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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쌀해진 날씨 녹이는 ‘우리 동네 사람들’] 19일까지 김장 나눔

    용산구는 17일부터 19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총 18곳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주목을 끄는 곳은 남영동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이다.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보훈단체(월남전참전자, 특수임무유공자, 고엽제전우회) 유공자 35명이 김장을 한다. 보훈단체 관계자는 “지난 14년간 봉사한 한국야쿠르트 아주머니들을 대신해 남자들이 힘을 보탤 때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를 꼰대라고 부르며 답답해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헌신하는 진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을 포함해 외국인, 다문화가족, 지역 주민 등 200명이 824박스(1박스=9㎏)의 김장을 담근다. 무게만 7400㎏이다. 행사는 17일 이태원1동, 충신교회, 이촌1동, 남영동, 청파동, 원효1동, 한강로동 등에서 열린다. 18일에는 이태원2동, 용산2가동, 후암동, 효창동, 용문동, 보광동에서, 19일은 한남동, 서빙고동, 이촌2동, 원효2동, 구(舊)용산구청에서 진행한다. 18곳에서 만드는 김치를 모두 합치면 박스 9124개(무게 82t)다. 총 자원봉사자는 2000명이다.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계층 5856가구,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240개에 전달된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용산·마포 희망나눔봉사센터가 주관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봉사는 누구의 강요도 아닌 순수한 마음 그 하나면 충분하다”며 “바쁜 생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에 도움을 약속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 크로캅 “챔피언이 되기 위해 돌아왔다”

    [단독] 크로캅 “챔피언이 되기 위해 돌아왔다”

