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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기지역 전면해제 되면] 전국 주택 72곳·토지 88곳 묶여

    [투기지역 전면해제 되면] 전국 주택 72곳·토지 88곳 묶여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가격이 급등하자 투기지역 제도를 도입했다. 투기지역은 주택투기지역과 토지투기지역으로 나눠진다. 행정구역 단위로 지정된다.20일 현재 전국의 투기지역은 주택투기지역 72곳과 토지투기지역 88곳이 남아 있다. ●2003년 강남구 첫 지정 주택투기지역은 2003년 4월 서울 강남구를 지정한 뒤 강동·송파·마포·서초지역 등으로 확대됐다. 토지투기지역 지정은 2003년 8월 유성·김포지역 등을 시작으로 확대됐다. 투기지역은 부동산가격 흐름을 파악해 급등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가격 안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올들어서는 지난 1월 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천 동구를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하고 천안시 등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한 뒤 부동산가격이 안정되면서 지금까지 열지 않았다. 지난 2월25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심의위원회를 열지 않은 셈이다. 지정 요건은 직전 2개월 동안 당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가격 상승률 이상 오르거나 직전 1년간 당해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3년간 연 평균 전국 부동산가격 상승률 이상인 곳 등이다. 그러나 투기지역 지정 6월이 지난 뒤 누계 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이거나 최근 3월간 누계가격상승률이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지난 1월 천안 등 일부 풀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거래 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때문에 실거래가격 신고가 의무화되기 전까지는 투기지역지정이 거래가를 속여 양도차익을 적게 내는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를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실거래가 신고가 정착되면서 양도차익을 속이는 투기 억제효과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다만 주택투기지역에서 주택 대출을 규제하는 기준으로 삼아 간접적으로 거래를 규제하는 역할을 했다. 투기지역에서 풀리면 아파트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에서 60%로 높아지고 6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때 적용하던 총부채상환비율(DTI) 40%도 해제된다. 또 신규 주택담보대출 1건 제한 조치도 풀리게 된다. 토지는 수용 후 대체 부동산 취득시 취득·등록세 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단독]전국 투기지역 전면 해제 추진

    정부와 여당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투기지역을 전면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투기과열지역은 일부 지역이 재조정된다. 이같은 방안은 21일 발표된다. 정부 여당의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투기지역 전면 해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이 수 년째 강력하게 폐지하거나 완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금융규제를 우회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방안이 겨우 잡혀 가는 부동산 투기를 다시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반대 여론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버블세븐을 포함해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전국의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부동산 투기를 우려할 때가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 따른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할 때”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규제 완화에 관련해서도 “현재 상황에서 DTI와 LTV 한도 규제를 완화하지는 않겠지만, 투기지역을 해제하면 자연스럽게 대출 규제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투기지역의 6억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 DTI와 LTV가 40%로 묶여 있지만, 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경우 DTI와 LTV가 자동적으로 60%로 상향 조정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 고위관계자도 “현재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LTV,DTI 등 주요 금융규제에 직접 손대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투기지역을 해제할 경우 DTI와 LTV가 자연스럽게 상향되기 때문에 규제가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 여당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면서 DTI와 LTV 적용 기준도 완화하려고 시도했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230조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한국형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등 역풍이 불자 무산됐다. 투기지역이란 집값 또는 토지가격이 급등하는 지역을 심사해 재정경제부장관이 지정하며 2003년 도입됐었다. 주택투기지역과 토지투기지역으로 나뉘는데 주택투기지역은 현재 72곳, 토지투기지역은 88곳이 지정돼 있다. 지방의 주택투기지역은 지난 1월까지 모두 해제돼 한곳도 없고 모두 수도권에 몰려 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부동산의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 대신 실거래가액으로 부과하고 탄력세율까지 적용해 세금을 무겁게 매긴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국감대상기관 477곳 확정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올해 국정감사의 피감 대상기관으로 모두 477곳을 확정했다. 다음달 6일부터 20일 동안 열리는 올해 국감에서 피감 대상기관은 국가기관 129곳, 광역·자치단체 29곳, 정부투자기관 18곳, 민간기관 301곳 등이다. 지난해 488곳보다 11곳이 줄었다. 상임위별로는 환경부와 노동부 등 45곳의 피감기관을 감사하는 환경노동위가 가장 많은 반면 여성위는 여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3곳으로 가장 적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서울의 풍경] 입주 시작하는 은평뉴타운 미리 가보니

