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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매립장 30곳 사용중지령/침출수 처리시설 등 안갖춰

    ◎환경처/김포 등 13곳 방류수 기준초과/1백곳 개선명령 정부가 거액을 투자해 위생 매립지로 조성한 김포 수도권 쓰레기매립장등 전국 주요 쓰레기매립장의 관리가 부실해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매립된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의 처리시설을 갖춘 매립장 가운데 절반은 방류수 기준치를 초과하는 침출수를 마구 흘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지난 2월과 3월 두달동안 팔당·대청호등 특별대책지역및 상수원보호구역 20㎞안의 매립장과 3천평이상 매립장등 1백42곳의 쓰레기매립장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침출수 처리시설을 갖춘 곳은 60%인 86개소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26개소의 침출수를 분석한 결과 김포 쓰레기매립장을 비롯,대구·성남·원주등 13개 매립장이 방류수 수질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하천부지나 저습지등 부적합한 곳에 위치한 매립장이 28개소,매립후 복토를 실시하지 않은 곳 78개소,주변에 나무를 심지 않은 곳 85개소,가스분출공을 설치하지 않은 곳 1백개소,빗물 배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곳 57개소,지하수 검사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 87개소로 조사되는등 매립장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밝혀졌다.환경처는 이에 따라 관리상태가 극히 부실하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매립지 30개소(경기 9곳,전남 6곳,충남 4곳,경남·강원 각각 3곳,충북·경북 각각 2개)에는 사용중지 명령을,1백개소에는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다. ◎사용중지 쓰레기매립장 ◇경기 ▲평택시 군문동 161의2 ▲구리시 사로동 37의2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176의56 ▲화성군 마도면 쌍송리 629 ▲안성군 대덕면 죽리 694의26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 99 ▲광주군 초월면 신월리 353의1 ▲광주군 실촌면 삼리 62의1 ▲광주군 도척면 상림리 30의2 ◇강원 ▲춘천군 신복면 율문리 산 5의1▲철원군 김화읍 창양리 1의8 ▲영월군 북면 마차6리 798의1 ◇충북 ▲충주시 칠금동 509의79 ▲보은군 내속리면 갈목리 19의3 ◇충남 ▲연기군 남면 모룡리 279 ▲천안시 신당동 452의2 ▲홍성군 갈산면 운곡리 512 ▲온양시 모종동 274의2 ◇전남 ▲나주군 문평면 안곡리 140 ▲무안군 몽탄면 약곡리 50 ▲함평군 함평읍 수호리 59의1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847의6 ▲함평군 학교면 곡창리 760의11 ▲승주군 송광면 구룡리 196 ▲고흥군 고흥읍 호형리 1078 ◇경북 ▲의성군 단밀면 주선리 2의1 ▲영일군 흥해읍 남송리 산206의2 ◇경남 ▲울산시 남구 여천동 1268의1 ▲마산시 함안군 군복면 사도리 1173외 2백9필지 ▲의령군 부림면 익구리 11
  • 명인 4인 거문고 산조 축제 펼친다/내일부터 예음홀서

    ◎김무길·김영재·김선한·이재화씨 출연/신쾌동류·한갑득류 양대유파 전수자 4사람의 명인이 펼치는 거문고산조의 축제가 펼쳐진다.12일부터 4차례에 걸쳐 예음홀에서 열리는 「거문고산조명인전」이 그것.이 자리에는 거문고산조의 양대 유파인 신쾌동류와 한갑득류를 각기 전수받은 김무길·김영재와 김선한·이재화가 차례로 나선다. 거문고는 서기 5세기 이전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현악기 가운데 하나.옛날부터 「백가지 악기중 으뜸」이라고 불리며 정악연주에서 빼놓을수 없는 존재였다. 거문고로 산조를 처음 탄 사람은 백락준(1876∼1930).20세 되던해인 고종 33년(1896년)에 처음 거문고산조를 짜 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백낙준의 산조는 선율이나 리듬이 단조롭기는 했지만 연주기법에 있어서는 악기의 특성을 충분히 살렸다. 백낙준의 산조는 그러나 처음에는 「백락지장」인 거문고로 시나위가락을 바탕으로 한 천한음악을 연주할수 있느냐는 일부층의 심한 반발과 당시 성하던 정락의 위세에 눌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개화의 물결을 타고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거문고산조는 신쾌동류와 한갑득류가 양대 산맥을 이룬다.신쾌동(1910∼1977)유는 백낙준가락을 가장 많이 이어받았으며 섬세한 농현과 복잡한 리듬을 첨가해 초기의 산조를 세련되게 다듬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갑득(1919∼1987)유는 백낙준에서 박석기로 이어지는 산조를 이어받았으나 독자적인 새로운 가락을 대폭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명인전에 나서 신쾌동류를 탈 김무길(51·12일·고수 김청만)과 김영재(47·5월10일·고수 김정수)는 신쾌동에게 직접 배웠고 한갑득류를 연주할 김선한(51·5월31일·고수 장덕화)과 이재화(41·6월14일·고수 김청만) 역시 한갑득의 제자.특히 김무길과 이재화는 신쾌동·한갑득 두사람 모두를 사사했다.공연문의는 737­6866.
  • 서 원장,종로서에 특별경비 요청/긴장 고조되는 조계종사태 스케치