    ‘불꽃 하이킥’ 미르코 크로캅(41)은 크로아티아 대테러 특수경찰 출신의 종합 격투기 선수다. 크로아티아 국회의원까지 지낸 국민적 영웅이다. 그의 왼발이 전광석화처럼 번쩍하면, 상대는 고목처럼 쓰러졌다. 2000년대 초반 많은 젊은이가 그의 왼발 하이킥에 열광했다. 그의 본명은 미르코 필로포비치다. ‘크로캅’은 그의 조국 크로아티아와 경찰을 뜻하는 영어 캅(cop)을 합성해 만든 그의 별명이다. 본명보다 더 유명해져서, 이제는 본명처럼 쓰인다. 그는 격투기 단체 K-1과 프라이드FC를 떠나 2007년 UFC에 진출했다. UFC에서의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2011년 10월 로이 넬슨(38·미국)전 패배를 끝으로 4승6패의 초라한 성적표를 남긴 채 ‘옥타곤’(8각의 철장 경기장)을 떠났다. 그러나 지난 4월 12일 그는 가브리엘 곤자가(36·브라질)를 제물로 복귀에 성공했다. 3년 6개월 만에 UFC 복귀전에서 곤자가에게 TKO승을 거둔 것이다. 그는 2007년 4월 곤자가의 돌려차기를 얻어맞고 KO패를 당했는데 이 경기를 통해 복수를 했다. 그의 도전은 다음달 28일 서울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UFN)에서 계속된다. 크로캅의 통산 전적은 45전 31승 2무 11패 1무효다. 이제 현역으로 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에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다시 옥타곤에 서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러나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그의 한국 쪽 담당자는 “크로캅은 워낙 거물이라 UFC 내부에서도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된다. 최대한 추진해 보겠지만 장담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질문지를 보낸 지 18일 만에 겨우 답변을 받았다. 기자가 한글로 쓴 질문은 영어로, 영어는 다시 크로아티아어로 번역돼 그에게 전달됐다. 그의 답변도 역순을 거쳐 기자에게 들어왔다. 크로캅의 심경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그의 입을 빌려 이메일 단독 인터뷰를 정리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점점 강해지는 나, 챔피언 되려고 돌아와” 나는 챔피언이 될 것이다. 나이가 많고 적음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경험이 많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듯, 늙었다고 지는 것도 아니다. 승패는 힘과 속도, 순발력이 좌우한다. 나는 이 모든 자질을 갖추었다. 나는 이길 것이다. 나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경기를 하고 싶다. UF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체다. 그래서 옥타곤에 돌아왔다. 목표는 챔피언 벨트다. 서울에서 이기고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타이틀에 도전할 기회가 올 것이다. 쉬운 상대는 없다. 가장 파괴력이 강한 격투가가 모인 체급이 헤비급이다. 주먹 한 방으로 승부가 갈리는 살벌한 세계다. 다들 강하지만 케인 벨라스케스(33·미국)와 주니어 도스 산토스(31·브라질)는 좀더 강하다. 스티페 미오치치(33·미국), 알리스타이르 오브레임(35·영국), 파브리시오 베우둠(38·브라질)도 위협적인 적이다. 나는 많은 승리와 패배를 경험했다. 이기고 지는 것은 늘 낯설다. 승리는 언제나 처음처럼 짜릿하고, 패배는 말할 수 없이 비참하다. 승패에는 도무지 익숙해질 수가 없다. 패배하는 것이 두렵다. 상처나 고통은 두렵지 않다. 훈련으로 두려움을 극복한다. 땀과 스트레스는 반비례한다. 그래서 1년 365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나의 생활은 단순하다. 운동하고 쉬고 먹는 게 전부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달린다. 달리고 나서 스트레칭, 섀도복싱, 턱걸이, 팔굽혀펴기를 한다. 한 시간 30분쯤 걸린다. 비타민과 갖가지 보충제를 챙겨 먹고 숨을 돌렸다가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낮잠을 잔다. 휴식도 훈련의 일부다. 오후 6시부터 복싱, 발차기, 레슬링 등 격투 기술을 갈고 다듬는다. 딱 일주일, 시합이 끝나고 일주일 동안은 격투 훈련을 하지 않는다. 애완견을 데리고 동네를 걷거나, 친구를 만나 농구나 탁구를 한다. 나의 적들은 나의 노쇠함을 조롱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늙지도 지치지도 않았다. 경기 결과와 근력 테스트 기록,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횟수, 그리고 내가 들어 올리는 벤치프레스 무게가 나의 건재함을 증명한다. 오히려 나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부상·9번의 수술,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부상이라는 유령은 옥타곤과 훈련장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이 유령을 완전히 따돌리는 방법은 없다.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봤자 다칠 위험을 줄이는 게 고작이다. 때로는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골절상을 입기도 한다. 나는 아예 부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승리만을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다. 준비되어 있을 때,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부상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할 때도 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 직업의 일부다. UFC 첫 시합을 앞두고 크게 부상당한 적이 있었다. 훈련하다가 다쳤다. 수술 아홉 번을 연달아 받았다. 하나의 수술이 끝날 때마다 적어도 두 달을 쉬어야 했다. 18개월 정도 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는 길이 있다. 간절하게 바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면 이겨내지 못할 부상은 없다. 나는 그랬다. 오랜 시간 싸웠지만 아직도 경기 직전에는 긴장된다. 스트레스가 정점에 달한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다. 징크스 따위는 없다. 나는 미신을 믿지 않는다. ●“2006 프라이드 우승, 가장 기억에 남아” 크고 작은 싸움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모든 시합에서 최선을 다해 땀과 피를 흘렸다.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2006년 프라이드 무차별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던 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날은 내 생일이기도 했다. 내 격투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한 장이었다. 예멜리아넨코 표도르(39·러시아), 안토니우 호제리우 노게이라(39·브라질)와는 치열하게 싸웠다. 곤자가와의 복수전도 평생 기억할 것이다. 힘든 경기였다. 곤자가는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왔다. 그의 주먹이 내 얼굴을 강타했고, 그의 팔꿈치가 내 왼쪽 눈썹 살을 찢었다. 8년 전 악몽이 스쳤다. 하지만 승자는 나였다. KO로 졌던 나는 그를 KO로 꺾었다. ●“경찰·국회의원 거쳐… 내 미래, 나도 궁금”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들과 가족이다. 언젠가 옥타곤에 설 수 없는 날이, 누구도 나를 불러주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은퇴 이후의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 나는 특수 경찰, 격투기 선수, 국회의원을 거쳤다. 앞으로 또 무엇을 하며 살아가게 될 것인지 나도 궁금하다. 술은 마시지 않는다. 5년 전에 마지막으로 맥주 한 잔을 마셨다. 내 둘째아들이 태어난 날이었다. 담배는 입에 대본 적이 없다. 호기심으로도 피우지 않았다. 지난 방한 때 한국 팬의 환대에 놀랐다. 많은 팬이 나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 놀랐고 또 감사했다. 11월 28일 서울에서 앤서니 해밀턴과 싸운다.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경기가 끝나면 나도, 팬들도 기뻐하게 될 것이다. ■미르코 크로캅은 ▲1974년 9월 10일 크로아티아 출생 ▲187㎝, 99㎏ ▲1999년 K-1 월드 그랑프리 준우승 ▲2003년 크로아티아 국회의원 당선 ▲2006년 프라이드FC 무차별급 그랑프리 우승 ▲2008년 K-1 다이너마이트 최홍만에게 승리 ▲2013년 K-1 월드 그랑프리 우승 ▲2015년 4월 UFC 파이트 나이트 64 가브리엘 곤자가에게 승리
  • 살 빠지게 해주는 ‘주방 생활습관’ 모아보니

