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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제품 수출비중 첫 1위

    국내 석유제품 수출이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수출비중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석유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증가한 272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국가 전체 수출액(2753억 8800만 달러)의 9.9%에 해당한다. 특히 선박류(9.3%)와 자동차(9.1%), 반도체(8.8%), 일반기계(8.8%) 등 전통적인 수출 효자품목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2009년 229억 6500만 달러(9위)에서 2010년 314억 9000만 달러(6위), 2011년 516억 8100만 달러(2위) 등으로 매년 급증했다. 상반기에 석유제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것은 유가 상승으로 석유 제품의 수출 단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상반기 두바이유 배럴당 평균가격은 126.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7.8달러보다 7.1% 상승하면서 석유제품 단가도 올랐다. 수출 물량은 올해 1∼5월 1억 7000만 배럴로 지난해 동기의 1억 6300만 배럴보다 4.0% 늘어났다.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나프타 등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수출 비중은 85.9%였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이 26.9%로 가장 많았고 일본(14.7%), 싱가포르(14.5%), 인도네시아(11.2%), 호주(5.7%)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중견 작가들의 숨겨둔 작품 훔쳐보기

    중견 작가들의 숨겨둔 작품 훔쳐보기

    ‘중간 허리’라고 했지만, 막상 작가들 면면을 보면 겸손의 말 같다. 한국 현대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을 모아놔서다. 허리치곤 좀 높다는 말이다. 전시에다 ‘골드’(Gold)란 표현을 붙여둔 데서도 드러난다. 김홍희 관장은 “황금색은 절정, 완숙함, 풍성함을 뜻하는 것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고 쌓아올리는 데 성공한 50~60대 중견작가들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허리치곤 꽤 높은 허리라는 말이다. 그래서 8월 26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SeMA 중간 허리 2012 : 히든 트랙’전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중간 허리’라기보다 ‘히든 트랙’이란 표현이다. 강홍구·고낙범·김용익·육근병·윤영석·이기봉·황인기·홍성도 등 활발하게 작품을 내놓고 있는 작가 19명을 추려 전시했다. 미술에 관심있는 이라면 작가 이름을 보는 순간 어떤 작품을 떠올릴 만큼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널리 알리는 데 성공한 작가들이다. 전시는 히든 트랙답게 이 작가들의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업을 선보인다. 아직 대중에게 내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 작업들인 만큼 작가들의 내밀한 속살쯤 된다. 가령 설치작가 임옥상은 미술관 입구 오른편에다 나팔꽃을 심어뒀다. 그 위 높은 천장에서부터 수직으로 떨어지는 그물을 드리워놨다. 전시기간 중 나팔꽃이 자라면서 자연스레 이를 타고 오를 수 있도록 해둔 것이다. 작가가 작품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턱 놓아버린 것이다. ‘맨드라미’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김지원 작가는 1990년대 현실에 대해 거침없이 발언하던 시절의 그림을 내놨다. 최민화 작가도 놀랍다. 민중미술에서 시작해 분홍빛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내놓은 것은 적나라한 포르노그래피다. 작가 스스로도 이런 작업을 공개해도 될는지 극히 망설였다고 할 정도다. 시퀀(작은 반짝이)을 이용한 대형작품으로 유명한 노상균 작가는 아예 전시장 한 구석에다 나이트클럽을 차렸다. 포인트는 갑자기 음악이 꺼지고 조명이 밝아온다는 것. 여기가 어딘지, 다시 한번 묻게 한다. 독특한 동양적 추상화로 인기를 끌었던 문범 작가는 대형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천연덕스럽게 ‘알렉산드리아를 떠나며’란 제목을 붙여뒀다. 제목을 보고 뭔가 고대의 향기를 맡으려 해 보지만, 실은 아무 상관없는 내용이다. 현실과 정보의 괴리를 지적해 보고 싶었다고 한다. (02)2124-88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발 묶인’ 외국인·환자… ‘뻥 뚫린’ 시원한 도로

