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9·11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64
  • “비거리 5야드 줄겠네”… 골프공 성능 제한 아마추어 골퍼 ‘한숨’

    “비거리 5야드 줄겠네”… 골프공 성능 제한 아마추어 골퍼 ‘한숨’

    앞으로 골프 대회에서 호쾌한 초장타를 보기 힘들어지는 것일까. 세계 골프 규칙과 골프 장비 성능 등을 관장하는 영국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프공 테스트 조건을 강화해 2028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새 규정은 스윙 스피드 시속 125마일(약 201.17㎞·공 스피드로는 183마일), 발사각 11도 그리고 스핀 2200rpm으로 때렸을 때 비거리 317야드(약 289.86m)를 넘기는 공은 위반이라는 게 핵심이다. 20년간 유지된 기존 기준은 120마일, 10도, 2520rpm이었다. 이번 기준 강화는 그동안 늘어나기만 하는 비거리 때문에 골프 본질이 훼손되고 골프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2022년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 한도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인 것에 이은 ‘기술 도핑’ 방지 2탄인 셈이다. 비거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골프장 전장은 남자 프로대회의 경우 8000야드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98명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R&A와 USGA는 평균 공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장타 선수의 경우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평균 공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 이상인 선수는 25명이었다. 보통 남자 프로선수는 9~11야드, 여자 프로선수는 5~7야드, 일반 아마추어는 5야드가량 비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R&A와 USGA는 전망했다. 또 현재 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의 30% 이상이 새 기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새 규정은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203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 성능 제한 강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호의적이다. 반면 PGA 투어 사무국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은 반대 입장이다.
  • [책꽂이]

    [책꽂이]

    홀리데이 인 뮤지엄(한이준 지음, 흐름출판) 도슨트계의 ‘라이징스타’로 불리는 한이준이 국내외 화가 10명을 꼽아 소개한다. 국내 이중섭, 박수근, 이쾌대, 천경자부터 해외의 클로드 모네, 라울 뒤피 등 천재 예술가들의 찬란하고 고독했던 생애를 전한다. 그들이 특별한 이유와 둘러보기 좋은 국내 미술관도 아울러 정리했다. 304쪽. 1만 9000원.무탈한 하루(강건모 지음, 교유서가) 제주에서 글을 쓰고 음악과 영상을 만드는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삶의 순간들을 촘촘히 들여다보며 일상의 온기를 발견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15년 가까이 문학 전문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던 작가는 투박한 책상에서 문장과 씨름하며 삶의 리듬을 살펴본다. 204쪽. 1만 4500원.서사를 바꿔라(하워드 진·레이 수아레스 지음, 김민웅 옮김, 산처럼) ‘미국 민중사’로 1980년대 한국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하워드 진이 역사학자로서의 역할과 문제의식을 둘러싸고 방송인 레이 수아레스와 진솔하게 나눈 인터뷰다. 9·11 테러 등 전반적인 미국의 역사를 날카롭게 훑는다. 256쪽. 1만 6800원.감춰진 언론의 진실(양상우 지음, 한울아카데미) 언론과 언론 현상에 관한 경제학자들의 견해와 학문적 성과를 모아 소개한다. 한겨레신문 대표이사를 두 차례 지낸 언론인인 저자는 언론학의 연구나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언론의 본성과 실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해 준다. 400쪽. 2만 9800원.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쌤앤파커스) ‘물리학의 시인’으로 불리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모든 순간의 물리학’ 등을 쓴 카를로 로벨리의 최신작이다. 양자론의 탄생과 해석, 그로 인한 혼란과 ‘상호작용’으로만 이뤄진 세계의 실체 그리고 양자론의 ‘관계론적’ 해석까지 다룬다. 256쪽. 1만 8000원.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변윤제 지음, 문학동네) 2021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윤제의 첫 번째 시집. 이후 2년간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친 시인이 발표한 시 38편을 엮었다. 시인 김언희는 그의 시에 대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음매 없이 아우르는 시의 확장성”과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136쪽. 1만 2000원.
  • 올 9월 22.6도 역대 가장 더웠다

    올 9월 22.6도 역대 가장 더웠다

    올해 가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을에 해당하는 9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상청은 올가을(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5.1도로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1.0도 높았다는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올가을 평균기온은 1975년(15.4도), 2019년(15.2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해수면 온도도 21.6도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더웠던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1위인 22.6도를 기록했다. 9월 평년기온보다 2.1도 높고 여름철(6~8월) 평년기온과 비교해 1.1도 낮다. 기온만 보면 9월이 여름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다. 9월 상순 중국에서 일본까지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고 햇볕도 강했다. 같은 달 중하순에는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었다. 10월도 전국 평균기온이 14.7도로 평년기온보다 0.4도 높았다. 11월에는 때이른 강추위가 오기도 했다.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기온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가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오는 9일에도 전국의 최저기온은 4~14도로 아침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없겠다.
  •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해 가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을에 해당하는 9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상청은 올가을(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5.1도로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1.0도 높았다는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올가을 평균기온은 1975년(15.4도), 2019년(15.2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내륙뿐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21.6도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웠던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1위인 22.6도를 기록했다. 9월 평년기온보다 2.1도 높고 여름철(6~8월) 평년기온과 비교해 1.1도 낮다. 기온만 보면 9월이 초가을이 아니라 여름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다. 9월 상순 중국에서 일본까지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고 햇볕도 강했다. 같은 달 중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중국해까지 가장자리를 넓히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었다. 10월도 전국 평균기온이 14.7도로 평년기온보다 0.4도 높았다. 11월에는 기온이 급변하면서 때이른 강추위가 오기도 했다. 기상청은 “11월 중하순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기온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가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오는 9일에도 전국의 최저기온은 4~14도로 아침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없겠다.
  • 350야드 초장타 사라지나…2028년부터 골프공 비거리 제한 강화

