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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물가 11월중 0.4% 상승/올 누계 9.5%

    ◎농·수산물이 오름세 주도/연말까지 9.7%될듯… 81년이후 “최고”예상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4%가 올라 지난해 말보다 9.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가오름세는 지난해 연간 상승률(9.4%)을 넘어선 것이며 연말까지 9.7%에 이를 것으로 보여 한자리수를 가까스로 유지할 전망이다.연말까지 9.7%가 오를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1년(13.8%)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30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매물가는 11월 한달동안 0.1%가 올라 전년말대비 2·4%가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6.7%)보다는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1월중 소비자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값이 크게 떨어졌던 무·배추등 채소값이 많이 오른데다 명태 갈치 고등어등 주요수산물이 연근해 어획부진으로 오름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월까지 9.4%가 올라 전국평균을 약간 밑돌았으나 부산 광주 춘천등 3개도시는 작년말에 비해 각각 10%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주(9.8%)마산(9.7%)등도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인천 청주는 각각 8.4%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12월에는 김장용채소류가 본격 출하돼 무·배추값이 떨어지고 쌀·육류·집세등 주요품목의 시세도 보합내지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음식값과 개인서비스요금이 안정되면 올해 한자리수 물가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12월 4일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관계부처 물가대책회의를 열어 개인서비스요금등의 부당인상행위를 강력 단속해나갈 방침이다.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무(56%)·배추(47.8%)등 채소류 값이 큰폭으로 올랐고 명태(17.2%)·고등어(10.3%)·갈치(2.7%)등 수산물과 코트(16.2%)·한복(8.8%)등 겨울철의류,일부 음식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그러나 산지가격이 하락한 돼지고기(마이너스 11.5%)와 파(〃8%)·당근(〃19.5%)등은 값이 내렸다. 도매부문에서는 휘발유·등유값 인상으로 석유류가격이 평균 0.9%가 올랐고 공산품도송배전변압기·전기동등을 중심으로 0.1%가 상승했다.
  • 컴퓨터 자동차 컬러TV/수출시장 잃어 간다

    ◎상공부,국내산업 동향 분석/미 시장점유율 3년째 내리막길/일과 경쟁력차 여전… 대책 시급 우리 상품이 미국시장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또 9개 주요 수출산업 중 컴퓨터·자동차·공작기계등의 경쟁력이 1년 전보다 현저히 약화됐다.상공부가 23일 발표한 「우리 산업의 경쟁력 동향」에 따르면 컬러 TV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 89년 9%,90년 6.2%,올들어 9월까지는 6.4%이다.수출은 89년 8%,90년 4.7%가 각각 줄었다가 올들어 2.9%의 증가로 반전됐다.근로자 한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컬러TV의 대수를 일본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지난 해 8.3대에서 올해는 4.6대로 줄어드는등 반가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9년 3%,90년 2.6%,올해 2.3%로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다.자동차의 수출은 89년 38.2%,90년 2.2% 감소에서 올해 16.4%의 증가세로 돌아섰다.한사람이 하루에 만들어내는 자동차 대수는 일본의 경우 53대나 되는데 비해 우리는 아직 20대에 머물러 있다. 섬유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11%,9.7%,8.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수출증가율은 7.3%,마이너스 3.1%에서 올해 2.1%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신발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89년 27%에서 올해 22.9%로 떨어졌다.수출은 지난 해 20.1%가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후발개도국의 추격에 밀려 지난해보다 10.2%가 줄어들었다.노동생산성이 후발개도국에 비해서는 2배나 높은데도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의 수출(OEM)에 안주하던 업계가 시어즈,LA기어등 빅 바이어들이 개도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고전하는 케이스이다. 조선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23.8%에서 올해 12.3%로,수출증가율은 56.5%에서 50.5%로 낮아졌다.그러나 국내 업계는 전년도에 이어 50%의 높은 수출증가세와 함께 2년간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도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0년 9%에서 올해 11%로 높아지고 수출도 12.5%,27.8%씩 증가하고 있다.연구개발 투자도 일본(14%)보다 높은 22%에 달하는등 유망산업이다.반도체 재료 및 장비의 국산화,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큰 과제이다.상공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혁신및 생산성 배가운동을 추진하는등 모두 12개의 경쟁력 보완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언론사 수재의연금/34억9천만원 전달

    전국재해대책협의회(회장 유건호)는 4일 지난 8월 태풍 글래디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 대한 제5차 주택복구및 구호비등으로 34억9천6백50만원을 해당 시·도에 전달했다. 이로써 그동안 각 언론사에서 모은 국민 성금 2백46억2천만원 가운데 1백53억5천9백7만3천원이 이재민들에게 전달됐다.
  • 북한,77그룹 한국대표 격리 시도

    ◎콜레라 이유 내세워 의사 검진 강요/우리측 강력 항의받고 이튿날 철회 북한은 평양에서 개최된 77그룹 아시아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박수길제네바대사 등 우리측 대표단이 콜레라 감염지인 서울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격리시키려 했다가 우리측과 77그룹의 항의를 받고 이를 취소했다고 우리측 대표단이 7일 외무부 본부에 보고해왔다. 우리측 대표단에 따르면 북측은 박대사 등 한국대표단 1진이 6일하오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콜레라문제를 제기,제네바에서 도착한 직원 1명을 제외한 전원에게 「9월7일까지 호텔방에 격리시키겠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북측은 박대사가 북측이 회의개최전 약속한 모든 대표단에 대한 차별없는 활동보장과 세계보건기구 규정을 제시하며 북측태도의 부당성을 지적,격리해제를 요구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표단에 대한 의사의 검진을 주장했고 우리측은 대표단이 휴대한 콜레라예방접종 중명서를 제시,검진을 거부했다. 박대사등 대표단은 이에따라 77그룹회의 의장및 사무국과 접촉,북측의 부당한 처사에따른 대책을 협의했으며 그룹의장및 사무국이 나서 북측의 부당한 태도를 지적,북측은 결국 7일 아침에야 박대사에게 『어제밤 일은 잊어 버려라』며 대표단에 대한 활동제한을 해제했다. 박대사는 이날 상오 열린 그룹회의에서 북측의 비상식적인 태도를 제기하고 신변안정과 자유활동보장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그룹회의에 참석중인 각국대표는 회의참가국가중 콜레라감염국가가 7개국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우리 대표단에 대해 격리 운운한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고 북측 자세를 비판했다고 대표단이 보고했다.
  • 무역적자/구조적 요인은 아니다/수지악화를 보는 정부의 시각

    ◎“적자기조로 돌아서는 적신호” 당 분석에 반론/시간걸려도 내수 억제속 경쟁력 강화 지속 추진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위험수위를 넘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가 하면 우리경제규모로 볼 때 그렇게 큰폭의 적자가 아니며 심각한 상황도 아니라는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수지적자를 보는 이같은 시각차는 13일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민자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올들어 커지고 있는 적자규모는 우리경제가 적자기조로 들어서는 적신호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시설재수입을 위해 외화대출을 너무 많이 지원한 나머지 적자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6월까지 개선추세를 보이던 경상수지적자가 7월들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구조적 원인보다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며 8월이후 회복세를 보여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50억달러내외의 적자는 경상GNP의 2%정도이고 총 수출입규모의 3%수준이어서 우리경제규모에 비해 그렇게 엄청난 규모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추이를 보면 지난2월 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11억9천만달러,4월 9억7천만달러,5월 5억6천만달러,6월 3억7천만달러 등 개선추세를 보였다.그러던 것이 7월들어 급격히 악화돼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16억달러를 기록,올들어 7월말현재 무역수지 누적적자규모가 81억달러로 불어났다. 7월들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무엇보다 수출이 제대로 안되고 수입이 예상외로 늘어난 데 있다. 우선 수출은 기업들이 6월의 수출포상을 의식해 7월에 수출해도 될 물량을 6월에 대거 밀어낸데다 노사분규로 자동차수출이 차질을 빚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항공기도입과 석유화학공장 준공에 따른 나프타수입증가 등 특수요인으로 무려 33%나 늘어나 수출입격차를 크게 벌려놓았다. 이처럼 7월중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비행기등 덩치가 큰 수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이례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지 구조적인 요인 탓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여기에8월들어 5일현재 신용장내도액이 5억8천만달러로 수입허가서발급규모(5억6천만달러)를 웃도는등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상반기에 집중된 원유및 석유제품·항공기·건설장비 등의 특수요인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되리라는 전망이다. 또 자본재의 수입증가 역시 단기적으로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면이 있지만 길게 보면 자동화투자등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여,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하게 되리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출증대를 위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건설등 내수진정을 통한 수입억제를 유도하는 길만이 적자를 줄여나가는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부수적인 정책수단으로 에너지소비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내수용 원유수요를 안정시키고 제조업의 경쟁력제고에 기여도가 낮은 부문의 외화대출수요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 경상수지 적자를 50억달러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 KDI,내수·수출등 부문별 전망

