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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세종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만 선발

    서울의 한성과학고·세종과학고 등 2곳이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13학년도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한성과학고와 세종과학고는 24일 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요강을 통해 각각 신입생 140명과 160명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학교는 “불필요한 선행학습으로 사교육비를 과도하게 지출하는 것을 막고,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형을 시행함에 따라 지원자들은 기존의 ‘학업계획서’ 대신 ‘자기개발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기개발 계획서에는 자기주도학습을 해온 과정과 지원동기 및 진로 계획, 성장과정, 봉사·체험·탐구 활동, 독서, 배려·협력·타인존중 등 핵심인성요소와 관련된 활동을 기록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주민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인원도 신입생 정원의 20%까지 확대, 한성과학고는 28명, 세종과학고는 32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 자녀도 사회적배려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7월 30일~8월 1일이며, 9월 7일 면접 대상자를 발표한 뒤 9~11월 사이 방문 면접과 소집면접을 각각 실시한다. 방문 면접은 과학고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추천교사와 지원자를 면담하는 방식이다. 합격자 발표는 두 학교 모두 11월 28일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5·8 선택 2012] 1.55%P差… 올랑드 굳히기? 사르코지 뒤집기?

    [5·8 선택 2012] 1.55%P差… 올랑드 굳히기? 사르코지 뒤집기?

    22일(현지시간) 치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제 1야당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와 집권 여당 대중운동연합(UMP)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가 득표율 1·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프랑스 내무부가 집계한 99% 개표 결과 올랑드 후보는 28.63%, 사르코지 후보는 27.08%로 어느 쪽도 과반 득표율을 얻지 못해 오는 5월 6일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고 AFP, AP 등이 23일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올랑드와 사르코지의 결선행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선거운동 중반까지 올랑드에게 내내 뒤졌던 사르코지는 툴루즈 총기난사 사건 이후 몇차례 올랑드를 앞서면서 막판 역전에 대한 기대를 낳기도 했지만 결국 이변 없이 2위로 결선 티켓을 쥐게 됐다. 현직 대통령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빼앗긴 것은 1958년 출범한 프랑스 제 5공화국 대선 사상 처음이다. 이변은 3위를 차지한 국민전선 마린 르펜 후보의 몫이었다. 예상을 훨씬 웃도는 18.01%의 득표율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한편 실질적으로 결선 투표를 좌지우지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됐다. 이 외에 좌파전선의 장뤼크 멜랑숑은 11.13%, 중도파 민주운동의 프랑수아 바이루는 9.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양 후보 모두 결선 투표까지 2주간의 사활을 건 싸움을 남겨뒀다. 1차 투표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올랑드가 결선투표에서 54%의 지지율로 여전히 사르코지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결과를 예단하기는 이르다. 장 프랑수아 코프 UMP당수는 “우리는 더 이상 사르코지에 맞서는 9명의 후보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이제 올랑드 후보와 1대 1 대결이며, 따라서 경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역전을 위한 사르코지의 전략은 2가지다. 하나는 합종연횡을 통해 극우파와 중도세력을 흡수하는 것이다. 사르코지는 결선 진출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에게 “국경 문제, 일자리 창출, 이민자 규제, 안보 중시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우파의 핵심 이슈를 거듭 강조함으로써 르펜의 지지자들에게 구애를 보냈다. 또한 중도파인 바이루 후보에게는 당선 시 차기 총리직을 제안하며 표 결집에 나섰다. 한편으로는 적에 대한 공격도 늦추지 않고 있다. 사르코지는 개표 결과 직후 올랑드에게 당초 1회로 예정된 TV토론을 3회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1대 1 토론을 통해 사회당이 주장하는 경제 정책의 위험성을 따지고, 올랑드 후보의 취약점인 경험 부족 등을 집중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사르코지 정부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과 13년 사이에 10%대에 이른 고실업률, 경제성장 저하에 따른 실망, 그리고 17년에 달하는 우파의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감 등 반(反) 사르코지 정서가 널리 퍼져있어 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올랑드는 대세론을 끝까지 이어가면서 돌발 변수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르펜이 결선투표에 대한 의중을 5월 1일에 밝히겠다고 뜸을 들이는 것과 달리 멜랑숑은 일찌감치 올랑드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느긋한 분위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하프타임] 男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첫 우승