    350야드 초장타 사라지나…2028년부터 골프공 비거리 제한 강화

    앞으로 골프 대회에서 호쾌한 초장타를 보기 힘들어지는 것일까. 세계 골프 규칙과 골프 장비 성능 등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골프공 테스트 조건을 강화해 오는 2028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새 규정은 스윙 스피드 시속 125마일(201.17㎞·공 스피드로는 183마일), 발사각 11도, 그리고 스핀 2200rpm으로 때렸을 때 비거리 317야드(289.86m)를 넘기는 공은 위반이라는 게 핵심이다. 20년간 유지된 기존 기준은 120마일, 10도, 2520rpm이었다. 이번 기준 강화는 그동안 늘어나기만 하는 비거리 때문에 골프 본질이 훼손되고, 골프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에서 비롯됐다. 2022년 드라이버 샤프트 길이 한도를 48인치에서 46인치로 줄인 것에 이은 ‘기술 도핑’ 방지 2탄인 셈이다. 비거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골프장 전장은 남자 프로 대회의 경우 8000야드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PGA 투어에서는 98명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00야드를 넘겼다. R&A와 USGA는 평균 공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장타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평균 공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 이상인 선수는 25명이었다. 보통 남자 프로 선수는 9~11야드, 여자 프로 선수는 5~7야드, 일반 아마추어는 5야드가량 비거리가 줄어들 것으로 R&A와 USGA는 전망했다. 또 현재 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의 30% 이상이 새 기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새 규정은 일반 아마추어 골퍼에게 203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지만 실효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 성능 제한 강화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호의적이다. 반면 PGA 투어 사무국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 등은 반대 입장이다.
  • 취암장학재단, ‘2023 한국정치학회 인재저술상’ 후원

    취암장학재단, ‘2023 한국정치학회 인재저술상’ 후원

    이근욱 서강대 교수 ‘아프가니스탄 전쟁: 9·11 테러 이후 20’ 수상 영예<br>취암장학재단이 ‘2023 한국정치학회 인재저술상’ 수상 지원금을 쾌척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정치학회는 1953년 창설된 이래 현재 국내외 교수, 학자,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는 2200여 명의 박사급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정치학 학술단체이다. 국내 및 국제학술회의와 학술지, 연구 단행본 발간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고(故) 인재(仁齋) 윤천주 회원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한국 정치의 발전과 정치학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저술 활동 진작을 위해 인재 저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취암장학재단은 한국정치학회의 취지에 맞춰 우리 사회 정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인재저술상 수상 지원금을 후원했다. 한국정치학회 인재저술상 외에도 한국수산과학회 학술상, 이설주 문학상 등 인문 및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후원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2023 한국정치학회 인재서술상은 이근욱 서강대 교수의 ‘아프가니스탄 전쟁: 9·11 테러 이후 20’이 선정됐다. 인재저술상 위원회의 엄정한 1차, 2차,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근욱 교수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 외교정책 결정 과정과 테러, 제3국 군사개입, 내전, 평화 협상 등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 학문적 연구성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취암장학재단 관계자는 “한국정치학회 인재저술상은 지난 3년 동안 발행된 출판물 중 최고의 저서 1권을 선정하는 정치학계의 권위있는 저술상 중 하나”라며 “한국 정치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취암장학재단의 취암(取巖)은 사조그룹의 창업주인 주인용 선대 회장의 호로, 선대 회장의 뜻을 기려 사회적 책무의 소명과 참된 교육의 장려육성으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도모하는데 기여하고 이를 위한 장학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6년 설립됐다. 장학금 지급, 학술 연구비 지급 및 보조와 교육 및 학술단체 보조 등의 사업을 통해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 개 호흡기 질환 미국과 캐나다 급증…“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특히 위험”

    개 호흡기 질환 미국과 캐나다 급증…“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특히 위험”

