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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라우마 극복 위해… 힘 모으고 계속 희망을 말해야”

    “트라우마 극복 위해… 힘 모으고 계속 희망을 말해야”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人災)이기 때문에 끔찍한 비극이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힘’과 ‘희망’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국제 심리치료 민간구호 단체인 ‘이스라에이드’(IsraAID)의 요탐 폴라이저(32) 아시아지국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마법은 없다”면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러, 전쟁 등이 빈번한 이스라엘의 경험에 비춰 보면 재난이 발생할수록 희망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이 힘을 모아 세월호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쟁과 테러의 공포에 시달리는 이스라엘인들을 돕기 위해 2001년 설립된 이스라에이드는 미국 9·11테러, 동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등 대형 참사 때마다 현장에 심리치료단을 파견해 왔다. 지난 10일 방한한 폴라이저 지국장과 의료진 3명은 국내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치료사들에 대한 심리치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라에이드는 앞으로 2~3년간 트라우마 치료 경험이 풍부한 심리치료 전문가 50여명을 한국에 파견해 국내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치료사들에게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폴라이저 지국장은 “훗날 돌이켜보면 이번 참사로 한국 국민들이 힘을 모으고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앞질러…야권 후보 역대 최초 여론조사 앞서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앞질러…야권 후보 역대 최초 여론조사 앞서

    ‘부산시장 여론조사’ ‘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오거돈 단일화’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이 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2~13일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41.1%의 지지율을 얻어 서병수 후보(28.4%)를 12.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극투표층’에서 오거돈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27.6%)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지난 14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부산시민 3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유선전화(임의걸기)와 무선전화(온라인패널)를 절반씩 섞어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 응답률은 19.6%였다. 부산MBC·한길리서치 11~12일 여론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응답률 15.7%)에선, 양자대결 시 오거돈 후보가 40.8%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39.8%)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JTBC·현대리서치 9~11일 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무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 포인트·응답률 34.1%)에서도 오거돈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34.3% 지지율을 기록, 서병수 후보(32.7%)를 조금 앞섰다. 역대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후보 등록 직전 여론조사에서 여당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부산시장 선거는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55.4%,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4.6%를 얻어 역대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37.6%를 득표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년이 지나도… 9·11 희생 잊지 않은 미국

    피 묻은 신발과 찢어진 지갑, 불에 탄 소방관 헬멧…. ‘9·11 테러’ 당시 아비규환의 현장이 고스란히 재현됐다. 2001년 9·11테러가 발생한 지 13년 만에 ‘국립 9·11 추모박물관’이 15일(현지시간) 당시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유가족, 생존자, 구조대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삼켰다. 오바마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어떤 테러 행위도 미국의 강인함에 대적할 수 없다”며 “오늘 (박물관의) 벽과 바닥이 우리를 둘러싼 것처럼 어떤 것도 우리를 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 세대는 물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도 미국 영토에서 벌어진 최악의 테러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박물관 개관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바마 대통령이 유가족을 소개한 데 이어 남편을 잃은 한 가수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자 모두가 숙연해졌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오바마 대통령의 추모사가 9·11테러 주범인 오사마 빈라덴 사살 등의 대외 정책 성과에 대한 언급 없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구조 노력을 치하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추모박물관은 자유가 엄청난 책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며 “추모박물관 내부를 둘러보는 것은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그만큼 충분히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박물관에는 희생자들의 사진, 유품 등 1만 2500점과 소방·재난 담당자들의 교신 등 음성 기록 1995건, 테러범들이 공항에 들어서는 장면 등 580시간 분량의 영상 기록 등이 전시됐다. 이날 유가족 등 관계자들에게 먼저 공개된 추모박물관은 21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후보 제쳐…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향배는?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후보 제쳐…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향배는?