    ◎“올 9% 과성장” 안정기조에 「그늘」/물가상승 9.7%,경상적자 38억불/과열경기 막게 통화증가 억제 긴요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과성장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켜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은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와 건설경기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연말기준으로 지난해 상승률 9.4%보다 다소 놓은 9.7%에 달하고 경상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22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경제성장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연초에 예상했던 7.4%보다 1.6%포인트 높고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인 7%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지난 1·4분기 성장률이 8.6%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이나 성장잠재력에 비해 과속성장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현재의 경제여건으로 보아 우리의 경제성장은 8% 내외가 적정수준이나 이를 넘어 9% 수준의 지나친 성장을 보일 경우 물가상승과 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 등이 예견된다고 지적,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하여 내수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핏 생각하기엔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성장속도가 적정수준을 넘어 경기가 과열현상을 빚게 되면 초과수요를 유발,물가가 크게 오르고 수입이 격증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올해 경제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 걸프전쟁의 발발로 일시 주춤하는 듯했던 국내경기가 조기 종전으로 지난해의 활황세를 되찾음에 따라 지난해 실적인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용적으로는 지난해의 성장이 건설경기 활황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올해의 경제는 건설경기 등 내수부문이 둔화된 반면 수출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점차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인력난과 자재난을 유발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던 건설경기는 「5·3 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라 지난해 27.9%의 급신장에서 올해는 1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경기가 과열현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의 증가율 12%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지난해의 경우 1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의 감소,임금상승세의 둔화 등으로 인해 8.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수지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무역적자규모가 44억달러에 이르는 등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수출이 회복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둔화돼 상당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소련·중국·동구권 등과의 북방교역이 활기를 띠는 데다 하반기 들어 원화가치절하와 일본엔화의 강세영향으로 미일 지역의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95억달러 많은 7백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은 상반기중엔 지난해높은 값으로 체결됐던 원유도입·시설재수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내수경기진정책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1백7억달러가 늘어난 7백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의 회복세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둔화가 완만하여 경기과열현상과 물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총통화증가율이 정부의 억제선인 17∼19%선을 상화하거나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최우선과제는 물가불안을 완화하고 수출회복과 국제수지개선의 전제조건인 내수의 지속적인 억제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대로 통화증가 억제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또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친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보유세제의 강화와 토지의 이용규제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총사령탑 오명 조직위원장에 듣는다

    ◎93대전엑스포 선진진입 「새 도약의 길」/“거래위한 상품전시 배제”… 무박과 차이/개도국으로는 첫 주최… 60개국 유치 목표/27만평에 20여개 전시관… 외국인 50만등 1천만 관람 예상 경제과학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박람회. 93대전세계박람회가 지난 12일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잔치인 「엑스포」는 스포츠제전인 올림픽과 함께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두 가지 관문으로 꼽히는 엄청난 행사이다. 올림픽을 치른 우리로서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대전엑스포를 성공리에 끝마쳐야 하는 짐을 지고 있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내건 대전엑스포는 93년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열린다. 93일 동안 지구촌의 가족들이 대전에 모여 동서와 남북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의 장을 펼치게 된다.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총사령탑 오명 위원장에게 대전엑스포의 모든 것을 들어본다. ­개막까지 2년 가량 남았는데 준비는 잘 돼 가십니까. ▲지난 12일 대덕단지내 도룡지구 27만여평 부지에서 가진 회장기공식을 계기로 2단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단계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공인을 얻기까지의 과정과 기초준비작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8차 BIE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국제공인을 얻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국회 박람회특위를 구성,박람회지원법을 제정했으며 조직위의 조직을 확대·개편했습니다. 또 엑스포 기본계획과 회장 조성계획을 마무리 지은 데 이어 올 들어 세계 1백65개 국가 및 국제기구 등에 초청장을 발송했습니다. ○1백65국에 초청장 앞으로 남은 기간이 짧지만 범정부적 지원체제와 참가기업들의 적극성으로 보아 차질이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박람회와 무역박람회를 혼동하고 있는데요. ▲무역박람회는 상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나누는 행사로 상거래를 그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무공이 격년제로 개최하는 SITRA가 그 대표적인 예이지요. 그러나 엑스포는 원칙적으로 상품을 전시하지 않습니다. 전시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전시국가 제품의 가치와 효용성·독창성을 보여주는 것이지 판매가 목적이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엑스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개최하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올림픽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충분조건이라면 엑스포의 유치는 필요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란 문명발달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과 과학기술·문화가 만나는 접합점이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선 두 번째 이제껏 개도국으로서 엑스포를 치른 나라는 없고 한국이 사상 처음이라 그 의미가 큽니다. 또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올림픽이 기획·운영·초청 등의 모든 업무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지원받는 것과 달리 엑스포는 주최국이 기획에서부터 참가유치·전시장 연출·건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과학기술과 전문인력,경제적 역량을 갖추지 않으면 개최가 불가능합니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시장 건설에 4천억원,대전권 도로망 확충 등에 2천억원,고속도로 건설 등에6천억원 등 총 1조2천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일본의 예에서 보듯 이 같은 투자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소요경비의 2.5배로 나타납니다. 또 엑스포비용이 올림픽보다 10배 가량 더 들었다는 일본의 예로 볼 때 대전엑스포비용을 꼭 많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대전엑스포에 참가할 국가 및 북한을 비롯한 동구권의 참가전망은 어떻습니까. ▲60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및 연구소·다국적기업 등도 20개가 참여할 전망입니다. 선진국은 현대과학기술을,개도국은 전통기술과 문화를,국제기구·연구소는 주제관련 분야를 주로 전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동구권 및 제3세계 국가들도 외교관계의 확대에 힘입어 외교채널을 통한 유치활동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북한의 경우 통일원과 협의해서 참가를 적극 권유할 생각입니다. ○북한참가 적극 권유 ­국내 기업들의 참여도는 어떻습니까. ▲기업전시관이 엑스포전시의 핵심이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삼성·대우 등 14개 대기업과 유관단체들의 영구독립관 유치가 결정됐으며 8개의 임시독립관 참가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전시관 건축도 활발해서 한국통신이 이달중,한국전력이 7월에 착공합니다. 임시관에는 전국 14개 시도 지방관,10개 중견기업의 중견기업관,2백개 중소기업의 중소기업공동관별로 연말까지 참가유치를 매듭짓게 됩니다. ­대회 후 시설의 활용계획은 어떻습니까. 일부에서 우려의 시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3개월의 행사를 치르고 철거할 시설이라면 민간의 투자유치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는 계획 때부터 가급적 영구시설을 많이 설치,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해서 세계적인 과학공원으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영구시설인 주제관과 소주제별 독립관 및 기업관은 계속 과학공원의 중심시설로 활용됩니다. 임시시설물은 행사 후 철거,이 자리에 오락 및 숙박시설을 갖춰 레이저기능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2000년까지 과학공원에 민자를 계속 유치하는 한편 자체수익으로 관리 운영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박람회로 인한 직·간접효과는 무엇입니까. ○민간지출 3천여억 ▲산업연구원(KIET)이 분석한 개최비용은 기반시설 사업비 등 정부지출 9천7백55억원,전시관 건설 등 기업지출 3천7백억원,관람객의 민간지출 3천5백억원 등 모두 1조7천억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얻어지는 수익은 국내생산 및 수입으로 인한 생산효과 3조6백43억원,1조7천5백억원의 소득,21만7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사회·문화면에 미치는 선진화 촉진은 물론 국민교육적인 간접영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엄청날 것입니다. 또 한국의 국제적 지위향상으로 선진국 진입이 본격화될 것이고 대전권의 개발을 10년 이상 앞당기게 될 전망입니다. ­대회기간중 치를 교통난 및 숙박시설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관람객은 외국인 50만명을 포함,1천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65%가 수도권으로부터의 이동인구로 추정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울∼천안간 기존 고속도로4차선을 8차선으로,천안∼남이간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고 임시톨게이트를 설치하기 위해현재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대회장 진입로로 4차선의 갑천우안도로와 10차선의 한밭대로를 신설중이고 대전시내의 신호체계를 전자감응식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철도수송률 20%로 이 밖에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엑스포 전용열차의 운행방안과 임시역 설치 및 상용헬기의 취항을 협의중입니다. 하루평균 2만명의 관람객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대전반경 50㎞지역의 시설로 볼 때 5천실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기존 2만2천5백실의 숙박시설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개보수를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관광단지내 단체숙박이나 민박·기숙사·연수원 숙소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수립중입니다. 또 운용요원을 위해 연구단지내 4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활용하고 여유분은 민간의 숙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대전엑스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2001년까지 엑스포 개최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지난 89년 9월 뒤늦게 참가신청을 냈음에도 BIE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유치가 결정됐을 때의 감회를 잊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번에 방한한 롤랑 BIE 의장이 『비밀투표에서 만장일치로 개최장소가 결정된 것은 한국이 사상 처음』이란 말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 주제로 채택한 「새로운 도약에의 길」 아래 전통과 현대과학이 만나고 자원을 재활용하자는 소제목이 각국으로부터 『훌륭하다』는 평가를 얻게 돼 흐뭇합니다. 유엔이 대회참가 후 영구관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은 엑스포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비록 준비기간이 비교적 짧고 예산 또한 선진국의 엑스포 비용보다 적지만 알찬 행사를 꾸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물가관련장관회의 내용과 과제