    男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첫 우승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2 세계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변선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폴란드 크리니카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비전 1-그룹B 10번째 경기에서 1위를 달리던 폴란드와 맞붙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내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 디비전 1-그룹A로 승격됐다. 동유럽의 강호답게 폴란드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1피리어드 13분 8초에 한 점을 더 얻어냈다. 김원중의 골로 1점을 만회해 1-2로 1피리어드를 끝낸 한국은 2피리어드와 3피리어드에 각각 신상우와 김형준이 한 점씩을 뽑아내 역전 승리를 일궜다. 탁구 유승민·석하정 런던행 확정 남녀 탁구대표팀의 유승민과 석하정이 런던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승민은 지난 21일 홍콩 완차이의 퀸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 셋째 날 경기에서 북한의 김혁봉을 4-3(12-10 11-9 9-11 5-11 11-8 8-11 11-1)으로 꺾고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석하정도 토너먼트에서 타이완의 첸츠유를 4-2(8-11 11-3 11-4 3-11 11-3 11-4), 홍콩의 리호칭을 4-3(8-11 11-4 8-11 8-11 11-7 11-3 11-8), 태국의 난사나 콤웡을 4-1(10-12 13-11 11-4 11-5 11-7)로 차례로 제압하고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 농협, 셀프형 정육식당업 진출

    농협, 셀프형 정육식당업 진출

    농협이 셀프형 정육식당업에 뛰어들었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19일 ‘농협안심 한우마을 청계산점(1호)’ 개점식을 열고 2017년까지 서울과 광역시 핵심 상권에 100개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농협안심 한우마을’은 농협의 축산농가 지원 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소비자가 바로 옆 축산물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다 구워먹는 ‘셀프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유통에서 9~11%, 상차림 비용 10~13%, 자체 마진 10% 등을 절감함으로써 인근 식당보다 29~34%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2012년 상반기에는 서울에 시범적으로 2개 점을 운영하고서 서울·광역시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점포수를 100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

    1~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줄고, 돼지 마릿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3일 ‘1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를 통해 한·육우가 294만 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 마리(0.3%) 줄었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해 1분기보다는 5만 9000마리(2.0%) 늘었다. 한우 산지 가격이 장기간 약세를 보이자 사육을 포기하는 축산농이 생기고, 암소를 도축하는 사례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600㎏ 수컷 한우의 산지 가격은 2010년 9~11월 501만원까지 올랐지만, 2011년 12월~2012년 2월 320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885만 1000마리로 전분기보다 68만마리(8.3%), 전년 동기보다 181만 5000마리(25.8%) 늘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몽골·필리핀 선생님 한국교단 선다

    올해부터 몽골 등 국내 다문화가정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 온 교사들이 국내 교단에 서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에서 한·몽 교사교류 사업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교사 교류사업은 국내 다문화가정 학생의 증가,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몽골·필리핀과의 교류에 나선다. 몽골과는 올해 두차례(4~6월, 9~11월)에 걸쳐 국내 교사 40명, 몽골 교사 40명 등 모두 80명을, 필리핀은 6~11월 중 40명의 교사를 상호 교류한다. 영어·컴퓨터·사회·미술 등을 전공한 몽골 현직교사 20명은 이달 말부터 강원도 김화초등학교 및 국내 초·중·고교 9곳에서 보조 및 전담교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수업이나 이중언어강사 양성과정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용 대기자와 교·사대 졸업자 등 예비교사 19명이 14일 몽골로 파견돼 울란바토르 시내 학교에서 보조 또는 전담교사로 활동하게 된다. 현지 교사들과 공동수업안, 다문화 교재 등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몽골·필리핀과의 교사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교류 규모와 대상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엄홍길 대장과 북한산 올라 보세요

    엄홍길 대장과 북한산 올라 보세요

    강북구가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의 첫 일정을 14일 시작한다. 청소년 등산교실은 주 5일제 수업 전면실시에 따라 엄홍길 휴먼재단 및 성북교육지원청과 함께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준비한 토요체험프로그램의 하나다. 등산교실에는 11개 중학교에서 선발한 학생 60명과 엄홍길 산악대장을 포함한 엄홍길 휴먼재단 소속 전문 산악인 3명,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전문강사 15명, 강북구 직원 등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전 9시 학생들이 강북청소년수련관에 모여 엄홍길 대장의 열정과 투지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어 엄 대장과 함께 북한산을 등반한다. 학생들은 엄 대장과 북한산을 오르며 교실 수업에서 느껴 보지 못했던 자연의 위대함과 북한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오후 2시부터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는 ‘엄홍길 대장의 강연’ 시간이 마련돼 엄 대장이 등반하며 보고 느꼈던 생생한 경험담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학생들은 강북청소년수련관 소속 전문강사의 지도로 인공암벽등반장에서 인공암벽등반도 체험한다. 박겸수 구청장은 “이날 하루만큼은 학업에 지친 시간을 깨끗이 날려 보내고 등반을 통해 도전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가 실시하는 청소년 등산교실은 4~6월, 9~11월 둘째 주 토요일에 당일 프로그램으로 모두 6회 과정을 운영한다. 여름과 겨울방학 땐 1박 2일 캠프 프로그램도 내놓을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롯데마트 여자오픈] 김하늘 무너지고 이정민 날개펴고