    ‘부산시장 여론조사’ ‘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오거돈 단일화’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이 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2~13일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41.1%의 지지율을 얻어 서병수 후보(28.4%)를 12.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극투표층’에서 오거돈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27.6%)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지난 14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부산시민 3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유선전화(임의걸기)와 무선전화(온라인패널)를 절반씩 섞어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 응답률은 19.6%였다. 부산MBC·한길리서치 11~12일 여론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응답률 15.7%)에선, 양자대결 시 오거돈 후보가 40.8%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39.8%)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JTBC·현대리서치 9~11일 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무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 포인트·응답률 34.1%)에서도 오거돈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34.3% 지지율을 기록, 서병수 후보(32.7%)를 조금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부산시장 선거는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55.4%, 민주당 김정길 후보가 44.6%를 얻어 역대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격차였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1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37.6%를 득표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후보 앞서…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영향 촉각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때 서병수 후보 앞서…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단일화 영향 촉각

    ‘부산시장 여론조사’ ‘서병수 오거돈 지지율’ ’오거돈 단일화’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오거돈 지지율이 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후보와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2~13일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거돈 무소속 후보가 야권 후보단일화를 이뤄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41.1%의 지지율을 얻어 서병수 후보(28.4%)를 12.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극투표층’에서 오거돈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27.6%)를 두배 가까이 앞섰다. 지난 14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만 19살 이상 부산시민 3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유선전화(임의걸기)와 무선전화(온라인패널)를 절반씩 섞어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포인트, 응답률은 19.6%였다. 부산MBC·한길리서치 11~12일 여론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응답률 15.7%)에선, 양자대결 시 오거돈 후보가 40.8%의 지지율로 서병수 후보(39.8%)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JTBC·현대리서치 9~11일 조사(부산시민 1,000명 대상 유·무선전화 면접·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 포인트·응답률 34.1%)에서도 오거돈 후보가 범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34.3% 지지율을 기록, 서병수 후보(32.7%)를 조금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16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부산시장 선거는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1 박물관 개관식 불참한 부시 전 대통령 논란

    9·11 박물관 개관식 불참한 부시 전 대통령 논란

    ”부시 전 대통령은 어디갔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9·11테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된 추모 박물관 개관식에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이날 행사직후 일부 현지언론들은 이 문제를 제기하며 유족들의 말을 빌어 부시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현지언론 및 유족들이 부시 전 대통령의 행사 불참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은 그가 테러 당시 대통령으로 이에대한 최고 책임자였기 때문이다.테러 직후 소방관 아들을 잃은 한 여성은 “왜 부시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면서 “그는 개관식에서 연설을 해야 할 첫번째 사람이었다”며 분노했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는 희생자 유족을 비롯 오바마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주요 정치인이 모두 참석해 부시 전 대통령의 불참은 의아함을 자아냈다.이에대해 부시 전 대통령 대변인은 “스케줄 상에 문제가 있어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짧게 해명했으나 그 배경에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인 부담때문에 행사를 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지만 한 측근은 “부시 전 대통령이 TV뉴스도 잘 보지 않을 정도로 세상과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있다” 면서 “개관식 스포트라이트가 오바마가 아닌 자신에게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9·11 추모 박물관은 무역센터 부지에 있는 2개의 큰 인공 연못 사이 지하로 내려가는 형태로 건설됐다. 박물관에는 수많은 사진과 영상, 음성, 증언을 바탕으로 9·11테러 전후의 모습이 전시됐으며 화재로 녹은 소방차와 붕괴되면서 구부러진 기둥 등도 진열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멀티비츠,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월호 참사 한달-우린 뭘 잃고 얻었나] 가족여행 늘고 카네이션 매출도 급증