    [서울의 풍경] 입주 시작하는 은평뉴타운 미리 가보니

    서울시의 시범 뉴타운 중 하나인 은평뉴타운이 다음달 1일 입주를 시작한다. 층 낮은 아파트, 어디서나 조망 가능한 북한산, 아름다운 공원,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 등이 어우러져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웰빙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하지만 교통이나 치안 등 개선할 점도 많다. 입주를 이틀 앞둔 30일 은평뉴타운 1지구를 찾았다. ●용적률 15층으로 제한 시원한 전경 입구에 들어서자 흡사 유럽의 성을 연상시키는 무채색의 아파트가 짙푸른 녹음과 대비되면서 가슴을 시원하게 만든다. 은평뉴타운 1지구는 진관근린공원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6·7·8단지 등 3개 단지로 이루어졌다. 역시 친환경적인 고품격 생태도시답게 북한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과 환경친화적 공간이 눈에 띈다. 담·턱·옹벽·간판·전신주 등이 없는 ‘5무(無) 도시’답게 막힘없이 시원하게 전경이 펼쳐진다. 성냥갑 같은 서울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최고 층수를 15층으로 묶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 토목팀 나재하 차장은 “지구내 도로는 31일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고 지구를 관통하는 실개천도 주변 나무와 돌 등의 자리를 잡는 마지막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1일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아파트 입구에도 작업자들이 부산하게 움직인다. 이우필 건축1팀장은 “벽지훼손, 주방기구 교체 등 지난 5월 고객 사전점검 때 받은 지적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면서 “6월1일 깨끗하고 예쁜 집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은 3개 지구에 아파트 1만 5276가구, 연립주택 648가구, 단독주택 248가구 등 총 1만 6172가구가 건립된다.1지구는 14개 단지 아파트 4514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인구밀도는 ㏊당 129명으로, 목동(229명), 분당(199명), 일산(175명)보다 크게 낮다. 아파트단지는 모양새를 다 갖췄지만 가게, 학원, 음식점 등 주민편의시설과 교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아직 상가들은 대부분 텅 비어 있다. ●상가 7월 이후 영업 주민 불편 예상 188곳의 상가도 학생들의 방학에 맞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7월 이후에나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교통도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은 북한산 등산객 등이 이용하기는 해도 비교적 한산했지만 이제 승객 급증이 불가피해졌다.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단지와 구파발역을 오가는 셔틀형 순환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은 6호선과 연결되는 연신내역에도 운행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구파발역에 300대 수용 규모의 환승 주차장 건립계획이 잡혀 있지만,2010년 이후 준공 예정이어서 당분간 자가용과 지하철 환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덕 SH공사 뉴타운 사업본부 계획설계팀장은 “모든 것이 내달 1일에 맞춰 완벽하게 시행될 수는 없지만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경북 노사 화합 순조

    노사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노동 현장에는 투쟁 대신 화합의 목소리가 커져간다. 대구시내버스 노사가 지난 20일 17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을 분규없이 타결했다. 시내버스 노사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대구시의 중재 아래 자율적으로 임금 및 단체 협상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구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인 평화정공㈜도 무교섭 임금 타결을 했다. 평화정공 노사는 14일 성서4차단지 회사내 본관 대강당에서 ‘노사 무교섭 타결 선포식’을 갖고 노조가 임금교섭에 관한 모든 권한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측에 일괄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대구지방노동청은 대구·경북지역 100인 이상 사업장 630곳 가운데 현재까지 88곳이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분규가 발생한 사업장은 단 한 곳도 없다.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해에도 20년만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사실상 무분규를 달성했다. 노사 화합을 선언하고 행사를 개최한 사업장은 134곳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도 노사화합이 이어져 1분기 동안 ‘부당해고 및 노동행위 심판 사건 화해 건수’는 39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115건)의 3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건보다 무려 630%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유가 및 원자재값 폭등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최악으로 치달음에 따라 노사가 위기 의식을 느끼고 회사살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는 “노사의 인식 변화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무분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기숙형 공립高 88곳 새달중순 선정