    미국과 캐나다에서 중증 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수의학계가 발병 원인 파악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 곳곳에서 기침과 눈 충혈 등 사람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개 호흡기 질환이 증가세를 보인다. 미국 내 14개 주에서 이 감염병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한 매체도 있었다. 콜로라도주립대 수의과대학의 반려동물 연구센터 소장인 전염병 전문가 마이클 래핀 박사는 “콜로라도에서 올해 9∼11월 개 폐렴 사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었다”고 말했다. 반려동물 보험회사인 ‘트루페니언’도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보험금 청구 데이터상 여러 주에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앓는 반려견 수치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대 응급의학 및 중환자 치료과장인 데버라 실버스타인 박사는 개 인플루엔자, 보데텔라, 마이코플라스마 등 여러 병원균에 동시 감염돼 중증 질환에 걸리는 개들이 늘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인플루엔자·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세 가지 감염병 유행과 비슷하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기간 이동 제한 조치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은 상황이 감염에 대한 개들의 저항력 약화를 불러왔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 백신 접종률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아니면 신종 바이러스 유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뉴햄프셔 대학 과학자들은 뉴잉글랜드주에서 발생한 소수의 사례에 근거해 이런 주장을 하며, “더 많은 곳에서, 더 다양한 샘플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리건주립대, 콜로라도주립대, 펜실베이니아대 등 연구원들은 개 호흡기 질환 발병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많은 보호자가 아픈 개를 동물병원이나 전문 센터에 데려가거나 진단 검사 비용을 지불할 여유가 없다는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예컨대 심각한 상태에 놓인 개 치료비는 최대 2만 달러(2600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트루페니언 측은 전했다. 수의학자들은 프렌치 불도그와 퍼그 등 얼굴과 코가 납작한 단두종이나 노령견, 기저 폐 질환을 가진 개들의 감염 위험이 높다며, 호흡 곤란 또는 식사 거부 등을 확인하면 개를 곧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라고 권고했다.
  • [특파원 칼럼] 미국 하원의원의 제명/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미국 하원의원의 제명/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미국 연방 하원이 지난 1일 역사상 여섯 번째로 소속 의원을 제명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내렸다. 대상자는 공화당 소속 뉴욕주 하원의원인 조지 산토스(35)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허위 경력과 정치자금 유용 의혹 등 문제가 불거졌는데, 그의 행보는 거의 사기꾼에 가까웠다. 웬만하면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편들어 줄 법한 의회가 제명이라는 극한 조치까지 단행하다니 사연이 궁금해진다. ‘공화당 최초로 커밍아웃한 성소수자’를 자임했던 산토스 의원은 이력 대부분이 날조됐다는 의혹이 따라다녔다. 그의 출신부터 인종, 성적 취향까지 모두 거짓말 아니냐는 논란도 나왔다. 브라질 출신 부모를 둔 그는 유대인계 집회에 가서 ‘조부모가 유대인’이라고 속이기도 했다. 동성애자라지만 예전에 여성과 결혼했던 사실도 밝혀졌다. 어머니가 2001년 9·11 테러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에서 일하다 극적으로 생존했다고 홍보하고 다녔지만, 2016년 사망한 그의 어머니는 테러와는 아무 연관이 없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보좌관에게 케빈 매카시 비서실장을 사칭하게 해 유권자들이 본인에게 후원금을 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이에 그는 지난 5월 공금 절도와 사기, 돈세탁 등 무려 23개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하원은 두 차례에 걸쳐 산토스 의원 제명안 처리를 시도했는데, 공화당의 비호에 부결됐다. 하지만 친정인 공화당도 세 번째 시도까지 저지하진 못했다. 이날 제명안은 찬성 311표, 반대 114표로 가결됐다. 하원의원 제명을 위해선 재적(433명) 의원 3분의2 찬성이 필요한데,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 구조를 감안하면 제명에 가세한 공화당 의원들도 10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제명안 표결에 우려를 표하긴 했지만 의원들에게 소신 투표 입장만 전달했다고 한다. 특히 하원 윤리위원회가 지난달 산토스 의원을 자체 조사한 결과 “그의 행동이 하원에 심각한 불명예를 가져왔다”며 수사 중인 법무부에 자료를 넘기겠다고 밝힌 게 제명안 통과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나마 윤리위의 존재감 덕에 의원들이 떼거리로 욕먹는 사태는 면하게 된 셈이다. 우리 21대 국회의 윤리특별위원회는 어땠을까. 가상화폐 보유·매매 논란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은 본회의는커녕 윤리특위에서부터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무소속 윤미향 의원 징계안도 결론 내지 못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사례만 네 건이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등이 그들을 향한 의혹이었다. 현직 의원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도 1979년 야당 총재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21대 국회 회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의원으로서의 책임감, 국회 품격을 저버린 의원들에 대한 국회 차원의 자정 노력이 인재 영입, 공천 물밑 경쟁에 밀려 이미 관심권 밖으로 밀려난 듯해 씁쓸하다.
  • 경기특사경, SNS방송서 ‘짝퉁’ 판매 11명 입건…2850점 압수

    경기특사경, SNS방송서 ‘짝퉁’ 판매 11명 입건…2850점 압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9~11월 상표법 위반 수사를 벌여 짝퉁 제품 판매업자 11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정품 가격 18억원 상당의 짝퉁 제품 2850여점을 압수했다. 입건된 A씨의 경우 지난 6~9월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베트남에서 밀수입한 의류·향수·지갑 등 명품 위조 상품을 299차례에 걸쳐 정가(1억7000만원)의 10%가량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충북의 농산물창고에 짝퉁 529점(정가 2억6000만원 상당)를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김포의 상가건물을 지난달 15일부터 임차해 동대문 중간도매상으로부터 사들인 짝퉁 의류와 향수 등 1150여점(정가 8억원 상당)을 보관하며 SNS 방송을 통해 판매하려다 단속됐다. B씨는 건물 내부가 보이지 않게 캠핑용품 광고 시트지 등으로 패널 및 암막을 설치하는 치밀함을 보였으나 도 특사경의 현장 급습에 적발됐다. B씨는 구입한 명품 짝퉁을 틱톡(TikTok) 방송을 통해 짝퉁 중간도매업자 등에 유통하기 위해 보관했다고 진술했다. 이밖에 귀화 여성인 C씨는 베트남에서 짝퉁 상품인 의류, 모자, 가방 등 100여점, 정품가 약 5억원 상당을 들여와 창고에 대량으로 보관하고, 페이스북과 틱톡(TikTok) 방송을 이용해 국내 소비자 및 국내 체류 외국인 등에게 판매하다 적발됐다. 김광덕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상표권을 침해한 가품의 밀수입 경로가 중국에서 베트남 등지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상표권 침해행위는 국가이미지 실추와 함께 공식 수입절차를 거친 ‘정품’ 판매업자 및 소비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동시에 상품의 질 저하로 소비자들에게는 물질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北, 서울 축제에 드론·장사정포·사이버전 동시 기습… 우린 준비됐나[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北, 서울 축제에 드론·장사정포·사이버전 동시 기습… 우린 준비됐나[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연친알국]