    경기 분당신도시에 사는 직장인 강영준(43)씨는 요즘 저녁 약속을 줄이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다. 초등학생 딸과 출퇴근 때마다 두 팔을 벌려 껴안는 인사법도 새로 생긴 습관이다. 강씨는 “카카오톡에 가족방을 따로 만들어 나이 드신 부모님과 종종 문자로 안부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국내에 ‘가족애 증후군’이 드세게 불고 있다. 2001년 9·11사태로 미국 사회에 영향을 끼친 이 증후군은 평소 잊고 살던 가족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가족애 증후군이 집단 상실감과 우울증을 겪는 과정에서 나온 병리적 현상”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바꿔 놓은 일상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중구의 자영업자 신모(51)씨는 “가족을 잃고 울부짖는 유족의 모습을 보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지난 연휴에는 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고교생 아들을 둔 강남구의 주부 진모(48)씨는 “가끔씩 울컥 눈물이 치솟을 때가 있다”며 “참사 직후 한동안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1∼7일 카네이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었다. 편지지 매출도 어버이날 직전인 6∼7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급증했다. 관광지에서도 단체 여행객은 급감한 반면 이 자리를 가족 단위 여행객이 메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애 증후군은 불안이 낳은 반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권준수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불안을 호소하는 외래 환자가 급증했다”면서 “아이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본 국민들은 좌절감과 자괴감을 겪었고 이것이 가족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이런 집단적인 심리 표출은 정상적인 것으로, 오히려 이런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큰 문제”라며 “이를 잘 극복해 협의, 용인의 단계로 접어들면 예전보다 더 성숙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못 믿을 집단자위권 여론조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에 대한 ‘정부 견해’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된 주요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질문 방식이나 선택 문항의 추가에 따라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집단적 자위권에 관해 찬성과 반대 중 양자택일로 물으면 반대가 우세한 반면 전면 용인, 한정적 용인, 금지 등 3가지 선택지를 부여하면 전면 용인과 한정적 용인을 합한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다. 비슷한 시기 마이니치신문, 산케이신문·후지뉴스네트워크, 요미우리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과 ‘반대’ 외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한정 용인론’ 문항을 추가한 결과 한정 용인론을 택한 응답자가 40~60%로 가장 많았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반대한 응답자는 20~40%, 찬성한 응답자는 10% 전후로, 한정 용인론을 포함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찬성한 응답자가 반대파를 웃돌았다. 아사히신문은 집단적 자위권은 이해하기 쉽지 않은 주제여서 선택지가 3개 이상 있는 경우 중간 항목을 택하는 비율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NHK가 지난 9~11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찬성’과 ‘반대’ 외에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를 추가하자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가 37%로 찬성(30%), 반대(23%)를 제치고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 마쓰모토 마사오 사이타마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장은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 국민 여론이 아직 성숙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美 9·11 기념 박물관 완공…15일부터 공개

    美 9·11 기념 박물관 완공…15일부터 공개

    미국 9·11테러 현장인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건설되고 있던 9·11 기념 박물관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완공됐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15일부터 유족 등 관계자에 한해 공개되며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오는 21일부터 공개된다. 건설 기금 조성 등을 맡은 비영리 추모 재단의 회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은 기자 회견에서 “희생자들과 구조를 위해 현장에 뛰어든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 9·11을 이해시키는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은 무역센터 부지에 있는 2개의 큰 인공 연못 사이 지하로 내려가는 형태로 건설됐다. 입구에서는 유리를 통해 신설된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연내 오픈 예정)도 바라 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수많은 사진이나 영상, 음성, 증언을 바탕으로 9·11테러 전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화재로 녹은 소방차나 붕괴되면서 구부러진 기둥 등도 진열됐다. 박물관을 포함한 추도 시설의 총 공사비는 약 7억 달러(약 7180억 6000만 원). 여기에는 정부 보조금이 3억 9000만 달러나 쓰였다. 추모 재단은 지금까지 4억 70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았지만 지금도 기금 조성에 애를 쓰고 있다. 논란이 일었던 입장료는 일반 24달러. 희생자 가족이나 구급대 관계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 수입이나 영업권 비용으로 재단의 연간 운영비 6300만 달러의 약 3분의 2를 충당할 전망이다. 나머지 2000만 달러는 기부금으로 매워야 한다. 따라서 재단은 의회에 운영비 보조를 요구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어요”