    살 빠지게 해주는 ‘주방 생활습관’ 모아보니

    날씨가 추워지고 점점 두꺼워지는 옷을 입게 될수록, 몸 곳곳에 붙는 살을 의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집안에서의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연구에서 주방 조리대에서 요리할 때 혹은 요리를 먹을 때의 습관만으로도 몸무게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예컨대 주방 조리대에서 앉아서 아침식사(시리얼)를 먹는 여성은 아침식사를 서서하는 여성에 비해 몸무게가 무려 9㎏이 더 나갔고, 식사 도중 콜라 등 청량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몸무게가 12㎏ 더 많이 나갔다. 전문가가 설명하는, 몸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식탁에서 음식을 치워라 연구를 이끈 코넬대학교의 브라이언 완싱크 박사는 “사람들은 음식이 보이면 먹는다. 그저 그곳에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먹거리는 주방의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첫 번째는 눈에서 보이지 않으면 먹고 싶다는 생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꼭 필요할 때(배가 고플 때)에만 직접 찾아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찬장 같은 곳에 음식이나 간식을 넣어두면 자신이 진짜 음식을 먹고 싶은지 아닌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조적인 컬러의 접시를 쓰자 접시의 색깔과 먹는 양의 연관관계는 이미 연구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음식과 접시의 색깔이 대조적일수록, 그 접시에 담긴 음식을 덜 먹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붉은 파스타를 흰색 접시에 담아 먹는다면 대조적인 컬러 차이 때문에 파스타의 양이 많다고 느낄 수 있고, 이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흰색소스의 파스타를 같은 색의 흰색접시에 담아 먹는다면 대조적인 컬러의 접시에 담았을때에 비해 18~19% 더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담는 그릇의 크기도 중요하다. 완싱크 박사에 따르면 전 세계의 성인은 일반적으로 그릇에 담긴 음식의 92%를 먹어치운다. 작은 크기의 그릇에 음식을 담는 것이 큰 그릇에 담는 것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다. ◆재즈음악을 들으며 식사하라 음식을 담는 접시의 색깔과 크기뿐만이 아니라 주변 환경도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친다. 완싱크 박사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부드러운 재즈 음악과 70년대 로큰롤 음악을 번갈아 틀은 뒤 먹는 양을 조사한 결과, 재즈 음악을 들은 쪽이 록큰롤 음악을 들은 쪽에 비해 18%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 박사는 “재즈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줌으로서 음식을 천천히 먹게 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라고 느껴 많이 먹게 되는 반면, 천천히 먹으면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음식은 곧바로 눈앞에서 치워라 눈앞에 남은 음식이 있을 경우 음식을 더 빨리,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은 음식을 테이블 위에 놓지 않을 경우, 테이블 위에 놓았을 때보다 20%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싱크 박사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주변의 환경이 먹는 양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집에서 요리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미묘한 습관의 변화만 있어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컨대 빵이나 과자대신 과일 바구니를 식탁 잘 보이는 곳에 두면, 군것질을 줄이고 과일 섭취를 늘일 수 있다. 주방의 ‘지방 점수’(Fat Score)를 수시로 체크해서 주방이 당신을 얼마나 살찌게 하고 있는지 깨닫는다면, 살 빠지는 주방생활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병무청, 병역처분변경원 접수 시작

    병무청이 19일부터 현역 입영 요건을 강화한 징병 신체검사 규칙 개정에 따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병역처분변경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개정된 ‘징병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은 신장, 체중, 고혈압 등 신체 등위 2~4급 판정자를 4~5급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현역병으로 입영할 수 있는 요건은 강화하고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 요건은 완화한 것이다. 예를 들면 키 175㎝인 징병 대상자는 기존에는 체중 49㎏ 미만, 107㎏ 이상이면 4급 판정을 받았지만 개정안을 적용하면 52.1㎏ 미만, 101.1㎏ 이상이면 4급 판정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역처분변경원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은 이날부터 입영일 전날까지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밤에 걸었더니 허리둘레 3.8㎝↓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6월 12주 동안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 180명의 평균 몸무게가 프로그램 참가 전 60.9㎏에서 59.7㎏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허리둘레는 85㎝에서 81.2㎝로 3.8㎝나 줄었고,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도 25.6에서 25로 낮아졌다. 일주일 평균 운동 일수도 종전 2.5일에서 3.8일로 늘었고, 개인별 식사일지로 평가한 영양점수(10점 만점)도 7에서 7.8점으로 개선됐다. 충주시는 프로그램 연장 요구가 잇따르자 하반기에도 8주 일정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 걷기 프로그램은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8시 충주종합운동장, 대가미 체육공원, 호암생태공원,충주공고 운동장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운동 처방사가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하고 맞춤형 개인 지도를 해준다.  충주시보건소 우시연 건강증진팀장은 “걷기 운동은 비만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나우! 지구촌] 거식증 극복하고 건강한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나우! 지구촌] 거식증 극복하고 건강한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거식증을 극복하고 이제는 ‘대식가 먹방남’으로 거듭난 한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거식증에 걸려 52㎏에 불과했던 몸무게를 77㎏까지 늘리고 현재는 하루 최대 5000㎉를 먹기도 하는 등 식사습관을 크게 바꾸는데 성공한 22세 남성 에릭 램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심각한 거식증에 시달리던 에릭의 원래 식사량은 극도로 적어 하루 0.9㎏ 정도의 브로콜리, 닭 가슴살, 고구마 등을 섭취할 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좋은 식사 습관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시설의 치료를 통해서였다. 2012년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로즈우드 거식증 센터’에 들어가 집중 관리를 받기 시작한 그는 2013년 5월 센터를 나온 이후로 건장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에릭은 “가장 왜소했던 시절의 내 사진을 다시 보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동시에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 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식증과 싸운 경험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영상을 여러 편 업로드하는 등 대식가로 변모한 자신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에릭은 이러한 활동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도 거식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산더미같이 쌓인 햄버거를 모두 먹을 수도 있고, 그렇게 과식했다는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도 않는다”며 새로이 가지게 된 ‘음식사랑’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거식증 극복하고 하루 5000㎉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거식증 극복하고 하루 5000㎉ ‘먹방남’으로 거듭난 청년