    프로 3년차 장타자 이정민(21·KT)이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12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6238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개막전인 롯데마트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7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아마추어로 초청된 김효주(17·대원외고)와 함께 공동선두. 전반홀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친 이정민은 후반 9~11번홀 줄버디를 잡아낸 뒤 14번홀(파3)에서도 타수를 하나 더 줄였다. 지난 2010년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국내 최강 서희경(26·하이트진로)을 물리치고 첫 우승컵을 품었던 주인공. 우승 직전 어깨 부상이 심리적 불안증세인 ‘입스’(Yips)로 와전돼 입방아에 올랐던 이정민은 우승 이후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해 ‘반짝 우승’ 아니었느냐는 의심을 샀다. 지난해 17개 대회에 출전, 컷을 통과한 건 9개 대회뿐이었다. 상금 순위도 66위(4325만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이정민은 주특기인 장타를 앞세워 2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매치플레이가 아닌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의 투어 대회 첫 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62위로, 2오버파를 친 디펜딩 챔피언 심현화(23·요진건설)도 30위권대로 밀렸다. 서귀포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빈 라덴 이어 FBI ‘10대 수배자’ 오른 범죄자는 누구?

    빈 라덴 이어 FBI ‘10대 수배자’ 오른 범죄자는 누구?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9·11 테러 배후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면서 공석이 된 ‘10대 수배자 명단’에 아동 포르노 제작자의 이름을 올렸다고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11개월 만에 FBI 10대 수배자 공석에 이름을 올린 범죄자는 미국 워싱턴 주에서 교사로 활동했던 에릭 저스틴 토스(30). 그는 지난 2008년 아동 음란물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휴대한 혐의로 잠시 체포됐다가 도주해 지금까지 FBI의 추적을 받고 있다. 토스는 일리노이와 인디애나, 위스콘신, 미네소타 등지로 거주지를 옮겨 다닌 그는 최근까지 애리조나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FBI는 현장 요원들을 대상으로 빈 라덴 사망 이후 공석이 생긴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를 후보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토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스는 수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495번째 수배범이 됐다. 토스는 아이비리그 대학인 코넬대에 1년을 다니다 퍼듀대에 편입해 교육학을 전공했고 수배 전까지 교사와 학생 대상 캠프의 상담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넷에 자신을 개인 교사 혹은 남성 보모로 소개하고 있으며 키 190cm에 체중 70kg로 눈 밑의 검은 사마귀가 특징적이라고 FBI는 전했다. FBI가 10대 수배자 명단에 새로운 인물을 추가한 것은 2009년 이후 3년만이다. 수배자 명단에 오른 495명 가운데 465명이 검거됐는데 이중 153명이 제보를 통해 체포됐기 때문에 공개 수배가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에는 10대 수배자 명단에 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범죄자들이 주로 올랐고 이들의 현상금도 10만 달러(약 1억 1,435만원) 이상의 악질 범죄자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선량한 시민으로 위장해 살아가는 공공의 적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해졌다. 한편 토스 이외에 10대 수배자로는 현금 수송차량 경비를 살해하고 돈을 강탈한 제이슨 데릭 브라운, 갱스터 2명과 일반인 4명을 살해하고 여자 친구까지 강간 살해한 조 루이스 사엔스, 죄수를 살해하고 교도소를 탈출한 글렌 스튜어트 고드윈, 아내와 아이들을 살해하고 방화까지 한 로버트 윌리엄 피셔, 증권 사기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마피아 대부 세묜 모길레비비치, 마약 및 살인을 한 에두아르도 라벨로, 5살 여자아이를 유괴·살인한 알렉시스 플로레스, 현금 수송차량 경비중 강도로 돌변한 빅토르 마누엘 헤레나, 살인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된 아일랜드계 마피아 보스 제임스 휘틀러 불저가 있다. 사진=FBI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석유관리원 직원 21억 횡령… 이사장 도장 도용 계좌개설