    부산시는 오는 17일 부산시청 녹음광장과 부산경남경마공원 글램캠핑장에서 ‘2014년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초혼 연령 상승, 결혼 기피 현상 등에 따른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확산 등을 위해 2008년부터 ‘부산갈매기 사랑 만들기 프로젝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행사 참석 남녀 44명을 선정했다. 이 미혼남녀 만남 행사는 결혼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가지고 있으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만남의 기회를 갖지 못한 부산지역 선남선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참여 만족도와 결혼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행사 내용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28세에서 38세까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 남녀 50명씩 100명 규모로 진행하던 행사를 연령대를 28세에서 42세까지 확대하고 횟수도 분기별 4회로 늘리는 대신 매회 참가자들의 나이 차를 줄여서 부담 없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7, 9, 11월 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행사 한 달 전 시 홈페이지와 KNN SPOT 광고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미혼남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박승춘 발언논란, “한국,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미국은 9·11 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했던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박승춘 처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은 국가위기 때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라며 “세월호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국가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부시 대통령이 9·11 사후 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덧붙였다. 박승춘 처장의 발언이 전해진 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를 9·11테러와 비교하며 국민성을 비하한 박승춘 처장은 공직자의 자격도 없고 국민의 자격조차 없다”며 박승춘 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막말 공직자 자리가 부끄럽지 않은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의 9·11 테러와 비교하며 ‘우리 국민은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는 요지로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일부 고위공직자와 여권 인사의 무책임한 발언에 이어 또다시 피해자와 국민을 분노케 하는 망언이 아닐 수 없다. 박 처장의 발언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긴급 민생대책회의에서 경고한 ‘사회 불안과 분열을 야기하는 언행’에 해당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한 유가족들에게 ‘순수 유가족’ 운운한 것도 ‘불순세력이 유가족을 선동한다’는 식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적절치 못하긴 마찬가지다. 진정성을 갖고 직분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도대체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처장의 발언은 고위공직자로서 자질과 인식을 의심케 한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입수한 지난 2일 ‘나라사랑’ 전문강사 워크숍 강연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는 여론을 정부·대통령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숙연하고 엄중한 주문을 무슨 근거로 ‘공격’ 운운하는가. 박 처장은 9·11테러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56%에서 90%로 상승한 점을 거론하며 마치 우리 국민이 단결하지 않아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처럼 언급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경각에 달린 마당에 대통령 지지율이나 챙기는 것이 고위 공직자로서 온당한 자세인가. 우선 외부의 적에 의한 테러와 정부의 초동 대처 부실이 빚은 인재(人災)를 단순 비교하는 인식 자체가 경박하다. 게다가 9·11 테러 때는 폭파된 세계무역센터(WTC)에 목숨을 걸고 진입하는 등 구조대원 400여명이 희생됐다. 세월호 참사에서 해경을 비롯해 당국의 대처는 어떠했는가. 지지율이란 리더십이며, 참사에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와 능력이 대통령 지지율에 반영된다는 사실은 상식이고 기본이다. 박 처장은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안보교육을 빌미로 이념·정권 편향적인 강의를 실시해 정치개입 논란을 자초했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문제를 놓고 야당이나 5월 단체 등과 갈등을 빚고 있다. 박 처장은 이번 강연에서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 국가 발전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념과 특정 정파에 치우친 고위공직자의 언행이야말로 갈등을 확대재생산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든 임명권자가 용단을 내리든 더 이상 고위공직자의 망언으로 국민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 “국민들 큰 사건 나면 대통령 공격… 美는 9·11테러 때 부시 90% 지지”

    “국민들 큰 사건 나면 대통령 공격… 美는 9·11테러 때 부시 90% 지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의 9·11테러와 비교하며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이라며 박 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인터넷매체 뉴스타파에 따르면 박 처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보훈처 ‘나라사랑’ 전문 강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처장은 “미국 국민은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 단결해서 문제점을 찾고 대책을 도모한다”며 “그런데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로 가고 정부와 대통령만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 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브리핑을 열어 “박 처장이 세월호 참사를 미국 9·11테러와 비교해 우리 국민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9·11테러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이고 세월호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모르고 하는 말이냐. 박승춘 ‘국민비하처장’은 급여를 모두 반납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오늘의 눈] 세월호 그 후… 뉴스 프레임 어땠나/오상도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세월호 그 후… 뉴스 프레임 어땠나/오상도 문화부 기자

