 다지고 싶다. 공격수인 내게는 골을 넣어야 할 책임이 있다. 프리킥, 슈팅 등 모든 걸 준비하고 있다.16강은 물론 4강까지 간다는 각오에는 변함이 없다. ●백지훈(21·MF·FC서울) 1985년 2월28일/경남 사천/풍기중-안동고/175㎝ 67㎏/A매치 데뷔 2005년 8월7일 동아시안게임 일본전·11경기 0골/월드컵 출전 없음/K-리그 12경기 0골/2005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주전 활약 ▶훌륭한 선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나이가 어려 경험이 부족하지만 그 대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패기와 투지가 있다.‘베스트 11’도 충분히 자신있다. 최종 엔트리에 막상 내 이름이 들어가게 되니 나뿐만 아니라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짧은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었다.4강 이상이 내 목표이고 그렇게 될 것이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스위스전이다. 세계청소년대회에 출전했을 때 스위스에 져 16강이 좌절됐었는데 이번에는 크게 이기고 싶다. ●송종국(27·DF·수원 삼성) 1979년 2월20일/충북 단양/배재고-연세대/177㎝ 73㎏/A매치 데뷔 2000년 6월 LG컵 이란 4개국대회 마케도니아전·50경기 3득점/월드컵 출전 1회(2002년)/K-리그 75경기 5골 2도움/2002년 자황컵 체육대상 남자최우수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표팀 합류 이후 몸은 거의 100% 가까이 만들어졌다. 전지훈련에 뽑히고도 부상 때문에 참가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차라리 약이 됐다. 신뢰해 준 아드보카트 감독님, 그리고 소속팀 차범근 감독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 K-1 골리앗 최홍만 테크노 추다

    이종격투기 K-1 데뷔 후 가장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218㎝ 158㎏)이었다. 최홍만은 3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라지호텔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라스베이거스대회 ‘슈퍼파이트(특별 번외경기)’에서 프로레슬러 출신 프레데터(36·미국·198㎝ 139㎏)에게 두 차례 다운을 빼앗아낸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통산 8전 7승(3KO)1패. 지난해 11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최홍만은 날카로운 왼손펀치에 이어진 컴비네이션 등 한층 세련된 복싱기술을 뽐냈다. 하지만 안면 수비와 체력 안배, 경기 운영 능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최홍만은 1라운드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날카로운 왼손 잽을 프레데터의 안면에 꽂아 넣어 10초 만에 상대를 링에 쓰러뜨렸다. 자신감을 얻은 최홍만은 원투 스트레이트에 이은 ‘니킥(무릎차기)’으로 상대를 압박했다.2라운드 들어 프레데터의 저항이 거세졌지만 최홍만은 물러서지 않았다. 프레데터가 앞발차기로 다가오는 타이밍을 정확하게 포착, 왼손 스트레이트 카운터로 또 한번 상대를 캔버스에 눕혔다. 프레데터의 오른쪽 눈 주위가 찢어져 출혈이 심했지만 경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2라운드 후반부터 스텝이 무뎌지면서 상대에게 안면을 거푸 허용했다. 초반 오버페이스로 체력안배가 안 됐고 상대의 로킥에 다리가 굳어진 탓. 종료 30초전 라이트를 맞아 그로기 상태에 몰렸지만 클린치로 위기를 극복했다. 3라운드는 프레데터의 페이스였다. 전미 아마추어 레슬링챔피언 출신답게 펀치러시와 로킥으로 괴롭혔고, 지칠 대로 지친 최홍만은 간간이 레프트로 저항할 뿐이었다. 최홍만은 오는 6월3일 서울대회에서 월드그랑프리 본선(16강)을 앞둔 최종 점검을 한다.20㎝나 작은 상대에게 안면을 내준 이날 경기는 최홍만에게 많은 숙제를 남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붕붕붕’ LPG車 다시 뜬다