    한국석유관리원의 회계담당 직원이 2006년부터 4년간 석유품질검사 수수료 21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9~11월 실시한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 회계관리실태’ 감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석유관리원의 직원 A씨는 관리원 이사장 도장으로 관리원 명의의 은행계좌를 개설한 뒤 정유회사들로부터 7차례에 걸쳐 수수료 21억여원을 입금받아 주식투자 등 개인용도로 썼다. 관리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석유와 석유 대체연료 등의 품질을 검사하는 곳으로, 정유사들은 석유제품 검사를 받을 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감사원은 “A씨가 잔액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관리원 이사장의 도장을 손에 넣어 은행계좌를 만든 뒤 수년간 거액을 횡령했다.”면서 A씨에게 횡령한 21억여원을 변상하고 관리원장에게는 그를 파면할 것을 통보했다. 또 감사원은 지경부가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 등 산하 공공기관의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원의 경우 연구과제 인건비 39억원을 과다지급받아 이를 기자재 구입 등 엉뚱한 용도로 썼는데도 지경부는 이를 몰랐다. 가족동반 골프와 요트 등 오락성 프로그램이 절반이나 되는 교육과정의 참가비로 직원 한 사람에 수백만원씩 퍼 썼는데도 이 사실 역시 감독기관인 지경부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경부 산하 13개 기관은 2009년부터 3년간 한국표준협회가 개최한 ‘하계 CEO 포럼’ 참가비로 직원 1인당 최고 400여만원씩 모두 9600여만원을 교육비 예산으로 집행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경부 장관에게 이들 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농산물 싸게 사고 관광도 하세요

    “관광지도 둘러보고, 농민장터에서 신선한 농·특산물 사세요.” 전남도가 이달부터 농민장터 17곳을 개장하고, 축제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 입구 등에서 수시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민장터는 도가 2008년부터 현지 생산농가가 생산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지역을 찾는 소비자에게 싼값에 판매하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지정된 한곳에서 운영했던 ‘남도장터’를 올해부터는 시 지역은 대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순회 판매하고, 군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 입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농민장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장터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을 의무화하고, 명예감시원으로 임명해 농산물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집중 운영기간인 봄철(4~6월), 가을철(9~11월)엔 주 1회 이상 운영하고, 여름(7~8월)·겨울(12~3월)에는 시·군별, 장터별로 자율 운영하도록 했다. 도는 지난해 농민장터를 운영한 결과 21개 시·군에서 41곳을 운영해 39억 9500만원(농축산물 2766개 품목, 가공식품 1229개)의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했다. 이 중 연간 1억원 이상을 판매한 농민장터는 9곳으로 광주 상무장터 7억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 5억 5300만원, 영광 설도항장터 4억 3600만원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광주 상무장터는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쌈채소, 소포장 채소·과일 등 친환경농산물 위주로 판매되고,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장터는 기차체험 관광객을 대상으로 멜론, 생옥수수, 청국장 등 지역특산품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 영광 설도항장터는 바닷가의 특성을 살려 영광에 특화된 젓갈류, 굴비, 건어물 등이 많이 판매됐다. 도는 이와 같이 지난해 인기를 모은 장터운영 사례를 모든 시·군에 알려 특색 있는 장터를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창환 도 식품유통과장은 “농민장터는 지역 생산자가 안정적 판로 확보로 질이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의 먹을거리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며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日 “김용 지지”… 世銀 차기 총재 16일 선출

    日 “김용 지지”… 世銀 차기 총재 16일 선출

    세계은행이 오는 9~11일 후보들에 대한 인터뷰를 거쳐 16일 차기 총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당초 오는 20~21일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었다.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는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과 아프리카 출신 오콘조 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남미 출신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전 콜롬비아 재무장관 등 3명이 나섰다. 김 후보는 1일 일본을 방문해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과 면담을 가졌으며 아즈미 재무상은 면담 직후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일본 방문에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을 방문해 왕치산 경제담당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미 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과 한국이 달성한 급속한 개발과 빈곤 완화를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들에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논의했다.”면서 “김 총장은 세계은행에서 신흥경제국들이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은행 총재에 지명 뒤 지난달 29일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 등 7개국 재무장관과 면담하는 ‘경청 투어’(Listening Tour)를 진행 중이다. 경청투어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후보는 1일 일본 방문을 마친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갖는다. 김 후보는 박 장관과 면담에서 자신의 비전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미 한국계인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김 후보 지지를 재확인하고, 세계은행 내 한국의 위상 강화를 주문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김 총장의 정견을 듣겠지만 우리도 세계은행에 요구할 부분은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총장이 총재가 되면 개도국 개발사업에 한국의 개발 경험이 적극 수용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의 참여나 국내 인재들의 세계은행 진출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세계은행 내 국장급 이상 고위직 배출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세계은행에 근무하는 한국인은 100여명이지만, 고위직이 전무한 상황이다. 한국과 세계은행이 추진 중인 경제발전경험 공유(KSP) 사업과 우리가 국제 의제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도 우리가 김 총장에게 요구할 안건으로 꼽힌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고] 원자력안전위가 제구실 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기고] 원자력안전위가 제구실 해야/이레나 이화여대 방사선종양학 교수