    거식증을 극복하고 이제는 ‘대식가 먹방남’으로 거듭난 한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거식증에 걸려 52㎏에 불과했던 몸무게를 77㎏까지 늘리고 현재는 하루 최대 5000㎉를 먹기도 하는 등 식사습관을 크게 바꾸는데 성공한 22세 남성 에릭 램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심각한 거식증에 시달리던 에릭의 원래 식사량은 극도로 적어 하루 0.9㎏ 정도의 브로콜리, 닭 가슴살, 고구마 등을 섭취할 뿐이었다. 그랬던 그가 좋은 식사 습관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전문 시설의 치료를 통해서였다. 2012년 애리조나 주에 위치한 ‘로즈우드 거식증 센터’에 들어가 집중 관리를 받기 시작한 그는 2013년 5월 센터를 나온 이후로 건장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에릭은 “가장 왜소했던 시절의 내 사진을 다시 보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동시에 스스로가 매우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며 “과거를 기억하고 교훈 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거식증과 싸운 경험이 내 인생을 바꾸어놓았고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영상을 여러 편 업로드하는 등 대식가로 변모한 자신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있다. 에릭은 이러한 활동이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도 거식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는 산더미같이 쌓인 햄버거를 모두 먹을 수도 있고, 그렇게 과식했다는 사실이 나를 괴롭히지도 않는다”며 새로이 가지게 된 ‘음식사랑’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목욕탕·워터파크 수압마사지 주의

    목욕탕이나 워터파크에 있는 비데풀 같은 수압마사지 시설에서 나오는 강한 물줄기에 항문 등을 다친 사례가 속출해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 접수한 수압마사지 시설 관련 부상 사례는 총 9건이다. 이 가운데 항문이나 생식기 부상, 직장 파열 등 중대 사고가 6건이었다. 항문이 외부 압력을 방어할 수 있는 항문압보다 높은 수압에 노출되면 장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갈 수 있다. 연령대별 항문압은 어린이 0.046㎏/㎠, 20대 0.14㎏/㎠, 60세 이상 0.1㎏/㎠ 등이다. 순간 유입된 물 압력이 0.29㎏/㎠를 초과하면 장 파열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나 10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보다 항문압이 낮고 순간 대응력도 떨어져 사고에 취약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전국 32개 수압마사지 시설을 조사한 결과 분출되는 물 압력이 장 파열을 일으킬 수 있는 수압(0.29㎏/㎠)보다 높은 곳이 절반인 16곳이었다. 수압이 가장 높은 시설은 장 파열 가능 수압보다 최대 5.5배 높은 1.62㎏/㎠나 됐다. 조사 대상 업체 중 수압마사지 긴급정지 장치를 설치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수압으로 항문 등을 다칠 수 있다는 주의 표시를 붙인 곳도 2곳에 불과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은 사고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설 작동을 멈추는 긴급정지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수압마사지 시설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안전기준도 없어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소비자원은 환기시켰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G전자 = 프리미엄’ 글로벌 마케팅

    LG전자가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이미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 로드쇼를 개최하는 데 이어 중동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잇달아 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요르단 암만에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암만 시내의 가전 상권인 메카 스트리트에 문을 연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숍은 면적 430㎡로 요르단 내 브랜드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장에서는 65인치 울트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 더블매직스페이스 냉장고, 19㎏ 대용량 드럼세탁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4 등 LG전자의 최신 프리미엄 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공세’는 중국에서도 이어진다. 이달 초 난징(南京)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베이징(北京) 등 중국 8개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를 열며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히치하이킹? 사람처럼 서있는 캥거루 화제