    전국 택시노조가 요금 현실화 및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화 등을 요구하며 24시간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서울·인천 등 도심을 중심으로 전국 도로는 한산했다. 버스와 지하철은 붐볐다. 전국적으로 택시 25만 5581대 가운데 22만여 대가 운행을 멈췄다. 자가용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줄어든 교통량에 뻥 뚫린 도로를 달렸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애먼 시민들만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병원을 찾는 환자들, 길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택시를 잡지 못해 발을 굴러야 했다. 일부 회사원들은 택시를 기다리다 지각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택시부제를 해제한 데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늘렸다. 또 전세버스와 공용버스 등을 투입, 시민 수송에 나섰다. 뇌병변 1급 장애인 박모(44)씨와 노모 정모(71)씨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 택시정류장에서 택시를 잡지 못해 안절부절못했다. 박씨는 호흡곤란 증세로 3일간 입원했다가 퇴원하던 길이었다. 강서구 등촌동까지 가야 했다. 정씨는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봤지만 “미리 사용등록을 하지 않아 당장 사용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콜택시도 오지 않았다. 정씨는 아들 박씨를 부축하고 지하철 흑석역까지 수백m를 걸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임신 7개월된 김모(33)씨는 배를 감싼 채 땀을 뻘뻘 흘리며 버스정류장을 향했다. 김씨는 “택시가 파업하는 줄 알고 있지만 택시 아니면 이동하기가 불편해 혹시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무작정 기다리다 발길을 옮겼다.”고 말했다. 외국인들도 곤욕을 치렀다. 중국계 미국인 제니퍼 루(21·여)는 “강남역 인근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해 놨는데 지하철로 어떻게 가는지 잘 몰라 난감하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중구의 한 호텔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고 렌터카나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법을 안내하느라 종일 바빴다.”고 전했다. 전국 택시 파업에 따른 운행률은 전체의 15.7%인 3만 5500대 수준에 머물렀다. 평상시 70%의 5분의1 정도다. 서울은 7만 2000여대 가운데 12.1%인 8800여대만이 정상영업을 했다. 경기는 3만 6000여대 중 1.9%인 673대만 손님을 태웠다. 운행하지 않는 택시만큼 교통량은 감소했고 자가용 출퇴근자는 모처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았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송파구 문정동에서 강남구 대치동까지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소의 절반 정도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신현규 서울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장은 “서울에서만 6만 4000여대의 택시가 멈춰서면서 상습 정체지역이 사라져 출퇴근길이 일요일처럼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택시파업의 여파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전·대구·울산에서는 단 1대의 택시도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전북 전주에서는 일부 시내버스의 파업에다 택시 파업까지 겹쳐 시민들의 불편은 극심했다. 전남 지역에서는 전체 택시 7166대 가운데 70%가량이, 광주에서는 45% 정도가 파업에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1500여명의 택시 기사가 서울광장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했지만 1만 6000여대의 택시는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됐다. 한편 택시기사를 비롯한 전국 택시업계 관계자 3만여명(주최 측 추산 5만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모여 ‘택시생존권 사수결의대회’를 갖고 LPG 가격 안정화 및 연료 다변화, 택시요금 인상, 감차 보상, 대중교통 수단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영준·명희진·배경헌·오상도기자 apple@seoul.co.kr
  • 저소득층 위한 ‘새마을 융자금’은 눈먼 돈?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소득 주민의 소득 증대와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한 ‘새마을 소득 특별지원 융자금’(새마을소득융자금)이 관리부실 등으로 체납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재정 손실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군은 지원 자격이 없는 주민에게도 새마을소득융자금을 무이자 또는 저리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특혜성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경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1984년부터 자격을 갖춘 신청자에게 적게는 1인당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의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3년 거치 2년 균등상환, 이자 연 0~5%)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회계를 통해 기금을 자체 조성하고 있다. 현재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구미·영천시와 영덕·청도·고령·성주·울진군 등 7개 시·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 중에 있다. 영덕·고령·성주·울진군 등 4개 군은 체납액 증가 등으로 2004~2010년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지원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지금까지 이 시·군들이 지원한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총액은 520억 6800만원이다. 시·군별로는 경주시가 58억 6900만원(인원 80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상주시 53억 2300만원(605명), 김천시 49억 1000만원(985명), 의성군 44억 8800만원(447명)이다. 칠곡군은 5억 2300만원(199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다. 그러나 시·군마다 새마을소득융자금의 상환 기한이 지난 체납액이 갈수록 쌓여 가고 있다. 19일 현재 도내 시·군의 새마을소득융자금 미 회수액은 모두 141억 1892억원으로, 이 중 17%인 24억 528만원(이자 포함)이 체납액이다. 시·군별로는 영덕군이 6억 3400만원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4억 7100만원, 문경시 1억 7600만원, 영천시 1억 7300만원, 군위군 1억 327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체납액 가운데 상당액은 상환 기한이 5년 이상 지난 고질적인 장기 체납으로 알려졌다. 영덕군의 경우 체납액 증가로 2008년부터 새마을소득융자금 지원을 전면 중단했고, 울릉군은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면서까지 장기 체납자 10여명에 대한 원금 및 연체 이자 6000여만원을 결손 처분해 줬다. 이런 가운데 K자치단체 등 일부 시·군은 새마을소득융자금을 지원하면서 지원 대상이 아닌 시·군 및 의회 의원 측근 인사에게 저리의 자금을 빌려 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새마을소득융자금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주민들의 도덕적 해이로 재정 손실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면서 “융자금 지원 제도를 전면 재정비 또는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방의회 한 관계자는 “새마을소득융자금제는 시대적·사회적 환경이 변해 제도가 생길 당시의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고 광역 자치단체가 유사 목적의 사업인 ‘농어촌진흥(발전)기금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새마을소득융자금제 폐지는 검토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체납자에 대해 납부 독촉과 채권 확보 등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영어도 배우고 책도 보고…강서구 ‘등빛 도서관’ 개관