    교육여건이 열악한 농촌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위해 세워지는 기숙형공립고등학교 80여곳이 다음달 중순쯤 최종 선정된다. 당초에는 상반기에 9개교, 하반기에 79개교를 단계적으로 선정할 방침이었으나 앞당겨 일괄 선정하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월 중순쯤 시·도교육청의 선정결과를 모두 취합해 한꺼번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관계자는 “예상보다 지난해 내국세가 많이 걷혀 2조 4542억원에 달하는 세계잉여금 중 일부의 추가사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숙형공립학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인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중 하나다. 학원 등 사교육을 받기도 어려운 농산어촌 지역의 학교에 기숙사를 지어,‘24시간 연중교육’을 통해 도시와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절반 가량의 학생이 기숙사생활을 하게 된다. 당초에는 1개 군마다 1개교 설립 원칙을 세웠으나, 섬 지역 등에는 학생이 적어 수요가 없는 곳은 제외하기 때문에 1개군에 1개교 이상이 선정될 수도 있다. 충주·포천 등 도농복합도시의 읍·면 지역도 대상이다.2011년까지 150개교를 정할 계획이다. 기숙형공립학교의 교장은 외부의 우수인재를 영입하게 되며, 교육과정도 특화돼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입시교육에 치중한 ‘기숙학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학비는 공립학교 수준이며, 기숙사비(식비 포함)는 월 16만∼20만원 정도로 추산되지만 교과부는 농촌에서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고 월 3만∼4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농특회계 7조 800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하나로 2011년까지 50개교를 설립하기로 한 마이스터고 설립도 당초 일정보다 다소 빨라져 다음달 초쯤 운영 기본계획이 발표된다. 기존 702곳의 전문계고의 지원을 받아 오는 8∼9월쯤 20개교를 우선 선정하고.30개교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내년에 선정된다. 마이스터고는 학교가 들어설 지역의 산업체와 연계해 운영되며, 졸업후 곧바로 그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학비는 무료이고 재학생의 절반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의 핵심으로,‘1% 부자만을 위한 귀족학교’라는 우려를 받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는 거의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요부처 국정과제 보고내용

    ■금융위 보고 은행·증권·보험 규제 기능별 통합 금융위원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업종간 규제 내용에 차이가 크지 않아 통합할 수 있는 기능들을 2010년 말까지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위탁, 소비자보호, 금융상품판매, 지배구조, 진입·퇴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 칸막이식 규제를 기능별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융위는 모든 규제를 탄생→성장→퇴출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 법→시행령→규칙→규정→세칙 등의 법령체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역별 등 3차원에서 조사한 뒤 존치·완화·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진입·업무영역과 상품·영업·소비자보호 분야 등에 대한 규제 전수조사는 끝났으며 앞으로 자산운용·건전성감독, 퇴출·조직변경에 대한 규제 점검이 다음달 7일까지 시행된다. 규제 폐지 여부는 전에는 민간에서 완화·폐지 필요성을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규제 당국이 존치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존치되는 규제도 2년마다 필요성을 재심사할 계획이다. 금융고객 통합민원실이 설치되고 인허가 RM(Relationship Manager)과 일반 민원 RM이 운영된다. RM은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민원인을 대행, 민원인에 대한 지원여부를 중심으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국토해양부 보고 골프장·관광단지 개발 규제 완화 국토해양부가 24일 보고한 토지이용제도 개선 내용은 ▲규제 내용 단순화 ▲규제 절차 간소화 ▲이용 규제과정 투명화로 요약된다. 관련 법규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우선 6월말까지 112개 법률에 걸친 397개 용도지역·지구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제도만 만들어 놓고 적용하지 않는 리모델링지구·개발밀도관리구역 등은 폐지된다. 서로 다른 법률에 중복지정된 유사한 지역·지구제도는 국토계획법으로 통합된다. 기반시설만 확보되면 연접개발 규제도 풀린다. 지구단위계획을 피하기 위해 현재는 같은 지역에서 개발 규모를 3만㎡ 이하로 쪼개서 개발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기반시설만 충족하면 이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골프장·관광단지(유원지) 조성도 쉬워진다. 