    ‘붕붕붕’ LPG車 다시 뜬다

    기아자동차가 ‘뉴카렌스’를 출시하면서 LPG 차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각광받았던 LPG차는 LPG가격 인상과 겨울철 시동 불량, 낮은 출력, 충전소 부족 등으로 인해 현대차 싼타페·트라제가 LPG 모델을 단종하는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일반인이 살 수 있는 LPG차는 기아차 카렌스와 GM대우 레조뿐이다. 뉴카렌스는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고 연비를 향상시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휘발유·디젤 가격의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뉴카렌스의 LPI 엔진은 인젝터를 통해 고압 처리된 액체 상태의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LPG 전용엔진으로 출력 문제와 겨울철 시동 불량 등을 개선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액체 연료를 가솔린 엔진처럼 기체로 만들어 분사함으로써 출력이 낮고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다. 뉴카렌스의 연비는 ℓ당 8.1㎞로 ℓ당 7㎞에 불과한 기존 카렌스보다 15.7% 높다. 1년에 2만㎞ 주행시 연료비는 185만 1000원으로 현대차 NF쏘나타의 275만 5000원보다 90만원이나 싸다. 디젤을 사용하는 기아차 스포티지(186만 5000원)와 1만 4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현재 100대 80대 50으로 책정돼 있는 휘발유·디젤·LPG 가격이 내년이면 100대 85대 50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디젤차와의 유지비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게다가 LPG는 최근 7월 가격이 6% 정도 인하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자동차세도 내년까지는 휘발유·디젤차보다 싸다. 한때 배기량에 관계없이 6만 5000원밖에 안 되던 LPG 차량의 자동차세는 내년 일반 승용차의 50%까지 인상된 뒤 2008년부터 똑같아진다. 출력도 대폭 향상됐다. 뉴카렌스 LPI 엔진의 최고 출력은 136마력으로 기존 카렌스(123마력)보다 10.5% 향상됐다. 이는 투싼·쓰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출력 143마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토크는 18.9㎏·m/4250rpm으로 기존 카렌스보다 8% 향상돼 중형 세단(GM대우 토스카 19.2, 쏘나타·로체 19.19)과 같아졌다. 물론 디젤차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레저용차량(RV) 시장이 15% 이상 감소했지만 LPG를 사용하는 카렌스Ⅱ와 GM대우의 레조 판매는 각각 25.9%,28.6%가 증가하는 등 고유가 추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LPG 운전자들의 불만 중 하나였던 충전소도 99년 550개에서 현재 1330여개로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카렌스Ⅱ의 내수 판매는 2004년 9201대에서 지난해 1만 1586대로 늘어났고 레조도 2004년 4938대에서 지난해 6439대로 늘었다. GM대우도 레조의 경쟁 모델인 뉴카렌스가 성능을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토스카 LPG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레조는 최대 출력 93마력, 토크 15.8㎏·m/2400rpm, 연비 7.5㎞/ℓ로 뉴카렌스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토스카 택시에 탑재된 6기통 직분사 LPG 엔진을 장착할 경우 최고 출력 137마력, 최대 토크 19.5㎏·m, 연비 8.6㎞/ℓ로 대폭 향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생산성은 세계10위 ‘우수’

    우리나라의 농업은 좁은 경지 면적 등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생산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1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농업 관련 주요 지표를 세계 200여개국과 비교한 ‘통계로 보는 세계속의 한국농업’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우리나라의 농가인구는 341만 4000명으로 66위, 경지면적은 9960㏊로 95위였다.특히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미국(29.5㏊)과 일본(1.1㏊)에 크게 뒤지는 0.52㏊(139위)로 조사됐다. 하지만 경지 면적 1㏊당 생산량은 6493㎏으로 세계 10위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는 8위로 조사됐다. 특히 논 1㏊당 쌀 생산량이 2003년 6054㎏에서 2004년 6729㎏으로 늘면서 10위로 한 단계 오르는 등 생산성이 높아졌다. 곡물 전체 생산량(조곡 기준)은 708만 7000t으로 전년도보다 62만 5000t이 늘었지만,40위로 3계단 하락했다. 쌀 생산량은 673만 7000t으로 전년도보다 58만 6000t 늘면서 13위로 한 계단 뛰어 올랐다. 과실류 가운데 배는 45만 2000t이 생산돼 6위, 사과는 35만 7000t으로 30위를 차지했다. 마늘 생산량은 35만 8000t으로 3위, 고추는 41만t으로 8위였다. 육류 생산량은 155만 3000t으로 2003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29위로 조사됐다. 젖소 한 마리당 우유 생산량은 7286㎏으로 9위를 유지했다. 농산물 수입개방 여건 속에서도 농림축산물 수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2003년 40위(18억 6000만달러)에서 39위(20억 8500만달러)로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이 가운데 농산물 수출은 전년도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34위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112억 500만달러로 늘어났으나 세계 순위는 14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의무수입물량이 증가된 쌀의 경우 수입액 순위가 38위에서 32위로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19위에서 13위로, 사과는 92위에서 86위로 순위가 올랐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햄·소시지 섭취실태 조사해보니…