    영어도 배우고 책도 보고…강서구 ‘등빛 도서관’ 개관

    영어센터를 갖춘 복합 문화 도서관이 강서구 등촌동에 문을 연다. 강서구는 등촌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등빛 도서관’을 개관해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2010년 8월 농축산물 할인매장 부지였던 이곳에 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공사를 시작, 51억 8800만원을 들여 최근 도서관을 완공했다. 도서관은 면적 2263㎡ 규모로 1층에는 주민들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를 친숙하게 배울 수 있도록 ‘강서영어센터’를 만들었다. 센터에는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해 영어 도서를 읽고 영어로 줄거리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튜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익히기, 활용하기, 표현하기 등 단계별 수업을 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자신문 만들기, 영어 독후감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는 회원제로 운영하며 이용료는 월 1만원이다. 2층에는 어려서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아기와 엄마를 위한 유아 열람실을 마련했다. 어린이, 장애인 열람실은 편의시설과 독서 열람 보조시설을 확보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강화했다. 3층에 있는 문헌정보실과 디지털정보실에는 5900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다. 4층은 개인 학습 열람실과 문화강좌실로 꾸몄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北, 우리한테 빌려간 돈 갚으랬더니 반응이…

    북한이 우리나라에서 빌려간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 만기일인 7일을 그냥 넘겼다. 우리 측의 상환요구에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이명박 대통령 등을 향한 원색적인 비방을 계속 해대고 있다. 총 7억 2004만달러(8420억원)에 달하는 식량차관을 북한으로부터 제대로 받아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은 식량차관의 첫 상환분인 583만달러의 만기일을 넘기고도 아직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초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중국 베이징사무소를 통해 상환기일과 금액을 담은 통지문을 팩스와 특송우편으로 북한 측 계약 당사자인 조선무역은행 총재 앞으로 보냈다. 상환기일 한 달 전에 채무자와 협의하는 국제적인 관례에 따른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측의 고지를 접수했는데도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만기가 도래한 대북 식량차관은 2000년 정부가 지원한 8800만달러의 차관 중 첫 상환분이다. 정부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6차례에 걸쳐 쌀 240만t, 옥수수 20만t 등 식량차관 7억 2004만 달러를 제공했다. 10년 거치 후 20년간 원리금·이자 분할상환 조건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사정과 남측에 보이는 적대적 자세 등을 감안할 때 이를 받아낼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북한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남측에 대한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에도 “아직도 살아서 혀바닥을 날름거리는 쥐박이(이명박 대통령)는 자기가 리틀러(이명박·히틀러 합성어)라는 것을 세상에 버젓이 드러냈다.”고 비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소유 최고가 장비 기상 슈퍼컴 349억