현재는 계획관리지역에만 개발을 허용하지만 앞으로는 전체 부지 가운데 계획관리지역을 50%만 확보하면 붙어 있는 땅이 보전·생산관리지역이라도 개발을 허용한다. 일반주거지역 층수 규제도 풀린다. 일률적으로 규제(2종 주거지역 15층 이하)하던 것을 용적률 범위 안에서는 평균 층수만 지키면 되도록 완화된다.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도시관리계획 권한도 지방으로 대폭 넘긴다. 특별·광역시 도시기본계획과 도내 시·군 광역도시계획도 지방으로 넘기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교육과학부 보고 기숙형高 88곳·마이스터高 20곳 지정 교육 자율화 정착을 위해 올해 안에 인성·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숙형공립고 88개교(학교당 50억원씩 총 4400억원 지원)와 미래형 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 20개교(학교당 25억원씩 총 500억원 지원)를 지정하는 등 학교유형을 다양화한다. 교장공모제를 기숙형공립고와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대입 관련 정부기능을 대학·전문대학 협의회로 이양하고, 정부의 개입근거를 폐지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또 대학재정 지원방식을 성과에 기반한 교수·연구자 직접 지원 방식으로 개편해 투자효율성을 높인다. 학생·학부모·산업체 등 수요자에 의한 대학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정보 공시체제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대학 자체 평가 및 평가결과 공개를 의무화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높인다. 대학 자율화에 따라 대학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금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128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학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국고회계와 기성회계를 통합한 새로운 대학회계제도를 도입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보건복지부 보고 노인보호사·보육교사직 올 7만개 창출 보건복지가족부는 24일 청와대 국정과제 보고에서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노인요양보호사 5만여개, 보육교사 1만 8000여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2만여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2000여개 등 모두 8만개가 넘는다. 노인요양보호사는 올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현재 917곳의 위탁 교육기관에서 5만 600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보육지원 수요확대에 따른 보육교사 일자리 창출도 지난해 8만여명보다 1만 8000여명 늘어난 9만 8000여명이다. 노인 일자리는 공공기관 사회 참여형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주유원, 택배, 경비원 등 민간분야 일자리를 신규로 2만개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천방안을 통해 복지 서비스분야의 시장 형성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서비스분야 고용비중(12.7%)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21.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교생 中수학여행 ‘성매매 파문’ 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일선학교의 해외 수학여행이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앞으로 떠나게 될 초·중·고교는 69곳으로 지난해 88곳보다 20% 넘게 감소했다. 학교 단위별로는 초등학교가 중국 7곳, 일본 13곳, 싱가포르 1곳 등 21개교이며 중학교는 일본 5개교, 고등학교는 중국 7곳, 일본 36곳 등 43개교이다. 특히 고등학교는 2004년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교가 3곳에 불과했다가 지난해 65곳으로 4년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했으나 올해는 43곳으로 20곳 넘게 감소했다. 해외 수학여행지로 인기가 높았던 중국은 지난해 43곳이었으나 올해는 14곳에 불과했다. 대신 일본이 지난해보다 18곳이 증가한 54곳으로 중국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해외 수학여행 감소는 지난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고교생들의 ‘성매매 파문’ 여파로 분석된다. 당시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학교들의 상당수 숙소가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에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수련교육·수학여행 실무지침’을 개정해 국내외 수학여행시 사전답사를 의무화하고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으로의 수학여행을 금지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주요다리 12개 관·학 공동관리