    참 아팠던 4월이다. 그리고 여전히 잔인한 5월이다. 예전 같으면 푸른 녹음을 노래할 시기이지만, 지금은 상상할 수 없던 참사가 우리의 마음을 짓누른다. ‘세월호 사고’ 이야기다. 그런데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이를 교통사고에 비유한 것으로 알려진 KBS의 보도국장이 사임하면서 ‘재난보도’와 관련된 안팎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앞뒤 맥락을 거두절미했다는 당사자의 해명이 있었지만, 국가재난방송을 책임진 주관 방송사에서 이 같은 논란이 불거졌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다. 1968년 맥스웰 매콤스와 도널드 쇼는 ‘어젠다 세팅 이론’을 내놨다. 제한된 미디어 효과이론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신문과 방송 등 미디어의 주요 이슈가 대중에게 전이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1990년대 중반 이 이론은 ‘프레이밍 이론’으로 진화했다. 미디어가 ‘방향성’을 던진다는 것이다. 뉴스보도의 ‘주관성’을 인정하고 사려 깊은 선택과 보도를 강조했다. 지난달 16일 참사 이후 일부 언론은 몇 가지 프레임에 사로잡혔다. 갈등의 프레임, 책임 강조의 프레임, 전문가 프레임, 경마 프레임 등이다. 이 가운데 책임 강조의 프레임은 선장, 해경,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정부와 청와대를 넘어서 끝없는 폭탄 돌리기로 이어졌다. 카페리호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해군 관계자나 가짜 여성 잠수사가 등장해 전문가로 행세하는 전문가 프레임도 엿보였다. 속보경쟁에 사로잡힌 일부 방송의 경마 프레임도 도마에 올랐다. 유족들의 분노와 비탄을 가감 없이 시청자에게 노출하며 이번에도 재난보도의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불러왔다. 한 종합편성채널이 처음 노출한 화면 상단의 구조자·실종자·희생자 숫자 표기는 때론 민망할 정도였다. 한 지상파 방송은 사고 발생 첫날 보험금을 운운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수일째 뉴스속보가 이어질 무렵 방송사 편집PD들과 마주할 기회가 있었다. “서로 치열하게 눈치만 보고 있다. 한쪽에서(속보체제를) 풀면 자연스럽게 따라가려 준비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중견 방송작가는 “사건을 진지하게 되짚으려는 다큐멘터리 기획안이 (상부로부터)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최근 심야 방송을 시청하다 화면 상단의 노란 리본이 자취를 감춘 사실을 깨달았다. 우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난 연휴 때는 관광지마다 상춘객이 넘쳐나지 않았던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그렇게 잊히는 것일까. 미국은 9·11 사태를 연방정부 차원의 범국가 재난통신망 구축의 계기로 삼았다고 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를 추진해 온 우리는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등 사고가 터지면 늘 국민 정서가 쉽게 달아 올랐다가 이내 식어버리곤 했다. 1993년 10월, 292명의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서해 훼리호 참사를 우리가 쉽게 잊지 않았다면 세월호 참사는 없었을지 모른다.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게 만드는 ‘공감의 프레임’이야말로 지금 언론의 사명이다. sdoh@seoul.co.kr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 발언 논란…뉴스타파 보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 공격” 발언 논란…뉴스타파 보도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승춘 보훈처장‘ ’뉴스타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에 따르면 박승춘 보훈처장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보훈처 ‘나라사랑’ 전문강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면 미국은 단결한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어디 가고 정부와 대통령만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우 9·11 테러가 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부적절한 언급이라고 비난하는 반응들이 적지 않게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박승춘 보훈처장의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 발언이 정몽준 막내아들의 “국민이 미개” 발언과 미묘하게 맞닿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중국 하얼빈(哈爾濱) 소재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을 위해 현재 중국을 방문중이며, 보훈처 관계자는 당시 발언과 관련해 정확히 파악된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여야 새 원내 사령탑 선출과 향후 전망] “변화 통해 당당한 野 만들 것”