    국가소유 최고가 장비 기상 슈퍼컴 349억

    정부가 갖고 있는 물품 중 가장 비싼 장비는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인 ‘해온’과 ‘해담’이다. 가장 비싼 다리는 인천 연수구의 인천대교(1조 2440억원)다. 건물로는 정부대전청사가 가장 비싸다. 기획재정부가 31일 작성한 국가재무제표에 따르면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은 취득금액 424억원으로 이 중 감가상각비를 빼면 349억 8700만원이 된다. 정부가 사회기반시설을 포함한 모든 국유재산 가치를 평가해 재무제표에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대구과학관 전시품(82억 1900만원), 문화재보호기금의 보안용 카메라(69억 700만원), 금오공대 프로그램 테스트 소프트웨어(68억 8800만원), 부산대학교 진동시험기(66억 6200만원) 등도 국가가 보유한 초고가 장비다. 교량 중에서는 인천대교가 가장 비싸 영종대교(7676억원)와 5000억원가량 차이가 난다. 서해대교(6705억원), 부천고가교(4329억원), 마창대교(1425억원) 등도 이번 재무제표 작성을 통해 자산가치가 확인됐다. 건물로는 행정안전부가 소유한 정부대전청사가 2627억원으로 가장 비싼 건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중앙박물관 본관(2170억원)도 2000억원이 넘는다. 국토해양부의 인천 열병합발전소는 1689억원으로 평가됐다. 토지 중에서는 여의도 국회부지(33만㎡)가 2조 1818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행안부의 정부대전청사 부지(46만㎡)는 땅값이 1조 6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중에서는 국토부의 한국도로공사 주식(16억주)이 17조원으로 가장 비쌌고 재정부가 소유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출자증권은 13조원으로 계산됐다. 무형자산 중에서는 재정부의 디브레인(dBrain) 시스템이 353억원으로 가장 비싸다. 디브레인은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으로 세계은행의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가 등에 개발·운용 노하우가 전수되고 있다. 이어 취업 후 학자금상환 전산 시스템(299억원),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G2B 시스템(172억원) 등의 자산가액이 높게 나타났다. 재정부 관계자는 “발생주의 회계 도입으로 유형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리가 미흡했던 무형자산에 대해서도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컨슈머리포트 4호 ‘18개 무선 전기주전자 가격·품질 비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무선 전기주전자가 비슷한 성능임에도 가격은 최대 4.6배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화상과 손 베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한국소비자원은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으로 K-컨슈머리포트 4호를 발간하고, 18개 무선 전기주전자의 가격과 품질을 비교·분석해 공개했다. 프랑스 테팔의 ‘KO410’ 모델은 물 온도 표시와 물 끓음 알람 등의 기능이 있지만, 재질(플라스틱)과 전체적인 성능이 비슷한 보국전자의 ‘BKK-127’에 비해 가격이 크게 높았다. 테팔 제품의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은 6만 3700원으로 보국전자의 1만 3900원에 비해 4.6배나 비쌌다. 테팔은 법적 의무인 한글 설명서 제공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테인리스 재질인 이탈리아 드롱기(KBO2001, 15만 1200원)와 영국 러셀홉스(13775KSR, 7만 7100원) 제품도 기본 성능에 차이가 없음에도 독일 BSW(BS-1108-KS8, 3만 6300원)보다 각각 4.2배, 2.1배 비쌌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제품도 있다. 국내 브랜드 PN풍년(CKKA-10, 3만 7700원)과 동양매직(EPK1731, 3만 7500원) 제품은 물을 최대표시용량으로 채워 끓일 경우 흘러 넘치는 현상이 있어 화상 피해가 우려된다. 프랑스 듀플렉스(DP-388EK, 1만 1100원) 제품은 세척 시 열판과 본체가 분리돼 망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셰프라인(ERWK-108, 1만 8800원)과 퀸센스(FK0602, 1만 2900원) 제품은 각각 주둥이와 뚜껑 여닫는 부분이 날카로워 세척 시 손을 베일 염려가 있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추천 제품으로 보국전자(BKK-127)와 BSW(BS-1108-KS8) 제품 2개를 선정했다. 물 끓이기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안전사고 위험이 적다는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온기능과 온도표시 등 부가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저가의 제품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해군기지 해상공사 재개

    해군이 제주해군기지(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앞바다에서 방파제 건설용 케이슨 투하작업을 두달 만에 재개했다. 해군은 지난 26일 서귀포시 화순항에서 반잠수식 바지선을 이용, 케이슨 3호기를 제주기지 부지 앞 해상인 강정 앞바다로 이동시켜 바닷물 속에 가라앉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투하되는 케이슨 3호는 무게 8800t에 길이 38m, 폭 25m, 높이 20m로 아파트 8층 규모이며 케이슨 1, 2호기에 이은 세 번째 것이다. 해군은 2013년까지 강정 앞바다에 57개의 케이슨을 투하, 동·서 방파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등에서는 강정마을 주민 등이 공사중단을 촉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Weekend inside] ‘상장 굴욕’ 페이스북, 구글 넘어설까