    [Zoom in 서울] 서울 주요다리 12개 관·학 공동관리

    오래됐거나 공법상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한강 다리와 도심 고가도로 등 서울시내 12개 주요 교량이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됐다. 주요 교량은 전담 대학을 지정해 서울시와 대학이 공동 관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한강 교량, 고가차도, 터널, 지하차도 등 대형 도시기반시설물에 대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큰 틀을 마련한 만큼 올해부터는 안전 등 기본적인 부분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고, 안전하게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직접 성산대교에서 서울대학교 기술진과 함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지난해 미국의 ‘I-35W상 교량’과 중국의 ‘하이난 주장대교’ 붕괴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제2의 성수대교 참사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성산대교·올림픽대교 등 중점관리 대상 서울시내 대형 도시기반 시설물은 한강 교량 20곳, 일반 교량 205곳, 고가차도 93곳, 터널 31곳, 지하차도 88곳 등 모두 522곳이다. 이 가운데 건설 후 10년이 안된 곳은 140곳에 불과하고,10∼20년이 155곳,20∼30년이 136곳,30∼40년이 85곳,40년 이상이 6곳이나 되는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 잠재하지만 그동안 소극적인 관리에 그쳤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에 이들 시설물 가운데 성산대교, 올림픽대교, 성수대교 등 한강 다리 10곳 등 12곳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사전 예방차원의 안전관리에 나섰다. 앞으로 이들 교량은 구조물별로 취약부분이나 중점적으로 지켜 봐야 할 곳, 점검요령 등을 담은 맞춤형 관리지침을 작성, 관리하게 된다. ●시설물 원격점검 도입 특히 이들 12개 중점관리대상 시설물별로 대학교를 지정한 뒤 대학 연구인력과 합동 점검을 벌여 안전점검 기술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교량 앞에 ‘이 교량은 ○○대학이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표지판을 부착, 대학들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카메라가 장착된 원격제어 근접촬영 장비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이들 시설을 원격점검하는 방안도 도입한다. ●점검 주기 5년에서 3년으로 거센 물살로 인해 마모속도가 빠른 다리 교각 밑부분의 이른바 ‘우물통’ 등 한강 교량의 수중구조물 1027곳의 점검 주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또 안전점검 장비의 확충과 함께 인원도 늘리고, 이들 인력의 전문화를 위해 이 분야 장기근무자에게는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 우대하기로 했다.‘안전점검 전문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교량뿐 아니라 한강 위에 있는 바지선이나 선박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바지선이나 각종 선박이 교량과 충돌해 다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나 손상 사고의 12%는 바지선 등 선박이 교량과 충돌하면서 빚어졌다. 한편 서울시는 특수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맡고 있는 시설안전공단과 기술협약을 맺고, 안전점검 자문 등을 받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2) 문턱 높은 장애인 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2) 문턱 높은 장애인 화장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윤모씨. 그는 모처럼 외출을 하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할 일이 생길까봐 물도 마음 놓고 많이 마시지 못한다. 운이 좋아 장애인용 화장실을 발견해도 공간이 좁아 들어가지 못하거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곳이 많다. ●“무늬만 장애인용”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편의증진법)에 따르면 대중시설은 장애인이 이동과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최근 장애인의 권익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장애인용 화장실을 찾는 것은 쉬워졌다. 그러나 설치율만 높아졌을 뿐 실제 이용률은 극히 낮다. 정작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어렵게 설계된 화장실이 많기 때문이다. 풀뿌리 편의시설개선 시민운동이 2006년 공원, 은행, 공연장, 병원 등 10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장실 실태는 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서울시내 공원 67곳 중 65.7%인 44곳만이 장애인용 화장실을 설치했으나 이 가운데 35곳은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웠고 단 9곳만이 이용이 편리했다. 즉, 설치된 장애인용 화장실 중 약 80%는 무용지물인 셈이다. 은행은 88곳 가운데 72곳이 아예 장애인용 화장실이 없었고 그나마 15곳은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공간 충분히 확보돼야 장애인용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이유는 공간이다. 신축건물의 경우 대변기의 유효 바닥면적이 폭 1.4m 이상, 깊이 1.8m 이상이 되어야 하며 대변기의 전면에는 휠체어가 회전할 수 있도록 1.4m×1.4m 이상의 활동공간이 확보되어야 한다. 대변기와 손잡이의 위치도 중요하다. 대변기는 좌·우측 어느 한쪽에 반드시 0.75m 이상의 여유공간이 있어야 한다.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이다. 고정식과 회전식, 수평식과 수직식 손잡이가 화장실 구조에 맞게 적절하게 설치되어야 한다. 세면대의 높이는 바닥면으로부터 0.65m 이상으로 무릎이나 휠체어 발판이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밖에 시각장애인들이 찾기 쉽게 점형 안내판이나 청각장애인에게는 사용 중임을 알려주는 설비도 필요하다. 장애인 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 관계자는 “장애인용 화장실이 의무사항이기는 하지만 제재조치가 없기 때문에 건물주나 설계자들도 이를 잘 모르거나 실제 이용 여부를 고려하지 않고 짓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설 하나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공기관 3곳중 1곳 적자

