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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의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사례…그의 지지는 축복이었나

    푸틴의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사례…그의 지지는 축복이었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미 정치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서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가장 선호하고, 그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기에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해리스의 웃음은 표현력이 풍부하고 전염성이 있는데 이는 그가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해리스가 잘하고 있다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객석에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의 해리스 지지 발언이 나오기 전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울 것이란 경고를 내놓은 바 있다. 미국 언론은 푸틴의 발언이 미 대선을 조롱하고 훼방 놓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가 모욕을 당했는지 아니면 그가 제게 은혜를 베풀었는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0년간 푸틴 대통령이 미 대선에 개입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0년부터 러시아를 통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해리스 지지 발언처럼 농담으로 미국 대선에 여러 차례 개입했다. 2004년 부시 지지2004년 10월 푸틴 대통령은 당시 공화당 현직 대통령이었던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는 “부시가 패배하면 전 세계적으로 테러리즘이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9·11 테러에 잘 대처했다는 평가 속에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은 90%대를 보였고, 2003년부터 미국의 침공으로 이라크 전쟁이 벌어지던 와중이었다. 결국 부시 대통령은 2004년 대선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 대통령이 됐다. 2008년 러시아는 오바마에게 기울어 푸틴 대통령은 2008년 미국 대선에서 명확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를 공화당의 존 매케인보다 선호한다고 확인했다. 오바마와 매케인 모두 러시아에 강경한 입장이었지만, 푸틴 대통령 측은 새로 집권한 오바마의 통치 아래에서는 ‘냉전의 베테랑’인 매케인과는 달리 미-러 관계가 새로 시작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2008년 선거에서 승리했다. 2012년 오바마를 칭찬한 푸틴2012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 밋 롬니 후보와 경쟁하기에 앞서, 푸틴은 러시아 국영 언론에 “오바마는 정말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를 원하는 정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롬니는 러시아를 “미국의 최대 지정학적 적”으로 규정했고, 푸틴은 같은 인터뷰에서 롬니가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바마는 2012년 선거에서 롬니를 이겼다. 2015년 트럼프 칭찬한 푸틴 2016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전년도에 가진 연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푸틴 대통령은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람”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뛰어나고 재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은 트럼프는 선거에서 승리했다.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하자 푸틴은 “트럼프가 영리한 사람”이며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빠르게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선거에서는 힐러리에게 특혜가 주어졌다는 내용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메일이 해킹으로 유출되어 파문을 일으켰는데, 미 정부는 당시 해킹 책임을 러시아에 돌렸다. 푸틴 대통령은 해킹을 부인하며 “유출된 사실이 중요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대중에게 제공된 이메일 내용”이라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도 농담 던진 푸틴2019년 10월 러시아 에너지 주간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에 개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비밀을 하나 말해드리죠. 네, 우리는 꼭 할 거예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고 속삭이는 척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2016년 미 대선에서 벌어진 ‘러시아 스캔들’에 대해 “2016년 미국 대선에 간섭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우리만의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를 돕기 위해 러시아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러시아 스캔들’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최단 시간에 탄핵 위기를 맞았다. 두 번에 걸친 특별검사 수사에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완도군, ‘추석 맞이 수산물 할인전’ 나서

    완도군, ‘추석 맞이 수산물 할인전’ 나서

    전남 완도군은 ‘추석 맞이 수산물 특별 기획전’을 통해 통 큰 할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친환경 완도산 수산물을 20% 할인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의 풍성한 추석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는 12일까지 ‘2024 풍요로운 추석 기획전’을 통해 활 전복과 김, 미역, 다시마, 멸치 등을 20%씩 할인 판매한다. 또 (사)한국전복유통협회와 남도전복연합회는 ‘대한민국 수산 대전’을 통해 기본 20%에 추가 20%를 적용해 최대 40% 할인된 전복을 판매한다. 전복 가격은 1kg 기준 8∼9미는 2만 5200원, 9∼11미는 2만 2200원, 13∼14미는 2만 800원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비자와 어민들을 위한 통 큰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맛과 품질이 좋은 완도산 수산물을 가족들과 함께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체대→낙상→총잡이… 불굴의 박진호 ‘마지막 빈칸’ 채웠다