    ◎“폭력사태” 허위신고에 경찰 출동소동/원로회의 싸고 총무원·범종진 설전 ○…9일 하오 서암종정등 40여명의 승려가 참석해 열린 원로·중진 연석회의가 10일로 예정된 전국승려대회를 취소할 것을 「종정유시」 형식으로 발표하자 「범종추」측도 대회 강행방침을 재천명,조계종 분규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서의현총무원장은 경찰의 특별경비까지 요청해 이번 사태는 갈수록 미궁으로 빠져 드는 듯. 서총무원장은 이날 종로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10일 강행될 전국승려대회는 무력충돌이 예상되므로 경찰의 특별경비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는 것. 이에 대해 「범종추」측 스님들은 『평화롭게 진행될 승려대회에 무력충돌이 웬말이냐.이번 사태 초반에 폭력배를 동원했던게 과연 누구냐』라며 반박. ○…봉행위측은 몇몇언론이 검찰의 범종추수사와 범종추 내부분열자 『언론이 총무원측이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사실무근의 자료로 확인절차도 없이 오보를 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 ○…이날 조계사에서 원로 중진연석회의가열린 가운데 종권 다툼의 두 주역인 범종추와 총무원 집행부는 원로중진회의가 갖는 중요성을 의식한듯 신경전과 설전을 벌이며 상대방을 비난. 범종추는 『총무원이 원로스님들을 협박,개혁세력이 빠진 상태에서 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개혁세력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개혁논의는 무의미한 것』이라며 원로중진회의가 이뤄지더라도 그 결정에 따르지 않을수 있음을 암시. 총무원측도 『범종추가 자신들에게 이번 회의가 불리할 것 같으니까 원로회의 의장직무대행인 혜암스님을 부추겨 이를 무산시켜려 한다』고 맞대응. ○…이날 하오 서울 조계사 경내에서는 규탄대회를 갖던 「재가불자연합」소속 일반신도들과 총무원측 승려들간에 2시간여동안 원색적인 비난과 고성이 오가며 한때 밀고 밀리는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특히 하오6시쯤에는 관할 종로경찰서 기동대 소속 경찰단 10여명이 「경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해 한 중진승려가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고 조계사 경내로 급히 출동했다가 허위신고임이 확인되자 5분여만에 철수하는해프닝을 벌이는 등 전국 승려대회를 하루앞둔 조계사에는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 ○…하오 5시20분쯤 끝난 원로·중진회의에서 「10일로 예정된 전국승려대회를 금한다」는 종정교시가 공식발표되자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서의현 즉각퇴진과 불교탄압 규탄대회」를 갖던 「재가불자연합」소속 일반신도 3백여명은 『믿을수가 없다』며 거칠게 항의. 이들은 곧바로 총무원청사 앞마당으로 몰려가 『종정스님이 총무원측에 의해 감금된 상태에서 강제로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종정교시」는 무효이므로 전국승려대회는 예정대로 강행할 것』이라며 30여분동안 농성. ◎승려와 주먹의 밀월관계/폭력배 1∼2시간만에 수백명 동원/규정부 3인방이 모집창구… 사전교육까지/사찰엔 주먹승려 수명씩… 폭력때마다 개입 이번 조계사 폭력사태를 계기로 소문으로 나돌던 불교계와 조직폭력배사이의 밀착관계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경찰수사과정에서 조계종의 행정부격인 총무원측이 폭력배를 조직적으로 동원한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어 충격을더해주고 있다. 서의현총무원장은 그동안 전국 1천7백여 사찰의 주지선임권과 입법기관인 종회(종회)등의 인사권을 전횡하는 과정에서 2백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폭력배동원에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무원 규정부에는 서원장의 측근인 「주먹출신 3인방」이 유사시에 폭력배의 모집창구및 사전교육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6년 서원장체제가 출범하면서부터 규정부장직을 맡아온 보일스님(49)은 폭력조직 「신동아파」두목 강모씨와 의형제사이로서 이번 사태뿐만 아니라 88년 봉은사,93년 불국사,최근의 연주암 폭력사태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권도사범출신으로 이번 사태때 현장지휘를 맡았던 고중록조사계장(47)과 무성스님도 각종 분규때마다 주도역할을 해왔다. 결국 서원장의 막강한 자금과 측근 3인방의 「주먹」이 결합돼 『불과 1∼2시간만에 수백명의 폭력배를 쉽사리 동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 불교계의 중론이다. 폭력배의 행동자금은 서원장의 지시로 전액 현찰로 지불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에서의 폭력배동원 못지않게 내부의 폭력배,즉 「폭력승려」들도 지난 40여년 동안의 불교폭력사에 빠짐없이 등장해 왔다. 김제 상주사의 전 주지 여산스님(40)은 지난 5일 양심선언을 통해 『전국 각 사찰마다 2∼3명의 「폭력승려」들이 주지의 경호역할을 맡고 있고 총무원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각 교구별로 할당된 인원만큼 이들이 폭력사태에 동원돼 왔다』고 폭로했다. 서총무원장이 주지임면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분규때마다 각 사찰에서 감찰이나 경호업무를 맡고 있는 「주먹」출신 승려들을 동원해 주는 것이 관례가 돼 왔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막대한 이권이 얽힌 주지자리와 종권을 놓고 파벌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일부 정치지향적인 승려들이 필연적으로 「주먹」을 고용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 아주기업 랭킹/포철 38·삼성전자 41위

    ◎홍콩지 매출액기준 5백기업 발표/현대자 42위·유공 51위등 한국 32개사 포함/일은 1위 도요타자동차 등 3백62사 진입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최고의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각 분야에서 일본기업들이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 아시아 기업의 93회계연도 총매출액은 독일,프랑스및 미국의 수출총액과 맞먹는 1조6천억달러를 기록,아시아경제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홍콩의 경제전문지 「아시아위크」가 매출액·순이익·자산등 여러 항목을 조사해 선정한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일본은 3백62개로 압도적인 양상을 보였다.이밖에는 호주가 36개,한국 32개,중국 17개,대만 11개,인도 10개,태국 8개,싱가포르 7개등 순으로 모두 14개국의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의 93년도 매출액 순위를 보면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7백13억달러,2위인 마쓰시타전기는 3백59억달러,3위 닛산자동차는 3백7억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순익면에서는 47위의 말레이지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16억1천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12억2천만달러로 2위에 그쳤다. 한편 매출증가율에서는 1백77%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시멘트회사인 퉁갈사가 1위,상하이 폴크스바겐(98.8%)이 2위,상하이자동차(83.3%)가 3위를 차지했다. 이익증가율 부문에서는 교구토석유가 1천1백68%,쿠모사가 9백%,시암자동차가 6백86%등 일본기업들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인도 석탄회사인 코울 인디아가 67만명으로 1위,역시 인도의 철강회사 스틸 오소리티가 23만명으로 2위를,또 중국 안산철강이 21만명으로 3위를 차지,인구 대국들이 기업구조에 있어서도 노동집약적 양상을 드러냈다. 또 피고용인들이 거둔 1인당 연간 순이익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77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4만달러의 에소 오스트레일리아,3위는 14만달러의 싱가포르석유등이 기록했다.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자동차부품 부문에 상위 29개사,건축자재분야에서 39위의 마쓰시타 전기공장이,화학제품에서 40위의 아사이 화학이,컴퓨터에서 히타치(매출액 4위)가 각각 선두에 오르는등 산업전반에 걸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은 38위에 랭크된 포철,삼성전자(41위),현대자동차(42위)등 3개사만이 매출액 상위 50위권에 들었다.이밖에 유공(51위),금성(65위),기아자동차(84위),현대중공업(1백25위)등 모두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위크는 이지역에서 생산비와 노동력및 토지등 생산요소의 이점 때문에 역내국가간 투자와 교역이 급증해 상호의존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과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세계경제성장의 기관차역활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서재필박사·전명운의사 유해 환국

    ◎어제 국립묘지 영현봉안관 안치… 8일 안장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을 세운 서재필박사(1864∼1951)와 친일 미국인 외교관 스티븐스를 저격한 전명운의사(1884∼1947)의 유해가 4일 미국에서 40여년만에 환국했다. 이들 애국지사 두분의 유해는 이날 김포공항에 도착,인공폭포∼양평로터리∼영등포로터리∼대방동∼노량진을 거쳐 동작동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됐다. 서박사의 유해는 5일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환국 행사를 가진뒤 고향인 전남 보성 문덕 용암리 생가로 모셔지며 6일 분향과 헌화의식을 갖고 8일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다. 전의사의 유해는 6일 전남 담양 향교리 선산을 방문하고 국립묘지로 돌아와 8일 서박사와 함께 안치된다. 두분의 유해는 6일부터 7일까지 국립묘지 현충관(분향소)에서 일반인들의참배도 받는다. 이로써 국내에 봉환된 해외안장 독립유공자는 지난해 8월5일 환국한 박은식선생등 선열 5위를 비롯해 모두 32위로 늘어났다. 보훈처는 현재 유해를 봉환한 32위를 포함,1백24위의 해외선열을 확인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봉환되지 않은 선열 92위 가운데 묘소위치가 확인된 선열은 30위,미확인된 선열이 62위이다. 보훈처는 앞으로 묘소위치가 확인된 선열의 경우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고국으로 봉환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31일 출국한 「서재필선생 유해봉환단」(단장 김시복보훈처차장)과 「전명운의사 유해봉환단」(단장 신동하 보훈처기념사업국장)은 지난 2일 각각 필라델피아와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유해 봉송식을 가졌다. 서박사의 유해는 미 필라델피아 발라킨위드 웨스트 라우렐힐 공동묘지 납골당에 화장된 상태로 유골함에 봉안,관리돼 왔으며 전의사의 유해는 미 로스앤젤레스 갈보리 천주교공동묘지에 안장돼 있었다.
  • 「임정 법통잇기」 문민정부 의지/서재필·전명운선생 유해봉환 의미