    공공기관 3곳중 1곳 적자

    공공기관 3곳 가운데 1곳꼴로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기관도 10곳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87개 기관, 지난해 손실 기록 15일 공개된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익보다 총 비용이 많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공공기관은 전체 298곳 가운데 29.2%인 87곳이나 됐다. 한국철도공사가 당기순손실 5260억원으로 적자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기술보증기금 4522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 4150억원, 신용보증기금 2815억원, 대한석탄공사 958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 693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의 63.1%인 188곳은 당기순이익을 냈다. 나머지 22곳은 집계되지 않았다. 한국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조 10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전력공사 2조 705억원, 중소기업은행 1조 533억원, 대한주택보증 9288억원 등으로 순이익을 많이 올렸다. 공공기관 가운데 준정부기관과 기타공공기관을 제외한 24개 공기업의 당기순이익은 총 4조 3000억원으로, 전년의 4조 2720억원에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철도공사 당기순손실 5260억 최고 기준 공공기관들의 총 자산은 지난해 기준으로 626조 8978억원, 총 부채는 409조 6851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기관의 존속 능력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기관도 상당수다. 정리금융공사는 자산은 4조 3076억원인 반면 부채는 20조 6716억원에 달해 자본은 마이너스 16조 3640억원으로 조사됐다. 대한석탄공사도 자산(6102억원)보다 부채(1조 976억원)가 훨씬 많아 자본은 마이너스 4874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강릉대치과병원 6억 80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 76억 2000만원 ▲안산도시개발㈜ 122억 4000만원 ▲영상물등급위원회 3억 6000만원 ▲예금보험공사 2억 3000만원 ▲우정사업진흥회 4억 1000만원 ▲친환경상품진흥원 11억 8000만원 ▲통일연구원 10억 9000만원 ▲한국문화진흥㈜ 16억 4000만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10억 1000만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억 7000만원 ▲한국환경자원공사 88억 1000만원 등 모두 14개 기관이 자산보다 부채가 많았다. ●신규채용, 전년대비 23% 감소 지난해 채용시장이 위축된 데는 공공기관들의 신규채용 감소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98개 공공기관 가운데 국가보안기술연구소를 제외한 297곳의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는 1만 18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의 1만 5502명에 비해 23.5%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2005년 기준 공공기관 수는 268곳으로, 기관 수가 지난해보다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채용은 위축됐음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철도공사가 경영개선 일환으로 신규채용 규모를 무려 2750명 줄인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신규채용자 가운데 이공계 출신이 전체의 52.5%인 6221명을 차지했다. 여성은 36.7%인 4354명, 장애인은 2.1%인 249명이었다. 전체 공공기관 직원은 24만 8058명, 임원은 2891명으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안보관련기관과 신설기관 2곳을 제외한 296개 기관별 임·직원 수는 100명 미만이 전체의 32.8%인 97곳이었고,▲100∼500명 108곳(36.5%) ▲500∼1000명 31곳(10.5%) ▲1000명 이상 60곳(20.2%) 등으로 조사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2010학년부터 수시1학기 폐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이 완전히 폐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2010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1학기 모집을 없애고 대신 수시2학기 모집과 합쳐 실시하는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시 1학기 모집은 2009학년도까지만 대학 자율로 실시된다. 수시모집 제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원 기회를 주고, 대학도 연중 수시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1997년 도입됐다. 이후 2002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와 2학기로 구분해 실시하면서 수시 1학기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10% 이내 수준에서 신입생을 선발했다. 그러나 수시 1학기 전형을 준비하느라 고교 교사들이 1년 내내 진학지도에 매달리는 등 부담이 많고,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이 수업에 충실하지 않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지적됐다. 수시 1학기 모집을 시행하는 대학은 2002학년도와 2003학년도에 각각 66곳에서 2004학년도 88곳,2005학년도 102곳,2006학년도 112곳,2007학년도 118곳으로 매년 늘었다. 그러나 2008학년도에는 상당수 대학이 자체적으로 수시 1학기 모집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실시 예정 대학이 전체 대학의 45.5%인 90곳으로 줄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악덕 의·약사 ‘건강보험 빼먹기’

    악덕 의·약사 ‘건강보험 빼먹기’

    경기도에 있는 A의원 원장은 자기 친·인척과 직원들이 진료를 받은 것처럼 거짓 자료를 꾸며 200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938차례에 걸쳐 5000여만원을 건강보험공단에서 타냈다.A의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B약국은 A의원의 처방전에 맞춰 약을 내준 것으로 조작, 건보공단으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냈다.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건강보험 급여를 타냈다가 적발된 요양기관(병·의원, 약국)이 지난해 628곳에 달했다고 보건복지부가 1일 밝혔다. 적발된 기관 수는 전년(688곳)에 비해 줄었지만 규모가 대형화하면서 적발금액은 88억원에서 140억원으로 59%가 늘었다. 하지만 이는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851곳에 대해서만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소리없이 새나간 건강보험 급여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적발유형은 본인부담금을 지나치게 많이 받은 경우가 3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급여산정 기준 위반(24.5%) ▲입원·내원 일수 부풀리기(22.7%) ▲비급여 진료 후 급여 청구(6.3%) 등의 순이었다. 어떤 한의원 원장은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단순 비만진료를 한 뒤 환자로부터 20만원을 다 받아놓고 건보공단에는 ‘부종’을 진료했다며 9000여원을 받아냈다.40개월 동안 비슷한 수법으로 941건,3200만원을 챙겼다. 한 정신과 의사는 2004년 2월에 환자를 한 번 진료하고 세 번 진료를 한 것으로 속여 1만여원을 건보공단에 청구하는 등 3년 동안 1억 2000만원을 타냈다. 지난해 부당청구로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은 813곳(과거 적발사례 포함)이었다.297곳이 10일∼1년 업무정지를 당했다.232곳에는 과징금(부당이득의 4∼5배) 부과,284곳에는 부당이득 환수 조치가 취해졌다. 복지부는 허위 청구 의료기관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올해부터 감독과 제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악덕 병·의원과 약국에 대해서는 행정조치 외에도 형법상 사기죄로 직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현재는 지역보건소들이 형사고발을 하고 있으나 지난해 전체 13건에 그치는 등 강력한 제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부 병·의원과 약국의 허위 청구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허위 부당청구에 대해 과징금을 획일적으로 부과해 오던 것을 고쳐 허위 부당청구의 정도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부과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자체 정화를 위해 부당행위의 정도가 심하면 협회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있으나 의사면허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제재 수단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etro] 경기, 교통카드판매소 1만곳 늘려