    2001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 테러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은 테러에 대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만일 핵에 의한 테러라면 그 파장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을 불허한다. 핵을 이용한 테러뿐 아니라, 핵과 관련된 사고 역시 방지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핵에 의한 피해는 후대에까지 이어지고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 탓이다.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우리는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는 독립된 안전규제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고, 지난해 10월 대통령 직속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설립하였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재난에 직면했을 때 피해의 확산을 막으려면 한 국가의 활동에 못지않게 국가 간 협력과 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핵 테러와 같이 무시무시한 위협을 막도록 국제적인 논의가 요구된다. 국제 사회에서는 핵무기, 핵실험 등에 대해 외교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나 아직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은 미흡하였고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된다. 그러한 노력의 결실로 2010년 워싱턴 회의에 이어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에서는 테러집단이 핵물질을 이용하여 테러를 가하거나 원자력 시설을 테러대상으로 공격하지 못하도록 각국의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산업이나 의료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테러에 대한 대책이 새로이 논의될 것이다. 세계 8위의 수출대국으로서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타국에서 발생한 핵 테러 공격은 우리 경제나 사회 전반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핵테러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안보능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공생공존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핵무기 없는 세상은 우리의 이상이다. 그러나 문제의 실상은 도외시한 채 구호를 외치거나 주장만 한다고 해서 핵무기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각국의 정상이 모여서 함께 나아갈 방향을 설정한 다음,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으고 대안을 찾아서 하나씩 풀어나가는 노력이 시급하다. 누구의 요구가 아닌, 우리 스스로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선택이며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평화를 소망하는 국제사회의 바람과 염원을 한자리에 모으는 축제로 바라볼 수도 있다. ‘핵안보’라는 말이 다소 딱딱하지만,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 세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둬야 할 것이다. 원자핵·방사선 사고 등의 주제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이 회의의 취지는 쉽게 말해 핵 공포로부터 나와 가족을 보호하고 자녀의 미래를 지키자는 것이다. 나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58명의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이 함께 자리하는 역사적 현장에 국민 모두 관심을 뒀으면 한다. 또한,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 사고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총선 지지율 여론조사로 본 초박빙 10곳 판세

    총선 지지율 여론조사로 본 초박빙 10곳 판세

    4·11 총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서울과 부산 등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심지어 같은 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실시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는 등 극심한 혼전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2세 정치인’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중구가 대표적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실시된 세 번의 여론조사에서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두 차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한 차례 각각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정호준 후보는 한국일보와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각각 25.7%, 25.3%를 얻어 각각 21.0%, 21.2%에 그친 정진석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반면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정진석 후보가 30.8%로, 30.0%를 기록한 정호준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후보의 지지율은 10% 안팎을 꾸준히 유지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달 들어 실시된 총 6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홍사덕 후보와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각각 세 차례씩 우위를 나타냈다. 지지율 격차 역시 모두 오차범위에 속할 정도로 초박빙 혼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전후로 실시된 매일경제와 한국일보 조사에서 각각 홍 후보(23.6%대22.6%)와 정 후보(28.2%대26.5%)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 정도였다. 서울에서는 또 동대문을(새누리당 홍준표 대 민주당 민병두)과 영등포을(권영세 대 신경민), 서대문갑(이성헌 대 우상호), 양천갑(길정우 대 차영) 등이 대표적인 격전지에 해당한다. 모두 오차범위 안에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는 동대문을의 경우 지난 14~15일 실시된 동아일보 조사에서 새누리당 홍 후보가 35.1%로, 민주당 민 후보(32.8%)보다 앞섰다. 그러나 불과 나흘 전에 이뤄진 국민일보 조사(9~10일)에서는 민 후보(43.5%)가 홍 후보(39.7%)를 따돌렸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민주당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핵심 인사끼리 맞붙는 도봉을도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일보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44.8%)와 민주당 유인태 후보(39.1%)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텃밭으로 간주됐던 송파을과 용산 등지에서도 예측불허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송파을의 경우 매일경제(15~16일) 조사에서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와 민주당 천정배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5.3% 포인트(26.5%대21.2%)에 불과했다. 용산에서는 중앙일보(7~10일) 조사에서 민주당 조순용 후보(30.9%)가 새누리당 진영 후보(29.7%)를 앞지르는 결과가 나왔다. ‘낙동강 벨트’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과 인근 부산 북·강서을 등이 대표적 혼전 지역이다. 김해을은 지난 16~17일 한국일보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후보가 36.4%로, 24.0%에 그친 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비교적 여유 있게 이겼다. 반면 지난 10일 한겨레 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 38.6%, 김태호 후보 32.9% 등으로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북·강서을에서도 중앙일보 조사(12~16일)에서는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35.5%대29.2%)가, 동아일보 조사(14~15일)에서는 민주당 문성근 후보(36.8%대28.5%)가 각각 우위를 나타냈다. 관심이 집중된 부산 사상의 경우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10% 포인트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충청권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충북 청주 상당에서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민주당 홍재형 후보를 10% 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한국일보(9~11일)·동아일보(5~6일) 조사에서 정 후보는 각각 36.0%, 43.3%의 지지율을 얻어 26.1%, 31.3%에 그친 홍 후보에 비해 한발 앞선 상황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립병원 86점 ‘가장만족’ 체육시설 56점 ‘평균이하’