    히치하이킹? 사람처럼 서있는 캥거루 화제

    마치 사람처럼 똑바로 서서 차들이 바삐 지나다니는 산길을 지키고 있는 캥거루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레딧(Reddit)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올라온 것이다. 사진을 게재한 ‘브로태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호주 빅토리아 주 불러 산에서 만난 커다란 덩치의 캥거루는 지나가는 모든 차량을 하나하나 주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찍힌 캥거루를 보면 동물에게서 보기 힘든 ‘정자세’로 꼿꼿이 서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교통경찰 같기도 하고, 차량에 태워 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일부 네티즌은 “그저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던 캥거루일 뿐” 이라고 밝힌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 캥거루의 유독 큰 신장과 사람 같은 자세를 두고 범상치 않은 캥거루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남다른 크기와 사람을 연상케 하는 자세로 눈길을 끌었던 캥거루는 또 있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 사는 로저는 신장 2m에 몸무게 89㎏를 자랑하는 거대 캥거루다. 특히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운동 삼아’ 철제 양동이를 사정없이 우그러뜨리는 무섭기까지 한 사진이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브로태리(위)/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차 좀 얻어 탑시다” 사람같은 덩치 큰 캥거루 화제

    “차 좀 얻어 탑시다” 사람같은 덩치 큰 캥거루 화제

    마치 사람처럼 똑바로 서서 차들이 바삐 지나다니는 산길을 지키고 있는 캥거루의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사진은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레딧(Reddit)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올라온 것이다. 사진을 게재한 ‘브로태리’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호주 빅토리아 주 불러 산에서 만난 커다란 덩치의 캥거루는 지나가는 모든 차량을 하나하나 주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에 찍힌 캥거루를 보면 동물에게서 보기 힘든 ‘정자세’로 꼿꼿이 서서 지나가는 차량들을 응시하는 모습이 마치 교통경찰 같기도 하고, 차량에 태워 달라는 것 같기도 하다. 일부 네티즌은 “그저 길을 건너려고 기다리던 캥거루일 뿐” 이라고 밝힌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이 캥거루의 유독 큰 신장과 사람 같은 자세를 두고 범상치 않은 캥거루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이번 캥거루와 마찬가지로 남다른 크기와 사람을 연상케 하는 자세로 눈길을 끌었던 캥거루는 또 있다. 호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구역에 사는 로저는 신장 2m에 몸무게 89㎏를 자랑하는 거대 캥거루다. 특히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며 ‘운동 삼아’ 철제 양동이를 사정없이 우그러뜨리는 무섭기까지 한 사진이 널리 알려지며 인기를 끌었다. 사진=ⓒ브로태리(위)/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 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열린세상] 뉴허라이즌스호의 성공과 우주탐사 3.0 시대의 개막/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열린세상] 뉴허라이즌스호의 성공과 우주탐사 3.0 시대의 개막/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연구단장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달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9년 동안 45억㎞를 비행한 끝에 명왕성의 1만 3000㎞ 앞까지 근접해 선명한 사진을 보내왔다. 뉴허라이즌스호의 성공은 우주탐사의 3.0 시대를 여는 뜻깊은 이정표라고 볼 수 있다. 1960~70년대 아폴로 우주선의 달 탐사가 우주탐사 1.0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면, 1980년대 우주왕복선의 개발과 1990년대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은 2.0 시대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15년 뉴허라이즌스의 성공은 우주탐사 3.0 시대의 개막이라고 볼 수 있다. 우주탐사 3.0 시대의 특징은 소형화된 고성능 첨단 장비로 무장해 태양계와 심우주의 생성 기원과 생명체를 탐사한다는 데 있다. 우주탐사 3.0 시대는 이미 우리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다. 1.0과 2.0 시대에 닦은 기술과 경험으로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탐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3.0 시대의 선두 주자인 뉴허라이즌스 탐사선은 무게가 478㎏으로 미국 NASA 기준에서는 소형급이지만 각종 최첨단 장비를 탑재해 심우주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 탑재체인 망원관측카메라(LORRI)는 무게가 8.6㎏에 불과하지만 1만 3000㎞ 거리에서 허블망원경보다 뛰어난 50m 해상도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탑재한 방사선동위원소전지(RTG)는 10.9㎏의 산화플루토늄-238을 이용해 약 200W의 전력을 20년 이상 생산하여 심우주 탐사를 가능하게 한다. 뉴허라이즌스의 쾌거 10일 후 전 세계는 또 다른 우주과학의 경이로운 발견에 흥분했는데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망원경이 지구로부터 1400광년 떨어진 항성 주위를 도는 지구형 행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5000여개의 심우주 행성 가운데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발견에는 100만분의1의 항성 빛의 세기를 구별할 수 있는 고성능의 센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태양계에서 생명체 탐사에 가장 앞선 선두 주자는 2012년에 화성에 착륙해 활약하고 있는 큐리어시티 로버다. 로버의 임무는 화성에 착륙해 기후와 지질조사를 수행하여 물의 존재와 역할을 파악하고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탐사하는 것이다. 운이 좋다면 큐리어시티 로버가 수년 내 발견할 수 있고, 아니면 그다음 화성 탐사 로버인 마즈 2020 로버가 분명히 화성의 생명체 존재 여부에 대한 확실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화석 형태의 미생물 화석을 발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주탐사 3.0 시대의 과학기술과 발견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래에 미칠 것이다. 그 방향과 구체적인 내용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것이며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 예측이 가능하다면 새롭지 않은 것이요, 또한 경제적으로도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주탐사 3.0 시대의 새로운 환경이다. 예를 들어 이러한 우주탐사 3.0 시대에는 고성능 탑재체의 활약이 중요한데, 최첨단 탑재 장비는 다른 우주탐사는 물론 산업, 환경, 의료, 안보와 국민안전 분야에 응용돼 널리 쓰일 수 있다. 특히 정보기술(IT)이 발전한 한국에는 최적의 신산업 분야가 될 수 있고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적으므로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바로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에서 살아 있는 미생물이나 고대 생물체의 화석이 발견된다거나, 먼 지구형 행성에서 우리에게 보내는 전파가 포착된다면 지구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이 발견은 50만년 전 우리의 원시인 조상이 불을 발견한 이래로 가장 큰 발견이 될 것이다. 아마도 지구상의 모든 종교, 철학, 과학은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고 이에 따라 문학과 예술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재의 우주탐사는 우주 자체와 우주 생명체의 기원을 연구하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달 탐사도 우주탐사 3.0 시대에 걸맞은 첨단 고성능 탑재 장비를 싣도록 노력하고, 우주의 기원과 우주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동참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 풍요 속 그늘