    체대→낙상→총잡이… 불굴의 박진호 ‘마지막 빈칸’ 채웠다

    사격, 조정두 이어 金2 출발 산뜻탁구 남녀복식 中에 막혀 은메달태권도 주정훈, 부상에도 3위 기염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두 번의 금빛 총성으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아쉽게 복식 우승을 놓친 탁구는 단식에서 다시 금메달을 향한 드라이브를 날린다. ●한국선수단 도쿄 성적 뛰어 넘어 박진호(47·강릉시청)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9.4점으로 카자흐스탄 예르킨 가바소프(247.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37·BDH파라스)에 이어 박진호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사격의 힘만으로 3년 전 도쿄 대회의 성적(금 2)에 도달했다. 체대 출신인 박진호는 25세에 낙상 사고를 당해 척수장애를 입었다. 이후 총을 잡았고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진호는 창원월드컵에선 결선 세계신기록(250.5점)을 세웠다. 그러나 도쿄패럴림픽에선 0.1점 차 2위에 머물렀다. 박진호는 “2014년부터 이 종목 기록을 혼자 경신했는데 패럴림픽 우승만 없어 아쉬웠다. 지금은 비어 있던 부분을 희열로 꽉 채운 느낌”이라며 “첫날부터 동료들이 시합을 잘 풀어 더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탁구 서수연·윤지유, 단식 재도전 탁구는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서수연(38·광주시청)-윤지유(24·성남시청)는 같은 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펼쳐진 WD5 여자 복식에서 중국 류징-쉐쥐안 조를 만나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두 선수는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서수연(WS1-2)과 윤지유(WS3)는 단식에서 각각 류징, 쉐쥐안을 상대로 설욕의 기회를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단식 결승에서 라이벌을 꺾은 바 있다. 탁구 대표팀은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장영진(31·서울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까지 MD4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기세를 높였다. 태권도는 간판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의 두 대회 연속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주정훈은 1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꺾었다. 8강전에서 상대 무릎에 골반을 맞은 뒤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로 준결승에 나섰고 나헤라 루이스 마리오(멕시코)에게 8-10 역전패했다. 주정훈은 “다리가 잘 안 올라갈 정도로 아파서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신 차리라는 감독님 말씀에 마음을 다잡았다”며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한 어린 선수들을 위해 4년 뒤 LA패럴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데스크 시각] 이번 美대선은 제대로 읽을까

    [데스크 시각] 이번 美대선은 제대로 읽을까

    선거권을 가진 미국 시민은 2억 7000만명 정도이지만 미국 대선의 ‘심리적 유권자’는 적어도 세계 인구 3분의2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다. 세계 최강국, 국제 경제 영향력, 두 개 전쟁에 모두 관여하는 지위도 지위거니와 후보의 문제도 커 보인다. 이미 겪어 본 트럼프의 미국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랄까.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쟁 구도는 여성과 남성의 맞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자연스럽게 2016년 대선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8년 전처럼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게 될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시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70%대로 트럼프 후보보다 월등히 높았다. 클린턴 후보가 장관 시절 개인 메일로 기밀문서를 주고받은 ‘이메일 스캔들’이 터지고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잠시 휘청였지만, 트럼프 후보는 막말과 자질 문제로 추락했다. 급기야 공화당 서열 1위 폴 라이언 하원의장조차 등을 돌렸다. 선거 직전까지 두어 곳을 빼고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이 우위였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트럼프의 승리. 득표율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46.1%로, 클린턴 후보보다 2.1% 포인트 낮았지만 미국 선거 특유의 승자독식 시스템으로 트럼프 후보가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하면서 클린턴(227명) 후보를 눌렀다. 이 대선에서 거의 모든 예측이 틀린 배경으로 주류 언론이 민심을 읽지 못한 탓을 꼽는다. 트럼프 후보를 옹호하던 폭스뉴스를 제외하고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주요 매체들은 트럼프 후보의 문제점만 부각하고 트럼프 지지층을 이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본 건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였다. ‘화씨 9/11’, ‘볼링 포 콜럼바인’ 등으로 사회 문제를 드러낸 무어 감독은 그해 10월 오하이오 웰링턴에서 스탠드업 공연 장면을 담은 영화 ‘마이클 무어 인 트럼프랜드’를 내놨다. 그가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의 열렬한 지지자였기에 트럼프를 저격한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엔 북부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 노동자들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가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은 무어 감독을 향해 ‘맛이 갔다’고 했다. 무어 감독은 영화에서 “그들이 좋아하지도 동의하지도 않는 트럼프 후보를 선택하는 건 어떤 정치인도 하지 않은 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컨대 포드 같은 미국 자동차 회사에 공장을 멕시코로 옮기면 3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윽박지르면서 일자리 위기에 놓인 노동자들의 환심을 샀다. 특히 노동계층에 공감하는 척하는 진보 엘리트들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던 때에 트럼프 후보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였던 것이다. 영화가 보여 준 민심대로 트럼프 후보는 러스트벨트인 미시간과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뺏어 왔다. 그리고 그의 영화는 다시 주목받게 됐다. 이번 대선은 2016년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내 환경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다. 2016년 민주당전당대회(DNC)는 클린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한 샌더스 의원 지지자들이 뒤엉켜 혼란스러웠다. 이번 DNC에선 전현직 대통령과 샌더스·낸시 펠로시 등 고령 지도부에 3040기수들까지 민주당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뭉쳤다. 한 달 전 공화당 전당대회 때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조차 보이지 않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민심은 트럼프의 미국과 그의 공염불도 겪었다. 그렇다고 미국 경제 상황과 국제 안보 환경은 민주당에 우호적이지도 않다. 많은 민주주의 국가 선거에선 늘 변수가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더 안갯속이다. 한편으로는 ‘슈퍼선거의 해’ 정점에 있는 미국이 올해를 어떻게 장식하게 될지 흥미롭지만 한편으로는 이번엔 제대로 읽을 수 있을지 고민이 커진다. 최여경 국제부장
  • “다리 안 올라갈 정도” 태권도 주정훈, 부상 투혼 동메달…한국 사격은 금빛 총성 ‘탕탕’