    ◎우리민족 자존심 회복에도 큰 도움 유해가 4일 미국에서 봉환된 서재필박사와 전명운의사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뒤 이역만리에 묻혔던 독립운동가들이다. 서박사는 조선말 위기에 처한 민족의 현실을 구하기 위해 우리나라 처음으로 순한글 민간신문 「독립신문」을 발행한 언론인이자 정치가·독립운동가로,전의사는 친일 미국외교관의 저격을 기도한 항일투사로 민족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독립신문은 개화기에 독립운동과 자주근대화의 기폭제가 된 독립협회의 창설을 이끌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후세에는 독립신문이 발행된 1896년 4월7일을 기념,매년 4월7일을 「신문의 날」로 정해놓고 있다. 지난해 박은식·신규식·노백린·김인전·안태국선생등 상해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봉환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두 독립운동가의 유해가 봉환된 것은 유족과 민족의 오랜 염원에 의한 것이다. 현정부는 상해임시정부의 문민전통을 잇고 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국선열의 유해 국내봉환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같은 정부의의지는 김영삼대통령이 지난해 박은식선생등을 봉환할 당시 『이들 선열을 모시는 것은 새정부가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힌데서도 엿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처음으로 중국정부에 협조를 촉구,중국이 유해봉환요청을 수락하자 지난해 6월 선열봉환국민제전 계획을 확정함으로써 선열유해봉환을 국민적 행사로 끌어올렸다. 따라서 두분 유해의 환국은 문민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40여년간을 이역만리에 방치해 왔던 독립유공자들의 유해를 모국에 모시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커다란 계기가 됐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864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송재 서박사는 1882년 과거에 급제,김옥균·서광범·박영효등 개화파인사들과 폭넓게 교유했다. 서박사는 1884년 갑신정변에 적극 가담했으나 정변이 「3일천하」로 끝나자 미국으로 망명,컬럼비아의과대(현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한뒤 제이슨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국적을 취득했다. 1894년 갑오경장으로 개화파에 대해 무죄가 선언되자 귀국,중추원고문으로 임명된 그는 국민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독립신문을 창간했다. 그뒤 미국으로 건너간 서박사는 현지에서 광복운동을 펼쳤으며 87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전의사는 19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대한제국의 외교고문이던 미국인 스티븐스가 친일언행을 일삼자 그를 암살하려한 독립운동가이다. 1884년 서울에서 태어나 16세때 하와이로 이민간 전의사는 철로공사장등지에서 막노동을 하다가 미국내 항일단체인 공립협회에 가입했다. 그는 당시 미국내의 반일감정을 무마키 위해 미국에 돌아온 스티븐스가 「일본의 한국지배가 한국에 유익하다」는 요지의 연설을 하자 이에 격분,1908년 3월23일 샌프란시스코 페링역에서 권총으로 스티븐스를 쏘았다. 전의사는 대부분의 독립운동가처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1947년 63세로 세상을 떠났다. ◎서·전선생 유해 봉환하던 날/이 부총리는 3백여명 경건한 환영 ○…서재필박사와 전명운의사의 유해는 4일 하오 2시30분 대한항공 061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반세기만에 그리던 고국 품에안겼다. 선열들의 유해와 영정은 이란 승객들이 내리고 난뒤 비행기안에서부터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운구돼 일반 입국장을 거쳐 공항청사 밖에 대기중이던 6대의 운구용무개차에 영정과 훈장,유골순으로 옮겨진뒤 국립묘지로 봉송됐다. ○…선열들의 유해 봉송에는 미국 현지에서 서박사의 종증손인 서동성씨(59·미국 변호사)와 전의사의 둘째 딸 전경련씨(71),사위 표한규씨(53)등 유족과 봉환단장인 김시복국가보훈처 차장,서박사의 고향인 전남 보성의 유준상의원(민주당),오세응의원등 20여명이 동행했다. 또 유해 봉환위원장인 이영덕부총리와 이충길국가보훈처장,김승곤광복회장이 공항에 나와 유해 봉환식에 참석했으며 서박사의 종손인 서희원 전 이화여대 교수(70),전의사의 종손인 전의식씨(49·서울신문 TV가이드부 부국장)등 유족과 각계인사등 3백여명이 유해를 맞았다. ○…서박사의 유해 환국이 성사된 데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사업을 하는 재미교포 장익태씨(58)의 숨은 공로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서박사의 종손인 동성씨와 선후배관계인장씨는 지난 59년 미국으로 건너가 서박사의 유해가 방치되다시피 한 것을 보고 지난 68년부터 지금까지 납골당을 관리해 왔다는 것. 10년 전에도 서박사의 유해를 봉환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무산됐다고 밝힌 장씨는 『이제야 유해가 환국하게 돼 한편 섭섭하면서도 감사하다』면서 『84년 작고한 서박사의 둘째딸 서 뮤리얼씨가 겨울에 난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하게 살아 내가 유골을 돌보게 됐다』고 말했다. 장씨는 서박사의 유해가 처음 안치됐던 챌튼힐의 납골당이 비가 새는 등 관리가 부실해지자 지난 83년 유해를 필라델피아 웨스트로렐힐로 옮겨 관리해 왔다.
  • 자본·원자재수입 급증/올들어/수입승인장 발급 작년비 32% 늘어

    ◎신용장 내도액은 7% 증가 올해 설비확장을 위한 자본재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9일까지의 수입승인장(I/L) 발급 액수는 1백86억9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42억1백50만달러에 비해 31.6% 늘었다.반면 같은 기간중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1백21억6천8백90만달러로 7% 늘어나는데 그쳤다. I/L 발급액과 L/C 내도액은 2∼3개월 뒤 수출입물량으로 계상되며,전체 수출입물량의 60∼70%를 차지한다. 올들어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국내경기가 회복국면을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하면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확장을 위한 자본재및 원자재 수입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또 올들어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재의 수입이 늘고,중국으로부터 농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수입증가의 요인이 된다. 올 1월의 I/L 발급액은 74억3천5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3%,2월에는 64억6천4백10만달러로 17.4% 늘었다.이달들어 19일까지의 I/L 발급액도 47억9천8백3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7% 증가했다.반면 L/C 내도액은 1·2·3월중 각각 47억4천7백10만달러,41억4천8백50만달러,32억7천3백30만달러로 19%,마이너스 2.2%,4.1%의 증가세에 그쳤다.
  • 서재필박사·전명운의사 유해 새달 8일 국립묘지 안치

    ◎정부,봉환·집행위원회 구성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독립문을 세운 서재필박사(1866∼1951)와 친일파 미국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전명운의사(1880∼1947) 유해가 다음달 4일 미국에서 40여년만에 환국,8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안치된다. 두분의 유해가 봉환되면 지난해 환국한 박은식선생등 선열 5위와 나창헌선생등의 유해를 합쳐 국내봉환된 해외안장 독립유공자는 모두 32위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22일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봉환위원회」와 이충길 국가보훈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회」를 각각 구성,두분의 유해봉환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박사의 유해는 미국 필라델피아 발라킨위드 웨스트 라우렐힐 공동묘지 납골당에 화장된 유해상태로 유골함에 봉안,관리돼 왔으며 전의사의 유해는 로스앤젤레스 갈보리 천주교공동묘지에 안장돼 있다. 보훈처는 오는 30일과 31일 「서재필선생 유해봉환단」(단장 김시복보훈처차장)과 「전명운의사 유해봉환단」(단장 신동하보훈처기념사업국장)을각각 미국에 보내 다음달 2일 현지에서 봉송식을 갖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합류,유해를 4일 김포국제공항에 봉영한 후 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할 예정이다. 두분의 안장식은 다음달 8일 하오 2시 국립묘지 현충문 앞 광장에서 유족및 친지를 비롯해 각계각층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뒤 애국지사묘역에 안치된다.
  • 전국가구 98% 가스로 취사/92 에너지 총조사