    햄·소시지 섭취실태 조사해보니…

    정부가 식품안전에 대해 소매를 단단히 걷어붙였다. 햄·소시지에 대해 1일 안전섭취량 제시라는 ‘파격적’ 조치를 동원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의 말처럼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기 힘든 일”이지만 그 만큼 위해 가능성이 심각할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최근 비타민 음료에서 발암물질 검출, 과자 유해성 논란, 말라카이트그린 장어 등 먹을거리의 안전성 논란이 날로 커지는 상황도 계기가 됐다. 식품의 위해성 정보를 일반에 그대로 공개하고,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사전적·적극적 처방이 필요한 때라는 것이다. ●햄·소시지 섭취 대폭 줄여야 정부가 햄이나 소시지를 그 자체 위험식품으로 단정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여기에 첨가되는 ‘아질산염(아질산나트륨)’이다. 과다 섭취할 경우 체내에서 발암물질을 생성시키거나, 유아에게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어 그 동안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식약청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식이를 통한 발색제·표백제의 섭취량 조사’)를 통해 “아질산의 위해성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이라고 지적, 주의를 환기시켰다. 보건산업진흥원이 대형 할인매장과 수퍼마켓 등에서 햄과 소시지 제품 211건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아질산염 검출률은 85%로 대부분 제품에 아질산염이 첨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아질산염을 사용했으면서도 제품 겉면에 이를 표기하지 않는 제품도 18건 적발됐다. 하지만 제품별 아질산염 함유량은 모두 기준치(1g당 0.07㎎) 이내였다. 햄 제품은 시료 116개에서 평균 0.011㎎이 검출됐고, 최대치도 0.044㎎ 수준이었다. 소시지 역시 105건의 시료에서 평균 0.009㎎, 최대 0.046㎎이 검출됐을 뿐이다. 비록 제품별 아질산염 함유량은 기준치 이내였지만 어린이들의 햄·소시지 실제 섭취량을 감안할 경우 아질산염 섭취수준은 심각할 수 있는 것으로 우려됐다. 보건산업진흥원이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조사해 보니 아질산염 가공식품을 섭취한 1∼2세 어린이의 햄·소시지 섭취량은 하루 66g이었다. 이런 섭취량과 햄에 첨가된 아질산염 함유량을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1일 허용섭취량(ADI) 기준과 비교한 결과,ADI를 초과하는 집단이 100명 가운데 4.3명꼴로 나타났다.3∼6세는 2.4명,7∼12세는 1.4명 그리고 13∼19세는 0.6명 등 나이가 어릴수록 심각했다. 식약청의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어린이들의 햄·소시지 섭취량은 현재보다 대폭 감소돼야 한다. 현재 1∼2세 어린이(평균체중 12㎏)의 섭취량은 66g으로, 가이드라인(10㎏인 경우 27g)보다 2.5배 가량 많은 상태다.3∼6세 어린이(평균체중 19㎏)도 하루 68g을 섭취하고 있어 1.5배 많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산업진흥원 김도희 박사는 “나이에 비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어린이의 경우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황산 검출률, 포도주가 가장 높아 포도주·단무지 등 광범위한 식품에 표백제·산화방지제로 쓰이는 ‘아황산염(아황산나트륨)’에 대해서도 관련 지침이 마련됐다.556건의 가공식품·농산물 시료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포도주의 경우 21개 시료 중 18개(86%), 향신료가공품은 11개 중 7개(64%), 단무지 등 각종 절임류는 33∼53%의 비율로 아황산염이 검출됐다. 나머지 제품은 검출률이 낮아 국민 전체의 아황산 1일 허용섭취량(ADI)은 비교적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은 “ADI 기준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설정된 것이어서 민감집단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 민감집단들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호흡곤란, 과민증 쇼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아황산 첨가식품은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민감집단들을 상대로 ▲포도주·과실주를 섭취하지 말 것 ▲아황산염류가 들어간 식품은 먹지 말 것 ▲음식점에서 먹을 경우 재료에 아황산이 첨가됐는지 확인할 것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나눔 세상] 백혈병 동료 돕는 ‘의리의 경찰’

    “건강한 몸으로 부대에 돌아가 모두에게 보답할게요.” 급성백혈병으로 쓰러져 힘겹게 투병하고 있는 의경 동료를 위해 일선경찰서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희용(22) 일경은 지난해 5월 의경으로 입대하기전 경희대 우주과학과에 다니며 천문학자를 꿈꿔온 ‘우주 청년’이었다. 직접 천체망원경을 제작해 별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했고 대학 친구 7∼8명을 모아 ‘별로’라는 천체관측동아리를 만들기도 했다. 김 일경은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어렵게 아들을 뒷바라지하는 부모를 잊지 않는 ‘효자 청년’이기도 했다. 입대 전 말도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두달동안 막노동을 하며 모은 500만원과 넉달동안 보충수업 학원에서 과학 강사로 일해 모은 400만원으로 송아지 세마리를 사드리며 제대 뒤 학자금 걱정을 덜어드렸다. 김 일경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온 건 지난해 12월.2달전 관내 집회 경비 근무를 나갔다 다친 허리를 치료하기위해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가 평소 들어보지도 못했던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통보해왔다. 축구와 농구 등 운동을 즐기고 잔병치레 하나 없었던 김 일경이기에 주위에선 모두 이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김 일경의 항암 투병이 시작됐다.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몸무게는 8∼9㎏정도 빠졌고 다리 근육은 급격히 쇠약해졌다. 항암 치료제의 독성을 이기지 못해 남은 머리칼도 거의 없다. 병원비도 만만치 않았다.2차례의 항암치료에만 800여만원이 들었다. 아직 항암치료는 4차례 남았다. 김 일경 불행에 경찰서 동료들이 가만있지 않았다.9일 현재 430여만원이 모였다. 김 일경이 속한 방범순찰대 제1중대 1소대 선임 이상(22) 수경은 “얼마전 동료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는데 항암 치료에 힘들어하고 있는 희용이를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 미력하게나마 모금에 참여했다. 희용이가 얼른 나아서 평소처럼 함께 축구장을 누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달리는 로봇’ 국내 첫 개발