    “다리 안 올라갈 정도” 태권도 주정훈, 부상 투혼 동메달…한국 사격은 금빛 총성 ‘탕탕’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두 번의 금빛 총성으로 2024 파리패럴림픽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태권도 간판 주정훈은 걷기도 힘든 골반 부상을 이겨내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박진호(47·강릉시청)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249.4점으로 카자흐스탄 예르킨 가바소프(247.7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전날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37·BDH파라스)에 이어 박진호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사격의 힘만으로 3년 전 도쿄 대회의 성적(금 2)에 일찌감치 도달했다. 체대 출신인 박진호는 25세에 낙상 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를 입었다. 이후 의사의 권유로 총을 잡았고 남다른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한국 사격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창원 월드컵에서 결선 세계 신기록(250.5점)을 세웠다. 그러나 도쿄 대회 복사 종목에서 0.1점 차로 2위에 머무는 등 유독 패럴림픽과 인연이 없었는데 파리에서 그 설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박진호는 금메달을 확정한 뒤 “항상 아쉬웠다. 2014년부터 이 종목 기록을 혼자 경신했는데 패럴림픽 우승만 없었다. 이젠 비어있던 부분이 희열로 꽉 찬 느낌”이라며 “첫날부터 사격 동료들이 시합을 잘 풀어서 더 마음 편하게 쏠 수 있었다.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종목에서도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탁구는 두 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세계 1위 조합 서수연(38·광주시청)-윤지유(24·성남시청)는 같은 날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펼쳐진 WD5 여자 복식에서 중국 류징-쉐쥐안 조를 만나 1-3(7-11 7-11 11-8 9-11)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춘 두 선수는 경기 초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기세를 내줬고 그대로 무너졌다. 이제 서수연은 WS1-2, 윤지유는 WS3 여자 단식에서 각각 류징과 쉐쥐안을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항저우아시안패러게임 결승에서 숙명의 라이벌을 꺾은 바 있다. 탁구 대표팀은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장영진(31·서울시청)-박성주(45·토요타코리아)까지 MD4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품에 안으면서 기세를 한껏 높였다. 태권도는 간판 주정훈이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주정훈은 1일 그랑팔레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K44 8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꺾었다. 8강전에서 상대 무릎에 골반을 맞은 주정훈은 극심한 통증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로 준결승에 나섰고 결국 나헤라 루이스 마리오(멕시코)에게 역전패했다. 주정훈은 “다리가 잘 안 올라갈 정도로 아파서 계속 포기하고 싶었지만 정신 차리라는 감독님 말에 마음을 다잡았다”면서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한 어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4년 뒤 LA패럴림픽까지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가 9월11일부터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평년보다 많은 400여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평년 명절 연휴 보다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안내한다. 또 응급 진료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해 연휴 기간 응급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는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한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입원하는 경우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전원환자 수용률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하는 등 타 병원 전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오는 29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 의료기관들이 필수유지 업무를 지속하도록 해 환자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겠다”며 “노조법상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에 나선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등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학력도 부모도 성정체성도 속인 美 전 의원 ‘유죄’ 인정할까

    학력도 부모도 성정체성도 속인 美 전 의원 ‘유죄’ 인정할까

    조지 산토스(36) 전 뉴욕주 공화당 하원의원이 연방 법원 재판에서 그동안 부인해왔던 자신의 연방 금융사기 범죄와 허위 이력 등의 수많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것이라고 AP가 사건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판단되면 최장 20년 징역형이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는 19일 롱 아일랜드 법원에서 열리는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한 후 본격적인 양형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산토스 전 의원은 “마녀사냥”이라며 무죄를 주장해왔다. 공화당 최초의 성소수자를 자임하며 2022년 11월 뉴욕에서 당선됐던 그는 지난해 사기, 돈세탁, 공금 절도 등 23건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확정 전 의원에서 제명된 바 있다. 브라질계 이민자 2세라고 밝힌 그는 뉴욕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월가의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며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의 추적 보도 등을 통해 학력과 경력, 내세운 성 정체성까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소수자라고 했지만 여성과 결혼한 적이 있었고 어머니가 9·11 테러 희생자라는 것도 조부모가 나치 집단 학살 피해자란 것도 거짓이었다. 이후 산토스 전 의원은 선거 자금으로 보톡스 시술을 받고 명품 옷을 사는가 하면 월세 등을 냈다는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보고서가 공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의원실에서 인턴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 광주-부산, 비엔날레 성공 개최 위해 손 맞잡는다