    ◎TV보급률 117%·냉장고는 102%/산업부문 에너지소비 54.9%로 증가/승용차 열비 대폭 개선 도시나 농촌 할 것 없이 취사용 연료로 대부분 가스를 쓴다.가스레인지의 보급률이 99%나 되며,냉장고와 TV는 가구당 한대 꼴을 넘는다.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으로 연비가 좋아졌으나 중·대형차로 많이 바뀐 택시와 버스는 3년 전보다 연비가 나빠졌다. 12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에너지 총조사」에 따르면 92년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4천8백99만7천 TOE(석유환산t)로 전체의 54.9%를 차지,처음으로 50%를 넘었다.89년 조사에서는 47.4%였다.수송부문은 19.5%,가정부문 20.2%,상업부문 4.2%였다.에너지원 별로는 석유(58.9%) 석탄(21.2%) 가스(7.8%) 전력(11%)의 순이었다. 산업부문의 소비는 3년전보다 66.1%나 증가했다.이는 석유화학 업체의 원료용 나프타 사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수송부문의 소비는 자가용 차량의 급증으로 89∼92년 연평균 13.3%가 증가했다.소비효율을 나타내는 단위주행(㎞/ℓ)은 택시가 89년 9.36에서 8.84로,시외버스는 3.17에서 3.11로,시내버스는 2.81에서 2.8로 각각 떨어졌다.교통체증과 택시의 중형화,버스의 고급 및 대형화 추세 탓이다. 그러나 자가용 승용차는 교통체증에도 불구,기술향상에 힘입어 1천5백㏄ 이하의 경우 89년 11에서 12.09로,1천5백∼2천㏄는 9.2에서 9.4로,2천㏄ 이상은 6.1에서 6.87로 높아졌다. 가정부문에서는 연탄의 비중이 86년 70.4%에서 92년 28.8%로 급격히 낮아진 반면 가스와 석유는 89년 10.8%,22.1%에서 18.5%,41.2%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전체 가구의 97.9%가 취사용 에너지로 가스를 사용했고 가스레인지 보급률이 99%나 됐다.냉장고와 TV는 보급률이 1백2% 및 1백17%였고 다음이 세탁기(85%) 전기밥솥(80%) 비디오(62%) 오디오(47%) 청소기(36%) 전자레인지(35%) 전기담요(34%) 개인용 컴퓨터 (14%) 소형 승용차(15.8%) 중형승용차(8.7%)였다.
  • 3·8세계 여성의 날/86돌 기념행사 다채

    ◎서울·부산등서 여성대회·각종 공연/노동조건 개선위한 결의문 채택도 「3·8 세계 여성의 날」86주년을 맞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등 노동·여성단체들이 8일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19 08년 3월8일 미국섬유여성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과 임금인상,노조건설을 요구하며 뉴욕에서 대규모 시위를 펼친 날을 기념하는 날로 각국 여성단체들은 이를 여성권익신장의 기폭제로 기념해 매년 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여연등으로 구성된 국내 「3·8세계여성의 날 기념공동위원회」는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및 여성노동조건개선에 올 대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첫 행사인 5일 제7차 여성노동자대회(고려대)에서는 노동조건개선등을 골자로 하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연극인 김지숙씨의 모노드라마 및 시낭송 노래공연등을 선보인다.27일에는 동국대에서 「지역살림의 참 일꾼 여성대표를 지방의회로,여성의석 20%확보」를 주제로 제10회 한국여성대회(동국대)를 개최한다.이날 대회에서는 여성운동 10년사 슬라이드 상영및 춤·노래,길쌈등의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이밖에 여성자료 전시및 판매와 여성사진전시회 우리농산물전시판매,먹거리 장터등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방에서는 6일 부평4동 성당행사를 시작으로 8일 마산 가톨릭 여성회관,9일에는 광주 YWCA 강당,13일 부산 부산대강당등에서 여성대회가 개최된다. 문의 한국여성단체연합(02­273­9244)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02­869­1347).
  • 「정도 6백년 지도전」/서울의 변화상 한눈에

    ◎28∼4월25일까지 성신여대박물관서/조선이후 서울지도등 1백종 자료 전시/행정·정치도등 다양… 「경조오부도」 눈길 조선시대 지도책의 첫장에 그려지곤 했던 「천하도」는 중국을 중심대륙으로 비해와 환대륙,영해가 차곡차곡 감싸고 있는 모습을 담은 원형의 세계지도이다.유독 조선에서만 크게 번성한 「천하도」의 사상적 기원은 중국에서 찾아야 하겠지만 당시의 세계관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다.지도는 이처럼 그 지역의 문화사를 간직한 역사적 기록으로 간주된다.「천하도」가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처럼 각 지도에는 당시에 필요로 하였던 요소들이 당시 의식하에 그려져 있어 그 시대상을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서울정도 6백년 서울지도전」은 바로 지도에 나타난 서울의 변화상을 통해 지도가 지닌 이같은 의미를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성신여대박물관(관장 허영환)이 28일부터 4월25일까지 여는 이 전시회에는 조선시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50종의 지도를 포함한 1백여종의 서울 관련 자료가 선을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시대에 이미 지도가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한반도의 모양이 실제와 비슷한 정도까지 파악되고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현재까지 전해지는 옛지도는 모두 조선시대 것이다.조선시대의 지도제작술은 천문도를 그리는 기술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태조4년(1395년)에 1천4백63개의 별을 그린 대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든 기술은 태종2년(1402년)에는 상당히 정확한 세계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까지 만들어 낼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모두 72종의 서울지도가 만들어 진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그 가운데 고산자 김정호가 1861년 완성한 「대동여지도」의 제1첩인 「경조오부도」와 이보다 20년 앞서 만든 목판본 「수선전도」를 비롯,필사본으로 1780년대 만들어진 「한양도성도」와 「도성지도」등 30종이 출품된다. 조선시대에는 오늘날의 국립지리원과 천문대 기상대의 기능을 합친 서운관과 도화서에서 정치·군사·산업·운수등 국가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도를 만들었다.출품된 지도 가운데 1394년 서울에 정도하고 경복궁 조성을 시작한뒤 그린 「경복궁도」나 1620년 경희궁을 완성하고 그린 「서궐도」등이 정치도에 해당한다면 1454년 인구 10만명인 서울을 5부49방으로 나눈 「경성도」는 행정도에 해당한다.또 1750년대 「도성삼군문분계지도」는 서울방위용 군사지도이며 1765년의 「사산금표도」는 벌목·매장·개간등의 금지지역을 표시했다.행정도인 「경성도」는 행정단위가 5부47방으로 바뀐 17 92년에는 「성시전도」가 제작되는등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새로 그려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시대 것 뿐 아니라 일제시대 및 해방 이후 만들어진 지도도 각각 10종씩 선을 보여 그동안 서울의 변화상을 확연하게 보여준다.예를 들어 1939년 제작된 「최신대경성전도」에 나타난 여의도와 동부이촌동 일대의 거대한 모래사장은 1987년 만들어진 「서울특별시 행정안내도」에는 시가지로 변했다.
  • 한비 등 59개 공기업 올해 민영화