    새정치민주연합의 새 원내대표에 3선의 박영선 의원이 8일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호흡을 맞춰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한 달도 안 남은 6·4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경선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이며 국민들에게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제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피해자와 재발 방지를 위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통과시키는 일이다. 당장 5월 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세월호 정국에서 야당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 피해 대책 중의 하나로 미국이 9·11 테러 이후 만든 ‘돈포겟(Don’t Forget) 펀드’를 본뜬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펀드’ 구성 추진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MBC 기자를 거쳐 2004년 초 같은 회사 선배인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에 의해 당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당의 입’으로 활약했고, 제17대 국회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18대·19대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서 내리 당선됐다. 첫 여성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제1야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앞으로 남성 위주의 정치 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속 의원 128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69표를 획득, 친노(친노무현)·정세균계 등의 지원을 받았던 노영민 의원을 1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원내대표가 당선된 데에는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에 맞서기 위한 강한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의원과 노 의원 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차 투표에서 박 의원이 노 의원을 24표라는 압도적 차로 누른 것은 노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당내 친노 세력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부 입장에서도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노 의원보다는 계파색이 옅은 박 의원이 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있었다. 때문에 이종걸 의원을 지지했던 지도부를 비롯한 이른바 ‘신주류’ 의원들이 결선 투표에서는 박 의원에게 쏠렸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이 강경파이면서도 원내대표 슬로건으로 내세운 ‘부드러운 직선’처럼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타협과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도 막판 신주류의 마음을 산 요인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경남 창녕(54) ▲수도여고-경희대-서강대 언론대학원 ▲MBC 앵커, LA특파원, 경제부장 ▲17·18·19대 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의장 비서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시론] 문화예술, 위로와 치유를 말하다/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KBS교향악단 이사장

    [시론] 문화예술, 위로와 치유를 말하다/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KBS교향악단 이사장

    “우리가 사는 세상이 밝고 투명하기만 하다면, 예술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알베르 카뮈의 명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5월이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아니 인재(人災)이자 관재(官災)가 분명한 이 사고의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분노와 슬픔이 치밀어 오른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시작된 5월에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은 이들만 벌써 25만명이 넘었고, 온라인을 비롯한 거리 곳곳에는 여전히 노란 리본이 펄럭인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한창이던 지난달 25일, KBS교향악단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로 베르디가 남긴 세기의 걸작 ‘레퀴엠’ 전곡을 무대에 올렸다. ‘죽은 이를 위한 미사곡’이라는 뜻의 레퀴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숙연하게 울려 퍼졌다. 지휘자 레비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이 곡을 헌정한다”며 애도를 표했고, 공연을 보며 숨죽여 흐느끼던 관객들은 말하지 않아도 이 비극 앞에 상처 입은 서로의 마음을 보듬었다. 현재 한국은 세월호 참사로 추모 정국이다. 구조자를 제외한 실종자와 사망자의 숫자만 서로 옮겨 가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 문화예술계에서도 애도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계획한 모든 공연과 축제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행정적인 문제, 경제적인 부담감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공연 취소’라는 결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경쟁하듯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관련 행사들을 취소하는 현 상황은, 문화예술의 본질이 대중에게 웃음과 기쁨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이 바탕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에 포함되는 모든 문화, 예술 장르의 단면만을 파악한 것이다. 위로와 치유로 사람의 마음을 보듬는 일이야말로 문화예술이 지향하는 가장 본질적인 바탕이다. 일례로 일본에서 2011년 3월 11일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는 자국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NO NUKES 투어’를 열어 일본 유수의 인디밴드와 독일의 거장 밴드인 크라프트베르크(Kraftwerk)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행사로 상처를 어루만지고, 후쿠시마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문화예술이라는 장르가 주는 즐거움의 기능만 부각되고, 그 본질인 위로와 치유의 기능은 완전히 잊힌 듯하다. 모든 국민이 마음을 다치고, 상처를 입은 이번 참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네는 것이 침묵만을 강요하는 애도 분위기를 거스른다는 사회적 평가는 한국 사회가 얼마나 표현의 자유에 있어서 획일화돼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비극 앞에 문화예술이 가진 감성의 힘, 정화의 힘으로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고 슬픔을 나누며, 서로가 느끼는 아픔에 공감하며 위로를 건네고, 치유를 받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국 9·11테러 이후에도 계속된 것은 추모공연이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당시, 콘서트를 개최했던 김광석은 자신의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과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염원하며 공연을 진행했다. 대참사 앞에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조용한 위로를 건넨 것은 문화예술이었다. 문화예술이 숨어 있어서는 안 된다. 그것이 가지는 공감과 치유의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애도보다 자신만의 표현을 통해 애도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일어서서 움직일 때다.
  • “국가안전처 신설 앞서 신뢰 회복부터”