    ◎통화정책 동원,“물가잡기” 총력전/총통화량은 유지… 선별적 긴축운용/소비성 금융 억제,투자부문은 진작/성장정책 계속 고수… “폭등세” 꺾기 실효성 의문 정부가 연초부터 폭등하고 있는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2일 긴급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종합적인 물가처방전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는 올해 들어 정부가 개최한 각종 물가대책회의 가운데 15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평균해서 이틀에 한번꼴로 회의가 열린셈이다. 지난 1개월여 동안을 따져 본다면 물가회의 최다 개최라는 반갑지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올해 물가불안 현상이 쉽게 치유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중증」임을 말해준다. 지난 1월중 소비자물가는 2.1%가 올라 한달간의 상승폭으로는 10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물가폭등세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의 안정기반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 정부가 물가잡기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른 것이다. 긴급물가 관계장관회의가 내놓은 물가처방전은 크게 보아 ▲통화의 선별적인 긴축 ▲재정의 소폭절감운용 ▲소비절약으로 요약된다. 통화와 재정부문에 대한 대책이 포함된 것은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뒤늦게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통화와 재정의 운용은 경제를 운용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통화부문의 물가 안정대책은 비제조업 부문에 대한 정책자금(주로 주택자금)을 축소조정하고 소비성 금융을 억제하는 내용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총통화 증가율의 억제목표는 정부가 당초 올해 경제운용 계획에서 설정한 17∼19%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보아 연간 총통화 공급량은 줄이지 않고 다만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고 있는 자금물꼬를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는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물가를 잡는데 있어서는 총수요의 억제가 가장 긴요한 관건이 된다. 수요를 성질별로 나누면 소비수요와 투자수요로 구분할 수 있다. 정부의 통화부문 안정대책은 소비와 투자가운데 소비부문 수요를 억제하고 투자부문의 수요를 늘리는 쪽을 지향하고 있다. 소비수요는 직접적인 물가상승 압력을 유발하는데 비해 투자수요는 단기적으로는 물가상승 압력을 갖기만 생산증대 효과를 통해 공급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정책선택은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제1목표로 삼는 이승윤 경제팀의 정책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통화공급 자체를 줄이는 강력한 「총량긴축」은 배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연 선별적이고 부분적인 긴축만으로 현재의 물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흔히 물가는 한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통화량,즉 돈의 밀도로 설명된다. 즉 상품에 비해 돈의 양이 많으면 물건값은 오르고,상품은 많은데 돈이 적으면 물건값은 자동적으로 떨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물가를 잡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돈을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통화긴축은 이런 점에서 인플레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통화긴축에는 고통이 따른다. 통화를 줄이면 투자를 위축시켜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승윤 경제팀이 각계의 거듭된 긴축건의를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것은 통화긴축이 초래할 성장률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현 경제팀은 「안정」을 위해 「성장」을 다소 희생시킬 것인지,혹은 「안정」이 훼손되더라도 「성장」에 계속 매달릴 것인지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놓여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2일의 긴급 물가관계 장관회의를 앞두고 대책의 선택문제를 놓고 경제기획원의 핵심부서인 물가정책국과 경제기획국이 벌인 토론 내용은 향후 정책방향과 연관지어 볼때 의미있는 대목으로 여겨진다. 물가정책국은 『통화긴축이 없이는 현재의 물가불안을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통화긴축은 이부총리의 제조업경쟁력 강화시책에 어긋난다』는 경제기획국쪽의 주장에 밀려 「긴축론」이 정책에 반영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들어 학계 일각에서부터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하거나 혹은 현 경제팀을 교체하지 않는한 물가안정을 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점도 유의해 볼만 하다. 재정부문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예산중 ▲1천5백억원을 절감하고 ▲유가인상 등에 따른 추가재정 소요분 5백억원을 자체예산에서 충당토록 하며 ▲3천억원은 예산배정 시기를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늦추는 등의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올해 전체예산규모 26조9천7백97억원의 1% 미만인 2천억원의 예산절감으로 직접적인 물가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부분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의 「고통분담」이라는 측면과,정부의 강력한 「의지천명」이라는 측면을 통해 물가 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 심리적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밖에 학원수강료 등 일부 개인서비스요금과 임대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도의 시도와 선거자금 과다사용자에 대한 탈세조사 등 선거자금에 대한 관리 강화 등은 매우 적절한 조치로 평가되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물가 긴급대책 주요 내용 ◇수요관리 및 물가불안심리 해소 ­비제조업부문 정책금융축소 ●민영주택자금 융자규모 축소조정 ●조합주택 융자대상규모축소(25.7평→18평 이하) ­여신금지업종에 대한 여신심사강화 ●여신금지부문에 포함되는 대중음식점 범위확대(건평 1백평,대지 2백평 초과업체→건평 1백평,대지 1백평) ­신용카드 과다사용 억제 ●할부구매기간 및 금액축소(24개월→12개월,2백만원→1백50만 원) ●현금서비스한도 하향조정(50만원→30만원) ●신용카드회사에 대한 대출억제 ●자동차등 구입시 할부금융축소(선수금비율 50%로 축소) ­과다 선거자금 사용후보자에 대한 대출유용·탈세여부조사 ­세입내 세출원칙견지,정부예산 절약집행 ●청사등 공공건물 건축예산(3천억원) 배정연기 ●일반경상비용 등 1천5백억원 절감 ●유가조정에 따른 추가세출요소 등(5백억원) 자체흡수 ­건축경기 과열 사전방지 ●투기과열지구 신축분양 분양주택수 20배 범위내 제한 ●40.8평 이상 주택소유자 청약예금 2년 지나도 2순위 처리 ­학원비 인상률 적정수준이하(1년미만 0%,2년미만 5%,3년미 만 7%) ◇부동산 가격안정 ­상업용건물 임대료 조정에 대한 가이드라인 설정(1년미만 동결, 2년미만 5%,2년이상 8%) ­지방자치단체별 임대료분쟁 조정기구설치 ­임대료 과다인상업체 세무관리강화 ◇부문별 가격안정대책 ­농축수산물 ●정부의 직접운송·보관기능 축소로 유통기능개선 ●농안기금중 일정규모 긴급수입을 위한 풀자금으로 활용(6천8백6 0억원) ●축산진흥기금(3천1백억원) 통해 쇠고기 등 수급조절기능 강화 ●권역별 식육류유통센터 건립 ­공산품 ●수입원자재 할당관세 적용확대(원유 등 69개품목) ●인하요인 발생품목(17개품목) 가격인하 유도 ◇에너지가격·공공요금관리 ­걸프전 확산대비,멕시코 등 원유도입선 확대 ­원유조정여부 국제원유가 추이살펴 신중검토 ­불가피한 공공요금인상 올해중 반영,가격체계 정상화 ●상반기중에는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만 현실화 ◇물가관리체제 강화 ­품목별 물가관리 부처책임제 운영 ­주1회 기획원 기획관리실장 반장하에 물가안정 실무대책반편성 ­소비자고발센터,치안본부,국세청 연계감시망 체계확립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8)