    ◎정부 확정/원진레이온 등 7곳 통폐합 포함/한중 등 8개기관 내년에 처분/나머지는 98년까지 모두정리 한국중공업에 대한 산업합리화 조치가 끝나는 내년말 산은이 보유한 한중의 지분(2천2백80억원)과 한전보유 지분(2천1백10억원)이 모두 매각된다.한국관광공사산하의 제주 중문 및 경주 보문골프장과 콘도가 올해 일반에 매각되며 근로자복지공사의 일부병원이 민간에 팔린다. 국민은행의 정부지분 1천3백86억원(72.6%)이 하반기 증시에 직상장되거나 일반에 경매된다.외환은행의 정부지분 1백억원은 오는 5월이후 매각된다. 석공과 광진공은 내년까지 통·폐합안을 마련해 정기국회에 관련법안이 제출되며 종합화학은 올해 말까지 법을 폐지,민간에 매각한다.담배인삼공사는 98년까지 경영을 합리화한뒤 민영화한다.국정교과서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안에,한국신화는 95년말까지 각각 민영화한다. 한국비료의 산은지분(35억원)이 오는 5월 경쟁입찰에 부쳐져 경영권이 삼성이나 동부그룹에 넘어간다.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지분을 매각한뒤 내년말까지 민영화를 끝낸다. 정부는 18일 과천청사에서 공기업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위원장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민영화 및 기능조정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공기업과 자회사 75개(소송중인 매일유업포함)의 민영화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 59개 ▲95년 8개 ▲96∼97년 5개 ▲98년 2개를 연도별로 민영화,지분매각,통폐합청산,일부 기능조정 및 시설매각절차를 마친다.농산물유통공사가 대주주인 매일유업은 계류중인 소송이 끝난뒤 민영화한다. 올해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한국비료·대한중석 등 47개 정부투자기관,출자기관 및 자회사를 민영화 또는 지분매각한다.원진레이온 등 7개 기관은 통·폐합 또는 청산한다.주공·토개공·수자원공 등 3개 기관의 일부기능을 조정하고 근로복지공사와 관광공사의 일부시설을 매각한다. 이동통신은 한국통신보유지분을 96년까지 전량 매각하고 고속도로시설공단은 올해안에 민영화를 끝낸다. 기획원 김병균심사평가국장은 『정부는 국영기업민영화와 정부지분의 매각을 통해 조성될 7조원가량을 사회간접자본(SOC)에 재투자할 계획』이라며 『이중 올해 2조1천억원가량의 자산이 민간에 매각되거나 주식으로 공매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이영덕부총리 7억5천만원/남재희노동은 12억4천만원

    ◎공직자 22명 등록재산 공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18일 이영덕통일부총리등 신임장·차관과 1급승진자 22명의 등록재산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에서 이부총리는 7억5천4백55만4천원,김숙희교육부장관은 5억3천1백36만2천원,남재희노동부장관은 12억4천1백32만8천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명교통부장관은 6억7천5백40만9천원,박윤흔환경처장관은 6억6천5백만7천원,이상희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은 18억8천2백7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번 등록재산을 3개월동안 심사해 오는 5월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윤리위는 이날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난달 신고마감한 공직자재산변동사항을 오는 28일 공개하기로 했다. ◎신임 장·차관 등 공직자22명 재산공개 내역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단독주택(대지 86평) 3억4천9백17만3천원 ▲예금 3억1천1백7만4천원등 총 6억6천24만7천원△배우자 ▲예금 3천7백89만7천원△장남 ▲예금 5천6백41만원▷김숙희 교육부장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단독주택(대지 48평)1억4천7백49만8천원 ▲예금 2억5천9백5만2천원등 총 4억6백55만원△모 ▲예금 1억2천4백81만2천원 ▷남재희 노동부장관◁ △본인 ▲충북 청주시 봉명동1515 대지 192.5㎡ 5천7백75만원 ▲충북 청원군 미원면 종암리 임야·전 82,892㎡ 1억1백31만2천원 ▲충북 괴산군 도암면 노암리 임야·전 26,745㎡ 5천7백26만4천원 ▲충북 청원군 남이면 외천리 임야 41,256㎡ 8천2백50만6천원 ▲서울 양천구 신정4동 단독주택(대지 1백34평)4억7천8백20만6천원 ▲예금 2억3백44만원등 총 10억3천47만8천원△배우자 ▲예금 1억8천7백95만원△4녀 ▲예금 2천2백90만원 ▷오명교통부장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빌라(건평 68평)4억4천5백93만3천원 ▲예금 9천6백68만9천원 ▲용평 골프클럽등 회원권 5천7백24만원등 총 6억3천6백1만2천원△배우자 ▲예금등 3천9백39만7천원 ▷박윤흔 환경처장관◁ △본인 ▲서울 성북구 동선동5가 단독주택(대지 1백평)4억6천25만6천원 ▲충북 진천군 문백면 계산리 임야 30,885㎡ 8천6백47만7천원 ▲예금 5천6백27만6천원등 총 6억3백만9천원△배우자 ▲전남 보성군 노동면 금호리 답 4,945㎡ 1천7백30만7천원 ▲예금 4천4백69만1천원등 총 6천1백99만8천원 ▷이상희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 330,9㎡ 11억4천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69평)6억5천만원 ▲예금 3천4백만원등 총 18억2천4백만원△배우자 ▲예금및 회원권 4천5백50만원△장녀 ▲예금 1천3백20만원 ▷최양부 청와대 농수산수석비서관◁ △본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극동아파트(43평)2억1천2백만원 ▲경기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1,294㎡등 임야 3,056㎡ 2천1백50만2천원△예금및 유가증권 1억4백74만6천원등 총3억3천8백24만8천원 △배우자 ▲예금 2천8백75만원 △장남 ▲예금 1천2백97만원 ▷정태수 내무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2차아파트(52평)1억9천9백만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상가 6천9백76만7천원등 총2억6천99만2천원 △배우자 ▲예금 1천6백55만1천원 △장남 ▲전세권등 8천6백40만원 ▷정준호국방부차관◁ △본인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한양아파트(42평)1억5천5백만원 ▲인천시 중구 중산동 임야 3,06㎡ 8천2백65만원등 총2억6천68만9천원 △배우자 ▲예금 2천1백42만4천원 ▷김영순 정무2장관 보좌관◁ △본인 ▲예금 4천9백91만1천원 △배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임야 615㎡등 3천1백14만원 ▲서울 동작구 대방동 건물 13억8천3백41만3천원등 총18억4천2백40만6천원 ▷노우섭 감사원 사무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택(대지48평)2억6천3백32만5천원등 2억6천6백46만3천원△배우자 ▲주식 4백91만1천원 ▷강응두 감사원 국장◁ △본인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 용암리 임야 199,042㎡ 8천9백56만8천원등 2억3천9백82만6천원△배우자 ▲채무 1천8백만원 등 ▷윤홍선 총리 정무비서관◁ △본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31평)1억4천만원등 1억8천9백92만3천원 ▲경기 안성군 공도면 마정리 대지 557㎡ 3천4백92만3천원등 ▷김병호 총리 제1행정조정관◁ △본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49평)3억5백만원 ▲예금 3천9백44만원등 ▷김봉헌 국세시만소장◁ △본인 ▲경북 영천군 임고면 우항리 과수원 55,242㎡ 6억3백2만2천원 ▲경북 포항시 죽도동 건물 140평 4억6천7백71만2천원 ▲서울 강남구 개포1동 경남아파트(59평)전세권 1억8천만원등 ▷김사흥 문체부 청소년정책실장◁ △본인 ▲서울 성동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7평)3억4천7백만원등△배우자 ▲채원 1억원등 ▷조일호 농림수산부 기획관리실장◁ △본인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대지 1백33평)8억4천3백93만8천원등△배우자 ▲경기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전 3,819㎡ 2억6천3백51만1천원등 ▷강 빈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본인 ▲서울 도봉구 수유2동 주택(대지 44평)1억4천8백만원등△배우자 ▲예금 3천4백20만7천원 ▷백남진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본인 ▲서울 성북구 종아동 주택(대지 76평)1억8천5백82만7천원등△배우자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31평)전세보증금 4천5백만원등 ▷조남현 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본인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아아파트(48평) 1억3천7백48만2천원△배우자 ▲예금 7천12만9천원등 ▷김문탁 경찰종합학교장◁ △본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점포(1백22평) 4억1천22만3천원등 △배우자 ▲제주도 제주시 아라1동 목장용지 12,312㎡ 7천3백62만5천원등 ▷김동태 산림청 차장◁ △본인 ▲서울 서초구 반포2동 미주아파트(38평) 1억5천9백만원등△배우자 ▲예금등 3천2백4만4천원
  • 인·파키스탄 초청/중,평화회담 개최/미 핵전문가도 참석 예정