    광주-부산, 비엔날레 성공 개최 위해 손 맞잡는다

    광주광역시와 부산광역시가 양 도시의 비엔날레 성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6일 오후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4년 부산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이 함께했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 이외에 부산근현대역사관, 한성1918, 초량재 등지에서 8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65일간 열린다. 강 시장의 이날 개막식 참석은 지난 4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양 도시의 비엔날레 개막식 상호 방문 및 공동홍보’를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강 시장은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축하하는 한편 오는 9월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에도 나섰다. 강 시장은 “서울, 부산, 광주, 문체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추진을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했고, 부산비엔날레 개막은 우리의 약속을 실천하는 첫 자리”라며 “부산비엔날레와 광주비엔날레가 함께 빛날 수 있도록 모두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오는 9월7일 개막하는 광주비엔날레는 소리와 공간이 만나는 오페라 같은 전시를 통해 깊은 울림을 선물할 예정”이라며 “본전시 외에도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이 준비돼 있다. 광주비엔날레에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개막식 참석 이후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은유적 어둠을 내포하는 작품과 청각·촉각 등 체험형 작품을 관람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광주시와 서울시, 부산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공동선언을 통해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통합해 성공 개최하기로 했다. 9월1일부터 9월11일까지 ‘대한민국 미술축제 미술주간’을 운영,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서울아트위크 등 주요 미술행사를 연계해 추진한다.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도 준비돼 있다. 통합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 티켓)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2만3800원(정액 3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에서는 철도 여행객을 위해 8월7일부터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연계 KTX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 된 KTX관광상품을 이용할 경우 광주비엔날레 개막 이후에도 사전예매 가격인 1만5000원(정액 1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이다.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봉동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 예술감독과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전시와 더불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도 광주 전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 ‘삐약이’ 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 가미카제 기념관 가고 싶다 언급해 논란

    ‘삐약이’ 신유빈이 안아줬던 일본 선수 가미카제 기념관 가고 싶다 언급해 논란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에서 신유빈(20·대한항공)과 동메달을 놓고 다퉜던 일본의 하야타 히나가 귀국 인터뷰에서 가미카제 자료관에 가고 싶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하야타는 파리올림픽 귀국 기자회견에서 “가고 싶은 곳은 호빵맨 박물관, 그리고 가고시마의 ‘지란 특공 평화회관’에 가서 제가 살아있는 것, 그리고 탁구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야타가 언급한 지란 특공 평화회관은 가미카제 특공대의 훈련소와 발진 기지가 있는 지란 지역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가미카제 특공대와 관련한 각종 사료가 전시된 곳이다. 특공자료관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가미카제 항공기들이 출격했던 공군 기지에 세워진 기념관으로 조종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장소다. 하야타의 발언은 ‘이들의 희생 덕분에 자신이 살아있고 탁구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일본 군국주의를 미화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야타는 파리 올림픽에서 신유빈을 꺾고 여자 단식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 은메달도 획득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은 하야타의 SNS에 찾아와 “일본이 벌인 전쟁범죄의 진실을 기억하고 직시하라”거나 “이 악명높은 장소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걸 알고 있냐” 같은 비판 댓글을 달고 있다. 하야타는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유빈을 만나 4-2(9-11 13-11 12-10 11-7 10-12 11-7)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쓰라린 패배 이후 하야타와 포옹을 나누며 상대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아픔 기억하자’며 국가유산으로 지정했지만…관리 소홀한 일제강점기 흔적[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다크 투어리즘’은 어두운 역사의 장소를 없애기보다는 보존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홀로코스트의 현장 아우슈비츠 수용소나 9.11 테러가 벌어진 그라운드 제로가 다크 투어리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는 일제강점기입니다.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참상이 일어났습니다. 그 흔적 가운데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소홀하게 관리되고 있는 국가유산도 존재합니다.경남 밀양의 밀양역 파출소는 2005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이곳은 일본이 치안 유지를 이유로 주민들을 통제하고 독립운동가들을 감시하던 곳입니다. 하지만 1985년에 창문과 지붕 재료 교체가 한 차례 이뤄졌을 뿐, 이후 어떠한 정비나 보수 이력은 없습니다. 최근 시행된 정기 조사에서는 “밀양역 파출소는 전반적으로 노후화됐고,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균열·파손이 심각하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전남 고흥에 위치한 소록도 갱생원 신사도 2004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신사 건물입니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곳의 전반적인 보존 상태는 양호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신사를 설명하는 표지판에 있습니다. 천황이나 전범 군인들을 ‘국가에 공로가 큰 사람’으로 지칭하는 듯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이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공개적인 비판이 있었지만, 신사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와 국립 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은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했지만, 읽는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수정까지 필요하다고는 판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은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세워진 신사를 보존할 것이라면 반드시 오해가 없도록 명확하고 확실한 표현으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못한 채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대전 세천과 옥천을 잇는 ‘증약터널’은 경부선 철도 노선에서 가장 오래된 터널이자, 일제의 침탈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입니다. 1919년 폐쇄된 이후 100년 넘게 방치돼 있던 이곳은 2014년 학계에서 보존 가치에 주목하면서 국가유산 지정이 추진됐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국가유산 지정은 감감무소식입니다. 그렇다 보니 터널 주변에는 제대로 된 표지판 하나 없이 방치돼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건축 과정에서 조선인들이 강제로 동원됐던 역사도 그대로 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합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일제강점기 잔재를 국가유산으로 지정만 해놓고 사후 관리가 부실하다면 의미가 퇴색된다”며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매뉴얼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악플’같던 교원평가 전면 개편…학부모 조사·서술형 문항 없앤다