    시립병원 86점 ‘가장만족’ 체육시설 56점 ‘평균이하’

    서울시의 행정서비스 중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시립병원 서비스로 나타났다. 반면 체육시설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시는 민원행정과 청소, 도로 등 10개 분야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개 시립병원 서비스 만족도가 86.1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는 한국갤럽 등 4개 여론조사 기관과 행정서비스 시민평가단이 지난해 9~11월 시민 2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성동 장애인치과병원 최고점수 시립병원은 의사, 간호사, 일반 직원의 말투나 답변 태도, 친절도 등을 묻는 ‘근무직원 업무태도’에서 89.9점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9개 시립병원 중에는 성동구 장애인치과병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남병원,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어린이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보라매병원, 은평병원 등의 순이었다. 시립병원에 이어 높은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민원행정(81점), 보건소(79점), 서울형 어린이집(77.2점), 상수도(74.9점), 청소(73점) 등으로 평균(72.2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32개 시 직영공원과 한강공원(69.3점), 자치구 공공도서관(67.1점), 도로(57.7점), 체육시설(56.6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형 어린이집 청결성 우수 민원행정 분야는 공무원의 응대 친절도에서, 서울형 어린이집은 어린이 급식과 간식 식재료, 급식시설 청결성 등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체육시설은 접근성과 부대·편의시설에서, 도로는 보행안전성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치구별 서비스 품질을 비교 평가한 보건소, 청소 분야에서는 마포구와 송파구가 각각 최우수구로 평가됐으며, 노원구와 마포구는 두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효성 시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실시하는 행정서비스 만족도조사 외에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챙기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분야의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아프간 난사’ 미군 이라크戰 영웅이었다

    민간인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프가니스탄의 ‘공공의 적’이 된 미군이 이라크에선 무공을 세운 베테랑 참전용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로버트 베일스(38) 하사라고 확인했다. 그는 이날 쿠웨이트를 거쳐 미국 캔자스의 포트 리벤워스 군 교도소로 이송돼 독방에 감금됐다. 2001년 9·11 발생 2개월 뒤 군에 입대한 베일스 하사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직후인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37개월간 이라크에 3차례, 지난해 12월부터는 아프간에 배치받아 전투에 참여했다. 전투에서 세운 공으로 육군공로훈장만 6차례, 선행훈장을 3차례 받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그는 심한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10년 이라크에 주둔할 때는 여행을 하다 폭탄 테러로 차량이 전복되며 뇌손상을 입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2002년에는 여자친구를 모텔에서 성폭행하고 2008년에는 뺑소니를 치는 등 수차례 위법행위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 베일스 하사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으나 발빠르게 변호인단을 꾸려 방어전에 돌입했다. 17일 그의 변호사 에마 스캔런은 성명을 통해 “베일스 하사의 친구들과 가족은 그를 신중하고 노련한 군인으로 여겼다.”면서 “그의 가족들은 이번 비극에 망연자실해 있지만, 헌신적인 남편이자 아버지, 군인이었던 그의 편에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베일스 하사와 가족들은 그가 아프간에 배치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발령이 나면서 매우 상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캐럴린의 블로그에는 가족들이 그가 중사로 진급하지 못해 실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번 민간인 살해는 “스트레스와 술, 국내 문제가 얽힌 결과”라면서 “그는 그냥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만난 희생자 유족들은 “그를 아프간에서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미군이 이번 사건의 진상 확인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과 아프간의 양국관계가 벼랑끝에 이르렀다.”고 맹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특파원 칼럼] 펜타곤 화장실/김상연 워싱턴특파원