    “페이스북 주식을 사는 게 ‘도박’이라는 건 알았지만 ‘사기’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5만 달러를 모아 상장 직전 페이스북 주식을 샀던 크리스 르바턴의 말을 워싱턴포스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 상장 1주일도 안 돼 선택적 정보제공 등으로 소송과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고 있는 페이스북과 주간사 모건스탠리 등에 대한 개미들의 불만을 응축한 말이다. 공모가를 뻥튀기한 닷컴 거품과 월가 탐욕이 작동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1000억 달러짜리 페이스북은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세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와 관련돼 온갖 억측과 보도가 난무한 24일 자체 개발한 카메라앱 ‘페이스북 카메라’를 출시했다.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의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카메라 앱을 내놓았다. 주가는 상장 거래 5일 만인 이날 33.03달러였다. 공모가 38달러에서 13%가 떨어졌다. 상장 당일을 제외하면 내리 4일째 공모가를 밑돌아 반등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공모가가 주가수익비율(PER)의 74배에 달하면서 거품론을 일으켰다. 현재 애플은 13.6배, 구글은 18.2배, 지난해 나스닥 평균인 15.7배와 비교하면 4~5배 높다. 피보텔 리서치그룹의 브라이언 위세르는 목표가를 30달러로 제시하며 매도를 추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1% 성장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주는 예측불가능한 기업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대한 반론도 있다. IPO 당시 구글은 PER가 100배, 아마존은 126배였다며 페이스북의 성장 잠재력을 옹호한다. 페이스북은 곧잘 구글과 비교된다. 웹 검색을 기반으로 한 구글이 인터넷 전체를 사업 모델로 삼는다면 9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소셜네트워크가 사업 기반이다. 구글은 미국 검색 시장의 70%, 유럽 시장의 86%를 각각 점유한다. 정보 검색과 우선 순위를 매기는 페이지랭킹 알고리즘은 압도적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9억명은 중국·인도 뒤를 잇는 ‘사이버 제국’이다. 미국 가입자는 한 달 평균 7시간 45분 이용한다. 구글의 2시간보다 3배가량 길다. 페이스북에서 하루 생산되는 댓글 등 데이터는 27억개, 업로드 사진은 2억 5000만장이 넘는다고 온라인 정보기술 매체 시넷(Cnet)이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페이스북이 구글의 10분의1이다. 구글은 380억 달러 매출에 97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37억 달러 매출에 순익은 6억 6000만 달러였다. 페이스북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은 8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보다 8% 줄었다. 가입자가 페이스북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처럼 광고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광고 계획을 철회했다. 거품론의 이유다. 하지만 페이스북 옹호론자들은 수년 내 가입자 20억명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예측한다. 온라인 광고시장을 두고 양사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를 야후에만 제공한다. 구글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CBS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은 등록한 사용자 정보를 인질로 삼는 사업 모델”이라며 깎아내렸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입자들의 방침”이라고 맞섰다. 반면 구글은 지난해 6월부터 ‘구글플러스’(Goolge+)를 제공하는 등 검색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합하고 있다. 역으로 페이스북의 검색 시장 진출도 감지된다. 진검 승부처는 급부상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즉 모바일 시장이라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평균 페이스북 가입자 4억 8800만명이 모바일 제품을 이용하지만 대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기업공개를 통해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페이스북이 향후 모바일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로이드라는 자체 운영체제(OS)를 갖춘 구글은 이미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통합하며 한 발 앞서가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전북 태양광산업 육성 ‘빨간불’