    ‘달리는 로봇’ 국내 첫 개발

    국내 최초로 달리는 로봇을 경기도 부천의 한 로봇 제작업체가 개발했다. 부천 원미구 약대동 로봇산업연구단지내에 있는 로봇 전문회사 ‘로보티즈’는 15일 한시간에 500m를 달릴 수 있는 ‘휴먼노이드(지능형 로봇)’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달리는 로봇 개발은 국내에서 처음이며, 세계에서는 2003년 일본 소니의 ‘큐리오(시속 700m)’에 이어 두번째다. 개발명 ‘RX’인 이 로봇은 키 58㎝, 몸무게 5.9㎏으로 한시간에 500m를 달리고 290m를 걸을 수 있으며, 점프해 1000분의 55초 동안 공중에 떠있을 수도 있다. 몸체에는 25개의 관절을 갖고 있으며, 차렷자세(직립) 등 간단한 동작은 내부에 부착된 PDA에 의해 가능하지만 걷기나 뛰기 등 복잡한 동작은 컴퓨터 등 외부 서버의 프로그램이 무선랜을 통해 전송돼 이뤄진다. 이 방식은 로봇에 컴퓨터를 장착하지 않은 외부 네트워크에 의해 주요동작이 이뤄지는 것으로 비서나 안내, 경비 등 다양한 역할에 응용할 수 있다. 소용량의 배터리로도 동작이 가능해 일본 ‘큐리오’보다 더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자체비용과 정부·민간단체의 출연금 등 10억원을 들여 1년여의 노력 끝에 이 로봇을 개발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격투기용이나 엔터테인먼트용, 교육용 로봇 등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비만반 운영 제주 동초등교 사례