    풍요 속 그늘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60여년 만에 3만 1000배 급증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420배가량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는 36배 상승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가 1만 5750배 늘어날 정도로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그늘도 커졌다. 자살률이 인구 10만명당 8.7명에서 228.5명으로 26배 늘었다. 광복 이후 고도성장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다. 통계청이 10일 내놓은 ‘통계로 본 광복 70년 한국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GDP는 1485조원으로 1953년(477억원)에 견줘 3만 1000배 증가했다. 세계 13위 수준이다. 1인당 GNI는 19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2만 8180달러로 늘었다. 1965년 소비자물가지수는 3.02로 지난해(109.04) 대비 36배 올랐다. 1965년에는 1만원으로 살 수 있던 물건을 지금은 36만원에 사야 한다는 얘기다.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도 지난해 5727억 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식민 지배와 전쟁 폐허 속에서 이 모든 것을 이뤄 냈다. 사회에서도 상전벽해가 이뤄졌다. 가구원 수는 1952년 평균 5.4명에서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로 2010년 2.7명으로 절반 감소했다. 1970년 61.9세에 그쳤던 기대 수명은 2014년 81.8세로 20세가량 늘었다. 1965년 대비 2013년 17세 남자의 평균 키와 몸무게는 각각 9.5㎝, 13.9㎏ 증가했다. 같은 나이의 여자는 3.9㎝, 5㎏ 늘었다. 대학생 수도 1952년 3만명에서 지난해 213만명으로 급증했다. 압축 성장에 따른 어두운 그림자도 짙다. 범죄 건수는 1981년 인구 10만명당 935건에서 2012년 2039건으로 2.2배 증가했다. 자살률은 2000년대 들어 가파르게 증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김동열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장은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고속으로 성장했지만 삶의 질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국민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녹조 비상’ 낙동강수계 3단계로 수질관리 강화

    ‘녹조 비상’ 낙동강수계 3단계로 수질관리 강화

    4대강 사업 후 녹조 발생이 심각해진 낙동강수계에 대한 수질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6일 대구·부산·경북·경남·강원 등 낙동강수계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한 제3단계 수질오염총량관리기본계획을 승인,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환경부가 목표수질을 설정하면 지자체별로 수립된 허용총량 범위 내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지자체가 배출량을 줄이면 감소 범위만큼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질보전 노력과 개발 혜택이 연계돼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될 3단계 총량기본계획은 41개 단위유역별 목표수질과 수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허용총량으로 2단계보다 강화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기존 2.0에서 1.8으로, 녹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부영양화 지표인 총인(T-P)은 0.075에서 0.057으로 각각 낮췄다. 수질오염물질 허용총량은 일일 기준 BOD는 29만 1319㎏, T-P는 1만 5410㎏ 이하로 수립했다. 2012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낙동강 유역 내 지자체는 단위 유역별로 할당된 허용총량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형 ‘스파크’ 출시… ‘모닝’ 아성에 도전