    “국가안전처 신설 앞서 신뢰 회복부터”

    “미국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를 계기로 재난관리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한국도 세월호 참사에서 교훈을 얻어 재난 방지와 대응 측면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랜들 그리핀 미국 조지타운대 비상사태·재난관리 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재난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세월호 사태에 대해 조언했다. 그리핀 교수는 미 소방국·연방재난관리청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부실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이 같은 ‘인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홍수 빈번 지역이나 산불 다발 지역 등 위험을 감수하는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재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생명과 재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 기능에 의존하게 된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는 것은 아주 복잡하고 수많은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하나의 기관이나 국가, 조직이 (위기를 해결할) 모든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책임 있는 기관과 조직의 조정과 협업이 필요하다. 세월호 사고는 이런 조정력 측면에서 문제를 노출했다. →미국은 2001년 9·11테러, 2005년 카트리나 사태 등 대형 사건·사고에 어떻게 대처했나. -미국의 비상사태 관리는 진화해 왔지만 불행히도 카트리나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 등 수많은 실수를 겪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들이 결과적으로 비상사태 관리 시스템의 개선과 정립을 가져왔다. 카트리나 사태의 경우 당시 뉴올리언스 당국은 허리케인 상륙 전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일을 어느 정도 잘 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남는 것을 선택했다. 이렇게 대중의 기대를 다루는 문제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무엇을 기대한다는 점에서 모든 정부를 힘들게 한다. 카트리나 사태는 미 정부의 재난관리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됐다. 특히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주정부 및 지방정부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책임질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만들었다. 상황은 좀 다르지만 2009년 뉴욕 허드슨강 비행기 불시착 사고는 기장과 승무원들의 기지가 가장 유효했지만 2001년 9·11테러로 인해 갖춰진 초동 대응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성공한 대응 사례로 평가받는다. →미국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현 재난관리에 대한 평가는. -연방제에 기초한 미국의 통치 시스템은 대부분의 위기 통제를 정부의 가장 낮은 조직 수준에 맡기고 있다. 이는 장점도 있지만 대형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데 있어 엄청난 도전과 복잡성을 야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FEMA는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기관으로서 대형 사건·사고에 대응하는 주정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카트리나 사태 이후 FEMA의 대응과 준비는 대중을 해결책의 한 부분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고 한다. 이에 대한 조언은. -세월호 사고는 한국 정부가 참사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뿐 아니라 이를 사전에 어떻게 막을 수 있는지, 그리고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생명과 재산 손실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시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시에, 조직 신설 등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시도하는 것에는 신중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것은 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이고, ‘정부가 과연 어디에서나 어느 때나 나타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할 것이다. 우선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회에 한국 정부가 충격으로부터 회복력을 갖출 수 있다면 국민들도 정부와 함께 사건·사고에 대응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이는 결국 국가 능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김종면 칼럼] 분노를 부추기는 자 누구인가