    비만반 운영 제주 동초등교 사례

    요즘 아이들 10명 중 3명은 뚱뚱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우리나라 어린이 비만율이 15%를 넘고, 과체중 이상 비율은 30%를 웃돈다. 정부는 이제서야 비만 문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비만과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예산도 올해 처음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대책은 미흡하다. ●비만병 앓는 어린이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제주동초등학교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비만 실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비만반’을 운영하며 재학생의 비만 상태를 직접 관리하는 국내 유일의 학교다. 이 학교의 비만 통계(2005년 기준)를 살펴보면, 전교생 1371명의 30%인 418명이 정상 체중을 넘어선 비만 어린이다. 이 가운데 217명(15.8%)이 과체중이고,201명(14.7%)이 경도∼고도 비만이다. 아이들이라고 해서 ‘통통하다.’거나 ‘귀엽다.’는 식으로 가볍게 생각하기에는 정도가 심하다. 고도 비만인 6학년 강모 여자 어린이는 키가 150㎝ 정도인데, 몸무게는 68㎏을 육박한다.5학년 박모 남자 어린이는 144㎝ 키에 몸무게가 59㎏이 넘는다.3학년 김모 남자 어린이는 키가 135㎝인데도 몸무게는 50㎏으로 웬만한 성인 여성만큼이나 무게가 나간다. 이처럼 정상 체중에서 10㎏ 이상 무게가 더 나가는 어린이가 이 학교에만 무려 100여명이나 있다. 저학년의 비만율이 높아지는 경향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학생들의 비만 관리를 책임지는 이용중 교사는 “요즘은 저학년이 비만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실제 1999년 당시 1학년의 비만율은 5.2%(과체중 이상 12%)였지만,2003년의 1학년 비만율은 13.7%(과체중 이상 26.1%)로 4년 만에 비만율이 2배 이상 늘었다. 취학 전 어린이의 비만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교사는 “상황이 이런데도 부모들조차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비만 아이의 체중과 체력을 학교에서 관리하려 해도 공부에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고 걱정했다. 순천향대학병원 이동훈 소아과 전문의는 “비만 어린이의 경우 요즘은 8∼9세만 되면 지방간, 고혈압 등 성인병에 준하는 합병증이 나타난다.”면서 “비만 자체가 병”이라고 말했다. ●못미더운 정부정책 뒤늦게 정부가 나섰지만,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하다. 국가가 비만을 관리하겠다고 나선 첫해인 올해 예산은 10억원도 안 된다. 그 가운데 7억원이 비만캠페인 등 홍보 비용에 쓰이고, 보건소 비만클리닉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데는 지방비를 포함해 2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 금연 클리닉에만 400억원 예산이 배정된 금연사업과 비교하면 정말 미미한 액수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비만클리닉 사업도 시범 지자체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5개 지자체를 선정해 2500만원씩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뜻대로 안 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만클리닉을 하겠다고 나선 지자체가 단 3곳에 불과해 아직 시작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에 대한 관심이 낮은 데다 정부 지원도 인건비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운영이 어려운 탓이다. 복지부에서는 “저출산 대책처럼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비만에 대해서는 배부른 소리 정도로 생각해 예산을 따기가 쉽지 않다. 올해는 비만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비만없는 세상 만들기 운동 본부’를 연중 발족해 민간 중심의 비만퇴치운동을 펴고 태스크포스를 가동, 영양·의료·운동 부문의 비만 대책을 늦어도 3월까지는 마련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 소아비만 전문가는 “어린이 비만이 선진국 수준으로 심각해진 지 오래지만 정부에서는 정확한 현실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세계 각국 ‘어린이비만과 전쟁’ 세계는 지금 비만과의 전쟁 중이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도 가세했다. 특히 이들 나라는 어린이 비만의 가파른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어린이 비만이 ‘재난 수준’이라는 경고가 잇따르면서 사회 전체가 나서 어린이 비만 퇴치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어린이 비만율이 비슷한 미국은 아예 학교에서 우유까지 퇴출시켰다. 뉴욕시는 최근 저지방 우유를 제외한 일반 우유를 학교 급식으로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반 우유의 지방이 아이들의 비만을 악화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신 지방이 제거된 탈지우유와 저지방 우유만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비만의 주범으로 꼽혀온 탄산음료가 미 전역의 초등학교에서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유럽도 미국과 같은 초강수를 두고 있다. 어린이 비만을 방치하는 것은 어린이 학대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식품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강력한 규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에 따라 유럽음료협회에서는 자발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식품광고를 폐지하고 초등학교 내 음료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영국은 특히 정규 교과과정 내에서 비만 교육을 강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정크푸드와 탄산음료에 비만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어린이 비만율이 10%대를 넘어섰다는데 경악한 프랑스 사회도 이미 지난 2004년 학교 내 음료와 스낵 자판기를 철거해버렸다. 일본도 대대적인 어린이 비만 대책에 착수했다. 우선 10개 지역을 선정해 어린이 비만 실태를 조사하고, 이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만 가족을 대상으로 한 비만워크숍을 연중 개최해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도 최근 들어 어린이 비만율이 8%대로 급격히 높아지자 대도시 학교를 중심으로 탄산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등 비만 확산을 경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킹콩’ 딕슨 27리바운드

    적어도 페인트존 안에서 ‘킹콩’ 나이젤 딕슨(KTF·201.7㎝ 145㎏)에게 더 이상 적수는 없다. 딕슨은 30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미국프로농구(NBA) 1994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6순위의 네임밸류와 함께 137.9㎏의 만만치 않은 덩치를 가진 쉐런 라이트(203㎝)를 상대로 20점 27리바운드를 올리며 백보드를 장악했다.27리바운드는 올시즌 1경기 최다이며 역대 3위의 대기록. 접전 상황에서 파울 작전의 집중 타깃이 될 만큼 부정확한 자유투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딕슨은 이날 13개의 자유투 가운데 8개를 성공시키는 괄목할 만한 정확도(?)까지 뽐냈다. 딕슨이 인사이드를 장악하고 신기성(21점 7어시스트)이 원숙한 경기조율과 함께 고비마다 외곽포를 터뜨린 KTF는 KCC의 4쿼터 맹추격을 87-81로 따돌리며 4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 상무 완파 6연승 프리디 수혈 프로2연패 GO

    프로무대 2연패를 벼르는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에 불을 활활 지폈다. 삼성은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V-리그 홈경기에서 센터 고희진(10점)과 교체 멤버인 장병철(14점)이 펄펄 날며 레프트 이동훈(14점) 박준영이 버틴 초청팀 상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이틀전 현대캐피탈과의 라이벌전을 포함,4라운드 전승을 올리며 최근 6연승을 내달렸다. 올시즌 최다 연승 기록. 최근 삼성의 붙박이 센터로 떠오른 고희진은 속공 6개와 블로킹 3개로 네트 중앙을 휘젓고 서브에이스 1개까지 솎아내며 주포 주상용이 빠진 상무의 코트를 농락했다. 최근 김세진을 대신해 출장이 잦아진 장병철도 선발로 나선 3세트에만 12점을 뽑아내 건재한 어깨를 과시했다. 한편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삼성의 두번째 용병 윌리엄 프리디가 이날 오후 입국, 이튿날부터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196㎝,89㎏의 탄탄한 체구. 올시즌 최고의 용병인 현대캐피탈의 숀 루니(206㎝)에 견줘 수비력까지 겸비해 팀의 연승행진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레프트 윤혜숙(18점)과 센터 정대영(15점)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3-0으로 완파하고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KT&G의 센터 김세영은 1세트 5-7로 뒤진 상황에서 한유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여자부 첫 500블로킹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미지 정치’ 변신의 계절