    신형 ‘스파크’ 출시… ‘모닝’ 아성에 도전

    한국GM이 6년 만에 성능을 개선한 신형 스파크를 출시하며 국민 경차 모닝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사 내수판매(15만 4000여대)의 40%를 차지하는 스파크 판매를 끌어올려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신형 스파크의 사전 계약 접수에 들어갔다. 신형 스파크는 1000㏄ 4기통 기존 엔진을 3기통으로 다운사이징(엔진 크기는 줄이면서 출력은 높이는 기술)하며 엔진 무게를 약 9㎏ 줄였다. 전체 차 무게도 45㎏가량 감량해 복합연비 15.7㎞/ℓ를 실현했다. 안전 사양은 끌어올렸다.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전방 충돌 경고장치와 차선 이탈 경고장치, 사각지대 경고장치 등도 장착했다. 판매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23만원 내린 1015만원(승용밴)∼1499만원(에코 LTZ 모델)이다. 한국GM 측은 “1년 안에 기아차 모닝을 따라잡고 경차 시장을 리드하는 게 목표”라면서 “연간 판매가 1만대가량 차이 나지만 3~4개월 후면 눈에 보이는 숫자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현재 내수 경차시장에서 모닝은 부동의 1위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 5529대를 팔며 경차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 스파크는 2만 1558대로 32%, 레이는 1만 680대로 16%를 차지했다. 이날 한국GM은 미국산 준대형 세단 임팔라 수입을 공식화해 수입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팔라는 GM의 대표적인 모델로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여대가 팔렸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 상반기 수입차 시장은 전년보다 25% 성장했고 하반기도 성장세는 비슷할 것”이라며 “임팔라를 통해 수입차 시장 경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M은 국내 생산 중인 알페온을 3분기에 단종하고 그 자리에 임팔라를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알페온 국내 생산을 중단하면 이에 따른 정리해고가 우려된다”면서 “임팔라를 판매하려면 당장 국내에서 만들어 팔라는 것이 노조의 요구”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전날 군산공장의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비정규직 근로자 198명에 대한 해고를 통보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감염, 우리도 당연히 두렵죠… 땀 범벅 방호복 벗을 때 초긴장”

    “감염, 우리도 당연히 두렵죠… 땀 범벅 방호복 벗을 때 초긴장”

    매일 착용하는 방호복 무게만큼이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누적된 피로가 시시각각 온몸을 짓누른다. 방호복을 입은 채 병실에서 사투를 벌인 지 어느새 한 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이겨내겠다는 생각과 같이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안 삼아 버티고 또 버티는 시간들이 이어진다. ●감염 위험에 방호복 벗을 때 2배 시간 걸려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근무하는 정은숙(53) 간호사는 동료 의사 100여명, 간호사 300여명과 함께 매일같이 메르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메르스 중앙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의료원은 첫 번째 환자(68)를 포함해 현재 19명(의심환자 7명 포함)을 전담으로 치료하고 있다. 종전에는 3교대 정시근무 체제로 움직였으나, 메르스 환자가 들어온 뒤에는 비상상황이 이어져 길게는 하루 18~19시간 긴장감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하루 일과는 새벽 5시30분쯤 의료원 5~8층에 있는 격리병동에 출근해 방호복을 입는 것으로 시작한다. 기도 삽관을 하거나 가래를 뽑는 치료 등을 할 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 퍼지는 현상인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어 양압기가 달린 C등급 방호복을 입는다. 방호복을 입는 데만 10분 넘게 걸리지만, 병실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덧신과 장갑도 이중으로 껴야 한다. 19일 취재차 의료원을 찾은 기자에게 정 간호사는 “한 번 착용한 보호복은 사용 이후 버려야 하기 때문에 보통 2~3시간 정도 병실 내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고 말했다. 방호복을 입은 채 투약, 주사, 병실 내 소독 등을 하고 나면 속옷까지 땀으로 범벅된다. 방호복은 공기 순환이 안 되는 데다 C등급의 경우 양압기와 방호복 무게가 8~9㎏에 이른다. 병동에는 의료진 외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환자 식사나 오물 처리도 이들의 몫이다. 그렇게 업무를 마치고 나오면 가장 위험한 순간이 찾아온다. 방호복을 벗을 때는 입을 때보다 2배 정도 시간이 더 걸린다. 정 간호사는 “이중으로 된 덧신과 장갑, 오염물질이 가장 많이 묻을 수 있는 앞치마를 벗을 때는 자칫 순간의 방심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수영 간호사는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업무에 임하고 있지만, 의료진에게도 감염은 당연히 두려운 일”이라고 귀띔했다. 지금까지 전국 병원에서 메르스를 치료하다 감염된 의료진이 30명에 이르면서 감염 공포가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변의 시선도 두렵다고 했다. 정 간호사는 “잠깐 집에 들를 때는 의료진을 감염 덩어리처럼 보는 따가운 시선 때문에 병원에서 훨씬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는 의료진도 있다”며 “학교에서는 아이와 떨어져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엄마가 의료기관에 다닌다는 이유 만으로 아이의 체온을 수시로 측정하기도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의료진 상당수 집에 못 가고 ‘병원살이’ 의료진 가운데 지난달 20일 최초 환자 발생 이후 단 한 번도 집에 가지 못한 의료진이 상당수다. 자녀가 있는 간호사는 혹시나 바이러스를 옮길까 하는 우려에서 아예 병원 내 숙소에서 생활하거나 아이를 친정이나 시댁에 맡긴 경우가 많다. 사스, 신종플루 등과 비교해 어느 때보다 사태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들은 “사명감으로 무장해 치료에 집중하면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류 최강’ 누가 될까