    하마스 안식일·기념일 맞춰 습격소규모·일반 장비로 민간인 공격첨단 로켓방어 ‘아이언돔’ 힘 못써징후조차 몰랐던 구멍난 정보력전형적인 하이브리드전쟁 형태전면전·첨단 기술전 중심 우리軍약점 파고든 北 어떤 전쟁 할지 새로운 전략환경 맞게 대비해야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과 기습침투 공격이 발생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중폭격과 함께 하마스 붕괴를 목표로 지상전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무력충돌 양상과는 달리 이번 하마스의 기습공격은 대부분 국가들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과 납치와 같은 충격적인 장면들이 여과 없이 전파되며 국가안보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군사적인 관점에서 반드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최첨단 로켓 방어체계인 아이언돔의 본질적인 한계가 드러나게 됐으며 특히 이러한 대규모 기습공격 징후를 인지하지 못한 정보력의 문제는 향후 뼈아픈 교훈이 될 것이다. 사실 비정규전 형태를 보이는 하마스의 이러한 기습공격은 9·11 테러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주제였다. 4세대 전쟁, 회색지대 분쟁 또는 전쟁 이외의 군사작전 등 다양한 용어들이 등장했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노력들이 병행됐으나 결론적으로 이러한 분쟁 양상을 재래식 전면전쟁과 같이 표준화된 정규전의 부차적인 현상으로만 이해했을 뿐 새로운 전략환경과 위협으로 인식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하이브리드전 개념과 하마스의 공격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은 재래식 군사 능력과 불규칙한 전술 그리고 무차별 폭력과 강압을 포함한 테러행위 등 다양한 형태의 무력이 중앙집권적으로 관리되고 실행되는 전쟁으로 정의된다. 즉 상대의 전반적인 안보시스템을 체계적으로 파괴하는 시작점인 동시에 군사적 요소를 포함해 국가의 모든 능력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고자 수행되는 전쟁방식으로, 이번 무력충돌 과정에서 그 특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하마스 기습공격의 결과는 시간과 수단 및 방법에 있어 여러모로 하이브리드 위협이 국가안보에 얼마나 치명적인가에 대한 인식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이자 중동전쟁 기념일이었던 휴일 새벽 기습적으로 공격해 왔다. 소규모의 침투·습격부대를 동원했고 트럭, 오토바이, 동력 패러글라이더 등 군 장비가 아닌 일반 장비를 활용해 이스라엘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지금도 인질을 둘러싼 심리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가짜뉴스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선전수단들이 사용되고 있다. 물론 하마스가 정형화된 군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과 해당 지역이 역사적 그리고 정치적으로 많은 분쟁이 있던 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이와 같은 비대칭적이고 불명확한 공격패턴은 예상하기도 어렵고 대응은 더욱 어렵다는 것을 확인한 셈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공간을 포착하고 비군사적인 지역에 중앙집권적으로 계획된 포괄적 무력을 사용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의사 결정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기습공격 예측은 실패로 돌아갔다. 문제의 핵심은 현재 발생한 무력충돌의 과정에서 민간인들에 대한 대량살상과 인질 납치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적의 기습적인 하이브리드 공격에 반응하지 못한 것은 국가안보의 실패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국가의 하이브리드전과 북한의 위협 국가 차원의 하이브리드전은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군사적, 비군사적인 수단을 완전히 통합해 운용하는 것을 지칭한다. 특히 정치, 경제, 언론 등 모든 권력 도구들을 조정할 수 있도록 극도로 중앙 집중화된 국가들에서 효과적이다. 민간과 군사적인 활동 영역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전의 본질을 간파하지 못하면 적대적 시도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는 데 그치게 되며, 그 결과 국가안보는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국가가 수행하는 하이브리드전에서는 한 번의 결전으로 군사적인 승리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가 전반의 안보체계를 점진적으로 훼손하고 이후의 군사적 충돌에서 손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의 모든 수단을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전쟁에서는 군사경계선이 아닌 사회 전체가 첫 번째 방어선이 돼야만 한다. 하이브리드전은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지니고 있다. 군사력은 단지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며 첫 번째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인과적인 궤적을 일관성 있게 추구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하이브리드전에서는 사이버 네트워크상의 공격이나, 의도가 불분명한 그리고 군사적 도발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공격 양상들이 벌어지게 된다. 또한 이 같은 상황에서 언제든지 군사적인 직접공격이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하이브리드전이 북한과 같은 독특한 국가들에 의해 효과적으로 행해질 수 있는 특이한 전쟁 수행방식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북한은 배합전이라는 개념의 전쟁 수행방식을 추구하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을 통해 국가체계 전반의 훼손을 기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재래식 위협과 함께 핵공갈도 서슴지 않는 상황이다. 국가의 모든 능력을 혼합해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와 국방 또는 군사적 대응 방식을 분리해서 생각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금까지 우리는 재래식 전면전에 기초한 전략과 함께 첨단기술 중심의 군대를 육성해 오고 있다. 지금 당장 우리가 상상하는 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 군은 완벽하게 적을 압도할 수 있으며 민간의 피해도 크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전쟁이라도 결국에는 우리 군이 승리할 것이다. 문제는 군대가 교전하는 영역이 불분명한 곳에서 기습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적에게 어떻게 군사적인 대응을 시작해야 하는가에 있다. 하마스의 음악축제 기습공격 시 시민들 구조는 8시간 이후에나 시작됐고 붕괴된 철조망을 통해 인질들이 가자지구 내로 끌려갈 때까지 군사적 대응은 없었다. 하이브리드 공격에 대한 군사적 대응이 늦을수록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상황과 유사하게 북한은 저가의 드론을 대량으로 동원해 도시 한복판 또는 축제 현장을 공격할 수 있다. 북한의 장사정포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우리의 첨단 방어체계를 곤란하게 만들 수도 있다. 터널을 사용한 게릴라전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지금도 어딘가에서 시도되고 있을 북한의 사이버 공격능력은 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북한의 하이브리드전이 시작되고 그들의 1차 목표가 국가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라면 상당히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北 대응한 우리의 고민과 대책 하이브리드전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도 아니며 한때 유행어처럼 회자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는 하이브리드전이 주로 전쟁과 평화와 같은 전통적인 구분을 왜곡한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광범위한 안보와 국방의 관점에서 미래의 전쟁을 논의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유용한 개념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서구권 국가들이 첨단기술에 집중한 전쟁 수행방식을 추구하는 동안 그 반대자들이 전쟁을 다시 정의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은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우리 군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력한 군대이지만 적은 항상 반응하고 있고 우리의 약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맞닿아 있는 적들이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고 우리를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유기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이스라엘 여군 “우리 여성, 하마스에 강간·살해…당신 가족이라 생각해보라”