    이미지가 곧 브랜드로 통하는 시대다. 정치권도 예외는 아니다. 오는 5월31일 치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군들도 잇따라 ‘변신’에 나섰다. 파마·성형 등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로 표심에 다가서려고 애쓴다.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은 딱딱하고 차갑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깡마른 몸매에다 노동운동권 출신·원칙주의라는 평가로 강성 이미지가 강했다. 경기지사 출마를 결심한 뒤 지인이 ‘연성화’ 전략을 권했다. 머리에 강한 웨이브를 주고 갈색으로 염색하라는 조언에 고심 끝에 변신했다. ●염색에 머리카락으로 이마 가리기 등 반응이 즉각 나왔다. 여성 유권자를 비롯, 대부분 “부드러워졌다.”고 효과를 인정했다. 일부 장년층으로부터 “머리가 그게 뭐냐?”는 핀잔도 들었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친숙한 이미지를 심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내용(정치철학)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도 최근 ‘보완재’를 마련했다. 머리카락을 이마 위로 늘어뜨리고 검은색의 두꺼운 안경을 썼다. 머리카락은 지인의 권유로, 안경테는 박영선 의원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변신 이후 머리숱이 적어 5∼6년 정도 더 늙어 보인다거나 눈가에 주름이 많아 그늘져 보인다는 말이 많이 가셨다. 대신 “30대 초반 같다.”는 반응이 늘었다. 민 의원은 “아무래도 ‘젊은 코드’로 가는 추세니까 새 스타일을 유지하겠다.”고 흡족해한다. 적지 않은 정치인이 이미 ‘변신 대열’에 합류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박진 의원은 지난해 무려 19㎏을 감량, 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으며 ‘돌고래 다이어트’라는 책도 냈다. 민주당의 유력한 광주시장 후보인 박광태 광주시장도 부인의 조언으로 1년 동안 훌라후프 1000개 돌리기로 3∼4㎏을 뺐다. 열린우리당 광주시장 경선에 나선 김재균 북구청장은 옅은 눈썹이 주는 연약한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 문신을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임태희 의원은 최근 후배의 권유로 두발성장촉진제를 복용하면서 머리숱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남경필 의원은 라식수술로 시력을 회복한 뒤에도 지성미와 중후한 이미지를 위해 도수 없는 안경을 쓰고 다닌다. ●“난 현재가 더 좋아” 그러나 ‘변신 반대파’도 있다.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맹형규·홍준표 의원은 각각 ‘영국 신사풍’ ‘서민형’ 이미지가 스스로 마음에 든다며 변신을 애써 거부한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한 사람인 이계안 의원도 현재를 선호한다. 뒤집어 보면 이런 ‘무변신 전략’도 이미지 시대의 또 다른 대응으로 읽힌다. 하지만 한나라당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첫 도전할 때 날카로운 인상을 보완하기 위해 안경을 쓰고 머리를 기르라는 이미지테스트 내용대로 했더니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변신파의 손을 들어줬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 캐칭 최고”

    삼성생명은 16일 우리은행전을 앞두고 대체용병 케이티 핀스트라(23)를 영입했다. 지난해 미여자프로농구(WNBA) 샌안토니오 실버스타스에 입단한 핀스트라는 203㎝에 108.9㎏의 보기 드문 거구. 이날 경기의 초점은 처음부터 핀스트라가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7·우리은행·186㎝ 75㎏)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을지에 모아졌다. 핀스트라는 이날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25점에 16리바운드를 낚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캐칭(31점 21리바운드)을 막기에는 그의 수비능력은 턱없이 부족했고 동료들과의 호흡도 아직 미흡했다. 우리은행이 이날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의 추격을 73-69로 힘겹게 뿌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2라운드를 5전전승으로 마감한 우리은행은 6승4패를 기록, 선두 신한은행을 1.5경기차로 뒤쫓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명왕성 탐사사너 ‘뉴 호라이즌스’ 18일 발사 ‘카이퍼 벨트’ 베일 벗긴다