    ◎건수채우기 「교통위반 단속」 지양해야/「전쟁」 선포후 적발 갑절이나 증가/“함정단속 말라” 운전자와 시비도/금품공세 없어져야 부조리 사라져 「범죄 및 무질서와의 전쟁」으로 표현되는 노태우대통령의 「10·13선언」이 목표로 삼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교통질서의 확립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7천4백여명의 교통경찰관을 매일같이 총동원해 불법 주·정차,음주운전 등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전국적으로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쳐왔다. 이 「전쟁」이 선포된 지난 10월13일 이전까지만 해도 한달평균 53만여건에 그쳤던 교통법규위반 단속건수가 「10·13」 이후 1백12만여건으로 1백% 이상 급증한 현상이 경찰의 단속이 엄청나게 강화된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강력한 단속활동에 힘입어 대도시 간선도로의 차량 주행속도도 훨씬 빨라져 시속 23㎞이던 서울이 26㎞로 향상됐으며 부산은 13.2㎞에서 16.4㎞로,대구는 27㎞에서 40㎞까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단속에나선 경찰관과 단속대상이 되고있는 운전자들 사이에 다소간의 마찰이나 부작용도 생기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운전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도 단속경찰관의 고압적이고 짜증스런 태도가 가시지 않은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개인택시 운전사 김모씨(43)는 『운전을 하다 간혹 법규위반으로 적발될 때가 있다』면서 『나이도 젊은 경찰관이 말을 함부로 건네면 기분이 몹시 상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또 경찰관들이 건수 올리기식으로 단속하거나 함정단속을 벌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청앞 로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적발된 일이 있는 회사원 김모씨(32)는 『아무리 생각해도 신호위반이 아닌 것 같아 거듭 항의하자 「가장 값싼 스티커를 한장 떼겠다」는 협상안을 내놓더라』면서 『그 경찰관이 할당받은 스티커를 모두 떼지 못해 그같은 단속태도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들은 특히 경찰관들의 금품요구 등 부조리가 끊이지 않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면서부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때 경찰관이 요구하는 금액만 올랐다는 소문마저 나도는 실정이다. 소주 2잔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음주운전으로 순찰차에 적발됐다는 최모씨(35·회사원)는 『순순히 음주사실을 인정하고 선처를 부탁하자 흰장갑을 낀 손으로 동그라미를 그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전자들이 단속 경찰관에게 불신과 불만을 지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도 단속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경찰관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다. 치안본부가 교통위반 단속때 운전자들이 면허증을 제시하는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최근 서울 등 6개 도시에서 적발된 운전자 3천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허증을 내놓는데 평균 9.7분이나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즉시 면허증을 제시한 사람은 겨우 26.3%에 그쳤으며 27.4%가 5분,24%는 10분,14.7%는 20분이 걸렸으며 30분이상 걸린 사람도 7.6%나 됐다. 적발때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는 사람 또한 21.8%에 그쳤으며 나머지 79.2%는 어떤 방법으로든 적발통지서(스티커)를 발부받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들은 특히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38.7%가 폭언이나 폭행을 일삼았으며 선처해줄 것을 간청하는 형도 29.8%나 됐다. 운전자들 가운데 9.7%는 적발만 되면 금품공세를 펴 단속경찰의 부조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들이 주로 쓰는 폭언은 『그런 식으로 단속하니 경찰이 욕먹지』 『그것도 위반이라고 단속하냐』 『네가 뭔데 붙잡아』 『평생 교통이나 해먹어라』는 등 인신공격형과 『두고 보자』 『차에 받혀버려라』 『대장이 누구냐. 이리 오라고 해』 등 위협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경찰관들은 이같은 운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뿐만 아니라 장비가 뒤떨어지고 제도가 완벽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주운전의 경우 경찰관은 일단 차가 흔들린다든지 하는 등의 외견상 특징을 보고 차를 정지시켜 음주측정을 하지만 차가 흔들릴 정도가 되려면 혈중 알코올농도가 0.15% 이상이 돼야하기 때문에 현행법규로 처벌이 시작되는 0.05∼0.15%의 음주운전자는 겉으로는 사실상 알아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과속의경우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여서 주행속도를 알아보기 위해 스피드건을 쏘아 과속임을 확인 했을때는 이미 단속 대상 차량은 저멀리 사라지고 말아 추적가능한 차량이 따로 없으면 사실상 단속의 실효를 거둘 수 없다. 택시의 부당요금 징수·승차거부 등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자동차운수사업법에 사업주에게만 과징금을 물리도록 돼있을뿐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운전사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단속효과가 극히 미미한 형편이다. 영등포역앞 등 서울시내 18곳을 비롯한 전국 64곳의 심야 교통질서 문란지역과 이곳에 출몰하고 있는 총알택시 등도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마구잡이로 단속하기는 곤란한 형편이다. 한밤중에 이곳을 찾아든 시민들의 수송대책이 서있지 않은 상태에서 단속만 벌이면 시민들의 귀가길이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의 주장이다. 치안본부의 한 관계자는 교통질서 확립과 관련,『질서는 편하고 좋은 것이기 때문에 질서를 흐트리는 사람은 우리 모두가 경계해야 한다』면서 『경찰 스스로도 문제점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질서의식을 높여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울의 새 고심” 중국동포 한약행상/「보따리장사」 실태와 문제점