    【뉴델리 로이터 연합】 카슈미르 영유권을 둘러싸고 적대관계에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대표단을 다음주 중국에 파견,이례적으로 양국 평화회담을 갖는다고 이곳 외교관들이 16일 전했다. 양국은 지난 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후 카슈미르 영유권문제로 두차례 전쟁을 벌였는데 서방측은 86년과 90년의 경우 양측은 핵무기를 사용할 뻔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담에는 미국과 중국의 핵전문가들도 참석하며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임육군참모총장이 양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외교관들은 덧붙였다.
  • 직장인/“가장 사고싶은건 컴퓨터”

    ◎취업지 「인턴」,올 신입사원 867명 의식조사/2위 집·3위 차… 86%가 맞벌이 희망/정년까지 현직장 근무하겠다” 47% 신세대 신입사원들이 월급을 받아 가장 먼저 장만하고 싶어하는 것은 컴퓨터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현대정보통신시대에 적응하고 미래의 작업환경에 대비하려는 신세대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월간 취업정보지 「인턴」이 94년 대졸신입사원 8백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생활관련 의식구조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힘으로 장만하고 싶은 것」으로 응답자의 31.1%가 「컴퓨터」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다음은 그동안 줄곧 수위를 차지하던 「내집마련」이 30%,「자동차」 24.1%,「오디오」「의류」가 각각 9%,3.8%로 조사됐다.또 응답자의 대부분인 87.7%가 입사 5년내에 결혼할 생각이며 85.8%는 맞벌이를 원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외 개인시간의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어학공부」가 51.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스포츠.취미생활」로 36.3%,「독서」 5.2%,「수면」 4.2%순이었다. 이들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어려울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는 38.8%가 직장상사와의 관계라고 답했으며 직장생활적응 27.3%,업무수행 17.6%,동료관계 7.6%등이 다음순으로 집계됐다. 이상적인 직장상사로는 46.7%가 인격적인 사람을 꼽았고 17%는 공과사를 분명히 구별하는 사람,16.6%는 통솔력이 있는 사람,13.1%는 소신이 뚜렷한 사람,6.6%는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들었다. 「현재의 직장에서 언제까지 근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정도인 46.8%가 정년까지라고 답했으며 자신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직급으로 30.4%가 사장,23.2% 이사,18.7% 부장등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경제센터에서 발표한 93년 자료에따르면 신입사원중 1년이내에 새로운 직장을 찾아 떠나는 비율이 10%이고 입사후 5년이내에 직장을 옮기는 사례가 무려 50%에 이르러 신입사원들의 입사 각오와 현실은 매우 다르다.
  • 쌀 내년 5만1천t 수입/종량세 부과품목 347개로 확대

    ◎정부,UR이행계획서 확정 중국 및 동남아산 저가수입 물품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섬유·신발·판유리 등 일부 품목은 현행 종가세 외에 앞으로 종량세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현재 영화용 필름 뿐이던 종량세 대상이 앞으로 농산물 97개,공산품 2백34개,수산물 16개 등 모두 3백47개로 늘어난다. 쌀은 10년간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95년부터 99년까지는 88∼90년 평균 소비량의 1∼2%를,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2∼4%를 수입한다.수입 관세율은 5%이다.따라서 수입 물량은 첫 해인 95년 5만1천3백7t,99년 10만2천6백14t,2004년 20만5천2백28t 등이다. 정부는 14일 광화문 청사에서 정재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대외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타결에 따른 우리의 농산물·공산품 및 서비스 등 각 분야별 최종 양허표(이행계획서)를 확정했다. 최종 양허표에 따르면 이행계획서 제출대상 품목은 쌀 관련 14개와 관세화 대상 1백11개,국제수지(BOP) 균형 95개,기타 1천92개 등 모두 1천3백12개이다.이중 쌀 관련 14개를 뺀 1천2백98개 품목은 양허 세율을 제시했고 관세 및 관세상당치는 개도국 우대조항을 적용,10년간 평균 24%를 줄이기로 했다.농산물에 대한 국내 보조의 경우 쌀·보리·콩·옥수수·유채 등 5개 품목에서 현행 보조액(1조7천1백86억원)을 10년간 13.3% 감축한다. 종량세가 새로이 적용되는 농산물은 보리·대두·감자·고구마·고추·마늘·양파·오렌지·참깨·고사리·도토리·무말랭이 등이며 수산물은 넙치·가재미·대구·꽁치 통조림 등이다.종량세란 수입품의 가격을 기준으로 일정률의 관세를 물리는 것과 달리 수입품 t당 얼마씩 물량에 따라 정액으로 물리는 것이어서 저가 수입품의 대량수입에 효과적인 대응수단이 된다. 기획원의 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최종 양허표는 국무회의를 거쳐 조만간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국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농민단체 등 일부에서 주장하는 농산물 분야의 재협상 여지는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 우리나라 표준공무원/나이 38.5세에 월수 118만원