    [김종면 칼럼] 분노를 부추기는 자 누구인가

    얼마나 더 많은 절망을 견뎌야 하나. 세월호 침몰 23일째, 아직도 진도 앞바다엔 수십명의 실종자들이 갇혀 있다.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만 무심하게 나부낄 뿐 희망은 떠오르지 않는다. 유족들은 망연자실, 표정이 없다.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막연히 바라보는 사람, 자기가 어디에 서 있는지 모른 채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 유대민족의 교훈서 탈무드가 ‘불행하다’고 지목한 바로 그 모습이다. 그들의 불행을 부축해야 한다. 새로운 삶의 푯대를 쥐여주고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증오와 분노의 불길을 잡아 줘야 한다. 실종자를 수습하고 유족의 문제를 살피는 일이 여전히 급하다. 변변한 공론화 과정도 없이 ‘국가안전처’라는 별도의 부서를 추진할 때가 아니다. 현장을 무시한 옥상옥 기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은 9·11사태 후 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20개월 동안 철저한 조사를 거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일의 선후 완급을 헤아려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가히 ‘정신적 IMF사태’라고 할 만하다. 국가의 존재 의미조차 희미해졌다. 무능한 공적 시스템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극에 달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정치권도 막무가내식 정쟁은 자제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한쪽에선 못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도 저의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또다시 ‘박심’ 논란에 불을 붙였다. 대통령의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갖게 할 만한 발언이니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탄핵감이라고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인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수수방관이다. 이쯤 되면 ‘박심’의 소재를 떠나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마땅하다. 대통령을 파는 상황이 방치되는 것 자체가 레임덕을 자초하는 일이다. 세월호 조문객이 140만명을 넘었다. 전국이 애도 분위기다. 이 와중에 제 잇속을 챙기겠다고 ‘박심’ 운운하며 분란을 일으키는 전직 총리의 행태를 어느 국민이 곱게 보겠는가. 부끄러움을 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게 옳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 돼선 안 된다. 세월호 비극의 교훈도 바로 그것이다. 범국민적인 추모의 상징이 된 노란 리본에 대해 새누리당의 모모한 인사들이 색깔이 마음에 안 든다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딱하긴 마찬가지다. 정치적 프리즘을 통해 보면 모든 게 정치로 보인다. 국민의 눈물 어린 염원조차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정치적 청맹과니나 다름없다. 적선을 못하면 쪽박이라도 깨지 말아야 한다. 세월호 참사로 우리 시대의 천박한 정신의 현주소가 여지없이 드러났다. 국가개조에 앞서 인간개조를 해야 한다. 정신이 썩을 대로 썩었다. 사고 선박사가 돈벌이를 위해 승객의 목숨을 담보로 화물 과적을 일삼았다면 이보다 더한 죄악이 없다. 이번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관피아(관료 마피아)의 과오 또한 물욕에 눈먼 악덕업자들 못지않다. 정부는 ‘관피아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고질화된 관료사회의 적폐를 단번에 해소하기는 어렵다. 무너진 신뢰의 인프라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국가개조라는 거창한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가슴에 와 닿는 작지만 강한 실천이 중요하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해피아(해양 마피아)만이라도 제대로 척결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신뢰할 것이다. 국가적인 재난의 의미도 모르고 경거망동한 고위 공직자는 물론 민심과 거리가 먼 호가호위형 정치꾼들도 더 이상 대통령 주위에 남겨 둬선 안 된다. 국민은 누가 분노하라고 해서 분노하지 않는다. 자명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스스로 분노한다. 국가가 불행에 빠졌는데 ‘박심’이 무슨 소용이고 ‘노란 리본 세력’이 도대체 뭐란 말인가. 닷냥 서푼어치도 안 되는 소모적인 논쟁을 당장 거둬 치워라. 세월호 참사 뒷갈망을 하기도 힘겨운 형편이다. 이 유례없는 슬픔과 분노의 계절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 수석논설위원
  • [눈길 끄는 공약] “오지마을에 효도안심 1000원 택시 도입”

    [눈길 끄는 공약] “오지마을에 효도안심 1000원 택시 도입”

    김문환(49)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이색 교통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읍·면·동 오지마을에서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대에 버스 요금 수준인 1000원(4명 기준 4000원)만 내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효도안심 1000원 택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000원 택시는 오전 9·11시, 오후 2·4·10시 등 하루 5회 예약제로 운영되며 나머지 요금은 시에서 부담한다. 운행 지역은 도로 여건이나 이용객 수요, 버스 노선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주 이용층은 오지마을에 사는 노인과 부녀자 등이다. 그는 “버스 수요가 없는 지역에 맞는 대중교통 계획으로, 대형버스 운영에 따른 보조금 지급 방식보다 저렴하면서도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밤 12시까지 고속·시외버스 운행 연장 ▲서울 강변역~광주 동원대 심야버스 하이닉스까지 연장 ▲전철역 중심 교통망 구축 ▲택시기사 쉼터 조성 등도 약속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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