    ‘악플’같던 교원평가 전면 개편…학부모 조사·서술형 문항 없앤다

    교사의 교육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행되지만 ‘교권 침해’ 논란도 일으켰던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학부모 조사와 서술형 문항이 폐지된다. 14일 교육부가 공개한 ‘교원평가 개편 방안 시안’에 따르면 교원평가는 ‘교원역량 개발 지원제도’(가칭)로 재설계된다. 기존 교원 평가는 ▲동료 교원 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학부모 만족도 조사로 구성된다. 개편 이후 동료 교원 평가는 교원평가와 별도로 시행되는 동료 평가 제도인 ‘교원업적평가’의 다면평가와 연계하고,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도 조사’로 개선한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 대신엔 교원 스스로 실시하는 ‘자기 역량진단’이 추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활동 경험이 많지 않은 학부모도 의무적으로 평가를 하면서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어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현재 학부모들이 시행하는 학교평가 일부 항목을 통해 교사를 평가한다. 기존에 학생 만족도 조사 없이 학부모 만족도 조사만 시행하던 초등학교 1~3학년은 교원업적평가 다면평가를 통해 동료들의 평가만 받게될 예정이다. 학생 만족도 조사는 ‘학생 인식조사’로 바꿔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한다’는 조사 문항을 ‘선생님의 질문으로 수업에 호기심이 커졌다’는 문항으로 바꾸는 식이다. 학생이 교사에 대한 성희롱성 문구를 적어 문제가 됐던 서술형 문항은 폐지된다. 교육부는 교원평가 진단 결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연수 추천, 학습 연구년제 등 보상을 확대해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개선된 교원역량 개발 지원 제도는 내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이후 시행된다. 올해 교원 평가는 유예를 검토한다. 2010년부터 매년 9~11월 시행해 온 교원평가는 교원의 학습·생활지도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동료 교원들이 평가하고 이를 교원들의 연수에 활용하는 제도다. 그러나 익명성을 악용해 인신공격 수단이 되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개편이 추진됐다. 교원단체는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생 서술형 평가, 학부모 만족도조사, 강제 연수 부과를 폐지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교사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평가라는 틀 속에서는 교원 역량을 개발하는 본질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고 했다.
  • 서울 공기 이 정도였나…도심에 ‘미세플라스틱’ 떠다녀 가장 많은 물질은

    서울 공기 이 정도였나…도심에 ‘미세플라스틱’ 떠다녀 가장 많은 물질은

    서울 도심부 대기에 섞인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 포장재나 각종 용기에 널리 사용되는 폴리에틸렌(PE)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최초로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초구 양재동 연구원 옥상에 미세먼지 채취 장치를 설치한 뒤 강우 기간을 제외한 맑은 날 월 1회(24시간) 시료를 포집했다. 이후 유기물 제거·여과 과정을 통해 전처리한 후 라만 분광법을 적용한 분광기를 활용, 머리카락의 10분의 1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했다. 연구원은 2021년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중 최초로 라만분광기를 활용한 미세플라스틱 분석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시스템은 2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분석을 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5㎛ 이상 미세먼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5㎛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대기 1㎥당 71개였다. 12월 미세플라스틱 평균 개수는 122개로 연중 가장 많았다.종류별로 PE·폴리스타이렌(PS)·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폴리프로필렌(PP)·폴리우레탄(PU)·폴리염화비닐(PVC)·폴리아마이드(PA)·아크릴 등 8종이 확인됐다. 이 중 포장재·플라스틱 용기 등에 사용되는 PE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식품 용기·컵 등에 사용되는 PS가 뒤를 이었다. 검출 비율은 가을(9∼11월)에는 PE-PS-PP 등 순이었고 겨울(12∼2월)에는 PE-PS-PU 등 순이었다.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 분석 크기를 1㎛까지 확대하고 봄과 여름철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을 통해 계절별 미세플라스틱 발생 특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그간 미세플라스틱 분석은 대부분 해양, 토양 환경에 편중돼 도심 대기 미세플라스틱 조사·연구 결과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대기질에 포함된 미세플라스틱 분석 방법을 표준화하고 생활밀착형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메달 2개’ 한국 탁구, 파리올림픽 마무리…독일 꺾은 여자 단체, 16년 만에 시상대 올라