    ◎총무처 93년 총조사결과 내용/석박사 4만6천… 고학력 추세 뚜렷/여성비율 26%… 교직분야선 46%나/인사적체 심화속 1계급 승진에 7.2년·무주택률은 41.2% 총무처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공무원 87만8천8백53명에 대해 공무원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공무원들의 고학력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사회 장년화 이와함께 여성인력의 진출확대·장년화 추세·승진적체의 심화등도 공무원사회의 특징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전문대 이상의 대졸출신이 전체공무원의 절반이 넘는 5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5년전인 지난 88년 조사 때의 48.4% 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특히 4년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온 사람은 37%로 일본(37.6%),미국(35%)등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성공무원의 꾸준한 증가도 눈에 띄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22만1천3백35명으로 26%를 차지해 지난 88년 22.7% 보다 3.3%포인트 늘어났다.특히 교육공무원은 절반에 가까운 46%가 여성이다. 공무원들의 평균 나이는 38.5세로 지난 88년 조사 때의 37.9세 보다 0.6세 늘어나 공직사회가 점차 장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20대는 22.3%로 2.2%포인트 감소한 반면 50대는 18.7%로 2.5%포인트 늘어났다. ▷학력◁ 전체공무원중 대학원 수료 이상은 7.4%,대졸은 29.6%,전문대졸은 16.4%를 차지해 절반이 넘는 53.4%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반면 고졸은 36.4%,중졸은 10.2%로 5년전 보다 각각 3.2%,1.8% 줄었다. 석·박사학위 소지자도 크게 늘어 석사공무원은 3만7천2배81명으로 전체공무원의 4·4%를,박사공무원은 9천2백58명으로 1.1%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지난 88년때 보다 석사는 1만1천9백30명,박사는 4천1백92명이 늘어난 것이다. ○박사 4천명 늘어 특히 교육공무원과 연구직을 뺀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서도 박사가 88년 1백61명에서 3백98명으로 2배이상,석사는 88년 3천6백92명에서 5천9백89명으로 늘어나 전반적으로 공무원사회의 학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졸이상 공무원의 전공은 사범계열이 30.3%로 가장 많았으며 인문 16.6%,이공 14.6%,법정 7.7%,농과 7.3%,상경 6.6%,의약 2.4%,기타 14·4%의 순을 보이고 있다. 기사·기능사등의 각종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무원도 전체 공무원의 9.6%인 8만1천8백47명에 이르러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 88년때의 4만9천8백45명 보다 6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기사는 모두 4만20명으로 기술사가 1천4백76명,기사1급 1만7천2백2명,기사2급이 2만1천3백42명이다.이밖에 기능사는 4만8천1백19명에 이른다. 자격증을 갖고 있는 공무원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규채용때 자격증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공무원의 증가 신규채용과 처우등에 있어서 남녀차별이 없는데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공무원이 전체의 26%로 증가했다.이는 지난 88년 22.7% 보다 3.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교육공무원의 경우 12만4천74명으로 지난 88년 보다 5.1%포인트가 늘어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직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두드러져 지방일반직의 경우 88년때 12%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9.9%로 늘어났다. 교육공무원 다음으로 여성의 진출이 많은 분야는 국가공무원 기능직으로 2만4천3백48명(26.4%),지방공무원 일반직 3만3천9백91명(19.9%),지방공무원 기능직 2만6천2백32명(19.8%),국가공무원 일반직 1만1천6백42명(11.7%)등이다. ▷연령◁ 20대 22.3%,30대 36.5%,40대 22.5%,50대 18.7%의 분포를 보여 5년전 보다 장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88년때 보다 20대는 2.2%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대는 2.5%포인트 늘어났다.반면 40대는 2.1%포인트 줄어들었다. 공무원의 평균연령도 지난 78년 35.5세이던 것이 83년 36·4세,88년 37.9세,93년 38.5세로 점차 장년화되고 있다.이는 일본(39.7세),미국(42.4세)등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30대 37%로 으뜸 직급별로는 국가공무원 1급이 53세,2급 54세,3급 53세,4급 51세,5급 45세,6급 45세,7급 37세,8급 33세,9급 28세 등이다. 이처럼 공무원이 장년화되고 있는 것은 퇴직률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78년 6%→92년 4.5%) 정년이 연장되고 고학력공무원이 늘어났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공무원들의 평균재직년수는 12.2년으로 지난 88년 12.7년 보다 다소 줄어들었다.4년미만 경력의 공무원이 29.3%로 5년전 보다 10.3%포인트 늘어난 반면 8년∼12년경력의 공무원은 10.5%로 6.7%포인트 줄었다.20년 이상된 공무원은 23.2%로 5년전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평균재직년수가 낮아진 이유는 80년대후반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가 대폭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승진◁ 공무원이 1계급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지난 88년 평균 6년에서 지난해에는 7.2년으로 늘어 갈수록 인사적체가 심각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진급 어려워 경찰공무원은 1계급 승진에 평균 9.6년이 걸려 가장 진급이 어려운 실정이며 일반직 국가공무원은 7.6년,소방공무원은 7.3년,지방공무원 6.1년이 걸리고 있다. 특히 중간관리층의 승진정체는 더욱 심각해 국가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데는 9.4년,4급승진에는 11.3년,3급승진에는 10.8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 내집을 갖고 있는 공무원은 전체공무원 가운데 58.8%이다.이는 우리나라 국민전체의 주택보급률 7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특히 서울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2명중 1명꼴인 44.8%가 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이상 근속한 공무원 가운데도 18%인 7만7천여명이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 수치는 지난 88년 24.5%에 비해 6.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점진적으로 공무원들의 주택난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외국어교육 시급 공무원 가구당 월평균수입은 1백17만8천원으로 이중 86만9천원을 생활비로 달마다 지출하고 있으며 30만9천원을 저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2·4분기에 조사한 국민평균 가구당 월평균소득 1백61만6천원,월평균지출 1백29만7천원의 70%에 그치는 수준이다. 맞벌이부부 공무원은 25만3천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한차례 이상 연수등 해외훈련을 받은 경력이 있는 공무원은 전체공무원의 2%에도 못미치는 1만3천3백55명에 불과해 국제화시대에 대비,공무원들의해외교육을 대폭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와함께 스스로 외국어를 해득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한 공무원은 영어의 경우 41.2%,불어 1.2%,독어 2.3%,일어 7.4%에 불과한데다 그나마 대부분 중하의 실력이라고 밝혀 공무원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 공무원 자질 “상승커브”/54%가 대졸… 9.6%는 자격증 보유

    ◎총무처,93년조사 결과 공무원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각종 학위및 자격증 취득자가 늘어나는등 자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총무처가 13일 펴낸 「93년 공무원총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무원의 학력은 전문대이상 대졸자가 전체의 53.4%를 차지,5년전인 지난 88년 조사때의 48.4%보다 5%포인트 늘어나 고학력현상을 나타냈다. 기사 기능사등 각종 자격증 소지자 또한 8만1천8백47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하며 88년의 4만9천8백45명(7.3%)보다 3만2천여명이나 늘었다. 박사학위 취득 공무원도 9천2백58명으로 88년의 5천66명보다 4천1백92명이 늘었고 석사학위는 3만7천2백81명으로 5년전의 2만5천3백51명보다 1만1천9백30명이 증가했다. 총무처가 지난해 6월 87만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결과 우리나라의 평균적인 공무원은 대학(전문대포함)을 졸업하고 공직에 들어와 12.2년이 경과한 7급 공무원(38.5세)으로 자녀 2명을 포함한 3.4명의 부양가족과 함께 17평정도의 아파트에 살면서 9.1㎞가량 떨어진 사무실까지 36분 걸려서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적인 공무원의 총가계수입은 월평균 1백17만8천원이고 월평균 생활비는 86만9천원이었다. 88년 45.4%까지 올라갔던 공무원의 무주택률은 41.2%로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일반국민수준인 24.0%에는 크게 뒤떨어졌다. 전체 공무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6%에 이르고,특히 교육공무원중 여성의 비율은 46%로 각각 88년에 비해 3.3%,5.1%포인트씩 늘어나 고학력화와 함께 공무원사회의 가장 큰 변화요인으로 꼽혔다. 평균연령은 37.9세에서 38.5세로 일본의 39.7세나 미국의 42.4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접근해 가고 있으나 평균재직연수는 12.7년에서 12.2년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 시마네현 광역농협(일본농업탐방:5)