    ◎“한밑천 잡는다” 소문에 계속 몰려/덕수궁ㆍ시청 지하도 등 떼지어 “점령”/“나쁜 인상 줄라” 정부선 단속 못해/89년부터 급증… 올 1만5천명 입국 요즘 서울 한복판 덕수궁 앞길과 시청 앞 지하도,파고다공원 등이 한약시장처럼 돼버렸다. 길 가득히 늘어선 중국교포들이 우황청심환 등 각종 한약들을 길바닥에 늘어놓고 손님들을 부르고 있다. 처음 덕수궁 앞길에 몇 사람씩 모이기 시작하던 이들은 점차 숫자가 늘어 길이 좁아지자 시청 앞 지하철역으로 진출하고 이곳도 모자라 파고다공원 앞까지 점령한 것이다. ▷실태◁ 이들이 덕수궁 앞길에 모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경. 고국 방문길에 장사가 된다는 한약을 사들고 온 교포들 사이에 판로와 가격 등의 정보를 알려면 덕수궁 앞에 나가면 된다는 소문이 나 20∼30명씩 모이던 것이 얼마 뒤부터는 아예 약 보따리를 길가에 풀어놓기 시작하게 됐다. 중국과 교류가 막혀 있던 때 홍콩 등을 통해 드물게 들어오던 중국산 편자환 우황청심환 등이 희소가치에다 효험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중국과의 교류가 시작되면서 모국을 찾는 교포들이 조금씩 들어온 것이 몇 곱절의 값으로 팔렸고 때마침 중국에서 개발됐다는 대머리치료제 등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자 중국산 한약은 들여오기가 무섭게 팔려나갔다. 중국산 한약이 이처럼 밀어닥치자 국민보건을 담당하고 있는 보사부가 그냥 둘 수만은 없어 이들 한약에 대한 성분검사를 실시하게 됐고 그 결과 지난달 18일 중국산 우황청심환 3종과 녹태고 및 정력제로 인기가 있던 「남보」 등에서 수은과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함량도 부족하다고 발표하면서 한약에 대한 인기는 급속도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선물용이나 여비 정도나 뽑기 위해 조금씩 들여오던 한약이 장사가 되면서 너도나도 빚까지 얻어 갖고와 양은 엄청나게 늘어났는데 갑자기 팔리지가 않으니 야단이 난 것이다. 팔리지 않은 약을 들고 시내 중심가로 한두 사람 나오기 시작하다 순식간에 중심가를 거의 모두 차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들 중 일부는 오갈 데도 없이 여관이나 여인숙에서 묵고 체류기간을 넘겨 불법체류를 하거나 생활비나 돌아갈 여비가 없어 막노동을 하는 사람까지 생기게 됐다. 사태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서울시가 단속에 나섰으나 모처럼 교류가 시작돼 고국을 찾은 교포들을 함부로 단속했다가 중국교포사회에 고국에 대한 인상만 나쁘게 만들고 자칫 반한감정까지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주춤하는 사이 교포노점상들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됐다. 하는 수 없이 내무 법무 재무 보사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가 합동대책회의까지 열었으나 세관에서 더이상 한약을 들여오는 것을 막는다는 대책만을 세웠을 뿐 현재까지 들어와 서울도심을 차지하고 있는 교포 노점상들에 대해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 돼버렸다. 지금까지는 서울시가 대우와 협의하여 노점을 펴고 있는 교포들의 한약을 모두 사들인다는 것이 대책의 모두인 실정이다. ▷통관현황◁ 88년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에만 해도 한 달 입국자 수가 두자리 수에 불과했던 중국교포는 이듬해인 89년 김포공항에만 8천9백7명이 들어와 88년의 4.3배에 달하고 있다. 관세청이 중국교포들이가지고 들어오는 한약재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과세통관을 하기 시작한 올 들어 10월말까지만 해도 지난해에 비해 갑절에 가까운 1만5천2백16명이 들어왔다. 중국교포들이 우리나라에 갖고 들어오는 한약은 대체로 30여 가지. 가장 흔하게 가져오는 우황청심환은 한 사람당 2백∼3백알까지 가져오며 녹용도 2㎏ 정도는 거의 모두 가져온다. 이외에도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는 편자환이며 반입량으로 볼 때 활락환 녹태고 삼편환 호골환 101발모제 강압환 등의 순이다. 올 들어 10월31일 현재까지 중국교포들이 세금을 물고 통관한 약재는 녹용 1천9백77㎏,청심환 81만4천1백10개,편자환 3만1천6백83개 등이며 감정가격은 29억여 원에 이르며 과세액만 해도 11억7천5백여 만원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 한 사람당 세금없이 반입할 수 있는 면세통관량(우황청심환 1백50알,편자환 30개,녹용 1㎏)을 합치면 올해 들어서만 2백여 억원어치의 각종 약재를 들여온 셈이다. 이 금액은 교포 한 사람이 1백만원어치 이상의 한약재를 가지고 온다는 수치다. 최근에는 이같은한약재 반입 외에도 아편과 마약성분이 짙은 고가품의 약재,그림,삼베 등 반입하는 품목도 다양화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심각하다. 중국교포들이 가져오고도 통관이 금지돼 현재 세관 보세창고에 쌓여 있는 한약만도 수십여 억원어치다. 김포공항의 한 당국자는 『정식으로 친지초청으로 온 교포는 총입국자의 5% 내외로 추산된다』고 말하고 『나머지는 모두 「위장친지」들을 동원,약장사를 하러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을 찾은 교포 한약상의 변 ○「중금속 보도」 이후 팔리지 않아 곤혹/오청자(54ㆍ심양시 거주) 서울에 사시던 시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장남(34)과 함께 지난 8월27일 심양에서 비행기를 타고 급히 왔다. 도착해 보니 시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셔서 「며느리의 도리」를 다하지 못해 안타깝다. 83년 한국에 있는 친척과 연락이 되어 그동안 서신왕래만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고국을 방문했다. 왕복 비행기삯과 체류비라도 마련하기 위해 이웃사람들의 권유로 한약과 수공예품을 사왔다. 한약은 약공장에서,수공예품은 시장에서 사왔다. 9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이 동네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한약을 팔았는데 생각보다 잘 팔리지 않았고 신문과 TV에서 「중국산 한약재에 수은 등 중금속이 들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는 한약을 사갔던 사람들까지 물건을 갖고와 환불해달라고 요구해 곤혹을 치렀다. 친척들은 내가 한약을 팔려고 밖으로 나가려 하면 창피하다고 못 나가게 막고 있다. 그래서 친척이 아침밥을 먹고 직장과 학교 등에 나가고 난 뒤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한약을 팔러 나왔다가 친척들이 집에 들어오기 전에 돌아간다. 덕수궁으로 나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친척이 아직은 행상을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지만 신문에 이름과 사진이 보도되어 알게 될까 걱정이다. ○친척에 선물도 하고 여비도 보태려/심양 거주 교민(59) 한국에는 지난 9월에 홍콩을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고 왔다. 50년 만의 귀국이었다. 일제 때 전주에서 살다가 일본인들에게 집을 빼앗겨 만주 봉천으로 가는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갔다. 너무 오랜만에와서인지 고국산천도 많이 변해 있었다. 친척집에 선물도 하고 일부는 팔아서 여비에 보태 쓰려고 한약을 가져왔다. 녹용·우황청심환 등 한약재 5만원(한화 8백만원)어치를 사왔는데 김포공항에서 비싼 세금 때문에 친척들에게 선물은 못했다. 과세를 물면 물건을 가져올 수 있지만 워낙 비싸 엄두도 못내고 팔아서 여비가 될 만큼만 갖고 들어왔다. 게다가 TV와 신문에서 중국교포들이 가져오는 한약은 모두 가짜라는 소문을 퍼뜨려 팔리지도 않는다. 다행히 며칠 전 한국정부에서 우리의 한약재를 사주겠다니 무엇보다 반갑다. 덕수궁 앞길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에게 이따금 불평을 듣기도 한다. 우리 때문에 길거리가 지저분하다는 소리도 들었다. 특히 나이들어서 뭣 때문에 고국까지 와 이같은 고생을 하느냐며 따질 때는 섭섭한 생각까지 든다. 집사람(60)과 같이 와 현재 여관에서 묵고 있다. 하루 여관비와 식비는 1만원이면 된다. 다음 달이면 돌아가야 하는데 정부에서 빨리 우리 물건을 사주었으면 좋겠다. ○유학경비 마련하려… 밤엔 악보 그려/변은숙(25ㆍ심양대학 음대 졸업) 일본에 유학할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약을 갖고 왔다. 여기에 온 교포들 가운데 대부분이 생계유지를 위해 돈을 벌려고 하지만 내 경우는 다르다. 나는 중국에서도 발레단의 피아노 연주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음악공부를 더 깊이 하고 싶었다. 마침 경북 봉화가 고향인 부모가 이웃집에서 3만원(한화 5백만원)을 빌려 한약을 사주면서 한국에 가 팔아 일본유학경비로 쓰라고 해 갖고 왔다. 그러나 인천항에 도착하자마자 희망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한약에 대한 관세가 너무 비쌌다. 할수없이 절반 정도는 세관에 맡기고 절반만 찾아갖고 왔다. 서울에 먼저 와 있던 남동생(23ㆍ악사)이 용산구 이태원동에 계약금 2백만원에 월 20만원을 주기로 하고 얻은 조그만 방에 있다. 중국에서 부모가 하는 한국말을 알아듣긴 했으나 말하기는 서툴다. 한 달 동안 서울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한국말을 익혀 지금은 어느 정도 통한다. 저녁 때는 동생의 주선으로 드럼연주단에 악보를 그려주고 1만∼3만원씩 벌고 있다. 첫날은 2만원,둘째날은 4만원어치를 팔았다. 한약이 잘 팔리지 않아 서툰 한글이지만 약명과 효용 등을 자세히 써서 내걸었다. 어떤 짓궂은 남자 손님들은 「남성정력에 좋음」이라고 써붙인 「남성 609」를 들고 효용을 실험해봤느냐고 자꾸 물어와 얼굴이 뜨겁기도 했다.
  • 비업무용땅 230만평 구제/48대그룹 부동산 재심

    ◎청구면적 4.6% “업무용”판정/금액으론 27.4%에 해당 48대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2백30만5천평이 국세청의 재심결과 업무용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규모는 전체부동산 2억6백34만9천평의 34.2%인 7천55만1천평으로 최종집계됐다. 국세청은 10일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 등 43개 그룹이 재심청구한 부동산 4천9백65만1천평(6천5백14억원ㆍ이하 장부가액)중 면적기준으로 4.6%인 2백30만5천평을 업무용으로 판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금액기준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새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가운데 2백15만7천평(1천54억원)은 지난 10월 재무부의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기준완화로 구제됐으며 14만8천평(7백32억원)의 국세청이 판정을 정정한 경우라고 밝혔다. 개정기준 유형별 구제규모는 ▲위험물시설 허가면적 및 건축당시 용적률 인정에 따른 부분이 9만7천평 ▲휴양업에 부속된 스키ㆍ수영장 1백만1천평 ▲서민주택과 외국인과의 합작조건에 따른 임대용부동산 5만1천평 ▲정부허가를 받아 2년이상 휴업중인 광산 11만2천평 ▲문화재보호구역내의 82만9천평 ▲프로야구 연습구장 및 사도 6만7천평 등이다. 또 국세청의 판정 정정으로 구제된 경우는 ▲자료 추가 제출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공장구축물ㆍ산업비림 10만2천평 ▲국세청의 임대수입금 계산착오분 3만6천평 ▲주차장 등 현장확인시 착오가 1만평 등이다 그룹별 구제규모는 금액기준으로 ▲삼성 5백98억원 ▲한국화약 5백29억원 ▲한일합섬 1백51억원 순이며 면적기준으로는 ▲쌍용 96만2천평 ▲대성산업 73만3천평 ▲한라 12만4천평 순이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 당초 의지 “퇴색”/제2 롯데월드ㆍ한진소유 목장등은 제외(해설) 국세청이 10일 48대그룹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 재심을 마침으로써 「5ㆍ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소유 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작업이 완료됐다. 국세청의 재심결과는 이날 은행감독원측에 통보돼 이제 가독원의 매각대상 선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감독원측은 비업무용일지라도 생산에 필요한 부동산등은 매각대상에서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더욱 많은 부동산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를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당초의지가 크게 퇴색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세청의 1차판정,재계의 반발,법인세 시행규칙 개정,은행감독원의 매각대상기준 완화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재계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재심결과를 보더라도 업무용으로 구제된 부동산규모가 면적기준으로는 4.6%에 불과하지만 금액상으로는 27.4%에 달해 노른자위땅을 중심으로 해당재벌들이 짭짤한 실익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시행규칙 개정과는 상관없이 국세청이 당초 판정을 번복한 결과로 업무용으로 전환한 부동산이 금액기준으로 41%에 달한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재심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외국인 합작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를 준 기업은 임대료수입이 해당 부동산가액의 7%를 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조선호텔부지 4천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았다. 또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경산구장 6천평과 신라호텔부지 일부인 1천여평이 구제됐다. 쌍용은 쌍용양회소유 용평스키장 94만6천평이 시행세칙 개정에 의해 업무용판정을 받았으며 한일합섬은 한일개발소유 상계동 도시가스저장시설 5천평이 업무용으로 인정됐다. 구제부동산의 가액이 5백29억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한국화약은 계열사인 한양화학의 을지로 사옥이 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의 면적은 1만9천평,가액은 5백10억원이다. 이 건은 국세청이 첫판정 당시 임대료를 잘못 계산해 비업무용으로 판정했다가 이번에 번복한 경우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지난해 5월부터 조사기준시점인 올 4월말까지의 임대료 수입금을 기준으로 해 비업무용 판정을 내렸으나 재심과정에서는 연초에 올린 임대료를 기준으로 연간 수입금액을 환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업무용으로 바뀐 주요부동산은 ▲동국제강의 삼척공장 2만6천평 ▲아남산업 부천공장 1만2천평 ▲롯데햄 전주공장 1만2천평 ▲럭키금성 계열사인 알프스전자 광주공장 1만7천평 ▲대성탄좌의 문경새재 소재 임야 73만3천평 ▲쌍용정유 부산 좌천동 소재 주유소 7백45평 등이다. 한진은 제주도 제동목장 4백61만평(17억9천4백만원)을,롯데는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평(8백60억원)등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업무용 판정을 받는데 실패했다.
  • 수재의연금 최종분 서울시에 88억 배정/재해대책협