    [특파원 칼럼] 펜타곤 화장실/김상연 워싱턴특파원

    “어디 가십니까?” “화장실에 좀….” “이쪽으로 오시죠.” 미국 국방부 브리핑을 들으러 펜타곤에 가는 외국 기자들은 달갑지 않은 ‘VIP 예우’를 받는다. 브리핑룸에서 잠시라도 밖으로 나올라치면 문 앞을 지키고 선 초급장교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뭘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 스토커처럼 옆에 바짝 따라붙는다. 가족이나 친구한테도 그리 밝히고 싶지 않은 행선지, 화장실에 갈 때도 예외가 아니다.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았을 법한 장교는 기자가 화장실 안에서 볼일을 마칠 때까지 그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린다. 그러니 불안해서 볼일을 제대로 보기 힘들다. 펜타곤에서의 볼일은 정말 ‘못 볼일’이다. 펜타곤 건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도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바로 가까운 출입구가 있지만 기자들은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외딴 출입구로 가야 한다. 거기서 공보팀에 전화를 하면 장교가 나와 신분을 확인한 뒤 건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현관에서 다시 2종류 이상의 신분증을 제시하고 검색대를 통과해야 임시 출입증이 주어진다. 사실 그 출입증은 무용(無用)하다. 펜타곤에 체류하는 내내 인솔 장교가 동행하기 때문이다. 어깨에 가방을 메고 키가 훤칠한 장교의 뒤를 따를 때면 마치 선생님 손을 잡고 종종걸음을 하는 유치원생이 된 기분이다. 펜타곤의 보안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까다로운 것은 9·11테러 때문이다. 세계 최강 국방력의 상징인 펜타곤 건물이 비행기에 얻어맞아 184명이 숨진 충격이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다. 인솔 장교에게 “보안이 너무 까다롭다.”고 불평했더니, 그는 “우리도 까다롭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두번 당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실 지난 11년간 이 큰 땅덩어리 위에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면서 이렇게 많은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도 심각한 추가 테러가 일어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할 만하다.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미국이란 나라가 어쩌면 그토록 허술할 수 있었는지 의아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미국이 테러에 대처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이렇게 꼼꼼한 거인이 있을까라고 의아해한다. ‘11년 무테러’ 기록의 이면에는 1년 365일 깨어 있는 ‘요원’들이 있다. 중동 최전선의 네이비실에서부터 국내에서 테러 동향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연방수사국(FBI)에 이르기까지 불철주야 몸을 던지는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미국이 있다. 그리고 이 경각(警覺)의 꼭짓점에는 국가안보에 노심초사하는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가 있다. 의회 청문회에 끌려나와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이나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의 얼굴을 보면 늘 피곤에 절어 있는 모습이다. 사실 눈에 보이는 ‘소련’을 상대하던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테러범을 상대하는 게 더 피곤할 것도 같다. 돌이켜 보면 역사적으로 미국은 두번 당한 적이 없다. 진주만이 기습당했을 때 미국은 그 충격을 딛고 일본에 패배를 안겼다. 미국은 베트남전에서 쫓겨났지만 걸프전에서는 이겼다. 미국은 왜 두번 당하지 않는지를 지금 펜타곤을 보면 알 수 있다. 며칠 전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 등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전례 없이’ 강경한 응전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태평양을 건너왔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2010년에 북한에 두번이나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양치기 소년’처럼 썩 미덥지가 않다. 지금 우리의 엘리트 장교들은 화장실에까지 따라붙는 정신자세를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 우리의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는 말뿐이 아니라 밤잠을 설쳐 가며 노심초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불퇴전의 특전사령부 사령관이 여군 부사관과 부적절한 관계로 옷을 벗었다는 뉴스가 정말 사실인지 묻고 싶다. carlos@seoul.co.kr
  • 어리석은 판단의 주범 ‘공포’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두려움이다.” 400여년 전에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가 남긴 말이다. 이 말은 이후 줄기차게 변형되고 활용되며 ‘쓸 데 없는’ 두려움은 경계하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공포를 ‘만들어’낸다. TV를 켜면 지구 어딘가에서는 폭탄이 터져 수십명이 사망하고, 또 어딘가에서는 강도 6~7짜리 지진이 이는 무서운 일들을 무한복습하면서 두려움을 양산한다. 2012년에는 더 심해졌다. 마야 달력이 끝나는 날이 돌아오고,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나 지구를 집어삼킨다는 둥 말이 많다. 인류에 ‘다음 세기’ 따위는 없어 보인다. 캐나다 저널리스트 댄 가드너는 “역사상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사람들이 왜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게 됐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유 없는 두려움’(김고명 옮김, 지식갤러리 펴냄)에서 그 답을 낱낱이 풀어낸다. 심리학자, 과학자, 경제학자 등이 연구한 결과를 제시하고, 인간의 공포가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을 끌어내는지 밝힌다. 대표적인 사례가 9·11 테러다. 이 사건 이후 상당수 미국인이 교통수단을 비행기에서 자동차로 바꿨다. 베를린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심리학자 게르트 기거렌처가 2001년 9월을 전후로 10년 동안 도로 교통사고를 조사했더니, 테러 이후 1년 동안 사망자가 1595명으로 급증했다. 9·11 테러 당시 비행기에 탄 사람의 6배, 2001년 악랄한 탄저균 테러 사망자수의 319배에 달했다. 결국 비행기 테러 공포심에 더 위험한 도로로 나갔다는 설명이다. 불확실성이 바탕이 된 불안한 상황에서 특정 정보를 접할 경우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는 ‘앵커링 효과’도 있다. 특정 정보를 ‘닻’(anchor)으로 삼아 판단하는 경향이다. 이를테면 “간디가 몇 살까지 살았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9세를 넘겼을까.”라고 덧붙이면 응답자들은 평균 50세를 말한다. 하지만 “140세 전후일까.”라고 물으면 응답은 평균 67세로 쑥 올라간다. 가드너는 인간에게 두려움을 주는 다양한 기저 중 근본적인 원인으로 두뇌, 대중매체, 두려움을 부채질하는 개인과 조직을 꼽는다.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이어지면 두려움 회로가 만들지고, 세 가지가 돌아가면서 경보 발령을 반복하면 두려움은 증폭된다. 정보가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이런 두려움의 회로를 끊기 어렵다고 저자도 인정한다. 때문에 회의적인 자세로 정보를 수집하고 신중하게 사고해 스스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안전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정신적 패턴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적어도 책은, 과거를 더 안전하게 보는 역사 착시 효과, 공포를 이용한 정치 홍보꾼의 거짓말, 집단 오류를 부르는 집단동조현상, 죽음의 공포를 회사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인간 의식을 좌우하는 오류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한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화차’ 개봉 첫 주말 정상 차지