    1930년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톰보에 의해 발견된 명왕성은 ‘괴짜 별’로 불린다. 얼음으로 뒤덮인 이 별은 태양 주위를 248년 주기로 공전하지만 가장 멀리 떨어진 때는 73억㎞가 되고 가깝게는 44억㎞ 떨어진 곳까지 접근한다. 해왕성 궤도 안쪽까지 파고 돌기까지 한다. 행성들이 타원형 궤도를 그리는 것과 다르다. 또 지름이 2300㎞에 지나지 않아 달의 3분의 2에 불과한 작은 별이다. 그리스 신화 속 명부(冥府·저승)의 신 ‘플루토’의 이름이 붙여진 이 별의 신비를 벗겨내기 위한 인류의 첫발이 내디뎌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7일 오후 1시24분(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24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탐사선 ‘뉴 호라이즌스’를 발사할 예정이다. 뉴 호라이즌스는 탐사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48억㎞ 떨어진 명왕성을 향해 전진한다. 달에는 9시간만에 도달하며 목성에는 13개월 후 다다르게 되며 이 별의 중력을 잡아당겨 탐사선의 추진력을 얻는 시도도 계획돼 있다. 명왕성에 1만㎞까지 접근하는 시기는 2015년 7월로 잡고 있다. 명왕성 탐사가 처음 구상된 때는 15년 전이지만 지금은 훨씬 탐사의 의미가 넓고 깊어졌다. 명왕성이 태양에서 75억㎞ 떨어진 지점까지 디스크 모양으로 흩어져 있는 무수한 얼음 덩어리들의 집합체 ‘카이퍼 벨트’ 중 하나라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카이퍼 벨트는 46억년 전 태양계가 형성될 때 남은 물질들이 원형대로 보전돼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뉴 호라이즌스의 임무는 명왕성의 근접 사진 촬영과 대기 분석은 물론, 카이퍼 벨트의 얼음체 형성 규명까지 예정돼 있다.NASA의 선임 과학자인 앨런 스턴은 “이 작은 괴짜가 태양계의 기원을 이해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될 로켓이 플로리다 상공에서 폭발할 경우 방사능 재앙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통 우주선 동력으로 이용되는 태양력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운항해야 하는 관계로 뉴 호라이즌스에는 연료 점화를 위해 플루토늄 8.9㎏가 적재된다. 그러나 스턴은 “그렇게 위험하다면 우리 가족을 발사 현장에 초대했겠느냐.”며 이를 일축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비만 탈출’ 보건소로

    긴 주사 바늘이 팔 안쪽 혈관을 뚫는다. 초등학교 5학년생인 정호승(12)군이 피를 보자 얼굴을 찌푸린다. 운동상담사에게 허리를 맡긴 어머니 김지희(41)씨가 안쓰러운듯 쳐다본다. 운동상담사는 몸통에서 가장 잘록한 부분을 찾아 허리둘레를 재고 있다. 딸 정승원(15)양은 신발과 양말을 벗고 체성분 검사대에 오른다. 기계는 키와 체중을 측정하더니 1분만에 골격근량, 복부지방량, 상·하체균형, 체지방률 등을 쏟아낸다.5.4㎏을 감량하라고 나오자 “엄마, 나 뚱뚱한가봐.”라며 울상을 짓는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오는 9일부터 다이어트 프로젝트인 ‘찾아라 비만탈출 X-파일 프로그램’을 3개월동안 진행한다. 김지희씨 가족 등 주민 92명이 6일 돈암동 돈암초교 체육관에 모여 혈압검사, 혈액검사, 체성분검사, 식습관평가 등 건강상태를 측정받았다. 지난해 12월 구 보건소가 올린 인터넷 모집공고를 보고 선착순으로 신청한 이들이다. 남성이 7명, 여성이 85명이고 연령층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아이를 막 낳아 키우는 수유부 10명도 포함됐다. 가족이 특히 많다. 김지희씨는 “운동을 해야겠다고 자주 결심하지만, 게을러서 실천하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약속을 지킬 것 같아 신청했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승호군이 다이어트를 강력히 원했다.“일곱살 때부터 과체중이란 얘기를 들었어요. 살이 찌니까 몸이 힘들고, 친구들한테 놀림도 받고, 많이 불편해요. 이번에 살을 확 빼고 싶어요.” 승호군은 150㎝ 키에 몸무게가 70.9㎏이다. 체성분검사를 해보니 19.5㎏을 빼야 한단다. 자영업자인 한인수(54)·정정자(46)씨 부부는 초등학교 4학년생인 딸 민지(11)양과 나왔다.“남편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복부비만이 심해요. 저도 살이 찌니까 무릎이 쑤시고요.”부부는 5∼10㎏을 감량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올바른 운동 습관을 익힐 기회이란다. 프로그램은 운동실천·영양상담·스트레스 이완기법으로 나뉜다. 일주일에 세차례씩 모여 유산소운동인 에어로빅, 근력강화운동인 덤벨, 유연성운동인 요가를 배운다. 만보기를 이용한 걷기운동도 해야 한다. 식사 일기를 작성해 식습관을 평가·상담받는다. 혈액검사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게 나오거나 고밀도지단백이 부족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보건소 오은혜 의사는 “비만이 심하면 운동이나 식이요법과 더불어 의료처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명상을 통해 나쁜 습관을 바로잡는다. 야식을 즐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습관을 다스리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기현숙 건강관리팀장은 “참여자들이 원하는 체중까지 감량해 비만탈출에 성공, 만족감을 얻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외에도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와 중구(구청장 성낙합),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에서도 이같은 무료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프라이드·K-1 세밑 빅이벤트