    전국재해대책협의회(회장 유건호)는 1일 전국 언론사가 모금한 수재의연금 가운데 최종분 88억9천7백만원을 서울시에 배정했다.
  • 농산물 완전개방땐 농가피해 연 5조원

    농축산물수입이 완전 자유화 될 경우 쌀ㆍ쇠고기ㆍ콩ㆍ보리ㆍ고추 등 국내 19개 주요품목의 연간 농가소득이 4조9천7백7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농촌 경제연구원이 23일 지난 88년을 기준으로 생산액이 큰 순서로 주요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시장개방피해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분석에 따르면 별다른 보완대책없이 수입이 완전자유화돼 값싼 외국농산물이 국내시장에 밀려오면 쌀ㆍ쇠고기 등 19개 품목의 재배나 사육이 2.8∼96.7%까지 포기되거나 다른 작목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4조9천7백70억원의 소득감소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26개 주요농산물중 개방하더라도 피해가 적거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농산물은 녹두ㆍ사과ㆍ복숭아ㆍ마늘ㆍ양파 등 7개 품목에 불과하다.
  • 수입개방 늦출 9개 농산물 선정/정부,UR협상대책 마련

    ◎쌀ㆍ보리ㆍ쇠고기 포함/「컨트리 리스트」주말께 제출 정부는 연말 타결시한을 앞둔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에서 일정기간 수입개방 및 보조금 삭감을 유예받을 수 있는 비교역적 농산물로 쌀ㆍ보리ㆍ참깨ㆍ고추ㆍ마늘ㆍ쇠고기ㆍ돼지고기ㆍ닭고기ㆍ우유 및 유제품 등 9개품목을 선정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15일까지 농산물협상위원회에 내도록 돼 있는 국내시장 개방계획(오퍼 리스트)중 비교역적 품목대상을 이처럼 식량안보에 필수적 식량과 고용유지 및 농가소득에 큰 몫을 차지하는 9개품목으로 결정,공청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지난 1일이 제출시한인 농산물 보조 및 수입제한 현황내용(컨트리 리스트)을 현재 수입을 규제하고 있는 농산물 3백20여개에 대해 작성,이번주말 아니면 다음주초에 농산물협상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 컨트리 리스트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출하도록 추천한 품목중 국내생산이 많은 쌀ㆍ보리ㆍ콩ㆍ옥수수ㆍ계란등 9개품목의 정부 실제보조금 및 미국등 농산물수출국들이 보조로 보고 있는 국내ㆍ외 가격차를 합친 전체 보조금 내역 ▲수입규제 농산물에 대해 국내ㆍ외 가격차를 관세율로 계산한 관세상당계수 ▲현재 적용되고 있는 관세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쌀ㆍ보리 등 9개 농산물의 총보조액은 88년 기준으로 정부의 실제보조액 8천33억3천만원,국내ㆍ외 가격차 6조7천8백81억2천7백만원등 모두 7조5천9백14억5천7백만원으로 집계돼 전체 생산액(9조7천1백23억4천8백만원)의 78.2%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쌀이 정부 직접보조액 6천9백26억8천7백만원 등 총보조액이 5조4천5백3억4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생산액대비 보조율도 86.7%로 가장 높다. ▷컨트리 리스트와 오퍼 리스트◁ ◇컨트리 리스트=보조금 지급내역과 모든 수입제한품목의 관세상당액의 내역을 구체적으로 수록한 각국별 현황자료를 말한다. 따라서 이 리스트에는 품목별 각종 국내보조금과 수출보조금 내역은 물론 수입 제한품목의 국제가격과 국내가격간의 차액(관세상당액),품목별 쿼타 수준등이 모두 포함된다.◇오퍼 리스트=각종 보조금과 관세상당액의 감축계획과 수입쿼타 확대 등을 수록한 각국별 감축계획 자료이다. 따라서 이 리스트에는 각국이 앞으로 자유무역을 위해 보조금 및 관세상당액을 얼마동안의 기간에 어떠한 방법으로 얼마만큼 감축할 것인가가 구체적으로 수록돼야 한다. □농산물 보조 내역 (단위:백만원,%) ●품 목 생 산 액 총보조액 쌀 6,289,067 5,450,345 보 리 349,888 285,649 대 두 245,453 200,971 옥수수 43,688 34,030 쇠고기 715,000 566,729 돼지고기 1,048,464 469,236 닭고기 221,861 98,250 우 유 524,600 418,530 계 란 274,327 67,717 ●품 목 국내외 가격차 정부실제보조액 보조율 쌀 4,757,658 692,687 86.7 보 리 268,664 16,985 81.6 대 두 197,414 3,557 81.9 옥수수 33,274 756 77.8 쇠고기 537,420 29,309 79.3돼지고기 447,203 22,033 44.8 닭고기 93,685 4,565 44.3 우 유 390,461 28,069 79.8 계 란 62,348 5,369 24.7
  • 수원∼대전 경부고속도 확장/93대전엑스포 대비/6∼8차선으로

    ◎시가지ㆍ도로정비등에 9천7백억 투입 정부는 오는93년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무역산업박람회(EXPO)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확장,대전시내의 박람회장 연결도로 확충 등 교통지원대책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오는 93년7월까지 5천5백80억원을 들여 수원∼천안간도로는 현재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천안∼남이간도로는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각각 확장시키기로 했다. 또 대전ㆍ유성ㆍ신탄진ㆍ회덕 등 4개 인터체인지를 확장하고 대전 자운동 인터체인지를 신설키로 했다. 안치순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은 27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국제박람회지원대책을 보고했다. 안실장은 보고에 앞서 『교통대책과 대전시가지정비 등의 사업에 모두 9천7백5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고에서 3천3백79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ㆍ박람회조직위 수익사업ㆍ도로공사 부담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대전권의 도로ㆍ하천ㆍ교량 등의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ㆍ정비하기로 하고 이에 모두 1천6백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대전시도로정비에 9백34억원,대덕단지정비에 2백80억원,상하수도 및 신호체계정비에 2백48억원,하천정비에 87억원 등의 사용될 예정이다.
  • 「주체사상의 꿈」 깨지 못했다(평양의 변화 이렇게 본다:2)