    이스라엘 여군 “우리 여성, 하마스에 강간·살해…당신 가족이라 생각해보라”

    이스라엘군(IDF)은 “이스라엘인 여성들이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군복 차림 여성이 등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 여군으로 보이는 여성이 나오는 영상을 19일(현지시간) 모든 소셜미디어 계정에 게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차분한 목소리로 “당신의 자매와 어머니, 할머니, 친구를 생각해보라”며 “밖에 나가 전화받지 않으면 걱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성은 또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해보라. 당신은 ‘집에 있어’라는 문자를 받기 전까지 심장이 떨려 잘 수 없을 것”이라며 “뉴스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악몽을 겪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그녀(가족)를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녀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 심장은 떨릴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제 여성은 “이스라엘인의 경우, 우리 모두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이야기가 10월7일 현실이 됐다”며 이스라엘 여성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대변하기 시작한다. 여성은 “하마스의 극악무도한 테러범들은 우리 자매들과 어머니들, 할머니들, 친구들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시키고, 납치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래서 그들의 전화는 지난 43일간 계속해서 심장이 떨리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가족)들의 전화를 받지 못한 채 계속 울리고 있다”는 말로 메시지를 끝낸다. ●유튜브서 ‘지지’, 틱톡서는 “희생자 놀이” 원색적 비난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계정에 따라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유튜브 계정에는 2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스라엘 여성들을 포함한 이스라엘을 응원하는 글이 주류를 이루고 추천도 많이 받았다.그러나 1만 4000개 이상의 댓들이 달린 틱톡 계정에는 이스라엘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댓글이 대부분이고 추천도 많이 받았다. 그중 히잡을 쓴 한 아랍계 여성은 “(이스라엘이) 희생자 놀이를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멸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썼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세계적 플랫폼인 틱톡에서는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의 편지가 최근 다시 확산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지난 16일 미 CNN 방송은 이번 주 젊은 미국인 수십명이 틱톡에서 빈 라덴이 약 20년 전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판하며 쓴 편지에 대해 공감을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이 편지는 미 워싱턴DC, 뉴욕 등에서 약 3000명의 목숨을 앗아간 9·11테러가 발생한 지 1년 뒤인 2002년 공개됐다. 빈 라덴은 편지에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억압에 맞서 미국인과 유대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복수해야 한다며 9·11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유대인들이 미국의 정치와 언론, 경제 등을 통제한다며 이스라엘의 탄생과 지속이 커다란 범죄라고 규정했다. 빈 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같은 빈라덴 '망령'이 21년이 지난 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되살아난 셈이다. CNN에 따르면 금주 들어 16일까지 틱톡에서 빈 라덴의 편지 관련 영상 조회수는 1400만 건이 넘었다. 틱톡은 특히 미국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미국에서 30세 미만 젊은이의 대부분이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틱톡을 이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이에 9·11테러 후 테어난 많은 젊은이가 빈 라덴의 잔혹함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편지 내용에 동조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CNN 인터뷰에서 빈 라덴의 편지와 관련해 “혐오스럽고 유해하며 반유대주의적 거짓말들이 확산하는 것은 절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비판이 커지자 틱톡은 빈 라덴의 편지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16일 성명을 내고 "이 편지(빈 라덴의 편지)를 홍보하는 콘텐츠는 테러리즘 지원에 관한 우리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틱톡에서 더는 빈 라덴의 편지는 검색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반유대주의적 콘텐츠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불러온 ‘빈 라덴 망령’…SNS 앞다퉈 삭제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불러온 ‘빈 라덴 망령’…SNS 앞다퉈 삭제