    격투기의 양대 산맥인 일본의 프라이드와 K-1이 31일 나란히 특급 흥행카드로 무장한 이벤트 대회를 열어 세밑을 후끈 달군다. 종합격투기 프라이드는 남자들의 축제란 의미인 ‘남제 2005’를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연다. 이 대회에 하이라이트는 ‘전율의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31·크로아티아·188㎝ 99㎏)과 ‘사모아의 괴인’ 마크 헌트(31·뉴질랜드·178㎝ 125㎏)의 리벤지 매치. 지난 9월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의 ‘세기의 대결’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크로캅과 1년 여의 공백을 딛고 돌아온 헌트는 이미 지난 2002년 K-1 무대에서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하이킥을 앞세운 크로캅의 판정승. 미들급 최강자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다 지난 9월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무너졌던 반다레이 실바(29·브라질·180㎝ 90㎏)와 패배를 안겼던 히카르도 아로나(27·브라질·180㎝ 91㎏)의 재대결도 관심을 끈다. 케이블 XTM을 통해 오후 2시30분부터 생중계. ‘K-1 다이너마이트’도 같은 날 오사카돔에서 열린다. 가장 흥미로운 대진은 올 K-1 월드그랑프리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거머쥔 ‘격투머신’ 세미 쉴트(32·네덜란드·211㎝ 116㎏)와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미스터 퍼펙트’ 어네스트 후스트(40·네덜란드·189㎝ 106㎏)의 신·구 대결. 쉴트는 2m가 훌쩍 넘는 키에 걸맞지 않게 하이킥과 플라잉 니킥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현역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후스트는 이미 전성기를 넘겼지만 쉴트와의 맞대결에 흔쾌히 응할 만큼 몸상태는 여전해 명승부를 엮을 전망이다. 케이블 수퍼액션을 통해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송상도 태백장사 2연패

    송상도(24·구미시청)가 2개 대회를 거푸 제패하며 태백급(80㎏ 이하)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송상도는 7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기장장사대회 첫날 태백급 결승(3판다승제)에서 원철민(23·의성군청)을 2-0으로 가볍게 일축,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송상도는 지난 6월 김천장사대회에 이어 두차례 연속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20년만에 부활한 태백급 최강자임을 뽐냈다. 한 판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송상도는 이날 단판으로 열린 16강 첫 경기에서 박상규를,8강에서는 오흥민을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오른 뒤, 라이벌 손현락(이상 기장군청)마저 기습적인 뿌려치기로 무릎을 꿇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송상도는 결승 첫판에서 황소 같은 힘을 바탕으로 원철민을 번쩍 들어올린 뒤 밀어치기를 성공시켰고, 둘째판에서는 들배지기로 원철민을 내동댕이쳤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9㎏이나 감량하며 링거 투혼을 불살랐다는 송상도는 “9일이 아들 우림이 돌인데 값진 선물을 했다.”면서 “체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정상을 계속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19살 이종훈 은메달 ‘번쩍’

    한국 역도의 기대주 이종훈(19·충북도청)이 2005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 했다. 이종훈은 10일 카타르 도하 알사드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대회 56㎏급에서 합계 280㎏을 들어올려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4㎏이나 끌어올렸지만 타이완의 왕신유안(합계 281㎏)에 1㎏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03년 캐나다 벤쿠버대회 남자 69㎏급에서 합계와 용상 은메달을 딴 이배영(경북개발공사)에 이은 2년 만의 쾌거. 하지만 지난 91년 ‘작은 거인’ 전병관의 세계선수권 금메달 이후 14년 만의 금빛 도전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훈은 또 인상과 용상에서는 각각 124㎏,155㎏을 들어올려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주니어기록을 2㎏씩 끌어올렸지만 두 종목 모두 체중차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이종훈은 주니어부로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챔피언 자리를 지켜온 선수. 지난 5월18일 부산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동메달 세 개를 따내며 단숨에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종훈은 “그동안 세계 성인무대에 출전할 날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것으로 일단 만족한다.”고 말했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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