    ◎“폐쇄의 화석” 비난 모면하려 표피적 개방 추구 지난 5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선거와 그에 따른 권력구조의 개편을 끝내고 일련의 정세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만물지중 오직 홀로 고정불변을 유지하는 존재는 없다고 한 유물론은 누구보다도 혁명적 변화의 인위적 추구에 일생을 바쳐온 김일성이 더 확신하는 진리일 것이다. 스스로의 「주체사상」이란 이념적 환상을 버리지 않은 채 개방압력에 대역함이 없이 가능한 변화를 보이려는 것이다. 남이 보기에 김일성은 맹목적 옹고집이 아니라 봄이 오면 봄옷을 챙길 줄도 아는 위인이며 어쩌면 그 솜씨가 비범하다는 평가까지도 놓치지 않으려는 과욕의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지난번 서울에서의 남북한 총리회담만 하더라도 북한은 총한방 쏘지 않고 상대방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얻어내기를 원했다. 마치 적진에 뛰어들어 한바탕 혁명투쟁이라도 벌이자는 태세로 무례하게도 거친 주장을 마구 펴놓고 상대방의 신문방송으로 하여금 이것을 전파케 하는 이익이라도 얻으려는 듯이 작태하고 있었다. 물론 반세기의 오랜 분단사에서 총리회담은 처음있는 일이니 만큼 누군들 그 의의를 평가하는데 인색했겠는가. 그러나 따지고 보면 북한의 본질은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단적으로 옥중의 「동지」들을 만나야 한다고 마지막까지 버티지 않았는가. 이것은 스스로의 본질과 원리를 조금도 버리지 않은 데서 나오는 행동이다. 소위 주체사상의 제1의 특징으로 꼽는 일관성의 원칙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북한은 지금 가능한 변화의 자세를 취하면서 그것으로 본질의 불변성을 지키려고 한다. 필요하다면 왕당파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전통적 수법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말하자면 그 악수를 악마와의 향연이라고 속으로는 다짐하면서도 적에게 악수를 청하는 것이 공산당이다. 내달 16일부터 19일까지 평양에서 두번째 총리회담이 열리기로 일정까지 잡혀있다. 이 대좌가 악마와의 정치적 향연이 아니라 민족적 융합을 위한 만남이 되기 위해서는 북한은 주체사상의 낡은 환상부터 그들의 생활에서 떼내버려야 한다. 북한은 평양총리회담을 통해 자기네는 결코 폐쇄의 화석이 아니라는 평가를 얻기 위해 또는 서울보다는 평양이 더 평화의 세력이라는 점수를 따기 위해 어떤 대담한 민족적 용의라도 가지고 있는 듯이 행동할는지 모른다. 예컨대 미소는 다같이 한반도 분열의 책임이 있으니 이를 함께 배격하고 남북 융합으로 통일하자는 배미배소의 선언과 민족통일전선을 촉구할는지 모른다. 이렇게 하는 것은 곧 범민족의 통일전선을 유도함으로써 「역시 김일성이다」는 민족적 성가를 확보하자는 것이다. 이른바 주체사상의 일관성을 가지고 변화창출이 묘를 얻자는 것인지 모른다. 북한은 이미 김영남비망록을 통해 대소도전을 시작했다. 비망록 내용에는 『한소 수교는 전체 조선인민들,특히는 남조선 인민들의 통일의지를 막는 것으로 된다.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통일열망이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소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면 그것은 통일에 대한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는 것으로 된다』고 했다. 이것은 「조선혁명의 주인은 조선인민이다」를 의식하고 하는 말이다. 따라서 이 주장의 논리는 남한인민들의 통일열망을 위해 북한은 배소투쟁을 불사하겠으니 모든 민족적 세력은 배미투쟁으로 협동하여 새로운 범민족 통일전선을 결성하자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북한은 과연 변했는가. 굳이 변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한다면 「주체사상의 일관성」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변화를 모색하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라고 할 것이다. 북한은 60년대 초 모택동의 반 흐루시초프체제 투쟁에 가담하여 『소련은 일부 직장을 복구건설해준 대가로 국제시장가격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설비와 강판을 비롯한 자재를 우리에게 주고 그 대신 우리에게서 수천t의 금덩어리와 다량의 고귀한 금속과 원료를 국제시장가격보다 훨씬 헐값으로 가져갔다』고 신랄히 대들었다(64년 9월7 「로동신문」). 시기적으로 보아 이 도전은 61년 9월 김일성 일인독재체제를 등장시키고 김일성에 의한 민족통일을 노골적으로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간 것과 때를 같이하는 모험적인 것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러나 김일성 일인체제 확립을 위해 소련파를 제거하고 반소노선을 택했던 60년대초의 사정과 오늘날 일련의 외압에 의한 김일성 체제의 붕괴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배소노선도 불사한다는 사정은 어쩐지 유사성이 있을 것도 같다. 만일 북한이 「범민족」의 배소노선으로 「역시 김일성이다」는 식의 들뜬 민족적 감정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그 기세를 밀고 나아가겠다는 것이 범민족적 통일전선에 의한 통일투쟁이다. 북한의 최대 약점은 이름은 비록 인민공화국이지만 실제로는 전제적 군주국가라는 데 있다. 북한을 개방하라는 객관적 요청의 압력은 김일성을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김일성 스스로도 폐쇄의 한계를 느끼고 인민에게 가능한 양보를 보이면서 통치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는 것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오늘날 북한의 사회문화 전반을 세심히 주목하는 사람들은 「어떤 변화가 오더라도 조국을 배반하지 말라」는 투의 경구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체제수호의 정치사상교양사업에 열중하고 있는 광경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앞으로전개될 일련의 객관적 정세가 자기네에게 불리할 것을 내다보고 취하는 대책이다. 71년 11월 자유중국이 유엔회원국에서 추방되고 그 자리를 중공이 차지하게 될 것을 내다본 장개석총통은 「처변불경,장경자강」을 국민앞에 호소했다. 어떤 경우에도 놀라지 말고 남의 힘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든든해지라는 것이다. 김일성은 이점을 모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남북 스포츠교류와 대화를 거듭하면서 민족융합의 길이 트이기를 간절히 바랄 뿐 아니라 북한이 대일ㆍ대미 접근으로 고립을 풀고 정상적인 국제생활에 나서는 것을 환영한다. 그러자면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폐쇄와 고립으로 몰아넣는 「주체사상」의 이념적 환상부터 버려야 한다는 것을 권고하는 바이다.
  • 가전ㆍ섬유ㆍ자동차ㆍ컴퓨터산업/국제경쟁력 향상 시급

    ◎박상공,24개 주요산업 경쟁력 실태보고/정밀화학ㆍ중전기기 아직 취약/반도체ㆍ철강ㆍ조선ㆍ신발은 우수/기술자금지원 확대ㆍ공장입지확충등 건의 우리나라 주요산업중에서 반도체와 철강ㆍ조선ㆍ시멘트ㆍ신발 등은 비교적 국제경쟁력이 있는 반면 가전ㆍ자동차ㆍ섬유ㆍ컴퓨터ㆍ타이어 등은 경쟁력향상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밀화학ㆍ산업기계류ㆍ중전기기ㆍ가구 등은 경쟁력이 아직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에게 「우리산업의 경쟁력실태와 제고대책」을 보고,24개 주요산업의 업종별 경쟁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장관은 주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 관련부처가 산업기술개발에 대한 자금지원확대,우수 공과대학의 정원확대,임해공단을 포함한 공장입지의 대대적인 개발확충에 정책적인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그는 제조업성장률이 지난해 이래 GNP(국민총생산)성장률보다 뒤떨어지는 등 우리 경제의 조로화현상을 시정하고 취약해진 산업경쟁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제조업과 수출의 중요성을 재인식,세제와 금융 등 과감한 정책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근로자에 대한 주택지원 및 교육기회확대,근로소득세경감 등 차등지원확대를 통해 제조업기피현상을 시정하고 첨단산업분야의 우수 이공계대학의 학과정원을 증원,고급기술인력의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날 박장관이 보고한 주요 업종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2000년까지 업체당 1백만대씩 생산능력을 4백만대로 늘려 국제규모화 ▲소련ㆍ필리핀ㆍ페루 등에 현지조립공장 건설 추진 ◇가전 ▲고부가가치 신제품 및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 ▲시장특성에 맞는 디자인ㆍ독자상표ㆍ시장개발 강화 ◇컴퓨터 ▲산ㆍ학ㆍ연 공동으로 대형 첨단기술개발사업의 범국가적 추진 ▲소프트웨어하우스,설계전문회사와 하드웨어업체의 계열화 촉진 ◇반도체 ▲전략제품(D램)의 세계최고수준 유지 ▲주문형 반도체산업의 활성화 및 고기능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추진 ◇조선 ▲연간 선박건조량 현재 3백40만t에서 2000년에는 5백40만t으로 증대 ▲연간 도크회전율 현재 3.5회전에서 2000년에는 일본수준인 5회전으로 확대 □주요 산업별 경쟁력 ●업종 세계시장점유율 수 출 증 가 율 88 88 89 90 자동차 3.7% 37.1% ­38.2% ­32% 가 전 9.9% 43.6% ­8.0% ­10% 컴퓨터 1.2% 62.9% 8.6% 3.2% 통신기기 2.0% 46.2% 3.1% 6% 반도체 14.0% 50.6% 30.8% 17.6% NC공작기계 0.7% 35.1% 41.2% 24.2% 섬 유 8.1% 27.1% 7.3% ­0.9% 철 강 4.5% 7.5% 9.6% 5% 조 선 29% ­7.3% ­17.0% 70.1% ('90) 석유화학 4.0% ­9.7% 78.9% 34.2% ('89) 신 발 16.3% 34.2% ­5.6% 23.1% ('87) ●업종 기 술 수 준(선진국:100) 자동차 설계기술 80,생산기술 95 가 전 조립ㆍ생산 80,기타는 50∼60 컴퓨터 하드웨어 50,소프트웨어 20 통신기기 조립ㆍ생산 80,기타는 30∼50 반도체웨이퍼가공,고속ㆍ고집적기술 취약 NC공작기계 단순복사개발단계,정밀도ㆍ내구성 부족 섬 유 화섬 75,염색 50,면사ㆍ제직 65 철 강 보통강:동등,특수강:취약 조 선 설계ㆍ관리 70,생산기술 75 석유화학 범용제품:동등,신소재분야:매우 취약 신 발 이탈리아 다음으로 우위
  • 전문가가 말하는 침체증시 원인과 처방/손병두 동서경제연 소장