    ‘동메달 2개’ 한국 탁구, 파리올림픽 마무리…독일 꺾은 여자 단체, 16년 만에 시상대 올라

    혼성 복식 동메달로 2024 파리올림픽 포문을 열었던 한국 탁구가 대회 일정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여자 단체팀이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건 2008년 베이징 대회(동메달) 이후 16년 만이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세계 랭킹 3위)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5위)을 매치 점수 3-0으로 제압했다. 3년 전 도쿄 대회 8강에서 패배를 안긴 독일을 상대로 설욕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1복식 신유빈-전지희의 승리가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30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이 혼성 복식에서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는 여자 단체팀까지 시상대에 올랐다. 혼성 복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김택수,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2개의 메달을 따낸 한국 탁구 선수가 됐다. 2016년 리우 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전지희와 처음 꿈의 무대를 밟은 이은혜도 생애 처음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았다.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한국 온 지 14년째, (귀화한 뒤) 태극마크를 단 지는 10년째다. 그동안 메달을 못 따서 여자탁구가 위기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근데 유빈이가 합류하면서 반전을 이뤘다”며 “포기하지 않은 자신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일단 몸을 회복하고 다음 올림픽 출전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은혜도 “2단식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했다. 부담이 큰 1복식에서 지희 언니와 유빈이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독일 위안 완-샤오나 샨은 1복식 첫 게임부터 신유빈-전지희를 압박했다. 신유빈이 실책을 범한 한국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지희의 드라이브로 역전했다. 전지희는 날카로운 공격을 계속 성공시켜 1게임을 가져왔다. 단단한 방어벽으로 2게임을 가져온 한국은 분위기를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시 공세를 높였고 이후 수비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해 3-2(11-6 11-8 8-11 10-12 11-8)로 이겼다. 여자 단식 세계 44위 이은혜는 2단식에서 100위 아네트 코프먼을 만나 강력한 공격으로 기선 제압했다. 18세의 코프먼은 계속된 실수로 궁지에 몰렸다. 이어 이은혜가 드라이브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공을 좌우 구석에 찔러 넣으면서 3-0(11-8 11-9 11-2)으로 가볍게 상대를 꺾었다. 마무리 3단식은 맏언니 전지희가 맡았다. 단식 세계 15위 전지희는 40위 샤오나 샨의 실책을 유도해 앞서갔다. 기세가 꺾인 샤오나 샨은 전지희의 드라이브를 받지 못했다. 2게임에서도 전지희가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어 3게임 초반 상대 드라이브를 침착하게 받아낸 다음 왼쪽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전지희는 백핸드로 3-0(11-6 11-6 11-6)의 마침표를 찍었다.
  • “또 중국이야?”…중요한 순간에 ‘번쩍’ 플래시로 방해한 中관중석

    “또 중국이야?”…중요한 순간에 ‘번쩍’ 플래시로 방해한 中관중석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만나 결승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이 중요한 순간 방해가 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앞서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이날 경기에서 신유빈과 전지희는 중국 천멍-왕만위에 1, 2게임을 내줬으나 3게임은 승리했다.이어진 4게임에서 8대9까지 1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던 순간, 자세를 잡고 서브를 준비하던 전지희가 갑자기 심판을 바라보더니 잡았던 자세를 풀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 나온 플래시 불빛에 방해받은 것으로 보였다. 당시 경기장에는 장내 방송을 통해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 안내가 두 차례 나왔다. 이에 중계석에서도 “관중석에서 플래시가 터졌다”며 “플래시를 켜고 있기 때문에 잠깐 중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이후 9대9 동점을 만들어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대11로 4게임을 내주면서 결국 패배했다. 중국 관중들의 플래시가 의도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슷한 상황은 중국과 맞붙는 탁구 경기에서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지난달 30일 신유빈과 임종훈은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쑨잉샤·왕추친과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당시 경기에서 신유빈이 서브를 준비하고 있을 때 임종훈이 관중석을 가리키며 심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서도 있었다. 신유빈은 당시 중국 쑨잉샤와 4게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도중 관중의 플래시에 방해받았다. 4게임에서 쑨잉샤에 2대7까지 뒤졌다가 8대8 동점을 만들어 낸 신유빈은 관중석을 향해 손을 가리키며 심판진에게 무언가 말을 했다. 잠시 후 체육관 중앙 전광판에는 ‘NO FLASH’(플래시를 꺼달라)라는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당시 신유빈은 경기 후 “플래시가 터지면 안 되는데 자꾸 터졌다. 자꾸 내 눈에 비쳤다”며 “짜증 나지는 않았다. 그런 것도 시합의 일부”라고 웃어넘겼다.
  • 충남 보령 11일까지 ‘섬의 날’ 행사