    2001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2011년 사망)이 이듬해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판하며 쓴 편지가 있다. ‘미국에 보내는 편지’(Letter to America)라는 제목의 편지인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으로 세계 곳곳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늘어난 가운데 젊은 미국인들이 새삼스럽게 이 편지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일이 늘어 우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국 CNN 방송은 이번 주 젊은 미국인 수십명이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에다 빈 라덴이 21년 전 공개했던 편지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빈 라덴은 편지에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억압에 맞서 미국인과 유대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복수해야 한다며 9·11 테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또 유대인들이 미국의 정치, 언론, 경제 등을 통제한다며 이스라엘의 탄생과 지속이 커다란 범죄라고 규정했다. 빈 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 해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그 뒤 수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진 상황과 맞물려 빈 라덴의 편지가 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사이에서 망령처럼 되살아난 셈이다. CNN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16일까지 틱톡에서 빈 라덴의 편지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1400만이 넘었다. 미국 뉴욕의 한 인플루언서는 동영상에서 빈 라덴의 편지가 인생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바꿨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유했는데 동영상 조회수가 160만을 넘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나중에 이 동영상은 삭제됐다. 한 틱톡 이용자는 조회수가 10만이 넘은 다른 동영상에서 빈 라덴의 편지와 관련해 “우리가 오사마 빈 라덴을 테러리스트라고 부른다면 미국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단언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야샤르 알리라는 언론인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틱톡 동영상은 2800만번 이상 조회됐다. 또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한 틱톡 이용자가 “그냥 그것을 읽어라. 내 눈이 떠졌다”라며 빈 라덴을 찬양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세계적 플랫폼인데 특히 미국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미국에서 30세 미만 젊은이의 대부분이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 틱톡을 이용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빈 라덴은 뉴욕과 워싱턴DC에서 무려 3000명이 넘는 무고한 이들을 참혹한 죽음으로 몰아넣은 테러리스트다. 당시 희생된 숫자만큼 소방관 등이 트라우마 등으로 스스로 극단을 선택하거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게 만든 끔찍한 일을 저지른 인물이다. 그런데 9·11 테러 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빈 라덴의 잔혹함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 채 편지 내용에 동조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CNN 인터뷰에서 빈 라덴의 편지와 관련해 “혐오스럽고 유해하며 반유대주의적 거짓말들이 확산하는 것은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조시 고트하이머 하원의원은 지난 15일 X에 올린 글을 통해 “틱톡이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끼치려고 친테러리즘 선전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 언론 가디언은 자사 홈페이지에 빈 라덴의 편지를 올렸다가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에 의해 퍼진다는 이유로 삭제했다. 비판이 커지자 틱톡은 빈 라덴의 편지 읽기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틱톡은 16일 성명을 내고 “이 편지(빈 라덴의 편지)를 홍보하는 콘텐츠는 테러리즘 지원에 관한 우리 규정에 명백히 위배된다”며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틱톡에서 빈 라덴의 편지가 검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동대문구 ‘메타그린 스마트도시’ 꿈꾸다

    지난 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폐기물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아마게르 바케’.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 내부의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첨단시설을 유심히 관찰했다. 이 구청장은 “아마게르 바케는 미래 친환경 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동대문구에 좋은 참고”라면서 현지 시설 관계자로부터 폐기물 처리 과정과 이후 처리 방법 등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들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11일 코펜하겐을 방문해 ‘그린스마트도시 동대문구’의 미래를 위한 우수 정책 벤치마킹 활동을 벌였다. 탄소중립 도시를 표방하는 동대문구에 최첨단 친환경 도시의 대표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정책 현황과 실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동대문구 구정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아마게르 바케는 아마게르(지역명)의 언덕이란 뜻으로 평지로 이뤄져 있는 코펜하겐에 언덕 모양의 건물 모양을 뜻한다. 매년 덴마크 전역에서 모인 폐기물(쓰레기) 63만 5000t을 소각한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각종 정화 시스템을 통해 제거돼 123m의 굴뚝에서는 99.9% 깨끗한 수증기가 나온다. 쓰레기를 태워 발생하는 950~1100도에 달하는 고압증기로 전기와 지역난방수를 만들어 9만 가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건물을 비스듬한 경사로 만들어 건물 최상부를 스키 슬로프로 이용하는 외관은 유명하다. 바케(언덕)라는 시설명의 배경이기도 한 이 아이디어는 평지만으로 이뤄진 코펜하겐에서 언덕으로서 단숨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시설 설계자 ‘비아르케 잉엘스 그룹’은 슬로프 외에도 건물 수직 벽면 중 일부를 유럽에서 가장 높은 인공암벽으로 설치했다. 아울러 코펜하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카페 등을 설치해 혐오 시설이 아닌 지역 상징물로서 관광 명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구는 아마게르 바케의 사례를 통해 동대문구의 지역 특성을 살린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준공한 환경자원센터를 통해 음식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폐기물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센터 주변으로 공원 및 야외무대, 주민 운동 공간 등을 조성해 주민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그러나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하는 악취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아마게르 바케의 오염물질 정화 기술을 벤치마킹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다음날인 10일엔 세계적 에너지 컨설팅 기구로 꼽히는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덴마크 에너지청(DEA)을 찾아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학습했다. 스테이트 오브 그린은 ▲스마트 앤드 그린 시티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한 물 공급 ▲순환 경제 달성 등을 위해 덴마크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중간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이 구청장을 비롯한 동대문구 관계자들은 전체 GDP(2021년 3957억 달러)의 3.4%, 덴마크 수출액(2021년 7억 4400만 달러)의 9%를 그린 비즈니스로 얻는 덴마크의 환경 정책에 대한 자세한 배경 설명을 들었다. DEA에서는 덴마크가 2차례 석유파동 이후 화석연료 위주였던 에너지 시스템에서 풍력에너지 등으로 자립할 수 있었던 과정과 노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70% 감축, 재생에너지 비중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운전자에게 빈 주차공간을 안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주는 ‘스마트 주차시스템’, 센서를 부착한 도심의 쓰레기통으로 도로의 교통량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쓰레기 수거 시스템’ 등 최첨단 스마트 친환경 도시인 코펜하겐의 다양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켜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환경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메타그린 스마트시티 동대문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기고] ‘방송3법’ 국민적 합의가 먼저다/성동규 중앙대 교수