    ‘인류 최강’ 누가 될까

    오는 14일 ‘인류 최강자’가 결정된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는 오는 14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레나에서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스(33·미국)와 잠정 챔피언 파브리시오 베우둠(38·브라질)의 헤비급 통합 타이틀매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베우둠은 벨라스케스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마크 헌트(41·뉴질랜드)를 꺾고 잠정 챔피언 자리를 꿰찼다. UFC는 태권도, 무에타이, 복싱, 레슬링 등 각종 격투기를 섭렵한 세계 각지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다. 이 중에서도 가장 높은 체급인 헤비급(120㎏ 이하) 챔피언은 ‘인류 최강’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벨라스케스는 신장 185㎝, 체중 109㎏으로 헤비급에서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강력한 레슬링 기술로 상대를 쓰러뜨린 뒤 치명적인 타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어 왔다. 통산 13승1패를 거뒀다. 그중 12승을 KO승 또는 TKO승으로 쌓을 정도로 강했다. 이번 경기는 그가 어깨와 무릎 부상을 딛고 1년 8개월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베우둠은 주짓수(브라질 유술) 고수다. 집요한 서브미션(관절기)으로 악명높다. 키 193㎝로 벨라스케스보다 크지만, 몸무게는 108㎏으로 비슷하다. 통산 전적은 19승1무5패다. 역대 경기 기록을 분석하면 벨라스케스가 우세하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 역시 8대 2로 벨라스케스의 승리를 점쳤다. 변수는 벨라스케스의 공백이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벨라스케스가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태권V 체력을 키워라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태권도가 종합 4위의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자는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 우승을 차지해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지만 1점차 승리가 많아 이번 성적이 내년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속단하긴 이르다. 한국은 19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남자 80㎏급 32강전에서 김봉수(한국가스공사)가 이반 카라일로비치(세르비아)에게 8-10으로 패하며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이로써 남자부는 54㎏급 김태훈(동아대)의 금메달 1개, 68㎏급 신동윤(한국체대)의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1년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이란에 우승 자리를 내준 뒤로 남자부가 2위 밖의 성적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부는 49㎏급 하민아(경희대), 53㎏급 임금별(전남체고)에 이어 지난 18일 오혜리가 73㎏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53㎏급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임금별을 제외하고는 모두 1점차로 승리하며 고전했다. 또 임금별이 올림픽에서는 57㎏급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다. 남녀 각각 체급이 8개로 다양한 세계선수권대회와는 달리 올림픽은 4체급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이 체급을 높여야 하는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김현일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남자부의 부진에 대해 “이미 세계 태권도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있는 상황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지나치게 자신감을 가졌던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한 체급 높여서 출전해야 하는데다 한국 선수들보다 체격 조건이 뛰어난 스페인, 영국, 러시아 등의 강팀들과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집중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오혜리 세계태권도선수권 金… 한국, 대회 종합 우승 ‘유력’

    국제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던 오혜리(27·춘천시청)가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2인자 꼬리표를 제대로 뗐다. 오혜리는 18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여자 73kg급 결승에서 정수인(21·중국)을 5-4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의 금메달로 한국은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이 유력해졌다. 오혜리의 ‘황금 왼발’이 승패를 갈랐다. 오혜리는 이날 주특기인 왼발로만 모두 다섯 점을 뽑아내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1회전 왼발 밀어차기로만 2점을 낸 오혜리는 1라운드를 3-3으로 마쳤다. 2 라운드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오혜리는 3라운드 4-4 동점 상황에서 역시 왼발로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11년 경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오혜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년간 묵힌 설움을 풀게 됐다. 오혜리는 당시 글라디 에팡(프랑스)과 2-2로 비긴 후 연장전까지 돌입했지만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심판들은 에팡의 손을 들어줬고 오혜리는 우세패를 당했다. 이로써 오혜리는 여자 49㎏급 하민아(경희대)와 53㎏급 임금별(전남체고), 남자 54㎏급 2연패를 이룬 김태훈(동아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네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하민아 태권도선수권 49㎏급 金

    하민아(20·경희대)가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트락토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5 세계태권도선수권 여자 49㎏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 우징위(중국)를 4-3으로 꺾고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라운드 막판까지 1-3으로 끌려가던 하민아는 연속 몸통 공격을 성공해 종료 1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으며 연장 39초 만에 오른발 돌려차기로 골든포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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