    올해로 다섯 번째인 ‘섬의 날’(8·8)을 맞아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 11일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보령시는 원산도, 삽시도 등 90여개의 섬이 있는 ‘섬의 도시’다. 8일 열린 기념식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됐다. 9~10일엔 KBS 라디오 공개방송과 콘서트, 9~11일에는 배우 류승룡과 함께 삽시도와 효자도 걷기 행사, 원산도에서 바지락 채취 등 갯벌 체험 행사가 열린다. 머드 광장엔 각 지역 섬과 특산물을 홍보하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보령 5섬(원산도·삽시도·고대도·장고도·효자도)과 함께 행사장 방문 사진 등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경품을 나눠 준다.
  • 만리장성 앞 세 번째 눈물… 그래도 날아라, 삐약이

    만리장성 앞 세 번째 눈물… 그래도 날아라, 삐약이

    신유빈·전지희·이은혜 中에 패배신, 단식·혼합복식 이어 또 ‘고배’동메달 결정전서 두 번째 메달 도전 한국 여자탁구 단체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일 동안 13경기를 치른 신유빈(대한항공)은 남은 힘을 끌어모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한국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입상하기 위해선 이틀 뒤 동메달 결정전을 이겨야 한다. 여자 단체전과 단식(쑨잉사), 복식(천멍-왕만위) 모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막강했다. 천멍과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신 선수도 천멍이었다. 한국은 이날도 신유빈-전지희 복식조가 첫 매치에서 따낸 한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졌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기선 제압을 위해 천멍-왕만위를 빠르게 압박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중국에 점차 밀렸다. 치열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1게임을 내준 한국은 2게임 선제점을 올렸지만 천멍의 드라이브를 막지 못했다. 신유빈이 기세를 올리며 3게임을 가져왔는데 다시 중국의 공격을 받지 못하면서 1-3(4-11 5-11 11-9 9-11)으로 졌다. 2단식의 이은혜는 구석으로 꽂히는 쑨잉사의 공격에 점수를 내줬다. 이어 빠르게 공을 받아 반격했지만 반응 속도에서 뒤처졌다. 2게임에서 단 1점만 올린 이은혜는 전열을 가다듬고 3게임 첫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상대 드라이브를 대처하지 못하면서 0-3(5-11 1-11 3-11)으로 물러났다. 3단식에 나선 여자 단식 세계 3위 왕만위도 압도적이었다. 1게임 1-8로 밀린 전지희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두 점을 올렸으나 왕만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2게임은 6-6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전지희가 분위기를 내줬고 흐름이 3게임까지 연결되면서 0-3(3-11 7-11 3-11)으로 경기를 마쳤다.
  • 신유빈 투혼에도 높았던 만리장성…한국 여자탁구, 동메달 결정전으로

    신유빈 투혼에도 높았던 만리장성…한국 여자탁구, 동메달 결정전으로

    한국 여자탁구 단체팀이 ‘세계 최강’ 중국의 벽에 막혀 2024 파리올림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2일 동안 13경기를 치른 신유빈(대한항공)은 남은 힘을 끌어모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노린다. 신유빈,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가 합을 맞춘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매치 점수 0-3으로 패했다. 한국은 16강과 8강에서 혼성 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체력을 아끼며 이 경기를 대비했으나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맏언니 전지희는 경기를 마치고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았어야 했는데 실력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준비한 부분을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상대가 초반 준비를 잘했고 우리는 한발 늦었다. 결과는 아쉽지만 마지막 경기를 잘 준비해서 멋있게 메달로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에서 입상하기 위해선 이틀 뒤 동메달 결정전을 이겨야 한다. 전지희는 “메달을 꼭 따서 트레이너나 훈련 파트너를 더 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유빈이의 다음 올림픽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여자 단체전과 단식(쑨잉사), 복식(천멍-왕만위) 모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막강했다. 천멍과 쑨잉사는 이번 대회 여자 단식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따냈다. 신유빈이 4강에서 고배를 마신 선수도 천멍이었다. 한국은 이날도 신유빈-전지희 복식조가 첫 매치에서 따낸 한 게임을 제외하고 모두 졌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는 기선 제압을 위해 천멍-왕만위를 빠르게 압박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한 중국에 점차 밀렸다. 치열한 랠리를 이어갔으나 한 방이 부족했다. 1게임을 내준 한국은 2게임 선제점을 올렸지만 천멍의 드라이브를 막지 못했다. 신유빈이 기세를 올리며 3게임을 가져왔는데 다시 중국의 공격을 받지 못하면서 1-3(4-11 5-11 11-9 9-11)으로 졌다. 2단식의 이은혜는 구석으로 꽂히는 쑨잉사의 공격에 점수를 내줬다. 이어 빠르게 공을 받아 반격했지만 반응 속도에서 뒤처졌다. 2게임에서 단 1점만 올린 이은혜는 전열을 가다듬고 3게임 첫 점수를 따냈다. 하지만 상대 드라이브를 대처하지 못하면서 0-3(5-11 1-11 3-11)으로 물러났다. 3단식에 나선 여자 단식 세계 3위 왕만위도 압도적이었다. 1게임 1-8로 밀린 전지희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두 점을 올렸으나 왕만위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2게임은 6-6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전지희가 분위기를 내줬고 흐름이 3게임까지 연결되면서 0-3(3-11 7-11 3-11)으로 경기를 마쳤다.
  •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신유빈의 도전은 계속된다…여자탁구 단체 브라질 잡고 8강