    전 세계적으로 공영방송 체제가 존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정치적 독립성과 양질의 콘텐츠로 공영방송의 롤모델 역할을 해 온 BBC에 대해 영국 정부는 2028년부터 수신료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고, 다수 국가에서도 개선책을 찾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기 요인은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으로 TV의 위상과 영향력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가 등장하고 글로벌 OTT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방송 시장은 무한 경쟁의 상황에 놓였다. KBS 등의 공영방송 역시 시청률 하락, 광고 판매 감소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근본적인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지금이라도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명확히 정하고 합리적인 지배구조, 재원 마련 방안, 인력 구조 개선 등을 아우르는 제도를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 공영방송과 관련된 정치권의 대응은 시대착오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말 공영방송 지배구조 변경이 핵심인 ‘방송3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더니 며칠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고 국회 본회의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처리했다.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 때는 지배구조 법안 추진에 미온적이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나서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할 핵심적인 내용들은 보완하지 않고 이사와 사장 선임 절차만 개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정권 교체 후에도 방송사에 대한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 의도로 보인다. 특히 현재 9~11명인 이사를 21명으로 대폭 증원하면서 정치적 편향성을 띠는 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한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민주당이 롤모델로 삼았던 독일에서는 공영방송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국민 대표성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개정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공영방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당연히 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국회에서 정하고 있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상임위 소위 논의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단독으로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법사위를 건너뛰고 본회의에 직회부하더니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절차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 과거를 답습해서 공영방송의 영향력만 쥐락펴락하기 위한 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경쟁력을 악화시킬 뿐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공영방송의 큰 그림을 국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법안에 많은 문제가 있는 만큼 재의 요구를 포함해 대책이 필요한 때다.
  • 가평군, 1인 가구 청년 50명에 월세 20만원 지원

    가평군, 1인 가구 청년 50명에 월세 20만원 지원

    경기 가평군은 자체적으로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여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가평에 혼자 사는 19∼34세 청년으로, 군은 이 가운데 50명을 선발해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세는 다음 달부터 바로 지원되며, 지난 9~11월까지 3개월분이 소급돼 주어질 예정이다.신청은 이달 말까지 잡아봐 어플라이(apply.jobaba.net)를 통해 이루어지는 등 청년들이 비교적 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부득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우편이나 방문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및 어플라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거 지원사업은 그동안 관내 청년과의 간담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들이 주거 문제로 힘들다는 것이 인식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통신 또 완전 끊겨 ‘전쟁범죄’ 가리나…미CIA국장 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이 지상 공습과 공격을 확대하면서 네트워크 인프라 손상으로 가자지구 전역의 통신이 전면 두절되는 사태가 또 발생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오후 “가자지구 내 UNRWA 팀원 대다수와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AP 통신에 전했다. 현지 통신사 팔텔(Paltel) 역시 네트워크가 망가져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통신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알린다고 고지했다. 가자지구 내 통신이 완전히 끊긴 것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전개하기 시작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차례 두절된 통신 상황은 네트워크 수리 작업을 거쳐 지난달 28∼29일부터 차츰 복구되던 중이었다. 투마 대변인은 “첫 통신 전면 두절은 36시간 정도 지속됐고 두 번째 완전 두절은 몇 시간 정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UNRWA는 인터넷과 모바일 통신 등이 완전히 끊긴 현 상황에서는 인도주의적 현황과 분쟁 상황 등 세부적 정보를 공유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통신망 붕괴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교신 수단이 사실상 없어지는 격이어서 긴급한 구호·의료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통신 두절 상태에서 전쟁법을 어긴 잔학 행위가 은폐될 우려도 커진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중동 국가 순방에 나서 첫 방문지 이스라엘에 도착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기 이날 미 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 당시 정보 수집 실패로 비판받는 이스라엘 정보당국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하마스에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들의 위치와 관련한 정보와 하마스의 추가 공격 가능성 등에 대한 첩보 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전이 격화하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측과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엇을 하라는 지시를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9·11 사태 이후 미국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이스라엘 정부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스 국장은 이스라엘 방문 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국왕 압둘라 2세를 접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아크사 사원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요르단은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중재자 역할을 해 왔다. 압둘라 2세는 하마스의 테러 직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가자지구 병원 폭발 사태로 일정을 취소했다. 번스 국장은 과거 요르단 대사로 일하면서 압둘라 2세가 즉위하기 전부터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전동킥보드 견인 ‘93억원’ 수입…불법견인 근절돼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전동킥보드 견인 ‘93억원’ 수입…불법견인 근절돼야”