    ◎「장외불안」에 악성매물 쌓여 “내림세”/「12ㆍ12」뒤 투자심리 위축… 5조 빠져나가/회사채발행 규제 풀어 자금난 덜어줘야 연일 주가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으로 지루한 장마만큼이나 증시의 회복은 더디고 느리다. 작년 4월 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7월24일 현재 무려 33%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도 작년 4월에 비해 30조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6백여만명에 이르는 투자가의 손실도 막대하고 이것이 사회적 불안심리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길이 막힌채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할 입장이다. 증권회사들은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3월 2조7천억원에서 오늘 현재 1조7천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되어 격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은 위축되어 자칫 투신사의 환매사태와 더불어 금융공황의 우려마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경제여건은 상반기 성장률도 9.7%로 호전되고 있으며,수출경기의 호전이라든지 노사관계의 안정,물가상승세둔화,그밖에 동구권개방에 따른 시장확대와 국제금리의 인하 등 해외여건도 나아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증권시장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정치ㆍ사회적인 불안정이 몰고온 투자자들의 심리불안을 들 수 있겠다. 여야간의 격돌과 장외투쟁의 행동화,그것이 몰고올 경제적 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또한 사정의 한파 역시 이에 가세하여 투자가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회복조짐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가들은 불투명한 정국대치상황으로 인하여 실망을 거듭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6만가구 분량의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증시자금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식투자이외에 당첨만 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고수익 대체투자가 있는 한 증시에로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경제시책의 난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88년 12월 국제수지흑자기조로 자금잉여를 낙관해서 금리자유화를 시행했고 89년 2ㆍ4분기에는 다시 통화채 발행확대,정책금융확대로 자금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율화를 후퇴시키다가 금년 6월에는 자유금리 상품마저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작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하려 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은 이탈했고 금리자유화는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경기대책 역시 그전에는 안정과 형평을 강조해오다가 89년 11월과 90년 4월에 경기활성화대책을 시행하다가 금년 6월에는 다시 경제안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기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증시에 대한 대책 역시 환자를 고치려는 의도ㆍ열성은 좋았으나 처방의 잘못으로 더욱 중병을 앓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작년 12월12일 증시대책때 금융자금에 의한 주식매입과 대용증권의 증거금 허용으로 신용확대와 미수증대에 의한 일시적 주가 부양대책에 그쳤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했다. 금년의 5월8일 증시대책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부동산 매각과 증시안정기금을 설치ㆍ운용토록해 부동산투기는 진정되었으나 부동산 매각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안정기금재원조성을 과도하게 증권사에 의존함으로써 증권사는 개인들의 미수나 신용을 회수하여 안정기금에 출연함으로써 자금의 이체효과에 불과하여 증시내에 자금의 추가공급은 없었고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경색을 가져왔다. 증시내부문제는 어떤가. 지난해 소위 12ㆍ12조치이후 기관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투신사들의 2조8천억원,증권사가 1조4천억원,올해 5ㆍ8조치후 안정기금에서 1조1천억원등 모두 5조3천억원의 기관매수가 있었으나 신용과 미회수가 4천억원,예탁금증가가 1천억원으로 순회수액은 3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결과적으로 작년 12월12일이후 그동안 증시를 빠져나간 돈이 5조원에 이른다. 거기에다 아직도 악성 대기매물이 누적되어 미수금 6천억원,미상환융자금 5천5백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억원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들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4조6천억원을 보유한 채 이를 매도하지 못하게 강하게 규제하고 있으니 증권사들은 시장을 움직일 힘을 잃고 개점휴업상태로 증시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처방이 가능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국의 안정과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 되어야 함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정책당국으로서도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강구했으니 이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우리 증시는 중병이 든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바로 증시대책의 중요한 한가지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책당국의 자세여하가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절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대책들이 제시되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고려되었으면 한다. 첫째,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제한을 풀어서 약세장에서 선도세력으로 작용하도록 매도규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시장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둘째,증권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BMF의 회사채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40%수준으로 높인다든가 신종환매채기간을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현재 규제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금리,증권회사 RP,단자ㆍ보험사 금리등을 완화해줌으로써 자금경색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한시적으로 상장법인의 계열법인 상호주를 제외한 배당소득을 익금불산입함으로써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증시안정기금확대를 위해 연금ㆍ기금등의 출연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몇가지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정책당국이 증시파국이 몰고올 경제적 불이익을 고려하여 증시회생을 위해서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 재벌 임직원 투기혐의 포착/특명사정반

    ◎「업무용」 편승… 개인토지 취득/공금 유용등 자금출처 집중 내사/“기업 3자명의 신고 부동산 36%가 비업무용” 국세청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기업의 제3자명의 부동산 취득과정에서 일부 재벌의 임직원들이 대규모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를 포착,집중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명사정반은 이들 재벌 임직원들의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취득자금의 출처조사와 함께 공금 유용 또는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의 증거가 드러나면 검찰에 넘겨 형사처벌토록 할 방침이다. 특명사정반은 최근 청와대 부동산대책반과 국세청으로부터 이와관련된 1차자료를 넘겨받고 재벌그룹의 기조실 임직원 및 그 친인척을 중심으로 집중 내사를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8일 『기업이 업무용 땅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기업이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토지소유주들이 높은 가격을 받으려고 거래를 기피해 하는 수 없이 회사의 임직원등 제3자명의로 사는 것이 관행화된 것에 편승해 일부 임직원등이 개인축재를 위해 부동산투기를 한 혐의가 최근 30대 재벌의 제3자명의 부동산 보유 자진신고 및 이를 토대로 한 국세청의 실지조사에서 포착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가운데 규모가 큰 부동산투기 혐의자에 대해서는 사회지도층의 부동산투기등 비리척결 차원에서 특명사정반이 집중 내사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부동산투기수법 가운데는 실제토지매입가 보다 높은 장부가격을 만들어 기업자금으로 구입한 뒤 실제매입가와의 차액에 해당하는 토지를 자신의 개인소유토지로 하는 등의 사례도 드러나고 있다고 말하고 『제3자명의의 취득부동산에 대한 실질적인 기업소유 여부,의제증여,자금출처 등에 대한 조사는 국세청과의 긴밀한 협조와 함께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이들 부동산투기 재벌 임직원에 대한 형사처벌등 가시적인 조치가 이뤄지는 것은 9월말이나 10월께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세청은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한진 등 5대 재벌그룹이 자진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신고분 86만5천평 가운데 35.8%인 30만9천7백평이비업무용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제3자명의 부동산의 비업무용 점유비율이 35.8%나 되는 것은 이들 5대 재벌의 법인소유분의 비업무용 점유비율 18.2%에 비해 2배가 높은 것인데 이는 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을 비싼 값으로 사지 않기 위해 부득이 제3자명의를 사용하고 있다는 말의 신빙성을 반감시키고 있다.
  • 5대재벌땅 18%가 “비업무용”/국세청,부동산실태 조사결과 확인

    ◎총 1,096만평… 장부가격으로 3,299억/88년말 은감원발표의 9배/한진이 73%로 가장 많아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한진 등 5대 재벌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부동산(건물분포함)은 모두 1천96만1천평,3천2백99억원 상당(장부가 기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규모는 5대그룹이 보유한 총부동산 6천18만2천평(7조6천9백26억원상당)에 비해 면적상으로는 18.2%,금액상으로는 4.3% 수준에 이른다. 국세청은 25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지난달초부터 5대 그룹에 대해 부동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8.2%의 부동산이 비업무용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보유율은 은행감독원이 지난 88년말을 기준으로 발표한 5대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비율 2%(금액기준 0.3%)의 9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는 5대그룹이 89년말 현재 보유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해 지난 4월4일 강화된 비업무용기준을 새로 적용했기 때문에 은행감독원 발표보다 비업무용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룹별 비업무용부동산 보유내용은 한진이 5백46만2천평으로 총면적과 면적비율(73.1%)에서 가장 높았으며 ▲현대 1백97만9천평(면적비율 18.7%) ▲럭키금성 1백56만9천평(〃 21.5%) ▲삼성 1백51만7천평(〃 5.0%) ▲대우 43만4천평(〃 8.9%)이다. 금액기준으로는 삼성 1천5백60억원,현대 8백15억원,한진 5백3억원,럭키금성 2백40억원,대우 1백81억원 순이다. 한진그룹의 비업무용 규모가 큰 이유는 계열사인 제동흥산이 운영하는 북제주군소재 제동목장 4백61만평이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5대 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를 유형별로 보면 ▲취득후 일정기간이 지나고도 업무에 사용하지 않은 토지가 4백7만3천평에 1천7백35억원 ▲해당부동산의 임대수입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나대지를 임대한 경우가 8만2천평 7백41억원 ▲기준면적을 초과한 부속토지 1백32만7천평 4백5억원 ▲기타 업무와 관련이 적거나 규정상 업무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5백47만9천평에 4백18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이러한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내용을 이번주중에 은행감독원에 통보,매각처분 자료로 활용케 할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5대그룹 부동산 내역에는 이들 그룹이 지난달 자진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이 포함됐는데 조사결과 이들의 신고분 86만5천평 가운데 35.8%인 30만9천7백평이 비업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우의 경우 18만평중 비업무용 부동산 비율은 면적기준상 98.3%(17만7천평),금액상으로는 1백%가까이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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