    ◎“대형 냉장시설”… 특산물 비쌀때 판다/간척지를 야채단지로… 최상급양배추 생산/농협서 집출하 조절… “경쟁력 갖추자” 66개 단위조합 묶어 9개로 광역화 「구니비키(국인)캬베쓰」­농촌구조개선사업의 하나로 조성한 간척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양배추의 상품명이다.구니비키 양배추는 오사카(대판)일대를 비롯한 히로시마(광도)·규슈(구주)지방에서 최상급품으로 소문나 있다. 시마네현(도근현)과 돗토리현(조취현)이 접해있는 나카우미(중해)에 간척지가 조성된 것은 지난89년.준공과 동시에 시마네현 쪽의 간척지 6㏊에 우선 각종 야채·꽃·과일을 공동판매를 전제로 조금씩 심었다.이 가운데 양배추의 상품화에 성공함으로써 이곳이 양배추산지로 이름을 얻게 됐다.92년에는 이런 성과에 힘입어 이곳 「나카우미」가 정부로부터 야채지정단지로 지정을 받았다.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이런 성공을 두고 이곳에서는 「구니비키신화」로까지 얘기되고 있다. 간척지는 모두 3백31㏊로 지금은 36㏊에 1백20여 가구가 통근을 하면서 양배추를 키우고 있다.이들 1백20여가구는 일본정부의 전작조치로 쌀농사를 짓지못하게 된 농가가 대신 정부의 보조금을 받아 이곳에 각종 야채등을 심어오다 양배추산지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영농지도는 물론 관리,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이곳 구니비키농협과 농가의 긴밀한 협조로 이루어졌다.농가에서는 간척지 영농센터의 지도를 받아 생산한 양배추를 간척지내의 집출하시설에 가지고 가면 농협은 대형냉장시설에 보관했다가 시장시세를 보아가며 적절히 출하하고 있다.대형 냉장시설에서 선도를 유지하고 시세가 높을 때에 내보내는 것이다.이 모든 것을 농협이 맡고있다. 나카우미영농센터에서 영농지도원으로 있는 마쓰다 준이치(송전순일·39)씨는 『처음 시험재배한 결과와 시장성,참여농가의 능력등을 종합분석한뒤 품종을 선정했고 양배추도 질 좋은 것을 골라 조금씩 출하한 것이 오사카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을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출하때부터 「구니비키캬베쓰」의 상표를 붙였다.포장에 까지 정성을 들였다. 호평에 힘을 얻어 다음 해부터재배면적을 늘려갔고 집출하시설등 생산출하 관리체제를 갖췄다. 마쓰다씨는 『요즘은 주변의 다른 곳에서도 이곳의 재배방법을 본떠 양배추단지를 만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양배추가 이제는 시마네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고 자랑했다. 이곳의 집출하장에는 매일 1천7백상자의 양배추가 각 농가로부터 들어오고 있다.10㎏들이 한개의 상자에는 양배추가 8개씩 들어있다.한상자의 값은 쌀때에는 1천2백엔씩에 거래되고 있으나 보통 1천6백엔씩 받고있다. 지난 92년의 경우 모두 7백67t을 출하해 3천7백26만5천엔의 수입을 올렸다. 구니비키농협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 8월.그전에는 이 지역이 15개의 단위농협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나 광역농협으로의 합병방침에 따라 1개로 통합돼 구니비키농협이 됐다.이 간척지는 15개중의 하나인 이야(읍옥)농협에 속해 있었다. 일본에서 농협합병은 지난86년 전국농협인대회에서 당시 3천4백개의 농협을 1천개로 줄이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정부,현,시·정·촌의 3단계로 돼있는 농협조직 가운데 단위농협인 시·정·촌을 중심으로 합병작업을 벌여왔다. 시마네현은 이에따라 관할 66개 단위농협을 정조합원 5천가구 이상,사업비 1백억엔 이상 규모의 9개의 지구로 대형화,광역화하기로 하고 조직개편을 서둘러 왔다.이웃 돗토리현은 55개농협을 3개의 광역농협으로 개편하게 된다. 이같은 광역화는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농협이 제구실을 다하기 위해서는 농협조직과 함께 경영기반의 강화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조직의 대규모화를 시도했다. 소규모로는 정세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우수한 인력확보가 어려운 데다 사업시설의 부족 등으로 경쟁력에서 떨어질수 밖에 없고 그때문에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지역농업을 활성화하고 생활문화활동,농협의 특성을 살린 사업,전문적인 지도를 위해서는 조직의 대규모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지난 86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9개 광역농협으로의 합병을 추진해온 시마네현은 지난해까지 6개의 합병을 끝내고 오는 8월중에 7번째의 합병을 마무리짓게 된다.나머지 2곳도 현재 추진중에 있다.일본전국의 합병화추진 상황과 비교할때 시마네현이 가장 잘 되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현재 전국의 합병률은 36%에 불과하다.돗토리현의 3개광역농협 계획은 오는 8월이 되어야 겨우 1곳이 끝나게된다. 시마네현농협의 구로카와 신지(흑천신사·47)광보부장은 『금융자유화나 생할권역의 광역화등으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농협을 합병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조직을 확대한 지역에서는 농촌의 젊은이들이 농업을 장래가 보장되는 직업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 무엇보다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조합원과의 관계가 전보다 약화되거나 형식적으로 지역을 크게 나눠 대형화하는 문제점도 없지않다고 지적했다. 또하나 근본적인 문제로 현의 하부조직이 광역화로 강화됨에 따라 현자체의 조직은 필요성이 없지않느냐 하는 점이라고 구로카와부장은 전했다.지금까지의 3단계조직을 현조직을 없애 2단계로 줄이자는주장이다. 구니비키양배추가 보다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조직의 합병이 크게 작용했다.조직이 큰데서 보다 넓은 시장정보의 확보가 가능했고 시장성도 가질수 있었다.
  • 남해 임포리 김한숙씨의 하우스 영농(농산물개방/극복의 현장)

    ◎알로에 재배 7년… “병충해 모릅니다”/“무공해 건강식품” 인기… 한해 7천만원 순익/주변 20여농가에 재배권유… 작목반을 구성 단돈 30만원으로 알로에 재배를 시작,7년만에 연간 7천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경남 남해군 남면 임포리 사촌마을 김한숙씨(47). 현재 7천여평의 비닐하우스안에 알로에 사포나리아 30만여 포기를 가꾸고 있는 그는 요즘 농촌을 위기감에 몰아넣은 농산물 수입개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하우스안에서 일년내내 생산되는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잎을 잘라 박스에 포장,2백여명에 달하는 대도시 단골고객들의 주문에 따라 매일 우편을 통해 배달하고 서울·부산등 직판장에도 이를 출하하느라 하루 하루가 바쁘기만하다. 김씨가 알로에 사포나리아를 재배하게 된 것은 지난 86년. 고등학교를 졸업한뒤 부천등지에서 20여년동안 화훼재배를 했지만 결국 화훼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못한채 86년 서울 근교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던 알로에 사포나리아 1천여포기를 사모아 단돈 30만원을 갖고 고향인 남해로 내려왔다. 남해지역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해양성 기후로 다른 지역보다 겨울철 기온이 따뜻하고 바닷가의 사질토양이 많은 알로에 재배의 적지. 김씨는 갈수록 무공해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전혀 농약을 사용하지않고 쉽게 재배할수 있는 알로에가 장차 건강식품으로 매우 전망이 밝다고 판단했다. 알로에는 식물 특성상 병충해가 전혀없고 겨울철에 얼지 않도록 기초적인 비닐하우스 시설만 갖추면 크게 손질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재배가 가능한 다년초. 귀향하자마자 2백여평의 논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알로에를 심은뒤 2년쯤 지나 첫 생잎 수확이 시작되면서부터 그는 직접 생즙을 채취,남해읍 인근 찻집등을 돌며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특징을 설명하는등 적극적인 판로개척에 나섰다. 이와함께 재배확대를 위해 경기도 용인·강원도 동해시·부산등 전국 각 지역의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사포나리아 품종을 분양해 주기도 했다. 그런 한편으로 김씨는 돈이 모이는대로 계속 주변 땅을 사들여 비닐하우스를 짓고 알로에 사포나리아를 번식시켜 재배면적을 넓혀 나갔다. 처음 남의 땅 2백여평에 1천여 포기로 시작한 알로에 재배가 7년이 지난 올해에는 재배면적 7천여평에 30여만 포기로 늘어났다. 1억여원을 넘어선 올해 소득가운데 시설비투자를 빼고는 그다지 생산비도 많이 들지않아 순수익만도 7천여만원에 달했다.김씨는 또한 알로에를 재배하고 있는 땅외에도 7천여평의 땅을 더 구입,어느덧 탄탄한 부농으로 자리잡았다. 주변 농민들에게도 알로에 재배를 권유해 인근 20여 농가가 올해초 알로에 재배에 참여했고 김씨는 이들 농가와 남면 알로에 작목반을 구성,안정된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남해군도 역시 알로에를 군 전략작목으로 정해 재배를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하지 않은채 소규모의 벼농사만으로는 농촌에서 더이상 버틸수가 없습니다』김씨는 자신이 재배하고 있는 알로에 사포나리아가 외국에서는 재배를 하지않고 있는데다 별다른 재배기술도 필요로 하지않아 농산물수입개방 파고를 이겨낼 수 있는 소득작목으로 전망이 매우 밝다며 자신만만해 했다.(0594)63­0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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