    서울시가 올바른 PM(개인형 이동장치) 주차문화 확립을 위해 도입한 불법주차 견인 규제가 되려 논란을 키우고 견인업체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PM 견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견인 시행일인 2021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23곳의 견인업체가 거둔 견인료와 보관료는 94억원에 달했다. 견인료와 보관료는 각각 76억원, 17억원이다. 특히 올해 PM 불법 견인 건수는 9건으로 나타났다. 해당 견인업체는 정상 주차된 기기를 즉시 견인구역인 차도로 이동하여 직접 신고하고 견인해 갔다. 그러나 이 업체는 5일간 견인 대행업무 금지처분을 받고 다시 불법 견인을 했다. 이 의원이 ‘불법 견인’ 원인으로 지적한 것은 견인료와 보관료다.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따라 PM 견인료는 4만원인데, 이는 경형 승용차, 이륜자동차, 2.5t 미만 화물자동차 견인료와 같다. 보관료는 30분당 700원이 부과된다. PM은 경형 승용차에 비해 무게는 1/30(3%), 점유면적은 1/9(11%)에 불과하다. 견인료·보관료가 일반 경차와 같다 보니 비교적 견인하기 쉬운 PM 견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견인업체의 작위적 신고 의심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현행 견인료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PM 업체도 주차공간 확보에 힘을 쏟아야 하는 등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7월 15일부터 도로에 있는 PM에 대한 견인을 시작했다. 즉시 견인과 일반 견인을 구분해 즉시 견인구역에 있는 기기는 견인업체가 발견 즉시 견인이 가능하며,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1시간의 유예를 둔다.
  •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세계 1위 꺾은 이상수…세계 1위 꺾을 신유빈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위·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아래·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14번 모두 패한 中 판전둥 제쳐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 ●신, 세계 1위 中 쑨잉사와 4강 다퉈 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 비행중 의견 다르다고…“방향 바꾸면 쏜다” 기장에 총 겨눈 부기장

    비행중 의견 다르다고…“방향 바꾸면 쏜다” 기장에 총 겨눈 부기장

    비행 중이던 미국 항공사 여객기 내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총기로 위협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교통부 감찰관실에 따르면 유타주 연방법원 대배심은 지난달 18일 항공사 승무원 업무 방해 혐의로 조너선 J. 던을 기소했다. 항공사 부기장이었던 던은 위험한 무기를 사용해 기장을 위협하고 승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 22일 던이 부기장으로 있던 기내에서 한 승객에게 의료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기장과 부기장은 항로를 변경할지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그러자 던은 기장에 총을 겨누고 “방향을 바꾸면 쏠 것”이라며 위협했다. 교통부 감찰관실에 따르면 던은 교통안전청(TSA)의 ‘연방 비행갑판 장교 프로그램’에 따라 총기 휴대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이 프로그램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납치나 테러 시도 등 기내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조종사를 훈련하고 무장시킬 목적으로 도입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연방 법 집행관을 대행하게 되며, 교통안전청이 승인한 자격증을 발급받게 된다. 교통안전청 대변인은 CBS에 “철저한 심사를 통과해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며 “2년에 한 번씩 총기 소지 자격 재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연방 법 집행 훈련 센터의 교육에 참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찰관실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시 의료 지원이 필요했던 승객의 상황이 얼마나 긴급했는지를 비롯해 비행경로나 비행시간, 승객 수, 착륙 후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CNN과 CBS 뉴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의 항공사는 델타항공이다. 던은 현재 델타항공에서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은 지난달 31일 입장을 내 “던은 이제 델타항공의 직원이 아니며, 조사가 끝날 때까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NYT는 최근 여객기 조종사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승객들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알래스카항공 자회사인 호라이즌항공 조종사가 비행 중 엔진을 끄려고 시도하다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해당 조종사는 사건 이틀 전 환각 효과가 있는 ‘환각버섯’(psychedelic mushroom)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14전 15기’ 드디어 세계 1위 판전둥 꺾은 이상수…세계1위 쑨잉사 만나는 신유빈은 ‘5전 6기’ 도전

    한국 남자탁구의 ‘베테랑’ 세계랭킹 27위 이상수(33·삼성생명)가 14번을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던 1위 판전둥(중국)을 드디어 꺾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여자탁구 세계 8위 신유빈(19·대한항공)은 1위 쑨잉사(중국)와 맞붙는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남자 단식 16강에서 판전둥을 3-1(11-7 9-11 11-8 13-11)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 상대로 통산 전적 14전 전패였다. 하지만 이날 판전둥이 추격해 오는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 리시브와 받아넘기기 어려운 코스를 찌르는 공격으로 첫 승리를 일궈 냈다. 이상수는 앞서 1라운드에서도 3전 전패 중이었던 독일의 티모 볼(62위)을 3-1로 제압했다. 이상수는 8강에서 독일의 추당(14위)·펠릭스 르브런(8위)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세계 15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도 16강전에서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은 8강에서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판전둥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세계 2위 왕추친(중국)과 맞붙는다.여자 단식 한국 최상위 랭커인 신유빈도 16강전에서 독일의 자비네 빈터(70위)를 3-1(11-6 11-2 10-12 11-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계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와 복식조를 이뤄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던 신유빈은 지난달 중순 WTT 스타 컨텐더 란저우 대회에서 허리를 삐끗해 여자 복식 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뒤 귀국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1회전에서 푸유(46위·포르투갈)를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날 빈터까지 손쉽게 꺾었다. 신유빈의 8강 상대는 세계 1위 쑨잉사다. 신유빈은 지금까지 쑨잉사와 5번 붙어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