    여자 탁구 단식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삐약이 신유빈이 포함된 한국 여자 탁구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올랐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탁구팀 6일(한국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전에서 브라질에 매치 점수 3-1로 이겼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하게 되면 중국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임종훈이 신유빈과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낸 뒤 개인전에서는 모두 메달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신유빈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4위에 올라 여자 단체에서 만큼은 메달을 따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상태다. 특히 단식 세계랭킹 20위인 브루나 다카하시를 보유한 브라질은 만만하게 볼 팀은 아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신유빈-전희조는 1복식에서 브루나 알렉산드르-지울리아 다카하시 조에게 3-0(11-6 11-5 11-8)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그렇지만 올림픽 데뷔에 대한 부담을 느낀 탓인지 이은혜가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2단식에서 알렉산드르에게 2-3(8-11 11-9 11-9 8-11 4-11)으로 져 매치 점수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컨디션 저하로 여자 단식에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전지희가 3단식에서 브루나의 동생인 지울리아 다카하시를 3-0(11-7 11-4 11-2)으로 돌려세웠다. 4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알렉산드르를 3-0(11-8 11-5 11-6)으로 완파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꾸려진 한국 남자 대표팀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 “꿈이냐 생시냐” 신유빈 먹방에 ‘품절 대란’…이 회사 대박 났다

    “꿈이냐 생시냐” 신유빈 먹방에 ‘품절 대란’…이 회사 대박 났다

    한국 탁구 국가대표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20·대한항공)의 ‘에너지 젤 먹방’이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가 되면서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제품을 만든 업체는 지난 2일 “대한민국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중계화면에서 (신유빈) 선수를 통해 에너지 젤이 노출돼 판매량이 폭증해 현재 (제품이) 일시 품절 상태”라고 밝혔다.해당 제품은 지난 1일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이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경기를 벌이던 도중 노출됐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1시간 20분에 걸친 접전 끝에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승리했다. 히라노가 3게임에서 경기복을 갈아입는다며 잠시 경기가 지연되는 사이 신유빈은 머리 위에 얼음주머니를 올리고 짙은 갈색 포장의 에너지젤을 먹었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이거 보고 따라 사 먹는 사람들 많을 것 같다”, “국가대표가 경기 도중 먹을 정도면 믿음이 간다. 에너지젤 어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의 ‘에너지젤 먹방’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져 화제가 됐고, 이 제품은 판매량이 폭증해 일시적으로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경기 후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선수분이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좋은 제품 다시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노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오늘 있을 4강전에서도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 (신유빈 선수) 파리에서 오래 머물고 한국에서 꼭 만나자”고 덧붙였다.최근 신유빈은 경기 도중 바나나나 주먹밥 등의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유빈 먹방’에 대해 “너무 야무지게 먹어서 광고 들어올 것 같다”, “많이 먹고 힘내서 경기 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노리던 신유빈의 도전은 아쉽게도 일본 선수의 투혼에 가로막혔다.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 대한민국의 도전, 대한국민의 설렘…대한 삐약이 날다

    대한민국의 도전, 대한국민의 설렘…대한 삐약이 날다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단식에서 메달을 노리던 신유빈(20·대한항공)의 도전은 아쉽게도 일본 선수의 투혼에 가로막혔다.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지난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에게 2-4(11-9 11-13 10-12 7-11 12-10 7-11)로 패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탁구 단식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김경아가 따낸 것이 마지막이다. 신유빈은 20년 만의 단식 메달을 노렸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이 4전 전패로 뒤진 상황에서 하야타의 노련미를 잡지 못했다.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거기까지였다. 하야타는 왼쪽 손목이 좋지 않아 동메달 결정전에서 기권 가능성까지 거론됐는데 이를 의식한 듯 이를 악물고 경기를 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신유빈은 패배가 확정되자 아쉬운 듯 허공을 한번 바라본 뒤 환하게 웃으며 하야타에게 축하 인사를 했다. 신유빈은 “하야타를 오랫동안 봐 왔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게 경기했다”며 “그런 부분을 인정해 주고 싶었다. 나도 더 단단한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축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달 획득을 목표로 파리올림픽 단식 경기에 나섰는데 4위로 마쳐 아쉽긴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아쉽지 않다”며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달을 딴 선수들은 더 큰 노력을 했으니까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있다”며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 체력적으로도 모든 걸 향상시켜야 더 좋은 탁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훌륭한 패자의 모습으로 아쉬운 마음을 참고 하야타 히나를 축하한 여자 한국 선수’라는 제목으로 신유빈의 행동을 조명했다. 매체들은 “한국의 천재 탁구소녀도 메달을 놓쳐 속상할 텐데 경기 중에도 끊이지 않았던 미소로 하야타 히나를 축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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