    [주말 박스 오피스] ‘화차’ 개봉 첫 주말 정상 차지

    김민희·이선균 주연의 ‘화차’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화차’는 9~11일 전국 547개관에서 60만 7463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으로 511개관에서 36만 8753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주 1위였던 하정우·공효진 주연의 ‘러브픽션’은 434개관에서 25만 2096명을 모아 두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147만 8261명이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디스 민즈 워’가 306개관에서 14만 5183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최민식·하정우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는 301개관에서 9만 3374명을 모아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5위권을 지키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건강한 놀토’… 종로 열린보건소에 있네

    종로구는 초·중·고교 주 5일 수업 전면 시행과 직장인 주 5일제 근무에 발맞춰 전 연령대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3대가 함께하는 천일의 약속’ 프로그램은 지난해 방영된 인기 드라마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최근 급증 추세인 치매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치매에 대한 정보 제공은 물론 노인 체험을 통해 세대 간 이해를 돕는 교육도 곁들인다. 이달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평창동 종로구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3·6·9·11월 셋째 주 토요일 ‘우리 가족 치아사랑 체험교실’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충치 예방 교육과 성인 치아 관리, 노인의 침샘을 자극하는 입 체조 및 틀니 사용법 교육을 한다. 참여한 아동에게는 무료로 치아 홈 메우기를 해준다. 맞벌이 가족은 ‘영양플러스 건강나누기’에 참여하면 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보건소에서 저체중, 과체중, 빈혈, 편식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식생활 건강 강좌도 들을 수 있다. 평일에 짬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와 직장인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대사증후군관리센터에서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엔 명륜1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양육 지원 교육을 하는 ‘우리 아이 마음 쑥쑥 교실’을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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