    전북도의 태양광산업 메카 조성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21일 도에 따르면 태양광 기초소재인 폴리실리콘 과잉생산으로 국제 가격이 폭락하자 관련 기업이 도산하고 투자를 보류하는 등 태양광산업 육성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도는 군산, 익산, 새만금 일대에 태양광 발전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기업을 수직계열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 전북을 태양광산업의 세계적인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에는 태양광 관련 기업이 65곳에 이르고 이들 기업이 폴리실리콘부터 부품인 잉곳과 웨이퍼, 완제품인 전지와 모듈 등을 생산한다. 전북대와 군산 마이스터고 등 17개 학교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고 80달러에 거래되던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20달러까지 폭락하자 태양광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완주군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던 A사는 지난해 8월 파산했다. 지난 3월에는 태양광 부품소재 생산업체인 S사 완주공장의 외국인 투자 자본 3000만 달러가 빠져나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주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기업 OCI가 군산과 새만금지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해 관련 기업들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OCI는 2010년 8월 새만금에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관련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8일 군산산단 제4공장과 새만금산단 5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OCI는 군산에 1조 88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하고 새만금에 1조 8000억원을 들여 연산 2만 4000t 규모의 공장을 건립, 세계 1위의 태양광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전북태양광산업협회 양오봉(전북대 교수) 감사는 “현재 세계 태양광시장은 구조 조정 과정에 있어 연말 이후에나 회복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 기업들이 다시 성장 기회를 맞을 때까지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FTA 효과 대미 수출 11.3%↑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대미 수출·입 물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미 FTA 발효 후 2개월간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111억 8000만 달러, 수입은 77억 3000만 달러로 34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수출은 11.3%, 수입은 2.0% 증가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EU 재정 위기 등으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934억 달러)과 수입(890억 달러)은 각각 4.0%, 2.3%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 흑자(44억 달러)의 78.4%(34억 5000만 달러)가 미국과의 교역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석유 및 섬유제품 등 FTA 수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자동차는 19억 7300만 달러로 31%, 자동차 부품은 9억 1900만 달러로 15%, 석유제품은 7억 6500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수입은 모바일·스마트 가전 시장이 커지면서 반도체 제조용 장비(7억 500만 달러)와 반도체(6억 8800만 달러) 수입이 각각 49%, 35% 늘었고 5% 관세가 철폐된 식물성 물질과 오렌지·밀 등의 수입도 증가했다. 반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수입이 감소하면서 육류는 13% 감소한 2억 900만 달러에 그쳤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화, 유럽 태양광시장 진출

    한화그룹이 포르투갈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유럽 태양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1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솔라에너지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 마티퍼솔라와 컨소시엄을 구성, 포르투갈 리스본 지역에 총 17.6㎿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엔지니어링·구매·건설(EPC)과 운영·유지관리(O&M)를 수행한다. 이 공사는 이달 말 시작해 내년 3월 말 완공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소는 올해 말 단계별로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매년 약 33GWh의 전력을 포르투갈 현지에 공급한다. 이는 88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포르투갈은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국가 중 하나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제도를 잘 갖추고 있다. 한화솔라에너지는 이번 포르투갈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유럽 태양광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DB 다이렉트’ 효과… 산은 평가성적 ‘우수’

    점포 없는 금융 서비스인 ‘KDB 다이렉트’로 시중자금 1조원을 흡수한 산업은행이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산은은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92.4점을 받았다. 종합등급으로는 ‘우수’다. 산은은 1인당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0% 증가한 5억 6200만원을 달성했다. 1인당 영업이익이 1억 8800만원인 국내 4대 시중은행(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보다 3배 많은 수준이다. 영업자산도 99조 8000억원으로 전년(85조 3000억원)보다 17% 늘어났다. 4대 은행의 자산증가율(5.1%)을 크게 웃돈다. 1인당 영업이익이 목표치(3억 9000만원)를 144.2% 초과 달성함에 따라 산은 임직원은 한달 기본급의 100% 범위 안에서 추가 성과급(인센티브)을 받게 됐다. 산은이 이렇듯 우수한 성적을 받은 배경에는 KDB다이렉트가 있다. 점포를 만들고 운영하는 비용을 절약해서 고객에게 높은 예금이자를 주고, 이렇게 모은 수신금액을 저렴하게 대출해주는 금융 서비스이다. 재정부는 “산은이 창의적인 상품 개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29일 영업을 시작한 KDB다이렉트는 7개월 만인 지난 3일 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다. 올 연말까지 2조원을 모으는 것이 산은의 목표다. 개인금융 기반이 약했던 산은에 예금이 쏠린 이유는 단연 금리 경쟁력 덕분이다. 자유롭게 돈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하이어카운트’는 연 3.5%, 1년 만기의 ‘하이정기예금’은 연 4.3~4.5%의 금리를 준다. 일반 시중은행보다 1~2% 포인트가량 높은 금리다. 시중은행들은 산은이 손해를 감내하는 역마진 장사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다고 성토한다. 금융감독당국도 건전성 점검에 착수한 상태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수금 규모가 1000억원인 지점의 연간 운영비는 22억원으로, 2조원을 모으려면 지점 운영비가 440억원이 들지만 점포가 없는 KDB다이렉트는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며 역마진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장 교란 지적에 대해서도 “산은의 예수금 규모는 전체 시장의 1%에 불과해 향후 20조원까지 늘려도 4% 수준으로 시장 영향력이 미미하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北에 식량차관 상환 통지