    경기도는 2일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388곳에 불과한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를 올 상반기 중 1만 2839곳으로,1만 451곳이나 늘린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도내 856개 농협 전 점포에서 교통카드를 취급하도록 하고 일반 판매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1021곳을 추가한다. 또 6월 말까지 도내 모든 시내외버스(9430대)에서 교통카드를 판매하거나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내 자동충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내 자동충전제는 은행계좌와 연결된 교통카드를 통해 승객이 미납요금을 내거나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3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6월 말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는 서울이나 인천 등 도심밀집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출퇴근 등 규칙적인 버스 이용수요가 적은데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충전소 설치에 따른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교통카드 판매소가 적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Metro] 경기, 교통카드판매소 1만곳 늘려

    경기도는 2일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카드 판매(충전)소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388곳에 불과한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를 올 상반기 중 1만 2839곳으로,1만 451곳이나 늘린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3월 말까지 도내 856개 농협 전 점포에서 교통카드를 취급하도록 하고 일반 판매소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1021곳을 추가한다. 또 6월 말까지 도내 모든 시내외버스(9430대)에서 교통카드를 판매하거나 충전할 수 있도록 버스내 자동충전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버스내 자동충전제는 은행계좌와 연결된 교통카드를 통해 승객이 미납요금을 내거나 자동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3월 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6월 말 이전에 시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교통카드 판매소는 서울이나 인천 등 도심밀집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고 출퇴근 등 규칙적인 버스 이용수요가 적은데다 농어촌지역의 경우 충전소 설치에 따른 초기투자비용이 많아 교통카드 판매소가 적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그린벨트 20곳 연내 해제

    경기도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 551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연내에 모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 중규모 집단취락지 551곳 3750만㎡ 가운데 24곳을 제외한 3354만㎡를 해제했다. 나머지 지역은 연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모두 해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제된 그린벨트를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시가 88곳으로 가장 많고 하남시 64곳, 화성시 57곳 등이다. 대상지역은 모두 20개 시·군에 이른다. 도는 미해제 지역 가운데 양주 12곳, 고양 3곳 등 20곳은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모두 통과됐고 교통영향평가협의 등도 마쳐 이달 중으로 해제한다. 반면 광명시 가락골취락은 마을 주민들의 자진취소요구로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화성시 장안뜰과 빈정, 양평군 야목 등 3곳은 조건이 맞지 않아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돼 추후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해제대상 551곳,3750만㎡ 가운데 4곳,14만 8000㎡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내에 해제돼 해당지역 거주 13만 1000여명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돼 건축물 신증축이 자유로워진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1층 바닥 면적의 비율)이 20% 이하에서 60% 이하로,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총 연면적의 비율)은 50∼100%에서 150% 이하로 대폭 완화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그린벨트 20곳 연내 해제

    경기도내 20가구 이상 300가구 미만 중규모 집단취락지 551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연내에 모두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 중규모 집단취락지 551곳 3750만㎡ 가운데 24곳을 제외한 3354만㎡를 해제했다. 나머지 지역은 연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모두 해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제된 그린벨트를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시가 88곳으로 가장 많고 하남시 64곳, 화성시 57곳 등이다. 대상지역은 모두 20개 시·군에 이른다. 도는 미해제 지역 가운데 양주 12곳, 고양 3곳 등 20곳은 현재 도시계획위원회, 공동위원회 등의 심의를 모두 통과됐고 교통영향평가협의 등도 마쳐 이달 중으로 해제한다. 반면 광명시 가락골취락은 마을 주민들의 자진취소요구로 해제하지 않기로 했다.화성시 장안뜰과 빈정, 양평군 야목 등 3곳은 조건이 맞지 않아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결돼 추후 해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해제대상 551곳,3750만㎡ 가운데 4곳,14만 8000㎡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내에 해제돼 해당지역 거주 13만 1000여명의 생활불편이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전환돼 건축물 신증축이 자유로워진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1층 바닥 면적의 비율)이 20% 이하에서 60% 이하로,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총 연면적의 비율)은 50∼100%에서 150% 이하로 대폭 완화된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전지역 ‘주택투기지역’