    정부는 4일 북한에 제공한 식량 차관의 첫 번째 원리금의 상환 기일이 다음 달 도래한다고 통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북한 조선무역은행 총재에게 오는 6월 7일 대북 식량 차관의 첫 번째 원리금 상황 기일이 도래함을 통지했다.”며 “2000년 제공한 차관 8800만 달러에 대한 상환분으로, 원금과 이자를 합쳐 583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국제적 관례에 따라 통지했고, 북한이 입장을 밝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차관을 상환한 적이 없어 받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남북 간 대화 채널을 다시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신생아 10명 가운데 1명은 조산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기업은행 ‘IBK여수엑스포예금’ 2012 여수세계박람회 공식 후원사인 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IBK여수엑스포예금’을 오는 8월 10일까지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정기예금 상품으로 가입기간은 6개월과 1년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고 여수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등록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 준다. 이 경우 6개월짜리 예금 금리는 연 3.7%, 1년짜리는 3.9%이다.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면 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해야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가입자 가운데 400명을 추첨해 여수박람회 입장권을 2장씩 준다. ●ING생명 ‘무배당 ING 모아드림 저축보험’ ING생명은 지난 4일부터 ‘무배당 ING 모아드림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공시이율은 5.3%, 최저 보장이율은 2.5%(연복리)다. 기본보험료를 30만원 초과 납입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기본보험료의 1.3%까지 할인된다. 연복리로 운용되며, 10년 만기시 보험차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에는 중도인출이 가능하고 여윳돈이 있으면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가입 나이는 만 15~70세이며 ING생명 콜센터(1588-5005), ING생명 방카슈랑스 콜센터(2200-8800),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씨티은행에서 판매한다. ●우리은행 ‘위안화 회전식 정기예금’ 우리은행(www.wooribank.com, 은행장 이순우)은 ‘위안화 회전식 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가입 대상은 기업 또는 개인사업자이며 약정기간은 12개월이다. 가입시 정한 회전주기별로 해당 기간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적용된다. HIBOR(Hongkong InterBank Offered Rate) 금리가 아니라 SHIBOR(Shanghai Interbank Offered Rate) 금리를 적용해 금리가 높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6개월 이상 예치하면 연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주고, 우리은행의 ‘위안화 FR Forfaiting’ 상품으로 결제된 자금을 중장기 예치하면 연 0.15% 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한다. 단, 대(對) 중국 무역자금만 입금이 가능하다.
  • 삼성 휴대전화 세계 1위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14년간 1등 아성을 지켜온 노키아를 제치고 올해 1분기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에서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럽 통신뉴스사 로이터가 주요 애널리스트의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전망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평균 전망치는 8800만대로, 노키아(8300만대)보다 많았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휴대전화 출하량이 9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키아는 1998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휴대전화 세계 1위에 올라섰으나 최근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리면서 실적도 나빠졌다. 노키아는 자사 운영체제(OS) ‘심비안’을 고집하다 결국 외면받았지만,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빠르게 받아들여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해 나갔다. 특히 저가형 피처폰에 주력한 노키아와 달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를 크게 늘리면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19.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지만, 노키아의 점유율은 지난해 15.8%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휴대전화 3억 3000만대 가운데 스마트폰은 9700만대로 30%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스마트폰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탈색된 기억들 그리고 시각적 혼란