    서울 전지역이 투기지역에 지정돼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된다. 전국의 경우 행정구역 기준으로 3분의1 이상이 투기지역이 됐다. 정부는 21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서울 노원구 등 10곳을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에선 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중랑 등 5개구가 추가돼 25개 자치구 모두가 투기지역에 포함됐다. 인천 연수·부평구, 경기도 시흥시, 울산 동·북구 등도 투기지역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250개 행정구역 가운데 주택투기지역은 88곳(35.2%)으로 늘었고, 토지투기지역은 95곳(38%)을 유지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립 뺨치는 공립유치원 곳곳 신설

    서울지역에 사립유치원과 비슷한 시설을 갖춘 공립 유치원이 속속 세워지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11일 영상수업 체계와 학습환경 시스템 등을 갖춘 공립유치원으로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9곳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정보관에 들어선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2개 학급으로 인근 지역에 맞벌이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평일에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에듀케어반’도 함께 운영한다. 이 밖에도 휘봉초등학교 병설유치원(동대문구 휘경동)과 돈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성북구 동소문동6가), 영림초등학교 병설유치원(영등포구 대림2동) 등 공립유치원 8곳이 깔끔한 시설을 갖춰 문을 연다. 서울지역에는 사립유치원 788곳과 공립유치원 126곳이 있다. 공립유치원은 사립과 비슷한 시설을 유지하지만 납입금이 사립의 20% 정도에 불과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줄이거나 아끼려고 자녀를 유치원 대신 저렴한 놀이방이나 미술학원 등에 보내고 있다.”면서 “납입금이 상대적으로 싼 공립 유치원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2007학년도 대입전형] 자연계 수리·과탐 가산점 대학 늘어

    [2007학년도 대입전형] 자연계 수리·과탐 가산점 대학 늘어

    2007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의 특징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정시모집 인원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자연계열에서 수리 ‘가’형이나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늘었다. 학교생활기록부만 반영하는 대학도 조금 늘었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수시모집 인원이 19만 4442명으로 51.5%를 차지,18만 3021명을 뽑는 정시보다 많아졌다는 점이다. 전형 시기별로 보면 수시 1학기에 118개 대학에서 2만 8552명, 수시 2학기에 183개 대학에서 16만 589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2년 29%에서 2003년 31%,2004년 39%,2004년 44%,2006년 48%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매년 재수생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시모집에 비교적 유리한 고3수험생들이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2007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7만 746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만 2000여명이 줄었다. 이는 강원대와 삼척대, 부산대와 밀양대,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폐합된데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잇따라 구조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4만 3597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62.4%에서 64.5%로 늘었다. 이공계 학력저하 현상을 막기 위해 자연계열에서 수능 수리영역 ‘가’형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전년도 98개대에서 올해 서울대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7개대로 늘었다. 과학탐구 영역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57개대에서 을지의대, 대구한의대, 한국교원대, 한양대 등 64곳으로 늘었다. 특히 정시 자연계열에서 서울대 자연대와 공대는 수리 ‘가’형의 미분과 적분을, 과학탐구 영역에서 한 과목 이상 Ⅰ,Ⅱ를 모두 선택하도록 의무화했다. 가톨릭대는 Ⅱ과목을 한 과목 이상, 연세대도 한 과목 이상에서 Ⅰ,Ⅱ를 선택하도록 했다.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도 지난해보다 11곳 늘어 88곳으로 집계됐다. 시기별로는 수시1학기가 군산대·목포대·남서울대·대구한의대 등 34곳이며, 수시2학기는 안동대·충주대 등 53곳이다. 정시에서는 경동대 한 곳이다. 한편 올해도 대학 지원시 유의해야 할 점이 많으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전형 기간이 같아도 대학간 복수지원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모집 군이 다른 대학이나, 같은 대학 내 모집 군이 다를 경우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에서도 모집 군이 같은 대학이나, 같은 대학 내 모집 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정시에 합격해 등록하면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단, 추가모집 기간 전에 등록을 포기하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서 여러 곳을 합격했다 하더라도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복수지원 금지 규정을 어기거나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등록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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