    탈색된 기억들 그리고 시각적 혼란

    정교하다. 사건사고 현장을 찾아 사진기자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건물들을 다시 한번 손으로 일일이 복원한 뒤 사진으로 찍었다. 정자세를 하고 반듯하게 앉은 건물을 복원해도 힘들 터인데, 건물들은 하나같이 찢기고 무너지고 부서져 있다. ‘수원 영화동 목재상 화재’나 ‘아이티 대지진’처럼 일간지에서 볼 수 있는 사건사고 현장이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해도 일일이 복원하려면 꽤나 힘들었겠다 싶다. 그나마 유일하게 멀쩡하게 서 있는 건물도 있다. 제목을 보니 ‘구제역’이다. 하기사 구제역이라서 축사가 무너질 일은 없지 싶으면서도 휑한 공간감이 제법 쓸쓸하다. ●하얀색으로 가득찬 사건·사고 현장 하태범 작가가 이렇게 사건사고 현장을 복원하는 것은 매체, 즉 미디어(Media)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사진기자의 사진이란 현실을 재현하는 하나의 매체다. 신문은 늘 사실만 얘기한다고 주장하지만, 그 사실이란 것도 결국은 일정한 맥락에 따라 주제에 맞춰 재구성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기사야 편향적인 취재원에다가 편향적인 멘트 따기로 그렇게 한다손 치더라도,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현장을 찍는 것 아니던가. 그렇지 않다. 사건사고 그 자체를 가장 명확히 드러내주면서, 독자들이 보기에 거부감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암묵적 합의가 사진의 시점과 구도를 결정한다. 작가의 작업은 이 작업을 한번 더 반복하는 것이다. 사건사고 현장의 재현을 고스란히 반복한다. 그렇게 하되 약간 변형을 줬다. 색을 모두 빼버린 것. 해서 그의 작품으로 부활한 사건 사고현장은 오직 하얀 색만 가득하다. 작가는 이런 방식으로 매체를 통해 받아들인 기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제 아무리 엄청난 사건이라도 하나의 이미지로 머릿속에 각인되고 나면 모든 것이 탈색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지독하게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움의 정체에 대한 질문도 남긴다. 혹시, 그 사건사고가 나를 비껴갔다는 묘한 안도감? ●5개월간 공들여 만든 작품 10분만에 파괴 사진작품들 옆에는 꼭 한번 봐둘 만한 영상작품 ‘댄스 온 더 시티’(Dance on the City)가 있다. 여자 무용수가 종이로 만든 가상도시 위에서 춤을 춘다. 잔잔한 음악 사이로 쓸쓸하게 다리를 놀리는데, 그 춤에 따라 도시의 건물들은 파괴된다. 5개월 동안 작업한 걸 10분 정도의 퍼포먼스로 싹 다 망가뜨리는 과정을 담은 셈인데, 어쩐지 그 춤에는 기억을 하얗게 탈색해버리는 망각이라는 이름이 어울릴 듯하다. 5월 17일까지 서울 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SeMA 청년 2012 - 열두개의 방을 위한 열두개의 이벤트’전은 하태범 작가를 포함해 모두 12명의 젊은 작가들 작품이 모여 있다. 12개의 방이란 점에서 드러나듯, 단체전임에도 12명 작가의 개별적인 개인전 같은 느낌이다. 이미 다른 곳에서 전시를 한번씩 거친 작품들이어서 새로운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그 가운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뽑아 한자리에 모아 놨다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 만하다. 시각적 착각을 이용하는 한경우와 김용관 작가의 작품도 이채롭다. 한 작가의 전시실에 들어서면 마치 전시장에 물이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이고, 평행선이 난무하는 김 작가의 전시실은 묘한 시각적 혼란을 준다. 정신을 차려 보면 인간의 시각적 혼란을 이용한 묘한 작품이란 점에서 헛웃음이 난다. 본다는 것은 하나의 착각이 아니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환각이 아니냐는 얘기다. ●자기장 따라 움직이는 기괴한 설치작품 맨 마지막 노진아 작가의 설치작품도 인상적이다. 벽면 화면에는 철가루들이 자기장에 따라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영상물을 투사한다. 잇닿은 바닥에는 기괴한 얼굴들 한 떼가 몸부림을 친다. 작가는 여기다 ‘미(未)생물’이란 이름을 붙여 줬다. 미(微)생물이라는 것들은 어쩌면 미(未)생물이 아니겠느냐는 질문이다. 우주 저편 어디선가에서 보면, 지구상의 인간이란 것들도 자기장에 따라 움직이는 철가루들 같은 존재 아니냐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문형민·진기종·파트타임 스위트·김기라·김상돈·김영섭·변웅필·이진준 작가가 참여했다. (02)2124-88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단독주택 석면 슬레이트 지붕 전면 철거

    서울시가 2014년까지 시내 단독주택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철거한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생활주변에서부터 제거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10억 8800만원을 들여 슬레이트 지붕 200동을 철거하는 등 2년 안에 2400동의 지붕을 교체할 계획이다. 슬레이트 지붕에는 석면이 10~20% 함유돼 노후한 경우 공기 중으로 석면을 방출한다. 시는 슬레이트 밀집지역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지붕 제거와 개량비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책에는 슬레이트 지붕 제거 계획 외에도 학교 석면관리 컨설팅 실시, 공원 조경석 석면 점검, 건축 폐기물 처리과정 감시 강화방안 등도 담겼다. 학교 석면관리 컨설팅은 160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시교육청이 추천한 100개 학교에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공원 2000여곳에 설치된 조경석도 점검한다. 조경석재로 쓰이는 사문암 등은 생성과정에서 일부 석면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 김홍국 시 생활환경과장은 “석면자재를 해체하면서 나온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는지 감시를 강화하고 개정된 석면관리법에 따라 석면관리자를 지정했는지도 점검할 것”이라며 “생활주변 석면을 조기에 제거하는 데 시민·단체들이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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